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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경제지표 급속 냉각

    미국 경제가 지표상으로 꽁꽁 얼어붙고 있다.기업들의 수익악화와 실업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4년반만에,내구재 생산은 19개월만에 각각 최저치를 기록했다.그러나 하반기부터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론도 만만치않다. 뉴욕에 본부를 둔 경기조사그룹 콘퍼런스 보드는 27일 미국의 2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CCI)가 106.8로 96년 6월 이래가장 낮았다고 밝혔다.1월의 115.7보다 9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소비자 신뢰지수가 5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현재 및 6개월 뒤의 지역경제와 고용상태,가계의 수입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로 85년 평균치를 100으로 삼았다. 내구재 생산도 항공기와 전자제품의 수요격감으로 1월 중 2,020억달러에 그쳤다고 미 상무부가 이날 밝혔다.1년 7개월전인 99년 6월 1,971억달러 이후 최저치다. 경제 지표가 악화되자 로런스 린지 백악관 경제보좌관은 경제전문 케이블인 CNBC TV와의 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급속히 둔화되고 있어 경제팀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있다”며 “주요 지표들이 지난해 9∼10월에 정점을 지난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콘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소비자조사실장은 “미국 국민들의 소비는 예상만큼 위축되지 않아 미국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8일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미국경제의 급격한 둔화는 아직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경기침체 예방을 위한 FRB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미국 경제가 주로 판매하락에 직면한 기업들의 신속한 생산감축 때문에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업들이 과다한 재고를 수요에 맞춰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시일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
  • “”美기업들 고문기구 수출””

    [워싱턴 AP 연합] 인권을 앞세워 온 미국이 고문기구 수출로 돈벌이를 했다.국제사면위원회(AI)는 26일 미국 기업이전세계를 대상으로 고문기구를 수출해 왔다며 이를 금지할것을 촉구했다. 미 국무부의 연례 세계인권보고서 출간에 ??춰 발표된 AI의이번 보고서는 수출된 고문기구에는 최첨단 전기충격 무기와 수감자들이 도망가려 할 때 살이 찢어지도록 설계된 수갑과 족쇄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윌리엄 슐츠 AI 미국 지부장은 “미국의 어떤 기업도 고문으로 이득을 취해서는 안된다”며 “고문으로 인한 고통을외면하고 미국 기업들이 고문기구 생산과 판매로 돈벌이를하고 있다”고 주장^^다. AI는 미국 기업이 수출한 고문 기구 가운데 일부는 법적으로 생산이 허가되지 않았는데도 상무부는 97년 ‘범죄통제장비’ 항목으로 9,700만달러의 수출을 허가했다고 지적했다. 상무부 자료의 분석 결과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타이완,이스라엘,이집트 등이 고문기구의 주요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 美 작년 무역적자

    [워싱턴 연합] 지난해 미국의 수출이 처음으로 1조달러를넘어섰지만 수입 역시 급증해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규모인 3,69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1일 발표했다. 이같은 무역적자는 2,650억달러를 기록한 1999년보다 39.52%가 증가한 것이다.이로써 미국은 1998년 이래 3년째 무역적자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무역적자가 330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0.4% 줄어들었음에도 불구,급격한 에너지 수입비용 증가 등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행진에 대해 보호무역주의자들은 미국 노동자들이 해외의 저임 노동자들에 의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시장개방 압력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 “美 유학갈 사람 새달 코엑스로”

