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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닝요 태극마크 일단 No

    에닝요 태극마크 일단 No

    새달 9일 시작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에닝요(31·전북)의 ‘코리안 드림’이 사실상 멀어졌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요청한 브라질 출신 에닝요의 특별귀화 신청을 대한체육회(회장 박용성)가 거부하기로 했다. 체육회 법무팀 관계자는 9일 “에닝요가 귀화했을 때의 문제점이 이익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내일(10일)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체육회가 추천을 거부함으로써 최종 승인 기관인 법무부가 적절성 여부를 판단할 기회조차 사라졌다. 이에 조중연 회장이 이날 오후 권재진 법무부 장관을 만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층의 교감으로 극적인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순혈주의 강한 축구엔 시기상조 판단 에닝요는 ‘뜨거운 감자’였다. 전북 최강희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면서 그의 귀화 얘기가 불거졌다. 에닝요는 지난 1월 브라질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이 되면 정말 감동적일 것이다. 한국 국적을 갖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뛰기 위한 것은 아니다. 월드컵은 2년 뒤의 일이고 귀화를 해도 그때까지 쭉 잘할 거란 보장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것도 사실. 실력은 검증됐다. 2003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대구를 거쳐 2009년부터 쭉 전북의 날개를 맡아 왔다. 최 감독, 이동국, 김상식 등과 세 시즌을 뛰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K리그 통산 66골48도움(173경기). 절묘한 드리블과 호쾌한 프리킥, ‘원샷 원킬’이 일품이다. 최 감독은 ‘애제자’에 대해 특별귀화를 요청했다. 체육 분야 우수 인재가 복수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에닝요는 한국 대표로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나설 수 있다. 지금까지 농구의 문태종(전자랜드)-태영(모비스) 형제와 김한별(삼성생명), 쇼트트랙의 공상정 등 4명이 혜택을 받았다. 축구 종목에서 처음으로 귀화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는 섣부른 관측도 나왔다. ●최강희 “왜 체육회 판단으로 반대?”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에닝요의 특별귀화건을 법무부에 올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 7일 법제상벌위원회를 통해 내부적으로 불가 방침을 정했다. 회의에는 에닝요는 물론 전북 관계자와 축구협회 인사도 참석했다. 경기인, 법조인, 정부 관료 등으로 구성된 법제상벌위원 13명이 안건을 다뤘지만 결론은 확실했다. 체육회는 “두 개의 국적을 유지한다는 건 일반인이 봤을 때 엄청난 혜택이다. 신중하게 심의했다.”고 했다. 거부 이유는 여러 가지다. 그동안 복수 국적을 땄던 선수들이 혼혈이거나 한국에서 태어난 화교였던 것과 달리 에닝요는 순수 브라질 혈통이다. 기량은 돋보이지만 이청용(볼턴)·구자철(볼프스부르크)·기성용(셀틱) 등 이미 포화 상태인 미드필더진에 굳이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에닝요를 넣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국 생활 5년을 꽉 채웠는데도 우리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도 걸림돌이었다. 게다가 ‘순혈주의’를 고집해 온 축구 종목의 특성상 예민한 부분이 있다고 봤다. 이게 선례가 돼 축구 대표팀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노’(NO)의 이유다. 에닝요가 우리 국적을 취득하면 전북에 5명의 외국인 선수가 뛰게 돼 K리그 다른 구단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생각까지 했단다. 체육회 결정을 들은 최강희 감독은 “체육회 판단으로 반대하는 게 납득이 안 간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에닝요 귀화 여부에 관계없이 대표팀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다. 문제없다.”고 했다. ●라돈치치 ‘5년 거주’ 규정 못 채워 에닝요와 함께 라돈치치(수원)의 특별귀화를 추진했던 축구협회는 일단 라돈치치의 신청안은 철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귀화한 선수는 18세 이후에 해당 영토에서 5년 이상 거주해야 국가대표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조항(7조 D항)이 있기 때문. 몬테네그로 출신인 라돈치치는 2007년 임대로 J리그에서 뛰느라 아직 5년을 채우지 못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성현·박현준 집유

