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담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서명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모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봉합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201
  • 범죄 피해자보호 외친 檢… 전담부서는 없다

    범죄 피해자보호 외친 檢… 전담부서는 없다

    ‘n번방 사건’과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등을 계기로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과 다르게 검찰의 피해자 구조금 지급 건수는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보호·지원 전담 부서가 사라진 데다 담당 인력까지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가해자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피해자 보호·지원이 뒷전으로 밀린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2일 검찰연감에 따르면 검찰의 범죄 피해자 구조금 지급 건수는 2019년 305건까지 늘었다가 2020년 206건, 지난해 202건으로 줄었다. 지급 액수도 2019년 115억원으로 제도 도입 이후 정점을 찍었다가 2020년 96억원, 지난해 98억원으로 2년간 15%가량 감소했다. 범죄 피해자 구조금은 범죄로 죽거나 다치고도 배상받지 못한 경우 국가가 일정액을 대신 지급해 주는 제도다.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은 검찰의 주요 사무 중 하나로 대검찰청은 2008년 대검에 ‘피해자인권과’를 설치해 관련 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이후 10여년 동안 범죄 피해자 구조금 지급 건수와 액수 등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때인 2020년 피해자인권과가 폐지된 이후 실적이 떨어졌다. 피해자인권과가 폐지되며 해당 업무는 성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 등을 담당하는 대검 형사4과로 이관됐다. 관련 인력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법률 상담, 법정 동행 등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하기 위한 피해자지원 법무담당관은 2015년 전국 35개 지검과 지청에 공익법무관 35명이 배치돼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개 지검에 3명이 전부다. 법무관 임용 자체가 줄어든 탓이다. 대검 검찰인권위원회는 지난달 9일 “검찰의 본질은 모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적법 절차를 보장하는 인권보호기관”이라며 피해자 인권 전담 부서 신설 등을 의견으로 제시했다. 법무부는 피해자인권과 재설치 등을 담은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지만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관련 논의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독립된 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며 “신당역 사건 등을 봐도 피해자 보호에 좀더 많은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가해자 인권에 비해 피해자 권리 보호 분야가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검찰은 2017년부터 검찰 수사의 인권 침해 요소 등을 점검하기 위한 고검검사급(차장검사) 인권보호관을 배치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4개 지검과 지청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입법특보인 김가헌 변호사는 “최근 피해자 권리와 관련한 제도가 많이 도입됐으나 그동안 가해자 인권 보호만 강조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피해자 권리 보호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 대입 정시모집 코앞인데… ‘텅 빈’ 지방대 상담 부스

    대입 정시모집 코앞인데… ‘텅 빈’ 지방대 상담 부스

    12일 대전시교육청 주최로 대전의 한 대학교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전·충청지역 대학 입학 정보박람회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찾지 않아 부스마다 빈 의자만 보인다.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모집을 앞두고 ‘지방대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전 뉴스1
  • [단독] 코로나 베이비, 둘에 하나는 발달 늦어진다

    [단독] 코로나 베이비, 둘에 하나는 발달 늦어진다

    코로나19 시국에 영유아기를 보낸 아동 2명 중 1명은 발달이 늦어 지속적인 관찰이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베이비’는 상호작용 및 활동 기회가 부족해 언어·사회성·정서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발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지적을 뒷받침하는 연구다. 이에 서울시는 성장·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전문 기관을 설립한다. 12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의 ‘코로나 영유아 발달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0~5세 456명 가운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은 152명(33.3%), 관찰이 필요한 아동은 67명(14.7%)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코로나 시기를 겪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발달 상태를 조사했다. 민간단체나 학계가 아닌 공공이 나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관찰한 결과와 부모·교사가 작성한 검사지를 바탕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발달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반적 발달 지연이 83명(1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서적 발달 48명(10.5%) ▲언어 발달 36명(7.9%) ▲사회성 발달 30명(6.5%) ▲감각통합발달 3명(0.67%)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는 “이전 유사 조사에선 위험군이 30% 정도였는데 예상보다 (위험군이) 많이 나왔다”며 “세 돌 이전까지 뇌 발달의 민감기를 코로나19에 뺏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주양육자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진 것 역시 발달에 영향을 미쳤다. 아이에게 동영상을 보여 주는 시간이 늘어난 반면 소통하는 시간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부모의 ‘코로나 블루(우울증)’로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늘었는데 상호 작용은 안 한다”며 “어린이집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표정과 입 모양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가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 86명을 대상으로 언어 발달을 검사한 결과 ‘지체’는 15명(17.4%), ‘약간 지체’는 12명(14.0%)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만이 영유아 발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서울시보육특별자문단장인 이순형 서울대 명예교수는 “아동은 성인보다 회복탄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코로나19로) 불가역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아이들의 발달 특성이나 회복탄력성을 고려하지 않은 지적”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주양육자가 아이와 눈을 맞추고 정서적 교감을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높다고 입을 모은다. 이 명예교수는 “아이가 ‘부모가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도록 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교수도 “발달 문제를 겪는 초기에는 전문적인 치료보다는 부모와 자녀 간 정서적 교감을 통해 관계를 개선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했다. 발달이 더디다는 것을 조기에 인지해 제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관찰·도움이 필요한 아동 비율이 48%로 나타난 반면 이를 인지하는 보호자는 8%에 불과했다. 이에 서울시는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발달지연 아동을 조기에 선별하는 ‘서울아이 발달지원 센터’를 건립한다. 내년 상반기 중 동작구 ‘스페이스 살림’에 조성되는 센터는 영유아 발달 선별검사 등을 통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을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소득과 상관없이 연간 1만명에게 영유아 맞춤 검사·진단·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유아 발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애착놀이 등 다양한 교육도 실시한다.
  • 구속심사 앞둔 30대 서울중앙지검 화장실서 자해… 상태 ‘위중’