    세계 각국의 한국 유학생 유치열기가 뜨겁다.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부는 내달 3·4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여는 ‘제8회 미국 유학 박람회(www.susa.gov)’를 앞두고 21일 각 언론사 교육담당 기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졌다. 6개 고교를 비롯,유명 대학과 교육기관 등 70여개 단체가참가해 160여개에 달하는 학위 과정을 선보일 것이며,한미교육위원단에서 파견나온 교육 전문가가 행사장에서 미국 교육과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홍보했다.또 사이버교육과 단기 최고경영자 연수프로그램에 관한 세미나도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유학 준비생들의 항의가 많은 학생 비자와 관련해 대사관측에서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학생 비자 담당자인 제니퍼 언더우드씨는 “한국 유학생의비자발급 수가 제한되어 있다거나 한국 학생들에게 특정 기준을 적용한다는 등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자격만 갖춰지면 누구나 비자발급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비자를 발급받은 한국 유학생은총 2만6,000명으로 이는 신청자 10명당 9명꼴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대사관,프랑스 대사관 등 13개 외국대사관이후원하는 ‘제 12회 해외유학·어학박람회(www.ktfairs.com)’도 같은 기간,같은 장소에서 개최돼 ‘한국 유학생 모셔가기’ 경쟁을 벌인다. 이순녀기자
  • 美 금리 0.5%P 내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3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열어 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에 적용하는 연방기금 금리를 6%에서 5. 5%로 0.5%포인트 인하했다.중앙은행이 상업은행에 빌려줄 때 적용하는 재할인율 금리도 5.5%에서 5%로 0.5%포인트 낮췄다.지난달 3일 0. 5% 포인트 금리인하를 포함, 연방기금 금리가 한달도 안돼 1%포인트낮아진 것은 84년 이후 처음이다. FRB는 성명에서 “이번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제둔화의 위험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말해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가능성을다시 시사했다.전문가들은 다음달 20일 열릴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방기금 금리가 0.25% 포인트 더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메릴린치 증권은 세차례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금리가 연내 4.75%로 떨어질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로 95년 2·4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3·4분기 2.2%에 이어 하반기 성장률이 연속 하락,미국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한국산 스테인리스 스틸바 美업계 반덤핑 제소

    한국산 스테인리스 스틸바가 대만 독일 프랑스 등 5개국 제품과 함께 반덤핑혐의로 미국 업계에 의해 28일 미 상무부와 ITC(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됐다.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의 제소는 철근과 스테인리스앵글 제품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다. 29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카펜터테크놀로지 등 미국의 해당제품 제조업체 5개사와 연합철강노조(USWA)는 공동명의로 제출한 제소장에서 “한국을 포함한 6개국 제품이 미국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팔리고 있어 국내 관련산업이 심각한 피해를보고 있다”며 “최고 268%까지의 덤핑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함혜리기자
  • “美의 한국철강 반덤핑 부당”

    [제네바 브뤼셀 AP 연합] 세계무역기구(WTO) 전문가 패널은 22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미국의 조치는 WTO 무역규정 위반이라고 결정했다. 3인의 전문가로 이뤄진 이 패널은 미국측의 반덤핑 관세가 잘못된계산에 근거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한국측의 주장을 일부 인정,미국에 정책 변경을 지시했다.미국은 지난 98년 자국 업체들과 노조의 제소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상당수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해 덤핑여부를 조사했다.상무부는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모든 강판 제품에대해 16.2%,인천제철을 제외한 한국 업체로부터는 수입되는 박판 제품에 대해서는 최고 58.7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 美경기 급격 둔화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지난 3·4분기에 급격히 둔화돼 96년 3.4분기이후 4년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21일 발표한 3·4분기 최종 경기지표 보고서를 통해 8∼9월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2%로 집계됐다고 말하고 이는 2.4분기의 5.6%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이처럼 저조한 것은 장기 경제호황이 끝나가고있음을 가리키는 또 하나의 구체적 신호로, 불황에 대한 우려를 더욱증폭시킬 전망이다.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또하나의 주요 경기지표인 인플레율은 월스트리트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낮은 1.8%에 그친 것으로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상무장관 내정 에번스

