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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형 일자리 사업 상생협약 체결

    부산형 일자리 사업 상생협약 체결

    지역사회와 기업 등이 상생 모델을 만들어 신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산형 일자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부산형 일자리사업은 원·하청 기업이 글로벌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을 공동개발해 동반 성장을 꾀하는 기술 상생 모델이다이날 노·사·민·정 대표는 부산형 일자리 사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제조 원가 경쟁력 확보,협력적 노사관계 구축,동반자적 원·하청 문화 정착,기술개발 지원과 인재육성 등에 합의했다. 노 측은 맞춤형 근로시간제 도입과 전환배치 수용 등으로 근로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동의했다.사 측은 투명경영을 실현하고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 핵심부품인 파워트레인을 납품하기 위해 중국 투자를 계획하던 코렌스를 부산에 유치하면서 ‘연구·개발 기반 원·하청 상생협력 모델’로 확대한 사례다. 시는 코렌스와 협력업체 20여 개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신규 투자 유치함으로써 원·하청 기업이 하나의 클러스터를 형성,미래 차 부품 제조 허브가 조성된다. 원청기업인 코렌스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파워트레인 400만대를 생산,완성차 업체에 수출할 예정이다. 코렌스는 올해부터 3년간 국제산업물류도시 10만㎡에 2천82억원을 투자하고 605명을 고용해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공장과 연구시설을 짓는다. 코렌스와 협력업체들이 입주하면 2031년까지 전기차 부품 생산 클러스터는 30만㎡로 확대되고,투자금액은 7천600억원,직접 고용인원은 4천300명에 달한다.또 연간 3조원 규모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차 파워트레인 기술 양산화와 국산화 기술개발 과정을 통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차로의 산업 전환을 이뤄 동남권 자동차 부품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렌스와 협력사들은 계획된 투자·고용 이행은 물론 사회연대기금 출연 등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다짐했다. 부산은행은 중소기업의 약점인 초기 투자비용 리스크를 덜어주고자 자금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형 일자리는 클러스터 내 원·하청 기업이 하나가 돼 글로벌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을 공동개발, 동반성장하는 기술상생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200년 만에 온 통조림 전성시대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200년 만에 온 통조림 전성시대

    장을 보러 마트에 갈 때면 매번 드는 생각이 있다. 이 많은 식재료가 과연 제때 다 팔릴까. 특히 신선식품 코너를 마주할 때가 그렇다. 집에서 음식을 해 본 사람이라면 가공하지 않은 식품이 얼마나 빠르게 신선함과 제맛을 잃어버리는지 충분히 이해하리라. 걱정과 안타까움은 코너 한구석에 있는 할인코너에 가면 더욱 커진다.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신선도를 잃어버린 청과류나 채소류들이 놓인 그곳이다. 단지 선택받지 못해 가치를 잃어버린 식재료가 있는 공간을 보노라면 쓸쓸함이 밀려온다. 이런 생각을 한 게 비단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인류가 농사를 짓고 식재료를 직접 생산하면서부터 가장 큰 골칫거리는 잉여 농산물의 처리였다. 땅에서 나는 작물이나 먹이를 주고 키운 동물이건, 바다에서 건진 수산물이건 보존이 늘 문제였다. 그래서 인간은 별의별 시도를 해 본 뒤에 몇 가지 보존 방법을 발명해 냈다. 소금에 절이는 염장, 햇빛에 말리는 건조, 식초나 기름에 담그는 절임, 연기를 쐬는 훈연 등은 수천년 동안 음식을 보존하는 유일한 선택지였다.아마도 음식과 관련된 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냉장·냉동고일 테지만 그에 앞서 나타난 혁명적인 보존법을 꼽자면 통조림을 들 수 있다. 재료를 용기에 넣고 가열한 후 밀봉해 미생물의 증식과 유입을 막는다는 간단한 이론이지만 부패를 유발하는 미생물의 존재를 몰랐던 당시에 고안된 기술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흔히 ‘통조림의 아버지’로 니콜라 아페르라는 프랑스인을 꼽는다. 1795년 영국과 전쟁 중이었던 나폴레옹은 전투식량 조달을 위해 새로운 식품 보존법 개발에 큰 상금을 걸었다. 제과업자이자 요리사였던 아페르는 이를 보고 무려 14년간 연구한 끝에 고압증기멸균 방식을 고안해 내 결국 상금을 탔다.당시 아페르가 고안한 방식은 금속 통조림이 아니라 유리병을 이용한 병조림이었다. 샴페인병에 수프나 콩, 고기 등을 넣고 끓는 물에 일정 시간 동안 둔 후 밀봉하는 방식으로 흔히 집에서 병조림을 만들 때 쓰는 그 방법이다. 그렇다면 아페르는 받은 상금으로 통조림 공장을 차려 부자가 됐을까. 아이러니하게도 금속용기에 음식을 담은 통조림은 프랑스의 전쟁 상대국인 영국에서 개발됐다. 아페르는 상금을 받는 조건으로 병조림에 관한 특허를 내지 못했는데 영국의 한 중개인이 영국에서 아페르의 방식을 모방하다시피 해 특허를 냈고, 런던의 돈킨 홀 앤드 갬블사가 특허를 사들여 1813년 금속 통조림이 처음 시판됐다. 금속으로 만든 통조림은 제조나 운송 과정에서 잘 깨지는 병보다 가공 보관 측면에서 훨씬 유용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처음 고안한 아페르는 프랑스에서 병조림 회사를 차렸지만 영국의 통조림 회사만큼 큰돈을 벌진 못했다. 일설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특허를 낼 수 없게 된 아페르가 영국에 특허를 내고 돈을 벌려 했지만 영국인들에게 배제당했고, 적국에 특허를 팔았다는 원죄가 있어 그것을 드러내 놓고 불평할 수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도 전해진다. 어쨌거나 아페르를 통한 통조림의 발명은 잉여 농산물을 획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줬다는 점에서 음식 역사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금이야 통조림 식품이 정말로 먹을 게 없을 때 찬장을 열어 꺼내 먹는 최후의 수단으로 전락했지만 처음 등장했을 때는 아무나 맛볼 수 없는 고급 식품으로 여겨졌다.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보존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보존법을 거친 제품들보다 원물에 가장 가까운 맛을 낸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호기심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곧 대량생산을 통해 값이 저렴해지고 흔해지자 사람들은 금방 흥미를 잃었다.과거의 통조림은 지금과 달리 식품 안전 문제나 제품의 풍미 차원에서 문제가 많았다. 초기 납땜 통조림을 먹은 이들은 납 중독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흔적도 없이 뭉개진 채소들이나 끔찍한 맛을 내는 통조림 고기 등으로 인해 기아에 허덕이지만 않는다면 크게 매력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날 통조림 제품은 갖가지 현란한 패키지와 내용물의 고급화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그 존재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끊임없는 제품 개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통조림 속 내용물은 질이 낮고 맛이 없을 것이라는 기존의 선입견을 뒤집는 맛 좋은 통조림 제품들이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추세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최근 경향과도 통한다. 어쩌면 아페르가 기대했던 통조림의 전성시대가 200년이 지난 지금에야 도래했는지도 모르겠다.
  • BNK금융 영상 공모전…상금 4천만원

