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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GM·포드 등 자동차 「빅3」/수입차 보복관세 요처 추진

    ◎NYT지 보도 【뉴욕 로이터 연합】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3사는 모든 수입자동차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시키도록 모색할 방침임을 미무역담당관리들에게 통보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들 3사는 일본과 유럽의 자동차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국내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자동차를 판매함으로써 미연방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수입자동차에 대해 대당 수천달러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요청하는 탄원을 2∼3주내로 상무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NYT는 밝혔다.
  • 미,자국식 회계기준 일방적용/반도체덤핑 마찰 초래

    ◎연구개발비는 세제혜택 없어 한·미 양국의 회계기준 차이가 양국간 반도체 통상마찰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미정부가 반도체 생산원가와 판매가를 산정하면서 우리나라의 회계기준을 인정하지 않고 미국식 회계기준을 적용,국내 업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측은 지난 13일 국내업체에 보내온 반도체 덤핑혐의 실사보고서에서 이같은 입장을 보였는데 이를 바탕으로 덤핑판정을 내릴 경우 최소한 10%이상의 반덤핑 관세가 예상돼 국내업체의 타격이 우려된다. 미국은 국내 회계기준상 당연히 인정되는 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비 등에 대한 감가상각과 국내 세법상 인정되는 세제혜택을 전혀 인정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회계기준은 설비투자비등을 연차적으로 상각해 나가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나 미국은 주로 단기비용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따라서 미국식으로 국산 반도체의 원가를 계산할 경우 원가에 반영되는 비용이 늘어 상대적으로 국내 업체가 낮은 가격에 수출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국제회계전문가들은 수출국의 회계기준을 인정해주는 것이 국제 관행임에도 최근 미상무부나 무역대표부(USTR)가 우리나라에 대해 이러한 관행을 무시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오는 26일까지 미국측 실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돼있으며 오는 2월초 제소자측과 함께 청문회에 참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대한유대에 경제접근법 구사”/캔터 USTR대표 인준청문회

    ◎미 우방 안보·국방도 무역과 연계/301조중심의 강경통상 모색 클린턴 행정부에서 통상협상을 전담할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지명자는 19일 상원 재무위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의 통상정책과 관련,상당히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청문회에서 있었던 캔터 지명자의 주요 발언과 일문일답을 간추려본다. 나는 미국의 국제통상정책과 협상을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유럽,태평양 연안국 및 다른지역 통상 대상국에게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을 개방할 것을 공세적으로 촉구할 것이다. 특히 다른나라들이 현재 진행중인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서 시장접근과 관세장벽을 낮출 것을 촉구할 것이다.미국은 덤핑이나 정부보조등 다른나라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클린턴 당선자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추가로 요청한 협정을 관련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 이 보조협정은 환경,근로기준,안전등을 포함할 것이다. NAFTA나 GATT는 클린턴 행정부가 직면한 통상현안의 일부에불과하다.우리는 21개국이 관련된 철강제품 덤핑문제 및 일본과의 반도체 협정,자동차 수출에 관한 자율규제 협정,무역수지 흑자,중국의 최혜국대우 부여문제등을 안고있다. 나는 무역대표로서 또다른 중요한 의무인 통상법 실시와 무역협정을 실행해 나갈 것이다.이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301조이다.다른나라가 무역협정을 위반하면 조사를 해야하는데 301조와 다른 법규들이 외국의 무역장벽을 낮추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는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 상품·농산물·서비스에 대한 외국 시장을 개방한는데 노력을 할것이다.우리의 번영은 우리가 수출할수 있는 능력에 상당히 달려있다.다른나라가 시장을 폐쇄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그들에게 중요한 분야에서 엄청난 경쟁력 우위를 가지도록 할 것이다. 인준을 받으면 내가 맡을 일에 관해서는 학문적이거나 이론적인 것이 필요없다. ­클린턴은 선거운동기간에 슈퍼 301조 재통과 및 연장을 천명했다.이 문제에 대해 재차 확인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겠다.상대국등 앞에서 매우 확고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다.매우어려운 임무지만 클린턴 당선자는 나에게 결코 쉬운 일을 맡긴 적이 없다. ­국가경제회의,상무부등과 무역대표부의 업무가 어떻게 나누어 지는지 설명해달라. ▲법에 따른 임무를 집행할 것이다.무역정책을 조정하고 무역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며 무역협상을 맡을 것이다.국가경제회의는 중국에 관한 최혜국대우 문제등에 관해 실무자들이 정책을 조정할수 없기 때문에 각료들이 참가해 종합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일본과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지금까지 여러 방법을 검토해 왔다.앞으로 다른 방법도 추구해야 한다. ­일본,한국,서유럽등을 상대할 때 국제안보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런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 당신의 입장으로 생각된다. 행정부는 이같은 유형의 정책이 앞으로 추구될 것인가. ▲우리는 종합적인 경제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무역은 한 분야지만 이 종합적인 처방의 중요한 부분이다. 더 이상 국방이나 안보문제가 군사력이나 외교에만 달려있지 않다.따라서 무역은 미국이 살아남을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 한·미 반도체협정 체결조건/미에 관세철폐 제안/정부대표안 향미

