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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서기관 승진△차관실 김기민△기획조정실 이동훈 김지연△운영지원과 류재혁△대학정책실 정일형 박형식△교육안전정보국 김성원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ASEM경제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 김완기 ■MBC ◇시사제작국△부국장 겸 시사제작4부장 박상일△시사제작3부장 장형원 ■SBS미디어넷 ◇CNBC본부△경제부장 윤진섭△산업부장 신현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승진△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서용석△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장 윤재호△기후변화연구본부장 류호정△성과확산본부장 윤기동△대외협력정책본부장 홍종철△경영지원본부장 송욱진 ■조계종 △기획실장 주경 스님△문화부장 정현 스님△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수암 스님△불교신문사 주간 박기련 ■NH투자증권 ◇임원 승진△WM사업부대표(전무) 김재준△IC솔루션본부장(상무보대우) 김주형◇신규 선임△강북지역본부장 고유찬△WM지원본부장 김두헌△프라임 브로커리지본부장 목태균◇전보△강서지역본부장 서영성△IC사업부대표 박의환△IC영업본부장 권순호△전략투자본부장 김정호△인사홍보본부장 전용준△강남지역본부장 배경주△오퍼레이션본부장 김경환△WM전략본부장 서원교△IT본부장 백종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개발자 플랫폼 사업본부 최윤석 ■대유위니아 ◇전무△전략기획본부장 백성식◇상무△디자인실장 최헌정◇이사대우△유통2사업부 김석곤△품질경영실장 이춘도 ■대유에이텍 ◇상무△재경·영업담당 박건민◇이사대우△경영지원팀장 전특호 ■대유중공업 ◇이사△금형사업부장 박종인 ■대유홀딩스 ◇상무△총괄담당 임근호 ■북경대유디안시 ◇전무△총경리 이석근 ■대유몽베르조합 ◇이사△관리담당 김상국 ■대유위니아서비스 ◇이사대우△고객상담실장 정창규 ■대유글로벌 ◇이사대우△재경팀장 유상옥 ■염성대유디안시 ◇이사대우△부총경리 노동환 ■스마트저축은행 ◇전무△상근감사 임원효 ■다우기술 ◇승진△사장 김윤덕△이사대우 김성기 윤재영 ■다우데이타 ◇승진△상무 송경무 김동준△상무보 조성준 ■다우(대련)과기개발유한공사 ◇승진△상무보 김성오 ■사람인HR ◇승진△사장 이정근△이사대우 방상욱 임종규 이상돈 ■한국정보인증 ◇승진△이사대우 이상훈 김민재 안기범 ■이머니 ◇승진△상무보 한상두 ■키다리이엔티 ◇승진△상무보 권미정 ■키움증권 ◇승진△상무 권혁동△상무보 김희재 구성민△이사대우 장지영 강선호 김지준 장영수 ■키움투자자산운용 ◇승진△이사대우 백희범 전재현 박성진 박동귀
  • “오늘은 마늘 링거요”… 피로한 한국 ‘주사 중독’

    “오늘은 마늘 링거요”… 피로한 한국 ‘주사 중독’

    태반주사·비욘세 주사 등 다양 3만원부터 105만원 패키지까지 혈당 상승·결석 등 부작용 우려 “가격은 좀 부담스러운데 한 대 맞으면 개운해서 끊을 수가 없어요.” ‘주사 예찬론자’로 불리는 회사원 박모(29·여)씨는 26일 오전 11시 30분 식당 대신 서울 서초구 회사에서 가까운 내과를 찾았다. 신입사원 때 선배의 추천으로 숙취 해소용 수액 주사를 처음 접했다는 박씨는 이후 회식, 야근 등으로 피로감이 몰려오면 비타민 주사, 감초 주사 등 일명 ‘칵테일 주사’를 맞고 있다. “한 달에 서너 번 맞아요. 오늘은 비타민B1 성분으로 피로를 풀어 주는 마늘 링거 주사를 맞으면서 1시간 동안 잘 거예요.” C형 간염 집단감염 사건이 발생하면서 각종 영양제를 생리식염수와 섞어 맞는 칵테일 주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일부 병원의 비윤리적 상술도 드러나고 있다. 최근 C형 간염이 발병한 서울현대의원을 조사한 질병관리본부는 이곳에서 각종 칵테일 주사를 시술하면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른 영양 주사제에 섞을 생리식염수를 뽑을 때 사용하는 주사기를 재활용하다가 감염됐을 수 있다고 봤다. 이날 칵테일 주사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무작정 들어간 서초구의 한 병원도 다양한 칵테일 주사를 구비하고 있었다. 진료를 받은 뒤 피곤하다고 말하자 상담실장이 바로 은행잎 주사를 추천했다. 은행에서 추출한 성분과 비타민을 섞었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좋고 뇌에 영양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 사이에서는 머리가 좋아지는 주사로도 알려져 있다. 가격은 7만원. 병원 곳곳에는 태반 주사, 비욘세 주사, 연어 주사, 신데렐라 등 다양한 칵테일 주사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가격은 3만~10만원으로 모두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주사였다. 100만원이 넘는 패키지 상품도 있었다. 회사원 양모(32·여)씨는 “이번 여름에 백옥 주사 3회, 연어 주사 3회, 피부 시술 6회를 묶어 105만원짜리 패키지를 끊었다”며 “일반적은 피부 관리 매장은 화장을 지우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주사만 맞으면 되니 매우 간편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칵테일 주사가 만병통치약처럼 유행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가 포도당 주사를 맞으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고, 비타민 주사를 과다하게 맞으면 결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한 피부과 클리닉 원장은 “영양 주사가 아예 효과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사만 맞고 기대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라며 “몸 상태에 따라 구토나 어지럼증 등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국내 납골당, 수목장, 공원묘지 한눈에 볼 수 없을까?

    국내 납골당, 수목장, 공원묘지 한눈에 볼 수 없을까?

    - 한국소비자원 조사결과 전국 장묘업체 33.7%는 홈페이지 없어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 장사(장례,장묘)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8.7%가 검소하고 정직한 장례문화가 정착해야한다고 응답했다. 그에 따른 ‘바람직한 장묘방법’으로는 43.7%가 수목장을 선호하였고, 봉안당(납골당) 21.1%, 다양한 방법의 조화 25.9%, 매장 4.4%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체 응답자의 약 65%가 수목장과 봉안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장묘방식이 기존 매장 위주에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전국의 장묘시설 일일이 돌아볼 수 없어 현재 수목장의 경우 전국에 약 100여개가 운영 중에 있으며, 봉안시설(납골당)의 경우에는 약 500여개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일간의 짧은 장례기간동안 이 모든 곳을 직접 방문해서 살펴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밖에 없으며, 수많은 업체를 모두 답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더욱,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장묘업체 267개 중 33.7%가 홈페이지가 없어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없으며, 홈페이지가 있는 업체 중에서도 거래조건을 명시한 봉안당(납골당)은 21%, 수목장은 20% 밖에 되지 않아 막상 급하게 상을 당할 경우 다양한 조건과 상황을 꼼꼼히 검토하지 못하고 주위 지인의 말을 통해 결정하거나 또는, 상조회사의 추천을 받아 모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막상 장례가 닥치면 둘러 볼 시간 없다 경기도 용인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강OO(56세)씨는 3년간 암 투병을 해오던 부친이 결국 세상을 떠나는 부친상을 당하게 되어 경기도 한 수목장에 고인을 모시게 되었다. 하지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상조회사에서 추천한 곳을 급하게 결정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 막상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한 장지가 구석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가격 또한 위치에 비해 너무 높았기 때문이었다. 강씨와 같이 갑자기 상을 당한 유가족의 경우 막상 상을 당하게 되면 3일간의 짧은 장례기간에 장묘서비스를 선택하고 치러야 하는 특성상 소비자는 장묘시설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고 비교한 후 선택할 여유가 전혀 없다. 막상 장례가 진행되면, 유가족들이 고인을 모실 장소를 직접 답사할 시간이 없고, 장례식장에서 상조회사가 전해주는 정보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된다. 결국 대부분의 유가족들은 상조회사에서 추천하는 장지로 결정하고 모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경우 적정한 가격으로 진행되기 어려우며, 막상 현장에 도착했을 때 유가족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선택된 장지를 바꾸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 접근성, 시설규모, 가격, 주위환경 등 상세한 정보 필요 “최근 전국의 화장률이 80%를 넘었습니다. 문제는 화장 이후의 장묘방법이지요. 대부분의 유가족들이 주위의 말을 통해서 결정하거나, 상조회사의 추천을 받아 장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사전에 장지를 검토하고 싶어도 전국의 수많은 장묘업체를 일일이 둘러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유가족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둘러 볼 수 없는 현실에서 시설의 장,단점과 접근성, 가격, 주위환경 등의 상세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검토하여 가장 적절한 장묘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오랜 경험을 지닌 장묘 전문가의 조언을 통하여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장묘절차를 진행해야 장사절차를 끝내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토털장묘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늘그린의 김형욱 상담실장의 조언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장례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막상 닥쳤을 때 후회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돌아가신 고인에 대한 예의를 차린다는 점에서도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다양한 장묘시설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하늘그린 최근 토털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하늘그린은 전국에 있는 장묘시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개시 전 장기간 전국의 공,사설 장묘업체를 본사 조사요원이 직접 답사하여 확인하고, 확인된 데이터를 분석 후 장점과 단점을 구분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장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하여 장묘시설의 특성에 맞춰 분류하였으며, 직접 현장을 볼 수 있는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경제적인 여건과 취향을 고려한 1:1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장묘시설을 추천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시설을 하루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늘그린 고객답사 전용차량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고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3일간 짧은 장례기간에 공원묘지, 수목장, 봉안당(납골당) 중 무엇을 결정하나?