    BNK금융은 인터넷과 모바일 이체 수수료 면제를 주제로 한 제작 콘텐츠(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총상금은 4천만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 2천만원을 시상하며 마감은 내달 6일까지다. 참가자는 BNK금융이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벌이는 이체 수수료 면제 제도를 알리는 영상을 2분 이내 분량으로 제작,제출하면 된다. BNK금융은 고객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이체 수수료를 없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악의적 저작권 침해에는 손해액보다 많은 배상액 부과

    악의적 저작권 침해에는 손해액보다 많은 배상액 부과

    정부가 악의적이고 사회적 파장이 큰 저작권 침해 사례에는 실제 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배상액을 부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한다. 사이버 저작권수사대를 신설해 온라인상의 저작권 침해에 맞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와 함께 4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이런 내용의 ‘저작권비전 2030’을 발표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새로 도입해 악의적이고 사회적 파장이 큰 저작권 침해에는 훨씬 많은 배상액을 부과한다. 반면 경미한 저작권 침해는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직권조정 등을 통해 분쟁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구제 대책을 마련한다. 온라인 저작권 위반 관련, 과학수사 전담조직인 ‘사이버 저작권수사대’를 신설한다. 침해유형별 기획수사를 강화하고 국내외 관련 기관 간 공조를 통해 해외에 거점을 둔 저작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저작권보호원의 침해대응 종합상황실 기능을 확대해 국내외 저작권 침해를 24시간 통합 점검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의 자율적 책임도 강화한다. 현재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저작권 사용료를 신탁관리단체가 이용자와의 자율적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대신 신탁관리단체의 경영 정보를 상시로 공개해 투명성과 공정성도 높인다. 창작자에게 돌아가는 저작권 보상금 분배율을 현행 매출의 73%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확대한다. 활용 가능성이 높은 공유저작물과 권리자가 불분명한 휴면저작물을 집중적으로 수집 제공하는 등 저작권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한류 확산과 함께 해외 저작권 보호체계도 강화한다. 외교부, 법무부를 비롯한 유관 기관 간 ‘해외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해 실효성 있는 침해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4곳인 저작권 해외사무소도 단계적으로 증설한다. 외국에 진출한 한류기업을 대상으로 ‘저작권보호 바우처’ 제도를 도입한다. 해외 계약서 상담, 저작권 분쟁에 휘말리는 경우 소송 지원 등 법률서비스도 제공한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중재조정센터 한국지부 설립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이와 관련 저작권법을 전면 개정하고 법체계를 바로 잡는 한편, 어려운 용어도 일괄 정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현재 66억달러(2018년 기준)인 저작권 수출액을 2030년까지 300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고, 국내 저작권 위탁관리 규모를 1조 1355억원에서 3조원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저작권이 우리 문화 발전의 힘이 되고 경제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저작권 강국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우리은행 키코 배상 첫 수용

