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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에 저렴한 비용으로 법률상담”/양정자 가정법률상담소부소장주장

    ◎「법률 복지사제도」 신설 절실/변호사비 “껑충”… 소송전 분쟁조정자 필요/법학석사·법률기관 종사장에 자격줘야 최근 형사사건의 변호사 수임료가 1천만원으로 올라 서민들의 경우 전문가에게 변론을 맡기기 더욱 어렵게 돼가고 있다. 이런 속에 20여년간 법률 구조 기관에서 활동해온 여성 법률 상담전문가가 변호사를 선임 할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선 별도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전국민에게 법률 복지서비스가 전달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법률 복지사 제도」,가사 사건에는 「가정 법률 복지사제도」신설이 긴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왔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양정자 부소장은 최근 박사학위(원광대)논문 「법률구조에 대한 연구」를 통해 『미국의 경우는 인구 9백14명당 1인의 변호사가 있으나 우리나라는 인구 1만8천30명당 1인으로 절대적으로 변호사가 부족한 형편으로 뜻있는 몇사람에게만 법률구조를 기대하는 실정』이라고 알린다.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7천명의 법과대학생들이 졸업하고 있으나 이중의 5% 내외에서만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교과과정도 그들을 위해 편성되어 있어 수많은 인재가 그들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복지 정의 사회를 지향하는 이 시점에서 가난한 사람을 돕고 법적으로 도와주는 「법률복지사」제도의 신설을 역설하고 있다. 전국의 남녀 2천9백여명을 대상으로한 앙케트를 근거로 한 연구에서보면 법률적인 도움이 필요한 때 도움을 받은 일이 있는가에 조사 대상자의 15%밖에 도움을 받지못한 것으로 밝혀진다.변호사와 상의하지 못한 이유는 30%이상이 돈이많이 들 것을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78.8%는 법조인을 권위적이고 딱딱하고 냉정한 사람으로 느끼고 있었다.조사대상자들의 87.8%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소송을 통하지 않고 예방,조정,화해를 통해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92% 이상이 이런 일을 법조인들에게 맡기지 않고 특별 교육된 전문인에게 맡기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 현재 가정법률상담소를 비롯한 몇몇 사회복지 기관들이 서민들의 법률구조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과 재정 모두 한계가 있어 앞으로는 법률구조도 의료보험처럼 국가가 책임을 지고 혜택을 줘야한다는 이론을 펴는 양씨는 법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법률구조기관등에서 3년이상 근무한 사람,법대를 졸업한 사람은 5년이상 근무하면 소정의 자격시험을 치르게 해 복지사 자격증을 주자고 제안하고 있다.따라서 법률복지사 제도가 신설된다면 법정까지 가는 소송건수가 현저히 줄어 사회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 일구호활동 외국인 차별 유민 고베특파원 (오늘의 눈)

    일본 정부의 외국인 차별정책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닐 것이다.재일교포만 하더라도 신분증의 항시휴대문제,공무원의 승진문제,지방참정권의 부여문제등 현안들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 이런 가운데 효고(병고)현 대지진 수습과정에서도「외국인 차별」이라는 악습이 그대로 계속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일본측의 우리교포 차별은 매우「기술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겉으로는 평등한 것같지만 알고보면 불평등하다는 것이 정부관계자들의 지적이다.한 예로 일본 경찰구조팀의 행태다.그들은 피해현장에 도착하고도 피해자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현장을 그대로 떠나버렸다는 한 유학생의 「증언」이 있다.『구조팀이 나를 구해놓고 다른 피해자가 더 있다고 하는데도「급한 곳이 있다」며 가버렸다』는 것이다.때문에 자신의 부인등 한국인 9명은 뒤늦게 구조팀이 다시왔으나 모두 숨진채 발견됐다는 주장이었다. 그의 진상은 더 조사해봐야 할 것같다.또 엄청난 피해로 미처 손이 달려 더급한 곳도 없지는 않을 터였다.하지만 『산 채로 사람들이 깔려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을때 급하기는 마찬가지가 아니겠냐는 생각이다. 일본정부도 엄청난 피해에 경황이 없을 것이다.하지만 「외국인피해구호상담소」문제도 마찬가지 맥락이다.알다시피 효고현의 고베(신호)는 국제무역항이다.전체인구 1백10만명 가운데 외국인이 16만명이나 살고있는 국제적인 도시다.우리교포가 10만명(고베시당국통계),나머지는 중국·독일·영국·이탈리아 사람이 살고 있다.이들을 위한 상담소가 지진발생 3일째인 지난19일에서야 현 경시청에 생겼다.6개국어 통역가능자가 있다고 했지만 만나볼 수도 없었다. 수용시설을 놓고도 교포들의 불평은 대단했다.한 교포는 일본인수용시설에서 편의혜택을 제대로 받지못하자 한국인이 많은 수용시설을 일부로 찾았다고 했다.기자가 오사카에서 고베시로 들어올때도 유사한 일을 경험했다.다른 교통수단이 마비된 상태에서 고베로 향하던 일본인 승용차, 일본경찰차등을 세워 태워달라고 했으나 대답은 모두 『데키마셍(안된다)』이었다. 바로 옆 일본인으로 보이는 기자들이 다시 그들을 세워 고베로 향했다. 결국 고베시까지 4시간 이상을 걷고 또 걸었다.
  • 증면경쟁 중단 촉구/김학수 바른언론 시민연합 사무총장(인터뷰)

