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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과장 송준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전략기획실 정책네트워크팀장 박소희 ■문화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이미숙◇편집국△전국부장 유병권△국제부장 이제교 ■삼성자산운용 ◇승진△부사장 배재규 ■삼성카드 ◇승진△상무 박광수 장재찬 ■삼성증권 ◇승진△전무 박번 사재훈△상무 김태영 이종완 이찬우 ■퀸타일즈IMS △한국지사 총괄사장 정수용
  • ‘감성에 일상 더한 TV’ 세계를 홀리다

    ‘감성에 일상 더한 TV’ 세계를 홀리다

    2006년부터 11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삼성전자 TV가 세운 전무후무한 기록은 단연 ‘품질’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기술을 일상에 녹아들게 한 ‘디자인’과 ‘아트 마케팅’에 삼성전자가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TV를 대체할 만한 경쟁 제품군이 빠르게 늘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변화다.우수한 디자인에 힘입어 맨 처음 성공한 삼성전자 TV는 와인잔을 형상화한 ‘보르도TV’이다. 삼성전자 측은 “1970년 말 흑백TV 생산을 시작한 지 36년 만에 ‘보르도TV’ 인기에 힘입어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했다”면서 “이때 사내에 ‘디자인 경영’이 본격 자리 잡았다”고 22일 설명했다. 2008년엔 TV 프레임이 마치 유리 공예품처럼 각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이는 신소재를 개발해 TV에 적용했다. 마치 올림픽 표어처럼 ‘더 얇게, 더 크게, 더 선명하게’ TV 제품 디자인 경쟁이 치열했다.2015년 더 얇고 선명한 화면을 지향하던 디자인 경쟁에 변화가 생겼다. 이때 나온 ‘세리프TV’엔 옆에서 봤을 때 로마자 ‘I’ 형태로 디자인을 입혔다. 올해 곧 출시될 ‘더 프레임TV’는 ‘아트 모드’를 설정하고 TV를 껐을 때 화면에 그림이나 사진이 나온다. 켜면 TV, 끄면 액자가 되는 셈이다. TV가 두꺼워짐에도 측면 디자인을 넣고, 켰을 때가 아니라 껐을 때 TV 디자인을 고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승희 상무는 뉴스룸에서 “제품의 기능보다 제품이 어떻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TV 디자이너들은 이제 도면 위에 제품을 그리는 방식을 넘어 북유럽풍 디자인의 거실 세트를 만들고, 그 안에서의 어울림을 생각하며 TV를 디자인한다. ‘기술 디자인’보다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에 주목한 뒤 삼성전자는 해외 예술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리프TV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밀라노 가구박람회, 프랑스 메종&오브제 등 세계 3대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세리프TV는 지난해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판매하는 첫 번째 TV라는 기록도 세웠다. 더 프레임TV는 지난 3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공개된 데 이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이완 작가의 작품을 보여 주는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유럽·일본 기업에 비해 TV 생산 후발 주자이면서도 다양한 ‘아트 마케팅’에 남들보다 먼저 눈을 뜰 수 있었던 배경은 사실 한국 예술계에 축적된 역량이 빛을 발한 결과이기도 하다. 예컨대 비디오아트 거장인 백남준은 1985년에 이미 삼성전자 TV로 ‘TV뷰작’을 선보였고, 30여년 만인 지난해 7월 삼성은 백남준쇼에서 세리프TV 등을 제공했다. 같은 해 삼성전자는 국내 간송문화전, 러시아의 칸딘스키 서거 150주년 프로젝트에 쓸 TV를 공급하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비즈+] LG전자, 車 SW단체 부회장사 선출

    LG전자가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기기(IVI) 분야 소프트웨어(SW) 플랫폼 표준단체 ‘제니비연합’의 부회장사 지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제니비연합은 최근 영국 버밍엄 국제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LG전자 VC스마트SW플랫폼담당 류경동 상무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단체는 오픈 소스인 리눅스 기반 IVI용 SW 플랫폼 표준인 ‘제니비 플랫폼’을 개발, IVI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는 비영리 기구다. 현재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업체 150여곳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집행 임원은 회장(BMW), 부회장, 회계담당, 총무 4명으로 구성된다. 류 상무는 “LG전자가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형차 불법행위 무더기 적발