    우리은행 키코 배상 첫 수용

    하나, 결론 못 내려… 차기 이사회 논의우리은행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의 불완전판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안을 시중은행 중 첫 번째로 수용했다. 2008년 키코 사태가 발생한 지 12년 만에 피해 기업에 대한 배상이 이뤄지게 됐다. 우리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피해기업 2곳에 배상금액은 42억원이다. 다만 우리은행은 다른 키코 피해 기업과 자율 조정을 하기 위한 은행협의체 참여를 확정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우리은행을 비롯한 6개 은행을 상대로 키코 피해기업 4곳에 모두 256억원을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 우리은행 42억원, 산업은행 28억원, 하나은행 18억원, 대구은행 11억원, 씨티은행 6억원이다. 하지만 손해배상 시효(10년)가 지나 은행들이 권고를 수용하지 않으면 강제 이행을 할 수는 없다. 우리은행이 금감원 권고를 받은 은행 중 처음으로 수용 결정을 내리면서 배상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은행들의 태도가 바뀔지 주목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분쟁 조정 결과 수용 여부와 무관하게 자율 조정을 위한 은행협의체가 구성되면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날 이사회에서 금감원 조정안 수용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차기 이사회에서 추가 논의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측은 “이번 이사회에 키코 배상 안건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하면 약정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파생상품이다. 2008년 금융위기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위험 회피 목적으로 가입한 중소기업 732곳이 약 3조 3000억원의 손실을 봤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교육부, 명지학원 임원 전원 자격박탈, 파산 위기 책임… 임시이사 파견 예정

    분양 사기 사건을 저지르고 분양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갚지 않아 파산 위기에 몰린 학교법인 명지학원에 대해 교육부가 임원진 전원의 자격을 박탈했다. 교육부는 3일 “명지학원 임원들은 재정을 부실하게 관리해 채무가 발생했지만 재정 건전성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법령과 절차에 따라 임원 취임을 승인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세용 이사장과 유병진 명지대 총장 등 명지학원 이사 10명과 감사 2명의 임원 자격이 박탈됐다. 명지학원은 명지대와 명지전문대, 명지초·중·고등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명지학원은 관선이사 체제로 전환되며 교육부가 임시이사 후보 20명을 추천하면 사학분쟁위원회가 10명을 명지학원에 파견할 예정이다. 명지학원은 ‘실버타운 분양 사기’ 사건을 저질러 분양 피해자들에게 192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파산 위기에 놓였다. 앞서 명지학원은 2004년 용인캠퍼스 내의 실버타운 ‘명지엘펜하임’을 분양·임대하면서 골프장도 조성하겠다고 광고했다. 그러나 명지학원 측은 분양 당시 골프장 건설 허가를 신청하지 않다가 2007년이 돼서야 경기 용인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을 했고 용인시로부터 거부당했다. 이에 분양 피해자들은 소송을 제기해 법원으로부터 192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명지학원이 배상금을 주지 않자 채권자들은 2018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명지학원을 상대로 파산 신청을 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하동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 간 소음분쟁 합의

    하동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 간 소음분쟁 합의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하동화력발전소와 주변 마을 주민들 사이에 오랫동안 지속돼 온 발전소 소음 피해 분쟁 해결의 물꼬가 열렸다. 경남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와 주변 명덕마을 주민 86명이 도환경분쟁조정위에서 제시한 소음피해 배상 조정안을 최근 받아들여 배상합의가 이뤄지게 됐다고 3일 밝혔다.도환경분쟁조정위에 따르면 금성면 가덕리 명덕마을 주민 395명 가운데 97명이 하동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른 소음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해 4월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를 상대로 13억 1550만원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환경분쟁조정 신청을 했다. 조정위원회는 신청인의 피해 주장에 대한 실태 파악을 위해 현지 실태조사를 하고 심야시간대 7회에 걸쳐 야간소음 측정을 했다. 사후환경 영향조사 결과보고서 및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주민피해 사실 여부 등을 조사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23일 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신청인 주장대로 발전소 소음으로 상당한 정신적 피해가 지속돼 온 점을 인정하고 ‘한국남부발전(주) 대표는 하동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른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해 신청인 86명에게 4억 353만원(1인당 평균 469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조정안’을 양 당사자에게 권고했다. 조정위는 ‘조정안’에서 신청인 97명 가운데 야간소음 수인한도 45dB(A)을 초과 하는 86명에 대해 거주기간 및 발전소와의 이격거리별 소음피해 수준에 따라 배상액을 다르게 산정했다고 밝혔다. 또 화력발전소 특성상 야간시간대 및 공휴일에도 발전설비가 지속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주민의 휴식을 침해하는 등 사회통념상 피해가 가중됐음을 인정해 배상금액 산정때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하동화력발전소와 분쟁조정 신청 주민들은 ‘조정안’을 수락하고 최근 조정조서를 작성해 배상합의를 했다. 조정위원회에서 합의·성립된 조정결정은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하동화력발전소와 지역주민 사이 환경분쟁 조정결정은 석탄화력발전소 소음피해에 대해 전국 처음으로 주민들에게 배상이 이뤄지는 사례”라고 말했다. 도는 하동화력발전소 주변 명덕마을 전체 주민 395명 가운데 이번 분쟁조정 신청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298명에 대해서도 이번 조정·합의를 토대로 빠른 시일안에 합의를 통해 갈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통조림, ‘가배당’ 커피, 와인 사러 오시오”/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통조림, ‘가배당’ 커피, 와인 사러 오시오”/손성진 논설고문