    차기 미국 행정부의 상무부 장관에 발탁된 돈 에번스(54)는 대선 기간 중 부시 진영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인물.텍사스주의 석유가스 회사인 톰 브라운사의 사장이기도 하다. 부시 대통령 당선자와는 30년 친구로 알려져 있다.텍사스주 미들랜드 태생으로 아버지의 근무지(쉘정유사)를 따라 휴스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부시 당선자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곁을 지킨측근 중의 측근이다. 부시 당선자와는 부인들끼리 초등학교 동창생이라는 인연도 있다. 대선과정에서 부시 진영이 1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선거 기부금을 모금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지난달 7일밤 앨 고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승복 철회로 침울해진 부시에게 법정투쟁을 강하게 밀어부치자고조언,‘36일간의 격전’을 승리로 이끈 장본인이다.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치열한 경기논쟁속 증시엔 안개만 가득

    지난주 6월이후 처음으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다우지수는 3.6%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나스닥지수는 5.9% 하락,한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나스닥지수는 올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던 광통신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9월이후 거의 모든 첨단업종이 주가하락을 경험했다. 월가에서는 이로써 경기둔화에 따른 첨단기업들의 실적악화 우려는대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분석하고 있다.또 투자자들이 기존의 높은 기대수익률을 낮춰가는 과정에서 주가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월요일 뉴욕시장에서는 리먼브라더스가 시스코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자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을 중심으로 나스닥지수가 하락했다.반면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에 이어 제지 화학 금융 경기관련주들이 첨단기술주를 매도한 투자자들의 집중매수로 크게 올랐다. 한편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9월 개인 소득·지출증가율이 큰폭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소득증가율은 1.1%로 1년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지출증가율또한 0.8%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보다 높았다.높은 소득증가율로 인해 소비증가율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것으로 예상된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는 수급불균형을 일으켜 물가불안을 야기시키고 미국경제의 안정성을 해친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이번주 발표되는 NAPM지수(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경제지표)와 10월 노동보고서 발표에 더욱 주목하고 있으며 FRB는 통화정책 결정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미국 주식시장은 수익발표기간이 마무리되면서 경기동향과 금리정책이 시장을 움직이게 되었다.치열한 경기논쟁만큼 안개속에 싸여있는주식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국산철강 美수출 크게 줄어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이 크게 줄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26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철강수입통계’를 인용,미국의 올해 1∼9월 철강 수입은 2,760만t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지만 한국산은 195만t으로 지난해같은 기간 208만t에 비해 6.4%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산 제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8.7%에서 7.1%로 낮아졌다. 대미 철강제품 최대 수출국인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의 수출은 각각8.5%, 13.6% 늘었다.중국은 141%,우크라이나와 인도는 150%의 수출신장률을 보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 의회가 지난 18일 반덤핑관세로 기금을 조성해 자국 피해업체에 보조금을 주는 내용의 ‘버드수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보호주의 압력이 거세진데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철강강국의 진출도 늘고 있어 앞으로 대미 철강수출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상승폭 둔화속 잠시쉬는 한주될듯

    이번주 월요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지수들은 대형 인수합병과 대형주들의 강세로 오름세를 보이며 일주일을 시작했다.그러나 다음주월요일 미국 노동절(Labor Day)로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은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저조한 편이었다. 지난 200여년간 지속되던 주가 표기방식이 이날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X)의 13개 종목들이 시범적으로 10진수로 표시되기 시작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가계의 소비증가율은 0.6%로 전달에 비해 증가했지만 소득증가율은 0.3% 증가에 그쳐 미국 전체의 저축률이 0.2%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해서 미국내 소비욕구는 여전히높은 상황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8월 마지막주인 이번주 미국증권시장은 금요일 8월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상승률등의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최소한 대통령선거전에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지난주 금요일 그린스펀 의장은 미국의 노동생산성의 향상이 조만간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오히려 3일간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월가의 예상을 벗어나는 지표들이 나올 경우에도 충격은쉽게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만1,000선대와 4,000선대를 지키고 있는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다음달부터 추가적인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주도주의 부상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보다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반도체와 생명공학의 쌍끌이장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이들 업종에 이어 시장을 이끌만한 새로운 업종이 필요한 상황이며 9월초부터 발표되는 3/4분기 기업들의 잠정 예상수익이 나오면 밑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아무튼 이번주 미국시장은 상승폭이 크지않은 가운데 잠시 쉬어가는 일주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21세기 중국의 변신] (3)부정부패 척결 투쟁

