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무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체포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 도면
    2026-07-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534
  • [경제 블로그] 신한맨들 날갯짓

    [경제 블로그] 신한맨들 날갯짓

    신상훈·이동걸 등 금융권 요직에 김정태도 6년간 신한에 몸 담아 리딩뱅크 경험… 성패 지켜봐야 신상훈(왼쪽)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동걸(가운데) KDB산업은행 회장, 이진국(오른쪽) 하나금융투자 사장….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신한’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요즘 금융권에선 “신한이 싹쓸이한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신한 사태’의 주역이라는 멍에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컴백한 신 전 사장만 해도 그렇습니다.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은행장까지 지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이라는 큰 짐을 지고 있는 이동걸 회장은 신 전 사장보다 5년 뒤인 1987년 신한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이후 비서실장, 홍콩현지법인 사장, 상무(국제, 인사, 종합금융 담당) 등을 지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신한 밥을 6년 먹었다는 겁니다. 1986년 신한은행에 대리(지금의 과장급)로 들어가 1992년 퇴사(부지점장급)했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이진국 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하나금융투자 신임 대표이사로 깜짝 발탁하기도 했습니다. 유일하게 사장단에 수혈된 외부인사인 데다 경쟁사 출신이라 이목을 끌었습니다. 통합 KB증권(KB투자증권+현대증권)의 각자 대표인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도 신한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LG선물에서 2001년 굿모닝신한증권 법인선물옵션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부사장까지 지냈지요.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맡기도 했던 최영휘 현 KB금융 사외이사는 초대 신한금융지주 사장입니다. 신한은행 부행장 출신인 이상호 군인공제회 금융부문 부이사장,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을 지낸 김석중 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대표 등도 금융권의 대표적인 신한 인맥입니다. 한 금융권 인사는 “후발 주자로 합류해 리딩뱅크를 일군 주역들인 만큼 신한 출신에게는 특유의 게릴라 정신과 생존 능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신한맨의 약진에는 그럴 만한 비결이 있다는 것이지요. 또 다른 은행원은 “신한이 ‘금융의 삼성’으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체계화된 시스템”이라면서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삼성 문화가 모든 조직에 맞지는 않는 것처럼 (신한맨 영입 성패는)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장 조근영 ■MBC △그룹유통전략부장 전병덕△주말뉴스부장 최혁재△경인지사 문화사업기획부장 이두호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이승종 ■호원대 △부총장 겸 호원미래본부장 서유석△교육혁신처장 겸 교양교육원장 유화수△산학협력단장 정우환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전무 승진△정보전략부문장 김용학△HR부문장 윤순기◇상무보 승진△재무회계담당 회계팀 최영국△HR부문 CSR팀 김종윤 ■한국타이어 ◇전무 승진△A.P.A.M영업부문장 변영설◇상무 승진△경영운영본부 구매부문 구매담당 김진모△중국지역본부 전략기획담당 김현철◇상무보 승진△한국지역본부 마케팅&세일즈부문 TBR담당 조정환△한국지역본부 금산공장 부공장장 정진균△경영운영본부 경영진단담당 최영수△연구개발본부 연구기획담당 R&D기획팀 오상현△중국지역본부 경영관리담당 구매팀 김지성△연구개발본부 연구담당 김성호△한국지역본부 마케팅&세일즈부문 리테일담당 대구경북지점 정용욱△글로벌OE부문 구주OE팀 류재석△한국지역본부 대전공장 부공장장 박인수△글로벌마케팅전략부문 글로벌마케팅담당 비주얼커뮤니케이션팀 김동욱△구주지역본부 북/중유럽&CIS담당 헝가리법인 이병용△글로벌OE부문 미주OE팀 김헌준 ■한국타이어그룹 계열사 ◇상무 승진△㈜엠케이테크놀로지 전병우◇상무보 승진△㈜엠프론티어 권석준△㈜대화산기 류준홍△㈜엠케이테크놀로지 송석호 ■유니드 ◇상무 승진△인사총무담당 김호경△재경담당 이세원◇상무보 선임△군산공장장 안병구△유니드(강소)화공유한공사 부총경리 홍지완 ■OCI상사 ◇상무 승진△유럽법인장 윤병철◇상무보 선임△사업1본부장 장요순△OCI 인터내셔널법인장 김원일
  • 엣지 있는 겨울 너만 있으면 돼

    엣지 있는 겨울 너만 있으면 돼

    본격적인 한파와 함께 패딩이 다시 돌아왔다. 따뜻해진 겨울과 얇아진 코트류에 밀려 비싸고 두꺼운 옷으로 외면받았던 패딩이 추워진 날씨 덕에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특정 브랜드나 한 가지 제품이 인기를 끌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패딩의 ‘춘추전국시대’가 되고 있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패딩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20%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아웃도어와 스포츠웨어 상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13.1%, 15.7% 증가해 패딩 판매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번 겨울 패딩을 비롯한 외투 물량을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렸다”면서 “특히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입을 수 있는 패딩 제품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합리적 가격대·가지각색 디자인으로 차별화 한 벌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으로 ‘등골브레이커’(청소년들이 유행에 편승해 무조건 사 달라고 졸라 부모의 등골을 빼먹는 옷이라는 뜻)라는 오명을 받았던 패딩 제품들은 합리적 가격대의 다양한 상품군을 앞세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빈폴아웃도어는 주력상품인 도브 시리즈에 너구리털을 적용한 ‘어반도브’(34만 8000원)와 인조털을 적용한 ‘어반쏘미’(29만원)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어반쏘미 제품은 지난 여름(8월 12일~9월 18일) 선(先) 판매를 했는데 2000장 가까이 팔렸다. 허재영 빈폴아웃도어 팀장은 “올해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소비자들의 패딩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가성비와 상품력을 기본으로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판매율을 더 높인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보온력을 높인 기능성 고가 제품인 알래스카 익스플로러(69만원)부터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알래스카 라이트다운(29만원) 등으로 가격대를 다양화했다. 이랜드는 아예 5만원 미만의 초저가 패딩 제품을 내놨다.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이(E)구스다운은 조끼와 점퍼 가격이 각각 3만 9900원, 4만 9900원이다. 뉴코아·이랜드21 등에서 총 183가지 디자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출시한 이 제품은 지난달 27일까지 25만장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며 패딩 제품으로만 1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울퉁불퉁 점퍼는 옛말… 날씬한 라인 살려 폼나게 패딩 하면 울퉁불퉁한 두꺼운 점퍼가 떠오르지만 최근에는 라인을 강조한 제품이나 기장을 짧게 줄이거나 혹은 반대로 길게 늘린 패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시장 포화로 침체기에 접어든 아웃도어 의류 업체들이 패딩을 새로운 성장 활로로 삼으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패딩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과거 패딩은 야외 활동에도 따뜻함을 유지하는 보온 등의 기능성이 강조됐다면 최근에는 유행에 뒤처지지 않고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 많아졌다.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허리 벨트 포인트로 날씬한 라인을 살려 주는 여성용 롱 다운 재킷이나 부드러운 감촉이나 광택감 등을 더해 스타일을 살려 주는 패딩을 다수 출시했다. 허은경 LF 라푸마 상무는 “최근 아웃도어 시장에 불어온 스포티즘과 캐주얼화 경향으로 단순히 아웃도어 제품의 기능성만으로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서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은 탑재시키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차별화된 스타일의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온력은 기본… 일상 속 다양한 스타일 연출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영화배우 박신혜를 모델로 ‘박신혜 패딩’으로 불린 셀레네 다운을 출시해 한 달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셀레네 다운은 잘록한 허리라인과 풍성한 털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해 20~30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밀레 측 설명이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항공점퍼 스타일로 기장을 짧게 줄인 패딩인 ‘맥머도 다운 봄버’ 재킷을 내놨다.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와 함께 엉덩이까지 덮는 기존 패딩 제품들과 달리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운동선수들이 입을 법한 코트 스타일의 패딩도 올겨울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오롱FnC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가 출시한 벤치코트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지난 11월 초 출시 이후 90%가 넘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박병주 헤드 브랜드 매니저(부장)는 “올겨울은 날씨에 대한 예상과 스포티즘에 대한 트렌드가 영향을 미치면서 기장이 긴 패딩 상품이 눈에 띄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가 출시한 ‘튜프 롱’ 역시 무릎 아래로 기장을 늘려 스타일을 살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소비자의 리뷰 활동, 기업은 제재 못해

