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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구 회장 ‘디자인 경영’

    정몽구 회장 ‘디자인 경영’

    “현대차가 당신에게 큰 부(富)를 줄 수는 없지만, 당신과 함께 현대차의 꿈을 실현하고 싶습니다.” 정몽구(78)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월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벤틀리’의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51)를 현대차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으로 영입하면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 디자인을 최우선시하는 정 회장의 이 한마디에 동커볼케 전무는 훨씬 많은 연봉을 제시한 다른 경쟁사들의 스카우트 제안을 뿌리치고 현대차와 현대차의 독자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차에 합류했다는 것이다. 정 회장이 ‘품질경영’에 이어 ‘디자인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 간 자동차 기술 수준이 점차 비슷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감성적 만족도를 높이는 디자인으로 차별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해외 디자인 인재 영입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벤틀리에서 외장 및 선행디자인을 총괄했던 이상엽(46) 디자이너를 현대디자인센터 스타일링 담당 상무로 추가 영입해 동커볼케 전무와 함께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도록 했다. 정 회장의 디자인 경영은 2006년 7월 피터 슈라이어(63)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을 당시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본격화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당시 ‘직선의 단순화’를 디자인 모토로 내세워 호랑이의 코와 입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 모양을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으로 구축해 갔다. 이빨을 드러낸 호랑이의 코와 입처럼 상하단 라인의 가운데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이 디자인은 포르테, 쏘울, K시리즈, R시리즈 등 현재 대부분의 기아차 제품에 적용돼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09년 현대차에도 디자인 철학이 탄생했다. 물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선을 강조한 ’플루이딕 스커프처’가 그것이다. 당시 출시한 YF쏘나타와 투싼ix 등에 처음 적용했다. 이어 2013년 11월 현대차의 고급 독자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나오면서 현대차는 플루이딕 스커프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디자인 모토로 채택했다.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주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제네시스 이후 출시된 LF 쏘나타, 올 뉴 투싼에도 적용되는 등 현대차 디자인의 DNA로 자리잡고 있다. 다음달 7일 출시하는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인 ‘제네시스 G80’는 정 회장이 강조하는 디자인 경영의 미래를 더욱 뚜렷하게 보여 줄 것으로 주목된다. 제네시스 G80는 제네시스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전작보다 볼륨감과 고급감을 더하면서도 정면 범퍼 및 헤드램프의 입체감을 살린 디자인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커볼케 전무가 지난해 11월 현대차에 합류한 뒤 G80 탄생의 마무리 과정에 참여했다”면서 “정 회장의 기대처럼 제네시스 디자인의 감성 DNA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부고]

    ●박병희(충남도 홍보협력관)씨 장모상 15일 서천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41)952-4490 ●김현종(MBC 편성제작본부장)씨 장인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2227-7580 ●김동성(전 대한야구협회 부회장·전 진도종합건설 대표이사)씨 별세 오기환(영화감독)정근욱(쇼박스 상무)이인재(스텔라프라이드 대표)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15 ●이석태(전 세명대 교수)석호(상동연세내과 원장)석중(CU 근무)석홍(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2 ●유임학(전 한양대 치과대학 교수)씨 별세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11시 (02)2258-5940 ●손영석(한국씨티은행 근무)희동(IBK투자증권 WM해운대센터 부장)씨 모친상 15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17일 오전 (051)464-5822 ●장옥주(전 보건복지부 차관)은주(성암여중 교사)명주(잉글리시무무 인천옥련동 원장)금주(잉글리시무무 인천옥련동 부원장)씨 모친상 박수복(변호사)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2)2258-5940 ●김성우(메리츠증권 부장)정아(한국은행 인사경영국 조사역)씨 모친상 마남진(한국은행 런던사무소 차장)이윤상(LG CNS 유럽법인 차장)씨 장모상 15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2001-1097
  • 한·프랑스 “방산기술 개발 전방위 협력”

    한·프랑스 “방산기술 개발 전방위 협력”

