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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3분기 GDP 10년만에 ‘최악‘

    미 상무부는 3·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1.1%로 잠정 집계돼 10년 만에 최악으로 나타났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추정치인 마이너스 0.4%보다 훨씬 나빠진 것이며 월가의 예상치였던 마이너스 0.9%도 뛰어넘는 것이다. 이는 지난 91년 1·4분기에 마이너스 2%를 기록한 뒤 10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경제전문가들은 3·4분기 미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훨씬악화된 것은 경기가 본격적으로 침체국면에 진입한 데다 9·11테러의 여파로 소비가 급감하고 기업들의 신규 투자도 계속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4·4분기 GDP성장률이 3·4분기보다 나쁜 마이너스 1.5%가 될 것으로 전망,미 경제는 연속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 침체로 정의되는 통상적인 차원에서의 침체를벗어나지 못하게 됐다.하지만 미 상무부는 3분기에 기업들의 재고가 601억달러 줄어든 사상 최고의 감소세를 보여 미 경제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 “美 경제 침체기 올3월 이미 시작”

    미국이 10년간의 경기팽창을 마감하고 지난 3월 본격적인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미 국립경제연구소(NBER)가 27일발표했다. NBER 산하 경기순환판단위원회는 웹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 3월 미 역사상 가장 긴 경기팽창이 끝남과 동시에 2차대전 이후 10번째의 경기침체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미 정부로부터 경기순환을 공식 발표할 권한을 부여받은매사추세츠의 사설기관인 NBER은 레이건 행정부 시절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낸 마틴 펠트스타인 박사를 비롯,저명한경제교수 6명으로 구성됐다. 성명은 “9·11 테러가 경기침체를 심화시켰다”며 “테러공격이 없었다면 경기후퇴가 완만해 침체를 확신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전의 경기침체는 1990년 6월부터 1991년 3월까지 10개월간 지속됐다.NBER은 이번 침체국면이 내년 12월 이전에 끝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경기침체는 1973년 11월부터 1975년 3월까지와 1981년 7월부터 1982년 11월까지 각각 16개월간이었다. 경기침체는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하락하는 것으로 정의되지만 NBER은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아닌 고용,산업생산지수,개인소득,매출 동향 등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았으며 개인소득을 뺀 모든 요소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경제전문가들은 3·4분기 미 GDP 성장률이 실제 1% 감소했으며 4·4분기에는 1·5% 더 위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미 상무부는 앞서 3·4분기 성장률이 잠정치로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백악관은 “경제가 더욱 악화되지 않고 조기에 회복되도록 상원에 계류중인 73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빠른 시일 내에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美소비지출 14년만 최대폭 감소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의 지난 9월 소비지출이 테러사건 여파로 14년만의 최대폭인 1.8%감소했다고 상무부가 1일발표했다. 상무부는 전월에 비해 1.8% 떨어진 9월의 소비지출 감소폭은 1987년 1월의 감소폭과 같은 수치라고 밝혔다.지난 8월에는 0.3% 증가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10월 전미구매자관리협회(NAPM)지수도 7.2포인트 떨어져 전문가들의 예상치(44.5)를 훨씬 밑도는 39.8을 기록했다. 50을 넘으면 생산증가를 의미하는 이 지표는경기선행적 성격을 갖는다.
  • 美경제 ‘흔들흔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테러공격으로 피폐한 미 경제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소비자 신뢰도가 7년 6개월만에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3 ·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이8년만에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실업률도 5%를 넘은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 경기의 근간인 소비·생산 ·노동이 한꺼번에 흔들리고 있다. 상무부는 31일(현지시간) 3·4분기 GDP 잠정치가 연간기준으로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1991년 1·4분기 2%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이며 1993년 1·4분기 0.1% 후퇴 이후처음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GDP 1% 감소에 못미쳐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4·4분기에는 더 큰 폭의 후퇴가 예상돼 미 경제가 본격적 침체국면에 접어들었음을알리고 있다. 특히 GDP 감소는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생산에도 악영향을미치는 ‘악순환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도 크다. 앞서 뉴욕의 민간조사기업 컨퍼런스 보드는 10월 중 소비자 신뢰도가 85.5(1985년 100 기준)로 94년 2월 이후 가장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당초 9월의 97에서 10월에는 96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린 프랑코 소비자연구센터 소장은 “잇따르는 대량해고와실업률 증가로 가계소득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경제에대한 자신감이 조기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개월 뒤 경기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9월 15.8%에서 20.3%로,일자리 감소 예상은 22.5%에서 28.9%로 각각증가했다. 9월 4.9%까지 치솟은 실업률은 10월에 5.2%로 껑충 뛰었을 것으로 보인다.테러공격 이후 실직자 수는 37만8,000명에 이른다. mip@
  • 美 3분기 성장률 -0.4%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상무부는 올해 3·4분기 미국내총생산(GDP)의 성장률이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의 GDP가 마이너스 성장세로떨어진 것은 93년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마이너스 0.4%는 감소폭으로는 지난 91년 1·4분기 이후최대이다.전문가들은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소비의 꾸준한감소와 신규투자의 감소를 GDP 마이너스 성장의 주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 9월 11일 테러 여파로 인한 항공,관광업계의 불황등으로 4·4분기 GDP성장률은 마이너스 1%에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6일 이사회를 열어 연방금리의 추가인하를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금리 인하폭이 0.25∼0.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mip@
  • 美 9월 소매판매 2.4% 급감

