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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사태, 중국·러시아의 美 세계 1강 체계 도전”

    “우크라 사태, 중국·러시아의 美 세계 1강 체계 도전”

    NYT “우크라이나 사태, 세계질서 경종”“푸틴 집권 계속되면 무질서한 새 세상 온다”우크라이나 전쟁 결과에 따라 미국 1강의 자유민주주의 국제질서는 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질서에 경종을 울린다”며 안보·역사 전문가 의견을 전했다. NYT는 러시아가 2차 대전 후 정착한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수명을 다했다고 판단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년 전 “자유주의 이념은 그 목적보다 오래 살아남았다”고 했다. 이는 다른 강대국도 큰 틀에서 동의하는 사안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해 3월 “중국 체제에 자신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1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서방식 민주주의가 취약하다고 시인했다”고 전했다. 서방국가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서도 면 이런 국제 정세에 따른 위기감이 드러난다는 지적이다. 독일은 다른 서방 국가처럼 살상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국방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스위스도 중립국 위상을 털고 러시아 겨냥한 서방 전방위 제재에 동참했다. 은퇴한 미국 해군제독 제임스 스타브리스는 이런 상황에 대해 “1950년대 구축된 글로벌 체계는 낡은 구식 자동차”라며 “그래도 굴러가긴 했는데 역설적으로 푸틴 때문에 1주일 만에 활력이 전례없이 증진됐다”고 했다. 서방·러시아·중국 등 권위주의 체계의 정면충돌 구도가 형성되자 우크라이나 사태 종착점에 이목이 쏠린다는 해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에 따라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라이언 크로커는 “서방 단결로 러시아를 제압할 수 있다”며 “사태가 해결되면 미국이 이끄는 체제가 살아남을 것”으로 진단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크로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체나 대부분을 점령하고 푸틴 대통령이 경제가 온전한 러시아를 계속 이끌면 ‘무질서한 새 세상’이 올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 靑 “바이든 국정연설서 韓 명시…대러제재 동참 사의 표한 것”

    靑 “바이든 국정연설서 韓 명시…대러제재 동참 사의 표한 것”

    “FDPR 면제 지연, 실무적으로 시간 걸려”“한미동맹 이상·늑장대응 등 비판 틀렸다”미국이 지난 3일(현지시간) 대(對)러시아 제재 조치인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에서 한국을 면제국에 포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늦게 대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국이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조치인 해외직접제품규제(FDPR) 적용 예외 대상에 한국도 포함하기로 한 것을 두고 “그동안은 실무협상에 시간이 필요했던 것일 뿐 한미동맹에 이상이 있어 지연된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미국은 지난달 FDPR 적용 방침을 발표하면서 주요 우방국에는 이 조치를 면제해주겠다고 했다. 면제 대상에 한국이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기업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미국은 결국 한미 간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 3일 FDPR 적용 예외 대상국에 한국도 포함했다. 박 수석은 “언론에서 많은 비판을 했다”며 “그러나 한미 동맹에 이상이 있다거나 우리 정부가 늑장을 부리고 미온적이어서 제외됐다는 비판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보다 먼저 예외 적용을 받은 국가들은 미국과 유사한 수출통제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한국 수출통제 시스템은 미국과 다르게 구성돼 있다”며 “이를 조정하기 위해 고시를 개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국정연설에서 대러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로 한국도 명시한 것을 두고도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1일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가진 국정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을 강력 비판하며 한국·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영국·캐나다·일본·호주·뉴질랜드·스위스 등 대러 제재 동참 국가를 일일이 나열했다. 박 수석은 “실무협의 과정에서 미국 측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동맹 차원에서의 사의를 표하기 위해서 이런 언급을 한 것’이라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미국이 모든 국가에 대해서 통제를 하려고 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행정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이라며 “반가운 것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우리 주력인 스마트폰, 완성차, 세탁기 등은 비록 FDPR 예외에 해당하는 것으로 봐도 된다는 미국 상무부의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고시를 개정하는 시간이 한 달여 정도, 한 40~50일 정도 걸린다. 그 작업을 이제 미국과 수준을 맞춰서 하는 것이고 그때까지는 우리가 행정지도를 통해 기업들을 잘 안내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우크라이나 여자는 가난해서 쉬워” 망언 날린 브라질 의원의 최후

