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방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도봉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선행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개성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267
  • [인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미디어펜, 신용회복위원회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부원장 하연희 △ 원자력안전본부장 김선재 △ 방사선안전본부장 정승영 △ 경영기획본부장 박상렬 △ 전문위원 정구영 ■ 부산도시공사 △ 청렴감사실장 박성희 △ 안전관리단장 이남기 △ 기획관리실장 김재명 △ 경영지원실장 장윤석 △ 분양보상처장 홍성호 △ 토목사업처장 송원섭 △ 주택사업처장 황경환 △ 맞춤임대처장 신기흥 △ 시설관리처장 이상재 △ 재정예산부장 박재철 △ 전산정보부장 김민 △ 보상부장 정창업 △ EDC 사업부장 황명연 △ 단지사업1부장 이강 △ 단지사업2부장 최문봉 △ 건축사업부장 윤영자 △ 스마트사업부장 신동훈 △ 맞춤임대사업부장 진기원 △ 주거복지센터(동부)장 안종대 △ 주거복지센터(서부)장 최종희 △ 부산대학교 교육훈련 정재현 △ 〃 정대철 △ 〃 김장부 △ 〃 박창민 △ 〃 정성재 ■ 미디어펜 △ 부사장 겸 주필 김진호 ■ 신용회복위원회 ◇ 전보 <센터장> △ 서울중앙 이상우 △ 관악 이병상 △ 서대구 이시형 △ 인천 장준수 △창원 윤용호 △ 사상 송성민 △ 성남 문지홍 △순천 황재호 △ 원주 김상길 <부장> △ 인재경영부장 임찬기 △ 홍보협력실장 김상초 △ 전략기획부장 최윤화 △ 경영지원부장 김영신 △ 디지털혁신부장 김용우 △ 채무조정부장 장배현 △ 법률지원부장 이창인 △ 소액금융부장 신우선 △ 신용교육원장 김창건 △ 고객만족부장 박성우 △ 감사실장 박병헌 ◇ 신규 보임 <센터장> △ 안산 정종식 △ 전주 남재우 △ 청주 김영복 △ 안양 김상현 △ 포항 장희재 △ 부천 이백현 △ 구미 김도완 <팀장> △ 이행관리팀장 한승모 △ 카드지원팀장 윤요환 △ 상담기획팀장 유제선
  • [인사]

    ■조달청 ◇국장급 전보 △조달관리국장 강경훈△구매사업국장 정재은△신기술서비스국장 백승보△시설사업국장 강성민△서울지방조달청장 강신면 ■부산도시공사 △청렴감사실장 박성희△안전관리단장 이남기△기획관리실장 김재명△경영지원실장 장윤석△분양보상처장 홍성호△토목사업처장 송원섭△주택사업처장 황경환△맞춤임대처장 신기흥△시설관리처장 이상재△재정예산부장 박재철△전산정보부장 김민△보상부장 정창업△EDC 사업부장 황명연△단지사업1부장 이강△단지사업2부장 최문봉△건축사업부장 윤영자△스마트사업부장 신동훈△맞춤임대사업부장 진기원△주거복지센터(동부)장 안종대△주거복지센터(서부)장 최종희 △부산대학교 교육훈련 정재현 정대철 김장부 박창민 정성재 ■한국수자원공사 △기획부문이사 박평록 ■우정사업본부 ◇3급 인사 △우정사업조달센터장 오기호 ◇4급 인사 △우정사업본부 운영지원과장 노기섭 ■신용회복위원회 <전보> ◇센터장 △서울중앙 이상우△관악 이병상△서대구 이시형△인천 장준수△창원 윤용호△사상 송성민△성남 문지홍△순천 황재호△원주 김상길 ◇부장 △인재경영부장 임찬기△홍보협력실장 김상초△전략기획부장 최윤화△경영지원부장 김영신△디지털혁신부장 김용우△채무조정부장 장배현△법률지원부장 이창인△소액금융부장 신우선△신용교육원장 김창건△고객만족부장 박성우△감사실장 박병헌 <신규 보임> ◇센터장 △안산 정종식△전주 남재우△청주 김영복△안양 김상현△포항 장희재△부천 이백현△구미 김도완 ◇팀장 △이행관리팀장 한승모△카드지원팀장 윤요환△상담기획팀장 유제선 ■중소기업중앙회 ◇부서장 전보 △조합정책실장 임춘호△조합지원부장 조동석△판로정책부장 유진호△정책총괄실장 임영주△조사통계부장 성기창△상생협력부장 박승찬△청년희망일자리부장 정경은△공제기획실장 황재목△투자전략실장 심상욱△실물투자부장 김태완△리스크준법실장 이종명△KBIZ중소기업연구소장 윤위상△편집국장 김희중△서울지역본부장 장윤성△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현준△강원지역본부장 최무근△전북지역본부장 전의준 ◇팀장 전보 △정보시스템부 IT운영팀장 홍성근△상생협력부 납품대금조정센터장 정은희△공제운영부 공제대출팀장 황보훈△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강우용△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부장 박상언△경기북부지역본부 부장 이민경 ■한국토지신탁 △부회장 최윤성△사장 김정선△부사장 한호경△전략사업본부장 심창우 ■IBK투자증권 <임원 승진> ◇수석전무 △IB사업부문장 이동구 ◇전무 △준법감시본부장 신호철△리스크관리본부장 허영범 ◇상무 △자산관리본부장 이창섭△부동산금융본부장 우규택 ◇상무대우 △Trading본부장 박기현△디지털영업본부장 전장석 <임원 신규선임> △리서치본부장 이승훈 <보임> △혁신기업분석부장 이건재
  • 강남, 전국 첫 ‘건축민원지원센터’ 운영

    강남, 전국 첫 ‘건축민원지원센터’ 운영

    서울 강남구가 전국 최초로 건축 관련 민원과 상담 업무를 전담하는 ‘건축민원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건축·재건축·공동주택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하고 상담하는 업무를 한다.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일관성 없는 법 해석, 임의규제, 잦은 보완 요구 등으로 민원인이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7월 강남구청 본관 1층에 설치됐다. 분야별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활동한다. 자문위원들은 관련 부서나 민원인의 요청사항을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을 방문하거나 분쟁 당사자 간 합의를 중재한다. 이들 가운데 건축사 15명이 3명씩 순번제로 센터에 근무한다. 자세한 내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건축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민원인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인접 건물 신축으로 인한 피해를 상담한 민원인은 “서류 검토는 물론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조사한 덕분에 분쟁 없이 합의할 수 있었다”며 “강남구의 적극행정 사례들이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軍성고충 상담관’ 증원… 격오지까지 배치 추진

