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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실수로 피해/국가 배상책임 있다/서울 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고현철부장판사)는 8일 박기구씨(서울 동작구 상도동)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등기공무원의 부주의로 원고가 부동산 사기를 당한 것이 인정되므로 국가는 원고에게 1억6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박씨는 지난해 4월초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대지 70여평을 등기부에 소유주로 돼 있는 전흠섭씨로부터 사들였으나 등기소직원들이 원소유주인 마모씨의 이름을 흘림체로 써 이모씨처럼 쓰여졌고 토지대장에도 이모씨로 잘못 쓰여져 있는 점을 이용,부동산사기범들이 이를 전씨에게 가짜 서류를 만들어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나 매매계약이 무효화되자 소송을 냈었다.
  • 민주당 김현의원/폭행혐의로 기소

    서울지검형사3부 장진원검사는 1일 민주당 김현의원(42)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김의원은 지난해 4월1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충남도민 향우회에 참석했다가 강모씨(44·전도사·동작구 상도동)가 『공식석상에서 왜 넥타이를 매지않느냐』고 말하자 『건방지다』면서 강씨를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씨가 경찰에서는 김의원과 합의했다가 검찰에서 이를 번복하는 바람에 김의원이 합의할 기회를 두기위해 기다렸으나 아무런 통보가 없어 기소했다』고 검찰송치후 1년6개월만에 기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 조직력 뛰어난 상도동 측근/신임 최형우 정무장관(얼굴)

    직선적이고 저돌적인 성격의 「장비형」 행동파.전임자인 김동영의원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라고 불릴 만큼 상도동측근. 백발에 홍안으로 야당시절엔 투사로 이름을 날렸던 4선의원.지난 89년 통일민주당 총무직에서 해임되자 야권통합을 선창,3당통합의 정계재편을 추진하던 김영삼씨의 속을 태웠으나 막판에 민자당에 합류. 4·19와 6·3사태 관련단체를 발판으로 정계에 진출한 그는 조직장악에 뛰어나고 추진력도 평가받으나 논리나 이론면에서 다소 취약. 부인 원영일씨(51)와 사이에 2남2녀.
  • 심야귀가 김 대표 “당정이견 없었다”/관심쏠린 개각…여권의 분위기

    ◎“성급한 예측 금물” 당 중진 입조심/「사퇴」로 몰아가는 언론에 불만도 노태우 대통령이 17일 낮 각계 원로들과 여론수렴을 위한 모임을 가진 데 이어 하오에는 민자당 김영삼 대표와 단독회동하는 등 시국수습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정가 일각에서는 개각 문제를 두고 시기와 하마평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돼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다. 특히 노재봉 내각 퇴진에 대한 명분론을 찾는 과정에서 청와대측과의 인식차이를 보였던 민자당내에서는 개각시기 및 폭에 대한 결정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내각퇴진을 「기정사실화」시킨 듯한 분위기이다. 또한 청와대측은 아직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개각 등 국정쇄신방안이 곧 마련될 것임을 시사하는 등 상당히 유연성 있는 자세를 보여 주목되고 있다. ○…노 대통령이 내주중에는 내각개편을 포함한 시국수습에 관한 단안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청와대 당국자들은 『언론이 총리의 사퇴를 기정사실화 쪽으로 몰고갈 수가 있느냐』며 언론보도에 강한불만을 표출. 손주환 정무수석은 「노 총리 사의표명」 「내주중 개각」의 보도에 『주관적 희망사항을 객관적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이 언론의 정도냐고 묻고 싶다』며 『개각문제에 관한 청와대의 기조는 전혀 변화된 것이 없다』고 강조. 청와대의 한 고위소식통은 그러나 대통령의 국정쇄신책 가운데 개각은 매우 중요하고 유효한 카드라고 전제한 뒤 『개각이 이뤄지더라도 언론에서 관측하는 시기보다는 늦어질 것』이라고 말해 내주초보다는 내주말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 이 소식통은 노 총리가 16일 노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사의」를 표명했는지 여부와 관련,『민감한 시기에 주례보고가 이뤄지므로 청와대 쪽에서 사전에 총리실을 통해 대통령에게 거취문제를 보고할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하고 『이는 총리가 자신의 거취문제를 얘기할 경우 대통령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결과적으로 재량권을 제약하게 된다는 점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안다』고 설명. 소식통은 『지난번 TV토론 출연에서 비쳐진 노 총리에 대한비판적인 시각과 여론도 대통령에게 여과없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면서 『총리가 경질된다면 후임은 후덕한 인물이 됐으면 하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이라고 전언.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정례회동을 끝낸 김 대표는 저녁 10시께 밝은 표정으로 상도동 자택으로 귀가,기자들에게 개각 등을 둘러싼 당정간 이견이 전혀 없다고 누누이 강조. 김 대표는 『일부에서 당정간 이견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일체 없으므로 충분히 믿어 달라』면서 『오늘도 대통령과 전혀 이견이 없었다』고 피력. 김 대표는 『야당과의 대화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으며 국민걱정 해소도 잘될 것』이라고 밝혀 야당과 일부 여론의 요구를 수용하는 내각개편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 김 대표는 그러나 개각시기 폭등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자꾸 얘기하면 되겠느냐』고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 『대통령이 판단해서 할 것』이라고 말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듯한 인상. 김 대표는 또 『20일에 대학총장 10여 명과 만나 얘기하는 등 여론수렴작업을벌일 계획』이라고 설명. ○…민자당내에서는 청와대측이 노 내각 개편과 관련해 비교적 완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현시국상황과 관련,퇴진시기에 맞물리는 이해득실을 따지는 모양 갖추기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 노 내각 퇴진을 놓고 청와대측과 민자당측이 이견을 노출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노 내각 퇴진 불가라는 원칙론적인 문제에서가 아니라 단행시기라는 타이밍 선택에서 비롯된 현실감각 차이 때문으로 이해돼야 한다는 게 당측의 주장. ○…민자당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후임 총리 등에 대한 하마평이 설왕설래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통치권자인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데다 개각발표 직전에 예상 인선내용이 바뀌는 등 의외성이 높았던 점 등을 지적,대부분의 당관계자들은 성급한 예측를 자제하는 모습. 특히 주요 고위당직자들은 인사권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점을 의식,구체적 인물에 대한 거명은 삼간 채 인사개편의 방향 등만 조심스럽게 제시하는 등 원론적인 언급으로 일관.
