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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에 치중… 체감치안 향상”/경찰청장회의

    ◎대도시에 82개 형사특별반 경찰청은 2일 전국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지난 3·24총선을 전후해 선거치안에 투입됐던 경찰력을 모두 민생치안으로 전환,범죄와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데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원환경찰청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선거로 해이된 사회분위기와 봄철 행락분위기에 편승,각종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조직폭력배 소탕 및 신흥폭력배의 검거,각종 질서위반사범단속,중요수배자 검거등에 온 힘을 다하라』고 시달했다. 김청장은 『특히 국민들이 실생활가운데 느끼는 체감치안을 향상시키기위해 각종 민생관련사범의 검거율을 높이고 이형호군 유괴사건등 주요 미제사건을 조속히 해결하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서울등 전국 6대도시에 82개반 5백86명으로 형사특별반을 편성,납치·유괴 등 어린이와 여성상대 범죄를 중점 단속하기로 하는 한편 경찰서마다 설치된 여성상담실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여자형사기동대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 컴퓨터등 주요 기자재/3년간 6조어치 구매

    조달청은 1일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이 올해부터 94년까지 구매할 주요기자재 1천23종류,6조4천2백22억원 규모의 정부물품 중기구매계획을 예시했다. 연도별 예시내용을 보면 올해 한국통신 자동교환시설등 2조4천2백88억원,93년에 철도청의 전동차등 2조2천4백37억원,94년에는 한국전력의 절연자동개폐기등 1조7천4백97억원이다. 예시대상품목은 컴퓨터 통신장비등 첨단기기와 실험실습기자재,의료·철도장비 등 고액 품목으로 조달청은 이들 품목의 제작과 기술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점을 감안,이같이 예시했다. 기관별 구매계획예시규모는 한국통신이 2조4천1백42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고 다음이 한국전력(2조2천3백78억원),철도청(7천3백19억원),서울시(5천1백37억원),대구시(2천2백9억원)등의 순이다. 조달청은 이 예시계획을 전경련과 조달청 종합상담실 등에 비치해 제조·생산업체들이 어느 때고 열람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신기술개발 무상지원/신소재등 첨단분야 80%까지

    ◎국민은,80억 배정 국민은행은 올해 중소기업의 신기술개발을 돕기위해 80억원을 무상지원하기로 하고 4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종업원 1백50명 이하이거나 총자산이 50억원이하의 제조업체,공학관련 서비스업,조사및 정보관련 서비스업체이다. 국민은행은 ▲첨단 요소기술이나 핵심 선도기술개발 ▲신소재및 부품개발 ▲열처리·계량기술등 산업기반기술을 개발하는 업체에 대해 개발자금의 80%를 무상지원한다. 이 자금은 중소업체가 기술개발을 의뢰한 연구기관에 지급되며 해당업체는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대상자는 기술개발과제에 대한 연구계획서를 첨부한뒤 국민은행 중소기업상담실(773­5168,754­6584)에 수시로 신청,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 롯데햄 소비자상담실장 조광윤씨(소비자를 위해 뛴다:9)

    ◎“고객은 왕 아닌 신으로 모셔야”/불만 접수되면 자재 구입선 교체 『소비자보호는 능동적이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 왔습니다.그것이 1등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도 함께 해왔지요.제 소비자보호관을 경영층에서 높이 평가해준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 소비자 상담실 책임자로서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이사로 승진한 (주)롯데 햄·롯데우유 조광윤(50)소비자상담실장. 『최고 경영층이 소비자 보호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저도 무척 기쁩니다.소비자는 왕이라는 시대를 넘어 소비자를 신으로 모셔야할 것입니다』 고도 개방사회로 그간 상품에대한 정보을 독점해온 기업못지않게 소비자도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독특한 대소비자관을 갖고 있는 그는 『소비자 상담내용을 무마하려고 하지않고 소비자의 충고 한마디를 귀담아 들었다가 어김없이 기업경영에 반영시켜왔다』고 말했다. 『소비자 불만사항을 수용,생산시설의 컨베이어 시스템도 교체했고 소비자 고발 다발지역을 꼬집어 그 지역에 대한 유통관리시스템을 강화시키기도 했습니다.심지어 소비자 불만이 제기될 때에는 자재구입선마저 과감하게 교체했으니까요』 그결과 지난 85년 소비자상담실장을 맡은이래 소시지 햄업계에서 독보적인 선두자리에 올라섰고 7년전에 비해 매출액도 3.5배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생산 영업 관리등 회사의 전분야에서 근무고과의 20%를 소비자 보호분야에서 평가하게 됐습니다.소비자 고발이 단 한건이라도 제기되는 분야 근무자책임자나 승진대상자는 의무적으로 자체 소비자 교육을 받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이 마련됐어요』
  • 택지 초과소유 부담금제/서울등 6대도시 새달부터 시행