    ◎“분별없는 신문증면은 사회적 공해”/기사보다 많은 광고… 주종이 역전/질향상 없인 신뢰 추락… 낭비일뿐/“무가지 안보기”등 시민운동 적극 전개 『신문의 무분별한 증면 경쟁은 사회에 해악을 끼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신문 전체의 공멸을 초래할 것입니다』 일부 일간신문들의 지나친 증면경쟁을 정면으로 비난하는 성명(서울신문 5일자 1면보도)을 냈던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 김학수 사무총장(서강대 교수·언론문화연구소장)의 냉엄한 경고다. 김총장은 『지금과 같은 질적 향상이 수반되지 않은 무리한 증면 경쟁은 신문의 신뢰도만 떨어뜨릴 뿐』이라고 잘라 말하고 『때문에 「바른 언론운동」은 바로 신문을 살리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신문의 증면을 반대하게 된 동기는. ▲그동안 여러 차례 무리한 증면이 끼치는 폐해에 대한 의견을 접했다.그리고 그 폐해를 적시하고 경종을 울려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폐해를 구체적으로 열거한다면. ▲신문용지가 재생 가능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독자의 시각에서 보면 결국쓰레기밖에 안된다.신문 지면을 모두 읽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읽고 버리기 때문에 돈을 받지 않고 뿌리는 무가지가 아니더라도 낭비적 요소가 많다. 미국의 「애틀랜타 컨스티튜션(Atlanta Constitution)」지를 예로 들어 보자.이 신문사가 발행하는 하루 31만부의 신문을 만들기 위해 18m의 나무 3천1백그루가 소비된다.31만부는 애틀랜타시에서 매일 발생하는 고체쓰레기의 7∼10%에 해당한다.신문용지 1t을 생산하는 데는 석탄 1t이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가 필요하다.엄청난 낭비가 매일 반복되는 셈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신문들이 내용 없이 면수만 늘리고 무가지를 양산한다면 신문이라는 상품에 대한 불신만 커질 것이 틀림없다. ­증면으로 섹션(Section)화가 이루어져 원하는 부분만 골라 읽는다는 장점도 있는데. ▲증면은 독자들의 정보욕구가 늘어나는데 부응하는 것이 아니고 신문사간의 경쟁심리에서 촉발된 것이다.결과적으로 광고를 늘리기 위한 수단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지면을 보면 광고가 50%를 넘어 기사와 광고의 주종관계마저 역전돼있다. ­신문발행부수공사제도(ABC)가 증면 경쟁을 얼마나 차단할 수 있다고 보는가. ▲ABC제도가 도입되면 독자들이 증면을 원하는지 여부가 곧 판명된다.따라서 독자들을 고려한 신문의 자율적인 경쟁구조가 형성된다.무분별한 판매 경쟁이 줄어들어 무가지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신문들이 각자 개성을 갖게 될 것이다. ­외국에서는 어떤가. ▲일본도 신문사들의 무리한 경쟁으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다가 80년대초부터 과열경쟁을 자제하자는 신사협정이 언론사 사이에 맺어졌다.경쟁이 심했을 때는 신문사가 독점금지법과 경품표시법의 적용대상이 되기까지 했다.이제는 일본의 3대 신문으로 일컬어지는 「아사히」 「마이니치」 「요미우리」도 조간은 28∼36면,석간은 16∼20면씩을 내고 있다.일본과 우리의 경제력을 비교할 때 우리의 신문면수가 더 많은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증면 반대운동을 어떻게 본격화할 계획인가. ▲여유가 생기면 광고를 내서라도 현재 소비자단체의 회원들을 주된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세미나를 시민교육의 차원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다.오는 23일에는 배달녹색연합등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또 무분별한 증면이나 무가지를 배포하는 신문은 보지 않겠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발부,각 가정에 부착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할 생각이다.언론불만처리상담소의 활동과 연계해 언론문제접수신고센터도 운영하는등 여러 방법으로 시민운동을 확산하는 일도 검토하고 있다.
  • 신임 정무제2장관 김장숙씨(인터뷰)

    ◎“한국여성 국제기구 활동 적극 지원” 『여성정책도 지방화와 세계화 및 통일에 대비한 정부정책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따라서 내년에는 국제협력 업무를 강화,국제기구에서 우리 여성들이 활발히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6월로 예정된 지방자치 선거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후보로 나서고 당선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김장숙 정무제2장관(60)은 2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성문제야말로 다같이 풀어야 할 과제라고 밝힌후 『95년 중장기 여성발전 계획을 수립,제도적이나 정책적으로 해결해야할 여성문제의 추진을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12.13대 의원시절 가족법 개정,남녀고용평등법 제정 등의 여성관련 업무를 추진하면서도 자신이 여성이라 일이 어렵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는 김장관은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앞으로 일하는 여성들 스스로가 여성이라는 벽을 뛰어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정이 편안해야 사회가 편하다』는것이 평소 신념이라는 김장관은 여성들이 마음놓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탁아시설의 보강과 확충에도 각별히 신경을 쓸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김장관은 『내년의 지자제 선거에는 각 정당에서 20%를 여성들에게 공천 하겠다고 약속,여성들의 아주 좋은 진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다시한번 강조한후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후보발굴부터 당선까지 여성계의 조직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 이사이던 부군과 2년전 사별,가족으로는 대덕연구단지에 근무하는 아들 등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명지대 법학과 김숙자교수(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와는 친자매간이다.
  • “책 한권 팔아주오” 어느 대학교수의 편지(건널목)

