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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경 날씨 좋죠”…美中 반도체전장서 말 아낀 이재용

    “북경 날씨 좋죠”…美中 반도체전장서 말 아낀 이재용

    “북경(베이징) 날씨가 너무 좋지요?” 3년 만에 중국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하고자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한국 특파원들의 질문 세례에 남긴 유일한 발언이었다. 23일 베이징 도착 뒤 일체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로키’(low key) 행보를 이어온 이 회장은 이날도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발전포럼 세션 연설자로 나서 “중국의 혁신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중국 농촌 교육에 기여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개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과 정반대다. 이 회장의 은둔 행보 배경에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상황에서 중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의 ‘줄타기’ 경영 환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국 등 각국 기업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 생산능력 확장에 제동을 건 이른바 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정을 발표했다. 미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양적으로 확대하는 거래를 하면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 ‘공산당을 도우려는 친중기업’이라는 이미지는 덤이다. 이에 대해 중국은 지난 22일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에서 “철두철미한 과학기술 봉쇄와 보호주의 행위”라며 “결연한 반대”를 표명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은 미중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무슨 말을 해도 파장이 커질 것을 우려한 이 회장이 말을 아낀 것으로 풀이된다.
  • ‘미국 퇴출 위기’ 틱톡, 정작 중국인은 ‘이것’ 때문에 안 쓴다 [핫이슈]

    ‘미국 퇴출 위기’ 틱톡, 정작 중국인은 ‘이것’ 때문에 안 쓴다 [핫이슈]

    미국 정치권에서 중국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정작 중국 내에서는 틱톡이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CNN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자체 기술로 개발된 틱톡은 중국에서 접속이 불가능하다. 사실 틱톡은 중국에 존재한 적도 없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짧은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틱톡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틱톡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더우인(Douyin)을 사용한다.  틱톡과 더우인은 자매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두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다. 두 플랫폼은 표면적으로 유사하지만 완전히 다른 규칙에 따라 작동한다. 다음은 CNN이 분석한 틱톡과 더우인의 차이점이다.  ▲더우인의 필수 기능인 ‘뷰티 필터’  CNN은 “틱톡과 더우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자가 카메라를 켰을 때 분명해진다. 더우인에는 ‘자동 뷰티 필터’가 있어서 피부를 매끄럽게 보이게 해 주며, 종종 사용자의 얼굴 형태를 변형시키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여성들은 날씬한 몸매와 큰 눈, 촉촉한 피부 등의 미의 기준을 오랫동안 중시해 왔다. 특히 성형 수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애플리케이션들은 사용자에게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들어주는 필터를 만들기 위해 경쟁했다”며 “틱톡에서 뷰티 필터가 있지만, 더우인처럼 자동으로 실행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규모 온라인 쇼핑시장을 겨냥한 더우인  CNN이 주목한 더우인과 틱톡의 차별점은 더우인이 온라인 쇼핑에 최척화 된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SNS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쇼핑 시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외출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쇼핑 시장은 더욱 급속도로 확장됐다.  베이징 상무부 산하 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중국 내 라이브스트리밍 전자 상거래 사용자는 4억 6000만명을 훌쩍 넘는다.  더우인은 틱톡과 달리 인앱 쇼핑이 매우 용이하다. 라이브스트리밍 중 제품과 할인 정보가 화면에 표시되며, 단 한 번의 클릭이나 ‘스와이프’(터치스크린에 손가락을 댄 상태로 화면을 쓸어 넘기는 행동)로 구매가 가능하다.  ▲‘강력한 검열 시스템’이 적용되는 더우인  더우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검열 규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반면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사용량이 많은 틱톡은 상대적으로 검열에서 자유롭다. 예컨대 중국에서 금기어로 여겨지는 ‘톈안먼 1989’(천안문 민주화 운동)를 검색했을 때, 틱톡에서는 관련 동영상과 톈안먼 민주화운동을 요약한 위키피디아 자료 등이 검색 결과로 나타나지만 더우인에서는 ‘결과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만 뜬다.  투자자문회사인 BDA차이나의 던컨 클라크 회장은 “하나의 회사(바이트댄스)에서 두 얼굴(틱톡과 더우인)과 같은 모순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엄격한 사용자 연령 제한을 강조하는 더우인  틱톡과 더우인의 또 다른 차이점은 사용자의 연령 제한이다. 더우인의 경우 14세 미만의 어린이가 사용할 경우 ‘안전한 콘텐츠’에만 접근이 가능하며, 하루에 40분만 사용할 수 있다. 이마저도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앱 사용이 금지된다.  이는 중국이 수년 동안 미성년자의 비디오 게임 및 건강에 해로운 온라인 습관을 억제시키려 한 노력과 맥을 같이 한다. 흥미로운 것은 틱톡은 콘텐츠뿐만 아니라 콘텐츠 사용자 연령층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을 받는 반면, 더우인은 상대적으로 매우 엄격하고 철저하게 사용자 연령층과 사용 시간 제한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클라크 회장은 “미국에서 틱톡은 콘텐츠에 대해 자유방임적인 태도를 취하며, 심지어 10대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도 많다”면서 “틱톡 역시 이달 초 19세 미만의 모든 사용자가 하루 1시간으로 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을 기본 설정에 넣었지만, 이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기본 설정을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틱톡과 더우인이 마치 등을 맞댄 쌍둥이처럼 같은 듯 정반대로 다른 특징으로 운영되고 있다.  미국이 틱톡을 경계하는 이유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틱톡을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며 가벼운 주제의 동영상이 게재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지만, 미국 당국의 시각은 다르다.  미국 당국은 틱톡이 ‘남다른 데이터 수집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미국산 애플리케이션도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틱톡은 사용자의 성향을 보다 꼼꼼하게 분석하고 이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것. 문제는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과정에서 사용자의 위치와 사용자의 휴대전화 내에 있는 연락처 등의 정보까지 수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미국 당국은 틱톡이 이렇게 모은 데이터가 중국 정부의 손에 쥐어질 것을 염려한다. 중국 정부가 이 정보들을 대미 첩보활동이나 정치 선동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경우, 이미 이 앱을 통해 확보한 20~30대 지지자를 결집시키는 데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내 틱톡 사용자는 1억 5000만명 이상이다.  "틱톡은 미국에 해롭지 않다" 미국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앞서 23일 틱톡의 안보 위협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미국 하원의 청문회에는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우리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삭제하지 않는다”며 “미국 이용자 관련 데이터는 미국 땅에 있고, 미국인 회사가 운영하는 서버에 저장되고 미국인 회사가 감독한다”고 밝혔다. 이어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중국 혹은 다른 어떤 나라의 기관원이 아니다”라며 “어느 정부의 조작으로부터도 틱톡을 자유롭게 지킬 것이라고 위원회와 우리의 모든 사용자에게 약속한다”면서 틱톡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썼다.  그러나 일부 정보가 여전히 중국에서 접근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현재 기준으로 삭제해야 할 일부 자료가 남아 있다”면서 “(데이터 이전을 통해) 모든 미국 사용자의 자료는 중국 법의 영향력 밖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사설] 美 반도체 보조금, 최악 피했지만 낮춰야 할 허들 많다