    “우크라이나 여자는 가난해서 쉬워” 망언 날린 브라질 의원의 최후

    우크라이나 여성들에 대해 외설적 망언을 한 현역 브라질 의원이 파문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공개 사과하고 주지사 도전을 포기했다. 브라질 하원 아르투르 두바이는 5일(이하 현지시간) "(언론이 공개한) 음성메시지의 목소리는 나의 것이 틀림없다"며 상파울로 주지사선거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발언이 외설적이고, (여성에 대해) 성차별적이었다. 유권자들이 내게 기대했던 건 이런 게 아닌데 철부지처럼 실수를 저질렀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날인 4일 브라질 언론은 두바이 의원의 모바일메신저 단체방 음성메시지 파일을 입수, 보도했다. 함께 축구를 즐기는 친구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단체방에 그가 남긴 음성메시지에는 외설적이고 성차별적인 내용이 가득했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며 최근 우크라이나를 다녀온 그는 음성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 여자들은 쉽다. 가난한 여자들이라 그렇다"고 주장했다. 돈만 주면 얼마든지 우크라이나 여자들과 연애를 즐길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 여경들에 대해 "여신이 따로 없다"고 외모 평가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여성들이 너무 아름다워) 전쟁이 끝나면 곧바로 다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적절한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전쟁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클럽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브라질 청년들 같다"고 비유했다. 음성메시지가 공개되자 브라질 각계각층에선 비판이 빗발쳤다. 브라질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상무관 회견을 통해 "두바이 의원의 발언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전쟁 중인) 지금의 상황에선, 특히 피난민에 대한 발언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었다"고 규탄했다. 두바이 의원의 소속 정당인 '포데모스(우리는 할 수 있어)'도 징계를 예고했다. 당대표 레나타 아브레우는 "매우 심각하고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을 한 두바이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포데모스의 대통령후보 직을 노리고 있는 중견 정치인 세르지오 모로는 "이 정도 수위의 발언이라면 범죄로 보는 게 맞다"며 "이런 사람을 주지사 후보로 세울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비판이 쇄도하자 두바이 의원은 "상파울로 주지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는 "(음성메시지의 내용은 내가 봐도) 매우 유감스럽다"며 "브라질 여성에게나 우크라이나 여성에게나 하지 않았어야 하는 말을 했다. 용서를 구한다"고 사죄했다.
  •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방식 놓고 전국 곳곳서 항의·불만 혼란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방식 놓고 전국 곳곳서 항의·불만 혼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5일 실시된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를 위한 사전 투표에서 준비와 절차 미흡 등으로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유권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이어졌다.광주 서구 학생교육문화회관에 설치된 상무1동 사전투표소에는 실외에 확진·격리자 기표소가 별도로 마련됐지만 확진·격리자용 기표소만 설치됐고 투표 절차 진행을 위한 별도 준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확진자 신원 확인 및 투표용지 발급은 일반 투표가 이뤄지는 곳에서 일괄적으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들은 확진자 기표소와 일반 기표소를 오가며 쉴 새 없이 신원 확인 절차와 투표용지 발급 절차를 진행했다. 기표를 한 투표 용지를 넣은 투표함도 일반 기표소에만 설치됐다. 확진·격리 유권자가 자신의 기표 용지를 운반용 봉투에 담아 선거관리원에게 전달하면 선거관리원이 대신 투표함에 용지를 넣었다. 전국 대부분의 사전투표소에서 확진·격리자 투표가 비슷한 절차로 진행되면서 확진·격리 유권자의 항의가 잇따랐다. 부산 해운대구 우3동 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기표 용지를 박스에 담아 일괄적으로 투표함에 넣겠다”고 설명하자 확진·격리자들은 “직접 투표함에 넣어야 정상”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확진·격리자 일부 유권자는 참관인도 없이 어떻게 투표하느냐고 항의했다. 한 유권자는 “신분증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대통령 선거가 이렇게 부실해서 되느냐”고 불만을 나타내며 투표를 거부하고 귀가하기도 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2동 사전투표소에서도 60대 한 남성 격리자가 “기표 용지를 바로 투표함에 넣지 않고 보관됐다가 투표함으로 옮겨지는 과정에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데 왜 이같은 방식을 택했는지 모르겠다”며 투표방식에 불신을 표시했다.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 현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는 “우리 투표용지가 투표함에 제대로 넣어지느냐”며 “내가 직접 투표함에 넣겠다”면서 투표사무원을 밀치는 등 항의 하기도 했다. 전북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보자를 대리해서 각 정당 참관인들이 현장에서 투표사무원과 함께 감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용지가 중간에 분실되는 일은 없다”며 “투표함과 투표용지 발급 기계 설치 절차가 복잡해 임시 기표소에 기계를 추가로 설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방역을 우선으로 투표 준비를 하다 보니 이같은 방식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며 “본 투표 날에는 투표용지를 발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혼선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신원 확인 절차와 투표용지 발급 절차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데 대한 확진·격리 유권자들의 불만도 많았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해가 진 뒤 추위에 떨며 기다리던 유권자들이 “모두 환자들인데 이런 추위에 밖에서 떨게 하면 되느냐”면서 “이럴줄 알았으면 투표하러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전북지역 한 사전투표소에서 격리 가족과 함께 투표를 하러 온 한 유권자는  “오후 5시부터 투표를 할 수 있다고 해서 10분 일찍 왔는데, 추운 날씨에 50분 넘게 기다렸다”고 말했다. 광주와 고양 등에서는 확진·격리자 투표소 대기 줄과 일반 투표소 대기 줄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반 유권자가 확진자 대기 줄에 서있는 등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 “러시아, 핵보다 생화학무기 사용할 가능성”…미 전문가의 경고

    “러시아, 핵보다 생화학무기 사용할 가능성”…미 전문가의 경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억지력’까지 언급한 가운데 미국의 국방 전문가는 우크라이나에서 핵 공격 위험보다 생화학 무기 사용의 위험성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앤디 웨버 전 미 국방부 핵·생화학방어프로그램 차관보는 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소련에는 세계 최대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이 있었고, 소련 해체 후에도 일부가 유지됐다”면서 “러시아에는 비러사인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군사 생물학 시설이 3곳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20년 체첸 반군이 모스크바에서 인질극을 벌였을 당시 모르핀보다 1만배 강한 아편유사제가 함유된 가스를 사용한 적이 있다. 당시 반군이 볼모로 삼은 인질 120명도 인질범들과 함께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또 영국에서는 2006년 러시아 스파이 출신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가 방사성 물질인 폴로늄-201에 중독돼 사망한 사례가 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다가 영국으로 망명한 상황이었다. 2017년에도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출신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이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된 사건이 있었다. 웨버 전 차관보는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고 앞선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평화시에도 사용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쓰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 사용 명분을 만들려고 거꾸로 위협을 지어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미 유엔본부 연설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비밀 생화학 연구소의 통제권을 잃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가령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공격을 할 때는 ISIS(이슬람국가 IS의 옛 이름) 등에게 책임을 돌렸다. 또 생물학무기의 경우 특정 지역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벌레부터 인공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화학무기가 즉각적인 효과가 크지만 사용 흔적이 비교적 명확한 데 비해 생물학무기의 경우 서서히 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공격 자체를 감지하기 어렵다고 웨버 전 차관보는 설명했다. 웨버 전 차관보는 또 러시아가 소형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도부에 핵무기 사용을 위임하면 사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웨버 전 차관보는 “핵전쟁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은 신화에 불과하다”면서 “그들이 핵무기를 단 하나라도 사용한다면 세계는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웨버 전 차관보는 2013년 8월 시리아 다마스쿠스 동쪽 도시에서 정부군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화학무기가 사용돼 어린이 등 민간인이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을 당시 연합군과 시리아 정부 간 합의에 따라 시리아 내 화학무기 저장고를 찾아내 제거하고 파괴하는 임무를 담당했다.
  • [대만은 지금] 조국통일 꿈꾸는 中 ‘대만통일법’ 제정? 대만 “너나 잘하세요”

