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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간 짧은 장례기간에 공원묘지, 수목장, 봉안당(납골당) 중 무엇을 결정하나?

    3일간 짧은 장례기간에 공원묘지, 수목장, 봉안당(납골당) 중 무엇을 결정하나?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강OO(53세)씨는 지난 6일 평소 혈관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계시던 부친이 갑자기 쓰러져 세상을 떠나는 부친상을 당하게 되었다. 추석에 찾아 뵐 때만 해도 차도가 있어 보여 안심을 했으나 막상 상을 당하고 보니 어떻게 장사를 치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 막상 닥치면 장지를 찾아보고 둘러볼 여유 없어 “막상 상을 당했을 때 다행히 상조에 가입이 되어있어 도움을 받긴 했습니다. 문제는 장지였지요. 3일간의 짧은 장례로 경황이 없는 가운데 장지를 알아보고 둘러볼 여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상조에서 추천하는 장지로 서둘러 결정하고 막상 고인을 모시고 갔을 때 후회가 많이 되더라고요. 카탈로그에서 봤던 모습과 현장에서 직접 본 모습이 많이 달라 실망을 크게 했습니다. 사전에 현지를 답사하지 못했던 것이 자꾸만 후회됩니다.“ 강 씨의 경우처럼 막상 상을 당하게 되면 짧은 장례기간에 장묘서비스를 선택하고 치러야 하는 특성상 소비자는 장묘시설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고 비교한 후 선택할 여유가 없다. 대부분의 유가족들은 상조회사에서 추천하는 장지로 결정하고 모실 수밖에 없는 것이다. ● 매장에서 화장으로, 봉안당과 수목장 위주로 변화 한국소비자원에서 2014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장사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3%가 화장을, 22.7%가 매장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람직한 장묘방법에 대하여 43.7%가 수목장, 21.1%가 봉안당, 25.9%가 기타, 4.4%가 매장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매장 위주의 장묘문화가 화장 위주로, 다시 봉안당(납골당)과 수목장을 포함한 자연장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장묘방식의 확산은 유가족에게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접근성, 시설, 가격 등에 대한 검토를 필요로 하고 있다. 즉, 유가족이 다양한 장묘시설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접근성과 가격 등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는 토털장묘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 직접 방문해서 살펴 볼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상조회사에서 장례행사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막상 장례가 진행되면, 유가족들이 고인을 모실 장소를 직접 답사할 시간이 없고, 장례식장에서 상조회사가 전해주는 정보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된다. 강 씨처럼 막상 장지를 결정하고 현장에 도착해서 실망을 하는 유가족이 없기 위해서는 사전에 다양한 정보를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재 국내 봉안당 시설은 공설 134개소, 사설 239개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교단체 이상 규모의 수목장도 70여 개소에 달하고 있다. 이 모든 곳을 직접 방문해서 살펴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밖에 없으며, 수많은 업체를 모두 답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토털장묘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늘그린 “장묘관련해서 종합적이고 정확한 현장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해 주는 토털서비스가 꼭 필요합니다. 유가족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둘러 볼 수 없는 현실에서 시설의 장,단점과 접근성, 시설인지도, 가격 등의 상세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검토하여 가장 적절한 장묘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오랜 경험을 지닌 장묘 전문가의 조언을 통하여 합리적인 장묘절차를 진행해야 장사절차를 끝내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시간을 내서 정보를 입수하고, 전문가와 함께 장지에 동행하여 꼼꼼히 살펴보고 협의하여 결정하는 것입니다.“ 토털장묘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늘그린의 김형욱 상담실장의 조언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장례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막상 닥쳤을 때 후회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돌아가신 고인에 대한 예의를 차린다는 점에서도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수시의 길… 고액 컨설팅보다 밥값하는 무료상담