    황성신문 1901년 6월 19일자에 식료품 광고가 처음 실렸다. 지금의 서울 광화문 남쪽에 있었다는 점포 ‘구옥상전’이 낸 광고로 포도주, 가배당(??糖), 우유, 밀감주(오렌지주스), 목과(木果·과일), 맥주, 전복을 판다고 삽화와 함께 알리고 있다. 상표는 없다. 맥주·밀감주는 병에, 목과·전복·우유는 캔에 들어 있다. 모두 수입품이었을 이런 가공식품들을 일반 국민이 접하기는 어려웠겠지만, 광고가 계속된 것을 보면 개화한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수입 식품의 소비층이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통조림이다. 전쟁이나 항해에서는 음식을 상하지 않게 갖고 다니는 게 숙제였다. 나폴레옹이 큰 상금을 내걸어 프랑스에서 진공 병조림이 탄생했고, 이를 발전시켜 주석 통조림을 발명한 사람은 영국인 듀란드로 1810년의 일이었다. 광고 속의 물품들도 대부분 서양이나 일본에서 건너온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것은 우유인데 생우유가 아니라 분말 우유, 즉 분유였을 것이다. 네슬레가 최초로 깡통에 든 분유를 내놓은 것은 1867년이었다. 분유는 영아 사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 획기적인 발명품이었다. 분유뿐만 아니라 진공 깡통 속에 든 과일이나 전복을 처음 접한 당시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졌을 게다. 포도주는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었다고 고문헌에 있다지만 광고에 나온 것은 서양식 레드와인이다. 같은 황성신문 1909년 7월 2일자에 포도주를 위조해 판매한 기사가 있다. 아마도 가짜 술을 팔다 처음 적발된 사건일 것이다. 이후에도 불량 포도주 판매를 중지시켰다는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당시에 적잖은 사람들이 와인을 즐겼다는 말이 된다. 고종이 일본 소야(曾彌) 통감에게 와인을 하사했다는 기사도 있다(대한매일신보 1910년 4월 12일자). 1910년대에 접어들면 ‘적옥(赤玉) 포도주’ 등 와인 광고가 쏟아져 나온다. 커피가 처음 들어왔을 때 양탕(洋湯)국이라고 했다가 가배(??), 가비(茄菲), 가비(??), 가피(加皮) 등으로 음차를 해서 불렀다. 가배당은 각설탕 속에 커피가 들어 있는 것으로 뜨거운 물을 부으면 설탕과 커피가 녹는 일종의 인스턴트 커피였다.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에 나왔다. 커피는 고종 황제가 즐겨 마셨다고 하지만, 사실은 1884년 무렵에도 이미 유행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1902년 문을 연 손탁호텔 1층에 있던 커피숍이 최초의 커피숍이라고 한다. 하지만 황성신문 1900년 11월 24일자에 “송교(松橋·신문로 1가) 청향관 가피차(加皮茶) 파는 집에서 진(眞)요리를 염가로…”라는 광고가 게재됐으니 그보다 앞선다. sonsj@seoul.co.kr
  • 박희병·김정한·박정자·조동우 ‘3·1문화상’

    박희병·김정한·박정자·조동우 ‘3·1문화상’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1회 수상자로 박희병 서울대 교수, 김정한 고등과학원 교수, 박정자 연극배우, 조동우 포항공과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 휘장 및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박희병 교수(인문·사회과학부문)는 이인상의 회화와 서예 작품을 문학과 역사, 사상, 예술을 아우르는 시각으로 분석해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을 저술했다. 김정한 교수(자연과학부문)는 조합론과 전산수학 분야의 오랜 난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자 배우(예술상)는 200여 편의 연극을 온전히 자신의 시선으로 재창조해 세상의 보편적 이치와 인간의 다양한 가치를 일깨웠다. 조동우 교수(기술·공학상)는 세계 최초로 조직 특이적 바이오 잉크를 개발하고 3D 조직·장기 프린팅 기술에 적용해 실제 생체 조직의 구성 성분 및 미세 환경 재현에 성공한 공로다. 3·1문화상은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현 대한유화주식회사)가 1960년 첫 시상을 한 이후 1966년부터는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 맡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는 이순규 회장이 선대의 유지를 받들어 지원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 호주 삼킨 조코비치

    호주 삼킨 조코비치

    팀 3-2 꺾고 17번째 메이저 정상 세계 랭킹 1위 3개월 만에 탈환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8회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3-2(6-4 4-6 2-6 6-3 6-4)로 물리쳤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정상을 지킨 조코비치는 상금 412만 호주달러(약 32억 9000만원)를 챙겼다. 지난해 호주오픈 최다승(7회) 기록을 세웠던 조코비치는 올해 1승을 더해 8차례의 우승 기록을 새로 썼고, 메이저대회 통산 17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20회이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9회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3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나달을 제치고 1위에 복귀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에 나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또 2017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최근 13차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은 조코비치와 나달, 페더러의 ‘빅3’가 나눠 갖게 됐다. ‘빅3’ 이외의 메이저 대회 최근 우승은 2016년 US오픈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다. 팀은 2018년과 2019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결승전 세 번째 도전에서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힘겹게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두 세트씩을 나눠 가진 조코비치는 5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팀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착실히 지켜내 4시간이 걸린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결승과 준결승 통산 전적에서 16전 전승을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절필 #권리찾기 #원고청탁거부