    대북 추가제재 조치 검토 의제로 윤 외교, 불가리아서 대북 압박 한국과 프랑스가 9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한 국방장관회담에서 북핵과 방위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방안이 도출됐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전날인 15일 약 1시간가량 프랑스 국방부 구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회담에선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제재 조치와 대량살상무기차단(PSI),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사이버 안보분야, 방산 등 전략적 국방협력 강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대북제재와 관련해서는 양국의 유엔 대북제재 조치 이행 현황을 평가하고 정보교류회의를 통해 추가적인 제재 조치를 상호 점검·검토해 나가는 방안을 의제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또 프랑스와 PSI 훈련의 횟수나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PKO 협력과 관련해선 상호군수지원 협정 체결을 맺기로 했다. 협정이 성사되면 프랑스는 상호군수지원 협정을 맺는 17번째 국가가 된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이달 중 방산·군수협력 양해각서(MOU) 개정안을 맺어 이행 권한을 우리나라 국방부 차관에서 방위사업청장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이 개정안이 체결되면 양국의 방산협력은 범위가 넓어지고 이행 속도 또한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1990년 수교 이후 처음 불가리아를 방문한 윤병세 장관도 15일 다니엘 미토프 외교장관을 만나 북핵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수도 소피아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측은 지난해 열린 양국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에너지 인프라 및 과학기술 분야 협력 증진, 대북 공조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엑소 7월 단독 콘서트 개최 ‘디 엑소디움’ 음악+퍼포먼스 ‘환상무대 예고’

    엑소 7월 단독 콘서트 개최 ‘디 엑소디움’ 음악+퍼포먼스 ‘환상무대 예고’

    엑소 7월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룹 엑소는 오는 7월 23~24일, 29~31일 5일간 총 5회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 -‘(엑소 플래닛 #3 - 디 엑소디움 -)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 타이틀은 ‘시작, 서론’을 뜻하는 단어인 ‘exordium’의 의미를 담은 만큼, 이번 콘서트가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로 더욱 성장해서 돌아온 엑소의 능력을 완벽하게 펼쳐 보이는 새로운 서막이 될 것을 예고, 엑소만의 세계관,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앞서 엑소는 지난해 두 번째 콘서트 ‘EXO PLANET #2 – The EXO’luXion –‘으로 아이돌 그룹 최초 체조경기장 5회 공연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지난 9일 발매된 정규 3집 EX’ACT로 앨범 선주문량 66만장 돌파, 국내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 1위,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1위 등 컴백과 동시에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기록 제조기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7월 개최되는 엑소 단독 콘서트 예매는 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2차로 나누어 티켓을 오픈, 7월 23~24일 2회 공연 티켓은 6월 21일 오후 8시, 7월 29~31일 3회 공연 티켓은 6월 23일 오후 8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YES24를 통해 예매 가능해, 치열한 티켓팅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융 대출도 반품됩니다

    오는 10월부터 대출도 2주일 안에는 반품이 가능해진다. 대출을 취소하더라도 수수료를 물을 필요 없고 신용등급도 낮아지지 않는다. 단, 근저당 설정 비용과 인지대 등 부대 비용은 대출자 부담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 4분기부터 은행,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업권에 대출 계약 철회권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출 계약 철회권이란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소비자가 단순 변심 등 개인 상황에 따라 대출을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한 번 대출 계약을 하면 사실상 취소가 불가능했다. 당장 대출 다음날 모든 대출금을 갚더라도 대출 금액의 약 1.5% 이상에 해당하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추가로 물어야 했고, 대출 기록도 남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14일 안에 대출 취소를 원하면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 없이 취소가 가능해진다. 대출 기록 역시 모두 지우도록 해 잘못된 판단으로 개인 신용평가가 내려가는 불이익도 막는다. 대출을 취소하더라도 부대 비용 등이 남는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인지대, 근저당 설정 비용 등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철회권은 개인 대출자에게만 인정된다. 기업은 해당되지 않는다. 신용대출 4000만원, 담보대출 2억원 이하다. 사용료를 내고 일정 기간 자동차 등을 빌리는 리스 대출도 철회 대상에서 제외된다. 계약자는 계약서 또는 대출 수령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서면이나 전화, 인터넷을 통해 대출 철회 의사를 알리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대출할 때 소비자에게 14일간의 대출 취소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中 ‘대북 수출 금지’ 품목 확대…핵·미사일 제조 가능 물질 포함