  • “일보후퇴”·“완전탈락” 엇갈린 해석/「박장관 고문사퇴」여권내반응

    ◎청와대,“친인척 배제·당 단합도모” 의지/박 최고위원 중심,민정계 결속의 계기/민주계선 언급회피… 경계 늦추지 않아 민자당내 각 계파는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의 월계수회 고문직 사임이 향후 정치권에 미칠 파장을 저울질하느라 부산한 모습이다. 민자당내 3계파를 포함한 여권 전체 분위기가 박 장관의 사임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가운데 각기 이해득실에 따라 사임의 의미와 배경을 달리 해석하고 있다. ○…박 장관이 월계수회에서 손을 뗌과 동시에 차기 대권도전 의사가 없음을 밝히자 민자당내에서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제스처』 『대권경쟁에서 완전 탈락』등 양극의 해석이 대두. 이 때문에 민주계는 다소 혼란스러워하는 눈치이나 민정·공화계는 『박 장관의 예에 따라 김영삼 대표도 연내에는 대권의지 표출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 민정계의 김윤환 총장은 『민정계 중진들이 민정계가 단결하려면 월계수회에 대한 정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청와대에 강력히 건의한 것 같다』고 말해 박 장관의 이번 거취표명이 민정계의 결속으로 이어지길 희망하는 눈치. 김 총장은 지난 3일 이종찬·이춘구·이한동 의원 등 민정계 중진들과 회동,월계수회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4일 하오 당무보고를 통해 이를 노태우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는 후문. 김종호 총무도 『당내 계파간 적대관계를 청산치 않는 한 민자당의 장래는 없다』면서 『앞으로 민정계는 박태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결속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 박 장관의 한 측근 의원은 『박 장관이 나창주 의원의 「떠오르는 태양」 실언 이후 지난달 19일 월계수회에서 손을 뗄 의사를 측근 의원들에게 밝힌 바 있으며 이어 23일 청와대에서 있은 노 대통령과 박 장관 등 친인척 모임에서 다시 그 의사를 확인했었다』고 주장하면서 『박 장관이 고문직을 사퇴한 것과 월계수회 해체·와해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언급. 지난 5일 밤 상도동 자택을 찾은 손주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박 장관의 거취문제를 전해들은 김영삼 대표는 이 문제에 대한 논평을 회피. 민주계의 황병태·신상위 의원은 『예상됐던일이며 연말까지는 당을 정비해야 할 것』 『친인척이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이 곤란하다는 노 대통령의 의지가 표출된 것』이라고 해석. 그러나 민주계 한 중진의원은 『박 장관이 고문직을 물러난다고 월계수회가 해체되겠느냐』면서 『앞으로 민정계가 단합해 민주계와 정면대결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계. 공화계의 조부영 부총장은 『이제 박 장관과 김 대표간의 갈등을 빌미로 한 민주계의 조기전당대회 소집요구는 침잠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 얘기대로 잔여임기 1년 정도의 시점에서 후계구도가 잡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 ○…청와대측은 박 장관의 월계수회 고문직 사퇴에 대해 대권후보의 조기부각을 막기 위한 노 대통령의 교통정리의 수순으로 분석. 한 고위소식통은 노 대통령은 적어도 금년말까지 나아가 14대 총선 전까지 여권의 차기대권 후보가 표면화 되는 것은 집권후반기의 「레임 덕」(통치권누수) 현상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이를 적극 방지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한 뒤 박 장관의 월계수회 활동을 통한 대권 도모를 우선 차단시킨 것이며 이어 일정 시기까지 YS(김영삼 대표)의 조기대권 후보겨냥 움직임도 철저히 제동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 이 고위소식통은 6월 이후 민자당 조지전당대회 소집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당헌에 내년 5월에 하게 돼 있는 것 아니냐』면서 『노 대통령이 「대권레이스」 출발신호를 하기 전에 누구든 먼저 나서면 실격패할 것』이라고 일침. 한 고위관계자는 박 장관의 「고문」 사퇴배경에 대해 『지난달 23일 노 대통령이 김복동 국제문화연구소장(처남) 금진호 전 상공장관(동서)과 박 장관(처고종사촌)을 청와대로 불러 저녁을 같이하면서 월계수회와 박 장관의 관계로 인해 당내의 단합이 저해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평소의 생각인 친인척의 배제원칙을 명백하게 밝혔는 데 박 장관이 이같은 대통령의 뜻을 받아들여 오늘 거취를 밝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박 장관과 월계수회의 위상에 대해 『이제 뇌관을 다 뺐는데…. 평범한 21명의 국무위원 중 한 사람이자 2백99명의 국회의원 중 한 사람일뿐』이라고 말하고 『박 장관이 떠난 월계수회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 관계자는 박 장관의 의원직 사퇴도 검토되고 있느냐는 물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해결된 것 아니냐. 쓸데없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리』라고 말해 그 가능성을 부인. 다른 한 소식통은 월계수의 장래문제에 대해 『당분간 회장직은 공석으로 있게 될 것』이라며 『「언행」을 함부로 하고 골수 「박철언 맨」으로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은 교체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러나 월계수회 자체가 해체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민자당의 차기정권 창출을 위한 외곽세력으로서의 가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언.
