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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 대신 협업, 통념 엎은 힙합…여성 뮤지션 10명 ‘굿 걸’ 뭉쳤다

    ‘디스’ 대신 협업, 통념 엎은 힙합…여성 뮤지션 10명 ‘굿 걸’ 뭉쳤다

    ‘디스’(상대를 공격하는 힙합의 하위문화)가 익숙했던 힙합 음악 프로그램의 통념을 뒤집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인 엠넷 ‘굿 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Good Girl)다. 여성 뮤지션들의 협력을 통해 신선한 무대를 보여 주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굿 걸’에는 아이돌 출신부터 언더그라운드 래퍼까지 10명이 고정 출연한다. 소녀시대 효연, 가수 에일리, 제이미, 윤훼이와 래퍼 치타, 슬릭, 퀸 와사비, 이영지, 혼성 그룹 카드(KARD)의 전지우, 걸그룹 씨엘씨(CLC)의 장예은이 그때그때 팀을 만들어 게스트와 대결한다. 이기면 엠넷이 내놓은 상금을 받는다. 여성 뮤지션들의 대결이라는 설정이 ‘언프리티 랩스타’(2015~2016)를 떠올리게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상대와 싸우는 ‘캣 파이트’ 대신 칭찬과 격려가 먼저다.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치타는 지난달 1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언프리티’는 대부분 개인전이었고, ‘굿 걸’은 팀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끼리 기 싸움을 하기보다 엠넷의 돈을 얼마나 털어 가는지 기대해 달라. 여자들끼리 뭉쳐 정말 좋다”고 말했다.‘쇼미더머니’를 연출하기도 한 최효진 PD는 “힙합신에 여성 래퍼 자체가 적어 이들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을 떠올렸다”며 “뮤지션들도 서로 교류가 없는 것을 아쉬워해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성향과 성격이 전혀 다른 이들 사이에는 초반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그러나 곧 상대의 음악적 배경을 존중하면서 색다른 호흡을 만들어 낸다. 지난달 28일 3회 방송에서 아이돌 멤버 장예은은 직접 랩 가사를 쓰며 자신감을 얻고, 윤훼이와의 첫 협업을 통해 만족스러운 무대를 펼쳤다. 페미니스트이자 채식주의자 래퍼 슬릭과 효연은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자신의 가치관을 담은 랩을 선보였던 슬릭은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효연과 팀을 꾸린 후 ‘최고의 유닛’에 꼽혔다. 효연은 “색깔이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게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슬릭은 “도전할 수 있게 이끌어 준 효연에게 고맙다”고 화답했다. 최 PD는 “슬릭이 ‘굿 걸’에서 마주한 편견은 우리 사회 속 통념과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뮤지션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 감화되고 인식을 바꿔 가는 모습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갈등과 ‘악마의 편집’을 예상한 시청자들도 “색다른 ‘케미’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 PD는 “여성 래퍼들의 대결이라고 하면 흔히 ‘머리 뜯는’ 장면부터 떠올릴 수 있는데, 그런 이미지도 뒤집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재명 “코로나 검사한 취약노동자 23만원씩 지원”

    이재명 “코로나 검사한 취약노동자 23만원씩 지원”

    80억~100억 규모… 경기도·시군 반씩 부담 진단 뒤 신청하면 심사해 지역화폐 지급 경기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일을 못 하게 되는 택배기사 등 노동자에게 소득손실보상금 명목으로 1인당 23만원씩을,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영업 손실을 본 영세사업자에게는 특별경영자금과 대출자금 보증을 각각 지원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취약노동자 및 행정명령대상 영세사업자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예산은 80억~100억원 규모로 도와 시군이 50%씩 분담한다. 우선 취약 노동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해 조기 진단검사를 받게 되면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취약 노동자는 주 4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용직, 택배기사·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은 특수고용 형태 노동종사자를 말한다. 도는 이들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조기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사일과 검사 통보일까지 3일 동안 1인당 1회 23만원의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의심 증상이 있는 대상자가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보상비를 신청하면 심사 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은 집합금지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경영자금과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특별경영자금은 집합금지 명령 대상으로 지정된 지 2주가 경과한 영세사업자에 한해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집합금지 기간에 따라 2주 50만원, 4주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집합금지 명령 대상 영세사업자 가운데 경영자금이 필요하지만, 현행 제도상 경영자금 대출 제한을 받는 업종에 대해서는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이 지사는 “억울하게 전체를 위해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하려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코로나 검사받는 취약노동자에 23만원씩 지역화폐 지원