    안전처, 합동조사 결과 국민안전처는 22일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무단으로 해제한 대형 트럭, 1t 차량에 2t 수조를 얹은 트럭, 경유 차량에 등유를 주입한 사례 등 여름휴가를 앞두고 도로 위의 대형 살상무기가 될 가능성이 큰 대형 차량 안전관리 점검 결과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20일간 이뤄진 합동점검에서는 전국 5개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대형 버스와 화물트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조사 차량의 13%가 속도제한장치를 불법 해제한 상태였다. 차체가 무거워 제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대형 버스는 시속 110㎞, 4.5t 이상 화물차는 시속 90㎞ 이하로만 달리도록 제한장치를 달아야 하지만, 20~70㎞까지 최고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심지어 무제한으로 설정한 트럭도 있었다. 활어차의 적재함을 무단으로 고치고, 보조적재함을 무단 설치해 차체 길이를 연장하기도 했다. 수명이 다했지만 여전히 운영 중인 광역버스도 있었다. 등록차량의 70%를 맡은 민간검사소는 자동차 정비업체와 서로 짬짜미를 맺고 조직적으로 불법 개조차량을 합격 처리하기도 했다. 인천, 용인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지 않고 계속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고발 조치를 하지 않은 사례가 631건이나 됐다. 불법 밤샘주차, 과적운행, 불량적재 등도 57대 적발했다. 정기검사를 받지 않으면 1차 50만원 과태료에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고발해야 하나 전담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방치되고 있다. 이번 안전감찰에서 적발된 92건의 위반행위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공무원 4명에 대해서는 징계 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노회찬 “문재인 정부, 시급히 전교조 재합법화 선언해야”

    노회찬 “문재인 정부, 시급히 전교조 재합법화 선언해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2일 “새 정부는 시급히 전교조 재합법화 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상무위원회에서 “새 정부가 4대강 복원과 더불어 전교조 재합법화 선언 등 ‘촛불개혁 10대 과제’를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2013년 해고된 교원 9명을 조합원으로 인정했다는 이유로 수만 명의 조합원이 가입한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통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전교조의 재합법화 선언은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이를 바로잡는다면 노동자들의 자주적인 단결권을 인정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서 향후 노동권 문제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교조 합법화 문제는 어떤 보고서에 포함된 개혁과제인 것 같다”며 “현 정부로서는 (출범한 지) 10일 좀 지났지만 한 번도 논의하거나 구체적으로 협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선대위 기구였던 국민의나라위원회(위원장 박병석 의원)는 최근 발간한 ‘신정부 국정 환경과 국정운영 방향’ 보고서에 전교조 합법화를 비롯한 ‘촛불개혁 10대 과제’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경기]

    ■축구 U20 월드컵 프랑스-온두라스(천안종합운동장) 에콰도르-미국(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이상 오후 5시) 베트남-뉴질랜드(천안종합운동장) 사우디아라비아-세네갈(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이상 오후 8시) ■여자축구 서울시청-인천 현대제철(오후 3시 효창종합운동장) 화천KSPO-수원시시설관리공단(화천생활체육경기장) 이천 대교-경주 한수원(이천종합운동장) 보은 상무-구미 스포츠토토(보은 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7시) ■펜싱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오전 9시 양구문화체육관) ■육상 전국실업선수권대회(오전 9시 예천종합운동장)
  • “스바라시 간코쿠 김”… 438억대 역대 최대 日수출계약

    일본에서 한국산 김의 인기가 치솟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438억원(5억 2500만장)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수출 상담회는 1995년부터 해마다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일본 김 관련 5개 단체가 공동 개최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올해 계약 실적은 지난해(264억원)보다 66% 늘어난 것이다. 임지현 해수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최근 일본에서는 김 생산자 수가 줄면서 김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고 품질도 좋은 한국산 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대일 김 수출 실적은 전년보다 53% 늘어난 877억원을 기록했다. 수출국 가운데 비중이 22%로 가장 크다. 해수부는 올해 일본으로의 김 수출이 전년 대비 10%가량 늘어난 966억원(약 15억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기 중인 발전설비 사상 최대… 예비 전력 이상무