    3일간 짧은 장례기간에 공원묘지, 수목장, 봉안당(납골당) 중 무엇을 결정하나?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강OO(53세)씨는 지난 6일 평소 혈관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계시던 부친이 갑자기 쓰러져 세상을 떠나는 부친상을 당하게 되었다. 추석에 찾아 뵐 때만 해도 차도가 있어 보여 안심을 했으나 막상 상을 당하고 보니 어떻게 장사를 치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 막상 닥치면 장지를 찾아보고 둘러볼 여유 없어 “막상 상을 당했을 때 다행히 상조에 가입이 되어있어 도움을 받긴 했습니다. 문제는 장지였지요. 3일간의 짧은 장례로 경황이 없는 가운데 장지를 알아보고 둘러볼 여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상조에서 추천하는 장지로 서둘러 결정하고 막상 고인을 모시고 갔을 때 후회가 많이 되더라고요. 카탈로그에서 봤던 모습과 현장에서 직접 본 모습이 많이 달라 실망을 크게 했습니다. 사전에 현지를 답사하지 못했던 것이 자꾸만 후회됩니다.“ 강 씨의 경우처럼 막상 상을 당하게 되면 짧은 장례기간에 장묘서비스를 선택하고 치러야 하는 특성상 소비자는 장묘시설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고 비교한 후 선택할 여유가 없다. 대부분의 유가족들은 상조회사에서 추천하는 장지로 결정하고 모실 수밖에 없는 것이다. ● 매장에서 화장으로, 봉안당과 수목장 위주로 변화 한국소비자원에서 2014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장사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3%가 화장을, 22.7%가 매장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람직한 장묘방법에 대하여 43.7%가 수목장, 21.1%가 봉안당, 25.9%가 기타, 4.4%가 매장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매장 위주의 장묘문화가 화장 위주로, 다시 봉안당(납골당)과 수목장을 포함한 자연장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장묘방식의 확산은 유가족에게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접근성, 시설, 가격 등에 대한 검토를 필요로 하고 있다. 즉, 유가족이 다양한 장묘시설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접근성과 가격 등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는 토털장묘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 직접 방문해서 살펴 볼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상조회사에서 장례행사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막상 장례가 진행되면, 유가족들이 고인을 모실 장소를 직접 답사할 시간이 없고, 장례식장에서 상조회사가 전해주는 정보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된다. 강 씨처럼 막상 장지를 결정하고 현장에 도착해서 실망을 하는 유가족이 없기 위해서는 사전에 다양한 정보를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현재 국내 봉안당 시설은 공설 134개소, 사설 239개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교단체 이상 규모의 수목장도 70여 개소에 달하고 있다. 이 모든 곳을 직접 방문해서 살펴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수밖에 없으며, 수많은 업체를 모두 답사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토털장묘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늘그린 “장묘관련해서 종합적이고 정확한 현장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해 주는 토털서비스가 꼭 필요합니다. 유가족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둘러 볼 수 없는 현실에서 시설의 장,단점과 접근성, 시설인지도, 가격 등의 상세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보고 검토하여 가장 적절한 장묘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오랜 경험을 지닌 장묘 전문가의 조언을 통하여 합리적인 장묘절차를 진행해야 장사절차를 끝내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시간을 내서 정보를 입수하고, 전문가와 함께 장지에 동행하여 꼼꼼히 살펴보고 협의하여 결정하는 것입니다.“ 토털장묘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늘그린의 김형욱 상담실장의 조언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장례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막상 닥쳤을 때 후회하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돌아가신 고인에 대한 예의를 차린다는 점에서도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집연금 3종’ 상담·가입 급증… 한달 새 각각 작년의 8배·3배

    주택연금 가입 문턱을 낮춘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지난달 25일 출시된 이후 상담 및 신청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 이후 하루 평균 가입 상담 건수는 497.9건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상담 건수(62.6건)의 8배다. 특히 가입 신청까지 이뤄진 경우는 하루 평균 87.4건으로, 지난해와 견줬을 때 3배(29.3건)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연금이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 내집마련 3종 세트는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받은 주택 보유자와 저가 주택 보유자에게 혜택을 좀 더 늘린 게 특징이다. 주택금융공사와 은행권은 주택연금에 관심을 가진 고령층이 상담사에게 편리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예약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사 콜센터(1688-8114)에서 기본 상담을 한 뒤 추가 상담을 희망하면 전문 상담실장과 연결해 더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상담 예약은 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할 수 있다. 은행과의 상담을 원하면 공사가 가까운 은행 거점 점포에 예약 신청 내용을 통보해 상담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성형 피해 외면하는 병원… ‘재수술 광고’ 악덕 낚시질

    성형 피해 외면하는 병원… ‘재수술 광고’ 악덕 낚시질

    지난해 하반기 입사 면접을 앞두고 A(27·여)씨는 코에 ‘필러’(주사기로 보충물을 집어넣는 것) 시술을 받기 위해 경기 고양시의 한 성형외과를 찾았다. 상담실장은 부작용 가능성을 묻자 “그럴 확률은 1000분의1도 안 된다”며 안심시켰다. 부작용 발생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시험 과정은 생략됐다. 그런데 시술 사흘 만에 코끝에서 피부 괴사가 나타났다. A씨는 시술을 받은 병원에 연락했지만 “며칠 지켜보자”는 답만 들었다. 날이 가도 차도가 없자 상담실장은 “당신의 체질이 이상해서 그렇다. 우린 잘못이 없다”고 발뺌했다. 분통이 터진 A씨는 성형 부작용 치료나 법적 대응 등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에 들어갔지만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 등은 온통 광고성 게시물로 도배돼 있어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교묘하게 이용해 잇속을 차리려는 악덕 마케팅이 판을 치고 있다. 온라인에서 성형수술 피해나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면 재수술을 권하는 성형외과의 낚시성·유인성 광고들이 판을 쳐 ‘2차 피해’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성형수술과 관련한 피해 신고는 총 431건이 접수됐다. 이 중 최근 2년간 소비자원에 들어온 피해 신고(214건)에서 ‘수술 후 부작용’을 호소한 건수는 전체의 69%(147건)에 달했다. 비용 부담이 큰 민·형사상 법적 소송 외에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자가 병원 측 과실을 물을 수 있는 수단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거나 소비자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 중재원에 접수된, 성형외과를 상대로 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관련 상담 건수는 2012년 444건에서 지난해 804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병원이 중재원의 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도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도 법적 강제력이 없어 병원과 피해자 간 합의가 없으면 피해를 구제받기 어렵다. 그렇다고 피해자들이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인터넷에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바이럴 마케팅’ 정보만 쏟아지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어떤 곳은 ‘재수술 전문병원’이라는 그럴듯한 간판을 내세우지만 실제 치료 효과는 없어 또 다른 부작용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 초 바이럴 마케팅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B(25·여)씨는 “부작용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것처럼 보이는 인터넷 카페도 실제로는 특정 성형외과가 운영하는 카페일 뿐이고, 일부러 다른 병원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다”면서 “고객 중에 바이럴 마케팅에 반복적으로 낚여 코 성형수술, 쌍꺼풀 수술만 5차례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여성민우회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 ‘성형 부작용’을 입력한 결과 사이트별로 상위 10위권 안에 노출된 20개의 블로그에서 수술 부작용에 관한 설명 없이 재수술을 권하는 게시물만 55개가 발견됐다. 한국여성민우회 측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중재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의료인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조정이 시작되도록 하는 일명 ‘신해철법’이 하루 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 관련 시민단체인 건강과대안 이상윤 연구위원은 “성형수술을 받을 때 전문의, 심리상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인된 컨설팅을 받도록 하고 성형 소비자로 하여금 숙려 기간을 거치게 한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일반 공산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의료 부문에서까지 온라인상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교육 사냥 나간다! 강남 인강, 화려한 외출