    프로야구 승부 조작 혐의로 기소된 전 LG 트윈스의 투수 김성현·박현준 선수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3단독 양지정 판사는 18일 두 선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또 전 프로배구 선수 염모(30)씨와 핵심 브로커 김모(28)씨에게 징역 2년씩을, 여자 배구선수 2명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 밖에 전·현역 배구선수 6명에겐 각각 징역 6~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브로커·전주 6명은 징역 10개월~1년 2개월이 각각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성현·박현준 선수는 범행을 시인하고 뉘우치는 데다 경기조작 횟수가 많지 않아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어 “염씨와 브로커 김씨 등은 배구경기 조작에 주도적 역할을 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상벌위원회를 열어 규약에 따라 두 선수를 영구 제명했다. 평생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선수로 뛸 수 없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성균관대 ‘1인시위 강사 지지행사’로 시끌

    성균관대가 학내에서 1인 시위 중인 시간강사를 지지하는 행사를 열었다는 이유로 참가 학생에게 사과문 게재를 명령하고, 총학생회에 자발적으로 문책 및 제재를 가하도록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성균관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성균관대 학생처는 지난 26일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앞으로 공문을 보내 김상곤(21) 유학대 학생회장에 대해 중운위가 자발적으로 문책 및 제재를 내리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캠퍼스 내 600주년기념관 앞에서 ‘쿵짝쑥덕콘서트’를 열었다. 이 대학 시간강사였던 류승완(43) 박사의 1인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류 박사는 지난해 2학기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에서 ‘동양사상입문’ 강사로 강의를 배정받았다가 취소 통보를 받았다. 이에 류 박사는 “대학본부가 학교와 재단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강의 배정을 철회했다.”며 지난해 8월 11일부터 230일이 넘게 학내에서 1인 시위를 해오고 있다. 학교 측은 학교가 금지하고 있는 활동을 사전승인도 없이 열었다며 ▲30일까지 사과대자보를 게시하고 ▲재발방지 서약서를 제출하며 ▲중운위가 김씨에 대해 자발적으로 문책·제재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김씨를 학생상벌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학문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 토론한 토크콘서트였다.”면서 “학교 측이 학생 자치활동을 지나치게 억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학교 측이 ‘학생회관 등 다른 곳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금지활동으로 규정해 처벌하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600주년기념관에는 이사장실, 총장실 등이 있다. 학교 측은 “사전승인을 받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600주년기념관에는 수업 및 연구공간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는 행사는 학칙상 금지활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마스코트 폭행사건’ 인천 징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24일 인천-대전 경기 직후 발생한 마스코트 폭행과 관련한 징계를 확정했다. 인천은 연맹이 지정하는 홈경기 한 경기를 제3 지역에서 개최해야 한다. 관중들이 홍염(紅焰)을 사용한 데 대한 제재금 500만원도 내야 한다. 연맹은 관중석과 가까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펜스 설치 등 조치를 취할 것도 권고했다. 원정팀 대전은 제재금 1000만원을 물게 됐고, 5·6라운드(새달 1일 제주전·7일 부산전) 홈경기 때 서포터스석을 폐쇄해야 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경기조작 연루 프로배구 현역 11명 영구제명

    경기 조작에 연루된 프로배구 현역 선수 11명이 영구 제명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본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경기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검찰에 기소된 현역 11명을 영구 제명하고, 은퇴선수 4명에 대해서는 배구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자진신고해 약식기소된 홍정표(삼성화재)는 무기한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다. 현역 선수는 지난달 13일 이미 영구 제명 조치된 김상기, 박준범, 임시형(이상 KEPCO), 최귀동(상무신협)을 비롯해 송문섭, 강동진, 신요한(이상 상무신협), 최일규(KEPCO), 김영석(대한항공), 전민정, 전유리(이상 흥국생명) 등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박현준·김성현 선수자격 일시정지