    구속심사 앞둔 30대 서울중앙지검 화장실서 자해… 상태 ‘위중’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30대 남성 A씨(36)가 서울중앙지검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A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오후 3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상태였다. A씨는 이날 오후 구인 상태에서 심문 절차를 기다리다 수사관들에게 화장실 이용을 요청했고, 서울중앙지검 5층 화장실까지 동행한 수사관을 두고 칸막이 안에 들어간 오후 1시 30분쯤 자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청사 안에 들어오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커플들 검진받다가 파혼”…비뇨의학과 의사의 고민

    “커플들 검진받다가 파혼”…비뇨의학과 의사의 고민

    15년차 비뇨의학과 의사가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5년차 비뇨의학과 의사가 출연해 고민을 상담했다. 의뢰인은 “최근 2~3년 전부터 일하는 게 재미없어졌다”면서 “다행히 병원 운영은 잘 되는 편인데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겐 배부른 고민으로만 여겨져 어디에 터놓고 말할 데가 없어 보살들을 찾아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의뢰인이 처음 비뇨기의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재미 때문이었다고 한다. 환자들의 성(性)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게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한 일이었던 만큼 ‘행복 전도사’를 꿈꾸며 비뇨기의학과 전문의가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환자들 중 연인이나 부부의 성병 검사를 하다 보면 진실을 덮어주기가 어렵고,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게 힘든 상황이 생기면서 자책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결혼을 앞두고 같이 검진을 받다가 파혼하는 경우도 있어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의뢰인은 빨리 은퇴하고 귀촌하고 싶다는 마음도 드러냈다. 서장훈은 “일하다 보면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게 없고, 대부분 비슷한 일들이 반복될 것”이라고 공감을 해주면서도 이러한 상황에서 의뢰인이 동력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비뇨의학과는 성별과 상관없이 소변의 생성, 저장, 배출과 관련된 신체 기관을 포괄한다. ‘성 치료’에 국한된 이미지를 벗고자 2017년 비뇨기과에서 비뇨의학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됐다.
  • 수도권 지역 테크노파크, 수도권 투자유치 기업 상담회 공동개최

    수도권 지역 테크노파크, 수도권 투자유치 기업 상담회 공동개최

    수도권 지역 4개 테크노파크(서울·인천·경기·경기대진)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호텔 뉴브에서 ‘수도권 투자유치 기업 상담회’를 공동개최한다. 이번 ‘수도권 투자유치 기업 상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수도권 지역 기업 대상으로 민간 투자사(로우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비즈하스피탈) 운영 펀드를 소개하는 1부, 사전 상담신청 기업의 투자유치 방안 및 전략에 대한 투자전문가 상담을 진행하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공공(각 테크노파크)과 민간(각 투자사)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역할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 기업이 최적화된 후속사업화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수도권 지역 4개 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이다. 지난해까지 호황을 이뤘던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민간투자사의 스타트업 대상 투자는 2022년도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 여건의 악화로 감소세로 반전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수도권 투자유치 기업 상담회는 우수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수도권 지역 기업이 신규 외부투자 유치를 위한 최신 정보 및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 인천, 경기, 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각 지역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해 지역 산업발전 전략 및 정책 수립, 지식기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지역산업 육성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뿐 아니라 앞으로 수도권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 서대문구 ‘2022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 “인권 교육·문화 증진 기여”

    서대문구 ‘2022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 “인권 교육·문화 증진 기여”

    주민 인권 증진을 위해 힘써온 서울 서대문구가 ‘2022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다. 서대문구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4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식에서 ‘2022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 보호와 신장에 공헌한 단체에 수여하는 표창이다. 포상 분야는 인권 일반 옹호 및 신장, 인권 교육 및 문화 증진, 인권 정책 및 연구 등 3개다. 구는 인권 교육 및 문화 증진 분야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구는 ▲인권 도시 서대문을 위한 조례 제정과 인권위원회 운영 등 인권 제도 구축 ▲맞춤형 인권 교육과 인권 포럼 등 다양한 인권 문화 행사 추진 ▲인권 거버넌스 및 약자 기본권 보장 등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인권 센터를 설치하고 이곳에 전문 인력을 배치해 인권 침해 상담을 해온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성헌 구청장은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로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 모두 존중받는 행복한 서대문구를 위해 주민, 단체, 기관 등과 더욱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금천구, 수험생을 위한 ‘정시 집중 상담’ 실시

    금천구, 수험생을 위한 ‘정시 집중 상담’ 실시

    서울 금천구는 지난 10일 시흥동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시를 위한 ‘정시 집중 상담’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상담은 전문입시 컨설턴트 4명이 총 34명을 대상으로 30분씩 1대 1로 진행했다. 컨설턴트들은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합격 가능성과 학생의 성적으로 가능한 최선의 결과를 위한 지원 전략 등을 제공했다. 상담을 마친 한 수험생은 “막막하기만 했던 대입 지원 전략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구는 지난달 21일에는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을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 12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학년도 대입 대비 정시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오는 17일에는 수험생들이 실제 대학 선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대학생 전공 멘토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진로진학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대학진학률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20년에 비해 2022년에는 구 전체 일반고 4개교의 4년제 대학진학률이 5% 이상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더욱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중고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자기주도학습, 상시상담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에 대한 선제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기자연합회 주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 大賞’ 수상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기자연합회 주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 大賞’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성호 의원(서대문2·국민의힘)은 지난 8일 서울특별시의회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 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8년부터 서울기자연합회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 大賞은 건전한 정치문화를 앞당기고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이 큰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수상을 한 문성호 의원은 평소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최대의 효율, 최대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 문제를 적극 해소 하고자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며 22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미디어재단 TBS 세금중단 조례안’ 상임위 통과, 악성 민원에 대해 120다산콜재단 상담사 및 민원담당 공무원의 강력 대응 촉구, 서대문구체육회 정치적 중립 및 체육회 내부 불공정 근절 등에 대해 지적했고, 서대문구내 서부경전철 정거장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계획 수립 등에 대해 5분발언 하는 등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이날 문 의원은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기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문 의원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민의 알권리 실현과 참언론의 기능을 수행하고 계신 서울기자연합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서울시민과 서대문 구민의 ‘최대의 행복’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망한 ‘빌라왕’ 종부세 62억 체납…200명 보증금 반환 차질

