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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기업, 소송사태 대책 ‘부심’

    삼성전자,LG전자,삼성SDI 등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관련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특허 침해 소송은 물론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주주대표 소송,퇴직금 청구소송 등 유형도 다양하다.내년 1월부터 증권집단소송제가 도입되면 소송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업체들은 새로운 기술개발,특허 등록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 위상만큼이나 걸려 있는 소송이 많다.하이닉스,마이크론 등과 담합,가격을 올렸다는 혐의로 조만간 미 사법당국이 기소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다.2001년에는 미 피트니 바우즈사는 가변 도트프린팅 기술을 무단 사용했다며 삼성 등 8개사를 상대로 4억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참여연대가 제기한 소송만 9건에 달한다. LG전자도 해외 21건,국내 15건 등 진행 중인 주요 소송만 36건에 이른다.인명검색방법 특허침해,휴대전화 특허침해 등 특허소송과 함께 TV,배터리,팬 모터로 인한 화재 관련 제조물책임(PL)소송 등 온갖 소송이 걸려있다.일본 후지쓰도 최근 삼성SDI가 PDP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수입·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하이닉스 반도체도 마이크론의 소송제기로 지난해 미 상무부로부터 44.71%의 상계관세를 얻어맞았다.또 램버스와의 특허소송,현대중공업과의 외화대납금 반환 및 손배소 등 갖가지 소송에 휘말려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전 세계 주요 특허와 파생된 특허 등의 연결고리와 중요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특허맵’을 마련해 놓았다.또 미주 본사와 중국 본사에 10여명의 현지인 변호사를 채용,‘예방특허’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도 본사 법무팀과 각 총괄,사업부에 근무하는 특허·지적재산권 관련 인력이 300명에 달한다. 램버스와의 특허분쟁에서 미리 특허사용료를 지불하는 대신 인텔과의 합작으로 이보다 몇배나 많은 수익을 거두는 등 ‘우회전략’도 동원된다.주요 경쟁사와의 기술제휴나 자사가 보유중인 특허와 경쟁사 특허를 상쇄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등도 특허분쟁을 피하기 위해 애용된다. LG전자는 지난해 3명에 불과하던 상근변호사를 최근 7명으로 늘려 소송대응능력을 키웠다. 삼성SDI는 후지쓰가 거액의 특허사용료를 요구하자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하며 선제공격을 퍼부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핵심 기술인력을 육성해 자체 기술특허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기술제휴나 크로스 라이선스를 통해 분쟁을 사전에 막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세계 자동차업계 철강구하기 ‘전쟁’