    경기도, 코로나 검사받는 취약노동자에 23만원씩 지역화폐 지원

    경기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일을 못 하게 되는 택배기사 등 노동자에게 소득손실보상금 명목으로 1인당 23만원씩을,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영업 손실을 본 영세사업자에게는 특별경영자금 명목으로 최대 100만원씩을 각각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취약노동자 및 행정명령대상 영세사업자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 예산은 80억~100억규모로 도와 시군이 50%씩 분담한다. 우선 취약 노동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해 조기 진단검사를 받게 되면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취약 노동자는 주 4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용직, 택배기사·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은 특수고용 형태 노동종사자를 말한다. 도는 이들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조기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사일과 검사 통보일까지 3일 동안 1인당 1회 23만원의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진단검사비 일부(3만원)와 3일치 최저생계비(20만원)를 지원하는 셈이다. 지원 대상은 1만3000여명으로 예상된다. 의심 증상이 있는 대상자가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보상비를 신청하면 심사 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은 집합금지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경영자금과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특별경영자금은 집합금지 명령 대상으로 지정된 지 2주가 경과한 영세사업자에 한해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집합금지 기간에 따라 2주 50만원, 4주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유흥주점 5천536곳(4주), 콜라텍 65곳(4주), 단란주점 1천964곳(2주), 코인노래방 665곳(2주) 등 모두 8천230곳이다. 집합금지 명령 대상 영세사업자 가운데 경영자금이 필요하지만, 현행 제도상 경영자금 대출 제한을 받는 업종에 대해서는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영세업소임에도 업종이 유흥업 등으로 분류된 곳은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경기신보, 일반 금융권에서 보증과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9일 유흥업소에 대한 보증제한과 대출제한 조건을 한시적으로 없애 달라고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건의했다. 아울러 도와 시군은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 업소 중 방역수칙을 이행하면 심사를 거쳐 집합제한 대상으로 완화해주기로 했다. 이 지사는 “억울하게 전체를 위해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에 최소한의 보상을 하려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디스’ 대신 ‘협업’…‘굿 걸’, 통념을 깨다

    ‘디스’ 대신 ‘협업’…‘굿 걸’, 통념을 깨다

    래퍼·아이돌 등 여성 뮤지션 10명 협업 통해 색다른 음악적 도전 선보여‘캣 파이트’ 없어…슬릭·효연 의외 케미도“뮤지션들 서로 감화될 줄 예상 못 해”‘디스’(상대를 공격하는 힙합의 하위문화)가 익숙했던 힙합 음악 프로그램의 통념을 뒤집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인 엠넷 ‘굿 걸: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Good Girl)다. 여성 뮤지션들의 협력을 통해 신선한 무대를 보여 주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굿 걸’에는 아이돌 출신부터 언더그라운드 래퍼까지 10명이 고정 출연한다. 소녀시대 효연, 가수 에일리, 제이미, 윤훼이와 래퍼 치타, 슬릭, 퀸 와사비, 이영지, 혼성 그룹 카드(KARD)의 전지우, 걸그룹 씨엘씨(CLC)의 장예은이 그때그때 팀을 만들어 게스트와 대결한다. 이기면 엠넷이 내놓은 상금을 받는다. 여성 뮤지션들의 대결이라는 설정이 ‘언프리티 랩스타’(2015~2016)를 떠올리게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상대와 싸우는 ‘캣 파이트’ 대신 칭찬과 격려가 먼저다.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치타는 지난달 1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언프리티’는 대부분 개인전이었고, ‘굿 걸’은 팀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끼리 기 싸움을 하기보다 엠넷의 돈을 얼마나 털어 가는지 기대해 달라. 여자들끼리 뭉쳐 정말 좋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를 연출하기도 한 최효진 PD는 “힙합신에 여성 래퍼 자체가 적어 이들을 보여 주는 프로그램을 떠올렸다”며 “뮤지션들도 서로 교류가 없는 것을 아쉬워해 힙합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성향과 성격이 전혀 다른 이들 사이에 초반에는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 그러나 곧 상대의 음악적 배경을 존중하면서 색다른 호흡을 만들어 낸다. 지난달 28일 3회 방송에서 아이돌 멤버 장예은은 직접 랩 가사를 쓰며 자신감을 얻고, 윤훼이와의 첫 협업을 통해 만족스러운 무대를 펼쳤다. 페미니스트이자 채식주의자 래퍼 슬릭과 효연은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자신의 가치관을 담은 랩을 선보인 슬릭은 다른 출연자들로부터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효연과 팀을 꾸린 후 ‘최고의 유닛’에 꼽혔다. 효연은 “색깔이 안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했던 게 미안하다”며 사과했고, 슬릭은 “도전할 수 있게 이끌어 준 효연에게 고맙다”고 화답했다. 최 PD는 “슬릭이 ‘굿 걸’에서 마주한 편견은 우리 사회 속 통념과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뮤지션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 감화되고 인식을 바꿔 가는 모습은 제작진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갈등과 ‘악마의 편집’을 예상한 시청자들도 “색다른 ‘케미’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 PD는 “여성 래퍼들의 대결이라고 하면 흔히 ‘머리 뜯는’ 장면부터 떠올릴 수 있는데, 그런 이미지도 뒤집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LPGA 10년 선후배 동갑내기 최나연-이정은5의 달콤쌉싸레한 하루