    수시의 길… 고액 컨설팅보다 밥값하는 무료상담

    일반고 고3 학생 장모군의 내신 평균은 2.3등급,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은 1.88등급이다. 고려대를 지원하고 싶지만, 내신과 수능성적은 조금 모자란 편. 서상원 일산 대진고 교사는 장군의 비교과 활동이 빼어난 것을 눈여겨보고 고려대 기계공학부 과학영재 전형을 추천했다. 장군이 고교 3년 동안 과학실험동아리 활동을 했고, 과학경시대회, 융합과제 연구프로젝트 대회 등 수많은 교내대회에서 상을 받았던 점, 과학고 출신이 주로 몰리는 전형이지만 지난해 과학고 출신 지원자가 한시적으로 줄어든 점에 주목했다. 장군은 이 조언대로 지원해 올해 고려대에 입학했다. 지난해 방송됐던 tbs(교통방송) 프로그램 ‘기적의 TV 상담받고 대학 가자’의 실제 사례다. ●3번 이상 상담·희망대 입학설명회 참가를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율이 늘어나면서 ‘상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로 판가름 나는 정시모집과 달리 수시모집은 학생부와 비교과활동, 면접, 논술 등 따져야 할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오는 9월 수시모집 접수를 앞두고 일대일 상담을 비롯해 온라인·전화 상담 등이 인기다. 일부 수험생은 수백만원짜리 사설 대입 상담을 받기도 한다. 그야말로 ‘대입 상담 전성시대’다. 비슷한 성적이어도 어떤 상담을 받고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합격, 불합격이 갈린다. 대입 전문가들은 “값비싼 대입 사설 상담보다 효과가 검증된 상담을 두루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상담을 받을 때에는 우선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그 내용을 토대로 상담 내용에 따라 합격 가능한 대학과 학과의 범위를 조금씩 좁혀가는 게 좋다. 강인환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자료개발부장(배명고 교사)은 21일 “상담을 통해 합격 가능한 대학을 좁혀나가 수시 6회 지원을 빈틈없이 맞추라”고 했다. 강 부장은 “수험생 중 일부는 자신에게 불리한 정보는 일부러 외면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지적을 오히려 더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약점·단점 새겨듣고 극복해야 윤상형 영동고 교사는 “일부 값비싼 사설 상담보다 tbs나 EBS,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비롯해 검증된 상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상담을 받는 게 더 낫다”고 했다. 윤 교사는 “상담자가 자신의 적성과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제시하는 통계가 정확한지, 지금 대입의 경향을 읽고 진단하는 능력이 정확한지 꼼꼼히 따져보라”며 “적어도 세 군데 이상 상담을 받은 뒤 최종적으로 담임교사와 논의해 결정하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지원하려는 대학이 정해졌다면 대학별로 진행하는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 등에 참가해 일대일 상담을 받는 일이 필수다. 그리고 이 상담을 토대로 이후 지원전략을 좀더 다듬도록 하자. 다만 지원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일정을 알아보고 가급적 빨리 신청해야 한다. 예컨대 한국외국어대는 다음달 6일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수시모집 상담을 하는데, 신청 첫날 모두 마감됐다. 이석록 한국외대 입학사정관실장은 “대학 상담은 전년도 입시 결과를 토대로 상담을 해주기 때문에 뜬구름 잡는 식의 고가의 컨설팅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고 했다. 교사들이 권하는 무료 상담은 신청과 동시에 마감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 상담이 마감됐다면 함께 열리는 설명회 등에 참가한 뒤 당일 빈자리가 생기면 참석하는 것이 일종의 ‘팁’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연다. 대교협 대입상담 교사단이 일대일 상담을 해주는데, 지난 7일 신청 5분 만에 560명이 모두 마감되기도 했다. 김영심 대교협 대입센터장은 “일대일 상담의 인기가 높긴 하지만,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니 우선은 설명회에 참석하는 게 좋다”고 했다. ●tbs‘기적의…’ 작년 144명 상담 중 91명 합격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TV 프로그램으로 tbs의 ‘기적의 TV 상담받고 대학 가자’가 대표적이다. 2011년 5월부터 6년째 방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고1~3 학생이 홈페이지(tbs.seoul.kr)에 신청하면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진학담당 전문 교사와 학원 스타 강사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학생의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 등 자료를 사전 분석하고 이를 월~목요일 매일 2명씩 1시간에 걸쳐 생방송으로 분석해준다. 지금까지 누적 상담인원만 2500여명에 이르며, 지난해에는 고3 학생 144명이 상담을 받아 91명이 합격하기도 했다. 최성우 텔레비전국 제작팀장은 “단순히 합격, 불합격 가능성만 진단하지 않고 수시 지원을 위한 보완 전략과 학습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며 “선정되지 않더라도 지난 방송 가운데 자신과 유사한 사례 등을 찾아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tbs는 30일에는 서울시청에서 입시설명회와 현장상담을 병행하는 ‘tbs 2017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1:1 무료 수시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신청 인원 300명이 모두 마감됐지만, 결원이 생기면 현장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BS 홈피서 사전 접수 후 자소서 첨삭 EBS는 올해 대입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신규 개설했다. EBS 입시 홈페이지인 EBSi(ebsi.co.kr)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총 42회에 걸쳐 ‘수시 특집 라이브 진학상담’을 실시한다. 한 회당 30명의 신청을 받아 채팅방을 만들고, 지정된 1명의 학생을 상담하면서 실시간으로 다른 학생들의 질문을 강사진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8월 말까지는 ‘자기소개서 상담실’을 운영한다. 자기소개서의 공통문항 내용 구성 등에 대한 지도를 하루 1인당 2건, 선착순 180건까지 해준다. 김재천 EBS 학교교육본부 학교교육기획부장은 “수시 특집 라이브 진학상담은 지방에서 상담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교육청이 방학을 맞아 여는 설명회, 박람회 등에서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챙겨보도록 하자.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스쿨폴리스 상담업무 배제

