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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구조조정 시작됐다] 원광·상명대 “모든 조치 고려” 강력 반발

    [대학 구조조정 시작됐다] 원광·상명대 “모든 조치 고려” 강력 반발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자금 대출제한 및 재정지원 신청 가능 대학 명단은 대학가를 뒤흔들었다. 해당 대학들은 충격에 빠졌다. 지금껏 정부에서 내놓은 대책 가운데 가장 강력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명대, 원광대 등 일부 대학들의 이미지 추락은 불가피하다. 학자금 대출제한 때문에 학생들이 지원과 등록을 기피하고, 해마다 수십억원씩 지원받던 정부 사업비도 끊기는 내우외환을 겪을 수밖에 없다. ●원광대 “의과대 취업률 빠졌다” 해당 대학들의 반발은 거세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된 원광대는 연간 40억~50억원에 이르는 교육역량강화사업비를 내년부터 받을 수 없다. 원불교재단인 원광대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진병 원광대 기획조정처장은 “우리 대학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치·의예과와 한의예과의 취업률이 지표에서 빠져 불이익을 봤다.”면서 “2010년 한 해 지표만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상명대는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부채 없는 대학 재정 운영과 단 한번의 정부 제재 조치도 없는데 포함됐다.”면서 “교과부에 이의신청을 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관동대 “학교 뒤집힐만큼 당혹” 상명대의 한 관계자는 “당장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타격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13만원 교수 월급 사태로 물의를 빚었던 전남 강진의 성화대학은 아예 해명조차 거부했고, 관동대는 “학교가 뒤집힐 정도로 당혹스럽다.”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학·교수들 “근거없이 발표” 일부 대학들은 교과부의 정책 탓으로 돌렸다. 경남대는 “수시모집을 앞둔 시점에서 교과부가 명확한 근거도 없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순천 명신대는 “최근 감사에서 교과부가 컨설팅 약속을 했는데,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시켜 부실 대학 낙인을 찍었다.”며 흥분했다. 3% 이내로 등록금 인상을 묶으라는 정부 방침과 달리 등록금을 인상한 대전대와 충북 서원대는 명단에 포함되자 뒤늦게 등록금 인상을 후회하기도 했다. 대학들은 대부분 총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수시모집과 향후 대학 운영에 미칠 영향을 고심하고 있다. 한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교과부가 법적 근거도 없이 대학의 생존을 위협하며 직접적인 간섭을 하고 있다.”면서 “편향된 기준으로 칼을 휘두르는 구조개혁위원회를 당장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서울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열린세상]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이현청 상명대 총장

    [열린세상]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이현청 상명대 총장

    며칠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투표를 밀어붙이다 끝내 사퇴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도 후보시절 단일화를 놓고 돈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상적으로 교육감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두 사람은 서울 시민이 뽑은 대표적인 선출직이다. 오 전 시장은 잠재적 대선주자 후보군에 속했고, 곽 교육감은 교육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교육현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번 일을 보면서 국민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이들 두 사람은 서울 시민과 함께 생각하기보다는 각자의 사고의 벽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보여진다. 우선 오 전 시장의 경우 무상급식 문제를 주민투표로 해결해야 했는지, 시의회는 전면 무상급식 이외의 대안이 없었는지, 양측 모두 정치력에 한계가 없었는지 묻고 싶다. 물론 시의회든 오 전 시장이든 소신이라면 소신이고, 이념성향이라면 이념성향에 의해 판단했을 것이다. 정치적 입지도 고려됐을 것이다. 재정이 넉넉하면 아이들 밥 먹는 문제가 이처럼 큰 논쟁이 될 일이 아니지만 제한된 예산 속에서 정책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였을 것이다. 물론 표방하기로는 교육복지나 세금부담, 정책의 우선순위 그리고 살기 좋은 서울 등의 개념을 동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또다시 시장을 뽑아야 하는 부담과 정치권의 혼란을 가중시킨 결과를 초래한 책임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선출직은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시민들의 아픔과 좌절 그리고 소망을 읽는 눈과 귀와 입을 가져야 한다. 시장이든 교육감이든 자기 자리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자리이고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자리란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끝까지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요, 시민을 섬기는 자리인 것이며 깨끗하고 정직해야 할 자리인 것이다. 오 전 시장도 그렇게 결단하는 과정에서 무상급식을 비롯한 복지 포퓰리즘의 폐해에 대한 우려가 컸으리라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주민투표와 시장직을 걸기까지의 판단은 사려 깊었다고 볼 수만은 없다. 소위 진보 아이콘으로 불렸다는 곽 교육감도 오 전 시장과는 전혀 다른 이유지만 사려 깊은 행동으로 볼 수 없다. 후보단일화와 연루된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서울시 교육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교육감다운 처신이 필요한 때다. 어린이 눈에는 착한 교육감, 청소년과 교사들로부터는 존경받는 교육감, 학부모들로부터는 신뢰받는 교육감이 돼야 한다. 따라서 선출직인 교육감 역시 잠시 시민들 대신 앉은 자리라는 점에서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육가족들을 섬기는 자세로, 정직하고 신뢰받는 교육감으로 손색이 없도록 교육자다운 면모를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가 가짜가 진짜 노릇하는 사회, 거짓이 진실인 것처럼 포장하는 사회,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것보다 순간순간 때우는 사회로 왜곡돼 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사회생태학자인 플래처는 이러한 가면적 사회를 ‘위선을 제도화’하는 사회라고 불렀지만, 선출직은 정치적 계산보다는 책임을 다하는 자세와 국민을 섬기는 자세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열정을 가진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시장이나 교육감은 작은 것을 통해 큰 것을 보고, 먼 것을 통해 가까운 것을 보며, 시민을 통해 자신을 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의 이번 무상복지 포퓰리즘 반대 논리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강요하며 스스로 뛰어내린 벼랑 끝 선택이었다. 곽 교육감도 마찬가지다. 이번 사태는 혼란스러운 정치권에 혼란을 더 가중시켰고 서울 시민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주었다는 점에서 자성해야 한다. 더구나 우리 시민들로서는 보수와 진보의 입장과 그 뒤에 숨어 있는 정치적 진실이 무엇인지도 다시 생각게 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도 상기할 일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무상급식 논쟁을 뛰어넘어 보다 큰 그릇으로 담아낼 아량과 진실성을 갖춘 시장과 교육감이 재탄생하길 기대한다.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상명대-‘교과우수자’ 2단계서 교과·논술 50%씩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상명대-‘교과우수자’ 2단계서 교과·논술 50%씩

