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무위원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개도국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비하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기다림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경고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70
  • 시황제의 칼날… 정보기관 지도부 찌르다

    시황제의 칼날… 정보기관 지도부 찌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反)부패 드라이브가 연일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국 최고 정보기관의 차관급 고위간부가 잇따라 낙마했다. 고위 공직자와 군 고위 장성, 국유기업인 등이 잇따라 낙마하는 데 이어 최근에는 문화예술계, 국가정보기관 등으로 사정 범위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시 주석 반부패의 선봉인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최근 우리의 국정원 격인 국가안전부의 부부장(차관급) 추진(邱進)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이 19일 보도했다. 앞서 중앙기율검사위는 추진과 같은 급인 국가안전부 부부장 마젠(馬建)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보기관 지도부가 2~3일 사이 줄체포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두 사람 모두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 등 반시진핑 쿠데타를 모의한 것으로 전해지는 ‘신 4인방’을 지원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저우융캉은 지난해 12월 초 ‘당과 국가의 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같은 달 말 당국의 조사 사실이 공개된 링지화는 시진핑 일가 등 중국 지도부의 축재 및 비리 자료를 만들어 해외 정보기관과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 4인방’이 시 주석 집권을 막기 위해 흑색선전 자료를 모으는 등의 과정에서 국가안전부를 이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추진 부부장은 보시라이 낙마 때부터 체포설이 나돌던 인물이다. 2012년 2월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시 공안국장이 당시 충칭시 1인자이자 차기 지도부로 거론되던 보시라이의 비리 자료를 들고 청두(成都) 미 총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을 때 저우융캉의 지시를 받고 총영사관을 찾아가 왕리쥔을 회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왕리쥔 망명 사건은 보시라이 낙마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마젠의 경우 저우융캉은 물론 링지화와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사정 범위를 국가정보기관으로 확대하려는 것은 시 주석의 의중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임자이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시절 정법 계열의 수장으로 국가안전부를 장악한 저우융캉의 그림자를 지우고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이와 관련, “후 주석 시절 국가안전부가 여러 파벌로 갈려 비정상적으로 운영돼 왔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2월 대내외 정보를 총괄하는 국가안전위원회를 창설해 최고 책임자인 주석직을 꿰차는 등 정보기관을 정비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저우융캉 첫 언급 시진핑 “반부패 투쟁 승리 안 했다”

    저우융캉 첫 언급 시진핑 “반부패 투쟁 승리 안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부패로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등의 이름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거론하며 좀 더 강도 높은 부패 척결을 천명하면서 ‘큰 호랑이’(부패 몸통) 사냥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서 “최근 2년간 (당 기율위가) 적발한 (부패) 문제들로 볼 때 반부패 투쟁의 형세는 여전히 엄중·복잡하고, 우리는 반부패 투쟁에서 아직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반부패 투쟁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어 당원들은 당 기율을 반드시 준수하고 조직의 결정에 복종해야 하며 친·인척이나 주변인들이 특수 신분을 이용해 불법 이익을 챙기지 못하도록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시 주석은 특히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을 비롯해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 쑤룽(蘇榮)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 비리로 낙마한 지도부급 인사들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당심과 민심을 역량의 원천으로 삼아 반부패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날 발언은 저우융캉 등 지도부 4인을 낙마시킨 것에서 멈추지 않고 ‘호랑이’ 사냥에 계속 매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이 반부패로 일인지배 체제를 구축하는 동안 원로 및 각 계파 등 기존 정치 세력들의 불만이 커졌고 이에 따라 지속적인 부패 척결로 좀 더 강력한 억지력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반격을 당할 수 있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사회과학원 출신의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시 주석의 발언과 관련, “한 판 ‘대결’을 앞두고 대오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력 업계를 장악해 일명 ‘전기 호랑이’로 불리는 리펑(李鵬) 전 총리의 아들 리샤오펑(李小鵬) 산시(山西)성장이 감찰 등 부패 감사에 대한 지도 권한을 빼앗겼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리펑 가족이 차기 타깃이 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생일 맞은 김정은에 축전… 양국관계 복원 메시지 인 듯

    중국 정부는 8일 생일을 맞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에게 발송한 축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조(中朝·중국과 북한)는 전통 우호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김정은 동지의 영도 아래 조선식 사회주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번 축전은 북핵 실험 이후 장기간 침체된 양국 관계를 복원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 행사에 당 서열 5위인 류윈산(劉云山)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보내 양국 간 ‘전통 우호 관계’를 강조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11번 언급… 왕이 공개 ‘충성맹세’

    시진핑 11번 언급… 왕이 공개 ‘충성맹세’

