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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野 ‘돈공천의혹’ 공세 강화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돈 공천 의혹’과 ‘상도동 방문’에 대해 연일 공세를 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휴일인 27일 돈 공천 의혹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돈 공천 의혹은 이회창 사천(私薦) 파동의 뇌관”이라면서 “야당 내부에서 터져나오는 ‘한나라당 부산 서구 공천자 이상렬(李相烈)씨가 공천을 받기 전 자신 소유의 장평 주유소를 20억원에 처분했고,그 돈의 용처가 불명확하다’는 주장에 주목한다”며 진상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이총재의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 상도동 자택 방문과 관련,“3김청산을 소리 높여 외쳐오던 분이 느닷없이 YS에게 허리를 굽히고 사죄하는 모습이부자연스럽다”면서 “야당총재의 행동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총재는 앞으로 ‘3김청산’이라는 구호를 절대로 입에 올려서는안된다”면서 “이총재는 YS가 청산대상인지,동지관계인지 이번 기회에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심화되는 지역패권주의

    정치판이 매우 혼란스럽다.어제까지 ‘3김 청산’을 외치며 공천개혁을 했다고 주장하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찾아가 머리를 숙이고 그 공천개혁의 대상이었던 인물들은 마치 개선장군인 양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나섰다. 김 전대통령 상도동 사저에는 요즘 연일 방문객들이 몰려들고 있다.뭐가 뭔지 헷갈리는 상황이다. 지난주 제4신당설이 나왔을 때부터 우리는 신당의 부당함을 지적했었다.정치인들이 모여 정당을 새로 만들겠다는데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나 정치란 최소한의 명분과 정치적 당위성이 있어야하기 때문이었다. 신당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들이 모두 그러한 것은 물론 아니지만 그 주류는 한나라당에서 공천 탈락한 사람들이고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당을 만들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낙천자당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국민의 생각이다. 그러나 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는 신당이 결국엔 망국적인 지역패권주의를심화시키고 더욱 고착화하는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짙다는 데 있다. 당이 내세우려는 대표가어디 사람이고 아무개도 어디 사람이 아니냐고 하겠지만 신당이 또 하나의 영남당이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신당이 갑자기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도 중심인물들이 영남권에 기반을 둔정치인들이고 이들이 총선을 통해 영남에서 거둘 의석수 때문인 것이다.이회창 총재가 차마 내키지 않았을 상도동행을 끝내 하게 된 것도 영남표 때문이었을 것임은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이미 퇴임한 전직 대통령이고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의 최종 책임자이기도한 김영삼 전대통령 집에 정치인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도 김 전대통령이 영남지역 표에 미칠 영향력 때문이 아니겠는가. 신당도, 한나라당도, 김 전대통령도 다같이 지역주의를 이용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는 셈이다.당사자는 물론 아니라고 하겠지만 지역주의를 즐기고 있는 사람은 과연 없는 것인지 자성해 봐야 할 것이다. 지역주의의 뿌리는 깊고 넓다. 국회에서 정치관계법 손질이 되고 있을 때우리는 지역주의 해소책의 하나로 제도적 보완의 중요함을 강조했었다.중선거구제나 비례대표 선출방식에서 1인2표제 같은 것도 지역주의 완화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그러나 이런 보완책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끝내무산되고 말았다. 오늘의 사태는 지역패권주의에 기대려는 한나라당의 업보인지도 모른다.이러한 지역패권주의 정치행태는 한국 민주정치의 앞날을 암울하게 만들 뿐이다.한국의 정치는 거꾸로 가고 있는가.