    앞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은 학교폭력과 범죄 예방 등 안전 업무만 담당하고 일반 상담 업무는 하지 않는다. 학교폭력 가해자나 피해자와 면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교내에서 진행하거나 청소년상담센터를 이용한다. 경찰청은 14일 학교전담경찰관 제도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학교전담경찰관은 본연의 역할인 학교폭력 대응과 범죄 예방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학교에 방문할 때는 미리 계획을 세워 매월 초 학교에 통보해야 한다. 면담이 필요할 경우 여성청소년계장의 승인을 받고 학교 생활지도부장에게 알린 뒤 일과 시간 내에 교내 상담실에서 만나는 것이 원칙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양천구 수화통역센터 확장 이전

    서울 양천구가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나섰다. 수화통역센터를 확장하는 등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양천구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양천구 수화통역센터 사무실을 확장해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양천구에는 전체 장애인의 11%에 해당하는 1900여명의 청각장애인이 있다”면서 “청각장애인들에게 원활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접근이 편리한 장소로 이전하고, 편리한 시간에 방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2010년 만든 신월동의 양천구 수화통역센터는 수화통역사 3명, 청각장애인통역사 1명 등 5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청각장애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에게 일상통역, 법원통역, 병원통역, 육아통역 등 다양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의 손과 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청각장애가 없는 일반인과의 원활한 소통과 문화적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도 한다. 그러나 33㎡(11평) 규모로 좁은 양천구 수화통역센터는 공간 부족으로 상담실이나 교육장이 따로 없다. 상담을 할 때는 개인정보 보호가 어려울 뿐 아니라 수화 보급과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장소가 없어 수화통역센터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오는 9월부터 구청의 각종 업무에 대한 수화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청 1층 민원과 안에 수화통역사 한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청각장애인들의 쉼터인 수화통역센터가 그동안 열악한 환경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성희롱 고민 서울대입구역서 무료 상담하세요”

    “성희롱 고민 서울대입구역서 무료 상담하세요”

    “지하철에서 성희롱에 시달렸다면 서울대입구 전철역에서 상담하세요.” 서울 관악구가 직장 내 성희롱, 데이트폭력, 가정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한다. 구는 관악경찰서와 손잡고 여성 피해 범죄에 대한 법률상담소를 매주 수요일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운영한다. 상담 과정에서 밝혀진 범죄에 대해서는 경찰이 즉시 수사에 나선다. 오는 8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9시 서울대입구역 역무실 안에서 2개월간 여성 무료법률상담소를 시범운영한 뒤 결과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대입구역은 하루 평균 11만여명이 이용하는 관악구의 중심 지역이다. 구 관계자는 “2008년부터 매주 월요일 구청 8층에서 운영하는 ‘무료법률상담실’도 관악구 법률고문변호사로부터 생활과 관련한 행정, 민형사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성 피해 범죄 무료 법률 상담’은 수사 전문 경찰관과 변호사가 합동으로 상담을 맡는다. 범죄 피해에 대한 신고 상담뿐 아니라 민형사상 구제 절차에 대한 법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성폭력, 가정폭력, 이혼 상담 등 구체적 피해 사례에 대한 전문 상담도 가능하다. 여성 피해자들이 심리적,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서울YWCA 봉천종합사회복지관이나 서울대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상담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 여성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는 주거지원사업도 벌이는 등 사람 중심 행정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죽음은 상실감 외에도 다양한 감정을 남기죠”

    “죽음은 상실감 외에도 다양한 감정을 남기죠”