    최근 빈번한 군내 성폭력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국방부가 성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해 성고충 전문상담관 증원에 나섰다. 국방부는 20일 “최근 성고충상담관 설치기준 관련 조항이 변경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현재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육군·해병대의 경우 ‘소장급 이상’ 장성이 지휘하는 부대 또는 기관에, 해·공군은 ‘준장급 이상’이 지휘하는 부대나 기관에 성고충 전문상담관을 배치하도록 기준을 명시했다. 지금까지 군단급에만 있던 상담관을 사단·여단급까지 늘리겠다는 얘기다. 또 ‘병력 규모 및 위치(격오지)를 고려해 필요하면 일정 규모 미만의 부대에도 추가 설치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신설했다. 개정 배경에는 지난 5월 충남 서산의 20전투비행단 영내 관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의 영향이 크다. 이 중사는 같은 부대 장모 중사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뒤 이를 부대에 알렸음에도 안팎의 회유와 협박에 괴로워했다. 국방부는 “(기존에는) 전군에 배치되는 성고충 전문 상담관이 50명에 불과해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 상담, 적시 상담,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 등에 한계가 있었다”며 “배치 기준을 변경해 성폭력 피해 사실의 조기 발견 및 피해자 보호 및 지원조치 실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백 없는 상담 지원을 위해 병력 밀집 지역 및 격오지 등은 지정된 규모 미만의 부대에도 전문상담관의 추가 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개정안은 내달 10일 입법 예고 기간이 끝난 뒤 국무회의 의결·공포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이달 초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국방예산에 성고충 전문 상담관 증원 관련 예산이 39억여원으로 편성된 만큼 증원 계획도 마련될 것으으로 관측된다.
  • [단독] 인권위 “경찰, 정인이 사망하기까지 보호의무 소홀히 해”

    [단독] 인권위 “경찰, 정인이 사망하기까지 보호의무 소홀히 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에서 입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동 정인이가 사망하기 전까지 경찰이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권위는 지난달 경찰청장에게 “경찰이 피해자의 생명권이 침해되기까지 국가의 보호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면서 최근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초동조치부터 사후관리까지 경찰의 아동학대 방지 및 현장대응 체계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진정인들은 피해아동 사망 전인 지난해 5월과 6월, 9월 세 차례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아동의 사망을 막지 못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올해 초 인권위에 제출했다. 사건 개요를 보면,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강서아보전)은 지난해 5월 25일 피해아동이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같은 날 피해아동을 데리고 양모 장모(35·구속)씨와 양부 안모(37·구속)씨와 함께 소아과를 방문했다. 강서아보전은 피해아동 신체에서 발견된 상흔이 외상에 의한 상흔으로 보인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다음 날인 지난해 5월 26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27일 피해아동 주거지를 방문해 양모인 장씨를 면담하고 피해아동 신체에서 멍 자국과 상처를 확인했다. 당시 장씨는 ‘피해아동이 아토피로 피부를 잡아 뜯는 경우가 있고, 첫째 자녀(피해아동 언니)가 손톱으로 긁은 상처로 보인다’, ‘양부가 피해아동을 목욕시킨 후 다리 마사지를 해 주면서 멍이 생겼을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아동학대를 부인했다. 당시 경찰은 피해아동이 아토피가 심하고 몽고반점이 유난히 많은 점, 피해아동이 양모에게 안기는 점, 깨끗한 주거환경 등을 종합해 학대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지난해해 6월 16일 내사종결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피해아동을 진료했던 소아과 의사에 대한 조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강서아보전은 지난해 6월 29일 양모가 피해아동을 차량에 방치했다는 내용의 2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경찰에게 피해아동 주거지 동행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현장을 확인한 경찰은 피해아동 몸에서 상처를 발견할 수 없었고 피해아동이 양모에게 안겨 있는 모습 등을 근거로 아동학대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고, 추후 강서아보전에서 수사의뢰를 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피해아동 주거지에서 철수했다. 피해아동에 대한 3차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지난해 9월 23일 피해아동을 진찰한 소아과 의사가 했다. 당시 어린이집 원장은 피해아동이 어린이집에 등원한 이후 숨쉬기조차 힘들어 보일 정도로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여 양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피해아동을 소아과 의사에게 데려갔다. 같은 날 경찰이 강서아보전 상담원과 함께 피해아동 주거지를 방문해 육안으로 피해아동의 몸에 외상이 있는지, 양부모와의 애착관계는 어떤지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학대 의심 정황이 명확하지 않아 분리조치는 하지 않는 대신 강서아보전에서 주 1회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피해아동을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게 한 후 강서아보전에서 필요한 경우 수사의뢰를 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이후 피해아동은 지난해 10월 13일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했다. 인권위는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정황에 대한 확인과 사후관리에 있어 직무상의 주위 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어린이집 담임 교사가 지난해 3월 24일부터 피해자의 상흔을 2개월 간 지속적으로 사진을 촬영해둔 점, 익명의 신고자로부터 같은 해 6월 24일 차량 안에 피해자가 혼자 방치되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점, 같은 해 9월 23일 어린이집 원장이 피해자가 걷지도 못할 정도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 피해자를 소아과로 데려간 점,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진료한 소아과 의사가 아동학대 의심 상황을 경찰에 직접 신고한 점 등 일련의 신고 내용들을 감안하면 피해자에 대한 학대 의심 정황을 중대하게 다룰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이어 “3차 학대 의심 신고에서 당시 현장(피해자 주거지)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상태가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으며, 의료기관에 의한 아동학대 신고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조치 판단에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는 112신고 내용, 소아과 의사의 진료 결과, 학대로 의심되는 근거자료, 어린이집 원장의 진술 등을 확보하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3차 학대 의심 신고지를 관할하는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도 관할 지구대에서 소아과 의사로부터 청취한 내용을 양천서에 인계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피해자가 혼자 걷지도 못할 정도였고, 호흡조차 힘들어 보일 정도로 몸이 축 늘어졌으며, 2개월 전 예방접종 당시에도 입 안 상처가 있었다’는 소아과 의사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육안으로 피해자 신체 외상 여부만 확인하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청장에게 “아동학대 방지 및 현장대응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인권위는 사건 담당 경찰관들이 이 일로 이미 징계 및 주의, 경고 처분을 받은 사실을 감안해 경찰청장에게 양천서장에 대한 기관경고 및 강서서 담당 경찰관에 대한 주의 조치만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 대구대 금명자 교수, 한국상담심리학자상 수상