    LPGA 10년 선후배 동갑내기 최나연-이정은5의 달콤쌉싸레한 하루

    “정말 버디가 안떨어 지더라구요 ㅠㅠㅠ”(최나연), “그래서 기도 좀 하자고 했죠, ㅎㅎㅎ~”(이정은5).최나연은 박인비, 신지애 등과 함께 박세리의 뒤를 이은 한국 여자골프의 ‘천재 세대’ 88년 용띠의 한 멤버다. 200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2015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까지 통산 9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절친’ 이정은5(이하 이정은)는 LPGA 데뷔가 최나연보다 10년이나 늦다. 게다가 ‘삼수생’이다. 2015년 두 번째 노크한 퀄리파잉스쿨에서 반의 반쪽짜리 조건부 시드를 받은 그는 이듬해인 2016년 세 번째 도전 만에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받아냈다. 28세 때였다. ‘결’은 다르지만 둘의 우정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4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정은은 최나연의 캐디로 출전했다.해외 투어 선수들의 이 대회 출전 조건은 세계랭킹 30위 이내다. 그렇지 않으면 KLGPA 투어 영구시드가 있어야 한다. 최나연과 이정은에겐 둘 다 해당되지 않는다. 그런데 대회 초청장은 최나연에게만 날아왔다. 최나연은 “내 백 메줄래?”라고 물었고 이정은은 두 말 없이 승낙했다. LPGA 투어 데뷔 4년째를 맞은 이정은은 처음부터 지금꺼지 ‘나홀로 투어’ 중이다. 3년 동안 투어를 뛰었지만 번 상금은 100만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잘 버는 동료들이 흔하게 장만하는 미국집‘이 있을 리가 없다. 그런 이정은에게 최나연은 친구 이상의 존재다. 이정은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나연이게 받은 가장 큰 도움은 집이었다”면서 “그 덕에 대회 때마다 호텔을 전전하는 일이 줄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혼자 해결하기 곤란한 일이 생기면 나연이한테 물어봤다. 투어 생활에서 얘기를 나눌 상대가 있다는 것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특권”이라고 설명했다. 석 달전 미국의 코로나19를 피해 한국으로 돌아와 올해 첫 대회에 나선 둘의 이날 성적은 기대에 크게 못미친 건 물론 낙담하기에 충분했다. 보기 1개를 건졌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5오버파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최나연이 제주 대회에서 뛰어본 건 손으로 꼽을 정도다. 반면 최나연이 LPGA에서 뛸 때 국내 코스를 섭렵했던 이정은은 “우승만 빼놓고 꼴찌에서 2등까지 다해봤다”고 할 정도로 제주 그린이라면 주름을 헤아릴 정도로 빠삭하다.최나연은 “당초 출전 계획이 없다가 충분한 준비 없이 대회에 나선 게 화근이었다“면서 ”티샷 실수가 곧바로 타수로 이어졌다“고 이날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그는 ”평소에도 캐디한테 라인을 묻지 않는 내가 정은이한테 매홀 퍼트라인을 물어봤다. 그런데도 1~3m 안팎의 버디가 그렇게도 인떨어지더라”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늘상 하던대로 웃으면서 괜찮다고 다독거리는 정은이가 고맙기만 하더라”고 했다. 이정은은 “최대한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 가장 많이 한 말은 ’잘했다‘, ’괜찮다‘였는데, ’그러면 기도 좀 하자‘라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했다. 둘은 컷오프가 걱정되지 않느냐는 물음에 “내일이요? 내일은 더 신나게 쳐야죠”라고 깔깔 웃으며 클럽하우스로 사라졌다. 글·사진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민친화형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첫 발’

    주민친화형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첫 발’

    주민이 원하는 복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환경부는 4일 복합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해 지난 3월 공모한 디자인 수상작 16편을 발표했다. 5월 22일 마감한 공모전에는 총 42개 작품이 접수돼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선정했다. 대상은 ‘광명 문화 온실’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정보통신기술(ICT) 설비와 폐열 에너지, 재활용품을 이용한 온실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캠핑 쉘터’와 ‘별; 별(別) 세상’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캠핑장·온천·생태공원 등 기존 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에게 친근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건축물 디자인 및 선호시설과 연계, 에너지 활용 방안 등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특히 독창적이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강조해 주민의 심신을 치유하고 소각시설 이미지를 개선해 유휴공간이나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공모전 수상작이 실제 폐기물처리시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사례집으로 제작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상식 및 전시회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 열린다. 대상은 환경부 장관상과 500만원, 금상은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민우 “구창모 3승은 내 덕분… 소고기만으론 안 된다”