    상명대는 서울캠퍼스의 입학사정관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올해 170명을 뽑는다. SM창의인재전형, SM미래교사전형, 글로벌프런티어전형, 만학도전형 등 4개 전형이 있다. 수시 1차의 학생부선택교과우수자전형의 교과성적 반영 방법이 바뀌었다. 해당 교과성적으로 1단계를 통과하면 2단계에서 교과성적 50%, 논술성적 50%로 선발한다. 학생부우수자전형과 학생부선택교과우수자전형 등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최저학력기준은 완화했다. 올해부터는 ‘언어, 수리, 외국어, 사회·과학탐구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등급 이내’ 또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중 1개 영역이 2등급 이내’로 지원자의 기준이 낮아졌다. 천안캠퍼스의 예체능계전형은 지원자 모두가 실기고사를 볼 수 있다. 학생부 교과 40%, 실기고사 60%의 비율로 일괄 합산한다. 디자인대학의 모든 학과(시각디자인학과 제외)는 실기고사에서 ‘사고의 전환’과 ‘발상과 표현’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올 196개大서 23만7640명 선발… 미등록땐 충원

    [2012학년도 대입 수시 가이드] 올 196개大서 23만7640명 선발… 미등록땐 충원

    201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다음 달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달 초 이미 원서 접수를 시작한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상당수 대학에서 평균 1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시모집은 선발인원 전체 모집 정원의 62.1%인 23만 7640명으로 지난해 60.7%에 비해 소폭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 갔다. 이는 논술, 면접, 어학 등 다양한 전형요소를 반영해 대학 특성에 맞는 학생을 조기에 선점하려는 대학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충원 기간이 생겼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는 지원자가 복수합격하거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 수시 선발 예정 인원을 그대로 정시로 넘겼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수시모집이 끝난 뒤 6일간 미등록 인원에 대해 추가 합격자 등록이 가능하게 됐다. 다만 서울대, 상명대, 한세대, 경인교대, 공주교대, 전주교대 등 일부 대학은 미등록 충원을 하지 않거나 일부 전형에 한해서만 충원하는 만큼 학교별 모집 요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추가 합격자 발표 방식도 대학마다 다르다. 대부분 2차에 걸쳐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지만, 개별적으로 통보하거나 3차 이상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는 곳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 전형이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전형 유형도 대폭 간소화했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도 낮아졌다. 그러나 학생부 등급 구분점수 차가 작아 실질반영률이 낮은 만큼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논술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들은 대부분 수시모집을 1차와 2차로 나눠서 진행한다. 서울대와 세종대는 1차만, 동국대와 서울여대는 3차까지 모집한다. 한 대학 내에서도 중복 지원이 가능한 곳들이 크게 늘었다. 서강대와 중앙대 등은 1차와 2차의 모든 전형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올해까지는 수시 지원 횟수 제한이 없지만,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가능성이 있는 곳에만 지원하라고 조언한다. 자칫 수시 원서 작성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쏟다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면접 준비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들이 논술이나 적성검사를 주말에 실시하는 만큼 지원한 대학들이 서로 겹치지 않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상당수 대학이 1차와 2차 원서를 같은 시기에 접수하고, 1차는 수능 이전에, 2차는 수능이 끝난 뒤 진행하는 대학도 있다. 중위권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정시모집으로는 지원할 수 없는 대학에 ‘적성검사’를 통해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올해 수시모집에 대해 전국 26개 대학 입학처장들에게 들어 봤다. 박건형·김효섭기자 kitsch@seoul.co.kr
  • 징용 조선인 恨 오롯이

    “자유와 평화는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몸을 움직이고 현장을 다니면서 기본적인 문제를 인식함과 동시에 자신이 꿈꾸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야 할 일이다. 조금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다 보면 역시 답은 ‘길 위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길을 간다는 것은, 아니 길을 걷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앞으로의 길이기도 하고 과거의 길이기도 할 터. 결코 사라지지 않는 유령처럼 우리 곁을 떠도는 식민지의 잔영과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삶의 흔적을 찾아 이 시대의 대표 사진작가 중 한 사람인 이제갑씨는 걷고 또 걸었다. 15년 동안 맨발로 일제 강점기의 조선인 잔혹사를 찾아 나선 것이다. 그는 1996년 2월부터 한국 내 일본 잔재 중 근대 건축물을 찾는 작업을 시작했고, 그 뒤 일본 내 조선인 강제징용과 그와 관련된 건축물에 대한 작업으로 범위를 넓혔다. 그래서 나온 작품이 ‘한국사 100년의 기억을 찾아 일본을 걷다’(살림 펴냄)이다. 저자는 일본의 후쿠오카, 나가사키, 히로시마, 오사카,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일본 열도 곳곳을 답사했다. 군부대 진지, 탄광, 광업소, 댐, 해저탄광, 지하터널, 비행장, 통신시설 등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한이 서린 역사의 흔적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후쿠오카 지역 41개 광업소에 배치돼 강제노역에 시달린 사람만 해도 11만명. 이 가운데 조선인 징용자에 대한 노동 착취가 가장 심했던 아소 탄광의 참혹상은 저자 특유의 관찰력과 감각적 렌즈로 세밀하게 담았다. 저자는 오랫동안 다큐멘터리 사진을 지향해 왔다.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1989년 군 제대 이후 본격적인 사진활동을 시작했다. 1991년 개인전 ‘무대 뒤의 차가운 풍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뉴욕 현대미술관센터 별관에서 열린 ‘영속하는 순간들-한국과 오키나와, 그 내부에서의 시선들’ 등 다수의 초대전에 참여했다. 현재는 인하대와 계명대에서 사진을 가르치고 있다. 1만 48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이번엔 프렌치 쇼크] 금융위기 극복 가계빚 해결에 달렸다

    미국 및 유럽발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금융시장의 불안이 장기화되고 있다. 긴 금융 불안의 터널을 지나가려면 정부, 기업, 개인 등의 3대 경제주체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년 예산 편성기조를 다시 짜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문가들은 결국 가계 부채가 가장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계 부채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제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11일 발표한 한국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유지하지만 느린 수출 성장세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수출 증대로 인한 고용 호전으로 우리나라의 국내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 성장 엔진인 수출 전선이 불안한 것이다.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 백웅기 상명대 교수(한국경제연구학회장)는 11일 “현재 위기는 미국 경제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의 상실에서 시작됐다.”며 “심리적 측면이 강한 만큼 정부는 지표만 바라봐서는 안 되며 위기가 다시 올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제품 원가를 낮추거나 임금 인상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환위험 회피(헤지)를 하고 장기적으로 재무 상황을 보수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출의 대안은 내수다. 전성인 교수는 “근본적으로 수출 의존적 경제구조를 계속 가져가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출 의존 경제는 달러에 대한 수요를 계속 발생시키고 국내 경제의 대외 의존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은 외환위기 직전 60% 수준에서 2009년 53%까지 하락한 상태다. 경제발전 단계를 고려해도 다른 나라에 비해 민간소비 비중이 적다. 내수 비중이 증가해야 하지만 가계 부채가 문제다. 이태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내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고용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똑같은 소득이라도 불안하면 소비를 덜하게 되므로 정규직의 비중을 늘리거나 고용보험의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계 자산 구조도 변화돼야 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그렇다고 시장금리까지 오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출금리가 2% 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연간 18조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그동안 저금리 정책 때문에 가계 부채가 늘어났다는 지적도 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은 “금융시장 불안정 가능성이 크므로 리스크를 의식한 자금 운용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정의 건전성도 다시 점검해봐야 한다. 백웅기 교수는 “저축은행 피해자에 대한 전액 보상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선심성 정책을 정부가 막아야 한다.”며 “표심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은 대상이 아닌 사람들에게 상실감을 주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달란·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본지후원 대학생 광고공모전 시상