    대구대 금명자 교수, 한국상담심리학자상 수상

    대구대 심리학과 금명자 교수가 한국상담심리학자상을 수상했다. 금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의 적응과 정신건강, 상담윤리 연구, 상담연습교본, 상담 사례개념화 연습하기 등 상담자 수련과 관련된 저서를 출간하면서 다양한 방면에서 학문적으로 기여했다. 또 청소년 상담 영역에서도 CYS-net(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과 Wee프로젝트(학교 안전망 구축사업) 모델 개발 및 적응 등에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금 교수는 “국내 상담심리사 육성과 청소년상담 영역에 기울였던 저의 노력을 수상으로 격려해 줘 기쁘다”고 밝혔다.
  • 불 지르고 출구 막아… 日 묻지마 범죄 공포 번진다

    불 지르고 출구 막아… 日 묻지마 범죄 공포 번진다

    통원 치료 60대男 용의자 이례적 공개CCTV에 대피 못하게 막는 장면 찍혀日경찰 “피해자 가족들이 공개 원해”조커男 흉기 난동 등 시민 불안감 커져24명의 목숨을 앗아 간 일본 오사카시 빌딩 화재와 관련해 일본 경찰이 이례적으로 구속영장 청구를 하기도 전에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했다. 19일 일본 오사카부 경찰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20분쯤 오사카 번화가 8층짜리 상가 건물 4층에 있는 병원인 ‘일하는 사람을 위한 니시우메다 마음과 몸 클리닉’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의 용의자로 과거 이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은 다니모토 모리오(61)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가 화상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상태여서 구속영장을 청구하진 않았으나 피해자 가족들이 원한 데다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신원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방화이자 살인 사건으로 규정한 데는 다니모토가 당시 병원 안에 있던 사람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다니모토가 불이 난 직후 병원 출입문 앞에서 양팔을 벌리고 가로막는 듯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고 전했다. 현장에선 다니모토의 운전면허증도 발견됐다. 건물 자체의 구조적 문제도 컸다. 해당 건물 4층에는 피해 병원만 입주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면 바로 병원 출입구로 연결되는 구조인데 건물 내 비상계단은 엘리베이터 바로 옆에 있고, 위급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건물 밖 대피 계단은 아예 없다. 방화는 출입구 쪽 수납처 인근에서 이뤄졌고 갑자기 발생한 화재에 놀란 사람들은 불길 반대쪽으로 몸을 피하면서 대피로를 찾지 못했다.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다니모토는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가 든 종이봉투 두 개를 들고 병원으로 들어와 난방기구 옆에 놓고는 발로 차 넘어뜨렸고, 봉투에서 액체가 흘러나오면서 불길이 치솟았다. 24명의 사망자 중에는 해당 병원 원장도 있었다. 일본에서 이 같은 ‘무차별 범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공포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앞서 2019년 7월 한 남성이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불을 질러 36명이 숨지고 35명을 다치게 했다. 중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던 지난 10월 31일에는 게이오선 전철 안에서 조커 복장을 한 핫토리 교타(24)가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무차별 범죄 피의자들의 공통점으로는 직장 혹은 가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고립감을 느꼈다는 점이 꼽힌다. 다니모토가 범행을 저지른 피해 병원은 정신적 문제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들이 다시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 치료를 해 주는 곳이다. 정신과 전문의 이노우에 도모스케는 “보통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끔찍한 사건을 일으키는데 이를 막으려면 이들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마음포차·청년 봄·창업 포럼… 청년 출발의 든든한 힘, 송파

    마음포차·청년 봄·창업 포럼… 청년 출발의 든든한 힘, 송파

    올해만 온·오프라인 간담회 75회 개최정책·심의 등 청년 위원 15% 이상 위촉朴 “정책 발굴 통해 지역사회까지 발전”“올해도 송파구는 우리 청년과 함께 달려왔습니다. 내년 역시 청년 여러분과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박성수 송파구청장) 지난 13일 ‘2021 송파 청년정책 성과보고회’가 열린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스카이(SKY)31. 구의 청년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박성수 송파구청장과 청년 7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 구청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실현하고, 청년들의 힘찬 출발에 송파가 든든한 힘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내년 새해 소망과 청년정책에 대해 궁금한 점을 엽서에 적어 소망나무에 붙이는 ‘소망나무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사회자가 엽서 중 하나를 골라 “내년도 송파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사업이 무엇이 있는가”라고 묻자, 박 구청장은 “찾아가는 청년 고민 상담소 ‘마음포차’, 카페 ‘청년 봄’, 송파청년 최고경영자(CEO) 포럼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청년 고민 상담소 ‘마음포차’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겪는 불안, 우울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 상담가가 고민을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포장마차 분위기가 나는 부스에서 상담이 진행된다. 이밖에 카페 ‘청년 봄’은 청년 예술가들의 자립을, 송파청년 CEO 포럼은 청년 창업가들의 관계 형성을 각각 지원한다. 소망나무에 붙여진 엽서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좋겟다”, “취·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등의 내용이 적혔다. 앞서 구는 2019년 청년 38명이 참여하는 송파청년네크워크를 구성, 올해만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총 75회 열었다. 송파청년네트워크의 제안으로 송파청년축제 ‘아임블랭크 페스티벌’을 열고, 청년 취·창업 멘토링 플랫폼 ‘송풀’을 운영했다. 아울러 청년위원 배정제를 통해 구에서 운영하는 각종 정책결정·심의·자문위원회에 청년 위원을 15% 이상 위촉하고 있다. 이밖에 구는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송파청년창업도전프로젝트,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수빈 타고 대표는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정착해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전시회를 운영하고, 대기업과 협업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청년들의 의견이 담긴 정책을 발굴하고 이런 정책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콜센터 노동자 절반 “상담 중 성희롱 경험”

    서울 콜센터 노동자 절반 “상담 중 성희롱 경험”