  • 한나라·신당 본격 勢대결

    ‘제4 신당’이 25일 당명을 민주국민당으로 확정,창당을 공식 선언하면서총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과 민주국민당과의 ‘세확산 대결’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총선은 ‘1여(與)3야(野)’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신당 창당에 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아침 상도동을 방문해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조찬 회동을 가진 데 이어 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후 전당대회를 열어 당원들의 재신임을 묻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신당은 이날 조순(趙淳)의원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추대하고 이수성(李壽成)전 총리를 상임고문,김윤환(金潤煥)·이기택(李基澤)·김용환(金龍煥)·신상우(辛相佑)·장기표(張琪杓)·정호용(鄭鎬溶)씨 등 6명을 최고위원으로 한지도체제를 확정했다.임시 대변인에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철(金哲) 전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국민당은 오는 28일 발기인 대회,다음 달 5일까지 법정지구당(23개) 창당대회를 마친 뒤 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김용환·이수성씨는 회견에 불참했으며 특히 김용환의원은신당의 추진상황을 보아가며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또 이날 신당합류 기자회견을 가지려던 김광일(金光一) 전 청와대비서실장도 회견 일정을 연기,신당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공천과정 및 선거결과에 대해 모든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부산 서구(공천자 李相烈) 등 문제지역 공천 결정을 바꿀 수는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삼 전대통령과 가진 조찬 회동에 대해서는 “정국이 다당으로 쪼개지는 데 대한 심경을 밝히고 더 이상 나라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충고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김 전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광주군 양자산 산행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이총재와의 조찬회동과 관련,“나는 (이 총재) 얘기를 듣기만 했다”고 말해분명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음을 시사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李會昌총재 내분수습 ‘승부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5일 두 가지 ‘승부수’를 띄웠다.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전격 방문한 데 이어 특별기자회견을가졌다. 이총재는 이같은 승부수를 통해 일주일째 계속되는 당내 공천 후유증을 잠재우고 ‘신당 바람’에도 맞서겠다는 전략이나 그대로 맞아떨어질지는 미지수다.이총재의 기대와는 달리 두 가지 사안 모두 현재 진행형으로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총재가 일반의 예상을 깨고 이날 아침 상도동을 전격 방문한 것은 김전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세 확산에 나선 신당 돌풍을 꺾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3김정치 청산’을 주장했던 이총재가 공천의 정당성을 훼손당하고 ‘입지약화’를 초래할 게 분명한데도 YS를 찾은 데는 “위기국면을 돌파하려면 방문 이외에 다른 묘수가 없다”는 상황인식이 작용한 듯하다. 이총재는 또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 강삼재(姜三載)의원 등 당내 일각에서제기한 당 지도부 ‘인책론’에 대해서는 “총선 후 당원들의 재신임을 묻겠다”고절충안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중앙선대위 수도권대책위원장으로서 ‘공천 인책론’을 제기했던서청원(徐淸源)의원은 “이총재가 공천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총선이후에 모든 책임을 진다고 하니 잘 수습될 것”이라면서 “모든 문제나 책임은 총선이 끝난 뒤 따져도 될 것”이라고 이총재에게 일단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이총재의 이같은 수습방안에 대해 당내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이총재가 ‘선(先)총선,후(後)책임론’을 언급한 대목과 관련,“이같은 미봉책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대처가 안이하다고 지적했다.‘총선후에 보자’는 정도로는 김덕룡 의원 등 ‘인책론’을 강력히 주장했던 측을 모두설득할 수 없을 것 같다. 또 이총재가 “신당 추진은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신당추진인사들과 마찬가지로 YS를 찾아가 협조를 요청한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는지적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李총재 일문일답.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방문한 배경과 공천 파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상도동을 방문한 이유는. 김전대통령과 조찬을 함께했다.정치선배·정계원로로서,좋은 충고와 격려를듣기 위해 갔다. 개혁공천의 취지를 설명하고 정국이 다당(多黨)으로 쪼개지는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심경을 말했다. ◆‘3김 정치’ 청산을 주장하면서 상도동을 방문한 것은 상호 모순 아닌가. 나라의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방문이 개혁공천의취지에 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당내 일각에서 ‘인책론’을 제기하고 있는데 당직교체 용의는. 공천에 잘못이 있었다면 모든 책임은 총재인 나에게 있다.당이 결속해서 국민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 것이 시급하다. ◆개혁공천이라고 하지만 포용력의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닌가. 이런 사태가 온 것에 대해 뭐라 말씀 못 드리겠다.다만 이번 공천이 대권경쟁을 의도하거나 개인적 사감에서 비롯된 것은 절대 아니다. ◆공천 재검토 등 위기관리 능력이 없다는 비난도 있는데. 공천후 (당이)공백상태로비쳐진 게 사실이다.하지만 일부에서 물리력을 동원한 측면이 있어 격한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약간의 관망상태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공천 탈락자들이 인간적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사실 가슴 아프다.한마디로 내가 부족하고 부덕한 소치다.요컨대 변명이나해명할 필요없이 내가 일처리를 잘못한 것이다. 오풍연기자
