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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위안화 절상 ‘올인’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경제·통상 분야 압박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회담할 때 위안화 추가 절상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워싱턴에 주재하는 외국 특파원을 상대로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과 의미를 설명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미·중 정상회담에서 환율과 지적재산권 등 통상 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위안화 추가 절상 요구 해들리 보좌관은 특히 부시 대통령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지난 9월 뉴욕에서 후 주석이 (부시 대통령에게) 약속한 것을 실천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직설적 화법을 구사했다. 그는 “중국이 대미 수입증대 조치를 취하겠다.”거나 “지적재산권과 그 소유자를 보호하겠다.”는 후 주석의 당시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마침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9월 무역수지는 661억달러(약 67조원) 적자로 사상 최고치의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중국의 10월 무역 수지는 120억달러 흑자로 역시 흑자 신기록을 세웠다. 중국측 발표에 따르면 10월 무역수지 흑자는 전달의 76억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규모다. 중국의 무역 흑자는 대부분 미국과의 교역에서 나오고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수출 증가세는 둔화 조짐이 완연한 반면 중국은 10월에도 수출이 한해 전에 비해 29.7% 증가하는 호조를 이어간 점도 미국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환율 조작국’ 응징 목소리도 미 의회도 미·중 무역 불균형 심화에 큰 우려를 표명하며 미 정부를 지원하고 나섰다. 미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점검위원회’가 9일 발표한 보고서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확대가 인위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위안화 가치 때문이라면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 응징하라고 촉구했다.또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고 계속 버틸 경우 환율보복 관세를 부과하라고 건의했다. 미 의회에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실질적’으로 절상하지 않을 경우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7.5%의 보복 관세를 매기자는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10년 전만 해도 대중 무역 적자가 한해 20억달러 정도이던 것이 이제는 한주에 20억달러 정도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dawn@seoul.co.kr
  • 中무역흑자 910억弗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올해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인 910억달러(약 9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상무부 관리 리룽찬은 중국 광둥성 성도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제98차 중국수출상품교역회에 참석, 올해 중국 무역에 대해 보고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는 320억달러였다. 그는 올해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7460억달러, 수입은 18% 늘어난 655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중국의 무역총액이 지난해보다 2개월 앞선 9월 말 현재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한편 리룽찬은 중국 정부가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거시경제 통제 조치들을 취해 올해 원자재와 기계장비의 수입은 현저히 감소했다고 밝혔다.oilman@seoul.co.kr
  • 美 3분기 성장률 3.8%

    미국의 올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의 역풍을 뚫고 당초 예상보다 높은 3.8%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8일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와 정부의 지출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3·4분기 GDP가 예상치를 상회한 연율 3.8%를 기록,2·4분기의 3.3%를 뛰어 넘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월가 전문가들은 3·4분기 성장률이 3.6% 증가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같은 높은 성장률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 긴축 정책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워싱턴 연합뉴스
  • 美 ‘中 불법복제’ WTO제소 방침

    미국이 불법복제 등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다시 칼을 뽑아들었다. 이번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무기로 삼아 압박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롭 포트먼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지재권 침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 내용을 내년 1월23일까지 제공해줄 것을 중국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포트먼 대표는 “중국 내에서 횡행하고 있는 불법복제와 도용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중국측에 알렸다.”면서 “WTO 규정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요구 자료에는 ‘짝퉁’으로 불리는 가짜 상품 제조업자 및 지재권 침해사범에 대한 벌금 및 징역형 내용, 단속 장소 및 일시, 구체적인 침해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27일 “WTO 제소를 위한 사전 조처”라면서 “중국측의 충분한 단속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제소를 위한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의 지재권 침해와 관련,WTO 제소 방침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지재권 침해를 막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같은 대 중국 압박 강화는 미 경제계가 “각종 상표와 영화, 음악, 각종 소프트웨어의 도용·복제로 해마다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정부와 의회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물론 무역적자를 지재권 보호로 비교적 손쉽게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다. 중국 당국이 강하게 단속을 벌일 경우 가만히 앉아서 수십억 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다. 윌리엄 래시 미 상무부 차관보는 지난 4월12일 베이징에서 쑨자정(孫家正) 문화부장과 회담한 뒤 “불법복제, 모조품 등 중국의 지재권 침해로 해마다 600억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기업의 피해는 240억달러”라고 주장했다.미 영화협회(MPAA)도 “지난해 중국서 유통된 DVD 가운데 95%에 달하는 2억 8000만달러 어치가 불법복제품이며 이 중 대부분이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라면서 미 정부와 의회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해 왔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이란, 核재론때 지지 요구