    사망한 ‘빌라왕’ 종부세 62억 체납…200명 보증금 반환 차질

    수도권에서 1000채 넘는 빌라와 오피스텔을 임대해 속칭 ‘빌라왕’으로 불린 40대 임대업자 김모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임차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반환받는 데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0월 김씨가 사망한 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들에 대한 대위 변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위 변제는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HUG가 대신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지급한 뒤 나중에 집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해 받아내는 방식이다. 하지만 집주인인 김씨가 사망한 탓에 다수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 없게 됐다. 계약 해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HUG도 대위 변제 절차를 밟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씨 소유 주택 세입자 중 HUG에서 보증금을 받지 못한 대상은 최소 2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위 변제를 위해서는 4촌 이내 친족이 상속을 받아야 하지만, 김씨가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62억원을 체납하면서 소유 주택이 압류되고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가능성이 커져 상속자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씨의 유일한 혈육인 부모도 상속 의사가 불명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가 상속하지 않는다면 세입자들은 법원이 상속 재산 관리인을 지정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HUG 관계자는 “규정 때문에 대위 변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김씨 부모가 상속받도록 설득 중”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수도권 빌라와 오피스텔을 전세를 낀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여 올해 6월 기준 보유 주택이 1139채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올해 4월 온라인에서 피해자 카페를 만들었다. 현재 가입자는 450여 명에 달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자분들은 상속 절차가 진행되는 수개월 동안은 현재 사는 곳에서 계속 지낼 수 있고 전세대출금도 전세대출 보증 연장이 가능해 당분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전세피해 지원센터에서 법률상담은 물론 임시거처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내년에는 전세보증금을 더 낮은 이자율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주택도시기금에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서민들이 전세피해로 눈물 흘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의대 지원했어요”…전국 1등 수능 만점자 비결은

