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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게임’ 덕 보고 망사용료는 뒷짐?… SK브로, 넷플릭스 소송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에 ‘디지털통행료’(망사용료)를 내놓으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넷플릭스는 전용회선을 통해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 2018년 이후 한 번도 통행료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배상금액이 최대 1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에 ‘부당이득반환 청구 반소’를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법에 “통행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 6월 패소 판결을 받은 만큼 이제는 요금을 내라는 소송이다. 넷플릭스가 패소한 소송에서는 SK브로드밴드에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가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판단을 구하는 소송을 낸 것이다. SK브로드밴드 측은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고, 망 이용 대가도 지급하지 않아 반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일본과 홍콩에 저장된 넷플릭스의 영상 콘텐츠가 전용회선을 타고 국내로 넘어올 때 막대한 트래픽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다른 나라에도 망사용료를 안 낸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은 “넷플릭스가 대가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오히려 수세에 몰렸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SK브로드밴드 측에서는 넷플릭스가 부담해야 할 통행료가 지난해에만 272억원이라는 입장이다. ‘오징어게임’, ‘DP’ 등의 드라마가 이른바 대박을 치면서 넷플릭스 사용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2018~2021년 SK브로드밴드에 내야 할 누적 통행료는 700억~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통신 3사에 내는 통행료는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사업 초기부터 현행법에 따라 망사용료를 내고 있다”면서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해외 사업자들이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배짱을 부리는 것에 재판부가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 ‘오징어게임’ 재미 본 넷플릭스씨 망사용료 좀 내시오...SKB, 반소 제기

    ‘오징어게임’ 재미 본 넷플릭스씨 망사용료 좀 내시오...SKB, 반소 제기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에 ‘디지털 통행료’(망 사용료)를 내놓으라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넷플릭스는 전용회선을 통해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 2018년 이후 한번도 통행료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배상금액이 최대 1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에 ‘부당이득반환 청구 반소’를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법에 “통행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가 지난 6월 패소 판결을 받아들었는데 이에 대한 ‘맞소송’인 것이다. 넷플릭스가 낸 소송에서는 SK브로드밴드에 얼마를 지불해야하는지가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판단을 구하는 소송을 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협상에 전혀 응하지 않고, 망 이용대가도 지급하지 않아 반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일본과 홍콩에 저장된 넷플릭스의 영상 콘텐츠가 전용회선을 타고 국내로 넘어올 때 막대한 트래픽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다른 나라에도 망사용료를 안 낸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은 “넷플릭스가 대가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오히려 수세에 몰렸다. 현재 2심이 진행중이다.  SK브로드밴드 측에서는 넷플릭스가 부담해야 할 통행료가 지난해에만 272억원이라 보고 있다. ‘오징어게임’, ‘DP’ 등의 드라마가 이른바 대박을 치면서 넷플릭스 사용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2018~2021년 SK브로드밴드에 내야 할 누적 통행료는 700억~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통신 3사에 내는 통행료는 연간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은 사업 초기부터 현행법에 따라 망사용를 내고 있었다”면서 “구글이나 넷플릭스 같은 해외 사업자들이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배짱을 부리는 것에 재판부가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10년 성과와 과제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10년 성과와 과제는

    국민 건강이나 안전, 환경 등 공공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30일로 시행 10년을 맞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처음 시행된 2011년 9월 이후 지금까지 권익위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에 모두 1376만여건의 공익신고가 접수돼 1285만건이 처리됐다고 밝혔다. 접수된 공익신고 가운데 구체적인 혐의가 적발된 사안은 849만건, 이로 인해 부과된 금액은 1조 6300억원에 이른다. 신고자 등에게 지급된 보상·포상금, 구조금은 모두 104억 5000만원이다. 당초 180개이던 공익신고 대상 법률은 471개로 늘어났고,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 도입, 이행강제금 부과 등으로 신고자 보호장치도 대폭 강화됐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준 사람에 대한 처벌규정도 강화됐다. 신고자 신분을 공개하거나 조사 종료 전 신고 내용을 공개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 제정 당시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했지만 2018년부터는 5년이하 징역, 5000만원이하 벌금으로 상향됐다. 신고자를 파면 또는 해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개정됐다. 공익신고란 공익침해행위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공익신고 기관에 신고, 진정, 제보, 고소, 고발하거나 수사 단서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신고자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변호사를 통해 비실명 대리신고를 하고 변호사 비용을 권익위에서 지원하는 제도도 운영되고 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익신고가 주로 많이 접수되는 대상법률은 의료법, 약사법, 식품위생법으로 제약사 리베이트, 무자격자 대리수술 등이 구체적인 사례로 신고되고 있다”면서 “공익신고 대상법률을 확대했지만 아직도 보호범위에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고 신고자를 색출하거나 색출하도록 지시한 사람에 대해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CNN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외신들, 앞다퉈 ‘엄지 척’(종합)

