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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청문회 이모저모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 특위는 8일 경제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金泳三 전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하지 않기로 고심끝에 결정했다.특위위원들은 이날 YS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자 강하게 성토했다.▒張위원장은 오전 11시15분 “양당 간사와 필요한 의원들이 함께 상도동을방문해서 나와주도록 정중하게 요청하겠다”고 말한 뒤 정회를 선포했다.대부분의 특위위원들은 정회시간 중 회의를 갖고 “등산을 가 상도동에 없는것을 알면서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을 제시해 방문계획을 없었던 일로돌렸다. 張위원장은 오후 2시25분 청문회를 속개해 “金전대통령은 청문회를 거부하고 등산을 갔다”면서 “(상도동으로)전화를 해 어느 산으로 갔는지,언제 오는지를 물어봤지만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하며 2시28분 산회를선포했다.▒이에 앞서 오전 10시 특위 위원들은 청문회가 개회되자마자 불출석한 YS를 일제히 성토했다.국민회의 李允洙의원은 “우리 국민에게 최악의 고통을 안겨준 97년 대환란의 주범 중의 주범은 바로 金泳三 전대통령”이라며 “金전대통령은 청문회장이 아니라 광화문 네거리에 나와 멍석깔고 머리를 풀어 국민에게 석고대죄를 해도 시원치 않을 환란주범”이라고 YS를 공격했다. YS에 대해 좋지않은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자민련 李健介의원은 “존경받지 못하더라도 고발받지 않는 전직 대통령을 가질 때가 됐다”면서 “金전대통령을 고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자민련 金七煥의원은 “환란의 핵심 인물들이 출석을 거부해 특위위원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상도동 방문 여부를 놓고 특위와 국민회의는 막판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특위는 지난 5일까지는 YS를 방문하지 않기로 했었다.鄭泰守 전한보그룹 총회장이 YS에게 정치자금을 150억원 줬다고 말한 상황에서 상도동을 찾아가 YS를 난처하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한다.하지만 6일 아침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민회의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찾아가는 게 오히려 모양새가 낫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7일 YS의 측근인 朴鍾雄의원이 “YS는 특위위원들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며 상도동의 싸늘한 기류를 전하자 방침은 또 변했다고 한다.韓和甲총무는 “가봐야 만나지도 못하는데 갈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 경제청문회 오늘 속개…YS 출석 않을땐 고발키로

    국회 ‘국제통화기금(IMF) 환란조사 특위’는 8일 경제청문회를 속개한다.특위가 이날 증인으로 부른 金泳三 전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게 확실하다.특위는 이번 주에 다른 불출석 증인과 함께 金전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張在植 특위위원장은 7일 “金전대통령이 오전에 출석하지 않으면 오후에국민회의,자민련의 간사와 함께 상도동을 방문해 출석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金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한나라당 朴鍾雄의원은 “金전대통령은 ‘처음부터 (나를) 표적으로 삼아 근거없는 비리설을 유포하더니 지금와서 만나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특위는 9∼11일에는 姜慶植 전경제부총리,李經植 전한은총재,金仁浩 전청와대경제수석 등 ‘빅 3증인’과 ‘사직동팀’을 소환해 집중 신문한다.오는 13일에는 보고서를 작성한 뒤 청문회를 마감한다.郭太憲 tiger@
  • 『鄭泰守씨 ‘92대선자금 폭로』술렁이는 政街