  • 차기 대권후보 지명/조기 전당대회 시사/김영삼 민자대표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14일 『오는 6월 광역의회선거를 치른뒤 임시전당 대회문제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 5월의 정기전당대회에 앞서 차기 대통령후보 지명 등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 추진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계 의원들이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당내에 오는 4·5월쯤 임시전당대회를 열자는 움직임이 있으나 오는 6월의 광역의회 선거때까지는 당이 중심을 잡고 소리없이 가야한다』고 말하고 『그후 임시전당대회 개최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표가 이같이 조기 전당대회 개최 추진의사를 밝힌 것은 당권을 확실히 장악하고 대권후보로서의 위상을 정립키 위한 것으로 분석되나 민정·공화계는 조기 전당대회에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민자당은 6월 광역의회선거가 끝난뒤 전당대회 개최문제를 둘러싸고 계파간 마찰을 겪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 “무투표당선” 동네일꾼/화제의 최고령·최연소

    ◎81세의 상도동 위병룡옹/30년 넘도록 한동네 산 「터줏대감」/“이웃간 「마음의 벽」 허무는데 최선” 『이웃사촌끼리도 믿지 못할 정도로 우리사회에 불신풍조가 퍼져있는 만큼 서로 믿고사는 마을,따뜻한 인정이 넘치는 동네가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번 기초의회 의원선거에 서울 동작구 상도1동에서 입후보,전국 최고령자이며 무투표당선자가 된 위병룡옹(81·한의사)의 소박한 당선소감이다. 그는 처음엔 출마할 뜻이 전혀 없었으나 등록마감 하루전에 먼저 등록했던 동네 젊은이들이 찾아와 『선거때문에 자칫 동네화목이 깨질 우려가 있어 함께 사퇴했다』면서 자신이 출마하도록 간곡히 권유하는 바람에 출마할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후보등록에 필요한 서류준비 등에 시간이 촉박하자 동네주민들이 발벗고 나서 마감당일인 13일 하오 늦게야 무사히 등록을 마쳤고 결국 무투표당선의 영광을 안았던 것. 평남 평원군 출신인 위옹은 고향에서 교편생활을 하다 1·4후퇴때 월남해 30년이 넘도록 상도1동에서만 살아 이 동네사정을구석구석 훤히 알고 있는 이 동네 터줏대감이다. 그는 53세때인 지난 63년 동양한의대(경희대 한의학과)에 뒤늦게 입학,한의 자격을 따내 한의원을 개업했고 생활의 여유가 생기자 마을금고를 설립,골목시장 개설에 앞장서는 등 제2의 고향이 된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30년만에 부활되는 지자제가 제대로 뿌리내려야만 우리나라 민주주의도 정착될 수 있는 만큼 이번에 뽑히는 시·군·구 의원들은 스스로가 민주주의의 실천자가 되도록 솔선수범해야 할 것입니다』 해방직후 조만식선생의 조선민주당에 가입,평원군 지구당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위옹은 구의원의 임무가 막중함을 강조했다. ○27세의 도곡동 김병윤씨/“참신한 목소리로 구민의사 대변”/올해 대학원 입학,도시개발 전공 『우선 기쁘고요.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주위 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최연소의 나이로 무투표당선된 강남구 도곡2동 김병윤씨(27)는 당선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지난 12일 후보추천용지를 교부받아 추천을 받을때만해도 무투표로당선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는 김씨는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출마를 성원해 준데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한다. 『구의원이란 말 그대로 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주민들의 심부름꾼이란 자세로 살피고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씨는 평소에도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2인 선거구인 도곡2동에서 덕망이 있고 경륜이 많은 어른들이 많이 입후보하기를 바랐으나 한사람밖에 출마하지 않아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민 1만2천여명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등록했다는 것. 아파트 입주자대표자회의 회장 송철영씨(50)는 『동민들은 젊고 패기에 찬 일꾼을 원했는데 김씨가 당선돼 무척 기뻐하고 있다』면서 『젊은만큼 때묻지않고 순수하게 구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용묵씨(66)의 둘째아들인 그는 올해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도시개발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좁은 국토속에서 많은 인구가 살기 위해서는 도시는 꼭 필요한 것 이어서 좀 더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 환경창조에 관심이 많아 이 학과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그는 구의원에 출마하게 된 것도 자신이 선택한 학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주어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겠다고 말했다.
  • 「한지붕 세가족」이 3파전(지자제표밭)

    ◎마감 1시간전에 “후보단일화” 극적타결/구미선 티켓 한장 놓고 노·사간 한판 승부/“후보가 식사 제공한다”… 제보에도 경찰 안나타나 ○「집안싸움」 불가피 ○…건물주인과 세들어 사는 사람 2명 등 「한지붕 세가족」이 같은 선거구에 나란히 후보로 등록,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주민들이 관심. 경남 산청군 산청읍 산정리 공윤실씨(44)와 사무실을 임대해 세(?)들어 살고 있는 이극상씨(60·서울신문지국장) 정기탁씨(48·대명고령토소장) 등 3명이 지난 12일 산청읍선거구에 등록,「집안싸움」이 불가피해진 것. 이씨는 『그동안 사이좋게 지내온 정분을 생각해서라도 상대후보 비방 등 과열·타락선거를 할 수 없는 처지』라며 선전을 다짐. ○82세 후보 당선확정 ○…서울 동작구 상도1동에 출마한 위병룡씨(상도1동 73의1·한의사)는 82세의 고령에도 불구,주민들의 권유로 입후보했다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 20여년 동안 상도동에서 살아온 위씨는 한의원을 경영하면서 낙후된 이 지역에 새마을금고를 설립하고 골목시장을 개설하는 등 많은 일을 해 주민들의 간곡한 권유로 입후보했다가 함께 출마한 박형갑씨(61·상업)와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누리게 된것. ○“1분 늦어 등록못해” ○…중랑을구 후보등록 접수처에서는 마감시간을 아슬아슬하게 넘겨 한 입후보희망자가 선관위에 도착,등록을 접수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거절당해 보는 이들이 더 안타까워하는 모습. 선관위측은 마감시간 10분전인 하오4시50분쯤 30번째로 후보등록을 마친 이모씨(31·상봉1동)를 끝으로 등록자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고 규정에 따라 하오5시 정각에 출입문을 봉쇄했으나 박희창씨(41·비디오음반업·중랑구 중화동)가 하오5시1분에 도착,접수처 직원을 붙들고 10여분간 애원을 했으나 허탕을 친것. 박씨는 『30분전에 도착했으나 주민등록초본을 빠뜨려 새로 발급받느라 늦었다』며 『구의회의원이 돼 열심히 일해보려 했으나 1분 차이로 물거품이 됐다』고 한마디. ○“공명선거 실현될까” ○…선거운동이 과열되면서 대전시내 각 정당이나 시민들이 부정선거운동 사례를 적발,각 경찰서 등에 설치된 불법선거운동 고발센터에 제보하고 있으나 경찰서 전담요원들이 조사에 임하지 않아 제보자들의 불만이 고조. 13일 김모씨(45)는 『대전시 동구 판암동에서 출마한 송모씨(52)측이 지역부녀자 4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대전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제보를 받은 전담경찰은 하루종일 종무소식』이라며 경찰의 공명선거 실현의지에 회의적인 반응. ○무투표당선율 14% ○…1백6개 선거구에서 1백53명의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인천시는 34개지구 40명의 입후보자가 무투표로 당선,14.3%의 무투표 당선률을 기록. 경쟁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서구 경서동 김대식씨(48·민자당 서구지구당협의회장)는 『지역주민들을 대변해 동네와 서구발전에 힘써 일할 기회가 주어져 더없이 기쁘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공약남발 후보 많아 ○…대구·경북지역의 일부후보들이 그린벨트 해제 등 기초의회에서 처리할수 없는 주민숙원사업을 공약으로 남발해 빈축. 대구시 북구에 출마한 모후보는 『그린벨트에 묶인 유권자들이 사유재산권을 보호해 주겠다』는 공약을,동구의 모후보는 『마을을 관통하고 있는 철로를 이전토록 하겠다』고 공약하고 있으며 또다른 후보는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시켜 땅값을 올리겠다』는 등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멋대로 제시. 경북 경산시 입후보자 K모씨는 『경산을 대구학군으로 편입 시키겠다』,구미시 J모 입후보자는 『금오공대를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겠다』고 공약하는 등 정치인 행세. ○…공업도시인 구미시에선 2개 선거구에서 근로자와 사용자 관리직간의 한판승부를 벌이게 돼 관심이 집중. 공단1동 선거구에선 금성사노조원인 유상문씨(44)와 건설업자인 신현기씨(42) 인쇄업자인 김장수씨(52)가,공단2동 선거구에선 오리온전자 노조위원장 오병호씨(35)와 구미직물협업단지 이헌영상무(60)가 대결하게 됐고 선산군 고아면 선거구에서도 한국전자 노조원인 김종세씨(35)와 삼진실업대표인 이용석씨(44)가 등록해 노사간의 한판승부가 시작.
