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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올림픽은 처음이지?… 아이티·사우디 ‘데뷔전’

    베이징에서도 ‘쿨러닝’은 이어진다. ‘눈과 얼음의 축제’와는 거리가 먼 북중미 카리브해의 아이티와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데뷔한다. 아이티는 1900년 파리, 사우디는 1972년 뮌헨 대회부터 하계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동계올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국제스키연맹(FIS)이 두 나라에 각 알파인스키 쿼터 1장을 부여해 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이티에선 프랑스 출신의 리처드슨 비아노가 남자 대회전에 나선다. 비아노는 프랑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2019년 아이티스키연맹의 러브콜을 받고 카리브해 최초의 동계올림피언이 됐다. 사우디의 파이크 압디는 10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베이징 입성에 성공했다. 사우디는 스키, 스노보드 등에 100여명이 몰렸다. 압디는 대회 성적과 별개로 사우디의 첫 동계올림픽 출전 포상금도 챙기게 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데뷔했던 에콰도르(남자 크로스컨트리)와 나이지리아(여자 봅슬레이)는 이번 베이징 대회에 여자 알파인스키와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를 파견한다. 멕시코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도노반 카리요도 베이징 은반을 탄다. 멕시코 피겨 선수가 올림픽 은반 위에 서는 건 1992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 “자체개발 암호화폐, 투자원금 300% 보장”…유사수신 제보 2배 증가

    “자체개발 암호화폐, 투자원금 300% 보장”…유사수신 제보 2배 증가

    ‘혁신 재테크’인 척 소비자 꾀어어느 순간 잠적하는 유사수신 주의“저희 거래소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개발했는데 600만원을 투자하면 배당금을 매주 2번 10000원씩, 투자원금의 300%가 될 때까지 드립니다.” - A업체 “자체 개발 플랫폼에서 가상 전투의복을 구매하면 1일 3%, 3일 11%, 4일 13%의 수익이 생깁니다. 투자해 보시겠어요?” - B업체 이는 모두 인·허가·등록 없이 원금 이상의 지급을 약정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출자금, 예·적금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수신 행위다. 지난해 가상자산 투자 등을 빌미로 한 유사수신 신고가 늘어나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유사수신으로 접수된 인터넷 신고는 307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 중 유사수신 혐의가 구체적인 61건(71개 업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편승한 가상자산 관련 유사수신 행위는 지난해 31건으로, 2020년(16건)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빙자해 노년층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단계 모집 방식으로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현혹하는 수법 등이 이용됐다. 허위 시세 그래프를 보여주거나, 어려운 전문 용어를 사용해 거래소 신고 요건을 갖춘 업체인 척 가장한 사례도 있다.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가상의 캐릭터, 광고 분양권 등을 보유하면 수익이 발생한다고 홍보하는 방식의 유사수신은 2020년 5건에서 지난해 13건으로 늘었다. ‘혁신 재테크’, ‘쉬운 월급’, ‘은행 이자보다 낫다’는 등의 키워드로 홍보하며 소액 투자를 유도해 초기에만 약속 금액을 지급하고 어느 순간 잠적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사수신 업자에게 속아 발생한 손해는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해 사전에 피해 예방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감원은 “원금과 고수익 보장을 약속하며 자금을 모집하면 유사수신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유사수신업자 검거에 기여한 제보자에 대해 심사를 거쳐 최대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 춘천시의 전 직원,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

    춘천시의 전 직원,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 가입

    강원 춘천시는 전 직원을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춘천시는 전국적으로 고의나 과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다수 발생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은 개인정보유출 등 각종 사이버 위험으로 기관이 제3자에 대해 법률상의 손해배상책임을 지게 돼 입게 되는 재정적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피보험자는 시정부 전 직원이며 기간은 2022년 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보혐료는 1800만원으로, 보장 한도는 최대 15억원이다. 보장항목을 살펴보면 개인정보 배상책임, 정보통신보안 배상책임, 미디어 배상책임, 사이버 갈취, 데이터 자산 손실, 사고 대응 비용, 지방자치세 특별약관이다. 배상 절차는 사고발견→보험사 사고 통보→현장조사→피해 경감 조치 실행→감독기관 혹은 피해자로부터 클레임 제기→피해사항 조사→피해자와의 합의→합의 결렬 시 소송 진행→법원 판결→손해배상금, 과징금, 과태료 등 지급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직원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LPGA 신인왕 사냥 최혜진 “루키 시즌 첫 대회, 기다려진다”