    鄭泰守 전한보그룹총회장이 4일 경제청문회 증인신문에서 ‘YS 대선자금 제공’을 시인함에 따라 2월정국이 대격변에 휘말리고 있다. 특히 문민정권 정경유착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정치개혁에 대한 각계의 목소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金泳三전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은 물론 사법처리문제도 정치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2월 한달은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을 둘러싼 정치권의 격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鄭전회장의 증언에 대해 ‘은행대출금을 받아 정치자금으로 헌납한정경유착의 전형’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IMF가 초래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이 정경유착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는 평가도 내렸다. 이에 따라 정경유착과 고비용 저효율 정치구조 혁파를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여권은 정치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정치구조개선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金大中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을 경제회생과 정치개혁에 둘 것임을 이미 천명한 바 있다.따라서 여권은 정경유착 근절을위한 법적·제도적 개혁작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이다. 鄭총회장의 증언으로 당장 타격을 입은것은 金泳三전대통령과 상도동계다.金전대통령이 한보로 부터 적어도 150억원 이상을 받아챙겼다는 증언이 나옴에 따라 ‘상도동 민주계’는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金전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검토도 불가피하게 됐다.다만 여권은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문제만큼은 신중을 기할 전망이다.우리 현대사가 전직대통령의 처벌로 반복돼오던 점을 감안,이번 정권만큼은 ‘전직대통령의 사법처리’라는 불행한 수순을 밟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다. ‘YS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가 폭로됨에 따라 ‘동서화합형 정계개편’이라고 요약되는 여권 정계개편 구상은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여권은 당초 金전대통령과 주변세력을 아우르는 개편을 염두에 둬왔던 것은사실이다.하지만 YS 비리에 대한 사법적 규명이 가속화되면 상도동계와의 결합가능성은 더욱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다.여권은 따라서 영호남을 포괄하는지역연합은 그대로 추진하되여기에 일련의 개혁세력을 끌어들이는 ‘지역-개혁세력 연합’구도를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건으로 ‘과거역사’를 정리하게 된 여권은 ‘대화합’실천을 위해오히려 동서화합형 정계개편에 날개를 달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대화합의 정치’실현을 위한 선언은 취임 1주년을 앞둔 오는 21일 金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담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번 증언이 한나라당에 미칠 ‘미진’도 관심거리다.정서적으로 YS입장을대변해 온 한나라당의 도덕적 입지에 손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상도동-측근 반응

    金泳三전대통령은 4일 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의 대선자금 수수 발언과 관련,“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金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鄭씨의 증언 직후 상도동 자택을 찾은 한나라당 朴鍾雄의원에게서 보고를 받고 “하얏트호텔에서 鄭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고 朴의원이 전했다.金전대통령은 鄭씨의 증언내용을 朴의원에게서 처음 전해듣고 몹시 격노한것으로 알려졌다. 朴의원은 상도동을 방문한 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鄭씨의 진술내용이나 검찰조사 내용과 전혀 상반된다”며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사견(私見)을 밝혔다.그는 “그동안 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600억원 제공설,800억원 제공설 등을 제기했지만 사실무근이었다”며 “이번 증언도 허무맹랑한 설(說)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朴의원은 특히 “鄭씨가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 있어 심신이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것 같고 그동안 여권과의 물밑거래설이 꾸준히 나돌았다”며 “여권의 협박과 회유에 의한 거짓진술로서 정치탄압차원에서 감옥에 있는 사람까지 악용하려는 비열한 작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흥분했다. 朴의원은 金전대통령의 청문회 출석이나 증언 가능성에는 “정치보복적 청문회에는 일체 응할 수 없다는 기본방침은 확고하고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金命潤고문도 “92년 대선 직전 金고문 집에서 50억원을 전달했다”는 鄭씨의 증언을 전해듣고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金전대통령이내 집을 방문한 적도 없으며 돈을 주고 받은 일은 더욱 더 없다”고 해명했다.당시 민자당 사무총장을 지낸 한나라당 金榮龜부총재도 “전혀 알지 못하며 보고받은 바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경제청문회』안테나…賢哲씨 동행명령 거부땐 고발

    3일 청문회에서는 金泳三전대통령과 차남 賢哲씨의 출석문제를 둘러싸고 특위위원들간에 한바탕 논란이 벌어졌다. 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은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이 문제를 본격 거론했다.金의원은“金전대통령을 청문회에 세우기 위해 ‘특별성명’을 채택할 것”을 제의했다.나아가 張在植위원장이 상도동을 즉각 방문해 출석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鄭宇澤의원도 ‘상도동 방문’을 거들고 나섰다.鄭의원은“金전대통령 부자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며 張위원장에게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국민회의 張誠源의원은 “金전대통령이 나오면 정중하게 예우를 할 것”이라며 가세했다. 그러나 자민련 李健介의원은 ‘법대로’를 주장했다“인민재판식으로 매도하지 말고 출석통지날짜까지 기다린 뒤 법적 절차를 밟자”고 제동을 걸었다.국민회의 李允洙의원도“출석통지를 보냈는데 상도동까지 찾아가서 종용할필요가 없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특위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자 오후 간사회의가 열렸다.金賢哲씨와 金己燮씨는5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명령을 내리고,이에도 응하지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건강을 이유로 출석연기를 신청한 洪仁吉전청와대 총무수석은 대구교도소에서 영등포교도소로 이감,4일청문회에 출석토록 하기로 했다.그러나 정작 金전대통령에 대해서는 결정을내리지 못했다. 이에 앞서 張위원장은 “許文道,李相宰씨와 崔圭夏전대통령 등이 고발됐고,崔전대통령과 全斗煥전대통령 및 부인 李順子씨는 동행명령을 받은 적이 있다”며 과거 5공특위 사례를 소개했다.崔光淑 bori@,
  • 안테나-YS측근들도 출석 거부