    중국 정부가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에 따라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공업정보화부와 국가원자력기구, 해관총서 등과 공동으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대량살상무기 제조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중심으로 한 대북 수출 금지 품목 리스트를 발표했다. 리스트에는 자석 물질과 고강도 스틸, 컨벡터, 화학전 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등이 포함됐다. 금지 품목은 군용과 민수용 등 두 종류로 사용이 가능한 품목이지만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 개발, 대량살상무기 제조에 전용될 소지가 큰 물질들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 5일 석탄, 항공유 등 북한 수출입을 금지하는 품목 25종을 발표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지난주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미국 측에 대북 제재의 전면적 이행을 약속하면서 이행 현황을 공동으로 점검하기로 약속한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북한이 영변에서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후에 이뤄진 조치란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과 북한이 관계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무관하게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은 엄격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EU, 대북 지원 보류 검토

    유럽연합(EU)이 북한 핵과 인권 문제에 대한 개선이 없을 경우 북한과 의원 방문과 같은 외교적 교류 등을 한동안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익명을 요구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EU가 국제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EU는 1998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북한과 14차례의 정치대화를 가진 바 있다. 매년 열리던 정치대화는 2000년대 중반 EU가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중단됐다가 2007년 3월 재개됐다. RFA는 EU가 북한과의 인적교류는 물론이고 대북 인도적 지원도 제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EU 관계자는 “핀란드 적십자사가 올해 30만 유로(약 3억 9000만원)의 재난대응기금을 지원하는 것 외에 추가로 인도적 지원과 식량, 재난대응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1995년 6월부터 최근까지 대북 인도적 지원에 1억 5400만 달러(약 1804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RFA는 지난달 중순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사망한 뒤 EU와 북한과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더 벌어 더 쓰는 맞벌이… 외벌이보다 흑자 증가폭 줄어

    더 벌어 더 쓰는 맞벌이… 외벌이보다 흑자 증가폭 줄어

    맞벌이 평균소득 200만원 늘어도 연금·세금·교육비로 80% 지출 비맞벌이는 50% 지출 증가 그쳐… 소득격차 늘고 흑자 격차는 줄어 결혼 5년차인 김모(36)씨 부부는 매월 30만원씩 부어 오던 주식형 펀드를 지난주 깨야 했다. 생활이 너무 빠듯해졌기 때문이다. 맞벌이인 두 사람은 합쳐서 월 800만원을 번다. 여기에서 소득세와 국민연금, 대출이자로 150여만원이 빠지고, 두 자녀를 돌봐 주는 부모님에게 양육비로 150만원을 드린다. 연금·실손의료 등 사보험료 50만원과 저축액 150만원을 빼면 두 사람의 통장에 남는 것은 300만원 정도다. 김씨는 “봄부터 아이들을 발레학원과 수영학원에 보내면서 통장 잔고가 줄곧 마이너스를 보였다. 저축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가정의 수입과 지출을 분석한 결과 부부가 함께 돈을 버는 집이 그렇지 않은 집보다 수입이 더 많이 증가했지만, 지출도 그에 못지않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쓰고 남는 돈의 상대적 격차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둘이서 벌지만 남는 것은 없다”는 맞벌이 부부의 ‘빛 좋은 개살구’ 푸념이 실제 최근 10년간의 통계에서 입증된 것이다. 13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의 월평균 소득은 2006년 1분기 368만 2028원에서 올 1분기 592만 6611원으로 10년 새 61.0%가 늘었다. 반면 비(非)맞벌이 가구의 평균 소득은 같은 기간 270만 7823원에서 377만 8255원으로 39.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구와 비맞벌이 가구의 소득격차는 2006년 1분기 1.36배에서 올 1분기 1.57배로 더욱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흑자액’(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액을 뺀 것)의 증가폭은 비맞벌이 쪽이 더 컸다. 맞벌이의 평균 흑자액은 2006년 1분기 80만 9418원에서 올해 1분기 159만 7743원으로 97.4% 늘어난 반면 비맞벌이 가구의 흑자액은 33만 7663원에서 71만 5878원으로 1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구와 비맞벌이 가구의 흑자액 격차는 2006년 1분기 1.4배에서 올 1분기 1.2배로 줄어들었다. 10년 동안 200만원 넘게 늘어난 맞벌이 부부 소득의 상당액은 ‘비소비지출’(세금, 국민연금, 대출이자 등 고정비용)과 교육비에 주로 쓰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비맞벌이 부부의 비소비지출이 10년 동안 50.0% 증가하는 동안 맞벌이 부부의 비소비지출은 79.6%나 늘었다. 같은 기간 맞벌이 부부는 사교육비 증가 등의 이유로 교육비 지출을 30.3% 늘렸으나 비맞벌이의 교육비 지출 증가율은 3분의1 수준인 10.6%에 머물렀다. 이상건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는 “주택 구입에 쓴 대출금과 교육비라는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맞벌이는 더이상 여윳돈과 생활안정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면서 “부부 한쪽의 소득이 없어질 때에 대비해 재무 설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검사 17명·경찰 40명 올해 방패막이 기업행?

