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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 교육환경 개선·공교육 강화 위해 학부모들과 맞손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 교육환경 개선·공교육 강화 위해 학부모들과 맞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이 지역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연천지역 교육 현안을 점검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 29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연천지역 학부모, 연천교육지원청 및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관내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지역 교육환경 개선 및 공교육 경쟁력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학부모들이 제안한 교육 관련 건의사항의 검토 상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향후 추진 방향을 조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천형 글로벌 공교육 브랜드 구축 ▲교육발전특구 연계 공교육 특성화 ▲EBS 자기주도학습 및 아카데미 교육 확대 ▲향토장학금·장학관 지원 확대 ▲학교급식실 현대화 ▲교내 고화질 CCTV 확충 ▲청소년 문화공간 인프라 및 이동권 보장 ▲체육·예술 특기생 진로 지원 등 다각적인 교육 혁신 방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연천교육지원청은 글로벌 공교육 브랜드 도입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연천군, 관내 학교, 해외 교육기관을 잇는 협력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발전특구 후속 사업과 연계해 전곡·연천·군남 등 권역별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학부모회 지원단을 통해 교육 정책 참여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교육 인프라 확충과 실질적인 관리 체계 구축을 강하게 요구했다. 특히 연천권역 자기주도학습센터 건립과 관련해 단순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학습 코칭, 석식 제공, 안전한 이동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조리실 환기 설비 개선 등 급식실 현대화와 복도·계단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고화질 CCTV 교체를 요청했다. 청소년 문화공간 부족 및 이동권 제한 문제, 체육·예술 특기생들의 학군 및 전학 관련 제도 개선 필요성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윤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학부모들이 제기한 건의사항이 단순한 민원으로 끝나지 않도록, 교육청과 학교, 도교육청 관계자가 함께 모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해결 방향을 논의한 자리”라며 “연천은 접경지역이자 인구 감소 지역,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인 만큼 획일적인 교육 정책이 아니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교육, 자기주도학습, 학교 안전, 급식실 개선, 청소년 문화공간, 체육·예술 특기생 지원 등은 모두 아이 키우기 좋은 연천을 만들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 도교육청, 연천군이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의회에서도 예산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들이 제기한 의견이 실제 정책과 예산에 반영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연말 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관련 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점검하고, 연천지역 학생들이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교육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 울산시, ‘베트남 종합 시장개척단’ 파견

    울산시, ‘베트남 종합 시장개척단’ 파견

    울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화장품, 제조설비 등 9개 사로 구성된 ‘베트남 종합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한류박람회와 연계한 동남아 시장 판로 확대에 나선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를 위해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베트남 종합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화장품·식품 등 소비재 분야 5개 사와 산업용 화학제품·제조설비 등 소재·장비 분야 4개 사를 포함해 총 9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와 1대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신규 거래선 발굴과 수출계약 추진에 나선다. 특히 오는 7월 3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상담회는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KBEE 2026)’와 연계해 개최된다. 소비재 기업들은 한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소재·장비 기업들 역시 박람회를 찾는 제조기업과 유통망을 대상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시는 참가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바이어 매칭, 상담장 임차, 통역, 편도 항공료 및 보험료 등 해외 마케팅 전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해외 판로 다변화는 중소기업 성장의 필수 과제”며 “이번 파견을 통해 지역 기업의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너 대학 못가” 알바생 550만원 뜯은 빽다방 결국 ‘강제 폐점’

    “너 대학 못가” 알바생 550만원 뜯은 빽다방 결국 ‘강제 폐점’

    아르바이트생에게 “음료를 무단 취식했다”며 횡령 혐의를 씌워 합의금 550만원을 챙긴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충북 청주 한 지점이 결국 본사와의 가맹 계약 해지 수순을 밟게 됐다. 30일 머니투데이와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최근 해당 점포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빽다방 측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와 관련 법률 검토를 거쳐, 해당 점포의 행위가 브랜드의 명성과 신용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성실하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른 가맹점주들의 정상적인 영업에도 상당한 피해와 지장을 초래하는 등 가맹사업 운영에 중대한 장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점포에 대해 가맹계약을 해지하기로 하고, 내용증명을 통해 다음 달 13일까지 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점포의 점주 A씨는 지난해 12월 아르바이트생 B씨에게 매장 내 무전 취식, 횡령, 현금 절도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합의금 명목으로 550만원을 받았다. A씨는 재수생이었던 B씨에게 “본사에서 캐내면 절도죄가 성립돼 대학도 못 간다”고 압박했고, 이러한 사실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알려지며 공분을 일으켰다. 이에 더본코리아가 현장조사에 착수하고 고용노동부까지 개입에 나서자 그는 뒤늦게 B씨에게 합의금을 돌려줬다. 더본코리아는 현장조사를 거쳐 해당 점포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해당 점포를 비롯해 청주 지역 카페·음식점 프랜차이즈 사업장 33곳을 약 두 달간 기획 감독했다. 고용노동부 감독 결과 A씨의 각종 위법 행위가 드러났다. 그는 하나의 사업장을 커피전문점과 디저트 매장 등 5인 미만 사업장 두 개로 쪼개 운영해 왔다. 연장·야간·휴일근로 가산수당 지급 등을 회피하기 위해 사업장을 나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 49명이 받지 못한 체불임금은 300만원에 달했다. 또 A씨는 근로계약서에 ‘계약을 지키지 않으면 매출 피해액을 따져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다’, ‘입사 3개월 안에 그만두면 급여의 90%만 지급한다’ 등의 위법 조항을 명시했다. 노동부는 이를 근로기준법상 ‘위약 예정 금지’ 위반으로 보고 그를 형사입건했다. 빽다방 측은 “현재 각 매장별 노무 점검과 노무 전문가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문 노무사로 구성된 노무상담센터 지원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점주와 고용 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무 프로세스 기반을 마련해 또다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식물 고민 해결사 출동…강북구,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운영