    ◎1가구 2백평이상 법인소유는 모두 대상/공시지가의 4∼6%부과… 물납­분납가능/6월20일까지 자진신고하면 5% 감면/건물재산세과표가 「토지」의 10% 미만이면 나대지 판정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필요이상의 택지소유를 제한하기 위해 도입된 택지초과소유 부담금이 오는 3월2일부터 시행된다.토지공개념제도관련법의 하나인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과되는 택지초과소유 부담금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대도시에서 개인은 가구별로 2백평이상,법인은 단 한평의 택지라도 그 땅값의 4∼6%를 세금으로 물리는 제도이다.같은 토지공개념제도인 토지초과이득세나 개발이익 부담금이 땅값 상승분에 대해 부과되는 반면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은 지가등락에 상관없이 공시지가기준으로 땅값의 4∼6%를 어김없이 물리는 것이 특징이다.필요이상의 택지를 소유한 경우 부담금을 계속 물려 이용및 처분을 촉진하고 일정 규모이상의 택지를 새로 취득하는 것을 제한,부족한 택지를 골고루 이용하도록 하자는데 이 제도의 근본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5월까지 심사완료 ▷부과일정◁ 오는 3월2일부터 31일까지 각 시·군·구별로 비치된 택지카드와 전산조회 등을 통해 가구별 택지소유현황을 파악,택지초과소유부담금 부과대상 면적을 확정한다. 5월2일까지 부과대상자들로부터 부과대상면제 신청을 받고 이를 토대로 정밀 심사작업을 통해 5월말까지 부담금 산정작업을 마무리 짓는다. 6월20일까지 5%의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자진신고를 받으며 30일까지 대상자에게 부과예정통지서를 발송한다. 이때 부과경위및 부과대상택지,부담금 정산자료,이의신청절차 등의 안내문도 함께 발송한다. 이의가 있으면 7월10일 이전에 신청해야 하며 10일이내에 그 결과를 통보해 준다. 납부고지서는 8월31일까지 발송되며 납부기한은 9월30일까지이다. 납부기한내에 부담금을 내지않으면 10월10일까지 독촉장이 발부되고 곧 체납처분에 들어간다. 부담금을 부과대상 택지로 대신내는 물납신청은 납부기한인 9월30일까지 할 수 있으며 10월30일까지 허용여부가 통보된다. 부담금부과및 징수에 이의가 있으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위장행위 청저색출 ▷부과대상◁ 서울등 6대도시에서 개인은 2백평이상,법인은 단 한평의 택지라도 소유하고 있으면 부과된다. 대상 택지는 주택이 신축된 토지,지목이 대지인 토지중 나대지(건물이 없는 땅),주택개발용 토지 등을 말한다. 그러나 개인의 소유택지가 단일 필지인 경우 건축을 할 수 있는 최소 대지면적이 27평인 점을 감안,2백27평까지는 부담금을 물리지 않는다.단 2필지 이상이 모여 2백평을 초과한 경우에는 초과면적이 27평미만이라도 부과대상이 된다. 또 넓은 토지에 소형건물 한채를 지어놓고 업무용으로 위장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 나대지는 건물이 있더라도 건물재산세과표가 토지재산세 과표의 10%미만인 토지는 나대지로 판정된다. 주택 부속토지는 지적법상 분류항목인 전·답등 24개 지역 모두가 적용된다. 다만 건축규제로 건축물을 못지었을 경우에는 규제기간 동안 부담금을 물리지 않는다. 또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는 유원지·유통업무시설·도서관등 47개 사업에 대해서는 모두 부담금이 면제된다. ▷부과율◁ 이법이 시행된 90년3월2일 이전에 소유한 토지중 나대지는 땅값이 6%,주택부속 토지는 4%를 부담금으로 부과하여 94년 이후에는 각각 11%와 7%로 높아진다. 부담금은 매년 6월1일을 기준으로 산정,1년치를 한꺼번에 부과하는데 시행 첫해인 올해에만 3월2일부터 6월1일까지 3개월분만 부과돼 부과율이 4분의1이 된다. ○올해는 25%만 부과 그러나 이법이 입법된 지난 90년3월2일 이후에 매입한 주택부속토지는 고의성을 인정,취득일로부터 7%,처분 이용 개발계획대로 이행하지 않은 택지는 허가 신청서 제출일로부터 7%가 각각 부과된다. ▷납부방법◁ 현금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초과택지부분에 대한 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매수의뢰택지는 이용가능한 택지여야 하며 의뢰후 1년간 매각되지 않을 경우에는 공공기관이 감정가격으로 매수한다.그러나 매수가 이루어질 때 까지의 기간에 대해서는 부담금은 물어야 한다. 또 땅으로 대신 납부하거나 분납을 원할 경우 납부기한인 9월30일 이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분납이 결정되면 현금대신 토지를 납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금 납부의무가 면제되며 분납은 담보설정후 1년간 분납할 수 있되 부담금이 1천만원을 초과했을 경우에 한한다. ○부당취득땐 체벌도 ▷벌칙◁ 초과택지 취득허가를 받지않고 취득했을 경우에는 2년이하의 징역 또는 취득토지가격의 30%이하에 해당되는 벌금에 처한다. 임대의무 기간내에 택지를 처분한 경우에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임대기간 동안의 부담금에 해당하는 금액이하의 벌금을 물린다.이밖에 ▲상속등에 의한 초과소유사실이나 소유현황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사용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에는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택지상환초과 부담금에 관한 모든 의문에 응답하기 위해 2월13일부터 9월30일까지 과천청사 4동312호실에 상담실을 설치,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상오 9시부터 하오9시까지이다.504­3062,500­2954.
  • 음주운전중 교통사고 보험처리 되나(경제상담실)

    ◎혈중알코올 0.05% 미만때는 가능/조합주택 분양받은 뒤 재당첨제한 기간은/배우자 포함,「민영」 5년·「시영」 10년간 금지 ▷문◁ 식사를 하면서 맥주를 마신후 차를 운전하고 귀가하던중 좌회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사고발생시각으로부터 2시간후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4%였다.그러나 보험회사는 사고발생 당시인 음주측정 2시간 전에는 최소한 0.06%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를 보유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이므로 보험금을 지급할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보험금을 받을 수 없겠는가. ▷답◁ 종합보험에 가입한 운전자가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인 주취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로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보험회사에 보상책임이 없다(종합보험보통약관 27조14호및 도로교통법 41조).다만 사고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0.05% 이상임을 입증할만한 객관적인 자료,즉 경찰의 음주측정기록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귀하의 경우 사고 2시간후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4%로 나타났기 때문에 사고당시에는 0.05%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단정할만한 증거는 없다.따라서 사고 2시간후에 측정된 0.04%가 사고당시의 주취상태를 입증하는 유일한 기록이기 때문에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만약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끝내 지급하지 않을 경우 보험감독원산하에 설치된 보험분쟁심의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의뢰하면 이와 유사한 분쟁조정선례가 많기 때문에 재판을 거치지 않고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문◁ 울산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공무원인데 결혼전인 지난 87년 공무원주택조합에 가입하여 89년11월에 주택을 공급받았다.그런데 90년3월 결혼직후에 남편이 시영근로자아파트에 당첨되어 올 6월 입주할 예정인데 며칠전 2중당첨으로 계약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결혼전에 분양받은 조합주택은 이미 친정부모님의 소유로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끝났는데 남편의 무주택세대주 자격을 구제해 줄수 없는지. ▷답◁ 울산은 89년3월29일부터 재당첨제한지역으로 고시됐다.따라서 귀하가 주택을 공급받은 89년11월은 재당첨제한지역으로 고시된 이후이기 때문에 재당첨 제한 대상이 되며 결혼한 경우에는 남편도 재당첨 제한의 적용을 받게 된다. 재당첨 제한기간은 분양받은 조합주택의 사업계획승인일을 기준으로 국민주택은 10년간,민영주택은 5년간 각각 재당첨이 금지된다.귀하의 결혼전 공무원주택조합 사업계획승인일을 87년으로 본다면 국민주택은 오는 97년까지,민영주택은 92년까지 각각 재당첨 자격이 취소된다.따라서 현행 규정상 시영근로자아파트 입주권은 박탈될 수 밖에 없다.
  • “소비자보호에도 『노하우』 필요”(소비자를 위해 뛴다:7)