    이란 정부가 자국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의안 표결시 우리 정부가 찬성표를 던진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향후 이란 핵 문제가 재론될 경우 이란측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란의 메흐디 사파리 외교차관은 지난 24일 이란을 방문한 이규형 외교통상부 제2차관과의 회담에서 “이란의 평화적 핵활동 권리는 보장돼야 하며 IAEA 결의안은 부당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이란 상무부는 지난 17∼19일 한국산 전자제품 등 한국산 수입품의 통관을 거부, 파문을 일으켰다.지난 20일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란의 한국산 수입품 거부 조치가 한국 정부 태도와 관련된 것이란 관측이 대두됐으나 공식 확인되진 않았었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한국 정부로선 핵문제에 관한 한 엄격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또 “유럽연합(EU) 3개국과 이란이 대화를 조속히 재개, 이란 핵문제가 해소됐으면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한·이란간 경제통상 문제를 국제기구 내에서 우리 정부가 취한 입장과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산 제품 수입보류 조치와 관련해 이란측은 “한국산 제품의 수입제한 조치를 취한 사실이 없으며, 그런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17일 이후 LG 등 우리 업체가 제출한 전자 제품 및 철강제품 수입 견적송장(PI) 26건이 이란 상무부로부터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 17∼19일 사이 제출한 전자제품 등 4건의 PI에 대해선 접수 자체도 거부했으나, 현재 접수는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승인은 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PI가 접수되면 2∼3일 사이 승인이 난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업체들은 이란 당국으로부터 2주 정도 걸릴 것이란 언급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이 차관이 모타키 외교장관과의 예방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 차관이 늦춰지고 있는 PI승인을 신속히 해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관련부처와 협의하겠다는 답을 했다.”면서 “이란측 반응을 기다려보고 있다.”고 말했다. IAEA는 지난 달 24일 3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EU가 제의한 이란 핵문제 결의안을 찬성 22표, 반대 1표 기권 12표로 통과시켰고 이란은 이에 반발해 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이란, 한국제품 수입 금지

    이란 정부가 지난 17일 이후 한국산 제품의 수입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 외교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지난 9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 결의안에 찬성한데 따른 보복성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외교통상부와 코트라, 무역업계, 산업계에 따르면 이란 상무부는 17일부터 한국산 제품의 수입 견적송장(PI)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 이날 기아자동차와 LG전자의 이란 수출 물량은 통관이 전면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뒤늦게 사실 확인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이란 상무부가 최근 한국산 PI에 대해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는 코트라의 보고를 받고, 주 이란 한국대사관에 구체적인 사실 확인과 함께 이란 정부의 입장을 청취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임홍재 주 이란대사는 이자디 이란 외교부 아주국장과 가진 면담에서 “한국 상품 통관 거부사례 2건을 제시하고 즉각 시정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자디 국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으면서 이란은 한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20일 주한 이란 대사를 청사로 불러 상황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란 정부가 자국의 핵 문제와 관련해 지난 번 IAEA 이사회에서 우리 정부가 취한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보복조치를 천명했다는 점을 들어, 외교부가 그동안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하지만 “이란 핵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한·이란간 경제통상증진 문제는 상호 무관한 것으로 본다.”고 부인했다.김상연 김경두기자 ksp@seoul.co.kr
  • 中기업 美노른자땅 사냥

    中기업 美노른자땅 사냥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개발회사가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 맨해튼의 초현대식 건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부동산개발회사인 ‘베이징 밴톤 부동산회사’는 지난달 9·11테러로 사라진 세계무역센터 근처에 들어서는 52층짜리 초현대식 건물(세븐 세계무역센터)을 장기 임대하기 위해 건물주에게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이 19일 보도했다. 이는 현금이 넘쳐나는 중국 회사들이 최근 잇따라 해외 부동산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1980년대 일본 회사들이 앞다퉈 미국 요지의 부동산을 사들였던 것을 연상시킨다. 베이징 밴톤 부동산회사는 내년 상반기에 완공되는 이 건물의 사무실 중 20만평방피트(약 5620평)를 평방피트당 40달러, 총 800만달러(약 80억원)에 임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이번 주중 확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회사측은 확인했다. 미국측 개발업자인 래리 실버스타인은 평방피트당 50달러의 높은 임대료를 요구한 탓에 입주업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베이징 밴톤과의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베이징 밴톤은 이 곳에 ‘중국 비즈니스센터’를 세운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미국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를 만든다는 것.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뉴욕 시내 빌딩들을 물색해 왔다. 베이징 밴톤은 1993년 펑룬 회장이 설립한 부동산개발회사로 지금까지 베이징과 톈진에 최고급 상업용 및 주거용 고층건물 10개를 건설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인중리 연구원은 외국 기업들과의 합작 및 외국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세계 진출을 노리는 중국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개발회사들의 해외 투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부동산개발회사인 베이징 선샤인 100그룹도 조만간 첫 해외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월 상하이산업그룹 등 중국 국영 부동산개발회사 5곳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13억달러를 들여 3만 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용 건물과 호텔, 식당 등을 갖춘 대단위 주거 및 상업단지 개발에 착수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해외 부동산 구입 및 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8억 3300만달러로 2003년의 2900만달러보다 1년새 무려 28배나 급증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 통상 압력 줄어들듯