    식물 고민 해결사 출동…강북구,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운영

    서울 강북구는 주민이 반려식물을 건강하게 가꾸고 식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오는 7월 7일부터 28일까지 5개 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클리닉은 전문 상담사가 주민이 가져온 반려식물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분갈이와 치료 등 식물 관리 요령 전반을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클리닉은 올해 ▲7월 7일 우이동 주민센터 ▲7월 13일 수유2동 주민센터 ▲7월 14일 수유3동 주민센터 ▲7월 20일~21일 미아동 주민센터 ▲7월 27일~28일 번2동 주민센터에서 순서대로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낮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행사 당일 운영 장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가 50만원 이상의 고가·희귀식물과 화분 지름 50㎝ 이상 대형 화분 등 일부 식물은 상담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려식물 클리닉 관련 문의는 구청 지역경제과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주민이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으로 식물을 더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이 일상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녹색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빠랑 하는 병원 놀이야”…네 살 딸에게 시작된 친부의 만행 [핫이슈]

    “아빠랑 하는 병원 놀이야”…네 살 딸에게 시작된 친부의 만행 [핫이슈]

    친아버지가 네 살 무렵부터 두 딸을 상대로 장기간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방송을 통해 조명된다. 피해 자매가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침묵을 강요받았다는 사연도 공개된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은 2015년 경찰에 구조된 당시 24세 여성 이서윤 씨의 사연을 다룬다. 이 씨의 집에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언니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글이 발견됐다. 수사 과정에서 언니 역시 오랜 기간 친부에게 피해를 본 사실이 드러났다. 언니는 스무 살이 되던 해 어머니에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자신을 추행하고 성폭행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돼”…네 살 딸에게 시작된 범행친부의 범행은 큰딸이 네 살 무렵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어린 딸에게 “아빠와 하는 병원 놀이”라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입막음했다. 피해자는 어렵게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보호받지 못했다. 할머니는 오히려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며 침묵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가 이혼한 뒤에도 범행은 끝나지 않았다. 친부는 하굣길에 딸을 불러내 범행을 이어갔고, 이후 돈을 건넸다. 피해자는 상담 과정에서 아버지를 만나러 갈 때마다 자신이 돈을 받고 성을 파는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언니 잃은 동생도 피해…가족의 침묵이 키운 비극동생 이 씨 역시 친부에게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언니가 먼저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가족이 적극적으로 보호하거나 가해자를 신고하지 않으면서 자매의 고통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이 씨는 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이후 수사가 시작되면서 두 자매가 겪은 피해의 전말이 세상에 알려졌다. 방송에서는 친족 성범죄가 가족 내부의 침묵과 은폐 속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구조를 살펴본다. 서혜진 변호사는 사건 당시 법률에 따른 공소시효와 친족 성범죄 처벌 과정에서 불거진 법적 쟁점도 설명할 예정이다.
  • “커플의 83% 성관계 피한다” 의외의 원인은?…해결 방법 있다 [라이프+]

    “커플의 83% 성관계 피한다” 의외의 원인은?…해결 방법 있다 [라이프+]

    평소 침대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에 소극적이거나 성생활 보다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직장 이야기 등을 더 많이 나누는 커플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커플들에게 욕구 자체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불편한 관계를 만든다고 입을 모은다. 2025년 페루 교황청 가톨릭 대학과 루미니아 대학 공동 연구진이 상담학·심리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응용상담 평가 및 연구저널(JARAC)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페루의 연인 관계에 있는 성인 4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치심 성향과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이 연인 사이에서 성적 관계를 회피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구체적으로 수치심이 크고 친밀감에 대한 두려움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가 상처받을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성관계를 먼저 제안하는 행동 자체를 피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커플에게는 ‘당신과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하는 것조차 부담일 수 있다. 성·관계 전문 심리치료사 바네사 마린은 이를 ‘보이지 않는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뉴욕포스트에 “커플들이 이 문제로 노골적으로 다투는 경우는 많지 않는다. 대신 서로에게 손을 뻗는 일을 조금씩 멈추게 된다”면서 “커플의 83%가 성관계 시작을 아예 피하거나, 서툴게 시도하며 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상처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연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다. 마린은 사람들은 “거절당해도 스스로 덜 아프도록 부탁인지 아닌지조차 애매한 방식으로 신호를 보낸다”면서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과는 누구도 성관계를 갖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중문화도 이러한 현상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린은 “영화에서는 방 건너편에서 눈이 마주치고 30초 뒤에는 대화 한마디 없이 서로 옷을 벗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모습을 기준으로 삼는 커플들은 자신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좋은 성관계 시작은 의도와 소통이 필요하다. 파트너를 잘 알아야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해야 하며, 상대의 ‘아니’라는 답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가 권장하는 방법은 ‘은근하게 분위기 만들기’(The Simmer)다. 하루 종일 두 사람 사이의 연결감을 따뜻하게 유지해, 둘만의 시간이 되었을 때 이미 어느 정도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도록 하는 것이다. 후에 다정한 문자를 보내거나, 설거지를 해주거나, 어떤 기대도 없이 가볍게 키스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는 “성관계를 시작하는 방식은 사랑의 언어와도 비슷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받고 싶은 방식대로 상대에게 다가간다. 그래서 한 사람은 촛불을 켜고 분위기를 만들며 기대감을 높이려 하고, 다른 사람은 그냥 과감하게 몸을 붙잡아 주는 것을 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에게 어떤 방식으로 다가오면 가장 좋을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보는 방법도 좋다”고 덧붙였다.
  • 롯데마트, 베트남서 ESG 캠페인 전개