    [사설] 美 반도체 보조금, 최악 피했지만 낮춰야 할 허들 많다

    미국 정부가 주는 반도체 보조금 조건이 공개됐다. 당초 10년간 중국 투자가 원천 봉쇄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술 혁신에 따른 생산능력 향상은 문제 삼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났다. 우리로서는 최악은 피한 셈이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미 상무부가 그제 발표한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안전장치) 초안에 따르면 1억 5000만 달러(약 2000억원) 이상 미국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첨단 반도체 공장의 경우 5%, 구형 반도체는 10%까지만 생산능력을 확장하도록 했다. 기술 등을 끌어올려 생산능력을 늘리는 데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은 일단 첨단 공정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이지만 ‘5% 제한’이 큰 족쇄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반도체 생산량은 투입되는 웨이퍼의 양보다 한 장의 웨이퍼에서 얼마나 많은 칩을 만들어 내느냐의 집적도에 더 좌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을 벌었을 따름이다. 사실상 추가 투자가 어려워진 만큼 지금부터 생산 거점 다변화를 더 고민해야 한다. 오는 10월까지로 유예해 놓은 미국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공장 반입 금지도 매듭지어야 한다. 어떻게든 예외 인정을 끌어내야 할 것이다. 세부 조항을 논의할 미국 실무진이 오늘 방한한다. 정부와 기업이 이번에 합심해 ‘나쁘지 않은’ 가드레일 초안을 끌어낸 것처럼 남은 60일의 의견 수렴 기간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미국 현지 반도체 투자 공장도 민감한 시설 공개, 까다로운 재무제표 요구, 초과이익 공유 등 낮춰야 할 허들(장애물)이 많다. 중국은 최근 자국 메모리 기업인 YMTC에 19억 달러를 지원했다고 한다. 우리 국회는 어제서야 반도체 투자액의 세액 공제를 최대 25~35%로 올리는 특별법을 상임위에서 처리했다. 만시지탄이다.
  • 韓·대만·유럽 의식했나… 반도체법 추가 협상 기대감

    韓·대만·유럽 의식했나… 반도체법 추가 협상 기대감

    반도체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과도한 독소조항을 내걸어 한국과 대만, 유럽 등 협력국의 거센 반발을 산 미국이 ‘가드레일’(안전장치) 설정에서는 규제를 다소 완화하면서 업계에서는 추가 협상 과정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각각 운영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 상무부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가드레일 세부 규정 초안의 내용과 더불어 발표 직후 상무부가 현지의 한국, 대만, 일본 등 3개국 언론만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아메리칸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만 고집하던 미국이 가드레일 세부 지침에는 우리 기업의 목소리가 담긴 정부 요구안을 일부 반영한 데 이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등 태도 변화를 보이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입장에서 이번 가드레일 세부 지침의 핵심은 미국의 보조금을 받더라도 중국 공장에 대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는 보장된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길이 열린 것으로, 양국 정부 간 협상에서 기업의 요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그간 미국의 보조금 지급 조건을 두고 대만과 영국을 비롯해 자국 언론에서도 많은 비판이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미국이 적어도 자국에 우호적인 한국과 대만에는 추가 협상을 통해 상대 국가와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 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은 “TSMC가 미국의 보조금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돈으로 반도체 제조업을 통제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라면서 “돈으로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전자 제조업에 끼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순진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부도 미국 측 조치에 대해 “중국 사업에서의 불확실성은 제거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 업그레이드에 구체적인 제한이 없다는 측면에서 기업들이 어느 정도 안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됐다”면서 “23일 미국 반도체 보조금 담당 실무진이 방한하는데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려고 한다. 의견이 상당히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업계와 계속 소통하면서 세부 규정의 내용을 상세히 분석할 것”이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60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 미국 측과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中 숨통 죄는 美… 첨단반도체 기준 ‘기술→안보’ 더 엄격해졌다