    사교육 사냥 나간다! 강남 인강, 화려한 외출

    “올해 수능에서 EBS 간접연계문제가 나오면서 단순히 EBS 문제를 외워서는 영어점수를 올릴 수 없습니다. 영어 자체보다 다독으로 언어논리를 키워야 합니다.” 25일 오후 7시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 학습법 및 입시전략설명회’에서 영어강사 최명형(38)씨는 “학생들이 영어 문장을 독해하는 능력은 나아졌지만 종합적으로 글 전체의 취지와 논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EBS 교재에 인류학자가 자민족 중심적으로 역사를 기술하면 안 된다는 지문이 있었는데 올해 수능에는 우리 스스로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자는 내용으로 바뀌었다”면서 “학부모가 보기에는 비슷한 지문이지만 많은 학생이 전혀 다른 지문으로 이해하고 틀렸다”고 설명했다. 최 강사는 “학생들은 독서량을 늘리고 필자가 논지를 전개하는 방식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고3 학생이 통상 연간 2000~3000문제를 푸는데 수를 줄이고 분석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500여명이 몰렸다. 현재 중3 및 고1이 대상이었다. 학생들은 수학과목 학습법과 입시전략법 강의도 들었다. 이승혁(45) 유웨이중앙교육 입시상담실장은 “내신 및 수능보다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 비교과 과정이 중요해지는데, 고3이 돼서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1학년부터 장래를 계획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 세 번째다. 강남구가 2004년 6월 강남인강을 만든 이후 매해 열고 있다. 강남인강은 1년에 5만원을 내면 중1부터 고3까지 2만여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지난 22일까지 그간 회원이 187만 7233명이다. 현재 유료 회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1만 275명이다. 이 중 강남구 학생은 4750명으로 전체의 4.3%에 불과하다.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질의 수업을 제공하며, 구민뿐 아니라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삼아 공공성을 지키자는 취지가 반영된 수치다. 474명에게 3억 59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했다. 지속적으로 자율학습 시간에 강남인강을 시청하는 지방 고교들도 늘고 있다. 강사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강사평가를 통해 2년마다 평균 40%를 교체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 중심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년 전부터 수능방송뿐 아니라 중학교 1학년까지 프로그램을 늘렸다”면서 “강남인강의 높은 질을 유지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유웨이중앙교육, 수능등급컷, 합격진단에 대입컨설팅까지 토탈 서비스 제공

    유웨이중앙교육은 유웨이닷컴을 통해 2016학년도 수능 당일(12일) 채점 및 합격진단과 관련된 다양한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웨이닷컴에서 제공하는 수능 당일 서비스는 ▲실시간 등급컷 ▲빠른채점/일반채점 ▲출제경향 ▲모의지원 ▲합격진단 등이다. 실시간 등급컷은 수능 직후인 오후 5시 경부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2016년 수능의 난이도와 변별력 등 출제경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빠른채점/일반채점은 수능 직후 자신이 적은 답을 모바일에 등록하면 채점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의지원은 풍부한 모의지원자 표본을 기반으로 실시간 입시 트렌드를 분석해준다. 또 실시간 모의지원 통계를 산출, 전체 지원자들의 통계와 허수를 제거한 모의지원자들의 통계를 구분해 신뢰도 높은 모의 지원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수험생들은 모의지원 표본별 경쟁자 상세 성적을 열람할 수 있어 구체적인 지원방향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10건의 무료 모의지원을 한 수험생은 유료 합격진단 결과를 2회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합격진단 여부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수험생은 자신의 성적대에 지원가능한 모집단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유웨이중앙교육이 제공하는 추천 모집단위(추천 대학 서비스)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4년치 입시결과를 토대로 한 합격 여부 추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수능 성적 발표일에는 수능 결과 분석, 확정 등급컷, 모의지원, 합격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수능 당일과 성적 발표일 서비스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합격 필승 전략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웨이중앙교육은 11월 15일(일) 오후 2시 강남구민회관에서 ‘2016 정시 입시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유웨이중앙교육 백승한 평가실장의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 2부는 이만기 평가이사의 정시 판세 변화 및 지원전략, 3부는 이승혁 상담실장의 입시컨설팅 사례분석 및 대학별고사 준비 등으로 진행된다. 입시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설명회 자료집과 가채점 배치참고표를 무료로 제공한다. 입시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uway.com) 또는 전화(1566-8188)로 문의하면 된다. 더불어 11월 14일부터 12월 29일까지 ‘2016 정시 1:1 대면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번 오프라인 대입 컨설팅은 성적대, 계열, 진로별로 전문화된 베테랑 컨설턴트가 투입돼 수능과 내신 점수를 토대로 수험생의 위치를 분석해주며 목표대학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합격 가능성을 판단해준다. 또 실제 입시 결과(100만 건) 분석을 통해 커트라인을 예측하고, 학과 중심의 적성을 고려한 진학 계획을 수립해 주며 수시 이월 인원 등 정시 지원 흐름을 분석해 군별 최종 지원 전략을 제시한다. 컨설팅 문의는 전화(02-2102-5582)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토연구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 김대익 ■전국은행연합회 △기획조사부장 박창옥△자금시장부장 김혜경△은행경영지원부장 김태훈△총무부장 김평섭△홍보실장 이경희△감사실장 손경애△민원상담실장 조봉규
  • [부고]

    ●김한철(전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장)씨 별세 안신(전 삼성SDS 전무)정인(삼성화재 수석)정준(쓰리윈 이사)씨 부친상 이복태(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2 ●박용채(경향신문 논설위원)씨 부인상 수민(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 연구원)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410-3151 ●김규태(전 IBK기업은행 전무이사)규상(에펠건설 대표)창배(파티마병원 의사)인배(덕유건설 대표)상배(메가리치 대표)씨 부친상 나재섭(SK텔레콤 매니저)씨 장인상 2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3)956-4445 ●김성열(KT 중앙지사장 상무보)시열(세방 과장)양숙(광주 광산구청 교육혁신팀장)씨 부친상 최경호(전남 곡성경찰서 사고조사계장)김형호(수도방위사령부 참모장)김우관(전남매일 편집국장)정강진(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 주무관)씨 장인상 23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062)250-4413 ●박원식(사업)동식(호주 거주)인식(회사원)명화(지산한길학원 상담실장)씨 모친상 송창헌(뉴시스 광주전남취재본부 기자)씨 장모상 23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62)231-8906 ●조경환(홍방물산 회장)씨 별세 규방(산상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오규식(한양대학교 교수) 김종진(서울아산병원 교수)씨 장인상 조유진(SK건설 과장)씨 조부상 23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010-2262
  • [新 평판 사회] 외모에 갇힌 연예계