    정부는 미국정부와의 한미반도체협정 체결을 위해 현재 9%로 돼있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입관세를 철폐할 것을 미국측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3일부터 3일간 미국 상무부 및 무역대표부 관계자들과의 협상을 위해 이날 출국한 채재억 상공부 제1차관보가 이들에게 전달할 우리측의 한미반도체협정안에 피제소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덤핑조사중지협정의 내용을 우리정부가 보장한다는 내용과 함께 수입관세를 철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수입관세 철폐는 미국 상무부의 피제소업체들에 대한 실사결과에 따라 협상을 통해 앞으로 어느정도의 기간을 두고 이루어질 것인가가 결정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의 경우 지난 85년에 이미 반도체 수입관세를 철폐했으며 제2차 미일반도체협정 체결 당시 내수시장의 20%를 미국산 반도체에 대해 개방한다는 약속을 했다고 설명하고 우리의 경우는 시장이 이미 개방돼있어 수입관세를 철폐하는 방안을 제시키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들은 우리정부가 피제소업체들에 12일중으로 전달될 실사결과 보고서의 내용에 따라 3∼4가지 협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실사결과가 우리측에 가장 불리하게 나왔을 경우에는 즉각적인 수입관세 철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덤핑조사중지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초안제출 시한인 오는 28일까지 타결되지 못하고 최종판정까지 가서 10%이상의 고률로 관세를 부과당할 경우 우리의반도체 대미수출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으로 보여 정부로서는 협상체결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반도체 덤핑조사 중지협정」/정부,미와 협상 본격화

    ◎오늘 대표단 출국 정부는 미국의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중지를 위한 덤핑조사중지협정(Suspension Agreement)초안의 제출시한이 오는 28일로 다가옴에 따라 한미반도체협정의 우리측안을 이번주안에 미국정부에 제시키로 했다. 11일 상공부는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신행정부와의 협상은 시일이 촉박하다고 보고 현재의 미행정부와 일단 협상을 벌여 차기정부에 인계토록 하기 위해 채재억 상공부제1차관보를 12일 미국에 파견,13일부터 3일간 미상무부 및 무역대표부(USTR)관계자들을 만나 한봉수 상공부장관의 서한 및 협정문안을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상무부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한국측 피제소업체들에 대한 실사결과 보고서가 11일중으로 각 업체에 전달될 예정이어서 이 실사결과가 제소업체측에 유리하게 나올 경우 한미반도체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서 우리측의 입장이 불리해질 것으로 점망된다. 정부가 마련한 한미반도체협정안은 피제소업체들이 SA에 포함시킬 CDP(데이터 컬렉션 프로그램)를 정부가 보장한다는 내용과 함께 양국 업계간의 협의체 구성등을 담고 있다.
  • “한국,메모리칩분야 괄목/세계 반도체의 18% 점유”

    ◎미 상무부 보고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상무부는 7일(한국시간 8일)「93년 미국의 산업전망보고서」를 발표,한국은 세계반도체시장의 18%를 차지하고있으며 특히 메모리칩 분야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위협하고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반도체항목에서 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중국·말레이시아등 6개국을 「역동적인 아시아경제권」이라고 지칭하고 『이들 6개국의 반도체산업이 크게 성장할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이들 국가는 단순가공조립단계에서 벗어나 미·일·유럽기업과의 합작이나 기술도입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나서고있다』고 분석했다.
  • 한­미 반도체 협상/정부,조기체결 추진