    본지후원 대학생 광고공모전 시상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하는 ‘2011 대학생 광고 공모전’ 시상식이 8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대상엔 TV 스토리보드(S/B) 부문에 출품한 성신여대 정혜인양의 ‘등’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S/B부문은 상명대 박혜진양의 ‘생각의 차이’가, 인쇄 부문은 충남대 이창환·정진탁·서재환·이오경군의 ‘옐로우 카드’, UCC 부문은 한림대 김진우·박주성·김민재군의 ‘벗겨주세요’가 차지했다. 또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25개 작품이 뽑혔다. 정병국(둘째 줄 왼쪽 여섯번째) 문화부 장관이 시상식을 마친 뒤 수상자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열린세상] 교육에 희망을 거는 사회/이현청 상명대 총장

    [열린세상] 교육에 희망을 거는 사회/이현청 상명대 총장

    우리 국민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교육적으로 열정을 가진 민족이다. 이스라엘 민족보다 더 교육열이 강한 민족이다. 부모들은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교육을 통해 자녀들의 사회적 계층 상승 이동을 추구하려 한다. 아이스링크에 가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김연아 키즈’와 부모들로 북적이고, 골프연습장에 가면 ‘2세대 박세리 키즈’가 넘치며, 수영장에 가면 ‘박태환 키즈’가 가득하다. 요즘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K팝’ 아이돌스타처럼 되고자 땀을 흘리는 청소년과 이를 뒷바라지하는 학부모들도 많다. 방송매체에서도 영국의 폴 포츠와 같은 성악가를 배출하듯이 숨은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앞다투어 방영되고 있다. 한마디로 우리 민족은 교육만큼은 계층과 성별, 지역을 초월하여 모두가 올인하고 있다. 물론 ‘고3 가족’이나 ‘기러기 가족’ 등 과열·과잉경쟁 현상에는 걱정할 부분도 없지 않지만 결코 비판적 시각으로 볼 일만은 아니다. 자녀 교육에 헌신하는 21세기형 어머니들이 이 땅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 우리나라의 장래는 어둡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육이 진정 세계 제일이 되려면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 첫째로, 이제는 반복된 훈련을 넘어 창의적이면서 세계적 눈높이에 맞는 교육의 결과로 세계와 승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인재들이 세계적으로 큰 성과를 얻고 있는 것은 반복 훈련학습의 결과다. 스포츠 부분이나 일부 음악 부분, 심지어 ‘K팝’ 역시도 반복된 훈련의 결과에 의해 얻어진 것들이다. 이제 가장 한국적 소재로 선진국의 방법론을 원용하는 창의적 연구나 첨단 과학, 예술문화콘텐츠 그리고 삶의 진수를 다루는 창작들로 세계 으뜸이 되어야 한다. 둘째, 아픔을 알고 기쁨을 알며, 이웃의 고통을 아는 감성교육이 필요하다. 감성 없는 지성은 마른 지성이요, 지성 없는 감성은 격한 감성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월드컵의 열기 때처럼 온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서로 나라를 생각하고 벽을 허물 수 있는, 더불어 사는 교육이 필요하다. 월드컵 때 온 국민이 이웃 간의 벽을 허물고 골 하나 넣을 때마다 전국이 환성으로 가득차고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듯 이웃의 아이도 내 아이처럼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교육열이 이 땅에 심어져야 한다. 셋째로, 국민들의 ‘교육 눈높이’를 낮추는 일이 필요하다. 무조건 대학 진학만을 고집하는 교육 눈높이를 조정해야 한다. 현재 대학졸업연수 평균이 6.2년이나 되고 졸업 후 최소 11개월은 직업 없이 공백 기간을 경험해야 하며 청년층 비정년 인구가 102만명, 그리고 청년 실업자가 36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부모들은 자녀의 학력 눈높이를 낮추고 기업들도 고졸자와 대졸자 간의 학력 격차보다 능력을 감안하면서 고졸 취업할당제를 도입하는 것도 문제 해결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고졸자들이 언제든 대학 진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면 교육 눈높이 조정은 가능할 것이다. 참된 교육의 눈으로 보면, 교육을 알면 알수록 교육이 값지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교육에 투자할수록 인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은 100m 경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며 자기를 다시 그려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제 모든 교육 현장에서 부모는 부모의 자리에서, 교사는 교사의 자리에서 그리고 정부나 정치인들은 정치인의 자리에서 교육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사랑하는 눈으로 교육을 볼 때 사랑할 수 있는 입과 귀가 열리는 교육의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 우리 교육열은 뜨겁지 않으나 꺼지지 않고, 희생하지 않으나 희생 못지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교육열이 높다는 점을 탓할 일은 아니지만 너무 뜨거워지면 교육에 취한 사회, 시험에 취한 학생, 사교육에 취한 부모의 모습을 벗어날 수 없다. 제대로 가르치는 교육시스템과 올바른 교육열을 가질 때 교육은 희망이 되고 희망은 결실이 될 것이다.
  •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첫 상설 취미박물관 ‘하비인월드’ 엄윤성 대표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첫 상설 취미박물관 ‘하비인월드’ 엄윤성 대표