    미국 상무부는 12일 9월중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2.4% 급감했다고 발표,테러 여파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 92년이후 10년만에 최대의 감소율이다. 테러 여파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소비를 극도로 자제했기 때문이다.소비 감소는 자동차와 의류 등 전 품목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반면 9월중 도매물가는 유가 인상 등의 여파로 전달보다 0. 4% 올랐다고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했다. 한편 사상 최악의 테러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심리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미시간대의 10월중소비자신뢰지수(추정치)는 83.4로 전달의 81.8보다 높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테러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감원 발표가 잇따른 상황에서 소비자신뢰지수개선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전문가들은테러 사태 여파를 제대로 반영하는 첫 지표인 이 지수가 76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위기의 경제/ 지구촌 불황 도미노

    세계 경기침체 도미노 현상이 심상치않다.미국의 급격한 경기둔화는 독일 등 유럽과 일본,멕시코,싱가포르,타이완등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그동안 미국 경제를 지탱해오던 소비가 주춤하면서 미국 증시가 곤두박질치고 세계 증시도 동반 추락,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다. ●비관론 확산=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0일 심리적 지지선인 1만과 1,800선이 무너졌다.조심스레 고개들던 낙관론을 뒤집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면서 불안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7월중 개인소득이 0.5% 증가했는데도 불구,소비지출이 6월보다 0.1% 증가에 그쳐 9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개인 저축률은 2년만에 최고였다. 이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세금환급조치가 예상과는 달리 소비촉진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기업들의 잇단 감원으로 실업자수도 317만명으로 9년만에 최고다.그동안 급격한 경기 침체를 막아왔던 소비에 더 이상 안전판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비관론이 제기되고있다.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일본 경기는 산업생산 둔화,소매매출 감소,노동시장 냉각 등으로 더욱 심각하다.7월중산업생산은 전달보다 2.8%나 감소,5개월 연속 떨어졌다.9년만에 최장기간의 감소세이며 실업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세계경기 동반 침체=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초안에서 미국과 일본의 경기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해 세계 경제가 위험한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파이낸션타임스(FT)는 31일 IMF 전문가들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1.5%보다 훨씬 낮아질 위험성이 높다고 전했다.특히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을 경우,주식시장이 추가로 하락해 기업들의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이번 세계적 경기둔화는 지난 50년간 나타났던 경기둔화와 세가지 점에서 차이가 나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첫째,세계화의 여파로 과거보다 경기둔화가 훨씬 광범위해 동반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둘째,인플레이션이 낮아 금리인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통화전달 메카니즘이 부분적으로 막혀있다.셋째,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나타난 수요붕괴에 의한 것이 아니라 투자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흔했던 이같은 투자부진에 따른 경기침체는 과잉설비와 부채를 줄이기가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보다 오래 간다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 회복 전망= 자신있게 회복시점을 점치는 사람은 없다.하지만 미국의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3·4분기경제성장률이 2·4분기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본다.기업 재고가 많이 정리돼 산업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올초부터 단행된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날 때가 됐다는 기대도 깔려있다.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인 IFO는 최근 발표한 국제경제전망보고서에서 경기둔화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고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세계경제회복세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불황 터널’ 벗어나나