    서울에 있는 콜센터 상담원의 절반 이상이 고객에게 성적인 농담을 듣는 등 성희롱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런 내용의 ‘서울시 콜센터 작업장 환경 분석’ 보고서를 19일 발간했다. 재단이 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는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콜센터 상담원 8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0.6%가 상담 중 성희롱을 경험했다. 특히 상담원의 성별과 소속 콜센터의 운영 형태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39%, 여성은 52.8%가 성희롱을 겪었다. 또 월 5회 이상 성희롱 경험 비율은 수탁업체 소속 응답자가 21.7%로, 본사직영·자회사 소속 응답자(4.7%)의 4.6배에 달했다. 상담원의 83.3%는 월 평균 1회 이상 고객의 폭언·욕설을 경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콜센터 대부분 악성고객 대응 매뉴얼이 있지만,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명무실하다고 재단은 지적했다. 면접조사에 참여한 한 상담원은 “고객한테 욕을 수차례 들었는데 관리자는 ‘우선 달래주고 진정시키라’고만 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콜센터 상담원 4명 중 1명꼴(27.8%)로 별도 휴식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식시간이 보장된 이들은 화장실을 다녀오는 시간까지 포함해 하루 평균 27.7분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콜센터 근로자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 지침’에는 상담원에게 1시간마다 5분 또는 2시간마다 15분의 휴식을 권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콜센터 등 여성 집중 직종의 작업장 환경에 대한 정기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를 토대로 노동자의 최소한의 안전과 건강이 보장될 수 있는 서울형 작업장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원 “예쁜 여자가 험한 곳에서” 발언…인권위 지적

    서울시의원 “예쁜 여자가 험한 곳에서” 발언…인권위 지적

    서울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대상 기관의 여성 기관장에게 ‘성을 직무에 이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인격권 침해’라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모 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 대상이었던 여성 정모씨에게 “겉으로 볼 때는 ‘정모 소장이 아주 나이도 어리고 청순한 여성이고 저렇게 예쁜 여자가 어떻게 이 험한 곳에서 근무를 하느냐, 너무 안타깝다’ 이런 것을 100% 활용한 것”이라고 했다. 이런 내용은 2020년 11월 5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회의록에도 담겨 있다. 그러자 정씨는 “나이와 외모, 성을 직위 및 직무유지에 이용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각으로 인격과 명예를 훼손했다”고 반발하면서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이에 인권위는 “피진정인의 발언은 직무에 남녀의 구별을 둔 차별적 발언으로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으로 보일 소지가 다분하고 성인지감수성 역시 부족한 표현”이라고 판단했다. 또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김 시의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권고했다. 김 시의원은 인권위에 “2019년 (정씨가 소장으로 재직한) 모 상담소의 내부고발을 접한 뒤 2년간 파악하고 조사한 내용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를 그대로 밝히기보다 인권보호와 배려의 차원에서 에둘러서 압축해 발언하다 보니 나온 발언”이라고 반박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소용이 없었다” 스토킹 피해자들의 경찰 불신…80%는 신고 안해

    “소용이 없었다” 스토킹 피해자들의 경찰 불신…80%는 신고 안해

    스토킹 피해자 10명 중 8명은 피해 당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은 경찰이 못 미더워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스토킹에서 시작된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 실효성을 담보하고 실질적 보호 조치가 이뤄지기 위해선 경찰이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기 위한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이수정 경기대 교수 연구팀이 국회에 제출한 ‘스토킹 방지 입법정책 연구’ 보고서에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스토킹 피해자 256명 중 206명(80.5%)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이 경찰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로는 ①별다른 조치를 취해줄 것 같지 않아서(27.6%) ②사소한 일이라 생각돼서(22.8%) ③경찰이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것 같아서(18.9%) ④과거에 신고했을 때 소용이 없어서(6.3%) 등을 꼽았다. ⑤증거가 없어서(5.8%) ⑥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문제인지 몰라서(5.8%)가 그 뒤를 이었고, 그 밖에 ⑦보복·협박이 두려워서(4.8%) ⑧법적인 절차가 부담돼서(4.3%)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 중 ①, ③, ④ 등 신고를 하지 않은 사유로 경찰 불신을 꼽은 비율만 따지면 52.8%로 미신고자의 절반이 넘는다. 스토킹 피해를 신고한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용기를 내어 경찰에 신고한 이들 중 경찰의 조치에 만족하는 경우는 응답자의 19.4%에 불과했다. 불만족 이유로 ▲가해자 행위를 제지하기 위해 경찰이 취할 수 있는 행위가 별로 없었다 ▲경찰이 내 사건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가해자의 말을 믿고 연인 사이의 문제 또는 친밀한 관계에서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가볍게 취급했다 ▲경찰이 2차 가해를 했다 등이 있었다. 경찰 신고가 스토킹 행위를 막는 데에 효과가 있었냐는 질문에도 ‘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30.5%에 그쳤고, 응답자의 69.5%는 ‘효과가 없었다’고 답했다. 결국 피해자들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홀로 상황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어떻게 주로 대처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무조건 마주치지 않게 피해 다녔다’는 응답(20.7%)이 가장 많았다. ‘화를 내고 싸웠다’(15.6%), ‘가해자를 지속적으로 설득했다’(14.5%)가 뒤를 이었다. ‘그냥 당했다’(6.3%)는 응답자도 있었다. 반면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12.5%)와 ‘경찰에 신고했다’(5.9%)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비교적 적었다. 특히 ‘전문 상담기관에 의뢰했다’는 응답은 전무했다. 결과적으로 스토킹 피해가 어떻게 멈췄는지에 대해선 ‘이유 없이 그냥 멈추었다’(23.4%), ‘내가 이사하거나 직장을 그만뒀다’(18.8%),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해결했다’(17.6%), ‘가해자가 새로운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12.5%) 순이었다. 연구팀은 “경찰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피해자 자신도 스토킹 피해를 심각하다고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인식이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피해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부인이 미인” vs “안다리 잘 걸었네” 권성동 성희롱 발언 엇갈린 주장