    CNN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외신들, 앞다퉈 ‘엄지 척’(종합)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자 해외 주요 매체들도 앞다퉈 열풍을 조명하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정말 죽여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뉴욕포스트는 “전 세계에 대혼란을 일으켰다”고 평했다. CNN방송은 2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죽여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이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라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을 “빚더미 수렁에 깊이 빠진 참가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타기 위해 어린이 게임에 참가한다는 내용의 드라마”라며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했다.미국 시청자들이 비영어권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며 ‘오징어 게임’이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드라인은 “넷플릭스 미국 가입자 중 97%가 지난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비영어 작품을 시청했다”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200% 이상 극적으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일간 뉴욕포스트는 ‘잔혹한 오징어 게임이 어떻게 전 세계에 대혼란을 일으키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면서 소셜미디어에서의 관련 해시태그 열풍 등을 소개했다. 뉴욕포스트는 드라마 속에 등장한 전화번호가 실제 사용되고 있어 경북 성주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이 전화 및 문자 폭탄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소개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28일 ‘모든 사람이 오징어 게임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이 (드라마 속) 어떤 캐릭터인지 알아보자’라는 제목의 퀴즈를 냈다. 달고나와 호떡, 비빔밥, 양념치킨, 김치찌개, 떡볶이 등의 한국 음식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고, ‘상금 456억원을 수령할 경우 어디에 쓰겠는가’라는 객관식 질문을 던져 이용자가 답을 하면 드라마 속 캐릭터와 매칭시켜주는 퀴즈다.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돌풍을 분석했다. 프랑스 BFM 방송도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호평했다. 중남미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시청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이날 “드라마 팬이든 아니든 인터넷에서 ‘오징어 게임’ 관련 밈(meme·인터넷에서 놀이처럼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이나 이미지를 한 번쯤 봤을 것”이라며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 공개 며칠 만에 중남미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멕시코 일간 밀레니오는 “‘오징어 게임’ 속 동그라미, 세모, 네모는 무엇을 뜻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작품 속 상징들을 설명했고,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는 “당신이 ‘오징어 게임’에 대해 몰랐던 것 5가지” 제하 기사에서 작품 뒷얘기를 전했다.
  • 홍남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10월 말부터 지급...차질없이 준비”

    홍남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10월 말부터 지급...차질없이 준비”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오는 10월 말부터 지급한다. 3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취약계층·한계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 노력에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특히 집합금지·제한업종에 대한 손실보상 작업은 ‘맞춤형으로 최대한 신속·간편하게’라는 모토하에 10월 말부터 차질없이 지급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는 우리 경제의 전반적 회복력 향상 및 올해 경제성과 극대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 10월 중에는 전국민 70% 백신접종 및 집단면역 형성 등을 계기로 하는 소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도를 통해 근본적으로 방역과 경제의 조화를 통한 민생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월·불용 최소화 조치를 통해 수조원 상당의 ‘제2 경기보강’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회복의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근간은 역시 민간투자력”이라면서 “연초부터 추진 중인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추가 실행하고 국민참여 뉴딜펀드 추가분 1천억원어치를 조기에 조성하는 등 민간투자가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CNN도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기생충’과 비슷한 현상”

    CNN도 “‘오징어게임’ 정말 죽여준다…‘기생충’과 비슷한 현상”

    미국 CNN방송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CNN방송은 29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죽여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이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라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을 “빚더미 수렁에 깊이 빠진 참가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타기 위해 어린이 게임에 참가한다는 내용의 드라마”라며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했다. 미국 시청자들이 비영어권 드라마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트렌드와 맞물리며 ‘오징어 게임’이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드라인은 “넷플릭스 미국 가입자 중 97%가 지난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비영어 작품을 시청했다”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시청률은 200% 이상 극적으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이베이 등 미국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달고나 만들기 재료, 양은 도시락,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참가번호 456번이 적힌 티셔츠 등이 팔리고 있다. 이밖에 코스튬 사이트에서 프런트맨의 가면, 관리자의 분홍색 옷, 참가자 트레이닝복이 판매 중이다.
  •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갑(甲)카오와 오징어 게임 평행이론/나우뉴스부 기자