    환란진상 규명을 위한 이번 청문회는 ‘상도동’을 겨냥하고 있는 측면이있다.하지만 청문회장에서 ‘상도동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다.증인·참고인으로 이름이 오른 인사들 대부분이 출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金泳三전대통령이 밝힌 ‘청문회 거부’방침을 측근들도 그대로 따르고 있는 셈이다. 환란의 총 책임자인 金전대통령을 비롯,지근거리에서 金전대통령을 보필해온 핵심측근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당시의 상황을 ‘증언’해야 할 입장이다.그런데도 이들은 갖가지 이유를 들어 청문회행(行)을 피하고 있다. 상도동측은 ‘특위구성 자체에 문제가 있는 이번 경제청문회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이번 청문회가 정략적이고 정치보복적으로 흐르고 있다는 주장
  • ■金대통령의 향후 정국구상

    집권 1주년을 앞둔 金大中대통령의 ‘대화합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에의 화해제스처가 계속되고 있는가 하면 전직 대통령측과의 화해 시도도 감지된다.金대통령은 국민회의가 27일 건의한 ‘3·1절 대사면’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이 건의에는 이미 여권 핵심부의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전직 대통령과의 화합을 들어 “‘신(新)3金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정치적 전망을 내놓는다.하지만 큰 맥락은 金대통령의 ‘대화합의 정치’ 구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간,정치세력간 화해를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이 시급하다는 인식이다.집권기반을 넓히려는 포석도 곁들여진 것으로 분석된다. 야당 끌어안기,전직 대통령과의 화해제스처,영남권 민심달래기 등으로 ‘화합 행보’는 본궤도에 오른 느낌이다. 우선 金총리와는 공동여당과의 결속력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26일 金총리는 대통령과 독대한 뒤 자민련 당사로 와 ‘YS 간접증언방식’을 넌지시알렸다.정국운영 구상을 DJP가 공유하고 있다는 인식의 확산이다.독대 이후나도는 ‘구로을 자민련 할애설’도 공동정권의 결속력과 관련해 부상하고있다.공동정권의 결속력은 대화합정치의 반석이기 때문이다. 공동정권의 결속을 토대로 金대통령은 ‘장외’로 나간 야당에 유화제스처를 계속하고 있다.최근 총재회담 수락 용의,야당총재 예우론,야당의 정치파트너론 등으로 측근을 통해 연일 야당에 ‘훈수’를 강화한다. 金泳三전대통령에 대한 여권 핵심인사들의 관심 표명도 눈길을 끈다.국민회의 薛勳기조위원장이 상도동을 방문했고,金相賢고문은 청와대를 방문한 뒤賢哲씨 사면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金총리가 대통령을 만난 뒤 ‘YS 간접증언방식’을 흘린 것도 金전대통령에 대한 배려다.賢哲씨 사면과 관련,여권은 “재판에 계류중이며 결정할 사안도 아니다”라며 일단 부인하지만 YS청문회 불출석을 기정사실화시키고 있는 여권의 기류로 볼 때 사면가능성이크다. 金대통령의 ‘화해 행보’는 집권 2년차 정국운영의 핵심 구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李총재 YS와 50여분간 독대

    한나라당 李會昌총재가 14일 오전 金泳三전대통령을 상도동 자택으로 방문했다.지난해 9월 총재 취임 인사차 들른 뒤 4개월여 만이다.金전대통령의 경제청문회 증인채택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불거진데다 한나라당의 대여(對與)공세가 절정에 이른 시점이어서 이날 만남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金전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배석자를 물리고 응접실에서 50여분간 밀담을 나눴다.金전대통령은 “개인을 목표로 공격하려는 경제청문회를,여당이 단독 강행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李총재가 安澤秀대변인을 통해 전했다.金전대통령은 “어려운때 야당이 확고하게 잘 대처해 국민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경제청문회 등 현 정국상황을 놓고 깊은 얘기가 오갔다는 후문이다. 앞서 두 사람은 5분쯤 공개적인 인사말을 나눴다.金전대통령은 최근 여당이 흘린 ‘비자금 600억설’을 겨냥,“요즘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마음으로 지내며 다음날 아침에 눈이 떠 지면 ‘새로운 아침이 시작되는구나’라고 생각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金전대통령은 ‘국회 529호 사태’에 대해서도 “지난 50년 역사가 그랬듯국민을 영원히 속이지도 못하고 진실을 오도할 수도 없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그러면서 “야당은 언제나 어려웠고 옛날에는 훨씬 더 했다”며 李총재를 격려했다.이에 李총재는 “야당은 어려운 일을 많이 겪을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 경제청문회 사전 氣싸움