    “의대 지원했어요”…전국 1등 수능 만점자 비결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만점자의 기준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모든 문제를 맞히고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재학생이 2명이고 재수생이 1명이다. 세 명 모두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했고, 재학생 만점자들은 모두 의대에 지원했다. “시간 안에 다 풀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차분히 하자고 마음을 잡은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현대청운고등학교 3학년 권하은(18) 양은 “한 문제, 한 문제 맞혀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했다”고 만점의 비결을 밝혔다. 권하은양은 학교 기숙사에서 고교 생활을 보냈고, 과외도 받지 않았고 학원도 다니지 않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학교 선생님에게 묻거나 인터넷 강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문제집을 많이 푼 정도였다”며 “어려운 국어는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과학탐구는 새로운 유형, 다양한 문제를 찾아서 풀었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전국에서 권양 이외에도 재학생 1명과 재수생 1명 등 두 명이 더 있는데, 선택 과목에 따라 달라지는 표준점수의 총합을 기준으로는 권양이 전국 수석이다. 각 영역에서 권양이 받은 표준점수는 국어 134점, 수학 145점, 화학Ⅰ 75점, 생명과학Ⅱ 71점으로 총 425점이다. 특히 화학Ⅰ은 과학탐구 전체 영역에서 가장 높은 표준점수를 기록할 정도로 어려웠다. 권양은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는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고민을 상담하면서 날려버렸다고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2학년 때까지 노래 동아리 활동을 했기에, 갑갑할 때면 가끔 피아노실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모의고사 때 어려운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가 시간 내 문제를 다 풀지 못한 경험이 있어서다. 이번 수능 시험에서도 3번이나 계산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와 맞닥뜨렸는데, 침착해야 한다고 되뇌며 다시 확인해 답을 골라냈다고 한다. 그는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권양은 “어릴 때 자주 병원 신세를 졌다. 나도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양은 현재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의대에 지원한 상태다.포항제철고 최수혁군 “3년 내내 자습실” 또다른 재학생 만점자인 포항제철고도 최수혁(18) 군은 “3년 내내 자습실에 거의 안 빠지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학교에 머물며 학교 수업과 방과후학교, 야간자습에 충실했다. 중학교 때도 공부를 잘하기는 했지만 7등으로 졸업해 늘 1등을 도맡아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최군은 중학교 때까지는 과외수업을 받았고, 고교 입학 후에는 영어학원과 인터넷강의를 들었다. 모의고사 때 만점을 받은 적이 한 번 있었지만 1∼4개씩 틀려 만점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는 그는 “만점 받고 싶다는 생각도 없이 부담 없이 시험을 쳤고, 그 덕분에 만점을 받은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최군은 미국에서 태어나 1년여만에 포항공대 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포항으로 왔고 포항에서 자랐다. 누나는 서울대 전기공학전공 학과에 재학 중이다. 최군은 “특별히 좋아한 과목은 없었다”며 “수학을 잘하기는 했지만 좋아서 하지는 않았고 그나마 수학을 잘해서 그 시간에 다른 과목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는 시간에는 유튜브의 여러 채널을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그는 수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의 의대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종양내과에 관심이 있어서 의대에 지원하기는 했지만 특별한 지원 계기라고 할 만한 것은 없고 당장 어느 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며 의대에 가서 진로를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수학 1등급 89%가 이과생”…국어도 잘봤다 올해 수능 수학 1등급 대부분을 이과생들이 차지해 인문계 학과로의 교차지원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1일 2023학년도 수능 응시생 490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일부터~지난 8일까지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학 1등급을 받은 응답자 중 이과생이 88.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점 85.3%보다 3.6%포인트 높은 수치로 수학 영역에서 이과생이 문과생을 앞지른 정도가 지난해보다 더 컸다는 의미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은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지만, 탐구 응시영역(사회·과학) 또는 수학 선택과목에 따라 문·이과생을 구분할 수 있다. 통상 이과생은 수학 미적분 혹은 기하를 선택하고 과학탐구를 응시한다. 수학뿐 아니라 국어에서도 이과가 점수 획득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과생이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134점)이 ‘화법과 작문’(130점)보다 4점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올해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높았던 수학에서 이과생이 강점을 보일 수밖에 없고, 국어마저 이과생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하게 되면서 이는 곧 정시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에서 이과생들이 유리한 구도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고, 여기에 국어과목까지 높은 점수가 나오고 있는 ‘언어와 매체’에 이과생들이 더 쏠려 상황상으로는 수학, 국어 모두 이과생이 유리해질 수 있는 구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종로학원 조사에 따르면 이과생 23.2%가 인문계 학과로의 교차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잘 본 학생일수록 교차지원 의사가 높았는데,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 기준 270 이상 학생들이 32.0%로 가장 높았고, 260대 28.3% 등으로 조사됐다.
  • [단독] 진정성 없는 그 아이 사과… 내 아이는 그날에 갇혔다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단독] 진정성 없는 그 아이 사과… 내 아이는 그날에 갇혔다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는 최근 5년간 총 15만 3166명. 2011년 극심한 학폭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권승민군 사건 이후 가해자 처벌을 강화한 대책이 시행되면서 학폭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는 높아졌다. 하지만 정작 학폭 피해자들은 가해자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못해 다시 상처받는 일이 흔하다. 사과보다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해 죄를 덜고, 변호사 등을 동원해 처분 수위를 낮추려는 가해자들이 많기 때문이다.“우리도 그냥 화해하려 했어요. 그런데 뒤로 변호사를 알아봤더라고요.” 김가연(42·가명)씨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을 간신히 털어놨다. 김씨의 아들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해 10월 동급생에게 얼굴을 구타당해 눈 주변 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당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까지 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사과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학폭위에 안건을 올리지 않고, 학교장 중재로 자체 종결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문제는 이후 터졌다. 김씨가 합의 서류를 낸 직후 가해 학생 측이 법률사무소에 찾아가 상담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김씨는 “가해자 측에서는 우리가 마음을 고쳐먹고 민형사 소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쌍방 가해로 일을 꾸미고 있었다”며 “가해자는 아버지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무릎을 다쳤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끊었더라”고 말했다. 진짜 무릎을 다쳤다면 왜 20일 넘게 이를 말하지 않았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이후 내려진 학폭위 결정은 김씨와 아들에게 아물지 않는 상처를 줬다. 두 학생 모두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것으로 보고 똑같이 3호(교내봉사) 처분을 내린 것이다.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김씨와 아들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학폭위 결정이 틀렸다며 김씨 아들이 받은 처분을 취소하도록 했다. 반면 가해 학생의 처분 수위는 4호(사회봉사)로 높였다. 김씨의 아들처럼 학폭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보통 세 번에 걸쳐 상처받는다고 입을 모은다. 직접적인 학폭을 당할 때와 가해자가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일 때, 마지막으로 성의 없이 사건을 다루는 학폭위 위원들의 모습을 볼 때다.