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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월드컵 12 세이브’ 조현우에 쏟아진 외신 호평…영국 진출 가능성도

    ‘첫 월드컵 12 세이브’ 조현우에 쏟아진 외신 호평…영국 진출 가능성도

    BBC 평점 8.85점으로 한·독 합쳐 1위해외구단 러브콜 기대…병역문제가 관건대구FC “신검 4급 판정...병역 면제 아냐”조현우 “영국 가고 싶지만 K리그서 배울 것 많아”조현우(대구FC)는 한국축구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발굴한 ‘흙속의 진주’였다. 조현우의 빛나는 선방이 없었다면 한국은 27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서 승리는커녕 최소 6골은 내줬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스페인의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좋아하고 플레이가 유사하다고 해서 ‘조헤아’, ‘대헤아(대구의 데헤아)’, ‘팔공산 데헤아’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조현우에 대해 외신들은 입 모아 호평을 쏟아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날 조현우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후반전 독일 레온 고레츠카가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날린 헤딩슛은 조현우의 빠른 손이 없었다면 그대로 빨려 들어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BBC스포츠는 조현우가 한국-독일전에 출전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현우는 8.85점으로 쐐기골을 뽑아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8.75점), 첫번째 골을 터뜨린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8.37점)보다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독일팀에서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였지만 3.17점에 그쳤다. 후반 막판 골문을 비운 채 공격에 가담하느라 두번째 실점을 자초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2.59점에 머물렀다. 조현우는 이날 경기의 MVP를 뜻하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기도 했다. 호주의 ABC방송은 “독일이 전반전 내내 밀어붙이며 한국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강력한 수비벽과 무적(unbeatable) 골키퍼 조현우에게 가로막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스웨덴전을 승리로 이끈 독일의 토니 크로스의 슈팅은 조현우에게 막혔고, 조현우는 수많은 멋진 세이브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조현우는 독일전에서 전반 2개, 후반 5개 총 7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골문 안쪽을 향한 독일의 유효슈팅이 6개인 점을 미뤄보면 조현우가 최소 6골을 막아낸 것이다. 조현우는 앞서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도 각각 3개씩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성공적 데뷔를 마친 조현우에 해외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팬들은 조현우 관련 인터넷 기사에 그를 영국 프리미엄리그 리버풀로 보내자는 ‘농담 반 진담 반’의 댓글을 달고 있다. 조현우는 지난 26일 독일전을 앞두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다.조현우는 “언젠가 유럽, 특히 영국에서 뛰고 싶다”면서 “세계적인 훌륭한 스트라이커들을 마주할 수 있고 골키퍼로서의 실력도 정말 많이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현우는 “나는 여전히 K리그에서 배워야 할 게 많다”면서 “홈팬들에게 모든 게임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현우의 해외 이적에는 걸림돌이 하나 있다. 병역문제다. 1991년생인 조현우는 만 27세가 되는 내년 9월 전에 입대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2014년 무릎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조현우가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조현우는 군 입대를 위한 신검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현역은 아니지만 국내축구 3부리그에 해당하는 K3리그에서 일정기간 뛰어야 한다. 그러나 4급 판정을 받은 대부분의 K리거들은 경기력 유지를 위해 K리그에 소속된 상주 상무(현역)에 자원하는 경우가 많다. 대구FC 관계자는 “조현우에게 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본인 입으로는 듣지 못했으나 기량 유지를 위해 상무 입대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엄밀히 말하면 병역 면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딴다면 병역 특례를 받을 가능성이 열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에쓰오일, 순직 해경 자녀에 장학금

    에쓰오일, 순직 해경 자녀에 장학금

    에쓰오일은 27일 인천 송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서 해양경찰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18 순직 해양경찰 유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26명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찬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김광남 에쓰오일 상무, 설정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에쓰오일 제공
  • [부고]

    ●최돈웅(전 국회의원)씨 별세 27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6시 (02)2072-2020 ●이충렬(고려신용정보 상무)씨 부친상 27일 오전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32)552-3100 ●박준성(에스원 경영지원실장) 준철 숙희 광희씨 모친상 김홍식 송인수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02)3410-3151~3
  • LG그룹 ‘구광모 시대’ 연다

