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도동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6
  • 군 통수권 인계인수 “이상무”/이양 어떻게 이뤄졌나

    김대중 새 대통령은 25일 0시부로 김영삼 이임 대통령에게서 군 통수권을 넘겨받았다. 김 대통령은 군통수권 이양시점부터 취임식이 열리는 상오 10시까지는 일산 자택이나 이동차량에서 각종 통신체계가 종합된 핫라인을 통해 군정권과 군령권 등 국군통수권을 행사한다.필요하면 국방부장관 등을 통해 각종 지시나 지침을 내릴 수 있다. 김 이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는 24일 하오 6시부터 24일 자정까지는 사저인 상도동에 핫라인이 설치됐다. 군통수권의 이양에 따라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 각군총장 등 군수뇌부는 각자 공관에 핫라인을 설치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합동참모본부의 초기대응반과 위기조치반도 동시에 가동됐다. 인수위측과 군 당국은 당초 25일 0시에 군 수뇌부가 김대통령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고하는 ‘상징적’ 군통수권 이양 행사를 검토했으나 이같은 절차를 밟지 않더라도 군통수권 유지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취소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취임식 당일 블랙박스를 넘겨주는 것으로 군 통수권이양이 완료된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규정된 절차가 없지만 현행법으로도 한 순간의 공백 없이 통수권이 이양토록 돼 있다”고 말했다.
  • 문민정부 5년 마감/김 대통령 공식 집무 끝내고 상도동 사저로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상오 청와대에서 재임중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뒤 하오 5시 청와대를 출발,상도동 사저로 돌아감으로써 ‘문민정부 5년’을 마감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함께 했으며 은행법 개정법률,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공무원직장협의회에 관한 법률 등 3개 법령 공포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공식집무활동을 끝냈다. 김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내 임기가 마감되는 24일 밤 12시까지 나는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나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2월25일 0시부터는 새 대통령의 지휘하에 국군통수체제에 허점이 없도록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들이 필요한 조치를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서운한 마음 모두 털고 떠납니다”/YS,어제 고별 만찬

    ◎본의와 달리 피해 본 사람들에 이해 당부/“금융·외환위기 미리 대비 못해 통탄” 회고 김영삼 대통령은 퇴임을 하루 앞둔 23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고건 국무총리 주최로 열린 이임만찬에서 “그동안 직무수행과정에서 저와 견해를 달리했던 분들에 대해 가졌던 섭섭하고 서운한 마음을 모두 털고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 저의 대통령직무수행과 관련하여,특히 ‘변화와 개혁’의 과정에서 저의 본의와는 달리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한다”면서 “맺힌 것이 있다면 풀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재임기간 사정 및 역사 바로세우기를 줄기차게 강조했던 김대통령이 이런 언급을 한 것은 처음.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상도동으로 돌아가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관계가 좋지 않았던 어느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또 “오늘의 금융·외환위기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이 무엇보다 통탄스럽다”고 회고한뒤 “우리헌정 사상 처음으로 여야 정부교체가 이루어져 고질적인 지역간 갈등이 해소될 길이 열리고 있다”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만찬에는 3부요인과 국무위원,각계 대표 등 4백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만찬도중 김대통령의 취임사를 녹음으로 들려주기도 했다.
  • 문민정부 5년­김 대통령 퇴임간담회 문답