    [대만은 지금] 조국통일 꿈꾸는 中 ‘대만통일법’ 제정? 대만 “너나 잘하세요”

    리커창 (李克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업무 보고 중 밝힌 대만 관련 내용에 대만 정부가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는 같은 날 리커창 중국 총리가 대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천명한 데에 “중화민국(대만)은 주권 국가이며 대만 민의(民意)는 중국 측의 정치적 프레임, 군사적 위협, 외교적 탄압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대륙위원회는 중국 공산당의 '양회'(兩會)는 내부의 정치회의라며 국무원 정부 업무 보고는 주로 현재 대내외 정치, 경제, 사회 발전 및 도전에 직면한 거버넌스 업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회는 '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합쳐 부르는 말로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륙위는 "베이징 당국은 인민의 진정한 관심사인 인민의 생활과 복지를 개선하고 민주적 개혁을 추진하고 감독 및 균형을 유지하여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한 거버넌스의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론을 감시하고 억압하는 대신 존중하고, 국제 규칙과 질서를 훼손하는 대신 책임을 지는 것이 현재의 복잡하고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했다. 대륙위원회는 그러면서 “민주적인 대만은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힘”이라며 대만 정부는 국가 주권, 안보, 자유 및 민주주의를 확고히 수호하고 유사한 이념을 가진 국가와 협력을 계속 심화하고, 대만해협의 현상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올해 중국 업무 보고서의 대만 관련 부분에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에 따라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과 조국의 통일을 촉진하며 '대만 독립'이라는 분리주의 행위 및 외부 세력의 간섭을 단호히 반대하며 동포들은 양안에서 함께 힘을 모아 민족부흥의 영광스러운 위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가을에 있을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후에 대만 문제 해결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전국대표대회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상 최초로 3연임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이 없다면 신중국도 없으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도 없다"며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실현은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대만 독립은 장애물”이라고 했다. 중국 공산당 내부에서는 대만 관계가 경색되면서 ‘통일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5년마다 열리는 전국대표대회를 기점으로 대만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들이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한 가운데, 장롄치 전국정협 상무위원은 양회가 개최되기 직전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법률 수단으로 조국 통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은 “평화 통일이든 비평화 통일이든 조건은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올해 양회에서 그가 ‘조국통일법’ 제정과 관련한 안건을 제출할 것으로 전했다. 중국에는 통일 촉진을 목적으로 대만 독립 세력을 겨냥한 반분열국가법(反分裂國家法)이 있다. 이 법안은 17년 전인 2005년 전인대에서 통과됐다. 이 법은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이 어떤 이름이나 수단으로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분리시키거나 분리로 이어지는 경우 또는 평화 통일의 가능성이 완전히 상실된 경우 대만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비평화적 수단’을 채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안이 통과됐을 당시 대만은 민진당 천수이볜 총통이 집정하고 있었다. 천수이볜 총통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고 중국과 대만에는 각각의 독립국이 존재한다는 이른바 ‘한 지역, 한 국가(一邊一國論)’를 주장한 바 있다.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지난 2월 23일 반분열국가법 실시 17년에 걸쳐 대만독립 분리주의 세력을 저지하고 대만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촉진하고 조국 통일 과정을 추진하는 데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 요지부동 푸틴 강공 조짐… 정부 “한미, 대러제재 등 외교·경제조치 긴밀 협의”

    요지부동 푸틴 강공 조짐… 정부 “한미, 대러제재 등 외교·경제조치 긴밀 협의”