    중국 외교부 수장인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중국 공산당 이론지 구시(求是)에 4000자 분량의 기고문을 싣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공개적으로 충성을 맹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왕 부장은 지난 1일 발행된 구시 최신호에 게재한 ‘(중국 외교가) 새로운 장을 쓰다, 새로운 길을 가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시 주석의 이름을 11차례 언급하며 시 주석이 주창한 외교 이념과 성과를 극찬하고 시 주석을 중심으로 단결해 ‘중국의 꿈’(中國夢)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은 시 주석의 정확한 영도 아래 중국 외교가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데 보다 유리한 외부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무대에서 책임지는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발휘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앙아시아를 가로지르는 신실크로드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아시아 안보관’ 등을 주창한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 주석의 외교 사상을 열심히 배우고, 최근 (시 주석 주재로) 열린 (2차) 외사공작회의(외교업무회의) 정신을 깨우쳐 중국의 주권, 안전, 그리고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며 시 주석의 외교 이념을 거듭 강조했다. 왕 부장이 지난해까지 발표한 기고들은 문장 끝에 시 주석의 말을 일부 언급했을 뿐 이번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시 주석을 높이는 데 치중한 것은 처음이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이와 관련, “왕 부장이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 등과 상관없음에도 ‘충성맹세’를 한 것은 시 주석이 반부패를 이용해 외교부에 대해서도 대파대립(大破大立·크게 부수고 크게 세우다)식 인사를 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이 반부패로 일인지배 체제를 수립하면서 군대 내 구세력을 쳐내고 자신의 사람들을 심고 있는 것처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시절 형성된 현 외교부의 권력 구도가 대폭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외교부가 링지화의 측근으로 통하던 장쿤성(張昆生) 부장조리(차관급)를 내부 조사로 척결하고 이를 자진 공개한 것도 외교부의 자체 정화 시스템을 강조하는 식으로 반부패를 앞세운 외부 조정에서 비켜나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둬웨이는 “중국 외교부는 마오쩌둥(毛澤東)이 언급했듯 ‘침으로 찌를 수도, 물을 끼얹을 수도 없는 독립왕국’과 같은 무풍지대였지만 시진핑이 외교부 내 권력 구도를 바꾸려고 마음먹은 이상 앞으로 일대 풍파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차기 호랑이’ 싹 자른 시진핑

    中 ‘차기 호랑이’ 싹 자른 시진핑

    중국 장쑤(江蘇)성의 성도인 난징(南京)시의 일인자 양웨이쩌(楊衛澤·53) 당서기가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관영 신화망이 5일 보도했다. 양웨이쩌는 올 들어 낙마한 첫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고위직이다. 양웨이쩌가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부주석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사정 칼날이 ‘차기 호랑이’(부패 몸통)로 리위안차오를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웨이쩌는 리위안차오 부주석이 장쑤성 일인자인 당서기 재직 시절(2000~2007년) 장쑤 지역에서 승진 가도를 달려온 인물이다. 2000년대 초반 쑤저우(蘇州)시장에서 우시(無錫)시 당서기로 한 단계 올라선 데 이어 2006년 차관급인 장쑤성 당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승진했다.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은 이날 리위안차오 부주석이 장쑤성 당서기 시절 음주 사건 등으로 위기에 처했던 양웨이쩌를 보호해 주며 측근으로 관리해 왔다고 전했다. 시 주석 집권 이후 ‘큰 호랑이’들은 주변 측근들부터 정리돼 온 패턴에 비춰 리위안차오 부주석의 낙마설과 연계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리위안차오는 반(反)시진핑 쿠데타 세력인 ‘신4인방’과 가까운 사이라는 소문에 휩싸여 있다. 명경은 앞서 리위안차오가 ‘신4인방’의 일원인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과 링지화(令計劃) 전 통일전선부장의 비밀 모임에 참석해 충성 서약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위안차오의 측근인 양웨이쩌는 리위안차오뿐만 아니라 우시 당서기 재직 시절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가족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저우융캉 일가가 호화 별장을 짓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정치원로 장쩌민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

    中 정치원로 장쩌민 “내 가족은 건드리지 마!”