    ◎“국민에 큰 고통 안기고 떠나 죄송”/DJ와 40년 민주화 동지… 적극 도울것/금융실명제 등 문민평가 역사에 맡겨 김영삼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재임 5년을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인사말과 일문일답 요지. ▷인사말◁ 저는 며칠 뒤면 제 일생에서 가장 영욕이 크게 점철된 청와대를 떠나 상도동으로 돌아갑니다.그 동안 저로서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치 못하였습니다.특히 IMF 금융지원 체제로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드리게 되어 어떻게 죄송스런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그러나 사태가 이렇게 된 책임은 오직 대통령인 저에게 있으므로 저는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저는 김대중 차기대통령에게 너무나도 어렵고 큰 짐을 남기고 떠납니다.그러나 우리 국민은 온갖 시련을 이겨낸 용기와 경륜을 갖춘 김차기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21세기를 향한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문일답◁ ­퇴임후 계획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갈 것입니다.정치활동을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대통령도 퇴임하면 모든 것을 끝내는게 우리나라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봅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와의 관계는 어떤지요. ▲이명예총재는 내가 감사원장,총리,당대표로 임명했고 당총재가 되도록 총재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퇴임후 상도동으로 오겠다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문민정부 5년을 스스로 평가해 주십시요. ▲평가는 먼훗날 역사에 맡기겠습니다.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개혁이 성공한 면도 있습니다.그러나 5년을 보내면서 영광의 시간은 짧고 고뇌의 시간은 아주 길었습니다. ­지난 대선때 검찰의 ‘DJ비자금’ 사건 수사유보는 김대통령이 지시한 것입니까.배재욱 사정비서관이 한나라당에 자료를 넘겨준 것을 몰랐습니까. ▲당시 검찰의 조사가 이뤄졌다면 이번 대선은 안됐다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불행한 일이 됐을 것입니다.검찰이 독자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 생각을 가진 내 입장에서 무엇을 누구에게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나는 정정당당하게 사는 스타일입니다. ­‘DJ 도쿄 납치사건’ 관련 중앙정보부 극비문서가 발견됐습니다. ▲20년이 더 됐지만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당연할 뿐 아니라 옳은 일입니다.역사상 큰 사건은 묻힌 것이 많은데 영원한 비밀은 없습니다.그러나 현재 안기부는 서류를 안가지고 있다고 어제 안기부장에게 보고받았습니다. ­재임중 어려운 일,보람된 일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돼 비밀리에 착오없이 단행한다는 것이 어려웠고 매우 고뇌했습니다.30여년만에 지자제의 전면 실시를 단행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했습니다.제일 큰 보람은 지난 12월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치른 것입니다.모든 기관에 강력히 지시했고 한치의 오차라도 있으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지난 개혁의 결과를 되돌아보면서 “개혁이 혁명보다 더 어렵다”는 말을 절감합니다. ­나사본 오찬에서 ‘DJ 적극지원’을 당부했습니다.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재결합까지도 의미하는 것입니까. ▲나의 참뜻인데….김당선자와는 40년 넘게 고락을 같이 했습니다.캄캄하고 어두울 때,누구도 소리를 지를 수 없는 때에 함께 민주화를 위해 고락을 같이 했다고 생각합니다.어려운 때 김당선자가 책임있게 나라를 이끌어 나가도록 뒷받침하는게 국민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외환위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책임이 있다고 봅니까. ▲당시 경제부총리,경제수석을 비롯해 누가 나라가 잘못되기를,국가가 부도나기를 생각한 사람이 있었겠습니까.외환위기와 관련해 대통령인 내게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향후 조사를 받을 일이 있다면 응할 생각입니까. ▲내가 얘기한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됩니다. ­퇴임후 상도동으로 간 뒤 추후 거제도로 옮길 생각이 있습니까. ▲상도동에서 30년이상 살았으니까 거기로 돌아갑니다.10년,20년후의 일을 얘기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퇴임후 일상생활은. ▲상도동에 가서 모든 생활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도 없습니다.운동을 한다,안한다를 결정하는 것부터 그때 그때 생각해 보지요. ◎문민정부 일지 ▷93년◁ ▲2월 25일=제14대 대통령 취임 ▲2월 27일=대통령 재산공개 ▲3월 4일=정치자금 안받겠다고 선언 ▲7월 1일=신경제 5개년계획 발표 ▲8월 12일=금융실명제 단행 ▲12월 9일=쌀개방 관련 담화 ▷94년◁ ▲7월 8일=김일성 사망,남북정상회담 무산 ▲10월 21일=성수대교 붕괴 ▲11월 17일=시드니에서 세계화구상 발표 ▲12월 3일=재경원 설치 등 정부조직개편 단행 ▲12월 16일=WTO 비준동의안 국회통과 ▷95년◁ ▲1월 9일=부동산실명제 실시결정 ▲6월 14일=고용보험제도 도입 ▲6월 21일=북한에 쌀 15만톤 지원 합의 ▲6월 29일=삼풍백화점 붕괴 ▲11월 16일=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11월 24일=5·18특별법 제정 지시 ▲12월 3일=전두환 전 대통령 구속 ▷96년◁ ▲4월 16일=4자회담 제안 ▲4월 24일=신노사관계 구상 제시 ▲5월 31일=2002년 월드컵 유치 ▲10월 11일=OECD 회원국 가입 ▲12월 26일=노동법·안기부법 여당단독 국회통과 ▷97년◁ ▲1월 23일=한보철강 부도 ▲2월 25일=한보관련 대국민담화 ▲5월 30일=92년 대선자금관련 담화 ▲7월 15일=기아그룹 부도유예 ▲11월 21일=IMF구제금융 공식요청 ▲12월 3일=IMF 협상타결 ▲12월 20일=전·노 전 대통령 사면복권 ◎퇴임후 거취/상도동 자택으로… 사무실 내지 않기로 김영삼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상도동 자택 수리를 끝마쳤다.대부분의 이삿짐도 이미 옮겨졌다.오는 24일 하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상도동으로 돌아간다. 앞으로 상도동 생활에 있어 김대통령의 마음은 편치않을 것 같다.연금(월 8백여만원)만으로 지내기에는 어려움이 크리라 예상된다. 퇴임후 김대통령을 공식적으로 보좌할 사람은 3명의 법정 비서관.김기수 수행실장(1급)과 표양호 정무비서관,김상봉 부속실비서관(2급)이 그들이다.그리고 김대통령 재임 시절 수석을 지낸 몇몇 인사들이 돕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원종 전 정무·유도재 전 총무수석과 함께 문종수 민정·신우재 공보·유재호 총무수석 등도 당분간 김대통령을 보좌하겠다는 자세다.특히 경제청문회 등을 감안,법률보좌역이 주목되는데 김광일 정치특보가 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상도동 측근들은 퇴임후 김대통령이 아주 신중하게처신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와 관련,김대통령은 퇴임후 비서진 사무실도 따로 내지않기로 했다.차량도 본인의 경비로 국산차(체어맨)를 구입했다.
  • ‘공기로 달리는 자동차’ 투자 명목 13억 챙겨

    ◎피라미드판매 7명 구속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7일 상품 판매나 회원모집 실적에 따라 각종수당과 고액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속여 회원가입비 등의 명목으로거액을 챙긴 (주)려이도 대표 고영걸씨(41·서울 동작구 상도동)와 (주)지스킨사장 박복식씨(34·서울 강동구 암사동)등 7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K업체 대표 이모씨(45·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19명을 입건했다. 고씨 등 6명은 지난해 10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L빌딩 305호에 (주)려이도를 설립한 뒤 (주)에너진이 개발중인 ‘공기로 달리는 자동차’ 사업에 투자하면 고액의 투자수익과 함께 투자회원 유치실적에 따라 후원수당과 교육비를 받을 수 있다고 과대 선전,13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김 대통령 마지막 수석회의 주재