    정부는 미국의 한국산 반도체(D램)에 대한 반덤핑조사의 종결을 위해 한 미 반도체협정의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상무부의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고률의 덤핑예비판정이후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덤핑조사중지협정(Suspension Agreement)의 체결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협정의 이행을 보장하는 포괄적인 정부간 한 미 반도체협정을 체결키로 하고 이를 지난해 12월 미국정부에 제의,미국측의 회답을 기다리고 있다. 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미상무부가 그동안 미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주중으로 회답을 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히고 『미국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 채재억 제1차관보가 미국을 방문,다음주초에 미상무부의 앨런 던 수입담당차관보와 미무역대표부(USTR)의 도널드 필립스 산업담당대표보를 만나 정부간 반도체협정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업계가 추진중인 덤핑조사중지협정은 대미반도체 수출업체가 분기별로 수출물량 및 가격의 자료를 유지하고 미국측의 요구가 있을 때이를 즉각 제출토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이 미 일 반도체협정을 체결하면서 채택한 제도와 같은 것이다.
  • 미 민주당 통상정책 갈등/보호론자 등 4그룹 대립/뉴욕타임스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대외통상정책에 대한 민주당내 강온파간에 의견이 달라 상당기간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민주당내 무역정책에 관한 입장을 크게 보아 4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클린턴 행정부의 무역대표부대표에 선거운동본부장을 맡았던 미키 캔터가 결정되기전까지만 해도 국제무역위원회(ITC)의장을 지낸 폴라스턴여사와 레이건행정부아래서 상무부 통상대표를 지낸 클라이드 프리스토위츠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결국 캔터로 낙착된 것은 클린턴이 대외통상정책에 관한한 우선 중립적 위치를 지키겠다는 신호이고 민주당내부의 강온 양파간의 1차접전이 무승부로 끝났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행정부내 뿐만아니라 의회내 민주당안에서도 입장이 대립되고 있다.하원세입위원회 무역소위가 로버트 마츠이의원과 샘 기본스 소위원장등은 수입제한등에 반대하고 통상상대국들과의 대결정책을 피해야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비해 세입위원회의 샌더 레빈의원과 리처드게파트 원내총무 등은 적절한 미국내 산업보호정책을 선호하고 있다.
  • 미,대중국 고위급 접촉 허용/3년만에/양국통상무역위 재개 시사

    ◎상무장관 밝혀 【북경 AFP 연합】 미국과 러시아간의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이 타결도 내년 1월 조인될 예정이라고 중국을 방문중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밝혔다. 프랭클린 미 상무부장관은 이날 북경에서 이람청 중국대외무역부장과 이틀간에 걸친 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상무장관 회담은 양국간 통상무역합동위원회의 재개를 의미하는 것이며 이것은 실질적으로 고위급접촉 동결조치의 해제를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항공기엔진 기술/미,중 판매계획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중국에 항공기엔진 제작 기술을 판매할 계획이며 이 기술은 중국이 파키스탄에 판매할 계획인 폭격기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터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미국방부가 문제의 군사기술이 중국의 군사력을 향상시키고 핵무기 및 생화학무기를 장착한 미사일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며 판매계획에 반대했다고 전했다. 미상무부 대변인은 오는 16일 중국을 방문하는 바버라 프랭클린 미상무장관이 중국당국과 이 군사기술 판매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국산 철강제품 미,반덤핑 판정

    미국의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 한국산 및 대만산 스테인리스 강관에 대해 「산업피해가 있다」는 판정을 내려 한국산 강관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규제가 최종 확정됐다.이에 따라 국산 강관의 대미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미 ITC는 한국산 스테인리스 강관에 대해 4대 2로,대만산에 대해서는 4대 1로 피해가 있다는 긍정판정을 각각 내렸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ITC로부터 판정결과를 통보받는대로 7일 안에 반덤핑관세의 예치명령을 내리게 돼 한국산 강관을 수입하는 미국의 수입업자들은 2.55∼7.75%의 관세를 더 물어야 한다.한국산 강관의 대미수출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지는 것이다.
  • 미 민주당 「진보정책연구소」 보고서(텔리타이프)