  • YS·李총재 40여분 ‘짧은 조찬’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은 25일 아주 대비되는 일정을 가졌다.조찬은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했고,만찬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제4신당’ 대표로 내정된 조순(趙淳)의원과 함께했다. 이날도 어느쪽 손을 들어주지는 않았다.김전대통령이 뚜렷한 언급없이 양쪽인사를 번갈아 만나는 것에 대해 “실제로 정치를 재개했으면서 안하는 것처럼 보이려는 이중 플레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이총재는 김전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공천에 있어서 잘못된 부분이있다”고 말하면서 협조를 구했으나 김전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었다고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조찬은 오전 7시30분부터 40여분간 이뤄졌다.김윤환(金潤煥)의원 등 다른 인사들의 상도동 방문 때보다 다소 짧은 것이었다. 양측이 전하는 분위기도 다르다.상도동측에서는 별다른 의미 부여를 않고있다.반면 이원창(李元昌)한나라당총재특보는 “YS가 상도동집 2층에서 조찬하고 1층까지 내려와 배웅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YS는 이총재와 조찬후 김기수(金基洙)전청와대수행실장 등 측근들과 함께서울 근교 산행을 떠났다.최근 들어 부쩍 ‘건강관리’를 하는 느낌이다. 이총재의 상도동 방문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제4신당’측은 긴장하고 있다.겉으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YS의 최종의중이 어디에 있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이 급히 상도동을 방문,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YS를 만나 ‘김심(金心)’ 탐색전에 나섰다. 김전대통령의 최측근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은 이날 신당참여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으나 다음주 초로 연기했다.회견연기 결정은 YS와 이총재회동 직후 나온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전실장측은 “내 스스로의 결정이며 신당 참여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밝혔다.다만 이수성(李壽成)전총리의 ‘2중대’ 발언 등을 감안,신당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며칠 시간을 두고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
  • YS ‘범야권 통합 주역’ 구상

    ‘제4신당’창당과 관련,관심의 핵으로 떠오른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은 24일 상도동 자택을 찾은 김윤환(金潤煥)의원과 만나 ‘날씨론’을 폈다. “거짓말하고 속여먹는 사람은 있어도 날씨는 정말 못 속이는 것 같아”라고 날씨에 빗대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의없음’을 은근히 지적했다. YS는 환하게 웃으며 “완전히 날씨가 봄이 됐다”는 말도 했다.신당 창당등으로 바야흐로 제대로된 ‘정치계절’이 왔다는 뜻으로도 들리는 듯했다.YS는 김의원이 “민자당의 집수리를 2번이나 하다 보니 주인이 바뀌었다”며이총재가 실제 주인이 아님을 강조하자 “그래 허주(虛舟·김의원의 아호)가한나라당 터줏대감이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도 박관용(朴寬用)·강삼재(姜三載)·오세응(吳世應)·이신범(李信範)·정의화(鄭義和)·김덕(金悳)의원이 상도동을 다녀갔다.25일에는 조순(趙淳)전 명예총재와 이기택(李基澤) 전 고문의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들 가운데 강의원의 ‘상도동 출현’은 ‘함축적인 의미’가있다는 해석이다.지난해 ‘민산’재건시에도 사전 분위기 띄우기가 무르익자 강의원에게 실무책임을 맡기는 등 YS의 강의원에 대한 신임이 남다르기 때문이다.그러나 강의원은 “YS는 나한테도 (신당)얘기를 안해주더라”고 말했다. 심정적으로 신당을 지지하면서도 YS가 ‘침묵은 금이다’라는 자세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상황은 총선전까지 계속될 것 같다.전면에 나설 경우 쏟아질정치재개에 대한 비판과 반(反)YS정서가 강한 TK세력의 이탈방지 등을 위해서가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민주계의 한 인사는 “민주산악회 재건 실패에서도 보듯이 ‘주연’이 되는 것보다 뒤에서 ‘후견인’으로 신당을 도와주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YS가 한나라당의 붕괴를 원하는 것 같지도 않다.총선이후 ‘반DJ’전선의 확대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이회창 기(氣)죽이기’에 성공한 만큼 총선후 ‘책임론’을 제기,자신이 야권의 ‘중심축’이 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신당과 한나라당을 한데 묶어 범야권의 통합주역으로자신이 나서 ‘큰그림’을 그리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듯하다.신당 참여에 대해 민주계 인사들의 ‘행동 통일’을 지시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이에 따라 24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도신당 참여는 독자적인 결정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 YS 제4黨 지지에 ‘무게’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이 ‘제4신당’ 지지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진가운데 한나라당 내 상당수 민주계 현역 의원들의 신당 참여가 예상돼 신당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와 관련,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광일(金光一)전 청와대비서실장이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 참여를 선언할 예정이다.