    LG그룹 ‘구광모 시대’ 연다

    하현회 부회장 조력군단 대두 신사업 로봇·車전장·AI 관심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LG그룹의 ‘4세 경영’ 시대가 29일 본격 개막한다. ㈜LG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장자 승계 전통에 따라 구 상무가 총수로서 경영 전면에 나서는 관문을 넘는 것이다. 이어 개최될 이사회에서 구 상무가 달게 될 직책과 최근방에서 보좌할 조력 군단 및 미래 주력사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 상무가 초반 급격한 변화보다 경영 안정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은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LG 지분은 지난달 별세한 구본무 회장(11.28%)과 구본준 부회장(7.72%), 구 상무(6.24%) 등 일가가 46.68%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에서는 구 상무의 승진 혹은 대표이사 선임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새 직급으로 사장부터 회장·부회장까지 폭넓게 거론된다. 회장 승진론은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 B2B 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에 임명된 구 상무가 그룹 부회장단 보고를 받아야 하는 위치라는 의견에서 나온다. 반면 올해 만 40세인 구 상무의 경영 수업 기간이 아직 짧다는 속도 조절론도 나온다. 다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27일 “승계 기반이 다져진 상태에서 그룹을 이어받은 만큼 조직 내부적으로 구 상무의 새 직급은 별반 중요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력 군단에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하현회 ㈜LG 부회장의 역할론이 대두된다. 계열사 분리 등 독립 경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 구본준 부회장을 대신해 구 상무의 안착을 도우리라는 관측이다. 하 부회장은 올 상반기 LG그룹 사업보고회를 주재하기도 했다. 그를 비롯해 전문경영인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6명의 부회장단이 경영 판단에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구 상무가 전자 외 화학, 통신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숙지한 다음에야 구광모호(號)의 색깔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광모 시대’ 신사업으로는 로봇, 자동차 전자장비, 인공지능(AI) 등이 거론된다. 미국 로체스터공대 출신인 구 상무는 정보기술(IT) 동향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그룹이 지난해부터 로봇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2일 LG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봇 개발 스타트업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전장 영역에서는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자동차 조명업체 ZKW를 인수했다.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가 29일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 역시 신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정KPMG, 구승회 딜 어드바이저리 대표로 승진

    삼정KPMG, 구승회 딜 어드바이저리 대표로 승진

    회계법인 삼정KPMG는 딜 어드바이저리(Deal Advisory) 부문 구승회 부대표가 딜 어드바이저리 부문 대표로 승진했다고 27일 밝혔다.구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KPMG에 입사해 최고운영책임자(COO), 컨슈머마켓 본부장, 인사위원장 등을 지냈다. 정식 발령은 다음달 1일이다. 이번 삼정KPMG 정기 파트너 인사에서 감사부문 변영훈 전무와 신장훈 전무는 부대표로 승진했다. 조세부문 김경미, 감사부문 남상민 등 15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신임 상무로 총 27명이 임명돼, 역대 최대 규모 승진이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 인사로) 업계의 모범이 되고 고객인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될 것”을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시진핑 “맞으면 때린다”… 中, 대미보복 예고

    시진핑 “맞으면 때린다”… 中, 대미보복 예고

    트럼프 “작년 적자 8000억弗 우리가 중국을 건설했다” 주장 對中 관세 보복 거듭 강력 시사“한 대 맞으면 한 대 때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폭탄에 이어 대중 투자제한·수출통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대미 반격을 공개 천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 21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협의회 소속 CEO 20명과 만나 “서양에는 누군가 당신의 왼뺨을 치면 다른 뺨도 대라는 개념이 있다”며 “우리 문화에서는 ‘주먹’으로 돌려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을 열 것”이라며 중국과 무역 갈등을 빚지 않는 국가들을 우대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회의에는 골드만삭스와 프로로지스, 하얏트호텔 등 미 기업과 폭스바겐,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럽 기업의 CEO가 참석했다. 글로벌CEO협의회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참석하는 게 관행이지만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시 주석이 주재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시 주석이 ‘전투적 접근’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트위터에 “무역은 반드시 공평해야 하며 더이상 일방통행로가 돼서는 안 된다”고 올린데 이어 2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지사 지지유세에서는 “지난해 우리는 무역 분야에서 8170억 달러(약 913조 4060억원)를 잃었다. 물론 (적자의) 가장 큰 부분은 중국”이라며 “우리가 중국을 ‘건설’했다”고 주장하면서 대중 관세 보복을 거듭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인 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대미 투자 제한 조치가 중국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25일 밝혔다. 중국 기업은 물론 미국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훔쳐 가고 도용하려는 모든 나라의 기업에 해당하는 조치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이런 입장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 제한과 관련한) 성명은 중국에 특정한 게 아니라 우리 기술을 훔쳐 가려고 시도하는 모든 나라를 겨냥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WSJ 등은 전날 미 정부가 중국으로의 첨단기술 유출을 막고자 중국계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상 중요한 기술’에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보도를 축소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26일 전했다. 보도지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 정부 고위관리의 발언 및 논평을 그대로 보도하지 말고, 미 언론매체의 무역전쟁 관련 보도에 대해 중국 상무부의 답변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도하도록 했다. 지침에는 “끝까지 갈 각오를 하라”는 류허(劉鶴) 부총리의 내부 발언도 포함돼 있어 전쟁을 꺼리기보다는 지구전 체제로 들어가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검찰 ‘장자연 추행 의혹’ 전직 기자 불구속 기소

