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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 “비핵화 큰 그림”…北, 재협상 화답할까

    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미국의 ‘포괄적 합의’와 청와대의 ‘굿 이너프 딜’(충분히 괜찮은 거래)을 포함하는 ‘큰 그림’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9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굿 이너프 딜’에 대한 미국 입장을 묻는 질문에 “미국도 일괄타결보다 포괄적 합의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며 “핵 문제 해결에 있어 ‘큰 그림’을 갖고 협의를 하고 협상을 하고 나가자는 것으로 근본적 접근 방법은 우리와 같다”고 밝혔다. 미국의 일괄타결은 핵, 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전체에 대한 것으로 북한의 의무에 초점이 있었다. 반면 포괄적 합의는 WMD 폐기와 대북 상응 조치를 전체적으로 맞바꾸자는 개념이다. 미국의 이런 용어 변경은 대북 대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굿 이너프 딜은 북미가 비핵화와 상응 조치의 좋은 거래 몇 번으로 신뢰를 구축한 뒤 이를 토대로 빠른 진전을 이뤄 내자는 것으로 지난 17일 처음 언급됐다. 다만 현 교착 상태가 미국의 일괄타결과 북한의 단계적 접근법 간에 큰 입장 차 때문임을 감안할 때 한국이 북미 접촉 재개를 위한 접점을 제시하자는 목소리가 컸다. 따라서 정부는 ‘큰 그림’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WMD 폐기, 스냅백(약속 불이행 시 원상복귀)을 적용한 대북제재 완화 등은 북미 대화 재개 후 논의할 문제라는 의미다. 이런 구체적인 조건보다는 ‘북한의 비핵화 및 대북 체제보장·경제발전’이라는 북미의 공통된 접점이자 목표를 논의의 재출발선으로 삼자는 의미로 읽힌다. 이에 따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오는 11일에 시선이 쏠린다. 우연인지 북한에서도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길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 14기 최고인민회의가 열린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전자, 미래 신사업 속도낸다...‘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대거 영입

    삼성전자, 미래 신사업 속도낸다...‘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 대거 영입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미래 신사업의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인 AI·빅데이터·로봇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위구연(사진) 교수를 펠로우로 영입했다.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회사의 연구 분야 최고직이다. 위 펠로우는 지난 2002년부터 하버드대학교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에는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2013년에 세계 최소형 비행 곤충 로봇인 ‘로보비’의 센서·엑추에이터·프로세서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그는 삼성리서치에서 인공신경망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았다. 삼성전자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장우승 박사를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개발 총괄하는 전무로 영입했다. 장 전무는 미국 미주리대학교 산업공학 교수를 역임했고, 아마존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의료로봇연구단장을 역임한 로봇공학 박사 출신 강성철 박사를 전무로 영입해 로봇 기술개발 강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마케팅 관련 인재들도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구찌·버버리 브랜드 등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영국 패션업체 올세인츠의최고경영자(CEO) 윌리엄 김 전을 무선사업부 리테일·이(e)커머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윌리엄 김 부사장은 ‘GDC(Global Direct to Consumer)센터’를 이끌며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스마트폰 판매의 고객 접점을 강화한다. 디자인 역량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의 민승재 미국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를 디자인경영센터 상무로 영입했다. 해외법인의 마케팅 강화를 위해 북미·구주에서 현지 전문가 영입도 추진했다. 일단 미국 법인은 채널 마케팅 전문가 제임스 피슬러를 TV·오디오 등 홈엔터테인먼트 제품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현지 임원(SVP)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의 마케팅 책임자(CMO)로는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벤자민 브라운을 현지 임원(VP)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미국 프린스터대학교 세바스찬 승 교수와 코넬테크 다니엘 리 교수를?삼성리서치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국내외 우수 인재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광주, 잡카페 1호점 문열어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다양한 취업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인 ‘잠 카페’가 광주에 마련됐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청년들에게 일자리 상담과 다양한 취업 정보, 쉼터를 제공할 수 있는 ‘토닥토닥 청년일자리 잡(Job)카페 1호점‘이 서구 상무중앙로 서광주농협 운천점 2층에 문을 열었다. 잡카페는 기존 일자리(취업)센터와는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자리에 관한 정보 수집과 다양한 취업·창업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는 상담실, 회의실, 모의 면접실, 미니 카페, 도서공간 등이 갖춰졌다.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회의실과 스터디룸 등은 예약을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각종 취업과 창업 지원프로그램도 원스톱으로 운영된다. 면접 준비 청년들에게는 무료로 정장을 대여해주고, 이력서용 무료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면접 정장 대여는 예약접수 뒤 신청서를 제출하고 대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컨설팅, 모의면접 등 취업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창업기초교육, 성공 창업가 멘토링 등 창업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한다. ‘토닥토닥 청년일자리 잡(job)카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문의는 (062-372-5990~4)로 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북미 동시 압박받는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으로 돌파구 마련하나