    롯데마트, 베트남서 ESG 캠페인 전개

    롯데마트는 최근 나흘간 베트남 하노이 일대에서 환경(E)·사회공헌(S)·동반성장(G)을 아우르는 대규모 ESG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취약계층 아동 지원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시민 참여형 환경정화 활동까지 다각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현지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굿 투데이’를 통해 박닌성 히엔번 초등학교의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교육용 컴퓨터 17대를 기증했다. 취약계층 아동 200여명에게는 코딩 수업과 함께 롯데마트 PB ‘요리하다’ 소불고기 도시락, 롯데리아 치킨 세트 등을 전달했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돕는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도 성과를 냈다. 현지 뷰티 박람회와 연계해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 MD와 현지 바이어들이 참여해 1대1 매칭을 진행했으며, 행사 기간 총 214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 지역과 대학, 함께 성장한다… ‘지·산·학 협력’ 나선 강원대

    지역과 대학, 함께 성장한다… ‘지·산·학 협력’ 나선 강원대

    석박사·교원·외국인 유학생 대상창업 기업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교육·투자 유치·해외 진출 등 지원지역 현안 해결 플랫폼 G-랩 운영기업 경쟁력 높이고 일자리 창출 강원대가 앵커(ANCHOR·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사업을 통해 지역·산업·대학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대학이 살리는 지역, 지역이 키우는 대학’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대 앵커 사업단은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 지원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강원기술창업허브협의회를 출범했고 창업 정보와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합한 온라인 플랫폼 ‘창업톡’을 개발했다. 창업 기업이 입주하는 인큐베이터, 시제품을 제작·검증하는 테스트베드도 구축했다. 사업단은 이런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석박사 실험실 창업스쿨과 교원 기술창업 아카데미, 외국인 유학생 창업스쿨, 찾아가는 지역민 창업교육, 지역민 창업 성장 및 정보지원 등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석박사 창업스쿨에는 29명이 참여했고 이 중 2명이 기업을 창업했다. 찾아가는 창업교육은 도내 7개 거점에서 총 36회에 걸쳐 열렸다. 사업단은 창업 기업이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팅, 멘토링, 초기 창업 성장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업 기업이 경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지-테크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사업단과 KNU창업혁신원은 창업 기업에 맞춤형 투자 유치 전략 수립과 발표 자료 제작을 컨설팅하고 강원기술창업허브협의회는 창업 기업과 투자자 간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초 ㈜비티에너지가 2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수식 수력발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비티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도 선정된 유망 기업이다. 사업단은 창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수출 전략 수립을 위한 사전 교육부터 현지 바이어 및 투자자 상담, 협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크리네이처와 ㈜델라루즈코스매틱이 일본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맺었고, 빅플렉스인터내셔널은 기술이전을 협약했다. 2020년 창업한 크리네이처는 천연물 소재를 연구해 한방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델라루즈코스매틱은 피부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로 2019년 설립한 뒤 춘천시장 혁신기업 표창, 무역의 날 특수 유공자 표창 등을 수상했다. 최병용 사업단 지산학협력본부 팀장은 “대학의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과 연결해 창업 기업 발굴부터 교육, 사업화, 해외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성장 단계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하는 등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단은 대학이 나서 인구 유출과 고령화, 지역소멸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인 G-랩(지역위기 대응 공동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G-랩에 참여한 학생과 교수들은 철원군,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 ㈜나노인텍, ㈜럼플리어와 함께 음극재용 나노 실리콘과 도전재용 나노 탄소 소재의 물성 및 전기화학적 특성을 연구 분석했고, 나노 실리콘용 복합 바인더를 설계하기도 했다. 또 화천군의 지원을 받아 병풍쌈의 뇌졸중 질환 예방 효능을 검증했고, 병풍쌈 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화장품 개발을 연구했다.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와도 협업해 도내 접경지역에 적용할 도로 설계 기술과 도로 관리법을 연구하기도 했다. 최용석 사업단 지산학협력본부장은 “G-랩을 통해 지·산·학 간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지역특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인 유학생 시티즌 프로젝트도 가동하고 있다. 유학생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공공기관을 탐방하는 ‘투게더’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학내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다국어 결제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비자, 체류 조건 등을 안내하는 특강을 열고 유학생 전용 취업 플랫폼을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교내에서 연 유학생 취업 지원 박람회에는 기업 32곳과 유학생 370명이 참여해 구인구직 활동을 벌였다. 이득찬 사업단장은 “2년 차에 접어든 앵커 사업이 지·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대학과 지역,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현장 수요에 기반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 성장을 도모하며 지역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는 최근 기존의 라이즈(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앵커 사업으로 전면 개편하며 실질적인 성과 중심으로 사업을 재구조화했다.
  • 용산구, 10일 ‘일자리드림데이’…6개 기업 현장 면접