    검찰 ‘장자연 추행 의혹’ 전직 기자 불구속 기소

    ‘장자연 리스트’ 의혹 사건을 재수사한 검찰이 장씨를 추행한 의혹이 불거진 전직 조선일보 기자 A씨를 26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홍종희 부장검사)는 이날 고(故) 장자연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8월 5일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전직 조선일보 기자인 A씨는 2003년 퇴사해, 2008년 장자연 사건 발생 당시 국내 한 사모투자전문회사 상무이사였다. 2009년 수사 당시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는 파티에 동석한 여배우 B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B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지난달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A씨를 불기소했을 당시 수사가 미진했다며 재수사를 권고했고, 이후 사건은 A씨 주거지와 사건 장소 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 A씨의 강제추행 혐의 공소시효(10년)는 8월 4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검찰은 A씨를 최근 수차례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재수사 결과 사건의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부분과 관련해 목격자 진술이 유의미하게 일관되고 목격자 진술을 믿을 만한 추가정황과 관련자들이 실체를 왜곡하려는 정황 등이 명확히 확인됐다”라고 기소 배경을 설명했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장씨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촉발됐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를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하고 성상납 의혹 관련 연루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A, 2018 하이서울브랜드 신규가입 지정서 수여 및 우수기업 시상식 개최

    SBA, 2018 하이서울브랜드 신규가입 지정서 수여 및 우수기업 시상식 개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은 지난 21일,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2018 하이서울브랜드 신규가입 지정서 수여 및 우수기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총 130여 명의 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총 41개 기업이 신규가입 지정서를 수여받고, 총 40개의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지정되었다. 하이서울브랜드로 신규 가입된 ㈜제이앤피인터내셔널의 심재성 대표는 “창업초기 개발한 진동브러쉬 ‘4D오토클렌저’가 홍콩, 대만,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성장했고, 현재는 마리앤유 도트비타 마스크로 해외시장을 누비고 있다”며 “지난 2013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설립한 회사가 당해 5월 서울시와 SBA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챌린지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하며 창업 3년 차에 1,000만 불 수출실적을 달성했고, 금년에 하이서울브랜드 신규 가입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선택인터내셔날은 수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선택인터내셔날은 위치추적 및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개발 및 생산해 치안이 불안정한 중남미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회사 매출의 99%를 수출로 달성하고 있다. ㈜선택인터내셔날의 이승배 상무는 “현재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미국 등지에 각각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현지 시장에 맞고 도움을 주는 기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벨로이, ㈜영일교육시스템, ㈜티쿤글로벌, 패숀팩토리㈜, ㈜한드림넷 등 총 6곳이 수출우수 분야에 선정됐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는 ㈜인라이플과 함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민병철교육그룹, ㈜앱코, ㈜엔티시스, ㈜유윈씨앤티, 콜럼비아헬스케어㈜, ㈜한빛안전기술단 등 총 7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인라이플의 한경훈 대표는 “지난 2012년 국내최초 리타겟팅 플랫폼인 모비온을 런칭하고, 매년 20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며 “중소기업으로서 새로운 것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으나 인력풀의 확보가 어렵고 고급인력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이 미비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2013년 12명, 2014년 36명, 2015년 51명, 2016년 65명, 2017년 168명으로 고용창출을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속성장 기업에는 ㈜렌쥴리에듀테인먼트, ㈜드림아이씨티, ㈜디오이엔씨, ㈜디지털슈퍼맨, ㈜밸류포인트, ㈜시스메이트, ㈜씨드아이글로벌, ㈜씨스팡, ㈜야놀자, ㈜에스에프씨바이오, 엠포플러스㈜, ㈜여행창조, ㈜와이즈유엑스글로벌, ㈜유플러스아이티, ㈜이엠텍아이엔씨, ㈜이즈파크, ㈜틸론, ㈜파이브지티, 포스텍네트웍스㈜가 선정되었다. ㈜렌쥴리에듀테인먼트의 이대오 대표는 “지난 1월, 국내 S/W코딩교육산업 전반에 대한 한국전파진흥협회 및 KBS N, 렌쥴리에듀테인먼트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어린이 교육분야 방송콘텐츠의 해외 각지 수출을 통해 기존 일본과 중국 등에 편중돼 있던 국내 방송콘텐츠의 수출시장 다변화에 기여한 만큼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코딩교육에 앞장서는 선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공헌 기업에는 ㈜제이엔터프라이즈, ㈜복지유니온, ㈜새누, ㈜샤뽀, ㈜아쿠아픽, ㈜팜스빌, ㈜펀비즈, 헤브론스타㈜ 등 총 8곳이 선정되었다. ㈜제이엔터프라이즈는 퀄트와 자수 DIY를 기반으로 한 유통과 제조, 교육 등을 주요 사업분야로 하고 있으며 창업 이후 현재까지 캄보디아 소녀가장 내집마련 프로젝트 지원, 탄자니아 국제학교 설립 지원, 한부모가정 장학금 지원, 핸드메이드 전시회 부스 무상제공 및 교육지원, 한국경진학교 산학협력 및 후원활동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SBA 일자리본부 정익수 본부장은 “‘하이서울브랜드’는 서울시 우수 혁신 중소기업에게 서울시와 SBA가 공동으로 부여하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로 2018년 5월 현재까지 총 741개사가 하이서울브랜드기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기업별 평균 매출액은 약 12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이서울브랜드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하이서울브랜드기업이 세계 일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제주도교육청 ◇부이사관 승진△행정국장 고수형◇서기관 승진△공보관 김경희△교육예산과장 고용민△교육재정과장 한관수△제주도의회 교육전문위원 강문식◇사무관 승진△교육예산과 김정익 임경희 김동철◇서기관 전보△교육행정과장 김희운△제주교육박물관장 이승룡△제주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강영훈△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지원국장 강형인◇사무관 전보△체육복지과 강미선△총무과 양진규△교육재정과 고연희△제주시교육지원청 고남근 변숙희△서귀포시교육지원청 김순정 이정윤△제주제일고 강애선△제주영지학교 강상훈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이동△목동오목교 윤천호△서교동 신동구△안산 김광진△제주 정홍 ■신영증권 ◇상무 승진△크레딧마켓부 신혁진△리스크관리팀 이승환 ■삼일회계법인 ◇신임 파트너 영입△금창훈 김가율 김기록 김도형 김성호 김승환 김운규 김종산 김태훈 김효건 류제욱 박수연 박승정 박인대 박종우 서용태 서희원 양윤정 양인병 오혜정 이경민 이남선 이용희 이홍석 장혜윤 전성만 전종성 정승원 정지원 조한준 진병국 최성우 한규영 한재상 한정탁 홍성표 홍승환 홍창기 ■KB손해보험 ◇상무 신규 선임△자산운용부문장 한승철
  • G7 ‘방탄 광고’ 대박

