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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술 따른 ‘신유형 재난’ 대비를” “안전투자=이익 인식 키워야”

    “신기술 따른 ‘신유형 재난’ 대비를” “안전투자=이익 인식 키워야”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안전 체계는 개선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도 적지 않다. 최근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온수관이 터지고, 강원 강릉에서 KTX 열차가 탈선하고, 펜션에서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0대 청소년 3명이 숨졌다. 서울신문은 최근 발생한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을 진단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2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안전한 나라로 가기 위한 방안’(후원 문화체육관광부)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가졌다.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안재현 서경대 교수, 류충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이사가 패널로 참석했고, 김경두 서울신문 정책뉴스부장이 사회를 맡았다. 전문가들은 신기술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잇단 안전 사고 원인은 안재현(이하 안) 최근 발생한 재난들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세기까지는 주로 자연 재난이었지만 21세기엔 신기술과 신제품 등장으로 새로운 피해를 낳고 있다. 문제는 이런 재난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KTX 탈선 사고, KT 아현지사 사고도 비슷한 맥락이다. 류충(이하 류) 기업과 개인의 입장으로 나눠 생각해 봐야 한다. 기업은 성장과 효율성을 추구한다. 때문에 기업은 안전 투자를 의도적으로 줄이며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데, 이렇게 하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 안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미필적고의다. 반면 개인의 측면에서 보면 모르거나 안전관리를 하는 습관이 없어서 사고가 발생한다. 강릉 펜션 사고도 관리자의 무지에 의해 발생했다. 김찬오(이하 김)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시설까지 재난이 확대됐다는 게 최근 발생한 사고들의 공통점이다. 경기 고양시의 온수관, 강원 강릉시의 KTX, 서울 KT 아현지사는 모두 국민과 밀접한 시설이다. 또 사고 기업이 모두 공기업이거나 과거에 공기업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공기업은 이윤과 경영 효율성 추구보다 대국민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지만 이들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공기업들이 공공서비스보다 경영 효율성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저입찰제·하청의 하청 해결책은 류 기업들이 이윤을 추구하더라도 안전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기업문화와 조직문화가 그렇지 않다. 사고가 많지 않은 평상시에 안전 투자를 확대하자고 주장하면 바로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다. 성장주의 사고에 빠져 있다 보니 정의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것을 개선하려면 안전 투자가 이익이 되도록 해야 한다. 세금이나 보험 등 인센티브를 통해 안전에 투자하는 게 이익이라는 인식을 키워야 한다. 안 외주화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외주화를 진행하는 과정이 지나치게 비용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성수대교 붕괴 이후 안전을 진단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서로 경쟁하느라 저가로 입찰하고 수주받는 구조가 만들어지다 보니 전문 인력을 고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안전 진단을 하다 보니 형식적일 수밖에 없다. 안전 분야도 인센티브를 뛰어넘어 인식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뭔가를 만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김 안전 외주화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공기업이다. 오히려 일반 기업들은 안전 대비가 잘돼 있다. 안전관리를 한 번 잘못하면 제재를 받고 기업의 존폐 위기까지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공기업들은 최근 경영 환경이 어렵다 보니 최저입찰로 안전의 외주화를 진행하고 있다. 최저입찰로 고용한 안전 담당자를 현장 교육도 시키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운 채 위험한 곳에 투입한다. 이런 이유로 발생한 대표적인 비극이 서부발전 사고다.