    ◎담담한 표정으로 “남은기간 최선 다해달라”/청와대 비서·행정관 220여명과도 고별만찬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회의를 주재했다.임기중 공식 주재 수석회의는 이것이 마지막이다.20일에는 퇴임 기자간담회가 예정되어 있다. 수석회의에서 김대통령은 “임기가 1주일여 남았지만 남은 기간동안 최후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담담한 표정이었다. 보고내용은 주로 IMF사태와 관련한 것.김영섭 경제수석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과 무역흑자로 가용외화가 1백42억달러를 기록했다”는 희망적 보고를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지난 92년 대선때 사조직인 나사본 관계자 7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김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한 여러분들의 노력을 알고 있다”면서 “옛 동지를 잊지 않겠다”고 격려했다.저녁에는 청와대 비서관·행정관 2백20여명과 만찬을 나누었다.김기수 수행실장,박진 정무기획비서관 등 김대통령과 5년을 같이한 비서관도 8명에 이른다. 김대통령은 오는 24일 마지막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일정을 잡고 있다.이어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같이 한뒤 관례와는 달리 하오에 상도동 자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24일 저녁과 25일 새벽에는 청와대에 주인이 머물지않게 됐다.
  • 대통령 이·취임식 앞으로 23일

    ◎김대중 당선자­노사정 합의도출·구조조정 등 숙제 산적/외환위기로 미뤘던 인사카드 점검 분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오는 25일 ‘당선자’라는 꼬리표를 떼지만 현재도 사실상의 대통령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그동안은 외환위기의 해결이라는 ‘책임’만이 부여된 절반의 역할이었다.그런 만큼 취임식은 ‘권한’까지 넘겨받는 공식 의례다. 그런 김당선자에게 2월은 결코 청와대 입성이라는 기대에만 부풀어 있기에는 난제가 쌓여있다.그것도 노·사·정합의 도출과 정부조직개편안 처리,새 정부의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대기업 개혁,정치권 구조조정 등 하나같이 부담스럽다.그는 먼저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과 정리해고를 법제화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특히 노동관계법의 개정을 위해서는 노·사·정합의가 필수적이다.김당선자가 공무원에 대한 정리해고에 해당하는 직권면직제를 도입,공무원수는 10% 줄이려는 것도 고통분담을 실천하여 노동계를 설득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외환위기의고비를 넘기기 위해 중순 이후로 미루어놓은 청와대 수석과 내각 인선을 위해 그는 일요일인 1일도 삼청동 임시공관에서 인사기록카드를 검색하는 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재벌개혁을 놓고 당사자인 대기업쪽에서 간간히 불멘소리가 들려온다.이래저래 취임에 앞선 2월은 김당선자에게 대통령으로서의 정치력을 검증하는 관문인 셈이다. ◎김영삼 대통령­마지막 국정 챙기기… 일정도 빡빡/상도동자택 수리 완료… 비서관도 확정 5년전 변화와 개혁을 외치며 ‘문민 대통령’ 으로 화려하게 출발했던 김영삼 대통령의 주변에는 외로움과 쓸쓸함이 짙게 배어나고 있다.취임초 9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역사에 남는 대통령을 꿈꿨던 김대통령과 주변인사들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강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마지막 순간까지 국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한다.앞으로 얼마 남지않은 기간이지만 일정이 비교적 빽빽하다.3일에는 헌정회.광복회 회원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다.이어 5일에는 주한외교단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다과회를 갖고 7일에는 같이 일했던 전직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생각이다. 제일 관심을 끄는 대목은 한나라당 이회창 명예총재,그리고 전두환.노태우두 전직대통령과 화해의 자리를 가질까이다.최근 이명예총재도 긍정적인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얘기다.그러나 전·노 두 전직대통령과의 회동은 아직은 부정적이어서 퇴임전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와함께 퇴임후 돌아갈 상도동 자택 수리는 이미 끝나 이삿짐도 대부분 정리됐으며,함께 갈 비서관들도 확정된 상태다.
  • 청와대경호실 즉각 경호 착수/대통령 당선자 어떤 대우 받나

    ◎장관 등 통해 수시로 업무보고 대통령 당선자는 내년 2월25일 취임하기까지 두달여 동안 ‘예비 대통령’으로서 국가원수급의 대우를 받는다. 법적으로는 중앙선관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는 즉시 법적으로 ‘당선자’의 지위를 갖는다.대통령경호실법에 따라 청와대 경호실직원은 경찰과 함께 당선자에 대한 자택경호를 한다. 외부활동의 밀착경호도 이뤄진다.경호실은 당선자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에 대한 경호도 한다. 정부가 최근 대통령직인수위 규정을 마련하고 있으나 당선자예우 규정보다는 절차상의 내용이고 담길 것으로 전해진다. 당선자에 대한 구체적인 예우 규정은 없지만 장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정권인수 작업에 들어갈 당선자에게는 대통령에 준하는 관례적인 예우가 뒤따른다. 우선 당선자는 청와대로 옮기기 전까지 안가에서 생활할 수 있다.노태우 전 대통령은 경호상의 이유로 연희동 사저에서 안가로 숙소를 옮겼다.김영삼 대통령은 안가를 거부하고 상도동 사저에서 머무르다 청와대로 곧바로 들어간 예가 있다.안가와 사저의 선택은 당선자측에 있다. 당선자에게는 또 방탄차가 제공된다.노전대통령과 김대통령은 방탄차를 타지 않고 일반 승용차를 사용했으나 방탄차의 사용여부는 당선자측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전에 미국과 일본 등 해외순방에 나서게 될 경우에도 당선자에게는 현직대통령과 비슷한 수준의 의전과 경호가 이뤄질 것이라는게 총무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 노른자위 재개발예정지 ‘탐색’