    국세청 출신 등 합하면 73명… 법률고문·사외이사로 옮겨 재계 5위 롯데그룹이 사정(司正)당국의 포화를 맞자 기업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행여나 롯데 다음 타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정당국 출신을 영입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권력기관 출신을 방패막이 삼아 사정 바람을 피해 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정당국의 타깃이 된 이상 이러한 수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롯데그룹만 해도 지난해 검사 출신을 법무팀장으로 앉히고 사외이사에 검사장 출신을 선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신문이 13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무원 취업심사 결과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올해 들어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감사원 등 5대 권력기관에서 기업으로 옮겨 온 이들은 73명이다. 특히 검찰, 경찰들의 민간행이 눈에 띈다. 검찰은 17명, 경찰은 40명에 이른다. 지난 4월에는 차장검사 1명을 비롯한 검사 10명이 무더기로 옷을 벗고 기업으로 왔다. 박봉과 과다 업무에 시달리는 검사들 입장에서는 기업의 러브콜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지난달 말 아모레퍼시픽과 파라다이스는 검사 출신을 각각 법률고문으로 임명했다. 4월에는 로만손(현 제이에스티나)과 호반건설이 검사를 고문으로 선임했다. 한국야쿠르트도 법무부에서 근무한 검사를 법률자문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11월 취업심사를 통과한 이남석 전 검사를 법무팀 상무로 앉혔다. 이 전 검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출신으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2008년), 벤츠 여검사 사건(2011년)을 맡았었다. 고위급 검찰 출신은 대기업 사외이사에도 상당수 포진해 있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은 삼성전자와 ㈜두산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종백 전 서울고검 검사장도 두산 사외이사 직함을 달고 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대개 기업으로 가는 검사들은 해당 기업 이사회를 통해 추천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경찰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달 두산인프라코어는 경찰청 치안정감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3월 경찰청 치안감을, 현대엔지니어링은 1월에 치안정감을 상근 자문역으로 선임했다. 본업과 관계없지만 나중에 쓸 일이 있을 수 있으니 일단 영입하고 보자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 초부터 사정당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고 기업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검·경 영입에 나선 것”이라면서 “거물급 검찰, 경찰을 데려오는 데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정당국 출신을 영입해도 별 소용 없다는 반박도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취업심사도 받지 않은 김현옥 검사를 법무팀장(상무)으로 영입하고, 올 3월 이재원 전 법제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지만 사정당국의 수사를 피하지 못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정당국 출신이 예전처럼 ‘친정’을 향해 힘을 쓰지 못한다”면서 “기업들이 괜한 헛심 쓰지 말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총기사고 단골 ‘AR15’ 소총

    총기사고 단골 ‘AR15’ 소총

    미국 올랜도 총기 테러 용의자 오마르 마틴(29)이 사용한 무기가 AR15 반자동 소총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AR15는 최근 몇 년간 미국 대형 총기사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무기로, 원래 사냥용이지만 불법 개조를 통해 미국에서 ‘대량살상무기’로 악명을 떨치고 있어서다. AR15는 1958년 미국의 총기업체 아말라이트에서 군용 소총인 M16의 민간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1963년부터 정식 군용 소총이 된 M16과 달리 AR15는 여러 회사에서 조금씩 변형된 버전으로 생산됐다. 무게가 3.63㎏으로 비교적 가벼우면서 반동이 적다는 특성 때문에 미국에서는 사냥용으로 인기가 높다. 기본은 단발형이지만 손쉽게 연발 사격이 가능하도록 개조할 수 있으며 30발 이상 대용량 탄창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은 법으로 반자동만으로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불법 개조가 만연한 상황이다. 정확한 판매량을 알 수 없는 것도 문제다. 미국에서만 400만정 이상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법 거래량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올랜도 테러범이 사용한 소총이 연발 사격이 가능하도록 개조됐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총기사고 테러범들도 AR15를 사용했으며, 2012년 7월 콜로라도주 오로라 총기사고와 같은 해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 총기사고 범인들도 모두 AR15로 대량 살상을 일으켰다. 이러다 보니 AR15는 총기 규제를 둘러싼 상징적인 기종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의회 내에서 강경한 총기 규제론자인 민주당의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의회가 그동안 침묵했기 때문에 이번 총기사고를 공모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로버트 케이시 상원의원도 “증오범죄와 관련된 전력이 있는 사람의 총기 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2년 총기 사고 피해자들은 분당 30발을 쏠 수 있는 AR15가 일반에 판매해서는 안 되는 전투용 무기라며 제조사를 상대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총기 옹호론자들은 이 소총이 사냥용이고 다른 사냥용 소총에 비해 화력도 약한 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글로벌 시대] 북한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공조/최석영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북한 인권보호를 위한 국제공조/최석영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