    LG전자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 동영상 광고들이 공개 50일 만에 1억 5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초에 약 35명이 광고 동영상을 클릭한 셈”이라며 “특히 30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한 이후 다시 20일 만에 1억 5000만 뷰를 넘어서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달 3일 자사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멤버별 기능 소개 영상, 인사 영상, 요약 영상 등 총 11개의 방탄소년단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그룹 멤버들은 각각 붐박스 스피커,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및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초광각 기능, 원거리 음성 인식, 구글 렌즈 등 G7 씽큐의 차별화된 기능을 소개했다. 회사는 G7 씽큐의 해외 출시와 함께 광고 모델인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지난해와 올해 출시한 모든 스마트폰에서 방탄소년단 테마를 내려받아 휴대폰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김수영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올라선 방탄소년단과 함께 고객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한 제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초짜들의 ‘생짜’ 연기… 충무로 주연들이 젊어졌다

    초짜들의 ‘생짜’ 연기… 충무로 주연들이 젊어졌다

    대중의 인지도도, 연기 이력도 없는 ‘생짜 신인’이 주연을 꿰찬다? 배우의 티켓파워와 입증된 연기력에 기대 온 충무로에서 이례적인 신인 캐스팅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20대 여배우 리스트가 또래 남자배우들에 비해 빈약한 가운데, 신선한 얼굴의 신예들이 작품의 의도,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구현해내며 한국 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벌써부터 올 연말 신인 여배우상을 놓고 경합이 치열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27일 개봉을 앞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가 대표적이다. 최근 열린 ‘마녀’ 시사회에서 엔딩크레딧에 대중들에게 전혀 각인되지 않은 이름이 첫머리에 올랐다. 박 감독이 원톱 여주인공으로 발굴한 신예 김다미(23)다. 이번 작품은 ‘신세계’, ‘대호’ 등 거친 남성 서사를 선보였던 박 감독이 선보이는 여성 미스터리 액션물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지만 신인 배우에게 주연을 맡겼다는 점에서도 시선이 쏠렸다. 연출진은 4개월에 걸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 끝에 김다미를 찾아냈다. ‘마녀’의 연영식 프로듀서는 “극 중 역할이 여고생인데다 영화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인데 기존 여배우들은 이미 성인 연기를 많이 해 온 터라 관객들이 여고생으로 받아들이는 데 괴리감이 클 것 같았다. 김다미는 앳된 외모에 비밀을 간직한 듯한 분위기가 있어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고 했다. 김다미는 작품에서 순수함과 의뭉스러움, 여유만만함, 광기 등 다채로운 면모를 오가며 ‘인간 병기가 된 소녀’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마녀’는 결말에서 속편을 예고하는데, 김다미 역시 이미 속편 출연 계약까지 마친 상태다.지난 5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서도 새 히로인 전종서(24)가 화제를 모았다. 첫 영화 출연작으로 칸 레드카펫에 서는 극적인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창동 감독은 전종서에 대해 “경험이 많고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라 하더라도 하기 어려운 장면이 영화(버닝)에서 최소한 서너 장면은 나오는데 (전종서는)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줬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개봉을 앞둔 작품에서도 신인 여배우들의 활약은 계속된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악질경찰’(이정범 감독)은 이선균, 박해준뿐 아니라 전소니(27)를 주연으로 내세웠다. 전소니는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쥐고 있는 여고생 장미나로 액션까지 소화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지난 4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인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도 20대 신인 여배우 두 명을 기용했다. 어른들의 문제로 생긴 일상의 균열을 두 소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임지며 성장해 나간다는 이야기로 김혜준(23)과 박세진(22)이 여고생 역할을 맡았다. 신인 여배우를 과감히 주연급에 올린 작품들은 대부분 감독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마녀’와 ‘악질경찰’의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코리아의 심영신 상무는 “요즘 감독들은 캐릭터를 구상하면서 신인 배우들을 찾고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위험 부담은 있지만 기성 배우와 달리 관객의 머릿속에 고정된 이미지가 없어 감독이 구상한 캐릭터, 연출 의도가 더 잘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는 최근 몇 년간의 성공 사례에 힘입은 것이기도 하다. ‘은교’(2012)의 김고은(27), ‘검은 사제들’(2015)의 박소담(27), ‘아가씨’(2016)의 김태리(28) 등 깜짝 등장한 신예들은 이제 필모그래피를 견고히 쌓아 가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영화홍보사 퍼스트룩의 강효미 대표는 “김고은, 박소담, 김태리의 데뷔작 캐스팅 사례는 당시에는 도전적인 시도였지만 실력으로 호평을 얻고 화제를 모으며 신인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선례를 남겼다”며 “이런 경험으로 위험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연출자, 제작사, 투자배급사들이 새로운 얼굴을 찾으려고 시도하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런 변화는 스타 배우에 기댄 기존의 흥행 공식이 잘 통하지 않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장르와 소재 다변화, 신선한 얼굴 수혈로 돌파구를 삼으려는 시도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기존 영화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 여성상이 많이 생겨나면서 신인 캐스팅이 잦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서울신문 DB
  • [인터뷰] “기업은 스스로 성장하지 않는다… 소비자·직원·국가가 함께 키운다”