    #절필 #권리찾기 #원고청탁거부

    문단 “불합리한 관행 깨야” 성토… 자음과모음 소설 공모에도 영향올 초 불거진 이상문학상 수상 거부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6일 김금희·최은영·이기호 작가가 ‘단편 저작권을 출판사 측에 3년간 양도하고 작가 개인 단편집에 실을 때도 표제작으로 내세울 수 없다’는 계약서 조항에 반발해 우수상 수상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31일에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 윤이형 작가가 절필을 선언했고, 동료 작가들이 이에 연대해 이상문학상 주최사인 문학사상사 업무 거부에 나섰다. 이 사태는 여타 문학상에 대한 문제제기, 부당한 원고 청탁에 대한 거부 등 문단 전체에 대한 성토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제대로 사과하라”… 문학계 지지 여론 확산 작가들은 문학사상사의 제대로 된 사과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문학사상사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문제가 된 조항이 직원 실수로 우수상 수상작에도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며 작가들의 공분을 샀다. 급기야 윤이형 작가가 트위터에 “제가 받은 이상문학상을 돌려드리고 싶다. 부당함과 불공정함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며 절필을 알려 문학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윤 작가는 전날 서울신문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제 작품이 누군가를 착취하고 이득을 얻는 것 같아 수치스러워 견딜 수가 없다”며 절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문학사상사 대표를 향해 공식 입장 표명과 사과, 운영 개선 등을 요구했다.전년도 우수상을 받은 최은영 작가도 같은 날 트위터에 “분별없이 수상에 동의하고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기에 올해 수상 작가들에게까지 피해가 갔으리란 생각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직원 개인의 ‘실수’로 몰아가며 자신들의 부당한 행동을 반성하지 않는 문학사상사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작가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문학사상사 보이콧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동료 작가들은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해시태그로 의지를 드러내고, 구병모·황정은·조해진·권여선·장류진·정세랑·함정임 소설가, 오은·권창섭 시인 등이 이에 연대했다. 독자들도 ‘#문학사상사_소비_거부’, ‘#문학사상사_독자_보이콧’ 등으로 동참하고, 동네서점 몇 곳은 문학사상사 책을 입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문학사상사 측은 묵묵부답이다. 서울신문은 문학사상사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매년 이상문학상 대상 작가의 커버스토리를 담았던 ‘문학사상’ 2월호는 이번 호를 ‘시 공동 창작’ 특집으로 꾸렸다. 수년간 이상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권영민 미국 UC버클리대 연구 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상의 운용에는 관여하지 않아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작가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상금=선인세’ NO… 다른 문학상도 내용 정정 문학사상사 보이콧 사태는 다른 문학상 관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출판사 자음과모음은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 신인문학상 공모 내용을 정정했다. 상금 500만원을 두고 ‘인세가 상금을 상회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인세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가 삭제했다. 상금을 선인세로 공제하고, 출간을 전제로 한 장편소설 공모가 아닌데도 단행본 계약을 강제한다는 데 이의 제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부당한 원고 청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나온다. ‘소정의 고료’로만 통용된 출판계 관행에 대한 반기다.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인 이원석씨는 “올초 고료를 미리 밝히지 않은 원고 청탁을 거절했다”며 “함께 등단한 신인 작가들과 연대해 목소리를 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를 문학 출판 제도의 현대화가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본다. 양경언 문학평론가는 “예술을 노동과 멀리 떨어뜨린 예술관에 대한 이의 제기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과거에 비해 문예지가 중심이 된 출판사의 권위 약화, 저작권 개념에 대한 문제 의식 강화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궁극적으로 해외 사례처럼 저작권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을 널리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금융상품 비교 더 쉽게”… 금융協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