    박민우 “구창모 3승은 내 덕분… 소고기만으론 안 된다”

    NC 박민우가 팀의 절대 에이스로 뜬 구창모에 대해 자신의 활약 덕분이라고 자랑했다. 박민우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구창모의 인터뷰에 기자로 변신해 구창모 취재에 나섰다. 구창모는 박민우의 등장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박민우는 진지하게 수첩까지 대동해 일일 기자로 변신했다. 박민우는 “구창모 선수의 3승에 박민우 선수가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하면서 “팀원들이 구창모 선수가 요즘 어깨가 많이 올라갔다더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박민우는 “요즘 너무 잘하다보니 구창모에게 말을 못 걸겠다”고 하자 구창모는 “민우형이 요즘 특히 많이 놀린다”고 해명했다. 박민우는 “월간 MVP후보까지 올랐는데 상금 받으면 어떻게 쓸거냐”고 질문을 던졌고 구창모는 “받으면 민우형한테 소고기 사고 팀원들에게 피자를 사겠다”고 했다. 박민우는 “소고기로 되겠냐”며 맞받아쳤다. 취재진이 박민우에게 “구창모가 나가면 박민우 선수가 잘하는 것 같다”고 묻자 박민우는 “창모가 나가면 특히 더 열심히 한다”며 에이스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자랑했다. 박민우는 실제 구창모가 시즌 첫 승을 올린 5월 7일 삼성전에 4타수 3안타, 두 번째 승리를 거둔 14일 kt전에도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26일 키움전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31일 삼성전에도 3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구창모의 승리요정이 됐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소백산 느릅나무 무단 채취도 모자라 담배 피다 불 낸 60대

    소백산 느릅나무 무단 채취도 모자라 담배 피다 불 낸 60대

    인력 372명 등 진화작업…변상금 부과 전망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는 소백산국립공원에서 무단으로 임산물을 채취하고, 담배를 피워 산불을 낸 혐의로 A(69)씨를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3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30일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리 소백산에서 허가 없이 느릅나무 껍질(유근피) 6㎏을 채취했다. 위장병을 앓던 A씨는 이 유근피를 채취해 복용하기 위해 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산에서 4∼5개비의 담배를 피웠고, 그가 버린 담배꽁초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아 산불로 이어졌다. A씨에게는 산림보호법 위반,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자연공원법 위반 3개의 혐의가 적용됐다. 다행히 불은 산림 0.97㏊를 태운 뒤 진화돼 임목과 임산물 피해액은 20만원 정도지만, 변상금 부과 대상인 진화 비용은 아직 산출되지 않았다. 당시 372명의 인력과 20대의 장비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산림청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 도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A씨를 실화범으로 특정했고, 작업 도구와 담배꽁초 등 증거물도 확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개인 정보 몰래 수집”...구글에 수조원대 집단소송

    “개인 정보 몰래 수집”...구글에 수조원대 집단소송

    미국 내 일부 구글 사용자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몰래 수집해온 혐의로 구글에 집단 소송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집단소송을 요구하는 구글 사용자들의 소장은 지난 2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됐다. 윌리엄 바이어트 등 구글 사용자 3명은 소장에서 구글이 2016년 이후 ‘시크릿 모드’에서도 사용자의 검색 기록, 위치 정보 등을 수집했으며 그 피해자 수가 수백만 명에 달한다며 1인당 5000달러(약 600만원) 규모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시크릿 모드는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사용자가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모드다. 이들은 “사용자들이 시크릿 모드에서는 통신 기록이 수집되지 않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이 법원에서 집단소송으로 인정되면 구글은 최소 50억달러(6조원) 규모의 소송에 직면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구글은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다. 앞서 미국 애리조나 주가 구글을 상대로 사용자의 충분한 인지나 동의 없이 위치 정보를 수집했다면서 소비자를 기만한 혐의로 지난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구글의 개인 정보 수집 문제는 이미 여러 나라의 법정에서 다뤄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총 상금 15억’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접수 시작