    ○…임대희 경북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며칠전 한통의 안내장을 보내왔다.「중국법제사 강의요목」을 펴냈다는 것이었다.지은이가 자신이 쓴 책과 관련된 안내장을 신문사에 보냈다면 열에 열은 기사로 소개해 달라는 내용이다.그러나 임교수의 것은 달랐다. ○…편지는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제가 만든 책을 한 권씩 사주시기를 부탁드리려고 글월을 올립니다』로 시작된다.한마디로 책을 사라는 것이었다.안내장은 이렇게 이어진다. 『중국법제사에 관한 교재가 없기에 무리를 해서 책을 만들었습니다.그런데 최소 출판단위가 4백권이라 그만큼을 만들었으나 당분간은 팔릴 전망이 없습니다.…싸게 만드느라 자가출판을 한 것이라서 시중에서 팔 만한 사정도 아니고 학교 구내서점에 맡겨두고 있을 뿐입니다』 ○…임교수는 1백80페이지 분량의 이 책을 지난 8월말 자비로 출판했다.이 방면의 마땅한 교재가 없는데다 우리학계에서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에서였다.그러나 이 책이 나왔다는 것을 알리고 파는 방법이 문제였다.임교수는 생각 끝에 지난 9월말부터 각 대학 도서관과 법과대학,변호사사무실,법률상담소,국회 법사위 의원사무실 등 이 책이 꼭 있어야만 하거나 흥미를 느낄만 하다고 생각되는 2백여곳에 안내장을 보냈다.이 번거로운 작업 결과 현재까지 50여권의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8천여개의 각종 도서관이 있다.이 가운데는 「중국법제사 강의요목」정도의 학술서적은 꼭 비치해야 할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숫자만 4백개에 이른다.공교롭게도 임교수가 밝힌 학술서적의 최소출판단위와 일치한다.그런만큼 정부와 각 대학만이라도 도서관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서구입비를 책정한다면 학자들이 「책의 내용」이 아니라 「책의 판로」때문에 책을 쓰지 못하는 일은 당장이라도 없어지게 될 것이다.
  • “부부간 상속·증여세 폐지하라”/18개 여성단체 성명서 발표

    ◎“결혼후 모은 재산은 공동의 몫… 과세 부당”/세제개혁 청원서 이번 국회에 제출 「배우자간의 상속세 및 증여세를 완전 폐지하라」­가정법률상담소 한국여성정치연맹등 18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남녀평등한 세제개혁을 위한 여성단체모임」대표들은 10일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양성평등과 배우자평등의 구현을 기본골자로 한 세제개혁 청원서를 마련,이번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여성특별위원회에도 건의서를 내 촉구키로 했다. 한국여성정치연맹의 김정례 총재는 이날 모임에서 『지난해 9월 부부간의 상속세와 증여세 및 이혼시 위자료에대한 증여세의 철폐를 위해 여성계가 연대,적극적인 세제개혁 운동을 펼쳤으나 정부가 공제폭을 상향 조정하는 정도에 그쳐 올해 다시 운동을 벌이게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부부간의 상속및 증여세는 전체 증여액에서 3천만원을 기초 공제한뒤 다시 주부의 기여가치를 1년에 3백만원씩으로 보고 결혼햇수에 따라 공제하며 남은 액수에 따라 10∼50%까지 5단계로 구분,차등세율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여성계가 동일세대 재산 이전에 따른 세적용의 불합리성을 들어 폐지를 주장하자 정부는 기초공제를 5천만원,매해 기여액의 기준을 5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한후 세율도 10∼40%로 하여 4단계로 구분,96년부터 이를 적용키로 했으며 이런 세제개혁안이 가을 국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이밖에 상속세는 현재 상속여부와 관계없이 배우자가 있는 경우 무조건 공제하되 기초공제액이 1억원이며 결혼연수에 1천2백만원을 곱해서 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배우자가 실제 상속받은 상속액을 기준으로 하여 배우자의 법정상속분 범위내에서 공제하되 최고한도를 10억원으로 설정,96년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세법개정작업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김숙자박사(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는 『부부가 결혼후 함께 이룩한 재산은 공동의 것이기 때문에 같은 세대인 부부간의 증여나 상속은 분명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정부가 이 세금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인정,공제액수를 상향조정하고 있으나 1년에 5백만원이라는 액수가 어떤 기준으로 산출되었는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성정치연구소의 손봉숙소장은 『정부가 10억원까지는 상속세를 과세하지 않겠다고 하나 공제액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1세대 1과세 원칙에 의해 배우자간의 재산이동에는 어떤 경우든 과세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실공히 제도화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생활정보지 불법광고 판쳐/장물판매·사생활조사 등 버젓이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생활정보지가 무책임한 광고게재로 오히려 소비자 피해의 온상이 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민태형)이 최근 서울 부산 등 전국 5대 도시의 생활정보지 35종에 대한 광고행태조사를 벌인 결과,「교차로」「벼룩시장」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생활정보지가 불법·탈법광고와 허위·과장광고,비윤리적·불건전광고를 게재해 소비자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생활정보지가 중고용품 교환이라는 당초의 건전한 발행목적에서 벗어나 창고정리 등 재고상품 할인판매광고나 신용카드 대출 등 불법·탈법광고,비윤리적·불건전광고의 전시장으로 전락해 가는 경향을 보였다. 불법·탈법광고 사례로는 신용카드 불법대출을 버젓이 광고하는 것외에 법으로 금지된 주택청약예금 매매 알선광고,전화도청 등 불법 사생활 신용조사 광고 등이 있었다.이밖에 불법 신용카드 발급,자동차 불법 시내연수,무면허 불법 의료행위,불법 결혼상담소 영업 등을 광고하고 있었으며 광고내용도 여과되지 않아 허위·과장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취업 박람회」에 5만 구직인파/기업 인력채용 새바람