가장 부족한 것은 가해자의 사과다. 학폭위에서 1호 처분만 나와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서면 사과해야 하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우리 애가 처벌을 받았고 서면으로 사과도 했지 않냐”는 게 이유다. 또 3호 처분을 받아도 가해 학생이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되돌아볼 봉사를 시키지 않는다. 학폭 상담을 해 온 정승훈 작가는 “교내봉사라는 게 껌을 떼는 등 청소시키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가해 학생들은 봉사 시간을 채우고 나면 ‘처분받았으니 이제 잘못한 게 없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같은 학교에 계속 다녀야 하는 피해 학생에게는 큰 상처다. 학폭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떨어뜨려 놓는 피·가해자 즉시 분리 조치 제도도 겉돌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이다. 한 현직 교사는 “피·가해자 즉시 분리 조치는 선한 의도로 만들어졌겠지만, 현장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우선 학폭이 한 건 발생하면 가해 관련 학생이 여러 명 지목되는 사례가 많아 물리적으로 분리될 공간이 부족하다. 또 ‘맞학폭’이 일상화한 것도 즉시 분리를 어렵게 만든다. 한유경 이화여대 학교폭력예방연구소장은 “분리 제도는 가해자를 교실 외 장소로 이동시켜 피해자를 보호하는 시스템인데 맞학폭으로 접수되면 제대로 발동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폭 피해를 당한 아이들은 트라우마가 깊게 남는다. 박선화(46·가명)씨의 여덟 살 된 아들은 지역아동센터에서 8개월간 자신보다 나이 많은 아이에게 집단폭행과 따돌림을 당했다. 지난해 6월 엄마가 뒤늦게 이를 알아채고 아이를 보호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이는 혼자 화장실에서 씻지 못한다. 아기 같은 말투를 쓰거나 간혹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것도 전형적인 트라우마 증상이다. 박씨는 아이가 비슷한 기간 또 다른 아이에게 폭행을 당해 왔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하지만 아이의 트라우마를 걱정해 결국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어릴 적 따돌림 등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은 2016년 한국인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에 참여한 18세 이상 성인 4652명(평균 나이 49.8세)을 분석한 결과 학창 시절 ‘왕따’ 피해를 당한 사람이 성인이 돼 우울증을 앓을 확률은 왕따를 겪지 않은 사람보다 1.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피해 학생의 심리 치유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올해 12월 기준 가해자 특별교육기관은 759곳인 데 비해 피해자 전담지원기관은 303곳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피해자 지원은 의무 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대로 안내받지 못하는 피해자들도 적지 않다.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schoolViolence/ 이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 취재 지원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 [단독] “괴롭힘에 몸을 던진 막내, 10년 지나도 악몽은 또렷”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단독] “괴롭힘에 몸을 던진 막내, 10년 지나도 악몽은 또렷”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2011년 12월 20일, 곰살맞은 막내아들을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서 떠나보냈다. 추운 겨울날이었다. 이른 아침 파출소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승민이 어머님이시죠. 사고가 났습니다. 빨리 좀 오세요.” 정신없이 차를 몰고 집으로 갔다. 막내 아이가 이미 7층 높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몸을 던진 뒤였다. 아이를 품에 안았을 당시 따뜻했던 체온을 어머니 임지영(59)씨는 10년이 넘어서도 또렷이 기억한다. “그때는 살릴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날이 그렇게 추운데도 몸이 따뜻했으니까….” 평범한 교사였던 임씨에게는 이후 ‘피해자 엄마’라는 주홍글씨가 따라다녔다. 임씨의 아들 권승민(당시 덕원중 2년 14세)군은 목숨을 끊기 전 약 10개월 동안 동급생 2명에게 수시로 돈을 뺏기고, 구타를 당했다. 서울신문은 임씨와 승민군이 잠든 대구 팔공산 추모공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씨의 가슴엔 여전히 한이 서려 있었다. “승민이 담임 선생님이나 가해 학생들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질 못했어요. 장례 치를 때 가해 학생 부모들이 선처를 바란다며 수차례 찾아왔지만 정작 제 아이를 벼랑 끝으로 몬 아이들은 단 한 번도 보질 못했네요. 직접 와서 승민이에게 사과했다면 저는 애들 상대로 민사소송까지 걸진 않았을 것 같아요. 저도 교사잖아요.”그날 이후 임씨는 아들을 먼저 보낸 죄 많은 엄마가 됐다. 민사 재판 과정에선 오히려 같은 반 학부모들로부터 ‘평소 아들에게 관심이 없던 엄마’라는 손가락질까지 받았다.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짧은 생을 마감했는데, 임씨에게 돌아온 건 위로가 아닌 비난이었다. “제가 못볼 거라고 생각했으니 탄원서에 (엄마들이) 그런 내용을 적었겠죠. 그런데 정말 그러면 안 되거든요. 학교 일 바빠도 학부모 상담 한 번 빠져 본 적 없고, 사건이 일어나기 2주 전에도 승민이 담임 선생님께 ‘아이가 안 하던 행동을 하니 살펴봐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임씨는 승민군이 학교에서 쓰던 사물함 정리도 직접 할 수 없었다. “유족이 시간을 갖고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았을 텐데, 순식간에 정리해서 보내시더라고요. 승민이 물건들이 제대로인지 확인할 길도 없이….” ‘(아이가 베란다 위에 선) 그 순간, 난 왜 (아이의 곁에) 없었을까. 남의 자식 가르친다고 내 아이를 못 지켰구나’ 이런 생각이 평생 교단에 서 온 임씨 부부를 깊은 구렁 속으로 밀어넣었다. 임씨는 지금도 밤잠을 설친다고 했다. ‘남은 가족마저 잘못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몇 번이고 잠을 깨 큰아들과 남편이 숨을 쉬는지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됐다.동생이 잘못되자 주먹에 피가 나도록 벽을 치며 울던 첫째는 아직도 임씨가 펴낸 2권의 책(‘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하루’, ‘여섯 개의 폭력’)을 읽지 못한다. 동생의 죽음을 다시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다. 교직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승민군의 아버지는 그날 이후로 일을 그만뒀다. 지금은 작은 텃밭에 농사를 짓는다. 그렇게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우리 가족 모두 (승민이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익숙해졌지만, 그렇다고 슬픔이 덜한 건 아니에요.” 임씨의 눈에 눈물이 그렁해질 때마다, 눈동자에 승민군 얼굴이 비치는 듯했다. 그간 겪었던 고통보다 남겨질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승민군의 유서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렸다. 또 다른 학교폭력의 희생자가 나와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학교폭력예방법이 전면 개정됐지만, 교육의 현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승민군의 죽음 이후로도 극악한 학교폭력 사건은 계속됐다.“제도는 바뀌었지만 피해자의 일상 회복은 여전히 더디고,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어요. 누굴 위한 제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임씨가 내린 평가다.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교육의 현장이, 학교폭력을 다루는 제도의 틀이 달라져야 한다고 누구보다 외쳐 왔다. 하지만 그가 바라보는 학교의 현실은 참담하다. ‘재발 방지’라는 핑계로 설치된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학생들에게 ‘피·가해자’라는 낙인을 양산했다. 피해자 회복을 위한 기관은 여전히 전국에서 대전 해맑음센터가 유일하다. 사건 직후 교육부는 피해자 회복 기관을 전국적으로 설립하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다. 다년간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접해 온 임씨는 해맑음센터를 전국에 최소 4곳 이상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번이라도 학폭 피해를 당하면 위축이 돼요. 또다시 상처를 받을까 두려운 거죠. 일반 학생들한테 말도 잘 못 거는데, 어떻게 피해 전과 똑같이 등교를 할 수 있을까요.”가해자의 반성과 사과도 아직은 먼 나라 얘기다. 임씨는 “요즘 학폭 신고가 접수되면 가해 학생 측도 쌍방으로 신고하는 게 관행처럼 굳어졌다”면서 “서로 먼저 미안하다, 잘못됐다 하면 될 일들도 먼저 굽히질 않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변호사를 고용해 아이들 대신 부모가 다투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서로 화해시키려 나서는 교사들은 ‘누구 편 드는 거냐’라는 학부모의 한마디에 움츠려든다. 교육의 현장에 교사의 역할은 사라지고, 제도만 남은 셈이다. “제도가 또 바뀐다고 현실이 달라질까요? 가정, 사회, 학교가 맞물려 있어요. 가정과 우리 사회는 학교에 모든 걸 미루지만, 학교에서는 전부 책임질 수 없죠. 인식이 바뀌어야 해요. 가정에서부터 자기 아이가 잘못한 게 있다면 충분히 훈육을 해야 합니다. 가해자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피해자에게 사죄할 때 관계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schoolViolence/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 취재 지원을 받아 진행했습니다.
  • 인플루언서 성추행…“고의 없었다. DM 확인하라 의미”