    북미 동시 압박받는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으로 돌파구 마련하나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로부터 동시 압박을 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미 비핵화 협상을 촉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 공조를 강화함과 동시에 북미 양측을 설득할 카드를 마련해야 하는 난제를 풀어야 한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북미가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다. 미국은 2차 정상회담이 결렬되자마자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내세워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의 폐기를 포함한 일괄타결식 빅딜을 주장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북한이 일부 폐기했던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이 이번 달 들어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고, 북한은 미국의 압박에 대응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인력을 철수했다가 복귀시키는 등 북미가 벼랑 끝 대치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미는 한국에 상대를 설득하라고 압박하는 모습이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중재자가 아닌 플레이어다”라며 북미 중 한 측을 양자택일하라며 몰아부쳤다. 미국도 2차 북미정상회담 전 한국 정부가 협상 카드로 제시했던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며 북한 압박에 동조하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 공조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북미 중재자이자 비핵화 협상 촉진자로서의 여지가 점차 줄어들자 한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직접 등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번 정상회담이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40여일 만에 신속히 열렸으며, 1박 2일의 짧은 실무 회담으로 이뤄진다는 점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북한 비핵화를 두고 한미 간 엇박자가 나오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니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상 차원의 공고함을 보이려는 것”이라고 했다. 관건은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어느 수준까지 대북 유연성을 이끌어내느냐이다. 북한이 대북 제재의 일부 해제를 강하게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제재 완화·해제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이라 양측의 입장을 좁히기 쉽지 않다. 한국은 미국의 일괄타결식 빅딜에 대해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 ‘빅딜이 아닌 굿 이너프 딜을 통한 조기 수확으로 비핵화 촉진’으로 대안을 정리한 모습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 비핵화 협상을 두고 미국 백악관과 정부, 의회에서 입장 차이가 존재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중재안을 가지고 일단 미국을 먼저 설득한다는 방침인 것 같다”며 “중재안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정책을 관리·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고 대북 제재 완화·해제 등을 포함해 비핵화 협상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설득할 만한 메시지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강 부원장은 “미국도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 로드맵에 합의한 뒤 단계적으로 이를 이행하자는 입장이지만, 이 과정에서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제재 완화·해제를 취하는 것이 아닌, 검토는 해볼 수 있다 정도 수준까지만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이 경우 한미가 북한을 압박하고 북한이 반발하는 대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고] 송병하(전 보람병원 이사장)씨 모친상

    △ 김순배씨 별세, 송병하(전 보람병원 이사장)·송병철(강릉원주대 교수)·송병국(전 삼성생명 상무)씨 모친상. 29일 오전 8시22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1일 오전 6시45분. 02-3410-6901
  • 스타벅스 새 대표이사에 송호섭 상무

    스타벅스 새 대표이사에 송호섭 상무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새 대표로 송호섭 상무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11년 간 스타벅스의 고성장을 이끌었던 이석구 대표는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한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략운영 담당인 송호섭 상무가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송 신임 대표는 20여년간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며 경험을 쌓아온 글로벌 전문가로 지난해 10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합류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비전과 활력을 불어넣고 앞으로 스타벅스가 한층 더 성장, 발전하며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훌륭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인사] 스타벅스코리아 새 대표이사에 송호섭 씨

    △ 지난 11년간 우리나라에서 스타벅스의 고성장을 이끈 이석구 대표가 물러나고 송호섭 상무가 새 대표로 스타벅스를 이끌게 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9일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략운영 담당인 송호섭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대표는 20여년간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며 경험을 쌓아온 글로벌 전문가로 작년 10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합류했다.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2) 황창규 회장 이후 KT수장을 꿈꾸는 CEO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2) 황창규 회장 이후 KT수장을 꿈꾸는 CEO들