    가동되지 않고 있는 발전 설비가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4월 가동되지 않은 발전 설비의 용량이 41GW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해 10월의 35GW였다. 이처럼 발전 고장 등에 대비해 가동하지 않은 발전 설비 용량을 ‘발전 설비 예비력’이라고 한다. 4월 말 기준 국내 발전소의 총설비용량은 110GW다. 4월에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한 6일 오전 11시에도 69GW만 가동됐다. 37%가량의 전력량을 추가로 생산할 여지가 있었다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4월의 발전설비 예비율도 60%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설비 예비율이 0%면 최대전력 수요에 딱 맞춰 발전설비 용량을 갖췄다는 것이고, 100%면 최대 수요의 2배에 달하는 발전 설비 용량을 가졌다는 의미다. 전력 당국은 최소 설비 예비율을 15%로 잡고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폐쇄를 지시한 노후 석탄발전소 10기(총설비용량 3.3GW)로 셧다운(일사 가동중단)을 해도 전력 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전력과 5개 발전자회사는 지난 19일 사장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7조 5000억원을 환경설비 개선 등에 투자해 석탄화력발전소 미세먼지를 2015년(17만 4000t)의 절반(8만 7000t)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봄철 이외에도 미세먼지가 심각하면 추가로 석탄발전소를 셧다운 시키기로 했다. 2018년에는 전국 사업장에 석탄발전 미세먼지 정보공개 모니터를 설치해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中, 美 CIA 정보원 18 ~ 20명 살해·투옥”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에서 활동하던 미국 중앙정보국(CIA) 소속 정보원 18~20명이 살해되거나 투옥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중국 내 미국의 첩보망이 사실상 궤멸됐으며 아직도 복구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미국의 중국 내 정보 수집 능력이 최근 수십 년 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NYT는 미국의 전·현직 CIA 관료 10여명을 취재해 이같이 전하고 중국 정부는 2010년 말부터 2년 동안 주도면밀하게 중국 내 CIA 정보원 색출 작업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중국은 CIA 정보원 10명을 색출해 사형에 처했다. 특히 중국은 체포한 고급 정보원 1명을 정부기관 청사 마당에서 공개 총살했다. CIA를 위해 일하는 다른 정보원에 대한 경고의 의미였다. 나머지 인원은 현재까지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2010년 CIA가 확보한 중국 정보의 품질은 최고 수준이었다. 중국 권부의 속사정을 아는 내부 인사를 스파이로 포섭했기 때문이다. 정보원 중 일부는 권력층 부패에 환멸을 느낀 현지인이었다. 그러나 그해 연말부터 중국에서 CIA로 오는 정보가 마르기 시작했다. 2011년 초엔 가장 중요한 인물이 사라졌다. CIA와 연방수사국(FBI)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비밀리에 진상 조사에 나섰다. 작전명은 ‘벌꿀 오소리’(Honey Badger)였다. CIA와 FBI는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의 모든 인력을 조사했다. 하지만 정보원이 어떤 경로로 노출됐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NYT는 “CIA 내부 또는 정보원 중에 배신자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미 정보 당국은 중국계 미국인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2012년 그를 체포하려고 했다. 하지만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실패했다. 미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머물고 있는 이 인물을 중국이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계속 뒤를 밟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이 CIA가 정보원과 연락을 주고받는 비밀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보고 있다. 또 중국 내 정보원이 중국 당국에 접선 장소나 동선을 노출하는 등 안일하게 활동한 탓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의 반(反)스파이 활동은 훨씬 강화되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 16일 정보기관이 국내는 물론 국외의 개인과 단체,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감시할 수 있는 국가정보법 초안을 마련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윤식당’ 윤여정 “이 나이에 숏팬츠 입었다고 지적 받아” 이서진 ‘단호’

    ‘윤식당’ 윤여정 “이 나이에 숏팬츠 입었다고 지적 받아” 이서진 ‘단호’