  •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고수/김영삼대표/지방의회선거법 4월에 보완”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은 13일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 변경은 선거구역의 광역화에 따른 유권자수 확대로 오히려 선거비용을 더 들게 할 것』이라며 『선거법 개정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과다인구 선거구 및 3개 이상 시군이 1개 지역구로된 선거구를 분할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고수방침을 밝히면서 『이에 따른 국회의원 정수의 증가문제는 전국구 축소 등 비례대표의원 선출방법을 수정·보완하는 식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며 『비례대표의 배분방식은 현재의 의석수 비례 뿐 아니라 득표비율을 감안하는 독일식 방안 등을 연구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어 『광역의회 선거를 오는 6월에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면서 『이번 기초의회선거에서 나타난 제반 문제점을 추출,4월 임시국회에서 지방의회선거법을 개정·보완토록 할것』이라고 밝혔다.
  • 민자 당직개편 우여곡절의 안팎

    ◎“교체”·“유임” 줄다리기… 당3역 난산/청와대의 “전원경질”에 김 대표 반발/김 총무 자리바꿈선서 막바지 타협 수서파문의 수습책으로 19일 단행된 민자당의 3역에 대한 당직개편은 인선을 둘러싼 계파간의 알력으로 우여곡절끝에 「자리바꿈」의 수준에서 일단락 됐다. 정국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당3역의 전원교체를 계획했던 청와대측과 당주도의 정국수습을 위해 당3역의 유임을 요구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간의 현격한 시각차를 해소하지 못한 채 결국 이번 당직개편은 「문책인사」라는 명분을 살리기 위해 김동주 제1부총장의 지휘감독의 책임을 물어 총장을 경질하는 선에서 머물렀다. ○…당초 이날 상오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당직개편은 유임이 확실시 되던 김윤환총무가 손주환 정무수석과 함께 상오6시30분쯤 상도동 자택으로 김대표를 방문,유임을 끝내 고사함에 따라 갑자기 혼선을 빚었다. 18일 밤까지만 해도 유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던 김총무가 밤사이 유임 거부쪽으로 선회하게 된 것은 노태우대통령의 최초 인선내용에 자신이배제됐다가 김대표의 요구로 유임이 됐을 경우 당내에서 김대표의 인맥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는데다 향후 정치적인 운신의 폭도 제약될 수밖에 없다는 점과 함께 노대통령의 의중을 따른다는 입장을 차제에 분명히 해두기 위한 것으로 관측,또 유임을 선뜻 받아들였을 경우 TK(대구·경북)의원들 사이에 「TK몫을 독식한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는데다 총장만 인책,경질되고 교섭단체 대표인 자신만 「살아 남는 것」도 결코 「우호적으로」 해석될 수 없다는 측면도 감안했을 것으로 추정. 김대표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김총무가 끝내 고사하자 김대표는 김동영 정무1장관을 정순덕 총장에게 보내 사의번복을 종용했으며 손수석은 김총무의 유임 거부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하면서 그때까지 확정한 김윤환총무­김중권총장 라인업의 재고를 요청. 이에 따라 청와대측은 김총무를 총장으로 자리바꿈하고 총장과 정책위의장 이 기용되지 않은 제3의 지역에서 총무감을 긴급 물색,막바지에 충청권의 김종호의원을 총무로 발탁. 이처럼 인선 마지막 순간 「지각변동」을 맞은 당측은 『김총무를 당3역에 기용한다는 원칙에는 청와대측과 김대표측이 합의했으나 지역적인 안배문제 때문에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며 계파간의 알력을 지역안배 문제로 「포장」하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 한편 박희태대변인은 『당초 예정보다 인선발표가 다소 늦어진 이유는 적임자 선정에 고심했기 때문』이라며 『인선을 둘러싸고 계파간에 갈등·불화가 있는 듯한 추측도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 ○…이에 앞서 18일 상오 김대표가 청와대에서 노대통령과 당직개편 내용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불편한 심기로 당사로 돌아온 직후 민주계 의원들은 노대통령이 서정화­김중권,나웅배­김중권의 총무·총장라인업을 제시했다고 소문을 퍼뜨리면서 『2부리그 선수들을 데리고 어떻게 당을 운영하라는 말이냐』는 불만과 함께 조직적인 반발움직임을 표출. 그러나 하오2시쯤 김총무의 유임이 당측에 통보되자 김대표는 박태준 최고위원과 접촉,김총무 유임,총장 김중권·서정화,정책위의장 나웅배의 당안을 만들어 노대통령에게 건의. 그러나 하오8시30분쯤 김총무와 박최고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가 다소 생겼다』고 말해 인선내용에 반발하는 세력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암시. ○…당직개편이 혼선을 거듭하자 19일 상오10시20분쯤 당사에 출근한 김대표는 일체의 반응을 삼간채 굳은 표정으로 박최고위원과 두차례에 걸쳐 회동한데 이어 신상우의원·김동영 정무장관 등과 대책을 논의. 김대표는 박최고위원과의 회동에서 당직개편 연기를 피력한 반면 박최고위원은 당직개편이 늦춰질 경우 당내분으로 비화될 우려가 있다며 조기개편을 촉구. 그러나 상오11시쯤 정해창 대통령비서실장으로부터 사무총장 기용통보를 받은 김총무가 김대표에게 청와대에서 결정된 인선내용을 보고하자 김대표는 『매우 잘된 인선』이라며 흡족한 표정. ○…청와대측은 당직 인선을 놓고 당총재인 노대통령과 김대표간에 상당히 삐걱거리는 모습으로 언론에 비쳐지자 뒤늦게 해명에 부심. 손주환 정무수석은 이날 하오2시30분쯤 청와대 춘추관기자실에 들러 『18일의노대통령·김대표회동에서는 수서사건 수습을 위한 정국운영전반을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당직개편에 관해서는 「당직 개편을 통해 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는 대통령의 기본구상을 피력한 수준에 불과했다』면서 결코 「청와대의 인선안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강조.