    “부인이 미인” vs “안다리 잘 걸었네” 권성동 성희롱 발언 엇갈린 주장

    “‘부인이 미인이라고 결혼 잘하셨다’라고 해” - 권성동의원 입장문“‘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라고 발언” - ‘열린공감TV’ 보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성희롱 의혹 보도에 대해 “미인이라고 칭찬을 하며 결혼을 잘하셨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전부”라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열린공감TV’는 권성동 의원이 지난 10일 한 식당에서 한 부부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강원도 유세 일정으로 강릉에 들렀고 중앙지 기자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새벽 1시쯤 윤 후보 일행이 옆테이블 부부와 실랑이가 붙었다고 보도했다. 권성동 의원이 그 부부 손님의 아내에게 “강릉에 이렇게 예쁜 여자가 있느냐”고 말했고, 남편에게는 “안다리를 걸어도 아주 잘 걸었네 뭐”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부부는 현장에서 경찰에 성추행 혐의로 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해 현장파악을 한 후 피해자에게 처벌 의사가 있는지 물어봤다는 것이 열림공감TV측의 설명이다. 권성동 의원은 “열린공감TV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인 공작임을 밝힌다. 강력한 법적 조치로 바로잡겠다”며 즉각 반박 입장문을 냈다. 권 의원은 “지난주 금요일 윤석열 후보의 강릉 일정이 끝나고 서울에서 내려온 기자분들과의 뒤풀이가 있었고 저도 격려차 방문했다. 강릉의 모 식당에서 6명의 기자분들이 동석했고 탁 트인 공간에서 술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그가 자기 부인이라고 소개하기에 제가 미인이라고 칭찬을 하며 결혼을 잘하셨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전부”라며 “그 부부는 헤어지면서 제게 고맙다는 말을 했다. 열린공감TV에서 말하듯이 부부 손님의 아내에게 성희롱이나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실랑이도 없었고 평범한 지지자처럼 좋아하며 돌아갔다”며 “지난 강릉 일정 이후 일부에서 없던 사실을 퍼뜨리며 제보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고 유감을 표했다. 열린공감TV측은 재차 입장문을 내고 “부부와의 이야기를 미담처럼 입장문을 냈는데 문제는 권 의원 입장문 어디에도 경찰 출동 부분이 빠져 있다”며 “권 의원의 말대로 그런 사실이 없다면 왜 경찰이 그 시각에 출동했는지와 당시 112 상황실 신고내역 및 신고 내용에 대해 정보공개 요청을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여성의 남편이 112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112 신고 내역을 공개하며 “실제로 여성의 남편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고 일시는 지난 11일 새벽 1시22분과 1시35분 두 차례다. 조치 내용으로는 “신고자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모욕적이라며 신고를 한 것이며 사건 처리에 대해 생각을 한번 더 해보겠다고 하므로 고소 절차 등 상담 안내 후 종결”이라고 적혀 있다. 김용민 의원은 “이 사건은 당시 경찰관 총 12명이나 출동한 사건이었다”며 “권성동 의원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성희롱 의혹과 거짓해명에 대해 답변을 해야한다. 윤석열 후보는 즉시 사과하고, 권성동의원은 선대위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에 “근거 없는 악의적 공격”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다면 김 의원은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발했다. 권성동 의원은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김용민 의원이 경찰의 신고 및 출동 내역을 근거로, 마치 제가 성희롱을 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처럼 주장했다”며 “신고자라 보도된 그 분은 저와 함께 웃는 얼굴로 사진을 찍었고 나중에 지인에게 사진을 보내줬다. 이후 경찰이 출동한 사실이 있다고 하나 경찰에서 저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고 저도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에서 “권 총장 해명대로 덕담을 건네고 피해자가 고맙다고 말했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면 새벽 1시에 경찰이 112신고를 받고 왜 출동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 총장은 악의적인 공작 운운할 게 아니라 당시 112상황실 신고 내역과 신고 내용에 대해 정보공개 요청을 하고, 떳떳하다면 지체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해 성희롱 발언이 없었음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타인의 외모 평가하는 것 괜찮나” 정의당 강릉시위원회는 “타인의 외모는 함부로 평가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권 총장의 막말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때가 아니라 부끄러운 성인식과 인권 감수성을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릉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강릉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히고, 사실일 경우 권 총장은 국회의원직을 포함한 모든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명은 17일 강릉경찰서를 찾아 사건 당일의 상황을 설명 듣고, 112신고 녹취록 공개를 요구했다. 권성동 의원의 주장 대로 ‘결혼을 잘했다’는 덕담만 했는지 확인하자는 취지였지만, 경찰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들며 공개를 거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성희롱 논란과 별개로, 선거 유세 뒤 술자리에서 선거법과 방역수칙 위반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겠다는 경찰의 입장을 전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의 강릉경찰서 방문은 경찰 압박이라고 비판했다.“외모 품평, 성희롱 될 수 있어” 2018년 고용노동부가 개발한 ‘직장 내 성희롱 체크 앱’에는 “외모에 대한 칭찬도 직장 내 성희롱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공식석상이나 비공식석상에서 상호간 인사를 할 때 여성을 칭찬하거나 평가할 때 외모 이야기가 빠지지 않지만, 여성을 외모로 칭찬하는 방식의 근원은 ‘여성은 꽃이다’라는 대상화의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어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앱 개발자는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평가하는 권한이 있다고 착각하는데 이는 성적대상화라고 할 수 있으며 성희롱·성차별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정치인들은 사회의 편견 등을 해소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사람들인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 18일 서울 영하 10도…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주의하세요”

    18일 서울 영하 10도…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주의하세요”

    이번 주말 서울 지역에 최저온도 영하 10도의 강추위가 예보되면서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해달라고 서울시가 17일 당부했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1만 9000원의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는 전날 서울 전역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으며, 18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예상된다고 이날 전했다. 이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수도 계량기함의 보온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계량기함을 마른 보온재로 채우고, 수돗물을 조금 틀어놓는 것이 좋다. 이미 언 수도계량기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여야 한다. 올해부터는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수도계량기가 동파돼 교체하게 되면 계량기 대금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해당 조례는 시민들의 동파 예방 참여를 독려하려는 취지”라면서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해 계량기 유형의 구분 없이 구경별 최저금액이 부과되고, 가정용 15㎜의 경우 1만 9000원만 받고 교체 비용은 시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수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되면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챗봇 ‘아리수톡’(카카오톡에서 상수도사업본부 채널 추가)이나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 성북구,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교재 전달식 진행

    성북구,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교재 전달식 진행

    서울 성북구가 지난 15일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기술 교재’를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느린 학습자 사회성 기술 교재 ‘피치의 슬기로운 사회생활’은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4월 ‘서울시 느린학습자 자립지원체계 지역거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권역 특화사업으로 진행한 결과물이다. 피치마켓 컴퍼니와 협업해 발간했다.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외에도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인지정서 상담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글봄 프로그램 ▲게임을 활용한 보드게임 수 놀이 ▲홍시밴드 ▲부모 및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교재개발이 성북구 관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전국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유의미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또한 구는 앞으로도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성북구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많은 사회공헌을 기대한다는 취지에서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교재 출판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피치마켓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성북구 관내 아동 및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거나 고민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기억 잃은 기초수급자, 중랑 묵2동에서 10년 만에 가족들과 재회