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면 접근하지 못하게 접근 방지망을 쳐야 하지만 그런 과정도 없었다. 인센티브를 준다고 해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본다. 안전관리는 싫어도 하게 해야 한다. 정부가 욕을 먹더라도 현장에서 관리 감독하는 기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안전대진단 후에도 계속되는데… 안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문제가 생기면 쫓아가는 식이라는 것이다. 1971년 대연각 화재 이후 계속 이어져온 방식이다. 대연각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없었고 화재경보기도 작동하지 않았다. 그 이후 화재 경보 체계가 확 바뀌었다. 두 번째는 사후 대비가 중요하다. 하지만 한국은 사후 대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최근 KT 아현지사 화재만 봐도 사고 이후 대비가 거의 없었다. 20년 전이었으면 주변지역 유선전화가 끊기는 것으로 끝났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카드 결제도 안 되지 않았나. 류 비슷한 생각이다. 사실 공동체나 국가가 위험을 모두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안전관리라는 게 수천개의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발생한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8500개의 위험인자를 관리해야 25%의 화재 예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과연 그것을 국가에서 관리할 수 있을까. 현재 정부의 재난안전관리 전략을 바꿔야 한다. 정부는 안전관리 실패 상황에 대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일상적인 사고는 개인과 기업이 책임질 수 있다. 또 지역의 위험요인 정책 관리는 지방자치단체에 일임해야 한다. 이처럼 재난관리를 잘 하려면 상향식 안전관리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김 지금의 안전대진단은 진단이라고 할 수 없다. 정부부처의 합동 점검 정도로 해석하는 게 맞다. 눈에 보이는 위험 요소를 시설에서 현장 발굴하는 게 전부다. 정말 대진단이 되려면 시스템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제도 개선까지 이어져야 한다. 안전 점검을 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서울 상도동 유치원이 대표적이다.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 등이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지만 발견된 문제를 해결하려면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이해관계에 밀려 사고가 반복된다. ●올겨울 조심해야 할 안전사고는 류 단편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종합적이고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재난 위험 목록을 작성해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영국은 지방 단위에서 재난 위험 목록을 관리한다. 이 목록 덕분에 재난관리할 때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다. 우리도 이런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과학적으로 분석해 기상예보처럼 위험 요인을 예보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 겨울철이 다가오면 혹한이 문제다. 혹한을 막을 수는 없지만 취약계층이 혹한에 견딜 수 있는 상황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혹한과 폭설로 가스·전기 공급이 끊길 위험이 있는 취약가구가 많이 존재하지만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체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재난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점검을 일상화하는 게 필요하다. 충북 제천 화재도 비상구를 잠가 놓은 게 문제였는데, 사고 이후 점검으로 개선됐지만 지금은 다시 잠가 놓은 곳이 많아졌다. 김 최근 자연환경 변화로 혹한과 폭설이 심해져 예상치 못한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고양시에서 온수관이 터진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과거에 갖고 있던 매뉴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이다. 따라서 혹한으로 인한 기계 오작동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또 국민안전행동요령 등에 재난 대처 방법이 설명됐지만 홍보가 잘 안 됐다.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고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정리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현장 행정]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놀이터…새해도 생활밀착 동작