    미 상무, 일본 등 32개국만 1차 FDPR 면제정부 뒤늦게 대러 수출통제 약속 2차엔 포함외교부 “외교채널로 FDPR 면제 강력 요청”개인 제재 등 러시아 추가제재는 없을 듯강수 두는 푸틴 “특수작전 차질 없이 진행 중”“미 금융 타격차 사이버 보복·추가 침공 가능”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각국의 제재에도 요지부동으로 전쟁을 끌고 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이 대러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역외통제) 면제 대상국에 한국을 포함한 것과 관련, 앞으로 미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재 이행 등 각종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초고강도 제재에도 한 치도 물러날 기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서방과 러시아의 극한대립이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맹비난과 서방의 강력한 제재에도 요지부동으로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에 포격을 퍼붓는 등 전쟁을 계속 밀어붙이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자칫 러시아 내 여론이 잘못된 침공이라고 퍼질 경우 권력이 흔들릴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에 대러 제재 동참·우크라 지원 설명” 외교부 당국자는 4일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대러 제재 이행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외교적·경제적 조치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 동참 의사를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지 않아 미국 상무부의 FDPR 면제 대상국 1차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 상무부가 자국에 준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한 유럽연합(EU) 27개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영국 등 32개국만 규정 적용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뒤늦게 대미 협의를 거쳐 대러 수출통제 조치를 약속하고 지난 3일 외교채널을 통해 면제대상국 2차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당국자는 “외교·안보 채널을 통해 대러 제재 동참은 물론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등 우리 정부의 다양한 기여에 관해 설명하고 FDPR 면제를 강력히 요청했었다”고 설명했다. 文, 젤렌스키와 전화 통화“우크라 국민에 굳건한 연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통화 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통화 사실을 알리자, 이를 리트윗하며 “한국은 전쟁을 겪은 나라로서 강인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결연히 일어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굳건한 연대를 보낸다”고 했다.미, 관보 韓 포함 FDPR 면제국 공개대만, 싱가포르도 포함될 듯 미국은 며칠 내 관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FDPR 면제 대상국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수출통제 강화를 공표한 대만, 싱가포르 등도 이 명단에 함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개인에 대한 제재 등 추가적인 대러 제재 조치는 당장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전략물자의 대러 수출 차단과 러시아 은행 거래금지 등 금융제재를 발표했으며, 전자(반도체), 컴퓨터, 통신·정보보안 등 7개 분야 57개 하위 기술을 활용해 만든 비전략물자의 대러 수출을 제한하기 위한 고시를 만들고 있다. 미국 측이 7개 분야 독자제재 범위에 준하는 조치를 요청한 만큼 고시 내용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푸틴 “군사작전 차질 없이 진행 중”“푸틴, 우크라 전황 지지부진하면주요도시 무차별 포격 강수…권력 사수” 서방의 고강도 제재가 연거푸 발표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오히려 유럽 최대 규모로 알려진 자포리자 원전 단지에 포격을 퍼부어 외곽 건물에 불을 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가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탈군사화’, ‘탈나치화’를 다시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이날 90분 동안 이어진 전화통화에서도 같은 말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중립국화를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백악관 상황실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넘어 다른 국가로 전선을 확대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최근 며칠 새 여러 차례 거론됐다. 국제사회가 예상 이상으로 신속하고도 강력한 제재를 내놓으면서 궁지에 몰린 푸틴 대통령이 극단적 수단을 꺼내 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 일각 우크라 위기 더욱 가속화 경고“푸틴, 러 여론 ‘잘못된 침공’될까 우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본인이 판단해 추진한 일이 어려움에 부닥치면 더욱 완강히 이를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러시아군이 침공 개시 후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전황이 지지부진한 것도 푸틴 대통령이 강수를 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 내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이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여론이 고개를 든다면 푸틴 대통령의 권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미 정부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위기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우선 지지부진한 전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해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면서 대규모 민간인 인명피해나 예상치 못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실제로 3일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자포리자 지역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 원전 단지에 화재가 발생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푸틴, 몰도바·조지아에 추가 침공 가능”“러, 더 세게 밀어붙이는 것 외 선택 없어” 또 미국 금융체계를 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사이버 보복 공격을 하거나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하거나 몰도바와 조지아 등 주변국에 대한 추가 침공을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논의됐다고 NYT는 전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러시아군에 길을 내어준 벨라루스는 최근 국민투표를 통해 헌법에서 핵무기 보유 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몰도바와 조지아는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아니어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도 나토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3대 핵전력’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장거리 폭격기 운용 부대에 핵전력 운용 태세 강화를 지시하기도 했다.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속이고 있으며, 그 때문에 러시아가 막대한 비용을 치르고 고립돼 약해지며 장기간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은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에서 정보 브리핑을 담당했던 베스 새너는 “그것(우크라이나 침공)은 푸틴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고, 이제 그에게는 더 완강히 밀어붙이는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독재자들은 비켜나거나 나약하게 보일 수 없다”고 말했다.
  • 러시아 수출통제 ‘FDPR’ 한국도 ‘예외’ 인정

    러시아 수출통제 ‘FDPR’ 한국도 ‘예외’ 인정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내놓은 해외직접제품규칙(FDPR) 수출통제 적용을 한국에 대해서도 면제하기로 했다.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 등 고위급 면담에서 한국을 러시아 수출통제 관련 FDPR 면제대상국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미국은 한국의 러시아 수출통제 이행방안이 국제사회의 수준과 잘 동조화(well-aligned)됐다고 평가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미측은 한국을 FDPR 면제국가 리스트에 포함하는 관보 게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유사한 수준의 추가적인 수출통제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FDPR은 미국 밖의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기술 사용시 미 정부가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 조항이다. 미국과 유사한 수준의 대러 제재를 취하기로 한 유럽연합(EU) 27개국과 영국·호주·캐나다·일본·뉴질랜드 등 32개국은 FDPR 적용을 면제받았으나 한국은 적용 예외 대상에 들지 못했다. 여 본부장은 “양국간 합의는 강화된 수출통제조치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결과가 됐다”며 “추가된 수출통제 조치에 대해서는 조속히 기업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휴대전화·자동차·세탁기, 러시아 수출통제서 제외

    휴대전화·자동차·세탁기, 러시아 수출통제서 제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이 대(對)러시아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시행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적용 대상에서 휴대전화, 자동차, 세탁기 등은 제외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우리 기업과 러시아 현지 교민, 유학생 등의 대러 결제 애로 해소 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통제 공조 협의 과정에서 미 상무부로부터 스마트폰, 완성차, 세탁기 등이 FDPR 적용 대상이라고 해도 소비재이고 군사 관련 수출이 아닌 한 예외로 봐도 무방하다는 언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또 “우리 기업의 러시아 현지 자회사로의 수출은 미국의 ‘거부원칙’(policy of denial)을 적용하는 데 있어 예외로서 사안별 심사를 통해 허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FDPR은 미국 밖의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 설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조항이다. 전자(반도체), 컴퓨터, 통신·정보보안, 센서·레이저, 해양, 항법·항공전자, 항공우주 등 7개 분야에 관한 세부 기술 전부가 해당한다. 산업부는 “미국의 FDPR 적용 면제국에 포함되기 위한 조건은 미국 등 국제사회와 유사한 수준의 대러시아 수출 통제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FDPR 면제국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정부의 수출 허가는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중소기업에 특화된 별도 피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1차관은 “이번 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피해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경영안정 자금·특례보증 지원, 납품단가 조정 활성화 등을 포함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수출통제·대금 결제 등과 관련한 문의·애로가 400건을 넘어서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가시화되는 조짐이라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이미 계약이 체결된 사료용·식용 곡물의 현지 선적·출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기업과 러시아 현지 교민, 유학생 등의 대러 결제 애로 해소 방안도 검토한다. 이 차관은 “국내 금융회사의 대러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해외 익스포저의 0.4%로 크지 않다”며 “금액도 지난해 말 14억 7000만 달러(약 1조 8000억원)에서 올해 2월 11억 7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로 감소한 만큼,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ICC, 우크라 침공 전범 조사 착수… 美, 러 정유사 수출 통제