    몇 해 전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고발하는 영화가 인권이사회 참석자에게 상영된 적이 있다. 한국의 독립영화 ‘48미터’였다. 48미터는 북한과 중국 사이를 흐르는 압록강의 최단거리지만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엄중한 공간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좁은 강폭을 건너지 못해 희생되고 탈출에 성공해도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결국 붙잡혀 강제 북송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탓이다. 그런데도 왜 가족과 고향을 버리고 목숨을 건 탈출행렬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 유엔은 지난 3년간 북한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유엔 인권이사회 결의로 설치된 ‘북한인권사실조사위원회’(COI)는 국제납치, 정치범 수용 및 자의적 구금이 자행되고 자유권과 생존권이 심각하고 광범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침해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과거에도 열악한 북한의 인권 상황이 간헐적으로 보고되었지만 수많은 증언과 방대한 분량의 인권 침해 사례를 포괄적으로 정리한 것은 처음이었다. 보고서는 북한 주민의 고통은 물론 이산가족, 납북자 가족, 국군포로 가족들의 애환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국제사회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고 강력하게 대응했다. 인권이사회와 유엔 총회 결의를 통해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를 위한 권고를 채택하고 인권 유린의 책임을 추궁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북한 인권 문제를 정식의제로 채택하여 논의했다. 작년 서울에 설치된 ‘유엔북한인권사무소’는 피해자 인터뷰와 청문회 등을 통해 북한 인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인권을 도외시하고 대량살상무기의 개발에 혈안이 된 북한을 겨냥한 강력한 제재를 취했다. 미 의회는 북한제재법안에 북한 인권 조항을 포함하여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와 인권 탄압에 연관된 책임자 명단을 파악하도록 했다. 시민단체들도 국제적인 연대를 구성하여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고발해 오고 있다. 우리 국회도 올해 3월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가적 책무를 인정하고 남북 간 인권 대화, 인도적 지원, 북한 인권 실태조사 및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골자로 하는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켰다. 이산가족 문제는 시급한 과제다. 작년 10월에 열린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참석자 대다수는 80대 고령이었다. 정식 신고된 이산가족 중 절반이 넘는 6만 4000여 명이 세상을 떠났다. 가족의 행방이나 생사를 알지 못하고 생을 마감해야 하는 이들의 고통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국제사회는 북한 인권 탄압의 책임자를 선별하고 처벌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압박과 인도적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다.‘진실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탈출하여 도착한 한국이 자유와 풍요가 넘치는 것에 놀라고 안도했다’는 한 탈북 작가의 고백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적지 않은 탈북 주민들이 물질적인 지원을 받으면서도 알게 모르게 냉대와 차별을 받고 정착에 애로를 겪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필자는 지난 2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북한 인권 심포지엄에서 만난 탈북 청년들에게서 희망을 보았다. 그들은 탈북 후 중국과 한국을 거쳐 미국이나 영국 등에 재정착한 학생들로서 자신들의 특수한 정체성을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비록 뒤늦게 배운 영어가 서툴긴 했지만 진지한 대화를 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들에게는 낯선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희망과 의지를 북돋우어 주는 일이 더 중요할 것이다.
  • 사상 검증하는 中선전부가 사상 검증당해