    이달부터 금융소비자들이 펀드, 예적금, 각종 대출 상품 등 금융상품을 보다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일 각 금융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를 비롯해 각 금융협회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비교공시 시스템 바로 가기’를 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협회별로 몇 단계 클릭을 거쳐야 시스템 접근이 가능했다. 또 맞춤형 검색 기능이 신설돼 소비자가 조건을 바꿔 가면서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에서는 예적금,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세전·세후 금리, 최고 우대금리뿐 아니라 중도해지 적용금리, 만기 때 예상금액 등을 비교할 수 있다.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에서는 저축보험을, 금융투자협회 시스템에선 펀드 상품을 알아볼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상문학상 사태’ 일파만파…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이상문학상 사태’ 일파만파…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올 초 불거진 이상문학상 수상 거부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6일 김금희·최은영·이기호 작가가 ‘단편 저작권을 출판사 측에 3년간 양도하고 작가 개인 단편집에 실을 때도 표제작으로 내세울 수 없다’는 계약서 조항에 반발해 우수상 수상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31일에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 윤이형 작가가 절필을 선언했고, 동료 작가들이 이에 연대해 이상문학상 주최사인 문학사상사 업무 거부에 나섰다. 이 사태는 여타 문학상에 대한 문제제기, 부당한 원고 청탁에 대한 거부 등 문단 전체에 대한 성토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문학사상사, 제대로 된 사과하라”…#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작가들은 문학사상사의 제대로 된 사과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문학사상사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문제가 된 조항이 직원 실수로 우수상 수상작에도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며 작가들의 공분을 샀다. 급기야 윤이형 작가가 트위터에 “제가 받은 이상문학상을 돌려드리고 싶다. 부당함과 불공정함이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며 절필을 알려 문학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윤 작가는 전날 서울신문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제 작품이 누군가를 착취하고 이득을 얻는 것 같아 수치스러워 견딜 수가 없다”며 절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문학사상사 대표를 향해 공식 입장 표명과 사과, 운영 개선 등을 요구했다.전년도 우수상을 받은 최은영 작가도 같은 날 트위터에 “분별없이 수상에 동의하고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기에 올해 수상 작가들에게까지 피해가 갔으리란 생각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직원 개인의 ‘실수’로 몰아가며 자신들의 부당한 행동을 반성하지 않는 문학사상사에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작가들의 문제 의식에 공감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문학사상사 보이콧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동료 작가들은 ‘#문학사상사_업무_거부’ 해시태그로 의지를 드러내고, 구병모·황정은·조해진·권여선·장류진·정세랑·함정임 소설가, 오은·권창섭 시인 등이 이에 연대했다. 독자들도 ‘#문학사상사_소비_거부’, ‘#문학사상사_독자_보이콧’ 등으로 동참하고, 동네서점 몇 곳은 문학사상사 책을 입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문학사상사 측은 묵묵부답이다. 서울신문은 문학사상사 측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매년 이상문학상 대상 작가의 커버스토리를 담았던 ‘문학사상’ 2월호는 이번 호를 ‘시 공동 창작’ 특집으로 꾸렸다. 수년간 이상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권영민 미국 UC버클리대 연구 교수는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상의 운용에는 관여하지 않아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작가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금=선인세’ NO… 신진 작가들, 권리 찾기로 확산 문학사상사 보이콧 사태는 다른 문학상 관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출판사 자음과모음은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한 신인문학상 공모 내용을 정정했다. 상금 500만원을 두고 ‘인세가 상금을 상회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인세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가 삭제했다. 상금을 선인세로 공제하고, 출간을 전제로 한 장편소설 공모가 아닌데도 단행본 계약을 강제한다는 데 이의 제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신진 작가들을 중심으로 부당한 원고 청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인 성다영 시인을 필두로 올해 신춘문예 당선자, 신인문학상 수상자인 이원석·차도하·조용우씨는 문학세계사가 내는 ‘신춘문예 당선 시집’에 시를 싣는 것을 거부했다. 문학세계사가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와 관련된 출판사라는 이유에서다. 뿐만 아니라 고료를 미리 밝히지 않은 청탁을 거부하겠다는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출판계에서 ‘소정의 고료’로만 통용돼왔던 관행에 반기를 든 것이다.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인 이원석씨는 “올초 고료를 미리 밝히지 않은 원고 청탁을 거절했다”며 “함께 등단한 신인 작가들과 연대해 목소리를 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를 문학 출판 제도의 현대화가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본다. 양경언 문학평론가는 “예술을 노동과 멀리 떨어뜨린 예술관에 대한 이의 제기가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과거에 비해 문예지가 중심이 된 출판사의 권위 약화, 저작권 개념에 대한 문제 의식 강화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궁극적으로 해외 사례처럼 저작권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을 널리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케닌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우승, 스물하나 맞아?

    케닌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우승, 스물하나 맞아?