    ◎현장서 서류전형·면접까지/32사 참가… 여학생·지방대출신 밀물/이틀간 개최… “행사일정 늘려달라” 전화 빗발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상품을 팔기위해 시장에 나가듯 대기업들이 국제화에 맞는 유능한 인재를 뽑기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우리의 기업문화에도 새로운 인력채용 풍속도가 생겨난 것이다. 4·5일 이틀동안 한국종합전시관(KOEX)에서 열린 우리나라 최초의 인력채용 박람회는 예전처럼 신문광고나 취업설명회 개최 등 정적이고 일방통행식의 채용이 아니라 기업이 취업희망자를 직접 현장에서 만나 정보를 나눠가며 인재를 선발하는 특이한 방식이어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마지막날인 5일 한국종합전시관은 취업희망자들로 크게 붐볐다. 특히 현장에서 1차 서류전형과 면접을 함께 실시해 신입사원을 선발한 의류전문업체 이랜드의 경우,4일 2백여명의 학생들이 찾아온데 이어 이날도 5백여명이나 몰려 예정보다 1시간을 더 늘려 하오 6시까지 면접을 시사했다. 이랜드는 이 일을 3년이상 맡아온 이 회사 부장급 20명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희망자들이 작성해온 취업구비서류를 토대로 20∼30분 정도 질문을 통해 희망자들의 적성과 능력을 평가했다. 참가한 기업은 이랜드를 비롯 삼성·기아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32개업체. 이들 업체는 전시관내에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끝없이 이어지는 취업대상자들을 맞아 면접및 상담을 실시했고,그 곁에는 이와는 별도로 26개의 업체가 취업설명회를 열어 「취업 박람회」라는 말을 실감나게 했다. 기업 합동설명회 장소,기업별 부스상담소,입사회망카드 작성대 주변등 전시관 3층 대서양관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이틀동안 예상보다 3만여명이나 많은 5만여명의 학생들이 몰려,올 취업전선도 결코 만만치않음을 반영했다. 특히 취업 희망자들 가운데는 지방대생들과 해외유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정장차림의 학생들이 의외로 많았다. 중소기업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참가한 무선기기 제조업체인 스탠더드 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접수한 입사지원서를 검토해 오는 30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대기업에 인재를 빼앗기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대기업공채 필기시험일에 해외연수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리쿠루트의 민윤식사장(60)은 『행사일정을 좀 더 늘려달라는 학생들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소개한뒤 『학생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기업정보를 구할 수 있어 앞으로 해외까지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성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열림터」 개설/현혜순 운영실장(인터뷰)

    ◎“「과거」 잊고 새삶 찾도록 부축”/개별·집단상담 통해 심신안정 찾게 도와줘 『「열림터」는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안고 갈곳 없어 방황하는 많은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안식을 주는 피난처이자 재활의 의지를 다져주는 희망의 집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쉼터인 「열림터」가 지난 14일 서울 종로 5가 기독교연합회관 강당에서 권영자 정무제2장관,이우정국회의원,강기원변호사등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설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성폭력 상담소와 여성단체연합등 성폭력문제해결에 힘써온 여성계의 오랜 기원속에 국내 최초로 생겨난 이곳의 운영책임을 맡은 현혜순씨(38).지난해 말 위기센터 운영에 이어 열림터 개설로 성폭력피해여성들의 실질적인 도움체계를 제대로 갖추게 됐다며 기뻐한다. 대학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한뒤 여성운동 동인클럽 「또 하나의 문화」 주부공부방에 참가한뒤 줄곧 성폭력상담원으로 일해온 현씨는『지난 90년 상담소 개설이후 피해상담건수가 6천5백여건에이르렀다』고 밝히고 우리사회의 성폭력문제의 심각성을 현장활동을 통해 피부로 체감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폭력근절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후원금과 문화행사등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힘겹게 마련된 「열림터」가 진정 그 이름대로 『모든 피해여성들을 위해 언제나 열려 있으며 이들의 새로운 삶의 지평을 열게하는 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현재 주1회 면접상담과 6단계의 개별및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후유증을 극복하고 열림터를 나간후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도록 하는데 운영의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지속적 피해로 긴급히 피해야 하나 피할 곳이 없는 여성,그리고 성폭력의 피해 극복과 재활 등에 도움이 필요한 여성은 전화상담을 한뒤 운영위원의 결정에 따라 입주할 수 있다.원칙적으로 이용기간은 30일이며 13세이하(국민학생)미성년 피해자는 보호자와 함께 들어와야 하고 중·고등학생등의 미성년자는 부모동의서가 필요하다.일반상담 529­4271∼2,위급시 상담전화는 573­1888이다.
  • 결혼상담소에 재혼문의 쇄도/이혼 증가 추세로「전문상담소」까지 등장

    ◎초혼보다 강박관념 심해 성사율 낮은편 이혼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재혼상담이 활기를 띠고 있다.최근 결혼적령기의 남성과 여성의 결혼을 주선하는 결혼상담소에 재혼상담이 밀려들고 있다. 결혼정보회사인 에코러스는 한달에 20∼30건씩 재혼을 성사시키고 있다.이곳 재혼파트를 담당하는 조미희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혼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일반 결혼상담소인 「만남의 집」에서도 한달 평균 60건의 재혼상담이 들어와 이중 10건 정도를 성사시키고 있다.다른 결혼상담소에서도 정확한 숫자를 밝히기는 어렵지만 최근들어 재혼상담이 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혼의 증가로 결혼상담소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불과했던 재혼상담의 비중이 커짐은 물론 일간지 광고에 「재혼전문」을 내거는 결혼상담소도 많아지고 있다. 결혼상담소협회는 현재 결혼상담소가 서울 60개를 비롯해 전국에 3백20개 정도 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결혼상담소에서 재혼을 취급하고 있다고 했다. 상담소 직원들에 따르면 재혼을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은 30∼40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혼인신고를 마치기도 전에 이혼한 20대도 적지 않다고 한다.또 젊은 사람들은 상담요청에도 적극적이어서 『친구처럼 사귀겠다』며 상담소 문을 두드린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일선 상담자들은 그러나 재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말한다.실제로 재혼의 성사비율은 결혼상담소를 한번 찾은 사람이 주선받는 상대방이 10명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초혼의 60∼70%(교제율)보다 훨씬 낮은 10∼20%에 불과하다. 이같은 결과는 재혼을 원하는 사람들이 『초혼에 실패했으니 재혼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아야겠다』는 강박관념과 함께 이기적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많은 남성들은 아이가 딸린 경우에도 초혼인 여성를 원하며 나이가 10살이상 차이나는 젊은 여성을 원하는 이기성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새결혼문화연구원의 윤정숙원장은 『재혼을 하려는 사람들이 초혼의 경우처럼 크게 조건을 따지는 등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이라면서 『첫결혼에 실패한 사람끼리 서로 도우며 살겠다는 마음과 이제까지의 삶을 한단계 뛰어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젊은 여성들이 영화와 드라마의 영향과 생활력이 있다는 생각에 배우자와 가치관과 습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쉽게 이혼을 결심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섣부른 이혼에 앞서 재혼이 어렵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것』이라고 충고했다.
  • 캔터 서한 내용 요약