    지난달 중국의 무역흑자가 급감, 미국의 통상 압력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세관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은 75억 7000만달러(약 7조 9000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달 106억달러에 비해서는 28% 줄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전체 무역흑자 규모는 638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상무부 산하 무역경제협력연구소(CAITEC)의 리위스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무역흑자 규모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리위스는 그동안 중국정부가 투자 과열 방지에 나서면서 수입이 감소해 무역흑자가 늘어났는데, 올 하반기에 투자가 다시 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올해 무역흑자 규모 전망치를 790억달러로 낮췄다.이달 초 상무부는 8월까지의 추이를 근거로 올해 무역흑자를 최대 1000억달러로 예상했었다. 위원회는 이어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9.2%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는 미국 정부의 메시지를 가지고 중국을 방문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로서는 무역흑자 감소가 반가운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스노 장관은 15,1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G20(주요경제 20개국) 회의 참석차 11일 중국에 도착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이 회의에 참석한다. 또 중·미는 별도로 양자간 통상회담을 갖는데, 위안화 추가 절상과 섬유분쟁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중국 정부는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가치를 2.1% 절상하고 고정환율제를 폐지했지만 미국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7월 이후 위안화는 0.3% 절상되는 데 그쳤다. 미국 제조업계는 여전히 위안화 가치가 40% 평가절하돼 있다고 주장한다. 미 의회는 추가 절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27.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중국이 당장 위안화 추가 절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쿵취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미국은 환율개혁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개성공단 직통전화 연내개통 불투명

    연내 개성공단 직통전화 연결이 불투명하게 돌아가고 있다. KT가 북한 개성공단 직통전화 연결을 위해 미 상무부에 요청한 전송장비 반출품목의 관계법 저촉 여부에 대한 심사가 당초 예상과 달리 크게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현재 KT는 지난 7월 미 상무부에 전송장비 7개 품목의 미국 수출통제규정 저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 상무부에 심사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이르면 8월말까지 회신 결과를 통보해올 것이라던 우리 정부의 당초 전망에서 크게 벗어난 데다 통상 45일 가량 소요되는 상무부의 통상적인 처리기간에 비해서도 크게 지연된 것이어서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에 더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KT 관계자는 “전송장비 등 반출품목의 관계법 저촉 여부에 대한 미 상무부의 심사가 당초 예상과 달리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무조건 기다리는 방안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심사결과가 마냥 늦춰질 경우 통일부에 대한 반출승인요청과 북한내 장비설치 등 행정절차에 1개월 가량 소요되는 만큼 연내 직통전화 개통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월드이슈] 국가 이미지 바꾸기 사활