    [현장 행정]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놀이터…새해도 생활밀착 동작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이끄는 ‘사람 사는 동작’의 변화는 새해에도 계속된다. 구는 일상 곳곳에 포진한 문제를 촘촘히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내년도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정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을 새롭게 개편해 변화를 위한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이 구청장은 “민선 7기는 구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안전, 일자리, 환경 등의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민 업무를 펼쳐 생활 속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24일 밝혔다.동작구의 내년도 예산은 총 5635억원으로 올해보다 11.3% 늘어났다. 이에 따라 1인당 예산도 올해보다 19만원 증가한 142만원에 이른다. 이번 예산 편성은 미세먼지와 청소 등 쾌적한 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오랜 요구에 따른 문화, 체육 시설 확충에 특히 집중됐다. 민간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 아동수당과 무상급식 지원 등 보편적 복지 예산도 대폭 늘렸는데 보육 분야에 투입되는 비용만 1100억원에 이른다. 구는 내년 4월부터 격일제로 운영됐던 쓰레기 수거를 매일 함에 따라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비에 180억원, 음식물 쓰레기 및 재활용 폐기물 처리비에 70억원을 투입한다. 보라매 쓰레기 적환장의 소음과 악취 등으로 구민들의 숙원이 된 동작·관악 공동자원순환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2억원도 편성됐다.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 주기 위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구민들에게 친환경 보일러 설치비도 일부 지원한다.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 감축을 목표로 하는 ‘동작구형 미세먼지 저감 종합계획’의 하나다. 미세먼지 때문에 집 안에 갇혀 있어야만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역동적인 신체 활동이 가능한 친환경 실내놀이터(사당동 초대교회 1층)도 꾸며 준다. 구민들이 삶을 더 풍요롭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 시설도 마련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상도동의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이 ‘주민개방형 공공도서관’으로 거듭난다. 구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우리 구 대표도서관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도서, 자료 등을 갖출 예정”이라며 “내년 2월 설계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3월에는 사당동 167-19 일대에 사당권 주민들이 요구해 온 공공수영장, 삼일수영장이 문을 연다. 지하 1층~지하 3층, 연면적 2333.11㎡ 규모로 지하 2층에는 수영장, 유아풀, 지하 1층에는 커뮤니티실, 지상에는 소규모 공원까지 갖춰 전 연령대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균미 칼럼] 아이들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김균미 칼럼] 아이들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안타깝다는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한 사고가 그제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생했다.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체험학습차 강릉에 여행 온 서울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펜션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거나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3년 동안 짓눌러 왔던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홀가분하게 친한 친구들과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나며 한껏 들떠 있었을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수시 결과를 확인한 뒤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허용된 길지 않은 ‘자유시간’을 만끽하고 있었을 것이다.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이 걱정되면서도 아이들의 마음을 알기에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사고 치지 말고 재미있게 놀다 오라’며 배웅했던 부모들은 사고 소식에 열일 제치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가슴 치며 후회했을 것이다. 다시는 웃는 아들을 볼 수 없다는 말에 울음소리조차 나오지 않던 엄마가 끝내 혼절한 모습을 보면서 할 말을 잊었다. 기시감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경찰과 소방 당국의 현장조사가 진행중이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기다려야 하지만, 학생들의 발견 당시 상황과 현장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치의 8배 가까이 검출된 것으로 봤을 때 안전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대통령 지시로 교육부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서울시교육감 등이 대거 강릉으로 내려가 사고 수습에 나섰다. 교육부 차관을 반장으로 상황점검반을 운영하며 피해 학생과 가족들을 지원하고 경찰도 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원인 규명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행안부는 19일 전국 펜션의 안전 실태를 긴급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안전사고가 터지고 나서 뒷북 전수조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수능시험 이후 한 달여간 마땅한 프로그램도 없이 방치된 고3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정과 고교생 10명이 2박3일 여행을 가는데 보호자나 지도교사가 동행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는 시각도 있다. 타당한 지적이고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이지만, 엄밀히 따져 이번 사고의 본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사고는 4년 전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 대한민국’을 수없이 외쳐 왔지만, 최근 잇따라 터지는 안전사고들을 보면서 과연 무엇이 바뀌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멀리까지 갈 필요도 없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유치원 건물 붕괴 사고가 석 달 전인 9월의 일이다. 새벽에 붕괴해 다행히 아이들은 위험을 모면했지만, 가슴을 쓸어내린 기억이 생생하다. 서울 종로의 고시원 화재 사건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과 청년들이 고시원을 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이 전가되는 계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고양의 저유소 화재, KT 통신구 화재, 일산의 지하 온수관 파열 사고, KTX 탈선 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세월호 사고 이후 만들어진 그 많은 대책은 다 어디로 갔나. 안전점검 담당 기관들은 제대로 일을 해 왔나. 개인 사업자들은 관련 법규를 제대로 지키고 있나. 우리 어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 규칙들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나. 반성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이번 강릉 펜션 사고처럼 생때같은 아이들을 잃거나 아이들이 다친 뒤에야 뒤늦게 점검한답시고 법석을 피우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에는 끊어야 한다. 펜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부모들은 가장 먼저 자녀들에게 펜션에 놀러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을까. 그러면서 대신 안전한 콘도에 가라고. 이런 부모들의 ‘충고’를 아이들이 귓등으로나 들었을까. 싱크홀에다 지하 열수관 파열 사고 걱정에 돌아다니지 말고 집 안에만 있으라고 하면 말이 되겠나. 정상적인 사회와 어른이 있다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야 맞다. 지은 지 30년도 안 된 서울 강남의 건물이 붕괴 위험에 놓여 응급 보강공사를 하는 마당에 학교를 비롯해 더 노후한 건물들의 안전도 걱정된다.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신규 투자도 중요하지만, 기존 시설들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강 역시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절대로 밀려서는 안 된다. 국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정책이 어디에 있나. 안전은 불편할 정도로 따지고 비용을 들여야 비로소 바뀌기 시작한다. 사고가 난 뒤에 어른들이 미안하다는 변명은 이제 더이상 하지 말자. 아이들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 kmkim@seoul.co.kr
  • 신규 아파트 시세 상승 기대되는 동작구 ‘동작하이팰리스’ 공급 예정