    기억 잃은 기초수급자, 중랑 묵2동에서 10년 만에 가족들과 재회

    지난 9일 오후 2시 중랑구 묵2동의 지하 월세방. 기억을 잃은 40대 남성과 어머니가 서로를 얼싸안았다. 어머니는 아들을 바라보며 연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고, 아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이었지만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서울 중랑구는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잃고 홀로 살아가던 40대 기초생활수급자 김모 씨가 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노력으로 10년 만에 가족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1년 8월 작은 다툼으로 집을 나와 가족과 단절된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고, 후유증으로 가족에 대한 기억을 잃고 언어장애를 겪게 됐다. 홀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김씨는 지난해 10월 기초생활수급자가 됐고, 지난 3월 중랑구로 전입해왔다. 김씨를 만난 묵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이정미 주무관은 주기적인 상담을 통해 김씨의 심적 불안이 크다고 판단, 돌봄 서비스와 각종 후원금을 지원했다. 모니터링을 이어가던 중 행정정보 전산망 조회를 통해 단절됐던 가족의 정보를 확인한 이 주무관은 가족들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다. 서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그 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가족 상봉을 이룰 수 있었다. 서로를 10년 만에 마주한 어머니와 아들은 한눈에도 모자임을 알 수 있을 만큼 닮아 있었다. 김씨와 상봉한 어머니와 세 명의 누나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담당 공무원의 손을 잡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 주무관은 “코로나19 이후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이 더 높아져 저 말고도 많은 동료들이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김 선생님의 사례를 통해 가족의 사랑도 우리가 세심히 챙겨야 할 복지 서비스 중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항상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가입은 해도 탈퇴는 못한다?’...중국의 개미지옥 앱 논란

    ‘가입은 해도 탈퇴는 못한다?’...중국의 개미지옥 앱 논란

    중국의 유명 애플리케이션 중 상당수가 가입 후 탈퇴 기능이 제한돼 이용자들의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소비자협회는 올해 중국을 대표하는 50개 애플리케이셥 가운데 무려 40%에 달하는 20개 앱에서 계정 탈퇴 및 로그아웃 등의 기능을 제한하고 있다며 시정 권고 조치를 내렸다. 앱 가입 시 제공하는 개인정보와 탈퇴 등 각 회원의 선택권이 중요한데 정보주체자의 자기결정권 대부분이 침해당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것. 중국 소비자협회가 공개 저격한 중국을 대표하는 50개 앱의 불공정 기능에는 탈퇴 조건이 불합리하거나 가입 시 회원에게 탈퇴 조건을 명시하지 않은 경우, 앱을 통해 직접 탈퇴가 불가능한 사례 등 계정의 탈퇴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문제가 지적됐다. △디다추싱(嘀嗒出行) △바이흐어왕(百合网) △이즈푸(翼支付) △타오바오(淘宝) △콰이러거우(快乐购) 어러머(饿了么) △마이땅라오(麦当劳) △1905영화망(1905电影网) 등의 앱 운영업체 측이 회원 탈퇴에 대한 조건을 명시적으로 제시하지 않는 등 회원들의 권리를 간접적으로 침해했다는 분석이다.또, 회원 탈퇴 시 반드시 해당 앱 운영 업체와 장기간의 상담 및 개인 정보 수집 등의 요건을 충족하도록 해 사실상 회원 탈퇴 기능이 제한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업체들의 사례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소비자협회는 회원 탈퇴 신청부터 탈퇴 승인까지 최장 15일 이상 소요되도록 강제해 사실상 회원의 탈퇴를 막고 있는 업체를 선정, △아이칭거우(爱抢购) △허스와이마이(禾适外卖) △난방항공(南方航空) △바오바오즈보(抱抱直播) 등의 업체에 대해 시정 권고를 전했다. 또, 앱 상에서 회원 가입은 가능한 반면 탈퇴 시에는 반드시 PC 접속 등 번거로운 접속 조건을 제시해 회원의 권리를 제한한 업체로 △씨트립 △텅쉰스핀(腾讯视频) 등이 지적됐다. 특히 상당수 앱 플랫폼에서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 과도하게 수집, 인터넷 보안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현행법 위반 사례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조사 결과 중국에서 활성화 된 앱 가운데 온라인 차량 호출 기능을 갖춘 앱과 외식 배달 사업 관련 앱 등에서 다수의 문제점이 발견됐다.중국소비자협회 측은 이번 불법 운영 사례를 다수 적발, 해당 앱 운영진에게 인터넷 보안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례로 시정 권고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소비자협회 측은 향후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모든 앱 운영업체 측은 반드시 회원 가입자에 대한 합리적인 내용의 탈퇴 조건을 미리 명시해 향후 원하는 시기에 적절하게 계정 삭제 및 탈퇴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앱을 다운로드 한 뒤 회원 가입을 시도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과도한 개인 정보 요구를 경계해야 한다는 안내문을 공고했다. 소비자협회 측은 “소비자들은 각각의 개인 정보를 앱 운영진에게 제공할 경우 해당 업체가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가입 이후에도 개인 정보가 불법적으로 남용되고 있는지 여부를 스스로 확인하는 것만이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가장 적절하고 합리적인 행동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의 경우 해당 업체에 제공했던 개인정보 폐기를 원할 시 모든 회원은 소비자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개인 정보 폐기 및 탈퇴 등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 모든 개인 정보는 즉시 삭제 조치할 수 있는 것이 소비자가 가진 권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성정체성은 아이가 제일 잘 알죠… 원하는 옷·장난감 갖게 하세요”

    “성정체성은 아이가 제일 잘 알죠… 원하는 옷·장난감 갖게 하세요”