    [송현서의 각양각세(世)] 갑(甲)카오와 오징어 게임 평행이론/나우뉴스부 기자

    승자독식. 싸움이나 경기에서 이긴 사람이나 단체가 이익 따위를 다 차지함을 이르는 말이다. 승자독식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일상 곳곳에 존재하며, 때로는 소수의 승자가 이익을 독식하는 것도 모자라 장기간의 독점을 차지하면서 다수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기도 한다.최근 독점 이슈의 중심에 선 기업은 카카오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골목상권 침해 플랫폼 갑질 논란이 일면서 ‘갑(甲)카오’라는 오명을 얻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시민단체는 카카오의 플랫폼 독점으로 수수료 비용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카카오만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승자독식 구조가 고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플랫폼의 특성인 승자독식의 대표적 사례는 미국의 아마존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진출하는 영역마다 기존의 오프라인 강자들이 망하는 현상을 비틀어 ‘아마존당한다’(to beAmazoned)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한국에서는 여기에 카카오를 넣어 ‘카카오당했다’라고 쓴다. 결국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카카오를 ‘혁신의 상징’에서 ‘탐욕의 상징’으로 전락시켰다는 비난과 함께 오는 10월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증인 출석 요청을 받았다.카카오 사태를 보는 시민들은 독점을 우려하거나 혹은 카카오가 가져다준 편의성을 옹호하는 등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사업이 적자 출혈을 견디며 초기 이용자 확보 경쟁에서 승리하면 승자독식을 하게 되고, 이후 규제의 압박을 받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구조라고 설명한다.다만 공통점은 그 어떤 쪽도 승자독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개인이 또는 특정 기업이 승자독식을 달성하기까지 수많은 ‘패자’(또는 피해자)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현실의 구조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맞닿아 있다. 드라마 속 게임 설계자들은 게임이 매우 민주적이고 공평하게 진행된다고 강조한다. 누구도 게임에 참여하도록 강요받지 않았고, 참가자가 모두 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언뜻 보면 틀리지 않은 듯 보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마지막 승자가 거액의 상금을 독식하게 되는 과정에서 패자가 된 나머지 참가자들은 목숨을 잃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스스로 게임을 원했고, 모두가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한 것이니 패자의 피해는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카카오 사태에 빗대어 본다면 카카오의 승자독식은 결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양분 삼아 얻은 결말일 수 있다. 이용자들이 카카오의 강요 없이 자율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 것은 맞지만, 그것이 상생을 짓누르고 피해를 낳는 독점을 인정하겠다는 의미일 리 없다.‘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사회의 승자들은 패자의 시체 위에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승자들은 패자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를 포함한 우리 사회의 승자독식 주인공은 어떤 방식으로 그들을 기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 ‘파키스탄 결핵 퇴치 공로’ 도파시재단 고촌상 수상

    ‘파키스탄 결핵 퇴치 공로’ 도파시재단 고촌상 수상

    종근당고촌재단이 지난 28일 제16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고촌상은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인 ‘도파시재단’(Dopasi Foundation)이 수상했다. 도파시재단은 파키스탄 최초로 결핵 종식을 위한 교섭단체와 결핵 관련 특별조직을 구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결핵에 취약한 광부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이 장착된 휴대용 엑스레이를 사용해 결핵을 조기 진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파키스탄 내 결핵 환자들의 치료 공백을 줄이고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결핵 환자를 위해 헌신한 단체에 올해의 고촌상을 수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고촌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고자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1억 1800여만원)를 지원한다.
  • 박인비·김세영·고진영·김효주, LPGA 투어 ‘어벤주스’ 재결합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어벤주스(어벤져스+주스) 4총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다시 뭉친다. 박인비(33), 김세영(28), 고진영, 김효주(이상 26)가 10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190야드)에서 개막하는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나선다. 4명이 LPGA 투어에 동반 출전하는 건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세계 2위 고진영은 올림픽 이후 한 달 반 정도 휴식을 취하다가 20일 막을 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을 통해, 세계 4위 김세영은 일주일 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통해 LPGA 투어에 복귀했다. 국내 대회에 나들이했던 세계 3위 박인비와 8위 김효주는 이번 대회부터 복귀한다. 한국 여자 골프가 어벤주스의 합류로 앞으로 남은 6개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국 여자 골프는 올 시즌 4승으로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쓰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다. 고진영은 복귀하자마자 우승했다.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는 지은희(35)가 준우승하며 분위기를 이었다. 김효주의 경우 1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세계 1위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번 대회도 쉰다.
  • “시즌2로 넘어갈 때”“화촌데유?”…패러디 ‘이재명 게임’ 등장