    야구장에서 시원스럽게 날아가는 홈런 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좋아하고 행복한 일을 해야지.’라고 할 수도 있겠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제목이 문득 생각난다. 소소한 일상이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삶을 미학화해서 그린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하루키는 맥주와 두부를 즐겨 먹고, 개미를 무서워하고. 이사하는 걸 좋아하고, 정든 고양이와의 이별을 슬퍼한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작지만 확실히 행복할 수 있는 ‘거리’가 많다. 그렇다면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미팅을 하거나 새로운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확실하게 대답을 못할 수도 있다.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시 생각하고는 다들 대답하게 된다. ‘네 이런 거요.’라고.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좋아하고 즐기는 취미 한두 가지씩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독서, 장난감 만들기, 만화보기, 영화보기, 인형만들기, 종이접기, 휴대전화로 문자질하기, TV보기 등 아주 다양한 저마다의 취미를 갖고 있다. 좋아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이러한 취미를 한군데 모아 보면 어떨까. 국내 최초의 상설 취미박물관인 ‘하비인월드’가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정식 개장했다. 취미박물관이라는 말 자체가 눈길을 끌었지만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200㎡(2200여평)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개인과 동호회에서 제공된 2000여점의 취미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프라모델(Plastic Model·조립식 장난감), 디오라마(Diorama·어떤 배경위에 모형을 설치해 놓은 것), 밀리터리(Military)모형, 미니어처(Miniature), 캐릭터(Character)인형, 테디베어(Teddy Bear·손바느질로 만든 곰인형), 코스프레(Costume Play·만화 캐릭터 흉내내는 것), 전통공예 등 가지가지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RC(Remote Control Car)트랙을 설치했다. 여기에서 연 9회 정도 국내외 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이 또한 눈길을 모은다. 지난 25일 오후 취미박물관을 직접 가 봤다. 1층 전시관에는 지금 30~40대가 유년시절 한번은 만들어 본 추억이 서린 건담(Gundam) 등 로봇들과 피겨(figure), 디오라마, 미니어처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5m나 되는 국내 최대 크기의 항공모함과 40여대의 전투기(실제의 71분의1 크기), 철도 모형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규방공예관에는 조선시대의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으며 닥종이인형관에는 여러 모습의 인형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2층 인형관에는 유니세프 아우인형, 테디베어 스타이프를 만날 수 있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3층에는 각종 폐품과 쓰레기 등으로 만든 정크(junk) 아트 작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조립식 키트로 불리는 플라스틱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폐품예술가로 잘 알려진 기병선씨의 작품 수십점도 눈길을 끌었다. 탱크와 전차, 비행기 등 전쟁 스토리로 엮은 40여명의 동호인 작품은 만나 보기 힘든 작품이다. 박물관 대표 엄윤성(46)씨를 만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박사 출신으로 국립과학관 ‘동물의 신비’ 전시를 기획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이곳은 취미라는 동질성 아래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부정적이든 아니든 취미활동을 양지로 끌어올려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물관을 열게 된 동기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취미라는 공통분모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는 소통의 장이며 일반인들에게는 색다른 취미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소라고 덧붙였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취미들을 한 공간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전시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벌써 외국에도 입소문이 났다. 덕분에 개장식 직후 일본의 유명한 모형작가인 시게이토와 노리오 다케무라가 1945년 독일에서 사용했던 탱크와 아라비아 로렌스에 등장했던 영국군 트럭 모형의 작품을 선뜻 기증하기도 했다. 2층 전시관에 가면 볼 수 있다. 엄 대표에게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물었다. “3년 전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했지요. 취미에 대해서는 누구나 추억을 가지고 있잖아요. 하지만 사는 게 바빠서 취미를 잊고 있습니다. 그런 기억을 되살리도록 하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엄 대표는 원래 ‘보고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다. 아울러 장난감이나 정크작품에도 관심이 많아 인터넷을 통해 취미 동호인들과 꾸준히 접촉을 했다. 한발 더 나아가 취미박물관을 만들 터이니 작품을 제공해 달라고 일일이 부탁을 했다. ‘한국구체관절인형협회’에도 여러번 찾아가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처음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엄 대표의 진지한 설득에 동호인들은 함께 뜻을 모았고 결국 박물관을 열게 됐다. 사기꾼이 아니냐는 비난도 감수하면서 얻은 결과였다. “취미 없는 사람은 없잖아요. 제가 어릴 적에는 우표수집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취미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 추억을 느끼게 하고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거든요. 또 취미로 만든 작품도 하나의 예술입니다. 그런 것들을 한데 모아 전시를 하면 작지만 많은 행복을 전달해 주잖아요.” 그러면서 박물관을 열게 된 뜻을 다시 강조한다. “세상에는 무궁무진한 취미들이 존재합니다. 영화, 스포츠, 회화, 조각 등 예술로 불리는 것들도 결국 취미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취미활동의 결과물들이 굉장히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사회에서는 음지에 묻혀 있습니다. 프라모델 같은 경우 대부분 집에서는 싫어합니다. 밖에서도 ‘오타쿠’라며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요. 주눅이 들어 오프라인으로 나오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활동을 하면서 1년에 하루 정도 장소를 빌려 동호인들끼리 작품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설 전시장을 만들어 취미들을 양지로 끌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박물관 수준의 장소에 자신의 결과물이 전시돼 있다면 자랑거리가 되고 떳떳하게 활동할 수 있고 일반인들도 새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엄 대표는 2003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룡전시회를 열었던 후배와 친구들을 만나 “앞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전시를 해 보자.”고 제의했고 지난해 11월 함께 ‘동물의 신비’ 전시를 하게 됐다. ‘인체의 속’도 중요하지만 ‘동물의 속’을 제대로 보여 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취미들이 전시대상이지요. 보여 줄 수 있는 것들은 뭐든 다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콘텐츠를 바꿔가며 항상 취미박물관에 가면 새로운 것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전시물을 꾸밀 계획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흉흉한 뉴스가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많은 정보를 주고 있지만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있지요. 아이들한테는 꿈을 주고 어른한테는 추억을 제공해 주면 우리 사회가 더 밝아지지 않을까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우리 박물관으로 오세요. 취미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푸는 것입니다.” 박물관의 위치가 장점이라는 것도 강조한다. 서울대공원에 놀러왔다가 한번쯤 들러 과거를 회상하면 나쁠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족끼리 사진을 찍어 유화로 만드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최초의 상설전시장이기도 하지만 작품을 전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동호인들은 원해 왔습니다. 더 넓게 보면 관광자원, 관련 산업 육성이라는 의미도 있지요. 일본에서는 시즈오카 하비쇼를 하는데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옵니다.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결코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글 편집위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엄윤성 대표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4년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희대 전자계산공학과를 나와 연세대 산업대학원에서 전자계산을 전공했다.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박사학위를 딴 뒤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위촉 연구원(2000), 경기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2001), 한라대학교 경영학부 강의전담 교수(2002) 등을 거쳤다. 2003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룡전시회를 가진 후배·친구들과 함께 국립과학관 ‘동물의 신비’ 전시 총괄을 맡았다. 이어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에 국내 최초의 상설 취미박물관을 개관했다. 주요 연구실적으로는 ‘한국적 그룹의사결정 지원시스템·그룹웨어 개발에 관한 연구’(한국과학재단), ‘단위 그룹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삼성물산) 등을 비롯 ‘분산 데이터베이스의 설계 및 구현’ ‘의사결정 기술, 컴퓨터 자원, DB 등을 통합 설계하여 경영 제반 회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의 개발’ 등이 있다. 건국대, 단국대, 상명대, 국민대, 성균관대, 연세대, 외국어대, 부천대 등 10여개 대학에서 강의했다.
  • [시론] 재정건전성, 준칙 도입으로 풀자/백웅기 상명대 부총장·금융경제학과 교수