  • 「뇌물파동」 확산… 정치쟁점으로 비화

    ◎침통·곤혹속의 정가 표정/“2억 유입” 밝혀지자 대여 일전태세/평민/정치판 함몰 우려,감정적대응 자제/민자 그동안 정치권을 한파로 몰아넣었던 「수서파문」이 여야의원 5명의 구속으로 가닥을 잡아가는듯 했으나 검찰수사 결과 뇌물의 접수처가 평민당의 「심장부」로 드러나고 있는데다 평민당측도 검찰의 이같은 수사결과에 초강경의 반발을 하고 있어 본격적으로 정치쟁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평민당은 지금까지 김대중 총재의 「신변경호」에 치중했던 수세적인 자세에서 탈피,이번 사건의 진원지를 청와대로 지목하고 나섰으며 여차하면 정부여당과 일전도 불사할 태세이다. 이에따라 18일에 있을 검찰의 수사전모 발표에 상관없이 정부여당과 평민당 사이에 수서파문을 둘러싼 공방과 대치는 상당기간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은 당초 이번 사건이 단순한 형사사건으로 귀결되기를 내심 희망했으나 구속의원이 5명에 이르고 평민당이 검찰의 수사결과에 사실상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서는 등 정치문제로 비화할 조짐을보이자 정치적 대응수단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 여권은 특히 평민당측이 16일 이원배 의원의 「양심선언문」 공개를 통해 청와대를 걸고 넘어지는 등 노골적인 「도발」을 자행하자 이날 밤 정해창 청와대 비서실장,손주환 정무수석,김윤환 민자당총무,정순덕 총장,최각규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당정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정치권이 자칫 감정적인 대립으로 치달을 경우 정치판 자체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아래 수서파문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검찰수사를 통해 파헤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후문. 이와는 별도로 지난 13일 당무회의에서 사태수습을 위한 「중대결심」을 공언했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15일 하룻만에 마산을 다녀온 뒤 이날 상오에는 상도동 자택에서 칩거하며 측근들과 결심내용을 논의. 김대표는 이어 하오에는 대학교수 등을 만나 집권여당 대표로서 정치복원을 위한 수습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 김대표의 한 측근은 『김대표는 당직개편과 같은 형식적인 조치보다는 집권여당이 정국운영을 책임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 이에앞서 김대표는 국회의원 대량구속 사태에 따른 향후 정국운영반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설날 연휴중에 노태우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노대통령의 예정된 일정때문에 이번 주초로 연기됐다는 후문. ○…평민당은 16일 하오 이원배 의원이 검찰에서 한보로부터 받은 4억3천만원 가운데 2억원을 당비로 냈다고 진술한 사실이 보도되자 당안팎에서 공식·비공식 회의를 잇달아 열어 대책을 논의한 끝에 이의원의 「양심선언」 공개와 권노갑 의원(총재특보)의 「2억원 수수경위 해명」으로 일단 대응하면서 여론의 향배에 촉각. 김대중 총재를 비롯한 평민당 지도부는 이날 하오 서울시내 모처에서 은밀하게 대책회의를 가진 뒤 당사에서 최영근 부총재 주재로 긴급 총재단회의를 여는 등 「한보자금 2억원 유입」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 평민당 지도부는 단순한 해명으로는 설득력 부족이라고 판단한 듯 이의원의 「양심선언」 내용을 근거로 들어 박상천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사건의 진원지가 청와대인 사실이 분명해졌다』면서 『노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즉시 해명·사과하고 청와대와 행정부에 숨어있는 주범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단행하라』고 촉구. 이날 하오 열린 긴급 총재단회의는 『당으로서도 결연한 대책을 세우자』고 결의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김대중 총재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한 당의 입장천명과 함께 임시국회 조기소집을 요구하는 집회개최나 농성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는 후문. 이의원의 당비제공 진술은 김대중 총재의 『하늘에 맹세코 한보와는 관계가 없다』는 결백주장을 불과 며칠만에 뒤엎는 것이었고 이에따라 대다수 당직자들은 권의원의 해명이 있기 전까지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사실여부를 묻는데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 권의원도 이를 의식한 듯 『김총재에게는 지난 15일에야 2억원의 출처가 한보라는 사실을 처음 얘기했고 그 전에는 내가 아는 기업인을 통해 돈을 만들었다고만 보고했다』면서 김총재의 무관함을 극구 강조. 권의원은 『지난 1일 이원배 의원으로부터 한보와 수서사건과의 관계를 들었으나 이를 보고하지 않는 것이 김총재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고 다른 당직자는 『자금조달을 담당한 아랫사람의 입장에서는 자금의 출처를 일일이 보고하지 않는 것도 관례』라고 설명. 그러나 총재 명의로 의원·원외지구당 위원장·당직자 등에게 나누어준 2억원의 출처에 대해 김총재가 수서사건 관련의원들이 구속되기 하루전인 15일에야 보고 받았다는 것도 납득하가 어렵고 한보의 로비자금이 줄곧 논란이 돼왔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의 발표이후에야 경위를 해명한 점도 「결백」 입증이라는 측면에서는 「실기」라는 지적. 또 이의원의 「양심선언」도 지난 12일 권의원이 서울시내 나이아가라호텔에서 전달받았고 『검찰수사 발표가 있은 뒤에 공개해 달라』는 부탁에 따라 혼자 간직하고 있다가 15일 밤에야 김총재에게 보고했다는 설명이지만 「검찰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으면 이의원의 비리를 묵인하려 했다」는 역논리도 가능해 개운치 않은 뒷맛을 풍기는 것도 사실. 따라서 이의원의 「양심선언」과 권의원의 해명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개연성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으며 이점에서 평민당이 내세우는 강경대응 방침이 어떤 식으로 구체화 될지가 주목되고 있다.