    KT이사회, 차기 회장 선임절차 개시이동면 사장, 연구원 출신으로 사내이사 진입구현모·오성목 사장 ‘권토중래’ 노려 KT는 지난 2002년 민영화가 됐지만 주인이 없는 탓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CEO 문제로 조직이 크게 흔들린다. CEO선출 때마다 외풍이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 민영화 이후 첫 CEO인 8대 이용경 사장은 임기가 끝나는 2005년 8월 이후 연임을 노렸지만 뚜렷한 이유없이 무산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9대 남중수 사장은 2007년말 정권교체 이후로 예정돼 있던 주총을 인위적으로 앞당겨 연임을 관철시켜 10대 사장에 취임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 들어 구속되면서 KT사장에 물러났다. 이명박 정부 때 취임한 이석채 회장의 말로도 전임자를 꼭 빼닮았다. 공모 과정에서 부적격 논란이 있었는데도 11대 KT CEO로 입성해 연임(12대)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들어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1주일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후 황창규 회장이 2014년 13대 회장에 취임했고, 2017년 3월 촛불과 탄핵정국 와중에 연임에 성공했다. 이런 이유로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권의 지속적인 공세를 받고 있는 황 회장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내년 2월 임기 만료에 맞춰 퇴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오래전부터 언급해온 KT의 외풍 차단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황 회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면서 CEO 자격에 ‘경영경험’을 ‘기업경영경험’으로 변경했다. 관료나 정치인 출신의 인사가 KT 대표이사 후보에 오를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회사 내부 출신 인사를 회장에 올릴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원회-회장후보심사위원회-이사회-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사내 회장후보자군은 지배구조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에 2년 이상 재직한 임원중에서 선발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취임할 KT 차기회장에는 황 회장의 최측근인 김인회(55) 경영기획부문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김 사장은 최근 사내 회장후보자군 제외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향후 회장선임 구도가 안개속으로 빠졌다. 김 사장 이외에 3명의 사장에게 눈길이 가는 이유다. 구현모(55)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은 KT에서 유무선 영업과 미디어 사업을 맡고 있는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구 사장은 서대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산업공학과, KAIST 경영공학 석사, KAIST 경영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KT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뒤 개인고객전략본부장, 사외채널본부장, T&C운영총괄 전무 등을 역임했다. 황 회장 취임 이후 비서실장 부사장을 맡아 KT의 전략, 재무 등을 총괄하고, 2017년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기획부문장을 맡았다. 구 사장은 KT-KTF 합병, LTE 구축 등에서 전략, 기획, 자회사 관리와 같이 기업단위 전략업무를 수행했다. 이 때문에 KT의 대표적인 전략가로 손꼽힌다. KT 네트워크부문장을 맡고 있는 오성목(59) 사장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전자공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TF 네트워크본부장을 거쳐 KT에서 수도권무선운용단장, 무선네트워크본부장을 역임한 이후 2013년부터 KT 네트워크부문장으로 재직 중이다. 2G부터 5G까지 네트워크 기획부터 구축, 운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져 5G 조기 상용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 기간 네트워크 분야에 종사한 엔지니어 출신답게 회사가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은 물론 사업화에도 남다른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 발생한 KT아현국사 화재로 네트워크 부문장으로 상처를 입었다. 2016년부터 지내온 사내이사에도 제외됐다.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57) 사장은 KT에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근무했다.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은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한 조직이다. 미래사업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 에너지, 보안,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블록체인비즈센터, 비즈인큐베이션센터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소고 있다. 이 사장은 서울 한성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2003년까지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기술전략실장 상무, 인프라연구소장 전무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융합기술원장(부사장)을 맡았다. 올해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는 동시에 사내이사에 발탁됐다. 융합기술원장 재직 시절 5G, 인공지능, 기가인터넷 등 KT에서 추진한 혁신기술의 산파 역할을 맡았다. 김인회 사장은 수원 수성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국제경제학, KAIST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삼성그룹 일본 본사에서 경영지원실 상무를 지냈으며 귀국한 뒤에는 삼성코닝정밀소재와 삼성중공업 상무를 지내는 등 25년간 ‘삼성맨’으로 지냈다. ‘재무통’으로 불리던 김 사장은 2014년 재무실장(CFO)으로 KT로 옮겨와 비서실장, 부사장, 사장 등 초고속 승진을 이어가고 있다. 황 회장이 KT에 발을 들인 2014년부터 함께 한 황 회장의 ‘복심’이다. 형식이나 관행을 탈피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추진력이 돋보인다. KT는 물론 KT그룹 전체의 컨트롤타워로서 현안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차기 회장을 회사 내부 인사에게 물려주겠다는 황 회장의 약속은 향후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다. 황 회장이 아현 화재사건이나 개인 경영고문 위촉문제, 정치자금 불법후원 의혹 등에 대한 정치권의 공세를 버티지 못해 중도 사퇴하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상황에서 차기 회장 선출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래 저래 KT는 올 한해 거친 외풍에 시달릴 조짐이다.   이종락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관표△종무2담당관 권도헌△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배종민 ■농촌진흥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류성렬△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최범석△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장 김봉섭△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근석◇과장급 승진 및 전보△연구정책국 연구정책과장 김경미△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잠사양봉소재과장 조남준◇기술서기관 승진△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 하헌영 ■BBS불교방송 △뉴미디어팀 팀장 유권준 ■동국제약·동국생명과학 ◇동국제약△헬스케어사업부 전무이사보 이근영△OTC사업부 상무이사보 서호영△연구개발부 상무이사보 유기웅△연구개발부 상무이사보 이희자△광고홍보부 이사대우 구본진△생명과학연구소 이사대우 이계완△제제기술연구소 이사대우 정구영◇동국생명과학△사장 정기호
  • 용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1조 2200억 쓴다