    배우 윤여정이 발리에서 숏팬츠를 입었다가 친구들에게 지적받았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윤식당-코멘터리’에서는 윤셰프 윤여정과 알바생 신구, 주방보조 정유미, 상무 이서진이 서울의 한 식당에 다시 모였다. 이날 이서진은 윤여정에게 “선생님의 다리가 섹시하다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웃음을 터뜨리며 “내 친구들은 넌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 숏팬츠를 입냐고 지적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윤여정은 “내가 ‘더워서 입었다. 보기 좋고 싫고를 떠나서 너무 더웠다’고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나이가 몇살인데 다리를 내놓냐’고 구박하더라”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이에 이서진은 “절교하세요”라며 웃었고 신구는 “평소에 친했던 친구를 정리하긴 어렵겠지만 정친 차려야 한다”며 이서진에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MBC △시사제작국 시사제작2부장 겸 팩트체크팀장 박성준 ■삼성화재 ◇임원 승진△전무 신동구△상무 김대진 배성완 조성옥 최재봉 ■삼성생명 ◇임원 승진△상무 손관설 손권희 주영수 최승훈 최지훈 하지원
  • 육군 55보병사단, 검정고시 합격 용사를 위한 5회 봉화학교 졸업식 개최

    육군 제55보병사단은 19일 개인사정으로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용사들에게 검정고시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운영하는 ‘봉화학교’의 5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검정고시 합격용사 10명을 포함한 사단장, 연・대대장 등 군 관계자와 iMBC 이승민 상무이사, 최미선 팀장 그리고 장병가족 등 100여 명이 함께 해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5회 졸업생을 배출한 ‘봉화학교’는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목표 아래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여 준비기간 동안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응시생 10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날 행사를 주관한 55사단장은 “오늘의 합격은 여러분들의 눈물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는 어떤 목표라도 이룰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단계 더 높은 꿈을 향해 계속 도전하기 바란다”고 합격 용사들을 격려했다. 이날, 상근예비역으로 가장 고득점을 한 임창환 일병은 소감문을 통해 “사법고시를 패스한 기분도 든다” 며 “나의 꿈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부대 내 저학력 용사 전 인원에게 검정고시 응시를 독려하고 있으며, 응시 독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희망자 전원에게 교재를 지급하고 별도의 학습 장소와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31일 이대 ‘동창의 날’ 기념식

    31일 이대 ‘동창의 날’ 기념식

    이화여대 총동창회(회장 김영주)는 이화여대 창립 131주년을 맞아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 대강당에서 ‘동창의 날’ 기념식을 연다. 졸업 50주년과 30주년을 맞은 1967년, 1987년 졸업생이 특별 초청된다. 이날 박종애 삼성전자 상무에게 제2회 ‘빛나는 이화인’ 상을 수여한다.
  • 검열의 시대를 만나다