    프로야구 경기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LG 투수 박현준(26)과 김성현(23)이 야구 선수로서 모든 활동이 정지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두 선수에 대해 야구규약 제144조 3항(프로야구의 품위 손상)에 의거,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김성현은 현재 검찰에 구속됐고,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박현준은 혐의 일부를 시인한 상태다. KBO는 앞으로도 혐의가 드러나는 선수에 대해 똑같이 제재하고 추후 두 선수의 혐의가 확정되면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력히 징계할 계획이다. 또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9개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KBO는 “프로야구를 사랑해 준 모든 팬과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도록 관계 기관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관련자는 엄중히 문책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KBO는 각 구단 선수들을 상대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련해 두 번째 자진 신고를 받은 결과 한 건도 접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5일까지 자진신고 땐 참작”… 수습 나선 KBO

    프로야구 경기조작 파문이 우려대로 LG를 넘어 확산될 조짐이다. LG 투수 김성현(23)이 관련 혐의를 시인한 데 이어 박현준(26)까지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고 전지훈련지에서 29일 귀국해 2일 대구지검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기조작 제의를 받았다.”고 스스로 밝힌 넥센 투수 문성현(21)도 전훈 도중 이날 귀국해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은 1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KBO는 각 구단에 공문을 보내 5일까지 선수들로부터 자진신고를 받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스스로 털어놓는 선수는 추후 열리는 상벌위원회에서 정상을 참작받게 된다.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사안을 매듭지으려는 KBO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미 일시 출전제한 조치를 받은 선수들이 나와 정규리그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지만 더 이상의 확대만은 막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한 차례 시행했던 자진신고제에 한 선수도 응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실효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KBO와 구단의 수습 노력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판 분위기는 이미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았다. 점조직으로 움직이는 경기 조작 조직의 특성 때문에 브로커와 가담 선수들이 차례로 조사를 받기 시작하면 더 많은 선수들의 이름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마다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선수들의 진술에만 의존하는 상황이라 구단 관계자들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검찰 수사에 따라 오는 17일 시작하는 시범경기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성명을 내고 “선후배와 동료들이 피땀으로 가꿔 온 프로야구판을 망치는 일부 검은 세력을 밝혀 내야 한다. 선수들이 용기를 갖고 KBO 조사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경기조작 시도를 몰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 져야 한다. KBO와 구단, 선수협이 머리를 맞대고 불공정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뒷북 자정결의 해본들…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코트에 한참 땀방울을 떨궈야 할 프로배구 남녀 12개 구단(상무신협 제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론트가 한자리에 모였다. 배구계를 강타한 승부조작 사태와 관련해 한국배구연맹(KOVO)이 부정방지 자정결의대회를 연 것. 자리를 가득 메운 200여명의 선수들은 하나같이 어두운 낯빛이었다. 이날 오전 4명의 동료들이 배구판에서 영구 제명됐다. KOVO 상벌위원회는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김상기와 임시형, 박준범(이상 KEPCO), 최귀동(상무신협)이 앞으로 선수로는 물론, 지도자로도 활동할 수 없게 했다. 또 자진신고한 홍정표(삼성화재)에 대해서는 검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시켰고, 은퇴한 염순호, 정평호는 앞으로 KOVO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 종사할 수 없도록 논의하기로 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A 선수는 “동료들 이름이 블랙리스트로 나돌고 있지만 차마 확인 전화조차 할 수가 없다. 거짓말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는 노릇 아닌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B구단 관계자는 “계속되는 자체 조사와 면담 때문에 선수들의 경기력에까지 영향이 있을 정도”라고 걱정했다. 시즌 중 터진 최악의 스캔들에 당황한 KOVO는 신속한 사후 조치로 사태를 빨리 수습해 보려고 발버둥치고 있지만 결의대회는 차라리 만시지탄(晩時之歎)이었다. 선수들은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승부조작 파문은 언제라도 터질 수 있다고 전한다. C 선수는 “승부조작은 당연히 나쁜 일이지만, 음지에 숨어 있는 전주(錢主)와 브로커들이 달아난 상황에서 배구선수들이 집중 포화를 맞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간여한 브로커들은 지난해 프로축구 수사 때에도 등장한 인물이란 얘기가 흘러나온다. 해외 서버로 불법도박 사이트를 개설하고 점조직 형태로 움직이는 전주들의 윤곽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게 현실. 프로배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승부조작을 부추기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다른 프로스포츠에서도 같은 추문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날 결의대회가 일면 공허하고 하릴없어 보이는 이유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상벌위 개최·자정결의… 연맹 ‘뒷북 수습’