    용산구, 10일 ‘일자리드림데이’…6개 기업 현장 면접

    서울 용산구는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과 다음 달 10일 용산구청에서 ‘일자리드림데이’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연결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취업 특강부터 현장 면접까지 한자리에서 진행한다. 취업 특강에는 건설업 최초 용접 분야 대한민국 명장인 삼성물산 융합기술팀 조재훈 엑스퍼트가 강사로 나선다.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취업컨설턴트는 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면접 요령을 전달한다. 6개 기업이 현장 채용에 참여한다. 모집 분야는 호텔 조리, 객실정비, 기물세척을 비롯해 항공 기물세척·조업, 미화 등이다. 이어 공인노무사 노동 상담과 용산구보건소 건강 캠페인도 운영된다. 신청은 7월 8일 오후 6시까지 하면 된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일자리드림데이는 올해부터 연 2회로 확대 운영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서울서부지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계기가 되고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LG전자 베스트샵 중동본점, 새단장 OPEN 기념 신혼·입주·구독 특화 행사 진행

    LG전자 베스트샵 중동본점, 새단장 OPEN 기념 신혼·입주·구독 특화 행사 진행

    LG전자 공식 판매 채널인 LG전자 베스트샵 중동본점이 새단장을 기념해 ‘새단장 OPEN’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천 중동 지역 신혼·입주·구독 특화 매장으로 운영되는 중동본점의 새단장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프리미엄 LG 가전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과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달간이다. 행사 기간 고객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생활가전을 비롯한 LG전자 가전을 비교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중동본점은 새단장 오픈에 맞춰 신혼가전과 입주가전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담당 매니저가 고객의 주거 공간, 가족 구성, 생활 패턴을 고려해 가전 구성을 제안하며, 다품목을 준비해야 하는 고객의 제품 선택을 지원한다. 특히 웨딩·입주·이사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도 함께 운영된다. 신혼집에 필요한 필수가전부터 새집 입주 시 교체가 필요한 생활가전까지 고객 상황에 맞춘 제품 상담이 가능하며, 행사 기간 제공되는 구매 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가전 마련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품목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된다.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 여러 생활가전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은 구매 품목과 금액대에 따라 추가 혜택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장별 프로모션과 사은품 혜택도 함께 상담받을 수 있다. 새단장 오픈을 기념한 매장 단독 특별 혜택과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 기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햄튼, 테팔, 한국도자기 등 다양한 인기 브랜드 사은품을 선택 제공할 예정이며, 구매 금액대와 제품 구성에 따라 추가 혜택도 상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출시 이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바스에어 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바스에어는 욕실 공간의 공기와 쾌적함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위생적인 생활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욕실 환경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바스에어 제품 상담과 관련 혜택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가전 구독 고객을 위한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LG전자 가전 구독은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가전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계약 기간 내 무상 A/S 혜택과 주기적인 케어 서비스, 일부 품목 소모품 지원 등 다양한 관리 혜택을 제공한다. 중동본점은 구독 특화 매장으로서 고객에게 제품 구매와 구독 이용 방식을 비교 상담할 수 있도록 전문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본점은 이번 새단장을 통해 고객 체험형 쇼핑 환경도 강화했다.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을 직접 살펴보고 제품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 환경을 구성했으며, 전문 매니저의 1:1 상담을 통해 제품 비교부터 구매 혜택 안내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베스트샵 중동본점 관계자는 “이번 새단장 OPEN 행사는 신혼·입주 고객은 물론 가전 구독을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리한 상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문 상담과 프리미엄 가전 체험 환경을 통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악구, AI 활용한 복약관리 ‘똑똑한 100세 약손사업’

    관악구, AI 활용한 복약관리 ‘똑똑한 100세 약손사업’