    검열의 시대를 만나다

    1980년대 최고 인기만화 ‘아기공룡둘리’가 사전 심의에 걸린 적이 있다. 둘리가 어른 고길동에게 반말을 한다는 게 이유였다. 남북 분단 현실을 다룬 허영만의 ‘오! 한강’은 인공기가 등장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 정도는 약과다. 김종래의 ‘삼팔선’은 국군의 후퇴 장면을 그려 명예를 훼손했다며 빨간 색연필이 그어졌다. 길창덕의 명랑 만화 ‘0점 동자’는 제목이 저속하다며 연재가 조기 종료됐다. 이상무의 ‘비둘기 합창’은 단칸방에서 온 가족이 모여 자는 장면이 지적당했고, 이현세는 우리 고대 신화를 다룬 필생의 역작 ‘천국의 신화’를 그리다가 음란물로 기소당해 6년간 법정에 서서 고통을 받으며 창작 의지가 꺾이기도 했다.우리 문화계 전반이 엄혹한 시간을 건너오며 창작의 자유를 옥죄는 검열을 겪었지만 특히 만화가 가장 큰 피해자였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창작의 자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요즘, 한국 만화 검열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획전 ‘빼앗긴 창작의 자유’가 18일부터 7월 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현재 만화계는 일부 웹툰의 선정성, 폭력성 논란과 관련해 창작의 자유가 어디까지인지 새로운 화두에 휩싸여 있는 터라 더 주목되는 전시다. 일제강점기 일제의 억압에도 시사 만화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사회 풍자와 해학을 담아내던 우리 만화는 해방 뒤 활짝 만개했지만 1960년대 군사정권이 들어서며 다시 부침을 겪어야 했다. 심의필 도장을 받아야 작품을 낼 수 있는 사전 심의(검열)가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만화계 자율 심의로 출발했으나 1967년 만화가 사회 6대 악으로 규정되며 정부 산하 아동만화윤리위원회가 생겨났고, 훗날 도서잡지윤리위로 합쳐지며 창작자들을 짓눌렀다.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만화책 화형식도 열리곤 했다. 사전 심의는 1990년대 후반 없어졌지만 청소년보호법이 생겨나며 만화가들에게 자기 검열의 굴레를 덧씌웠다. 기획전은 검열의 역사를 시대 순으로 살펴보며 당대의 사회 정치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검열의 시간’과 시사 만화와 대중 만화의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검열 사례를 만날 수 있는 ‘빼앗긴 창작의 자유’의 두 섹션으로 구성된다. 이두호, 허영만, 이희재, 장태산, 황미나 등 우리 만화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검열의 추억을 털어놓는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빅브러더’ 시진핑… 힘세지는 中정보공작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사회 전반을 감시하는 그물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고 있다. 인민일보는 18일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지난 16일 정보기관이 국내는 물론 국외의 개인과 단체,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감시할 수 있는 국가정보법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은 안보 강화를 위해 정보공작 업무에 법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법안 확정 절차에 들어간다. 국가정보법은 정보공작 업무 책임부서인 공안부와 국가안전부, 인민해방군에 중국 안팎의 개인과 단체를 감시하고 조사할 권한을 부여했다. 공작 시행 범위에 외국인과 외국 단체도 포함했다. 정보 당국은 도청·도촬·전자기기이용 감시 등 비밀스러운 조사방법을 사용할 수 있고 국내외 개인·조직과 협력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정보 요원은 조사 대상 개인이나 기관이 소유한 차량을 압수하거나 가택을 수색할 수 있다. 또 해관(세관)과 국경검사를 면제받고 공작을 방해하는 이에 대해 15일 이상 격리 또는 행정 구류 등 조처를 할 수 있다. 초안은 국가권력과 주권, 독립, 영토 통합, 국민복지, 경제·사회의 지속적 발전 등 국가 이익 수호와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정보 공작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공작 범위가 넓고 모호해 인권 침해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2013년 취임 후 국가안전법, 반테러법, 반간첩법 등을 제정했고 국가안전위원회를 설치해 직접 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 전반을 감시하는 국가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한편, 공산당 중앙위원회 사무처와 국무원 판공청은 ‘영도간부 개인 유관사항 보고 규정’을 대폭 강화해 당과 정부 간부가 재산과 개인 생활, 사회관계 등을 빠짐없이 보고하도록 했다. 특히 새 보고 규정은 간부들이 혼외자녀 유무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허위 보고 땐 당적 박탈 및 직위 해제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주택과 월급 위주로 시행하던 재산 신고도 상가, 오피스텔, 강연료, 자문료, 그림·서예 판매 수익 등으로 확대했다. 자녀가 외국인 또는 무국적자와 결혼하거나 마카오 홍콩 대만 주민과 결혼해도 별도로 신고해야 한다. 자녀의 이민과 해외 연수 기록도 보고해야 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주한미군 첫 한국함정 이용 北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