    ◎“미,안보차원 신상업주의 추진”/통상외교 강화… 해외시장 진출 쉽게/탈냉전시대 맞는 군사력감축도 촉구 미국 민주당의 두뇌집단이며 민주당지도자평의회 산하조직인 진보정책연구소(PPI)는 7일 다음번 미국행정부는 신상업주의외교를 적극 추진해야 하며 민주주의와 자유시장정책을 안보정책의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의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민주당지도자평의회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변화를 향한 책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통상 및 외교정책을 포함,13개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통상외교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신상업주의외교를 통해 무역과 경제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미행정부가 ▲경쟁력제고를 위한 사전 정책조정을 강화해야 하고 ▲미국기업이 해외시장을 개방시킬 수 있는 힘을 갖도록 전략적 정책을 추구해야 하며 ▲미국기업이 실질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보편적 통상협정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통상면에서는 UR협상의 완료,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확대적용,의회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비준압력강화,국가안보회의 스태프진의 개편,무역기술부의 설치를 촉구하고 인권 및 환경보호 신장 등 비경제적 목표도 동시에 추구할 것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UR의 조기마무리를 위해 일본과 EC에 외교지렛대를 이용할 것과 UR이후의 정책을 준비할 것을 촉구하고 GATT의 확대적용을 위해 슈퍼301조를 사용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를 폐지,무역기술부로 통합하여 연방정부의 통상관련 기능을 강화할 것과 국가안보회의스태프진에 무역·경제정책담당자를 포함시키도록 건의하고 있다. 외교면에서는 상업외교,러시아 민주주의 지원,중국의 정치·경제개혁 고무,외국의 민주주의 신장을 위한 지원 강화,외국 원조제도 쇄신,냉전시대에 맞는 국방제도 확립,군사기능과 임무에 대한 재평가,정보기관 재편,행정부와 의회간의 전쟁권한에 대한 권력분립 회복,집단안보체제의 재활성화 등을 촉구했다. 상업외교는 경제안보를 정책결정의 최상위에 두어야 함을 강조하고 러시아민주주의 지원은 러시아가 시장경제체제로 이행하는 것을 돕도록 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의 정치·경제개혁에 관해 중국이 무역협정을 계속 위반하면 제재를 가하되 중국·북한 등 폐쇄사회에 다다를 수 있는 「자유아시아방송」을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사력에 있어서는 양보다 질에 우선순위를 둘 것과 탈냉전시대에 맞는 군사력감축을 촉구하고 있다.그리고 국가이익에 영향을 주는 외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정보수집기능이 강화되도록 정보기관이 재편돼야 한다는 점과 국제적인 분쟁예방을 위해 아세안(ASEAN)이나 미주기구(OAS)와 같은 지역기구의 강화를 통해 집단안보체제를 재활성화할 것을 건의했다. 한편 PPI의 의장을 지낸 바 있는 빌 클린턴미대통령 당선자는 이 보고서가 『새로운 통치철학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 겉으론“자유무역” 속으론“보호강화”/윤곽드러낸 미 새정부 경계노선

    ◎새 재무 벤슨 보수노선의 첨병/통상정책 주역으로 지위 격상/예상 경제정책/백악관·의회대결 없앤다/금융을 경제운용 수단화/자국기업 보호 강력 추진 미국의 다음 대통령인 클린턴은 새 행정부에서 「클린터노믹스」를 총지휘할 재무장관인선을 마침으로써 경제팀의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 지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로이드 벤슨 상원의원(71·민주·텍사스주)을 재무장관에 내정한데 이어 금주 중반에 다른 중요 경제포스트도 확정,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벤슨의 재무장관 기용은 세가지 측면에서 클린턴의 경제정책운영방향을 시사해주고있다. ○업계이익 보호 앞장 첫째는 백악관과 의회의 대결로 인한 정치적 교착을 없애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경제운용의 수단으로써 금융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려는 것이며 셋째는 미국기업의 보호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지난 88년 대통령선거때 민주당 듀카키스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서기도 했던 벤슨은 다른 민주당의원들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노선을 띠며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상원 재무위원장으로서 부동산 이자의 세금감면을 적극 지지했고 부유층의 저축에 대한 세제조치를 주장해왔다. 28년간의 의정생활중 대부분을 조세·통상정책을 다루면서 미국기업의 이익증진에 앞장서 일해온 그는 지난 85년 일본자동차의 수입에 제한을 가하려는 공화당안을 지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더구나 클린턴행정부는 경기부양,재정적자해소등 국내경제의 강화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한다는 방침아래 백악관 상설기관으로 경제안보위원회까지 둘 계획이기 때문에 재무장관의 새 행정부내에서의 비중은 수석각료인 국무장관이상이 될것으로 예상되고있다.이에따라 벤슨의 평소 정책노선은 클린턴행정부의 대외통상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곧 새해 1월 출범할 클린턴행정부가 자유주의 무역을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미국산업의 보호주의 색채를 띠게 될것임을 예고해주는 것이다. 6일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재무차관에는 뉴욕의 투자은행회사인 블랙스톤 그룹의 부회장인 로저 알트만(46)이 내정된 상태로 그는 클린턴과조지타운대학시절 친구이다. 경제팀의 4대 골격은 재무장관과 함께 ▲예산국장 ▲백악관경제안보보좌관 ▲경제자문위원회의장으로 통칭되고있는데 이들 자리도 거의 인선이 마무리된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차관엔 알트만 내정 예산을 편성하고 감독하는 예산국의 총책인 예산국장에는 하원예산위원회의 론 퍼네터 위원장(54·민주·캘리포니아주)과 의회 제1예산국장을 지낸 엘리스 라이블린 여사(61)로 압축되고 있다.클린턴으로서는 퍼네터의원쪽에 마음이 기울어진 것으로 전해지고있다.퍼네터위원장은 연방재정적자를 앞으로 5년동안 절반으로 줄이는 5개년계획안의 의회제출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이는 클린턴의 선거공약과 일치하고 있다. 백악관경제안보보좌관에는 정권인수팀의 경제정책담당총책인 로버트 라이히교수(46·하버드대)와 명망있는 경영인이자 민주당모금책임자로 일한 로버트 루빈(54)이 경합하고있다.그러나 라이히교수는 경제학자라기보다는 법률가이기 때문에 상무부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경제정책을 평가하고 특정경제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경제자문위의 의장에는 예산국장 물망에도 오르고 있는 라이블린여사와 하버드대 경제학교수로 교수직을 잠시 떠나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하고있는 로렌스 서머스(48)가 거명되고있다.
  • 미,세계반도체시장 탈환 노린다