    LPGA 신인왕 사냥 최혜진 “루키 시즌 첫 대회, 기다려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최혜진(23)이 시즌 첫 데뷔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혜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리는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루키 시즌에 맞이하는 첫 대회인데 긴장도되고 설레기도 한다”면서 “기대가 많이 되는 대회”라고 말했다. 한국어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미 10승을 거두고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Q 시리즈를 8위로 통과하며 올 시즌 LPGA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이달 초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 온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 앞서 불안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혜진은 “숏게임이 조금 불안해서 항상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에 레슨도 받고 하면서 굉장히 좋아졌다고 느껴진다”면서 “덕분에 이번 대회가 많이 기다려진다”고 웃었다. 최혜진은 지난해 Q 시리즈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최혜진은 “Q 시리즈 대회 전에 일어나면서 실수로 발목을 살짝 삐었다”면서 “타박상 정도였고 그 당시에는 불편했지만 지금은 다 나아서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Q시리즈에서 1위를 기록하며 LPGA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안나린(26)도 함께 출전한다. 안나린도 이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강도 높은 훈련을 거쳐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34)와 이정은(26), 전인지(28), 김아림(27) 등도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24·미국)과 대니엘 강(30·미국) 등도 이번 대회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세계평화의 섬 제주 지정 17주년 메시지…“청정과 공존의 가치로 인간·자연이 상생”

    세계평화의 섬 제주 지정 17주년 메시지…“청정과 공존의 가치로 인간·자연이 상생”

    “제주는 항상 오고 싶고 한번 오면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곳입니다. 그것은 제주가 ‘청정과 공존’의 가치로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이기 때문입니다.”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2005년 1월 27일 선포된 ‘세계평화의 섬 제주’ 지정 17주년을 맞아 기념메시지를 발표했다. 구 권한대행은 메시지를 통해 “세계평화의 섬 제주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평화실천사업을 펼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평화연구원 설립과 제주국제평화센터를 건립했고, 매년 정부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주포럼을 통해 평화의 담론장이자, 동북아 평화의 발신지로서 제주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남북 장관급 회담과 평화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세계인들에게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알려 왔고 이제는 제주의 미래비전인 청정과 공존을 바탕으로 하는 ‘제주형 평화’를 꿈꾸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9일 희생자에 대한 보상 내용 등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는 제주도민과 우리 국민의 노력”이었다고 전하며 “4·3특별법 개정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전담조직을 운영해 올해 1차년도 보상금이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준비하고, 후속 조치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생협력선언을 한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고,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흔적이 남아 있는 알뜨르비행장 부지 일대의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정상화에도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구 도지사 권한대행은 “올해는 도민사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된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이 시행되는 첫 해”라며 “제주를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글로벌 평화·통상·교류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평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주형 평화ODA 사업을 확대하고, 국제기구 유치와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파트 주차장서 차량털이 당했다” 유리창 깨진 차량…경찰 수사

    “아파트 주차장서 차량털이 당했다” 유리창 깨진 차량…경찰 수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의 유리창이 깨지고 차량 내 금품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주민 A씨는 지하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내 금품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출근하려고 아파트단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왔는데 차량 운전석의 유리창이 깨진 채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면서 “차량 내 수납공간이 열려있었고 비상금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은 아파트단지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면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도움 요청한 A씨앞서 지난 26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털이를 당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어제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운전석에 유리창이 없었다”면서 “유리를 깨고 밖으로 싹 뜯어내고 들어가서 내부를 다 뒤져 난장판을 만들어놨다”고 밝혔다. 이어 “비상금 있던 것도 찾아서 들고 갔다. 순간 여기가 미국 할렘가인가 생각했다”며 “어떻게 2022년, 그것도 대한민국 내 집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제 차 블랙박스도 상시 전원 오프상태였고, 범인은 모자, 마스크, 장갑 끼고 아예 작정하고 온 것 같다”면서 “굉장히 길고 지난한 싸움이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피해 진술을 들었으며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제주도, 시름에 빠진 예식장업 구하기 나섰다