    중국 경제의 고도 성장에 따른 철강 가격 급등으로 야기된 철강재 품귀현상이 자동차업계를 위기로 몰아 넣고 있다. 중국 정부는 철강 원료 생산에 필수적인 코크스 수출을 규제,위기를 부채질한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2년전 1t당 200달러 수준이었던 철강 원자재 핫코일 가격은 지난해 300달러를 돌파한 뒤 올해 초 500달러선까지 뛰어 올랐다.코크스도 2년전 1t당 79달러선에서 최근 350달러선까지 급등했다.2001년부터 3년 내리 연 20% 이상 증가한 중국 철강재 소비량과 궤적을 같이하는 통계다.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른 철강재 가격의 급등이 자동차업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철강 소비량의 절반가량을 소규모 철강업체(미니밀·mini mill)들로부터 공급받는 미국 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이 고철 등을 쓸어 담는 상황에서 장기 계약을 할 만큼 물량이 크지 않은 미니밀이 가격 인상 압력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가격 인상 압력을 덜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자동차 생산대수로 미국 3위 업체인 다임러크라이슬러 미국법인은 3월 초부터 생산과정에서 생기는 철강재 조각들을 자사와 거래하는 철강업체들에 되돌려주고 있다.안정적 철강 공급을 위해 2배 이상 폭등한 고철 가격 상승분을 철강업체들과 분담하는 것이다.제너럴모터스(GM)는 비슷한 방식을 고려하는 동시에 철강재 가격이 오르자 원래 계약과 달리 가격을 올린 텍스트론과 스틸 다이내믹스 등 2개 업체를 제소했다.철강업체들의 압력을 못이겨 최근 15% 인상된 가격으로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도요타자동차 같은 메이커도 있다. 자동차 부품업계 현실은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철강재 가격 인상에도 불구,메이커들은 부품가격 인상을 거부하고 있어서 2개월 전 연방파산법의 관리를 받게 된 미국 미시간주 북부 페더럴 포지사(社)와 같이 도산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자국내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코크스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중국의 조치도 철강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수출시 당국의 허가증을 받도록 규제하는 중국은 올해 코크스 수출 물량을 지난해의 1470만t에 훨씬 못 미치는 1000만t 이하로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코크스를 수출할 경우 되돌려 줬던 부가가치세 비율도 15%에서 5%로 삭감하는 등 사실상 수출을 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3월 초에 중국을 방문한 파스칼 라미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상무부장에게 정식 항의하는 등 코크스 수출제한 조치를 중단하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뜻까지 밝히며 EU측은 반발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계도 철강제품의 장기적인 품귀현상에 대비해 ▲철강재 재활용비율 확대 ▲원가절감 노력 독려 ▲구매선 다양화 등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의 철강구매 계약은 연간 단위로 이뤄져 올 연말까지는 피해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한중 북핵문제 해결논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30일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최근 방북과 관련,“리 부장이 북한의 안보 우려 해소 등에 대한 설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반 장관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주중 특파원들과 기자 간담회를 갖고 “리 부장은 김정일(金正日) 위원장과 1시간30분간 면담을 갖고 북한측의 입장을 듣고 북한측의 변화를 위해 설득을 많이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반 장관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oilman@˝
  • [국제플러스] 美 작년 경상수지 적자 사상최대

    |워싱턴 연합|지난 2003년 미국 경상수지 적자가 5418억달러라는 기록적 수준을 나타냈다고 미 상무부가 12일 밝혔다.이런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지금까지 최고 기록이었던 2002년의 4809억달러에 비해 12.7%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275억달러로 예상을 깨고 전분기의 1353억달러보다 78억달러가 줄었다.
  • 美 1월 무역적자 ‘사상최대’