    “죽음은 상실감만 남기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듯이 남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주게 되지요. 임종자와 남겨진 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 1일부터 서울 종로구 각당복지재단 회관 2층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상담실을 운영하는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 회장 윤득형(45) 목사. 사무실에서 만난 윤 목사는 “우리 목회자들이 죽음의 의미를 신앙적으로만 접근해 예배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임종자와 가족들에게 좀더 절실하게 다가가 의미 있는 치유와 극복의 소통을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22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돕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죽음에 임박한 상황을 대비해 생명 연장이나 특정 치료 여부에 대해 본인 의사를 서면으로 미리 표시하는 공적 문서다. 지난 2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 공포돼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존중됐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죽음에 임박한 상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의사결정 능력이 있을 때 의학적 치료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히고 가족들에게 알려 가족들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야지요.” 환자 자신이 원치 않는 인위적 생명연장 장치에 의존해 존엄성을 유지하지 못한 채 생명을 마감하는 게 안타깝단다. 윤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안동평화교회와 서울 대림교회에서 사목했던 목회자. 고교 시절 루게릭병으로 죽음을 맞은 아버지를 보면서 아프고 고통받는 이들, 죽어 가는 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겠다는 원칙을 세워 목회자가 됐지만 어느 순간 초심과 달리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놀랐다고 한다. 우연히 각당복지재단의 ‘죽음 준비교육 지도자 과정’ 안내문을 접한 뒤 무조건 찾아가 강의를 듣고 나선 ‘바로 이 길’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됐고 이후 줄곧 ‘애도 상담’에 천착해 살고 있다. 2006년부터 9년간 미국 시카고신학대학원·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에서 목회심리학·목회상담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윤 목사는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대하는 목회자들을 보고 너무 충격받았다. “죽음을 너무 신앙적으로만 접근해요. 임종 기도를 하면서 모두 하느님의 뜻으로 돌리고 임종할 때부터 입관, 장례, 하관 등 모든 과정을 의례적인 예배화로 몰아가지요.” 목회자들에게 의례적인 신앙 예배를 중단하라고 거듭 말했지만 별 반응이 없단다. “환자를 사별한 가족들은 죄책감을 비롯해 슬픔, 분노 등 복합적 감정을 갖게 마련입니다. 천국환송예배 같은 신앙적 의례로만 접근할 때 당사자들은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없게 됩니다.” 감정이 표현되지 못하고 내적으로 억압될 때 우울증과 불안증 같은 병리현상으로 나타나기 일쑤다. 그래서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고 목회자들이 그 상담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죽음은 죽어 가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이 서로 간에 줄 수 있는 선물이기도 해요. 상담은 그런 감정을 인정해 주고 잘 듣는 것이지요.” 애도 상담에 천착한 결과 지난 학기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감리교신학대학원에서 관련 강의가 개설됐다는 윤 목사. 윤 목사는 목회자뿐 아니라 의사 등 죽음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이 이제 죽음에 대한 의미와 철학 등 ‘애도 상담’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죽음은 상실감만 남기는 게 아니고 남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전하죠 ”

    “죽음은 상실감만 남기는 게 아니고 남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전하죠 ”

     “죽음은 상실감만 남기는 게 아닙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듯이 남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주게 되지요. 임종자와 남겨진 이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 1일부터 서울 종로구 각당복지재단 회관 2층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상담실을 운영하는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 회장 윤득형(45) 목사. 사무실에서 만난 윤 목사는 “우리 목회자들이 죽음의 의미를 신앙적으로만 접근해 예배화하는 경향이 있다”며 “임종자와 가족들에게 좀더 절실하게 다가가 의미 있는 치유와 극복의 소통을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22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돕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죽음에 임박한 상황을 대비해 생명 연장이나 특정 치료 여부에 대해 본인 의사를 서면으로 미리 표시하는 공적 문서다. 지난 2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 공포돼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존중됐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죽음에 임박한 상황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의사결정 능력이 있을 때 의학적 치료에 관한 의사를 미리 밝히고 가족들에게 알려 가족들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야지요.” 환자 자신이 원치 않는 인위적 생명연장 장치에 의존해 존엄성을 유지하지 못한 채 생명을 마감하는 게 안타깝단다.  윤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안동평화교회와 서울 대림교회에서 사목했던 목회자. 고교 시절 루게릭병으로 죽음을 맞은 아버지를 보면서 아프고 고통받는 이들, 죽어 가는 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겠다는 원칙을 세워 목회자가 됐지만 어느 순간 초심과 달리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놀랐다고 한다. 우연히 각당복지재단의 ‘죽음 준비교육 지도자 과정’ 안내문을 접한 뒤 무조건 찾아가 강의를 듣고 나선 ‘바로 이 길’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됐고 이후 줄곧 ‘애도 상담’에 천착해 살고 있다. 2006년부터 9년간 미국 시카고신학대학원·클레어몬트신학대학원에서 목회심리학·목회상담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윤 목사는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대하는 목회자들을 보고 너무 충격받았다. “죽음을 너무 신앙적으로만 접근해요. 임종 기도를 하면서 모두 하느님의 뜻으로 돌리고 임종할 때부터 입관, 장례, 하관 등 모든 과정을 의례적인 예배화로 몰아가지요.” 목회자들에게 의례적인 신앙 예배를 중단하라고 거듭 말했지만 별 반응이 없단다.  “환자를 사별한 가족들은 죄책감을 비롯해 슬픔, 분노 등 복합적 감정을 갖게 마련입니다. 천국환송예배 같은 신앙적 의례로만 접근할 때 당사자들은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없게 됩니다.” 감정이 표현되지 못하고 내적으로 억압될 때 우울증과 불안증 같은 병리현상으로 나타나기 일쑤다. 그래서 감정을 표출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고 목회자들이 그 상담의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죽음은 죽어 가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이 서로 간에 줄 수 있는 선물이기도 해요. 상담은 그런 감정을 인정해 주고 잘 듣는 것이지요.” 애도 상담에 천착한 결과 지난 학기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감리교신학대학원에서 관련 강의가 개설됐다는 윤 목사. 윤 목사는 목회자뿐 아니라 의사 등 죽음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이 이제 죽음에 대한 의미와 철학 등 ‘애도 상담’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한다며 말을 맺었다.  글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법원서 ‘갑질’ 인정된 피자헛... 가맹점주 25명 또 소송