    “시주석 최측근 왕치산의 기율위, 장쩌민계 류윈산 손본다” 해석도 언론과 사상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공산당 중앙선전부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9일 중국의 사정·감찰 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선전부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표했다. 기율위가 3개월 동안 선전부를 대대적으로 감찰한 것도 이례적인데, 감찰 결과를 공개한 것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기율위가 지적한 주요 내용은 ▲선전부 지도부의 정치적 경각심 부족 ▲공산당 중앙과의 일관성 부족 ▲언론 선전 활동의 적확성 및 실효성 부족 ▲사상 강화 업무 미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핵심 사상 실천 부족 등이다. 특히 기율위는 시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王岐山) 상무위원(기율위 서기)이 이끌고 있고, 선전 업무는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계로 분류되는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이 총괄하고 있어 “선전부에 대한 확실한 정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홍콩 매체 동망은 “정치적 대지진의 전조”라고 해석했다. 사회평론가 장리판은 홍콩 명보에 “기율위가 부패 문제를 넘어 사상 감찰에까지 나선 것은 월권”이라면서 “시 주석의 지시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선전부가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개선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데 있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선전부가 무조건 (기사 등을) 삭제하고, 틀어막고, 처벌하다 보니 인민과 당의 괴리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전부의 교조주의 때문에 지난 5월 인민대회당에서 문화대혁명 시기 1인 우상화를 연상시키는 공연이 버젓이 열리는 등 시 주석이 오히려 궁지에 몰렸다는 것이다. 이런 비판에 기초한 대책은 더 유연하고 개방적인 선전 업무를 요구한다. 그러나 AFP는 “기율위의 감찰은 선전부에 더 확실하게 언론과 여론을 통제하라는 명령”이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지난 2월 “매체의 성(姓)은 당(黨)”이라며 모든 매체에 충성을 요구했는데도 선전부의 통제가 미진한 데 따른 조치라는 것이다. 이런 분석에 따르면 대책은 여론 통제 강화일 수밖에 없다. 위기에 빠진 선전부는 지금 시 주석의 확실한 지침만 기다릴 뿐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기고] 성과연봉제 확대와 국민의 눈높이/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기고] 성과연봉제 확대와 국민의 눈높이/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국민들이 공기업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철밥통’ 내지 ‘신의 직장’이다. 억울한 점이 없지는 않겠지만 국민들이 공기업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내부 경쟁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는 조직 문화에 있다고 본다. 공기업의 경쟁 대상은 공기업이 아니다. 독과점적으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울타리는 법과 정부 정책이다. 그렇다 보니 경쟁의식이 없다. 당연히 경쟁력도 떨어진다. 개방화된 세계경제 체제에서 공기업의 경쟁 대상은 유사 업종의 글로벌 기업 또는 선도적인 민간 기업이어야 한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간 기업보다 공기업은 정책사업 수행이라는 특성상 안정적이다. 비교적 정년이 보장될 뿐 아니라 임금과 복지 수준도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반해 업무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당연히 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공기업 취업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그러나 투입되는 정부 예산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업도 일하는 방식과 문화, 성과보상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노조의 생각은 다르다. 성과연봉제가 확대되면 구성원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과가 낮은 직원에 대한 퇴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도 성과연봉제 확대에 따른 노사 합의를 이끌어 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노조 집행부는 연좌농성과 성명서 발표 등을 통해 도입 반대 의지를 드러냈다. 사측은 노조 집행부와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이어 갔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노조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성과연봉제 확대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기도 하다. 임금 체계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그전에는 해가 지날수록 월급이 올라가는 호봉제였다. 그러다 연봉제로 전환됐다. 이어 실적과 성과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게 됐다. 물론 그 대상을 간부 직원으로 제한했지만 도입 이후 공기업의 내부 분위기가 달라진 것만은 확실하다. 간부들의 의식과 일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공기업 혁신에 효과가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평가 시스템도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정착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과연봉제를 신입사원을 뺀 공기업 구성원의 대다수에게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공기업 내부의 일하는 분위기를 쇄신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으로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의 4대 개혁 과제의 하나인 노동개혁의 과제이기도 하다. 호봉제에서 연봉제 그리고 성과연봉제로 전환될 때마다 노사 간 또는 노정 간의 갈등과 대립은 항상 있었다. 그럼에도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도 있다. 지금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이 갈등 요인이 되고 있지만 이 또한 공기업의 미래지향적 혁신을 위한 불가피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성과연봉제의 확대 도입과 지속가능성 여부는 공공 및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에 달려 있다. 성과가 높은 직원이나 성과가 낮은 직원이나 모두 획일적으로 똑같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국민들은 얼마나 공감할까. 성과연봉제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평가하자.
  • [부고]