    상생펀드3000억·AI 센터 6380억 투입 협력업체와 R&D 지원에 2800억 책정 장비 국산화에도 매년 360억씩 쓰기로 계획 실현 땐 2만 5000개 일자리 창출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 방안이 정부 심의를 통과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0년간 약 1조 2200억원을 투입하는 상생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우선 2022년 착공 예정인 첫 번째 반도체 팹(FAB·설비) 기공에 맞춰 반도체행복펀드 2000억원과 지원투자펀드 1000억원 등 3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이 자금을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관련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술혁신기업에 무이자로 대출하거나 스타트업 자금 지원, 중장기 지분 투자 형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 프로그램 추진엔 638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단지 내 대중소 기업의 창업연구공간, 회의실, 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상생협력센터 설립, 반도체 특화 안전 교육시설 및 에너지 저감 인프라 구축 등에 이 중 480억원이 활용된다. 또 AI·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태계 조성 및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 프로그램 진행에 연 590억원씩 10년 동안 5900억원을 지원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매년 국산화 지원에 360억원, 반도체·AI 벤처 창업 육성에 80억원, 반도체 인재 육성에 100억원, 환경·안전·보건 지원에 30억원, 산업보안 등 경영 지원에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력업체와의 공동 연구개발(R&D) 지원에도 SK하이닉스는 연간 280억원씩, 2800억원을 배정했다. 이 회사는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3개사씩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기술혁신기업’을 운영했는데, 첫 번째 팹 기공 이후 기술혁신기업 대상을 두 자릿수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 약 448만㎡ 규모 부지에 120조원을 들여 4개의 반도체 팹을 건설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실현되면 약 2만 5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 4개 운영에 1만 2000명, 지원 부서 인력으로 300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함께 입주할 50여개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에선 80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단지 조성과 팹 건설을 위한 건설사 직접 고용 인원이 2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SK하이닉스 홍보담당 김정기 상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반도체 상생 클러스터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면 현재 20% 수준인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무역전쟁 효과인가… 美 1월 무역수지 적자 ‘깜짝’ 개선

    “美 경기둔화로 수입 감소 때문” 분석도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6월까지 갈 수도” 미중 무역전쟁이 벌어진 지 1년 만에 미국의 지난 1월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14.6% ‘깜짝’ 감소했다. 이는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을 늘리면서 대중 무역적자가 55억 달러(약 6조 3000억원) 줄어든 탓도 있지만, 전반적인 소비 위축 등으로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지난 1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11억 달러로 전달보다 88억 달러(14.6%)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수출은 약 2073억 달러로 19억 달러(0.9%) 증가했고, 수입은 2585억 달러로 68억 달러(2.6%) 줄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대중국 상품수지 적자도 387억 달러에서 332억 달러로 55억 달러(14.3%) 감소했다. CNBC는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노력이 거의 1년 만에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화해 제스처로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과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대폭 늘려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중국의 경우 올 1~2월 공업기업 이익이 7080억 위안(약 12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하는 등 무역전쟁의 여파로 경제 지표 악화 추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까지 미국의 무역적자가 꾸준히 늘었고, 대중 무역적자도 줄어들지 않아 이번 ‘깜짝’ 무역수지 개선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또 경기 둔화로 미국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수입이 감소해 무역수지가 개선된 측면도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의 경기 침체 신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무역적자 감소 원인을 무역전쟁만으로 해석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중 양국은 28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타협점을 찾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미중 무역협상이) 5월까지, 6월까지 갈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합의가) 4월에 이뤄질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중이 여전히 지식재산권 보호와 중국이 합의를 준수하도록 강제할 장치뿐 아니라 관세 철폐 시점 등에 이견이 상당하다”고 보도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쌍방이 일부 진전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대거 남아 있다”면서 “협력은 미중 양국의 가장 좋은 선택지로 양국뿐 아니라 세계에 유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부고] 김동현(LS산전 CFO 상무)씨 모친상