    ◎기업소비자전문가회의 장용진회장/기술·QC처럼 국가별 비법화추세 소비자보호는 그 중요성이 인식되는 가운데 광역으로 확산될 때 실효를 거둘수 있다는 금성사 소비자상담실 장용진 상담실장(43).최근 기업소비자전문가회의(OCAP)제5대 회장에 재선됐다. 『이제 국내 기업들도 만족할만한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소비자 보호가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핵심분야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읍니다.말그대로 물밀듯이 밀려온 외국제품이 우리 기업들에게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준 각성제가 된셈이지요』 『그러나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아직도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머리로만 인식하고 있을뿐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소비자 상담분야가 한직으로 꼽히고 일부 기업에서는 소비자 불만 처리과정상 필수적인 전결권을 상당 부분 제한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소비자업무 실무자교육,기업소비자정보전시회,세미나,워크숍,조사 연구 출판사업및 국제 정보교류등 OCAP의 활동을 통해 최고 경영자들의 의식전환의 계기를 제공해나갈 계획.소비자보호원 개원,유통시장의 확대개방등 소비자보호의 전환기에 연거푸 회장을 맡게됐다는 그는 『기업소비자전문가회의가 풀어야할 또 하나의 과제는 소비자 보호에 대한 노하우 개발』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보호분야의 노하우도 기술이나 품질관리처럼 국가별로 비법화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하는 그는 『선진국에 비해 빈약한 노하우마저 같은 업종간에 공유할 수없는 우리 현실은 자칫 기술에서 지고 소비자보호에서도 패배할 수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3월부터 기업소비자전문가회의에서 「소비자 클레임 교실」을 운영합니다.같은 업종별로 회원들이 타사제품을 써본후 소비자문제를 제기해서 최선의 피해구제절차,제품의 개선점등을 함께 찾아보자는 것이지요』
  • 기업체/소비자교실 개설 붐(소비자)

    ◎제품PR 지양… 다양한 교양강좌 마련/상품 사용요령·피해보상 규정도 소개/“AS틀 벗어나 사전서비스시대 개막” 긍정평가 불특정 소비자들에게 교양이나 상품에 대한 상식 등을 무료로 강의해주는 소비자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제일제당의 백설주부대학,금성사의 소비자교실에 이어 올들어 (주)럭키에서 상재서비스교실을 개설했고 미원에서도 주부대학을 오는 3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82년 문을 연 제일제당의 백설주부대학의 경우 서울에서는 매월 20일을 전후 상설 운영하고 지방에서는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1년에 8번씩 비정기적으로 강좌를 마련해왔다. 강좌 90분,레크리에이션 60분으로 짜여져 있는 백설주부대학은 전문가 강의를 통해 식생활,자녀교육,부부관계,여가선용,주부의 자기계발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 혹은 사회적 이슈를 들려주고 있다. 연간 6천명씩 모두 5만2천여명이 이용한 백설주부대학은 소비자상담실(02­757­6262)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금성사는 지난 89년부터 소비자교실을 운영해 왔다. 서비스(B/S)시대를 선도하고 나선 금성사 소비자 교실은 서울 등 6대 도시의 소비자상담실에서 맡아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요령,소비자 피해보상규정,서비스센터 이용요령 등을 실습품과 교재 등을 통해 가르친다. 이같은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교실이 연간 1만여명이 이용할만큼 소비자의 호응을 얻자 지난해부터는 20명 정도가 모인 곳이면 교재 무료 제공은 물론 강사까지 파견하고 있다. 올들어서 (주)럭키에서는 PVC제품이 벽지나 바닥재 등의 고르는 법과 바르는 법을 위주로 한 상재서비스 교실을 개설했다. 하루 8시간씩 5일 코스로 된 이 서비스교실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양성과정,기존의 시공업자를 재교육해주는 보수과정,전문 시공업자를 꿈꾸는 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과정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서울에서 46회,부산 등 지방의 10개 도시에서는 모두 21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상재서비스 교실은 소비자상담실(02­787­7777)로 신청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럭키에 이어 (주)미원에서도 주부대학을 빠르면 오는 3월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미원도 백설주부대학과 비슷한 커리큘럼으로 주부대학을 제품의 선전의 장으로 활용치 않고 순수하게 무료 교양강좌 형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같은 프로그램들은 기왕에 기업들이 사후 서비스(A/S)의 틀을 벗어나 사전 서비스(B/S)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조짐으로 소비자 보호활동에 새로운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장용진회장(금성사 소비자상담실장)은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인 유통시장 개방시대를 맞아 외국 상품과의 경쟁에서 소비자 보호활동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남북 학생·교원교류 적극 추진/교육·문화·여성문제 부처별대책 내용