    ●최귀인(전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검사총괄국장)씨 별세 정연(삼성전자 상무)씨 부친상 최정호(진에어 대표이사)유민수(스위치코퍼레이션 대표이사)안준모(화웨이 테크놀로지 상무)씨 장인상 강선주(서울고운미소치과 원장)씨 시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5 ●임병태(전 중앙일보 체육부장·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레저운영본부 사장)병덕(자영업)병훈(자영업)병민(방송통신대 경기지역 행정실장)병희(전 삼성디스플레이 부장)씨 모친상 9일 용인 보정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70-8858-9408 ●오수희(전 영암 장천초 교사)씨 별세 송영건(금성명다원 대표)씨 부인상 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62)250-4470 ●전용원(대한석유협회 회장)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30 ●이범성(전 인하대 화학과 교수)씨 별세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3010-2291 ●정을진(무역업)영석(공무원)희석(경북대 학생처장)씨 모친상 박용기(전 구미여고 교장)홍성우(로켄스학원 원장)씨 장모상 9일 경북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53)200-6149 ●박무정(한국무역보험공사 프로젝트기획팀장)씨 모친상 10일 충북 영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43)743-4499 ●김선영(전 국민연금 기금이사)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02)3410-6917 ●윤병희(한미약품 상무)씨 부친상 10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31)8003-4361 ●박중흠(대륙제관 회장)씨 별세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45분 (02)2258-5940
  • 실적 악화 이랜드 中 임원 ‘셀프 징계’

    이랜드그룹이 중국 사업 부진과 재무건전성 악화에 대한 책임을 물어 주요 경영진의 직급을 강등하거나 연봉을 깎는 중징계를 단행했다. 이랜드는 이달 초 국내와 중국법인 임원 가운데 4명에 대해 직급 강등, 3명에 대해 감봉 조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사업을 총괄해 온 최종양 중국법인 대표는 사장에서 부사장으로 강등됐다. 상무급 몇 명은 이사로 직위가 내려갔다. 그룹에서는 경영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인사책임자(CHO) 등이 감봉 대상이 됐다. 이랜드 측은 최 법인장이 직접 중국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알려왔으며 이사회 구성원들이 고심 끝에 함께 징계를 받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감봉 대상인 최고전략책임자 등 3명의 임원은 이사회 구성원이어서 ‘자진 징계’를 한 셈이라고 이랜드는 덧붙였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 상황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들에게 화살을 돌리는 대신 임원들이 위기 극복 과정에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자세가 확고하다”면서 “티니위니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른 시일 안에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랜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원 대상 명예퇴직을 시행하고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임원 급여를 30% 삭감한 바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사랑하면 살찐다…“연간 평균 0.9kg씩 ↑”(英 조사)

    사랑하면 살찐다…“연간 평균 0.9kg씩 ↑”(英 조사)

    ‘사랑하면 살찐다’는 말은 속설이 아닌 과학이었다. 만일 당신이 지금의 상대를 만난 뒤 살이 더 쪘다면 당신만이 그런 게 아님에 안도해도 된다는 얘기다. 연인 관계인 사람들은 샐러드와 저지방 카페라테를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바꾸게 돼, 연간 몸무게가 평균 1.8kg이 더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렇다고 해서 당황할 필요는 없다. 눈에 띄게 살이 찌는 시기는 신혼 시기가 아닐 가능성이 컸다. 조사에 참여한 커플의 절반 이상은 만남을 가진지 3년 뒤인 ‘컴포트 존’으로 불리는 시기에 들어갔을 때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반면, 18%의 커플만이 처음 사랑에 빠진 ‘허니문 기간’ 동안 뚜렷한 체중 증가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여기서 연간 몸무게가 1.8kg이 더 늘었다는 말은 두 사람을 합친 것으로, 각각 매년 0.9kg씩 늘어나 7년 뒤에는 총 6.3kg이 더 불어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체중이 증가한 커플 3분의 2(62%)는 상대방의 나쁜 습관을 따라 하게 돼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이 커플의 체중 증가에 강력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경우 절반 이상(54%)이 자신의 체중 증가가 상대에게 영향을 줬다고 말했지만, 남성은 단 28%만이 그렇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최대 다이어트 업체 포르자가 커플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또 이 조사에서는 함께 체중이 늘어난 많은 커플이 함께 체중을 감량했다는 것도 발견했다. 절반 이상(56%)의 커플은 특히 새해와 같은 특정 시기에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또 61%의 커플은 상대방이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면 자신 역시 체중 감량을 하기 더 수월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 스미스 포르자 상무이사는 “우리는 이번 조사에서 함께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커플이 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들은 함께 다이어트할 때 훨씬 더 큰 효과를 얻었는데 백지장도 맞들면 나은 것처럼 체중 감량은 함께하면 효과가 더 컸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친노·친문 몰표… 정세균 “때로는 강경”