    △ 민병옥씨 별세, 김동현(LS산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동찬·동렬씨 모친상. 28일, 충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30일 오전 9시. 042-280-8181
  • [인사] 한독

    △ 경영개선실 상무 곽영희 △ 경영조정실 이사 김동한 △ 메디컬 디바이스·라이프 사이언스 진단사업실 영업2실 김용배
  • [인사] 동국제약·동국생명과학

    ■ 동국제약 △ 헬스케어사업부 전무이사보 이근영 △ OTC사업부 상무이사보 서호영 △ 연구개발부 상무이사보 유기웅 △ 연구개발부 상무이사보 이희자 △ 광고홍보부 이사대우 구본진 △ 생명과학연구소 이사대우 이계완 △ 제제기술연구소 이사대우 정구영 ■ 동국생명과학 △ 사장 정기호
  • “길고 긴 군악대 생활… 어머니는 함포탄에, 동생은 총탄에 목숨 잃어”

    “길고 긴 군악대 생활… 어머니는 함포탄에, 동생은 총탄에 목숨 잃어”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5)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실종 군인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 치과 원장과 함께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9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했다. 20년간 노력해 마침내 이규원 치과 원장(이경종 큰아들)은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 치과 원장)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1926년 10월 25일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하고 해병 소위로 참전하여 1950년 11월 12일 24세 때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 김탁수 인터뷰 일시 1997년 8월 11일 장소 인천학생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이규원치과 3층) 대담 김탁수(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 대원) 이경종(6·25 참전사 편찬위원) 이규원 치과원장(이경종 큰아들)6·25 사변과 어머니의 죽음 1950년 5월 3일 6년제 공립 인천상업중학교를 졸업하였던 그해, 6월 25일 사변이 터졌다. 내가 당시 살던 곳은 금곡동이었으며 10남매의 장남인 나는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들과 같이 살았다. 1950년 9월 15일 UN군 전함들은 인천 시내를 향해 포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그 함포탄은 우리 집 근방에도 날아왔으며 급기야는 우리 집에도 함포탄이 떨어져 그때 피란을 안 가시고 홀로 집을 지키시던 어머니께서 그 함포탄 파편 때문에 돌아가셨다. 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 창설 이때 나는 중학교를 졸업했지만, 나의 모교 인천상업중학교 밴드부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조직된 인천학도의용대의 군악대로 창설되어서 나는 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원으로 9월 말일부터 활동하게 되었다. 그때 군악대는 인천학도의용대 지대 창립식에 동원되었으며 위문행사와 선무공작 등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통일이 되는 줄 알았던 우리나라가 갑작스런 중공군의 한국전쟁 개입으로 또다시 시국은 술렁이기 시작하였다. 그때 들리는 소식은 중공군의 인해전술(人海戰術)과 겨울철로 접어들어 우리 국군의 전투력 부족으로 인하여 국군과 UN군은 날마다 밀리고 있다는 뉴스만 들리는 것이었다. 1950년 12월 18일 드디어 인천학도의용대가 부산을 향해 남하(南下)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군악대원들, 윈자호 수송선 타고 남하 1950년 12월 24일, 전황은 더 급박(急迫)하게 움직여 군에서 마련해준 윈자호라는 수송선으로 우리 군악대 25명과 인천학도의용대 여학생 대원 150여명은 같이 지금 인천역에 있는 파라다이스(오림포스)호텔에서 가까운 부두에서 부산을 향해 출항하였다. 3박 4일을 배 안에서만 지낸 우리들은 1950년 12월 27일 부산항 부두에 도착했다. 이날 축 늘어진 모습으로 부산부두에 올라선 우리들은 부산극장 옆에 있는 어느 큰 창고에 여학생들과 같이 묵고 있다가 동대신동에 있는 육군통신학교 부속 건물에 입주하게 되었다. 이렇게 잠자리는 해결이 되었는데 며칠 동안은 각자 가지고 간 돈으로 먹는 것은 해결하였지만 그 돈이 떨어지니까, 이제는 끼니를 때우는 것이 큰 문제가 되었다. 1951년 1월 초 그렇게 고생스럽게 부산 생활을 하던 중에 고향 인천은 또다시 북한 공산군에게 점령(占領)당하게 되었다.군악대원 모두 육군종합학교 군악병 입대 오갈 데가 없게 된 우리들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그는 당시 부산 동래에 있던 육군종합학교 심유권 소위였다. 