    지난22일 베이징(北京)시 고급 인민법원 재판정.뇌물수수와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던 청커제(成克杰) 전(前) 전국인민대표대회 (全人大) 부위원장(국회부의장에 해당)이 힘없이 고개를 떨궜다.재판장이 자신의 수뢰 혐의를 일일이 적시한 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형을 선고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이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는단호한 의지를 다시한번 내외에 천명하는 순간이었다. ‘청커제 사건’은 중국 대륙에 매섭게 부는 ‘반부패 투쟁’의 대표적 예.중국 최고인민법원에 따르면 97년 이후 적발된 부정부패사건은 10만3,000여건.현재 조사중인 사건만도 2만4,200여건에 이른다.이처럼 부정부패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78년 개혁·개방정책 이후 고도성장에 따른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돈이면 최고’라는 물질 만능주의가 사회 전 분야로 확산됐기 때문.특히 부패의 만연은 중국 사회의안정을 저해하는 사회불안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반부패의 칼날을 곧추세우지 않고는 집권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것이라고 중국 공산당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부패건수가 많은 만큼 연루된 관리들도 말단에서부터 최고위직까지광범위하게 퍼져 있다.청커제 전인대 부위원장 외에 부패를 척결해야할 공안(경찰)까지도 부패고리와 연결돼 있다.그 대표적 사례가 1949년 건국 이래 최대의 사건으로 불리는 푸젠(福建)성 샤먼(厦門) 위안화(遠華)밀수사건.샤먼 세관장 등 300여명의 관리들이 조사받고 있으며,규모는 무려 500억위안(약 6조5,000억원)이다. 리지저우(李紀周) 공안부부장도 이 사건에 연루돼 당적을 박탈당하고 구속돼 있고,80년대부터 20년 가까이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을보필하던 자팅안(賈廷安) 주석판공실 주임 역시 관련돼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황한 중국 정부는 올해의 최우선 목표를 ‘반부패 투쟁운동’으로 정했다.중국 최고 지도부가 최근 열린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서 2002년 제16차 당대회에서 순조로운 정권교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반부패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위해웨이젠싱(尉健行)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류시룽(柳錫榮) 중기위부서기·류리잉(柳麗英) 중기위 부서기·차오칭쩌(曹慶澤) 중기위 상무부서기 등을 팀장으로 하는 4개팀을 부패 다발지역에 급파,부패 척결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웨이 중기위 서기는 경제적 번영으로 부패 다발지역이라고 소문난광둥(廣東)성 등 화난(華南)지역과 허베이(河北) 등 화베이(華北)지역을 담당,선전(深천) 등 경제특구와 허베이성의 부패를 뿌리뽑는다.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류리잉 중기위 부서기는 상하이(上海)·푸젠(福建) 등 화둥(華東) 지역을 담당하면서 샤먼 위안화그룹 밀수사건을 전담 처리한다. 류시룽 부서기는 스촨(四川)·산시(陝西) 등 시베이(西北)지역을 담당,산샤(三峽)댐 이주와 서부개발과 관련된 독직 행위를 일소하고,차오칭쩌 상무 부서기는 헤이룽장(黑龍江)·지린(吉林)·랴오닝(遼寧)성 등 둥베이(東北)지역의 부패를 발본색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kdaily.』com. * 成克杰·李平의 부정·불륜 커넥션. 베이징 고급법원 2심재판에서도 사형선고를 받아 사실상 사형이 확정된 청커제(成克杰·66) 전 전인대 부위원장은 중국의 55개 소수민족중 하나인 장족(壯族) 출신.광시(廣西)장족 자치구 상린(上林)에서태어난 그는 중국내 소수민족의 인재가 성공하는 전형적인 코스를 밟았다. 1957년 베이징 철도학원 철도관리학과를 졸업한 청은 류저우(柳州)철도국 난닝(南寧)분국 철도기술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류저우 철도국 부국장·국장 등을 거치며 86년 광시장족자치구 부주석에올랐다.89∼98년 자치구위원회 부서기·자치구 주석 등을 역임한 그는 98년 전인대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하지만 올 4월 중순 재직 당시 직권남용 등의 방법으로 4,109만위안(약 53억4,17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체포됐다.청이 부패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21살 연하의 미모의 여성 리핑(李平·45)을 만나면서부터.리핑은 광시 난닝(南寧)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중(고교)을 졸업한 뒤 여공으로 사회에 진출했다.일본인피가 조금 섞인 그녀는 타고난 미모를 바탕으로 사교력을 발휘, 당시자치구정부 주석 아들과 결혼했다.이를 계기로 자치구정부 외사판공실 산하의 호텔에 직장을 옮겨 근무했다. 이때 자치구 부주석에 오른 청은 업무상 이 호텔을 자주 드나들면서리핑과 눈이 맞아 불륜의 관계를 맺게 됐다. 이후 두사람은 각자 이혼한 후 결혼하기로 약속했으며 리핑은 전 주석의 아들과 이혼하고홍콩으로 건너가 무역회사를 설립,청의 도움을 받아 돈을 모았다.그는 자치구내 국유지를 헐값에 넘겨주고 리베이트를 받거나 융자를 알선해주고 커미션으로 챙긴 돈을 모두 리핑에게 전달했다.그녀는 이돈으로 홍콩의 호화저택을 구입하고 자신의 딸을 호주에 유학시켰다. 지난 10여년 동안 ‘불륜의 곡예놀이’에 탐닉하던 청은 올초 광시장족자치구 시찰단을 이끌고 마카오를 방문했을 때 리핑과 몰래 만나다가 이를 본 시찰단 수행원이 중앙기율검사위에 고발함으로써 꼬리가 잡혔다.‘광시의 장칭(江靑·마오쩌둥 부인)’이라고 불리며 권력과 쾌락의 삶을 추구하던 리핑도 9일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한평생을싸늘한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産資部 ‘e-미니스트리’ 선언