    미국 경제가 ‘불황의 문턱’에서 간신히 벗어났다.미 상무부는 30일 2·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간기준으로 0.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1993년 1·4분기 0.1%감소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당초 경제분석가들은 ‘마이너스’ 또는 ‘제로’ 성장을점쳤다.마이너스 성장은 경기둔화나 후퇴의 단계가 아니라생산과 투자,소비 등이 총체적으로 무너지는 불황의 시작을뜻한다. 이는 미 경제를 받쳐온 소비심리를 붕괴시켜 연말‘경기회복론’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0.2% 성장률은 1·4분기의 1.3%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오히려 미국 경기에 희망을 주는 징표가 됐다.돈 에반스미 상무장관은 평상시에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월가의 재정분석회사 파이낸셜 서비스의존 행콕 경제국장은 “미국 경기가 벼랑 끝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 증시는 불황은 면했지만 0.2% 성장률은 엄연한 악재라고 본다.경기지표가 개선되더라도 첨단기업을 비롯한 제조업의 침체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메릴린치증권사는 3·4분기에 이어 내년의 기업 수익 전망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업에는 빨간 신호를 켰다. 다만 재고 수준의 급감과,9개월 연속 하락하던 산업생산감소율의 둔화,낮은 에너지 가격,강한 소비지출,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잇딴 금리인하등은 미국 경기에 긍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3·4분기 2%에 이어 4·4분기에는 3.5%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2·4분기중 재고수준이 1983년 1.4분기 이후 가장 큰폭인 3,480억달러 감소,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소비지출 증가율도 잠정치 2.1%를 웃도는 2.5%로 나타났다. 전미제조업자협회(NAM)의 제리 자시노프스키 회장은 “경기가 전환점에 접어들었다”며 “기업의 근로자 해고도 연말부터 줄어 2002년에는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합의”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은 이르면 2012년까지 중국과 아세안간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태국 정부 관리가 30일 밝혔다. 태국상무부 민간경제국책임자인 분티파 시마스쿨은 이날 정기 브리핑에서 “이문제가 지난 14∼15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 고위급회의에서 논의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세안과 중국 지도자들은 11월 브루나이 회의에서 공동연구팀의 제안을 채택하고 내년에 공식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세가 점차 낮춰져 10년 이내에 완전 철폐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교도 연합
  • 美 “2분기 0.2% 성장” 수정발표

    미국 상무부는 29일 2·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0.2%라고 발표했다.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인 0.7%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최근 8년 동안의 최저치로 미 경제가 미약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다. 그동안 GDP성장률 수정치는 언론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했으나 이번 수정치는 미 경제가 8년 동안의 성장세를 멈추고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는가를 판단하는 지표로 간주돼왔다. 이날 뉴욕증시는 수정치가 낮게 나온 것에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져 한 때 61.03포인트 떨어진 1만161.00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 美 올 對韓무역적자 급증…1년새 38% 늘어 64억弗