    [월드이슈] 국가 이미지 바꾸기 사활

    미국과 중국, 중동 국가 등 세계 각국이 너나 할 것 없이 국가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미국과 중동 국가들은 9·11테러 이후 국제사회에서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는 국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최고통치자의 최측근을 총책임자로 임명하는가 하면, 미국내 영향력 있는 홍보회사들을 앞다퉈 고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공자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세계 제조업의 중심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정보기술(IT)산업과 세계적인 브랜드 육성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번 고정된 국가 이미지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웬만한 경제적·외교적 노력으로는 바꾸기 힘든 ‘무형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 미국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 이후 중동을 비롯한 세계 각 지역에서 국가 이미지 실추 현상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나자 대외적인 홍보 외교(Public Diplomacy)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좋은 사람들이다. 우리는 미국인들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조지 부시 대통령을 좀 봐라.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지 않은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부시에 대한 신의 복수가 분명하다.” 워싱턴포스트가 25일자에서 전한 이집트의 택시운전사 파루 히켈의 이같은 말이 중동인들의 평균적인 정서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이라크전 이후 확산되는 중동의 반미·반 부시 정서를 차단하기 위해 부시 대통령은 올해초 2기 정부를 구성하면서 지난 2000년 및 2004년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본부의 홍보를 총괄했던 캐런 휴스를 대외적인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국무부 홍보담당 차관으로 임명했다. 이달 들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휴스 차관은 우선 미국이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세계에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휴스는 세계 각국에서 미국에 대한 여론을 수시로 파악하고 대응까지 할 수 있도록 ‘신속대응팀’을 구성했다고 한다. 휴스는 또 각국에 주재하는 미국 대사들의 발언도 그녀가 제시하는 ‘발언 요지’와 일치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휴스 차관은 중동지역을 첫 출장지로 선택해 이번주부터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터키를 순방 중이다. 순방에는 미국과 중동지역 국가의 기자들이 대규모로 수행, 그녀와 미국의 홍보외교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 휴스 차관은 26일 아마드 나지프 이집트 총리와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보장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정책목표가 잘못 이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휴스 차관은 이틀간의 카이로 체류 중 이슬람 교육기관 알 아즈하르를 대표하는 수니파 지도자 셰이크 탄타위와 콥틱교 교황인 셰누다 3세 등 종교계 지도자들도 만났다. 그러나 휴스 차관은 수행기자들에게 “중동인들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다.”면서 “우선 몇몇 사람들과 대화의 끈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현실적인 단기 목표치를 제시했다. 휴스 차관에게 최근 들어 새롭게 떨어진 임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들춰낸 미국 사회의 인종, 빈곤 문제와 미 정부의 무기력한 재난대처 능력에 대한 국내외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대응하는 것이다. 휴스 차관은 일단 대외적으로는 “외국 언론이 미 정부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공세적으로 반응했다. 아울러 대내적으로는 미 정부 기관과 군의 구호 지원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dawn@seoul.co.kr ■ 중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화민족 부흥의 기치를 치켜든 중국이 국가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전세계에 각인된 ‘중국제는 싸구려’란 통념을 벗어던지는 한편 중화민족의 강렬한 이미지를 심기 위함이다. 장기적으로 ‘팍스 시니카(중국 중심의 세계질서)’ 재편을 실현하기 위한 중국의 야심찬 청사진의 일환이다. 세계적인 브랜드 보유를 위해 세계 유명 브랜드의 구매 전략을 선택했다. 최근 중국의 레노보 그룹이 IBM에서 개인컴퓨터 브랜드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단시일 내 브랜드 인지도와 중국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전세계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중국의 ‘기업사냥’과도 맥이 닿는다. 주문자 생산방식(OEM) 위주의 세계 하청 생산기지에 머물지 않고 고부가가치 위주로 자국의 경제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감지된다. 동시에 중국은 자체 디자인과 마케팅 노력으로 ‘토종 브랜드’ 개발에 전력 질주 중이다. 장시간의 노력과 자금이 소요되고 성공도 장담할 수 없지만 ‘중국산은 고가품’이란 확실한 이미지를 심겠다는 자세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중국 상무부는 내년까지 집중 육성할 ‘국가 대표 브랜드’로 하이얼 칭다오(淸島)맥주, 전통제약기업인 둥런탕(東仁堂) 등 191개 토종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전기·전자가 71개로 가장 많고, 의류 경공업 화공 의료 등 모두 6개 부문에 걸쳐 있다. 토종 브랜드 자동차 수출 지원을 위해 독자 브랜드를 보유한 완성차 및 부품업체 가운데 100사 선정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중국 브랜드에 대해 내년까지 각종 지원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중국 브랜드 육성책은 지난 2003년 당 16기 3중전회에서 통과한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 개선을 위한 결정’에서 비롯됐다. 중국 지도부가 독자 브랜드 육성을 통해 대외교역 성장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중국은 문화 브랜드로 ‘공자(孔子)학원’을 택했다. 중국 문화원의 별칭인 ‘공자학원’은 지난해 말 서울에서 문을 열었다. 프랑스, 이집트, 몰타에 이어 세계 4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개원이다. 목적은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자국 언어를 가르치고 중국 문화를 보급하는 것이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중국 제4세대 지도부는 국력 신장에 걸맞은 ‘중화사상’의 전세계 확산을 원하고 있다. 공자학원을 앞세워 평화적 부상을 강조하는 중국의 외교정책인 ‘화평굴기(和平 起)’의 문화 외교를 관철시키려는 의도가 짙다. 이를 위해 전세계에 100개의 ‘공자학원’을 설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공자학원은 현지인에게 자국 문화는 물론 정치 이념과 각종 정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친중파(親中派)를 육성한다는 전략적 접근법이다. oilman@seoul.co.kr ■ 중동 중동 국가들이 ‘테러리즘’ 내지는 ‘과격주의’를 연상시키는 국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오일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쿠웨이트와 사우디 아라비아 등 오일달러가 넘쳐나는 일부 중동 국가들은 수년전부터 미국의 홍보(PR)전문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미국 내에서의 자국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수백만∼수천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미국과의 관계가 소원한 시리아마저 재정 사정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 사장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돈독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내 홍보회사를 고용해 국가 이미지 홍보전략에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국가들은 그동안 미 PR회사들을 고용, 미 의회에 대한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 미국의 지도층 인사들과의 ‘연줄’을 돈독히 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9·11테러 이후 중동 국가들의 대미 홍보전략의 우선순위가 국가 이미지 제고로 바뀌었고,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대미 홍보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9·11테러 이후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하고 있으며, 테러리즘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쿠웨이트는 뉴욕의 PR회사인 페퍼컴을 고용해 국가 이미지 제고에 전력하고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쿠웨이트 출신 감독이 제작한 9·11테러 관련 다큐멘터리의 미국내 홍보를 이 회사에 전담케 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미국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한 이 다큐멘터리의 미국내 상영을 직접 지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9·11테러 직후인 2002년 한해 동안 대미 홍보전략에만 15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사우디는 미 버지니아주에 있는 PR회사인 코르비스 커뮤니케이션즈를 고용해 대미 홍보를 전담시켰다. 코르비스는 사우디가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하고 있으며 중동 평화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신문과 라디오 광고로 제작,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시리아의 행보다. 이라크 내 저항세력에 대한 지원 의혹과 이란과의 관계, 레바논에 대한 영향력 확대 등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껄끄러울 대로 껄끄러워진 시리아가 미국내 이미지 제고에 뒤늦게 가세했다. 최근 일부 언론들은 시리아가 미국의 PR회사인 뉴브리지 스트레티지스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주미 시리아대사관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으며 대미 홍보전략에 쓸 예산도 없다며 보도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하지만 주미 시리아대사가 부시 대통령과 오랜 친분관계가 있는 조 올보 뉴브리지 스트레티지스 사장을 여러 차례 사적으로 만나 조언을 구했다는 사실은 확인했다. 시리아 정부가 미국내 부정적 여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미국의 언론감시단체인 미디어와 민주주의센터의 선임연구원 다이앤 파세타는 “사우디 등이 공격적으로 국가 홍보에 나섰지만 효과는 단언하기 어렵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아내는 대장금 팬 나는 김치 애호가”