    ‘앞으로는 e-산자부라 불러주십시오’ 산업자원부가 디지털 경제를 주도해 나가는 선도부처로 도약하기 위해 부처가운데 처음으로 ‘e-산자부’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내부 업무진행 과정도대기업의 e-비즈니스 수준으로 개혁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31일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김영호(金泳鎬) 장관 주재로 전 직원이참석한 가운데 ‘e-미니스트리 선언식’을 갖고 내부조직을 디지털 시대에걸맞은 벤처형 e-비즈니스 조직으로 개편키로 했다. 산자부가 마련한 전자정부 추진 전략에 따르면 업종별·기능별 각 부서에과장급 또는 사무관급으로 e-비즈니스 담당관 30여명을 임명,e-비즈니스 전략 확산을 주도하도록 하고 1급 간부들에게 대기업의 CIO(최고정보책임자)역할을 맡도록 했다.e-비즈니스 담당관들로 된 벤처형 정책개발 동아리도 구성,거시적이고 종합적인 e-비즈니스 정책수립을 위한 산실 역할을 하도록 할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현재 4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전자결재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1급 이상 간부들에 대해 8월 한달동안 ‘1일 1회 전자 결재’를의무화,연말까지 전자결재 이용률을 8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고객 관리 차원에서는 각종 정책 자료를 e-메일로 일괄 배포하고,우수한성과를 올린 e-비즈니스 담당관에게는 인사상의 가점과 해외유학 특별 배려 등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번 ‘e-산자부 프로젝트’는 90년대 초반 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미 상무부가 추진해 성공을 거둔 ‘디지털 상무부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제 ‘도메인大戰’ 불붙었다