    [시론] 재정건전성, 준칙 도입으로 풀자/백웅기 상명대 부총장·금융경제학과 교수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단은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였지만 궁극적 해법은 금융이 아닌 재정에서 찾았다.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낮추는 것만으로는 얽히고설킨 문제를 풀 수 없었다. 의회가 대규모 감세와 재정투입을 시작하자 문제가 풀리기 시작했다. 재정이라는 위기극복수단은 비슷했지만 결과는 나라마다 달랐다. 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한 국가들은 비교적 빨리 위기를 극복했지만, 그렇지 않은 국가들은 아직도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이며, 후자는 그리스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와 일본 등이다. 최근 이탈리아 재정감축안이 의회를 통과했고 이탈리아 은행들이 모두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함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의 심각성은 다소 약화됐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미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 부채는 법정 차입한도인 14조 2940억 달러에 도달해 있다. 만약 8월 2일까지 부채한도가 증액되지 않을 경우, 미국 정부는 8월 초 만기가 돌아오는 약 300억 달러의 국채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공화당과 부채한도 증액을 위한 정치적 타협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처럼 선진국들이 재정 난국에 처해 있지만 우리나라는 완전히 다르다. 한국은행이 지난주에 발표한 경제 전망은 정부 전망치와 큰 차이가 없고 내년 전망치도 올해의 상승 기조를 이어간다. 정부와 한은은 우리 경제가 내년까지는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인플레이션도 물가안정목표 상한인 4%에 묶어둘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재정 전망은 어떤가? 우리나라는 예상보다 빠른 위기 극복 덕분에 지난해 재정적자(관리대상수지)는 국내총생산(GDP)의 1.1%에 그쳤다. 당초 목표치는 2.7%였는데 선전했다. 국가채무 목표치도 GDP의 34.7%였는데 33.5%로 개선됐다. 올해 이후의 재정 전망은 지난해의 전망치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도 우리 경제를 장밋빛으로 보고 있다. 전망이 아무리 좋아도 지금 구미(歐美)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이미 두번의 경제위기를 겪었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경제는 외부 여건의 변화에 대단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외환위기 때도 그랬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자 원화의 변동성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앞으로도 경제위기가 반복적으로 우리 경제를 강타할 것이라는 데 이견을 보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우리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남보다 빠르게 극복한 것은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주요20개국(G20) 국가가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해서 2008년 이후 3년간 쏟아부은 재정규모는 GDP의 4.1%였지만, 우리나라는 6.5%다. 재정 여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조치였다. 우리나라가 그리스나 이탈리아처럼 GDP의 100%가 넘는 나랏빚과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복지지출예산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초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새 제도가 도입되지 않더라도 복지지출이 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35%에서 2030년에 50%에 육박할 전망이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무상 또는 선심성 복지 프로그램 제시는 극에 달할 것이다. ‘반값 등록금’과 관련된 고등교육재정과 지방재정 지원에 대한 요구는 더 많아질 것이다. 이처럼 산재한 재정위험으로부터 재정 건전성을 지켜내려면 하루빨리 재정준칙을 도입해야 한다. 복지지출과 같은 특정 의무지출을 증액하려면 다른 항목의 지출을 반드시 줄여야 하며, 재량지출의 증액은 총액으로 묶는 방식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준칙에 따라 스스로의 손발을 묶지 않으면 앞으로 발생할지 모르는 경제위기로부터 우리를 지켜낼 수 있는 재정 여력을 확보할 길이 없다.
  • [부고]

    ●한상범(보령시장 비서실장)씨 장인상 15일 보령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41)930-5631 ●이상헌(연일가스산업 영업과장)씨 부친상 장철호(에피디어 대표이사)서용원(상명대 학술정보팀장)정경섭(우리테크 대표)씨 장인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63 ●최의규(전 우주사 부사장)씨 별세 봉진(현대자동차 천호대리점)성진(삼성생명 지점장)씨 부친상 황규삼(서일대 교수)씨 장인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32 ●남재국(전 스포츠한국 편집국장)씨 모친상 15일 경남 마산 연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55)223-1057 ●윤정원(김해시 교통환경국장)씨 장모상 15일 대구 한패밀리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3)760-8800 ●김정수(경산1대학·정동고 설립자)씨 별세 원경(호산교육재단 이사장)씨 부친상 15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53)956-4445
  • [18분의 소통 TED2011] (4) TED는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18분의 소통 TED2011] (4) TED는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인터넷 키노트 사용자 모임에서 처음 테드(TED)를 접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답답한 관료 문화에 ‘테드스러움’을 접목시켜 보자는 취지로 테드x 광화문을 만들었다. 소통에 목마른 우리 세대에 살아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서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테드x 광화문 창립멤버 안효철 국가인권위원회 주무관·37) ‘가치 있는 아이디어의 확산’을 모토로 전 세계 모든 지식을 공유하려는 테드 모임의 국내 효시는 2009년 8월 설립된 ‘테드x 명동’이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국내에는 테드x라는 이름으로 각종 콘퍼런스와 이벤트를 여는 곳이 70여곳에 이른다.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국내 테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운영자들과 그동안 테드 연단에서 자신의 경험적 지식을 직접 설파했던 사람들은 테드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테드x 강남’의 운영자인 김홍석(27·상명대 한국어문학과)씨는 “점수만을 목적으로 한 대학교 프로젝트와 달리 삶과 지식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테드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서 “현재는 소문을 듣고 스스로 조사한 뒤 참여하는 수준이지만 머잖아 트위터처럼 일상의 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테드x 숙명’ 창립멤버인 신하영(27·숙명여대 교육대학원)씨는 “테드 연단에 나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그런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 역시 다양한 일상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교에서 수업용 교재로 테드 영상을 본 뒤 청소년 중심의 ‘테드x 유스’를 만들었다는 권민혜(17·한국국제학교)양은 “교실에서 배우는 틀에 갇힌 학문이 아닌, 삶에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메시지를 학생들 스스로 찾아 나가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좋다.”고 했다. 회사원 추대엽(35)씨는 “테드x 이벤트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언어의 장벽에 막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테드x 이태원’을 조직했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지식을 나눔으로써 건전한 다민족 문화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철 주무관은 “지난해 연단에 오른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 통렬한 질문을 했는데, 듣는 사람들 중 아무도 대답을 못할 정도로 쩌렁쩌렁한 울림을 줬다.”고 전했다. 그동안 3차례 테드x 연단에 섰던 정지훈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장은 다른 나라보다 유독 한국에서 테드x에 기대와 관심이 큰 데 대해 “지식의 공유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테드x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연령대가 20~30대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테드x가 최근 한국 사회의 화두 중 하나인 소통과 맞물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짧은 시간에 사람들에게 평소와 다른 영감과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연사들이 어느 행사보다 충실하게 준비를 하는 것 같다.”면서 “집중도 높은 청중들과 열정적인 연사들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테드x 광화문’이 주최한 ‘뻔한 사회복지? Fun한 사회복지!’의 연사로 나섰던 김정태 유엔 거버넌스센터 홍보팀장은 청중들의 열정적인 분위기가 다른 행사에서 볼 수 없는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의 확산’이라는 테드의 철학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강연을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른 콘퍼런스나 세미나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청중들이 지식을 받아들이겠다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기 때문에 눈빛 자체가 다르다.”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연단에 서는 미국과 달리 한국의 테드x 이벤트는 도전하는 젊은이들, 노력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테드x 참여자들을 ‘삶의 해답을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삶을 변화시킬 지식을 찾고 싶다는 동기가 강한 사람들이 절실한 마음으로 테드x 행사장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거기에 비해 현재 테드가 얼마나 명쾌하게 답을 제시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지식에 대한 갈증을 느끼지만 자기에게 어떤 문제가 있고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테드x 한양’이 주최한 이벤트에서 지식생태학이란 복잡한 학문을 소개한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는 “사회 저명인사들과 대중을 연결시켜 지식을 나누는 테드x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분야별 전문가들만의 ‘닫힌 리그’를 일반인들에게 열기 위해서는 전문가들 스스로 설득을 위한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열린세상] 반값 등록금, 반값 문화, 반값 경쟁력/이현청 상명대 총장