    ‘미스터 스마일’… 6선 경제통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국회” 일성 무소속 관행 따라 더민주 탈당… 더민주·새누리 ‘공동 1당’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6선의 정세균(66) 의원이 9일 여소야대·3당 체제로 출범한 20대 국회 첫 입법부 수장에 올랐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 신임 의장은 고향인 전북 진안·무주·장수에서 15~18대 내리 4선을 했다. 19~20대에는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서 당선돼 6선에 성공했다. 정 의장은 열린우리당 의장, 민주당 대표 등을 지내며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항상 웃는 표정을 짓고 있다는 점에서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내 최대 계파인 ‘정세균계’를 형성했으나 20대 총선에서는 측근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했다. 정 의장은 야권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도 꼽힌다. 정계 입문 전에는 쌍용그룹에서 상무이사까지 지내며 실물경제를 익혔고 참여정부 시절 산업부장관을 역임했다. 당초 당 안팎에서는 더민주 국회의장 경선 과정에서 ‘범주류’로 분류되는 정 의장과 문희상 의원이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정 의장이 전체 121표 가운데 71표(58.6%)를 얻어 35표(28.9%)를 받은 문 의원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박병석 의원과 이석현 의원은 각각 9표와 6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를 두고 당내 최대 지분을 차지하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이 정 의장을 지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57명에 달하는 초선 의원들도 정 의장에게 몰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어 이번에도 친노·친문 진영이 막대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대 국회는 어느 당도 과반을 점하지 못한 체제인 만큼 국회의장의 역할은 19대에 비해 비해 커졌다는 평가다. 정 의장은 이날 “20대 국회는 온건함 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다. 때로는 강경함이 필요할 것”이라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국회 운영을 통해 민주주의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했다. 정 의장은 또 “국회가 특권 위에 앉아 있어서는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없다”며 “버려야 할 특권은 과감하게 버리는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했다. ▲전북 진안 출생 ▲고려대 법학과 ▲15~20대 국회의원 ▲쌍용그룹 상무이사 ▲제9대 산업자원부 장관 ▲열린우리당 의장 ▲민주당 대표 ▲민주당 최고위원회 최고위원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고]

    ●신영철(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표이사)씨 장모상 8일 상계백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950-1493 ●한승모(국제검정 회장)씨 별세 경욱(국제검정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지연(전 QTV 대표)씨 시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03 ●김재열(전 청와대 총무수석비서관)씨 별세 환(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씨 부친상 이근욱(이근욱치과 원장)홍우성(선일이비즈니스고 취업지원관)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6901
  • 지능정보기술이 가져올 미래는?···‘지능정보시대 경제·사회 변화상’ 세미나 오는 10일 열려

    인공지능(AI) ‘알파고’를 탄생시킨 지능정보 기술의 발전이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을 전망해보는 세미나가 열린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원장 김도환)은 한국정보사회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선릉역 다목적홀에서 ‘지능정보시대의 경제·사회 변화상’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능정보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사회·경제적 변화와 산업 구조의 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주제로, 연구원의 나성현 정보통신기술(ICT) 통계정보연구실장은 ‘지능정보기술과 산업구조 변화’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연구원 소속 김정언 ICT전략연구실장의 사회로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문성배 국민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이강윤 한국IBM 상무, 류민호 네이버 실장, 최민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래사회연구실장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초대 관광정책실장 황명선씨

    문체부 초대 관광정책실장 황명선씨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초대 관광정책실장으로 민간 전문가인 황명선(59)씨를 임명했다. 황 신임 실장은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와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상무)을 역임한 관광 전문가다. 문체부는 지난 4월 관광정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관광정책실을 신설했으며 관광정책실장(1급 공무원)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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