    장쩌민(江澤民·89) 전 중국 국가주석이 연초부터 공개 활동을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전방위적인 사정 한파로 정치 원로들의 위상이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이뤄진 행보여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전 주석이 이달 초 부인 왕예핑(王冶坪·87) 여사를 비롯해 아들과 손자를 이끌고 하이난(海南)성의 명산 둥산링(東山嶺)에 올랐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4일 보도했다. 장 전 주석은 왕 여사와의 사이에 두 아들 장몐헝(江綿恒·64) 상하이(上海)과학기술대 총장, 장몐캉(江綿康·58) 상하이시지리유한공사 사장을 두고 있다. 신문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장쩌민은 부축을 받아야 했지만 대체적으로 건강해 보였다”고 전했다. 장쩌민은 둥산링에 올라 “하이난의 명산에 오르지 못했다면 한으로 남았을 것이다. 내가 이곳에 온 게 결코 헛걸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난성 뤄바오밍(羅保銘) 당서기가 장쩌민을 직접 수행했다. ‘사망설’과 ‘와병설’에 시달리는 장쩌민이 연초부터 산에 올라 공개 활동에 나선 것은 시 주석을 상대로 자신의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시 주석의 사정 칼날 아래 장쩌민 계열로 통하던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등 ‘큰 호랑이’(부패 몸통)들이 줄줄이 낙마하면서 ‘전직 원로는 건드리지 않는다’(刑不上常委)는 불문율이 깨졌으며 저우융캉 구명 로비를 시도했던 장쩌민은 차기 타깃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저우융캉 조사 과정에서 장쩌민의 장남 장몐헝이 저우융캉의 아들과 함께 석유 업계를 농단하며 비리에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온 바 있으며 손자 장즈청(江志成·29)은 장쩌민의 도움을 받아 창업한 사모펀드 보위(博裕)를 통해 3조원대의 거액을 챙겼다는 외신의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장밍(張鳴) 중국인민대 정치학과 교수는 “중국 원로들의 공개 활동에는 반드시 정치적 함의가 있다”면서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겠다는 필사적인 의지를 담은 제스처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특파원 칼럼] 시진핑의 뉴노멀 시대/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시진핑의 뉴노멀 시대/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지 3년째 접어들면서 중국에선 ‘뉴노멀’(New normal)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중국어로 ‘신창타이’(新常態)로 번역되는 이 단어는 시 주석이 지난해 5월 지방 순시 때 연간 7%대 성장에 그치는 중국 경제에 대해 “‘경제 뉴노멀’(초고속 성장 시대가 끝나고 중고속 성장이 일반화한 상태)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뉴노멀’은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분위기다. 반(反)부패는 시진핑의 ‘정치 뉴노멀’이다. 2013년 말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체포설이 나돌던 때만 해도 ‘호랑이(거물급 부패 인사) 잡기’는 저우융캉 처벌로 끝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중국 정치는 각 파벌 간 경쟁과 합종연횡이 심해 새 지도부의 부패 청산 작업이 쉽지 않았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우융캉은 물론 최근 낙마한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부장(장관급)까지 ‘부패 호랑이’가 잇달아 반부패 칼날에 쓰러지자 다음 타깃에 주목해야 하는 ‘새로운 상태(常態)’가 만들어진 것이다. 시 주석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지도자의 신년 메시지에서 ‘반부패’를 언급한 것은 올해도 부패 척결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이 종전의 집단지배 체제를 깨고 1인지배 체제를 굳힌 것도 ‘정치 뉴노멀’에 해당한다. ‘문화 뉴노멀’은 시진핑 띄우기로 정리된다. 시진핑의 ‘말씀’을 담은 책은 중국 서점가에서 추천 도서이자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시진핑을 찬양하는 노래와 뮤직비디오까지 등장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그가 다녀간 식당은 하루아침에 명소가 되고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시 주석이 먹은 음식은 유행이 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모옌(莫言)은 “이제는 반부패를 주제로 한 소설을 써야 할 때”라며 시진핑의 반부패 조치를 극찬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시 주석이 언급한 ‘APEC 블루’(스모그 없는 파란 하늘)는 중국의 ‘환경 뉴노멀’이다. 전 도시와 부처가 앞다퉈 환경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정치·경제·문화 분야의 뉴노멀이 중국인의 사회 의식을 바꾸는 ‘사회 뉴노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까지 나온다. 지금 중국은 각 분야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에 ‘뉴노멀’이라는 간판을 붙이고 있다. 관영 언론들 사이에는 혁신과 개혁이 ‘뉴노멀’의 핵심이라며 시 주석 집권 이후 변화하는 중국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국의 뉴노멀은 이제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할 새로운 기준이 된 것처럼 보인다. 최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내외신 기자를 상대로 가진 신년회에서 “중국과 국제 사회가 밀접해지는 추세로 볼 때 중국은 중국 특색의 외교 이념을 명확히 해야 하고, 세계 각국 인민들로 하여금 (중화민족의 부흥을 골자로 하는) ‘중국의 꿈’을 이해하고 지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들의 ‘핵심이익’(티베트, 신장위구르자치구, 홍콩, 대만,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에 대한 주권)을 존중하고 자신들이 정한 규칙에 도전하지 않을 것을 강요하는 중국의 ‘외교 뉴노멀’에 대한 대응을 고민해야 할 때가 머지않은 것 같다. jhj@seoul.co.kr
  • 中, 30년 만에 정치국 위원급 통전부장