    “시즌2로 넘어갈 때”“화촌데유?”…패러디 ‘이재명 게임’ 등장

    오징어게임 패러디 ‘이재명 게임’ 등장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정치권에서도 연일 이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패러디한 정치 풍자 게시글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9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문재인 게임’에 이어 ‘이재명 게임’ 게시글이 화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사채 빚에 시달리는 이들이 목숨 걸고 생존게임을 벌이는 극한 경쟁을 다룬 내용이다. 한 네티즌은 “문재인 게임 후속작 이재명 게임이 나왔다”며 오징어게임 장면에 관련 자막을 합성한 자료 여러 장을 공유했다.“슬슬 시즌2로 넘어갈 때…자영업자들 얼마나 살았지?” ‘이재명 게임’ 게시물에서 게임 진행자는 “슬슬 시즌2로 넘어갈 때인데 자영업자들은 얼마나 살았지?”라고 묻는다. 이에 진분홍색 후드를 뒤집어쓴 진행 요원은 “30%가 살았다”고 답한다. 이어 게임 참가자들을 향해 “주최자가 바뀌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즌2 시작합니다”고 말했다. “20대 대통령은 누구냐”는 참가자의 질문에 진행 요원은 “20대 대통령이 아니라 1대 총통”이라고 답한다.“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이재명 게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게임 주최자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얼굴이 합성된 장면이 등장한다. 게시물 속 게임 주최자는 “참가자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이재명 게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한다. 한 참가자가 “이번에도 생존자들에 대한 보상은 재난지원금뿐인가요?”라고 말하는 장면도 나온다. 게임 주최자는 또 다른 여성 참가자가 “제발 부탁드릴게요. 목숨만 살려주세요”라고 말하자 “갑자기 아줌마 보니까 누가 생각나네”라고 말한다. 이에 진행요원들은 이 여성을 끌고 간다.“화촌데유”…“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게시물에서 한 등장인물이 “이 옆에 있는 식물들은 뭐지?”라고 묻는 말에 “화촌데유(화초인데요)”라고 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발음이 비슷한 점을 이용해 풍자한 것이다. 해당 답변을 한 등장인물을 향해 주최자는 “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는 모습도 나온다.“무주택자, 자영업자 탈락”…‘文게임’ 등장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문재인 게임’ 게시글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재인 게임’ 게시글에는 ‘첫 번째 게임은 증세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는 탈락입니다’, ‘두 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무주택자는 탈락입니다’, ‘세 번째 게임은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자영업자는 탈락입니다’, ‘네 번째 게임은 물가인상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서민은 탈락입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각종 정책이 오징어게임만큼 국민을 힘들게 한다고 풍자한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장면을 패러디해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한 참가자가 왜 저는 재난지원금(음식)이 없느냐고 묻자 진행자는 “상위 12%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참가자가 “그럼 저는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따지자 진행자는 “대신 자부심을 드리겠다”고 답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 구자열 LS회장 ‘지니어워즈’ 수상

    구자열 LS회장 ‘지니어워즈’ 수상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겸 LS그룹 회장이 지구촌 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니어워즈’를 수상했다. 전북도와 지니포럼 국제조직위원회는 29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막한 제2회 지니포럼(GENIE Forum) 개막식에서 새로운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온 구자열 회장을 ’지니어워즈‘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구자열 회장은 전담조직을 마련, 친환경투자를 확대하는 등 ESG경영을 실천하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 수출기업 지원으로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구 회장은 또 ESG 경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비즈니스에 집중투자하고, 전담조직 신설, 비전?전략 수립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구조적 전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 회장은 이와 함께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겸임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날 지니어워즈를 수상한 구자열 회장은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는 전라북도에서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크며, 지구촌 상생과 협력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니포럼 국제조직위원회를 대표해 시상자로 나선 송하진 전북지사는 “코로나 팬데믹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구촌 상생을 위해 헌신하는 더 많은 글로벌 혁신가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면서 “향후 지니어워즈에서 이런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널리 알릴 예정”이라 축하 인사를 건넸다.
  • 바이러스 대응하라고 했더니...콩고女 29명 임신시킨 WHO 직원들