    ◎이공계·전문대 95년까지 3만6천명 증원/대학의 재정난타개위해 「기여입학제」도입/11개시에 문화회관…남원엔 민속국악관 국무총리실과교육·문화·체육청소년·정무제2등 5개부처는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교육발전의 기본확충과 교육개혁추진 ▲민주·번영·통일의 시대 문화창달 ▲올림픽대비와 청소년 건전육성 ▲국가발전을 위한 여성역할제고 등을 주요 정책추진 목표로 한 「교육개혁과 문화창달 및 여성참여확대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개혁 추진/교육부 학교에 「학부모교실」및 「가정교육 상담실」을 설치·운영,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 선도활동을 펴나가도록 하고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 법제정도 추진한다. 의무교육을 군지역 중학교신입생부터 확대실시하는 것은 물론 도시지역 저소득층 중학생 14만9천명에게 학비를 지원해준다. 또 사학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기여입학제도의 활성화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올해부터 94년까지 기업체가 이공계대학에 모두 9백85억원을 지원토록 유도해 나간다. 산업체의 인력난을해소하고 다가올 21세기의 고도산업사회에 대비,오는 95년까지 실업계학생을 1백만명으로 늘려 인문계와 실업계의 비율이 50대50이 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인문계고교의 실업계전환 또는 실업계고교신설등을 통해 실업계고교를 22개 늘리고 인문계고교생 가운데 비진학자 4만2천5백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전문대와 이공계대정원도 95년까지 각각 3만6천명,1만6천명 늘려 중견기술인력 수요에 대비하고 기술대학제도의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과별로 정원을 정하고 있는 대학정원정책도 단계적으로 자율화,오는 97년이후 대학별 총정원제로 바꾸고 대학교원 인사제도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교수의 임용 또는 승진시 연구실적을 감안토록 할 방침이다. 산학협동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 고급두뇌의 교수임용폭을 확대하고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이 공동운영하는 합동학위과정을 활성화한다. 또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독학학위제도의 전공영역을 인문사회계열에서 이공계분야까지 확대한다.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바로알기교육을 펴나가는 한편 남북학생교류 및 학교자매결연,남북교원 및 교원단체교류 등도 적극 추진한다.○통일시대 문화창달/문화부 문화부는 올해 시책방향을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 ▲문화예술의 창달과 문화의 사회적 기능 증대 ▲국민문화향수의 기반확충 ▲통일문화대책의 제시등 크게 4가지로 가닥을 잡았다. 이가운데서도 세부적으로는 임진왜란 4백주년과 관련된 사업과 청소년문화육성,문화의 중앙편중개선에 크게 비중이 두어졌다. 먼저 임진왜란의 주요전적지 가운데 이미 문화재로 지정한 15군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전적지등 11군데를 발굴해 정비한다.이와함께 일제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의 복원작업도 계속 추진해 경복궁내 건물 8동과 창덕궁 인정전의 행각을 복원한다. 청소년문제에 있어서 그동안 문화정책에서 소외되어온 지방 및 근로청소년에 초점이 모아져 박물관과 미술관·도서관·종합문예회관·문화원등 전국의 모든 문화시설을 청소년문화활동 공간으로 개방하고 직장문화활동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기업별로특성있는 중점문화서클을 육성토록 한다. 지방의 높아진 문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올해말까지 44개의 도서관 없는 시·군·구에 도서관이 건립되며 전국 1천4백23개 읍·면회관과 1백71개 지방문화원이 도서관으로 개방된다.또 연내에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목포 구미 진주 제주등 11개 시에 종합문화회관을 건립하고 7개 시에 대한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94년 완공될 국립 남원민속국악당은 오는 4월 착공된다. 통일을 대비한 문화정책은 새로운 제안 보다는 이미 제안되었거나 추진중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으로 이에 따라 우선 10년계획으로 통일종합국어대사전 편찬작업에 착수한다. ○여성력할 제고/정무2 여성들이 앞장서서 근검·절약·저축을 생활속에서 실천,경제안정 기반 구축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알뜰시장을 확충,유휴생활용품을 재활용하고 주부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하기등 「덜사기·덜쓰기·덜하기 운동」실천을 확산한다.또한 간소한 식단,바른식사습관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등 식생활 문화개선에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사회안정을 위해 여성들이 「새질서·새생활 운동」의 주체가 되어 도덕성 회복에 적극 참여하고 공명선거 풍토조성에 기여토록 한다.자원봉사활동을 생활화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의 새로운 기풍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해 여성전문직업훈련,시간제 취업등 여성고용안정책을 우선 강화하는 동시에 보육시설 확충등 기혼 취업여성을 위한 지원제도의 정착에 힘쓴다.
  • 범죄 신고인 신변보호반/전국 일선경찰서에 설치

    ◎지방경찰청엔 여성 상담실 운영 경찰청은 「112의 날」인 12일에 즈음하여 전국 일선경찰서 형사과에 「범죄신고인 신변보호반」을,각 지방경찰청에는 「여성 피해상담실」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신변보호반은 비상설기구로 범죄신고인이 원할때마다 경찰서장 직권으로 적절한 인원의 보호반을 편성해 신변안전이 완전히 보장될 때까지 활동하게 된다. 경찰은 이와함께 필요한 신고인의 진술조서는 신고인의 집이나 원하는 장소에 경찰관이 직접 나가 작성하거나 우편진술을 받도록 하고 범인식별을 위해 용의자와 대면시킬 때도 용의자는 볼수 없는 식별실을 이용하는 등 직접대면을 피해 신고인을 보호하도록 했다. 이는 범죄신고에 따른 보복과 번거로움 등을 우려해 신고를 기피하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여성피해 상담실에는 여경이 배치돼 여성 특유의 비밀과 명예 등을 보호하며 상담에 응하게 된다. 경찰은 또 113(간첩신고),182(미아가출),129(응급환자),0019(가스사고) 등의 각종 신고전화가 행정편의 위주로 돼 있고 종류가 많아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안에 이들 전화번호를 모두 112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대학마다 취업 대책에 부심