또 24일 김 전 대통령을면담한 강삼재(姜三載)의원은 전날 김덕룡(金德龍)의원에 이어 공천 파문과관련해 한나라당 지도부 인책론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일부 지역 공천은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면서 “당 지도부는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환(金潤煥)의원은 이날 낮 상도동으로 김 전 대통령을 방문,신당 창당의 경과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박관용(朴寬用)·정의화(鄭義和)의원등 민주계 의원도 상도동을 다녀갔다. 김 전 대통령은 “거짓말을 하고 속여먹는 사람이 있지만 날씨는 정말 속이지 않는다”고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앞서 김윤환·이기택 전 고문은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했다.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한승수(韓昇洙)·서훈(徐勳)의원도 탈당했다. 신당 실무팀은 이날 저녁 용산 임시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창당작업을논의했다.회의에는 각 계파에서 1명씩 6명이 참석했으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장측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김윤환·이기택·신상우·장기표(張琪杓)·이수성(李壽成)씨 등 신당 추진 인사들은 25일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추진 일정과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나라 ‘내분봉합’ 팔 걷었다

    한나라당이 ‘신당 바람’을 차단하고 당 내분을 수습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18일 공천 발표 이후 이회창(李會昌)총재를 중심으로 한 주류측이 언론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나면서 혼란 속에 무기력증에 빠진 당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서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 등이 제기한 총재 및 공천 책임자에 대한 ‘인책론’을 잠재우기 위한 시도로도 해석되고 있다. 말을 아껴 온 이 총재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국민에게 공천의 정당성을 직접 설명하고 난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총재는 회견에서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는 시대 정신에 맞춰 공천을 했다”면서 “신당을 만드는 것은 반역사적 행위로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신당의 불을 끄려면 이 총재가 창피를 무릅쓰고라도 상도동을 방문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건의하고 있으나 가능성은 희박하다. 상도동 발길이 부쩍 잦아진 신당추진 비주류 중진들처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을 찾아가 구애(求愛)한다는 것 자체가 이총재의 입지 약화를 뜻하기 때문이다.주류측이 내세우는 공천의 정당성도 훼손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당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은 금방 수그러들것 같지 않다.지난 23일김덕룡부총재가 ‘중대결심’ 가능성을 내비치며 이 총재가 책임질 것을 요구한 데 이어 강삼재(姜三載)의원도 24일 이 총재인책론을 끄집어 냈다.강의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사감이나 개인적 이해관계에 의해 공천신청자가 결정지어진 곳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 총재가 전면에 나서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이어서 YS와 교감 아래 이같은 발언을 한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이 총재측은 “공천에관한 인책론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인책론을 둘러싼 공방은 계속 이어질전망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YS ‘신당’으로 기우나?

    23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은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이수성(李壽成)전 총리를 비롯,김용태(金瑢泰)전 청와대비서실장,김수한(金守漢)·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한이헌(韓利憲)의원,박찬종(朴燦鍾)전 의원이 상도동을 다녀갔다. 김 전 대통령은 이 전 총리가 신당을 도와달라고 얘기했지만 가타부타 언급이 없었다고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하지만 점차 ‘신당지지’ 쪽으로 기우는 듯한 모습이다. YS는 박 전 의원과 만나 “내가 다시 대통령이나 총재를 하겠느냐”며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나라가 잘 되길 바랄 따름”이라고 말했다.YS는 지난해 ‘민산’ 재건을 시도할 때도 이런 언급을 했다.‘사심(私心)이 없다’는점을 강조,자신의 행보에 대한 비난 여론을 차단하면서 사실상 정치를 재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이 때문에 이를 두고 신당 지지를 향한 ‘명분 축적’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겨냥,“근본적으로 의리 없고거짓말을 하는 사람은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의리 없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두고 자기를 도왔던 인사들마저 공천에서 탈락시킨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YS의 평소 시각이 드러났다는 관측도 나왔다.그러나 박종웅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만드는 데 앞장선 일등공신들이 상당수 탈락했는데 이를 지적한 것”이라고 다른 해석을 했다. YS는 최근 한나라당 공천 파동과 관련,“나도 야당 총재를 오래 했지만 당직이나 공천심사위 인선에서 비주류를 고려했다”며 이 총재의 비주류 배척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방문 인사들을 맞는 YS는 내내 환하게 웃었다.