    ICC, 우크라 침공 전범 조사 착수… 美, 러 정유사 수출 통제

    유엔총회의 러시아 규탄 결의안,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전쟁범죄 조사 착수, 서방의 추가 제재 발표 등 국제사회가 한뜻으로 ‘평화’를 촉구했지만 러시아는 외려 민간지역 폭격을 강화했다. 우크라이나와 유엔은 지난 일주일간 민간인 2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피란민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엔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41표·반대 5표·기권 35표’로 채택했다. 러시아, 벨라루스, 북한, 시리아, 에리트레아 등 5개 나라가 반대표를 냈다. 친러 성향인 중국, 인도, 이란 등은 기권했다. 이날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력 태세 강화 결정’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했다. 앞서 국제사회는 구속력이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한국전쟁을 계기로 탄생한 긴급특별총회로 선회해 결의안을 채택했다. ICC도 이날 성명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39개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이 이뤄진 2013년 11월부터 이번 침공까지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주거지역을 겨냥해 대량살상무기인 ‘진공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을 끊는 에너지 제재도 본격화할 기세다. 백악관은 러시아 정유사에 원유 및 가스 추출 장비의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침공을 지원한 벨라루스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백악관은 벨라루스에 대한 전면 수출 통제를, 유럽연합(EU)은 무역 제한과 군 고위층 22명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가 보존돼야 하며, 한국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단결과 희생이 있기에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낼 것으로 믿고, 한국과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용기를 내시라”고 말했다.
  • “러시아 즉각 철군” 유엔결의안 채택

    “러시아 즉각 철군” 유엔결의안 채택

    유엔총회의 러시아 규탄 결의안,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전쟁범죄 조사 착수, 서방의 추가 제재 발표 등 국제사회가 한뜻으로 ‘평화’를 촉구했지만 러시아는 외려 민간지역 폭격을 강화했다. 우크라이나와 유엔은 지난 일주일간 민간인 2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피란민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유엔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긴급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41표·반대 5표·기권 35표’로 채택했다. 러시아, 벨라루스, 북한, 시리아, 에리트레아 등 5개 나라가 반대표를 냈다. 친러 성향인 중국, 인도, 이란 등은 기권했다. 이날 결의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력 태세 강화 결정’을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했다. 앞서 국제사회는 구속력이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에 한국전쟁을 계기로 탄생한 긴급특별총회로 선회해 결의안을 채택했다. ICC도 이날 성명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39개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이 이뤄진 2013년 11월부터 이번 침공까지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주거지역을 겨냥해 대량살상무기인 ‘진공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을 끊는 에너지 제재도 본격화할 기세다. 백악관은 러시아 정유사에 원유 및 가스 추출 장비의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침공을 지원한 벨라루스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백악관은 벨라루스에 대한 전면 수출 통제를, 유럽연합(EU)은 무역 제한과 군 고위층 22명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가 보존돼야 하며, 한국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단결과 희생이 있기에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낼 것으로 믿고, 한국과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용기를 내시라”고 말했다.
  • [월드포토+] 러시아 침공 전후…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월드포토+] 러시아 침공 전후…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3일(현지시간)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방위적 공격을 이어갔다. 크림반도 인근 도시 헤르손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제2 도시 하르키우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민간인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였다. 3일 0시 전후로 러시아군은 키이우와 하르키우 민간인 주거지역을 공격했다. 이날 하르키우 이지움시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주거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아파트와 개인 주택이 파괴됐고 최소 3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은 2일 밤에는 피난민이 머무는 키이우 아르세날나역 근처에 폭탄을 투하했다. 우크라이나 현지언론은 키이우 시내에서 두 번, 키이우 아르세날나역 근처에서 두 번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105.5m,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역으로 꼽히는 아르세날나역은 키이우 피난민이 대거 몰려 있는 곳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곳에 피신해 있다는 얘기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 키이우 모처 벙커에서 로이터통신·CNN방송과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같은 날 러시아군은 민간인 부상자가 포함된 하르키우 군 의료원에도 공수부대를 투입했다. 제네바협약 등에 의하면 병원 등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은 전쟁범죄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근처에서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군은 1일에는 키이우 근처 산부인과를 파괴했다. 또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100㎞ 떨어진 지토미르 민간인 주거지역에 폭격을 가했다. 시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이 위치한 이곳에서 러시아군은 민간인 주거 건물 10여 채를 파괴해 민간인 사망자를 냈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시내 중심가에 로켓을 날려 광장과 행정청사도 폭파했다. 이로 인해 전쟁 전 평화로웠던 하르키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하르키우 상징과도 같은 자유광장은 러시아 무차별 포격으로 폐허가 됐고, 경찰청사에는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며, 도로 곳곳이 난장판이 됐다. 이날 하르키우에서는 최소 10명이 죽고 20명이 다쳤다.러시아군은 하르키우에서 서쪽으로 97㎞ 떨어진 오흐티르카 유치원에도 집속탄을 퍼부었다. 집속탄은 폭탄 하나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을 넣어 살상력을 높인 무기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하르키우에서 또 다른 대량살상무기인 진공폭탄을 동원해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낸 바 있다. 이처럼 러시아가 군사 목표물 타격에 그치지 않고 민간인 주거지역까지 공격한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국민정신을 훼손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해당 공격에 대해 “테러 그 자체이자 전쟁 범죄다. 러시아에 의한 국가 테러”라고 규탄했다. 우크라이나 재난구조 당국은 2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24일 개전 이후 최소 2000명의 민간인이 러시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와 남부 헤르손 등 주요 도시에 진입한 상태다. 특히 헤르손은 러시아군 손에 완전히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2일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헤르손이 러시아군의 완전한 통제 아래 놓였다”고 밝혔다. 사실이라면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대도시 중 러시아가 점령에 성공한 첫 도시가 된다.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일 2차 회담을 할 예정이다. 애초 2일 열릴 예정이었던 회담은 우크라이나 대표단 도착이 지연되면서 3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1차 회담에서 양국이 이미 상당한 입장 차를 확인한 터라, 2차 회담이라고 구체적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 “대만 곧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도”...대만인 54.8% ‘걱정된다’