    ◎27만명 구직에 대기업 구인 2만4천명 뿐/학생들,「자료집」 내고 면접 연습/학교측선 「정보센터」등 운영/교수들도 업체 돌며 「제자PR” 적극 가을철 취업시즌을 맞으면서 대학들마다 취업대책을 마련하느라 그 어느때보다 부심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경기침체와 경영합리화등을 이유로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신입사원채용인원을 대폭 줄이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어서 그 어느해보다 취업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현대 삼성등 재벌기업과 금융기관등 사원이 5백명이상인 대기업체들의 경우 신입사원채용인원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만4천여명으로 정하고 있다.이에비해 취업희망자는 대학졸업예정자 17만2천여명가운데 12만여명과 지난해 대졸 미취업자 15만여명등 27만여명에 이르고 있다.게다가 기업체들에서 「인턴사원제」가 확산돼,이미 4천5백여명의 학생을 채용확정한 상태여서 공개시험을 통한 채용인원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대학에서는 학생들 스스로가 「졸업생준비위원회」등을 구성,취업정보지등을 발행하거나 각기업체들의 면접방식을 연습하고 같은 직종희망자들끼리 「공부모임」을 만들어 취업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측도 학생처소속의 「취업상담실」을 총장직속기구로 개편해 「회사설명회」를 알선하는 한편 취업정보의 전산화,교수들의 기업체방문,모의적성검사등을 통해 한학생이라도 더 취업시키려고 적극 지원하고있다. 경희대 「졸업생준비위원회」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지난8월 각기업별 면접방식,영어인터뷰,시사상식등을 실은 「월간취업정보자료집」1천부를 발간해 학생들에게 돌렸으며 교수를 초빙,취직영어와 개인·단체별 영어인터뷰연습강좌를 개설했다. 이들은 또 학교측의 「취업정보실」과 함께 여학생들을 위해 취업현황에 관한 자료를 수집,상담을 해주고 있으며 오는 10월20일쯤에 「회사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 학생들도 「91길」이라는 5백쪽짜리 취업안내책자와 주간 취업정보지를 펴내고 있다. 이 책자에는 직·업종진로선택,논문·이력서작성법,여대생들의 유망업종등 각종 취업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홍익대에서는 학생처에 속해있던 「취업정보센터」를 총장직속기구로 개편하고 졸업생들의 취업현황,취업희망자와 추천의뢰사,각종 신문이나 잡지등의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독자적인 「취업안내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취업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이 학교 교수 1백50여명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10월중순 각기업체를 직접 방문,학교홍보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졸인력취업문제협회장 김롱주씨(38)는 『기업체들이 적성과 인성에 비중을 두고 인턴제나 추천을 통해 사원을 채용하려는 추세이기 때문에 명문대학이 아닌 대학출신들의 실업률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기업체의 정보등이 입사에 상당히 중요한만큼 학교와 학생들이 이에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민대 「졸업생준비위원회」위원장 김인겸군(25·기계설계과4년)은 『대기업들의 기업설명회와 추천의뢰 등이 세칭 「명문대」등에 편중돼 나머지대학 학생들은 실력이 있어도 취업정보를 얻거나 시험볼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학교측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도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개방피해 구제 안내/상공부,상담실 개설

    상공부 무역위원회는 국내 유통시장의 개방확대에 따라 1일 과천 정부 제2청사 무역위원회 안에 산업피해구제상담실을 개설했다. 산업피해구제상담실은 산업피해구제를 필요로 하면서도 제도의 내용이나 조사절차,조사신청방법 등을 제대로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산업체에 내용 및 신청절차 등을 무료로 안내해주게 된다.이를 위해 이 상담실에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를 비롯한 국제무역규범 등에 대해 전문지식을 갖춘 무역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상주,상담을 해준다. 한편 무역위원회는 창립 4주년을 맞아 2일 하오 한국종합전시장 국제회의실에서 「산업피해 구제제도 발전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국방부 민원실 개관

    국방부 종합민원실이 22일 개관된다. 국방부 정문에 지하 1층,지상 2층,연건평 6백79평 규모로 신축된 종합민원실에는 민원상담실 연금민원봉사실 연금매점 식당 휴게실 은행 구내우체국 등이 들어서 하루 평균 7천여 명에 이르는 국방부 출입 민원인들에게 각종 편의를 주게 된다.
  • 외국기업 상담실 문 열어

    ◎전경련등서 8명의 요원이 운영/불필요한 통상마찰 해소 큰 기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외국기업상담실이 문을 열었다. 상공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1층에서 외국기업상담실(COOC) 개소식을 갖고 이날부터 우리나라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외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접수,상담활동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를 비롯해 무역협회,KOTRA(무공),주한 외국공관 및 주한 외국기업단체의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외국기업상담실은 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방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 통상에 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발족했다. 최근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수는 날로 증가,지난해말 현재 외국기업의 주한 지사는 1천7백70개사에 이른다. 현재 미·EC(유럽공동체) 등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이 야기되는 진원지가 바로 이들 주한 외국상사들임을 감안할 때 이들의 애로사항을 접수,시정하고 이해와 인식부족에 의한 사항을 충분히 납득시켜 불필요한 통상마찰을사전 예방하는 것이 외국기업상담실의 역할이다. 이 상담실은 상공부 과장급이 실장을 맡고 전경련·상의·중진공·무협·무공 등 모두 8명의 요원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상공부의 정식조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 경제정책 상담전화 504­7871∼2