    신규 아파트 시세 상승 기대되는 동작구 ‘동작하이팰리스’ 공급 예정

    서울 동작구가 강남4구를 노리며 부동산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와 흑석재정비촉진지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다 내년 초에는 서리풀 터널이 개통 예정으로 강남구 접근성까지 높아져 지역 내 신규 공급 물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에 20분 이상 소요되던 서초역~내방역 구간이 5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라며 “강남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는 기대감에 동작구에 대한 도심 주요 업무지 통근자들의 관심은 물론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아파트값에도 영향을 줘 동작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8월 한국감정원 기준 0.8%로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 시기에 ‘R’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기준 전세가는 8월 7억3000만원에 거래돼 4월 전세가격(6억~6억5000만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뉴타운 개발, 교통환경 개선 등 여러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동작구에서 신규 공급 아파트 ‘동작하이팰리스’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실속 있는 구성으로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60만 5,997건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한다. 이는 85㎡ 초과 대형 아파트(8만6,293건)에 비해 약 7배나 높은 수치다.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동작하이팰리스’는 지하 5층~지상39층(예정), 4개동에 전용면적 ▲45㎡ 169세대 ▲50㎡ 29세대 ▲59㎡313세대 ▲84㎡는 163세대 등 중소형 위주로 총 674세대(예정)가 구성될 계획이며 법정주차대수 대비 120%인 817대가 주차 가능한 공간을 지하에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동작구 내 최고층 아파트로 지역 내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재목을 가지고 있다. 단지와 약 5분거리와 약 10분거리 내 상도역, 장승배기역이 위치하여 더블 역세권으로 일대의 부동산 시세를 이끌 수 있으며, 또한 인근 아파트들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부담없는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동작하이팰리스는 2018년 10월 15일 조합설립인가 완료, 2018년 12월10일 현대건설과 MOU체결 논의 중에 있으며, 12월 하반기 사업승인 접수까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므로 서울에서 마지막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예상된다. 전용면적 84㎡타입과 전용면적 59㎡ 일부 세대 한정으로 마지막 조합원 추가 모집 중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홍보관에 방문하거나 대표전화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LH ‘행복한 주거생활서비스’ 수료식

    LH ‘행복한 주거생활서비스’ 수료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과 LH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한! 주거생활서비스’ 수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LH 서울지역본부 강남권주거복지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상도종합복지관과 함께 13차례에 걸쳐 60세 이상 주거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정서안정 및 사회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치광장] 사람 사는 세상, 동작의 생활밀착행정/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자치광장] 사람 사는 세상, 동작의 생활밀착행정/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더 나은 삶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 내 여가 활동 시설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29위(2017년 기준)에 그쳐 있다. 이에 최근 정부는 기존 공간, 개발 중심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탈피해 사람 중심의 소규모 생활 환경을 만드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 단위 문화·여가 시설을 확충하고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생활 SOC는 지역에 대한 투자이며 사람들의 삶을 위한 투자이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체육센터와 도서관이 생기고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동네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중앙 정부의 획일화된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의 다양성과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는 능동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동작구는 이미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의 4년을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보육청 사업을 실시, 공보육 강화와 보육교직원의 전문성 확보에 주력한다. 국공립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77곳으로 늘려 아이 두 명 중 한 명은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돌봄을 받게 한다.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동작주민의 대표적 숙원인 흑석동 고등학교를 유치한다. 노량진 근린공원에 있는 지하벙커를 4차산업 체험센터, 문화 창조 아지트로 구성해 청소년을 위한 창의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모든 주민이 고르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거점 도서관 확충도 진행하고 있다. 기부채납을 받은 상도동 김영삼도서관은 내년 7월이면 주민을 위한 공공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 균형 있는 도서관 인프라를 위해 흑석동과 신대방동에도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동작구는 앞으로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세심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사 오고 싶은 동작구, 사람 사는 세상의 동작구 ‘제2탄’을 기대해도 좋다.
  • 고양이 탐정 “가출 고양이를 찾는 데도 골든타임이 있어요”

    고양이 탐정 “가출 고양이를 찾는 데도 골든타임이 있어요”

