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무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대마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
    2026-07-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533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LG-kt(오후 7시 창원체)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신한은행(오후 7시 부천체)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현대건설(오후 5시) 남자부 ●삼성화재-한국전력(오후 7시 이상 대전 충무체) ■농구 대잔치 남자 2부 4강 ●A조 1위-B조 2위(오전 10시) ●A조 2위-B조 1위(낮 12시) 남자부 예선 ●신협상무-경희대(오후 2시) ●연세대-놀레벤트이글스(오후 4시) ●고려대-조선대(오후 6시 이상 성남시체)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 [인사]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국장급) 전보△농림국토해양정책관 이효진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방호정책담당관 박남희△국방전산정보원 자원정보화과장 이광제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류근혁 ■중소기업청 ◇서기관 전보△인천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신성식△중소기업정책국 지역특구과 박만용 ■KBS △보도본부 선거방송기획단장 이준희△대구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김종서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연수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 <전무>△자산운용본부장 조민상<팀장>△파생상품영업팀장 송헌진 ■NH투자증권 ◇부장 승진△반포WMC 강대철△경영관리부 강민훈△올림픽WMC 박양구△NH금융플러스 대치WMC 박종준△춘천지점 박형묵△시지지점 송지훈△NH금융플러스 대치WMC 신재범△광화문금융센터 법인지점 이기영△신사업전략부 이수환△투자금융부 조창희△김포지점 최문영△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최철민△WM영업기획부 최영길 ■한샘 ◇전무 승진△김영태 최진호◇상무 승진△김용하 김동건 장윤섭◇이사 승진△이창욱 송기룡 김홍광 김광춘 이승호 김윤희 김종필 박종학 이민경(관계사)◇이사대우 승진△장우순 오상우 노태권 문영식 김룡 김근서
  • ‘제7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영예의 얼굴들

    ‘제7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영예의 얼굴들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신문 주최·국토교통부 후원으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심사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플랜트대상 대우건설 이종열 상무, 토목대상 쌍용건설 이상돈 상무, 안전대상 GS건설 박찬정 상무, 주택대상 대림산업 배선용 상무, 종합대상 현대건설 유승하 전무, 프론티어대상 포스코건설 양천석 사회공헌그룹장, 스마트그린대상 신안종합건설 송종석 이사, 서울신문 윤여권 부사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현아 의원, 서울신문 김영만 사장, 국토교통부 김경환 1차관, 김성균 심사위원, 최만진 심사위원장.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주)대성글로벌 ‘애니락’, 블루환경교육센터에 기부금 전달

    (주)대성글로벌 ‘애니락’, 블루환경교육센터에 기부금 전달

    (주)대성글로벌(대표 최우각) 애니락은 19일, 오후 서울시민대학 은평학습장에서 (사)블루환경교육센터에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주)대성글로벌은 7월부터11월까지 국내 제품 판매 금액 1%의 기부금500여만원과 애니락 제품 16,000여개 (3,200여만원의 상당)을 블루환경교육센터의 박인례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좌측부터 김창성대성글로벌애니락이사, 박경숙대성글로벌애니락이사, 주헌준대성글로벌애니락상무, 김용자숙명여자대학교명예교수, 변도윤 전여성부장관, 박인례블루환경교육센터이사장, 변옥균블루환경교육센터이사, 유경모블루환경센터감사. (주)대성글로벌 애니락 제공
  • “美 2003년 이라크 전쟁은 실수...부시는 원하는 정보만 들었다”

    “美 2003년 이라크 전쟁은 실수...부시는 원하는 정보만 들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결정한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이 듣고 싶은 정보만 청취했기 때문에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대통령 입맛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만 열을 올렸다는 CIA 전직 요원의 회고록이 나왔다.  2003년 12월 미군 특수부대에 사로잡힌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을 처음 심문했다는 전직 CIA 요원 존 닉슨은 ‘대통령에게서 듣는 보고 : 사담 후세인 심문’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이렇게 주장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직 CIA 정보 분석 요원인 닉슨은 “CIA가 대통령을 기쁘게 하려고 열심인 나머지 대통령이 듣고 싶어한다면 무슨 답이라도 거의 제공했다”고 CIA를 비판했다.  닉슨은 “심문 과정에서 발견한 경악할 사실은 이라크 전쟁 당시 후세인은 일상적 정부 운영을 보좌관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소설 쓰는 데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닉슨은 후세인을 권력에서 제거할 가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내 생각으로는 필요가 없었다”고 답하면서 “그는 사실상 정부를 운영하지 않았고 CIA도 전쟁 전 사정이 이렇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전쟁이 터지고 난 다음에야 실상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이라크전 발발의 빌미로 삼았던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 미국이 어떻게 해서 WMD에 대해 오해하게 됐는지 질문받자 “후세인이 아주 오래전에 WMD를 없앴다는 것을 전쟁 전에 확실히 밝히지 않았던 게 자신의 실수”라고 말했다.  닉슨은 “CIA가 백악관을 기쁘게 해주려는 ‘예스맨’들의 은신처로 바뀌었고, CIA 분석 요원은 추론상 직관에 어긋나더라도 증거를 받아들이는 가져야 함에도 클린턴-부시-오바마 행정부를 거치면서 ‘정답만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CIA의 이라크 대량파괴무기 정보가 틀린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자신의 선거 승리가 러시아의 지원에 따른 것이라는 CIA 평가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 회고록은 트럼프가 주도하는 비판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전보△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이상재 ■중소기업진흥공단 ◇1급 승진△고객행복실 김병수△기업금융처 조한교△국제협력처 이성희△성과보상사업처 김정열△강원지역본부 이우수△광주지역본부 황창범△전남동부지부 이종철△칭다오중소기업지원센터 석동인◇2급 승진△홍보실 이창섭△기획조정실 양동민△인재경영실 박정근 윤인규△기업금융처 류치문△인력개발처 김춘근△청년창업사관학교 김성희△서부권경영지원처 문현선△전남지역본부 국광태◇3급 승진△기획조정실 김명관△인재경영실 이완희△고객행복실 조승민△정보관리실 송승훈△기업진단처 정병옥△융합금융처 최영식△수출지원처 이승윤△인력개발처 방시원△서울지역본부 박찬현△대전지역본부 김영남△충남지역본부 조양동△경북지역본부 최현철△경북동부지부 백명섭△부산지역본부 한상기△해외센터 이지훈 ■애경그룹 ◇승진 <전무>△애경유화 문상철△애경화학 최광식△AK플라자 이창훈<상무>△애경유화 박생환△제주항공 김태윤△AK플라자 강병학<상무보>△AK켐텍 홍창기△제주항공 유명섭 김용태△AKIS 최종국△AK플라자 설민수 김영훈△AMPLUS자산개발 김성완◇이동 <상무>△AK켐텍 경영전략부문장(CFO) 이영수◇외부영입 <상무>△수원애경역사 호텔사업담당 송병호
  • [부고]