    제주도, 시름에 빠진 예식장업 구하기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액이 40~60% 이상 감소해 직격탄을 맞은 예식장업계의 방역부담 덜어주기 위해 최대 월 5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가족부에서 국비 2억 4600만 원을 확보해 도내 예식장에 최대 월 5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매출이 줄어든 예식업계의 방역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 연 600만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예식장업으로 신고된 사업장 중 최소 주 1회 이상 결혼식을 진행하는 곳으로 주별 결혼식 진행횟수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예를 들어 2월 중 4주간 매주 1회 이상 결혼식을 진행한 경우 최대 5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고, 3주간 매주 1회 이상 진행한 경우엔 32만5,000원이 지급된다. 이번 방역지원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과는 별개로 지원되는 것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예식업체에 방역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파킨슨병 퇴치 기여, 영상 복원 새 이정표… 3·1문화상 영예의 얼굴들

    파킨슨병 퇴치 기여, 영상 복원 새 이정표… 3·1문화상 영예의 얼굴들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3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심경호 고려대 명예교수, 김광수 하버드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구본창 사진작가, 이경무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심 교수는 소학부터 대학에 이르는 한문 기초학 방법론을 정립하고 안평대군 중심의 세종 시대 학문과 예술을 총체적으로 규명한 공을 인정받았다. 학술상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로는 세계 최초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적용한 치료에 성공하는 등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퇴치하는 중개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예술상을 받는 구본창 작가는 시대를 앞서가는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삶의 통찰을 깊이 있게 다루고 사진을 새로운 현대미술 장르로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공학상 수상자인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20개층의 컨볼루션 신경망(CNN)을 사용한 새로운 딥러닝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이를 시각지능 문제에 적용해 초해상도 영상 복원 문제 해결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공했다. 시상식은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고 수상자들에겐 상패와 휘장 및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 암환자에 요양병원비 미지급 삼성생명 과징금 1억 5500만원

    ‘요양병원 입원비는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암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에 대한 중징계가 1년 2개월만에 확정됐다. 삼성생명은 앞으로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고,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 종합검사 결과를 심의한 결과 삼성생명의 암 보험금 미지급이 보험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과징금 1억 550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암 보험금 미지급에 대해 “소비자 보호 필요성, 의료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검사 결과 지적된 519건 중 496건이 보험업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삼성SDS 부당 지원에 대해서는 보험업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조치명령’으로 징계 수위를 낮췄다. 다만 삼성생명에 업무처리 절차와 기준을 마련·개선하고, 용역계약의 지연 배상금 처리 방안을 마련해 이사회에 보고할 것 등 조치 명령을 내렸다. 또 대주주 거래 제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삼성생명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조치 명령을 통보하고, 금감원은 금감원장에게 위임된 기관경고 제재와 임직원 제재를 시행할 예정이다.
  • 형사책임 감면 오남용 우려… 살인 등 주요범죄만 적용

    형사책임 감면 오남용 우려… 살인 등 주요범죄만 적용

    경찰관이 직무를 수행하다 발생한 피해에 대해 경찰관의 형사책임을 감면하는 조항(제11조의 5)을 담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달 공포, 시행된다. 경찰이 범인 검거 등 물리력을 행사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도록 형을 감면케 하는 조항인데 일각에서는 오남용으로 인한 기본권 침해 우려도 제기한다. 26일 경찰에서 마련한 자체 해설서를 토대로 개정 경직법의 적용 범위와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Q. 집회·시위 현장에 나간 경찰관이 긴급하다고 판단해 물리력을 행사했다가 사람이 다친 경우에도 책임이 면제되나. A. 그렇지 않다. 입법 과정에서 국회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오남용 우려를 반영해 감면 대상 직무범위를 주요 범죄로 한정했다. ▲형법상 살인, 상해·폭행, 강간, 강도 등 사람의 생명·신체에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범죄 ▲가정폭력처벌법상 가정폭력범죄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범죄에 한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 경찰은 규정이 정착하는 데 따라 체포·감금죄, 스토킹범죄 등으로 감면 대상 직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감면 규정은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 A. 예를 들어 112 신고로 살려 달라는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린 상황에서 개인의 집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수색하는 행위가 ‘주거침입’에 해당할 수 있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형을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아동을 학대한다는 주민의 신고로 아동을 부모로부터 적극적으로 분리할 때 ‘직권 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데 대해 책임을 덜 수 있다. 2020년 10월 ‘정인이 사건’ 당시 적극적인 현장 확인이나 보호조치가 필요했음에도 직무에 대한 보호규정이 없어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날치기 강도 오토바이를 추격하다가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제3의 무고한 시민이 다친 경우 업무상과실치상에 해당하지만 범인을 잡기 위한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므로 감면될 수 있다. Q. 경찰이 범인을 잡으려다 기물을 파손해 시민에게 재산상 피해를 입혔다. 민사상 책임도 면제받을 수 있나. A. 민사책임은 감면 규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법원에서 직무집행이 적법하다고 인정하면 손실보상이 적용돼 우선적인 개인배상 책임 대상에서 배제하며, 위법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도 과실이 크지 않으면 국가가 배상한다. 또 경찰관 개인에게 민형사상 소송이 제기되면 공무원 책임보험 등을 통해 변호사 선임비, 소송 비용, 손해배상금 등을 지원한다.
  • 암환자에 요양병원비 지급 안한 삼성생명 ‘중징계’ 확정