지난 22일 산행 얘기를 하면서 “눈이 온 하얀 길을 걷는 것이 마치 천상(天上)을 걷는 것 같았다”고말했다. “YS가 심정적으로 비주류의 신당 창당을 지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한나라당 내부에도 YS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고 그쪽(창당 추진 세력)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고 YS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한나라당 수도권대책위원장을 맡은 서청원 의원은 이날 “신당 창당지원은 야권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 총재의 뜻을 YS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공천내분 확산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들과 이수성(李壽成) 전총리,장기표(張琪杓)씨 등이추진하는 ‘제4 신당’에 대해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이 지지하는 쪽으로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덕룡(金德龍) 부총재는 23일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공천파문의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며 ‘중대결심’의 뜻을 피력하는 등 한나라당 내부의 분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김전대통령은 이날 낮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박찬종(朴燦鍾) 전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다시 대통령이나 총재를 하겠느냐”며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나라가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민주산악회’ 출범에 즈음해 김전대통령이 해명차원에서 했던 것과 같은 내용으로,신당지지의 명분쌓기 언급이라는 해석이다. 김전대통령은 “야당총재를 오래 했지만 과거 당직 인선과 공천심사위 구성,공천자 결정에 있어서 비주류를 다수 배려했다”며 이회창 총재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조순(趙淳)·이기택(李基澤)·김윤환(金潤煥)·신상우(辛相佑)씨 등은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4자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후속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조순 전 명예총재를 대표최고위원,이수성 전총리를 최고고문에 추대하기로 했으며 최고위원은 10명 정도 두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7인’ 합동 기자회견,28일 발기인대회,3월 5일 이전에법정 지구당 개편대회 완료 등의 일정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조전명예총재는 기자회견을 갖고 “창당의 정신이 완전히 변질된 것을 보고 머물러 있을 이유를 찾을 길이 없다”며 한나라당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김덕룡 부총재는 이날 한나라당 공천파문과 관련,“이총재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같은 뜻이 반영되지 않으면 심각한 고민을 할 것이며여러 사람과 의논해 나의 태도를 정리할 것”이라고 말해 최악의 경우 탈당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반면 이총재는 충북 진천·음성·괴산지구당 정기대회에 참석,“신당 창당은 야권분열 획책을 노리는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정면대응 의지를 고수했다. 한편 강재섭(姜在涉)의원 등 한나라당대구·경북지역 공천자들은 이날 저녁 모임을 갖고 당잔류에 의견을 모았으나 김윤환 고문 공천배제를 철회할것을 당지도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YS측 계산과 움직임

    최근 한나라당 공천파동과 관련,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움직임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비주류 중진들의 신당창당을 가속화시킬지,아니면공천 후유증을 어느 정도 잠재울 것인지의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전대통령의 상도동측은 21일에도 말이 없었다.할 말이 없어서라기보다는 말을 아끼고 있다는 해석이다.며칠 더 ‘상한가(上限價)’를 치길 기다리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상도동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YS는 공천문제와 관련해 일체 말이 없다”며 며칠째 같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다만 김광일(金光一) 전 청와대비서실장의 탈당이 YS 의중의 한자락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상도동측의 행보는 신당창당 추진세력과 맞물려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상도동측은 부산지역 중 서구(공천자 李相烈)와 연제구(공천자 權泰望) 등의 공천내용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조직인 ‘연청’출신 이상렬씨의 공천을 터무니 없는 결정으로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측도 YS의 ‘파괴력’을 인식하고 있다.적어도 부산지역에서 YS의 ‘힘’을 간과한 ‘전략적 착오’가 빚어낸 일부 공천 실패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한 당직자는 “부산지역의 ‘공천결정’을 YS측의 뜻에 따라 대폭 바꾸어서라도 YS의 비주류 중진에 대한 지원을 말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YS쪽의 분위기는 ‘부산 공천 몇 곳’을 목표로 하는 것 같지는 않다.차제에 다음 대선구도까지 포함,야권의 전열을 재정비하는데 뭔가 ‘역할’을 하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다.섣부른 행동보다는 ‘정교한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큰 그림’이 그려지기 전까지는 당분간 침묵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신당창당 작업을 추진중인 비주류 중진들은 한시가 급하다.이기택(李基澤)·김윤환(金潤煥)고문측은 김광일 전비서실장 등과 빈번히 접촉,YS의조기 입장표명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를 YS가 언제까지 외면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변수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천 반발세력’과 연대 타진 활발