    [열린세상] 반값 등록금, 반값 문화, 반값 경쟁력/이현청 상명대 총장

    온 나라가 등록금 논쟁에 휘말린 느낌이다. 논쟁이 어디서 누구로부터 출발하였는가도 중요하지만, 반값 등록금이 가능하다면 재원은 어디서 누가 언제 얼마만큼 조달하느냐가 쟁점이다. 논쟁을 보면서 우리나라 교육문화와 정치문화의 현주소, 그리고 정부와 정당 간의 책임 있는 결정과정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듯하여 마음이 착잡하다. 우선 대학 교육의 사회적 기능이라도 제대로 알고 하는 소리들인지 무조건 반값 등록금이 실현되면 대학의 세계 경쟁력도 제고하고 양질의 대학 교육을 이뤄 낼 수 있다는 것인지, 82%가 넘는 대학의 진학률이 국가·사회적으로 보탬이 되는지, 그리고 어느 나라 어느 민족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대학 자율성이 담보되는지 고민하고 주장하는지 알 수 없다. 2014년까지 정부에서 총 6조 8000억원을 투자하고 대학들도 1조 5000억원의 장학금을 투입하여 등록금 30%를 인하한다는 합의되지 않은 여당의 발표가 있었다. 그러면 2014년 이후는 어찌할 것인가 묻고 싶다. 물가상승과 감가상각비 등 제반 추가 예산이나 재정 부담은 누가 책임질 것이며 등록금 고지서에 당장 50% 등록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학생, 학부모들의 요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똑같이 등록금을 낮추는 일이 합리적인지, 향후 물가 인상에 따른 증가요인은 감안했는지 걱정이다. 물론 저렴한 등록금으로 양질의 교육을 하여 취업도 잘 시키고 국제경쟁력도 높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더구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열악한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든 어린 학생들의 아픔과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서라도 대학을 보내고자 하는 부모의 절박함과 높은 등록금 부담을 왜 모르겠는가.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고 대학을 등록금을 가지고 안위하며 치부하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사회 분위기만은 자제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학뿐만이 아니라 어느 기관 어느 조직이든 자율을 침해받는다면 제한된 발전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해야만 한다. 자율 없이 자유경쟁과 마켓 원리가 성립될 수 없고 이곳저곳에서 간섭받는 기관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는 없다. 대학은 더더구나 더 그렇다. 대학 발전의 관건은 소위 2A라 볼 수 있는 자율(autonomy)과 책무(accountability)를 담보하는 데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100대 대학에 들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도 지원은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통제와 간섭을 하기 때문이다. 어느 국회의원이 “우리나라 바둑이 세계 제일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교육당국자에게 질문하였다고 한다. 교육당국자는 당황하며 답을 제대로 못했다 한다. 그 국회의원은 “간섭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지만 자율은 곧 책무성을 낳고 책무성은 효율성과 함께 경쟁력을 배양한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반값 등록금은 할 수만 있다면 반대할 일이 아니지만 우선 할 것은 청년 실업 해소이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게 하는 일이며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다. 21세기는 두뇌산업의 시대이고 대학교육도 국가경쟁력의 첨병이 되어야 한다. 이웃 중국이 2020년까지 외국유학생 7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일본이 30만명 외국유학생 유치 목표를 갖고 있는 것도 국제 경쟁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반값 등록금의 정치 사회학적 심리의 근간은 평등고등교육주의에서 비롯됐다는 오해의 소지도 이러한 점 때문이다. 이참에 사학진흥법을 제정하여 우리 고등 교육 예산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과 같이 국내총생산(GDP) 1.0%로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대학 또한 철저한 자구노력을 통해 낭비요소를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대학 질서 확립과 구성원들이 새로운 자세로 거듭날 계기로 삼아야 한다. 경제 포퓰리즘의 시각에서 반값 등록금, 반값 문화, 반값 경쟁력의 해법에만 안주해서는 희망이 없다. 자율에 바탕을 둔 대학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이기 때문이다.
  • [부고]