    [新 평판 사회] 외모에 갇힌 연예계

    “바나나 한 개 계란 두 개/정말 피곤해 남들처럼 예뻐지는 게/예뻐졌다, 매일 듣고 싶었던 말/정말 한 번도 듣지 못했던 말/달라 모든 게 달라졌어”(‘예뻐졌다’ 가사의 일부) 지난해 8월 ‘슈퍼스타K’ 출신 가수 박보람은 무려 32kg을 감량해 주목을 받았다. 데뷔곡 ‘예뻐졌다’에는 아예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를 극복(?)한 스토리를 담았다. 인터넷에서는 달라진 그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고 다이어트 비법까지 화제에 올랐다. 이 노래 속 가사처럼 우리 사회는 외모지상주의에 짓눌려 있다. 특히 연예계에서 경쟁력과 평판을 가르는 결정적인 잣대는 외모다. ‘외모=돈’의 등식이 성립되면서 그에 따른 폐해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실력보다 외모를 중시하는 풍토의 폐해가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쪽은 가요계다. 일찌감치 조관우와 김범수가 외모에 대한 편견 때문에 한동안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것은 익히 알려진 사례다. TV에서 가수로 활동하려면 외모가 받쳐 줘야 한다고 인식하는 기획사와 미디어의 합작품이었다. 가수 김범수는 지난해 11월 인터뷰에서 “데뷔 초 오디오형 가수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반쪽짜리 가수 혹은 아웃사이더 같았다. 열등감과 피해 의식에 극도로 위축됐을 때 대중이 내 손을 들어 줬다”고 고백했다. 아이돌 음악이 유행하면서 가요계의 외모지상주의는 더욱 판을 치고 있다. 남녀 아이돌을 막론하고 인형 같은 외모는 팬덤을 공략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통한다. 특히 노출이 심한 걸그룹의 경우 노래 실력보다는 외모와 이미지에 심하게 집착해 결국 그것이 스스로 가수로서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가요 기획사들이 데뷔나 컴백을 앞둔 걸그룹에 가장 먼저 요구하는 것은 노래가 아닌 다이어트다.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매일매일 몸무게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회사 내의 비주얼 디렉터들은 화면에 비쳐질 이들의 몸매에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다. 한 걸그룹 멤버는 “회사에 오면 일단 체중계 위에 올라가는데, 50㎏이 넘으면 혼이 난다. 긴 머리가 몸무게로 잡힐까 봐 다른 멤버가 머리채를 잡아 준 적도 있다. 170㎝의 장신이라도 50㎏을 넘으면 안 되는 기준은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시중에 ‘걸그룹 다이어트’, ‘걸그룹 성형’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로 이들의 성형과 다이어트는 일반화됐다. 유명 걸그룹을 데뷔시킨 가요 기획사의 관계자는 “데뷔 준비가 거의 다 된 연습생이 있었는데 짧은 옷을 입혔을 때 군살 때문에 옷태가 나지 않아 데뷔가 보류됐다. 결국 전신 지방흡입 수술을 거쳐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습생을 선발할 때 오히려 성형을 많이 한 얼굴은 제외된다. 데뷔 직전 팀 분위기에 맞춰 멤버별로 이미지에 맞춘 성형수술을 할 때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한 실력파 걸그룹을 보유한 기획사의 이사는 “실력을 평가받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외모는 즉시 평가돼 팬덤이 생긴다”면서 “걸그룹에 ‘얼굴 마담’ 격의 멤버가 한 명씩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며, 외모 만들기에 투자하는 게 더 빠르다는 판단을 하는 회사들이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가창력이 뛰어난 한 솔로 가수의 소속사 대표는 “외모가 뛰어난 아이돌 가운데는 정작 가창력은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송사에서도 각종 프로그램 출연자를 섭외할 때 그들을 우대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웃기는 것이 능력인 개그계에서조차 외모지상주의는 뿌리 깊다. 여성의 외모 비하가 개그 소재로 자주 쓰이는 데다 얼굴이 예쁜 개그우먼이 대거 등장해 비교 대상이 되면서부터 그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예전과 달리 최근 들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개그우먼들이 상당수다. 개그우먼 박나래와 강유미는 “여자답게 살고 싶었다”며 공공연하게 성형수술을 하기도 했다. 성형을 여배우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단골 성형외과를 정해 놓고 필요한 부분을 그때그때 ‘손보는’ 남자배우도 부지기수다. 데뷔를 코앞에 둔 신인 남자배우의 소속사 홍보팀장은 “자연 미남이 화면발까지 잘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남자배우에게 중요한 코와 턱선 등을 잡아 주는 시술은 일반적”이라면서 “연기력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때그때 트렌드에 맞는 얼굴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라고 밝혔다. 단골 연예인들을 관리하는 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 상담실장은 “남성 연예인의 경우 가수는 V라인의 얼굴을 선호하고 배우는 섹시한 턱선을 중요시한다. 요즘은 남자배우나 가수들도 휴식기에는 필러, 보톡스, 지방분해 주사, 윤곽 주사 등을 수시로 맞으러 다닌다”고 말했다. 이처럼 외모지상주의로 치닫는 연예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대중에게 판타지를 주는 게 직업의 속성인 만큼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외모=능력’, ‘외모=인격’으로 사회적 분위기를 몰아가고 미디어가 이를 조장하는 악순환은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가요 홍보사 포츈엔터테인먼트의 이진영 대표는 “케이팝을 선도하는 한국에서 비슷한 외모와 스타일의 획일화된 아이돌 그룹을 찍어 내듯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경쟁력을 스스로 약화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비판적 시각을 반영하듯 최근에는 방송계에서도 외모지상주의의 틀을 깨는 프로그램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MBC가 신설한 ‘복면가왕’은 가수들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오로지 가창력으로만 승부하는 프로그램. 최근 막을 내린 Mnet ‘언프리티 랩스타’는 프로그램 제목처럼 여성 래퍼들이 외모보다 실력으로 경쟁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와 결탁한 방송연예계의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는 것은 말처럼 쉬울 수가 없다.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미디어의 속성과 연예산업의 자본 논리가 맞물려 있는 한, 외모지상주의의 부작용은 쉽게 떨쳐 내기 어렵다”면서 “방송의 외모지상주의가 조금씩이라도 극복되면 인간을 인격이 아니라 겉모습으로 평가하는 왜곡된 세태도 조금씩 바뀌어 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모가 ‘매력 자본’으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젊고 예쁜 것’만을 절대적 미의 기준으로 강요하는 풍토는 지금의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결정적인 방증이라는 것이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는 “사회 전반의 관심이 실력보다 외모로 평가하는 매력 자본에 쏠리면서 다양한 아름다움이 아닌 절대적이고 폭력적인 아름다움이 강요되고 있다. 관련 산업이 성행하면서 끊임없이 또 다른 기준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를 무작정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존엄성이나 건강한 자기 이미지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대중문화 평론가 김갑수씨는 “19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의 유행과 함께 소비사회가 극에 치달으면서 개인의 내적 가치는 갈수록 무시되고 있다. 자기 가치가 발현될 통로가 막히다 보니 실력보다 당장 외모로 인정받으려는 욕망이 커지고, 방송이나 미디어가 이를 부추기는 것이 문제”라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외모지상주의 사회를 극복하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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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과장△조세정책 고광효△법인세제 김건영△FTA관세이행 김정홍△종합정책 이형일△경제분석 김병환△자금시장 김진명△물가정책 손웅기△정책기획 주환욱△인력정책 이대희△서비스경제 이형렬△협동조합정책 김서중△국고 성일홍△국유재산조정 윤석호△출자관리 오광만△계약제도 김정우△국제금융 김성욱△협력총괄 나주범△제도기획 김용호△재무경영 정향우△인재경영 선우정택△경영혁신 신상훈△대외경제총괄 유형철△국제경제 강길성△발행관리 신언주◇부총리정책보좌관△정성우 ■연세대 △대외협력처 부처장 전혜정△미래교육원장 이두원△박물관장 한창균△김대중도서관장 문정인△실험동물연구센터소장 이한웅△국학연구원장 도현철△국학연구원 부원장 최연식△동서문제연구원장 이연호△동서문제연구원 부원장 이정훈△글로벌융합기술원 연구부원장 신무환△북한연구원장 김용호△북한연구원 부원장 에머리 크리프턴△항공전략연구원장 이재용△경영교육혁신센터장 박영렬△상남경영원장 손성규△상남경영원 부원장 민순홍△알렌관장 곽동경△영상제작센터소장 이윤영△상담코칭지원센터소장 권수영 ■덕성여대 △종합인력개발원장 원동환△학생상담센터장(성희롱·성폭력상담실장 겸임) 김미리혜△국제통상학과장 김상만 ■건국대 ◇서울캠퍼스△행정대외부총장 이양섭<대학원장>△건축전문 강순주△경영전문(경영대학장 겸임) 김용재△행정 김영철△산업 허정림△농축 정일민△언론홍보 김동규<대학장>△정보통신 조용범△정치 강황선△상경 임천석△동물생명과학 김진회△수의과 송창선△사범 김원중△글로벌융합 권종호<처장>△입학 박찬규△국제협력 김광수△정보통신 윤경로◇글로컬캠퍼스△부총장 이덕만△사회과학대학원장 안형기△교무처장 김해룡△학생복지처장 이창진△총무처장 이훈영△중원도서관장 박혜숙 ■아주대의료원 ◇아주대병원△병원장 탁승제△기획조정실장 한상욱△연구지원실장 박해심△제1진료부원장 박문성△제2진료부원장 김재근△적정진료관리실장 김행수△교육수련부장 박준성△수술실장 문봉기△진료협력센터소장 김대중△외과부장(간이식및간담도외과장 겸임) 왕희정<과장>△위장관외과(위암센터장 겸임) 한상욱△대장항문외과(대장암센터장 겸임) 서광욱△췌담도외과 김욱환△소아외과 홍정△유방외과(유방암센터장 겸임) 한세환△갑상선내분비외과 소의영△이식혈관외과 오창권<센터장>△간센터 조성원△폐암센터 박광주△부인암센터 장석준△통합의학센터 전미선△심혈관센터 신준한◇아주대 의과대학△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주일로△임상치의학대학원장 정규림△교무부학장 오영택△연구부학장 강엽△학생부학장 정연훈△의학교육실장 정윤석△의학문헌정보센터소장 김병곤△의료정보학과장 박래웅◇아주대 간호대학△간호대학장 유문숙 ■신협중앙회 ◇임원△기획관리이사 주진우◇부서장△IT기획관리부장 직무대리 염성규△감독부장 최영식△신용사업부장 진승현△여신부장 목성태△공제기획부장 임태규△공제지원서비스부장 손일남△리스크관리실장 오동규△서울지역본부장 이환영△인천경기지역본부장 이향우△대전충남지역본부장 유복순△광주전남지역본부장 김영조△충북지부장 박종휘△55주년사업추진단장 정성원 ■대신증권 ◇지점장△부평지점 김태현△광명센터 신재범△분당지점 양영신△사당지점 박경환△송탄지점 김경남△부전동지점 김봉진△창원지점 오인△대구서지점 권기수△동래지점 이정화△무거동지점 김경민△군산지점 김두형△순천지점 박흥철△상무지점 노영래◇영업이사△청담지점 이창화△상무지점 송용호△광화문지점 남재은△명동지점 박영복△부천지점 김성태 윤용광△대림동지점 변상묵△반포지점 이영주 박환기△분당지점 강명승△부전동지점 정주환△창원지점 이수정△무거동지점 이동식△제주지점 박찬정△나주지점 윤형철△둔산지점 박귀현△동대문지점 김혁언△송탄지점 나동익△양재동지점 양은희△수지지점 정지영△동대문지점 신병준△신촌지점 이홍만 ■한라그룹 △대표이사 CEO 성일모◇사장 승진△한라스택폴 안성환◇수석부사장 승진△만도 심상덕◇전무 승진△한라 남규환△만도 윤팔주△그룹 정도경영실 권병찬◇상무 승진△한라 이채윤△만도 김훈태 박영문 장관삼 배홍용 오세준 신희만 하노석△한라마이스터 이우영△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김판조△그룹 신규사업실 정경◇상무보 승진△한라 서영빈△만도 김규선 류기팔 백창렬 김구현 김기봉 김종후 김철우 김종해 이주형 강한신△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권오진△목포신항만운영 임채진△회장비서실 권주상 ■그레이프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송영후
  • “덤벼라 대치동” 공교육 1번지 구로의 도전