    [인터뷰] “기업은 스스로 성장하지 않는다… 소비자·직원·국가가 함께 키운다”

    삼성전자, 혁신능력 면에서 1위 유한양행 등 10곳 15년 연속 선정존경받을 만한 기업의 활동은 뭘까.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004년부터 15년째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를 만들고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KMAC 한상록 상무는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기업이 존경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 상무는 팀장이었던 2004년 “기업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산업계에 퍼진 기업에 관한 인식을 개선해 보자”는 선대 회장의 지시를 받고 미국 경제지 포천과 유럽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하는 존경받는 기업과 같은 조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조사는 산업계 간부, 애널리스트와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문 면접, 팩스·전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체 산업에서 존경받는 기업, 산업별로 존경받는 기업을 따로 선정한다. 혁신 능력, 주주 가치, 직원 가치, 고객 가치, 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 상무는 “포천의 모델을 가장 많이 참고했다”면서 “지속성장, 시장변화 대응력, 사회적 가치 등 조사 항목이 유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포천은 조사 대상에 소비자가 빠져 있다. 소비자 조사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항상 고객 조사를 해 왔던 곳이기 때문에 조사 대상에 소비자를 포함시켰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올해의 존경받는 기업(전체 산업) 1위는 삼성전자였다. 그 뒤로 유한양행, LG전자, 카카오, 유한킴벌리, 네이버, SK텔레콤 등이 뒤따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는 등 논란을 빚었다. 그런데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했다. 이에 대해 한 상무는 “조사 문항 중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추천하겠느냐’는 내용의 첫 항목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도 많지만, 추천이 가장 많은 기업이 삼성전자”라면서 “혁신 능력 등 현실적인 가치를 보면 전반적으로 상위권에 고르게 올라 있다”고 말했다. 2위 유한양행은 조사가 시작된 뒤로 15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 창업주의 이미지가 좋고 오랜 세월 여러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 상무는 “유한양행은 특히 고객 가치, 사회 가치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면서 “기업의 외부 이미지가 매우 좋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외에도 유한킴벌리,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15년 연속으로 선정된 기업이 10곳이나 됐다. 이런 기업들의 특징을 물어보자 그는 “꾸준히 선정된 기업도 있지만 새로 진입하거나 빠지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현대중공업은 몇 년 전까지 꾸준히 선정됐지만 최근 경영 악화와 구조조정 등으로 명단에서 빠졌고, 오뚜기의 경우 올해 새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15년간 나름대로 한국에서 존경받는 기업들을 뽑아 본 개인으로서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기 위해 어떤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한 상무는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중추적인 집단”이라고 말했다. 기업은 스스로 성장한 것이 아니며, 소비자와 직원, 국가가 함께 키운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기업은 이를 명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 유관 산업 전반에 기여하고, 사회는 이런 측면을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공화도 관세폭탄 비판… 상원 외교위장 “트럼프 권한 남용”