    “집사람은 대장금 애시청자, 나는 한국 김치 애호가다.” 방한중인 중국 정계의 차세대 주자 리커창(50) 랴오닝성 서기가 26일 밤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에서 열린 반기문 외교부 장관 초청 만찬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을 피력했다.●`리틀 후진티오´… 5세대 선두주자 리 서기는 시진핑(52) 저장성 서기, 보시라이 국무원 상무부장, 리위엔차오 장쑤성 서기 등과 함께 향후 중국을 이끌어 갈 제5세대 선두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특히 후진타오 주석과 비슷한 정치행로를 걷고 있어 중화권 언론은 그를 ‘리틀 후’로 부른다. 리 서기는 “한국은 전후 아시아 발전의 모범국”이라면서 “1993년 삼성전자를 방문했을 때 DVD를 개발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기술을 우리에게 인도해 주지는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다롄이 동북3성에서 가장 중요한 바다의 길목인 만큼 삼성전자의 랴오닝성 진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 장관이 북핵 문제 해결에 협조를 요청하자, 그는 “북한과 국경이 접한 랴오닝성은 국경 안정이 경제발전에 아주 중요하고 북핵문제가 랴오닝성과 불가분관계”라고 강조했다.●“北 요즘 `강성대국´ 건설 진력중” 최근 북한을 방문한 리 서기는 “북한은 요즘 모든 일을 총동원해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南송민순·北김계관 얼굴 붉혔던 순간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6·17면담,8·15 민족 통일대축전 등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무르익은 가운데 진행됐던 4차 6자회담 2단계회의이지만 남북이 서로 얼굴을 붉히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부터 19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6자회담은 9·19 공동성명을 내기 직전까지 경수로 제공 문구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휴회 또는 결렬이 될 수도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던 16일 전후 각국 대표들의 신경이 곤두설 대로 곤두선 상황. 전체회의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무의식 중에 “북한은…”이라고 발언했고,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얼굴을 붉히며 “우리 국명은 북한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고 발끈했던 것. 이에 따라 회의장 분위기가 썰렁해졌다는 후문이다. 지난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한은 서로에 대해 각각, 북측·남측으로 부르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있다. 이전에는 각 측의 용어대로 ‘북한’,‘남조선’이라고 불렀다. 이 밖에도 우리 정부는 북측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커튼 뒤에서 북측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어르고 달래기를 해왔다. 한 소식통은 지난 17일 저녁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 주최로 달맞이 만찬을 할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때 우리 송 차관보는 김계관 부상에게 멀리 있는 미국의 힐 대표를 가리키며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힐을 도와줘야 한다. 힐이 있을 때 합의문을 내고 북·미관계정상화까지 가야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합의가 안되면 뉴욕으로 갈 수도 있다.”며 설득했다는 것이다. 뉴욕은 유엔본부가 있는 곳으로,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상정을 의미한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항상 경청했다.”면서 과거 남북관계에선 이같은 허심탄회한 대화는 있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美 ‘북핵관련’ 마카오은행 조사