    “대만 곧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도”...대만인 54.8% ‘걱정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만에서 총통을 포함해 정계를 중심으로 한 달 월급 기부 운동이 시작됨과 동시에 성금 모금 계좌가 개설됐다. 이에 대만인들에게까지 우크라이나 돕기 운동이 확대될 조짐이다. 2일 대만 차이잉원 총통 겸 민진당 주석은 이날 오후 중앙상무회의에서 자신과 라이칭더 부총통, 쑤전창 행정원장의 한 달 급여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한다며 우크라이나에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세계 민주주의 파트너 일원인 대만은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나서서 조국을 수호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을 전 세계가 봤다”며 “이러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결의는 세계는 물론 대만 국민을 감동시켰다”고 했다. 그는 또 대만이 국제 사회가 조치한 대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했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구호활동도 시작했다며 “대만은 자유민주주의가 함께 한다는 것을 세계에 단호하게 표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뒤 연이어 대만 중앙정부 각계 부처 및 지방정부 고위 인사들도 한 달 월급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제1야당 국민당도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지지 표명 및 당 고위급 인사들의 한 달 급여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도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한 계좌를 개설해 4월 2일까지 기부금을 받을 예정이라며 성금 모금 계좌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대만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의료 물자 27톤이 독일에 도착해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보내졌다고 밝혔다. 야후 타이완이 지난 2월 28일 24시간 동안 실시한 관련 설문조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대만에 미칠 영향이 걱정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만 8500여 명의 절반 이상인 54.8%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매우 걱정한다가 20.9%, 조금 걱정한다가 33.9%로 나타났다.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걱정하지 않는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는 각각 19.6%, 11.4%, 14.2%로 나타났다. 대만이 러시아에 가한 경제 제재가 효과가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11.0%는 매우 효과적일 것, 17.7%는 상당히 효과적일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31.7%는 별로 효과적이지 않을 것, 22.9%는 효과가 없을 것, 16.7%는 전혀 효과가 없을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에서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대만이 곧 우크라이나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강대국의 그늘 아래에 놓인 대만과 우크라이나의 유사점을 들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자국 군사준비태세, 전쟁 시 미국의 군대 파견 여부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일각에서는 대만에서 전쟁 발발 시 미국으로부터 대만이 버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많은 대만인들은 "남에게 의존하면 안 된다"며 "이것이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교훈"이라고 했다. 
  • 휴대전화·차·세탁기 등 소비재는 러 수출통제(FDPR) 예외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대(對)러시아 수출을 통제하기 위해 시행한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의 적용 대상에 휴대전화, 자동차, 세탁기 등 소비재는 예외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과의 협의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주요 문의 사항에 대해 이 같은 답변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미 상무부가 스마트폰, 완성차, 세탁기 등은 FDPR 적용대상이라고 해도 원칙적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재로서, 군사 관련 사용자로의 수출 등이 아닌 한 예외에 해당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또 “우리 기업의 러시아 현지 자회사로의 수출은 미국의 ‘거부원칙’(policy of denial)을 적용하는 데 있어 예외로서 사안별 심사를 통해 허가 가능성이 있다”며 “베트남 등 제3국에 소재한 우리 기업의 자회사가 러시아 소재 자회사로 수출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FDPR은 미국 밖의 외국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 설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조항이다. 전자(반도체), 컴퓨터, 통신·정보보안, 센서·레이저, 해양, 항법·항공전자, 항공우주 등 7개 분야에 관한 세부 기술 전부가 해당한다. 현재 미국의 고강도 제재에 보조를 맞춰 러시아에 대한 독자제재에 나선 유럽연합(EU) 27개국과 호주,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영국 등 32개국은 FDPR 적용의 예외를 인정받았지만 아직 한국은 받지 못한 상태다. 산업부는 “미국의 FDPR 적용 면제국에 포함되기 위한 조건은 미국 등 국제사회와 유사한 수준의 대러시아 수출통제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FDPR 면제국에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강화된 수출통제 조치의 영향으로 우리 정부의 수출 허가는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재희 결승골 포항 ‘디펜딩 챔피언’ 전북 잡았다

    정재희 결승골 포항 ‘디펜딩 챔피언’ 전북 잡았다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1 6시즌 연속 패권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포항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8분 정재희의 결승골로 전북을 1-0으로 제쳤다. 지난해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끈 뒤 포항으로 이적한 정재희(사진)의 데뷔골이다. K리그1 득점은 상주 상무 소속이던 2020년 9월 20일 포항전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3-0 승)를 꺾은 뒤 김천 상무(2-3패)에 무릎 꿇었던 포항은 이로써 2승째를 챙겼다. 반면 전북은 개막 후 1승1무 뒤 뼈아픈 첫 패를 당했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는 포항에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2-9로 크게 뒤졌다. 전북은 전반 20분 이승기의 크로스를 받은 구스타보의 헤더가 골문을 갈라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허사가 됐다. 포항도 2분 뒤 신진호의 코너킥을 그랜트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막아 냈다. 송범근은 전반 38분부터 그랜트의 헤더와 임상협의 오른발 슈팅, 정재희의 결정적인 슈팅을 잇달아 막아 내는 등 포항의 힘을 쏙 뺐다. 다만 후반 12분 송민규의 킬패스를 한승규가 쇄도해 날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에 튕겨 나오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승부가 갈린 건 후반 28분. 정재희는 동료 수비수 박승욱이 후방에서 길게 넘긴 공을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감각적인 볼 터치로 골키퍼 송범근까지 제친 뒤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후반 42분 오른발로 만회골을 넣는 듯했지만 앞서 패스한 구스타보의 오프사이드로 다시 무효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대구FC도 김천을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고재현의 결승골로 1-0 승을 거둬 1무1패 뒤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새 지휘봉을 잡은 브라질 출신 가마 감독에게도 K리그1 데뷔승을 안겼다.
  • “韓, 러시아 뒷북 제재” vs “이해 부족”…규제 예외, 바이든 덕볼까