    ◎기획원에 어제 설치… 사무관 2명이 응답/첫날 50여건… 부동산시책등에 항의 많아 『집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외국보다 아파트를 크게 지어서야 어떻게 주택문제가 해결되겠습니까』 『주가가 올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정부가 증권시장을 부양할 계획은 없습니까』 이와 같이 국민들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직접 불만을 토로하고 앞으로 정책방향에 대해 문의·건의할 수 있는 경제정책상담전화가 29일 과천정부종합청사 2동에 개설됐다. 전화번호는 (02)504­7871∼2. 상담실에는 경력 5년 이상의 사무관 2명이 일직 형식으로 배치돼 전화문의에 응답하고 있다. 「우리의 경제」라는 이름이 붙여진 전화상담실에는 첫날부터 많은 전화가 걸려와 2대의 전화가 쉴 틈이 없었다. 하룻동안 걸려온 전화는 50여 건으로,항의성 내용들이 많아 한 번 통화하는 데 10∼20분씩 걸리기 일쑤였다. 걸려온 전화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잘못되고 있음을 지적하는 항의성 내용이 많았고 증권시장 부양여부 등 자기의 이해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문제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밝혀 달라는 내용들도 적지 않다. 『책상에 앉아서 정책을 입안할 때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국민들로부터 불평투성이의 전화를 받고 보니 생각되는 점이 많았습니다』 첫 상담자로 근무한 윤삼진 사무관은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했다면서 앞으로 국민들로부터 좋은 제언과 충고를 듣게 되면 정책입안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개설식에 참석한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상담실에 걸려온 전화내용을 그날그날 관계 간부에게 보고,신속히 처리하고 정책에 반영토록 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이상태 경제기획원 경제교육기획국장은 국민들이 관련부처에 문의전화를 할 경우 다른 부처에 핑퐁식으로 미루거나 어정쩡하게 답변,불만을 증폭시키는 사례가 많아 이번에 상담전화를 설치했다고 밝혔다.,유은걸 기자>
  • 중고생 2백50명에 1백억대 유학사기/여우 최유리 미로 도피

    ◎토플성적 위조해 유학 알선도… 4명 영장 서울시경은 11일 해외유학의 자격이 없는 중고생들을 일반관광여권으로 출국하도록 하거나 토플시험성적을 위조해 유학여권을 발급받게 해준 강남구 신사동 614 코리아 아카데미 상무 유재호씨(44),강남구 역삼동 625 이화텍사스주립유학원 원장 김선태씨(40),종로구 도렴동 정우빌딩 태평양유학진흥원 상담실장 오정심씨(39),미 해군연맹 한국지부 정대현씨(50) 등 4명을 여권법 위반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미국에 체류중인 코리아 아카데미 이사장인 영화배우 최유리양(28)과 원장 유재익씨(31) 등 2명을 수배하는 한편,이들에게 돈을 주고 자식들을 불법유학시킨 채춘자씨(45·강남구 삼성동) 등 학부모 2명을 입건했다. 코리아 아카데미의 이사장 최양과 상무 유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일간지 등에 중고생 조기유학 등의 광고를 내 유학여권을 받을 수 없는 이 모군(16·강남구 역삼동) 등 2백50여 명을 모집,한사람마다 1천만원씩을 받고 일반여권으로 출국시켜 미국 등의 시설이 미비한 어학연수원과 고등학교 과정 등에 유학을 알선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금까지 1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화텍사스주립유학원 원장 김씨 등 3명은 입건된 채씨 등 학부모와 유학생 등 7명으로부터 한사람마다 1천만원에서 3천8백만원씩을 받고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실시하는 토플시험의 성적표를 위조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처럼 속여 유학여권을 발급받아 미국과 호주 등으로 출국시켜주고 모두 1억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처럼 불법으로 출국한 유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원래 원하던 학교보다 질이 떨어지는 곳을 알선받은 데다 언어장벽 등으로 현지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귀국하거나 정신병까지 얻는가 하면 학비가 부족해 현지 목장 등에서 말 사육에 동원됐다고 밝혔다.
  • 구직자·구인업체 「연결의 광장」/공단 취업상담실·인력은행 인기

    ◎회사별 근무조건 컴퓨터로 안내/취직·아르바이트등 무료로 알선/구로·구미등서 운영… 곧 전국 전산망 구성 산업공단들이 설치·운영하고 있는 취업상담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이들 공단상담실은 사설직업안내소나 일반 상담실보다 입주업체들의 근무조건 등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데다 믿음성도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공단상담실에는 연일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어 찾아오고 있다. 서울·창원·구미 등 산업공단에 있는 상담실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인력난의 해소를 위해 「인력은행」이나 「취업상담실」이란 간판을 내걸고 취업희망자들에게 무료로 입주업체의 월급 근무시간 숙식조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입주업체들에겐 홍보활동을 펴 모자라는 인력을 보충해주고 있다. 지난달 13일 문을 연 구로동 한국수출산업공단의 「인력은행」의 경우 공단내의 4백34개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현황과 근로조건 등을 컴퓨터에 입력시키고 취업희망자들의 취업조건과 맞추어 취업을 알선,점차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 「인력은행」은 입주업체가 필요로 하는 생산직 사무직 기술직 등 모든 직종에 걸쳐 취업을 희망하는 미혼·기혼 남녀는 물론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대학생이나 고등학생들에까지 무료로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다. 「인력은행」은 7일 현재까지 서울 엔지니어링 등 67개 입주업체들로부터 1천9백명의 구인요청을 받았으며,6백20명의 취업신청자 가운데 3백49명을 29개 업체에 취직시켰다. 이 공단 업무과 직원 맹원호씨(38)는 『하루 평균 60여 명의 취업희망자들이 찾아오며 50여 통의 전화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아직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컴퓨터의 활용과 회사자료의 수집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아 상담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최대한 친절하게 취업희망자들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여 원하는 회사에 취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측은 『서울과 인천의 남동공단을 포함,8백50여 개 입주업체의 필요인력이 13만여 명이나 지난해말까지 생산직근로자 3만여 명이 부족해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인력은행의 전산시스템이완전가동되면 노동부의 협조를 얻어 노동부 산하 인력상황자료실과 연결,전국적으로 취업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구미산업공단의 경우 업무과 소속의 취업상담실을 운영하는 한편 상담실 밖에 「공단 새 소식」이란 길이 20m짜리 대형 게시판을 내걸어 취업상담실의 승인을 받은 입주업체들의 사원모집 광고를 붙이고 있다. 요즈음 이 게시판을 이용하는 입주업체는 80여 개에 이르며 취업상담실을 찾는 구직자도 하루 50여 명이나 된다. 경기도 반월공업단지에서는 지난 84년부터 「취업안내소」를 운영해오며 해마다 1천여 명씩을 1천98개 업체에 취업시키고 있다. 경남 창원공업단지는 3백개 입주업체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을 덜기 위해 이달말쯤 「무료취업상담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의 한국수출산업공단 인력은행을 찾은 구준수씨(26·경기도 안양시 안양7동)는 『군에서 제대한 뒤 사설직업소 등을 다니면서 직장을 알아보다 친구의 소개로 이곳에 왔다』면서 『무엇보다 직원들이 친절하고 통근버스 운행,기숙사 시설 등 작은문제에까지 상담을 해줘 상당히 편했다』고 말했다.
  • 5차례 검표에도 동점… 연장자에 행운/기초의회선거 개표하던 날