    미국 정부가 북한 핵 개발의 자금줄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마카오의 은행들을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 보도했다. 마카오의 억만장자인 ‘도박왕’ 스탠리 호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성항은행’과 마카오 의원이자 홍콩 자금시장의 큰 손인 스탠리 아우가 운영하는 ‘방코 델타 아시아 SARL’이 조사대상에 올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북한 대외 거래의 사실상 유일한 창구인 중국의 최대 시중은행 ‘중국은행’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SARL은 지난 1994년 미 재무부 산하 비밀검찰국(SS) 등에 의해 북한의 위조지폐 제작과 연관이 있다는 점이 적발된 적이 있고, 자금세탁 혐의로 미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탠리 호는 1999년 북한의 호텔과 카지노 분야에 진출하는 등 북한의 집권층과 친분이 깊다. 미국은 지난 3년여 동안 국무부 등 14개 기관이 한국·일본·타이완의 수사기관들과 공조해 북한이 위조달러 제조, 배포 및 마약밀매 등으로 ‘외화벌이’를 하는 것을 추적해 왔다. 지난달에는 북한의 휴대형 지대공미사일 밀매와 관련해 약 100명을 체포했다. 미국은 지난 6월부터 북한 기업과 아시아 은행들의 거래에 대해 조사를 본격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들 은행이 북한의 불법 외화벌이와 관련돼 있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EU·中, 섬유쿼터 초과량 절반씩 소화

    |파리 함혜리특파원|유럽연합(EU) 회원국 세관에서 쿼터 초과로 발이 묶인 중국산 섬유를 처리하기 위한 EU와 중국간 섬유쿼터 추가협상이 5일 타결됐다.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마라톤 협상 끝에 양측이 쿼터초과 중국산 섬유 물량의 절반씩을 각자의 쿼터로 부담하는 내용의 타협안을 이끌어 냈다. 현재 EU 회원국 세관창고에 쌓여 있는 중국산 의류 8000만점 가운데 절반은 EU가 쿼터를 늘려 주는 형식으로 수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중국의 내년 쿼터량에서 공제하는 방식이다.이번 타결안이 EU 25개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을 경우 EU 회원국 세관에서 압류된 중국산 섬유는 즉각 통관절차를 거쳐 회원국 의류수입상 또는 소매상 진열대로 향하게 된다. 만델슨 위원은 양측이 쿼터 초과분의 부담을 반씩 나누기로 한데 대해 “만족스럽고 공평한 방식”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원자바오(溫家寶) 중국총리도 기자회견에서 “협상결과가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서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으며, 양측 산업계와 소비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lotus@seoul.co.kr
  • “새 패러다임 동북아 공동체 만들자”

    |웨양 이석우특파원| 한·중 두 나라의 전·현직 장·차관급 및 여론주도층 인사들의 모임인 한·중 지도자포럼 5차회의가 5일 중국 후난(湖南)성 웨양(岳陽)시에서 열렸다. ‘21세기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와 중국 외교부 산하 인민외교학회(회장 루추톈)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우리측에선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 열린우리당 우제창·한나라당 전재희 의원, 이수성 전 총리, 임영숙 서울신문 논설고문 등 15명이 참가했다. 중국측에선 셰여우칭 후난성 전인대 부주임, 뤄비셩 웨양시장, 션줴런 전 상무부차관, 차이 팡바이 전 주프랑스대사, 장루이제 전 스리랑카대사, 왕멘젼 무역촉진회 비서장 등 외교계 원로와 현직 고위관료 40명이 참석했다.포럼 주제는 ‘동북아와 한반도’. 김 특보는 ‘새 패러다임의 동북아 공동체’를 제안하면서 “신뢰·가치의 공유, 인적·물적·정보 네트워크 확대, 시민 연대교류 강화, 역내 평화기반 구축”등의 비전을 밝혔다. 우 의원은 경제적 상호보완성이 줄고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경협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활성화와 비슷한 수준의 기술을 매개로 한 동일 업종간 교류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전 의원은 두 나라의 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및 상품 공동개발,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청소년의 자원봉사 방안 등을 제의했다.jun88@seoul.co.kr
  • 물류업체들 中시장 ‘혈투’