    ‘총 상금 15억’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접수 시작

    총 상금 15억원 규모의 ‘2020 네이버웹툰&웹소설 지상최대공모전’이 공모 접수를 시작했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지상최대공모전’의 웹툰 분야 1기 접수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020 지상최대공모전’은 총상금 15억 규모의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웹툰·웹소설 공모전이다. 수상작은 네이버웹툰/네이버 시리즈 등의 공식 플랫폼에 작품을 연재할 수 있으며 상금, 작품 매니지먼트에 더해 2차 저작물로의 가능성을 넓힐 기회를 제공받는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지상최대공모전 수상작들은 대부분 연재를 진행 중이다. ‘저승사자 출입금지(글·그림 심웅섭)’, ‘강남도깨비(글 이경민, 그림 송준혁)’, ‘닭강정(글·그림 박지독)’ 등 웹툰 부문 1기 수상작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모전 웹툰 분야 1기는 오는 14일까지, 2기는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수상작은 1기 7월 24일, 2기 11월 13일 발표된다. 상금은 기수마다 ▲대상(각 5000만원, 2편), ▲최우수상(각 3000만원, 3편) ▲우수상(각 1000만원, 5편), ▲장려상(각 500만원, 20편)을 선정, 총 6억 8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웹소설 부문은 오는 15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며, 세부 내용은 ‘2020 지상최대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여성·면제자보다 못한 軍미필… 손해배상 기준 불이익 없앤다

    아직 군 복무를 하지 않은 남성이 각종 사고에 따른 손해배상금을 받을 때 여성이나 군 면제자보다 적게 받는 문제가 내년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손해배상액 산정의 불공정 요소 개선 방안을 마련해 법무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사고를 당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는 금전적·정신적 손해뿐 아니라 해당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면 장래에 얻을 수 있는 이익인 ‘일실이익’(逸失利益)까지 따져 배상 범위를 정한다. 일실이익은 월 소득액과 취업 가능 기간(만 19~65세) 등을 고려해 산출한다. 지금까지는 군 면제 여부를 판정받기 전인 미성년 남성이 사고를 당해 손해배상액을 계산할 때 자동차보험의 경우 군 복무 기간(약 20개월)을 취업 가능 기간에서 제외하고 산정했다. 아직 군 입대를 하지 않았지만 복무 대상자이기 때문에 장차 입대할 것으로 보고 군 복무 기간을 미리 제한 것이다. 이로 인해 병역 미필 남성은 군 복무 대상이라는 이유로 여성이나 군 면제자보다 손해배상액이 줄어 불이익을 봐야 했다. 그나마 국가배상 시에는 군 복무 기간 동안 군인 봉급을 반영하도록 지난해 4월 개선됐지만 그럼에도 배상액이 여성이나 군 면제자보다 적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운신사업아이디어경진대회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해운신사업아이디어경진대회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 는 오는 7월 31일까지 ‘제3회 해운신사업아이디어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우리나라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열리며 올해로 3회째. 현재 수행중인 사업의 개선,신규사업 관련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 혁신 아이디어 발굴 등이 목적이다. 세부 공모분야는 △해운물류 △해운금융 △해운정보 △해양환경 및 안전 등 4가지 . 대학생, 스타트업 및 유관업계 종사자 등 공모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 내 ‘국민참여 바다’에서 서류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idea@kobc.or.kr) 제출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7월 31일 오후6시까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하는 등 우수상(2명), 장려상(5명) 등 최종 8개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해운산업에 활기를 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적극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황하나 1억 건네며 공범 회유” MBC 보도 손 들어준 법원

    “황하나 1억 건네며 공범 회유” MBC 보도 손 들어준 법원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2)씨가 공범을 돈으로 회유했다는 언론보도에 신빙성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김용빈 박재영 이정훈 부장판사)는 조모 씨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조씨는 2015년 9월 황씨로부터 건네받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같은 해 11월 구속기소 돼 이듬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조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황씨를 비롯한 7명이 조씨의 공범으로 입건됐지만, 경찰은 2017년 황씨 등 7명을 모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며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이후 MBC는 2019년 황씨가 조씨에게 1억원을 건네며 ‘네가 다 안고 가라’는 취지로 회유했다고 보도했다. MBC는 사건 현장에서 조씨 등과 함께 있던 다른 공범의 지인이 제보한 내용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조씨는 “황씨로부터 1억원을 받지 않았는데 신빙성 없는 제보를 기사화해 피해를 봤다”며 MBC에 손해배상금 5000만원과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기사에 적시된 사실이 허위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조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수사 결과 황씨가 조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이 사실로 확인된 점과 관련 정황에 비춰볼 때 보도 내용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조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 또한 “항소심에서 MBC가 추가로 제출한 증거를 보면 조씨가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하고도 혼자 투약했다고 진술하는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존재한다고 수긍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조씨가 황씨의 마약 범행을 은폐하는 데 가담했는지는 공공성과 사회성을 갖춘 공적 관심 사안에 관한 것”이라며 “순수하게 조씨의 사적인 영역에 속한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한편 황하나씨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560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은 양형부당으로 항소했고 황하나 측도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침엔 방바닥 머리카락 치울 생각 먼저”…男골퍼들은 괴로워