    ◎한국정부 관리가 소비자에 주기적 홍보 필요/정부·준정부기관이 앞장서 미제차 구입토록/수입관세 현행 10%서 2.5%까지 인하 기대 한국이 엔진 배기량에 따른 과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점도 실망스럽다. 한국과 8월중 협상을 재개하길 바란다.자동차 시장과 관련해 그간 한미간에 협의된 내용을 담은 서면합의록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인식문제◁ ▲TV와 라디오 모두를 통한 프로그램 공급과 특별성명 발표.예를 들면 저명한 언론계 인사,기업인,연예인 및 미관리들이 회견하거나 성명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언론을 통한 주기적인 홍보. ▲상공자원부를 비롯한 한국 정부 관리가 소비자,기업인 및 기타 그룹들에게 주기적으로 연설하거나 브리핑하는 방법. ▲한국 관리가 유수 활자 매체와 인터뷰하거나 이들 매체가 관련 사설 등을 게재하는 방법. ▲상공자원부안에 소비자이익상담실을 설치하는 방법.미국의 경우 무역차관보가 관장하는 해외기업상담소가 이에 해당된다. 이는 정부의 수입 정책을 언론과 대중에 설명하고 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한편 수입과 관련한 차별에 대한 불평에도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다. ▲상공자원부 차관보를 책임자로 하는 민관자동차특별위원회 설치.위원회는 정부정책 수립과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교통규제 완화 및 자동차가 관련된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를 낮추는 등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정부 및 준정부 기관들에 의한 미제차 구입. ○‥미국은 자동차수입업자협회 설립 등 미제차 판촉과 관련해 한국이 제시한 방안들이 장점을 갖는다고 본다.그러나 중요한 점은 한국 정부가 특히 자동차를 비롯한 수입품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데 어떤 역할을 수행하느냐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이와 관련한 역할에 대해 재고토록 촉구한다. ▷체계문제◁ ○‥한국이 자동차 수입 관세를 95년부터 현행 10%에서 8%로 내릴 것이라고 밝힌 점은 중요한 상징적 움직임이다.그러나 한국차가 미시장에서 누려온 혜택 등을 감안할 때 이는 궁극적으로 미수준인 2.5%로 낮춰져야 한다. ○‥광고와 관련해 내년말까지 TV와 라디오에서 고정시간제가 완전히 없어지길기대한다. ○··한국이 요구하는 38개 수입검사 항목중 28개 부문만 면제되도록 합의됐으나 나머지 항목에도 같은 혜택이 주어지길 기대한다.
  • 입양아 친자입적 허용/보사부/국내입양 촉진방안 마련… 내년 시행

    ◎양부모에 아파트분양 우선권/양육·의료·교육비 국가서 보조/「96년부터 해외입양 금지」 결정은 철회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한 친자입적제가 도입되고 입양가정에게는 국민주택분양 우선권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보사부는 5일 국내입양을 적극 도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입양아특례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상정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법의 명칭을 입양촉진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으로 바꾸면서 종전에는 입양아를 「양자」로만 호적에 입적할 수 있던 것을 양부모의 희망에 따라 「친자」로도 입적할 수 있게 했다.또 국내입양이 촉진되도록 입양가정에 국민주택분양 및 임대시 우선권을 부여하고 입양아의 건전한 양육을 위해 양육·의료·교육비등 양육보조금을 입양가정에 지급키로 했다. 양부모 자격은 현행 입양아 양육을 위해 재산을 충분히 소유해야 한다는 규정외에 양부모의 한쪽이 25세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개정안은 특히 의료기관에서 음성적으로 입양을 시키는 현상을 막기위해 반드시 자격을 갖춘 입양알선기관을 거쳐 입양을 하도록 명시하고 입양기관은 입양아가 양부모밑에서 제대로 적응하고 있는지 입양후 6개월동안 사후관리하도록 했다. 보사부는 입양사업 개선대책과 관련,보육원에서 자라거나 유기된 아이를 데려다 1년이내의 범위에서 양육하는 「가정위탁보호제도」를 도입하고 위탁보호아동을 생활보호대상자로 책정,거택보호에 준하는 생계비등을 지급해줄 방침이다. 또한 96년부터 입양대상아동에 대한 전산관리망을 구축,입양알선기관과 전국 13개 공립아동상담소간에 입양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 국내입양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보사부는 아동은 집단수용시설보다는 가정에서 양육되어야 한다는 「아동권리에 관한 세계협약」(91년 가입)의 정신을 수용,향후 시설보호대상아동의 국내입양을 유도하고 국내입양,국외입양,시설보호순으로 입양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96년부터 혼혈아와 장애인을 제외한 일반아동의 해외입양을 금지한다」는 89년의 내부결정을 사실상 철회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이와관련,『입양제도가 불우아동이 건전한 가정에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아동복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막으면 아동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비인도적인 결과가 초래된다는 국내외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교포 초청장 60장위조/2명 구속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일 중국교포들을 불법취업시키기 위해 초청장을 위조한 정순자씨(47·여·부산 동래구 명잠1동 142)등 2명을 사문서위조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국내취업을 바라는 최모씨(28·여·중국 연길시)등 중국교포 60명으로부터 1인당 미화 1천달러씩 받기로 하고 초청장 60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위조한 초청장을 중국교포들에게 전달해주기 위해 지난달 31일 상오 김포공항 제2청사를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려다 붙잡혔다. 정씨는 93년3월부터 경남 울산에서 무허가결혼상담소를 운영하면서 경남 양산군 김모씨(32·농업)에게 중국교포 처녀를 소개해 주고 4백만원을 받는등 지난 6월까지 농촌총각 57명을 중국교포 처녀와 결혼시키고 소개료로 2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 폭력전화/국번+0000 발신자 안내