    ●김용철(광주시교육청 감사관)씨 부친상 18일 광주 송정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6시 30분 (062)941-4400 ●이광수(G1강원민방 보도국 영상취재팀 기자)씨 모친상 18일 춘천 호반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 (033)254-9102 ●전수진(중앙일보 정치부 기자)수연(의사)씨 부친상 고영(소셜컨설팅그룹 대표)씨 장인상 18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958-9547 ●김필규(JTBC 기자)민정(백석예술대 교수)씨 부친상 하지희(삼성물산 과장)씨 시부상 배종찬(리서치앤리서치 상무)씨 장인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72 ●이홍훈(전 연세대 영문과 교수)씨 별세 인규(미국 거주·의사)현규(사업)문규(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승규(에이치디에스자산관리 전무이사)씨 부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윤창원(전 전주교육대 교수)씨 별세 용주(전북대 의대 교수)철용(한국GM 부장)씨 부친상 이홍기(연합뉴스 전무이사)씨 장인상 17일 전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63)250-2450 ●장석윤(사업)석태(사업)씨 부친상 김지현(숭실대 홍보팀장)씨 장인상 17일 김천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054)429-8280 ●최우열(동아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모상 최상석(전 경동초교사)씨 모친상 정정희(전 범물초 교사)씨 시모상 18일 대구 효경G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53)746-9310 ●박종흠(부산교통공사 사장)씨 모친상18일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401호(특실), 발인 20일 오전 8시.(053)956-4401
  • [비즈+] 임호근 AK켐텍 대표이사 선임

    [비즈+] 임호근 AK켐텍 대표이사 선임

    애경그룹은 임호근(55) AK켐텍 상무를 이 회사 대표이사(전무)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임 대표는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입사해 영업부문장(상무보), AK-VINA 법인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 美 국무부 “北 인권제재 2차 명단 곧 발표”

    미국 국무부가 북한 인권 제재 2차 명단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버스비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대북 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 주최로 열린 북한 인권 문제 토론회에 참석해 “법률에 따라 현재 새로운 (제재) 대상자들을 간추리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매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권 침해 책임자에 대해서는 고위 관리에서 강제수용소 경비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버스비 부차관보는 앞서 지난 10월 한 토론회에서 “두 번째 제재 대상자 명단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12월에는 (제재 명단을) 발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무부는 지난 7월 의회에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실태를 담은 북한인권보고서를 제출했고 재무부는 이를 근거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개인 15명과 기관 8곳을 처음으로 인권 제재 대상으로 발표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한 채 불법적 대량살상무기 제조를 추구하는 모습에서 인권 침해와 대량살상무기 제조 간 연계성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토론회에서 “한국의 여러 정당이 북한인권법에 합의한 점은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진전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엔총회는 19일 오전 11시쯤(20일 새벽 1시)열리는 본회의에서 지난달 15일 유엔총회 3위원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만희, 최순실 최측근 만났다…“박헌영 과장 아냐”

    이만희, 최순실 최측근 만났다…“박헌영 과장 아냐”

