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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무역 흑자 1백35억불/올 상반기

    【워싱턴 AP UPI 로이터 연합】 미국은 금년 2·4분기(4∼6월)동안 3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분기별 기준으로 지난 82년 상반기이후 9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미국 정부가 10일 밝혔다. 미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대외무역에서 지난 1·4분기동안 1백5억달러의 흑자를기록한데 이어 2·4분기에도 이같은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또 미국이 이기간중 큰 무역흑자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일본·사우디아라비아등 주요 우방들이 걸프전 전비로 미재무부에 거액을 지불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 주용기/추가화/양백빙/북경권부에 “입성”

    ◎이미 정치국서 「조용한 실권」행사/총리물망 주·추,경제분야서 두각/권력기반 “튼튼” 양백빙 군사위부주석 확실 내년에 열릴 중국공산당 제14기 전국대표대회(14전대회)에서 중국 권력의 핵심부인 당중앙정치국에 새로 진입할 것으로 알려진 국무원 부총리 주용기와 추가화 그리고 군총정치부 주임 양백빙 등이 이미 정치국내에서 실제로 당중앙정치국원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 일요판이 11일 보도했다. 모닝 포스트지는 홍콩의 저명한 중국문제 전문 언론인인 데이비드 첸(진유달)씨의 기고문을 통해 차기 국무원총리로 지목되고 있는 주용기와 추가화 및 당중앙군사위 비서장으로 국가주석 양상곤이 차지하고 있는 중앙군사위 상무부주석직을 계승할 것으로 알려진 양백빙이 이미 당중앙정치국 안에서 조용히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지는 주용기와 추가화는 지난 4월 전인대에서 나란히 부총리로 승진한 이후 각기 정부내에서 권력기반을 착실히 다져가며 차기총리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전국가원수(전인대 상무위원장)고 엽검영의 사위이며 전광동성장 엽선평의 매제인 추가화는 국가계획위원회 주임직을 겸하고 있어 국가의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상해시장으로 포동개발계획을 입안했던 주용기는 부총리로 승진한 후 신설된 생산판공실 주임직을 겸임하게 되어 정부내 권력이 강화됐다고 지적하고 생산판공실은 국가의 산업생산과 에너지,인력,수송,원자재 등의 공급과 관리를 총괄하는 「초급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지는 또 14전대회에서 국가주석직이나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직으로 밀려날 것으로 알려진 이붕은 현재 국무원에서 총리로서의 임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는 6·4 천안문사태 이후 G­7(선진 7개 공업국)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가이후 도시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졌을 뿐아니라 오는 9월 초 중국을 방문하는 존 메이저 영국 총리와도 회담을 가질 것이며 금년 말쯤에는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첸씨는 이 기고문에서 14전대회에서 권력 개편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미리 예측한다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말하고 중국의 권력 개편은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소련의 체제 변화를 비롯한 국제적 상황과 정치·경제·사회 이념 등의 국내문제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첸씨는 이어 이같은 상황하에서 최고위 지도부의 변동이 적을수록 중국이 방대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가 더 쉬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 한국,미에 「통관횡포」 시정 요구/한미 재계회의

    ◎“관세율 적용등 일관성 결여”/미선 한국의 수입규제정책 완화 촉구 한국재계는 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에서 미 세관당국의 일관성 없는 관세를 적용,과도한 자료제출요구,통관늑장 등 한국상품의 통관과 관련한 각종 횡포를 시정해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했다. 한국재계는 미 세관의 일관성 없는 관세부과의 사례로 ▲동일품목에 대한 서로 다른 세율 적용 ▲저세율 및 고세율대상 원자재가 혼합된 물품에 대한 고세율 적용 ▲미 관세율제도 변경 이후 많은 제품에 대한 세번분류변경 등을 들었다. 이들은 또 미 세관이 ▲한국기업의 영업비밀과 관련된 서류의 제출을 요구하거나 ▲한국산 배와 해초 등에 대한 장기간의 식품위생검사를 하고 ▲상품하역 이후에도 세관검사를 지연시키는 등으로 한국 수출상품의 적기공급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재계는 이밖에 미국세관이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반덤핑규제를 하고 있다고 지적,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미국측은 한미상공장관회담 합의사항의 상당부분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이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측은 특히 한국이 불분명하고 일관성 없는 수입규제책을 펴고 있으며 지적소유권 보호조치가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한국측의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미국의 대한통상정책에 단견적이고 성과위주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남덕우 무역협회 명예회장·구평회 럭키금성상사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인사 40여 명과 미국측에서 데이비드 로더릭 전 USX 회장,존 한스먼 상무부 아태담당차관보 등 재·관계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 국산 폴리에틸렌 필름/미서 덤핑피해 판정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2일(현지시간) 한국 및 일본산 폴리에틸렌 필름에 대해 덤핑피해판정을 내렸다. 이 판정은 ITC위원 3 대 1의 찬성으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의 최종판정 과정을 거쳐 최종 덤핑관세가 산정된다. 미 ITC는 이날 판정에서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폴리에틸렌 필름을 미국에 공정가격 이하로 덤핑수출,미 관련업계가 실질적 피해를 받고 있다는 최종결정을 내렸다.
  • 미 무역적자 격감/3월중 40억불로/8년만에 최저