    中, 30년 만에 정치국 위원급 통전부장

    반(反)시진핑(習近平) 쿠데타 ‘신(新) 4인방’으로 통하는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의 후임으로 쑨춘란(孫春蘭·64) 톈진(天津)시 당서기가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0년 만에 지도부인 정치국위원급 통일전선공작부장이 탄생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31일 보도했다. 통일전선공작부(통전부)는 소수민족·종교는 물론 대만·홍콩·마카오, 지식인, 화교 등 공산당과 입장이 다른 주요 집단 전반을 관리하는 중앙부처로 중앙선전부(언론), 중앙조직부(인사), 중앙대외연락부(타국 공산당) 등과 함께 4대 중앙 직속 부처로 꼽힌다. 그러나 정치국위원급 가운데 통전부장이 나온 것은 1977년 이래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전임자인 링지화도 중앙위원(205명)급이었다. 정치국위원은 시진핑 국가주석 등 상무위원 7인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중국 공산당 최상층부를 말한다. 신문은 전문가를 인용, “정치국위원급에서 통전부 관리에 나선 것은 홍콩과 대만 업무의 중요도가 커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홍콩 행정장관의 민주직선제를 요구한 홍콩 시위의 잔불이 살아있는 데다, 친중국계인 대만 국민당이 지난 11월 총선에서 대패함에 따라 통전부의 홍콩·대만 관리 문제가 공산당 전체의 핵심 업무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독립을 요구하는 티베트 내 자살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분리 독립 테러도 끊이지 않는 등 통전부가 담당하는 소수민족 문제도 골칫거리가 되면서 통전부의 중요도가 한층 커졌다는 관측이다. 쑨춘란은 랴오닝(遼寧)성 안산(鞍山)공업기술학교에서 기계를 전공한 뒤 시계공장 노동자로 시작해 랴오닝성 부녀연합회와 총공회 주석(회장), 다롄(大連)시 당서기, 푸젠(福建)성 당서기 등을 거쳐 4대 직할시인 톈진시 당서기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의 ‘링지화 사냥’ 숨은 조력자는 오바마

    중국 당국이 반(反)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연대인 ‘신4인방’의 일원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부장을 낙마시키기 위해 미국까지 날아가 총력전을 폈던 일화가 공개됐다. 24일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에 따르면 당국은 링지화 비리 혐의의 키를 쥐고 미국으로 망명했던 링지화의 동생 링완청(令完成)을 중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미국행 전세기를 띄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홍콩 언론들은 당국이 지난 10월 미국으로 망명했던 링지화의 막내 남동생 링완청을 중국으로 데려와 심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링지화가 고향 산시(山西)에 숨겨둔 트럭 6대 분량의 뇌물을 적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명경에 따르면 당초 링지화의 동생 링완청과 조카 링후젠(令狐劍)은 링지화 주변으로 수사망이 좁혀져 오자 미국으로 달아나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중국은 이들의 송환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적법한 절차로 입국했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자 중국은 링완청이 가명으로 비자를 발급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미국 법을 어긴 만큼 추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국은 고민 끝에 중국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별 결정으로 링완청을 송환하기로 했다고 명경이 전했다. 중국은 이 과정에서 전세기까지 띄워 링완청과 링후젠을 압송해 왔다. 이로 인해 미·중 지도자가 개인적으로 더 가까워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명경은 특히 이 사건으로 미뤄 중국이 올 들어 해외로 도망간 부패 관리들을 본국으로 잡아 오는, 일명 ‘여우사냥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펼친 것도 이들 ‘큰 호랑이’(부패 몸통)들을 잡아들이기 위한 포석 중 하나였다고 해석했다. ‘신4인방’을 잡아넣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공세를 폈다는 이야기다. 중국 언론들은 링지화 조사설이 나오자 그의 혐의도 집중 보도하고 있다. 앞서 몰락한 다른 ‘신4인방’인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대한 조사설이 나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연일 링지화의 비리를 대서특필하는 식으로 공개 망신을 주고 있어 그 역시 극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신문은 2012년 발생한 링지화의 외아들 링구(令谷)의 페라리 교통사고를 적시하며 페라리는 당시 산시 국영기업으로부터 받은 뇌물이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매체 차이신(財新)망은 링지화가 간통 혐의도 받고 있는데 상대는 중국중앙(CC)TV에서 일하는 미모의 여기자라고 전했다. 한편 반체제 매체 보쉰(博訊)은 링완청이 기밀을 들고 미국으로의 망명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씨줄날줄] 시진핑의 승부/오일만 논설위원