    ◎길음동일대­2000년까지 1,692가구 건립/금호동일대­1만가구 지어… 도심진입 편리/공덕동일대­4곳8천가구… 사업 추진 원활/이문동일대­1만5,468평 조성… 환경 우수/상도동일대­5개 구역 7,680가구… 녹지공간 충분 서울 재개발지역에 대한 일반분양이 한창인 가운데 개발예정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꾸준하다.노른자위 5군데를 소개한다. ◇성북구 길음동 일대=성북구 길음동 일대 6곳의 노후불량 주택지대가 헐리고 그 자리에 1천692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길음 1∼6구역까지 6개 사업장으로 분류돼 있으며 대지면적만도 13만여평에 달한다.1개 동에 들어서는 재개발사업 면적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길음동 재개발구역은 서울 도심권에 속할 뿐 아니라 지하철 4호선 길음역 미아삼거리역과 인접해있다.또한 미아로 인수로 삼양로 길음시장 삼양시장을 끼고 있는 등 주거여건도 뛰어나 서울 강북 재개발사업장 가운데 노른자위로 손꼽힌다. 6개 사업장 중 길음3구역의 사업진척이 가장 빠르다.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이주 및 철거가 진행중이다. ◇성동구 금호동 일대=도심진입과 강남 출퇴근이 편리한 금호동에 1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촌이 조성된다.한강을 내려다 보는 금호동 일대 재개발구역은 금호 1∼6구역과 금호 6∼12구역 등 8개 사업장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모두 1만1천271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결정고시를 앞두고 이주비를 지급중인 금호12구역,토목공사가 진행중인 금호6,8구역 등은 2000년도 입주가 예상돼 실수요자에게 적합하다.금호동 재개발구역은 아파트 완공후 남측 동 로열층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 일대=강북 최대 주거·업무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포구 공덕동 일대 4개 사업장에서 재개발사업을 통해 8천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공덕 2구역과 신공덕 1∼3구역 등 4곳이 결정고시가 떨어졌거나 시행인가를 앞두고 있어 투자적기에 해당한다. 지리적으로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속하고주변에 도심재개발로 들어선 대형 업무용빌딩이 즐비해 장기적인 전망이 밝다.현재 공덕 2구역은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내년 3월쯤 사업시행인가가 유력시된다.또한 신공덕 3구역은 연말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신공덕 1구역은 기초공사가 한창으로 관리처분을 앞두고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국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주변 1만5천468평의 노후 불량주택지대에 대한 이문 1∼5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돼 2002년까지 5천569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립될 전망이다.이들 아파트단지는 국철 1호선 역사와 300∼400m.걸어서 5분거리다.공원이 옛 안기부 터 20만평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현재 이문 1,2구역의 사업진척이 빠르다.이문 1구역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9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골조공사를 하고 있다.총 6천410평에 용적률 340%를 적용해 789가구를 지으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동작구 상도동 일대=서울 동작구 상도동 5개지역에서 노후불량주택 2천여채가 헐리고 그 자리에 2000년 초반까지 7천680가구를 수용하는 아파트단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상도 1∼4,6구역 등 5개 사업장에 들어설 이들 아파트는 도심에 가까우면서도 녹지공간이 많고 7호선 역세권에 속해 있는 등 입지여건이 좋아 재발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 김 대통령 사저주변 경호시설 신축/퇴임대비 사무실·숙소

    청와대는 25일 내년 2월말 김영삼 대통령의 퇴임을 앞두고 상도동 사저 주변에 경호관련 시설 2동을 설치하는 작업에 곧 착수한다고 발표했다.사저옆에 165평의 건물을 신축,경호요원들의 근무사무실 및 차고로 쓸 예정이라는 것이다.또 인근의 102평짜리 집을 개·보수해 경호요원의 숙소로 쓸 예정이다. 신축 및 개·보수 공사는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시공업체는 경쟁입찰을 통해 대림산업이 맡았다.사업비는 8억2천만원이며 전액 국고에서 지급된다. 신우재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경호실법 제3조에 근거하여 현직 대통령 퇴임후 7년동안 경호실 책임하에 경호경비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이에 필요한 경호요원 근무시설을 준비하기 위한 신축공사로서 근무시설,숙식공간 및 차고 등을 확보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박영환 비서관 사퇴 파문

    ◎대통령 방미수행중 언론기사 불만 혼자 귀국/‘공무수행중 이탈’ 공직기강 차원서 사표 수리 김영삼 대통령은 3일 박영환 청와대보도지원비서관(47·1급·춘추관장으로 통칭)의 사표를 수리했다.박 전 비서관은 김대통령의 유엔 및 멕시코순방을 수행하다가 자의적으로 귀국해 물의를 빚었다. 박 전 비서관이 순방팀에서 이탈한 이유는 언론보도에 대한 불만 때문.지난달 27일 상오(한국시간)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부 언론은 최종 확정이 안된 ‘대외비 일정표’를 근거로 미리부터 「5∼15분 만남」 「구걸외교」라고 비판적 기사를 썼다.박 전 비서관은 “정상회담을 하기도 전에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항의하다가 윗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멕시코행 특별기를 타지않고 뉴욕에서 일반항공편으로 귀국했다.실제 한미정상회담 시간은 40분이었다. 박 전 비서관은 30일 김대통령 일행이 귀국하자 윤여준 공보수석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김용태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진들은 구수회의를 갖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순방대오를 무단 이탈한 책임을 묻지 않을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3일 상오 김대통령에게 그간의 전말을 보고했다.김비서실장은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으나 과오가 중해 사표를 수리할 수 밖에 없다”는 비서실의 의견을 보고했고 김대통령은 “비서실 판단대로 하라”고 지시했다. 박 전 비서관은 지난 8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상도동 가신그룹’에 합류,줄곧 공보업무를 맡아왔다.
  • 신한국·자민련/질의서 공방