    경제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여야간 장외 기(氣)싸움이 뜨겁다.여권은 13일도 여당 단독청문회 불사 의지를 확인하며 야권을 압박했다.야당은 청문회 시작도 전에 여당이 전정권의 비리의혹설을 흘리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특위위원 간담회를 갖고 청문회 준비 상황등을 점검했다.한나라당이 불참할 경우,18일 단독청문회 개최입장도 확인했다.자민련은 이에앞서 오전 열린 당무회의에서 전날 밝혔던 단독청문회 유보입장을 철회했다.단독청문회 유보입장 천명으로 표출됐던 여여(與與) 갈등 조짐은 하루만에 해소됐다. 양당은 14일 특위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한 정보 등을 취합,중간 점검에 들어간다.양당은 증인과 참고인 채택문제도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양당은 이미 6개 의제별 ‘주 공격수’를 선정했다. 양당은 13일 밝힌 바대로 한보와 기아사건 등 과거정권의 비리의혹을 강도높게 파헤쳐 나간다는 복안이다.‘엄청난 비리’를 추적,문민정부의 ‘부정’과 ‘실정’을 명확히가리겠다는 계산이다.金泳三전대통령의 대선자금 600억원 수수의혹설을 청문회 조사대상으로 제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새로드러난 비리에 대해서는 관련자 고발등 추가대책도 검토중이다.한편 국민회의는 이날 ‘여당단독’청문회를 개최하더라도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긍정적인 견해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한나라당의 참여를 우회적으로압박했다.●한나라당 지금까지는 여야 동수로 특위를 구성하지 않는 한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나 상황변화에 따라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다만 여야 협상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강경자세는 당분간유지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번 경제청문회가 정책청문회가 되지 않고 비리폭로나 정치보복 청문회로 변될되지 않을까 우려한다.이런 점에서 지난 12일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의 발언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뿐만 아니라 상도동 金泳三전대통령측의 강력한 반발도 감안해야 할 처지여서 시계(視界)는 흐린 편이다.이와관련,安澤秀대변인은 “청문회를 시작도 하기전에 마치 큰 비리라도 있는 것처럼 말을 흘려 구경거리,볼거리로 국민의 시선을 끌어보려는 발상은 위험스럽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張光根부대변인도“경제청문회를 대국민 호객용 정치이벤트로 끌고 가겠다는 발상”이라고 가세했다.
  • 정치권 새해맞이 표정

    여야는 한나라당의 국회 정보위원회 자료열람실 난입 사건 때문에 어수선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가운데서도 단배식과 신년인사를 통해 단합과 결속을 다짐했다.金泳三전대통령을 비롯한 전직대통령들도 오랜만에 모두 자택을 개방,손님을 맞았다.○274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당 소속 국회의원,중앙당 당직자 등 300명은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경제회생과 제2의 건국 완성을 다짐했다.趙대행은 이어 곧바로 국회에서 열람실 난입사건과 관련한 국민회의·자민련의 합동 대책회의에 참석해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 뒤 경기도 광명시 광명을 지구당사에서 하례객을 맞았다.자민련의 朴泰俊총재는 마포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 참석한 뒤 선영이 있는 부산 기장군으로 갈 예정이었으나,정보위 열람실 난입사건 때문에 취소하고 대책회의를 주재한뒤 시내에서 휴식하며 신년정국을 구상했다.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 참석한뒤 명륜동 부친댁을 찾아 세배를 드리고 가회동 자택에서 600여명의 내방객을 맞았다. 朴浚圭국회의장은 한남동 의장공관에서 정·관계 인사 및 지인들로부터 새해 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경찰에 정보위 열람실 난입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한편,일본에 머물다 지난달 30일 귀국한 權魯甲전부총재의 평창동 자택에는 동교동계 인사는 물론 청와대 인사와 주요 당직자,전·현직 의원 등 무려 1,000명에 가까운 하례객들로 북적댔다.○274퇴임후 처음으로 ‘대문’을 개방한 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민주계 인사 및 전직 장관,전 청와대 비서진,한나라당 의원등 세배객 500여명이 몰려 붐볐다.金전대통령은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어젯밤 고생 많았다”면서 정보위 열람실 난입사건에 대한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全斗煥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는 전직 각료 및 청와대비서관,여야 의원등 1,000명 가까운 방문객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盧泰愚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도 이날 아침부터 동네 주민 10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600명의 방문객들이 찾아 세배를 했다.李度運dawn@
  • 2與,경제청문회 돌파구 ‘골몰’