    서울 관악구는 복약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을 찾아내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하는 ‘똑똑한 100세 약(藥)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 사업’ 공모에서 선정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위한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을 위해 구는 현장 중심의 발굴 체계를 강화했다. 지난달 모집한 복약 관리를 지원할 전담 인력인 ‘팜(Pharm)매니저’를 통해 복약 관리 위험 주민을 찾아내 통합 돌봄 서비스로 연결한다. 팜매니저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다제약물 복용자 ▲장기요양 재가급여자 ▲장기요양 등급외자 ▲고령 장애인 가운데 1차 대상자를 선정하고 동 주민센터에 의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후 통합돌봄 업무 절차에 따라 대상자의 건강, 돌봄, 일상생활 등 복합적인 욕구를 조사하고 통합돌봄 대상자로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복약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돌봄, 일상생활 전반을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지원받는다. 특히 관악S밸리 입주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약물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다제약물 복용 위험도 분석이 이뤄진다. 그 결과에 따라 위험도별 맞춤형 방문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고위험군은 약사가 직접 방문해 심층 상담하고, 경계군은 동주민센터 방문간호가가 복약 방법을 지도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돌봄을 통해 복약 관리가 시급한 어르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통합돌봄 서비스와 연계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평택시, 다리 4곳에 ‘생명사랑 안내판’ 설치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평택시, 다리 4곳에 ‘생명사랑 안내판’ 설치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교량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 존중 문화 조성 사업의 하나로 관내 교량 4곳에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포함된 ‘생명사랑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관내 교량 21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뒤 유동 인구가 적고 난간 구조상 추락의 위험성이 존재하는 교량 4곳(구대교, 울성교, 울성2교, 칠원교)에 안내판을 설치했다. ‘생명사랑 안내판’은 자살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희망 메시지와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하는 시설물이다. 안내판에는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와 함께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이겨낼 수 있어요”, “조금 쉬어가도 괜찮아요.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 강남구·서울대병원 손잡고 의료사각지대 지운다

    강남구·서울대병원 손잡고 의료사각지대 지운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27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함께 일원에코파크에서 의료취약계층 193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경제적 부담으로 병원 검진을 받기 어려운 주민에게 전문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사회복지시설과 힘을 모아 대상자를 발굴하고 검진부터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우리 곁에 건강 수호천사’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온 이 사업은 2009년 ‘아름다운 이웃, 강남 디딤돌 사업’ 협약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올해까지 총 2866명이 무료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오아시스 봉사단 120여명과 관내 복지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검진은 내과, 외과, 안과, 신경과, 통증클리닉, 산부인과, 치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으로 구성됐다. 검진 대상자는 13개 복지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검진 결과는 추후 해당 기관을 통해 개별 안내한다. 정밀검진이나 치료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또는 강남구와 협약한 지역 의료기관을 연계해 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건강검진과 함께 생활 속 복지 정보를 안내하는 부스도 운영했다. 정신건강 상담, 금주·절주 상담, 1인 가구 주거 지원, 강남구 통합돌봄, 스마트복지관 안내 등 5개 홍보 부스를 마련해 검진 참여자가 필요한 지원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오랜 시간 취약계층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힘을 보태주신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오아시스 봉사단, 복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의료기관과 복지 현장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이 꾸준히 이어져 더 많은 구민에게 든든한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TV·냉장고·반지…싹 챙겨 사라진 아내, 절도죄 처벌 안 되는 ‘이유’

    TV·냉장고·반지…싹 챙겨 사라진 아내, 절도죄 처벌 안 되는 ‘이유’

    이혼 이야기가 오가던 중 살림을 챙겨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간 아내에게 형사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10년 차이자 7살 아들을 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동네에서 작은 백반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 시기에 손님이 크게 줄면서 빚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그 뒤로 매달 은행 이자와 생활비를 감당하느라 늘 빠듯하게 살았다. 새벽부터 나가 밤늦게까지 장사를 하면서도 아내와 아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아내는 제가 식당 일에만 매달리고 자신과 아이에게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대화로 풀어보려 했지만 갈등은 반복됐고 결국 이혼 이야기까지 오가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A씨는 집이 텅 비어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아내와 아이도 보이지 않았고, TV와 냉장고를 비롯한 가전제품과 가구들도 대부분 사라진 상태였다. A씨는 “결혼반지와 아이 돌반지 같은 귀중품도 없었고, 심지어 화장지와 수건까지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강도나 도둑이 든 줄 알고 놀랐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이삿짐센터를 불러 짐을 옮긴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제 동의 없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고 집안 물건까지 옮긴 일을 그냥 넘기고 싶지 않다. 이런 경우 형사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 제 명의의 집을 처분하거나 현관 비밀번호를 바꿔도 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김수진 변호사는 “이론상 타인과 공유 관계에 있는 물건도 절도죄가 되는 타인의 재물에 해당한다는 것이 판례의 입장으로 공유재산을 상대방 동의 없이 단독으로 가져가면 절도죄가 성립할 수 있다. 그러나 실무상 아내 역시 해당 재산에 대한 공유 지분을 가지고 있어 불법 영득 의사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는 아내가 부부 공동재산인 가전제품을 가져간 행위에 대해서 형사상 절도죄로 처벌받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김 변호사는 “아내는 A씨와 함께 동거하면서 아이를 공동으로 양육하던 중, 폭행·협박 등 불법적인 힘을 행사하지 않고 이삿짐센터를 이용하여 아이와 함께 집을 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제시한 ‘약취죄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주택은 사연자의 특유 재산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현관문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 자체는 소유권 행사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다만 아내가 아직 해당 주택에 대한 점유권이나 거주권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면 비밀번호 변경으로 아내의 출입을 차단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분쟁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가 아직 일부 물건을 남겨두었거나, 주거를 완전히 포기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태라면 분쟁의 여지를 방지하기 위해서 아내에게 비밀번호 변경 사실을 통보하거나 내용증명 등을 통해서 상황을 명확하게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 음성군 산업단지에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2028년 상반기 준공