    ◎이용신청땐 녹음테이프등 자료 제출해야/8월부터 후크+155번 누르면 자동안내 폭력전화 등을 받았을 때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확인할수 있는 서비스가 28일부터 시범 제공된다.한국통신은 오는 28일부터 통신비밀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날부터 11월30일까지 신청을 받아 「발신전화번호 확인서비스」를 무료로 시범운용한다. 한국통신은 이 기간동안 서울 영등포전화국 등 전국 도청소재지 이상 도시의 13개 전화국에서 「수작업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8월1일부터는 광화문전화국 등 서울지역 3개 전화국에서 「자동안내서비스」를 실시한다.또 12월부터는 서울지역 4개 전화국을 추가,전국 20개 전화국에서 자동안내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작업서비스는 기존 전자교환기의 발신전화번호 확인기능을 이용,전화국의 한마음센터(각국번+0000)에서 관계직원이 통화일시와 발신전화번호를 알려준다.또 자동서비스는 가입자가 전화기의 후크스위치를 누른후 「155번」을 누르면 방금 통화한 발신자의 전화번호가 기계합성음으로 들려온다. 이 서비스는 전자교환기와 연결된 MFC전화기(번호버튼과 후크스위치가 있는 전화기)만 이용가능하고 기술상의 문제로 기계식교환기에 수용된 전화로는 이용할 수 없다.또 발신전화가 ▲이동 및 항만전화 ▲구내교환기에 수용된 구내전화 ▲기계식전화기에 수용된 전화 ▲외국발신전화등일 경우 번호확인이 안된다. 이밖에 전자교환 특수서비스 가운데 「통화중 대기」나 「3인통화」와는 동시서비스가 안되고 다이얼식전화기와 코드없는 가정용전화기로는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 전화국에 서비스이용 신청시는 전화로 폭력 등을 당한 서면자료나 녹음테이프,경찰관서 신고자료,성폭력 상담소 등 공익기관과 상담한 근거자료 등 구체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야 하며 서비스 이용기간은 1개월이다. 이용방법은­. ◇수작업안내서비스=폭력전화를 받았을 때 통화중 상태에서 후크스위치를 0.4초 정도 살짝 누른다.후크스위치를 너무 짧거나 오래 누르면 교환기가 전화번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발신자가 전화를 끊은 후에도 수화기를 내리기전에 후크스위치를 누르면 된다.통화후 24시간내에 「국번+0000번」으로 전화를 걸어 폭력전화를 받은 일시와 수신인의 전화번호를 알리면 신청접수 24시간안(야간 및 휴일은 다음날 안내)에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알려온다. 서비스지역은 영등포·면목(서울)·아미(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수원·춘천·청주·전주·창원·제주전화국 등이며 가입신청은 28일부터 받는다. ◇자동안내서비스=폭력전화로 확인됐을 때 후크스위치를 누르는 방법은 수작업서비스와 같은 요령으로 한다.통화후 「155번」을 누르면 최근 통화일시와 발신전화번호가 자동안내된다.확인 내용을 반복해서 들으려면 「2번」,맨 마지막에 통화한 전화번호부터 차례로 확인하려면 「1번」버튼을 계속 누르면 10개까지 확인해준다. 서비스지역은 서울 광화문·반포·잠실전화국이며 7월20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 “사회악 퇴치” 국민운동 확산(마약을 추방하자:10·끝)

    ◎본사주최 「국민대회」 90년에 첫 행사/2년만에 전국 규모로… 계몽에 주력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마약중독자를 「아편쟁이」라고 불렸다. 히로뽕이나 대마가 등장하기 전까지 주종을 이루던 마약류가 아편이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물론 「별종」의 사람이라는 나쁜의미의 표현이었다.그만큼 마약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은 강했다. 그럼에도 마약퇴치활동에는 일반국민들은 물론 정부까지도 오랫동안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다 마약범죄가 급격히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인식이 일기시작했다.마약류를 추방하기위해서는 마약사범에 대한 단속과 교정활동과 더불어 사전 예방,계몽교육이 절실하다는 인식을 비로소 갖게 됐다. 90년 6월 25일 서울 장충공원에서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보사부와 대검찰청,서울시등이 후원하는 제1회 마약퇴치 국민대행진이 범국민운동의 출발이었다. 이후 해마다 펴고 있는 행사는 각계 각층의 마약퇴치활동을 선도했고 마약추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1년부터는 마약퇴치에 공이 큰 각계 인물들을 표창하는 마약대상제도도 마련됐다. 이런 범국민적인 퇴치활동은 90년 한해에 4천2백22명이던 마약사범이 92년에는 2천9백68명으로까지 줄어드는 성과를 가져왔다. 92년 5월에는 마약퇴치 활동을 정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바꾸고 계몽활동의 구심점을 마련키 위해 대한 약사회의 주도로 「한국마약퇴치 운동본부」가 발족됐다. 대한의학협회와 대한보건협회,서울신문사등 2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이 단체는 전국적인 조직체계를 갖추고 마약 전문인력을 확보,양성하고 있다.마약퇴치 국민대회와 같은 계몽활동은 물론 학술적인 연구와 실태조사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약중독자들을 대상으로한 상담소를 활성화하고 중독자의 치료와 재활을 위한 활동도 펴 나갈 계획이며 국제적인 교류도 적극 추진키로했다. 마약복권과 결핵협회의 실과 같은 기념우표도 발행한다는 복합적인 구상도 있다. 이 협회의 민관식이사장은 『운동본부는 예방활동을 더욱 확대해 마약류 폐해 예방운동을 국민생활운동으로 발전시키면서 마약류 폐해 예방부터 치료재활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처리하는 종합 전문기관으로 육성시켜 마약없는 국가건설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민이사장은 또 『마약복용은 남의 문제라는 인식과 마약문제를 외부에 알려 도움을 받기보다는 가족내에서 해결하려는 국민의식이 문제』라면서 『아직 마약류의 폐해에 대한 인식도가 낮아 예방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가 소극적이어서 안타깝다』고 털어놓았다.
  • PC 민원창구 개설/주민불편 해결 앞장/대통령표창 서울 송파구청