    국내 물류 대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 공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물류시장이 최근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발빠른 행보다. 새로 진출하는 업체들은 수송 등 단순 서비스보다는 종합물류로 승부수를 띄우고, 이미 진출해 있는 업체들은 사업 다각화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우리 기업간의 ‘시장 혈투’도 예상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물류시장 규모는 38조 4000억위안(약 4조 6000억달러)으로 2003년보다 29.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신규 진출업체,“우리는 종합물류 서비스” ㈜한진과 CJ GLS는 2000개에 이르는 한국업체가 진출해 있는 칭다오지역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진은 다음 달 2일 칭다오 중국법인의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물류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진은 지난 6월1일 224만달러를 투자해 ‘청도한진육해국제물류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한진 관계자는 “내년 6월 이후 상하이·다롄·톈진 등 주요 거점에 지점을 설립해 중국내 해상 포워딩(수출입), 창고, 포장, 통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GLS도 지난 4월 칭다오에 ‘청도시걸물류유한공사’라는 단독법인을 설립했다.CJ GLS가 100% 지분을 투자했으며 올 10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CJ GLS의 관계자는 “중국내 물류업체들은 수송만 해주는 단순 서비스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창고 임대, 재고 관리, 물품보관 서비스처럼 종합물류 서비스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 등 기존 업체, 사업 다각화로 시장 다지기 현대택배, 대한통운 등 기존 진출업체들은 그동안의 노하우로 사업영역 다각화에 초점을 맞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선발 주자로서 다져놓은 기득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현대택배는 현재 상하이를 포함한 장강 삼각주 지역의 수출입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 2003년 9월 상하이에 설립한 ‘현대아륜국제화운유한공사’가 최근 국내 물류업체로는 최초로 중국 상무부로부터 ‘해운·항공 1급 포워딩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등 ‘선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앞으로 3자물류 및 중국육상운송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진화된 물류관리기법 및 우수한 IT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배송으로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2001년 10월 중국 상하이와 산둥성 웨이하이에 연락사무소를 두고 하역, 창고보관, 운송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중국내 물류시장은 법규뿐만 아니라 지역별 제약이 많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최근 들어 국내 업체들이 중국기업과 합작형태로 중국시장 진출에 러시를 이루고 있어 시장 싸움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순수 물류업계는 아니지만 LG그룹과 LG전자 계열의 ‘범한종합물류’와 ‘하이로지스틱스’, 현대그룹 ‘글로비스’, 삼성전자 ‘로지텍’ 등이 주로 계열사들의 중국 수·출입 물량을 취급하며 중국 물류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국제플러스] 中외국인 투자 3분의1 ‘내국인’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지난해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투자 600억달러 가운데 3분의1인 200억달러가량이 중국인 자신들이 투자한 ‘가짜 외국자본’이라고 중국의 유력 경제지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상무부 메이신위(梅新育) 연구원의 말을 인용,“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중국 투자자들이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각종 투자감면 혜택을 노리고 홍콩과 역외금융지역(조세피난처) 등으로 자금을 빼돌린 뒤 다시 중국으로 재투자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국 투자가 외자로 둔갑하는 이유는 ‘외국인 투자우대제도’ 때문. 외국 투자자는 소득세 감면과 저렴한 토지사용료 등 혜택을 보고 있다. 중국 투자기업의 평균 세금부담률은 22%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절반인 11% 안팎이다. 중국 대형국유기업의 조세 부담률은 30%에 달한다.
  • KT, 美상무부에 첫 심사요청