    “덤벼라 대치동” 공교육 1번지 구로의 도전

    서울 구로고등학교 3학년 김예본(17)양 어머니의 바람은 소박하다. “전국 어디라도 좋으니 4년제 대학만 가라”는 것. 하지만 예본양에겐 쉽지 않다. 성적이 중하위권인 예본양은 학교에서 진학상담을 받기 어렵다. 학교에서 진학상담을 받으려면 적어도 서울에 있는 이름 있는 대학에 진학할 정도의 성적을 갖춰야 한다. 예본양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형식적인 진학상담을 제외하곤 어느 대학에 가고 싶은지, 전공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나에게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내가 물어볼 사람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대입이 코앞인데도 혼자 인터넷과 진학 자료집을 뒤져야 한다. 강남에서는 수백만원짜리 진학상담이 유행하지만 월급쟁이 형편엔 쉽지 않다. 그래서일까 비슷한 성적이면 강남권 학생들이 대학을 더 잘 간다는 이야기가 이젠 ‘정설’이 돼 가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구로대학진학상담센터는 이런 고민의 결과물이다. 교육 문제를 고민하던 이성 구로구청장이 “입시상담 센터라도 있으면 우리 구 아이들이 대입에서 손해를 보는 일은 없지 않겠느냐”며 낸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게 센터다. 구에서 운영한다지만 강남의 학원보다 규모가 작다. 80㎡ 공간에서 전문 상담사 5명과 구로구의 교육보좌관 1명, 직원 3명이 센터를 꾸린다. 강남 사교육이 본다면 코웃음 칠 정도. 하지만 이곳에서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 예본양은 센터를 찾았다. 상담을 받은 친구가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서다.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센터의 문을 두드린 예본양은 1시간여의 상담을 마치곤 얼굴이 조금 밝아졌다. 예본양은 “좀 더 상담을 받아 봐야 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학교에 갈 것인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는 감을 잡았다”며 웃었다. 예본양의 상담은 함선규 센터 수석상담원이 맡았다. 함 수석상담원은 예본양의 성적을 꼼꼼하게 물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을 뽑아냈다. 그의 컴퓨터에는 유명 사교육 업체인 진학사가 지난 3년간 축적한 대입 데이터가 깔려 있다. 시스템은 대치동 학원가 못지않다. 하지만 예본양이 만족한 것은 다른 것이다. 예본양은 “선생님이 그냥 어느 대학을 갈 거냐고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물어보고, 세세하게 이야기를 듣고 또 대답해 주셨다”고 말했다. 함 수석상담원은 “구에서 하는 입시상담이라 단순히 대입만이 아닌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런 이야기까지 하게 됐다”며 쑥스러워했다. 상담사들의 면면도 간단찮다. 센터장을 맡은 박관호 구 교육보좌관에게 물으니 “강남의 사교육에서 ‘한칼’했던 사람이거나, 현직 대형 사교육업체에서 일하는 이들”이라고 한다. 예본양의 상담을 맡은 함 수석상담원은 2000년대 초반 언어논술로 유명한 황금박쥐통합언어구술연구소 대표 출신이다. 이 밖에 유웨이 중앙교육, 비상에듀, 메가스터디 등 이름만 대면 “정말”이란 반응이 나올 만한 곳의 상담실장과 입시 담당자들이 상담사로 있다. 박 보좌관은 “학원에선 다 모을 수도, 모으기도 힘든 사람들이지만, 센터 운영 취지가 좋다 보니 교통비와 식비만 받고 일한다”고 귀띔했다. 함 수석상담원은 “강남이 돈 되지만 보람은 센터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두 달 만에 200여명이 문의했고, 90여명이 상담 신청을 했다. 이제까지 상담받은 학생은 70여명이고 현재 30여명이 대기 중이다. 구 관계자는 “성적 분석에 시간이 걸려 보통 접수 뒤 2주 정도 기다려야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입시철이 되면 인력을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상담받는 학생 대부분 성적은 3~5등급이다. 구 관계자는 “1~2등급 학생은 학교에서 어느 정도 진학지도를 받을 수 있지만 중하위권 학생들은 사실상 방치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적이 2% 이내인 학생들의 상담 비율은 10% 정도고 나머지는 중위권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센터는 전문대 입시에 대해선 강남보다도 낫다고 자신한다. 예본양도 “전문대도 가고 싶은 학과가 있어서 말했더니 꼼꼼하게 알려줬다”고 목소리 높였다. 센터는 학생이 원하면 추가 상담을 진행한다. 애프터서비스도 확실하다. 아쉬운 점도 있다. 일단 상담신청을 다 소화하기가 어렵다. 당장 9월 수시를 앞두고 신청이 몰리지만 다 받아들일 수 없어 경제적 형편이 나은 학생들은 상담을 해주지 못한다. 대상도 고등학교 2, 3학년으로 한정됐다. 예본양은 “1학년 때부터 대입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하는가를 알았다면 지금 훨씬 더 선택의 폭이 넓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 구청장은 “진학뿐 아니라 진로와 연결시켜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 도입 필요”