    암환자에 요양병원비 지급 안한 삼성생명 ‘중징계’ 확정

    ‘요양병원 입원비는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암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에 대한 중징계가 1년 2개월 만에 확정됐다. 삼성생명은 앞으로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고,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 종합검사 결과를 심의한 결과, 삼성생명의 암 보험금 미지급이 보험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과징금 1억 550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암 보험금 미지급에 대해 “소비자 보호 필요성, 의료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검사 결과 지적된 519건 중 496건이 보험업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융위는 삼성SDS 부당 지원에 대해서는 보험업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조치명령’으로 징계 수위를 낮췄다.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 결정보다는 징계 범위가 축소된 것이다. 금감원은 2020년 12월 삼성SDS 부당 지원과 요양병원 암 입원보험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삼성생명에 대해 기관경고, 과징금·과태료 부과, 임직원에 대한 감봉·견책 징계를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2015년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삼성SDS와 전사적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 계약을 맺었지만, 사업이 6개월 정도 지체됐다. 금감원은 2019년 종합검사에서 삼성생명이 계약서에서 명시한 지연 배상금 150억원을 청구하지 않은 것이 삼성SDS에 부당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보험업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다만 삼성생명에 업무처리절차와 기준을 마련·개선하고, 용역계약의 지연 배상금 처리방안을 마련해 이사회에 보고할 것 등 조치명령을 내렸다. 또 대주주 거래제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삼성생명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조치명령을 통보하고, 금감원은 금감원장에 위임된 기관경고 제재와 임직원 제재를 시행할 예정이다.
  • [팩트체크] ‘형사책임 감면’ 경찰관 직무집행법, 어디까지 가능?

    [팩트체크] ‘형사책임 감면’ 경찰관 직무집행법, 어디까지 가능?

    현장 대응력 강화 vs 기본권 침해 우려살인·강도·가정폭력·아동학대 등 한정 경찰관이 직무를 수행하다 발생한 피해에 대해 경찰관의 형사책임을 감면하는 조항(제11조의 5)을 담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다음달 공포, 시행된다. 경찰이 범인 검거 등 물리력을 행사해야 할 때 주저하지 않도록 형을 감면케 하는 조항인데 일각에서는 오남용으로 인한 기본권 침해 우려도 제기한다. 26일 경찰에서 마련한 자체 해설서를 토대로 개정 경직법의 적용 범위와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Q. 집회·시위 현장에 나간 경찰관이 긴급하다고 판단해 물리력을 행사했다가 사람이 다친 경우에도 책임이 면제되나. A. 그렇지 않다. 입법 과정에서 국회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오남용 우려를 반영해 감면 대상 직무범위를 주요 범죄로 한정했다. ▲형법상 살인, 상해·폭행, 강간, 강도 등 사람의 생명·신체에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범죄 ▲가정폭력처벌법상 가정폭력범죄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범죄에 한해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 경찰은 규정이 정착하는 데 따라 체포·감금죄, 스토킹범죄 등으로 감면 대상 직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 감면 규정은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 A. 예를 들어 112 신고로 살려 달라는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린 상황에서 개인의 집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수색하는 행위가 ‘주거침입’에 해당할 수 있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형을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아동을 학대한다는 주민의 신고로 아동을 부모로부터 적극적으로 분리할 때 ‘직권 남용’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데 대해 책임을 덜 수 있다. 2020년 10월 ‘정인이 사건’ 당시 적극적인 현장 확인이나 보호조치가 필요했음에도 직무에 대한 보호규정이 없어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날치기 강도 오토바이를 추격하다가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제3의 무고한 시민이 다친 경우 업무상과실치상에 해당하지만 범인을 잡기 위한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일이므로 감면될 수 있다. Q. 경찰이 범인을 잡으려다 기물을 파손해 시민에게 재산상 피해를 입혔다. 민사상 책임도 면제받을 수 있나. A. 민사책임은 감면 규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법원에서 직무집행이 적법하다고 인정하면 손실보상이 적용돼 우선적인 개인배상 책임 대상에서 배제하며, 위법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도 과실이 크지 않으면 국가가 배상한다. 또 경찰관 개인에게 민형사상 소송이 제기되면 공무원 책임보험 등을 통해 변호사 선임비, 소송 비용, 손해배상금 등을 지원한다.
  • 지난해 역대 최대 마약류 적발…신종마약·경유지 우려