    최순실측 증인과 친박계가 국회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모의했다는 ‘고영태 폭로’와 관련, 18일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내세운 ‘제보자’가 K스포츠재단 박헌영 과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이며, 최순실의 최측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채널A에 따르면 이 의원이 만난 최순실씨 측 인사는 최씨의 회사인 더블루K의 직원 류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류 씨는 지금도 최순실 씨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최 씨의 최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청문회 이틀 전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만희 의원을 찾아가 만났고, 그 자리에서 최순실 씨에게 유리한 제보를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 씨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박헌영 전 과장과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박 전 과장의 K스포츠재단 입사를 도운 인물이다. 앞서 이만희 의원은 태블릿PC에 관한 최순실측 증인과의 청문회 질의응답 사전 모의 의혹이 제기되자 “4차 청문회를 앞둔 지난 12월 12일, 모 방송사 이모 기자로부터 저의 의원실 비서관에게 연락이 와서 태블릿 PC와 관련해 제보자들과 함께 찾아보고 싶다는 요청이 왔고, 이에 다음날인 13일 저녁 9시50분쯤 저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보자들은 종편에서 보도됐던 태블릿PC에 대해 고영태씨는 청문회에서 알지 못한다고 했지만 분명히 고영태씨가 들고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으며 최순실도 더블루케이 사무실 짐을 정리하면서 본인들에게 저 태블릿은 고 상무, 즉 고영태의 것이니 고영태 책상에 넣어두라고 하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한·중 관계의 이성적 리셋을 위하여/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한·중 관계의 이성적 리셋을 위하여/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지난해 1월 베이징으로 부임하던 날 우연히 서우두(首都) 공항의 서점을 들렀다. 한국 관련 서적은 박근혜 대통령의 자서전 번역서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絶望鍛鍊了我)가 유일했다. 2013년 중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당시 전기 분야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후 중국인들을 만나면서 한국의 보수·영남·노인 유권자처럼 박근혜 대통령을 무작정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한국인의 무조건적인 박근혜 지지가 ‘박정희 향수’에서 비롯됐다면 중국인의 박근혜 사랑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인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시 주석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정상이 박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중국인도 자연스럽게 박 대통령에게 끌렸을 것이다. 더구나 박 대통령은 중국을 경시했던 이명박 대통령과 달리 칭화대에서 중국어 연설을 하고, 첫사랑이 삼국지의 조자룡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중 관계가 최상에서 최악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데는 양국 지도자의 ‘감정 요소’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2013년 6월 베이징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불렀다. 2014년 7월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박 대통령은 ‘스젠더우취날러’(時間都去?了)라고 농을 던졌다. ‘시간이 다 어디로 갔느냐’는 뜻으로, 국사에 여념이 없는 시진핑을 칭송하는 중국 유행어였다. 그리고 2015년 9월 3일. 박 대통령은 톈안먼 망루에 올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사열하며 한·중 관계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중국인들은 ‘퍄오제’(朴姐·박근혜 누나), 최고!’라고 환호했다. 빨리 달아오르면 빨리 식는다고 했던가. 올 1월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중 관계는 내리막으로 향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이 북한을 붕괴 수준까지 압박해 주길 바랐지만, 시 주석은 박 대통령의 전화조차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려고 망루에 올랐나”라는 한탄이 나올 법도 했다. 중국에 실망한 박 대통령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서두를 것을 명령했다. 한국 방문 때 박 대통령에게 특별히 사드 배치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던 시 주석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중국에서 사드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이 바로 시 주석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연유 때문이다. 국회가 박 대통령을 탄핵하면서 굴곡이 심했던 시진핑·박근혜 관계는 조기에 막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중은 이제 정상들의 친밀도와 감정에 좌우되는 외교가 최선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덩샤오핑(鄧小平)과 함께 개혁·개방을 이끌었던 완리(萬里)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아들은 얼마 전 만났을 때 이런 말을 했다. “중국 지도자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한국 지도자 중 으뜸으로 여겼다.” 중국의 혁명 1세대와 비슷한 고난을 겪은 데 대한 존중과 더불어 김 전 대통령의 이성적이고 흔들림 없는 대북·대중 외교에 많은 이들이 감탄했다는 것이다. 최근 주중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모임에서 만난 쉬바오창 인민일보 초대 서울 특파원은 “사드가 한·중 관계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 행사에서 만난 북한 인사는 “개성공단은 남쪽만 마음을 바꾸면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중 관계가 이성적으로 리셋되면 사드도, 남북 문제도 풀릴 수 있을 것 같은 조짐이 베이징에서 서서히 감지되고 있다. window2@seoul.co.kr
  • 대기업 면세점 3차대전… 피 튀기는 PT, 운명의 25분