    ◎14개사,15억불 투자… 공동연구 박차/“뒤진 기술 배우기” 일사와 잇단 제휴/지적재산권 등 내세워 시장개방압력도 강화 미국의 반도체산업이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이는 일본에 빼앗긴 실지를 회복하려는 몸부림으로 국가경제 차원의 사활이 걸린 싸움이기도 하다. 70년대만 해도 미국 컴퓨터산업의 지위는 절대적이었다.전 세계 생산의 절반을 차지했고 기술개발은 미국의 주도 아래 이루어졌다.71년 반도체 제조 「톱10」가운데 7개가 미국 업체였고 일본 회사는 3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80년대 들어 일본의 컴퓨터산업이 급성장을 거듭,89년 이후에는 일본이 전 세계 생산의 40% 이상을 점하는 최대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떠올랐다.90년의 반도체 톱10 중 미국은 3개사,일본이 6개사로 전세가 역전됐다.주변기기 분야에서도 한국·대만·싱가포르등 신흥공업국이 값싼 노동력을 무기로 미 컴퓨터산업의 목을 죄었다. 일본이 앞지르기 시작하자 미국은 85년부터 대일본 견제에 나섰다.85년 미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일본산 반도체를 대상으로 미 통상법 301조를 걸어 제소한 것을 필두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64KD램 제소,상무부의 2백56KD램 이상 제품에 대한 제소등 파상공세가 이어졌다.결국 협상을 거쳐 일본이 시장의 20%를 개방하고 자율가격 체제로 전환했지만 아직까지 일본의 우위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 ○「왕컴」 파산에 위기감 최근 IBM이 적자를 내고 왕컴퓨터가 사실상 파산을 선언함으로써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미국 반도체산업의 이같은 입지상실은 수요와 공급 측면의 요인이 복합돼 일어났다. 수요 측면에서는 성장의 동인이던 내수가 격감한 것이 주요인이다.특히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개인용 컴퓨터와 주변기기등 성숙기 제품에 대한 해외생산을 추진한 것이 화근이 됐다.수출이 부진해지고 일부에서는 부메랑효과로 인한 역공세에 직면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상업용 기술개발 및 생산능력에서 경쟁국에 뒤지는 것은 공급 측면의 문제점이다. 미국은 경쟁력을 만회하기 위해 주요 경쟁국에 대한 통상압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혁신과 경영효율화를 위한 자구노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경쟁력 강화가 관건 미국은 자국의 기술이 국제적인 모방과 복제에 이용됐다며 반덤핑 제소와 지적재산권 보호등 새로운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지적재산권과 반도체회로 설계의 보호문제를 이미 우루과이라운드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으며 다른 한쪽으로는 쌍무차원의 개방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시도로 기술혁신을 도모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SEMATECH계획.기술개발을 위해 88년부터 93년까지 정부지원등 총 15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IBM등 주요 반도체업체 1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IBM­도시바 협약 지난해 6월에는 IBM이 독일의 지멘스와 D램 공동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고 올 7월에는 D램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일본 도시바와의 연계를 통해 IBM­지멘스­도시바를 연결하는 2백56메가 D램의 3각개발체제를 구축하고 나섰다.또 지난 7월 미국 제5위의 AMD사와 일본 최대의 컴퓨터회사인 후지쓰사간에 체결된 협약은 양사가 일본에 3억5천만달러를 투자,플래시 메모리의 공동개발과 공동생산에 관한 사항 뿐 아니라 에프롬(반복사용이 가능한 ROM)도 생산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최대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제조업체인 인텔사도 지난 2월 일본 샤프사와 플래시 메모리의 개발과 관련된 협정을 맺었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마이크론 세미컨덕터사도 일본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빅 블루」계획 단행 적자를 보여온 디지털 이퀴프먼트사의 최고경영자가 퇴진한 것과 매출부진이 조직내 매너리즘과 관료주의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12월 「빅 블루」라는 개혁조치를 단행한 것은 경영개선 노력의 하나다.이는 경쟁자가 없던 시절 하드웨어에만 집착한 것이 실수였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13개 분야별로 경영권을 이양한 것이 골자다. 이같은 노력들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것만은 틀림없다.더욱이 기존의 컴퓨터개념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품개발이 이루어지면 세계의 컴퓨터산업은 다시 미국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 국산철강 관세부과 관련/20개국과 공동대응 모색