    트럼프는 “상호주의 이상 응징” WSJ “中 보유 지분 25% 기업 美첨단산업 투자 제한 곧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폭탄’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친정인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이 ‘권한 남용’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CBS에서 “모든 상원의원이 (대통령의) 관세 실행 권한의 광범위한 사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의회는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을 견제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온 코커 위원장은 의회의 사전승인 없이는 관세를 부과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 추진을 주도하는 등 보호무역 정책에 제동을 걸고 있다. 코커 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정부는 관세정책의 부작용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미국의 안보를 침해하는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물릴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은 ‘권한 남용’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미국과 동맹국들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커 위원장은 “캐나다, 멕시코 등 동맹국을 상대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한 것이 문제”라면서 “세계를 우리의 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자국으로 들어가는 제품에 인위적인 무역장벽 및 관세를 가해 온 모든 나라가 그러한 장벽과 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미국에 의해 상호주의 그 이상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우선주의’ 정책 기조에 따라 무차별적 무역 공세를 벌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장벽과 관세 철폐를 하지 않으면 그 이상으로 응징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미국과 중국·유럽연합(EU)의 무역 갈등은 무역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EU가 지난 22일 보복관세로 맞대응하자 EU에서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첨단제품의 25% 관세폭탄에 이어 이번주 중국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의)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에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이날 전했다. 이 규정이 적용되면 중국측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은 미 정보기술(IT) 기업을 인수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중국 지분 기준인 25%는 추후 논의를 거쳐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또 미 국가안보회의(NSC)와 상무부는 첨단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자 더욱 강화된 수출 통제에 나설 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같은 ‘쌍끌이’ 조치는 중국의 첨단 기술 육성책인 ‘중국 제조 2025’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6일부터 중국의 지적재산권과 첨단 제품 800여개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관세 규모가 500억 달러(약 5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5·18때 계엄군 비인도적 살상 무기 납탄사용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비인도적 살상무기인 납탄을 시민에게 발사했다는 미국 인권단체 보고서가 나왔다. 5·18기념재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동아시아도서관이 소장한 한국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북미한국인권연맹 보고서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북미한국인권연맹은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북미 지역에서 활동한 한국 관련 인권운동단체다. 이 단체는 5·18 직후 미국 국적 의사 2명을 한국에 파견해 전두환 신군부의 무력진압 실태를 조사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의사들은 1980년 6월 22일부터 약 1주일간 광주에 머물면서 사상자가 치료받은 병원을 돌아다니며 실태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5·18재단이 UCLA 도서관에 보관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의사들은 ‘계엄군이 국제협약으로 전쟁에서도 사용을 금지하는 연성탄(soft bullet·납탄)을 사용했다’고 기록했다. 계엄군이 비인도적 살상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은 1980년 당시 광주기독병원 원목(院牧)으로 재직하며 항쟁 참상을 기록하고 세계에 알린 찰스 베츠 헌틀리(한국명 허철선) 목사도 제기했다. 헌틀리 목사는 회고록 가운데 5·18을 서술한 대목에서 “계엄군이 사용한 총알은 환자 몸 안에서 산산조각이 나 있었다. 온전한 총알이 몸에 박힌 것이 아니라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은 파편들로 쪼개져서 환자들의 팔, 다리, 그리고 척추에 꽂혀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 보고서를 발굴,번역한 최용주 5·18재단 비상임연구원은 “정치적 선입견 없이 외부 시각으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객관적인 진실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5·18재단은 광주에 거주하면서 항쟁 과정을 지켜본 미국인 선교사의 증언록 2건, 일본에서 활동하는 퀘이커교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1980년 8월 광주·서울을 방문해 작성한 보고서 분석 자료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분석 결과는 5·18재단 누리집(http://518.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트럼프發 무역전쟁’ EU도 부글부글

    ‘트럼프發 무역전쟁’ EU도 부글부글

    ‘트럼프발(發) 무역전쟁’의 먹구름이 중국을 넘어 유럽연합(EU)에도 짙게 드리우며 전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폭탄’에 맞서 EU가 보복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에는 EU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를 정조준했고, EU도 이에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EU의 관세장벽에 불만을 토로하며 “EU는 오랜 기간 미국과 미국의 위대한 기업, 노동자에게 관세를 부과하고 무역장벽을 세웠다”면서 “이를 근거로, 이른 시일 안에 관세무역장벽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미국이 수입하는 그들의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여기(미국)서 (자동차를) 제조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EU는 미국산 자동차에 관세 10%를 부과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보다 더 낮은 2.5%를 승용차에, 화물차에는 25% 관세를 각각 매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수입 자동차에 대해 관세 부과 조치를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성명에서 “자동차는 미국 국력에 중요한 산업”이라면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자동차·트럭·관련 부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조사하라고 상무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수입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제한하는 규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에 이은 자동차 무역공세는 다분히 국내 정치용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공화당의 핵심 지지층인 ‘러스트 벨트’(미 북동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의 백인 노동자를 달래 지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폭탄 발언이 알려지자 EU도 즉각 보복조치를 예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관세 부과 때 그에 상응하는 벌칙을 가하겠다는 것이 EU 집행위원회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EU는 이미 미국의 철강 관세 폭탄에 반발, 이날부터 28억 유로(약 3조 6307억원) 상당의 미국산 철강뿐 아니라 버번위스키, 청바지 등 미국의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동차 관세 폭탄 전쟁이 현실화된다면 EU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은 EU의 최대 자동차 수출시장으로, 2016년 자동차 수출액 480억 유로(약 62조 2402억원)의 25%를 차지했다”면서 “만약 EU 자동차에 20% 관세 폭탄이 부과된다면 단 한 대도 수익성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독일차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EU에서 미국으로 수입된 자동차 126만대 중 약 50만대가 독일차다. 특히 독일 포르셰는 3분의1이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 내 생산공장이 없기 때문에 ‘판매절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노동부장관 전 보좌관, ‘삼성 노조 와해’ 자문료 수 억 챙겨