    대기업 면세점 3차대전… 피 튀기는 PT, 운명의 25분

    현대百 “500억 사회환원” HDC신라 “IT 접목 꿈의 매장” 신세계 “1만㎡ 관광허브로” SK “2000억 복합관광단지” 롯데 “전통문화 최첨병”… 후보는 다섯, 승자는 셋 ‘3차 면세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17일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4곳(대기업 3곳, 중소기업 1곳)을 비롯해 전국 총 7곳의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심사가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실시된다.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곳은 대기업들에게 배정된 서울시내 면세점 3곳.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신세계디에프, HDC신라 등 5대 유통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PT 무대에 올라 3장의 면세점 운영권 티켓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PT 심사는 현대백화점, HDC신라,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롯데면세점 순으로 25분씩 진행된다. 대표들의 PT 발표 시간은 5분. 이후 신규 면세점 심사위원회의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가 20분간 이어진다. CEO들의 PT 역량이 그룹의 면세점 사업 기회를 가르는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동호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와 전봉식 면세점 담당 임원이 발표자로 나서 면세사업에 대한 그룹의 열의를 피력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의 입지적 강점과 강남권 후보기업 중 최대 면적, 강남지역 인프라 개발, 500억원 사회환원 등 강점을 강조한다. 5개 후보 중 유일한 신규 사업자인 현대백화점은 이번이 면세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전의를 다져 왔다. HDC신라 면세점은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쇼핑과 정보기술(IT)의 결합을 앞세워 젊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의지와 역량을 강조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편집매장을 설치하는 등 첨단 IT 면세점을 만든다는 포부다. 신세계디에프는 성영목 대표가 발표자로 무대에 오른다.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1만 3350㎡ 규모로 면세점을 마련하고, 앞으로 5년간 3500억원을 들여 서초·강남 일대를 ‘관광 허브’로 키우는 비전을 강조한다. 예술의전당, 반포대로, 세빛섬을 잇는 4.6㎞ 보행로를 만들어 ‘예술의 거리’를 조성하고 서초동 ‘악기마을’ 골목길 보행로 개선 등도 약속한다. SK는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가 나선다. 앞서 박상규 워커힐호텔 총괄과 신좌섭 상무가 지난 14일 예행연습 격인 PT 시연회에 참석해 현장 사전 답사를 마쳤다. 2000억원을 투자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리조트 스파 조성 계획과 24년간 면세점을 운영한 경험, 그리고 중소기업과의 상생 의지를 강조한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서는 롯데면세점은 장선욱 대표가 내년 4월에 문을 여는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면세점과 함께 주변 지역을 ‘관광의 메카’로 키운다는 전략을 강조한다. 월드타워점 내에 330㎡ 규모의 한국전통문화관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문화도 함께 알리는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최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로비 의혹, 공정성 시비 등이 논란이 되면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관세청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평가 점수도 최초로 공개해 투명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그러나 특검 수사 결과 등에 따라 선정 이후 사업 자격 박탈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사]

    ■환경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정경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비상임이사 류환민 ■한국거래소 ◇본부장보△코스닥시장본부 채남기△유가증권시장본부 김성태△시장감시본부 김영춘 ■한국교통연구원 △경영부원장 김연명△감사실장 권영종△교통빅데이터연구소장 한상진△글로벌교통연구소장 예충열△철도교통본부장 김훈△항공교통본부장 송기한△대외협력·홍보실장 김건영◇센터장△지속가능교통연구 우승국△교통법제연구 장한별△국가교통DB 김주영△자동차정책·기술연구 김규옥△동북아·북한연구 서종원△교통투자분석 박지형△대중교통연구 강상욱△도시·광역교통평가 안강기△도로정책·운영연구 조한선△NMT(비동력교통수단)연구 신희철△교통안전·방재연구 이준△철도정책·운영연구 문진수△철도안전·산업연구 최진석△민자·광역철도연구 김연규△항공정책·산업연구 박진서△항공안전·드론연구 한재현△물류정책·인증 서상범△첨단물류연구 민연주△물류시장연구 이태형 ■TV조선 ◇승진 <부국장>△사회부장 이진동 ■ING생명 ◇임원 승진 <상무>△경영조정실장 오민 ■농협금융지주 △경영지원부장 남영수△시너지추진부장 이우종△글로벌전략부장 김익수△감사부장 최인식 ■농협은행 △마케팅전략부장 장승현△개인고객부장 권준학△WM연금부장 김홍범△기업고객부장 김양곤△국제업무부장 장미경△공공금융부장 권기수△대손보전기금부장 유창재△종합기획부장 주재승△경영지원부장 박학수△홍보국장 김장근△인사부장 김인태△업무지원부장 황은섭△여신기획부장 이재선△여신심사부장 오경근△여신관리부장 유재도△리스크관리부장 김원동△신용감리부장 홍태영△IT기획부장 나완집△IT전환추진부장 김한수△IT경영정보부장 허병희△스마트금융부장 이봉의△핀테크사업부장 이창기△신탁부장 김기해△자금부장 임정수△소비자보호부장 손동섭△글로벌사업부장 김윤수△카드기획부장 우광혁△카드기관사업부장 문병용△카드신용관리부장 문태석△고객행복센터장 허중회△수탁업무센터장 이선기△자금운용지원단장 박종봉△외환·파생센터장 문영식△서울영업본부소속 김규용△서울영업본부소속 송수일△서울영업본부소속 김영훈 ■농협생명 △감사국장 김태호△마케팅전략본부장 김정식△농축협사업본부장 김도안△고객지원본부장 곽정섭 경영지원본부장 소원형 투자금융본부장 정강희 IT정보보호실장 한재선△인사부소속 배문하 ■농협손해보험 △장기보험본부장 문봉호
  • [부고]