    【워싱턴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의 경기침체로 국민들의 수입수요가 계속 줄어든 반면 항공기 및 컴퓨터의 판매증가로 수출이 최고기록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지난 3월중 미국의 대외무역적자는 월별 기준으로 볼 때 8년 만의 최저수준인 40억5천만달러로 급감했다고 미 상무부가 밝혔다. 5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 2월보다 26.5%나 줄어든 것이다. 3월중 수입은 2.7%가 하락,지난 2년간 최저치인 3백80억4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수출은 1.2% 증가한 3백39억9천만달러에 달했다. 또 금년 1월부터 3월까지의 무역적자 총액은 6백7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7억2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부시 행정부는 이같은 새 무역보고서가 미국제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미국을 경제침체에서 빗어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욕 주가 상승세로/미 은행들 우대금리 0.5% 인하 영향

    【워싱턴 AP AFP 연합】 시티뱅크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은행들은 1일 프라임 레이트(기업우대금리)를 종전보다 0.5%포인트 내린 8.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EED)가 할인율 인하를 발표한 뒤 하루뒤인 이날 모건 개런티 트러스트를 시작으로 시티뱅크와 케미컬 뱅크·체이스 맨해턴뱅크 등 주요 은행들은 일제히 프라임 레이트의 인하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미국 민간은행들이 신용상태가 우수한 법인 고객에게 적용하는 금리인 프라임레이트가 인하된 것은 지난 1월과 2월에 이어 올 들어 3번째이며 이번에 8.5%로 조정된 금리는 지난 88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뉴욕 증시의 주가는 미국의 주요은행들이 프라임레이트를 인하한 것과 함께 미국 경제회복 조짐이 나타났음을 시사하는 발표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주가지표인 다우 존스 공업평균지수는 42.33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상무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미국의 경기선행지표가 지난 2월에 1.5%포인트가 오른 데 이어 3월에도 다시 0.5%포인트가 오름으로써 올해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을 나타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폴리에스터 필름/미서 덤핑 판정

    무협은 17일 미국에 수출하는 국산 폴리에스터 필름에 대해 미 상무부가 반덤핑 최종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종 반덤핑마진율은 선경제품이 예비판정률 7.79%보다 낮은 5.38%,코오롱제품은 4.88%이고 제일합섬제품은 당초 0.21%보다 높은 3.88%이다. 미 듀폰사 제소로 시작된 반덤핑조사는 앞으로 45일 이내에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정결과 규제여부가 확정된다.
  • 미 경기선행지수/2월 1.1% 올라

    【워싱턴 로이터 연합】 2월중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8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고 상무부가 29일 발표,불황의 종말이 가까워졌다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경제에 대한 이러한 낙관은 2월의 신축가옥 판매가 16.2% 증가했다는 별도의 보고로 뒷받침 되었다. 2월중 미 경기선행지수는 1월에 0.5% 떨어진후 1.1% 상승했는데 이것은 88년 6월의 1.6% 상승후 최대의 상승폭이다.
  • 한국산 컬러TV/덤핑 마진율 발표/미 상무부

    【워싱턴 연합】 미 상무부는 18일 한국산 컬러TV 덤핑에 관한 연례심사에서 마진율을 금성 3.79%,미국계열회사인 쿼트로닉 3.63%,대우 1.64%,삼성 0.11%로 각각 판정했다. 이에 따라 덤핑 마진율이 0.5% 이상인 대우·금성·쿼트로닉 3사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TV수출시 마진율에 해당하는 현금을 미 관세청에 예치하게 된다.
  • 「전후경제」 유가·통상체계 재편에 초점