    인플루언서 성추행…“고의 없었다. DM 확인하라 의미”

    CCTV에 다 찍혔는데도⋯혐의 부인“성추행 고의 없었다”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스토킹 범죄로 이어지는 ‘공동주거침입’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 스토킹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집까지 찾아가 성추행까지 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인플루언서에게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거듭 “만나고 싶다”, “(데이트를 하면)1000만원을 줄 수 있다”는 등의 메시지를 반복해서 보냈다. A씨의 스토킹은 지난해 4월부터 약1년 간 이어졌다. 아무런 답장이 없자, A씨는 피해자 뒤를 밟아 집 주소까지 알아낸 뒤 차에서 내린 피해자를 갑자기 뒤에서 껴안는 등 성추행을 했다. 성추행 장면은 CC(폐쇄회로)TV에 고스란히 찍혔다. 하지만 A씨는 “성추행 고의가 없었다. 인스타그램 메시지(DM)를 확인하라는 의미로 살짝 건드렸을 뿐이다”며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법원은 스토킹 및 성추행(강제추행)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A씨에게 실형이 선고되지는 않았다. 1심을 맡은 울산지법 제12형사부(부장 황운서)는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 3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다”며 “그럼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그 외 A씨의 나이⋅환경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스토킹, 교묘하게 법망 피해가는 방식으로 진화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스토킹 처벌법 시행 후 1년간 경찰이 접수한 스토킹 신고 건수는 2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법 시행 전 3년간 경찰이 접수한 1만 9000건보다 1.5배가량 많은 수치다. 법 시행 후 스토킹과 관련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지만, 오히려 범행 수법은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가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가 받은 상담 중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피해자 지인의 사업자 번호를 검색해 알게 된 휴대전화 번호로 지속해서 연락해 지인을 괴롭힌 사례도 있었다. 또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SNS에 피해자만 알 수 있는 내용의 무서운 글이나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현재 스토킹 처벌법이 규정한 스토킹은 크게 5가지다.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주거지·직장·학교 등지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편지·전화·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음향이나 말 등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 ▲물건 등을 도달하게 하는 행위 ▲주거지나 인근의 물건 등을 훼손하는 행위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스토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판결문 95건을 대법원에서 받아 전수 분석한 결과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 사건은 16건(16.8%)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 등의 증가와 우리 사회의 프라이버시 의식이 높아진 만큼 형량을 높이거나 현존하는 법을 실효성 있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옥상에서 뛰어내린 우리 아이…악몽은 10년이 가도 또렷해요”

    “옥상에서 뛰어내린 우리 아이…악몽은 10년이 가도 또렷해요”

    2011년 12월 20일, 곰살맞은 막내아들을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서 떠나보냈다. 추운 겨울날이었다. 이른 아침 파출소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았다. “승민이 어머님이시죠. 사고가 났습니다. 빨리 좀 오세요.” 정신없이 차를 몰고 집으로 갔다. 막내 아이가 이미 7층 높이 아파트 베란다에서 몸을 던진 뒤였다. 아이를 품에 안았을 당시 따뜻했던 체온을 어머니 임지영(59)씨는 10년이 넘어서도 또렷이 기억한다. “그때는 살릴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날이 그렇게 추운데도 몸이 따뜻했으니까….” 평범한 교사였던 임씨에게는 이후 ‘피해자 엄마’라는 주홍글씨가 따라다녔다. 임씨의 아들 권승민(당시 덕원중 2년 14세)군은 목숨을 끊기 전 약 10개월 동안 동급생 2명에게 수시로 돈을 뺏기고, 구타를 당했다. 서울신문은 임씨와 승민군이 잠든 대구 팔공산 추모공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임씨의 가슴엔 여전히 한이 서려 있었다. “승민이 담임 선생님이나 가해 학생들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질 못했어요. 장례 치를 때 가해 학생 부모들이 선처를 바란다며 수차례 찾아왔지만 정작 제 아이를 벼랑 끝으로 몬 아이들은 단 한 번도 보질 못했네요. 직접 와서 승민이에게 사과했다면 저는 애들 상대로 민사소송까지 걸진 않았을 것 같아요. 저도 교사잖아요.” 그날 이후 임씨는 아들을 먼저 보낸 죄 많은 엄마가 됐다. 민사 재판 과정에선 오히려 같은 반 학부모들로부터 ‘평소 아들에게 관심이 없던 엄마’라는 손가락질까지 받았다. 애지중지 키운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짧은 생을 마감했는데, 임씨에게 돌아온 건 위로가 아닌 비난이었다. “제가 못볼 거라고 생각했으니 탄원서에 (엄마들이) 그런 내용을 적었겠죠. 그런데 정말 그러면 안 되거든요. 학교 일 바빠도 학부모 상담 한 번 빠져 본 적 없고, 사건이 일어나기 2주 전에도 승민이 담임 선생님께 ‘아이가 안 하던 행동을 하니 살펴봐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임씨는 승민군이 학교에서 쓰던 사물함 정리도 직접 할 수 없었다. “유족이 시간을 갖고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았을 텐데, 순식간에 정리해서 보내시더라고요. 승민이 물건들이 제대로인지 확인할 길도 없이….”‘(아이가 베란다 위에 선) 그 순간, 난 왜 (아이의 곁에) 없었을까. 남의 자식 가르친다고 내 아이를 못 지켰구나’ 이런 생각이 평생 교단에 서 온 임씨 부부를 깊은 구렁 속으로 밀어넣었다. 임씨는 지금도 밤잠을 설친다고 했다. ‘남은 가족마저 잘못되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다. 몇 번이고 잠을 깨 큰아들과 남편이 숨을 쉬는지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됐다. 동생이 잘못되자 주먹에 피가 나도록 벽을 치며 울던 첫째는 아직도 임씨가 펴낸 2권의 책(‘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하루’, ‘여섯 개의 폭력’)을 읽지 못한다. 동생의 죽음을 다시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다. 교직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승민군의 아버지는 그날 이후로 일을 그만뒀다. 지금은 작은 텃밭에 농사를 짓는다. 그렇게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우리 가족 모두 (승민이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익숙해졌지만, 그렇다고 슬픔이 덜한 건 아니에요.” 임씨의 눈에 눈물이 그렁해질 때마다, 눈동자에 승민군 얼굴이 비치는 듯했다. 그간 겪었던 고통보다 남겨질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승민군의 유서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렸다. 또 다른 학교폭력의 희생자가 나와선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학교폭력예방법이 전면 개정됐지만, 교육의 현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승민군의 죽음 이후로도 극악한 학교폭력 사건은 계속됐다. “제도는 바뀌었지만 피해자의 일상 회복은 여전히 더디고,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어요. 누굴 위한 제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임씨가 내린 평가다.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으려면 교육의 현장이, 학교폭력을 다루는 제도의 틀이 달라져야 한다고 누구보다 외쳐 왔다. 하지만 그가 바라보는 학교의 현실은 참담하다. ‘재발 방지’라는 핑계로 설치된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학생들에게 ‘피·가해자’라는 낙인을 양산했다. 피해자 회복을 위한 기관은 여전히 전국에서 대전 해맑음센터가 유일하다. 사건 직후 교육부는 피해자 회복 기관을 전국적으로 설립하겠다고 했지만, 말뿐이었다. 다년간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접해 온 임씨는 해맑음센터를 전국에 최소 4곳 이상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번이라도 학폭 피해를 당하면 위축이 돼요. 또다시 상처를 받을까 두려운 거죠. 일반 학생들한테 말도 잘 못 거는데, 어떻게 피해 전과 똑같이 등교를 할 수 있을까요.”가해자의 반성과 사과도 아직은 먼 나라 얘기다. 임씨는 “요즘 학폭 신고가 접수되면 가해 학생 측도 쌍방으로 신고하는 게 관행처럼 굳어졌다”면서 “서로 먼저 미안하다, 잘못됐다 하면 될 일들도 먼저 굽히질 않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변호사를 고용해 아이들 대신 부모가 다투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을 서로 화해시키려 나서는 교사들은 ‘누구 편 드는 거냐’라는 학부모의 한마디에 움츠려든다. 교육의 현장에 교사의 역할은 사라지고, 제도만 남은 셈이다. “제도가 또 바뀐다고 현실이 달라질까요? 가정, 사회, 학교가 맞물려 있어요. 가정과 우리 사회는 학교에 모든 걸 미루지만, 학교에서는 전부책임질 수 없죠. 인식이 바뀌어야 해요. 가정에서부터 자기 아이가 잘못한 게 있다면 충분히 훈육을 해야 합니다. 가해자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피해자에게 사죄할 때 관계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 부산 지·산·학 엑스포 12~14일 벡스코에서 개최