    난득호도(難得糊塗)라는 말이 있다. ‘총명하기는 어렵고 총명한 사람이 어리석어 보이기는 더욱 어렵다’는 의미다. 청나라 문학가 정판교(鄭板橋)의 말인데 지금도 많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경구다. 손자병법에서 ‘자신의 의도와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고 했는데 이것이 바로 손자가 말한 시형법(示形法)이다. 덩샤오핑의 유언인 도광양회(韜光養晦·빛을 숨기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길러라)와 의미가 일맥상통한다. 난세에 살아남는 처세술을 가르친 말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권을 거머쥔 것도 이런 처세술 때문이다. 좀처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시 주석은 지방에서 조용히 인맥을 쌓으며 기회를 기다렸다. 중앙정치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도 않았고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흔적도 없다. 다만 공청단과 태자당의 치열한 권력투쟁 과정에서 어부지리 전략을 썼다. 당시 공청단을 이끌던 후진타오 전 주석이 자신의 후계자로 리커창 카드를 내밀자 태자당의 리더 장쩌민은 격렬하게 반대했다. 그 과정에서 타협책으로 공청단과 태자당 모두에게 거부감이 없는 시진핑이 주석으로 낙점된 것이다. 시진핑의 인생은 평실(平實), 저조(低調), 겸화(謙和), 대기(大氣)란 네 단어의 좌우명에 압축돼 있다. 소박하고 수수한(평실)한 성품을 바탕으로 재능과 능력을 뽐내지 않는 처세(저조)와 겸허하고 온화함(겸화)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면서 대범하고 당당(대기)하게 일을 처리했다. 그가 좋아하는 역사적 인물도 진시황이나 한 무제, 당 태종 같은 화려한 영웅이 아니라 후한을 연 유수(劉秀)나 촉나라를 세운 유비(劉備)처럼 인화단결을 중시하는 인물들이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조용한 처세로 2012년 11월 당서기에 등극했지만 이후 그는 승부사로서 진면목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상하이방과 태자당을 향해 반부패 척결을 앞세워 가차 없이 칼을 뽑아들었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반전이었다. 자신의 집권에 반대해 정변을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신4인방에 창을 겨눴다. 지난해 8월 태자당의 핵심인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를 법정에 세워 단죄한 데 이어 장쩌민의 군부 대리인이었던 쉬차이허우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 상하이방의 핵심인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을 차례로 감옥에 넣었다. 최근 공청단의 핵심이자 후진타오 전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을 부패 혐의로 낙마시켰다. 시 주석이 사실상 1인 체제를 굳힌 것이다. 어찌 보면 마오쩌둥보다 더 무서운 책략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中, ‘낙마’ 反시진핑 저우융캉 등 신4인방 연결고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서슬 퍼런 반부패 칼날 앞에 반(反)시진핑 연대로 통하던 ‘신(新)4인방’이 모두 낙마하면서 이들의 ‘관시’(關係) 배경에 새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4인방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그리고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부장(장관급)을 말한다. 이들은 고향·부패·계파를 매개로 공생 관계를 구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매체 명경(明鏡)에 따르면 링지화와 보시라이는 산시(山西)성 동향이자 아버지들의 끈끈한 인연을 고리로 맺어진 사이다. 의사 출신인 링지화의 아버지 링후예(令狐野)와 혁명 원로인 보시라이의 아버지 보이보(薄一波)는 공산당이 국민당에 맞서 싸우던 홍군(紅軍) 시절 산시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던 전우였다.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산시성 핑루(平陸)현 지부의 일개 부서기였던 링지화가 23세의 젊은 나이로 베이징(北京) 공청단 선전부로 진출하며 승진 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데는 당시 부총리로 재직하던 보이보의 힘이 작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링지화와 보시라이가 ‘고향’으로 맺어졌다면, 저우융캉과 쉬차이허우는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을 수장으로 하는 ‘상하이방’(上海?·상하이 당·정 간부 출신)이라는 계파로 뭉친 사이다. 또 보시라이와 저우융캉은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그룹 회장을 공동 ‘돈줄’로 둔 부패 연대로도 통한다. 쉬밍은 여배우부터 여대생까지 백여명을 두 사람에게 ‘성상납’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또 링지화를 저우융캉 및 쉬차이허우와 엮은 것은 그가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당 중앙판공청 주임으로 일한 배경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시 저우융캉은 당 권력 서열 9위, 쉬차이허우는 군 실세로 군림했으나 1인자인 후 주석으로부터 각종 재가를 받기 위해 링지화의 힘을 빌려야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링지화를 정치국 상무위원이나 정치국 위원 등 당 지도부로 밀어주기로 밀약도 맺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中, 한반도 비핵화에 건설적 역할할 것”

    시진핑 “中, 한반도 비핵화에 건설적 역할할 것”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추진하고자 건설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예방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 안전을 수호하는 것을 견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최형두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정 의장은 6자 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잘 설득해 최소한 북핵이 더는 개발되지 않도록 동결한다는 전제를 받아내면 미국도 흔쾌히 동참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빨리 6자 회담이 재개되고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후속 조치를 마무리해 빨리 교역 목표를 실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대한국) 무역적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장은 “시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연내 타결에 합의했는데 실무진에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실무진에게 속도를 내 연내에 타결되도록 지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중국 어민의 한국 수역 내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 “엄격히 관리하는데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장은 중국 내 탈북민 북송 문제를 언급하며 “특히 어린아이들이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어떻게 될지 명약관화하다”며 “시 주석의 세심한 배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 의장은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중국의 권력 서열 3위이자 중국의 국회의장 격인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게서 ‘깜짝 생일 축하’를 받고 함께 케이크를 자르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김정일 ‘3년 탈상’ 한 김정은… 본격 홀로서기

    북한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맞아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김 위원장 추모와 함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심 고취와 권력 안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0시부터 특별방송을 내보내면서 주민들이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참배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또 낮 12시를 기해 3분간 추모 묵념을 하는 주민의 모습을 생중계했다. TV 화면에서 주민들은 추모 사이렌이 울리자 평양 만수대언덕, 김일성광장 등에서 일제히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김 위원장을 묵념했다. 김 제1위원장도 지난 2주기 때처럼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궁전 앞 광장에서 개최된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했다. 특히 이번 추모대회 주석단은 김정은 정권 4년 차를 이끌어 갈 북한 권력 핵심의 진용을 보여 줄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이날 단상에 자리한 인사들의 면면을 볼 때 북한은 신구 조화를 통한 체제 공고화로 ‘김정은 새 시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상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기남 당 비서, 최태복 당 비서,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과 내각의 원로 인사를 포함해 최룡해 정치국 상무위원, 황병서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측근 및 군부 핵심 실세들이 자리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2주기 때는 김영남 상임위원장, 박봉주 총리, 최룡해 당시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장정남 당시 인민무력부장 등 고위직 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중앙추모대회를 평양체육관에서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이 17일 베이징(北京)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아 김 위원장의 3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중국은 김정일 사망 1주기와 2주기에는 고위급 인사를 주중 북한대사관에 보내지 않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GDP 영웅론’ 잊어라!…中, 중고속 성장 ‘뉴노멀’ 시대 선언