    한나라당 공천 반발세력과의 연대에 대해 군소정당 대표들을 비롯,‘나홀로정치거물’들의 반응은 대부분 호의적이다. 그러나 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강재섭(姜在涉)·강삼재(姜三載)의원 등의 한나라당 인사들은 아직은 관망하거나 부정적인 반응이다. ■김용환(金龍煥)의원 “1인 보스정치를 극복하자는 희망의 한국신당의 창당정신과 부합한다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의 공천배제자가운데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면서 “무엇보다 새로운 움직임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지켜보겠다”고 한나라당 비주류측이 추진하는 신당과의 연대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의장은 그러나 낙천자들끼리 모여서 따로 신당을 만들자는 데는 회의를표시했다. ■장기표(張琪杓)씨 낙천자중 신상우(辛相佑)·김상현(金相賢)의원과 이수성(李壽成)전총리 등과 함께 정당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번 공천사태를 계기로 전국적 기반을 둔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의 비주류 신당에 당장 참여하지는 않고 큰 연대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수성(李壽成)전총리 “정치적으로 오해받는 일은 하지 않겠다”면서도“신의를 존중하고 국민에게 헌신하는 민족화합 정당이 나온다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김윤환(金潤煥)고문을 비롯해 누구든지 만나서 같이 갈 수 있다면 못갈게 없다”는 것이 이전총리측의 설명이다.신상우의원과는 전화접촉등을 통해 연대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상현(金相賢)의원 “민주화 추진 세력의 대결집이라면 관심이 있다”며환영했다.최근 장기표위원장도 만났다.명분쌓기를 위해 한나라당내 이탈세력을 ‘공천 탈락인사’가 아닌 ‘민주화 추진세력’으로 포장하려는 것이 김의원쪽의 분위기다. ■박찬종(朴燦鍾)전의원 공천 발표 이후 김윤환고문에게 전화를 거는 등 신당 창당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한나라당 낙천 인사중 친분관계에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사태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자세다. 빠른시일내 상도동 자택으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덕룡(金德龍)의원 이번 공천을 ‘각본에 의한 날치기 공천’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탈당에는 동조하지 않고 있다.“당내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의독선적 당 운영행태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공천 파문이 수습되지 않을경우 2차적인 입장정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재섭(姜在涉)의원 김윤환고문이 지난 18일 탈당 등을 권유했으나 아직까지 움직이지 않고 있다.빠르면 22일 ‘당에 그대로 있는다’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강의원은 “탈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지역당은명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잘못하다가는 야권 분열로 여권에게 유리한 국면 조성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삼재(姜三載)의원 김영삼전대통령의 상도동측 입장과 마찬가지로 ‘침묵’이다.“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김윤환고문 등의 신당 창당 추진이 성공할지 여부가 미지수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회창총재 진영에서는 “강의원은 당에 남기로 했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당에 잔류할 경우 경남선대본부장을 맡길 생각이다. 최광숙 박준석기자 bori@
  • 野비주류 신당창당 합의

    한나라당 조순 명예총재, 이기택‘김윤환고문, 신상우국회부의장 등 이회창총재측의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부주류 중진들은 20일 신당창당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4인은 이날 저녁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김영삼전대통령측과의 연대도 모색하기로 했다. 신당은 전국정당 형식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신당 창당이 구체화될 경우 조명예총재를 총재로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제4당이 출현,3당 구도로 짜여졌던 4월 총선구도에 대변화가 예상된다. 김고문과 이고문은 회동후 “참석자들이 전국정당 형식의 신당 창당에 의견일치를 봤다”면서 “곧 구체적인 프레임을 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명예총재와 김고문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번 공천을 이총재의 친정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천'이라고 규정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조명예총재는 “공명한 정치를 위해 여러사람들이 힘을 모아 앞길을 타개한다는 기본원칙에 의견합치를 이뤘다”고 밝혔다. 조명예총재는 오전 따로 회견을 갖고 서울 종로지역구 공천을 반납했다. 김영삼 전대통령의 측근인 김광일전청와대비서실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해운대‘기장을 공천반납과 함께 탈당을 선언했다. 김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김전대통령이 부산‘경남 여론 등을 지켜본 뒤 보다 큰 그림의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고문은 곧 상도동으로 김전대통령을 방문. '반이회장 연대'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덕룡부총재측도 “이번 공천은 이총재의 대권고지 선점을 겨냥한 사당식 공천”이라고 비난하고 “우선 당내에서 이총재의 독선적 당운영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류측의 이부영총무는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과 국민여망을 반영한 개혁적 공천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비주류측의 공천 재심의 요구를 일축했다. 한편 박관용의원도 이총재측의 부산지역 공천 내용에 반발, 부총재직을 사임했다. 오풍연기자
  • ‘퇴출 충격’ YS계 움직임