    [100초 인터뷰] 20년 경력의 고양이 탐정 김봉규씨 인터뷰“고양이를 발견하는 능력과 고양이를 읽는 능력, 그리고 고양이를 손으로 잡는 능력이 필요해요.” 고양이 탐정 김봉규씨에게 ‘고양이를 찾기 위해 갖춰야 할 기술이 무엇인지’를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그는 “세 가지 능력만큼은 남들보다 탁월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고양이에 죽고, 고양이에 산다’는 그를 지난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골목에서 만났다. 김씨가 고양이 구조를 처음 시작한 건 20년 전이다. 특별한 계기가 있던 건 아니다. 그저 고양이가 좋았을 뿐. 그는 “고양이를 찾았을 때 주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는 측은지심이라고 해야 하나, 조금씩 고양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랜 시간 그런 마음으로 고양이를 찾다 보니 어느새 고양이 탐정이 되어 있었다”고 직업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고양이 탐정 김봉규씨는 일을 할 때 자동차를 타고 다니지 않는다. 고양이 간식과 랜턴 등 수색 장비를 담은 커다란 배낭을 멘 채 뚜벅뚜벅, 구석구석 걷는다. 그러다 보니 직업병이 생겼다. 20년 동안 걸어서 고양이를 찾았으니 어깨, 허리, 발, 다리 통증을 달고 사는 건 당연지사. 무엇보다 그는 고생 후, 고양이를 찾지 못했을 때 찾아오는 우울감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렇게 일하는 김씨가 지금까지 집으로 돌려보낸 고양이는 2000마리가 넘는다. 당연히 기억에 남는 사연들도 많을 터. 김씨는 자신을 버린 주인집을 찾아왔다가 굶어 죽은 고양이 사연이 가장 마음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입양 받은 사람이 고양이를 버렸고, 입양 보낸 분이 저에게 의뢰한 사건이었다”며 “2주 만에 고양이를 찾았는데, 자신을 버린 주인집 빌라에서 굶어 죽은 채 발견됐다. 조금만 더 일찍 연락했으면 찾을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씨는 고양이가 집을 나가면 최대한 빨리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이를 찾는데도 골든타임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시간이 늦어지면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금방 찾을 수 있는 애들이 많은데, 시기를 놓치면 힘들다”며 신속한 조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가 고양이를 찾는 비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기본 보수와 성공보수로 나뉜다. 예를 들어 초기에 15만원, 고양이를 찾으면 20만원을 받는 방식이다. 물론 고양이를 찾지 못하면 성공보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돈을 우선으로 일하지 않는다고 한다. 도울 수 있으면 기꺼이 돕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김씨는 의뢰인이 자신의 지시와 설명을 잘 따라줘야 더 빨리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봉규씨는 애묘인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애묘인들이 고양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만큼이나 고양이를 잃어버린 뒤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데려온 뒤, 잃어버리면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점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씨는 “지금까지 발로 뛰며 연구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고양이를 찾으며 겪은 에피소드나 길고양이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한 데 모아 소개하고 싶다”며 도서 집필 계획을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gophk@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이시언, 자연인+상도동 날다람쥐 인증...관악산 피서기

    ‘나 혼자 산다’ 이시언, 자연인+상도동 날다람쥐 인증...관악산 피서기

    ‘나 혼자 산다’ 이시언이 관악산에서 특별한 라이프를 전격 공개한다. 5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관악산으로 때늦은 물놀이를 떠난 이시언의 특별한 힐링 데이가 그려진다. 진정한 자연인으로 거듭난 이시언의 숨겨왔던 관악산 별장(?)까지 등장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이시언은 제주도 오름 등반 당시 ‘상도동 날다람쥐’ 면모를 보이는 등 놀라운 등산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든 바 있다. 관악산 정상까지 “한 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나 혼자 산다’에서도 산만 가면 날아다니며 남다른 산(山) 사랑을 보여줬다. 이시언은 이날 자연인으로 돌아가 물아일체의 경지를 보여줄 예정. 특히 이번엔 청설모로 빙의해 축지법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속도로 제 집인양 산을 휘젓고 다니는 것은 물론, 상도동이 아닌 관악산 정상에 위치한 제2의 집에서 기상천외한 생활을 한다고 해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시언의 때늦은 피서기는 이날(5일) 오후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붕괴 위험’ 상도유치원, 오후 1시부터 손상부분 철거

    ‘붕괴 위험’ 상도유치원, 오후 1시부터 손상부분 철거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 지반 붕괴로 옹벽이 무너져내리면서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지 나흘째인 9일 서울 상도동 현장에서 유치원 건물 철거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동작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25t 트럭 308대가 동원해 유치원 철거를 위한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을 마친 상태다. 전날 구청은 유치원 건물을 철거하려면 유치원 아래쪽 공사장에 최소 1만여t의 흙을 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게차, 브레이커 등 최소 5t에서 최대 20t에 달하는 중장비들이 유치원 건물과 같은 높이로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일차적인 준비 작업이 끝난 것으로, 오후에 추가로 흙을 반입할 것이라고 구청은 설명했다. 구청은 유치원 건물 중 기울어진 부분을 우선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청은 10일 오후 6시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철거를 위한 정밀안전진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쯤 동작구 상도동의 49세대 규모 공동주택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붕괴하면서 축대가 부러져 가로·세로 50m 크기의 지반 침하(땅 꺼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공사장 인근에 있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서울상도유치원이 10도 정도 기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낙연 총리, 가산동·상도동 사고 현장 방문 “위험 은폐 말라”