    “육아휴직 남성 할당제 도입 필요”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다문화정책센터장은 22일 가족 내에서도 성평등한 부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육아휴직 내 남성할당제 도입 등을 통해 남성의 가족생활 참여를 지원하고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센터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2층 제2세미나실에서 황인자(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열린 ‘워킹맘의 행복지수 어떻게 높일 것인가’ 정책간담회에서 ‘워킹맘의 관점에서 본 보육정책, 현실과 개선 방안’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녀양육 지원 정책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 부모의 노동권과 양육권의 균형 보장, 아동들은 어떤 식의 가족생활을 원하는지 등 부모만이 아닌 아동 관점에서 정책 재조명, 노동시장의 변화와 자녀양육 지원 정책의 밀접한 연계 등 3가지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아동들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을 다양화하고, 보육 서비스의 이용 권리를 전일제 취업 부모에게 우선 부여하는 등 부모의 취업 지원 성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희 삼성생활문화센터 상담실장은 ‘상담 사례를 통해 본 워킹맘의 심리적 장벽과 치유’ 발제를 통해 슈퍼우먼 콤플렉스로 인한 소진, 부부 관계의 위기 등이 대기업 근무 여성들의 대표적인 고민 유형이라면서 “육아휴직 등의 제도가 마련됐지만, 여성 인력은 복직 후 적응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풀어 가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며, 제도적인 지원만이 아닌 심리적·현실적 지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조주은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다양한 워킹맘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학부모 동원 등 학교생활 관련 어머니 부담 경감, 직장 내 사업주 직속 상담, 신문고 제도 도입, 차별적 저임금 해소 등을 꼽았다. 김순희 한국노총 여성본부장은 아버지 영아육아휴직제도를 우선 도입, 자녀가 만 1세가 되는 날까지 30일 이상의 유급휴가를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부여하고, 여성노동자의 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기간의 중복 사용을 허용하며 고용보험에서 일정액을 지원하고 급여는 통상임금을 보존해 소득대체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인천시장] 유정복 vs 송영길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인천시장] 유정복 vs 송영길

    ■유정복 후보는… 朴心 충만 ‘엘리트 리더’ 박대통령 그림자 수행 ‘행정의 달인’… “중앙 정부와의 소통 최대 강점”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친박근혜계 핵심으로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3선 정치인이다. 3선의 국회의원에 앞서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부처와 지방 행정 관료 경험을 두루 쌓았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걸쳐 2번의 장관직을 지냈다.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난 유 전 장관은 인천 송림동 달동네와 간석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모님은 황해도에서 월남한 이산가족 출신이었다. 어린 시절 그는 TV에서 이산가족 상봉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펑펑 쏟았던 부모님 때문에 남북문제에 대해 남다른 의식을 갖게 됐다고 회고한다. 그의 부모는 국경일 뿐 아니라 보통 날에도 늘 대문 앞에 태극기를 걸어놨다고 한다. 가난한 집의 7남매 중 여섯째인 그는 이런 집안 분위기 덕에 자연히 공직에 대한 꿈을 품고 자랐다. 선인중과 제물포고를 나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한 그는 22살 때인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엘리트 공무원의 길로 들어섰다. 강원도청과 내무부를 거쳐 1993년 경기도 기획담당관으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지방행정 경험을 쌓게 된다. 이듬해 제33대 김포군수로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 기록을 세운 이후 1995년부터 제5대 인천서구청장, 초대 민선 김포군수, 1·2대 김포시장을 연이어 지내면서 전국 최연소 구청장·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2004년 47세의 나이에 중앙정치 무대에 도전하며 변신을 시도한다. 당시 탄핵정국의 17대 총선에서 그는 경기·인천 지역에서 초선으로는 한선교 의원과 함께 단둘이 당선되며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눈에 띄었고 이듬해인 2005년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박 대통령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 박 대통령을 그림자 수행하며 명실상부한 ‘박근혜의 남자’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고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특사로 이 대통령과 박 후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가 2010년 친박계 몫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입각할 때에도 박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 2012년 대선 때는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국회 생활체육과 국민행복 포럼 대표 등으로 전국 직능단체들을 관리해 온 경험을 발판 삼아 대선 때 다양한 직능단체들의 박 후보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엔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냈다. 유 전 장관의 조직 관리는 철저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신중하고 완벽주의에 가까운 일 처리와 무거운 입을 가진 성향 때문에 그를 아는 이들은 ‘박 대통령의 복사판’이라고들 말한다. 한편에선 유 전 장관이 자신의 정치적 색깔을 갖지 못하고 ‘박근혜의 남자’ 이미지에 기대는 것을 놓고 비판론도 나온다. “뼈를 묻겠다”던 경기도(지역구 김포)가 아니라 인천에서 출마한 데 대해 실망하는 경기 지역 유권자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유 전 장관은 “인천에서 나고 자라 고등학교까지 나왔고, 지방·중앙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 정부와의 소통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송영길 현 시장 체제에서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인천’의 위기를 극복해 ‘대한민국 중심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게 출마의 변이다. 특히 그는 “공항에서 서울로 가기 전 스쳐 지나가는 도시 인천이 아니라 경제활력 도시, 시민행복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재난 대응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의 전임 장관으로서 세월호 참사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영길 후보는… 야심만만 ‘차세대 리더’ 야권내 입지 탄탄한 차기 대선주자…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 포부 밝혀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인 송영길 현 인천시장은 야권 내 입지가 단단한 차세대 대선주자로 꼽힌다. 1963년 2월 26일 아버지 송영수씨와 어머니 김광순씨 사이 4남 2녀 중 넷째아들로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1981년 광주대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떠꺼머리 촌놈’ 송영길은 대학에 들어가 급성장했다. 1984년 서울대 이정우, 고려대 김영춘 등과 함께 학도호국단 해체 운동을 주도한 뒤 초대 직선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본격적으로 학생운동에 투신한다. 1984년 12월에는 민정당사 점거농성사건으로 구속됐고, 제적됐다. 시대가 송 시장을 민주화운동 대열에 합류시킨 것이다. 투옥으로 군대는 면제됐다. 1985년 석방된 송영길은 인천 대우자동차 르망공장 건설현장에서 배관용접공 일을 시작하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1987년에는 인천 부평에 노동자들의 인권탄압 ’관련 법률상담과 교육 등을 하는 인천기독교민중교육연구소를 열었다. 1987년부터는 운수노조 노보 상담실장을 하며 택시노동조합 운동을 시작했다. 1988년에는 사면 복권됐고, 대학교도 졸업했다. 1991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시지부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택시·버스·화물자동차 운전기사 등 운수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전개했다. 노동운동을 하던 1987년 대학 때부터 사귄 남영신씨와 결혼했다. 냉전시대의 종결은 송영길의 인생 항로를 틀게 했다. 1991년 동유럽으로 한 달간 배낭여행을 간 송영길은 동유럽 사회주의 정권들이 연쇄적으로 붕괴된 현장을 지켜봤다. 그리고 재야 노동운동보다 제도권에 들어가 개혁운동을 하기로 결심한다. 1992년부터 사법시험을 준비한다. 2년간 신림동 고시촌에서 공부,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마친 1997년에는 다시 인천으로 내려가 인권변호사로서 지역 운동에 뛰어든다. 1998년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인천시지부 정책실장 겸 고문변호사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는다. 1999년 6월 3일 국민회의 후보로 인천 계양구·강화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6·3 보궐선거 출마 당시 연세대 선배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으로부터 영수증 처리 없이 후원금 1억원을 받은 일로 홍역도 치렀다. 송 시장은 2000년 16대 총선 때 국회의원에 첫 당선됐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에 적극 참여했고 2004년 17대 총선 뒤 당내 재선그룹의 선두주자가 됐다. 18대 총선에서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줄줄이 낙선했지만 그는 인천 계양을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는 2007년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사무총장을 맡았고,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다졌다. 2010년에는 인천시장직에 도전, 고전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당선돼 일약 대선주자 반열에 올라섰다. 정치인 송영길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려고 한다.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대선 도전 얘기가 나오지만 그는 “시장 재선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때를 기다린다는 인상을 준다. 송 시장은 “정치는 힘든 일이다. 그리고 정치인들의 말로가 대부분 아름답지 못했다. 대통령 다수가 퇴임 뒤 홍역을 치렀고, 일반 국회의원들도 존경 속에 은퇴한 경우가 드물다”면서 조심한다. 그러나 “함께 꿈꾸면 꿈이 현실이 된다”는 그의 정치관(觀)은 예사롭지 않다. 그는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말도 한다. 송영길은 국민의 수준을 반영한 민주정치를 통해 나라를 발전시키고 통일을 이루어, 대한민국이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데 조타수가 되겠다는 꿈을 꾼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전국 442개 단지 수혜… 재건축 시장 봄바람