    스물한 살의 소피아 케닌(미국)이 생애 처음 오른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만끽했다. 케닌은 1일 멜버른에서 이어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가르비네 무구루사(스페인)에게 2-1(4-6 6-2 6-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세 번째 출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과거 메이저 대회 결승에 생애 처음 진출한 12명 가운데 곧바로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로는 여덟 번째다. 지난해 11월 21번째 생일을 맞아 21세 80일인 케닌은 2008년 마리야 샤라포바(당시 만 20세 9개월) 이후 호주오픈 최연소 여자 단식 우승자가 됐다. 지난해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는 21세 102일에 우승했다. 케닌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약 33억원의 우승 상금과 랭킹 포인트 2000점을 확보해 다음주 세계랭킹에서 7위로 올라서게 된다. 케닌은 3세트 3-2로 앞선 상황에 무구루사의 실수를 틈타 4-2로 브레이크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무구루사는 이날 따라 스트로크가 베이스라인을 살짝살짝 벗어나는 실수를 많이 저지른 데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더블폴트를 범해 무너졌다. 더블폴트만 무려 8개를 기록했다. 케닌은 승기를 잡은 이후 모든 샷마다 자신감을 실으며 상대를 공략했고 이미 두 차례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한 무구루사는 마지막 챔피언십 포인트를 내줄 때도 더블폴트로 무너졌다. 케닌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에서 기회는 무구루사가 먼저 잡았다. 3번째 게임에서 4번의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케닌의 포핸드 스트로크가 사이드 라인을 벗어나면서 무구루사가 2-1로 앞서나갔다. 이후 4-2로 앞선 무루구사가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0-40의 트리플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으나 여기서 도망가지 못하고 말았다. 이어진 게임에서 무루구사는 더블폴트 2개, 실책 2개를 범하며 너무나 손쉽게 게임을 내주며 4-4 타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허둥대기는 케닌도 마찬가지였다. 케닌은 위너를 9개 기록했지만 실책을 15개나 저지르며 역시나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4-5로 브레이크 당한 뒤 라켓을 코트에 내동댕이치며 화를 참지 못했다. 이에 반해 무구루사는 높은 첫 서브 득점률(80%)을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세트에서 먼저 도망간 이는 케닌이다. 4번째 게임에서 케닌은 네트 앞으로 파고든 무구루사를 향해 발밑으로 가라앉는 샷을 날려 발리 실수를 유도했고, 이후 무루구사의 백핸드 스트로크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며 3-2로 달아났다. 1세트에서 무구루사가 공세적이었다면 2세트는 케닌이 공격적으로 나왔고, 무루구사의 범실은 늘어만 갔다. 무구루사는 2세트에서 상대보다 실책을 7개나 더 범하며 자멸했다. 첫 서브 성공률은 74%-57%로 케닌이 앞섰고, 에이스는 9-2로 무구루사가 앞섰다. 위너는 32-28로 무구루사가 조금 앞선 반면, 언포스드 에러는 45-23으로 무구루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기 시간은 2시간 3분, 싱겁다면 싱거운 승부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5·18 40주년 행사 아이디어 접수

    올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은 국민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반영된다.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2월 13일~27일 40주년 기념행사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5·18 기념식에 국민 아이디어가 반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은 40주년 5·18기념행사로 추진된다.행사위는 제안자가 선정된 사업을 직접 실행할 수 있게 지원키로 했다.공모 주제는 ▲5월 공동체의 대동정신 함양 ▲청년을 주체로 세우는 행사 전개 ▲전 국민과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 확대 ▲5·18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공감대 확산 등이다. 공모 참여를 원하는 개인·모임·단체는 행사위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념행사 추진안은 서면과 인터뷰 심의를, 국민 아이디어 공모는 서류 심사와 결과 발표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행사 공모는 40여개 단체를 선정해 최대 1000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국민 아이디어 공모는 1인당 2건까지 제출 가능하다. 장려상부터 대상까지 20만원~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위 사무처(062-352-0518)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진은숙 작곡가 레오니 소닝 음악상 수상

    진은숙 작곡가 레오니 소닝 음악상 수상

    독일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진은숙(59)이 덴마크 클래식계 최고 영예인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받는다. 아시아계 음악가로는 처음이다. 레오니 소닝 재단은 29일(현지시간) 2021년 수상자로 진은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내년 6월 5일 코펜하겐에서 열린다. 시상식과 함께 진은숙 작품으로만 구성한 연주회도 열린다. 재단은 진은숙 수상부터 상금을 기존 10만 유로(약 1억 3000만원)에서 13만 3000 유로(약 1억 7300만원)로 올렸다.
  • 법원 “메르스 늑장 조치 삼성서울병원 책임 아냐”

    법원 “메르스 늑장 조치 삼성서울병원 책임 아냐”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일명 ‘슈퍼전파자’로 불린 14번 환자에 대한 늑장 조치를 둘러싸고 삼성서울병원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5부(부장 배광국)는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복지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806만원의 과징금을 취소하고 607억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메르스 유행 초기이던 2015년 5월 29일 14번 환자가 메르스에 노출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들은 삼성서울병원에 14번 환자의 접촉자 명단과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했다. 병원은 밀접접촉자 117명의 명단을 이틀 뒤 제출했고 접촉자 678명 전체의 명단은 6월 2일이 돼서야 제출했다. 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이 명단을 늦게 제출했다며 업무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내렸고 환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과징금 806만원으로 업무정치 처분을 갈음했다. 그러나 메르스 사태로 인한 진료 마비로 삼성서울병원이 입은 607억원의 손해액은 보상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은 과징금 부과와 손실보상금 지급 거부 처분 모두를 취소해 달라고 소송을 냈고 법원의 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14번 환자의 접촉자 명단이 늦게 통보된 것이 질병 확산에 영향을 줬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지만, 병원에 역학조사를 방해하겠다는 ‘고의’가 발견되진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복지부의 실수도 메르스 사태의 확산에 한 가지 원인이 됐다고 봤다. 6월 2일 삼성서울병원이 전체 명단을 제출했지만 복지부가 6월 6일에 돼서야 이를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에 입력했기 때문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필 미켈슨, PGA 투어 ‘대항마’ PGL 제안에 솔깃?