    [프로배구] 상벌위 개최·자정결의… 연맹 ‘뒷북 수습’

    승부 조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프로배구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한국배구연맹(KOVO)이 나섰다. 파문이 확산돼 리그가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OVO는 13일 오전 승부 조작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선수에게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기 위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아직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배구인으로서 품위를 실추한 것에 대한 징계를 내리는 것이다. 검찰 수사가 끝난 뒤 최종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KOVO는 밝혔다. 또 오후 2시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연맹과 전 구단 프런트 및 선수단이 참여하는 자정 결의 대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1일 박상설 KOVO 사무총장과 9개 구단 단장(이수영 KGC인삼공사·정환수 IBK기업은행·심찬섭 도로공사 단장 등은 제외)이 참석한 긴급이사회에서 결정됐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태로 국민과 배구 팬 여러분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검찰 수사가 끝나는 대로 엄중한 처벌을 통해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녀부 각 구단들은 선수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추가로 연루된 선수가 없는지 파악하고 있다. KOVO가 1차로 제시했던 자진신고 기간은 지났지만 나중에 검찰에 긴급체포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한 구단 관계자는 “여러 차례 면담한 끝에 아직까지는 추가 가담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수들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맹과 구단의 노력에도 이번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운동을 해와 다른 팀 선수들과도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배구판의 특성상 승부 조작에 가담하지 않은 선수들도 동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선수는 “선수들끼리도 승부 조작에 대해 많이 얘기를 나눈다. 다들 아니라고는 하지만 누가 또 나올지도 모르겠고…. 모든 팀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배구] KEPCO 3위 우뚝 창단 첫 PS 정조준

    [프로배구] KEPCO 3위 우뚝 창단 첫 PS 정조준

    프로배구 KEPCO가 3위로 올라섰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KEPCO에 한층 유리한 상황이 됐다. KEPCO는 31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상무신협을 3-1(35-33 19-25 25-18 25-20)로 꺾고 15승(9패)째를 챙겼다. 승점 43을 기록한 KEPCO는 현대캐피탈(승점 42)을 4위로 밀어내렸다. 슈퍼루키 서재덕이 1세트 도중 근육이 뭉치는 부상을 당했지만 안젤코(34득점)와 하경민(16득점)이 선방하며 승리를 따냈다. 상무신협은 지난해 12월 27일 KEPCO전 이후 1개월여 만에 겨우 1세트를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황연주 女선수 첫 3000득점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3-1(23-25 25-16 25-20 25-22)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승점 31이 돼 흥국생명(승점 30)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16득점하며 외국인 브란키차(21득점)와 함께 승리를 견인한 황연주는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3000득점을 돌파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한편 이날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4일 대한항공-삼성화재전이 끝난 뒤 판정을 두고 언쟁을 벌인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과 김건태 심판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신 감독은 200만원, 김 심판에게는 5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당초 출장정지 징계를 고려했지만 둘의 공로를 감안해 벌금만 물리기로 했다. 하지만 둘의 언쟁이 마이크를 타고 경기장은 물론 안방까지 중계된 마당에 지나치게 가볍고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심판언쟁 신치용감독 200만원 벌금 신 감독은 지난 24일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내준 뒤 주심이었던 김 심판에게 오심 때문에 졌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특히 삼성화재가 7-6으로 앞선 5세트에서 세터 유광우가 토스를 올렸을 때 대한항공 곽승석의 손이 네트를 넘어와 유광우의 손을 건드렸다며 네트 오버라고 주장했다. 김광호 상벌위원장은 “비록 오심이 있더라도 경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승복하는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며 “심판의 권위에 도전한 것은 신 감독의 분명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 역시 판정으로 말해야 하는데도 (이날 김 심판의) 처신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며 “손가락이 올라가거나 마이크를 잡고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징계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반토막’ 최희섭