    ◎「사퇴담합 물의」 고창선 평민후보가 이겨/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윤통장,당선 기염/광주선 「전교조 돌풍」… 평민후보를 압도/왕년의 「스마일투수」,야구선배에 “완승” ○…전북 순창군 구림면에선 오기덕(46)·김옥남 후보(60)가 동점으로 나타나 다섯 차례에 걸쳐 검표를 했으나 끝내 동점으로 확인돼 연장자인 김시가 당선. 김씨는 『오씨를 지지해준 유권자의 뜻을 저버리지 않기위해서라도 고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옥중당선 모두 5명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리다 전국에서 부정선거 1호로 구속된 서진건씨(52·울산 무거동)를 비롯,선거법 위반으로 구속중인 신택수(46·청주 가경·복대동) 오찬성(51·수원 팔당동) 박완희(58·대구 신평동) 진세재(45·전북 고창) 후보 등 5명이 옥중당선. 서씨는 옥중당선소식을 전해듣고 『한때의 잘못으로 물의를 빚었음에도 당선돼 유권자들에게 더욱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유권자들에게 보답할 각오』라며 당선소감을 피력. 또 평민당계열의 고창 진후보는 민자당계열 이백룡 후보(55)와 억대후보 매수사건을 폭로,화제가 됐던 인물로 이후보 보다 3백59표를 더 얻어 당선. 신씨는 4천5백73표를 얻어 충북지역에서 최고득표. ○“황색돌풍보다 세다” ○…평민당의 아성인 광주·전남지역에서 평민당 내부공천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전교조 출신 5명의 후보가 평민당 내부 공천자를 압도하며 모두 당선돼 황색돌풍보다 강한 「전교조태풍」을 일으켰다. 광주에서 출마한 4명의 전교조출신 후보중 서구 화정2동의 김택중 후보(37·전 광주 광덕고 교사)를 비롯,봉선동 김화진(33·전 봉선중 교사),방림2동 윤봉근 후보(34·전 동아여중 교사)가 모두 평민당 내부공천자를 제치고 1위로 당선됐고 화정3동 김성채후보(43·전송원고 교사)는 평민당 내부공천자에 이어 2위로 당선. 또 전남지역에서 출마한 유일한 전교조출신 후보인 목포시 죽교1동의 오영석 후보(43·전 목포여상고 교사)는 평민당 내부공천자를 낙선시키며 시의회에 진출,전교조의 세를 과시. ○재검표서 당락 역전 ○…경남창원시 소계동 선거구에서는 개표가 끝난 상황에서 낙선된 후보자가 이의를 제기,당락이 뒤바뀌는 이변을 연출. 27일 상오 5시30분부터 시작돼 40여분만에 완료된 이 선거구 개표에서 당초 김충관 후보가 1천11표를 얻어 차점자인 오동환 후보를 6표차로 누르고 당선되는 듯 했으니 오후보가 선관위원장의 날인이 대리인란에 찍힌 투표용지 24장을 무효표로 처리한데 이의를 제기,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재검표한 결과 3표를 더 얻어 역전. 창원시 선관위는 『유권자의 기표잘못이 아닌 선관위의 사무착오이므로 무효처리된 24장의 투표용지는 유효하다』고 유권해석. ○“궂은일은 모두 내가” ○…서울 시흥4동에 출마한 MBC탤런트 윤석오씨(43)가 당선의 영광을 차지. MBC 일요아침드라마 「한지붕세가족」에서 통장으로 출연중인 윤씨는 당선소식을 듣고 『민원창구개설,상하수도 및 쓰레기수거문제,TV시청난 해소 등 우리지역의 숙원사업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다짐. ○…군산상고 야구의 9회말 역전신화 주인공인 「스마일피처」 송상복씨(36)가 이번 기초의회 선거에서 같은 야구인인 군산시 야구협회장 강선국씨(58)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 야구의 고장 군산에서 야구인 2명이 함께 출마,경합을 벌여 관심이 고조됐던 군산시 오룡동 선거구에서 총투표자수 2천5백78명 가운데 64.6%인 1천6백66표를 얻어 당선된 송씨는 『지난 72년 9회말 역전드라마를 연출했을 당시의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 ○흑산도 “마지막 개표” ○…폭풍주의보로 투표함 회송이 지연됐던 전남 신안군 흑산면 선거구의 개표가 28일 상오 0시30분께 완료돼 평민당 출신 문승채 후보(45)가 총 2천8백62표 가운데 6백14표를 얻어 최연동 후보(53)를 21표차로 따돌리고 당선. 흑산면 선거구는 5명의 후보가 끝까지 당락을 결정하기 힘들 정도로 시소게임을 벌여 모두 50여표차로 검표돼 치열한 경합을 그대로 반영. 당초 흑산면 선거구 개표는 투표일인 지난 26일 하오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서해 남부해상에 내련진 폭풍주의보로 투표함을 실은 배가 이틀째 발이 묶여 있다.27일 낮 12시께 주의보 해제와 함께 흑산도 예리항을 출발,하오 10시10분께 개표장소인 신안군청에 도착. ○부자가 나란히 승리 ○…「행동하는 신세대」를 표방하며 도내 최연소로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선거구에서 출마했던 황영철 후보(25)가 양아버지와 동반 당선돼 이채. 65년 7월13일생인 황씨는 지난 2월 서울대 정치과를 갓 졸업하고 이번 지자제 선거에 출마했는데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민과의 공개토론회 ▲청소년 상담실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거는 한편 주민의 신뢰를 받는 젊은이임을 강조해 왔다고. 황씨는 또 자신을 어릴때부터 돌봐 준 양아버지 엄경식씨(56)와 같은 홍천읍 선거구에서 동반 출마해 1·2등으로 나란히 당선됐다. ○장애인 “눈물의 승리” ○…지체장애자로 인천시 남동구 만수1동 선거구에서 출마한 김경학씨(33·만수 주공임대아파트 7단지 5동 1005호)는 당선이 확정된 27일 『사회에서 냉대받는 장애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눈물어린 당선소감을 피력. 지체장애인협회 인천시사무국장이며 「함께사는 사회」 수석자문위원인 김씨는 생활보호대상자이자 왼쪽다리가 없는 불구. 만주주공 7단지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성금으로 후보기탁금 2백만원을 마련했다는 김씨는 『소외계층을 더욱 철저히 소외시키는 우리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이번기회에 고쳐보겠다』고 기염. ○6촌동생,형님 눌러 ○…부산 강서구 가락동에서는 이번 선거에 집안의 6촌간에 대결을 벌여 배병희씨(45)가 6촌형인 배병관씨(48)를 3백여표 차로 누르고 당선. 이 마을은 30년전 지방의회 의원 선거때도 4촌간이 출마,경합을 벌였던 곳으로 당선된 병희씨는 『이 때도 부친이 승리했었다』면서 『이번 대결이 집안 싸움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어디까지나 동네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을 뿐』이라고 소감을 피력.
  • 통상외교 외무부서 총괄/“마찰없게 예방외교 강화”/노 대통령 지시