    소비자의 리뷰 활동, 기업은 제재 못해

    “서비스가 엉망인 음식점이 있어서 당했던 일 그대로 네이버 음식점 평에 올렸더니, 업체에서 고소하겠다고 협박메일이 왔더군요. 당시 좀 싸우다가 바빠서 지우고 끝냈는데, 우리나라에 명예훼손법 빨리 없애야한다고 봅니다.”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특정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온라인에다 자신의 불만사항을 회사로부터 보복받을 걱정없이 자유롭게 올릴 수 있게됐다는 소식에 5일 국내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반응들이다. 미국 상원의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소비자가 기업의 보복을 걱정할 필요없이 부정적인 온라인 리뷰를 게시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소비자 평가 공정성에 관한 법률’(Consumer Review Fairness Act)이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되었다고 발표했다. 공화 민주 양당의 초당적 협력으로 2014년 발의된 이 법안은 하원에서도 승인되었으며, 이제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소비자 평가 공정성에 관한 법률은 기업의 제품, 서비스 및 행위에 관한 소비자의 리뷰 게시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모든 약관상 조항을 무효로 하고 있다. 고객이 온라인에 리뷰를 게시할 때 위약금 또는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리뷰와 관련된 지적재산권을 포기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모두 무효가 된다. 약 업체에서 이러한 행위를 하게되면 처벌을 받게된다. 물론 회사의 영업 비밀이나 회사가 공개를 거부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가 있는 경우에는 이 법의 적용에서 배제된다. 인터넷의 발달로 소비자는 인터넷을 통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게 됐다. 일반 소비자들은 이러한 온라인 리뷰를 제품이나 서비스 질에 대한 믿을만한 지표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로서는 이러한 부정적 리뷰를 피하고자 한다. 특히 일부 업계에서는 믿을만한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억압하려해 왔으며 이는 입막음 조항 또는 비 불만토로 조항으로 구체화됐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2009년 2월 이 입막음 조항이 문제가 됐다. 미 유타주의 한 부부가 온라인 판매업체인 클리어기어측를 통해 구입한 장난감 제품에 대한 고객서비스를 비판하는 온라인 리뷰를 올렸다가 회사로부터 리뷰를 없애지 않으면 3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제품판매 및 이용조건’에 제품구입 이후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이른바 ‘비난금지 조항’을 아 부부가 어겼다는 이유를 댔다. 하지만 이 부부는 제품 주문을 냈을 당시에 이런 비난금지조항이 없었다면서 리뷰 삭제를 거절했다. 그러자 회사측은 신용보고기관에 이 부부가 3500달러를 내지않고 있다고 신고했고 이는 이 부부의 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후 이 부부는 연방법원에 우리에겐 부채가 없으며 미 수정헌법 1조를 위반하는 비난금지 조항에 동의한 적도 없었음을 판결해 달라고 소를 제기, 승소한 상태다. 한편 국내에서는 소비자가 특정제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 해당 기업으로부터 명예훼손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 제품에는 하자가 없는데 보상을 받으려고 일부러 제품에 문제점이 있는 등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이른바 블랙컨슈머 논란도 여전한 실정이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트럼프의 넘치는 ‘월가 사랑’ 어디까지

    트럼프의 넘치는 ‘월가 사랑’ 어디까지

    도널드 트럼프(70)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재무장관·상무장관에 이어 경제 정책을 조언하는 자문위원회 위원장도 월가 출신으로 채워 논란이 되고 있다. 금융권과 워싱턴 정가의 결탁을 비판하며 “월가를 멀리하겠다”던 대선후보 시절 그의 주장과 180도 다른 행보이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는 경제 자문단인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 창업자 스티븐 슈워츠먼(69) 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에는 미국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60) 최고경영자(CEO)와 자산 운용사 ‘블랙록’ 창립자인 래리 핑크(57)도 포함됐다. 다이먼은 트럼프 인수위에서 재무장관직을 제안했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핑크는 힐러리 클린턴(69) 전 국무장관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경우 재무장관 후보로 예상됐던 인물이다. 이 밖에도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CEO, 지니 로메티 IBM CEO,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와 ‘전설적 경영자’로 유명한 잭 웰치 전 제너널일렉트릭(GE) 회장 등 16명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성명을 통해 이들이 새 대통령에게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현안을 기업계의 관점에서 조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단은 내년 2월 초 백악관에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의 스티븐 므누신을 재무장관에, ‘로스차일드’ 출신의 윌버 로스를 상무장관에 각각 지명했다. 그는 대선후보 시절 ‘친월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내내 공격해 왔다. 하지만 당선 이후 되레 그가 나서서 월가 출신 기업인들을 요직에 기용하며 이른바 ‘초갑부 내각’을 꾸려 ‘최악의 위선’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외교부 △주이르쿠츠크 총영사 엄기영 △주첸나이 총영사 김형태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안병화◇부이사관 승진△박진서◇과장급 전보△기계로봇과장 김진△다자통상협력과장 서가람△미주통상과장 박찬기△통상협력총괄과장 김기준△원전수출진흥과장 한철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강립△보건의료정책관 강도태 ■법제처 ◇서기관 전보△법제지원총괄과 양정원 ■서울신용보증재단 ◇1급 승진△전산지원부장 김상호△도봉지점장 정동욱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박세인△감사부장 길부종 ■동국제강 ◇전무 승진△형강사업본부장 이태신△봉강사업본부장 김연극△봉강영업담당 최원찬◇상무 승진△전략실장 곽진수△냉연도금생산담당 주용준◇이사 승진△후판생산담당 신용준△봉강관리담당 이찬희△형강영업담당 하성국△냉연도금생산담당 주장한△비전팀장 장선익◇보직 변경 <상무>△브라질CSP GAO 이성호△냉연도금영업담당 주용준<이사>△일본법인장 이동철△냉연관리담당 주철오△지원실장 박치안△형강생산담당 최삼영△후판관리담당 김선회△형강관리담당 권종진 ■인터지스 ◇사장 승진△대표이사 이인식◇상무 승진△브라질법인장 정상호◇이사 승진△운송본부장 김동석△포항지사장 김두식◇이사대우 승진△운영본부장 권영석◇보직 변경△해운사업본부장(상무) 정수 ■DK UNC ◇이사 승진△경영지원본부장 오용석 ■LG생명과학 ◇상무△백신사업부장 윤수희△생산담당 오상현 ■LG실트론 ◇사장 승진△CEO 변영삼◇전무 승진△기술개발센터장 이보영△CFO 송인섭◇상무 선임△Wafering개발담당 강희복 ■지투알 ◇사장 승진△대표이사 김종립 ■HS애드 ◇신규선임△상무 이한복(리테일사업부장) 이가기(기획8팀장)◇자매사영입△이한구(LG 경영개발원 브랜드담당)
  • [정부 대북 독자제재 발표] ‘김정은 최측근’ 금융제재… 훙샹 등 35곳·36명 블랙리스트에