    바이러스 대응하라고 했더니...콩고女 29명 임신시킨 WHO 직원들

    WHO 직원 21명이 현지 여성 성착취29명이 임신하고, 일부는 낙태 강요피해자 “강력한 가해자 처벌 원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파견 및 현지 고용한 직원 수십명이 수년간 현지 여성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대가의 성적 착취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독립된 WHO 조사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가디언 등 다수의 외신들이 콩고에 파견된 WHO 직원들이 현지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자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HO 조사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3명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 위원회는 총 21명의 WHO 직원이 강간 등 심각한 학대 행위의 가해자라고 결론지었다. 이들은 에볼라 대응을 위해 파견되거나 현지에서 고용된 WHO 직원이었다. 피해 여성 중에는 13세 소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43세 여성의 학대 사례 80여 건을 조사했는데, 이 중 29명의 현지 여성이 성폭행으로 임신했으며, 일부 직원들은 여성에게 낙태를 강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디언은 이들이 취업이나 계약 유지를 대가로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으며, 거절한 경우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호하기 위해 고용된 WHO 직원들 행위에 사과” 보고서는 “업무상 위법 행위에 해당하는 개인 비위 행위가 있었다”며 “경제적 여유가 없는 중앙아프리카 국가들은 명백한 구조적 실패와 준비 부족으로 성적 착취와 학대 사건을 관리할 준비가 안 됐다. 이런 굴욕적 사건에서 취약한 피해자들은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지난 2019년 WHO 고위 관계자 중 일부가 이러한 성적 학대 사실을 인지했지만, 이를 제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이와 연관된 관계자 중 1명은 승진했다고 덧붙였다. WHO는 피해 여성들에게 배상금을 주고, 친자 관계 확인 및 여성의 권리 주장 등을 위한 DNA 검사 지원을 권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먼저 희생자와 생존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당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용된 WHO 직원들이 자행한 짓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456억 받거나, 죽는다… ‘오징어게임’ 실제로 열린다면 [이슈픽]

    456억 받거나, 죽는다… ‘오징어게임’ 실제로 열린다면 [이슈픽]

    “상금이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까 제발 그냥 내보내 줘요.”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오징어 게임’. 456억 상금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거는 잔혹한 생존 게임에 세계인들이 열광했다.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지수는 100%, IMDB 8.3점(10점 만점)으로 평단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공중파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폭력적이고, 섹슈얼한 콘텐츠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시청자에게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긴 자는 살고, 진 자는 죽는다. 탈락이 곧 죽음이라는 걸 알게 된 참가자들은 게임을 그만두겠다고 소리치지만 동의서 제 1항 ‘참가자는 게임을 임의로 중단할 수 없다’에 서명한 탓에 게임에 계속 임하게 된다. 실제로는 이같은 동의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 주최 측과 참가자들 간에 맺은 약속이라 할지라도 민법 제103조 선량한 풍속과 사회질서에 위반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신체를 담보로 하는 신체포기각서도 마찬가지다.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각종 영화·드라마에서 다뤄지는 신체포기각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무효다.각서는 소송에서 법률행위를 증명하는 증거가 될 수 있지만, 각서 그 자체만으로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채권자는 채무불이행을 대비하기 위해 각서 작성에 공증 등의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절차를 채무자에게 요구할 수 있다. 각서에 공증을 받아놓게 되면 채무불이행으로 채권자가 피담보재산에 강제집행을 들어갈 때 집행권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공정증서’로 만들어진 각서는 채무자가 돈을 안 갚을 때 법원의 판결을 받을 필요 없이 바로 강제집행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신체포기각서의 경우 법률행위가 ‘무효’이기 때문에 공증을 받는다고 해서 유효가 되지 않는다. 채무자를 협박하여 신체포기각서를 작성하게 하는 것도 불법추심행위로 처벌 대상이 된다. 장기적출 및 매매를 내용으로 하는 신체포기각서의 후속행위는 효력이 없을 뿐 아니라 형법 288조, 289조에 의거, 명백한 범죄행위로써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 제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 비영리단체 ‘도파시재단’ 수상

    제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 비영리단체 ‘도파시재단’ 수상

    종근당고촌재단이 지난 28일 제16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고촌상은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인 ‘도파시재단(Dopasi Foundation)’이 수상했다. 도파시재단은 파키스탄 최초로 결핵 종식을 위한 교섭단체와 결핵관련 특별조직을 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결핵에 취약한 광부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이 장착된 휴대용 엑스레이를 사용해 결핵을 조기 진단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파키스탄 내 결핵환자들의 치료 공백을 줄이고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두헌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결핵환자를 위해 헌신한 단체에 올해의 고촌상을 수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고촌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고자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1억 1800여만원)를 지원한다.
  • [글로벌 In&Out] ‘오징어 게임’에서 표현하는 예술의 범위/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글로벌 In&Out] ‘오징어 게임’에서 표현하는 예술의 범위/알파고 시나씨 아시아엔 편집장