    ◎외무부 보고/전담대사 신설·자문위 운영/「외무통상부」로 장기적 개편 노태우 대통령은 21일 『통상마찰요인에 대한 조기경보 체제를 수립,예방적 기능수행을 강화할 것』을 지시하고 『마찰요인을 조기에 점검,조용히 해결함으로써 작은 문제가 누적되어 큰 통상마찰로 비화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등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옥 외무부장관으로부터 「통상외교체제 강화」 방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시장개방 문제는 국내의 법적·제도적 개선문제와 직결되어 있는만큼 그동안 주로 방어적으로 운영되어온 우리의 법·제도를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능동적으로 개선해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앞서 이장관은 보고를 통해 『효율적인 대외통상업무 수행을 위해 장기적으로 각 부처의 대외경제통상업무를 외무부로 통합,외무통상부로 개편하겠다』며 『그러나 당분간은 현체제를 유지한채 외무부의 대외교섭창구기능을 강화,모든 대외통상 교섭업무를총괄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관련부처간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통상교섭실무자회의를 개최,정례화하는 한편 통상마찰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상공부내 「외국기업 상담실」을 설치,주한외국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대외통상 민간자문위원회를 설치,민간기업 및 학계와의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외무부내 경제 및 통상담당대사직을 신설,전문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교섭을 벌이겠다』면서 『통상업무에 대한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특별인사 관리체제를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 신용카드 할부판매/바가지 상혼 극성

    ◎판매사서 물건값 챙긴뒤 “반품사절”/결함 항의하면 “알아서 해라”/학사고시­유아교재 판매상이 횡포 극심/작년 4백건 고발… 89년의 2배로 신용거래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신용카드가 오히려 불신카드가 되고 있다. 최근들어 외판원들이 가정·회사 등을 방문,상품을 판매하면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도록 유도하면서 이에따른 갖자기 부작용이 발생,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외판원들로 부터 일시불 또는 할부로 상품구입 계약을 하고 그 대금을 카드로 결제하고 있는데 상품을 인도받은뒤에 하자가 있어 해약을 하려해도 판매 회사측은 신용카드로 구입했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하기 일쑤이다. 현행 신용카드 결제방식은 판매회사가 물건을 판뒤 카드회사로 부터 일시에 판매대금을 모두 받는 대신 카드회사는 소비자로 부터 매달 할부금을 결제받게 돼 있어 일단 신용카드로 거래가 이루어지면 판매회사와 소비자 사이에는 거래관계가 끝나게 되고 있다. 방문 판매원들은 이 점을 악용,가정주부들에게 어린이 교육용 교재 등 각종 도서를 팔면서 판매대금을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를 하도록 적극 권유한뒤 소비자들이 해약을 원할때는 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유 등을 들어 해약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주부 어경희(25·강동구 천호1동)는 지난해 9월 방문판매원의 권유에 못이겨 어린이 교육용 교재를 24개월 할부조건으로 42만원에 구입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뒤 교재가 방문판매원의 설명과 달라 해약하려 했으나 판매회사로 부터 거절당했다. 송파구 잠실1동 정은미씨(33·여)도 지난달 방문판매원으로부터 구입한 40만원짜리 유아용 교재를 해약,반품하려 했으나 판매회사측이 「카드로 구입한 경우는 절차가 복잡해 해약할 수 없다」고 해 어쩔수 없이 2개월분 할부금을 내야했다. 지난해부터 학사고시 제도가 실시되면서 진학하려는 직장인들을 상대로 수험서를 판매하면서 신용카드로 할부구입하도록 유도해 이에 따른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회사원 김경수(34·송파구 오금동)는 1월 학사고시 수험서 39만원어치를 신용카드로 산 뒤 1주일후 경제적 부담을 느껴 해약하려 했으나 판매회사측은 『20%의 반품료를 내야 해약 할 수 있다』며 해약을 거절했다. S생명보험 이현숙씨(26·여)는 『지난해 6월에 신용카드로 구입한 39만원어치의 학사고시 수험서를 30%의 반품료를 내고 해약을 요구 했으나 판매회사로부터 묵살당했다』면서 『신용카드로 살 경우 반품이 안된다는 사실을 판매원에게서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물건을 건네받기 전에 해약을 하려 했는데도 판매회사가 이에 응해주지 않거나 물건이 배달되지도 않은채 대금청구서만 배달되는 등의 피해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한국소비자 보호원과 YMCA 소비자 상담실 등 소비자보호 단체에 접수된 피해사례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도서류 방문·할부판매에 관련된 2천여건의 총 피해건수 가운데 4백여건 이상이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한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89년의 2백여건에 비해 1년사이에 1백%가 늘어난 것이며 신고되지 않은 경우까지 합친다면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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