    음성군 산업단지에 청년복합문화센터 건립...2028년 상반기 준공

    충북 음성군은 금왕산업단지에 청년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이 산업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청년들의 복지 향상과 지역 내 부족한 청년 문화 공간 확충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163억원이 투입돼 금왕읍 오선리 579번지 금왕산업단지 일원에 들어서는 센터는 연면적 3414㎡,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2028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현재 군은 공유재산 심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건축설계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센터 1층에는 탁구장, 요가 등을 위한 마루 공간, 공유주방, 카페, 작업복 세탁방 등이 들어선다. 2층은 1~3인 규모의 공유오피스, 코워킹스페이스, 창작스튜디오, 문화센터 등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창작 활동을 돕는 문화시설로 채워진다. 3층은 음성군 청년센터가 이전해 사무실을 꾸리며, 심리·취업 상담을 위한 청년상담소, 수유실을 포함한 아이쉼터, 가변형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군이 금왕산단에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다른 산단에서 일하는 청년들도 접근하기가 좋고 군 소유 부지가 있어서다. 군 관계자는 “청년복합문화센터는 젊은 인재들이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소통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인근에 부족했던 문화·복지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왕산단과 인근 금왕농공단지에는 총 22개 기업이 입주했다.
  • 경기관광공사, 글로벌 TCG 월드투어 국제이벤트 유치…9월 고양 킨덱스 개최

    경기관광공사, 글로벌 TCG 월드투어 국제이벤트 유치…9월 고양 킨덱스 개최

    경기관광공사가 글로벌 트레이딩 카드게임(Trading Card Game) 월드투어 시리즈인 ‘Flesh and Blood TCG - World Tour 2026’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질랜드의 게임사 Legend Story Studios가 주최하는 플레시 앤드 블러드(Flesh and Blood) 월드투어 시리즈로,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게임·콘텐츠 분야의 국제 이벤트다. 신규 세트 런칭 이벤트의 하나로 9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며 약 800명의 전체 참가자 중 글로벌 원정 참가자가 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숙박·관광 등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 이벤트는 지난해 경기관광공사가 IBTM World 2025 현장에서 TCG 관계자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경기도의 마이스 인프라와 국제 이벤트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이어 올해 1월 킨텍스는 주최 측과 개최 조건 협의 등 실무 협의를 주도하며 현장 답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마이스 박람회 IMEX Frankfurt 2026에 참가해 TCG 관계자를 만나 고양시의 국제 이벤트 지원 제도를 소개하는 등 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경기도와 고양시의 마이스 조직 그리고 마이스 시설과의 긴밀한 공조가 유치 성공에 큰 힘이 되면서 대표적인 광역-지역 원팀(One-Team)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 고양시장실 1층으로 이전…당선자 “열린 시장실 만들것”

    고양시장실 1층으로 이전…당선자 “열린 시장실 만들것”

    민경선 경기 고양시장 당선인이 시청사 2층에 있는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시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시장실’을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시장실 이전은 시민과의 소통 기능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한 조치다. 시장실과 함께 소통협력담당관, 비서실을 1층에 배치해 시민들이 한 공간에서 민원 상담과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민 당선인은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시장의 모습을 통해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구청장과 실·국·소장 등 간부공무원이 함께 해결 방안을 찾는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다라 청사 공간을 일부 재배치한다. 현재 1층에 있는 정보공개실과 재산관리과 청사관리팀은 2층으로 옮기고, 회계과는 외청으로 이전한다. 기존 시장실은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회의실 등 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장실 이전비 절감을 위해 가벽 설치와 도배 등 최소한의 시설 개선만 진행하기로 했다. 기존 집기와 시설도 최대한 활용해 예산 낭비를 줄일 계획이다. 기존 시장실 방호 인력은 1층으로 재배치하고 출입관리 체계를 정비해 시민 개방과 청사 안전을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공사는 7월 중 시작해 9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경선 당선인은 “시장실 문턱을 낮춰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시장이 먼저 적극적으로 움직여 공직사회에도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 보건소로 온 이건희 주치의… “공공의료 새 모델이 마지막 소명”[월요인터뷰]

    보건소로 온 이건희 주치의… “공공의료 새 모델이 마지막 소명”[월요인터뷰]