    지난해 역대 최대 마약류 적발…신종마약·경유지 우려

    지난해 관세국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류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소비용 신종마약과 코로나19로 항공편 운항이 제한되면서 화물을 이용한 밀수가 급증했다.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단속결과 1054건, 1272㎏을 적발했다. 적발량이 개청 이후 최대 규모이자 금액 기준 4499억원에 달했다. 적발량이 급증한 것은 400㎏ 이상 대형 밀수 2건이 반영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우편과 특송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적발된 마약류는 메트암페타민(필로폰) 577㎏, 코카인 448㎏, 대마류 99㎏를 비롯해 향정신의약품인 페노바르비탈·GHB·MDMA·러쉬 등 신종마약 142.9㎏ 등이다. 메트암페타민은 약 1920만명, 코카인은 약 448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이들 마약은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멕시코발 해상화물과 페루발 해상화물에서 적발돼 국제마약 유통의 경유지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제 마약조직에 의해 대규모로 밀수되는 메트암페타민의 경우 지난해 126건 중 29건(553.3㎏)이 한 번에 1㎏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로 항공편 운항이 감소하면서 여행자 밀수가 즐어든 반면 우편·특송 등 화물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가 전년대비 159%, 적발량은 1288% 폭증했다. 특히 국제우편을 이용한 10g 이하 소량의 자가 소비용 마약류 밀수 적발 건수는 2020년 138건에서 지난해 385건으로 179% 증가했고, 신종마약 중 러쉬·대마류·MDMA·LSD 등 4개 품목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관세청은 온라인 마약 거래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주요 공항만에 마약 탐지기 등 첨단장비 도입을 확대하고 밀수경로별 단속기법을 적용하는 등 적발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마약류 밀수신고자 포상금(최대 1억 5000만원)과 함께 보세화물 취급·감시하는 관세행정 주변 종사자에 대한 마약류 밀수 신고 포상금을 최대 2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 “카디 비는 매춘부” 루머 퍼트린 美 유튜버…50억 배상금 철퇴

    “카디 비는 매춘부” 루머 퍼트린 美 유튜버…50억 배상금 철퇴

    팝스타 카디 비(Cardi B)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린 유튜버가 50억원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내게 됐다. 26일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연방 배심원단은 카디 비의 명예를 훼손한 유튜버 타샤 K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이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금, 카디 비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치료비, 소송 비용 등을 합쳐 총 410만달러(약 5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타샤 K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 ‘카디 비는 성병을 퍼트린다’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매춘부’ 등의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고, 심지어 태어나지도 않은 카디 비의 아이에 대해 막말을 일삼기도 했다. 타샤 K는 최소 23개의 카디 비 비방 영상을 올렸고, 결국 2019년 카디 비는 그를 고소했다. 카디 비는 성명에서 “4년간 지속된 악의적 루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이 승소는 나에게 너무도 큰 행복”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에서 완전히 거짓된 이야기가 끊임없이 공유돼 저는 무력감을 느꼈다”면서 “하지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고 덧붙였다.
  • 아르헨,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 종신연금 지급한다