    |워싱턴 연합|미국의 지난 1월 무역적자 규모가 예상을 뒤엎고 사상 최고치인 431억달러에 달했다고 미 상무부가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427억달러에 비해 0.9%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무역적자가 확대된 것은 수입 상품 및 서비스가 미국 제품 수출량보다 훨씬 웃돌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무부는 1월 미국의 수입액은 1320억달러로,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0.5%포인트 감소했지만 지난해 12월에 이어 사상 두번째 규모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외국 제품들에 대한 미국민들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데 힘입은 것으로 미국 경제가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반면 수출액은 890억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 1.2%포인트 줄어들었다. 수출 감소는 주로 육류와 가금류 등 미 식품 수출의 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 미 육류와 가금류 수출은 3억 7900만달러로 40%나 감소했다.이는 광우병 파동이 일었던 199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규모다.˝
  • [피플 인 포커스] 中 신임 상무부장 보시라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5세대 지도부의 기수 보시라이(薄熙來·54) 전 랴오닝(遼寧) 성장이 29일 상무부장에 임명됐다.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는 이날 폐막한 상무위원회 제7차회의에서 보시라이 전 랴오닝 성장을 상무부장에 기용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시라이 신임 부장은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의 뒤를 이을 5세대 지도자 후보군에서 선두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2002년의 제16차 당대회에서 당 중앙위원(총 198명)에 임명됐고 지난해에는 베이징(北京)시장 기용설도 나돌았다. 후 주석이 권좌에 오르기 10년 전부터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후계자로 ‘육성’된 전례에 비춰 보 부장의 중앙진출은 향후 후계구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지난해 3월 신설된 상무부는 중국 경제의 성장과 미국과의 교섭 등 시대적 요구에 따른 핵심 전략부서로 정치력과 지도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자리다.태자당(太子黨)의 일원으로 부친의 후광도 없지 않았지만 문화대혁명 당시 10년간 금속 노동자로 고초를 겪고 77년 28세의 나이로 베이징대학 역사학과에서 세계사를 전공했다. 랴오닝성 진(金)현 부서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다롄(大連)시 시장,랴오닝 성장 등을 거치며 친화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이 IMF로 고생할 당시 다롄시장이었던 그는 “친구는 어려울 때 도와줘야 한다.”며 투자유치단이 아닌,구매사절단을 보낼 정도로 중국내 대표적 친한파(親韓派)로 알려졌다. oilman@˝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5세대’ 지도부 떠오른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사회의 노령화 추세와는 별개로 중국 지도부의 세대교체는 갈수록 빨라지는 인상이다. 특히 후진타오(胡錦濤)의 4세대 지도부를 잇는 5세대 선두주자 보시라이(薄熙來·54) 랴오닝성(遼寧省) 성장이 두드러지는 인물.최근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보시라이 성장의 상무부장 ‘임명설’을 보도,5세대 지도부의 첫 ‘중앙 진출’ 가능성을 전했다. 보 성장은 대장정에 참여한 중국 공산당 8대 원로 중 유일한 생존자인 보이보(薄一波) 전 부총리의 아들로 77년 베이징(北京) 대학 역사학과를 졸업,베이징시 금속기계 수리창 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역대 최연소로 상하이 시장이 된 한정(韓正·49)은 중국 최대 경제 중심지를 이끈다는 ‘정치적 자산’을 배경으로 5세대 선두 다툼에 가세할 전망이다. 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인 리커창(李克强·48) 허난(河南)성 서기는 후 총서기의 후광을 업고 있으며,자오르지(趙樂際·47) 칭하이(靑海)성 서기와 시진핑(習近平·51) 저장(浙江)성 서기도 다크호스로 주목된다. 중국 지도부는 노령화에 대비한 포석을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했다.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중국 지도부는 문화대혁명 등 숱한 권력투쟁을 겪으며 지난 2002년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4세대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마오쩌둥(毛澤東),류샤오치(劉少奇),저우언라이(周恩來) 등 혁명 1세대에 이어 80년대 개혁·개방과 더불어 덩샤오핑(鄧小平)을 정점으로 하는 2세대 지도부는 개혁·개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당시 보수파 천윈(陳雲),리션녠(李先念),양상쿤(楊尙昆),보이보(薄一波) 등 ‘파라오(八老·8대 원로)’에 맞서 덩은 “중국의 미래를 위해 젊은이(年輕)들을 키워라.”고 지시,중국은 본격적인 옌칭화(年輕化) 작업에 착수했다.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를 계기로 등장한 장쩌민(江澤民) 등이 3세대 지도부의 핵심이었다.˝
  • 美 작년 무역적자 사상최고

    2003년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인 489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3일 발표했다.이 수치는 2002년의 4180억달러보다 17.1% 늘어난 수치다. 무역적자가 늘어난 까닭은 미 경제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옷 TV 등 외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인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특히 무역적자의 4분의1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민총생산(GDP)의 4.5%인 5500억달러 정도에 해당하는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로 인한 ‘쌍둥이’적자로 미 달러화의 약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그러나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하원 연설에서 달러화 약세가 수입품의 가격을 올려 무역적자를 줄일 것이라면서 큰 우려를 표명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제플러스/美 지난4분기 성장률 예상치 밑돌아

    |워싱턴 연합|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4%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이는 3분기 8.2%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며,시장의 성장률 예상치인 4.8%보다 낮은 것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3.1%를 기록했다.2002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2%였다.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는 4분기에 2.6% 증가,전분기 6.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4분기 내구재 구입이 0.9% 증가하는 데 그쳐,전분기의 28%보다 크게 둔화됐다.정부 지출 역시 0.8% 증가에 그쳐,전분기의 1.8% 증가보다 증가폭이 줄었다.기업 설비투자는 6.9% 늘어났다.
  • 국제플러스/중, 한·러등 5국 냉연강 반덤핑관세