    ◎OPEC의 통제능력 회복 노력/미 업은 사우디는 증산 계속할듯/가격안정 전망속 11일 총회 주목 걸프전쟁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남에 따라 이 결과가 향후 국제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유가의 흐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우리경제의 특성상 우리도 이 관심권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배럴당 16∼18달러 수준의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쪽이 지배적이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최근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의 행동으로 미루어 낙관론을 펴는 것은 너무 성급하지 않느냐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다소 비관적인 이들의 전망은 걸프사태이전인 지난해 7월 OPEC 회원국들이 합의한 배럴당 21달러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실제 종전후 원유시장의 관리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빔에서 OPEC회원 6개국 대표가 비공식 모임을 가진 뒤부터 국제원유가는 비록 소폭이지만 속락의 흐름을 멈추고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부시대통령의 종전선언이 발표된 28일 런던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의 4월 인도분이 19.6달러였다. 다국적군의 지상전 돌입으로 조기종전의 기대가 높았던 22일의 배럴당 17.25달러보다 2.35달러가 오히려 뛴 것이다. 국내 원유평균도입단가에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시장의 오만유도 비슷했다. 22일의 배럴당 13.45달러에서 28일에는 1.75달러가 오른 15.20달러로 거래됐다. 이같은 수준의 유가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직전인 지난해 7월의 시장수준과 비슷하나 벌써부터 들먹거리고 있다는 사실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승전에 따라 「중동대형」으로 군림하게 될 미국과 이를 등에 업고 앞으로 OPEC내 주도권을 다시 잡게될 사우디의 의중이 무엇이냐가 현재로선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다. 사우디는 25일 열린 OPEC 6개국의 비공식모임에 불참했다. 비록 비공식모임인데다 오는 11일 열릴 OPEC 임시총회에 앞서 사전 의견조정의 성격이 컸지만 사우디의 불참을 놓고 해석이 구구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우디의 OPEC내 입지가 다시 강화됐고 향후 국제유가는 사우디의 입김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우디는 이미 전쟁중 자국을 지원하고 있는 다국적군을 돕기 위해 끊임없는 원유증산을 꾀해왔다. 당초 생산쿼타물량인 하루 5백50만배럴보다 우리나라의 3일 소요물량인 2백50만배럴이나 많은 8백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전쟁으로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 공급이 끊긴 4백80만배럴엔 못미치지만 이같은 증산은 국제유가 안정에 크게 기여해온게 사실이다. 문제는 많은 OPEC 국가들이 바라는 것처럼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걸프사태전의 생산쿼타량으로 돌아가는 데에 과연 사우디가 동의할 것이냐는 점이다. 이에대해 석유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소 부정적이다. 사우디뿐 아니라 사우디를 원격조정하게 될 미국도 다국적군에 상당한 부담을 안고있다는 점을 우선 지적한다. 전쟁에 참여한 서방세계에 무리를 주지않는 유가와 산유량을 사우디가 절대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사우디는 걸프전에서 1백35억달러를 출연한 최대 전비부담국가이다. 전후 복구 및 전비충당을 위해서도 더 많은 원유를 팔아야 할 처지다. 복구가 끝나면 생산을 재개할 쿠웨이트도 유가상승을 막는 주요 요인이다. 폐허가 다된 국가의 재건을 위해서는 원유증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때 유가회복을 노리는 많은 OPEC 국가들이 있긴하나 원유시장의 평균유가는 배럴당 16∼18달러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석유전문가들의 지배적 견해다. 이같은 국제유가는 배럴당 19.40달러인 국내기준유가와 비교하면 3.40∼1.40달러나 낮은 수준이다. 이 차이를 석유사업 기금으로 거두거나,아니면 국내기름값을 15∼5% 정도 인하해야 된다. 이에대해 동자부 고위당국자는 『우선은 이 차이를 석유사업기금으로 흡수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당분간은 국내기름값 조정은 하지않겠다는 뜻이 명백하나 이 문제는 국내물가문제 등과 관련지어 볼때 앞으로 상당한 논란의 소지를 안고있다. ○미의 세계무역 신질서 확립 시도/“UR 조기타결” 밀어붙이기 전환/한국,협조통해 쌍무압력 피해야 걸프전쟁의 종전에 따라 미국이 「힘」을 바탕으로 한 승리의 여세를 몰아 새로운 국제통상질서의 확립을 모색하는 가운데 대한통상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 통상마찰과 관련,한국 정부는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는 등 미상무부와 일부 언론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미 행정부처가 한국의 대미 약속사항의 이행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인데다 특히 대한통상마찰의 진원지였던 미 상·하원과 언론,민간업계에서는 한국의 입장변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상공부가 최근 통상담당인 유득환 제1차관보의 방미결과를 토대로 대미 통상홍보를 강화하는 등 정부당국이 걸프전쟁 이후 새로운 한미 통상마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나 조만간 재개될 UR협상 등과 맞물려 종합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한미 통상관계는 지난해말 미국과 EC(유럽공동체)간의 대립으로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UR협상의 진전과 상당한 함수관계를 지니고 있다. 미국이주도하는 국가간의 다자간 협상인 UR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은 곧바로 힘을 바탕으로 한 쌍무적 통상압력을 행사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자신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의 창조를 위해 부심하는 강도는 걸프전쟁에 못지 않다. 부시 미 대통령은 걸프전쟁의 종전직전인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행정부가 곧 의회에 제출할 신속승인절차(패스트트랙) 연장안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속승인절차란 미 의회가 미 행정부에 부여한 일괄협상권한. 미 행정부가 이 절차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오는 5월말까지 상대국과 통상협정을 체결해야 하며 이에앞서 90일전인 2월말까지 의회에 체결의사를 통보해야 한다. 미 의회가 UR협상이 더이상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행정부의 일괄 협상권한 시한연장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미 행정부는 UR협상을 더이상 추진할 수 없게 된다. 당초 미 의회는 이 시한연장에 반대하는 입장이 강했다. 그러나 이번 걸프전쟁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힘입어 연장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따라서 UR협상 시한이 1∼2년 정도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제는 미국내의 최근 보호무역주의 회귀움직임이다. 미 의회는 보호주의적 움직임을 본격화,칼 레빈상원의원(민주)이 지난달 30일자로 대외무역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는 슈퍼 301조를 5년동안 더 연장하고 보복조치의 내용도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제출한데 이어 맥스 보커스 상원의원(민주) 등도 지난 7일자로 또 다른 내용의 슈퍼 301조 연장 및 강화법안을 제출한 것이다. 이밖에 외국인 투자를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을 비롯,각종 외국인 투자를 엄격히 규제하는 법인들이 무더기로 입법이 추진되는 등 다각적인 보호주의강화 입법활동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미 의회내의 보호주의강화 움직임은 앞으로 주요 교역상대국에 대한 미국의 쌍무적인 통상압력이 한층 강화될 것임을 예고한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걸프전쟁이 진행중이던 지난 2월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미 양국간 서비스분야 양허협상에서 미국측이 의료보건 및 법무서비스를 포함,서비스시장의 대폭적인 개방을 촉구,올들어 대한 시장개방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따지고 보면 미 행정부가 지난해말 UR협상에서 입장이 대립된 EC를 끝까지 밀어붙이지 않고 어정쩡하게 협상시한을 연기한 것도 걸프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EC국가들과의 의원만 협조관계를 의식해기 때문이다. 이제 걸프전쟁이 끝난 마당에 UR협상의 재개와 함께 미국이 주도하는 통상전략을 구사,UR협상을 조기타결로 유도할 것임은 분명하다. 정부로서는 한미 통상관계에서 미국의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는 통상의 지혜가 필요하다는게 통상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또한 다자간 무역협상인 UR협상의 타결에 진력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미국측으로부터 쌍무적인 통상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농산물을 비롯,서비스분야 등에서 신축적인 입장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노 대통령 취임 3주년/영서 평가 학술세미나