    성별불일치감 겪는 청소년 체계적 상담자존감 향상에 초점 맞춰 300여명 도와심리 표현 어려울 땐 놀이·노래·연극 활용따돌림에 대처할 수 있는 평정심 키워내“내가 크면 엄마처럼 가슴이 나와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네덜란드에 사는 다섯 살 노아(가명)는 사춘기가 되면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바뀔지 고민이라고 했다. 엄마는 노아를 데리고 어린이·청소년 심리 상담소 ‘유즈 잔담’을 찾았다. 정신과 의사 알렉스 콜만을 만난 노아는 “난 소녀가 아니라 소년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런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걱정하는 엄마에게 콜만은 “아이가 자기 자신에 대해 제일 잘 안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북서부 방향으로 약 20㎞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 잔담. 서울신문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성별 불일치감을 겪는 어린이·청소년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는 심리 상담소 ‘유즈 잔담’을 찾았다. 2016년 4월부터 어린이·청소년 트랜스젠더 300여명이 다녀간 이곳에는 정신과 의사, 가족·놀이 상담사, 심리학자 등 12명의 전문가가 모여 일한다. 이 중 세 명은 트랜스젠더다. ‘유즈 잔담’은 어린이와 청소년 트랜스젠더들의 고립·우울감을 덜어 내는 동시에 다른 이들과 유대를 쌓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밖에 안 됐지만 17개월을 기다려야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명성과 신뢰를 쌓았다. 심리 지원 업무를 하는 토마스 웜후르는 “성별 불일치를 느끼는 청소년은 타인이 자신을 공감해 주지 못한다는 외로움에 빠지기 쉽다”며 “자아를 탐색하며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교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언어 표현이 어려운 나이일수록 대화보다는 놀이, 노래, 연극을 활용하는 게 ‘유즈 잔담’만의 특징이다. 6~10세 대상 프로그램에서는 ‘트랜스젠더’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는 대신 장난감 놀이로 ‘내면과 외면이 달라도 괜찮다’는 안정감을 심어 준다. 이를 통해 아이는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남자’나 ‘여자’ 이름표를 달고 새 이름으로 살기를 체험할 수도 있다. 매년 두 차례 숙소를 빌려 12~24세 50여명이 캠핑이나 수영을 하는 프로그램은 특히 만족도가 높다. 그곳에서 트랜스젠더는 소수자가 아니다. 지난달 캠핑에 다녀온 한 아이는 콜만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누구인지, 내 몸은 왜 그런지를 모두에게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어 그게 너무 행복했어요.” ‘유즈 잔담’은 부모가 혼란을 겪는 자녀에게 어떻게 반응하고 대처해 나가야 하는지도 조언한다. 사회의 편견과 혐오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는 것이 트랜스젠더 부모의 역할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실커 네이하우스는 “부모에게 아이의 뜻을 존중하라고 조언한다”면서 “아이가 원하는 옷을 입고, 원하는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하는 것은 실천하기 쉬운 첫걸음”이라고 했다. 부모뿐 아니라 형제자매에 대한 상담도 병행한다. 콜만은 “형제자매를 잃는 게 아니라 새롭게 얻는다는 긍정적 방향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가족이 형제자매를 주변에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설명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해를 도와야 한다고 안내한다”고 덧붙였다.상담소를 찾은 청소년이 학교에서 커밍아웃하길 원하는 경우 이를 돕는 역할도 한다. 해당 청소년의 학교에 같이 가서 성 정체성을 설명하고 “앞으로 이 친구를 본인의 성 정체성에 맞게 대해 달라”고 요청한다. 네이하우스는 “모든 따돌림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따돌림을 무시하고 자신을 지키겠다는 평정심을 가지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콜만은 “트랜스젠더는 인류의 여러 스펙트럼 중 하나로 질병이 아니다”라며 “이들은 건강하지만, 온전한 자신으로 살도록 정신과나 호르몬 치료 등을 하는 의사가 도와주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콜만과 네이하우스는 인터뷰 내내 청소년 트랜스젠더를 환자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네이하우스는 “강제로 성 정체성을 바꾸려는 시도는 정신 건강을 피폐하게 만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 도움주신분들 청소년 트랜스젠더 인권모임 튤립연대,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성소수자부모모임,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다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박한희·류민희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이승현 비온뒤무지개재단 이사장, 이은실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윤정원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전문의, 장창현 살림의원 원장, 김종명 서울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황나현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 윤현배 서울대 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교수 ※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기획기사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랙티브형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거나 URL에 복사해 붙여 넣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transyouth/※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지난해 극단을 택한 인도 주부 2만 2372명, 25분마다 한 명 꼴 왜?

    지난해 극단을 택한 인도 주부 2만 2372명, 25분마다 한 명 꼴 왜?

    지난해 인도에서 극단을 선택한 가정주부 숫자가 2만 2372명에 이른다고 영국 BBC가 16일 전했다. 최근 발표된 전국 범죄기록청(NCRB) 데이터에 따르면 매일 61명이 스스로 삶을 내려놓아 25분마다 한 명은 극단을 택하는 셈이다. 지난해 인도에서 스스로 삶을 접은 이는 모두 15만 3052명이었다. 주부의 자살 비중은 14.6%로 여성 전체 자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만 예외적으로 주부 자살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NCRB이 자살 직업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매년 2만명 이상이 스스로 극단을 택했다. 2009년에는 2만 5092명에 이르렀다. 역시나 주부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타격을 입히고 극단을 선택하게 내모는 것은 가정폭력이었다. 모든 여성의 30% 정도는 배우자 폭력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여기에다 호된 시댁 살이와 결혼제도란 굴레는 주부들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한다. 북부 바라나시에서 정신과 상담을 하는 우샤 베르마 스리바스타바는 “여성들은 정말 참을 만큼 참는데 인내에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라면서 “대다수 소녀는 이르면 18세에 결혼하는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나이다. 아내이자 며느리가 되는데 그때부터 일평생 요리하고 빨래하고 온갖 허드렛일을 해야 한다. 모든 종류의 제한이 따라붙는다. 개인적 자유는 조금도 없고, 그들만의 비상금도 챙길 수 없다. 교육과 꿈은 멀어지고 절망과 낙담이 대신 자리를 차지한다. 존재 자체가 고문이 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더 나이가 있는 여성들은 조금 이유가 다르다. 아이들이 장성해 출가한 뒤 ‘ 텅 빈 둥지’ 증후군을 겪거나 폐경 이후 심리적 공허감을 채우지 못해 극단을 선택하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살은 쉽게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반면 수미트라 파타레 같은 상담의는 많은 인도인 자살자는 아주 충동적으로 극단을 택한다. “남자가 집에 왔다. 아내를 때린다. 그러면 여자는 목숨을 끊는다.” 그는 스스로 생을 저버리는 인도 여성 셋 중의 한 명은 가정폭력에 시달린 전력을 갖고 있다는 별도의 연구가 있다고 했다. 방갈로르에서 정신건강을 살피는 어플리케이션 와이사(Wysa)를 개발한 정신과 의사 카이탈리 신하는 자살을 기도했다가 목숨을 건진 이들을 카운셀링했더니 채소를 팔러가면서 함께 열차를 탄 이웃들과 속내를 트고 대화를 나눠 삶의 의지를 다시 불태운 것을 발견하게 됐다. 흉허물을 털어놓을 친구가 단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극단을 택하려 하지 않았을 것이란 얘기를 많이 들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록다운) 대책이 여성들의 상황을 한층 나쁘게 만들었음은 물론이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에게는 배우자가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나은데 그렇지 않으니 자연 그들의 분노와 슬픔은 갈수록 쌓이게 마련이며 자살이 유일한 안식처가 되곤 한다는 것이다. 인도는 많은 인구 만큼이나 높은 자살 비율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인도 남성의 자살은 전 세계 남성 자살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반면 인도 여성은 15~39세 연령대 전 세계 자살 사망의 36%를 차지한다. 하지만 유족들은 가족의 자살을 수치스러워 하며 감추려고만 든다. 인도 시골에서는 부검을 요구하지 않는다. 돈이 있는 집안이면 어떻게든 사고사로 꾸며 넘어가려 한다. 어떤 경우에는 경찰관이 입회하지도 않는다. 인도 정부도 문제를 깨닫고 대책을 논의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우선 통계부터 정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 ”너는 혼자가 아니야”…청소년 트랜스젠더 자존감 키우는 네덜란드 상담소