    [정부 대북 독자제재 발표] ‘김정은 최측근’ 금융제재… 훙샹 등 35곳·36명 블랙리스트에

    외화·인력 운반 고려항공 제재 대상에 김정은·김여정은 이번에도 포함 안 돼 美도 고려항공 등 23곳 독자제재 정부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심 실세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금융제재 대상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독자 대북 제재안을 2일 발표했다. 북한의 대외활동과 교역 축소에 초점을 맞췄지만 일각에서는 향후 남북 관계 개선의 길이 막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합동으로 마련한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개인 36명과 단체 35곳을 제재 대상으로 올렸다. 개인으로는 황병서, 최룡해 외에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기남 노동당 부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 당·정·군 핵심 인사가 총망라됐다. 단체로는 조선노동당과 고려항공 등이 포함됐다. 또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단둥훙샹실업발전공사와 회사 관계자 4명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은 개인 79명, 단체 69곳으로 확대됐다. 김정은과 여동생 김여정 등 김씨 일가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또 북한을 다녀온 외국 선박의 국내 입항 금지 기간을 지난 3·8제재 당시 정한 180일에서 1년으로 늘렸다. 잠수함 분야 감시 대상 품목을 작성하고 북한에서 만든 옷이 중국산으로 위장 반입되지 않도록 통제 조치도 강화한다. 북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화수입원인 석탄 수출 및 해외 노동자 송출을 주도하는 북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대상에 지목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북한 공군사령부 소속으로 노동자 해외 송출, 현금 운반 및 금수물자 운송에 관여하는 고려항공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도 국제사회의 대북 항공운송 분야 제재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유엔 제재 대상에 포함된 북한 조선광선은행의 불법 금융활동을 지원한 중국 기업 단둥훙샹(鴻祥)실업발전과 관계자 4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도 북한의 불법활동을 지원하는 중국의 개인과 단체에 대한 경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 본토 기업을 직접 제재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미국 정부도 2일(현지시간) 고려항공을 비롯해 강봉무역, 동북아은행 등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관련 단체 16개와 개인 7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미국은 이를 토대로 다른 관련 국가에도 이들과의 거래 중단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며,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 석탄수출 기업 등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 및 단체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융합기술 기업보안 심포지엄

    서울여대 정보보호특성화사업단(단장 임효창)이 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다산홀에서 ‘융합기술 기업보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태균 KT 상무가 ‘사물인터넷(IoT)과 기업 보안 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권준석 신한은행 부장은 ‘핀테크와 기업보안 사례’를, 강철 오라클 상무는 ‘빅데이터와 기업보안 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 [인사]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특허심사3국장 권오희◇과장급 전보△사무기기심사과장 한덕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승진 <국장급>△광고인프라팀장 이흥규△부산지사장 남택은△대전지사장 이호성◇전보 <국장급>△기획조정실장 정연규△광고산업진흥국장 고제영△미디어정책국장 류재기△중소기업지원국장 엄정근△전략영업팀장 이정혜△영업2국장 지승해 ■군인공제회 △감사 이승우(예비역 육군소장) ■한화손보 ◇임원 전보△경영지원부문장 강창완△소비자보호실장직무대행 전정표△강북지역본부장 김원하△일반보험지원팀장 최용민 ■한화생명 ◇본사 본부장△개인영업본부장 구도교△CPC전략실장 엄성민△미래전략실장 황승준△최고혁신책임자 박상욱◇담당임원△투자사업담당 이병서◇자회사 대표△한화손해사정 대표이사 박상빈△한화라이프에셋 대표이사 이경근△한화금융에셋 대표이사 문희수 ■일동제약 △의원영업본부장 이맹휘△OTC/HC CM그룹장 이동한△ETC CM그룹장 권정아 ■녹십자 ◇승진△부사장 김병화△상무 김재왕 이중호 류지수 하석훈 ■녹십자랩셀 ◇승진△부사장 박대우△상무 홍성일 ■녹십자셀 ◇승진△상무 안종성 강기원 ■녹십자엠에스 ◇승진△상무 조무현 ■녹십자헬스케어 ◇승진△상무 성윤주 ■티맥스 ◇승진 <부사장>△티맥스소프트 전략경영부문 박명애<전무>△티맥스소프트 TmaxAPAC 김익수<상무>△티맥스소프트 TmaxAPAC 싱가포르 법인장 김성중△티맥스소프트 TmaxAMS PM본부 유웅진△티맥스소프트 PM본부 공상휘△티맥스소프트 금융1사업부 이형용◇신규 선임 <전무>△티맥스오에스 OC사업본부 본부장 권재현<상무>△티맥스오에스 연구소 K3실 실장 이정형 ■아모레퍼시픽그룹 ◇승진 <전무>△AP 홍콩 피온 잎<상무>△AP 차이나 라네즈 디비젼 줄리아 양 ■아모레퍼시픽 ◇승진 <전무>△마케팅전략 유닛 강병영△럭셔리 BU 이우동△SCM 유닛 이동순<상무>△디자인 센터 정혜진△R&D 유닛 메이크업연구 디비젼 최영진△R&D 유닛 스킨케어 연구 디비젼 서병휘△럭셔리 BU AP&프리메라 디비젼 김효정△럭셔리 BU 바이탈 뷰티 디비젼 유치호△프리미엄 BU 라네즈 디비젼 진윤진△매스 BU 해피바스&메디안 디비젼 박유현△신성장 BU 리리코스 디비젼 정인지△SCM 유닛 SCM 경영관리 디비젼 강일권△SCM 유닛 품질 디비젼 유승철△SCM 유닛 개발&구매 디비젼 홍형수△SCM 유닛 뷰티 생산 디비젼 강명구△SCM 유닛 상해사업장 박찬규△대구지역 디비젼 최병주△대전지역 디비젼 위대호◇전보 <상무>△SCP 디비젼 최명종△R&D 유닛 김영소△럭셔리 BU 방판 디비젼 신성철△프리미엄 BU 아리따움 디비젼 황동희△프리미엄 BU 마트 디비젼 박태호△매스 BU 에이전트 디비젼 이영운△SCM 유닛 MC 생산 디비젼 백주상△SCM 유닛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 TFT 조규정△경영지원 유닛 간접구매 디비젼 고광만△부산지역 디비젼 이광우 ■에뛰드 ◇승진 <상무>△영업 디비젼 노민수△글로벌 디비젼 백승용 ■이니스프리 ◇승진 <상무>△마케팅 디비젼 구애란 ■아모스프로페셔널 ◇승진△대표이사 상무 임중식 ■퍼시픽패키지 ◇전보△대표이사 상무 최재철 ■KG그룹 ◇대표이사 선임△KG네트웍스 상무 양기수△이데일리TV 상무 성항제◇임원 승진 <전무>△KG로지스 곽정현△KG올앳 임노원<상무>△KG ETS 오정의△이데일리 남궁덕<상무보>△KG이니시스 전승재△KG모빌리언스 손장원△이데일리 곽혜은<이사>△KG케미칼 박봉관△KG이니시스 최영완△KG이니시스 이강욱△KG ETS 정상석△KG로지스 오세혁△KG올앳 주철△이데일리 차희진 ■㈜LG ◇승진△부사장 조갑호(CSR팀장)◇신규선임△상무 박장수 이재원 한영수◇전입△전무 민병훈 ■LG전자 ◇부사장 승진△베트남생산법인장 고명언△한국B2B그룹장 이상윤△에너지사업센터 솔라BD담당 이충호△CTO L&A연구센터장 전시문△H&A 에어솔루션연구소 칠러선행연구팀장(수석연구위원) 정진희◇전무 승진△한국B2C그룹장 강계웅△CFO H&A기획관리FD담당 김근태△H&A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김영수△H&A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VC그린사업부장 양웅필△전략구매/ GP FD담당 엄재웅△MC글로벌오퍼레이션그룹장 이석종△소재/생산기술원 소재기술원장 이정수△VC북미사업센터장 장원욱△H&A어플라이언스해외영업그룹장 정규황△정도경영FD담당 정연채△CTO컨버전스센터장 조택일△CTO차세대표준연구소ACS팀장(수석연구위원) 김병훈◇상무 승진△CFO정보전략FD담당 강승원△HE TV SW 서비스&앱개발실장 공용택△MC연구소RF실장 김건욱△CTO기술기획FD담당 김민수△CFO인도기획관리FD담당 김수철△한국온라인가전유통FD담당 김종용△H&A LG시그니처 PMO 김종필△VC그린사업부 램프ED담당 김중건△MC연구소 프로토콜실장 김진훈△인도법인(H&A) 노영남△한국브랜드커뮤니케이션FD 광고2팀장 박경아△므와바생산법인장 박근직△H&A C&M기술영업실장 박기원△브로츠와프생산법인장 박종원△VC스마트사업부 AVN1 ED담당 박준은△나이지리아법인장 손태익△H&A 어플라이언스제어RD담당 신현재△소재/생산기술원FA장비ED담당 양기△CS센터 한국서비스FD담당 이규택△소재/생산기술원 공정장비ED담당 이승기△러시아법인(H&A) 이승철△태국생산법인장 이영재△에어컨생산FD담당 이재현△H&A세탁기 T/Loader PMO 장보영△HE IT BD담당 장익환△VC북미사업센터(그린개발) 조영삼△VC북미사업센터(스마트개발) 조현진△CHO인사FD담당 주종명△H&A디자인연구소장 차용덕△걸프법인장 최용근△MC유럽영업FD담당 최진학△H&A에어솔루션 B2B미주/유럽/CIS영업FD담당 최항석△글로벌물류FD담당 허정찬△한국시스템지역FD담당 홍지삼△이베리아법인장 Jaime de Jaraiz△H&A어플라이언스연구소 선행기술3팀장(수석연구위원) 김영수△CTO SIC센터 MSD팀장(수석연구위원) 김진경△소재/생산기술원 기술소싱Task리더(수석연구위원) 조일제 ■LG경영개발원 ◇신규선임△상무 정재영◇전입△상무 조중권 ■LG상사 ◇승진△전무 박용환◇신규선임△상무 백풍렬 강성철 ■LG이노텍 ◇수석연구위원(전무급) 승진△전장부품개발2담당 허동영◇상무 신규선임△모터연구소장 김용태△업무혁신담당 조형철◇전입(전무)△CTO 권일근 ■서브원 ◇승진△부사장 석영한(레져사업부장)◇신규선임△상무 서재완 이강열 이준형 ■LG연암문화재단 ◇승진△전무 정창훈(LG아트센터장) ■LG스포츠 ◇신규선임△상무 진혁 ■LG생활건강 ◇전무 승진△음료사업부장 이형석◇상무 선임△생활용품 홈케어연구부문장 곽상운△럭셔리화장품·내츄럴마케팅부문장 오상문△품질·유해물질관리부문장 이정미△청주화장품공장장 장병준△재경부문장 장창순△럭셔리화장품·면세점영업부문장 전필성△중국사업부문장 홍성하△생활용품·할인점영업부문장 겸 유통영업부문장 황준연◇상무 전보△정도경영부문장 서동희 ■LG화학 ◇부사장 승진△전지·글로벌생산센터장 전수호◇전무 승진△PO사업부장 윤명훈△중국용싱법인장 노국래△자동차전지·마케팅3담당 장승세△자동차전지·개발·Cell개발담당 정근창△전지·품질센터장 심원보◇신규선임△상무 이시언 선우지홍 안성태 한상철 홍정진 은기 서원준 장도기 김양한 이성만 이호경◇승진△수석연구위원 이기수 ■LG디스플레이 ◇승진△부사장 최형석 신상문◇승진△전무 김태승 신정식 오강열 이주홍◇승진△상무 권극상 김기영 김용진 김종성 김창한 김현주 박권식 안승모 오수진 ■LG하우시스 ◇상무 신규선임△경영전략·혁신담당 박민수△품질·안전환경담당 김진하◇부사장 전입△CFO 성기섭 ■LG유플러스 ◇부사장 승진△PS본부장 황현식◇전무 승진△CRO 정책협력담당 박형일△NW본부 NW운영부문장 김훈◇상무 신규선임△PS본부 호남영업담당 곽근훈△PS본부 홈영업담당 정용일△BS본부 e-Biz사업담당 손종우△FC본부 기반서비스담당 최창국△FC본부 지능디바이스개발팀장 송대원△NW본부 Access기술담당 김대희△빅데이터센터장 강호석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선임·부사장 승진△손보익 ■LG CNS ◇전무 승진 및 전입△CFO 이동언◇상무 신규선임△M&E사업담당 신억기△공공사업담당 정운열△정보기술연구원장 이승욱△전략담당 박상균△스마트그린사업담당 백성훈<전입>△업무홍보담당 정정욱△법무담당 윤석◇전입 <상무>△정도경영담당 이재명
  • 부러움 사는 ‘범LG’… 내년 경영 준비 착착