    【파리연합】 영국 뉴캐슬대학은 노태우 대통령 취임 3주년을 평가하는 국제 학술세미나를 19,20일 이틀동안 개최했다. 뉴캐슬대 동아연구소(소장 라인하트 드리프트)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동대학 박진 교수가 「한국정치의 변화­민주화 실적」,그리고 배리 길즈 교수가 한국외교의 새지평­북방정책」이라는 주제를 발표하는 등 6공 정부의 민주화 및 북방정책의 성과를 평가했다. 또 브라이언 브리지 박사가 「90년대의 한국경제­새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를 발표하는 등 한국의 경제성장과 한국·영국간 경제교류에 대한 전망도 토의됐다.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동아연구소 관계자 및 영국 외무부와 상무부당국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 한·미 통상마찰 「앙금풀기」 역점

    ◎오늘 열리는 「경제협의회」 전망/정당한 요구 수용… 「화해 신호」 보내/한국/잇단 으름장 「UR 협조」 얻을 속셈/미국/새로운 쟁점없이 상호 입장 확인 그칠듯 한미 통상마찰의 격량이 걷힐 것인가. 14,15일 이틀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제9차 한미 경제협의회는 새해들어 양국간 통상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공식접촉이라는 점에서 올해의 한미 통상관계를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측은 지난해 말 칼라 힐스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국이 수입 반대운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한 통상특혜를 철회하는 등 무역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데 이어 새해들어서는 샌드라 크리스토프 USTR 대표보가 대한 무역보복의 대상으로는 전자·자동차 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품목까지 열거하며 우리측에 으름장을 놓았다. 한국측은 지난해 미국측의 통상불만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상공부장관을 경질하고 미국측의 요구가운데 수용가능한 것을 대부분 받아들이기로 통상정책의 방향을 수정했다. 그런데도 미국의 대한 통상압력이 계속된것은 그동안 한미 양국간 통상현안을 둘러싼 미 행정부의 불신이 상당히 뿌리깊었음을 말해준다. 새해 들어서도 이처럼 대한 통상공제의 템포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은 미국이 적어도 외견상으로는 한국측에 대해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예고한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와는 달리 한미 통상관계는 올들어 조심스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신임 이봉서 상공부장관에게 힐스 USTR 대표가 축하전화를 걸어 비상연락망을 갖춰 문제발생의 소지를 사전에 줄여나가자고 한데 이어 그레그 주한미대사는 이장관을 예방,상호 오해의 여지가 있는 통상정책은 사전협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그레그대사는 최근 한미 통상관계가 순조롭지 못한 것은 양측 모두의 잘못(mistake)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제까지 미국측이 양국 통상마찰의 귀책사유를 한국에만 돌린 종전의 입장에서 공동의 책임쪽으로 선회한 것이다. 그레그대사는 또한 한미간의 이해가 일치하지 않고 있는 농업부문의 대화를 위해 한미 농민교류 기구의 발족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한미간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화해의 신호를 보내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맞서 우리 정부도 담배·쇠고기·지적 소유권 분야에서의 한미 통상마찰 요인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미국측의 정당한 요구는 전폭 수용하고 수입상품에 대해 국산품과 똑같은 내국민대우를 보장한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이와함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 관한 대응방안을 전면 수정,농산물 분야에서의 15개 비교역적 기능(NTC) 품목에 대한 수입개방 예외인정 요구를 사실상 전면 철회했다. 이같은 입장전환은 UR의 농산물협상 등에서 현실과는 동떨어진 제안을 제시,전체 UR협상을 주도한 미·EC(유럽공동체) 등 강대국간 파워게임의 틈바구니에서 미국측의 눈총을 받아온 점을 십분 의식한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미국의 입장을 존중해 주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익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미통상 및 UR협상 전략을 급선회한 것이다. 이렇게 볼 때 그동안 미 행정부의 과도한 대한 통상압력은 UR 협상에서 한국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고단수 전략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미국측은 지난해 12월 브뤼셀에서 열린 UR종결을 위한 최종 각료회의가 결렬된 직후 UR실패의 책임을 농산물분야 협상에서 EC·일본·한국 등 3개국의 비협조 때문이라고 몰아붙여 이들 나라에 대해 쌍무적인 통상압력을 강화할 뜻을 명백히 해왔다. 따라서 14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경제협의회는 UR협상과 맞물려 미국이 UR에서 한국측을 자기입장으로 끌어들이려는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들이 많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측은 한국내 과소비 억제운동과 관련한 불만을 전달하는 것을 비롯,담배·쇠고기·서비스시장 개방 등 그동안 집요하게 요구해온 사안들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항공·해운·지적소유권 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된 한미협력,EC통합,전략물자 수출통제 문제 및 아·태 경제협력에 관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한미 경제협의회의 의제가운데 새롭게 쟁점으로 부각될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미국측은 관세율 인하 5개년 계획의 순연,와인쿨러의 주세율 인상,쇠고기 동시매매 입찰제도에 대한 한미간의 종전약속 이행과 함께 사안별 이행시간표를 제시하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 차관급으로는 국무부차관 한명만을 보내던 관례를 깨고 상무부차관과 USTR부 대표 등 3명의 차관급을 동시에 파견,UR협상을 앞둔 한국의 대미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상이 짙다. 한미 통상관계의 앞날은 오는 15일부터 재개되는 UR협상 TNC(무역협상위원회)의 회의결과는 물론 복잡하게 얽힌 양국간 통상현안에 대해 서로가 이제까지의 「오해」를 풀고 어떻게 해법을 찾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다. 이번 한미 경제협의회는 그런 의미에서 양국의 기본입장을 확인하는 선에서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그동안 대외통상 정책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거듭한 우리로서는 국제무역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장기적인 대응체제를 갖춰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 같다.
  • 북한인구 2천1백41만/병력 1백25만… 평균수명 69세