    中 숨통 죄는 美… 첨단반도체 기준 ‘기술→안보’ 더 엄격해졌다

    미국이 중국 내 생산을 통제하는 ‘첨단 반도체’의 판단 기준을 현행 ‘고도의 생산기술이 필요한 반도체’에서 ‘국가 안보상 필요한 반도체’로 바꾼다. 이른바 ‘레거시(보급형) 반도체’라 해도 퀀텀(양자) 컴퓨팅 등의 핵심 기술이나 무기 등에 사용될 경우 중국 내 생산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기준을 자국 안보 위주로 바꾸고 촘촘한 그물망으로 중국 반도체 굴기를 봉쇄하면서 장기적으로 중국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의 운신 폭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시행 지침에서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우려국(중국)에서 레거시 반도체의 생산시설을 확대할 수 있지만 국가 안보에 중요한 반도체는 레거시 반도체로 간주하지 않는 더 엄격한 제한을 적용한다”고 공표했다. 양자 컴퓨팅이나 특수 군사 기능 등의 분야에서는 보급형 반도체라도 첨단 반도체 범주에 속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상무부는 이미 국방부 및 정보당국과 협의해 이런 반도체의 목록까지 만들었다. 특히 이번 시행 지침에서 상무부 장관은 2024년 8월 9일까지 레거시 반도체에 포함할 기술의 종류를 정하고, 이후 최소 2년마다 한 번씩 8년간 레거시 반도체의 기준을 업데이트하도록 했다. 반도체의 빠른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첨단 반도체와 레거시 반도체를 나누는 기준을 상향하려는 의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입장에서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품목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상무부 장관이 사실상 첨단 반도체와 레거시 반도체를 분류하는 기준을 변경할 권한을 갖는 것이어서 대중 압박 카드로 쓰일 수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용 최첨단 반도체에 대해서는 중국 수출을 금지했지만 이후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원천 봉쇄하면서도 레거시 반도체는 글로벌 공급망의 탄력성을 위해 용인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가드레일 시행 지침은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의 경우 10년간 현재 생산능력의 5%까지, 레거시 반도체 시설은 10%까지 확장할 수 있게 해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된다. 다만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분류 기준을 기술에서 안보로 바꾸는 것을 포함해 대중 압박 강도를 높이면 장기적으로는 중국 사업에서 우리 기업의 기회가 점점 좁아질 수 있어 부정적이다. 미국이 향후 추가 수출통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한국 기업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에서 1년간 포괄적인 허가를 받았지만 오는 10월 재연장 때 내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미국 측의 소위 ‘가드레일’은 철두철미한 과학기술 봉쇄와 보호주의 행위”라며 “동맹국의 이익까지 희생시키는 일로 자승자박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 대통령실 “美 반도체법 가드레일, 우리 기업 중국 설비 운영 문제 없다”

    대통령실 “美 반도체법 가드레일, 우리 기업 중국 설비 운영 문제 없다”

    경제수석, “우리 기업 지원 미국 측에 적극 요청해와”“美 발표 전 사전 브리핑 받았다… IRA 긴밀 협의할 것” 대통령실은 22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과 관련해 “우리 업계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본 결과, 우리 기업이 중국 내 보유 중인 제조 설비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의 강한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채널 통해 미국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발표 전 세부 주요 내용에 대해 사전 브리핑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8월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해리스 부통령, 그리고 다수의 상하원 의원, 등 미 정계 인사와의 만남에서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과 함께 우리 기업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측에 적극 요청해왔다”고 부연했다. 최 수석은 이어 “앞으로도 3월 말까지 발표 예정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가이던스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우리 기업의 이익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반도체법 관련 우리 측이 요청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 기업은 웨이퍼당 칩 생산량을 늘리면 실제 생산량 늘어나므로, 기술 업그레이드에 관심이 있었다. 그 부분을 요청헀고 반영된 것이 하나의 결과”라고 답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10년이란 기한을 주고 중국 내 반도체 투자를 접고 나오란 메시지로 해석하는 경우도 많다’는 질문에 그는 “이익을 최대한 같이 공유하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미국 정부의 세부 규정에 따르면 중국 등 우려 대상 국가 내의 첨단 반도체 제조설비는 웨이퍼 투입 기준으로 10년 간 5%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기술 업그레이드는 제한이 없다. 레거시 반도체 제조설비는 10년 간 10%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시설 투자 한도 10만 달러 제한에 대해 최 수석은 “건당 10만 달러이고 기업에 문의한 결과 큰 문제 없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 한국·대만·유럽 비판 의식했나…업계 “우리 입장 상당 부분 반영, 추가 협상 기대”

    한국·대만·유럽 비판 의식했나…업계 “우리 입장 상당 부분 반영, 추가 협상 기대”

    반도체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과도한 독소조항을 내걸어 한국과 대만, 유럽 등 협력국의 거센 반발을 산 미국이 ‘가드레일’(안전장치) 설정에서는 규제를 다소 완화하면서 업계에서는 추가 협상 과정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각각 운영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 상무부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가드레일 세부 규정 초안의 내용과 더불어 발표 직후 상무부가 현지의 한국, 대만, 일본 등 3개국 언론만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아메리칸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만 고집하던 미국이 가드레일 세부 지침에는 우리 기업의 목소리가 담긴 정부 요구안을 일부 반영한 데 이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는 등 태도 변화를 보이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입장에서 이번 가드레일 세부 지침의 핵심은 미국의 보조금을 받더라도 중국 공장에 대한 기술적 업그레이드는 보장된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길이 열린 것으로, 양국 정부 간 협상에서 기업의 요구가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그간 미국의 보조금 지급 조건을 두고 대만과 영국을 비롯해 자국 언론에서도 많은 비판이 이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미국이 적어도 자국에 우호적인 한국과 대만에는 추가 협상을 통해 상대 국가와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 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TSMC의 창업자 모리스 창은 “TSMC가 미국의 보조금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돈으로 반도체 제조업을 통제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라면서 “돈으로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전자 제조업에 끼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순진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정부도 미국 측 조치에 대해 “중국 사업에서의 불확실성은 제거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술 업그레이드에 구체적인 제한이 없다는 측면에서 기업들이 어느 정도 안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요건이 충족됐다”면서 “23일 미국 반도체 보조금 담당 실무진이 방한하는데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려고 한다. 의견이 상당히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업계와 계속 소통하면서 세부 규정의 내용을 상세히 분석할 것”이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60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 미국 측과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中 겨냥한 미국…첨단반도체 기준, ‘기술’에서 ‘안보’로 바꾼다