    부러움 사는 ‘범LG’… 내년 경영 준비 착착

    GS·LS도 승진인사 ‘분위기 업’… 최순실 사태에도 의혹 안 휘말려 기업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비상이 걸렸지만 범LG그룹은 ‘재계의 모범생’답게 임원 인사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GS, LS그룹에 이어 1일 LG그룹도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내년 농사 준비에 돌입했다. 그룹 총수가 오는 6일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기업 경영만큼은 흔들림없이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세 그룹 모두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했지만 별다른 의혹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승계 순조… 욕심 안 내 위기에 강해 LG그룹은 이날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임원 인사를 했다. ‘고졸 출신’ 조성진 LG전자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흙수저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LG그룹 ‘맏형’ LG전자는 스마트폰 부진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인사 폭을 확대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다. 지난달 말 진행한 GS, LS도 ‘승진 파티’를 벌이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1998년 외환위기가 닥치기 전 한 지붕 아래 있던 범LG그룹은 1999년 LIG그룹을 시작으로 2003년 LS그룹, 2004년 GS그룹이 계열분리를 했지만 당시 잡음 없이 자산을 나눠 가지면서 재계의 부러움을 샀다. 또 LG그룹을 시작으로 이들 그룹 모두 초반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도 안정화시켰다. 승계 문제 등에서 ‘약점’ 잡힐 만한 점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최순실 사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욕심 부리지 않는 기업 문화가 위기 때 강한 체질을 만든 것 같다”면서 “부럽다”고 했다. 범LG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형제경영, 사촌경영, 승계경영 기조도 이어갔다.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 부회장은 신성장사업추진단장뿐 아니라 주력 사업 등 경영 전반을 챙기는 역할도 부여받았다. 구 회장 장남인 구광모 ㈜LG 상무도 지주사에서 계속 경영 수업을 받는다. GS그룹은 허창수 GS 회장 동생인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힘을 실어줬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아들인 ‘4세 경영인’ 허세홍 부사장과 허창수 회장 사촌동생인 허용수 부사장에게는 계열사 대표직을 맡겼다. LS도 오너가 3세인 LS산전 구본규(구자엽 LS전선 회장 장남) 상무와 구동휘(구자열 LS 회장 장남) 부장을 각각 전무와 이사로 승진시켰다. ●학맥 안 따지고 성과주의 원칙 재확인 학맥 등 출신과 관계없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도 재확인했다. 조성진 LG전자 신임 부회장은 2013년 고졸 출신 첫 사장에 오른 지 3년 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생활가전(H&A) 사업 성과만으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송대현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부사장)은 러시아 경제 침체에도 견조한 수익을 내면서 H&A사업본부장 사장으로 낙점됐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내년부터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를 이끈다. 송치호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이천구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美, 무역 등 北 일반기업까지 제재, 국제금융망서 퇴출… 돈줄 막을 듯

    미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제재 결의안 2321호를 채택함에 따라 조만간 추가 독자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정부의 마지막 대북 독자 제재로, 도널드 트럼프 정부로 넘어가 제대로 이행될 것인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독자 대북 제재에 더욱 강하게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이날 “미 정부가 이르면 2일쯤 추가 대북 독자 제재안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며 “북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 확대 등 북한 정권으로 들어가는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 등이 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그동안 대북 제재는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개인과 기업이었는데, 이번에는 WMD뿐 아니라 재래무기와 무역, 금융 등 일반 기업에 대한 제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북한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또 북한에 대한 국제금융망 퇴출, 외교적 고립, 인권 압박 등 다각적 차원에서 추가 제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 대사관 폐쇄 등 외교적 고립은 김정은 정권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 2월 처음 제정된 대북제재강화법을 바탕으로 대통령 행정명령 등을 통해 대북 독자제재를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 6월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7월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등 개인 15명과 기관 8곳에 대한 첫 인권제재 조치를 취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9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용 물자를 거래하고 위장 회사를 통해 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난 중국 기업 ‘단둥훙샹실업발전’에 대해 직접 제재를 가함으로써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첫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앞으로 미 정부의 추가 제재 수위는 중국이 얼마나 대북 제재에 협조적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한반도 운명의 카운트다운 시작?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한반도 운명의 카운트다운 시작?