    요즘 한국인들끼리 제일 많이 논의되는 주제는 무엇일까? 대선? 나는 대선보다 ‘오징어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잘 모르는 독자를 위해 ‘오징어 게임’을 설명하겠다. 미국의 국제적인 영상 콘텐츠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200억원을 투자해 ‘오징어 게임’이라는 9부작 드라마를 제작했다. 이 드라마가 공개되자마자 20여개국에서 1위가 됐다. 드라마는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참가자들은 업체나 은행에 엄청난 빚을 진 사회의 실패자다. 참가자들에게는 선택권의 여지가 없다. 게임을 하다 죽거나 사회에 나가 죽거나 마찬가지이다 보니 참가자들은 잔인함과 자비 사이에서 선택의 딜레마를 겪는다. 인간의 본성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사람이 자신의 잔인함을 어떻게 정당화하는지를 볼 수가 있다. 이 작품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이런 철학적인 배경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이다. 그동안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다른 한국 드라마와는 다른 면이 있다. 한국의 독특한 문화 요소들을 잘 활용한 드라마들과 달리 오징어 게임은 인간의 보편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한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비유하자면 아이돌 그룹들의 성공보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성공과 비슷하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국 가수의 노래라는 것을 모른 채 세계적인 밈(meme)이 형성됐다. 현재 오징어 게임을 본 수많은 시청자는 한국 작품이 아니고, 세계적인 밈을 시청한다는 생각으로 봤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세계적으로 대박이 난 작품이 한국에서는 이상한 비난을 당했다. 우선 스토리가 지나치게 남성 중심적이라는 것이다. 즉 게임들이 남자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점, 이러한 잔인한 서바이벌 게임을 시청하고 고액의 금액을 베팅한 서양 출신 VIP도 다 남자라는 점, 그러다 보니 여성의 존재감이 약하다는 점, 엄청 고생해서 번 어머니의 돈을 훔쳐 경마에 거는 남자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점 등등이다. 특히 여자가 성상품화하지 않았느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나는 이런 비판들이 너무나 아쉽다. 인간이 가진 잔인한 면들이 잘 표출됨으로써 오히려 인간이 스스로 뒤돌아보고 자신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본다. 이 작품에서 일부 불편한 장면들이 있다고 해서 남성중심적이라고 비난받는 것이 마땅한가. 그런 비판에 위축되면 앞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유주의적이고 현실주의적인 작품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비판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보편적인 틀에서 비난할 점을 찾자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이 드라마에서 제일 비난을 받아야 하는 부분은 메시지이다. 이 잔인한 게임에서는 우승하지 못할 사람이 우승을 한다. 이 게임을 통해 주인공은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다. 삶의 패배자가 돼 어쩔 수 없이 게임에 참여한 주인공은 자기 삶에 대해 반성하기보다는 게임 제작팀을 악마로 내몰았다. 아쉬웠다. 게다가 주인공 캐릭터는 부모의 돈을 훔치고 도박한 사람이고, 오징어 게임 도중 노인을 속여 게임에서 이기려고 하는 사람인데, 그 주인공이 시청자에게 ‘착하게 살자’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설득력이 약했다. 솔직히 말해 이 글은 원래 쓰고자 한 주제를 벗어났다. 이 글의 목적은 예술의 범위에 대한 짧은 토론이었다. 예술의 범위는 무한하지 않고, 넘지 말아야 할 빨간 선들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해도 대중문화에서 예술적 표현의 범위를 우리가 속한 작은 공동체들의 예민한 부분들에 맞추다 보면 그 범위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예술을 살리려면 작품을 좀더 넓은 마음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 금의환향 ‘코리안 탱크’ … 주최자 겸 선수로 내일 KPGA 출격

    금의환향 ‘코리안 탱크’ … 주최자 겸 선수로 내일 KPGA 출격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한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2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28일 귀국하며 “한국에 올 때마다 들뜬 마음인데 이번엔 우승까지 하고 오게 돼 더욱 값진 귀국길이 됐다”며 “바쁜 일정이지만 좋은 경기를 하고 돌아가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날 최경주는 50세 이상 출전하는 시니어 무대인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30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19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최경주의 이 대회 출전은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챔피언스 투어 데뷔 즈음이었고 코로나19 관련 자가 격리 문제가 겹쳐 불참했다. 최경주의 국내 대회 출전은 2019년 10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연달아 나선 게 마지막이었다. 대회 주최자로서 또 선수로서 1인 2역을 하게 되는 최경주는 “좁은 코스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시차 극복과 바쁜 일정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한다”며 “컷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또 “후배들 기량이 예전과는 달라 경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2011년, 2012년 2연패를 하며 코리안 투어에서 통산 16승을 올렸다. PGA 투어 등 커리어를 통틀어서도 이때가 마지막 우승이었는데 9년을 건너뛰어 다시 정상을 밟은 터라 최경주로서는 이번 대회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2016년 현대해상으로 대회 파트너를 바꾼 뒤에는 2019년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경주는 “코로나19 때문에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일을 많이 겪고 계시는 많은 국민 여러분께 이번 우승이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주 대회에 아쉽게도 갤러리가 올 수 없지만 하루빨리 다시 팬 여러분과 함께하는 날이 와서 호쾌한 샷과 멋진 경기를 함께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 LG, ‘LG 의인상’ 수상자들 상금까지 기부