    노동부장관 전 보좌관, ‘삼성 노조 와해’ 자문료 수 억 챙겨

    검찰은 어제 삼성전자 자문위원 송모씨에 대해 노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일 KBS 보도에 따르면 송씨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노동부장관 정책 보좌관을 지낸 후 2014년부터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일하고 있다. 송씨는 자문료와 성공보수조로 삼성에서 연봉 수 억원씩 받는다. 검찰은 그의 자문 내용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전략으로 보고 있다. 송씨가 협력사 기획 폐업과, 노조 주동자 재취업 방해 등 불법 공작 맞춤형 노조 대응 전략을 삼성전자 측에 제공했다는 것이다. 거의 매주 열린 노조 대응 전략 회의에는 구속된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와 삼성전자 목 모 상무 등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이 같은 전략을 세우기 위해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예상 동향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간부 A씨가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30년 동안 노동계를 담당해 노동계를 잘 아는 A씨가 송씨와 함께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송 씨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다음 주 중 경찰 A씨를 재소환해 삼성 측과의 유착 의혹과 금품 수수 여부 등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美·한국산 스티렌 관세 부과… ‘G2’ 고래싸움에 등 터진 韓

    중간재 수출 감소로 中企 줄도산 우려 중국 정부가 22일 미국 및 한국산 스티렌이 중국에 덤핑 수출되고 있다고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미·중 간 무역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발표된 조치로, 한국이 미·중 갈등 사이에 낀 신세가 되면서 동반 피해를 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 한국, 대만산 스티렌에 대한 반덤핑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23일부터 이들 제품에 대해 3.8~55.7%의 관세가 5년 동안 부과된다고 밝혔다. 상무부 측은 “한국, 대만, 미국산 스티렌에 덤핑이 존재해 중국 관련 산업에 실질적 손해를 입혔다”면서 “이들 제품의 덤핑은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5월 미국, 한국, 대만산 스티렌에 대한 반덤핑 조사 신청을 받고 그해 6월 조사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2월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에 관세 부과가 결정된 스티렌은 페닐레틸렌으로도 불리며 폴리스틸렌, 합성고무, 플라스틱, 이온교환 수지를 제조하는 데 광범위하게 쓰이는 유기화학 공업 원료다. 2013년부터 한국, 미국, 대만산 스티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높아져 중국산 제품의 입지가 위축되는 추세였다. 앞서 미국도 지난 1월 태양광 패널과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내리며 중국산과 함께 한국산을 동시 겨냥했었다. 김동수 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장은 “미국과 중국의 상호 수입 제재로 한국은 중간재 수출과 국내 생산 감소가 예상되며 그 타격은 피할 수 없다”면서 “통상마찰이 장기화되면 중소기업이 도산하는 경우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한러, 대륙횡단철도 공동연구 착수... FTA 협상 개시 노력도

    한러, 대륙횡단철도 공동연구 착수... FTA 협상 개시 노력도

    한러 양국 정상은 시베리아 대륙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의 연결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9개 다리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9개 다리 행동계획’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간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의 조속한 개시에 노력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32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진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력·가스·철도 분야의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반도 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실현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거라는 공동이해에 근거해 ‘한국-러시아-유럽’을 잇는 철도망 구축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 ‘우호적 여건’이 확보되는 대로 나진-하산 철도 공동 활용사업을 포함하는 다양한 철도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TSR과 TKR의 연결과 관련한 공동연구 및 기술·인력 교류를 통한 양국의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우호적 여건’이란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을 축으로 한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상당 부분 진척돼 평화 무드가 무르익을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남북미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전환 과정 어느 시점에서 대북제재가 해제되면 곧바로 남북러 철도 연결 사업에 착수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두 정상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공급확대를 촉진하고,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파이프라인가스(PNG) 공급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하기로 했다. 전력과 관련해서도 양국을 포함한 동북아 국가 간 전력망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가스·철도·전력·항만 인프라·북극 항로·조선·일자리 창출·농업·수산 등 ‘9개 다리’의 분야별 세부 투자 프로젝트 수립 및 이행 관리를 위해 ‘9개 다리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제 통상과 관련해선 첨단기술 제품의 교역 비중을 높이기 위한 교역구조 다변화를 촉진하기로 하고,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제17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이행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또 한러 간 서비스·투자 FTA 체결 협상을 최대한 조속히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는 한편, 국제교역 장벽 철폐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양국 교역 자유화 조건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중요한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판문점선언 채택에 환영 입장을 밝혔고,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면서 회담 합의사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표명하고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안정을 확보하려는 공동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의 전략적 측면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메커니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아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EAS 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아울러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시아교류신뢰구축회의(CICA)·아시아협력대화(ACD) 등을 포함한 다자 지역협의체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핵확산금지조약(NPT)·화학무기금지협약(CWC)·생물무기금지협약(BWC) 같은 다자 조약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비확산체제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통합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질·운반수단의 불법거래 등을 국제·국내법에 따라 적발·방지·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나아가 양국 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하는 한편 국교 수립 30주년인 2020년을 ‘한러 상호교류의 해’로 선포하기로 하고 30주년 기념행사 추진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작년 9월 합의한 ‘한러 지방협력 포럼’이 올 하반기 경북에서 출범하는 것을 환영하면서 2차 포럼을 내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개최키로 했다. 문화 분야 협력을 위해 2020년 제9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문화포럼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도 ▲ 우주활동 분야 협력 심화 ▲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분야 협력에 기반한 한국 원자력발전소용 핵연료주기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공급 지속 ▲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특허 관련 부처 간 협력 강화 ▲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 플랫폼 구축 촉진 ▲ 바이오·에너지 분야 과학기술 협력 확대 ▲ 농업 분야 비즈니스 대화 정례화 등을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수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 ‘당근’, 볼턴 ‘채찍’… 美, 신속한 비핵화 압박 전략