    법원서 ‘갑질’ 인정된 피자헛... 가맹점주 25명 또 소송

     계약서상 근거가 없는 일종의 관리비 명목인 ‘어드민 피’(Administration Fee)를 부과했다가 가맹점주들이 낸 소송에서 사실상 패소한 한국 피자헛 본사를 상대로 점주들이 또 소송을 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자헛 점주 25명은 최근 본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점주들이 청구한 금액은 총 7억 6000여만원이다. 이들은 본사가 마케팅비나 전산지원, 고객상담실 운영 등 명목으로 징수한 ‘어드민 피’가 부당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가맹점주 88명은 피자헛 본사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소송을 내 1심에서 이겼다. 피자헛은 가맹점주들에게 매달 매출액 0.55%, 2012년 4월부터 0.8%를 ‘어드민 피’로 징수해왔다. 일부 점주들은 계약서와 별도로 본사와 ‘어드민 피’ 지급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3부(부장 정인숙)는 지난 1일 “본사가 점주들에게 합의서를 작성하게 한 것이 불공정 행위”라며 점주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본사가 점주 88명에게 352만∼9239만원의 부당이득을 반환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법원은 가맹점주 2명이 “수수료 연체를 이유로 가맹계약을 일방적으로 끊은 것은 부당하다”며 피자헛 본사를 상대로 낸 가맹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최근 받아들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생활정책 Q&A] 공무원 위법 등 따른 국민·기업 민원 조사·처리

    [생활정책 Q&A] 공무원 위법 등 따른 국민·기업 민원 조사·처리

    직원 78명 年 1만건 이상 처리 작년 50건 적발·11명 징계 감사원은 흔히 ‘칼’을 휘두르기만 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그렇지 않다. 국민이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역할도 크다. 1963년 5월 감사원 출범과 동시에 ‘감사 사무처리 규정’을 둬 민원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전담 부서는 1971년 2월 심의실 소속으로 설치된 민원상담실이다. 4일 감사원 민원조사단으로부터 ‘국민에게 친절한’ 민원조사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 Q. 민원조사를 어떻게 이용하면 되나. A. 감사원 홈페이지(www.bai.go.kr)에서 안내하고 있다. 국민 또는 기업이 신청하면 상담센터에서 접수한다. 이어 담당 부서별로 배분한 뒤 담당자를 지정한다. 이후 대상 기관에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하고 서면 또는 현장조사를 벌인다. 물론 결과를 민원인에게 문서로 통보한다.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46.2%인 5053건을 접수했다. 우편 3092건(28.3%), 방문 1067건(9.9%), 신문고 875건(8.0%), 팩스 614건(5.6%) 등이다. Q. 민원조사를 하는 취지는. A. 감사원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회계감사, 직무감찰을 주로 한다. 이런 임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감사를 위해 감사 청구, 심사 청구, 민원 조사 등 ‘시민감시참여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판단되면 주기적으로 정식 감사를 벌이기도 한다. 그러나 민원의 경우 아주 경미하거나 사소한 사항 또는 개인적인 것이어서 행정력을 낭비하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무시할 순 없다. 어차피 이관해야 할 것들도 많다. 따라서 1차적으로 해당 기관을 거치는 게 바람직하다. Q. 접수되는 민원은 어떤 것들인가. A. 감사원법 제22~24조에 따른 기관 또는 공무원 등의 위법·부당한 행위로 본인의 권익을 침해당했거나 공익을 침해한 사항을 대상으로 한다. 이처럼 넓은 범위를 직원 78명이 맡고 있다. 연간 1만~1만 4000건 안팎이다. 91% 정도를 직접 조사한다. 나머지는 위탁하거나 관계 기관에 이송한다. 대국민 부서라는 점에서 소극행정 관련 조사도 곁들인다. 지난해의 경우 50건을 적발해 11명을 징계하고 30명에게 주의를 줬다. Q. 대표적인 처리 사례는. A. 경북 영천시에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문의했는데 부지 반경 1㎞ 이내의 모든 주민에게 동의서를 받아오라는, 법적으로 근거도 없는 서류까지 제출하라고 한다는 민원이 있었다. 영천시로부터 전기사업 허가신청 때 잦은 집단민원 때문에 대상지 주변의 주민에게 사업 안내나 홍보에 애써야 한다고 설명한다는 게 오해를 낳았다는 답변을 듣고 해결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전남창조센터, 출범 1년만에 창조경제 요람 톡톡