    ◎미 상무부 통계자료 【워싱턴연합】 북한의 병력수는 87년말 현재 1백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병력의 총인구 대비율은 6.0%에 달함으로써 소련·중국·미국·인도·베트남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미 상무부가 11일 밝혔다. 미 상무부 통계국은 지난해 5월 평양을 방문해 입수한 미국연구원의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히고 또 북한의 총인구수는 2천1백41만2천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75년 이후에는 인구통계에서 군인수를 제외시켰고 87년말 군인을 제외한 민간인수를 1천9백34만6천명으로 집계했으며 병력수는 82년에 이미 1백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90년 현재 북한의 인구증가율은 1.9%,평균수명은 남자 65.6세,여자 72.0세로 평균 69.0세이며 도시별 인구는 평양이 2백36만명으로 가장 많고 함흥(70만)·청진(52만)의 순으로 인구 50만 이상 도시는 모두 3개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87년말 현재 북한의 농업인구는 전체의 25%,공업인구는 58%,도시거주 인구는 6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혔다.
  • “보복” 경고 계기로 본 한·미 통상 실태

    ◎대미흑자 87년 고비로 매년 격감/87년 흑자 96억불서 올엔 30억불로/작년엔 수출감소… 수년내 적자반전 가능성도 미 행정부가 우리나라의 과소비 억제운동을 문제삼아 대한무역 보복가능성을 경고함으로써 새해 벽두부터 한미 통상마찰의 파고가 높아질 전망이다. 한미간의 통상관계는 지난해 5월 슈퍼 301조 협상타결이래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올해들어 미국측이 한국내의 과소비 억제운동과 관련,이 운동이 수입차별적으로 전개되는 것은 물론 수입 반대운동이 되고 있다며 강력한 불만을 표시,한미간에 불편한 관계가 시작됐다. 최근에는 지난 22일 그레그 주한미대사가 한국이 미국상품을 과소비 억제대상으로 삼으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발언을 한데 이어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9일 한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치품 수입 반대운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대한통상 특혜를 철회하겠다는 공개경고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대미수출입 통계를 보면 한미간의 무역수지는 지난 82년 한국측이 흑자를 기록하기시작한 이래 87년 96억달러 흑자를 장점으로 그후 지속적으로 흑자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88년 86억달러,89년에는 47억달러로 줄어듦으로써 무역불균형의 정도가 상당히 개선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의 대미수출은 모두 2백6억3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가 줄어들어 지난 73년 이래 16년만에 첫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대미수입은 1백59억1천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7%나 늘어났다. 올해에는 대미수출이 1백9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6.2% 증가한 1백69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3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으며 내년에는 수출 2백억달러,수입 1백80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20억달러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렇게 볼때 양국간 무역은 점차 균형상태로 접근하고 있으며 수년내에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실제로 올 10월 중 대미무역수지는 8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월중 기준으로 7년9개월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나타낸 바 있다. 대미수출은 최근 수출 주종품목인 전자·섬유·자동차업종의 수출이눈에 띄게 부진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신발·철강정도 뿐이다. 이에비해 대미수입은 공작기계 등 기계류와 원면·원당 등 농수산품,펄프·염료 등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의 증가가 대미무역수지의 흑자폭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런데도 미국의 대한통상 압력이 「산 너머 산」 식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은 양국의 무역통계 수치가 서로 다르고 미국측이 한국의 경제 위기상황을 믿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의 88년 흑자가 한국관세청 통계상으로는 87년 보다 9억여달러 감소했으나 산출방법의 차이로 인해 미국 상무부 통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일각에서는 한국이 엄살부린다는 인식을 버리지 않고 있으며 한국이 환율조작국인 동시에 통계조작국이라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의구심마저 갖고 있다. 미국측이 이처럼 한국을 공격대상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을 갖게된 데는 그동안 한미간 통상현안의 합의사항이행문제와 관련된 불신들이 누적된 결과라는 해석도 적지 않다. 즉 미국측은 관세율인하 5개년 계획의 순연,와인쿨러의 주세율인상,쇠고기 동시매매 입찰제도에 관해 서로의 충분한 협의없이 한국측이 일방적으로 이의 실시를 강행한 것은 약속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페칸검역제도,담배소비세 배분제도,초컬릿 지연통관 등을 문제삼아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한미간 무역수지의 불균형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전체수출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인 대미통상정책에 대한 「심모원려」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 미,소매시장도 개방 요구/한·미 무역실무회의