    |상하이·베이징 외신|중국은 14일부터 한국과 러시아,타이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 5개국의 냉연강 제품에 대해 3∼55%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중국 상무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 국가들의 철강제품 덤핑 수출로 자국 철강업체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관세 부과 이유를 밝혔다.반덤핑관세는 이날부터 즉시 부과되며 앞으로 5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中 첫 공개 경선 시장 선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 처음으로 공개 경선을 통해 선출직 시장이 탄생했다.쓰촨(四川)성 핑창(平昌)현(군에 해당)에서는 9개 향(鄕)·진(鎭)의 당서기가 직선으로 무더기로 선출됐다. 향·촌 등 하급 행정단위에서 부분적으로 시행되던 ‘풀뿌리 민주제’ 선출방식이 현·시급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중국의 민주주의 실험이 확대되는 것이다.장쑤(江蘇)성 진탄(金壇)시 인민대표대회(人大·지방의회)는 10일 인대대표 233명 중 229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우샤오둥(吳曉東·41) 상무부시장을 시장으로 선출했다고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인대 대표들의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졌지만 진일보한 민주제 실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해 장쑤성 당위원회의 ‘공개 추천 공개 선출’ 결정에 따라 실시된 이번 선거는 59명의 시장 후보 중에서 민주적 추천,현장 시험,연설 및 답변,인대 상무위 표결 등 8가지 단계를 거쳐 이루어졌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투명성,공정성,기회균등의 원칙을 실현하고 임명제 하의 부패 현상을 근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지금까지 중국의 각 현시(縣市·군과 시)급 최고 행정책임자는 사전 비공개 조정을 거치는 실질적인 임명제로 선출됐다. 핑창현의 9개 향·진도 지난 1∼7일까지 당서기 후보를 공개 추천받아 연설,답변 등 능력 검증 기회를 거친뒤 향·진 별로 당대회를 열어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11일 보도했다.당 서기,당 부서기,당 위원을 별도로 선출하기 위해 세번의 선거를 실시하고,그 결과를 즉각 발표해 투명성을 높였다. 핑창현은 지난 2001년 링산(靈山)향에서 당서기를 직선으로 선출한 데 이어 이번에 이런 선거 방식을 중국 내에서 처음으로 9개 향·진에 확대했다. oilman@
  • 美 3분기GDP 8.2% 성장

    |워싱턴 AFP |미국의 지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8.2%로 한 달전의 추정치와 일치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983년 4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성장세로 2분기 성장률 3.1%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같은 성장은 소비자지출이 예상보다 확대된 데다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돼 생산 확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04년에도 경제성장률 확대 추세가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中, 미사일·핵기술 수출규제

    |베이징 연합|중국은 대량살상무기의 제조 및 발사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과 원자력 및 생물 기술의 수출을 규제하는 법규를 마련,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새 법규는 19일 상무부에 의해 발표됐다.미국은 중국에 대해 장거리 미사일 관련 기술의 수출 억제를 위한 관련 규정을 마련하라는 압력을 가해왔으며,중국의 이번 조치가 미국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신화통신은 새로 마련된 법규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막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약 600건의 관련 기술과 상품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전했다. 이 법이 시행되면 수출업자들은 수출 상품 및 기술이 대량살상무기의 제조 및 발사에 이용될 수 있다고 여겨질 때 정부에 이를 통보하고 수출계약을 취소해야 한다.
  • “위안화 절상해도 美경제 도움안돼”그린스펀 의장 WAC 연설