    상공부는 미 상무부가 정부보조금지급을 이유로 한국산 철강판재류에 내린 상계관세 예비판정과 관련,우리나라와 함께 제소된 20개국과 연대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5일 상오 철강협회 및 포항제철·동국제강·연합철강 임원 등 업계 대표들과 민관합동대책회의를 열고 내년 1월 26일로 예정돼 있는 반덤핑 예비판정에서 덤핑마진율이 추가로 부과될 경우 실질적인 덤핑마진율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같은 대응책을 마련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오는 9일부터 3일간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철강 다자간협상에서 미국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 제소절차의 진행이 세계 철강교역질서를 저해할 뿐아니라 다자간협상의 타결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계관세부문에 대한 현지실사때 우리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정부와 업계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 클린턴 경제패권과 대미경협(정경문화포럼)

    ◎신고립으로 매도하기 앞서 대책세워야/국방기술 민수화 맞춰 공동연구 바람직 미국국민은 12년의 공화당 집권을 마무리하고 40대의 클린턴 민주당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킴으로써 경제운용기조에서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이번 미국대통령선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오랜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세계 최대의 누적무역적자국으로 쇠락하고 있는 미국경제를 우려하는 유권자들이 미국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그들 자신의 직업보장과 생활향상을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한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2차세계대전 이후 자유무역의 기수로 자처하면서 IMF­GATT체제를 출범시킨 미국이 그들의 경제적 국익을 가장 우선하는 대외정책으로 전환한 것이다.앞으로 전개될 국제관계는 경제적 이해관계에 의하여 결정됨을 단적으로 예고해 주고 있다. 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생산고의 절반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과잉 생산설비와 함께 세계 제1의 경제적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은 정치적 자유민주주의와 함께 경제적으로는 자유기업주의와 자유무역주의를 표방하면서 구소련을 정점으로 하였던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의 세계적 확산을 방지하는 데 몰두하였다.전후 유럽 부흥계획으로 추진된 마셜플랜과 극동에서 일본에 대한 안보무임승차를 제공한 미국의 경제및 외교정책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순수 경제적 측면에서 본다면 미국은 그들의 막대한 생산설비를 가동시켜 줄 해외구매력을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창출할 필요가 있었다. IMF­GATT의 다자주의속에서 60년대초까지 미국은 경제적 황금시대를 구가할 수 있었다.이와함께 한국등 신흥공업국가들에 미국은 방대한 수출시장의 역할을 함으로써 그들에게 성장의 돌파구를 열어주었다.우리나라는 6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발과 저급섬유제품에서 시작하여 최근에는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을 미국에 수출해 왔다.사실 미국시장은 우리에게 가장 규제가 없는 시장이었을 뿐 아니라 많은 개도국에 대하여 미국이 제공한 특혜관세(GSP)의 특전을 우리는 누리기도 하였다. 60년대 중반의 월남전,70년대의 2차례에 걸친석유파동은 미국이 구축한 세계경제의 단일지도체제의 종막을 앞당기고 반면 EC와 일본의 경제적 부흥은 세계경제를 다극화체제로 탈바꿈시켰다.