    ”너는 혼자가 아니야”…청소년 트랜스젠더 자존감 키우는 네덜란드 상담소

    “내가 자라면 엄마처럼 가슴이 나와요? 나는 싫어요. 도와주세요.” 네덜란드에 사는 5살 노아(가명)는 사춘기가 오면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바뀔지 고민이라고 했다. 이날 노아가 어머니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심리 상담소인 ‘유즈 잔담’을 찾은 이유다. 정신과 의사 알렉스 콜만(64)을 만난 노아는 “나는 소녀가 아니라 소년이에요”라고 확고하게 말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노아의 어머니에게 콜만은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제일 잘 안다.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북서부 방향으로 약 20㎞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 잔담. 2016년 4월부터 성별불일치감을 겪는 트랜스젠더를 상대로 상담을 시작한 ‘유즈 잔담’에는 지금껏 어린이와 청소년 300여명이 부모님과 함께 방문했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유즈 잔담’을 찾아 이곳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 가족 상담사, 놀이 전문 상담사 등 12명을 만났다. ‘유즈 잔담’은 어린이와 청소년 트랜스젠더들의 고립·우울감을 덜어내는 동시에 다른 이들과 유대를 쌓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 밖에 안됐지만 17개월을 기다려야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명성과 신뢰를 쌓았다. 개인이 겪고 있는 성별불일치감의 정도나 성 정체화 단계에 따라 맞춤형 상담과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는 경우 많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을 받는다. 대부분 2차 성징이 나타나는 10~12세에 우울감을 호소하고 부모나 교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런 이유에서 ‘유즈 잔담’은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트랜스젠더 심리 지원 업무를 하고 있는 토마스 웜후르는 “성별 불일치감을 느끼는 청소년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공감해주지 못한다는 외로움에 빠지기 쉽다”며 “전문가와 자아를 탐색하면서 트랜스젠더 당사자와 교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설명했다.구체적인 언어 표현이 어려운 나이일수록 대화보다는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나 노래, 연극을 활용한다. 연령별로 프로그램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6~10세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트랜스젠더’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는다. 대신 장난감 놀이를 통해 ‘내면과 외면이 달라도 괜찮다’는 안정감을 심어준다. ‘남자’나 ‘여자’ 이름표를 달고 새 이름으로 살아보기를 체험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세상에는 나 혼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서로에게 장래 희망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트랜스젠더인 ‘유즈 잔담’의 사회복지사, 심리학자, 의사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자 롤모델이다. 매년 두차례 숙소를 빌려 약 50명의 12~24세 트랜스젠더들이 캠핑이나 수영을 하는 프로그램은 특히 만족도가 높다. 그곳에서 트랜스젠더는 소수자가 아니다. 지난달 캠핑에 다녀온 한 아이는 콜만에게 말했다. “내가 누구인지, 내 몸은 왜 그런지를 모두에게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게 너무 행복했어요. 선생님.”아이들끼리 모일 때 부모를 위한 모임도 열린다. 부모는 사회의 편견과 혐오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콜만은 “가족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아이들은 ‘나는 실패작이다. 부모님을 실망시켰다’며 우울해하고 자존감이 낮아진다”면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들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리학자 실커 네이하우스(27)는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뜻을 존중하라고 조언한다”면서 “아이가 원하는 옷을 입고, 원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는 것은 실천하기 쉬운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형제자매에 대한 상담을 병행하는 것도 특징이다. 가족도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려는 취지다. 콜만은 “형제자매를 잃는 게 아니라 새롭게 얻는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식을 유도해야 한다”며 “가족들이 형제자매를 주변에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설명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해도 도와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밍아웃을 하려는 청소년을 돕는 것도 ‘유즈 잔담’의 업무다. 학생과 함께 학교에 가서 “성 성체성 개념을 소개하고 앞으로는 이 친구를 여성, 남성으로 대해달라”고 소개하는 식이다. 네이하우스는 “모든 따돌림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따돌림을 무시하고 자신의 성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평정심을 가지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콜만은 “트랜스젠더는 인류의 여러 스펙트럼 중 하나이며 질병이 아니다”라며 “이들은 건강하지만, 온전한 자신으로 살도록 정신과나 호르몬 요법 등을 하는 의사가 도와주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콜만과 네이하우스는 인터뷰 내내 청소년 트랜스젠더를 환자라고 표현하지 않았다. 네이하우스는 “강제로 성별 정체성을 바꾸려는 시도는 어린이·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피폐하게 만들 뿐”이라며 “몇년 안에 네덜란드에서 전환치료는 불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신문의 ‘벼랑 끝 홀로 선 그들-2021 청소년 트랜스젠더 보고서’ 기획기사는 청소년 트랜스젠더의 이야기를 풀어낸 [인터랙티브형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거나 URL에 복사해 붙여 넣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transyouth/※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박덕동 경기도의원 광주오포초 노후 시설 현장 확인

    박덕동 경기도의원 광주오포초 노후 시설 현장 확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박덕동 의원(더민주·광주4)은 14일 경기도의회 광주상담소로 접수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광주오포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현안 및 환경시설물을 살핀 후 문제해결을 위해 논의했다. 이날 학교 현장에는 박덕동 도의원을 비롯하여 오포초등학교 교장 및 학교 관계자,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재무관리과장 및 교육청 관계자, 오포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동섭 오포초등학교 교장은 학교의 현황과 노후화된 체육관 시설 등에 대한 개선사업으로 체육관 내부의 벽면 보수 및 체육활동 시 유리창 파손을 막기 위한 시설 개선공사, 아이들의 등하굣길 경사로의 계단화 등 정비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을 살펴본 박 도의원은 “최근 들어 미세먼지 발생 등의 대기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학생들의 실외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체육관의 보수공사 시행으로 학생들이 활발하게 실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협의하여 예산반영 및 개선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힘쓰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