    “아침엔 방바닥 머리카락 치울 생각 먼저”…男골퍼들은 괴로워

    “마이너스 통장 쓰는 중하위권 선수 많아” 개막 한 달 앞두고 2-2 자선 스킨스게임 문경준, 18번홀서 7m 버디로 재역전승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는 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치였다. 코로나19가 엄습한 올 시즌은 더하다. KLPGA는 올해 23개 대회 일정을 지난달 14일 총상금 30억원짜리 초특급 대회로 시작했다. 반면 KPGA 투어는 다음달 2일에야 시즌 개막전(부산경남오픈·5억원)을 연다. 코로나19로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는 바람에 대회 수도 고작 11개에 불과하다. ‘상대적 궁핍함’은 1일 경기 용인프라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스킨스게임 2020’에 앞선 기자회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경기는 시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KPGA가 마련한 자선경기다. 자선기금으로 내건 상금은 1억원. 지난해 대상의 주인공 문경준(38), 상금왕 이수민(27) 대 2018년 상금왕 박상현(37), 신인왕 함정우(26) 등 4명이 2명씩 한 편이 돼 펼쳤다. 나이가 가장 많은 문경준은 “솔직히 KPGA 선수들은 굵직한 회사 등 스폰서를 구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그래서 대부분이 대회 상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서 “올해 이미 대회가 4~5개 정도 열려야 했는데, 현재는 상위권 선수를 제외하면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했다. 반복되는 집안일에 “돌아보니 골프가 가장 쉬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두 아이의 아빠인 박상현은 “이 시점에서 동료들이 느끼는 점이 많다. 대회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을 느꼈고, 직장을 잃은 분들의 심정도 알 것 같다”고 감정에 북받친 듯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살면서 이렇게 오래 집에 있어 본 적이 없다. 아침에 눈을 뜨면 (코스에 나가) 잔디를 밟을 생각보다 방바닥의 머리카락 치울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 털어놓았다. 문경준은 “7월부터 유럽 투어를 재개한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아직 자가격리 등 출입국에 대한 부담,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곧바로 대회에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수민과 함께 5600만원의 스킨을 따 박-함 조를 따돌렸다. 문경준은 4400만원-3600만원으로 뒤진 18번홀 2000만원짜리 7m 버디를 떨궈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상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와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지부’에 기부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너무 시끄럽다”…국방부, 軍 사격장 소음 조사한다

    “너무 시끄럽다”…국방부, 軍 사격장 소음 조사한다

    국방부가 전국 100여곳의 군 사격장과 군용비행장에 대해 소음 정도를 파악하는 조사를 진행한다. 국방부는 1일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근 주민에게 소음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1년 6개월간 소음 영향도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군용비행장 42곳과 군사격장 61곳이다. 군 사격장은 상대적으로 소음 피해가 심하다고 판단되는 전차 및 포 사격장이 대상이다. 소총 사격장에 대해서는 추후 조사가 이뤄질 방침이다. 국방부는 소음을 소음 측정 기술 등을 보유한 용역업체에 의뢰해 실시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하는 주민 대표와 민간전문가도 조사에 참여한다. 소음을 대표할 수 있는 시기를 선정해 최소 2회 이상 진행한다. 비행장은 7일, 군 사격장은 24시간 이상 소음을 측정하고, 복합화기 사격장은 화기별로 각각 측정한다. 국방부는 내년 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음대책지역을 지정·고시하고, 2022년부터 주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보상 기준과 절차 등을 구체화하는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관계 부처, 국회,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오는 10월까지 제정한다. 한편 군용 비행장으 소음에 대해 민간공항 수준으로 보상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국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는 지난달 29일 국방부를 방문해 이러한 요구안이 담긴 의견을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신소영 작가,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 ‘영예’

    신소영 작가,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 ‘영예’

    경기 부천의 두 번째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자로 신소영 작가가 선정됐다. 목일신아동문학상은 ‘은성’ 목일신 선생의 문학정신과 항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간상의 정립과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이사장 양재수)와 목일신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고경숙)가 제정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목일신아동문학상 고경숙 운영위원장은 “올해부터 동시·동화 부문을 따로 구분해 각각 상금 1000만원과 책 출간 기회로 확대 시행한 결과 동화 당선자로 인천 신소영 작가의 장편동화 ‘고래 그림 일기’가 선정됐다”면서, “동시부문은 많은 작품이 응모했으나 고심 끝에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20일 접수된 247명의 작품(동시 147명, 동화 100명)이 지난 5월 16일 예심(송찬호 심사위원장), 23일 본심 (나태주 심사위원장)을 거쳤으며, 당선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책 출간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년 11월 초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목일신’을 만나 동심이라는 힘을 생각한다. 동심은 세상을 밝게 만드는 힘이고 세상이 어두울수록 필요한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동심을 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동화를 쓸수록 어려움에 부딪히고 자신감을 잃곤 했다. 목일신 문학상이 저에게 격려와 용기를 줘 동심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따르릉’ 울리는 목일신의 종소리를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신 작가는 2013년 동화 ‘꽃과 사탕’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책으로 ‘소풍’, ‘구름이 집으로 들어온 날’이 있고 ‘소녀 H’로 비룡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인 임정진 작가와 방민호 문학평론가는 심사평을 통해 “신소영 작가의 ‘고래그림 일기’는 사건 사이사이 문학적인 상징성을 가미해 다 읽고나서도 머릿속에 남는 이미지들을 곱씹으며 되새기게 하는 힘이 있었다”면서 “아쉬운 점은 주인공 연령에 비해 문체가 소설체에 가까워 독자대상을 정하기 애매한 점이 있었으나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과 문학적 장치들을 잘 다루는 작가의 성숙도를 믿고 당선 작품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위안부 유족회 “정의연, 단체 밖 할머니들 괄시” 주장