    도메인은 자체가 ‘돈’이다. 지난해 말 ‘Business.com’은 80억원에 팔렸다.‘닷컴’도메인이 만원사례가 되고 ‘닷숍’ 등 새로운 도메인 시대가 예고되면서 국제도메인 전쟁에도불이 붙고 있다. 국제 도메인을 등록·관리해주는 이 전쟁에 국내 업체들도가세했다. ■기존 도메인은 포화 국제 도메인 등록건수는 지난 4월 현재 1,000만건을넘어섰다.‘.com’‘.org’‘.net’등 7개로 국한된 도메인으로는 한계를 맞게 됐다. 새로운 이름들이 쏟아지고 있다.shop(쇼핑),firm(기업),web(웹사업),info(정보사업),arts(예술),sports(스포츠),music(음악),travel(여행) 등 다양하다.비정부기구는 .ngo를,EU는 .eu를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독점에서 경쟁으로 국제 도메인 등록은 그동안 미국의 네트워크솔루션(NSI)사가 독점해왔다.그러나 98년 미국 상무부가 주도해 만든 ICANN(국제도메인관리기구)의 공식승인을 받으면 이제 누구라도 등록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19개 업체가 승인받았다. 한강시스템(www.doregi.com),넷피아(www.netpia.com),예스닉(www.yesnic.com) 등 국내 업체들도 지난 2월부터 등록업무를 시작했다.7DC(www.7dc.com),DEXT(www.domainote.com)도 최근 승인을 받아 서비스에 들어간다. ■새는 달러 줄이기 미국의 NSI에 직접 도메인을 등록하면 35달러가 든다.반면 국내 등록서비스 업체에 등록하면 1만9,800∼2만2,000원 정도면 된다.이미 등록된 도메인을 국내 등록기관으로 옮겨도 유리하다.미국의 35달러보다훨씬 싼 9,900∼1만5,000원 정도의 유지비만 내면 된다.국내 공인등록기관이국내에서 등록·변경 서비스를 할 경우 NSI사에 6달러,ICANN에 25센트를 각각 내게 된다. 따라서 35달러를 고스란히 해외에 지불하던 것을 이제는 6.25달러만 내면되므로 건당 28.75달러가 절약되는 셈이다.100만건을 기준으로 하면 2,875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도메인 등록건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란 점을 고려하면 외화절감 효과가 크다. ■미국과 EU간 갈등 지난 13∼1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제6차 ICANN이 열렸다.6개 이상의 국제 도메인을 새로 만든다는 원칙에 합의가이뤄졌다.그러나어떤 도메인으로 할 것이냐의 구체적 합의는 무산됐다.미국과 EU간의 갈등때문이었다. EU로서는 미국의 NSI가 못마땅하다.등록업무가 경쟁체제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ICAN와 NSI가 주도하는 이상,나머지 등록기관들은 서비스 대행기관에 불과하다.그래서 NSI와 같은 기구를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미국과 EU간 양대 진영으로 갈라질 조짐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철강빔 對美수출 큰 차질