    미국의 한국에 대한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누적적자는 총 64억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대한(對韓)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6월 10억8,000만달러로 5월보다 1.5% 늘어났다고 미 상무부가 19일 밝혔다. 상무부가 공개한 월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금년 상반기 대외 무역수지 누적적자는 1,848억8,800만달러로 지난해동기 대비 3.8% 늘어났으며 지난 6월 무역적자는 294억900만달러로 전달 대비 3.3% 증가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경기 ‘파란불’ 켜질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2가지 긍정적 경기지표가 발표됐다. 9개월째 큰 폭으로 뒷걸음치던 산업생산이 7월에도 줄었지만 감소세 만큼은 둔화됐다.생산과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기업의 재고 수준도 6월에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물론 2·4분기 중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또는 제로(0)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어 두 가지 지표만 보고 경제회복을 점치기에는 이르다. 그러나 지금까지 소비지출이 미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해준 상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생산 부문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는 주목할 만 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7월 중 산업생산이 0.1%감소했다고 밝혔다.경제 전문가들은 0.3% 이상 떨어질 것을 예상했다.지난해 9월 산업생산이 처음 0.2% 줄어든 뒤 가장 낮은 감소세다. FRB는 제조업계 분야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10개월째 계속된 산업생산 감소로 설비가동률은 1983년 이후 최저치인 77%에 머물고있다. 상무부도 이날 기업 매출의 부진 속에서 재고 수준이 6월중 0.4% 감소했다고 밝혔다.5개월 연속 떨어진 가운데 가장 큰 폭이다.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기업들이 재고를 얼마나 빨리정리하느냐에 따라 경제회복의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폴 오닐 재무장관은 “경제가 회복의 문턱에 들어섰으며 4·4분기나 내년 초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강한 달러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달러화 급락을 경고했다. mip@
  • “美 침체 지속땐 달러화 급락”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미국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면달러화 가치는 급락할 위험에 직면할 것이며 이는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IMF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무한정 계속될 수는 없으며 이는 달러화 가치의 급락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생산성 저하가 심화되면 달러화의 급락 위험은더욱 커지고 대미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들도 심각한 영향을받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IMF 보고서가 발표되자 유로화와 일본 엔화의 가치는 크게상승, 도쿄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를 낮추려는 노력에도 지난 2개월 이래 가장 낮은 달러당 120엔에 육박했다. 보고서는 미국 경기의 약화가 다른 나라에 전파되지 않으려면 각국이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 경기가 올 하반기에 회복되느냐 아니면 약세 기조가 이어지는냐 하는 문제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상무부는 7월 중 소매 매출이 6월과 같은 0.2%증가했다고 발표했다.당초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경제전문가들은 경기에 낙관적인 징표로 보고 있다.특히 차량과 가솔린 판매를 제외하면 소매 매출은 0.6% 증가했다. 가솔린 판매의 감소는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고 차량판매는 스포츠레저차량(USV) 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소비는 살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6월 중 소매 매출을 감안한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경기가 불황에 들어섰음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경제성장률 수정치는 29일 발표된다.한편 IMF는 물가상승의 압력이전반적으로 퍼져 있지만 금리인하를 단행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을 지지하며 400억달러의 세금환급도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신경제 기적은 없었다”

    미국의 ‘신경제’ 기적은 없었던 것인가.경제이론들을 무색케하며 110개월이라는 미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가능케한것으로 받아들여졌던 신경제 기적은 과장됐나. 지난 90년대말 신기술에 대한 투자확대로 생산성이 급격히향상되고 성장잠재력이 높아지면서 경기사이클 마저 사라졌다던 미국 경제의 ‘기적’은 사실 평범한 경기 사이클의 상승국면이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생산성 향상은 미국 경제가 효율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라 수요의 폭발적 증가에따른 경기순환적인 것이라는 지적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최근 3년간 경제통계 수정치를 분석,이같이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2000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지난해 발표한 추정치인 5.0%에서 4.1%로 1%포인트 가까이 낮춰 발표했다.98∼99년도 GDP 증가율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이에 따라성장률이 97∼99년 연평균 4%의 꾸준한 증가세에 이어 2000년에는 10년만의 최고인 5%로 오른 것이 아니라 오히려 97년 4.4%에서 지난해 4.1%로 하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경제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만들어낸 ‘기적의 시기’인 97∼2000 4년간의 평균 경제성장률도 4.5%에서 4.1%로 낮아졌다.미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률 추정치도 4%정도에서 3.5%로 떨어지게 됐다.이는 지난 2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 2.6%보다는 높아졌지만 신경제 옹호론자들의 주장처럼 극적이지는 않다.생산성 향상도 기대에 못미친다.도이체방크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피터 후퍼는 GDP 통계의 하향조정으로 생산성 증가율도 지난 97∼99년간 각각 0.2%포인트,0.2%포인트,1.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GDP 성장률의 하락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기업들의 수익성악화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이윤은 지난해 5.7% 증가에 그쳐 추정치인 10.3%의 절반에 불과했다.기업의 수익성 악화는신경제 기적의 한 축인 생산성 향상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는다.생산성 향상으로 이윤이 증가한 기업들이 투자를 늘려다시 생산성을 높이는 선순환 고리가 기업들의 수익 악화로끊어지게 됐기 때문이다.결국 이 신문은 미국 경제가 지난수년간 최장기 호황의 기적을 낳으며 ‘변화’한 것이 아니라 ‘개선’된 수준에 불과하다고 결론짓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GDP 2분기 0.7% 성장