    ◎기내식공장 설립 등 수용 방침 한미 양국간 통상마찰현안을 다루기 위한 한미 무역실무회의가 17일 상오 이틀간의 일정으로 외무부회의실에서 열렸다. 우리측에서 김삼훈 외무부통상국장을 수석대표로 경제기획원·재무부·문화부·상공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미측에서 낸시 애덤스 미 통상대표부(USTR) 아태 담당부대표보를 수석대표로 국무부·상무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이 내년으로 연기된 이후 쌍무적인 통상압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미측의 대한 통상요구 전략이 밝혀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첫날 회의에서 양측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종료후의 국제무역환경에 대한 상호 의견교환 및 쇠고기·담배·포도주·메리오트사의 항공기 기내식 공장설치문제,그리고 외국인투자 분야의 합의사항이행,지적소유권 보호 등 한미 양국간 통상현안 전반에 관해 협의를 가졌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미측이 제기했던 통상현안 가운데 메리오트사 기내식 공장설치,쇠고기 동시매매입찰제도 개선,페칸등 농산물의 검역간소화 등 수용가능한 분야는 시장개방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이를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우리측은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전개되고 있는 과소비 자제운동이 정부에 의한 수입억제정책이 아님을 설명하고 미측의 우리상품에 대한 세관통관시 애로사항 및 반덤핑 제도운용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미측이 우리측 입장을 적극 수용해 주도록 촉구했다. 미측은 이에 대해 내년부터 자동차·화장품·서적·의류 등 4개품목의 국내 소매업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자유화할 것을 촉구하고 쇠고기·담배·포도주 등의 시장개방 및 관세인하조정과 관련한 합의사항의 조속한 이행을 강조했다. 미측은 또 과소비억제운동,수입상품가격표시제,농협의 대미 풍자만화사건 등을 구체적으로 거론,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국의 이같은 행위,특히 과소비억제운동은 사실상 수입억제운동의 성격을 띠고 있는 심각한 무역 왜곡행위』라고 주장,전면적인 시장개방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양측은 18일 이틀째 회의를 열어 첫날회의에서 나타난 양국입장의 차이점에 대해 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며 미합의 사항은 내년 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9차 한미 경제협의회에서 최종 협의할 방침이다.
  • 미,대한 무역 불공정 잦아/현재 13개 품목 수입규제·2개품목조사

    ◎상공부,국회자료 미국은 관세와 통관절차 등에서 한국상품에 대해 각종 불공정 행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13개 품목에 대해서는 각종 수입규제를,2개 품목에 대해서는 현재 규제조치를 위한 사전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공부가 2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상품에 대해 가하고 있는 규제는 반덤핑 8개 품목,반덤핑 상계관세 1개 품목,정부간 협정 2개 품목,미통상법 337조 규제 2개 품목등이다. 반덤핑규제를 받고 있는 품목은 컬러TV,앨범,주철관 이음쇠,황동판,컬러TV 브라운관,전화교환기,니트로셀룰로오스,아크릴스웨터 등이며 반덤핑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품목은 금속제품,정부간 협정을 통한 규제는 섬유류와 철강류,337조 규제는 플라스틱 백,에프롬 등이다. 또 폴리에스테르 필름은 반덤핑 혐의로,컬러TV브라운관은 반덤핑우회수출로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데 컬러TV브라운관은 87년 11월 미상무부가 덤핑마진율을 7.34%로 최종판정,현재도 반덤핑규제를 받고 있어 반덤핑 우회수출로 판정이 날 경우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 한·미 통상마찰… 워싱턴의 입장