    내년 1월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라인에 군 출신의 초강경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면서 김정은 정권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가장 가까이서 외교안보정책을 보좌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세계 대전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호언하는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을, 국방정책을 총괄할 국방장관에 ‘미친 개(Mad dog)’로 불리는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을 내정했다. 플린 전 국장은 김정은 체제가 더 이상은 존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해 온 바 있다. 매티스 전 사령관 역시 최근 트럼프와의 면담에서 북한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대북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중국군 고위장성이 미국에 간 까닭? 지난 10월 31일, 중국의 서부 지역을 담당하는 서부전구(西部戰區) 사령원 자오종치(赵宗岐) 상장이 하와이에 있는 미 육군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다. 우리 군으로 따지면 4성 계급으로 야전군 사령관에 해당하는 자오 상장은 11월 2일에는 미국 본토에 있는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를 방문했다. 이 방문단에는 서부전구 소속 육군소장 1명과 공군소장 1명을 비롯한 3명의 장군과 6명의 영관급 장교가 대동했다. 고위 장성이 해외 국가를 찾아 군부대를 방문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정책부서에 근무하는 경우에 국한된다. 야전에서 부대를 지휘해야 하는 지휘관이 임기 중 해외 국가를 찾는다는 것은 대단히 드문 일이다. 더욱이 혼자 간 것이 아니라 고위 장성들은 물론 실무를 맡는 영관급 장교들까지 상당수 대동하고 외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더 의구심이 드는 것은 미 육군이 밝힌 자오 상장의 방미 목적이다.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는 자오 상장의 방문단이 재난구조(Disaster relief)와 인도적 지원(Humanitarian aid) 문제 협의를 위해 미국을 찾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미 육군 제1군단과 중국인민해방군 서부전구는 그 어떤 하등의 접점도 없는 부대라는 점에서 의문점은 시작된다. 미 육군 제1군단은 태평양 육군 예하 부대로서 한국과 일본, 호주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서태평양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부대다. 중국 서부전구는 티베트와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 닝샤후이족자치구(宁夏回族自治区)를 비롯해 쓰촨성(四川省), 윈난성(云南省), 간쑤성(甘肃省), 산시성(陕西省), 칭하이성(靑海省) 등 주로 서부 사막과 고원지대를 관할하는 부대다. 즉, 이들 부대 간 작전구역의 접점은 없으며, 만약 중국군이 미 육군 제1군단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훈련을 한다면 한반도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북부전구가 나서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서부전구의 고위 장성을, 그것도 부대를 지휘하는 지휘관과 참모들과 함께 미국에 보내 재난구조와 인도적 지원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이 협의의 배경이 11월 중순에 중국 윈난성(云南省) 쿤밍(昆明)에서 실시된 미·중 연합 재난대응 훈련의 실무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지만, 매년 실시되는 훈련의 실무 협의를 위해 고위급 장성이 참모들을 대동하고 직접 미국을 찾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렇다면 자오 상장은 미국에 왜 갔으며 도대체 어떤 협의를 하고 돌아온 것일까?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상 징후 자오 상장이 미 육군 제1군단을 찾은 것은 제1군단 예하의 지원부대인 제593원정지원사령부(이하 593ESC)와 모종의 협의를 하기 위해서였다. 593ESC는 헌병여단과 의무여단 각 1개, 그리고 통신대대로 구성되는데, 이 부대의 임무는 관할 구역 내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가장 먼저 투입되어 미군과 동맹군의 군사력 전개를 지원하고, 작전구역 내 치안유지 및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중국군 서부전구와 미 육군 593ESC 사이에는 작전구역이 겹치지 않기 때문에 서부전구 최고 지휘관이 굳이 이 부대를 찾아 실무 협의를 진행할 그 어떤 현안도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 이상한 점은 자오 상장과 중국군 방미단이 593ESC를 방문한 당일, 한국군 장교들도 이 부대에서 유사한 주제로 회의를 했다는 사실이다. 이날 593ESC에는 한국군 제3야전군 사령부 소속으로 한미연합사단의 참모장 등 핵심 보직을 맡고 있는 6명의 영관급 장교가 와 있었다. 즉, 같은 날 같은 장소에 한국과 미국, 중국의 장교들이 난민통제와 인도적 지원 등 같은 주제를 가지고 회의를 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영관급 장교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는 실무 차원의 협력 사안을 조율하기 위해 개최된다. 따라서 지난 11월 2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의 593ESC에서는 한·미·중 3국의 군 실무자들이 북한 급변사태로 대량의 난민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비한 실무 회의를 가졌다고 추론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은 11월 2일 회의에 이어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같은 주제로 실무 회의를 가졌다. 중국 국방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 회의에는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국적 연합군의 구조작업 및 재해 감소 작전, 국제적 인도주의 지원 작전 참가를 위한 절차와 시스템, 산악지형에서의 인도적 지원 작전의 주제가 논의되었다. 이들이 논의한 국제적 인도주의 작전의 대상지와 산악지형은 과연 어디를 의미하는 것일까? 이러한 회의를 전후하여 한·미·중 3국은 그동안 실시되지 않았던 유형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은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해군과 해병대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난민 통제와 수송, 의료지원 등 민사작전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또한 정치권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강행 처리하고, 한일 군수지원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급히 마련하려 하고 있다. 통상 연말에 실시되는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이례적으로 한 달 일찍 실시하고, 장병들에게는 “동요하지 말고 적만 바라보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는 지시를 거듭 반복하고 있다. 미국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들을 일본으로 대피시키는 훈련(Courageous Channel 2016)을 7년 만에 실제 기동훈련으로 실시한데 이어,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윈난성 쿤밍에서 미·중 재난대응 훈련(U.S-China Disaster Management Exchange 2016)을 실시하며 난민에 대한 통제 및 인도주의적 지원 절차를 훈련했다. 또한 특히 토마스 밴달 미8군사령관은 11월 8일 강연회에서 북한 안정화 작전에 대한 언급과 함께 “통일 준비가 됐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그 발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이상 징후는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옌벤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지역을 시작으로 북·중 접경지역의 철조망과 경계초소를 급속도로 보강하기 시작했고, 접경지역 일대에 제16집단군 예하 정규군과 무장경찰 병력을 대폭 증강하는 한편,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지린성 카이샨툰(開山屯)에 대규모 병력 주둔을 위한 군 기지 건설에 착수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까지 단둥(丹東)과 신의주, 지안(集安)과 만포, 쑹장허(松江河)와 혜산, 허룽(和龙)과 무산을 잇는 4개 축선에 대한 철도와 도로 증축을 마무리지었다. 이는 유사시 군사력을 신속하게 국경 지역으로 투입해 북한 영내로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고, 북한에서 대량의 난민이 발생해 중국 국경 지역으로 쏟아져 들어올 경우 이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으로 의심되고 있다. 일본 역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 11월 초 일본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국의 분쟁 등 ‘주요 영향 사태’를 상정, 자위대 2만 5000여 명과 미군 1만 1000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훈련인 킨 소드(Keen Sword) 훈련을 실시하며 유사시 미군 후방 지원과 탄도 미사일 방어 절차를 숙달했다. 곧이어 11월 15일 각의에서 자위대의 해외 무력 사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의결했고, 17일 아베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고 돌아온 직후 무려 2조원에 달하는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 미사일 방어 능력을 대폭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움직임을 눈치 챈 북한의 움직임도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김정은은 11월 들어서만 무려 7차례, 매주 평균 2차례씩 군부대를 방문하고 있다. 월평균 1회 군부대를 찾았던 예년과 달리 군 시찰 횟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김정은은 유사시 남한 후방에 침투해 요인암살과 테러, 소요사태 유발 등 후방교란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는 물론, 전시 후방 보급 임무를 책임지는 후방총국 예하 부대들을 집중적으로 시찰하고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했다. 또한 각 지역에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등 사적물을 유사시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한 훈련 지침을 하달하는 등 전에 없었던 이상 행보들을 보이고 있다. 10월 말부터 동북아 각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이상 징후들은 주변 강대국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 제거에 대한 모종의 합의가 있었으며,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중대 도발을 할 경우 이것을 구실로 북한에 대한 실제 군사 작전에 나서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인 것으로 보인다. 즉, 미국의 행정부 교체 시기마다 군사 도발을 해 왔던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후로 도발을 할 경우 미국과 중국 주도로 북한 정권 교체를 위한 군사작전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퍼즐들을 맞춰 구성된 시나리오는 이렇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은 이를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 예방적 자위권을 행사한다는 명분으로 해·공군력과 특수부대를 이용해 북한 지도부를 일거에 제거하는 참수작전에 나설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한국과 일본을 향해 대량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 한일정보보호협정으로 정보 교환이 가능해진 한미일 3국의 MD 전력이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공동으로 요격에 나설 것이다. 이후 지도부가 제거되어 권력 공백 사태가 발생한 북한 지역에는 한·미·중 3국 병력이 신속히 전개해 대량살상무기를 수거하고 난민을 통제할 것이다. 중국의 경우 공업시설과 인구가 밀집된 동북3성 지역으로의 난민 유입은 극심한 사회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들 난민 유입으로 인한 혼란이 자칫 중국 내 소수민족의 분리독립 운동을 자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들을 서부전구 통제 하에 있는 서부 사막이나 고원지대와 같은 고립된 지역으로 옮겨 별도의 수용 시설에 격리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후 중국이 북한 북부 지역을, 한·미 양국이 북한 남부 지역을 군정 통치하여 안정화 작전을 수행하되, 중·장기적으로 중국은 북한 북부 지역에 친중인사로 구성된 정부를 수립해 자신들이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완충지대를 확보하려 할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시나리오는 미국과 중국, 일본의 국익과 국가전략에 가장 부합한다. 미국은 핵과 ICBM을 개발해 자국 본토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을 제거할 수 있고, 중국 입장에서는 “북경과 상해를 향해 원자탄을 날리겠다”며 중국까지도 위협하고 있는 통제 불능의 김정은 정권을 대신할 친중 위성 정권을 수립해 자국 안보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다. 일본은 대북 군사작전을 계기로 자위대의 보통 군대화는 물론 미국의 핵심 파트너 국가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극심한 혼란과 경제적 타격을 받게 됨은 물론 사실상 통일과는 상당히 멀어지게 될 것이다. 북한 급변사태 대비를 위한 안정화 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부족할 뿐만 아니라, 현재도 혼란스러운 정국에 대규모 난민 문제까지 더해질 경우 정치권은 패닉 상태에 빠지고, 경제 역시 심각한 위기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북한 북부 지역에 중국의 위성정권이 들어설 경우 한반도의 온전한 통일은 사실상 요원해진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주변 정세가 이토록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들이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치권과 국민 그 누구도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역사를 돌이켜 볼 때 한반도 전체를 휩쓴 대규모 전란 직전에는 항상 극심한 정쟁(政爭)이 있었다. 임진왜란 전에는 동인과 서인의 갈등이, 6.25 전쟁 직전에는 좌우 이념 대립이 극에 달해 서로 싸우느라 외부의 위협을 보지 못했다. 이처럼 극심한 혼란의 와중에 몰려오는 거대한 전운(戰雲)을 우리나라는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부고]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씨 장인상 29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7시 30분 (063)285-4447 ●오세정(대신경제연구소 상무)윤돈희(사업)나기호(서울 성동구 행당1동장)씨 장모상 29일 일산병원, 발인 2일 오전 4시 (031)900-0444 ●이동호(육군 고등검찰부장)재화(LHI 상무)씨 부친상 30일 한양대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290-9457 ●윤창노(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형노(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씨 모친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일 오전 (02)2227-7577 ●유수호(경북도 기업노사지원과장)씨 부친상 30일 경북 영덕 효요양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54)732-4444
  • [인사]