    철강빔의 대미 수출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지난 13일 한국산 철강빔이 공정가격 이하로 수입돼 미국의 관련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최종 판정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산 제품은 미 상무부가 지난달 결정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마진만큼 추가로 관세를 물게 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덤핑 마진을 인천제철 25.51%,강원산업 49.73%,기타업체 37.72%로 결정했었다.상계관세 마진은 인천제철0.15%,강원산업 3.88%,동국제강 1.34%,기타업체 3.87%이었다. 한국산의 98년 대미 수출은 40만523t(1억2,294만1,000달러)으로 97년(4,809t,171만5,000달러)보다 82배나 늘어 미국 수입시장의 21%를 점유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美 상무부의 對북한 수출 17계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국 상무부가 6일(현지시간) 대북 경제제재 완화조치 설명회에서 참가업체들에게 나눠준 ‘대북수출 17계명’을 입수,7일 소개했다.일부는 우리업계에도 유용한 정보들이다. ◆권장사항 ▲물품 구매자나 사용자가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출과 연결돼 있지 않음을 확인할 것 ▲북한 금융분야의 불안정성을 염두에 둘 것 ▲수출허가증없이 수출할 수 있는 품목과 그렇지 않은 품목을 숙지할 것 ▲수출허가증 신청서 제출시 최종 사용자,사용목적,기술세부내역 등의 정보에 주의할것 ▲수출허가증 신청서 접수시 상품 최종 사용자와의 관계와 실제 사용용도를 명시할 것 ▲북한내 사업수행과 관련된 법률과 규제확인을 목적으로 평양정부 또는 미국주재 북한 외교사절단,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과의 관계를유지할 것 ▲수출허가를 받아야 하는 특별한 수출거래인 경우 북한의 잠재고객과 계약을 체결할 때 미 상무부의 허가를 얻을 것 ▲상품 목적지를 ‘North Korea’나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명시할 것. ◆금기사항 ▲비즈니스 환경이 서구와 유사하리라고 추측하지 말 것 ▲미사일 확산과 관계된,또는 관계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사업주체와는 절대 거래하지 말 것 ▲상품생산과 합영조립생산에서 어떤 인프라도 기대하지 말 것 ▲자유무역지대를 ‘원가 제로지역’으로 인식하지 말 것 ▲통제대상 상품과 비통제대상 상품을 섞어 선적하지 말 것 ▲북한 고객의 지불능력에 대해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비(非)현금거래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 ▲고객이 필요한 수출·수입·관세에 대해 허가를 받았을 것으로 기대하지 말것 ▲상용통제 리스트의 품목은 선적하지 말 것 등이다. 김재천기자
  • 포커스 투데이/ 美 상무장관 지명 노먼 미네타

    빌 클린턴 대통령이 29일 일본계 2세인 노먼 미네타(68)전하원의원을 신임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함으로써 미국에서 최초의 아시아계 장관이 탄생하게됐다. 지난 95년까지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무려 21년동안 하원의원을 지낸 그는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도 두터워 의회인준 역시 무난히 받을 것으로 보인다.윌리엄 데일리 현상무장관은 앨 고어 부통령의 선거운동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910년대 미국으로 건너온 부모의 이민 2세로 태어난 그는 2차대전 중 미국정부가 일본계 미국인들을 와이오밍주 수용소에 격리수용하면서 그도 함께수용됐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의원시절 그는 1998년 수용소 강제격리에 대한 배상으로 생존자에게 2만달러씩 지급토록하는 미일배상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아픈 과거를 스스로 치유시킨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하원 예산위원회와 정보위원회,공공근로위원회 등을 거쳐 93년 교통위원회에 소속되면서 95년 사임때까지 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항공 및 공항안전 전문가로서 깊은 지식을 쌓은 점이 인정돼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사 국방계약담당 고문으로 활약해왔다. 지명에 대해 그는 “내부모는 90년전 꿈을 찾아 미국에 왔는데 이제 내가역사적인 이 꿈의 문턱을 넘어서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민 2세로서의 감회를 표현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한국산 철강 덤핑 판정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상무부는 28일 인천제철 등 한국의 철강회사들이미국시장에서 덤핑행위를 한 것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인천제철의 경우 덤핑률이 25.51%인 것을 비롯해 강원산업 49.73%,그리고 기타 회사들은 각각 37.72%의 덤핑률을 나타낸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당초 예비판정에서 이들 기업들이 정부보조금을 받지 않았다고 판정했지만 이날 판정에서는 이를 번복해 발표했다. 상무부는 앞으로 이 자료를 근거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에 회부,최종판정을 받을 예정인데 여기서도 같은 판정이 날 경우 덤핑률에 해당하는보복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이에 대해 주미대사관은 “이번 상무부 판정이 실질적인 최종판정으로 볼수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업계와 상의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방안 등 대응책을 강구중이다”고 밝혔다.
  • 美, 對北경제제재 해제후 北·美관계