    ●박홍석(아신정밀 대표)광석(회사원)형석(서울신문 IT개발부 차장)원석(자영업)씨 모친상 5일 경기 평택 안중백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31)683-4440 ●안병훈(기파랑 대표·전 조선일보 발행인)병걸(전 동부그룹 이사)씨 모친상 박정자(상명대 명예교수)씨 시모상 안승환(삼성전자 차장)혜리(중앙일보 기자)씨 조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410-6916 ●유주현(전 연세대 부총장)씨 별세 윤정(연세대 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배동훈(단국대 교수)이정국(이정국소아과 원장)김봉주(서울 시카고치과 원장)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227-7580 ●김병철(경제인문사회연구회 실장)우철(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상철(티에스아이 대표이사)씨 부친상 안정현(국립국제교육원 교육연구사)씨 시부상 김진희(서울통신기술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010-2237 ●한태영(만도브로제 사장)성희(포스코 상무)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31 ●유창재(농협 경기도청 출장소장)씨 부친상 4일 경기 안성 동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30분 (031)672-4844 ●이현주(KBS 보도전략팀장)씨 부친상 김금철(성북정형외과 원장)씨 장인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917 ●이승현(사업)두현(한양대 교수)씨 부친상 고시현(시큐어데이타 대표이사)도익구(삼호주유소 대표)이현희(우리아비바생명 전무)씨 장인상 김혜련(서울대 교수)씨 시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4 ●김태기(전 장안중 교감)씨 별세 형래(LG전자)자경(기업은행 역삼중앙지점)씨 부친상 홍수연(무림PNP펄프 판매팀)씨 시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3 ●황유노(현대캐피탈 부사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30 ●이기영(유진기연사 대표)미영(동시통번역사)세영(전 월마트코리아 홍보팀장)씨 부친상 최기흥(한성대 교수)씨 장인상 손혜경(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씨 시부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072-2022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SK-KIA(문학)●한화-넥센(대전)●롯데-LG(사직 이상 오후 6시 30분) ■실업축구 ●울산-대전(울산종합)●강릉-용인(강릉종합)●안산-목포(안산와스타디움 이상 오후 7시) ■골프 ●스바루 클래식(지산)●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일동레이크 골프장) ■씨름 울산단오장사대회(오전 10시 울산 동천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웰컴론코로사-충남체육회(오후 2시)●용인시청-서울시청(오후 4시 이상 용인체) ■테니스 김천국제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아이스하키 유한철배 고교 2차리그(오후 5시 30분 목동아이스링크) ■요트 코리아컵(오후 1시 울릉도) ■당구 연맹회장배 대회(구 성실여중) ■탁구 종별선수권(오전 10시 제천체) ■농구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성균관대(연세대 원주캠퍼스)●상명대-고려대(상명대 천안캠퍼스 이상 오후 5시)
  • 예비공직자 4만여명 뜨거운 열기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직채용박람회에 3일간 4만 6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열린 박람회에는 행정안전부 등 중앙 부처를 비롯해 60개 정부 기관이 참여해 공직에 관한 모든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했다. 행사를 개최한 행안부 관계자는 15일 “첫날인 12일 1만여 명이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13일 1만 5000여 명, 마지막날엔 2만 1000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한 공직적성검사, PSAT 예제 풀이는 2000여 명이 참여해 조기 마감됐고 1대1 모의면접, 멘토링에는 12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상명대, 광운대, 세명대, 충남대 등 전국 30여 개 대학에서 단체 관람을 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휴일인 14일에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자녀를 앞세우고 방문한 부모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행안부는 관람객 426명을 상대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82.4%(351명)가 공직 준비를 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 사이에선 채용 규모가 크고 특정 직렬이 포함된 외교부와 교과부, 법무부, 경찰청, 방재청에 관심이 집중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외교 아카데미 형식으로 선발 방법이 바뀌는 외교관 시험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다양한 직렬이 있는 행안부에도 상담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5급 공채 준비생 김영석(28)씨는 “중앙 부처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입을 통해 직접 업무, 조직 문화 등 현장감 높은 정보를 듣고 상담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부처의 무성의한 부스 준비와 지원자가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진 모의면접 등 코너 운영은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공직 채용 박람회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행안부는 올해 첫 개최를 토대로 앞으로 참여 기관 및 제공 정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한 공직 준비생들을 위해 공직채용박람회 홈페이지(www.gojobs.go.kr)에 특강 내용 등 모든 자료를 게시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5·16 50년] 다시 불붙은 역사 전쟁… 20일 출범 ‘한국현대사학회’ 해부

    [5·16 50년] 다시 불붙은 역사 전쟁… 20일 출범 ‘한국현대사학회’ 해부

    다시 역사 전쟁이다. 독도를 둘러싼 한·일 관계나 동북공정을 둘러싼 한·중 간 갈등 얘기가 아니다. 역사 교과서를 매개로 벌어지는 한국 내부의 ‘전쟁’이다. 2005년 한 차례 맞붙었으니 이번엔 2차전이다. 오는 20일 내로라하는 학자들로 짜여진 한국현대사학회가 출범한다. 좌·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한국 현대사를 바라보겠다는 게 출사표다. 새 역사 교과서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출범일에 맞춰 서울 서초동 서울교대에서 첫 학술대회를 연다. 주제는 ‘한국의 현대사학 무엇이 문제인가’. 하지만 기존 역사 교과서 진영에서는 새 현대사학회가 6년 전의 ‘교과서포럼’ 복제판이라고 비판한다. 새 얼굴을 몇몇 수혈했으되 구성원들도 대부분 ‘겹치기 출연’이라는 지적이다. 교과서포럼은 2005년 권철현(현 주일대사)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기존 역사 교과서의 좌편향을 공격한 뒤 우익 인사들이 만든 단체다. 기존 역사 교과서 진영은 16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한국사 교육과정 논란과 역사교육 정상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현대사학회의 20일 학술대회를 겨냥한 맞불 성격이다. 이래저래 역사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3년 9월 교과서 검증 목표 한국현대사학회 초대 회장을 맡은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학부 교수는 “그간 한국사 전공자들이 너무 이념적으로 편향돼 대한민국을 폄하하고 국가 정체성에 혼돈을 가져왔다.”면서 “이런 문제의식에 공감한 이들이 많아 학회 구성이 손쉽게, 빨리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정권 때 만들어진 역사 교과서가 좌파들의 자학사관(자기학대적 역사관)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한다고 공격했던 교과서포럼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권 회장은 “첫 학술대회를 마무리하는 대로 교과서 편찬위원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3년 9차 교육과정 때부터 중고등학생용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검정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진용도 화려하다. 학회에 명단을 올린 교수(명예교수 포함)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안병직·이인호·박효종·이영훈·전상인(이상 서울대), 유영익·유석춘(이상 연세대), 김영호(성신여대), 강규형(명지대)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학자들이다. 교과서포럼에도 고문이나 정회원 등의 직함으로 모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100여명이 넘는 구성원 가운데 한국 현대사 전공자가 많지 않다는 사실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권 회장은 “중요한 것은 학문적 다양성과 성실성”이라면서 “우리 학회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는 이념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익 학자들뿐 아니라 중도파까지 끌어안았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의 교과서포럼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권 회장은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공격하는 분들도) 다 함께 참여해 당당하게 논쟁했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주진오 교수, “교과서포럼 회전문 인사” 기존 역사 교과서 진영은 현대사학회의 ‘출사표’와 달리 정체성에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교과서포럼, 나아가 일본 역사 왜곡의 주범인 ‘새역사교과서를만드는모임’(새역모)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며 냉소적이다.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37명을 모아 ‘한국사교과서집필자협의회’를 구성한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는 “학문적으로 연구하겠다는 것은 반길 일”이라면서도 “출범 과정이 교과서포럼 닮은꼴이어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극단적 우파 학자나 정치인이 앞장서 얘기하면 이를 토대로 보수 여론을 조성한 뒤 교과서 문제로 옮겨 가는 행태가 똑같다는 지적이다. 주 교수는 “안병직, 유영익, 이인호, 김종석, 전상인, 차상철 교수 등 현대사학회 고문이나 발기인 멤버들은 대부분 교과서포럼에 얼굴을 내밀었던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7 교육과정에 맞춰 2년 동안 만든 역사 교과서를 한순간에 뒤집어 한달 만에 새 교과서를 내놓으라고 앞장서 목소리 높였던 주체도 현 정권과 교과서포럼이었다.”고 비판했다. ‘현대사’를 간판으로 내걸었음에도 정작 현대사 전공자가 드문 것도 교과서포럼과 닮은꼴이라고 주 교수는 꼬집었다. 그는 “기존 역사 교과서 검정 때 근현대사 전공자들은 좌편향이라는 이유로 검정위원에서 배제하고 서양사 전공자들을 무리하게 끼워 넣었다.”면서 “결국 검정할 능력이 안 되니까 국사편찬위원회에 떠맡긴 게 그들의 서글픈 현 주소”라고 진단했다. ●현대사학회는 촛불시위 트라우마 산물? 현대사학회의 출범을 ‘촛불시위 트라우마’로 보는 시각도 있다. 김한종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광우병 파동 등 촛불시위에 중고등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것을 보고 보수 진영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 원인을 추적해 가다 보니 교과서가 문제라는 진단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 교수는 교과서포럼의 집중 포화를 받았던 금성사 교과서 집필자로, 현재 교과서 수정 문제를 두고 교육부와 민사·행정 소송을 벌이고 있다. 김 교수는 새 교과서 제작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현대사학회에 대해 “역사학이 역사학자들만의 것이 아니라거나 비교사적 관점을 수용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고 전제한 뒤 “다만 기세등등했던 교과서포럼이 왜 사실상 활동 중단에 들어갔는지, 그들의 주장을 옹호했던 목소리가 시안 공개 이후 왜 눈에 띄게 잦아들었는지 한번쯤 곱씹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학사관 탈피를 내걸었던 교과서포럼은 2006년 11월 자체 역사 교과서 시안을 공개했다. 이승만·박정희 정권을 중심에 둔 역사 해석이 두드러졌다. 예컨대 5·16은 군사쿠데타가 아닌 ‘혁명’으로, 10월 유신은 ‘국가의 자원 동원과 집행 능력을 크게 제고하는 체제’로 각각 규정했다. 아울러 4·19혁명은 ‘학생운동’으로 격하시켰다. 4·19 관련 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했음은 물론이다. 교과서포럼 공동대표였던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관련 심포지엄에서 4·19 단체 회원들과 드잡이하는 불상사까지 연출했다. 앞서 이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를 가리켜 ‘상업 공창’이라고 했다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교과서포럼 측은 “시안일 뿐”이라며 수습에 나섰으나 역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지역 대학들 경기도로 몰린다