    ◎신한국­김종필씨의 대선재수비 출처 대라/자민련­상도동사저 못 하나 안박겠다더니 대선자금 공방을 주고 받던 정치권이 「질의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독설과 촌평으로 서로를 비방하던 성명·논평은 점잖은 편이다. 질의서는 상대방의 총재를 겨냥해 저질 비난으로 일관하고 있다.질의서 공방시대는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이 지난 2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 질의서를 보내면서부터 시작됐다. 신한국당 김충근 부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도 김종필 총재를 「김종필씨」「김씨」라고 호칭했다.『30년전 새파란 낭인이었던 김씨가 어디서 돈이 쏟아졌길래 서산농장과 제주감귤밭을 국가에 선뜻 헌납한 뒤에도 신민주공화당과 자민련을 창당하고 또다시 대권재수를 준비할 만큼 많은 돈이 남았는가』라고 물으면서 김총재를 공격했다.유독 김총재에게 두차례에 걸쳐 송곳을 들이대는 것은 그만큼 자민련의 높은 대여 공세 강도탓이다.전날까지만 해도 점잖게 대응하던 자민련이 잇따른 공세에 『해도 너무 한다』며 발끈했다.심양섭 부대변인은 『상도동 사저에 못 하나 박지 않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아방궁으로 꾸미고 있는데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라는 등 7개 항의 질의서를 냈다.
  • 파상공세 펼치는 야/“1조원 넘는다” 의혹 불지르기

    ◎정덕진 형제 6차례 면담설 새로 제기 야권의 대선자금 공세가 점입가경이다.공세의 강도는 나날이 높아지고 그 범위도 종잡을수 없을 정도로 확대일로에 있다.김영삼 대통령에 공격을 집중했던 1일과 달리,2일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김현철씨 등을 공격하며 최대한의 확전을 시도했다. 국민회의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여권의 유세비용에 초점을 맞췄다.정동영 대변인은 『당시 민자당의 유세비용이 1천억원 이상이라는 것은 대선자금 총액이 1조원을 넘는다는 반증』이라며 대선자금의 완전공개를 촉구했다. 이대표에 대해선 「흠집내기」에 주력했다.1일 이대표가 대선자금에 대해 『당시 당에 없어 모르는 내용』이라는 발언을 놓고,정대변인은 『이는 남의 집 불구경하는 책임회피적인 태도이며 기회주의 정치의 전형』이라고 몰아쳤다.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도 『당을 책임진 대표로서 자신은 예외인양 처신하는 것은 정치지도자의 처신이 아니다』라고 가세했다. 김현철씨에 대한 압박전도 병행했다.『현철씨는 대선자금을 받고 대통령의 아들로서 대가를 지불한 (기업과의) 유착관계가 비리의 본질』이라며 『수뢰혐의로 별건구속하려 한다면 이는 명백한 은폐작업』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슬롯머신 자금의 대선 유입설도 제기됐다.국민회의 유종필 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92대선 전후로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 정덕진씨 3형제를 상도동 자택 등에서 6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 민주계,현철씨에 잇단 직격탄 “눈길”

    ◎김덕룡 의원 인터뷰서 현철씨 숙정 요구/문정수 시장 “경마장유치 현철씨 간여” 전언 민주계 핵심인사들이 잇따라 김현철씨를 비난해 정가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신한국당 대권주자중의 한명인 김덕룡 의원이 최근 모 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철씨의 숙정을 요구한데 이어 문정수 부산시장이 한 지방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경마장 유치에 현철씨가 간여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사면초가로 몰아넣었다.한보청문회 출석으로 휘청거리던 현철씨는 「카운트 펀치」를 맞은 꼴이다.두 사람의 비판은 청문회에서 화제가 됐고 특히 야당측은 문시장의 발언을 현철씨의 국정농단 사례로 지적하며 대여 공격의 호재로 활용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문민정부 출범이후 집권당 사무총장을 지낼 정도로 상도동캠프의 비중있는 가신출신이다.따라서 이들이 거의 같은 시기에 어려운 처지의 현철씨를 공격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다.일각에서는 김영삼 대통령에 반기를 들었다는 성급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발언은 배경이나 지향점이 다르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우선 문시장은 한보수사와 관련,자신이 유력한 사법처리 대상이 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데 1차적인 목적이 있는 것 같다.대선자금을 거론한 것도 여권핵심부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어 보인다. 김의원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민주계의 단일주자를 내심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경선후보로 나서지 못하도록 「음해」하려는 배후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나아가 「김심에 기대지 않고 독자세력화 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다.하지만 민주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현철씨 공격에 심기가 좋지 않은 것 같다.어려울 때일수록 단합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 “내 생각이 짧았다” 참회 거듭/김현철 청문회­증언대의 회한