    앨런 그린스펀(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1일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넣고 있는 부시 행정부와 미 의회를 겨냥,쓴소리를 했다.위안화의 미 달러화에 대한 페그(고정환율)제가 폐지되더라도 미국의 대 중 무역적자나 실업자수 감소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란 지적이었다.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따르면 그동안 미국 업계와 의회에선 중국이 환율조작으로 미 기업들을 희생시키면서 엄청난 경제적 이득을 얻고 있다며 부시 행정부를 압박해 왔다. 그린스펀 의장은 그러나 11일 댈러스의 세계문제협의회(WAC) 연설에서 이같은 ‘통념’을 정면 반박했다.그는 부시 행정부와 미 기업들의 요구대로 중국이 변동환율제를 채택,위안화 가치가 오를 경우 섬유와 같은 제품에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할지 모른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경우 미국이 국내 섬유 생산을 늘리기보다는 다른 저임금 아시아국가들로 섬유 수입선을 돌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복잡한 경제 요인들 때문에 설령 위안화가 절상되더라도 “미국의 총고용에 큰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못박았다. 최근 미 재무부와 상무부 일각에서도 미국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환율정책보다는 무역상대국의 (미국 제품에 대한)수요를 늘리는 쪽이 낫다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그린스펀의 지적은 이 시각과 궤를 같이 한다. 실제로 그는 이날 위안화 가치가 시장에서 자율 결정되도록 허용하면 중국 경제가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의 미 제품 수입 여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회적 경고였다. 한편 방미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날 CNN과의 회견에서 미국 상품 수입 확대를 약속했다.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의 명분을 약화시키려는 수순임은 물론이다. 구본영기자 kby7@
  • 국제 플러스 / 中 석유등 3개품목 수입쿼터 철폐

    |홍콩 연합|중국은 내년 1월1일부터 석유류 제품과 천연고무,자동차 타이어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입 쿼터제를 철폐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세계무역기구(WTO)와의 협약에 부응하고 늘어나는 내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들 제품의 수입 쿼터를 철폐한다고 밝혔다.
  • 한국경제 ‘겨울잠’/수출 본격 회복세에도 소비·투자 여전히 침체