    [워싱턴 AFP AP 연합] 미 경제가 올 2·4분기중에 0.7%성장에 그쳐 지난 93년 1·4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미 상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 기간의 기업 투자가 약 2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주변여건이 크게 악화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이처럼 둔화됐다고 밝혔다.이는 특히 1·4분기 1.3% 성장보다 낮은 수치로,최근 지속되고 있는 미국 경기침체상을 보여주는 최악의 지표라고 상무부는 분석했다. 올 2.4분기 경제성장은 그러나 월스트리트 관측통들이 내놓은 전망치 0.6%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다. 미국 경제가 이처럼 취약상을 드러낸 것은 미국 기업들이신규 공장 및 설비에 대한 투자를 무려 13.6%나 줄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는 미국 경제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기에 빠진 지난 1982년초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된 것이라고 상무부는 밝혔다. 상무부의 이번 2·4분기 성장률은 첫번째 추정치로 구체적인 수정치는 내달 29일 공표된다.
  • 美 5月 한국상품 수입 21개월만에 최저 수준

    지난 5월중 미국의 한국산 상품 수입이 99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0일 미 상무부 통계자료를 인용,“5월 중 미국의 한국산 상품 수입은 27억6,52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1.8% 감소했다”며 “지난 99년 8월이후 21개월만에 최저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지난 1∼5월 한국산 상품 수입은 150억3,500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한국산 철근 덤핑관세 확정

    미국의 한국산 철근에 대한 덤핑관세 부과가 최종 확정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3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근에 대해 산업피해를 인정하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산 철근은 대미 수출시 미 상무부가 업체별로 정한 덤핑마진인 22.89∼102.28%의 덤핑 관세를 물게됐다. 올들어 미국이 한국산 상품에 대해 덤핑관세 부과를 확정한 것은 지난 5월 스테인리스 스틸앵글에 이어 2번째로,대미 수출시 반덤핑이나 상계관세의 규제를 받는 한국 상품은 철강 16개 제품 등 모두 18개로 늘어났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누코 등 미국내 8개 철강업체가 ‘한국 등 12개국 제품이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돼 피해를 보고있다’며 지난해 6월 공동으로 제소,개시됐다. 한국산 철근의 대미 수출은 지난 98년 물량이 급증,수입시장 점유율이 40%를 넘기도 했으나 99년부터는 계속 감소해 지난해에는 수출물량이 26만7,000t으로 14% 줄었고 올해 1∼5월에는 9만t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함혜리기자lotus@
  • 美상무부, “한국은 뇌물방지협약 모범국”