    왼손 거포 최희섭(33·KIA)의 연봉이 반토막 된서리를 맞았다. 프로야구 KIA는 팀 훈련에서 무단 이탈했다가 복귀한 최희섭과 지난해 4억원에서 2억 3000만원(57.5%) 삭감된 1억 70000만원에 30일 재계약했다. 삭감액으로 2008년 이종범(3억원)에 이어 팀 내 역대 두 번째. 삭감률로는 2005년 홍현우(65%), 이종범·심재학(60%)에 이어 세 번째. 별도로 열린 상벌위원회에서는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팀워크를 저해한 책임을 물어 벌금 2000만원을 낼 것과 체력 회복 때까지 재활군 훈련(함평훈련장)에 참가하라는 징계를 내렸다. 연봉을 백지위임했던 최희섭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한다.”면서 “상벌위원회 결과는 큰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달게 받겠다. 무엇보다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최희섭 “백배사죄”…KIA 잔류

    최희섭 “백배사죄”…KIA 잔류

    지난 연말부터 팀 훈련에 불참하며 거취와 관련된 무성한 추측을 자아낸 프로야구 KIA의 최희섭(33)이 18일 팀에 합류한다. 구단에 따르면 최희섭은 17일 오후 광주 시내에서 김조호 KIA 단장과 면담한 뒤 “그동안 팀 훈련에 불참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백배 사죄하고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KIA의 4번타자 자리를 지켜온 최희섭은 최근 두문불출하며 올초 팀 워크숍과 첫 훈련에 불참한 데 이어 지난 15일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 전지훈련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구단은 넥센 등 다른 구단과의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최희섭은 “(야구를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까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희섭은 “팬들과 구단, 선동열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에 너무나 죄송하다. 최근 몸이 아파 생각의 폭이 너무 좁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연봉에 대해서는 구단에 백지위임하고 어떤 징계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희섭은 18일 오전 9시 30분 무등구장에서 재활군에 합류해 시즌 준비를 위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KIA는 조만간 구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리듬체조’ 신수지 근신 징계

    지난달 끝난 전국체전에서 심판에 대한 공정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리듬체조의 신수지(20·세종대)가 대한체조협회로부터 경고성 근신 처분을 받았다. 협회는 최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 또 당시 심판 운영과 대회 운영 미숙에 대한 책임을 물어 기록심판이었던 강희선씨를 비롯한 심판 3명에게도 경고 조치했다.
  • 축구연맹, 승부조작 선수 40명 영구 퇴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검찰의 2차 승부조작 수사에 적발된 40명의 선수와 선수 출신 브로커 7명에 대해 K리그 선수 자격 영구 박탈과 직무자격 영구 상실이란 중징계를 내렸다. 프로연맹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위원장 곽영철)를 열어 승부조작에 관련된 47명에 대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 연맹은 대한축구협회에 건의해 이들이 아마추어를 포함한 국내 축구계에서 어떤 직무도 맡을 수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47명 이외에 상벌위에서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6명의 선수에 대해선 사실 여부를 더 파악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곽영철 위원장은 “1차 승부조작 수사 때와 마찬가지로 승부조작 가담자 전원에 대해 선수자격을 영구 박탈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들은 선수 생활뿐만 아니라 K리그 관련 직무에도 영구적으로 종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자진 신고자 25명에 대해서도 ‘K리그 영구 퇴출’ 징계를 내렸지만 선별적으로 K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곽 위원장은 “축구계 자정 노력의 목적으로 자진 신고자에게 K리그 복귀를 검토하겠다고 했던 만큼 별도의 조치를 마련했다.”면서 “자진 신고자 25명에게는 보호관찰 기간을 두고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기간이 끝나고 사회봉사활동을 마치면 상벌위에서 검토해 선별적으로 복귀를 검토하겠다며 그 대상은 검찰에 체포되기 전에 자진 신고한 경우로 국한된다는 것. 프로연맹은 승부조작 가담 정도와 횟수, 금품수수액, 자수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25명의 선수를 A, B, C 3등급으로 분류했다. 최성국(수원) 권집(톈진) 장남석·황지윤(이상 상주) 도화성(인천) 백승민(전남) 등 6명은 A등급으로 분류돼 보호관찰 5년과 사회봉사 500시간을 부과받았다. 또 박병규(울산) 어경준(서울) 이경환(수원) 등 13명은 B등급(보호관찰 3년·사회봉사 300시간)으로, 양승원(대구) 이세주(인천) 박창헌(경남) 등 6명은 C등급(보호관찰 2년·사회봉사 200시간)으로 분류됐다. 한편 프로연맹은 이번에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소속된 7개 구단에 대해서도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을 일부 삭감하는 처분을 내렸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속보] 前 국가대표 축구선수 최성국 영구퇴출