    ◎미,「과소비억제」를 「개방장벽」으로 인식/민간차원 운동 “정부서 배후조정” 판단/한국 UR협상 비협조에도 불만 높아 『한국의 금융자유화 지연과 외국 금융기관 규제는 미국의 보복조치를 촉발할 수 있다』­이것은 미 재무부의 찰스 달라라 국제담당 차관보가 얼마전 서울에서 열린 한미 금융정책회의를 마친 후 『서울의 반응에 실망했다』며 내던진 위협발언이다. 그는 『워싱턴의 불만이 아주 크다』고 역설하며 『한국측이(미측 주장을) 좀 더 수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미 행정부 주요인사들은 대한 통상문제에 한결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슈퍼301조 타결이후 긍정적으로 발전돼 오던 한미 통상관계가 어느 새 악화국면으로 반전된 느낌이다. 워싱턴의 분위기가 이렇게 바뀐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한국의 통상정책 「변화」와 한미협정 「불이행」에 대한 불만이다. 한국이 무역적자등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촉진 정책을 추진하고 사치품 수입을 억제하는 것을 미국은 시장개방에 역행하는 정책기조의 변화로 인식하고 있다. 또 한국이 관세인하 5개년계획(1989∼93)의 시행을 1년간 연기하는 한편 한미협정상 25%로 돼있는 와인 쿨러의 관세를 30%로 인상하고 쇠고기 동시입찰 제도를 미 업계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시행한 처사를 기존협정의 불이행으로 보고 있다. 둘째,미국이 통상문제중 최우선 순위에 놓고 연내타결을 서두르는 UR(우루과이라운드)등 다자간 협상에서 한국이 비협조자로 비춰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UR협상에서 한국은 개도국중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협조하는 국가로 지칭됐었다. 그러나 최근 농산물협상에서 한국이 쌀·쇠고기 등 15개 NTC(농업의 비교역적 기능) 품목은 자유화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입장을 공식화,전면 개방을 주장하는 미국을 괴롭게 만들고 교착상태에 빠진 반덤핑 및 섬유분야에서도 미국에 반대되는 의견을 많이 내자 미 일각에선 한국에 대해 「방해자」라는 시각까지 보이고 있다. 셋째,지난 6월30일 미일 구조조정협상(SII)이 타결된 후 지금까지 일본에 집중되던 미국의 통상시각이 한국등으로 다원화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미 통상정책의 최대장애로 지목됐던 브라질의 경우 보호무역주의를 철폐하는 경제개혁 조치를 대내적으로 시행한데다 UR농산물 협상에서 미측 입장을 적극 지지함으로써 지금은 미국의 동반자로 변했다. 넷째,페르시아만 사태 후 미국의 무역적자 및 경기침체 현상이 가중되자 워싱턴이 경제운용의 좌절감을 대외로 폭발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9월말 현재 7백34억달러로서 연말까지 작년 수준(1천94억달러)을 상회할 전망이며 경제성장률은 3·4분기중 1.8%에 그친데 이어 4·4분기중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견돼 미국인들 사이에 위기감이 증대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지난 4월 시작된 한국의 사치품 소비억제운동은 미국의 대한 통상마찰을 증폭시킨 기폭제였다. 당시 미 언론들은 「한국에 보호주의 부활되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수입품 배격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를 눈에 보이지 않는 불공정 무역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 상무부의 웨인 버민 고문변호사가 방한,서울의 백화점·시장 등을 돌며 수입규제 부활여부를 직접 조사하고 온 후 로버트 모스 베커 상무장관 등은 이를 정부관여에 의한 조치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 무역대표부의 칼라 힐스 대표는 박동진 주미 한국대사를 불러 한국의 외제 사치품 배격운동과 이에 따른 수입상품 판매부진이 한국정부의 수입규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노골적으로 표명했다. 힐스 대표는 한국내 수입상품 판매부진에 대해 미국정부는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의 수입개방정책이 후퇴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한국정부가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그후 한국정부의 관세율 인하조치와 서울의 미 쇠고기 세미나 폭력저지사건,그리고 암참(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Korea:한국주재 미 상공회의소)이 미 요로에 돌린 한국 통상정책 비난책자 등으로 미국의 대한 불신은 더욱 심화됐다. 우리 농협중앙회가 지난달 전국의 국민학생에게 배포한 교육용 만화 「달리의 방학기행」도 새로운 통상마찰의 불씨로 번지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저널 오브 컴머스는 21일『수입품을 사먹지 말자』『미국 농산물엔 알라가 들어 있다』는 내용이 담긴 이 만화를 「한국의 조직적인 수입억제운동의 일환」이라고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면서 힐스 대표가 곧 한국에 항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의 한미 통상마찰과 관련하여 현안별로 미국 입장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사치성 소비재 수입 자제운동=민간차원의 과소비 추방운동이라는 우리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측은 한국정부가 배후에 있다는 심증을 버리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미 언론은 노태우 대통령을 이 운동의 배후로 관련시켜 주목되고 있다. 최근 미측은 정부 개입여부에 대한 시비는 적게 하면서 백화점내 외제품 코너 부활 등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있다. 외제차 소유자에 대한 세무조사와 재산세 중과등은 사회부조리 시정 및 국민위화감 해소 차원에서 취한 조치라는 우리측 설명에 대해 미측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지적소유권 보호=최근 한국이 리복(Reebok)운동화 모조품제조자 등 69명을 구속하고 우루과이라운드에서 미 입장을 적극 지지한 것 등과 관련,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무단복제 교과서 및 이태원 가짜 외제품 시장 등의 단속에 미온적이라는 불만을 아직 갖고 있다. ▲세제=우리의 관세율 인하계획 연기를 처음엔 한미 합의사항 불이행의 모델 케이스로 인식했었으나 방위세 폐지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이며 오히려 수입업자에겐 이득이라는 우리측 설명으로 불만의 강도가 다소 낮아진 상태다. 와인 쿨러 주세율 인상에 대해서는 합의문 위반은 아니더라도 합의정신의 일탈로 보고 있다. ▲수입담배 유통판매=일부 지방자치단체 및 담배인삼공사의 판촉 방해 등을 협정의 교묘한 일탈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내고장 담배 피우기」운동이 지방자치제 시행 전초과정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설명은 어느 정도 수긍하고 있다. ▲농산물=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한국의 15개 NTC품목 제시등과 관련,한국을 비협조 국가의 선두로 인식하고 있으며 쇠고기 동시입찰 제도의 경우 한국측이 MOU(양해각서) 정신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쇠고기 세미나장폭력사태는 한국경찰의 방관과 언론의 보도기피 등을 들어 한국 정부의 개입가능성을 의심했었다.
  • 한국산 스웨터류/미,덤핑 최종판정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5일 한국ㆍ대만ㆍ홍콩산 아크릴스웨터가 덤핑으로 인해 미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덤핑피해 최종판정을 내렸다. 6일 무공에 따르면 미 ITC는 4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대1로 피해긍정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이들 국가의 스웨터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것을 미 세관에 명령하게 된다. 한국ㆍ대만ㆍ홍콩은 미 아크릴스웨터 수입시장에서 80%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최대공급국이다.
  • 요르단,대이라크 무역제재동참선언/“유화”ㆍ“강경”엇갈리는 중동현장