    이낙연 총리, 가산동·상도동 사고 현장 방문 “위험 은폐 말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가산동 지반침하 및 상도동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 “시공회사나 지자체는 혹시라도 위험을 은폐, 호도, 축소하려 하지 말고 확실히 처리하라”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총리는 8일 저녁 가산동과 상도동 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지자체는 공사 허가나 안전 진단을 서류로만 하지 말고, 현장을 보고 주민들의 말씀도 들어서 하라. 지하 안전관리특별법을 엄격히 이행하라”라면서 “시공사나 지자체의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을 무겁게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낙연 총리는 당초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 가산동 지반침하, 상도동 옹벽붕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내일(9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 수습에 전념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튿날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이날 광주·전남 지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오후 7시 20분쯤 가산동 현장을, 오후 8시 5분쯤 상도동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가산동 현장에서는 주민 대표들의 의견을 들었고, 상도동에서는 야간 공사 중인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이낙연 총리는 수습 상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보고 방문 시점을 언론에 사전에 알리지 않았다. 또 총리실 직원들도 동행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현장 방문에는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과 금천구청장, 동작구청장이 함께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작구청, 유치원 붕괴 전날 알고 있었다…“복구 아니라 증거인멸 중”

    동작구청, 유치원 붕괴 전날 알고 있었다…“복구 아니라 증거인멸 중”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 지반 붕괴로 옹벽이 무너져내리면서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지 사흘째인 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현장에서는 손상 부분 철거를 위해 유치원 건물 아래쪽에 흙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전날 오후부터 밤새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을 진행했고, 현재 전체 작업의 3분의 1 정도 완료됐다”면서 “내일까지 작업 상황을 보고 압성토 작업을 추가로 진행할지, 철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유치원 건물을 철거하려면 유치원 아래쪽 공사장에 최소 1만여t의 흙을 쌓아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게차, 브레이커 등 최소 5t에서 최대 20t에 달하는 중장비들이 유치원 건물과 같은 높이로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또 유치원 건물 중 심하게 기울어지지 않은 부분 아래쪽에도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흙을 채워넣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해당 부분에도 흙을 쌓고 있다. 구청은 9일 오전쯤 압성토 작업을 마치고, 오후부터 유치원 건물 철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작구는 전날 “기울어지는 등 손상이 심한 부분을 우선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재사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구는 현재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심야 시간에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작업이 너무 시끄럽다는 주민 민원이 거세면 심야 작업을 일시중단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철거 시작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3월 유치원의 의뢰를 받아 현장을 점검한 뒤 붕괴 가능성을 지적했던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구청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수곤 교수는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구청이 복구가 아니라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수곤 교수는 “내가 보기에 흙은 더는 붕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H파일(알파벳 H 모양의 대형 철제 기둥)을 박아서 건물 추가 붕괴를 막고 현장을 보존한 뒤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흙을 쌓아서 채워버리면 사건 원인을 왜곡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수곤 교수는 “현장을 보니 지반에 단층이 있어서 소일 네일링(soil nailing·지반에 구멍을 뚫은 뒤 철근·시멘트 등 보강재를 채워 지반을 강화하는 공법)할 때 철근이 제대로 못 들어갔거나 철근 개수가 부족했던 것 같다. 3월에도 그 점을 지적했었다”면서 “이를 확인하려면 흙을 메우지 말고, 무너진 부분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청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데, 문제 원인을 제공한 책임자(구청)가 관여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면서 “서울시나 국토교통부가 발을 빼지 말고, 큰 사고일수록 (구청보다) 상위기관이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할 동작구청은 이상 징후를 미리 통보받고도 안이한 대처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자유한국당) 의원이 입수한 동작구와 상도유치원 간 수발신 공문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사고 발생 전날인 5일 건물 기울어짐 발생 등 이상 현상을 동작구 건축과에 알렸다. 유치원 측은 ▲교실 아래 필로티 기둥 균열 및 기울기 발생 ▲옹벽 기둥 끝부분 기울기 발생 ▲구조물 실내외 다수의 균열 발생 ▲옹벽 쪽 외부건물 하부 구멍 발생 ▲펜스 기둥 및 배수로 쪽 이격 등 현상 발생을 구청에 전달했다. 유치원 측은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시급하며, 보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진행하면 위험하다”는 의견을 보냈다. 아울러 해당 부서의 현장 점검과 시설물 안전성 확보,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긴급히 요청했다. 동작구는 유치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뒤 사고 발생 당일인 6일 시공사 등 건축 관계자에게 “현장을 확인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학부모들도 “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내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수습에 전념하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상도동 유치원 붕괴 전날 동작구청 이미 기울어짐 통보받았다”