    김광일(金光一)전 청와대비서실장의 20일 한나라당 탈당 선언은 앞으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 행보의 ‘신호탄’이라는 지적이다. 김 전실장은 여의도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구(부산 해운대기장을)공천 반납과 탈당이 ‘독자적인 결정’임을 강조했지만 김 전대통령의 의중과 무관치않다는 해석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회창(李會昌)총재를 향해 ‘독재자’라고 독설을 퍼부었다.YS가 DJ를 ‘독재자’라고 비난한 것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자기만살겠다는 ‘창생(昌生)’정치” “야권을 분열시키고 약체화시킨 책임자”라고 격한 표현들을 쏟아냈다.특히 “(부산지역에서) 한나라당 지지를 자신에대한 맹목적인 추종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전대통령의 상도동측은 조용했지만 ‘폭풍 전야’인 느낌이었다.상도동을방문한 박종웅(朴鍾雄)의원은 “YS는 일체 언급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김전실장의 기자회견을 말리지 않았다”고 말해 YS의 ‘반(反)이회창’정서를간접적으로 전했다. ‘YS의 침묵’은 조금더 계속될 것같다.부산 여론과 한나라당내 상황을 두고 본 뒤 ‘큰그림’을 그리겠다는 기류다.“내가 탈당하는 것과 그분들(李基澤·金潤煥고문)이 어떤 생각으로 신당을 만들려고 하는지가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김전실장의 발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한 측근은 “YS가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때가 되면 향후 구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관용(朴寬用)·김형오(金炯旿)·김무성(金武星)·정형근(鄭亨根)·박종웅(朴鍾雄)·권철현(權哲賢)의원 등 부산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은 19일저녁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일부 부산지역 공천이 잘못됐다”며 재조정할 것을 이총재에 요구키로 했다. 최광숙기자
  • 한나라당 비주류 分黨조짐 가시화

    공천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분이 심화되면서 비주류 중진을 포함한 낙천자들의 연쇄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비주류들의 연대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나라당은 사실상 ‘분당(分黨)’의 위기로치닫을 가능성이 크다. 공천에서 탈락한 이기택(李基澤)고문과 김윤환(金潤煥)고문은 지난 19일 만나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휴일인 20일에도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등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의 부산 민주계,종로 공천을 반납한 조순(趙淳)명예총재와 각각 양자 혹은 4자 연쇄 접촉을 갖고 연대를 모색했다. 아직 초기 단계여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우나 신당 창당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이고문은 일찌감치 신당 창당 쪽에 무게를 두고 ‘밑그림’을 그려온 게 사실이다.“신당 창당은 지역당이 될 수 있다“며 다소 부정적이던 김고문도이날 신라호텔에서 조명예총재를 만난 뒤 “신당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가능성을 접지 않았다. 신당 지도부 구성이 벌써부터 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이고문측에서는 ‘조순총재,이기택 고문,김윤환·김상현(金相賢)부총재’의 ‘라인업’을 흘리며 당안팎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그러나 상도동측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김광일(金光一)전 청와대비서실장이 부산 해운대·기장을 공천을 반납하고 ‘탈당’을 결행한 것으로 미루어 YS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있는 부산 민주계 의원들의 연쇄 탈당이 점쳐진다. 그러나 이들 중진(重鎭)과는 달리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의원과 공천신청자들은 민주당과 자민련의 문을 두드리는 등 ‘각개 약진’을 할 수도 있다.또 신당 창당에 참여하지 않고 별도의 무소속 연대를 결성,총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이회창(李會昌)총재측의 반응은 냉담하다.대폭 ‘물갈이’를 통해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설사 비주류들이 신당을 만든다 하더라도명분을 얻지 못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홍보전’에 주력하고 있다.공천과정에서 ‘친위쿠데타’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부영(李富榮)총무 등 주류측 인사들은 ‘지역주의 청산’,‘개혁적 인사 공천’ 등의 당위성을내세우며 맞받아치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부산 민주계 “인간적 배신감” 토로

    한나라당의 공천 결과가 부산·경남에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기반 허물기로 나타나자 김전대통령의 상도동계는 낙담을 금치 못했다. 탈락 당사자들은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그러나 김 전대통령의 심기가 어떤지 아직 확인되지 않자 일단 공식반응에서는 신중함을 보였다. 김 전대통령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별로 할 말이 없다”며기자들을 피했다.박의원 자신은 부산 사하을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 박의원은 그러나 지방에 머물다가 서울로 급히 올라와 모처에서 옛 민주계인사들과 회동,김전대통령 측근 인사가 공천에서 대거 탈락한데 대한 향후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의 한 측근은 “부산에서 민주계는 박의원과 김무성(金武星)의원 밖에 공천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러한 공천의 저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김 전대통령이 곧 ‘모종의 강력한 대응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상도동측 인사의 대표격인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각본에 의해 진행된 공천”이라고 반발했다.신부의장 등 대부분 탈락인사들은 “탈당 및 무소속 출마여부를 심사숙고 하겠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한편 김전대통령은 이날 서울 인근으로 등산을 가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김 전대통령의 직접 반응은 즉각 전해지지 않았다.최광숙 bori@