    ■행정자치부 ◇실장급 전보△창조정부조직실장 윤종인△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남궁영◇국장급 전보△대변인 김성호◇고위공무원 승진△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장 김학홍△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문금주◇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양홍주△민원서비스정책과장 한치흠△지방규제혁신과장 서정아△지방인사제도과장 박순영 ■해양수산부 ◇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전기정 ■코트라 ◇해외무역관장 파견△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겸 싱가포르무역관장 김기준△시드니무역관장 서강석△마드리드무역관장 류재원△선양무역관장 이성수△호치민무역관장 윤주영△프라하무역관장 성병훈△타슈켄트무역관장 최조환△뮌헨무역관장 은지환△달라스무역관장 빈준화△선전무역관장 정준규△다롄무역관장 김명신△트리폴리무역관장 편보현△아순시온무역관장 이정상△마푸투무역관장 고일훈△카라카스무역관장 유성준△실리콘밸리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채희광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윤성훈△동향분석실장 전용식△금융전략실장 조재린△금융정책실장 김석영△사회안전망연구실장 정성희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 안평호(성신여대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 겸 한국학고등연구소장 전경목△한국학지식정보센터소장 신익철△한국학학술정보관장 권오영△사무국장 문형섭△한국학지식정보센터 백과사전편찬실장 정해은△인력개발팀장 직무대리 안근수 ■파이낸셜뉴스 ◇부산파이낸셜뉴스△사장 배명철 ■아워홈 ◇임원 승진 <상무>△경영지원실 천승환△FS사업부 개발담당 유덕상 ■코오롱베니트 ◇임원 승진△상무 안진수 ■㈜코오롱 ◇임원 승진△전무 김영범△상무보 김정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임원 승진△부사장 최영무△전무 박태준 백기훈△상무 이상호 박성준△상무보 이상기 이병찬 옥윤석 ■코오롱글로벌 ◇임원 승진△전무 송승회△상무 이종식 최영규△상무보 유민재 김종하 정사환 ■코오롱글로텍 ◇임원 승진△전무 조관하△상무 안정선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승진△상무 최태근 ■코오롱에코원 ◇임원 승진△상무보 고병국 ■코오롱LSI ◇임원 승진△부사장 김광명△상무보 이종학 ■코오롱오토모티브 ◇임원 승진△상무보 신진욱 ■㈜보성 ◇승진△상무보 이현섭 ■㈜한양 ◇승진△부회장 한동영<전무이사>△경영지원본부 이상구△경영개선실 조정래<상무보>△경영지원본부 김천열△주택사업본부 문효상△건축사업본부 이윤기 ■보성산업㈜ ◇승진△상무보 김대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승진△상무보 박기영 ■코리아에너지㈜ ◇승진△상무보 윤왕석 ■신세계그룹 전략실 ◇승진 <상무보>△전략실 관리팀장 김낙호△전략실 인사팀장 김선호 ■㈜신세계 ◇승진 <부사장>△영업2본부장 겸 대구점장 김봉수<부사장보>△지원본부장 김정식△전략본부장 유신열<상무>△인천점장 김형렬△충청점장 나승△인사담당 류제희△패션담당 배재석△대구점 부점장 홍정표<상무보>△브랜드전략담당 김은△영등포점장 류재영△패션연구소장 이정욱△기획담당 조규권△CSR담당 홍순상 ■㈜이마트 ◇승진 <부사장보>△트레이더스본부장 노재악△전략본부장 형태준<상무>△가공식품A담당 남구혁△베트남담당 천병기△SCM3.0추진담당 최택원<상무보>△가전문화담당 서보현△법무담당 손천식△노브랜드담당 송만준△리빙담당 안혜선△품질관리담당 이수철△점포운영담당 최상혁△홍보 담당임원 김재곤 ■㈜신세계인터내셔날 ◇승진 <상무>△코스메틱사업부장 김묘순△PL사업부장 양호진△3사업부장 장성은<상무보>△1사업부장 심한석 ■㈜신세계푸드 ◇승진 <상무>△외식담당 강종식△올반Lab담당 공병천△베이커리담당 정재찬<상무보>△세린식품 총괄 이인호△FE담당 조병규 ■신세계건설㈜ ◇승진 <상무>△삼송복합센터 현장소장 김문경<상무보>△지원담당 강승협 ■㈜신세계조선호텔 ◇승진 <상무>△조리담당 조형학 ■㈜에브리데이리테일 ◇승진 <상무>△B2B사업담당 강영준△판매담당 반성웅 ■㈜신세계DF ◇승진 <상무보>△영업담당 김성겸△MD담당 홍석호 ■㈜신세계TV쇼핑 ◇승진 <상무보>△지원담당 이규봉△영업담당 주용노 ■㈜신세계프라퍼티 ◇승진 <상무보>△마케팅담당 여주은△리징담당 위수연 ■e-커머스총괄 ◇승진 <상무>△SCM담당 김연섭 ■태영건설 ◇전무△개발본부 부본부장 우철식◇상무보△건축본부 영업담당 정창모△건축본부 기전팀장 심용식△개발본부 마케팅팀장 김태훈△법무팀장 정경섭 ■㈜블루원 ◇상무보△리조트사업본부 부본부장 이대형◇지배인△블루원 디아너스 CC 지배인 이호섭 ■㈜인제스피디움 △대표이사 전무 김춘수
  • 코오롱베니트 대표에 이진용씨…코오롱그룹 임원 29명 승진·이동