  • 술집 정업처분취소 청구소/탤런트 민욱,구청장 상대로(조약돌)

    ○…KBS 탤런트 민우기씨(예명 민욱· 서울 동작구 상도동)는 8일 서울 송파구청장을 상대로 영업정지 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민씨는 지난해 11월30일 상오1시30분쯤 자신이 보증금 1억3천만원 월 임대료 4백50만원들 주고 임대한 송파구 잠실동 179의1 디스코클럽 「썬라이즈」에서 동료연예인들과 함께 개업전야제를 갖다 구청 단속반원들에게 시간외 영업으로 적발돼 30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민씨는 소장에서 『이날 전야제에 참석한 동료들이 모두 야간업소에 출연하기 때문에 자정을 넘겨 축하모임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며 『이같은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구청의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 고교생이 15차례 강도·강간/2명 영장신청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7일 김모군(15·부천 J고교 1년) 등 고교생 2명을 상습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 등은 지난 2일 낮12시쯤 동작구 상도동 최모양(20) 집 대문을 두드리며 사람을 찾는척 하다가 최양이 대문을 열고 나오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최양을 위협,안방으로 끌고 들어가 손가방 등을 뒤져 80여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대낮 주택가를 돌며 2백여만원을 빼앗고 강도강간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대낮 치기배 추격극 1시간/공포쏴 검거/훔친차로 도주중 4중충돌도

    8일 하오3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 앞길에서 박귀성씨(20·전과2범·동작구 상도동 168의1) 등 2명이 훔친 스텔라승용차를 몰고 가면서 이은옥씨(42·강남구 청담동 상아아파트 A동407호) 등 2명에게 잇따라 차치기를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공포 4발을 쏘며 1시간30분여 동안 추격하자 달아나면서 4중 충돌을 일으킨 끝에 박씨는 붙잡히고 공범 황영철씨(24)는 달아났다. 이들은 이날 낮12시쯤부터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2차례에 걸쳐 이씨 등으로부터 현금 24만원과 1백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 등이 든 행인의 손가방을 훔치다 순찰근무 경찰의 추격을 받자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영환순경(30)이 계속 추격하자 동호대교를 건너 지나가던 승용차 4대를 차례로 들이받고 계속 달아나다 경찰이 공포 4발을 쏘자 금호동 금남시장 부근에 차를 버린 뒤 주택가 지붕 등을 타고 5백m쯤 도주하다 박씨만 붙잡혔다.
  • 대낮 가정집에 떼강도/금품 뺏고 주부 폭행

    ◎10대 가스배달원등 3명 영장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7일 이모군(19·가스배달원·경기도 안양3동) 등 10대 3명을 강도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 등은 지난 4일 하오3시쯤 동작구 상도동 김모씨(30·주부) 집에 『가스점검 나왔다』고 속여 문을 열게 한 뒤 들어가 김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장롱 등을 뒤져 현금 19만원을 턴뒤 이군 등 2명이 김씨의 딸(2)이 보는 가운데 차례로 김씨를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군과 공원인 다른 동료 2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3차례 강도강간을 하는 등 지금까지 14차례에 걸쳐 강절도·강간 등을 일삼으며 2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여권 수뇌/내년 1월 임시국회서 법 개정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박준규 국회의장,강영훈 국무총리,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은 27일 하오 모임을 갖고 오는 1월말 임시국회를 소집,안기부법과 국가보안법 개정 등 개혁입법과 국회의원 선거법 중 선거구조항 개정 등을 처리키로 의견을 같이했다. 김 대표의 상도동 자택 만찬초청 형식으로 이루어진 이날 모임에서 국회·정부·민자당 대표들은 이번 정기국회 회기중 지방의회선거법 및 자치단체장선거법을 야당과 협의를 통해 반드시 처리키로 하고 91년 예산도 회기내인 12월18일까지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 민주계 소장파 「반란」 “잠복성 불씨로”

    ◎“민자탈당” 외치다 왜 잠잠해졌나/“차기대권 YS차지 불가능” 판단/세대교체후 입지노려 관망키로 민자당내분과정에서 민주계 소장파의원들은 탈당움직임까지 보였으나 수습후 김영삼대표측의 집요한 설득으로 일단 잠잠해졌다. 그러나 이들의 민자당잔류결정이 결코 민자당의 장래에 대한 희망때문이 아니라는 점,자의보다는 타의쪽 비중이 높았다는 점에서 이들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대권문제에 대한 민자당내 공감대형성이 현시점에서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많다. 이런 시각에서 본다면 대권문제가 현실로 대두될 때 민자당은 다시한번 내분에 휩쓸리게 될 소지를 안고 있으며 이 와중에서 민주계 소장파의원들의 집단행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행동은 김대표의 운신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3계파 정립상태의 민자당균형을 깨기에 충분하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현시점에서 민주계 강경파의원들(자신들은 소신파라고 주장)의 반발이 비록 불발성쿠데타로 끝났지만 이들의 행동이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김대표와의 결별까지도 고려한 행동이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즉 김대표 우산속에 있던 자신들의 입지를 이제 「독립도 할 수 있다」는 사고전환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이 상도동캠프의 대변인 김대표 비서실장을 거친 김대표 친위세력이라는 전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향후 거취에 있어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 민주계 55명의 의원들중 절반이 넘는 강경파의원들이 이번 당내분 과정에서 김대표에게 탈당할 것을 집요하게 권유했다. 당내분이 수습되자 당장 탈당을 하자는 의원들은 서청원ㆍ강삼재ㆍ최기선ㆍ김운환ㆍ권헌성의원 등이었으며 시기가 좋지 않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인 의원은 박관용ㆍ문정수ㆍ백찬기ㆍ정정훈ㆍ박경수의원 등 10명선. 앞으로 이들의 집단행동이 구체화될 경우 중진급의 최형우ㆍ신상우ㆍ정상구의원 등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거사불발의 이유를 김대표에 대한 의리와 10명이 넘지 않았던 세부족 때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김대표가 여권 2인자 굳히기에 실패할 경우 이들의 행동은 세대교체론과 정계재편의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이번 민주계의원들의 집단반발배경에는 몇가지 공통점과 장래에 대한 공동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첫째는 김대표가 명실상부한 여권의 제2인자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각제가 불가능한 시점에서 민정ㆍ공화계는 김대표에게 다음번 대권을 넘겨 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민주계는 숫적 열세로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사 민정계의 일부와 김대표가 제휴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해도 오히려 자신들의 입지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도 작용하고 있다. 또 14대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당이 내분에 휩싸일 경우 지역구에서 당선이 힘들다는 생존권 차원의 불만이 김대표에게 반기를 든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소장강경파의원들은 이번 당내분을 수습쪽으로 결론내린 김대표에게 일종의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심지어는 김대표가 수습이란 자신의 내심을 감추고 소장파의원들의 결별주장에 제동을 걸지 않은 것은 『자파의원 50여명을 담보로 정치도박을벌인 것』이라고 혹평하는 의원도 있다. 『단식때의 심경과 같다』는 김대표의 발언을 「결별」 또는 「김대표의 정계은퇴」쪽으로 해석했던 일부 의원들은 김대표가 불과 몇 % 안되는 대권주자로서의 가능성을 쫓아 민주계의 입지를 오히려 좁혀버렸다는 주장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대권문제를 두고 당내분이 재현될 경우,김대표로서도 의리만으로 이들 강경소장파의원들을 붙잡아 놓을 수 없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민주계 소장파의원들의 반발은 외견상 「청와대회동 8개 수습안」이 결코 민자당내분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데서 출발하고 있다. 또 당기강확립의 제도적보장이 없는한 당내분 재발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이들이 합당후 「개혁의지부족」을 자신들의 공격명분으로 내세웠던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 민주계의원들의 집단행동은 세대교체후 자신들의 입지를 겨냥한 장기적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옳을 것 같다. 이들이 야권통합파와 맥을 통하고 있고 민주계 중진급의원들도 이들의행동이 구체화되는 시점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현상황에서 정계재편과 세대교체론을 대비한 소장파의원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기에는 이르다. 이들이 주장했던 내각제개헌포기가 결론이 난 상태이며 개혁조치실현 및 당기강확립을 민자당수뇌부가 약속하고 있는 이상 이들의 탈당움직임 또는 세대교체론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민주계의원들의 반발은 「세 부족」「김대표의 설득」「대의명분 부족」에 의해 무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대권문제를 둘러싼 민자당내 일대결전이 불가피하다는 이들의 시각에서 본다면 이번의 집단움직임은 「김대표에 대한 압력」이라는 1회성 해프닝이 아니라 오히려 세대교체론 대두에 대비한 장기적명분 축적이라는 해석이 더 적중할 것이다.