    민원행정 우수기관 6곳 선정/총리표창엔 안산시청·전주지방병무청 『구민들의 생활민원을 받습니다』 청와대에만 컴퓨터 마당이 있는 것은 아니다.서울시 송파구청(구청장 김성순)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PC통신의 HITEL을 이용,「송파구 소나무 통신」을 개설했다.이 컴퓨터망을 통해 가로수 정비에 대한 불만,교통표지판의 잘못된 부착등 일상생활에 있어서의 주민 불만이 여과없이 들어오고 있다.구청측에서 답변을 꼬박꼬박 보내주고 있음은 물론이다.시정책도 상세히 설명해준다.컴퓨터통신에는 「직원신문고」란도 만들어 소속공무원들의 애로사항도 접수하고있다. 총무처가 최근 전국 4백6개 민원기관을 대상으로 담당공무원의 친절도,근무실태및 시설,환경등 민원창구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그중에서도 송파구청이 1위에 올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송파구청은 소나무통신이외에도 토지대장등본 발급제도를 개선해 전국의 민원기관이 본받도록 했다.이전에는 토지대장등본은 구청에서,토지가격확인원은 동사무소에서 받도록 이원화되어 있어 이용주민이 매우 불편했다.이를 구청에서 행정전산망을 통해 일괄처리함으로써 민원인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토지대장등본발급개선에 앞장선 공로로 송파구청의 서인석지방지적사무관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송파구청이외에도 안산시청 전주지방병무청(이상 국무총리표창)송탄시청 나주군청 진주세무서(이상 총무처장관표창)를 우수민원기관으로 선정했다. 경기도 안산시청은 민원1회방문처리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1회방문처리실을 운영했다.또 대부분의 민원은 FAX를 이용하도록 하고 민원실을 가정과 같이 꾸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지방병무청은 병무행정에 문의가 많은 대학이나 직업훈련원을 직접 찾아 이동병무상담소를 운영했다.이와 함께 「병무불편소리함」설치,민원인과 청장실의 직통전화개설등으로 국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한편 대통령표창을 받은 송파구청의 서인석사무관이외에 수범공무원으로 선정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국무총리표창=권령하(안산시청 사무관) 이정석(전주지방병무청 주사) ▲총무처장관표창=정세창(송탄시청 사무관) 신영차(나주군청 사무관) 이흥복(진주세무서 주사보) 송종근(음성군청 주사) 강인석(산청군청 서기관) 방경도(선산군청 주사) 최명서(강원도청 주사보)
  • 곽배희 가정법률상담소 상담위원(인터뷰)

    ◎「남편은 적인가 동지인가」 에세이 발간/「표류하는 가정들」 집중 조명/21년 상담경험 담아… “서로 이해하는 노력 아쉬워” 「남편은 적인가 동지인가」 평소 여성들이 입밖에 내기 힘들었던 직설적인 이 물음을 과감히 제목으로 달고 나온 여성 에세이가 있어 관심을 끈다. 가정법률상담소 상임상담위원인 곽배희씨(48)가 최근 펴낸 「남편은 적인가 동지인가」(도서출판 광화문간)가 그것.이 에세이는 저자가 21년간 가정법률상담일을 해오며 겪은 경험과 사색을 쏟아부은 책으로 관념적 수준으로까지 치달았던 여성학 논의를 현실적 수준으로 끌어내리면서 우리시대 남편과 아내의 위상을 점검하고 있다. 우선 책의 내용을 살펴볼때 제목의 물음에 대한 대답은 자명해진다.아내에게 남편은 「적」보다 더한 「원수」인 것이다.책의 대부분은 가부장제적인 사회현실과 남편의 잘못된 가치관 등으로 상담소 문을 두드리게 된 여성들의 사례로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곽씨는 소개되는 불행한 사례들이 결코 옛날 얘기거나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의 얘기로한정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현재 우리 가정 전체의 흐름을 꿰뚫는 보편적인 사례』라고 단정짓는 저자는 이같은 불행한 사례들이 남성들의 이중적 사고방식때문에 발생한다고 분석한다. 『가족형태는 핵가족으로 변화하면서 겉으로는 부부간의 평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가족성원들의 행태는 여전히 가부장제적 관습을 따르며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는 남성들의 사고 또한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형태와 성원들의 행태간의 불균형이 불행의 주요원인이라고 꼽는 곽씨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간에 대화를 자주 갖고 상대방 입장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노력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래도 잘 안되면 「이혼」이다.친절하게도 저자는 마지막 장을 이혼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 『이혼을 권장하지는 않지만 결코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이혼은 고통받는 여성에게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될수 있으니까요』 「남편은 적인가 동지인가」는 21세기를 지향한다는 우리 가정의 발가벗기운 모습이다.현재의 그 모습은 남녀대립적이고 부정적인 것에 가깝지만 『적보다는 동지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며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이끌어왔다』는 자신의 예처럼 저자는 부부가 서로 「동지」로 되어가야 한다는 바람을 은연중 피력하고 있다.
  • 법조인 8명 훈장/31회 법의 날