    볼턴 “생화학무기 포기” 또 강조 새주 방러… 미러 정상회담 논의 북·중 밀착, 북미 세부협상 변수 ‘핵 전문’ NSC 백악관 참모 사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6·12 북·미 정상회담 전후로 이어졌던 침묵을 깨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이행을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길게 늘어지고 지연되는 (북·미) 회담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북한도 빨리 움직이기를 원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행동을 압박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대통령이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핵무기 프로그램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고 국제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면서 “그러면 매우 다른 미래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미사일뿐 아니라 생화학무기까지 폐기 대상임을 거듭 분명히 한 것이다. 잠잠했던 볼턴 보좌관의 재등장은 김 위원장의 3차 방중과 그에 따른 북·중 밀착이 북·미 간 후속 비핵화 세부 협상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협상력 극대화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압박 카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북한은 아직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협상 카운터파트 등에 대한 답을 주지 않는 등 비핵화 세부 협상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미 협상의 최고 책임자인 폼페이오 장관이 대북 압박에 나서는 것은 후속 협상을 앞두고 부담이 있기 때문에 볼턴 보좌관이 총대를 멘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볼턴 보좌관의 압박은 ‘당근과 채찍’ 전략을 통해 협상 주도권을 높이기 위한 폼페이오 장관과의 역할 분담 차원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의 실질적 행동에 나서기 전까지 볼턴 보좌관의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정가는 또 볼턴 보좌관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증거를 보일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거듭 밝힌 것에 주목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비핵화의 구체적인 행동에 나선다면 제재 해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볼턴 보좌관이 기존에 주장했던 ‘선 비핵화, 후 보상’ 원칙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다음달 11~12일로 예정된 미·러 양자회담을 앞두고 논의를 위해 다음주 초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앤드리아 홀 NSC 대량살상무기(WMD)·비확산 담당 선임국장이 백악관을 떠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전했다. 홀 국장은 지난주까지도 국무부와 태평양사령부, 에너지부 핵안보실 등이 참여하는 북한 비핵화 관련 부처 간 태스크포스(TF)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목한 WMD 전문 참모로, 그의 사임은 북·미 세부 협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장자연 추행’ 피의자 부인, ‘서지현 사건’ 조사단 일원이었다

    ‘장자연 추행’ 피의자 부인, ‘서지현 사건’ 조사단 일원이었다

    최근 ‘장자연 리스트’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전직 기자의 부인이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 등을 조사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의 일원이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1일 미디어오늘은 ‘미투’ 고발의 원조격 사건인 ‘장자연 리스트’ 사건 피의자로 최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홍종희)에 4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전직 조선일보 기자 A(49)씨의 부인이 현재 부산지검에 있는 B 검사라고 보도했다. 피의자 A씨는 1995년 조선일보에 입사, 9년간 사회부·경제부·정치부 기자를 거친 후 2003년 퇴사, 2004년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그는 2008년 장자연 사건 발생 당시 국내 한 사모투자전문회사 상무이사였다. 지난 4월초 KBS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보도하면서 “A씨의 부인이 검사라서 수사가 어려웠고, 소환을 요구해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전한 바 있다. A씨의 부인 B 검사가 바로 검찰 성추행 사건 조사단에서 공보 업무를 맡은 검사였던 것. B 검사는 서지현 검사와 사법연수원 33기 동기로, 2002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첫 근무를 시작, 2005년 여검사로는 처음으로 대검찰청 부공보관(검찰연구관)에 임명됐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장자연 사건 때에는 서울남부지검에 재직 중이었다. 조사단 구성 당시 검찰 측은 B 검사에 대해 학교폭력 사건 등 여성·아동 사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당시 조사단 면면을 소개한 연합뉴스 기사에는 “학교폭력 사건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린 검사로 여성·아동 사건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가 높은 검사로 꼽힌다. 제일기획 광고기획자 출신으로, 지난해 서울대에서 ‘북한의 경제개발구법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은 통일법 분야 전문가”라고 나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장자연 사건’이 검찰 과거사위가 재수사를 권고할 만큼 심각한 성폭력 사건이자 왜곡된 수사 의혹을 받는 ‘검찰 내 적폐’ 사건이었는데도, 피의자의 가족이 검찰 내 성폭력 사건 진상을 규명하는 조사단에 포함된 것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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