    中 겨냥한 미국…첨단반도체 기준, ‘기술’에서 ‘안보’로 바꾼다

    미국, 중국서 첨단 반도체 생산 막은 상황에서 보급형도 안보상 필요하면 첨단반도체로 분류 미국의 대중 압박 커질수록 한국 기업 부담 증대 미국이 중국 내 생산을 통제하는 ‘첨단 반도체’의 판단 기준을 현행 ‘고도의 생산기술이 필요한 반도체’에서 ‘국가 안보상 필요한 반도체’로 바꾼다. 이른바 ‘레거시(보급형) 반도체’라 해도 퀀텀(양자) 컴퓨팅 등 핵심기술이나 무기 등에 사용될 경우 중국 내 생산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 기준을 자국 안보 위주로 바꾸고, 촘촘한 그물망으로 중국 반도체 굴기를 봉쇄하면서 장기적으로 중국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들의 운신 폭이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시행 지침에서 “반도체 지원법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우려국(중국)에서 레거시 반도체의 생산시설을 확대할 수 있지만, 국가안보에 중요한 반도체는 레거시 반도체로 간주하지 않는 더 엄격한 제한을 적용한다”고 공표했다. 양자 컴퓨팅이나 특수 군사 기능 등의 분야에서는 보급형 반도체라도 첨단 반도체 범주에 속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상무부는 이미 국방부 및 정보당국과 협의해 이런 반도체의 목록까지 만들었다. 특히 이번 시행 지침에서 미 상무부 장관은 2024년 8월 9일까지 레거시 반도체에 포함할 기술의 종류를 정하고, 이후 최소 2년마다 한 번씩 8년간 레거시 반도체의 기준을 업데이트 하도록 했다. 반도체의 빠른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첨단 반도체와 레거시 반도체를 나누는 기준을 상향하려는 의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품목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미 상무부 장관이 사실상 첨단 반도체와 레거시 반도체를 분류하는 기준을 변경할 권한을 갖는 것이어서, 대중 압박 카드로 쓰일 수 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용 최첨단 반도체에 대해서는 중국 수출을 금지했지만, 이후에도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은 원천 봉쇄하면서도 레거시 반도체는 글로벌 공급망의 탄력성을 위해 용인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제 레거시 반도체도 안보와 관련되면 첨단 반도체로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가드레일 시행 지침은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의 경우 10년간 현재 생산능력의 5%까지, 레거시 반도체 시설은 10%까지 확장할 수 있게 해 단기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반도체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다만,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분류 기준을 기술에서 안보로 바꾸는 것을 포함해 대중 압박 강도를 높이면 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의 중국 사업에서 기회가 점점 좁아질 수 있어 부정적이다. 미국이 향후 추가 수출통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한국 기업들은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에서 1년간 포괄적인 허가를 받았지만, 오는 10월 재연장 때 내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를 더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다음 달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美보조금 받을 땐 中공장 확장 5% 제한… 韓반도체 ‘최악’ 피했다

    美보조금 받을 땐 中공장 확장 5% 제한… 韓반도체 ‘최악’ 피했다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시설을 지어 반도체지원법상 보조금을 받을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 내 첨단반도체 생산시설의 확장을 금지하는 소위 ‘가드레일’ 조건에 대해 현재의 5%까지 시설 확장을 허용했다. ‘전면 봉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하지만 초과이익 환수, 군사용 반도체 우선 공급, 반도체 공동연구 참여 등 기술노출 및 경영개입 우려가 있는 보조금 수혜 조건들은 여전해 우리 기업으로서는 보조금 신청이 부담스럽다. 미국 상무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가드레일 세부지침에 따르면 보조금 수혜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반도체 생산시설의 ‘의미 있는 확장’을 금지하는 골자는 변하지 않았다. 다만 향후 10년간 첨단반도체 생산시설인 경우 현재 시설의 5%까지, 레거시(보급형) 반도체 시설은 현재의 10%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그간 우려했던 반도체 생산 첨단 설비의 반입 규제는 빠졌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반도체 대중 수출통제를 하면서 중국 내 반도체 생산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고,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는 중국에 유입되지 않도록 했다. 만일 가드레일 세부지침에서도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내 반입을 추가적으로 제한했더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중 규제’에 시달릴 수 있었다.반면 우리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시설 확대가 10년간 5%만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활동에 제약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미 미국의 강력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로 중국 내에서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없어,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5% 이상의 추가 투자를 할 필요성이 적다는 견해도 있다. 우선 이달 말까지 보조금 신청 사전의향서를 내야 하는 삼성전자는 막판 고민을 거듭할 전망이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28일 공표한 총 390억 달러(약 51조원) 상당의 보조금 지급 조건에 따르면 1억 5000만 달러(약 1963억원) 이상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미 당국과 사전 협상한 기준보다 이익이 많다면 초과 이익을 미 정부와 나눠야 한다. 또 군사용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공장을 신설할 때 미국산 건설 자재를 써야 하는 등 고심할 부분이 많다. 다만 삼성전자가 미 상무부와 협의해 이들 조건을 부분적으로만 수용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이날 가드레일 세부지침에 대해 “결국 낮은 기술 수준의 중국 내수용 반도체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는 허용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한다. 그간 10년간 중국 설비투자의 전면 제한을 가정했던 것에 비하면 중국 공장 운영의 불확실성이 아주 일부분은 해소됐다”며 “10년 뒤를 바라본다면 중국 공장 지속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초과이익 공유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기업은 대만 TSMC로, 한국 기업의 미 보조금 신청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일단 보조금을 신청해 미국 투자를 이어 가고, 중국 공장은 안정적으로 운용해 나가는 것이 지금 상황에선 최선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미국 반도체 대중국 가드레일, 삼성·SK ‘원천봉쇄’는 피했다