    경제청문회 개최시한(내달 8일)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여권 수뇌부의 발 걸음도 빨라졌다.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접점찾기’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1월8일 개최라는 여권의 공언(公言)을 현실화하기 위해 늦어도 30일까지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 국정조사계획서의 처리문제도 당장의 현안이다.여권 은 한나라당의 협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내심 朴浚圭국회의장의 ‘직권 상 정후 본회의 통과’라는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는 듯하다. 29일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총재가 朴浚圭국회의장 을 급히 찾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협상창구인 국민회의 韓和甲,자민련 具天 書총무도 배석한 자리였다.여권은 “국회법에 특위구성에 관한 권한은 궁극 적으로 의장이 행사하도록 돼 있다”며 조사계획서의 직권상정을 요청했지만 朴의장은 “여야 총무간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했다는 전언이 다.하지만 국민회의 張永達수석부총무는 “우리를 돕게될 것”이라고 밝혀 朴의장 설득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따라 여권은 30일 3당 수석부총무회담을 시작으로 ‘협상채널’을 총 가동하는 한편 ‘단독청문회’를 겨냥한 준비작업도 진행하고 있다.이날 국 회에서 열린 경제청문회 조사위원 간담회에서 ▲의석비율에 따른 특위구성 ▲증인채택시 성역배제 등의 당론을 재확인,한나라당에 대한 ‘전방위 압박 전략’에 돌입했다.하지만 여권 역시 단독개최에 따른 부담감이 역력하다.韓 총무가 최근 “우리의 의지와 현실은 별개”라며 정면돌파의 어려움을 피력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따라서 여권은 당분간 ‘명분축적’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1단계로 국 정조사계획서의 본회의 상정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극렬저지’ 모습을 국민 에게 부각,야당의 ‘이중성’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YS(金泳三전대통령)의 증인채택 문제는 더욱 꼬 이는 상황이다.金전대통령이 28일 저녁 상도동에서 전직 비서실장들과의 모 임에서 ‘재벌간 빅딜반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권 수뇌부의 ‘ 감정’이 극도로 악화,경제청문회를 둘러싼 여권의 전선(戰線)은 더욱 확대 되는 분위기다.?곁睛憂? oilma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與 ‘단독 경제청문회’ 불사 태세

    ◎수뇌부 ‘예정대로 새달 8일 개최’ 조율 안팎/‘반쪽’ 부담 감수 野 지연 전술 정면돌파 의지/“金 前 대통령 참고인 아닌 증인으로” 입장 단호 여권은 내달 8일로 예정된 경제청문회를 ‘여권 단독’으로 개최키로 방침을 굳히는 듯하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반쪽 청문회’에 대한 부담과 여론 등의 득실을 엄밀히 따진 결과,‘정면돌파’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후문이다.집권당으로서 착근(着根)을 시도하는 여권이 내년 초부터 휘청거릴 경우 정계개편과 전국 정당화 등 추후 정치일정에 적지않은 차질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를 조율했다.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양당 수뇌부는 한나라당이 경제청문회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여권 단독으로 강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한나라당의 시간끌기 전략에 더 이상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방침을 전했다. 여권은 단독개최에 따른 수순도 착착 밟아가고 있다.이미 지난주 양당 국정조사특위위원 합동회의를 통해 金泳三 전 대통령과 차남 賢哲씨를 포함,40명선의 증인을 잠정 결정했고 청문회 의제도 ●종금사 인허가의혹 ●기아자동차 ●환율및 외환경제정책 등 7개로 정했다. 여권 수뇌부의 ‘분위기 잡기’ 전략도 진행 중이다.22일 趙世衡 권한대행은 “여야 협의가 안되면 의장직권으로 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제청문회 개최안을 상정하겠다”고 일전불사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경제청문회 개최의 최대 걸림돌로 보이는 ‘YS(金泳三 전 대통령)’ 증인 채택 문제도 단호한 입장이다.특히 YS의 ‘대국민 사과 불가’ 방침이 전해진 이날 국민회의 金元吉 의장은 “자꾸만 (우리를)자극하면 도리어 나쁜 결과를 빚게된다”며 “참고인이 아니라 증인으로 반드시 채택하겠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상도동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21일 YS를 면담한 한나라당 朴鍾雄 의원은 “金전대통령이 인민재판식 경제청문회 논의를 상당히 불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기류를 전한 뒤 “金전대통령은 초지일관 여권이 증인으로 채택하더라도출두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 金 전 대통령 ‘대국민 사과’ 거부/“정략적 청문회 불응”