    미국·일본 등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가 4년여만에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올해 전체 흑자규모가 무려 1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한마디로 외국으로 수출이 잘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국내 상황은 깜깜하다.소비와 투자심리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고,취업자 수도 지난 4월 이후 줄곧 감소세다.선진국발(發) 경기회복의 훈풍은 한낱 통계 그래프에만 존재할 뿐 우리 실물경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듯하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대미 수출 증가율(전년동기 대비)은 지난 9월 10.6%에 이어 10월에도 10.4%를 기록,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일본과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각각 22.8%와 28.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매월 40∼50%선의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세계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타기 때문이다.지난 25일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8.2%로 1984년 1분기(9%) 이후 약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그 영향은 수출 외에 원·달러 환율에서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최근 환율 상승은 LG카드 사태 등 우리의 열악한 내부사정도 이유가 되지만 결정적으로 미국경제가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은 수출로 벌어들인 돈을 쓰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놓고만 있다.수출이 경기회복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이유다.정치·경제·사회적인 불안감 등이 기업들을 위축시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변화된 산업구조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최근 힘을 얻고 있다.중화학공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과거와 달리 수출로 얻은 외화가 국내 산업동맥에 퍼져나가기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 허찬국 거시경제센터 소장은 “수출은 주로 제조업체들이 하는 것인데 이미 국내산업에서 비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어섰기 때문에 수출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철강·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산업이 대개 설비위주의 장치산업들이어서 수출증대가 고용창출 등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동집약적 산업들이 대거 중국으로 빠져나간 것도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대외적인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원유·나프타·철광석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높아져 기업들이 수출대금을 준비자금으로 갖고 있으려는 성향이 높아졌다고 한은은 분석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세계경제 ‘기지개’/4분기 지수 8.9P 급등 美·亞 “내년 본격회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균미기자|내년 세계 경제가 미국과 일본 등 북미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독일의 대표적 민간경제연구소 Ifo는 26일 세계경제전망 측정지수가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전세계 경제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Ifo가 발표한 올 4분기 세계경제지수는 100.2로 3분기보다 8.9포인트 급증했다.이는 지난해 2분기 101.1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한스 베르너 신 Ifo 소장은 “세계경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 높여주고 있다.”며,특히 아시아와 북미에서 경제여건이 상당히 개선됨으로써 이 지역의 경제전망지수가 장기적 평균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미국 경제는 그동안 불안했던 노동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견실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6일 발표한 12개 지역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 경제가 광범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특히 오랜 침체에 빠졌던 노동시장이 3분기 8.2% 성장하는 등 고용여건이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매지출과 주택판매가 여전히 강세이고 9·11테러 이후 힘을 잃은 관광도 활력을 찾고 있다.제조업 활동은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내구재 주문은 3.3% 증가,지난 1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1994년 이래 처음으로 6개월 연속 주문이 늘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전문가들은 내년 기업투자 증가율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5만 1000명으로 부시 행정부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미 제조업 활동을 반영하는 전국구매자협회(NAPM) 공장지수는 8년9개월 만의 최고치를 보였다.앨런 블라인더 전 FRB 부의장은 “모든 지표들이 나아지고 있으며 마침내 미 경제의 확고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26일(현지시간) 펴낸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이라크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요소 제거,유가 안정,경제신뢰 회복 등에 힘입어 내년 미국이 4.2%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세계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소비 증가에 이은 기업투자 확대로 당분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인 3.25%를 웃돌고 고용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지난 10여년간 장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일본은 올해 2.7%에 이어 내년에 1.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은 올해 2.7% 성장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세 영향으로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EU)도 북미·아시아에 비해 경제회복세가 미약하지만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kmkim@
  • 부시 ‘희색’/美 3분기GDP 8.2% 고성장 기록 노인의보 개혁안 통과 ‘재선 입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라크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5일 두가지 낭보를 받고 환하게 웃었다.3·4분기 성장률이 기대치를 넘어 8.2% 성장한 데다 표밭을 겨냥했던 ‘노인의료보험(메디케어)’ 개혁안이 민주당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회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감세정책이 먹혀들고 있으며 대선 공약인 의료개혁이 이뤄졌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년만의 최고치 성장 상무부가 발표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2%는 1984년 1·4분기 9% 이후 20년만의 최고치다.7.8% 성장을 점치던 전문가들조차 깜짝 놀란 표정이다.라일 그램리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는 “경제성장의 활력과 폭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미 경제가 지속적으로 연간 4% 성장할 국면에 접어든 게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앞서 3·4분기 성장률을 7.2%로 추정했다.그러나 9월 말 이후 기업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대한 투자가 급증했다.기업의 재고수준이 급감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매지출이 늘고 주택부문의 활기가 계속되자 최종 성장률은 8%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4·4분기 미 경제가 4%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다.신경제의 붐을 탄 1990년대 후반의 평균 성장률 4%를 웃도는 수치로 경기회복의 초기 단계를 벗어 미 경제가 본격 상승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소비자 신뢰지수도 14개월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뉴욕의 민간조사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11월 중 소비자 신뢰지수가 91.7로 10월 중 81.7보다 10포인트나 늘었다고 발표했다.특히 고용시장의 취업난을 나타내는 지수가 33.7에서 29.5로 떨어졌고 현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경기동행지수는 67에서 80.1로 뛰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기성장을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투자지출이 더욱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년층 끌어안은 의료개혁 상원에서 메디케어 개혁안이 찬성 54,반대 44로 가결된 것은 부시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로 해석된다.민주당의 고유영역으로 간주돼 온 노년층 복지정책에 부시 대통령이 주도권을 쥐게 된 셈이다.무엇보다도 수혜자가 노인과 장애자 4100만명에 이른다는 점은 재선 고지를 눈앞에 둔 부시 대통령에게 뜻 깊다. 법안의 핵심은 노인 등이 값비싼 처방약을 보험으로 살 수 있다는 내용이다.미국에선 의사가 처방하는 약 가운데 비싼 것은 공공보험의 대상이 아니다.보험료가 비싼 민간보험에 가입해야만 의사의 처방약을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다. 민주당은 개혁안이 제약업체의 잇속만 불리고 세금인상없이 의사 처방약을 보험 대상에 포함시키면 의료보험 재정이 파탄날 것이라며 반대했다.물론 속내는 민주당 지지표를 잃을 것을 우려해서다. 50세 이상 35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법안이 통과된 뒤 이를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공화당에 힘을 실어줬다.그러나 의료보험 대상이 65세 이상인 점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회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며 부자일수록 새로운 개혁안의 더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시 대통령에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특히 이번 개혁안 대상에서 빠진 중소업체 근로자나 자영업자,이민자,젊은층의 실업자 들은공화당에 완전히 등을 돌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mip@
  • 美 “中TV 최고46% 관세”반덤핑관련 통상분쟁 격화