    북한 개성공단내의 남북 직통전화 연결 여부가 미국 상무부의 결정으로 넘어갔다. 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KT는 이달초 개성공단 전화연결을 위해 현지에 설치될 교환장비 7개 품목이 미국의 수출통제규정(EAR)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 상무부에 심사를 요청했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북측과 각종 물자교류를 해오는 과정에서 미 상무부에 승인심사를 공식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무부측은 이르면 이달말께 KT에 결과를 정식 통보할 계획이다.EAR는 북한 등 잠재적 적성국가나 테러 후원국에 첨단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산 기술(성분) 등이 10% 이상 차지하는 전략물자를 해당국가로 수출할 경우 미국의 승인을 얻도록 하고 있다. 개성공단에는 이미 네트워크와 설비 등이 상당부분 갖춰져 있어 7개 품목의 반출 승인이 나면 곧바로 직통전화 연결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은 현재 북한 개성전화국의 교환시스템을 통해 일본을 거쳐 국내 본사와 통화하고 있다.최근 남북관계 개선 등으로 반출 승인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미국이 최근 전략물자 반출에 매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임을 천명하는 등 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 만약 미국이 전송장비에 대해 반출 금지 결정을 내리면 개성공단 사업 차질은 물론 최근의 남북관계 개선 무드와 한·미관계에도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 5월 북한 조선체신회사측과 개성공단 통신 부속합의서를 체결,5월 말 전화·팩스를 개통하려 했으나 전략물자 반출문제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졌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美 상반기 무역적자 사상최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올 상반기 미국의 무역적자가 3429억달러(약 347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20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미국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618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는데 올 상반기에 벌써 이 수치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6월의 무역적자는 588억달러로 전월보다 6.1% 증가, 한 달치로는 역대 세번째 규모다. 무역적자 폭이 커진 원인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수입액 증가와 중국산 제품 수입 급증에서 찾을 수 있다. 6월 중 석유 수입은 199억달러로 전월보다 9.8% 늘었다. 특히 6월의 평균 원유 수입 단가는 배럴당 44.4달러로 지난 4월의 44.76달러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았다. 상반기 대 중국 수출은 190억 9000만달러, 수입은 1091억 8000만달러로 900억 9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16억달러나 늘었다.6월 한 달간 대중 무역적자도 176억달러로 지금껏 월별 적자폭이 가장 컸던 지난해 10월의 168억달러를 넘었다. 한국과의 교역에서도 상반기 84억 8600만달러, 지난 6월 12억 8800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상반기 국가별 대미교역 순위에서 수출입 모두 7위에 올랐다.dawn@seoul.co.kr
  • 아버지 김산 독립유공자 추대 꿈 이룬 고영광씨

    |베이징 연합|“자식된 도리로 아버님의 양대 염원을 이뤄 이제 한이 없습니다.” 미국의 여류작가 님 웨일스의 소설 ‘아리랑’의 실제 주인공 김산(본명 張志樂ㆍ1905∼1938)의 유일한 혈육 고영광(69)씨는 3일 한국 정부로부터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감격에 겨워했다. 고영광씨는 아버지가 억울한 죽음을 당한 뒤 중국인 어머니 자오야핑(趙亞平)이 고씨 성을 가진 중국인에게 개가하면서 성이 고씨로 바뀌었다. 그러나 지난 1980년대 한족에서 조선족으로 신분을 되찾았다. 베이징(北京)의 아파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고씨는 파란만장했던 부친과 자신의 생애를 털어 놓았다. 중국 상무부의 전신인 대외무역경제합작부 과기국 부국장을 마지막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한 고씨는 2003년 한국 정부에 아버지 김산의 독립유공자 신청을 한 지 2년 만에 소원을 이루자 자식의 도리를 다했다는 자부심으로 뿌듯한 표정이 역력했다. 중국인 편모 슬하에서 중국인인 줄 알고 자라난 고씨가 아버지 김산의 이야기와 자신의 출생 내력을 안 것은 문화대혁명 기간인 1960년대 말로 서른이 넘어서였다. 태어난 지 일년 만에 아버지가 숨져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대한 독립운동가’ 김산의 핏줄임을 확인한 고씨는 아버지의 항일 및 독립투쟁에 긍지를 느끼면서 동시에 아버지의 명예 회복에 나섰다. 김산은 중국 공산당원으로 항일투쟁에 한창이던 1938년 당시 공산당 본부가 있던 옌안(延安)에서 공산당 간부로 활동하던 캉성(康生)의 지시로 트로츠키주의자와 일본 스파이로 몰려 처형당했다. 고씨는 1978년 공산당 중앙 조직부에 김산의 명예회복 조사를 요청했고, 당 조직부는 1984년 공식적으로 김산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었다. 중국 국가항천국(航天局) 위생처 관리 출신인 한족 부인 왕위룽(王玉榮ㆍ62)과의 사이에 34살과 32살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매매가 가능한 자신 소유의 중산층 아파트에 살며 매일 수영과 조깅으로 건강을 다진다는 고씨는 15일 거행되는 독립유공자 표창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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