    코오롱베니트 대표에 이진용씨…코오롱그룹 임원 29명 승진·이동

    코오롱그룹이 30일 이진용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를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9명의 임원 인사를 했다. 이진용 신임 대표가 전무 승진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따른다’는 그룹의 확고한 원칙이 재확인됐다. 최석순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사장도 겸임한다. 이범섭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본부장 전무는 세계 최초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하고 일본에 기술 수출을 한 공을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수정 바이오신약연구소장도 상무보로 승진하며 8년 연속 여성 임원의 계보를 이었다. 코오롱 양궁팀 엑스텐보이즈를 맡고 있는 서오석 감독도 상무보로 승진했다. 실업 양궁팀 감독이 임원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월가 갑부들, 美경제·환율전쟁 이끈다

    므누신, 골드만삭스 출신 사업가 트럼프 캠프서 선거자금 모아 둘다 공직 경험 없고 공약과 배치 대만계 여성 차오 교통장관 유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초대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으로 스티븐 므누신(53)과 월버 로스(78)를 각각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럼프가 밝힌 취임 100일 구상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4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있어 이들이 중국과의 ‘환율 전쟁’에 나설지 주목된다. 월가 출신의 초갑부인 이들은 모두 공직 경험이 없다. 이 때문에 미국 경제를 끌고 갈 재무장관과 상무장관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들의 인선은 워싱턴을 바꾸겠다는 트럼프의 공약과도 배치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할리우드 영화 투자가로 활동하는 므누신이 트럼프 내각의 초대 재무장관으로 낙점돼 조만간 트럼프가 지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므누신은 트럼프 캠프에서 금융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정부 경험이 전혀 없다. 트럼프가 지난 4월 뉴욕주 경선에서 승리하자 므누신은 캠프의 재무책임자 자리를 맡아달라는 트럼프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트럼프의 캠페인을 위해 여기저기에서 선거자금을 모아 대선 승리를 위한 공을 인정받았다. 므누신은 예일대를 졸업하고 1985년 골드만삭스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떠나 헤지펀드사 ‘듄캐피털매니지먼트’를 세웠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투자에 관심을 보여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려 흥행작 ‘엑스맨’과 ‘아바타’에 자금을 지원했다. 할리우드에서는 므누신이 ‘큰손 영화 제작자’로 통한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므누신은 현재 세 번째 아내가 될 여배우 루이스 린튼과 약혼한 상태다. 므누신의 재산도 4600만 달러(약 53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므누신은 또 대출 회사인 ‘원웨스트’ 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일부 고객에게 부적절한 대출을 하고 소수인종 지역 주민들에게 불법 대출을 한 의혹을 받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다. 므누신은 특히 트럼프가 대선에 뛰어들기 전부터 그와 인연을 맺었는데, 트럼프가 2008년 시카고에서 벌인 건설사업에 듄캐피털이 투자했다가 대출 조건 확대를 둘러싸고 소송이 붙었으나 결국 합의를 했다. 므누신이 재무장관에 오르면 행크 폴슨(조지 W 부시 정부), 로버트 루빈(빌 클린턴 정부)에 이어 골드만삭스 출신으로는 세 번째 재무장관이 된다. 월가 출신 첫 재무장관은 아니지만 트럼프가 대선 공약으로 워싱턴의 ‘오물 빼기’(Drain the Swamp)를 위한 로비 금지, 월가 개혁을 통한 중산층 지원 등을 외친 것을 고려하면 므누신의 발탁은 이 같은 공약의 퇴보를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는 초대 교통장관으로 대만계 여성 정치인인 일레인 차오(63)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오는 조지 W 부시 정부에서 8년 간 노동장관을 지낸 인물로,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의 부인이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의 ‘아·태계 자문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했다. 차오가 지명되면 트럼프 내각에 합류하는 세 번째 여성이 된다. 앞서 인도계 니키 헤일리(44)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유엔 주재 대사로, 억만장자인 교육 활동가 벳시 디보스(58)가 교육장관에 각각 지명됐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관가 블로그] 단통법 위반 1호 고발 사건 무죄판결로 방통위 ‘머쓱’

    [관가 블로그] 단통법 위반 1호 고발 사건 무죄판결로 방통위 ‘머쓱’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첫 번째 형사고발 사건에서 최근 법원이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에게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단호한 사법처리를 위해 검찰로 끌고 간 ‘1호 사건’이 이렇게 되니 방송통신위원회는 머쓱해진 표정입니다. 특히 방통위 수장이 고법 부장판사 출신인 최성준 위원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판결이 방통위에 더 아프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통위 규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최종진 판사는 단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모 전 SK텔레콤 상무, 이모 KT 상무, 박모 전 LG유플러스 상무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단통법 시행 한 달 만인 2014년 11월 이동통신 3사가 대리점에 지급하는 ‘아이폰6’ 판매 장려금(리베이트)을 확대한 것을 방통위가 적발하면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방통위는 과징금 처분뿐 아니라 관련 임원의 형사고발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했다는 구체적 사실이 적시돼 있지 않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충분히 혐의가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또 “대리점에 지급한 장려금과 판매점들이 이용자에게 지급한 지원금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도 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과도한 리베이트를 불법 지원금으로 본 방통위와 전혀 다른 해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통위 내부에서는 “단통법에 따라 제재한 것들에 대해 전부 행정소송이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 의사를 밝힌 검찰에 최대한 협조해 ‘유죄’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위원장님이 검찰에 제대로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태”라며 “과도한 리베이트가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차별적으로 지원되는지를 명확히 밝혀 2심에서는 반드시 유죄가 선고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단통법 일몰 시한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데다 단통법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방통위와 검찰이 법원의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북제재안 中 자진 신고 투명성에 달렸다