    ‘GDP 영웅론’ 잊어라!…中, 중고속 성장 ‘뉴노멀’ 시대 선언

    중국의 2015년도 거시경제 노선을 확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1일 폐막했다. 시진핑(習近平) 정부 출범 초기 중국의 경제정책을 일컫던 말인 ‘리코노믹스’(Likonomics·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주도하는 중국 경제정책)는 자취를 감춘 반면 시 주석이 언급한 ‘뉴노멀’이 회의의 핵심 기조가 되면서 총리의 고유 영역인 경제 분야에서도 시 주석의 권력 독주 현상이 뚜렷하다는 평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 경제는 고속 성장에서 중고속 성장으로, 성장의 규모와 속도보다 질과 효율을 중시하는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단계로 진입했다”고 평가한 뒤 “이에 따라 향후 경제 발전 방식과 경제구조 개선에 대한 자각성과 능동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영어인 ‘뉴노멀’을 중국어로 직역한 ‘신창타이’는 시 주석이 지난 5월 허난(河南)성 순시 당시 “중국은 ‘신창타이’라는 새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며 처음 언급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경제구조를 개편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고속성장 대신 중고속성장을 보편적인 상태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다. 침체에 빠진 부동산 시장과 과잉 설비, 지방정부의 과도한 부채 등으로 무리하게 고속성장을 추구하다가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인식이 깔려 있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이날 ▲고속성장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 ▲‘GDP 영웅론’(지방관리를 GDP 성적으로만 평가)은 잊어라 ▲경기진작책을 기대하지 말라 ▲투자와 부동산으로 경제성장을 지탱할 수 없다 등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식을 가져야 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5일 중앙정치국회의 등에서도 ‘신창타이’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공식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기존 7.5% 안팎에서 7.0% 안팎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언론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은 7.0%가 적절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커창 총리의 리코노믹스가 경제성장률에 집착하는 대신 경제구조 개선에 총력을 쏟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에서 뉴노멀과 일맥상통한다고 지적한다. 다만 시 주석의 일인지배 체제가 공고해진 만큼 시 주석이 제시한 뉴노멀이 리코노믹스를 대체하는 중국 경제 키워드가 됐다는 분석이다. 홍콩 명보는 “중국 관영 언론의 보도에서 리코노믹스가 사라지고 뉴노멀이 넘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일부터 2박3일간 열린 이번 회의에는 시 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 7인과 주요 부처 수장 등 당·정·군 지도부와 주요 간부가 대거 참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링지화, 트럭 6대분량 뇌물 …구쥔산은 5조원 재산 은닉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캠페인에 스러진 ‘부패 호랑이’(지도자급 부패 인사)들이 축적한 부의 규모가 대부분 조(兆) 단위로 나타나고 있다. 뇌물 규모가 천문학적이어서 진짜라고 믿기 어렵지만 중국에서는 이를 사실로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9일 홍콩 봉황주간(鳳凰周刊) 최신호에 따르면 연초 정식 기소된 ‘군 호랑이’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이 부정부패로 축적한 재산이 300억 위안(약 5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6억 위안(1082억원)의 뇌물을 수수하고 60여 채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언론들은 올해 1월 당국이 연초 허난성 푸양에 있는 구쥔산의 고향 집을 수색해 트럭 4대분의 재물을 압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순금으로 만든 마오쩌둥(毛澤東) 조각상 등 각종 금 조각상, 중국 최고급 술인 마오타이 1만여병 등도 발견됐다고 전해져 중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앞서 봉황주간은 지난 11월 ‘군 호랑이’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베이징 자택에서도 당국이 1t 이상의 현금과 금은보화를 대거 발견해 이를 옮기는 데 트럭 10대가 동원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반체제 매체 보쉰(博訊)은 현직인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부장(장관)이 고향 산시에 숨겨둔 트럭 6대 분량의 뇌물을 당국이 적발했다고 전했다. 링지화는 최근 사법처리된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과 함께 반(反)시진핑 쿠데타를 모의한 신(新) 4인방 중 한 명으로 조만간 정식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쉬차이허우와 링지화의 축재 액수가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들 모두 구쥔산보다 계급이 높은 데다 압수에 사용된 트럭 수량으로 볼 때 구쥔산의 축재 규모를 능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당국이 최근 검찰에 송치된 저우융캉 일가로부터 압수한 자산이 최소 900억 위안(약 16조원)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인민(人民)대 정치학과 장밍(張鳴) 교수는 서울신문에 “권력 감시 시스템이 있는 한국의 경우 이처럼 천문학적인 액수의 뇌물을 받기 어렵겠지만 중국에서는 가능한 일이어서 중국인들은 관련 보도를 사실로 믿는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기사를 쓴 봉황주간은 친중국 매체로 기사를 당국이 제공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권력 독점에 밀려… ‘2인자’ 리커창도 사퇴설