    LG, ‘LG 의인상’ 수상자들 상금까지 기부

    ‘LG 의인상’ 수상자들이 상금의 일부를 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며 ‘선행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경북 김천에서 주행 중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차량을 온몸으로 막아내 LG 의인상을 수상한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교는 최근 상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 운동’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또 2016년 태풍 ‘차바’로 발생한 여객선 표류 사고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조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해양경찰 유가족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해성장학회’ 등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같은해 서울역에서 기도가 막혀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구조한 해군작전사령부 소속 반휘민 중위도 상금을 노숙자 보호시설인 경기 성남 ‘안나의 집’에 전액 기부했다. 이 밖에 2017년 바다에 빠진 선원을 구조한 김국관 선장, 제주 민박집 화재 현장 구조에 나선 UDT대원 신상룡·임도혁·이정수 하사 등도 각각 상금 중 1000만원을 장학재단 등에 전달하며 의인상 수상의 의미를 주변과 나눴다. LG 의인상은 고 구본무 회장의 뜻에 따라 2015년 제정됐다.
  • 중고 냉장고 밑 ‘1억’ 주인 찾고 보니 사망

    중고 냉장고 밑 ‘1억’ 주인 찾고 보니 사망

    온라인에서 구매한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현금 1억 1000만원이 주인을 찾았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초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현금 1억 1000만원의 주인이 서울 종로에 살던 6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미 사망했으며 이 김치냉장고는 A씨가 사망하면서 유족이 폐기물업체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된 돈은 A씨가 보험금을 수령하고 재산 일부를 처분해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냉장고는 제주도민 B씨가 지난 8월 초 온라인을 통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중고 물품 업체에서 구매하면서 제주로 배송됐다. B씨는 김치냉장고를 청소하는 과정에서 냉장고 밑바닥에 부착해 놓은 돈다발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비닐에 싸인 채 냉장고 밑바닥에 테이프로 감겨 있던 돈뭉치는 5만원권 총 2200장으로 1억 1000만원이다. 돈주인 찾기에 나선 경찰은 현금 뭉치와 함께 있던 서류 봉투에서 병원 이름과 퇴원 날짜, 약국 이름 등을 발견하고 추적에 나서 A씨를 확인했다. 또 A씨 유족 휴대전화에 보관돼 있던 사진을 통해 돈다발이 발견된 김치냉장고가 A씨가 생전에 사용하던 냉장고와 동일한 제품임을 확인했다. 이 돈은 유실물 처리 절차에 따라 유족에게 반환되며 신고자에게는 5∼20%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경찰 관계자는 “돈다발을 확인한 B씨가 시민정신을 발휘해 경찰에 신고했고 추적 수사를 통해 고인의 전 재산이었던 돈을 유족에게 돌려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게임보다 사람이 보여”… ‘오징어 게임’ 인기 비결은 심플함