    전 국가대표 최성국이 축구계에서 영구퇴출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검찰의 2차 승부조작 조사에서 적발된 선수 40명, 선수출신 브로커 7명 등 47명에게 K리그 선수자격 영구 박탈 및 직무자격 영구상실의 징계를 확정했다. 이들은 선수자격은 물론 K리그 관련 모든 직무에 관여할 수 없다. 연맹은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에 건의해 아마추어를 포함한 국내 축구계의 어떤 직무에도 종사할 수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선수 6명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승부조작에 직접 선수 매수까지 나선 것으로 드러난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은 보호관찰 5년, 사회봉사 500시간을 부여 받았다. K리그 복귀는 향후 5년이 지나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장남석 역시 최성국과 같은 징계를 받았고 박병규에게는 보호관찰 3년, 사회봉사 300시간이 주어졌다. 골키퍼 염동균은 보호관찰 없이 영구 퇴출됐다. 이번 보호관찰은 일반 형사 범죄와는 달리 법적 구속력이 없다. 따라서 보호관찰 기간을 보낸 뒤 K리그 복귀를 타진하거나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축구계를 떠나는 것을 두고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승부조작 가담자 축구계 영구 퇴출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K리그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10명의 승부 조작 가담자가 영원히 축구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협회 상벌위원회에서 승부 조작 가담자 10명에게 내셔널리그와 챌린저스리그(K3리그) 출장을 금지하고, 지도자 자격증도 딸 수 없도록 하는 ‘직무 수행에 대한 자격 상실’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지난달 17일 검찰의 1차 수사에서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10명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K리그 자격과 K리그와 관련된 직무를 맡을 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승부조작 축구선수 지도자도 될 수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K리그 선수 자격을 박탈당한 10명의 승부조작 가담자가 영원히 축구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어제 열린 협회 상벌위원회에서 승부조작 가담자 10명에게 내셔널리그와 챌린저스리그(K3리그) 출장을 금지하고, 지도자 자격증도 딸 수 없도록 하는 ‘직무 수행에 대한 자격 상실’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프로연맹은 지난달 17일 검찰의 1차 수사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10명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K리그 자격과 K리그와 관련된 직무를 맡을 자격을 영구적으로 박탈했다. 축구협회는 프로연맹의 건의를 받아들여 아마추어 무대에서도 이들이 뛸 수 없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징계의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축구협회가 발급하는 지도자 자격증은 물론 에이전트 자격도 취득할 수 없어 이들은 영원히 축구계에서 퇴출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승부조작 선수 10명 영구 제명”

    “승부조작에 관련된 선수 10명을 전원 축구계에서 완전히 추방하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김동현(상주), 성경모(광주FC) 등 10명의 선수에게 K리그 선수자격 영구 박탈의 징계를 내렸다. K리그에서 영원히 뛸 수 없고 관련 직무를 맡을 자격 역시 영구히 상실된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영구 제명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곽영철 상벌위원장은 “승부조작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결정을 내렸다. 관련자에 대해 가담 정도를 따지지 않고 축구계에서 완전히 추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리그 외에 축구계에도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대한축구협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김정겸(포항)은 5년간 선수자격 정지와 K리그 직무 자격 상실의 징계를 내렸다. 선수 8명이 연관된 대전은 올해 스포츠토토 수익 배당금의 30%(약 2억 7000만원)를 박탈하기로 했다. 선수 1명씩이 가담한 광주FC와 상주는 스포츠토토 수익 배당금의 10%를 주지 않되, 상주는 신생팀임을 고려해 이 제재를 내년에 적용하기로 했다. 곽 위원장은 “연맹 자체 조사와 검찰 수사결과를 종합해 수위를 결정했다. 해당 선수들에게 진술서를 받아 해명 기회를 줬고 상벌위에 출석할 수 있다고 통보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혐의를 부인하는 선수도 있지만 재판이 진행 중이라 그 내용까지 밝히기는 어렵다. 재판 결과가 다르게 나오면 재심 절차를 거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승부조작 발생 시 강력한 책임을 부과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대폭 개정할 계획이다. 지능적으로 생겨나는 부정·불법 행위에 대처하기 위한 강력한 제재 방안을 수립하고 구단의 관리·감독 책임도 규정에 명시하기로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축구연맹 승부조작 선수징계 논의