    “상도동 유치원 붕괴 전날 동작구청 이미 기울어짐 통보받았다”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 지반 붕괴로 옹벽이 무너져내리면서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지 사흘째인 8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현장에서는 손상 부분 철거를 위해 유치원 건물 아래쪽에 흙을 메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전날 오후부터 밤새 압성토 작업(흙을 쌓고 다지는 작업)을 진행했고, 현재 전체 작업의 3분의 1 정도 완료됐다”면서 “내일까지 작업 상황을 보고 압성토 작업을 추가로 진행할지, 철거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유치원 건물을 철거하려면 유치원 아래쪽 공사장에 최소 1만여t의 흙을 쌓아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게차, 브레이커 등 최소 5t에서 최대 20t에 달하는 중장비들이 유치원 건물과 같은 높이로 올라서야 하기 때문이다. 또 유치원 건물 중 심하게 기울어지지 않은 부분 아래쪽에도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흙을 채워넣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해당 부분에도 흙을 쌓고 있다. 구청은 9일 오전쯤 압성토 작업을 마치고, 오후부터 유치원 건물 철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작구는 전날 “기울어지는 등 손상이 심한 부분을 우선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재사용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구는 현재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보고 심야 시간에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작업이 너무 시끄럽다는 주민 민원이 거세면 심야 작업을 일시중단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철거 시작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작구청이 사고 전날 이미 건물 기울어짐 현상을 통보받았다는 정황이 나와 대처를 발빠르게 하지 않아 사고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자유한국당) 의원이 입수한 동작구와 상도유치원 간 수발신 공문에 따르면, 유치원 측은 사고 발생 전날인 5일 건물 기울어짐 발생 등 이상 현상을 동작구 건축과에 알렸다. 유치원 측은 ▲교실 아래 필로티 기둥 균열 및 기울기 발생 ▲옹벽 기둥 끝부분 기울기 발생 ▲구조물 실내외 다수의 균열 발생 ▲옹벽 쪽 외부건물 하부 구멍 발생 ▲펜스 기둥 및 배수로 쪽 이격 등 현상 발생을 구청에 전달했다. 유치원 측은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시급하며, 보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진행하면 위험하다”는 의견을 보냈다. 아울러 해당 부서의 현장 점검과 시설물 안전성 확보,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긴급히 요청했다. 동작구는 유치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뒤 사고 발생 당일인 6일 시공사 등 건축 관계자에게 “현장을 확인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학부모들도 “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내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수습에 전념하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에 이낙연 총리 “묵과할 수 없는 일”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에 이낙연 총리 “묵과할 수 없는 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에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철저한 수습을 지시했다. 이낙연 총리는 8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서울 가산동 지반 침하, 상도동 옹벽 붕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면서 “지자체, 교육청, 중앙정부가 훨씬 더 엄격해져야 한다”면서 “내일 조용히 상도동에 들르겠다. 보고받지 않을 테니 준비하지 말고 현장수습에 전념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있던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상도유치원 측은 “지속적으로 항의했지만 감리사 측이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고, 학부모들도 “전부터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이상 징후가 보여 민원을 제기했었다”고 전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붕괴 사고 발생 전날인 5일 이미 유치원 측은 건물 기울어짐 등 이상 현상을 동작구 건축과에 문서로 알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작구청, 상도동 붕괴 사고 전날 유치원 기울어짐 신고받아 알고 있었다”

    “동작구청, 상도동 붕괴 사고 전날 유치원 기울어짐 신고받아 알고 있었다”

    인근 공사장 옹벽이 붕괴되면서 건물이 위태롭게 기울어진 유치원과 관련, 서울 동작구청이 사고 전날 이미 건물 기울어짐 현상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자유한국당) 의원이 입수한 동작구와 유치원 간 수발신 공문에 따르면, 서울상도유치원은 사고 발생 전날인 5일 건물 기울어짐 발생 등 이상 현상을 동작구 건축과에 문서로 알렸다. 유치원 측은 ▲교실 아래 필로티 기둥 균열 및 기울기 발생 ▲옹벽 기둥 끝부분 기울기 발생 ▲구조물 실내외 다수의 균열 발생 ▲옹벽 쪽 외부건물 하부 구멍 발생 ▲펜스 기둥 및 배수로 쪽 이격 등 현상 발생을 구청에 전달했다. 유치원 측은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시급하며, 보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공사를 진행하면 위험하다”는 의견을 보냈다. 아울러 해당 부서의 현장 점검과 시설물 안전성 확보, 옹벽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긴급히 요청했다. 동작구는 유치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뒤 사고 발생 당일인 6일 시공사 등 건축 관계자에게 “현장을 확인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홍철호 의원은 “현행 건축법상 각종 법률 위반사항이 있다고 판단될 때 구청 등 허가권자가 공사중지 등을 명할 수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교육청,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전부 연말까지 상도초에서 수용”