    ◎“죄송” “사죄” 떨리는 목소리/처신 바르게 못한것 후회 25일 국회 증언대에 선 김현철씨는 여러차례 울었다.또 「죄송」과 「사죄」를 거듭했다.역사상 처음으로 청문회 증인으로 불려나온 현직 대통령 아들로써 줄곧 깊은 회한을 뱉어냈다. 현철씨는 이날 첫 신문에 나선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의 「도움」아래 심경부터 밝혔다.그는 『국민 여러분과 저희 아버님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내 생각이 짧았고 올바르게 처신하지 못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정이 여러차례 교차됐다.처음에는 떨리는 목소리로 증인 선서문을 읽어나갔다.야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측근인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국정개입때문이 아니냐」고 따지고 「개혁의 배신자」라고 몰아부칠 때는 감정이 격앙된 듯 눈물을 흘렸다. 현철씨는 「아버지」에 대해서는 여러번 고개를 떨구었다.그는 『아버님은 헌신적으로 일했다』며 『국회의원 출마에 관심을 가진 것도 사실이지만 아버지가 반대해 그 뜻에 따랐다』고 말했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이 『대통령 인기가 떨어진 것은 아들 책임』이라고 질책하자 『아들로서 비판여론을 가감없이 전달하고자 노력했다』고 버티기도 했다. 하지만 야당측의 인신 공격성 공세엔 정면대응의 모습도 보였다.자민련 이양희 의원이 『대통령 아들이 구속을 예약하고 청문회에 나왔다』는 등 목소리를 높이며 거칠게 나오자 『말씀이 과하다』고 맞섰다.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이 외국 대통령의 자녀와 비교해 처신을 나무라자 『우리나라 정치풍토가 선진국과 다르다』는 말로 버티기도 했다. ◎답변 태도/시종일관 몸과 목소리 낮춰/자극적 질문에도 감정 표출않고 답답 김현철씨는 25일 열린 국회 한보조사특위에서 몸과 목소리를 낮췄다.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시종 담담한 표정 속에서 감정을 자극하는 야당의원들의 신문에도 말려들지 않는 침착성을 시종 유지했다. 한 두차례 항변도 있었으나 답변내내 흥분하거나 이성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또 청문회 장면이 생중계되는 TV를 지켜보는 여론을 의식,겸손한 자세로 일관했다. 현철씨는 지금의 심경을묻는 질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용서를 빌 뿐이다』고 「참회」하는 자세를 보였다.그리고 『제 문제로 인해 이렇게 국정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아버님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답변을 할때는 『한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라는 청유형을 쓰면서 애써 몸을 낮추려 했다.이권개입 등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핵심 의혹과 설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고 짧게 부인했다. 특히 이권 개입이나 박경식씨 송사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 말씀은 꼭 드려야겠다』며 박씨를 만나게 된 경위,친분관계 등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말했다. 현철씨는 김덕룡 의원과의 관계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 이르러는 몇차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닦기도 했다. 이날 김씨는 A4 용지 여러장 분량의 답변 준비서를 증언대 위에 올려놓고 시간과 장소를 필요로하는 질문이 나올때는 간간히 메모지를 살펴보기도 했다. ◎신문 태도/의혹 추궁보다 훈계가 주류/깍듯한 예우속충분한 소명시간 주기도 여야 할 것 없이 잔뜩 벼르던 모습과는 딴판이엇다.25일의 김현철씨 청문회에서 여야의원들은 한보 국정조사특위 활동의 핵심인 김씨에 대해 비교적 깎듯한 예우를 해줬다. 그동안 증인으로 나왔던 정태수 한보총회장이나 김씨의 핵심측근 박태중(심우대표),김기섭씨(전 안기부운영차장)때처럼 윽박지르는 모습은 별로 없었다.또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김씨가 전면 부인할 것을 예상했기 때문인지 「확인절차」차원에서 질문을 던지고 시원한 답변은 기대하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다만 김씨를 조선왕조의 태조 이성계의 아들 방원에 비유,김씨가 차기나 차차기 대통령을 노린게 아니었냐고 질책하는가 하면 대통령의 아들로서 아버지를 어렵게 만든 신중치 못한 처사에 대한 「훈계」가 주류를 이루었다. 특히 여당의원들은 청와대나 YTN사장인사 등 국정·인사개입의혹을 일일이 제기해 김씨로부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유도해냈다.김씨가 각종 의혹에 대해 『설명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동의를 구하면 『그렇게 하라』고 김씨에게 「소명」할 기회를 충분히 주기도 했다.그러면서도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부천 원미을)은 김씨를 매섭게 몰아부쳐 실명제 등 주요정책개입과 총선공천 및 청와대 인사개입 등을 시인케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반면 야당의원들은 철저한 부인으로 일관하는 김씨의 「청문회 전략」에 맞서 구체적 질문은 줄이는 대신 현 정권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시종 신문을 이어 나가,오히려 여당보다 「덜 날카로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선 사조직/“광우회 등 알기는 하지만 나와는 무관/언론대책반 이성헌 위원장이 만든것” 25일 「김현철 청문회」에서는 현철씨가 주도했다는 각종 사조직이 도마위에 올랐다.이들을 중심으로 국정개입의 주요 정보채널로 활용했다는 의혹 속에 사조직의 활동내용 및 운영비 조달 등에 집중포화가 잇따랐다. 현철씨는 의원들이 거론한 광화문 언론대책반,광우회,동숭동캠프 등에 대해 존재사실은 시인했지만 『자신과 관계가 없고 단순한 친목단체로 알고있다』고 강조했다.광우회와 관련,현철씨는 『아버님의 개인연구소였던 민주사회연구소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로 비정기적으로 3∼4달에 한번 꼴로 참석했다』며 『회원들은 4,5급의 행정관들로서 과거에 고생했던 사람들로 식사나 하는 정도』라고 밝혔다.언론대책반에 대해선 『이성헌 위원장(서대문갑)이 만든 것으로 나와는 관계가 없다』고 했고 동숭동팀(임팩트 코리아)의 경우 『92년 대선당시 아버님이 운영했던 연구소』라고만 답했다. ◎경영연구회/“「황태자 5인방」 청문회에서 처음들어/쌍용 김 회장·거평 나 실장은 전혀몰라” 재벌2세들의 모임인 경영연구회 멤버들과 김현철씨의 관계도 의혹이 증폭되는 사안이다.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 등이 황태자 5인방을 거론하며 현철씨를 추궁했으나 답변은 역시 일관된 부인이었다. 현철씨는 언론보도를 통해 경영연구회라는 모임을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이른바 「황태자 5인방」으로 거론되는 코오롱 이웅열 회장,한보 정보근 회장,거평그룹 나선주 기획조정실장,쌍용 김석준 회장,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 등과 안면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우선 『5인방이라는 것 자체를 청문회에서 처음 듣는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물론 이들중 몇명은 알고 있다고 했다.한보 정회장은 한번 만났으며 코오롱 이회장은 총선전에 한번,일본에서 한번 등 모두 두차례 만났다고 밝혔다.다만 이 전 대호건설사장은 성격이 쾌활해 종종 어울렸다고 했다.하지만 쌍용 김회장과 거평 나실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부인했다.술좌석을 함께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오해받을수 있는 인사들과는 가까이 하지 않았다』고 잘라말했다. 만호제강·영풍산업 등 폐광지역에 카지노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중소업체들인 「봉선화 5인방」에 대한 의혹도 『모든 의혹이 나에게 집중되기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너무나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박경식과 관계/“의사와 환자관계였을뿐” 친분설 일축/만난 횟수·시점도 박씨 주장과 큰차이 25일 「김현철 청문회」는 현철씨와 박경식 G클리닉 원장와의 관계에 관심이 쏠렸다.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이나 한보 연관설에대해 박씨가 중요한 증언을 했던 만큼 친밀도 여부에 따라 증언의 신빙도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철씨는 『신장과 전립선이 좋지않은 환자와 의사와의 관계였을 뿐』이라고 친분설을 일축했다.『편한 사이』라는 박씨의 주장과는 뉘앙스가 달랐다. 우선 만난 횟수부터 차이가 났다.『100번이상 현철씨를 만났다』는 박씨의 주장에 대해 『치료목적을 위해 10여차례 환자로서 찾은 것일 뿐』이라고 맞받았다.만난 시점도 엇갈렸다.박씨는 『지난 87년 대선때부터 알았다』고 강조했지만 현철씨는 『87년 대선때 상도동에 들어온 것을 최근에야 알았고 92년대선때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박씨는 87년 당시 아버님의 감기약 정도 지어준 정도였고 92년 대선때 어머님의 건강을 돌봤다』며 『자신과는 업무적 관계일뿐』임을 거듭 강조했다.
  • 안기부 정보 유출의혹 따져(청문회 초점)