    주한미군이 최근 우리 해군의 독도함에서 헬기를 띄워 핵무기를 포함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 육군 1사단과 2사단 병력은 최근 경기 의정부 ‘캠프 스탠리’와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WMD 제거훈련인 ‘워리어 스트라이크 7’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미군은 우리 해군이 보유한 대형수송함 독도함(1만 4500t급)에서 치누크 2대, UH60 3대 등 5대의 헬기에 병력을 싣고 이륙시켜 내륙 지역의 적 시설을 공중 강습하는 연습에 집중했다. 훈련은 헬기가 서해상의 독도함에서 이함해 내륙 훈련장으로 침투한 뒤 북한 WMD 시설을 습격해 적을 소탕하고 신속하게 WMD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 군 병력도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이 한국군 함정을 활용한 공중 강습 연습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이가 199m에 이르는 독도함은 넓은 갑판을 갖춰 유사시 헬기 모함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미군은 최근 들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라 북한 WMD를 제거하는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비드 프랜시스 미 2사단 부사단장은 “북한이 여러 곳에 WMD를 보관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워리어 스트라이크’ 훈련은 한·미 양국 군이 북한 WMD 시설을 장악하기 위한 연습”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 군은 ‘워리어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의 북한 WMD 제거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경제 블로그] “국익 위해”… 전경련 美사절단 들어간 ‘탈퇴’ 기업들

    [경제 블로그] “국익 위해”… 전경련 美사절단 들어간 ‘탈퇴’ 기업들

    오늘 펜스 부통령 면담 가능성…FTA 성과·보호무역 우려 표명 우리 정부가 미국에 특사단(홍석현 특사)을 파견한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미니 사절단’을 구성해 미국에 갔습니다. 특사단과 전경련 모두 미국 수도 워싱턴을 찾았는데요. 전경련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2017 서밋’ 행사에 참가한다고 합니다.태미 오버비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담당 수석부회장이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가급적 많은 인원을 보내 달라고 했다네요. 지난 미국 대선 때 힐러리 후보를 지지하는 바람에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입지가 줄어든 미국상공회의소는 이번 행사로 만회를 해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어찌 보면 해체 위기에 놓인 전경련과 비슷한 처지인데요. 동병상련을 겪는 전경련도 주요 그룹이 줄줄이 회원사에서 탈퇴하는 바람에 사절단 구성이 쉽지 않았나 봅니다. 총 9명의 사절단 중 기업인은 7명인데, 조현민(조양호 대한항공 회장·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의 차녀) 대한항공 전무를 비롯한 4명을 제외한 3명은 비회원사 임원과 변호사입니다. 올 초 전경련을 탈퇴한 현대차와 포스코가 각각 워싱턴에서 근무하는 상무 1명과 상무, 변호사를 참석시키기로 하면서입니다. 사실 현대차와 포스코는 여전히 전경련과 인연이 있긴 합니다. 현대차 정진행 사장은 전경련 국제협력위원장을,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계속해서 맡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현대차와 포스코가 사절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나마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건 다행입니다. 전경련 임원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기자에게 “이번 행사는 두 가지 점에서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성과를 알리는 동시에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죠.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도 행사에 참석한다고 알려져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데요. 국익을 위한다면 전경련 회원사, 비회원사 구분이 중요하겠습니까. 기업 사절단이 정부 특사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4년 만에 돌아온 이재현 “미완의 사업 완성 위해 정진”

    4년 만에 돌아온 이재현 “미완의 사업 완성 위해 정진”

    “2010년 제2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 경영을 이끌어 가야 할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 사업도 부진했습니다. 깊은 책임을 느낍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7일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오전 경기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과 ‘2017 온리원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3년 5월 온리원 콘퍼런스 이후 4년 만에 참석한 공식 행사다. 이 회장은 “걱정해 주신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해 오늘 4년 만에 여러분 앞에 섰다. 저는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면서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산업이 쇠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 지금 CJ의 콘텐츠·생활문화서비스·물류·식품·바이오 사업군은 국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면서 “CJ그룹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할 때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해야 한다는 선대회장님과 저의 사업보국 철학도 실현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공격적인 경영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 회장은 “2030년에는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월드 베스트 CJ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 30조원을 돌파한 CJ그룹은 올해 5조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인수합병(M&A)을 포함해 모두 36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2020년 매출 100조원 달성’이라는 그룹 비전 ‘그레이트 CJ’를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회색 더블버튼 재킷 양복 차림에 휠체어를 탄 이 회장은 체중이 다소 불어난 모습이었다. 부인 김희재씨,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기념수인 오엽송에 흙을 뿌리기 위해 잠시 휠체어에서 내려 걸었지만 삽을 뜰 때는 주변의 도움을 받았다. 2013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 회장은 즉시 경영에 복귀하지 못하고 그동안 미국에서 건강회복에 주력해 왔다. 행사에는 딸 이경후 CJ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와 사위 정종환 CJ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 장남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 등 이 회장의 가족들과 이채욱 CJ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부회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옹달샘의 두 얼굴, 유세윤-유상무-장동민 ‘올해의 볼룬티어상’