    위안부 유족회 “정의연, 단체 밖 할머니들 괄시” 주장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 유가족들의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가 회계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정의연 이사장)이 단체 밖 할머니들을 괄시했다고 주장했다. 양순임 유족회 회장은 1일 오후 인천 강화군 선원면 소재 알프스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의연 해체와 윤미향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족회 측은 일본이 고노담화 이후 설립한 ‘아시아여성기금’ 보상안을 제시했을 때 할머니 의중과 상관없이 ‘기금을 받으면 공창이 되고, 화냥년이 된다’고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많은 할머니들의 현실적 생계지원의 보상을 받지 못하게 당시 정대협(정의연의 전신)이 막았다는 것. 이어 “일부 할머니들이 위로보상금을 받았는데, 이후 해당 할머니들 이름을 ‘남산 기림터’ 위안부 명단에서 떼는 천인공노할 비행을 저질렀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2009년 작고한 고(故) 강순애 할머니가 생전 국립 ‘망향의 동산’에 “언니들(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이 묻혀있는 망향의 동산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당시 정대협에 이사실을 알렸으나 납골당에 안치했다고 주장했다. 양 회장은 “파렴치한 행위를 자행했다. 할머니 이름을 새긴 비석하나 세우는데 드는 비용이 그리 아깝단 말이냐. 납골당에 5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안치돼 있다. 살아서는 일본에 의해 고통받았는데, 죽어서도 언니·동생들 곁에 함께 누울 수 없다는 말이냐”고 토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시대, 남자골프 선수들의 일상 - ‘아침에 눈뜨면 방바닥 머리카락 줍기부터’

    코로나19 시대, 남자골프 선수들의 일상 - ‘아침에 눈뜨면 방바닥 머리카락 줍기부터’

    “대회가 열리지 않는 바람에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선수들이 많습니다”.한국남자골프(KPGA) 투어는 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치였다. 일단 투어 규모가 다르다. 코로나19가 엄습한 올 시즌은 몸으로 느끼는 정도가 더 심하다. 예정보다 한 달 남짓 늦었지만 KLPGA 투어는 축소된 올해 23개 대회 일정을 지난달 14일 총상금 30억원짜리 초특급 대회(KLPGA 챔피언십)로 시작했다. 반면 KPGA 투어는 이보다 훨씬 더 늦은 다음달 2일에야 시즌 개막전(부산경남오픈·5억원)을 연다. 코로나19로 스폰서가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대회 수도 고작 11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문경준(38)은 1일 경기 용인플라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스킨스게임 2020’에 출전, 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회가 4, 5개 정도 열려야 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며 “상위권 선수를 제외하면 상금에 의존해서 지내는 선수들이 많아서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코리안투어는 올해 상반기 대회를 하나도 열지 못했고 다음달 2일 시즌을 개막할 예정이다.이날 경기는 문경준-이수민(27)과 박상현(37)-함정우(26)가 짝을 맞춰 상금 1억원을 두고 벌이는 18개 각 홀에 걸린 스킨(상금)을 따내는 2-2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문경준은 “솔직히 한국에서 남자 선수들은 회사와 계약하거나 스폰서를 구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대회가 없으니 수입도 없지만 돈 쓰는 것은 비슷하다”고 일부 선수들의 궁핍함을 안타까워 했다. 박상현도 “선수들이 이 시점에서 느끼는 점이 많다”며 “대회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을 느꼈고, 직장을 잃은 분들의 심정도 알 것 같다”고 감정에 북받친 듯 잠시 울먹거리기도 했다.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문경준과 박상현은 집에서 묻혀 지내는 분위기도 전했다. 박상현은 “살면서 이렇게 오래 집에 있어 본 적이 없다”면서 “아침에 눈을 뜨면 (코스에 나가) 잔디를 밟을 생각보다 방바닥에 머리카락 치울 생각밖에 안 들더라. 골프가 이렇게 쉬운 건 줄 몰랐다”며 집안일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문경준 역시 “처음에는 며칠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에 (집안일을) 열심히 했지만 금방 과부하가 오더라”고 씁쓸해했다.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가지고 있는 그는 또 ““7월부터 유럽 투어를 재개한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오며가며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아직은 안전이 불확실해서 곧바로 대회에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따낸 상금 1억원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와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지부에 기부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불4조’ 이소영,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컵