    ◎김씨 각종 이권개입 여부등 부인 일관 23일 하오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을 상대로 한 국회 한보청문회에서는 김현철씨에게 안기부정보를 유출한 의혹과 정치인 사찰여부,각종 이권개입 여부 등이 중점 추궁됐다.그러나 김 전 차장의 철저한 부정과 함구로 메아리없는 설만 난무,맥빠진 신문에 그치고 말았다. 여야특위위원들은 김 전 차장과 김현철씨의 관계와 안기부 예산을 김현철씨 사조직 운영자금으로 빼돌렸는지, 지역 민방사업자 선정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안기부에 기획실장으로 임명된 배경과 직권남용을 통해 안기부내에 특정 인맥을 형성했는지 등도 추궁됐다. 김현철씨와의 관계와 관련,김 전 차장은 『93년3월 김영삼 대통령의 상도동 캠프에 합류하면서 알게된 뒤 현정부 출범후 한두달에 한번씩 만나왔다』고 말해 두사람이 지난 4년여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음을 시사했다. 안기부내에서의 인사비리와 각종 이권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특위위원들의 파상질문이 쏟아졌다.신한국당 이사철(경기부천원미을). 국민회의 김경재(전남 순천갑).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 의원 등은 『93년초 안기부 기조실장 시절 민주산악회와 나사본 등 민주계 사조직에 있던 5명을 특채한 배경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과 한솔의개인휴대통신사업자 선정, 아남그룹의 소유권분쟁소송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진위를 물었다. 그러나 김 전 차장은 철저한 부인으로 일관했다. 다만 『그럼 왜 안기부를 사퇴했느냐』는 이사철 의원의 질문에 『사실여부를 떠나 대통령과 안기부에 누를 끼친데 따른 자진사퇴일뿐 비리에 따른 해직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 안기부 자료유출 전면 부인/김기섭씨 청문회 증언