    ‘대형병원 명의’에서 보건소장까지최장 삼성의료원장 퇴임 후 美 유학고향 창원서 필수의료 절실함 느껴2024년 강남보건소에서 현업 복귀왜 공공의료인가돈 있든 없든 내 삶터서 생 마감해야큰 병원 찾기 전 지역서 먼저 관리를‘이윤’이 필수인 민간 의료로는 한계공공의료 개선 어떻게24시간 응급실 최소 의사 3~4명 필요열악한 곳서 일할수록 더 보상해줘야치료 수가 높이는 개혁 방향 바람직강남보건소의 실험구립 요양병원은 치매 병동도 도입AI 활용해 심도 있는 건강상담 가능보완 필요하나 소외지역 도움 될 것 2023년 대구의 건물 4층에서 추락한 10대 여학생이 응급실을 떠돌다 구급차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 환자 수용과 치료를 거부한 혐의를 받는 의사 2명이 최근 응급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응급실 뺑뺑이’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의료계는 필수의료 붕괴와 응급의료체계의 구조적 한계를 의사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종철(78) 강남보건소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장을 포함해 최장수 삼성의료원장을 지냈고, 17년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주치의를 지낸 그는 60대 중반에 보건의료정책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누군가는 ‘쉼’을 갈구할 70세에는 “고향에서 마지막 의료활동을 하고 싶다”며 창원시 보건소장이 됐다. 지역·필수의료 시스템의 한계 속에 4년간 희망을 찾기 위한 시도를 거듭했던 그는 2024년 강남구보건소장으로 현업에 복귀했다. 지역사회 돌봄에 기반한 공공의료 모델을 완성해 확산시키겠다는 마지막 소명을 위해서다. 지난 23일 강남구보건소에서 만난 이 소장은 팔순이 가까운 나이에 여전히 의욕이 넘쳤다. 지난해부터 한 주에 3명씩 각각 1시간 동안 심도깊은 건강상담을 하면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실험을 시작했고,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에는 치매 병동을 새로 만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삼성의료원장 출신이 지역 보건소로 간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창원에서 보낸 4년이 궁금하다. “(삼성의료원을 그만두고 유학을 간)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보건의료정책 첫 수업에서 한국의 건강 빈부격차를 예시로 들더라. 상위 20%와 하위 20%의 건강수명(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가 있는 기간을 제외한 수명) 격차가 9년 난다고 했다. 부자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가난한 사람은 아프며 살아야 하는가. 한국의 복지체계는 기초생활수급 지원 제도 등 많이 발전했다. 하지만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들에 대한 의료지원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 현장을 다녀보면 보건소 수준에서만 꾸준히 관리해도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을 ‘큰 병원에 갈 여력이 안된다’는 이유로 집에서 키우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꾸준하게 검진이나 관리를 받는 고소득자, 자산가와는 다르다. 결국 공공의료의 부재에 따른 격차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생각하면 공공의료 개혁은 아무리 서둘러도 부족하다. 선진국의 공공의료는 인생의 마지막을 병원이 아닌 내가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친척, 친구들과 함께 보내며 보낼 수 있는 기반이 돼 있다. 우리도 바뀌어야 한다. 그 시작이 지역사회 의료돌봄 쳬계 확립이다. 제가 창원에 처음 갔을 때 보건소 직원조차도 공공의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공공에서 해야 하는 지역사회 의료돌봄을 확대하기 위해 보건소 간호사를 설득해 일주일에 이틀씩 환자를 보러 다녔다. 창원시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만드는 등 변화도 조금씩 나타났다. 보건소장 재임 때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공의료의 인식개선에 도움을 받은 측면도 있다. 하지만 4년은 길지 않았다. 보건소장에서 물러나고도 공공의료 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그무렵 서상원 강남구치매안심센터장으로부터 강남구보건소에 지원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다른 기초단체에 비해 예산 지원이 좋은 강남에서 공공의료의 새 모델을 만드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시도였는가. “해외에 비해 부족한 것은 지역사회의 의료돌봄 체계다. 주치의 제도가 보편화된 외국에선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 필요한 경우 종합병원인 2차, 최상급인 3차 병원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반면 우리는 아직도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 환자별로 호스피스병원(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한 병원), 3차병원, 요양병원, 요양원을 구분해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주민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공공의료를 통해 2차, 3차 병원을 먼저 찾지 않고도 질병을 관리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공공의료의 모델이다. 건강상태를 지역 공공의료를 통해 관리받다가 필요한 경우 상급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강남구립 행복요양병원은 그동안 요양원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곳을 노인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필요한 경우 상급 병원으로 옮겨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인 전문병원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지난해 치매 전문 병동을 만들었고, 내년에는 호스피스병동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 응급의료 병동도 설립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응급의료는 필수의료의 핵심 요소다. 과거엔 중소병원이 많았다. 중소병원의 설립 조건은 필수의료 4개 분야인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와 응급실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출산율이 급감하면서 산부인과와 소아과 환자가 급감했고, 결국 많은 곳이 문을 닫고 요양병원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윤이 나지 않으면 존립을 이어갈 수 없는 민간의료다. 그래서 공공에서 응급실을 만들려 했었는데 결국 인건비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현재 보건소 의사 연봉이 6000만~7000만원 사이인데, 민간병원에서 응급의료 전문의 인건비는 1명당 연 4억원에 이른다. 응급실은 24시간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최소 3~4명의 의사가 필요한데 현재 예산으로는 불가능했다. 결국 필수의료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정부가 필수의료 인력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해줘야 한다.” -인터뷰 때 합당한 보상을 언급했는데 25일 보건복지부에서 검사 수가는 낮추고 진료 수술과 진료 등의 수가는 높이는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발표했다(27일 추가 통화). “이제라도 치료하는 의료행위 수가를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뤄지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많은 의사가 필수의료를 기피하고 지역이 아닌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남아있으려고 하는 현실을 바꾸려면 더 많은 재정이 투입되어야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의사에게는 더 많은 보상을 해줘야 한다.” -지난해부터 건강상담에 AI를 도입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일반 환자 대상으로 하는 건강상담도 공공의료 역할을 고민하다가 시작했다. 보통 환자들은 의사를 만나면 길어야 10분이다. 궁금해도 더 물어보기가 어렵다. 고령 노인들은 다양한 질병이 있기 때문에 종합 상담을 받으려면 내과나 정신과 등을 옮겨 다니며 진료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 제가 한 시간 정도 상담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강남구라고 해도 수서동 등에는 저소득 독거노인이 많다. 되도록 고령의 독거노인 등 의료 혜택에 소외된 이들을 우선 상담하려고 한다. 대부분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복합 질환을 호소한다. 다만 제 전공인 소화기내과 외에 다른 분야는 정확한 설명을 해드리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래서 챗GPT를 통해 도움을 받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또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떤 부작용에 주의해야 하는지 등을 챗GPT 도움을 받는다. 오류를 막기 위해 의학 교과서인 ‘해리슨 내과학’ 내용을 기반으로만 설명하도록 설정해 뒀다. 실제 많은 도움이 된다.” -AI가 전반적인 공공의료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까. “물론이다. 예를 들어 골밀도나 안질 검사 결과를 AI에 입력할 경우 실제 전문의가 판단하는 진단과 거의 일치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공공의료 현장에서 AI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효율적이라고 본다. 아울러 제가 건강상담에서 활용하는 것처럼 서로 분야가 다른 질병이나 증상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전문의가 없는 상태에서 AI만 활용하려면 아직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 ■ 이종철 강남보건소장은 1948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중,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양대 의대 교수를 거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에 자리 잡았다. 2000~2008년 삼성서울병원장에 이어 2011년까지 삼성 병원들을 총괄하는 삼성의료원장을 지내는 한편, 17년간 고 이건희 회장의 건강을 책임졌다. 삼성을 떠난 뒤 홀연 미국으로 떠나 2013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의료정책을 공부했다. 2015~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을 역임한 뒤 2개월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가 공공의료를 바꾸려면 현장을 경험해야겠다고 결심했다. 2018년 고향으로 내려가 창원시보건소장을 지냈고, 2024년부터 강남보건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 교인 3명 중 1명 우울증 경험…“신앙 약해서”라는 편견도 같은 비율(5+표)