    ●이원재(이원재치과병원 원장)씨 부친상 정태화(한국체육언론인회 사무총장)씨 장인상 16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53)200-6141 ●지영대(전 한려개발 사장)씨 별세 성현(가미통상 사장)씨 부친상 장준(롯데쇼핑 상무)씨 장인상 김경미(올 사장)씨 시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3 ●제갑준(전 다산네트웍스 고문)씨 별세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60 ●박종원(전 경기대 인문대학장)씨 부인상 진수(한국하니웰 과장)선미(대홍기획 상무)현주(연세대 교직원)씨 모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69 ●이원호(신세계 기획관리팀장)경호(KB국민은행 스타타워지점 차장)씨 모친상 강윤구(웅진씽크빅 전무)씨 장모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2072-2027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고위공무원 전보△기획총괄정책관 김종문△민정민원비서관 김충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장 오경희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글로벌금융과장 유영준△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협력팀장 손영채◇과장급 파견△금융현장지원단 현장점검팀장 윤상기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성동세무서장 김대훈△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동일△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양동훈△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문희철△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장 조성훈△국세청 권순박 박석현 최상로 송바우 조정목◇과장급 전보<국세청>△기획재정담당관 김재웅△국세통계담당관 장일현△감사담당관 이경열△심사2담당관 최성일△국제세원관리담당관 한창목△법무과장 김오영△부가가치세과장 민주원△소득세과장 한경수△전자세원과장 박병환△소비세과장 장동희△자본거래관리과장 김진호△조사1과장 김진우△소득지원과장 주기섭<서울지방국세청>△감사관 이승수△전산관리팀장 박진하△조사1국 조사2과장 황도곤△조사2국 조사1과장 김종환△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윤종건△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이응봉△조사4국 조사1과장 박성훈△조사4국 조사3과장 이길용△국제조사관리과장 정현철△국제조사2과장 이동원△용산세무서장 현재빈△마포세무서장 박광수△강서세무서장 김성준△양천세무서장 이용군△구로세무서장 조세희△금천세무서장 박수복△관악세무서장 곽동국△삼성세무서장 박병수△역삼세무서장 우영철△동대문세무서장 신규명△중랑세무서 개청준비단장 김예산△잠실세무서장 이인기△노원세무서장 오상휴<중부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최진구△감사관 김상훈△개인납세1과장 한경호△징세과장 이경희△조사1국 조사1과장 박영병△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중욱△조사2국 조사2과장 조계민△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양동구△조사3국 조사1과장 김성동△조사4국 조사1과장 박은학△남인천세무서장 박황보△안산세무서장 정병룡△수원세무서장 이호근△성남세무서장 박종태△분당세무서장 백승훈△이천세무서장 신방환△의정부세무서장 염학수△포천세무서장 정평조△남양주세무서장 이영중△고양세무서장 김익태△광명세무서장 김용관△동고양세무서장 신우현△김포세무서장 이경섭<대전지방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김국현△조사2국장 김광규<광주지방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최재봉△징세송무국장 최성영△북광주세무서장 정순오<대구지방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최시헌△징세송무국장 이영철△조사2국장 배창경△서대구세무서장 신종범△남대구세무서장 최종욱<부산지방국세청>△부산진세무서장 유병철△해운대세무서 개청준비단장 임호택<국세공무원교육원>△지원과장 한경선△운영과장 이기열△교수과장 정용대<국세청>△윤승출(기획재정부) 이현규 김상윤 김태호 최회선 박정열 임상진(캐나다 국세청) 최재호 김승현 장철호◇과장급 공무원(일반임기제) 임명△국세상담센터장 유성현◇초임세무서장△세종세무서 개청준비단장 정기현△부산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손병환△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준홍<세무서장>△영월 김해진△강릉 김대근△속초 박정준△서대전 주효종△충주 권승욱△영동 권태성△논산 이선주△보령 전승배△서산 우제홍△예산 김휘영△군산 박기현△전주 정재윤△북전주 나정엽△순천 손도종△여수 노삼식△나주 임연△해남 윤현구△동대구 김영철△포항 박병익△안동 황남욱△김천 전상은△영주 최인우△서부산 윤영일△동래 신예진△동울산 정형엽△마산 최승일△통영 구제승△진주 김광칠△제주 안민규 ■KB증권 ◇승진 <전무>△WM총괄본부장 이재형△채권본부장 김경일◇신규 선임 <전무>△리서치센터장 서영호<상무>△투자금융본부장 이진욱△ECM본부장 최성용△SME금융본부장 송원강△PB고객본부장 이홍구△남부지역본부장 이순조△동부지역본부장 권일석△고객지원본부장 박강현△경영지원본부장 이하영△서부지역본부장 이홍규△중부지역본부장 이채규△금융상품영업본부장 전문철△IB솔루션본부장 박천수△구조화금융본부장 심재송△홍보본부장 최인석 ■대한전선 ◇전무 승진△E&C사업부장 신희덕◇상무 승진△해외법인 M-TEC법인장 조재만△산업전선사업부장 전문식△초고압사업부 생산본부장 김영택△초고압사업부 해외영업본부장 곽대식◇이사 승진△해외법인 TCV법인장 신영수△미국지사장 이춘원△기술연구소장 김화종△구매자재실장 남병득△품질관리실장 윤덕환△소재사업부장 백승호△산업전선사업부 영업본부장 남정세△E&C사업부 엔지니어링팀장 임익순△인사총무실 인사총무팀장 하성호△영업기획실 영업관리팀장 이치봉△재무기획실 자금팀장 이균수△재무기획실 기획팀장 백승
  • 안정 방점 찍은 中… 내년 경제성장률 6.5% 밑돌 듯