    “게임보다 사람이 보여”… ‘오징어 게임’ 인기 비결은 심플함

    황 감독 “2008년부터 작품 구상했다‘일확천금 노리는 세상’ 전 세계 공감”넷플릭스 CEO “비영어권 최고 작품”해외선 달고나 키트·원색 의상 인기국내선 개인정보·여성 비하 등 논란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화제성이 식을 줄 모른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전 세계 넷플릭스 톱 TV쇼 1위를 5일째 지켰고, 국내외 유명인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된다. 각종 구설과 혹평도 나오지만, 논란마저 인기를 증명하는 모습이다. “한국 드라마의 고전적인 표현에서 벗어난 서스펜스”(프랑스 RTL), “자본주의 사회의 강력한 축소판”(영국 주간지 NME) 등 외신 평가는 후하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에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선보인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28일 화상으로 만난 황동혁 감독은 이런 관심에 “얼떨떨하다”며 ‘심플함’을 인기비결로 꼽았다. “한국의 단순한 옛 놀이지만 세계적 소구력이 있을지 모른다는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작업했다”면서 “가상화폐, 부동산, 주식 등 일확천금을 노리는 세상이다 보니 세계적으로 작품에 공감한 것 같다”며 흥행 요인을 부연했다. 2008년부터 작품을 구상했다는 그는 “그만큼 살벌한 서바이벌 이야기가 어울리는 세상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한 생존 게임을 그린 ‘오징어 게임’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등 아이들의 놀이를 데스게임 장르에 접목했다. 여기에 자본주의 비판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담았다.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서사를 만들 때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를 참고했다. 황 감독이 “게임보다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라고 한 이유다. 다른 게임 장르물과는 달리 천재나 영웅이 없이 사회의 이면에 있는 사람들을 이야기 중심에 두고, 쉬운 게임으로 냉혹한 경쟁 사회를 선명하게 그렸다. 황 감독이 ‘징검다리 게임’을 가장 상징적으로 꼽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앞선 패자들의 희생이 있어 내가 살아남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연기자들의 열연과 화려하고 거대한 세트는 화제성에 한몫했다. 원색 의상과 작품 속 게임은 해외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해 온라인에서 각종 인증샷과 ‘밈’(온라인에서 모방하거나 재가공한 콘텐츠)을 생산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이나 분홍색 옷, 달고나 키트 등이 해외 쇼핑사이트에서 팔릴 정도다. 반면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혹평도 나온다. 특히 게임에 참여한 여성이 생존을 위해 성관계를 하는 모습 등은 젠더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여성 비하나 혐오 의도는 없었다. 사람이 극한 상황에 놓였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극 중 등장한 휴대전화 번호가 실존해 해당 번호의 주인이 사생활 침해 등 피해를 겪기도 했다. “끝까지 자세하게 확인 못 해 정말 죄송하다”며 “제작사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했다. 통장 계좌번호 노출에 대해서는 연출부 스태프의 계좌로 동의하에 촬영했다고 해명했다.
  • “’오징어 게임’ 덕에 고국서 스타됐어요”…잠깐 출연 필리핀 배우 화제

    “’오징어 게임’ 덕에 고국서 스타됐어요”…잠깐 출연 필리핀 배우 화제

    잠깐 출연한 단역도 화제가 될 만큼 ‘오징어 게임’ 인기가 절정이다. 24일 필리핀CNN은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필리핀 출신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필리핀CNN은 현지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에서 친숙한 얼굴을 발견했을 거라며 자국 출신 크리스찬 라가힐을 언급했다. 라가힐은 등번호 276번으로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Stick to the Team) 편에 등장한다.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등번호 199번)가 함께 게임을 할 팀원을 찾아 나섰다가 그를 발견하고는 이슬람식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다.필리핀서도 인기몰이, 자국인 등장에 주목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한국 드라마에 자국 출신 배우가 등장하자 필리핀 시청자들 관심도 집중됐다. 오징어 게임은 필리핀에서도 줄곧 넷플릭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4일 필리핀CNN ‘뉴데이’ 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가진 라가힐은 “원래 압둘 알리 역을 노렸다”며 오징어 게임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는 “인도 친구인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한 압둘 알리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제작사는 내게 다른 특별한 역할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라가힐은 “솔직히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릴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굵직한 K무비, K드라마 출연 2015년 영어 교사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2017년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한국인 매니저에게 발탁됐다. 갑자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 연락처를 알 수 있겠느냐’ 묻더니, 내 포트폴리오를 제작사에 뿌렸다”고 전했다. 이후 라가힐은 단역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췄다. 2018년 현빈,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에 강도1로 출연했으며, 2019년 tvN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생산부 사원 키산 역으로 연기 비중을 늘렸다. 2020년에는 송중기 주연 영화 ‘승리호’에 식당 종업원으로 등장했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을 무대로 한 라가힐의 연기 활동을 신기해했다. 주요 매체가 이따금 그의 활동상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열광하는 건 라가힐 옆 유명 K스타였지 라가힐이 아니었다. ‘오징어 게임’은 그런 라가힐의 인지도를 한층 끌어 올려놓았다. 지금의 인기가 얼떨떨하다는 라가힐은 “한국에 사는 소수민족, 특히 필리핀 공동체를 대표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17일 첫 공개 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에 올랐으며. 27일 기준 전 세계 83개국 중 76개국에서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키트’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OO) 테드 서랜도스 역시 큰 기대를 드러냈다. 27일 미국 ‘코드 콘퍼런스 2021’에 참석한 서랜도스는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가운데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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