    미국 반도체 대중국 가드레일, 삼성·SK ‘원천봉쇄’는 피했다

    미 보조금 받으면 10년간 중국 내 공장 확장 금지 첨단생산시설 5%, 보급형 시설 10%까지 확장 허용 초과이익 환수 등으로 보조금 신청에는 여전히 부담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시설을 지어 반도체지원법상 보조금을 받을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 내 첨단반도체 생산시설의 확장을 금지하는 소위 ‘가드레일’ 조건에 대해 현재의 5%까지 시설 확장을 허용했다. ‘전면 봉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면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하지만 초과이익 환수, 군사용 반도체 우선 공급, 반도체 공동연구 참여 등 기술노출 및 경영개입 우려가 있는 보조금 수혜 조건들은 여전해 우리 기업으로서는 보조금 신청이 부담스럽다. 미국 상무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가드레일 세부지침에 따르면 보조금 수혜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반도체 생산시설의 ‘의미 있는 확장’을 금지하는 골자는 변하지 않았다. 다만 향후 10년간 첨단반도체 생산시설인 경우 현재 시설의 5%까지, 레거시(보급형) 반도체 시설은 현재의 10%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그간 우려했던 반도체 생산 첨단 설비의 반입 규제는 빠졌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반도체 대중 수출통제를 하면서 중국 내 반도체 생산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고,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는 중국에 유입되지 않도록 했다. 만일 가드레일 세부지침에서도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내 반입을 추가적으로 제한했더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중 규제’에 시달릴 수 있었다. 반면 우리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시설 확대가 10년간 5%만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활동에 제약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미 미국의 강력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로 중국 내에서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없어,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5% 이상의 추가 투자를 할 필요성이 적다는 견해도 있다. 우선 이달 말까지 보조금 신청 사전의향서를 내야 하는 삼성전자는 막판 고민을 거듭할 전망이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28일 공표한 총 390억 달러(약 51조원) 상당의 보조금 지급 조건에 따르면 1억 5000만 달러(약 1963억원) 이상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미 당국과 사전 협상한 기준보다 이익이 많다면 초과 이익을 미 정부와 나눠야 한다. 또 군사용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고, 공장을 신설할 때 미국산 건설 자재를 써야 하는 등 고심할 부분이 많다. 다만 삼성전자가 미 상무부와 협의해 이들 조건을 부분적으로만 수용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이날 가드레일 세부지침에 대해 “결국 낮은 기술 수준의 중국 내수용 반도체 사업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는 허용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한다. 그간 10년간 중국 설비투자의 전면 제한을 가정했던 것에 비하면 중국 공장 운영의 불확실성이 아주 일부분은 해소됐다”며 “10년 뒤를 바라본다면 중국 공장 지속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초과이익 공유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기업은 대만 TSMC로, 한국 기업의 미 보조금 신청에 대한 우려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일단 보조금을 신청해 미국 투자를 이어 가고, 중국 공장은 안정적으로 운용해 나가는 것이 지금 상황에선 최선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삼성, 美반도체공장 건설비 10조원 더 든다… 보조금 상한선의 3배

    환율 급등과 미국의 자재·인건비 상승 등으로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 신설 비용이 당초 예상액을 80억 달러(약 10조 5520억원) 이상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 행정부가 자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약속한 보조금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독소 조항에 신청 자체를 망설이고 있는 삼성전자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테일러에 짓고 있는 제2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의 건설 비용은 2021년 11월 공장 건설 계획 발표 당시 제시했던 170억 달러보다 80억 달러 이상 늘어난 250억 달러(약 32조 975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첫 발표 당시 환율 기준 170억 달러는 약 20조 1800억원으로, 이 공장의 총건설비용은 16개월 만에 13조원가량 불어나게 됐다. 로이터는 현지 사정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건설비용 증가분이 전체 비용 상승의 80%를 차지할 것”이라면서 “원자재 비용이 훨씬 더 비싸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 상무부에 반도체 투자 보조금을 신청하더라도 보조금의 상한선은 초과 건설비용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가 밝힌 직접 보조금 규모는 기업의 총설비투자액의 5~15%로, 애초 삼성전자가 전체 투자 규모를 170억 달러로 밝혔다는 점에서 최대 25억 5000만 달러를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다. 다른 기업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애리조나 신규 공장 건설에 1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던 대만 TSMC는 지난해 말 투자 규모를 400억 달러로 확대했고, 오하이오에 공장을 건설 중인 미국 인텔은 투자 규모를 당초 2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은 이런 악조건에도 보조금 신청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상무부가 지급 조건으로 ‘10년간 중국 시설 투자 금지’ 조건 외에도 미 당국의 반도체 시설 접근 허용 등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 정부는 물론 대만과 유럽연합(EU)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미국에 전했지만, 미국은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 라민 툴루이 국무부 경제기업담당 차관보는 15일(현지시간)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보조금에 대한 접근과 다양한 규정의 적용은 보조금을 신청하는 미국 기업과 외국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한미 양국과 기업의 협력은 다음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열릴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경제사절단으로 윤 대통령과 동행해 현지 정재계 인사를 상대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 [속보] 美 PPI 예상밖 하락에 소매판매 감소

    [속보] 美 PPI 예상밖 하락에 소매판매 감소

    새해 들어 다시 고조되던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잇따랐다. 미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0.3%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월스트리트저널 집계)과 달리 예상외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지난 1월 상승률 0.3%(최초 발표 0.7%에서 하향조정)보다도 완화한 수치다. 2월 PPI는 전년 동월보다 4.6% 상승해 역시 1월(5.7%)에 비해 오름폭을 크게 줄였다. 도매 물가인 PPI는 일정 부분 일반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날 발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고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 4.4% 각각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근원 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1월(0.5%)보다 낮아졌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도 데이터로 확인됐다. 미 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월 깜짝 증가세(3.2%)에서 크게 뒷걸음질한 결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했으나 1월(2.3%)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미국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이날 발표는 경기침체 우려를 가중하고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를 다소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 [특파원 칼럼] 시진핑을 닮아 가는 바이든/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시진핑을 닮아 가는 바이든/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지난달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59억 6000만 달러(약 7조 9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넘게 줄었다. PC용 D램 범용제품 고정가 역시 지난해 1분기 3.41달러에서 올해 1분기 1.81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외화벌이 ‘1등 공신’이던 반도체 산업이 수렁에 빠지면서 1년째 이어지는 한국의 무역적자 행진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 새 악재도 나타났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지원법 가이드라인’이다. 지난해 7월 미 의회는 미중 첨단기술 전쟁에서 중국을 압도하고자 ‘반도체와 과학법’을 통과시켰는데, 여기에 지원법이 담겨 있다. 미국에서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초과수익을 미 정부와 나눠야 하고 정기적으로 재무계획서도 내야 한다. 미 안보기관이 요청하면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여 줘야 하고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시설 신규 투자에 나서는 것도 제한된다. 베이징에서 이를 지켜보던 기자는 기가 찰 수밖에 없었다. “국가가 비시장적 방식으로 산업을 육성해 세계 공급망 질서를 바꾸고 있다”며 틈만 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난하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이어서다. ‘자유시장경제의 본산’을 자처하는 미국에서 나온 조항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가장 논란이 되는 독소 조항은 미 정부의 ‘초과이익 공유’와 ‘첨단 설비 접근권’이다. 우선 기업이 초과이익을 냈는지 여부를 알려면 기업의 재무제표뿐 아니라 원가율과 경영 노하우, 시장 예측 능력 등 경쟁력의 본질까지 확인해야 한다. 기업의 핵심 기술을 모두 담은 반도체 제조 설비에 대한 접근권을 요구하는 것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삼성전자의 미 파운드리 공장을 시찰한 뒤 자국 기업 인텔에 초미세 공정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장담할 수 있을까. 정상적인 기업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다. 만약 중국에서 외국 기업에 이런 요구를 담은 법안을 이번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제출했다면 “드디어 시 주석이 공산주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맹비난했을 미국의 언론들도 바이든의 행보에는 대체로 침묵을 지키는 분위기다. ‘서로 싸우면서 서로 닮아 간다’고 했던가.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의 ‘공동부유’ 이념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하다. 100조원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삼성전자 입장에서 굳이 미 정부에 기업 기밀까지 제출해 가면서까지 보조금을 받고 싶은 생각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보조금 신청을 포기한다면 워싱턴 대중 매파들은 삼성에 ‘친중기업’ 프레임을 씌울 것이고, 미국과 일본ㆍ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사들에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도우려는 삼성에 첨단 장비를 팔지 말라”고 압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외통수에 걸렸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의 희생도 개의치 않는 바이든 대통령의 비정함이 느껴진다. 한미동맹 강화를 기치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 ‘시진핑 복심’ 리창 총리 선출… 강당약정·대만 압박 가속화될 듯[뉴스 분석]