    서울 교육청,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전부 연말까지 상도초에서 수용”

    “교실 6개 정도 마련…심리 상담도 진행”다른 학교 주변도 붕괴 가능 공사현장 없는지 조사 진행동작구, 유치원 심하게 훼손된 부분만 우선 철거 예정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사장 옹벽 붕괴로 크게 기울어진 서울상도유치원 원아들이 인근 상도초교에서 연말까지 생활하게 됐다. 서울 교육청은 7일 오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긴급 후속조치를 내놨다. 한민호 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은 “상도초의 교실 6개 정도를 따로 내어 서울상도유치원 원아 122명을 전원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과후과정반 58명은 7일 하루만 휴업 뒤 9월 10일부터 정상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교육과정반 64명은 7~14일까지 일주일간 휴업 뒤 상도초 교실 정비 및 교보재 등을 준비해 17일부터 정상수업을 한다. 또 교육 환경이 갑자기 바뀌어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해 서울위기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사를 학교에 상주시키고 유치원 원아, 초등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상도초는 유치원을 사이에 두고 70m쯤 떨어졌는데 현재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현장 반대쪽 정문을 이용해 학생들을 등교시키고 있다. 수업도 정상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또 학교 주변 공사 현장에서 비슷한 붕괴 가능성이 있는 곳은 없는지 조사하기로 했다.한편, 동작구 측은 서울상도유치원이 심하게 훼손된 부분만 우선 철거될 예정이다. 동작구는 이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조사위원회 전문가 5명이 현장 조사를 한 결과 건물 손상이 심한 부분은 철거하고, 나머지 부분은 정밀안전진단 등을 한 뒤 보강하거나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손상이 적은 나머지 유치원 건물 부분은 조사 이후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철거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울어진 부분만 먼저 철거하고 나머지는 정밀진단 이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거는 흙이 빠져나간 공간에 흙을 메꾸는 응급조치를 한 뒤 교육청, 동작구, 시공사가 협의해 진행될 계획이다. 동작구는 “2만톤가량의 흙이 필요하다. 5~6일 만에 응급조치가 끝나거나 10~11일을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비가 많이 내려 (공사장) 터파기를 한 곳으로 물이 흘렀고, 약한 흙이 쓸리면서 (옹벽의) 기초부위가 약해졌다”며 “조금씩 파이다 보니 전조는 있었을 것이다. 기초부위가 연약해지면서 급격히 붕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추가 붕괴는 없을 것이지만, 점진적 침하는 있을 것”이라며 “터파기 한 부분에 대해서 시급하게 흙을 채워 넣어야 한다. 길이 좁아 한꺼번에 덤프트럭이 들어올 수 없지만, 빨리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옹벽 부실공사에 대해서는 “다시 점검해서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며 “애초에 공사를 안 했으면 이렇게 (유치원 지반이) 무너지지 않는다. 공사하는 바람에 무너졌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포토] 금방이라도 붕괴될 거 같은 상도유치원 건물

    [서울포토] 금방이라도 붕괴될 거 같은 상도유치원 건물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박원순 “붕괴 위험 상도동 건물, 신속히 철거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오전 긴급 동작구 상도동 공사장 붕괴현장을 찾아 “신속한 점검과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밤 11시22분쯤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축대가 부러져 가로·세로 50m 크기의 지반침하(땅 꺼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공사장 인근에 있던 4층짜리 상도 병설유치원 건물이 10도 정도 기울었다. 박 시장은 이날 사고 소식을 듣고 오전 9시7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해 10여분간 현장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주민들의 불안을 없애기 위한 차원에서 신속한 점검과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사고가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는데 민간 공사현장이나 구청이 관리하는 공사현장에 매뉴얼이 적용되는 건지, 충분히 시행되고 있는 건지 좀 더 면밀히 전면적으로 심사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초 박 시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상도동 사고에 일정을 변경하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박 시장은 정오 대전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 정책박람회’ 개막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동작구청도 현장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포토] 휘어버린 상도유치원

    [서울포토] 휘어버린 상도유치원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2018. 9.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무너진 상도유치원 바라보는 시민

    [서울포토] 무너진 상도유치원 바라보는 시민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2018. 9.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무너진 상도유치원

    [서울포토] 무너진 상도유치원

    7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상도유치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기울어 있다.2018. 9.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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