    내년 경제 운용의 방향을 정하는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베이징에서 14일 개막했다. 16일까지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는 공산당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 중앙 부처 장관, 지방 정부 서기 및 성장, 국유기업 책임자, 국립 경제연구소 전문가 등이 총출동한다. 회의에서 정해진 방향은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에서 확정, 공표된다.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 9일 이번 경제공작회의의 기본 방향을 ‘온중구진’(?中求?·안정 속 발전 추구)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성장에 집착하기보다는 안정적 경제 관리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 목표치도 올해 6.5~7%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국무원 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는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5%로 설정할 것을 건의했다. 국가정보센터는 “구조조정과 한계기업 퇴출, 부채 축소, 금융 리스크 관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신문인 차이신은 “정치국 회의에서 예년과 달리 ‘경제 운용을 합리적 구간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가 빠진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성장률 목표치보다는 사회 안정과 일자리 안정에 집중할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행정학원 펑차오빈 교수는 “내년에는 6.5% 성장이 힘들 수도 있다”면서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예측 불가능한 경제 운용이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정치국 회의에서 일부 금융 리스크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치루자산관리 수석이코노미스트 리쉰레이는 “금융으로 대표되는 가상경제가 지나치게 번창하면서 전체 경제가 실물경제와 괴리되는 현상에 우려를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샹쥔보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최근 상장사에 단기 투자를 하거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보험 자본을 ‘야만인’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언급으로 미뤄 볼 때 중국 정부는 금융 리스크를 철저히 통제해 자본 시장의 안정을 꾀하는 한편 금융에서 과도하게 팽창된 유동성을 실물 경제로 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부양을 하더라도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통화 완화 정책보다는 정부 지출 확대와 같은 재정 정책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新국토기행] 세 번 오르면 극락 프리패스…세 곳만 봐도 반할 ‘천년 보은’

    [新국토기행] 세 번 오르면 극락 프리패스…세 곳만 봐도 반할 ‘천년 보은’