    ‘시진핑 복심’ 리창 총리 선출… 강당약정·대만 압박 가속화될 듯[뉴스 분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중국 성립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에 오르고, 시 주석의 ‘복심’으로 통하는 리창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중국 행정부 수반인 국무원 총리로 선출됐다. 마오쩌둥 사후 전례 없는 ‘장기집권 체제’를 완성한 시 주석이 당을 앞세워 국정 전반을 틀어쥐는 ‘강당약정’(强黨弱政) 구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국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지난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4기 1차 회의 네 번째 전체회의에서 리창(서열 2위)을 새 총리로 결정했다. 저장성 출신인 리 총리는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성장과 당서기를 지낼 때 비서실장을 맡았던 ‘측근 중의 측근’이다. 그는 12일 부총리로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과 중앙정치국 위원인 허리펑, 장궈칭, 류궈중을 지명했다. 딩쉐샹과 허리펑도 ‘시진핑계’ 핵심으로 분류된다.앞서 시 주석의 3연임은 10일 전인대 대표 2952명의 표결을 통해 반대와 기권이 단 한 표도 없는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국가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선거에서도 이탈표는 나오지 않았다. 서열 3·4위인 자오러지와 왕후닝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도 각각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에 올랐다. 공산당 내에서 시 주석 파벌과 각을 세우던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 출신 한정이 국가부주석에 오르고 ‘공산주의 청년단’ 후춘화 부총리가 정협 부주석단(23명)에 합류했지만, 이들 자리는 명예직에 가깝다. 시 주석 계파가 요직을 ‘싹쓸이’한 데 따른 당 안팎의 불만을 다소나마 희석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이 ‘당의 핵심’으로 추앙되고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서열 1~7위)도 그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시 주석의 심복들이 국무원 등 행정부 수뇌부까지 장악하면서 ‘1인 체제’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홍콩 관련 업무와 금융·반도체 등 첨단 산업 관리 권한 등이 국무원에서 당으로 이관됐다. ‘시진핑 3기’에서 ‘당정통합’, ‘강당약정’ 기조가 더욱 짙어질 가능성이 크다.앞으로 중국의 대만 압박 공세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신호도 감지된다. 지난 11일 전인대는 국가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공산당 중앙정치국(서열 1~24위) 위원인 장유샤와 허웨이둥을 임명했다. 장유샤는 시 주석과 함께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 출신으로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에 참전하는 등 중국 지도부 중 유일하게 전투 경험을 갖고 있다. 허웨이둥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만과 한반도 인근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사령관을 맡았다. 베이징 외교가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장유샤의 실전 경험과 허웨이둥의 대만 지식을 결합해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 준비를 신속하게 마치겠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리 총리는 이날 예상을 깨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장에 이강 현 행장을 재임명했다. 재정부장과 상무부장, 과학기술부장 등도 동반 유임됐다. 중국 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한 인사로 풀이된다.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나온 이 행장은 1992년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종신 교수직을 보장받았던 지미파(知美派)다.
  • 정부 당국자 “美반도체법 전례없는 수준, 대미 투자 매력 떨어질 수도”

    정부 당국자 “美반도체법 전례없는 수준, 대미 투자 매력 떨어질 수도”

    안덕근 “우리기업의 과도한 경영개입 안돼” “한미 간 반도체 공급망 협력에 좋지 않아”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특파원들을 만나 미국과의 반도체 지원법 협의에 대해 “기업 불확실성이 심화해서는 안 되고 과도한 경영개입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이에 따라 대미 투자 비용이 증가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하에, 앞으로 우리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보조금을 집행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초과 이익분 공유, 중국 내 설비 투자 제한, 미국 정부의 연구개발(R&D) 공동 참여 등을 보조금 수혜 조건으로 내걸었고, 이에 우리 산업계가 기술 유출, 경영 개입 등에 대해 우려하자 안 본부장은 전날 급히 미국을 찾았다. 그는 “불확실성 확대는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와 한미 간 반도체 공급망 협력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에 미국 측의 반응은 반도체 분야 협력에 있어 한국이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강조했고, 반도체법 보조금 신청 절차를 진행하면서 한국 정부 및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말했다고 안 본부장은 전했다. 안 본부장은 마이크 파일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하원 세입위원회의 린다 산체즈, 빌 패스크렐, 번 뷰캐넌 의원, 존 뉴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장 등을 만났으며 10일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번 협의에서 “미국이 요구한 조건이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며 이런 조건을 과하게 요구할 경우 기업들의 대미 투자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초과 이익 환수의 경우 “금융위기 때 정부 자금이 상당히 많이 투자된 기업에 한해 일부 논의한 적이 있지만 실제 시행된 적은 없다”고 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도 한국에서 과도한 조건이라고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비슷한 입장”이라며 “다만 미국 반도체 업계는 상무부와 협약을 체결하는 과정에 조건이 어렵기는 하겠지만 소화할 수 있는 정도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 정부 “美반도체법 상당한 문제”… ‘안전장치’ 막판 설득전