    金泳三 전 대통령은 21일 경제청문회와 관련,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년초 사과 검토설’에 대해 “새롭게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며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다. 金전대통령은 “재임중 사과입장을 밝혔고 (올해 초)검찰 답변에서도 소명을 다했으므로 보복적 정략적 차원의 청문회는 어떤 경우에도 응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金전대통령의 이 발언은 이날 상도동 자택에서 한나라당 민주계의 辛相佑 국회부의장,朴鍾雄 金武星 金炯旿 의원 등과 만찬을 나누면서 나온 것으로,만찬에 참석한 朴의원이 전했다.
  • 내년 분양아파트 물량 쏟아진다/양도세비과세등 수요확대 요인 많아

    ◎쌍용 올보다 87% 늘려 4,915가구 공급/5개 대형 주택업체만 6만5천여가구 짓기로 신규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양도세비과세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부동산 경기활성화대책 마련으로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의 내년 아파트 분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내년에 올해보다 76% 늘린 아파트 1만4,876가구,LG건설은 32% 늘어난 9,174가구,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1만4,000가구,쌍용건설은 무려 154% 늘어난 4,91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등은 아직 미확정이나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내년에 서울에서 화곡동 2,292가구를 비롯해 창동,청담동,이문동조합 아파트 1∼2차,청담동 빌라 등 6곳에서 모두 3,992가구가 분양된다. 또 수도권에서는 안산 고잔 1∼2차 1,656가구를 비롯,기흥 1∼2차,양주 회천,의정부 장암,부천 송내 조합아파트 등 8곳에서 5,04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 영남권에서는 2,820가구,광주·호남권 1,198가구,강원권 1,100가구,충청권 717가구 등 모두 4,835가구가 분양된다. LG건설도 올해보다 32%늘려 모두 9,17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LG건설은 자체사업분으로 수원 망포동 2,034가구를 비롯해 군포 당정동,군포 당동,김해 장유지구 등 모두 4,286가구를 내년 4∼10월에 분양한다. 또 지주 공동사업 등 수주사업분으로 영등포구 문래동 옛 방림방적 공장터 1,738가구와 용인 보정리,기타 예정 지역 2,400가구 등 모두 4,888가구가 내년 4∼11월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수준에 조금 못미치는 1만1672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삼성은 내년중 경기도 구리시 토평 택지개발 408가구를 비롯해 포항시 이동 토지 정리지구,수원영통 택지개발지구,서울 성북구 길음1동 등 7개지역에서 4,585가구,기타 서울 상도동,신정동 등 여러 지역에서 6,09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으로 이 물량은 아직 분양시기를 정하지 않았다. 쌍용건설도 워크아웃 진행중이지만 수도권 인기지역인 경기 용인지역과 경기광주 양벌리등에 4,285가구,부산 화명 택지지구에 630가구 등 모두 4,91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YS 부자 증인 채택’ 3당3색/국민회의,예우차원 부정론 우세