    대북제재안 中 자진 신고 투명성에 달렸다

    역대 가장 강력한 제재결의안 최소 외화 유입 7억弗 줄어들 듯 석탄 수입국 신고로 총수출 측량 “북·중 밀무역은 막을 방법 없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북 제재 결의 2321호를 30일(현지시간) 채택했다. 북한이 지난 9월 핵실험을 감행한 지 82일 만이다. 기존에 ‘민생 목적’을 이유로 예외를 뒀던 석탄 수출을 제한하는 등 제재의 구멍을 메우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제재가 투명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北석탄 수입국 새달까지 총량 신고해야 이날 채택된 결의 2321호는 지난 3월 채택된 결의 2270호를 보완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결의 2270호는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로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각종 제재안을 총망라했다. 하지만 대량살상무기(WMD)와 무관한 경우에는 예외를 둬 제재 효과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에는 2270호에서 예외로 뒀거나 전제 조건을 달았던 부분들을 대폭 축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석탄 수출 통제다. 결의 2270호는 북한의 석탄, 철, 철광 수출을 금지하면서도 민생 목적은 예외를 뒀다. 이에 고강도 제재가 이행되는 동안에도 북한의 대중(對中) 석탄 수출이 늘어나는 등 안보리 결의에 역행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번에는 북한의 석탄 수출을 연간 거래 대금 기준으로 4억 90만 달러(약 4720억원), 거래량 기준으로 750만t 중 낮은 쪽을 한도로 정했다. 이는 예년 북한 석탄 수출량의 38%가량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북한에 유입되는 외화가 7억 달러(약 8100억원) 정도 삭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은, 구리, 니켈, 아연 등 광물과 조형물의 수출까지 막혀 북한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석탄 수출 통제가 얼마나 투명하게 관리될지는 미지수다. 결의에 따라 북한에서 석탄을 수입한 회원국들은 그다음 달 말까지 석탄 수출 총량을 대북제재위원회에 신고해야 한다. 위원회는 이를 취합해 석탄 수출량이 한도의 75%, 90%, 95%가 될 때마다 회원국에 통보한다. 결국 석탄 수출이 전면 금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 등 회원국들이 자진 신고를 얼마나 충실하게 이행하느냐에 제재의 성패가 달린 것이다. ●정부 “북핵·미사일 개발 불용 재천명” 일각에서는 경제제재로는 더이상 답이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결의에 찬성한 이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겠지만 북·중 밀무역은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이번 조치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정도의 압박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결의 채택에 대해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재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북제재안 中 자진신고 투명성에 달렸다

    대북제재안 中 자진신고 투명성에 달렸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제재 결의가 30일(현지시간) 채택됐다. 북한이 지난 9월 핵실험을 감행한 지 82일 만이다. 기존에 ‘민생 목적’으로 예외를 뒀던 석탄 수출을 제한하는 등 제재의 구멍을 메우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예상되는 효력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날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는 지난 3월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보완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결의 2270호는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로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각종 제재안을 총망라했다. 하지만 중·러 등의 반발로 민생 목적으로 대량살상무기(WMD)와 무관한 경우에는 예외 조항을 둬 제재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에는 이에 따라 2270호에서 예외로 뒀거나 엄격한 전제 조건을 달아뒀던 부분들을 대폭 축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석탄 수출 통제다. 결의 2270호는 북한의 석탄, 철, 철광 수출을 금지하면서도 민생 목적은 예외를 뒀다. 이에 고강도 대북 제재가 이행되는 동안에도 북한의 대중(對中) 석탄 수출이 대폭 늘어나는 등 안보리 결의에 역행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번 결의는 북한의 석탄 수출을 연간 거래 대금 기준으로 4억 90만 달러(약 4720억원), 거래량 기준으로 750만t 중 낮은 쪽을 한도로 정했다. 이는 예년 북한의 석탄 수출량의 38%가량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북한에 유입되는 외화가 7억 달러(약 8100억원) 정도 삭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은, 구리, 니켈, 아연 등 광물과 조형물의 수출까지 막으면서 북한은 적지 않은 재정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한의 석탄 수출 통제가 얼마나 투명하게 관리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결의에는 북한에서 석탄을 수입한 회원국들은 그 다음달 말까지 석탄 수출 총량을 대북제재위원회에 신고하도록 규정했다. 위원회는 이를 취합해 석탄 수출량이 한도의 75%, 90%, 95%가 될 때마다 회원국에 이를 통보한다. 결국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을 비롯한 회원국들이 자진 신고를 얼마나 충실하게 이행하느냐에 제재의 성패가 달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경제 제재로는 더이상 답이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외교소식통은 “중국이 결의에 찬성한 이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겠지만 북·중 밀무역은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이번 조치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정도의 압박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자본 유출 공포에 떠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스코프>자본 유출 공포에 떠는 중국

     “자본 유출을 막아라.” 중국 위안화 가치의 약세와 외환보유고 급감이라는 2대 악재가 겹치면서 해외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는 뭉칫돈을 되돌리기 위해 중국 정부가 ‘규제의 칼’을 빼들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에서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은 모두 5 1000억 위안(약 7400억 달러·863조 5320억원)에 이른다. 반면 중국에 흘러들어온 자금은 3조 1000억 위안에 그쳤다. 무려 2조 위안이나 순유출된 셈이다. 중국의 이 같은 자본 유출은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위안화 약세를 보이는 데다 외환보유고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5.8% 하락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이고 있다. 외환보유고도 지난 1월 3조 2308억 달러(3783조원)에서 10월 3조 1206억 달러로 1000억 달러 이상이나 쪼그라들었다.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2014년 6월 3조 9932억 달러까지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외환보유고는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가치 절하를 방어하는데 활용돼 가파르게 줄어든 것이다. 왕쥔(王軍)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가치 상승과 위안화 절하 움직임이 분명해졌다”며 “중국 정부가 자본 유출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화 반출 규제로 인해 중국 내 자금이 달러화로 환전하지 않고, 직접 위안화로 빼내나가는 편법도 성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 홍콩 금융당국 등의 통계를 종합 분석해볼 때 중국인들이 달러화 등 외화로 바꾸지 않고 위안화를 직접 외국으로 내보내고 있으며,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을 우려해 곧바로 이를 외환으로 환전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중국 공식 통계로 지난 8월 한달동안 위안화로 대금이 결제된 규모는 277억 달러로 2014년까지 5년 동안의 월평균 액수 44억 달러의 6배나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시장의 수급 요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규모의 이동이라면서 중국 자본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MK 탕 골드만삭스 홍콩의 중국 경제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자금유출 속도가 겉보기보다 훨씬 더 급격하다”고 우려했다. 단순한 대금결제라기보다는 대금결제를 가장한 자본유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자국 기업이 해외에서 벌이는 인수·합병(M&A)과 부동산 투자는 물론 해외 결제까지 일일이 규제에 나서는 등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전까지는 자본 유출 규제를 개인의 외국 주식이나 채권 투자에 국한했지만, 이제는 기업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우선 내년 9월까지 중국 기업이 100억 달러 이상의 대형 M&A를 벌이거나 핵심사업과 무관한 외국 기업 또는 해외 부동산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하는 것을 금지했다. 또 10% 이하의 외국 상장사 지분 매수와 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자국 기업의 상장 폐지도 심사할 예정이며, 500만 달러 이상의 해외결제에 대해서도 당국에 특별 보고해 승인을 받도록 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고강도 조치는 자본유출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인민은행 상하이(上海)지사의 경우 (자본유출액과 유입액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털어놨다고 NYT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와 함께 자국 기업이 무분별하게 해외 불량 자산에 투자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의 해외 M&A 규모는 올해 10월까지 1460억 달러에 이른다. 역대 최고액인 지난해 121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로디엄 그룹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의 유럽 투자는 유럽이 중국에 한 투자의 3배 수준에 이르고, 중국 기업들의 미국 기업 인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기업들의 중국 기업 인수를 넘어섰다. 달러화 가치가 위안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적정한 고려 없이 마구잡이로 계약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샹쑹쭤(向松祚) 중국농업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단지 외환보유고에 대한 우려뿐만이 아니다”라며 “과거 일부 국유기업의 해외 투자는 큰 손실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각종 규제책을 발동하면서 자본유출에 대한 통제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이는 중국 정부가 합법적인 인수합병 활동을 막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이들은 그저 좀 더 통제력을 발휘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교수 겸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조치는 중국 정부가 경제적 자유와 변동성보다는 안정과 통제를 선호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자본이동 자유화에 반하는 조치는 (자본이동 자유화) 개혁에 대한 중국의 지그재그식 움직임을 보여준다”고도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