이러한 와중에서 미국의 무역적자는 공화당의 12년 집권이래 계속 늘어만 갔다. 80년대로 접어들면서,미국은 그동안 국내시장의 문호를 너그럽게 열어 주었으나 미국의 교역상대국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근거위에서 자유무역의 기치로부터 「공정무역」으로 전향케 되었으며 이는 신보호주의라는 이름으로 채색되기도 하였다. 최근 구소련의 붕괴로 인한 사회주의 경제권의 몰락은 미국의 경제정책 운용에 결정적 전기를 가져다 주게 되었다. 동서의 이념대립이 종식되고 이 지구상에서 유일한 군사강국으로 남은 미국의 국가목표는 경제적 대국주의 추구로 돌아섰다. 80년대 이후 미국은 연간 1천억달러에 이르는 무역적자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며 이제 국내 실업문제가 전면에 나타난 시점에서 클린턴이 약속한 미국경제의 재건과 경제를 안보차원에서 다루겠다는 그의 주장은 국민들로부터 전폭적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우리의 시선을 끄는 대목은 대통령 직속으로 경제안보위원회(ESC)를 신설하고 종래의 국가안보위원회(NEC)에 재무부,상무부,노동부,무역대표부의 대표들도 참여시키며 미국외교정책의 골간을 통상정책에서 찾겠다는 점이다.클린턴 대통령당선자는 앞으로 슈퍼301조를 부활시켜 무역법을 강화하며 미국 무역대표부의 관리들이 외국기업과 정부의 로비에 영향을 받던 폐단을 시정하고 퇴임한 고위공직자가 경쟁국을 위한 로비활동을 금지시키는 윤리지침서까지 만들계획이다. 우리는 클린턴의 이와같은 경제패권주의를 신고립주의라고 매도하기 보다는 우리의 대미 통상및 경제협력단계를 재조명하고 대응책을 빨리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6공의 북방외교에 밀려 상당히 「식어버린」대미관계를 우리는 다시 가장 관심있고 중요한 관계로 복원하여야 할 것이다.그러나 우리의 대권주자들이 내걸고 있는 대선공약에서 이러한 발상은 찾아 볼 길이 없다. 우리는 미국이 지니고 있는 강점을 상호협력의 차원에서 활용하는 지혜를 짜야 한다.지금 한미간의 쌍무무역은 균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십분 활용하고 우리경제가 지금 겪고 있는 심각한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미국 국민들에게 이해시키는 관민합동의 노력이 필요하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일어날 중요한 변화는 국방비의 감축과 함께 그들의 방대한 국방관련 기술들이 민영화되고 있는 점에서 찾아 볼 수 있다.걸프전에서 보듯이 민수기술과 국방기술의 구별이 점점 없어지고 겸용성을 띠게 됨에 따라 일어나는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한국도 이러한 겸용기술의 개발에 소정의 연구개발비를 부담하면서 미국과 함께 그들의 국방기술을 상용화하는 공동연구를 추구하면서 양국사이의 기술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볼수도 있다.이제 선진국과의 모든 협상은 서로 주고 받는 관계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미국에 대한 적극적 경제협력의 틀을 짜나가야 할 것이다.
  • 미­EC,철강 마찰조짐/미,고율관세 부과… EC선 보복 검토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이 유럽공동체(EC)의 6개 회원국을 포함한 12개국의 철강 수출품에 수출보조금지급 혐의를 인정,고율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미국과 EC간에 이를 둘러싸고 새로운 마찰 조짐이 태동하고 있다. 미상무부가 지난달 30일 국내 업계의 제소를 받아들여 상계관세 판정을 내린 철강수출국에는 벨기에와 프랑스,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등 EC 6개국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과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 멕시코 브라질등도 들어가 있다. 유지종자 문제를 놓고 미국과 극한 대결을 벌였던 EC는 1일 미국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보복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양측간에 또한차례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공산이 커졌다. EC집행위의 한 대변인은 이날 EC가 아직까지 보복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나 곧 적절한 대응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산철강 대미수출 비상/미,상계관세 최고 5.5% 부과