    정부 “美반도체법 상당한 문제”… ‘안전장치’ 막판 설득전

    미국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조건에 과도한 정보 요청, 중국 시설 투자 금지, 초과 이익 공유 등 여러 독소조항이 포함돼 한미 간에 ‘상당한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정부가 우리나라 기업을 위한 ‘안전장치’를 만들겠다며 미국과 본격 협의에 나섰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에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려 노력했는데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미국이) 과도한 정보를 요청한다거나, 중국 비즈니스와 관련해 제한을 많이 건다거나, 초과 이득 부분도 어떤 식으로 시행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미측에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실제 (한국 기업이 미 상무부와) 협의하는 단계에서 문제가 되지 않게 안전장치를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주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협의했고 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입장 정리를 한 내용을 갖고 미 상무부와 협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28일 미 정부의 연구개발(R&D) 공동 참여, 초과 이익 공유 등 보조금 수혜 조건을 발표한 데 대해 우리 산업계는 기술 유출, 경영 개입 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제한하는 이른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구체적 지침이 다음주에 나올 전망이어서, 안 본부장은 미 상무부를 상대로 막판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6일 산업부는 안 본부장이 진행하려던 브리핑을 이창양 산업부 장관 브리핑으로 격상해 진행했고, “경영 불확실성과 핵심 기술 침해, 투자 비용 증가로 미국 시장 투자가 낮아질 것”이라며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반면 미측은 아직 모호한 수준인 보조금 조건을 구체적으로 완성하고 동맹과 파트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만, 유럽연합(EU) 등지에서 미국의 보조금 조건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오지만, 각국 기업들이 경쟁 관계여서 공조 대응은 힘들다는 게 워싱턴DC 현지의 평가다. 또 미국에 이어 EU, 일본 등도 반도체 시설 보조금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한국 기업의 우려가 커진다. 각국의 공장 증가로 반도체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이에 각국이 수입규제를 강화하면 자국 시장 규모가 작은 한국과 대만의 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금은 미국 기업의 반도체 공장이 거의 없어 미국 산업 보호를 명목으로 반덤핑, 상계관세 등 수입 반도체를 겨냥한 무역구제 조치가 거의 없지만 인텔, 마이크론 등이 보조금으로 공장을 지은 뒤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안 본부장은 반도체 지원법이 ‘제2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라는 지적에 대해 한미 기업이 똑같은 제한을 받아 “좀 다르다”고 했다. 그는 10일까지 워싱턴DC에서 상무부, 백악관 등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접촉하고 미 의회와 주요 싱크탱크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 女속옷 입고 방송하는 중국 남성들, 왜?…“우린 정말 진지해” [여기는 중국]

    女속옷 입고 방송하는 중국 남성들, 왜?…“우린 정말 진지해”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 여성 란제리를 입은 남성 모델이 등장했다. 당국의 ‘혹독한 검열’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미국 CNN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마스크를 쓴 채 방송에 출연한 남성들은 여성 란제리를 판매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의 모델이다.  헤어나 메이크업을 이용한 여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여성 전용 란제리만 걸친 남성 모델들은 더 많은 상품을 팔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등 여느 모델과 다름없이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했다.  란제리 업체가 남성 모델을 기용한 여성 란제리 판매에 나선 이유는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이다.  SNS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란제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해 온 몇몇 업체는 지난 1월 ‘방송에서 란제리를 입은 여성 모델의 모습이 다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검열 대상에 올랐다.  이에 타오바오 등 유명 쇼핑몰에는 여성 대신 마네킹에 란제리를 입힌 뒤, 같은 란제리를 입은 남성 모델의 사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일부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여성 모델이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란제리를 착용해 보여주는 방식을 차용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몇몇 업체는 아예 남성 모델을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에 출연시키는 방송을 기획했다.  해당 방송을 기획한 란제리 업체의 대표는 CNN에 “우리는 당국의 규정을 비꼬려는 게 절대 아니다. 모두가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 란제리를 홍보하고 싶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여성 란제리를 입을 남성을 찾으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시장 중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시장의 규모는 갈수록 거대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 3년간 엄격한 코로나19 봉쇄를 겪는 동안,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를 만족시킨 것은 다름 아닌 비대면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이었다.  중국 상무부 산하의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중국 본토 내 라이브 스트리밍 전자상거래 사용자 수는 4억 6000만 명을 넘어섰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온라인 시청자 분석 전문 기업인 아이리서치의 2021년 보고서에서는 올해(2023년) 라이스 스트리밍 쇼핑의 가치는 7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여성 모델이나 연예인 등의 신체 노출에 대해 과도한 검열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당시 선전위성TV에서 방영된 사극 드라마 ‘봉신영웅’은 당국의 사전 검열로 일부 장면들이 여배우의 가슴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얼굴만 클로즈업한 화면으로 재편집됐다.  일명 ‘가슴 검열’ 논란이 다양한 작품에 걸쳐 이뤄지자 시청자 사이에서는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미친다”, “불필요한 검열”이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드라마 방영을 총괄하는 광전총국은 “드라마가 미성년자 심신 건강에 해로운 장면이 많으므로 당국에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시청자의 뜻에 따라 심사를 했다. 이후 문제의 장면을 수정해 다시 방영하라고 제작사 측에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검열이 당국의 뜻이 아닌,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 中 언론 “美 인기 앱 모두 중국산…美 정부는 ‘틱톡’ 못 막아”

    中 언론 “美 인기 앱 모두 중국산…美 정부는 ‘틱톡’ 못 막아”