    “韓, 러시아 뒷북 제재” vs “이해 부족”…규제 예외, 바이든 덕볼까

    美, 마침내 한국 언급FDPR 예외국 지정될까美, ‘관심 요구’ 北엔 언급 없어靑 “한미 정상통화 자연스레 이뤄질 것”vs “아직 구체 일정 없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둘러싼 민주주의 국가들의 ‘단합된 힘’을 강조하면서 한국도 그 중 한 국가로 직접 거론했다. 국내외에서 한국 기업이 불리한 위치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이른바 ‘뒷북 제재 참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미국이 한국 역시 해외직접생산품규제(FDPR) 예외 국가로 인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 바이든, 韓 언급‘뒷북 제재 논란’ 벗어날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면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뭉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대응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푸틴은 틀렸다. 우리는 준비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유세계가 그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며 유럽연합(EU)·영국·캐나다·일본·호주·뉴질랜드·스위스와 한국을 직접 공개 거명했다. 이날 언급에 포함된 국가는 27개 EU 회원국 등 모두 34국이다. 모두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금융 제재에 동참한 나라들이다. 바이든 대통령 발언은 한국의 대러시아 제재 동참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인식을 담은 것으로 미국이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제재의 하나로 적용한 FDPR에서 한국을 예외 국가로 인정할지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FDPR은 미국 밖 외국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 대상으로 정한 소프트웨어·설계를 사용했을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한 제재 조항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말 대러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는데 여기엔 수출통제리스트(CCL) 7개 분야 57개 하위 기술 항목에 대해 FDPR을 적용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미국 정부는 일찍이 대러 독자 수출 통제에 나서겠다고 밝혔던 EU 27개국·호주·캐나다·일본·뉴질랜드·영국 등 32개국은 FDPR 규정 적용에서 제외했다. 한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기에 국내서 제재 뒷북 참여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대로라면 한국 기업들은 FDPR 적용 대상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할 경우 미 상무부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상무부 판단이 나올 때까지 관련 제품·부품의 러시아 수출은 일시 중단된다. 반면 수출통제 적용 예외를 인정받은 국가들은 해당국 정부에서만 허가를 받으면 러시아에 수출 가능하다.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 FDPR 협상, 韓 언급 바이든 덕 있을까 우리 정부는 대러 제재에 뒤늦게 동참하면서 불거진 뒷북 제재 논란에 난감해 하고 있다. 한국의 제재 참여 선언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로부터 FDPR 예외를 적용받지 못했기에 비판 여론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예외 적용을 받지 못한 한국은 대러 전략물자 수출 차단,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 국고채 투자 중단 등 ‘독자 제재식’ 조치를 내놓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미국 상무부과 국장급 원격회의를 열어 예외 적용 문제 논의에 들어갔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3일 미국을 찾아 상무부 장관 등과 직접 대변협상을 할 예정이다. FDPR 이슈가 국내외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 마침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대러 제재 동참을 직접 언급한 것이 한국의 FDPR 적용 예외 요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언급한 34개국 중 아직 FDPR 적용 예외를 인정받지 못한 나라는 한국·스위스뿐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제재 동참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은 상무부가 한국의 FDPR 적용 예외국 검토에서 전향적 조치를 할 가능성이 올라간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 바이든, ‘관심 고조’한 북한 언급 없어중국 언급도 경제 맥락에 그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대러시아 제재 동참국으로서 한국을 거론했으나 미국의 또다른 위협으로 부상 중인 북한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올해 들어 무려 8차례 미사일 무력 시위를 하고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모라토리엄(유예) 해제를 시사했던 터라 이날 연설에서 북한 이슈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연설에서 외교·안보 부문은 러시아에 집중됐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두고 사활을 걸고 있어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국제사회 관심 고조 시도가 현재로선 우크라이나 사태에 밀린 것으로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개 연설에서 자주 언급하던 중국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단 두 차례 ‘중국’을 언급했으나 이는 인프라 법안의 효과를 설명하면서 “중국과의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할 길을 열어줄 것” 등을 발언한 수준에 불과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한 차례 거명했으나 경제를 언급하던 중 “미국민에 맞서는 쪽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는 경고 맥락이 전부다. 그만큼 이번 국정연설 중점은 러시아였던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북한 패싱’은 오히려 북한을 자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 시위가 미국의 관심을 끌도록 해 향후 북미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을 끌기 위해 북한이 더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다만 북한 역시 현시점에서의 한반도 긴장 고조는 실익이 없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 향후 북한의 선택은 미지수다. ● 한미 정상통화 이뤄질까韓, 뒷북 논란엔 “이해 부족한 것”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유럽국가들·일본·캐나다·폴란드 등 동맹국들과 긴급통화를 하고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통화 목록에 없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오전 YTN 라디오 프로그램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두 정상의 통화 계획’ 질문을 받고 “현재는 없다”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겠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는 유럽에서 일어나서 그쪽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자연스럽게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가 한미 정상통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수석은 또한 한국이 국제사회 제재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에는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며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는 상황이 발생해 문 대통령은 즉각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박 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도 출연해 FDPR에서 한국이 제외됐다는 지적을 받고 “FDPR 면제 국가가 된다고 해서 모든 물자를 수출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미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 통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 “한미간의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통화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 [씨줄날줄] 진공폭탄/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진공폭탄/임창용 논설위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대량살상무기인 ‘진공폭탄’(vacuum bombs)을 사용했다고 알려져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옥사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달 28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거 지역을 겨냥해 진공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진공폭탄의 공식 명칭은 열압력탄(thermobaric bombs)으로 주변 산소를 빨아들여 고압·고온의 현상을 일으키며 치명적인 살상을 초래한다. 1차 공중 폭발로 폭약 분진이 퍼지면서 주변 산소와 결합하면 다시 2차 폭발로 이어져 광범위한 피해를 낳는 원리다. 수백 미터 반경 내 거대한 화염과 함께 고압 충격파가 오래 지속돼 사람의 장기를 파괴하는 등 살상력이 크다고 한다. 창고 안 공기 중에 먼지 형태의 가연성 물질을 가득 채워 놓고 폭발을 일으키는 것과 비슷하다. 개발 당시 러시아군은 열압력탄을 ‘모든 폭탄의 아버지’라고 불렀을 정도다. ‘방사능 없는 핵폭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열압력탄은 전쟁 중 인도적 대우에 관한 기준을 정립한 제네바협약에 따라 사용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국제인권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미 구소련 시절인 1979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1994년 체첸전쟁에서 열압력탄을 사용해 재앙적 피해를 보게 한 바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열압력탄을 사용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그러나 CNN이 지난달 26일 “취재팀이 러·우크라이나 접경도시인 벨고로드에서 진공폭탄을 쏠 수 있는 다연장 로켓발사대 TOS1을 목격했다”고 보도한 점에 미뤄 개연성은 충분하다. 러시아는 또 다른 대량살상무기인 집속탄 사용 의혹도 받고 있다. 집속탄은 한 개의 폭탄 안에 다른 여러 개의 폭탄이 들어가 있는 형태의 무기로 개방된 지형에서 다수 인명 살상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조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진공폭탄이나 집속탄이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무차별적인 파괴력을 갖고 있어서다.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를 계속 쓴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잔혹한 전쟁 범죄자로 낙인찍히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 [사설] 뒤늦은 러 제재 동참, 기업 혼란·피해 최소화를