그때 심유권 소위가 말하기를 “지금 육군종합학교에는 군악대가 없어서, 군악대가 필요한데 너희들 인천학도의용대 군악대는 갈 곳이 없으니까 숙식(宿食)이 해결되는 육군종합학교 군악대로 입대하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날이 1951년 1월 12일이었다. 그때쯤은 이미 고향 인천은 인민군에게 또다시 점령당해 돌아갈 수도 없어 군에 들어갈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육군종합학교에 입대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때 인천에서 수송선을 타고 같이 남하했던 여학생 대원 150여명은 육군통신학교에 계셨던 인천상업중학교 은사님이신 신봉순 교육대장님 배려로 부산육군통신학교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다. 동래 육군종합학교에서의 군악대 생활 육군종합학교로 간 우리들은 10여일 간 간단한 제식훈련만 받고 1951년 1월 23일 자로 군번을 받았다. 정식으로 군번을 받고 군인이 되어 바로 육군종합학교 행사에 동원되어 군악대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그때의 행사는 주로 장교후보생을 졸업시켜 소위로 임관시키는 임관식과 간부후보생 입교 행사였다. 당시는 전방에 장교가 부족해서였는지 매주 월요일에는 입교식이 있었으며 임관식은 토요일마다 있었다. 1951년 12월 육군종합학교는 전 부대가 부산에서 수송선을 타고 목포로 갔으며, 목포 송정리 후락산에 새터를 잡아 학교 명칭도 육군보병학교로 바뀌어 불리게 되었다. 광주 상무대에서 군악대 군악병 생활 목포 송정리 후락산에는 육군보병학교, 육군통신학교, 육군포병학교, 육군기갑학교, 77육군병원 등이 집단으로 주둔하였으며 이 5개 부대를 통틀어 상무대(尙武臺)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상무대는 육군의 교육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육군 교육총감부 직속하에 들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군악대의 명칭도 상무대 군악대로 바뀌었으며, 행사 범위가 커지면서 상무대 군악대의 바쁜 군 생활이 시작되었다. 이후 1955년 2월에 나는 상무대에서 서울 태릉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로 전속되었다. 그곳에서 2년 가까이 군악대 생활을 하다가 길고 긴 6년 8개월의 군 생활을 육사에서 마치게 되었다. 동생 김윤수, 무전기 찾아 나오다 전사 내 동생 김윤수(金潤洙·큰 사진 빨간 원안)는 1934년 5월 11일 용동에서 태어나서, 인천창영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 때 부산까지 걸어가서 1951년 1월 10일 육군통신병(군번 0240856)으로 자원입대하였다. 무선통신병으로 강원도 전투지역인 5사단 35연대에 배치되었다. 그때 오대산 누그미 전투에서 609무전기를 등에 지고 전투하며 전진하던 중에 적의 기습으로 갑작스런 후퇴로 잠깐 땅에 내려놓았던 무전기를 미처 간수하지 못하고 후퇴하여 후방에 와서 보니까 지휘관이 큰 소리로 “군에서 전투 중 통신병이 통신기재를 분실하면 즉결처분으로 총살이다!”라고 고함치니까 내 동생 김윤수는 다시 그 지역으로 가서 그 무전기를 찾아가지고 나오다가 적의 총탄에 맞고 전사했고, 유해는 그만 찾지 못하고, 무덤도 없이 동작동 국립 현충원 봉안관에 위패(6-7-118)로만 봉안되어 있다. 감사의 말과 남기고 싶은 말 이상이 내가 걸어온 중요한 줄거리이다. 중학생으로 자원입대하여 채 피지도 못하고 강원도 산골에서 외롭게 하늘나라로 간 내 동생 김윤수의 넋이 편안하게 잠들기를 빌 뿐이다. 무덤도 없는 동생의 행적을 글로나마 남기게 해주어 무겁던 내 마음을 다소나마 덜어 준 이경종규원 2부자(父子)에게 고마울 뿐이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참전기 21회를 마치며 69년 전, 인천에 형과 아우가 살았었습니다. 해방이 된 지는 5년 만에, 정부 수립 3년 만에 국가 멸망의 위기가 닥쳐서 2형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형은 하인천부두에서 배를 타고, 동생은 인천축현국민학교를 출발하여 부산까지 20일간 걸어서 남하하여, 2형제는 부산에서 자원입대하였습니다. 동생은 중학교 3학년 16살로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 어린 나이였지만 자원입대하여, 전사하였습니다. 중학교 3학년생으로 나라를 위하여 죽은 동생에 대한 형의 슬픔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가 있겠습니까? 조국과 고향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쳤던 김윤수는 이제 고향 인천에서는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에 전사(戰死) 학생(學生)으로 기록합니다. 이규원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 조훈 지니뮤직 신임 대표이사