    충북 남부에 자리잡은 보은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 고장이다. 속리산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 고찰 법주사 등 역사의 혼이 살아 숨 쉬고 있어 ‘중부내륙관광의 꽃’으로도 불린다. 국토의 중앙에 위치해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2시간대에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군이 전국의 스포츠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선 전략이 적중해 선수들이 몰리면서 전지훈련의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는 1965년 이후 50년간 감소를 거듭하다 귀농·귀촌인 유치 등에 힘입어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서 현재 3만 4192명이다. 올해는 조선 3대 임금 태종이 이곳 지명을 보은이라 지은 지 600주년이 되는 해다. >>볼거리 ●세조의 흔적 가득한 한국 팔경 속리산 보은군·괴산군과 경북 상주시에 걸쳐 있는 속리산은 1970년 3월 24일 주변 일대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이한 봉우리들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였다,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찾는다. 산중에는 천년 고찰 법주사가 있다. 최고봉인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비로봉(1032m)·문장대(1054m)·관음봉(982m)·길상봉·문수봉 등 9개의 봉우리를 간직해 구봉산(九峰山)으로도 불린다. 다른 산들은 등산객들이 최고봉을 많이 오르지만 속리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등산로는 법주사 쪽에서 올라가는 문장대 코스다. 문장대는 보은군과 경북 상주시 경계에 있어 양 지자체가 모두 관광명소로 홍보하고 있다. 속리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강현지씨는 “법주사를 구경할 수 있고, 문장대 바위에 올라가 내려다보는 전망이 가장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요시간은 편도 3시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문장대에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도 문장대를 많이 찾게 한다. 속리산은 조선 7대 왕 세조와 인연이 깊다. 세조가 올라 시를 지었다고 해 이름이 문장대가 됐다. 산 아래에는 세조가 목욕해 ‘목욕소’로 불리는 곳도 있다. 최근에 군은 법주사 입구~목욕소 구간에 ‘세조길’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속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7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승려였던 진표율사가 이곳에 이르자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수도했다고 해 ‘속리’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국보 팔상전·미륵대불 품은 천년 고찰 법주사 법주사는 통일신라 진흥왕 14년(553)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온 의신대사가 세운 절로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우람한 속리산의 화강암 연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물 맑고 수량 풍부한 계곡이 절 앞을 흐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 중이다. 사찰이 번성할 때 60여개의 전각과 7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로 전해지나 전란으로 소실돼 지금은 30여개 동의 건물만 남았다. 사찰 내에는 볼거리가 많다. 국보 55호 팔상전과 미륵대불이 대표적이다.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유일한 목탑이다. 사찰 창건 당시에 의신대사가 초창했으며, 신라 혜공왕 12년에 진표율사가 중창했으나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사명대사와 벽암대사가 조선 인조 2년(1624)에 다시 복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5층 목탑으로 높이가 22.7m다. 높이 8m에 이르는 화강석 기단 위에 서 있는 높이 약 25m의 미륵대불은 소요된 청동이 약 160t에 이른다. 제작비 38억여원을 들여 1986년 10월에 착공, 1990년 4월에 완공됐다. 불신을 13등분하고 다시 등분한 것을 4조각으로 나눠 총 52조각을 용접으로 이어 붙여 올라가는 어려운 공법으로 만들었다. 법주사는 지난해 7억원을 들여 미륵대불의 표면을 뒤덮은 녹과 오염물질을 벗겨 내고 새로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불사를 했다.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3.3m의 쌍사자석등(국보 5호)과 신라 33대 성덕왕 19년(720)에 돌로 만든 연못인 석연지(국보 64호)도 볼만하다. ●세조가 내린 벼슬… 600년 된 정이품송 법주사의 관문 역할을 하는 정이품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소나무가 아닐까. 나무가 벼슬을 받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세조가 지금의 장관급인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당시 세조가 속리산 법주사에 행차할 때 이 나무를 지나는데, 세조가 타고 가던 가마가 나뭇가지에 걸릴 것을 염려해서 한 신하가 “가마가 나뭇가지에 걸린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놀랍게도 나무가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렸다는 것이다. 초자연적 현상을 목격한 세조는 즉시 가마를 세워 나무에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정이품송은 한때 완벽한 삼각형을 자랑하며 멋스러움을 뽐냈으나 1980년대 초 솔잎혹파리 피해를 당한 데다 폭설과 강풍으로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지금은 위풍당당한 모습을 잃은 채 반쪽짜리가 됐다. 정이품송의 나이는 600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4.5m, 둘레는 4.77m다. 속리산 남단 외곽에 있는 서원리에는 정이품송의 부인으로 불리는 정부인송이 있다. 남성적인 정이품송과 달리 모습이 여성적이라 그렇게 불린다. 문화재청과 산림청은 2002년부터 정이품송 후계목을 길러내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다. 정이품송의 수꽃가루를 정부인송의 암꽃에 인공 수분시킨 후 1년 뒤 씨앗을 받아 키우는 것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99칸 선병국 가옥 전남 고흥 일대에서 부를 쌓은 보성 선씨 집안의 참의공파 18세손인 선영홍이 당대 최고의 목수 등을 초청해 1919년부터 1921년까지 지었다. 99칸짜리 전통가옥으로 방 숫자만 50개가 넘는다. ‘칸’은 기둥과 기둥 사이를 의미한다. 해산물무역으로 부자가 된 그는 어느 날 ‘섬에 집을 지으라’는 꿈을 꾼 뒤 풍수가들에게 전국의 명당을 찾게 해 보은을 선택했다. 집은 사랑채, 안채, 사당의 3공간으로 나뉘어 각각 담으로 둘러싸여 있다. 마치 성벽 안의 작은 마을 같다. 1만 800여㎡의 넓은 대지는 바깥 담이 두르고 있다. 1984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될 때 20세손인 선병국씨가 살고 있어 ‘선병국 가옥’으로 불린다. 안채에는 지금도 후손이 살며 된장과 간장 등의 장류를 판매한다. 소나무 숲을 흐르는 지하수로 장을 담근다. 대대로 이어진 씨간장의 역사는 무려 350년이다. 집 안팎에서 숨 쉬는 장독들은 모두 700여개에 이른다. 이 집의 간장 1ℓ가 전국 로하스식품전에 나가 500만원에 팔린 적도 있다. 선병국 가옥은 민박도 가능한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 내년 4월부터 손님을 받을 예정이다. 선병국 가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가풍에 따라 한때 전국의 인재들을 모아 무료로 가르치고, 주위 사람들이 배고픔을 모를 정도로 선을 베푼 따뜻한 집이기 때문이다. 당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감사의 뜻을 담아 선병국 가옥 앞에 비석을 세웠다. >>먹거리 ●과일만큼 달고 굵은 ‘전국 최고’ 보은 대추 보은은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하다. 낮과 밤의 기온차도 커 과일의 당도를 높이는 데 최적이다. 이 때문에 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는 전국 최고의 대추로 인정받는다. 다른 지역 대추 당도는 27브릭스(Brix) 정도지만 보은 대추는 평균 30브릭스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에서 보은대추는 2년 연속 대추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마로면에서 10여년째 대추농사를 짓고 있는 박명대(61)씨는 0.5㏊의 면적에서 30브릭스 이상의 대추를 연간 6t을 생산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보은 대추는 오래전부터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허균이 지은 음식품평서인 ‘도문대작’(屠門大嚼)에는 ‘보은에서 생산되는 대추가 제일 좋고 크다. 또 뾰족하고 색깔은 붉고 맛은 달다’고 적혀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 동국여지승람등에도 ‘보은 대추가 으뜸이며 왕에게 진상된 명품’이라고 기록돼 있다. 군은 10여년 전부터 ‘대추도 과일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알이 굵고 당도 높은 대추 생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추 육성 전담조직을 만들어 맞춤형 지원을 하고, 대추 농가를 대상으로 한 대추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장덕수 군 대추육성계장은 “대추 생산량은 전국 5위지만 맛과 품질은 전국에서 1등”이라며 “현재 1400여 농가에서 대추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추는 무기질이 풍부한 스태미너 식품으로 비타민, 사포닌, 알칼로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모세혈관 강화와 고혈압 치료 및 예방 효과가 뛰어난 장수식품이다. 또한 피로회복, 해독, 해열에도 좋다.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속리산 토종 송아지 고급육 ‘조랑우랑’ 보은 ‘조랑우랑’ 한우는 150개 작목반이 축협의 특성화된 프로그램 관리를 받아 생산하는 한우다. 조랑우랑이라는 이름은 보은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棗)와 한우(牛)를 뜻한다. 속리산에서 태어난 토종 송아지만을 사육하는 조랑우랑은 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의사 처방이 있을 때만 항생제를 사용한다. 또한 체내에 항생제 성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하를 앞두고는 항생제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 황토에서 나오는 일라이트 성분을 사료에 첨가해 먹인다. 내년부터는 대추에서 추출된 성분이 첨가된 사료가 개발돼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축협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육질의 상태를 진단한 뒤 출하 시기를 결정한다. 보은영동옥천축협 지현구 상무는 “조랑우랑 한우는 송아지 분만, 사육, 출하까지 최고의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며 고기를 씹을 때 육즙이 많이 나온다”고 자랑했다. 보은에 2곳, 서울 영동시장 내 1곳 등 3곳의 조랑우랑 전문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충북고급육 경진대회 대상과 장려상 등을 받았다. ●황토의 풍부한 미네랄 간직한 보은사과 황토의 고장인 보은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황토가 지닌 풍부한 미네랄로 인해 맛과 향이 좋다. 고지대에 자리잡은 보은지역의 큰 일교차로 당도도 일품이다. 군은 질 좋은 사과 생산을 위해 예찰요원들이 농가를 둘러보고 병해충 발견 시 방제 적기를 문자로 알려주는 병해충 예찰사업과 과수저장 생리장애 예측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자동선별, 세척, 오존소독, 냉동건조 등 황토사과 자동세척 시스템을 통해 농약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현재 580여 농가가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대추축제 기간에 사과축제도 함께 열고 있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도시민들의 수확체험 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노사문화 유공자 67명 포상…금탑산업훈장에 허정우씨