    ◎이라크,미 대사관 상무부서 폐쇄령/페만행 미군수송기 추락… 13명 사망/미 7함대 기함 페만에… 일선 쿠웨이트 대사관 포기 ○…페르시아만에 있는 미군기지에 물자를 나르던 미군수송기 한대가 29일 추락해 13명의 미군이 사망했다고 미군 대변인이 밝혔다. 도그 무어 미군 대변인은 낮 12시30분쯤 C­5수송기 한대가 서독 서쪽에 위치한 람슈타인 미군기지에서 이륙한 직후 불이 붙어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수송기는 다국적군을 지휘하는 미군에게 식량과 의약품 및 생활장비 등을 수송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터키,식품요구 거절 ○…요르단 정부는 이라크에 대해 유엔이 결의한 무역제재조치를 적용할 것임을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이라크와의 모든 상업ㆍ금융활동은 물론 이라크를 향한 모든 수출도 중단할 것이라고 이곳의 권위있는 소식통이 29일 전했다. 이곳 관리들은 그러나 이같은 제재조치가 식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터키도 이날 유엔의 제재조치를 존중,의약품과 식품의 제공을 요구한 이라크의 제의를 거절했다. ○…이라크는 미국이 주미 이라크 대사관의 상무부서를 폐쇄한데 대한 보복 조치로 바그다드주재 미국 대사관의 상무부서에 대해 폐쇄를 명령했다고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가 29일 말했다. 나지 알 하디티 이라크 공보처장은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면서 미 대사관 상무부서의 폐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나 미국 외교관들이 미국의 이라크 외교관 36명 추방에 대한 대응조치로 추방될 것인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여성인질 출국 지연 ○…이라크 당국은 29일 외국인 여성 및 어린이들의 즉각 출국을 허용했으나 실제로 이들의 출국은 30일이나 돼야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과 어린이들의 출국을 보장한다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28일 발표에 따라 취해진 출국허용조치에 대해 영국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들을 「가능한한 빨리」 런던으로 직접 공수하기 위해 특별 민간 항공기를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발표된 후 처음으로 바그다드를 떠난 첫 비행기에는 서방인질들이타고 있지 않았으며 승객들은 대부분 아랍인과 아시아인들이었으며 이중에는 유엔직원 가족 27명이 포함돼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쿠웨이트주재 각국 대사관들을 폐쇄하라는 이라크의 명령에도 불구,쿠웨이트내 대사관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2명의 일본 외교관들이 대사관내 생활여건의 악화로 인해 29일 마침내 부임지를 떠났다고 일본 외무부가 발표했다. 한편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이날 이라크와의 금수조치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중동국가들에 「상당한」 액수의 원조를 제공할 것과 1백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파견하는 등 첫 중동사태 지원방안을 밝혔다. 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쿠웨이트 대사관은 이들 2명의 외교관이 식량부족과 생활여건의 악화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대피했다』면서 쿠웨이트주재 일본 대사관이 현재 무인상태에 있음에도 불구,『대사관은 원칙적으로 열려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화학무기 위협 안돼 ○…이라크의 화학무기는 살상력에 있어 효율적인 방법이 못되며 실제상황이 발생할 경우미군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2명의 화학자가 미 화학학회 연례회의에서 주장했다. 뉴욕 시립대학인 퀸스 컬리지의 화학교수 로버트 엘겔은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겨자가스와 신경가스가 일반 시민이나 화생방 훈련을 받지않은 병력에 대해서는 매우 큰 살상력을 갖고 있으나 화생방 장비를 갖춘 목표물에 대해서는 살상효과가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인질생방」 싸고 논란 ○…지난 28일 미 CNN­TV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이라크에 억류된 서방인질의 대화장면을 생방송한 것과 관련해 미국에서는 『미 TV가 뉴스보도에 이같은 장면을 생방송해야 하는가』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CNN의 생방송과 달리 NBC와 ABC,CBS 등 미국의 3대방송사는 이라크가 위성으로 쏘아올린 이 방송을 생방송으로 보도하지 않고 추후에 일부분만 녹화 방송. ○…일본 요코스카에 정박중이던 미 7함대의 기함 블루 리지호가 이라크 해상봉쇄작전에 참가중인 다국적함대와 합류하기 위해 29일 페만을 향해 출항했다. 이날 발표된 주일 미군의 한 성명은 블루 리지호가 당초 오는 9월 소련의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쿠웨이트 사태가 돌발함에 따라 페만으로 급거 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전비용 25억불 ○…미국방부는 오는 9월말까지 미군의 사우디아라비아 배치에 소요되는 비용이 앞서 추산한 13억달러의 배가 되는 25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고 한 국방부 대변인이 28일 밝혔다. 페트 윌리엄스 국방부 대변인은 「사막의 방패」 작전에 소요될 비용이 이처럼 증가하게 된 이유는 예비군 및 방위군의 소집,함대와 항공기 작전의 증가,그리고 연료비의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라크가 중동에 파병된 미군에 화학무기로 공격할 것에 대비,화학무기 공격을 탐지할 수 있는 10대의 특수정찰차량을 제공해 줄 것을 서독에 긴급 요청했다고 미국의 군사전문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오는 9월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선수들은 이라크 국기 아래 단일팀으로 참가케 될 것이라고 29일 라시드 알 리파이 주일 이라크 대사가 주장.
  • 멕시코산 한국TV/미 노조들,덤핑 제소

    【도쿄연합】 미국의 국제기계 항공기 노동자협회등 5개 노동조합단체는 15일 한국과 일본등 외국 전자 메이커들이 TV브라운관에 대한 반덤핑과세를 면탈할 목적으로 멕시코에 브라운관을 수출한후 TV로 조립해 미국에 반입시키고 있다고 주장,멕시코에서 수입하고 있는 컬러TV 브라운관에도 반덤핑세금을 부과해주도록 미상무부에 제소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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