    ◎자민련,“절대 양보 不可” 강경입장/한나라,청문회 무산 불사 배수진 이번 경제청문회의 최대 관심사는 金泳三 전 대통령과 차남 賢哲씨의 증인채택여부다.여야는 현재 국정조사특위의 위원 배분과 위원장문제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속내사정을 들여다보면 ‘협상교착’의 원인은 바로 YS부자의 증언를 둘러싼 여야간 현격한 입장차이에 있다. 국민회의는 25일 총재단회의를 열어 ‘성역없는 증인채택’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러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金전대통령 부자의 청문회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당내에서는 YS를 직접 증언대에 세우기는 어렵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한 고위당직자는 사석에서 “국정최고책임자였던 사람인데 예우를 해야하지 않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민주대연합’구도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지적이다.그러나 ‘5공청문회를 경험한’ 국민여론이 부담이다.鄭東泳 대변인은 25일 “국민들의 71.9%가 YS의 조사에 찬성하고 있다”며 모 여론조사결과를 소개했다. ‘YS부자 증인채택’을 주장하는 기류도 만만찮다.金榮煥 정세분석위원장은 “YS가 빠진 청문회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한 당직자는 “金전대통령은 야당시절 백담사에 가 있던 全斗煥 전 대통령의 청문회 증인에 합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자민련은 ‘YS부자의 증인채택’이라는 당론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상태다.민주대연합의 고리를 끊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하지만 朴泰俊 총재가 최근 “국가체면을 생각해야 한다”며 다소 융통성을 보여 金전대통령의 ‘간접조사’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은 강경하다.어떤 경우이든 ‘YS부자의 증인 채택’은 안된다는 입장이다.민주계의 ‘심상치 않은’움직임이 이미 당지도부에 전달된 상태이다.상도동과의 창구역할을 하는 辛相佑 국회부의장은 이날 “YS는 올봄 검찰에 서면증언서를 제출한 뒤 위증이라는 얘기 나오자 상당히 후회했다.이번에는 비디오든 서면이든 안된다는 생각이다”라고 상도동 기류를 전했다.한나라당은 YS의 증인채택이 불가피할 경우 ‘청문회 무산’이라는 배수진을치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
  • 공항공단·항공청 간부 업체서 매월 상납 받아/9명 구속

    김포공항의 시설공사를 맡은 건설업체로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뇌물을 받은 한국공항공단과 서울지방항공청 고위간부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지검남부지청 형사 5부(부장검사 金大植)는 28일 한국공항공단 토목처장 李廷朝씨(44·서울 동작구 상도동),서울지방항공청 전 관리국장 姜俊求씨(55·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등 9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공단직원들은 매월 처장 100만원, 부장 50만원, 과장 30만원으로 뇌물단가를 정해 놓았으며,정기적으로 뇌물을 받는 조건으로 시공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 경찰,범인 뒤서 총쏴 사망/어젯 밤 상도동 주택가서

    ◎오토바이 절도범 뒤쫓다 실탄 2발 발사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20대 절도 용의자가 경찰이 발사한 실탄에 등을 맞고 숨져 경찰의 과잉 총기사용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용의자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데다 무기도 휴대하지 않아 경찰의 총기사용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15일 저녁 8시33분 서울 동작구 상도5동 80의 29 숭실대 근처 주택가 골목길에서 서울 노량진 경찰서 소속 흑석2동 파출소 馬상돈 순경(26)이 검문에 불응해 달아나던 20대 용의자에게 실탄을 발사,숨지게 했다.이 용의자는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서울 동작구 흑석3동 청호아파트 부근에서 사이카를 타고 순찰근무 중이던 馬순경은 도난 오토바이로 보이는 權모씨(43·서울 동작구 흑석동)소유의 서울 동작 다 4759 100㏄ 빨간색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20대 용의자 두명을 발견,검문을 했다. 그러나 이들은 검문에 불응한 채 그대로 달아났고,馬순경은 상도5동 골목길로 1.5㎞를 쫓아갔다. 추적을 받던 용의자들은 오토바이를 버리고 양쪽 방향으로 나뉘어 도주했으며,馬순경은 이 가운데 한 명을 선택,100여m를 더 추격했다. 이때 馬순경은 경적을 울리며 여러 차례 “정지하라”고 경고했지만 용의자가 이를 무시하자 갖고 있던 38구경 권총으로 공포탄 1발을 먼저 발사했다. 그럼에도 용의자가 계속 도주하자 馬순경은 이어 실탄 1발을 발사했으나 빗나갔고,곧바로 대퇴부쪽을 겨냥해 실탄 1발을 다시 발사,총알은 용의자의 등을 관통했다.용의자는 인근 신길동 성애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0분 뒤인 저녁 9시20분 숨졌다. 경찰은 馬순경이 총기사용이 미숙해 실수를 한 것으로 보고,馬순경을 상대로 총기사용의 경위를 조사중이다. 馬순경은 지난 해 6월30일 경찰에 투신했다.
  • YS “청문회 응하지 않겠다”/지난 10일 민주계 회동

    金泳三 전 대통령은 “여권이 추진중인 경제청문회에 결코 응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전대통령은 지난 10일 상도동 자택을 찾아온 한나라당의 辛相佑 국회부의장 등 부산지역 민주계 의원 6명과 저녁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11일 전했다. 金전대통령은 또 徐錫宰 의원 등 민주계 출신 국민신당 의원들과 국민회의 입당과 관련, “부산의원들이 국민회의로 가면 정치생명이 끝날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상도동’ 오랜만에 반짝