    시진핑 권력 독점에 밀려… ‘2인자’ 리커창도 사퇴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독주 현상이 심화되면서 실질적인 권력 서열 2위인 러커창(李克强) 총리가 임기를 3년가량 앞두고 총리직에서 쫓겨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RFI는 중화권 매체 명경(明鏡) 미디어그룹이 홍콩에서 발행하는 잡지 ‘정경’(政經) 최신호에서 ‘리 총리의 하차설’을 특집 기사로 게재했다고 7일 보도했다. RFI는 명경 미디어그룹 천샤오핑(陳小平) 총편집인과 가진 인터뷰 형식의 기사에서 “리 총리가 취임 20개월도 안 돼 권력 중심부에서 밀려나면서 퇴임설이 나돌고 있다”면서 “건강과 경제 운용 능력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리 총리가 격무에 시달리면서 지병인 당뇨병이 악화돼 공식 행사 이외에는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나빠진 데다 총리 본연의 업무인 경제 운용 능력 면에서도 한계를 보여 사퇴설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천샤오핑은 리 총리 하차설의 핵심 원인은 시진핑의 일인지배 체제 강화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 총리는 헌법으로부터 실권을 보장받는 중국 정부인 국무원의 수장이지만 시진핑의 친정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그의 밑에서 일하는 일개 ‘직원 나부랭이’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무리 건강이 좋고 능력이 뛰어나도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 주석 집권 이후 정치와 외교는 국가주석이, 경제와 민생은 총리가 챙기는 투톱 시스템이 와해되고 시 주석에게 권력이 쏠리면서 리 총리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시 주석은 지난 6월 총리 고유의 경제 관련 최고 직위인 당 중앙재경영도소조 조장 자리를 꿰찼으며 지난해 11월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에서는 경제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전 과정을 주도하며 리 총리를 배제시켰다. 12월 현재 시 주석이 정치·경제·군사·외교·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쓴 최고 책임자 감투만 10개에 달해 집권 초 두 사람의 이름 앞글자를 딴 ‘시·리 투톱 체제’라는 말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평이다. 매체는 리 총리가 물러날 경우 전국인민대표대회(국회 격) 상무위원장을 맡는 식으로 명목상 당 서열 2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 총리 후보로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당서기, 왕양(汪洋) 국무원 부총리, 한정(韓正) 상하이시 당서기 등이 거론된다. 천샤오핑은 “ 쑨정차이는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의 사람이고 왕양도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이 이끄는 공청단(共靑團) 출신”이라면서 “시진핑이 측근을 앉히려 마음먹을 경우 한정이 새 총리로 낙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서기는 2007년 시 주석이 상하이 당서기로 일할 때 상하이 시장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상납받은 情婦 28명… 석유회사 때부터 400여명과 동침”

    “상납받은 情婦 28명… 석유회사 때부터 400여명과 동침”

    중국 당국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이 다수의 여성과 간통하고 권색(權色)·전색(錢色)교역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권색·전색교역이란 권력이나 돈으로 성을 거래한다는 뜻으로 ‘성 상납’ 등을 말한다. 대만 연합보는 저우융캉이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당서기 등으로부터 상납받은 정부만 28명에 달한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이 중에는 국영 중국중앙(CC)TV의 아나운서를 중심으로 연기자, 대학생 등 여러 직군이 망라돼 있다고 전했다. 유명 아나운서 선빙(沈?)은 저우융캉에게 몸로비를 한 대가로 중앙정법위원회 정보센터 부주임까지 올라간 인물로 통한다. 저우융캉보다 28세 어린 두 번째 부인 자샤오예(賈曉燁)도 CCTV 아나운서 출신이다. 저우융캉의 측근인 리둥성(李東生) 전 공안부 부부장이 CCTV 사장 시절 자샤오예를 ‘기쁨조’로 저우융캉에게 소개한 인연으로 두 사람이 부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융캉이 자샤오예와 결혼하기 위해 전처 왕수화(王淑華)에 대한 살인을 교사했다는 루머가 정설처럼 전해진다. 연합보는 저우융캉이 천하의 난봉꾼으로 악명이 높아 백계왕(百鷄王·백 마리 암탉을 거느리는 왕)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그가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에 재직하던 시절부터 400여명의 여성과 동침하면서 이 같은 별명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웨이보에서는 중국 고위층의 ‘공공 정부’로 통하는 여가수 탕찬(湯燦)이 저우융캉의 정부 중 한 명이라는 글과 함께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당적 박탈·檢송치… ‘단두대’ 앞 저우융캉