    2022년 프리미어골프리그 출번 계획 WGG 스타 선수 영입 작업 본격화 2022년 출범을 예고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 프리미어골프리그(이하 PGL)가 선수 영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PGA 투어의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뭐가 더 좋은 지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 솔깃한 반응을 보였다. 스코틀랜드 일간 ‘스코츠맨’은 PGL의 주요 인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컬슨(미국)과 프로암 라운드를 돌았다고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이 마제드 알-소로르 사우디골프연맹 회장을 비롯해 투자자문회사 레인그룹의 스포츠 컨설턴트, 재무 전문가라고 덧붙였다. 프로암에서 선수와 재계 인사들이 함께 라운드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PGA 투어와 경쟁을 예고한 PGL 설립을 주도하는 월드골프그룹(WGC)의 일원이라는 점 때문이다. 시즌 총상금 2억 4000만달러(약 2800억원)를 걸고 48명만 출전하는 PGA의 18개 대회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출전할 스타급 선수들에 대한 확보가 급선무다. 미컬슨은 스코츠맨과의 인터뷰에서 “PGL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관심이 있음을 숨기지 않으면서 “어떤 것이 팬들을 위해, 스폰서를 위해 좋은 것인지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작곡가 진은숙, 덴마크 최고 영예 레오니 소닝 음악상 수상

    작곡가 진은숙, 덴마크 최고 영예 레오니 소닝 음악상 수상

    독일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진은숙(59)이 덴마크 클래식계 최고 영예인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받는다. 아시아계 음악가가 이 상을 받는 것은 진은숙이 처음이다.레오니 소닝 재단은 29일(현지시간) 2021년 수상자로 진은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59년 제정돼 매해 수여되는 레오니 소닝 음악상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쇼스타코비치·벤쟈민 브리튼·올리비에 메시앙 등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세르쥬 첼리비다케·다니엘 바렌보임·마리스 얀손스·사이먼 래틀 등 지휘자, 에후디 메뉴인·기돈 크레머·안드라쉬 쉬프 등 연주자들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2021년 6월 5일 코펜하겐에서 열리며, 시상식과 함께 진은숙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연주회도 열린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위촉으로 작곡된 ‘코로스 코르돈(현의 춤)’과 ‘피아노 협주곡’, 2016년 롯데홀 개관기념 위촉 작품으로 작곡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정명훈 전 음악감독에게 헌정된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가 덴마크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파비오 루이지의 지휘로 연주될 예정이다. 재단은 진은숙의 수상부터 상금을 기존 10만 유로(약 1억 3000만원)에서 13만 3000 유로(1억 7300만원)로 올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우승상금 두배… PGA 위에 PGL?

    월가 투자은행·도박업체가 뒷돈 댈 듯 PGA ‘충격’… 마이너리그로 전락 위기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위상을 뒤흔들 만한 새로운 프로골프 리그가 미국에서 출범을 예고하고 나서 골프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 새로운 리그가 실제로 출범해 대세로 정착될 경우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다른 종목에도 경쟁 리그가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점에서 골프계 차원을 넘어 스포츠계 전체에 파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월드골프그룹(WGG)은 “2022년 프리미어골프리그(PGL)를 시작한다”고 최근 주요 매체에 보도자료를 돌렸다. 총상금 2억 4000만 달러(약 2800억원)를 걸고 8개월 동안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총상금은 PGA 투어(4억 달러·약 4700억원)의 절반 수준이지만 대회 수 역시 절반 이하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회당 상금 규모는 더 크다. PGL 대회당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로, PGA 투어 메이저대회의 두 배가 넘는다. 더욱이 통상 150명 안팎의 선수가 출전하는 PGA 대회와 달리 PGL 투어에는 48명의 선수만 출전한다. 따라서 선수 개인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PGA 대회보다 훨씬 많을 수밖에 없다. 프로선수들로서는 구미가 당길 만하다. WGG는 “팬과 선수, 방송사 모두의 입맛에 맞는 방식이어서 반드시 성공하리라고 확신한다. 정상급 선수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며 48명 선수에 대한 영입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한 상당수 정상급 선수들은 지난해 말부터 WGG 측이 “새로운 투어에 합류할 것을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막대한 ‘돈주머니’를 필요로 하는 PGL 설립에는 뉴욕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들이 뒷돈을 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의 스포츠 도박업체들도 투자할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PGA는 “PGL이 실제로 출범하든, 아니든 다른 투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지만 ‘마이너리그’로 전락할 것에 대한 위기감도 엿보인다.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최근 선수위원회 위원 16명을 만나 “(선수들이) PGL과 PGA 투어에 양다리를 걸치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골프닷컴은 “선수들의 가장 큰 동기는 돈이다. 이번 주 PGA 투어 피닉스오픈 기간 많은 정상급 선수가 초청료를 주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느냐”며 새 프로골프 리그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봤다. 앞서 1990년대 중반 그레그 노먼(호주)이 주도해 만든 월드골프투어 리그가 PGA에 도전했지만 돈을 끌어들이지 못해 실패한 바 있다. 종목은 다르지만 국내에서도 기존 투어에 대항해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새 프로투어를 만든 사례가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프로당구협회(PBA) 투어다. PBA 투어는 선수들의 기존 소속인 세계캐롬연맹(UMB), 대한당구연맹(KBF)과 선수 수급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면서도 올 상반기에 끝나는 2019~20시즌 8개 대회 가운데 지난 26일 7개째 대회까지 마치는 등 연착륙에 성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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