    프로축구연맹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승부 조작 혐의로 기소된 선수들의 징계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내부 절차에 따라 관련자에게 해명 기회를 주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징계 대상은 검찰에 구속 기소된 5명과 불구속 기소된 5명, 군검찰에 구속된 1명 등 총 11명이다. 승부 조작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선수들에게는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상벌규정에는 승부 조작에 연루된 선수의 징계 수위로 경고와 영구 자격 정지(제명) 등이 명시돼 있다.
  • 보크가 뭐기에… 심판도 골머리

    보크가 뭐기에… 심판도 골머리

    열기를 더해 가는 프로야구판에 보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8일 잠실 한화전에서 LG 마무리 임찬규가 범한 보크를 심판이 잡아내지 못하면서다. 올 시즌 유독 보크 논란이 많다. 외국인 투수 주키치(LG)와 트레비스(KIA),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박찬호도 보크 때문에 애를 먹었다. 대체 보크가 뭐길래 투수들의 발목을 잡는 것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모두 13가지 경우를 보크로 정해 놨다. 임찬규는 첫 번째 조항에 걸렸다. ‘투구와 관련된 동작을 하다 투구를 중지할 경우’다. 당시 상황으로 돌아가 보자. 9회 초 2사에서 정원석(한화)이 3루에 있었고 타석엔 이대수가 있었다. 6구째, 오른손 투수인 임찬규는 투수판에 발을 대고 두 손을 벨트 앞으로 모은 뒤 왼쪽 발을 뒤로 뺐다. 투구에 앞서 취하는 세트 포지션(정지동작 자세)이 아니라 명백한 와인드업 포지션(투구 예비동작)이다. 그때 정원석이 홈으로 뛰어들었고, 포수 조인성(LG)은 홈으로 공을 던지라고 손짓했다. 당황한 임찬규는 오른쪽 발을 뒤로 빼며 송구를 했다. 이래서 보크가 된 것이다. 올 시즌부터 심판들이 보크를 엄격하게 보면서 보크 개수가 많이 늘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임찬규의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 전체 일정의 40%인 215경기를 소화한 이날 현재 보크는 17개가 나왔다. 지난해 총 28개, 2009년에 23개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늘었다. 주키치의 경우엔 발의 위치 때문에 울었다. 1루로 견제구를 던지려면 1루 쪽에, 홈으로 투구하려면 홈 쪽으로 자유발(좌완인 주키치는 오른쪽 발)이 놓여 있어야 한다는 세 번째 조항 때문에 올 시즌 세 번이나 보크 판정을 받았다. 트레비스는 지난달 24일 목동 넥센전에서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박찬호는 마지막 항목인 ‘세트 포지션에서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투구할 경우’가 걸렸다. 일본에서는 투구 전 1초 이상 정지할 것을 요구하는데, 정지하는 느낌만 있으면 넘어갔던 미국 방식에 익숙한 박찬호가 혼쭐이 났다. 요즘엔 투수들이 워낙 다양하고 섬세하게 공을 던져 심판들이 보크를 가장 잡아내기 어려워한다. 보크 규정 자체도 까다롭다. 이 때문에 보크에도 비디오 판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화는 9일 관련 공문을 KBO에 보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그러나 한 경기에 300개가 넘는 투구가 이뤄지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 요청이 빈번해질 경우 원활한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편 보크 오심과 관련해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근영·이민호·강광회·오훈규·김병주 심판위원 전원에게 출장정지 9게임의 제재를 결정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보크(Balk)란? 베이스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저지르는 반칙이다. 투구하는 척하다 견제구를 던져 주자를 속이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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