    |뉴욕 AFP 연합|미국이 중국산 컬러 TV 수입제품의 저가공세로 미국업계에 피해가 발생했다며 중국산 제품에 최고 46%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선언,양국간 통상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등의 컬러 TV 수입제품이 미국시장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제품에 대해 최고 45.9%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이번 결정은 부시 행정부가 니트류 등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해 수입쿼터를 부과한 지 1주만에 나온 것이다. 상무부는 덤핑 또는 시장가격 이하로 판매된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중국 및 말레이시아산 컬러 TV 수입제품을 대상으로 27.9∼45.9%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고, 이번 판정으로 내년 4월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해당제품 수입업체들은 덤핑 마진율에 해당하는 액수를 미 정부의 조건부 계좌에 적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무부는 특히 중국상품에 대해서는 예비판정에 앞서 최고 90일을 소급해 관세를 매길 수 있는 “결정적인 (덤핑)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혀 중국산 제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가 부과될 것임을 시사했다.
  • 美, 中의류 3개 품목 수입제한

    |워싱턴 백문일·베이징 오일만 특파원|미국이 중국산 섬유류 3개품목에 수입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이 대미 구매사절단 파견을 취소하기로 하는 등 미·중 무역마찰이 확산될 조짐이다. 미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산 니트류 직물과 브래지어,남성용 실내복 등 3개 품목의 연간 수입증가율을 7.5%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랜드 앨도너스 상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수입제한은 중국과의 협의를 거친 뒤 실시될 것이며,이번 조치는 클린턴 행정부 당시 중국과 맺은 무역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정은 미국이 ‘민감한’ 중국산 품목의 수입 증가율을 연 7.5%로 제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수입철강에 대한 관세부과(세이프가드)처럼 이번 결정도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여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파고에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기 위해 랴오샤오치(廖曉淇) 상무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매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하려던 당초 일정을 전격 취소하는등 정면으로 맞설 태세를 보였다. 이 구매사절단은 다음달 초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대미 무역흑자를 해소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성의를 보이기 위해 파견하려 했던 대규모 구매사절단의 일부다. 지난해 중국의 대미 섬유류 수출은 31억달러로 2001년보다 63%나 급증했다.올해 섬유류 수출은 이미 32억달러를 넘어섰으며,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폭은 나라별 사상 최대치인 13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 의회에서는 위안화를 평가절상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중국산 모든 섬유류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갭,JC페니,탤보트 등을 대표하는 미 소매업협회(NRF)는 소비자 판매가격을 올릴 수입제한 조치보다 미 섬유업자들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세금구제 등의 직접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강관세 부과가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웨스트 버지니아 등지의 유권자를 겨냥한 대선용이었던 것처럼 이번 조치도 노스 캐롤라이나 등 남부 섬유지역의 ‘표밭’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다. 부시 행정부로서는 의회의 압력을 비켜가면서 중국에는 무역전쟁에 나서기에 앞서 각종 무역장벽을 제거하는 데 중국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밀리켄 등 미 섬유업계는 중국산 직물류의 급증으로 피해를 늘고 있다며 부시 행정부에 ‘일시적 구제조치’를 요청했다. 엘리자베스 돌 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등은 남부지역의 섬유업계가 중국산 섬유류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우려했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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