    ‘불4조’ 이소영,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컵

    최종 17언더파로 유해란과 2타 차 유해란 샷이글 때도 침착하게 버디 “퍼트 자신감 덕분… 1~2승 더 원해”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년차’ 이소영(23)이 20개월 전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바로 그 코스에서 생애 처음으로 전 라운드에 걸쳐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신고했다. 이소영은 31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루키’ 유해란(15언더파)을 2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1라운드 1위였던 이소영은 네 라운드를 통틀어 19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는 2라운드에서만 단 2개에 그치는 집중력으로 나흘 내내 선두를 유지한 끝에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2018년 9월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 6000만원. 이 대회 와이어 투 와이어 챔피언은 김보경(2013년), 배선우(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데뷔 해인 2015년 7월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첫 우승 뒤 2018년 3승을 거두며 그해 다승왕에 올랐던 이소영은 그러나, 지난해 2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준우승만 3차례에 그쳤다. 톱10 성적도 10번이나 거뒀지만 우승의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1타 차 선두로 이날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초반 6개 홀에서 연속 파세이브로 버티면서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타수를 관리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비시즌 기간 공들여 갈고닦은 쇼트게임으로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이소영은 13번홀(파4)에서는 2타 차로 쫓아오던 유해란이 벙커샷을 그대로 홀에 내리꽂는 샷 이글을 잡아내는 바람에 한때 동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소영도 같은 홀에서 버디를 떨구며 다시 1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뚝심 있게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한 이소영은 16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반면 유해란은 버디를 놓치는 바람에 격차는 다시 2타 차. 이소영은 17번홀(파3)을 깔끔하게 파 세이브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여유 있게 30㎝ 남짓한 챔피언 퍼트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이소영은 “15번홀까지 다소 답답한 플레이를 했지만, 어제, 오늘 보기가 없었다. 노 보기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세의 비결”이라면서 “시즌 초반 우승해서 더 기쁘고 코로나19 속에서도 계속 대회가 열린다고 생각하면 앞으로 1∼2승을 더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방관 딸 순직 보상금 32년 전 이혼한 생모에게 지급 법정다툼

    소방관이었던 딸이 순직하자 32년 전에 이혼하고 소식이 끊겼던 생모가 나타나 보상금 등을 수령해 가족들 간에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31일 전북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수도권 소방서에서 일하던 A(63)씨의 둘째 딸(당시 32세)이 구조 과정에서 얻은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증을 앓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1월 공무원재해 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아버지인 A씨가 청구한 순직 유족급여 지급을 의결했다. 그러나 공무원연금공단이 32년 전에 이혼한 생모 B(65)씨에게도 이러한 결정을 알렸다. B씨는 본인 몫으로 나온 유족급여와 둘째 딸 퇴직금 등을 합쳐 약 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때까지 매달 91만원의 유족급여도 받게 됐다. 이를 알게 된 A씨는 지난 1월 전 부인인 B씨를 상대로 1억 9000만원 상당의 양육비를 청구하는 가사소송을 전주지법 남원지원에 제기했다. 1988년 이혼 이후 단 한 차례도 가족과 만나지 않은 데다, 둘째 딸의 장례식장도 찾아오지 않은 생모가 유족급여와 퇴직금을 나눠 받는 게 부당하다는 이유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가수 고(故) 구하라 씨 유산을 둘러싼 구씨 오빠와 친모 사이의 법적 다툼과 마찬가지로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는 상속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딸들을 키우는 동안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는 등 부모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이혼 이후 매달 50만씩 두 딸에 대한 양육비를 합산해 B씨에게 청구했다. 이에 B씨는 “아이들을 방치한 사실이 없고 전 남편이 접촉을 막아 딸들과 만날 수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딸들을 위해 수년 동안 청약통장에 매달 1만원씩 입금했다며 “두 딸에 대한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라고도 해명했다. A씨 부녀를 대리하는 강신무 변호사는 “양육 의무를 전혀 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유산 상속 권한을 온전히 보장받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며 “현재 이를 제지할 법이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부녀가 매우 고통스러운 심정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전주지법 남원지원 가사1단독 심리로 재판과 조정이 진행 중이다. 선고는 오는 7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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