    한국이 뇌물방지협약의 이행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미상무부가 평가했다. 최근 뇌물방지 협약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이행사항을 평가한 ‘2001년도국제적 뇌물 및 공정거래의 도전과 대응’이라는 연례보고서에서 부패 관련법에 대한 공중의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는 등 한국의 부패방지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을 모범 회원국 중 하나로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벨기에,이탈리아,일본,스페인,영국같은 중요 경제국들은 뇌물방지협약 홍보를 위한 공식 활동을 상대적으로 적게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을 포함,호주,캐나다,체코,네덜란드 등 다른 협약 체결국들은 유용한 조치들을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부패사건 수사와 정책권고를 위한 부패방지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해 2월에는한국인들이 불공정한 처우와 공직 부패를 고발할 수 있는개인 웹사이트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통상조직 대수술 시급

    중국산 마늘의 미수입분 처분을 둘러싸고 지난 4월 한·중 마늘분쟁이 재연됐을 때의 일이다.통상교섭을 담당하고 있는 외교통상부는 뒷짐만 지고 있었고,농림부와 산업자원부는 첨예하게 대립했다. 결국 마늘 수입비용을 농림부와 산자부,정통부가 3분의 1씩 분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중국과의 마늘협상에서 보여준 우리 정부의 협상자세는 국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기본도 안 갖춰 실수 연발=한·중 마늘협상은 우리 통상교섭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였다.발단부터 협상과정까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저질러진 실수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지난해 7월 합의때 합의문을 국제 통용어인 영어로 작성하지 않고 각각 자국어로 하는 바람에 ‘관세할당’의 해석을 놓고 논란의 소지를 남겼으며,민간차원에서 해야 할 3년간의 중국산 마늘수입을 정부가 직접 보장하는 ‘친절’까지베풀었다.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철회할 경우에 대비한 연계규정도 넣지 않아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이프가드 조치를 풀더라도 무조건 중국산 마늘을 약속한 양만큼 사줘야 할 형편이다. 중국산 마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성급한 긴급수입제한 조치로 중국수출에 타격을 입었던 휴대폰 제조업체의 관계자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다 의사결정이 지연되고,내줄 것은 다 내주는 정부의 협상자세를 보면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통상조직이 비효율적이고,전문성이 부족한 탓이다. ◆눈치 보기에 현안은 뒷전=현재의 통상조직은 부처간 갈등을 키우기에 딱 알맞다. 그때문에 요즘에는 일단 통상문제가 불거지면 관련부처 담당자들은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린다.조금이라도 부처의 입장을 대변했다가는 ‘부처간 갈등’이나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것이 두려워서다.통상현안은 뒷전이다. 눈치보기에는 장관이나 사무관이나 구분이 없다. 장재식(張在植) 산자부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50여명의 통상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미 상무부 장관 등 관계인사들을 만나 통상현안들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도모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민노총의 파업과 가뭄이 겹치면서 ‘한가로운 외유’로 비춰질까봐 미국 출장을 10월로연기했다. ◆전문성 확보 시급=정부 내에 통상전문가가 없는 것도 피해를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는 국가간 분쟁해결을 해당국의 정부 관계자가 담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복잡한 통상법에 따라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국가가 있을 것에 대비,민간인 변호사(국적 불문)가 대리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WTO 제소·피제소사건 14건을 모두 유럽이나 미국의 법률회사에 의뢰했다. 한 통상 전문가는 “미국·유럽연합과의 주세분쟁에서 호주인 변호사가 우리 정부를 대리했다”면서 “서양 사람이WTO 패널들 앞에서 위스키는 소주와 달라 매운 한국음식과함께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소주 값을 올리라는 미국 등의 요구에 밀릴 수밖에 없었던것도 결국 우리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하고,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없었던 탓이다. 아웃소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통상전문가를 키우고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것이다.우리나라는 141개 WTO회원국 중 11번째로 많은 분담금을내고 있지만,550명을 수용하는 WTO사무국에 한국출신은 불과 2명뿐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 한국철근 덤핑 판정

    미국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근의 덤핑 사실을인정하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17일 밝혔다. 덤핑 마진은 지난 1월의 예비 판정 때와 거의 동일한 21.7∼102.28% 수준으로 결정됐다.이에 따라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정에서 산업피해가인정되면 덤핑마진만큼의 관세가 부과된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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