    개소 1주년을 맞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정부와 지자체, 지원기업 간 협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GS 유통망 판로 지원을 바탕으로 농수산벤처창업, 웰빙관광, 바이오화학 등 3대 분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1년 만에 창조경제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농수산 벤처창업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9차례의 품평·상담회를 개최해 지역 우수 농수산식품을 발굴하는 한편 GS홈쇼핑·GS리테일 등 GS 유통망을 통한 판로 지원에 나서 59개 업체가 107억원의 매출을 올리도록 지원했다. 농수산 분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아카데미도 2회 개최해 지금까지 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웰빙관광 분야에선 전남의 청정 자연환경, 친환경 음식과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17개 웰빙관광 상품을 발굴, 4100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 5월 GS TV홈쇼핑을 통해 출시한 청산도 여행상품의 경우 1200콜이 접수돼 완판되는 등 지역 관광상품의 마케팅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6차 산업과 연계한 관광상품 고품질화를 위해 40개 사 자문, 웰빙관광 공모전 2회 개최, 6차 산업 체험·관광 아카데미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쳤다. ㈜마린테크노는 센터의 지원으로 올해 1월 크라우드펀딩 1호 기업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및 남미 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5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전남창조센터 관계자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수산식품 판로 지원 150억원을 달성했다”며 “지난 3월 설치한 고용존과 목포대 내 서부권상담실도 활성화해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왕따’에 울던 딸이 투신했는데… 담임도 교장도 대답이 없네요

    왕따’에 울던 딸이 투신했는데… 담임도 교장도 대답이 없네요

    아버지 “담임이 인간 말종 등 폭언… 교장은 수차례 면담 요청도 묵살” 교사 상담 뒤 우는 CCTV 확보… 경찰·교육청, 누명·은따 등 조사 ‘왕따’를 당하던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경을 헤매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13일 경기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박모(15·가명)양은 지난 10일 오후 6시 40분쯤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9층의 자기 방에서 투신했다. 다행히 떨어지면서 조경수가 완충 역할을 해 목숨은 건졌지만 온몸이 뒤틀린 상태로 골반 등이 골절돼 본래 상태로 회복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어머니 문모(42)씨는 “딸이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에 전화를 했는데 울면서 ‘내 말은 아무도 안 믿어. 선생님이 꼴도 보기 싫다고 해. 학교 다니기 싫어’라고 했다”면서 “딸을 다독여 외출하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온데간데없어 열린 방충문 아래를 내려다보니 딸이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문씨는 “왜 우리 아이가 ‘학교 가기 싫다’고 한 뒤에 투신을 하게 됐는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교장과 담임 등에게 질문하려고 전화 통화와 면담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성실한 대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은 박양의 아버지(42)가 지난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딸이 담임선생에게 꾸지람을 듣고 마음에 상처를 입어 투신자살을 시도했는데 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하소연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신문은 해당 중학교 교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하고 메모를 남겼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당시 박양의 아버지는 “담임이 아이를 불러 ‘네 말은 모두 거짓말이고, (너는) 인간 말종에 나쁜 년이다. 꼴 보기 싫으니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담임교사는 박양에게 폭언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서도 투신의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씨는 “우리 딸의 생활기록부를 살펴보면 ‘차분하고 조용한 착한 아이’라고 쓰여 있다”면서 “문병 온 친구들의 말 등을 종합하면 쉬는 시간에 늘 책상에 엎드려 있는 등 혼자였고, 언젠가는 같은 반 아이가 수학 공책을 분실했는데 내 딸이 누명을 썼던 일도 있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문씨는 “내 딸이 ‘왕따’나 ‘은따’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박양은 친구 A가 “B가 C를 험담하는데, 나에게 들었다고 하지 말고 네가 이 사실을 C에게 전달하라”는 부탁을 받고 전달했다가 친구 A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바람에 1주일 동안 당사자들에게 사과할 것을 강요받는 등 곤욕을 치렀다고 한다. 투신 당일 수업 시간에 두 차례나 담임교사 등에게 불려 가 2시간 동안 혼이 난 뒤 온몸을 떨고 울며 상담실을 나오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양의 부모는 이 과정에서 담임교사뿐 아니라 학년부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박양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양의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왜 뛰어내렸는지 자초지종을 학교로부터 들었다면 이처럼 억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들이 작성한 진술서와 CCTV 녹화 영상을 입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또 ‘왕따’로 고양시 여중 2년생 투신해 중태, 박 양 아버지 “투신의 이유를 밝혀달라”