    부산 지·산·학 엑스포 12~14일 벡스코에서 개최

    부산시는 지자체와 기업, 대학간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2 지산학 엑스포(EXPO)’가 12일부터 14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과 2층 글래스홀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부산 지산학 엑스포는 지자체와 기업, 대학이 힘을 합쳐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 등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여는 행사다. 부산시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부산형 지산학협력 모델의 전국적인 확산을 목표로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 유수기업·기관 등에서 17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부산시는 지·산·학 관계자 5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는 개막식, 전시·파트너링, 미래 먹거리 세션 등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첫날인 1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주요 지·산·학 관계자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식과 동시에 시작되는 전시·파트너링 행사에서는 주요 기업·기관이 부스를 운영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이용해 사전 파트너링이 예약된 지역기업 등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부스별로 파트너링이 진행된다. 국내 유수 기업·벤처캐피탈·특허법인 등 170여개 업체가 참여해 지자체와 기업·기관 등 지산학 네트워킹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파트너링 행사는 일방소통으로 구성된 행사와는 다르게 참여기업·기관과 1대 1 사전상담 일정표에 따라 상담이 진행되는 등 지역기업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진행된다. 12일 오후 2시부터 2층 글래스홀에서 8개 분야 미래 먹거리 세션이 3일간 열린다. 미래 이동수단(Future Mobility)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자동차 임태원 부사장이 전기자동차 관련 발표로 세션을 시작한다. 분야별로 3일간 열리는 세션에는 관련 전시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4일 ‘지산학 정책 세션’에서는 한국연구산업협회 등 관계기관들이 2023년도 정부 연구개발(R&D)과 기업지원 정책 등을 소개한다. 행사관련 자세한 내용은 사무국(02-565-3571)으로 문의하거나 행사 홈페이지(www.jisanhakex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지산학 엑스포를 통해 지역기업과 대학 산학협력단이 국내 유수 기업·전문기관과 실질적인 만남을 가져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바꿀 혁신의 밑거름인 지산학 협력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재벌가 시집’ 최정윤, 별거 3년에도 이혼 미룬 이유

    ‘재벌가 시집’ 최정윤, 별거 3년에도 이혼 미룬 이유

    배우 최정윤이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말미에는 최정윤이 출연하는 다음주 예고가 공개됐다. 최정윤은 “지우엄마 배우 최정윤”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딸에 대해 “너무 스킨십과 애정 표현이 세다. 장소 불문, 사람을 가리지 않고 아무한테나 가서 ‘우리 아빠 해요!’, ‘우리집 가요!’ 이런다”면서 “가족을 소유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그런 건지, 그런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은 “아빠가 주는 상징적 역할이 뭘까”라고 물었다. 또한 최정윤은 “‘쟤 아빠 없어서 그래’ 이런 소리를 들을까봐 그게 너무 싫고, 그래서 서류상이라도 지키고 싶었다”면서 끝까지 이혼을 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를 밝히기도. 그러자 오은영은 “이게 진짜 아이를 위한 건지는 구별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정윤은 지난 2011년 이랜드 그룹 부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그 출신 윤태준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한 명 두고 있다. 3년간 별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딸은 최정윤이 홀로 양육 중이다.
  • 율희 “라붐 시절, 월경주기까지 다 말해야했다”