    서울지역 대학들 경기도로 몰린다

    서울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들이 미군기지 반환이 예정된 경기도로 몰려들고 있다. 미군반환공여지에 대한 지원 특별법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토지를 매입할 수 있고, 수도권에 위치하는 등 입지 조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성균관대, 서강대, 동국대 등 서울 지역 14개 대학이 경기 지역에 캠퍼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토지보상 문제로 국방부와 이견을 보였던 이화여대가 토지 매입과 관련해 긍정적인 재협의에 나서면서 유명 대학들의 유치에도 청신호를 켜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이화여대 파주 캠퍼스가 들어설 월롱면 영태리의 미군기지 캠프에드워드 29만 9000㎡에 대한 땅값 재감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방부는 이화여대 파주 캠퍼스와 관련, 해당 부지 땅값을 1750억원으로 평가하고, 그 이하로는 매매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화여대는 지난해 2월 감정평가를 시행한 뒤 652억원 이상으로는 매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 간 갈등이 지속됐다. 주한미군기지의 대표 도시인 동두천시의 경우 첫 번째 반환공여구역 사업으로 상패동 일원에 침례신학대학교 동두천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을지대학교는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 의정부 캠퍼스에 대한 TF를 구성하고 도시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남양주시 호평동 일원에 추진 중인 상명대학교 남양주 캠퍼스는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대는 이미 일산에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건립 공사를 완료해 지난 3월 2일 문을 열었다. 반환공여지역 지원법에 따른 각종 혜택과 수도권 인재 영입이 유리하다는 게 큰 매력이다. 동국대는 경기 북부 이전을 통해 약학대학 설치를 인가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기술(HT) 고속화사업 공모(전국 2개대학)에 선정되는 등의 혜택을 받았다. 연극코메디과, 만화게임영상과 등 4개과가 이전할 예원예술대도 관련 분야 업체로부터 스튜디오 설치 등 협력 제의가 개교 이전부터 들어오고 있다. 동국대 약대의 경우 지역 고교 특례입학제를 통해 정원의 20%를, 을지대와 침례대는 입학 정원 10% 이상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어서 지역민의 뜨거운 호응도 얻고 있다. 남양주시는 서강대를 유치하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 관련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흥시는 서울대 국제캠퍼스유치를 구체화하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100만 화이트 해커 양성’… 소리없는 메아리?

    지난달 발생한 ‘3·4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사태에 이어 현대캐피탈, 농협 등의 금융권 보안 사고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해킹을 막을 수 있는 전문 인력인 ‘화이트 해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이트 해커란 코드 분석 등 해킹 기술을 악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블랙 해커’들과 달리 해킹 기술을 연구해 ‘방패’를 만드는 보안 전문가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 화이트 해커 그룹은 10여개로 500여명 정도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 해커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보안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키우는 시스템이 부족하다 보니 화이트 해커의 중요성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화이트 해커에 대한 사회적 처우는 무척 열악한 실정이다. 현재 국내에 정보 보호 관련 학과가 개설된 곳은 포항공대, 아주대, 상명대, 동국대 등 10여곳에 불과하다. 일부 보안 기관들이 해킹 방어 대회 등에서 입상한 화이트 해커들을 전문 인력으로 채용하기도 하지만 그 수가 많지 않다. 해킹 툴을 직접 만들 만큼 상당한 실력이 있더라도 직장 경력이나 석사 이상 학력 등 ‘스펙’이 없으면 취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렵게 일반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보안 회사 대부분이 영세해 연봉이 낮은 데다 대기업에 들어가더라도 보안업무를 비핵심 사업으로 간주해 일반 직원들보다 급여를 적게 지급하기도 한다. 한 보안업계 전문가는 “선진국의 경우 해커의 처우가 좋고 수입도 보장돼 화이트 해커로 살아갈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열악한 근무 환경과 검은돈의 유혹 때문에 어둠의 길로 쉽게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신용등급전망 하향 파장] 한국재정 ‘양호’

    우리나라의 재정 상태는 현재는 양호한 수준이다. 다만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늘어나는 복지 관련 비용 등으로 재정건전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 국제기구의 지적이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재정적자(관리대상 수지 기준)는 13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1.1% 수준이다.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포함한 통합재정수지는 16조 7000억원(GDP 대비 1.4%) 흑자다. 올해 정부의 예상치는 관리대상 수지는 25조원(2.0%) 적자, 통합재정수지는 5조 3000억원(0.4%) 흑자다. 전통적으로 흑자를 보이는 사회보장성기금은 정부 재원으로 쓰일 수 없다는 점에서 관리대상 수지가 정부의 재정 상태를 보다 정확히 보여 준다. 재정통계에 대해 새 통계방식을 적용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2.4% 재정흑자, 올해 2.5% 재정흑자다. 반면 주요 선진국들은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재정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그룹에 속해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다음 해인 2009년 우리나라의 재정적자는 GDP 대비 5.0%였다.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을 대규모로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류성걸 재정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중남미 고위공무원 대상 국제세미나에서 “한국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개방경제로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하다.”며 “경제의 최후 버팀목으로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웅기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적자나 나랏빚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해 벌이는 논쟁”이라며 “복지 수요 증가로 사회보장성기금도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재정건전성을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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