  • “계파활동 사조직 없앨 것”/회동 끝낸 김 대표 일문일답

    ◎“장시간 대화로 오해는 모두 풀렸다/제2창당 정신으로 새 모습 보일터” 김영삼 대표는 이날 밤 10시45분쯤 상도동 자택으로 돌아와 상당히 밝은 표정으로 청와대회동에 대해 『전체적으로 잘 됐다』면서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소감은. 『민자당 내분사태와 관련,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오늘 회동에서 가장 깊이 논의된 것은 서로간의 신뢰문제였다. 3당통합이 구국적 결단이었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 내각제는 제도상 좋은 점도 있고 지도자끼리 협의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이 반대하는 한 안 하겠다고 완전히 합의했다. 일부에서는 14대 국회에 가서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안 한다」고 결말지었다. 노 대통령이 대표가 중심이 돼서 당을 책임지고 운영해 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 기강 확립문제는 철저히 다루겠다. 노 대통령은 대표의 위상을 훼손하거나 음해할 경우 대통령 자신에게 하는 것으로 간주해 용서치 않겠다고 했다』 ­신뢰회복이 되겠는가. 『오해가 있었던 점에 대해 장시간 얘기했고 정말로 믿음을 가지고 해 나가자고 했다. 서로 진실로 믿고 통합정신으로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각서유출 사건에 대한 해명은. 『물론 있었다. 그러나 내부적인 이야기는 일일이 하지 않겠다. 사무총장을 이번주중 경질키로 했다』 ­회동결과에 만족하나. 『모든 얘기를 다했다. 만족한다』 ­3계파 의원들도 만족할 것으로 생각하나.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다. 내일중 두 최고위원을 만나겠다. 또 「제2의 창당」이란 의미로 7일 당무회의를 늦춰 9일 청와대에서 갖기로 했다』 ­3최고위원간의 신뢰문제는. 『그것도 다 잘될 것이다. 여러 가지 얘기하겠다』 ­대표중심으로 당운영을 하겠다고 했는데 당헌개정 등이 포함되는가. 『일부 언론에서 당헌개정을 거론한 것은 나를 욕되게 한 것으로 생각한다. 당이나 정부ㆍ사회에서 제도보다는 운영의 묘가 제일 중요하다』 ­향후 청와대 면담 계획은. 『당 총재와 대표간의 주1회 회동은 차질없이 게속할 것이다. 한달 또는 3주에 한번 정도 두 최고위원도 함께 만나기로 했다』 ­당내분의 재발우려는 없는가. 『일본 자민당도 합당 후 2년 동안 내분이 계속됐다. 앞으로 다른 모습의 민자당을 보여주겠다』 ­대야관계는 어떻게 되나. 『평민당과의 관계는 변함없다. 총무가 계속 정국정상화를 위해 야당과 협상토록 할 것이다』 ­3최고위원 합의제를 협의제로 바꿀 것인가. 『제도보다는 운영의 묘가 더 중요하다. 정치적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향후 대권문제나 당권 운용문제는. 『그런 것은 묻지 말라』 ­내각제문제 합의부분에 야당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국민 속에 야당도 들어간다. 안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민자당내 계파모임이나 사조직 문제는. 『절대 없어져야 한다. 지구당 분파행동은 단호히 처리하겠다. 계파모임도 지양해야 옳다』 ­오늘 합의사항을 민주계 강경파의원들이 수용할 것으로 보나. 『과거 3당 소속의원 모두가 수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 이익이 어디 있느냐가 판단기준이다』 ­평민당이 등원하지 않을 경우 단독국회를 하겠는가. 『최후의 순간까지 야당과 절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각서유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인가. 『조사가 진행될 것이다』
  • “당헌개정 고려안해/김 대표,회동후 밝혀/사무총장 주내 경질”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6일 청와대회동이 끝난 뒤 상도동 자택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당기강 확립문제와 관련,『사회건 국가건 제도보다는 운영의 묘를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당헌개정은 않을 것임을 분명히하고 『그러나 앞으로 신뢰회복 및 당기강확립을 위한 안전장치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내각제는 국민이 반대하는 한 13대건 14대건 하지 않기로 결말이 났다』고 말하고 『당대표 위상을 음해하는 세력이나 중앙당ㆍ지구당에서의 분파활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으며 사조직도 절대 없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계파별활동을 절대 지양해야 할 것』이라면서 『내각제각서 유출 경위는 조사키로 대통령과 합의했으며 사무총장은 이번주중 경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오는 9일 청와대에서 당무회의를 갖고 제2창당 의미를 되살리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여야 정국정상화 협상은 총무가 중심이 돼 지자제 등에 있어 종전의 입장을 유지하면서 마지막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와대 담판」 전망과 각 계파의 입장

    ◎“내분수습 가닥잡기”… 부산한 민자수뇌/당운영ㆍ기강 문제 타협범위 관심/「합당정신」 한도내 요구 수용할듯/민정ㆍ공화계선 “당권 절충은 불가” 견지 분당위기로 치닫던 민자당 내분이 일단 수습 쪽으로 물길을 잡아가고 있다.