    옹달샘의 두 얼굴, 유세윤-유상무-장동민 ‘올해의 볼룬티어상’

    개그 트리오 ‘옹달샘’이 올해의 봉사상을 받는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안희진, 장애인복지신문 사장)은 ‘제18회 올해의 볼룬티어상’ 수상자로 코엔스타즈 소속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의 3인조 개그 그룹 ‘옹달샘’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3시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강당에서 열린다. 옹달샘 멤버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는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악동’의 이미지를 심어준 바 있어 이들의 훈훈한 선행이 더욱 눈길을 끈다. 옹달샘은 2005년 사회봉사단체인 천사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난 10여년간 장애인분야를 비롯한 우리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재능기부 등 사회봉사를 계속해 왔다. 또한 옹달샘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사회적인식 개선을 선도했을 뿐만 아니라, 방송계와 사회복지 현장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증진을 위한 네트워크을 형성, 교두보를 구축하고 있다. 일찍이 UN(국제연합)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증진에 방송.연예인의 역할과 기능에 주목하고 ‘세계장애인의 해’(IYDP)를 즈음하여 채택한 ‘세계행동계획’에 이를 주요 지침으로 포함시킨 바 있으며,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역시 1,2차 아태장애인10년 행동계획에 명기함으로써 방송.연예인을 통한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에서의 역할과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올해의 볼룬티어상 운영위원회’는 특히 이 점에 주목, 옹달샘을 수상자로 선정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옹달샘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일반인의 이해증진과 인식변화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년 만에 복귀한 이재현 “중대한 시점에 자리 비워 가슴 아파”

    4년 만에 복귀한 이재현 “중대한 시점에 자리 비워 가슴 아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공식 복귀했다. 이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 된 이후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바 있다.이 회장은 17일 오전 수원 광교신도시 ‘CJ블로썸파크’ 개관식 겸 ‘2017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2010년 제2 도약 선언 이후 획기적으로 비약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그룹경영을 이끌어가야 할 제가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사업도 부진했다”며 “가슴 아프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3년 5월 온리원 컨퍼런스 이후 이 회장이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먼저 그동안 경영현장을 챙기지 못한 안타까움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 회장은 “오늘부터 다시 경영에 정진하겠다”며 경영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CJ주식회사 이채욱 대표이사 부회장,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국내외 전임원, 통합연구소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2020년 ‘그레이트 CJ’를 넘어 2030년 ‘월드베스트 CJ’를 새롭게 제시했다. ‘그레이트 CJ’는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겠다는 CJ그룹의 기존 목표이다. ‘월드베스트 CJ’에 대해 이 회장은 “2030년에는 세 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고, 궁극적으로 모든 사업에서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베스트 CJ 달성은 CJ가 반드시 이뤄야 할 시대적 소명이자 책무이며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진정한 사업보국의 길이 될 것”이라며 “기존 산업이 쇠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 지금 CJ의 콘텐츠, 생활문화서비스, 물류, 식품, 바이오 사업군은 국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올해 5조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3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별사면 이후 건강 회복에 전념해 온 이 회장은 비교적 건강이 호전된 모습이었다. 휠체어를 타고 부축을 받기도 했지만 단상에 올라 인사말을 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이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중간중간 미소를 짓기도 했다. 개관식에서 이 회장은 삽을 들고 부인 김희재 씨, 그룹 주요 경영진과 기념식수도 했다. 이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와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도 개관식 등 행사에는 참석했지만 식수를 하러 나오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개관한 CJ블로썸파크는 식품, 소재, 바이오, 생물자원 등 CJ제일제당 각 사업부문의 연구개발 역량을 모은 국내 최초·최대 식품·바이오 융·복합 연구개발(R&D) 연구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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