    ◎국민회의·한나라 ‘민주계 끌어안기’ 앞다퉈 구애/양당 모두 “경제청문회서 YS 보호” 제시한듯 ‘상도동’이 오랜만에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에서 다투어 구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李會昌 총재는 金泳三 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30여분 동안 밀담을 나눴다.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李총재가 金 전 대통령의 한나라당 탈당을 요구한 이후 처음이다. 물론 측근들은 총재 취임 후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의례적인 방문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별로 협력할 일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하지만 때가 때인 만큼 李총재의 상도동 방문은 정가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李총재는 취임하자마자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한나라당 의원의 연쇄탈당은 이미 여소야대를 무너뜨렸다.상도동계로 일컫는 민주계와 국민회의의 지역 내지 민주대연합론까지 대두되고 있다.설상가상으로 이른바 세풍(稅風)까지 불어닥쳤다.이런 때 민주계의 이탈은 치명적일 수 있다.金 전 대통령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정가의 관측이다.구여당의 뿌리를 상기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이다.국민회의에서 추진하는 경제청문회에서 YS 부자를 보호하겠다는 조건도 제시했을 법하다. 국민회의측 구애도 여기저기서 감지된다.국회의장 선출때 이미 ‘동교·상도 협력’의 기미가 엿보였다.국민신당의 국민회의 합류는 물증이었다.특히 徐錫宰 의원의 국민회의행은 ‘YS보호를 위한 담보’라는 항간의 설이 설득력을 얻는다.李壽成 민주평통부의장의 최근 상도동 방문도 의미심장하다. 국민회의가 경제청문회를 정책청문회로 방향을 선회한 것도 하나의 징표다.민주계 영입을 맡았던 동교동 중진들은 “많은 옛 동지들(구 상도동계 의원)이 오고 싶어도 경제청문회에서 YS가 난도질을 당하면 자신들이 배신자로 낙인 찍힐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더라”며 경제청문회 성격 전환의 이유를 밝혔다. 두 진영의 화해 기류는 구 민추협 중심의 민주대연합,PK(부산·경남)와 MK(목포·광주)의 지역대연합이라는 성급한 관측까지 낳는다.이래저래 오랜만에 상도동의 문턱이 닳게 생겼다.
  • 前대통령들 찾은 李會昌 총재

    ◎YS와 30여분 밀담 “정국 우려 표명”/全씨 “여야가 싸우면 경제도 안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9일 金泳三 盧泰愚 全斗煥 전 대통령을 잇따라 인사차 예방했다.정치권 사정(司正)과 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李총재의 의도도 엿보였다. 상오 10시40분쯤 상도동 金 전대통령 자택에 도착한 李총재는 날씨와 건강을 화제삼아 간단한 인사말을 주고 받았다.金 전대통령과는 지난해 대선 당시 탈당요구 등으로 ‘정치적 결별’의 길을 밟은 후 첫 만남이었다. 특히 李총재는 다른 두 전직 대통령과 달리 金 전대통령과는 배석자 없이 30여분 동안 밀담했다.金 전대통령이 먼저 李총재쪽의 배석자인 辛卿植 사무 총장에게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청했다.두 사람 모두 사전 약속에 따라 구체적인 대화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李총재는 “현 정국과 관련,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그 점에 대해 말을 나눴다”고만 언급했다. 하오 2시쯤 연희동 자택에서 李총재의 방문을 받은 全 전대통령은 “여당, 야당이 자꾸 싸우면 경제도 안된다.북한은 미사일까지 날리는 판인데 정치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李총재는 “야당이 체제를 정비해 새출발하려는 마당에 야당 파괴가 이뤄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이어 두 사람은 辛총장과 李亮雨 변호사 등 측근 한 사람씩만 배석시킨 채 25분 동안 비공개로 대화했다.辛총장은 “全 전대통령이 강공 일변도보다 대화의 길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현관에서 李총재를 맞았던 全 전 대통령은 李총재가 떠날 때도 현관 밖에서 배웅했다. 앞서 李총재는 상오 9시55분 盧 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10여분동안 공개환담했다.盧 전대통령은 “서로 헐뜯기보다 정책으로 경쟁하며 큰 원칙을 지키는 정치가 필요하다.용광로의 마음가짐으로 무엇이든 안을 수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李총재는 “여야관계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자주 가르침을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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