    조훈 지니뮤직 신임 대표이사

    음악 플랫폼 기업인 지니뮤직이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훈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1993년 KT에 입사해 2013년 그룹전략담당 상무를 거쳐 2014년부터 5년간 KT그룹의 모바일 마케팅 전문기업 KT엠하우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조 대표는 “‘5G 비주얼 뮤직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현대車, 임원 직급 6→4단계 축소

    이사대우·이사·상무직급 ‘상무’로 통일 “일 중심의 수평·창의적 조직문화 구축” 연말 정기 인사는 연중 수시 인사 전환 엔지니어링 김창학 부사장, 사장 승진 현대자동차그룹이 27일 임원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시행은 다음달 1일부터다. 먼저 이사대우, 이사, 상무의 임원 직급을 ‘상무’로 단일화한다. 이에 따라 사장 이하 6단계 임원 직급은 ‘사장·부사장·전무·상무’ 4단계로 축소된다. 연말에 이뤄지는 정기 임원 인사는 연중 수시인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사는 경영 환경과 사업 전력의 변화와 연계해 이뤄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인재에게 성장할 기회를 부여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정착하겠다는 의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올해 하반기에 일반·연구직 직원들에 대한 인사제도도 개편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현대차그룹 수시 임원 인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김창학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모비스 이화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기아차 김윤구 전무, 기아차 윤승규 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 현대·기아차는 중국 사업 서울 본사 조직을 중국 현지로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중국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사] 한국경제신문

    △ 전무이사 경영지원실장 김정호 △ 상무이사 논설위원실장 이학영 △ 이사대우 대외협력국장 유근석 △ 이사대우 독자서비스국장 현승윤 △ 편집국장 차병석 △ 광고국장 송광림
  • [인사]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 박정호…대표이사·의장 분리

    △ SK하이닉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1989년 ㈜선경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뉴욕지사장,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상무),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 SK C&C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이 분리됨에 따라 이석희 대표이사(사장)는 경영 활동에 집중하면서 작년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경기의 급격한 하락과 ICT 업계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스페인 北대사관 침입 ‘자유조선’의 성명 전문 “FBI와 정보 공유”

    스페인 北대사관 침입 ‘자유조선’의 성명 전문 “FBI와 정보 공유”