    ◎“인사·예산 담당자라 절대 불가능”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23일 『김현철씨와는 1∼2개월에 1번꼴로 만났으나 안기부 내부자료를 김씨에게 보여준 적은 없다』고 안기부정보 유출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김 전 차장은 그러나 『김현철씨에게 이권개입을 둘러싼 소문이 많다고 하자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혀 국정,이권개입소문에 대해 충고했음에도 현철씨가 듣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김 전 차장은 이날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 출석,대통령에 보고하는 안기부 주례보고자료 사본을 김현철씨에게 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인사·예산 담당인 운영차장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며 운영차장 휘하에서 자체보고서를 만들어 김씨에게 줬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86년초 신라호텔 상무때인 김덕룡 의원 소개로 김영삼 당시 신민당고문을 만났으며 김현철씨는 삼성전관 전무를 그만 둔 90년 3월 상도동에서 처음 알게 됐다』며 『김씨의 종로구 중학동 사무실에는 1차례도 간 적 없다』고 말했다.
  • 서강대 경영학과 향영(동아리 탐방)

    ◎“차세대 경여” 머리·가슴으로 익힌다/회원 3천명 배출… 세미나 틈틈이 봉사활동/선배 11명 자금 출자… 주식회사 「향영」 설립도 「경제계의 마피아를 꿈꾼다」 서강대 경영학과 동아리 「향영」.창조적인 경영인을 지향한다는 뜻이다. 향영은 지난 64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중심으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숙명여대 등 6개 대학 경영학도 30여명의 소모임으로 출발했다. 지금은 출신 회원들만 3천여명에 이르는 거대한 연합 동아리로 자리잡았다. 이들의 주된 활동은 주 3회씩 갖는 정기 학술세미나가 기본이다.쉽지 않지만 30명의 회원이 거의 빠짐없이 모여 학과 공부는 물론 실물경제를 논의한다.특히 1년에 한번은 학술토론회를 열고 모의 주주총회·마케팅 게임·모의 증권투자 게임 등을 통해 경영학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실전감각을 익히고 있다. 이들은 출범 30년이던 지난 94년의 뿌듯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향영 출신 회원 11명이 각각 5백만원씩을 출자,주식회사 향영(대표이사 최의두·48·서강대 향영 6기)을 설립한 것이다.지금은 「향영 21세기 리스크 컨설팅」,「향영 데이타베이스」,「향영 출판」 등 3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전공을 살려 정보 관련사업에 진출한 것이다.매출액만도 연간 2억원이 넘는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하면 동아리 활동에 관심이 없는 다른 동아리 회원들과는 다르다.주식회사 향영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관심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진정한 경영인이 되고자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삼성농아원을 정기적으로 방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회장 최동일군(24·경영학과 3년)은 『판에 얽매인 일반 동아리 활동과는 달리 대선배들과 끈끈한 정을 맺고있는 것이 향영만의 특징』이라며 『회원들 간의 유대가 앞으로의 사회활동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은식단」 실천 결의”/음식업 동작구지회

    ◎음식쓰레기 줄이기 동참 한국음식업 중앙회 동작구지회(회장 김희봉)는 12일 상오 서울 동작구 상도동 한 예식장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좋은 식단」 정착에 앞장설 것 등을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좋은 식단」실천운동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는 한편 서민생활 안정에 직결되는 음식요금을 적정 관리,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김회장은 『음식물 쓰레기가 단순한 환경오염 차원을 넘어 자원 낭비를 야기시켜 음식 가격 인상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결의문을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회장은 이어 『음식이 남지 않도록 반찬 가지수와 양을 줄이더라도 영양은 떨어지지 않는 알뜰·균형식단을 차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동작구지회는 이를 위해 「음식물 물기 제거 쓰레기통」을 제작,지회 산하 3천여개 업소에 배포하고 일반 가정과 24개 다른 지부에서도 이를 사용토록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대형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고가의 음식물 탈수기를 소형음식점에 맞도록 변형,제작토록 요구하기로 했다.
  • 최 고문 와병… 위기의 민주계

    ◎「맏형」 쓰러져 문민정부 출범후 최대기로에 김영삼 대통령과 30여년동안 정치역정을 함께 해온 신한국당내 민주계는 좌장격인 최형우 상임고문의 갑작스런 와병을 지난 92년 김동영 전 장관의 사망에 이은 두번째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좌동영 우형우」라고 불릴 정도로 이들 두 사람은 상도동 진영의 양 날개 역할을 했다.그러나 김 전 장관은 김대통령이 집권을 앞두고 권력투쟁을 하던 시기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최고문은 문민정부 후반기 정치적으로 최대 위기를 맞은 상태에서 쓰러진 것이다.당내 민주계의 한 인사는 『몸을 돌보지 않고 민주화투쟁을 하다보니 군사정권시절 평탄한 길을 걸었던 사람들보다 건강을 먼저 잃는 것 같다』고 애통해 했다. 특히 최근 한보사건으로 황병태 홍인길 의원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이 구속되고 김덕룡 의원이 구설수에 휘말린데 이어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문제까지 터져 나오는 등 사면초가에 빠진 민주계는 최대의 위기에 빠진 형국이다. 최고문은 3당합당 이후 정무장관을 맡아 여권내 반대파를 무마하고 92년 대선때는 김대통령의 최대 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총괄하면서 「YS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문민정부 초대 당 사무총장으로 특유의 뚝심과 충성심을 발휘,개혁을 진두지휘했다.지난해부터는 개혁의 주체인 민주계가 개혁의 잘못을 보완,이를 완결해야 한다는 「유시유종 결자해지」론을 내세워 본격적으로 당내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이처럼 당과 계파내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정치력의 무게로 최고문은 연말 대선에서 민주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로서는 상당한 난관에 봉착한 셈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