    고용노동부는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2016년 노사문화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67명에게 포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허정우(48) SK하이닉스 이천 노조위원장이 수상했다. 그는 1990년 입사 후 노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 창사 이래 30년간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했다. 은탑산업훈장은 박동기(58) 롯데월드 대표이사, 동탑산업훈장은 송상호(48) LG 이노텍 상무이사에게 돌아갔다. ‘지역 노사민정 협력 경진대회’ 우수 자치단체 대상은 경기도, 광주광역시, 창원시, 수원시 등 4곳이 선정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석탄 실은 北선박 대북 제재로 中 입항 못하고 공해상 맴돌아”

    軍, 北선원 8명 동해 표류 구조 석탄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 12척이 중국 항구에 입항하지 못하고 공해상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지난달 말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21호에 따라 북한산 석탄 수입을 일시 중단한 결과로 보인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5일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 주는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을 분석, 우리스타호와 민해호 등 북한 선박 4척이 지난 11~14일 중국 산둥성 란산항에서 20㎞가량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금송호 등 다른 선박 8척은 비슷한 시기에 산둥성 르자오시의 항구 인근 등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들 선박은 모두 석탄 등을 싣는 벌크선으로 지난 몇 년간 란산항 등에 모습을 드러냈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이달 말까지 약 20일 동안 북한산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북한산 석탄 수출을 전년 대비 38%로 제한하고 거래 내역을 자진 신고하도록 한 안보리 결의에 따른 조치다. 중국이 안보리 결의 이후 이처럼 단기간 내 제재 이행에 착수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기존 계약에 따라 석탄 등을 운송하던 북한 선박이 갑자기 공해상에서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우리 해경은 최근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 3척을 발견해 선원 8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선박은 기관 고장, 중국 어선과의 충돌 그리고 예인줄 절단 등의 사유로 동해를 표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고장난 선박에서 식량과 물이 부족한 상태로 최대 3개월가량을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북한 선원의 구조 사실과 해상 인도 계획을 북측에 통보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의사결정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는 이날 북핵 특별회의를 열고 ‘가장 강력한 용어’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트럼프에 맞선 美 에너지부 “기후변화 담당자 명단 못 줘”

    에너지 장관에 릭 페리 前주지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측이 에너지부에 기후변화 관련 담당자의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에너지부가 거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가 기후변화 대책에 회의적인 릭 페리(66) 전 텍사스 주지사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트럼프 측과 기후변화 정책을 총괄하는 에너지부가 정권 인수 과정에서 계속 마찰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번 번햄 스나이더 에너지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측의 명단 제출 요구에 “부처와 부처 내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진실성과 독립성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정권인수위에 공개 가능한 정보는 기꺼이 제출하겠지만 개인의 이름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스나이더 대변인은 “트럼프 측의 요구로 많은 직원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정권인수위는 지난주 초 에너지부에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해결하려는 버락 오바마 정권의 활동에 관여했던 직원과 관계자의 명단을 요구하는 74개 항목으로 된 질문지를 보냈다. 인수위는 구체적으로 지난 5년간 유엔 주최 기후변화 회의에 참석하거나 탄소의 사회적 비용을 계산하는 부처 합동 실무단에 참여한 직원의 명단을 요구했다. 인수위는 또 지난 3년간 에너지부 산하 연구기관 17개의 직원이 펴낸 모든 출판물 목록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에너지부 관계자는 “트럼프 측이 요청한 명단은 정적을 판별하기 위한 블랙리스트의 초안인 것 같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프랭크 팰론 의원은 “환경 매카시즘이자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하며 인수위의 재고를 요청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14일 페리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에너지부 직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페리는 2012년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해 기후변화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에너지부를 없애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트럼프는 대선 운동 기간 기후변화는 사기며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말했지만, 당선 이후 기후변화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기후변화 운동가로 변신한 앨 고어 전 부통령과 회동하면서 입장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인수위가 74개 항의 질문지에서 기후변화 담당자가 누구인지, 오바마 정권의 기후변화 목표와 관련된 부처 정책이 무엇인지 세세하게 물어본 점을 미루어 봤을 때 트럼프 차기 정권이 오바마 정권의 기후변화 정책을 완전히 뒤집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