    전국 442개 단지 수혜… 재건축 시장 봄바람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집값 폭등을 견인한다는 이유로 겹겹규제에 묶여 있던 족쇄들이 모두 풀리면서 집주인은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재건축 아파트 단지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투자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새해 업무보고에서 최근의 주택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주택시장 정상화를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와 조합원들의 청약 규제를 풀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는 2006년 5월에 도입됐다. 재건축사업을 펼쳐 얻는 이익의 일부를 정부가 부담금 형식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하지만 집값이 떨어지고 재건축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올해 12월 말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초과이익 부담금을 면제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조치로 혜택을 보는 곳은 사업인가 이전의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재건축 단지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442개 단지로 나타났다. 추진위~구역지정 단계의 사업장들로, 올해까지 물리적으로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가능한 사업시행인가 단계의 단지는 제외했다. 수혜 단지는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다. 서울 204곳(강남 4구 63곳), 경기 76곳, 인천 27곳 등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를 비롯해 개포동 주공1~4단지·시영 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수혜 대상이다.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4주구)도 혜택을 본다. 강동구 둔촌주공 1~4단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도 해당된다. 수혜 가구 수는 13만 8877가구에 이른다. 서울에서 6만 6335가구(강남4구 5만 2293가구), 경기 2만 7860가구, 인천 7009가구 등이다.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들에 대한 청약규제도 사라졌다. 재건축 이전의 자산 평가가격과 관계없이 1가구1주택만 배정했던 제도를 바꿔 평가가격에 따라 2가구를 배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에는 같은 단지에서 재건축이 추진될 경우 아파트를 여러 채 갖고 있어도 조합원 분으로는 한 채밖에 배정받지 못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청산했다. 그러나 정부는 사업 이전에 갖고 있던 주택 수만큼 조합원 물량을 배정할 수 있게 완화했다. 이렇게 되면 일반 분양 물량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임대 물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건축 사업을 옥죄고 있던 또 다른 규제는 소형 아파트 의무비율. 소형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법적상한용적률을 적용 받을 경우 정비계획으로 정해진 용적률을 뺀 용적률만큼은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을 지으라는 강제 규정이다. 하지만 과밀억제권역에서 재건축 소형주택 공급비율 제한 규정이 폐지됐다. 전체 세대수의 60% 이상은 85㎡ 이하로 주택을 건설해야 하는 규정만 지키고 세부적인 소형 아파트 설계 비율은 조합 자율에 맡기는 것이다. 재건축 규제가 풀리면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훈풍이 기대된다. 사업성이 불투명해 지지부진하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는 서울 강남·강동권 아파트 시장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김은선 부동산114 대리는 “이제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봄이 왔다고 봐도 된다”며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 단지 주민들은 정부 규제완화로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돼 적극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부동산중개업소도 바빠졌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시영 아파트 주변 박영신 소망공인중개사 상담실장은 “집주인들이 재건축 사업성이 좋아져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면서 매물을 모조리 회수했다”며 “정부 대책 이전에 처분한 사람들로부터 항의까지 받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한민국은 성형 중] “성형 전후 사진 동의 없는 활용은 초상권 침해”

    A씨는 최근 지인에게서 전화를 받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 자신의 성형수술 전후 사진이 걸려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3년 전 눈과 코를 수술했던 성형외과의 광고물이었다. 당시 A씨는 수술비를 할인받는 조건으로 5년간 초상권 사용 계약을 맺었다. A씨는 사진이 병원 홍보 안내서에만 사용되는 줄 알았지 지하철, 버스에 부착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더군다나 A씨의 얼굴은 ‘포토샵’ 프로그램으로 과도하게 손질돼 있었다. A씨는 “사실상 ‘노예 계약’이나 다름없다. 한동안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성형외과들이 환자의 ‘성형수술 전후’ 사진을 광고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 수술비를 깎아주는 대가로 환자의 동의를 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진 사용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거나 아예 본인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때도 있어 인권 침해의 소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 상담실장은 29일 “눈에 띄는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성형 전후 사진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광고 수단”이라면서 “일부 병원은 사진 보정을 과도하게 하거나 심지어 직접 수술하지 않은 환자의 사진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성형 전후 사진은 광고가 노출되는 범위에 따라 수술비 할인율이 다르며 보통 3~5년 동안 초상권이 병원에 귀속된다. 하지만 계약 당시 환자가 조건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해 A씨처럼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법무법인 조율의 정진 변호사는 “계약서를 작성할 때 사진 사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고 ‘수술 전후 사진을 광고 목적으로 활용해도 좋다’는 식으로 포괄적으로 설정하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B씨는 2009년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눈, 코, 이마 지방이식 등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당시 B씨는 수술 전후 상태를 비교해야 한다는 병원 측의 말을 듣고 얼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수술을 한 지 1년 뒤에 병원이 홍보 목적으로 자신의 성형 전후 사진을 인터넷 블로그에 게재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B씨는 사진을 삭제해 달라고 항의했지만 이미 일부 네티즌들이 다른 블로그 등으로 퍼 나른 뒤였다. 병원이 환자의 동의 없이 성형 전후 사진을 광고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명백한 초상권 침해이며 의료법 위반이다. 법률사무소 히포크라의 박호균 변호사는 “환자가 허락하지 않았는데도 광고에 사진을 사용했다면 초상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되며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과 계약을 맺었더라도 사진의 화질, 명암을 넘어서 환자의 특정 부분을 늘리거나 줄이는 등의 적극적인 편집이 이뤄졌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성형외과는 환자 사진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거나 눈, 코 등 누구인지 식별할 수 없는 사진만을 사용했다고 해명한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성형수술 전후 사진은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타인에게 누설할 수 없는 개인 정보에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환자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경우가 많거나 알아볼 가능성이 크다는 점만으로도 환자에게 정신적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한민국은 성형중(중)] 졸업선물로 쌍꺼풀, 생신기념 팽팽 이마… 콧대높은 성수기 예약