    [단독] 또 ‘왕따’로 고양시 여중 2년생 투신해 중태, 박 양 아버지 “투신의 이유를 밝혀달라”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경을 헤메이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13일 경기 고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박 모(15·가명)양은 10일 오후 6시40분쯤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 9층인 자신의 방에서 투신했다. 다행히 떨어지면서 조경수가 완충 역할을 해 목숨을 건졌지만 온 몸이 뒤틀린 상태로 골반 등이 골절돼 본래 상태로 회복이 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다. 어머니 문모(42)씨는 “딸이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에 전화를 했는데 울면서 ‘내 말은 아무도 안 믿어. 선생님이 꼴도 보기 싫다고 해. 학교 다니기 싫어’라고 했다”면서 “ 딸을 다독여 외출하려고 방에 들어가보니 오간 데가 없었고, 열린 방충문 아래를 내려다 보니 우리 딸이 떨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문씨는 “왜 우리 아이가 “학교 가기 싫다”고 한 뒤에 투신을 하게 됐는지, 대체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교장과 담임 등에게 질문하려고 전화통화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어떤 성실한 대답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은 박 양의 아버지(42)가 지난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딸이 담임선생의 꾸지럼을 듣고 마음을 상처를 입어 투신자살을 시도했는데 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하소연 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신문은 해당 중학교 교장에게 수차 전화를 하고 메모를 남겼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당시 박 양의 아버지는 ‘담임이 아이를 불러 ‘너 말은 모두 거짓말이고, 인간 말종에 나쁜년이다. 꼴보기 싫으니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 이에 대해 교육청 측은 “담임은 박 모양에게 폭언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서도 투신의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씨는 “우리 딸의 생활기록부를 살펴 보면 ‘차분하고 조용한 착한 아이’라고 쓰여 있다”면서 “문병을 온 친구들의 말 등을 종합하면 쉬는 시간에 늘 책상에 엎드려 있는 등 혼자였고, 언젠가는 같은 반 아이가 수학노트를 분실했는데 내 딸이 누명을 썼던 일도 있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문씨는 “ 내 딸이 ‘왕따’나 ‘은따’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박 양은 친구A가 “B가 C를 험담하는데, 네가 C에게 이 사실을 나에게 들었다고 하지 말고 전달하라”는 부탁을 받고 전달했다가 친구 A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바람에 1주일 동안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강요 받는 등 곤욕을 치뤘다고 한다. 투신 당일에 수업시간에 2차례나 담임교사 등에게 불려가 2시간 동안 혼이 난 뒤 온몸을 떨고 울며 상담실을 나오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양의 부모는 이 과정에서 담임뿐 아니라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박 양에게 폭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양의 아버지(42)은 “우리 아이가 왜 뛰어 내렸는지 자초지종을 학교로부터 듣는다면 이처럼 억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들이 작성한 진술서와 CCTV 녹화영상을 입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에도 사소한 오해로 말다툼을 벌이던 여중생이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교실 4층에서 투신해 중상을 입는 등 비슷한 사건이 반복해 일어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의료부터 법률까지… 동작구 ‘복지 드림팀’

    의료부터 법률까지… 동작구 ‘복지 드림팀’

    가난은 홀로 찾아오는 법이 없다. 빈곤하면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아프기 쉽고 가정폭력 등 여러 어려움을 동시에 겪을 가능성도 커진다. 빈곤층에 경제적 후원은 물론 법률, 의료 등 복합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동작구가 경제 취약계층이 겪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주기 위해 ‘드림팀’을 만들었다. 동작구는 8일 의료·법률·복지 전문가가 함께 지역 복지관과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문간호사와 법률홈닥터, 동 복지담당 공무원 등 4~5명이 한팀을 이뤄 취약계층 지원을 돕는다. 방문간호사는 상담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보건소 또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준다. 법무부 소속 변호사인 법률홈닥터는 임대차 계약, 가정폭력 등 실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례를 중심으로 법률 상담을 해 주고 복지공무원은 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에는 무엇이 있는지 상담해 준다.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오는 11월까지 지역의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종합병원 등 11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복지정책과(02-820-9683)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처음 이 상담실을 운영해 주민 127명을 상담해 줬다. 유재용 복지정책과장은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아직 주변에 많다”면서 “주민들을 찾아가는 이동식 복지종합상담실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동작구 복지 드림팀 떴다

    동작구 복지 드림팀 떴다

    가난은 홀로 찾아오는 법이 없다. 빈곤하면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아프기 쉽고 가정폭력 등 여러 어려움을 동시에 겪을 가능성도 커진다. 빈곤층에 경제적 후원은 물론 법률, 의료 등 복합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동작구가 경제취약계층이 겪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주기 위해 ‘드림팀’을 띄웠다. 동작구는 8일 의료·법률·복지 전문가가 함께 지역 복지관과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문간호사와 법률홈닥터, 동 복지담당 공무원 등 4~5명이 한팀을 이뤄 취약계층 지원을 돕는다. 방문간호사는 상담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보건소 또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준다. 법무부 소속 변호사인 법률홈닥터는 임대차 계약, 가정 폭력 등 실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례를 중심으로 법률 상담을 해주고 복지 공무원은 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에는 무엇이 있는지 상담해준다. 찾아가는 복지종합상담실은 매월 2~4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오는 11월까지 지역의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종합병원 등 11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복지정책과(02-820-9683)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처음 이 상담실을 운영해 주민 127명을 상담해줬다. 유재용 복지정책과장은 “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아직 주변에 많다”면서 “주민들을 찾아가는 이동식 복지종합상담실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기업 미래 문화 특집] LG화학, 휴가 가서 팍팍 쓰라고 복지 포인트 팍팍