    정부가 러시아 제재에 한발 늦게 동참하면서 기업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당장 발등의 불은 미국의 대러 수출 제재 예외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데 따른 불이익이다. 미국은 반도체, 통신 등 57개 품목의 대러 수출을 차단하면서 외국 기업도 해당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동일한 통제(해외직접제품규칙·FDPR)를 받도록 했다. 다만 일본, 영국 등 일찌감치 대러 독자 제재에 나선 32개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했다. 우리나라도 뒤늦게 제재에 적극 동참했지만 예외 대상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이 미국의 수출 통제에 해당하는 제품을 러시아로 수출하려면 일일이 미 상무부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삼성전자 등 주요 수출기업 대부분이 영향권에 들었다. 정부가 이번 주 미 상무부와 국장급 협의를 시작한다지만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면제 조치를 끌어내야 한다. 대러 수출 차질 등을 우려해 신중했던 전략이 되레 수출기업의 발목을 길게 잡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러시아 퇴출에 따른 대체 결제 수단 확보도 시급하다. 무역 대금 거래가 막히면서 수출입이 타격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만 해도 손실액이 4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기업들은 정부의 명확한 지침이 없는 데다 정보도 부족해 대처 요령을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정부는 주무 부처를 따지지 말고 정보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나서야 한다. 2조원대 긴급 금융 지원책도 지체 없이 늘려야 한다. 러시아 수입 의존도가 20% 넘는 품목만 118개다. 크립톤(30.71%)과 네온(23.0%)은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희귀 가스다. 제2요소수 사태가 나지 않도록 대체 수입처 발굴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다.
  • 진공폭탄·민간포격… 전범자, 푸틴

    진공폭탄·민간포격… 전범자, 푸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민간인 거주지역을 폭격하고, 전쟁범죄에 준하는 금지무기인 진공폭탄 및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침공이 예상 밖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핵 위협 카드를 꺼낸 데 이어 민간인도 무차별 포격하는 한편 민간인 피해 가능성이 큰 대량살상무기까지 동원해 과거 체첸과 시리아에서 자행했던 비인도주의적 공격을 반복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미 의회 보고를 마친 뒤 “러시아군이 오늘 진공폭탄을 사용했는데 제네바협약에 의해 금지돼 있는 것”이라며 특히 이들 폭탄이 주거지역을 겨냥해 사용됐다고 말했다. 진공폭탄은 산소를 빨아들여 일시적으로 진공 상태의 반경을 만든 뒤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면서 인체 내부기관까지 손상을 주는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다. 진공폭탄을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 로켓 발사대(TOS1)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과 제2도시 하리코프 등지에서 포착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마르카로바 대사는 또 러시아가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NBC 방송은 그간 군사시설을 집중타격하던 러시아군이 전날 하리코프의 민간인 거주시설을 폭격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인구 140만명의 하리코프 전역에 폭발이 있었고, 독립광장의 대형 건물은 대낮 로켓 공격으로 한순간에 붕괴됐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수십명이 죽고 수백명이 다쳤다. 이 끔찍한 장면을 전 세계가 봐야 한다”며 분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가장 강력한 포격이었다”며 이번 공격에 집속탄이 사용됐다고 비판했다. 모체가 공중에서 파괴되면서 새끼 폭탄 수백개가 표적 주변에 흩뿌려져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무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진공폭탄과 집속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사실이라면 전쟁범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 때라도 무차별적 공격으로 민간인을 죽거나 다치게 하면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 및 반인류 범죄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수도 키예프가 조만간 초토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NN은 키예프 부근에서 러시아군 장갑차·탱크·대포·지원차량의 행렬이 64㎞나 이어지는 모습이 상업위성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남부 국경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중화기 등 군사장비와 추가 병력을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날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약 5시간 동안 협상을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양측은 2일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다시 만난다.
  • [속보] 우크라 “러, 핵무기급 ‘진공폭탄’ 사용했다”

    [속보] 우크라 “러, 핵무기급 ‘진공폭탄’ 사용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핵무기급 위력을 지닌 ‘진공폭탄’을 썼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옥사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미국 의회 보고를 마친 뒤 “러시아군이 오늘 진공폭탄을 사용했는데 이는 실제로 제네바 협약에 의해 금지돼있다”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거대한 가해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공폭탄은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킴으로써 사람의 내부기관에 손상을 준다.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무차별적이고 파괴력이 센 까닭에 비윤리적인 대량살상무기로 인식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예상보다 거세 진군이 더뎌지면서 침공 닷새째인 이날까지도 주요 도시를 점령하지 못한 채 고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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