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회동이 6일 하오로 일정이 잡혀진 가운데 노 대통령은 5일 하오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과 청와대에서 만나 「YS(김 대표)의 출가」을 달래기로 의견을 접근시켰기 때문이다. 5일 저녁의 노­김ㆍ박,6일 하오의 노­YS로 이어지는 연쇄 청와대회동 자체가 이미 민자당 내분이 수습을 향해 교통정리가 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노 대통령이 5일 상오 자신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3당합당 때의 창당정신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수용하는 정신 위에서 국민의 시대적 요청을 실현하는 데 결속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김 대표의 「이유있는 요구부분」에 대해서는 수용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알 수 없으나 그 주제는 ▲대표위원 중심의 당운영 체제 보강 ▲공조직 이외의 사조직 정비 등 당기강 확립 보장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이 김 대표와의 회동 이전에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을 만난 것도 김 대표 요구의 부분수용에 앞서 공화ㆍ민정계의 반발을 사전에 다독거려 놓고 이들의 불만을 청취함으로써 김 대표의 과도한 요구에 제동을 거는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노­김 회동 성사의 배경에는 「여당의 안정없이는 국정의 안정을 꾀할 수 없다」는 노 대통령의 절박한 현실인식과 「당을 깬 후 노 대통령은 흔들 수 있지만 스스로의 입지확보에 불확실성이 많다」는 YS의 계산이 일단 접점을 이뤘던 것으로 생각된다. ○…민정계는 6일 청와대회동에서 노 대통령이 김 대표에게 내각제의 사실상 포기는 언급할 수 있으되 당권부분에 대한 어떤 절충도 하지 않아야 된다는 입장을 견지. 민정계 중진들은 특히 김종필 최고위원이 3김퇴진론을 제기한 것을 예의 주시하며 이에 동조할 태세. 민정계 의원들은 자신들의 움직임이 자칫 항명으로 비쳐져 당내분 수습을 위한 청와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일단 자제하는 모습이나 6일 청와대회동 결과가 분당으로 나타나거나 수습되더라도 김 대표에게 과도한 당권이 넘어간다면 성명채택 등 집당행동도 불사한다는 태도. 김윤환 총무는 이날 『김 대표가 무엇을 구체적으로 요구한 적은 없으며 당을 운영할 수 있는 포괄적인 힘을 달라고 했다』면서 『내각제를 포기한 이상 수사학적 접근방법으로 절충이 되지 않겠느냐』고 밝혀 당헌개정 등을 통해 당운영에 있어 김 대표 1인체제를 구축해주기보다는 대통령의 언약으로 김 대표 위상을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절충이 되길 기대하는 눈치. 그러나 민자당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차후 당헌개정을 통해 최고위원 합의제인 현 지도체제를 「대표는 최고위원과 협의해 당무를 총괄한다」는 식으로 고쳐 실질적으로 김 대표 1인체제 구축을 약속해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난 4일 김 총무와 골프회동을 갖고 당권문제를 논의했던 이춘구ㆍ이한동 의원 등은 『이런 상태로 당이 깨지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면서도 김 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 확립 수습안에 대해서는 『총재 중심의 단일지도체제라면 몰라도 그건 말도 안된다』고 부정적 입장. 박태준 최고위원의 한 측근도 『청와대측이 김 대표에게 상당부분을 양보하면서 우리와 김종필 최고위원에게는 참고 있으라 하는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불만을 토로. ○…그동안 당내분 해결방향을 「결렬」 쪽으로 몰아갔던 대부분의 민주계 의원들은 수습차원의 청와대회동이 확정되자 김 대표의 요구사항 관철여부에 관심을 집중. 이들은 강성일변도의 주장이 「김 대표 중심의 명실상부한 당기강 확립」이었음을 분명히하고 「청와대 담판」(민주계 표현)에서 향후 김 대표의 대표권에 대한 도전은 확실히 제재할 수 있는 담보를 받아야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 서청원ㆍ최기선 의원 등 민주계 소장강경파들은 5일 상오 모임에서 『청와대회동에서의 어정쩡한 타협은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으나 그동안 압력용으로 사용했던 「제2의 행동불사」 부분은 일보후퇴,김 대표의 어떤 결정에든 따르겠다고 결의해 김 대표의 입지를 넓혀주는 모습. 이와 동시에 당내분 수습 협상창구였던 김동영 정무1장관도 이날 상오 신상우ㆍ박관용ㆍ황명수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급과 회동,막후교섭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당내분 수습과 동시에 민주계 소장의원들의 단속에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마무리 절차에 돌입. 6일의 청와대회동에 앞서 김 대표도 이날 저녁 당무위원급 중진의원 15명을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민주계 의원들의 결속 및 청와대회동에 임하는 각오 및 향후 당운영 계획 등을 설명. 그러나 강삼재 의원 등 몇몇 의원들은 『10개월의 합당기간을 냉정히 생각해보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서 노태우 대통령의 6ㆍ29선언과 같은 제2의 대국민선언이 없고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고수,민주계에서는 내부문제로 갈등을 겪을 전망. 상도동 측근 참모들은 당내분 과정에서 「온건」 「강경」 「김 대표를 무조건 따르는 가신」들로 나뉘어졌던 민주계 내부의 결속이당무복귀 시점의 최대과제로 보고 대책에 부심. ○…공화계는 이번 사태수습과정에서 철저히 소외된 데다 계파의 생존권과 직결된 내각제개헌마저 사실상 「사문화」되는 국면을 맞아 위기의식에 휩싸인 가운데 활로마련에 부심 공화계는 당강령에 규정된 내각제를 포기하려면 당 공식기구의 협의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원칙론에 입각,내각제 포기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한편 김 대표측이 요구하는 당기강 확립문제도 당부복귀 후 최고위원들간의 협의를 통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 아래 당내 최소계보로서의 지분확보에 안간힘. 이에 따라 공화계 의원 29명은 김종필 최고위원의 김 대표에 대한 공세를 신호탄으로 이날 상오 서울 R호텔에서 계파모임을 갖고 ▲김 최고위원과 행동통일 ▲당운영의 민주화 ▲당 공식기구의 논의를 거치지 않은 내각제 포기 거부 등 5개항의 건의내용을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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