    교인 3명 중 1명 우울증 경험…“신앙 약해서”라는 편견도 같은 비율(5+표)

    기독교인 3명 중 1명은 지속적인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비슷한 비율의 교인들이 우울증을 신앙심 부족이나 개인의 나약함으로만 판단하고 있어, 교회 공동체 내 정신건강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초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교회탐구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기독교인의 우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독교인(교회 출석자)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 2주 이상 지속적인 우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울증을 인식하고 있어도 이를 목회자나 성도들에게 알리겠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교회 안에 우울증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여전히 마음 편히 밝히기 어려운 주제라는 의미다. 아울러 기독교인의 29%는 ‘우울증은 본인이 나약하기 때문’이라고 봤고, 28%는 ‘매우 영적인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우울감을 사회 병리 문제가 아닌, 개인의 나약함과 영성 부족으로 치부한다는 뜻이다. 우울 증상이 있는 교인마저 41%가 ‘우울증은 나약함 때문’이라고 답했고, 34%는 ‘영적인 사람은 걸리지 않는다’고 응답해 스스로를 자책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교회 내 우울증 성도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있다는 응답도 29%에 달했다. 우울의 주된 원인으로는 경제 문제(46%), 건강 문제(36%), 가족 문제(32%), 취업·직장·학업 스트레스(31%) 등의 순이었다. 우울증이 영적 영역이 아닌 현실의 삶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수치다. 교회 공동체가 위기 극복의 자원이 될 가능성도 확인됐다. 소그룹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교인의 88%가 정서적 지지 대상이 있다고 답했고, 교회 내 상담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79%에 달했다. 우울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운동·산책 등 신체 활동(도움도 83%)과 기도·예배 등 신앙 활동(78%)이 꼽혔다. 다만 목회자에게 상담을 요청했을 때의 도움도(63%)는 일반 교인에게 털어놓았을 때(70%)보다 오히려 낮아, 목회자 상담의 실효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 딸 임신시킨 아버지, 징역 39년에 태형 10대…말레이시아의 엄정한 법 집행 [와우 동남아]

    딸 임신시킨 아버지, 징역 39년에 태형 10대…말레이시아의 엄정한 법 집행 [와우 동남아]

    딸을 12살 때부터 성적으로 학대하다 임신까지 시킨 아버지에 대해 말레이시아 법원이 철퇴를 내렸다. 우투산 말레이시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푸트라자야 아동·청소년 특별법원은 딸을 세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최근 징역 39년 및 태형 10대를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초, 2024년 말, 그리고 이달 자택에서 어린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은 최근 A씨가 딸을 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게 하면서 드러났다. 어린 피해자가 임신 6주가 지난 것을 확인한 의료진은 지난 18일 경찰에 신고했다. 담당 판사는 세 차례의 강간 혐의에 각각 징역 15년·태형 5대, 징역 12년·태형 3대, 징역 12년·태형 2대를 선고해 도합 징역 39년에 태형 10대의 판결을 내렸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과 사회 전반에 경종을 울려 동일한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은 극히 파렴치하며 12세 때부터 한 아이가 겪어온 고통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면서 “가물치가 제 새끼를 잡아먹는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다만 A씨가 첫 공판에서 범행을 인정한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징역형과 태형 외에도 수감 기간 중 재활 상담 이수, 형기 종료 후 2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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