    반(反) 북한단체 ‘자유조선’(옛 천리마민방위)이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은 자신들의 소행이며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연계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자유조선은 26일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마드리드에 관한 팩트들’ 제목의 글을 통해 “(이번 일은) 습격(attack)이 아니었다”며 “마드리드 (북한) 대사관 내의 긴급한 상황에 대응(responded)했던 것뿐”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우리는 대사관에 초대됐으며(invited) 언론 보도와 반대로 억압(gagged)되거나 맞은 사람도 없었다”며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한 동영상에는 모자이크 처리된 남성이 공관 내 사무실로 보이는 곳의 벽에 걸린 김일성·김정일 초상화를 떼어 바닥에 내던지고 액자의 유리가 깨지면서 파편이 튀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스페인 고등법원이 이날 공개한 문서를 통해 대사관에 침입한 이들은 모두 10명으로, 한국(이우란)과 미국(샘 류), 멕시코 국적자가 포함됐으며 특히 멕시코 국적의 미국 거주자 ‘에이드리언 홍 청’은 닷새 후 미국 뉴욕에서 연방수사국(FBI)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정부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법조계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 판사가 신원이 확인된 모든 용의자가 침입 사건 후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스페인 경찰이 용의자 둘에 대한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기소된 인물은 없다.영어로 돼 있는 자유조선의 글 전문을 옮긴다. 평양 정권에 의해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대사관들은 각국의 이익에 복무하고 국제 규범을 존중하는 합법적 정부들의 외교적, 상무적, 문화적 전초기지와 닮은 구석이 없다. 이 정권의 대사관들과 사무소들은 비할 데 없이 국민들과 (다른 이들에게) 인권을 유린하는 범죄를 체계적으로 저지르는 전체주의 정권의 선전 도구일 뿐만 아니라 불법 마약과 무기 거래의 허브 역할을 한다. 지구촌 전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도둑질, 암살, 납치, 심지어 외교관 가족을 인질로 붙잡는 발사대 역할을 한다. 이런 정권이 보통 정부인 척하는 거짓쇼를 당장 멈춰야 한다. 이 정권은 그냥 거대한 범죄 기업일 뿐이다. 말하자면 (이번 일은) 습격이 아니었다. 마드리드 대사관 안에서의 급박한 상황에 대응한 것뿐이었다.우리는 언론 보도와 반대로 대사관에 초대됐으며 억압되거나 맞은 사람도 없었다. 우리는 스페인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어떤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다. 대사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정중하게 대했고 필요한 주의만 줬다. 우리가 이 이벤트를 마친 뒤까지 어떤 다른 정부도 개입하지 않았으며 사전에 알리지도 않았다. 하노이 정상회담은 이번 작전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스페인 당국에 불편함을 끼쳤다면 인정하고 사과드린다. 우리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갖고 있다. 우리에게 도움을 청한 이들과 다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감수하는 이들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더 많은 것을 공유하지 못한다. 우리는 세계인과 함께 이 예외적으로 민감한 일들에 계속 함께 할 것이다. 우리는 몇몇이 가담함으로써 외교 프로세스에 손상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이해한다. 이 정권의 불법무도한 본성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어떤 불합의를 통해 사태 해결을 바라는 어떤 나라들의 정치적 의도를 방해할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의 싸움은 오롯이 억류된 수백만 우리 인민을 대신해 이 정권의 관행에 맞서는 것뿐이다. 마드리드에 관한 정보를 어느 쪽과도 돈 같은 것으로 거래할 목적으로 공유하지 않았다. 미국의 FBI와 상호 비밀을 지키기로 합의하고 막대한 잠재적 가치가 있는 특정 정보를 공유했다. 이 정보는 자발적으로 공유됐고, 우리 스스로가 아니라 그들의 요청에 따라 공유됐다. 그 합의는 깨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일부 기자들이 마드리드 사건에 대해 추측 기사들을 쓰기 시작했는데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며 신원과 (용의자들의) 관계가 노출됐다. 이런 정보가 언론에 흘려진 것은 신뢰를 저버린 심각한 배신이다. 우리 스스로 매체들에게 얘기하지도, 어떤 정보를 공유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이 일을 시작하면서 감수해야 할 위험을 모두 파악한 것은 아니었다. 자유의 대가로 이미 가족들과 동료들의 피를 지불했다. 우리 중 몇몇은 싸움의 과정에 수감될 것이며 고문받고 죽어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중 누군가의 신원을 공유하는 이들은 평양 정권을 돕거나 방조하게 될 것이다. 비밀 누설과 신뢰 위반은 정치적 입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끔찍한 범죄이며 수백만명을 고문하고 살해한 정권에 아부하는 것이다. 평양이 이 정치 극장쇼를 마치고 다시 극악한 짓을 벌이는 데 수개월이 걸릴지 모른다. 머지 않아 이 정권은 (국제사회에) 수용될 수 있기 보다는 남들에게 엄청난 폐를 끼치는 존재임이 드러날 것이다. 마드리드에 있었던 사람들을 “쫓아내려는” 어느 쪽이든 다른 이를 보호하려고만 드는 사람들의 등에 비수를 꽂는 것이며 희생자보다 평양의 범죄적, 전체주의 통치자들을 내편으로 삼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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