    당적 박탈·檢송치… ‘단두대’ 앞 저우융캉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정책 핵심 타깃으로 지목돼 온 최고 지도부 출신 ‘부패 호랑이’(지도급 부패 인사)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수사 1년 만에 마침내 본격화됐다. 시 주석이 권력투쟁에서 거둔 또 하나의 정치적 승리로 평가받는 가운데 1인 지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 그의 칼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시 주석이 주재한 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저우융캉에 대한 당적박탈 및 검찰 송치 조치가 결정됐다. 당국은 처음으로 저우융캉의 혐의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조사 결과 저우융캉은 엄중한 기율 위반, 직권 남용, 뇌물 수수, 부정 축재, 당과 국가의 기밀 누설, 간통·성매매, 기타(전처 살해) 등 7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당국은 저우융캉이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주변 사람들이 불법 이익을 얻도록 하는 식으로 친·인척을 동원해 거액의 뇌물을 챙겼을 뿐 아니라 친·인척, 정부, 친구들이 사업상 거대한 이익을 얻도록 하고 국가 자산에 손해를 초래했다고 적시했다. 중국에서는 부패 혐의만으로도 사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우융캉은 최고 사형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10월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는 뇌물 수수, 공금 횡령, 직권 남용 등 부패 혐의만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명보는 권력 집중을 완성한 시 주석이 저우융캉 구명에 나섰던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체면을 고려해 저우융캉 사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밀 누설 혐의는 저우융캉이 보시라이와 손잡고 쿠데타를 일으키기 위해 시 주석 취임 전 시 주석 일가 등 지도부의 축재 내역을 해외 언론에 건넨 것을 가리킨다는 분석이다. 2012년 6월 블룸버그는 지난 10여년간 시진핑의 누나 등 일가가 약 4000억원의 재산을 형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명경은 관련 보도 모두 저우융캉이 정법 계열을 장악하던 시절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저우융캉 재판에서 이를 공개할 경우 보도를 확인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만큼 이 부분은 비공개 처리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의 검찰 수사는 최장 14개월까지 가능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까지 저우융캉에 대한 부분 공개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기율검사위가 ‘기타 범죄 혐의 단서를 포착했다’고 지목한 부분은 저우융캉의 전처 살해 혐의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우융캉 사법처리가 본격화된 만큼 시 주석 낙마 쿠데타를 계획한 신(新)4인방 중 유열하게 사법처리가 안 된 현직 인사인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부장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결정이 고강도 반부패 정책의 계속적인 추진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장 전 주석과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부주석, 자칭린(賈慶林)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등도 표적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중국 저우융캉 체포, 16조원대 뇌물+국가기밀 유출+간통까지..’비리 킹’

    중국 저우융캉 체포, 16조원대 뇌물+국가기밀 유출+간통까지..’비리 킹’

    ‘중국 저우융캉 체포’ 중국 저우융캉 체포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저우융캉은 막대한 뇌물 수수를 비롯해 당과 국가 기밀 유출 등 국가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6일(현지시간)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고인민검찰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저우융캉에 대한 조사가 법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체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저우융캉은 직위를 이용해 직접 뇌물을 수수하거나 가족들을 통해 막대한 뇌물을 받았으며 가족과 친척들이 상당한 이득을 보도록 권력을 남용해 국가에 손해를 끼쳤다. 저우 전 서기는 그 동안 1,000억위안(약 16조5,000억원)대의 뇌물을 챙긴 혐의와 전 부인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도 연루된 혐의를 받아 왔다. 중국당국은 또 저우융캉이 다수 여성과 간통하고 돈으로 여성을 사는 행위 등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과 국가의 기밀을 유출했다고 밝혀진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밀을 유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저우 전 서기가 사법 처리될 경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최고지도부의 일원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급 이상의 인물이 비리 문제로 처벌받는 첫 사례가 된다. 한편 저우융캉은 후진타오 체제에서 최고지도부 일원인 정치국 상무위원과 공안·사법·정보 분야를 총괄하는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를 지낸 인물로, 부패 혐의로 공산당의 감찰 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다. 네티즌들은 “중국 저우융캉 체포, 충격이다”, “중국 저우융캉 체포, 중국 난리 났겠네”, “중국 저우융캉 체포, 저런 사람이 있다니”, “중국 저우융캉 체포, 강력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 캡처(중국 저우융캉 체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중국 저우융캉 체포, 16조원대 뇌물 수수 ‘경악’ 부인 교통사고 사망에도 연루?

    중국 저우융캉 체포, 16조원대 뇌물 수수 ‘경악’ 부인 교통사고 사망에도 연루?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6일(현지시간)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고인민검찰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저우융캉에 대한 조사가 법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체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저우융캉은 직위를 이용해 직접 뇌물을 수수하거나 가족들을 통해 막대한 뇌물을 받았으며 가족과 친척들이 상당한 이득을 보도록 권력을 남용해 국가에 손해를 끼쳤다. 저우 전 서기는 그 동안 1,000억위안(약 16조5,000억원)대의 뇌물을 챙긴 혐의와 전 부인의 교통사고 사망 사건에도 연루된 혐의를 받아 왔다. 중국당국은 또 저우융캉이 다수 여성과 간통하고 돈으로 여성을 사는 행위 등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과 국가의 기밀을 유출했다고 밝혀진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기밀을 유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