    율희 “라붐 시절, 월경주기까지 다 말해야했다”

    율희가 걸그룹 라붐 시절부터 이어진 의존적 성향을 드러냈다. 9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율희는 자율성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그에게 수동 의존적인 성향이 있다고 할 정도였다. 율희는 라붐 시절 생리(월경)주기까지 말해야 할 정도로 모든 것을 공유해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율희는 “모든 게 저희 선택이 없어 어릴 때부터 익숙해진 것 같다 정해진 일대로 하다 바로 결혼을 해, 갑자기 아이를 키워야하는데 남편이 믿음직하니 바로 결정권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남편 최민환은 위층에 자신의 부모님이 사시는데, 아이가 할머니를 찾아 율희 스트레스가 크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수동의존적 성향의 연장선이라며 “중요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확인 받으려해 자녀와 관계도 영향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평소 참고 살아” 율희·최민환, 아이 셋 키우며 갈등

    “평소 참고 살아” 율희·최민환, 아이 셋 키우며 갈등

    율희 최민환 부부의 고민이 공개된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연예계 최연소 아이돌 부부 최민환과 율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결혼 5년 차, 삼 남매의 부모인 아이돌 부부 최민환과 율희가 상담소 문을 두드린다. 아이돌 꽃미모를 자랑하며 등장한 두 사람은 연애할 때부터 쓰던 애칭으로 서로를 부르는가 하면, 가슴 설레는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걱정이 없을 것만 같던 두 사람은 아이들을 위해 뭐든 해주고 싶은 엄마 율희와 그런 아내의 육아관이 걱정되는 아빠 민환의 견해 차이에서 오는 고민을 고백한다. 먼저 민환은 아이들을 위해 3일 내내 테마파크에 갈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함께 뭐든 잘 사주는 엄마 율희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율희가 아이에게 최대한 많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하는 ‘대량 제공 육아’를 하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또한, 대량 제공 육아의 문제점을 덧붙이며 율희가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원인을 파헤친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두 사람의 ‘육아 가치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한참을 생각하던 율희는 최근 첫째 재율이로 인해 일어났던 사건을 언급하며 어떤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야 하는지 딜레마에 빠졌다고 고백,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교육기관에서 트러블이 생길 경우 초보 부모들이 명심해야 할 대처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 육아 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율희의 성향에 대해 짚어낸다. 이를 들은 율희는 작은 일에도 크게 반응해 과하게 받아들이고 혼자 결정하는 게 어려워 남편에게 많이 의지한다고 인정한다. 또 이를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보이던 오은영 박사는 율희가 자율적인 행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동 의존적’ 성향이라 분석한다. ‘수동 의존적’인 사람은 혼자서 결정할 때 두려움을 느끼며, 의지하는 사람의 판단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인다. 이에 율희는 과거 연예계 활동 시절을 언급하며 선택권 없이 지내 온 날들을 회상한다. 오은영 박사는 “나의 기준이 정립되지 않으면 자신과 배우자 뿐만 아니라 자녀 양육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율희의 마음을 헤아린다. 계속해서 심층 상담을 이어가던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 사이 또 다른 문제점을 발견한다. 이에 율희는 “진지한 이야기만 하면 싸운다”며 “남편이 술김에 자신에 대한 서운한 감정들을 털어놓더라”고 밝힌다. 이에 민환은 “평소에 참고 산다”며 율희와 입장 차이를 보인다. 오은영 박사는 교육관 문제 뒤에 가려져 놓치고 있던 두 사람의 핵심 문제점을 완벽히 분석한다. 과연 오은영 박사가 바라본 최민환, 율희 부부의 문제점과 200% 만족 상담을 이끌어 낸 부부 특급 솔루션은 무엇일지 9일 밤 9시30분 방송.
  • ‘참스승’ 비보에 황망하고 비통…노옥희 교육감 애도 물결

    ‘참스승’ 비보에 황망하고 비통…노옥희 교육감 애도 물결

    교육 복지 확대와 부패·비리 척결 등에 헌신한 진보 교육의 거목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지난 8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애도문을 통해 “예기치 못한 비보에 매우 황망하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배움에서 소외되는 아이가 없도록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 교육’을 목표로 공교육 발전에 평생을 바치셨다”면서 “울산교육을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으로 삼겠다던 고인의 위대한 열정과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9일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노옥희 교육감은 1986년 교육민주화 선언에 참여했다가 해직돼 ‘거리의 교사’가 된 후 울산사회선교실천협의회 노동문제상담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울산지역본부 등에서 교육운동과 노동운동에 헌신했다”고 설명하면서 “참스승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끝까지 기억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페이스북에 “울산에서 초·중·고 및 유치원 급식, 입학 준비금, 수학 여행비, 고교 교육 등 많은 영역에서 선도적으로 무상교육복지의 길을 열어왔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향해 치열하게 살아왔던 고인을 계속 기억하면서, 그 꿈을 이어가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영전에 바친다”고 썼다. 울산 정치권에서도 일제히 애도문을 발표했다. 울산시의회는 ‘고 노옥희 교육감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라는 제목의 애도문을 내고 “노 교육감은 교사에서 교육위원, 그리고 교육감으로 한평생 울산 교육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으신 분”이라며 “‘아이들만 바라보겠다’라는 노 교육감의 교육 철학과 가치는 울산 교육의 역사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고인은 울산지역 진보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이자 교육자로서, 울산 교육의 청렴도와 교육복지를 상위권에 끌어올리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부패하고 부끄러운 울산교육을 청산하고 대한민국 혁신 교육을 선도하는 울산교육을 만들겠다는 노 교육감의 신념은 울산의 교육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이를 통해 울산교육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어준 당신의 노력을 기억하겠다”고 추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