    미국 정부가 모든 연방정부 기관에 30일 안에 소셜미디어 앱 틱톡을 삭제할 것을 지시하는 등 중국산 앱에 대한 보안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자 중국이 발끈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연일 높였다. 중국 관영 매체 관찰자망은 최근 미국 정부가 틱톡의 보안 우려를 제기한 직후 백악관 직원들이 기기에 틱톡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국무부가 연이어 중국산 애플리케이션 사용 금지를 명령한 것을 두고 ‘미국은 사고방식부터 바꿔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 상위 3개는 모두 중국인이 만든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이 매체는 지난 7일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1~3위까지의 인기 앱이 모두 중국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산 앱인 아마존과 트위터 등은 각각 18위, 36위로 다운로드 순위에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 매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다운로드 순위 상위 1위를 기록한 앱 ‘티무’(Temu)는 중국 기반의 전자상거래 기업의 것으로 지난해 11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전자상거래 앱 중에서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앱은 지난해 9월 처음 출시된 뒤 미국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을 지향하며 운영돼 왔다. 하지만 그 모기업이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대기업인 ‘핀둬둬’로 확인되면서 사실상 중국 기업의 것이라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파다한 분위기다. 핀둬둬는 중국에서만 약 9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해 가장 인기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티무에서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가정용품부터 의류,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온라인 초저가로 판매한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지난달 중순에는 미국 슈퍼볼 게임 광고에 ‘억만 장자처럼 쇼핑하라’는 티무의 홍보가 전면에 실리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앱 2위에 오른 동양상 편집앱 ‘캡컷’(Capcut) 역시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인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앱이다. 이 앱은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지목해 각종 제재를 언급했던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것으로 미국에서는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아이폰 앱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해 중순에는 미국의 무료 다운로드 앱 순위 1위에 링크되기도 했다. 미국 정부가 공공연하게 경계 대상 1위로 꼽아온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인기 다운로드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를 두고 중국 매체들은 ‘중국인이 개발한 앱이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미국인들도 누구나 무료이거나 거의 무료나 마찬가지인 저렴한 비용에 사용하기 편리한 앱을 선호하고 있다. 이것을 미국 정부는 예상하지 못했냐’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산 앱에 대한 사용 금지 처분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두고 ‘미국 정부가 겁에 질려 중국산 앱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리고 미국 하원은 미국 내에서의 틱톡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기를 원하는 모양새다’면서 ‘하지만 틱톡은 미국 내에서 여전히 활발한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인들이 만든 앱이 가진 기능을 모두 넘어섰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이 이용하는 앱스토어의 무료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4위), 인스타그램(5위) 역시 중국산 앱의 다운로드 순위에 뒤쳐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 매체는 ‘미국 정부 관료들이 말 한 마디로 중국산 앱을 차단할 수 있을 것 같으냐’면서 ‘중국산 앱을 강제로 차단해 미국인들의 이용을 완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 정부와 관료들의 사고방식은 머지않아 붕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21년부터 중국과 연계된 소프트웨어 앱이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직접 상무부에 지시를 내려, 외국 기관이 통제하는 회사들이 미국 내 정보를 취득하거나 미국 내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 “美, 한일 새 시대 열리면 한미일 안보협력 업그레이드 기대”

    “美, 한일 새 시대 열리면 한미일 안보협력 업그레이드 기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에 입국해 “핵우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신뢰도를 보다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에 상당히 역점을 두고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덜레스 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 고위 관료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며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질문에 “한일 관계와 한미 관계가 밀접하게 연결된 사안이긴 하지만 한일 정상회담이 열려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조건 관계에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은 별개의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또 “한일 간 강제동원 배상 문제 협상에 미국이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며 “(미국은) 한일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면 한미일 안보 협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더 나아가 한미일 협력이 보다 포괄적이고 풍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지급 조건에 초과이익 공유 및 반도체 시설 접근 제공 등이 포함돼 한국 기업의 기술 유출 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국내에 알려진 부분과 다른, 또 보다 심층적인 미국의 속내라든지 이런 것도 파악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동맹이지만 이익이 같을 수도 있고 또 우선순위가 다를 수도 있고 하니까 심금을 터놓고 솔직하게 협의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포드 자동차와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의 배터리 공장 합작 투자를 허용해 한국 기업이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석에 대해 “국내에 보도된 것과 좀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확인 목적도 있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출국 때 밝힌 대로 한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수준, 의제 등을 최종 결론 내러 왔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을 마련하기 위해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확인해 드릴 수가 없지만 이번 일정은 역시 행정부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 李 산업 “美반도체법 영향으로 기업들의 현지 투자 낮아질 것”

    李 산업 “美반도체법 영향으로 기업들의 현지 투자 낮아질 것”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미국의 반도체지원법(CHIPS Act) 세부 지원 조건과 관련해 “경영 불확실성과 핵심 기술 침해, 투자 비용 증가로 미국 시장 투자가 낮아질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이 해소되도록 정부가 적극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우리 기업과 반도체 산업계, 정부는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지급 조건에 대해 우려스러운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반도체 지원법상 보조금 지원 계획’엔 반도체 시설 공개, 초과이익 환수 등의 조건이 담겼다. 업계에선 경영 자율 침해, 기술 유출 가능성 등 ‘독소조항’이 포함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장관은 ▲조건 불확실성 ▲경영 본질 침해 ▲미국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 등 세 가지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낮아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보조금 지급 조건이 방대하고 내용이 너무 상이해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핵심 공급자 정보와 기업 경영 상황 정보 등 경영 정보 제출 의무뿐만 아니라 기술 정보도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많이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계속돼 미국 투자 비용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보육서비스 부담 등도 들어가 있어 미국 투자 비용을 상당히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세 가지 요인 때문에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낮아질 것으로 기업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협약 과정에서 불확실성과 기업 부담 조건 등이 완화·해소되도록 정부는 적극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과이익 환수 부분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꽤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등 우려국에 10년간 투자를 금지하는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은 한국에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내 반도체 산업 생산기지를 확대하고 우리 반도체 생태계를 더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기업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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