    [대한민국은 성형중(중)] 졸업선물로 쌍꺼풀, 생신기념 팽팽 이마… 콧대높은 성수기 예약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 ‘압구정 성형거리’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성형외과가 입주하지 않은 건물이 없을 정도로 병원이 넘쳐났다. 강남구에만 620여곳, 서초구에 130여곳, 송파구에 30여곳 등 성형외과의 60%가량이 서울 ‘강남3구’에 몰려 있는 게 ‘성형 천국’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특히 최근 성형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신사동부터 청담사거리, 도산대로까지 ‘성형 벨트’는 확산 일로에 있다. 병원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난해 11월부터 각종 수험생 할인 이벤트를 내세워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었다. 성형외과들은 “방학에는 비수기에 비해 환자가 3배 이상 몰려든다”면서 “수능 결과가 발표되는 12월 초부터 방학이 끝나는 2월 말까지 성수기”라고 입을 모았다. 로데오 거리에서 만난 고교 3학년 이모(18)양은 “친구 중에 상당수가 졸업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학교를 다니면서 수술하면 티가 나지만 대학에 진학하는 시기에 수술하면 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 조모(28·여)씨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찾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말했다. 압구정역 인근에 있는 S성형외과에 들어서자 어머니와 함께 온 김모(17)양이 앞트임 재건 수술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김양은 “중학교에 다니던 3년 전 다른 병원에서 앞트임 수술을 받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왔다”고 말했다. 이 병원 신모 원장은 “요즘에는 갈수록 성형수술을 받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중학교 1~2학년도 쌍꺼풀 수술을 많이 받는다”면서 “겨울 성수기에 우리 병원은 매출이 30~40% 늘어나는데 대형병원은 50~100% 매출이 늘기도 한다”고 말했다.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여성 못지않게 외모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신 원장은 “남자 고객 비중이 예전에는 전체의 1~2%였다면 지금은 20%에 이른다”면서 “남자들은 보통 코나 처진 눈을 수술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들은 외모 때문에 이성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오는 경우가 많고, 취업 준비생들은 호감 가는 인상을 원해서 온다”고 설명했다. 요즘 노년층에서는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시술의 하나인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인기를 끈다. 내시경 이마거상술은 이마와 머리카락이 만나는 두피선을 절개해 조그만 내시경을 삽입하고서 이를 통해 상태를 관찰해 가며 이마 피부를 전체적으로 들어 올려준다. 얼굴 전반이 위로 당겨져 눈썹 위치도 함께 올라가면서 시야를 가리는 눈 처짐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성형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일부 대형병원들은 중국 등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자본력을 갖춘 병원들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해외 마케팅에 큰 비용을 쏟아붓기도 한다. 압구정동의 터줏대감 격이던 G성형외과와 I성형외과 등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으리으리한 인테리어를 갖춘 대형건물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올리고 있다. 최근 CNN도 “외모지상주의나 부작용 등의 논란에도 성형수술이 침체한 한국 관광산업을 살려내고 있다”면서 “성형수술이 인기를 끄는 것은 한류 열풍 확산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1월 ‘건강 관련 여행’(의료관광) 수입은 1억 871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3830만 달러)보다 35.3%나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외 의료 관광객의 수는 3년 새 두 배 이상 급증했다. 2009년 6만여명에 불과하던 의료 관광객 수는 2010년 8만 1789명, 2011년 12만 2297명, 2012년 15만 9464명으로 늘어났다. 압구정 A성형외과 차모 실장은 “병원에 따라 다르지만, 대형병원은 환자의 절반 정도, 작은 병원은 10% 정도가 외국인 고객”이라면서 “최근에는 동남아 성형외과 의사들이 한국 성형외과를 방문해 수술 집도 과정을 참관하는 견학 관광 프로그램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A병원에는 필리핀 등 동남아 출신 5명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견학을 와서 수술 기법을 배워 가기도 했다. 고객 유치를 위해 성형을 상담하는 코디네이터(상담실장)라는 새로운 직업군도 생겨났다. 압구정 성형거리에 있는 W·G·R·P성형외과 등 대형 성형외과들은 수술 집도만 의사가 담당하고 상담은 상담실장들이 도맡는다. S성형외과 강모 실장은 “고객 중에는 의사가 수면 마취를 한 뒤 수술실에 들어와 의사 얼굴을 기억 못 한다는 사람도 많다”면서 “환자들은 주로 대형 포털사이트 성형과 관련한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고 부위별로 잘하는 성형외과를 찾는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한민국은 성형중] 뒤통수도 성형… ‘묻지마’ 부작용 속출

    [대한민국은 성형중] 뒤통수도 성형… ‘묻지마’ 부작용 속출

    취업 준비생 김모(여·27)씨는 코 재성형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25일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수술대에 누웠다. 2012년 이후 수술대에 오른 것이 9차례나 된다. 그는 2년 전 “인상이 흐릿해 호감이 안 간다”는 기업 면접관의 말에 성형을 결심했다. 한 유명 성형외과를 찾은 그는 상담실장으로부터 “쌍꺼풀과 눈 트임 수술만 하면 인상이 좋아질 것”이라는 말을 듣고 수술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고 2차례 재수술을 받았다. 그래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자 이마 보형물 삽입 수술과 턱 윤곽선 수술 등을 받았지만 외모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성형수술에 5000만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잇따른 수술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대인 기피증으로 현재 정신과 치료도 함께 받고 있다. 국내 성형시장이 연간 5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호황을 구가하는 가운데 성형 부작용 같은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성형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뒤통수 성형’(뒷머리 두피와 두개골 사이에 ‘뼈 시멘트’를 넣어 모양을 다듬는 수술) 등 위험성이 높은 신종 성형까지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성형수술 피해 등으로 소비자원의 상담을 받은 건수는 지난해 4806건으로 2012년 3740건보다 28.5% 늘었다. 성형 피해 상담 건수는 2009년 2016건에서 2010년 2984건, 2011년 4045건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2012년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도 지난해 성형수술 관련 분쟁 상담이 월평균 60.92건 접수돼 전체 의료 분쟁 상담의 6.48%를 차지했다. 2012년 4.99%(월평균 48.78건)와 비교해 1.49% 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울산의 20대 남성이 눈, 코 성형수술을 받은 뒤 숨지는 등 사망 사건도 잊을 만하면 터진다. 무분별하게 성형을 권하는 병원의 상술 탓에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인재 법무법인 우성 변호사는 “성형 관련 의료 분쟁은 대부분 보건의료기본법상 설명 의무를 위반해 발생한다”면서 “의사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수술 과정과 부작용 가능성 등을 사전에 직접 설명하지 않고 간호사나 코디네이터가 위험성을 대충 얼버무리며 전달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임인숙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국에서는 미용성형학회의 지침으로 성형수술 효과와 부작용을 환자에게 객관적으로 알리고 환자 스스로 성형이 꼭 필요한지 점검하도록 유도한다”며 “우리도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에이미 성형 수술 전후 얼굴 비교해 보니…대체 무슨 수술을 받았길래?

    에이미 성형 수술 전후 얼굴 비교해 보니…대체 무슨 수술을 받았길래?

    에이미 성형 수술은 어떤 것이었을까. 에이미 성형 수술 부작용과 관련해 해결사 노릇을 했던 춘천지검 전모 검사가 지난 16일 구속된 가운데 문제가 된 에이미 성형 수술이 어떤 것이었는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에이미 성형 수술이 인터넷에서 주요 검색어로 떠오르고 있다. 2012년 서울 청담동 J성형외과에서 성형 수술을 받았던 에이미는 전 검사가 힘을 써준 덕에 8개월 후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포함한 1500만원 상당을 변상받았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에이미는 조선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외압 의혹을 부인했다. 에이미는 “어떤 성형이었고, 어떤 부작용이었는지 말할 수 없지만 수술에 문제가 있었다는 건 성형외과 원장도 인정했다”고 말했다. 미용 성형 부작용에 따른 재수술 등 변상은 성형외과에서 심심찮게 이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에이미 성형 수술이 어떤 재수술인데 700만원이 드는 재수술과 현금 변상이 이뤄졌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이미 성형 수술 같은 고가의 수술이라면 여러 군데를 동시에 성형하거나, 신체 특정 부위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 정도로 압축된다고 보고 있다. 압구정동 한 성형외과 상담실장은 “실리콘 등을 신체에 삽입하는 수술은 부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면서 “둔부에 들어가는 보형물은 재질이 강해 비교적 값이 비싸고 수술 난이도가 있어 800만원 정도 든다”고 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청담·압구정동 일대에만 최소 400여개의 성형외과가 모여 있고, 매일 수천 건의 수술이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일보는 “강남구 일대 성형외과 6군데에 문의해 보니 쌍꺼풀 수술은 보통 160만원(절개법), 코 수술은 260만원 정도 들었다. 치아가 맞물리는 위치를 이동시키는 양악 수술은 평균 14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슴 수술은 실리콘·식염수·지방 등 보형물 종류마다 다른데 수술비가 730만원 정도였다. 지방흡입도 복부의 경우 450만원 정도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위원회가 최근 3년간(2011~2013년 8월) 수술 사고 관련 의료 분쟁 328건을 분석한 결과 ‘미용 성형 수술’이 71건(21.6%)으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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