    [기업 미래 문화 특집] LG화학, 휴가 가서 팍팍 쓰라고 복지 포인트 팍팍

    LG화학은 임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먼저 LG화학은 보고서 간소화, 불필요한 회의 지양 등 회의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동시에 야근과 휴일근무 줄이기,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충전 휴가를 장려하고 있다.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는 LG화학의 대표적인 복리후생제도다. 이 제도는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리후생 메뉴 중 일정 금액 한도 내에서 개인이 필요로 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연간 한도로 임직원에게 일정 포인트를 제공하고 여가, 휴양, 자기개발, 건강증진, 선물 구입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연계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LG화학은 임직원의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건강관리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본사와 지방 사업장에 건강상담실과 심리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간호사와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와 안전보건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한 상담뿐 아니라 성격, 적성, 정신 건 등의 전문적인 심리검사와 해석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동원 마일드참치 잠정 유통 판매 금지 “일부 제품서 흑변 현상”

    동원 마일드참치 잠정 유통 판매 금지 “일부 제품서 흑변 현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남 목포시의 삼진물산이 제조한 ‘동원마일드참치’ 제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유통 및 판매를 금지한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이 제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한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통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통조림은 가공 시 높은 온도에서 살균 작업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화학 반응에 따른 흑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잠정적으로 유통 및 판매가 중단되는 대상은 동원F&B가 삼진물산에 위탁해 2016년 3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제조한 모든 참치캔 제품이다. 제품 1개당 210g 용량을 기준으로 약 150만 캔이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는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으며 이르면 2주 안에 최종 검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필요한 경우 제품을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업체나 제품 구매처를 통해 반품을 요청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동원F&B는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식약처가 발표한 기간에 생산된 제품 가운데 출고되지 않은 제품을 제외한 117만캔 전량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제조 과정 중 고열에 의해 극히 적은 부분이 검게 변색된 현상으로 인체에는 무해한 성분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외관상 소비자 우려의 소지가 있어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동원F&B는 현재 일부 매장에 남아 있는 제품에 대한 수거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동원F&B 고객상담실(☎080-589-3223~4)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집연금 3종’ 상담·가입 급증… 한달 새 각각 작년의 8배·3배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지난달 25일 출시된 이후 상담 및 신청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 이후 하루 평균 가입 상담 건수는 497.9건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상담 건수(62.6건)의 8배다. 특히 가입 신청까지 이뤄진 경우는 하루 평균 87.4건으로, 지난해와 견줬을 때 3배(29.3건)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연금이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 내집마련 3종 세트는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받은 주택 보유자와 저가 주택 보유자에게 혜택을 좀 더 늘린 게 특징이다. 주택금융공사와 은행권은 주택연금에 관심을 가진 고령층이 상담사에게 편리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예약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사 콜센터(1688-8114)에서 기본 상담을 한 뒤 추가 상담을 희망하면 전문 상담실장과 연결해 더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상담 예약은 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할 수 있다. 은행과의 상담을 원하면 공사가 가까운 은행 거점 점포에 예약 신청 내용을 통보해 상담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박한철 헌재소장 ‘행복과 헌법재판’ 특강

    박한철 헌재소장 ‘행복과 헌법재판’ 특강

    박한철(63) 헌법재판소장은 3일 오후 3시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미래를 드래그하라-행복과 헌법재판’이란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한다. 박 소장은 특강에 앞서 헌재 대구지역상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여성·교육·청소년·환경 등 10개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 [초대합니다…우리 區 대박 명소!] 건강한 외출… 마음 달래는 텃밭으로

    [초대합니다…우리 區 대박 명소!] 건강한 외출… 마음 달래는 텃밭으로

    ●금천, 아파트 단지 화단 개선 금천구 독산동에 사는 김모(47)씨는 가벼운 우울증을 앓고 있다. 김씨는 “우울증 치료를 위한 여가 활동으로 ‘힐링 텃밭 상담실’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상담을 받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서로 고민을 나눌 수 있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금천구는 지역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힐링 텃밭 상담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30일 독산1동 주공13단지와 힐링 텃밭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달 초부터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마음 치유가 필요한 지역 주민 12명이 참여해 지난 4일과 16일 상담을 진행했다”면서 “상담과 함께 132㎡ 규모의 텃밭에 상추, 감자, 꽃 등을 심으며 이웃과 인사하고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다”고 설명했다. ●작물 키우면서 상담실 운영 힐링 텃밭은 지역 아파트의 화단을 개선해 주거 환경 개선과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꾸몄다. 박윤화 건강증진과장은 “그냥 같은 고민을 가진 이웃들끼리 자연스럽게 만나 텃밭을 가꾸며 서로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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