    미국이 행정부 재량사항으로 풀 수 있는 대북경제제재를 19일부터 해제했지만 이외에도 미국이 취하고 있는 대북제재는 많다. 미국이 북한에 취하고 있는 제재 내용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적성국교역법에 따른 제재 ●테러지원국 지정에 따른 제재 ●공산국가에대한 일반적 제재 ●미사일기술관리기술 수출규제제도에 따른 규제(MTCR)등이 그것이다.이번에 해제된 분야는 주로 재무부와 상무부 규정을 삭제·변경함으로써 해제가 가능한 적성국교역법에 따른 내용이다. 수출입금지해제를 포함한 금융·투자·거래·여행·항공기 및 선박운항 등을 비롯해 주로 민간기업이 군사용품으로 전용 가능한 이중용도품목이 아닌소비재 상품의 수출입이 풀린 것이다.경제여건이 어려운 북한이 가장 필요로하는 제재완화부분은 바로 테러리스트 지정에 의한 제재내용이다. 수출입은행의 보증을 비롯해 국제금융기관에서의 차관,일반특혜관세(GSP) 등이 이 제재 때문에 묶여 있다. 미국이 테러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는 이상 당장 필요한 자금과 첨단기술 수입이 막혀있는 것이고,이 부문의 제재 해제 없이는 실질적인 혜택은기대할 수 없다.특히 국제금융기관에서의 차관과 관련,북한은 절대적으로 자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회원국에게만 가능한 국제통화기금(IMF)보다는세계은행,유엔개발은행등에 대한 접근 노력을 적극 펼 것이 기대된다.북한측은 미국과 곧 이 분야에 대한 협의를 해나가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순조로운 북·미관계를 바탕으로 미국은 지난 4월 이후 테러지정국 분류에서북한의 제외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따라서 앞으로 열릴 북·미고위급회담이나 미사일회담 등 일련의 회담은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여부가 관건이 된다.그러나 테러지정국 제재해제는 의회의 통제사항이기도 하다.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의 테러지원 포기의사표시나 확약,위협요소의 제거확인 등 여러 방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수 있는 좋은 여건을 만들어준 셈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韓·美기업 북한진출. 미국의 대북(對北) 경제제재 완화조치로 북한 진출기업은 미국 수출 길이열리게 됐다.한국 미국 등의대북투자도 자유로워져 남북경협 활성화에 큰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경협 영향 분석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 대한 북한상품의 수출이 가능해져 북한내 기업들의 향후 수익이 개선될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북한에대한 제재조치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특히 북한의 값싼 노동력과 남한의 기술과 자본이 결합된 북한 현지생산 상품의 미국수출이 확대되고,장기적으로는 북한의 숙련된 노동력을 활용한 임가공 상품의 대미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북한에서 시급히 요청되는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 등에 외국자본의 유치도 한결 쉬워져 북한의 SOC 확충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외국기업의 대북투자 활기 미·북간의 금융거래 재개로 대북진출을 희망하는 남한기업과 미국자본의 합작투자도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경제제재 완화 등을 전제로 투자단의 방북을 추진했던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도 기존의 북한위원회를 재가동하는 등 대북투자에 적극 나설 태세다.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도 이미 확보된 대북투자 자료를검토하는 등 선점경쟁에 돌입했다. 볼보건설기계 한국쓰리엠 등 일부 업체들은 직접 진출보다 한국기업과의 공동진출이나 남북경협에 참여하는 한국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적극모색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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