    아르헨,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 종신연금 지급한다

    아르헨티나가 중남미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게 종신 연금을 지급한다. 24일(이하 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연방정부는 대통령령 854호를 발동, 코로나19 사망 연금의 지급 시점을 신청 직후로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법령을 제정, 공익 필수업종에 종사자에 대한 소득세 부분 면제 혜택을 제도화했다. 법령에는 사망자에 대한 보상도 명시돼 있다. 보상금은 사망자 유족에게 종신 연금의 형태로 지급된다. 이번에 발동된 대통령령은 이에 대한 시행규칙을 제정한 것이다. 복수의 관계자는 "행정상 수속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점, 코로나19 비상시국인 점 등을 고려해 신청하면 바로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신 연금은 공익 필수업종에 종사하다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경우 유족에게 지급된다. 법령과 대통령령을 보면 공공 및 민간부문 의료분야 종사자, 군경, 소방관, 이민국과 관세청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경우 배우자나 자녀 등 유족은 종신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종신 연금은 은퇴한 노인에게 지급되는 최저연금의 2배로 확정됐다. 5만 8124페소, 공식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하면 63만원 정도의 연금이 매월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 지급된다. 연금은 매년 물가상승률과 임금인상률에 연동 조정된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팬데믹 사태 이후 최악의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따르면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0만 863명, 사망자는 260명이었다. 아르헨티나의 확진자는 이날로 누적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기준으로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804만 1520명, 사망자는 11만 9703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8월 6일 누적 확진자 5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5개월 만에 확진자는 300만이나 증가했다. 특히 올해 들어 확진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보건부는 "최근 19일간 확진자가 200만 명 증가했다"면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최혜진, 28일 LPGA 데뷔 무대… 6년 만의 한국인 신인왕 출사표

    최혜진, 28일 LPGA 데뷔 무대… 6년 만의 한국인 신인왕 출사표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간판스타 최혜진(23)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으로 LPGA에 입성한 안나린(26)도 데뷔 무대를 치른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리는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 지난주 올랜도에서 열린 LPGA 시즌 개막전(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은 지난 2년간 LPGA 우승 경력이 참가 조건이어서 LPGA 무대에 입성하는 신인들에겐 이번 게인브리지 LPGA가 시즌 첫 대회다. 최혜진은 2017년 초청 선수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한 뒤, KLPGA에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상을 휩쓸며 통산 10승을 거둔 간판스타다. 지난달 Q 시리즈에서는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LPGA에 입성했다. 최혜진은 2015년 이후 매년 가져오다가 지난 시즌 6년 만에 놓친 한국인 LPGA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안나린은 최혜진에 비해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Q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하며 강력한 LPGA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Q 시리즈에서 경쟁한 폴린 루생부샤르(22·프랑스), 지난해 유럽 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신인왕과 대상을 휩쓴 아타야 티띠꾼(19·태국) 등도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 멕시코에서 미국 건너온 지 5개월 8세 소녀 갱들의 총격 유탄에

    멕시코에서 미국 건너온 지 5개월 8세 소녀 갱들의 총격 유탄에

    멕시코에서 불과 5개월 전 미국으로 이주한 8세 소녀가 갱 단원이 난사한 총에 맞아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비스트에 따르면 피해 어린이 멜리사 오르테가는 지난 22일 오후 3시쯤 시카고 남서부의 라틴계 이민자 집성촌 리틀 빌리지에서 어머니 아라셀리 레아노스와 함께 길을 걷다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목격자들은 오르테가 모녀가 총성을 듣고 몸을 피하다 참변을 당했다며 “잇단 총성이 울리고 피해 어린이의 엄마가 도움을 청하는 비명이 들렸다”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곧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2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경찰은 용의자가 라이벌 갱단의 조직원인 26세 남성을 겨냥해 총을 난사하다 의도치 않게 오르테가를 맞혔다며 “총격 대상 남성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9㎜ 탄피 13개를 수거했다”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정확한 총격 동기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오르테가는 멕시코 사카테카스주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엄마를 따라 대부분의 가족들이 이미 살고 있던 캘리포니아주 윈디 시티로 이주했다. 모녀는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는데 불과 5개월 만에 총기 폭력에 스러졌다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오르테가는 태어난 타바스코주의 작은 마을에 묻힐 예정이다. 그의 장례를 위한 온라인 모금운동에는 24일 기준 1200여명이 참여해 목표액 2만 달러의 2.5배가 넘는 5만 2000 달러(약 6300만원) 이상을 모았다. 전날 밤 추모 집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 100여명이 꽃과 인형 등을 들고 모여 애도를 표했다. 이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참극”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과 데이비드 브라운 경찰청장은 범인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주민에게 현상금 1만 달러(약 1200만원)를 내걸고,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면 최대 1만 5000 달러(약 1800만원)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 대니얼 강, LPGA 개막전 우승… ‘코르다 징크스’ 탈출