  • “우리도 출마자격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면복권’을 바라는 인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대통령 취임 2주년이나 3·1절 특사를 단행,출마의 길을 열어달라는 것이 이들의 요청이다. 대표적 인물은 ‘노태우 비자금 사건’의 폭로 주역인 박계동(朴啓東)전의원.이와 관련,‘박계동 전의원의 사면복권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두집회를 갖고 박전의원의 사면복권을 촉구하는 서명작업을 벌였다. 집회에는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를 비롯,김홍신(金洪信)김영선(金映宣)의원과 김도현(金道鉉)전 문체부차관,장준영(張俊榮)한국의 선택 21 대변인 등이 참여했다. 박전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에서 사전 선거운동이 적발,사법처리됨으로써 현재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한국의 선택 21’이라는 독자노선을 포기,한나라당에 최근 입당한 것도 ‘사면복권투쟁’을 혼자 벌이기보다 야당의 힘을 빌리는 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역시 선거법 위반에 걸렸던 한나라당의 홍준표(洪準杓) 이명박(李明博) 최욱철(崔旭澈)전의원도 사면복권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면복권을 여권 핵심에 요구하는데 있어 당지도부의 태도가 미온적이라면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너무 챙기지 않는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도 이기문(李基文)전의원이 동병상련의 입장에 처해 있다. 이들과 경우가 다르지만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상도동측도 김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사면복권 포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2000년 서울시정 이렇게](7) 보건복지

    서울시는 올해부터 동부·은평병원 등 4개 시립병원의 각종 의료시설을 첨단장비로 교체하고 특정분야 진료체제를 대폭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오는 2004년까지 장애인 편의시설과 치매·중풍노인 보호시설을 크게 확충하기로 했다. ◆ 시립병원 진료기능 강화 재건축중인 시립 동부·은평·서대문병원에 첨단시설을 도입하는 등 오는 2003년까지 진료기능을 대폭 보강한다. 정신질환 전문병원인 은평병원은 내년 8월까지 정신질환자용 병상 200개 외에 일반병상 100개를 확보,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며 일반 종합병원인 동부병원에는 내년까지 행려환자용 병상을 추가설치,행려환자 전문 진료기능을 맡도록 한다.결핵환자와 제1종 법정전염병 전문병원인 서대문병원은 2003년까지 노인전문병동과 치매병동을 확보,노인 전문 진료업무를 수행하게 한다.이들 시립병원 현대화계획에는 올해 121억4,700여만원의 예산이투입된다. ◆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관련법률에 따라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하는서울지역 대상시설 7만825곳의 80% 이상이 오는 2004년까지 관련시설 설치를 완료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민간시설이 올해 편의시설을 설치하면 설치비의 3%를 소득·법인세에서 감면해주고 법정기한내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은 시설에는 매년 3,000만원까지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조례를 만든다.또 공공 편의시설 정비때는 계획단계에서부터 장애인참여를 의무화해 이용자 중심의 시설이 되도록 한다. ◆ 치매·중풍노인 복지 강화 오는 12월 동작구 상도동에 68명 수용규모의 ‘정운 치매요양원’을 건립하는 등 치매·중풍노인 보호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33곳의 치매노인 주간 보호시설을 42곳으로,외국여행 등으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치매노인을 위해 단기 보호시설 8곳을 10곳으로 늘린다.또 2002년까지 송파구 삼전동과 중랑구 망우동에 150∼250명 수용규모의 치매요양원을 건립하며 민간 치매노인요양원 건립도 적극 유도·지원한다. ◆ 식품위생 관리 현재 선진국에서 시행중인 HACCP(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제도를 도입,모든 식품의 원료와 제조·가공·유통과정을 단계별로 관리,인체에 해로운 요소의 첨가나 오염을 원천 차단한다. 또 시민들이 많이 찾는 두부 콩나물 등 20개 품목에 대한 수거검사를 월례화해 안전한 먹거리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대학과 연계,식품접객업소의 자체위생관리 모델을 개발·보급하는 등 음식점 위생관리를 체계화한다. 이밖에 서울지역에 산재한 86곳의 지역단위 사회복지관을 노인·장애인복지관으로 전환하거나 운영프로그램의 60∼70%를 노인·장애인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외국대학 분교 모두 무허가”

    교육부는 7일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인가없이 학생을 모집하는 ‘불법 대학’에 현혹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정부의 인가를 받지 않고 대학원 명칭을 쓰거나 외국대학의 학위를 받게 해주겠다며 불법 분교 등을 설치,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지난 97년부터 외국대학도 국내에서 분교를 설치할 수 있으나 현재 분교 및 사무소 가운데 정식 인가신청을 하거나 인가를 받은 곳은 한곳도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商玉)는 이날 교육부 인가 없이 외국대학의 한국사무소를 분교처럼 운영해온 고모(43)씨 등 3명을 고등교육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김모(48·여)씨 등 3명을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98년 9월 서울 상도동에 러시아 유라시아대학한국사무소를 연 뒤 교수 30여명을 채용,미술과 학생 335명을 모집해 입학등록금 명목으로 모두 2억7,800만원을 받아 분교를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캘리포니아유니언대학,노스웨스트 신학대학,동카자흐스탄 국립대학 등 인가없이 차린 외국 대학의 한국 사무소에 대학 또는 대학원 과정을 개설,학생들에게 한 학기당 500∼1,000달러의 등록금을 받아 왔으며 학점 이수자에게는 졸업장까지 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교육부는 학부모들에게 대학원 현황과 입학요강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moe.go.kr)에서 확인하거나 대학원지원과(02-735-4272),대학행정지원과(02-720-3330)로 인가 여부를 문의해줄 것을 부탁했다. 박홍기 이종락기자 hkpark@
  • YS, 9일 부산·경남 방문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이틀간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한다. 상도동측은 6일 “설을 맞아 거제 선영에 성묘하기 위한 것”이라며 방문목적을 설명했다.김전대통령은 지난해 4월 한식에 맞춰 거제도 선영을 찾았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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