    미상무부가 한국산 철강에 대해 최고 5·5%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함에 따라 대미수출이 타격을 받게 됐다. 미 상무부는 1일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정부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열연제품 5.51%,냉연제품 4.49%,아연도강판 2.93%,후판 3.90%의 상계관세(평균 4.2%) 예비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상무부의 예비판정발표 7일이내에 이루어지는 관보게재이후 현지에서 통관되는 철강제품은 수입업자가 상계관세 마진율만큼의 채권을 미세관에 예치해야 한다. 이번 예비판정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냉연강판 1t,약 4백달러 어치를 수출할 때 18달러의 관세를 수입업자가 부담해야 해 t당 5∼10 달러의 가격 차이로 수출 여부가 결정되는 현실에서 우리측 철강은 사실상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철강업계는 특히 이번 상계관세와 함께 내년 1월2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반덤핑관세에 대한 미상무부의 예비판정에서 이번과 같이 고율의 판정이 내려질 경우 대미수출을 전면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 철강업계는 지난6월 한국등 21개국의 철강제품에 대해 덤핑및 보조금 지급(외화대출등 저리융자,정부지분출자등)혐의로 제소했었다. 한편 상무부는 이날 예비판정에서 브라질에 최고 43.35%(열연및 아연도강판)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 철강 「반덤핑」,총력대처해야(사설)

    미국 상무부가 내년 1월부터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평균 4·2%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예비판정을 내린 것은 대미수출전선에 또 하나의 우울한 소식이 아닐수 없다.한국산 반도체에 대해 고률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판정을 내린지 불과 1개월만의 일이다. 미행정부의 일련의 조치는 통상압력을 위한 정치적 판정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뿐더러 현재 추진중인 다자간철강협상이나 산업협력확대를 위한 양국간의 노력에도 악영향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바 크다.상계관세는 수출품의 정부보조에 대한 보복관세의 성격을 지닌다.이번 미국정부가 상계관세부과를 결정한 것은 포철이 낮은 금리로 은행대출을 받았고 부두시설에 정부가 지원한 것이 보조금이라는 미업계의 주장이 그대로 반영된 때문이다. 철강제품에 대해서는 상계관세와 동시에 반덤핑조사가 진행중이며 내년 1월까지는 예비판정이 내려지도록 계획되어 있어 연간 6억달러에 이르는 대미철강제품 수출이 타격을 받게 되어 있다.포철등 국내 철강업계는 내년 4월의 최종판정에 대비,충분한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하겠지만 미상무부 또한 공정한 판정을 기해야 할 것이다.미상무부가 한국을 포함,10여개국철강제품에 대해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내린 것은 다자간철강협상의 진행을 촉진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으나 이번 판정으로 실질적인 피해업체는 포철과 미USX사간의 합작회사인 UPI사다.포철이 상계관세를 내게 됨으로써 포철의 원자재를 공급받는 UPI사는 그만큼비싼값을지불해야되기때문이다. 미국은 철강제품에 대해 지난 82년과 84년에도 반덤핑 및 상계관세 판정을 내린바 있으나 그당시 자율수출규제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원만한 타결을 보았다.우리는 이번 상계관세 예비판정을 보면서 미국이 보호주의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고 있지 않느냐는 걱정을 하게 된다.그렇지 않아도 내년초 들어설 클린턴대통령의 새 행정부가 통상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터다. 미국이 한국상품을 걸어 반덤핑 또는 상계관세로 제소한 것은 80년이후에 53건이며 85년후에는 22건으로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제소를 당하고있다.과연 그러한 제소들이 타당성을 어느정도 지니고 있는지 또 덤핑이나 상계관세 조사과정이 얼마나 공정히 이뤄졌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지금 한미간의 무역은 바람직한 균형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앞으로도 균형된 무역확대를 위해서는 양국의 통상관계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이런 바탕위에서 반도체나 철강제품에 대한 최종판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 반도체수출 추천제 확대/상공부/EC서 미·동남아 7개국으로

    ◎덤핑시비 불식… 수출질서 의지 과시 상공부는 30일 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고률의 잠정덤핑관세 부과와 관련,반도체 수출추천지역을 EC(유럽공동체)외에 미국과 대미 우회수출기지인 동남아 7개국으로 확대했다. 상공부는 이제까지 EC지역에 수출하는 반도체에 대해서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추천을 받아 수출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EC외에 미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7개국으로 확대,3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고률 잠정덤핑관세 부과로 우리나라의 대미반도체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우리정부의 반도체 수출질서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한 미반도체 업계간 협력분위기를 조성하고 덤핑조사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상공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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