    제31회 「법의 날」 기념식이 30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이만섭국회의장과 윤관대법원장,조규광헌법재판소장,김두희법무부장관,김도언검찰총장,이세중대한변호사협회장등 법조계인사와 시민,공무원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울지방변호사회 김선변호사(74)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수여되는등 8명에게 훈장이,법원행정처 박재승법원사무관(47)등 43명에게 대통령표창등 표창이 수여됐다. 훈장서훈자는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모란장=최석봉(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 박정근(중앙대 법대교수) ▲황조근정훈장=김규한(인천지검장) ▲국민훈장 동백장=김춘기(대전지방법무사회 법무사) ▲홍조근정훈장=박태종(법무부 검찰1과장) ▲국민훈장 목련장=김숙자(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 송만배(서울보호관찰소보호위원) ▲대통령표창=조보현(서울지방법무사회 가평지부장) ▲국무총리표창=진정구(국회법사위원회 입법조사관)
  • 「법의날」국민훈장 목련장 수상/가정법률상담소 김숙자부소장(인터뷰)

    ◎가족법·남녀고용평등법 개정에 큰공로 가족법과 남녀고용평등법의 개정 및 세법 개정운동을 주도해온 명지대 법학과 김숙자교수(50·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가 그 공로를 인정받아 30일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제31회 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산법 등을 강의하며 오랫동안 법률의 생활화 등을 위해 저 나름대로는 애를 쓰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훈장을 받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많습니다』 이번 훈장 수상으로 앞으로의 활동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됐다며 업적을 애써 축소시키는 김교수는 가정법률상담소 교육원담당 부소장으로 이태영 박사를 도와 지난 78년부터 법률상담을 통해 법률구조 사업에 헌신하는 등 법의 생활화 운동과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법제 마련에 이바지한바가 크다. 『최근의 성희롱 사건에서 원고가 일부 승소판결을 받은것은 그동안 성문제에 관한한 지나치게 관대하고 남성중심적이었던 우리 사회의 잘못된 사고를 불식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국민정서를 이유로 간통죄를 그대로 존속시키는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교수는 그밖에도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관련,호주제 폐지와 동성동본 불혼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가족법의 개정 및 세법에서 부부간의 상속세와 증여세 폐지가 시급하다고 지적한후 공청회등을 개최,의견을 수렴하여 정부에 여성계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간통죄/“존속시키되 처벌은 완화”/「간통죄」·「낙태죄」사법위공청회

    ◎“폐지 바람직”­“시기상조” 찬반 팽팽/간통죄/“제한적 허용”­“태아생명 우선” 맞서/낙태죄 낙태는 어디까지 인정되어야 하는가.또 관통죄는 어찌 되는가. 21일 국회 법사위가 국회에서 가진 공청회에서는 최근 「성희롱」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더욱 깊어진 이들 사안을 놓고 소속의원들과 각계 전문가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특히 여성의 인권신장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최근의 사회분위기 탓으로 참관인도 여성단체 회원들이 대부분이었다. 먼저 낙태죄와 관련,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차장인 송열섭신부 말고는 모든 참석자들이 제한적인 낙태허용에 찬성했다. 김규헌 서울지검검사는 법무부가 제출한 형법개정안에 대해 『현행 모자보건법상의 낙태허용기간인 28주이내에서 산모의 건강이 위험하지 않으면 24주이내로,성범죄에 의한 임신이나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인척간의 임신등에서는 20주이내로 각각 단축한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박삼봉 서울고법판사는 그러나 낙태허용 범위에 대해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인척간에 임신한 경우를 계속 금지한 것은 현실적으로 동성동본 결혼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성범죄에 따른 낙태허용기간은 지금의 임신뒤 20주보다 크게 줄여야 하며 낙태허용에 대한 판단의사와 시술의사를 분리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상기연세대교수는 『12주이내의 일반낙태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이때도 종교단체,사회봉사자등과 상담을 거치도록 하고 의사가 의학협회등에 신고토록 하는등 억제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홍성봉 롯데호텔의무실장은 『강간미수범에 의해 임신했을 때 낙태를 허용하는 낙태허용사유 제3호는 임신의 성립요건을 충족할 수 없다』고 삭제를 주장했다.그러나 송신부는 『생명권은 불가침의 기본권으로서 수태되는 순간부터 국가나 부모등 어느 누구로부터 침해받을 수 없다』고 낙태허용에 반대했다. 관통죄에 이르러서는 형법개정안이 2년이하의 징역형에서 1년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바뀐 데 대한 찬반뿐만 아니라 폐지문제에도 의견이 엇갈렸다. 김규헌검사는 『성윤리는 다른 기본권처럼 헌법이 보장하는 절대불변의 개념은 아니다』라고 규정하고 『지난 47년에 간통죄가 폐지된 일본의 입법례를 참고해 이제 우리도 결단을 내릴 때』라고 폐지를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곽배희상담위원은 『남성중심의 성문화 현실에서 성윤리문란및 가정파괴 방지,여성권익보호 등을 위해 폐지는 시기상조』라면서 『형량을 더 강화하든지 최소한 현행대로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법무부측과 여성단체측과의 의견이 맞선 가운데 나머지 참석자들은 간통죄처벌의 완화내지 장기적인 폐지의견을 내놓았다.박삼봉판사는 개정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 『존폐는 결국 시기의 문제』라고 점진적인 해결을 제시했다.황해진변호사는 『징역형의 형기를 낮추고 벌금형을 선택형으로 한만큼 실형위주의 운영은 지양되어야 한다』면서 『장차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상기교수는 『간통처벌이 갖는 순기능으로서 가정 또는 여성의 보호,성윤리의 보호,예방기능 등을 들고 있으나 실제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축첩행위등 가정을 파괴할 정도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간통행위를 처벌하는 것으로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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