    대니얼 강, LPGA 개막전 우승… ‘코르다 징크스’ 탈출

    교포 선수 대니얼 강(30·미국)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오랜만에 투어 개막전에 출전한 박인비(34)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니얼 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브룩 헨더슨(25·캐나다)과는 3타 차였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제시카 코르다(29·미국)와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내줬던 대니얼 강은 이번 우승으로 1년 전 아쉬움을 설욕했다. 올해는 제시카 코르다의 동생 넬리 코르다(24·미국)가 3라운드까지 1위를 유지해 2년 연속 자매에게 우승컵을 빼앗기는 듯했으나 대니얼 강은 마지막 날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안았다. 넬리 코르다는 이날 3타를 잃으며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는 “마지막 이틀이 너무 추워 샷감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다”면서도 “시즌 첫 경기치고는 전체적으로 감각이 나쁘지 않았고, 잘한 것 같다. 다음 경기를 기대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는 앞으로 2주 동안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에 연속 출전한다. 프로 골퍼와 함께 유명인 부문 경쟁을 별도로 연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데릭 로(49·미국)가 LPGA의 전설인 안니카 소렌스탐(52·스웨덴)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 서류·현장 점검… 제주 4·3 명예·피해회복 조사단 가동

    제주도는 24일 제주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4·3 명예·피해회복 사실조사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실조사단은 ▲희생자·유족의 신청·접수 건에 대한 피해 여부 등 조사 ▲희생자 보상금 신청 관련 구비서류 확인 ▲민법상 상속권자 등 청구권자 적격 여부 및 보상금액 확인·조사 ▲4·3 관련 군사재판 수형인(2530명) 직권재심 청구서류 구비 ▲직권재심 청구 대상자 특정을 위한 현장·행정조사 등을 수행한다. 단장은 행정부지사가, 부단장은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맡으며 4·3지원과 3개 팀(14명), 사실조사요원 14명이 활동한다. 행정시는 부시장이 단장을, 부단장은 자치행정국장이 맡아 자치행정과 1개 팀(제주시 6명, 서귀포시 4명)과 읍면동 공무원 96명, 사실조사요원 107명이 참여한다. 또 사실조사단 민간협력조직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유족회 등 제주4·3 관련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다. 보상금 신청은 하반기부터 받을 예정으로, 4·3희생자가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경우 민법상 상속권자들이 보상금 청구권자가 된다. 지급 첫해인 올해 정부예산 1810억원이 편성돼 1만 5000여명의 희생자 중 2000여명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배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청구권자가 도 내외뿐만 아니라 일본 등 국외에도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 사람이라도 누락되지 않도록 보상금 신청·접수 관련 홍보 및 안내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성재, 시즌 상금 200만달러 돌파…김시우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1위

    임성재, 시즌 상금 200만달러 돌파…김시우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1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임성재(24)와 김시우(27)가 나란히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상금으로 올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 우승컵을 안았던 김시우는 막판 실수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11위를 기록했다. 전날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러 있던 임성재는 이날 놀라운 집중력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컷탈락을 당하며 쓴맛을 봤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도 첫날 공동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반부터 순위를 끌어올리며 마지막 라운드에 다시 집중력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이날 우승으로 이번 시즌 총상금 203만 3998달러를 기록해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67.5를 추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이날 공동 24위로 출발했지만 16번 홀까지 무려 7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치고나선 김시우는 대회 2연패에 가까워 진 듯 보였다. 하지만 17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기록한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김시우는 마지막 18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결국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23언더파 265타를 친 허드슨 스와퍼(미국)이 차지했다. 이날에만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3개로 8타를 줄였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31)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3위, 노승열(31)은 4언더파 284타로 6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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