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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정치여, 예능을 내버려 두자/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정치여, 예능을 내버려 두자/홍지민 문화부장

    기억에 남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떠올려 보면 우리네 평범한 이웃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프로그램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인적도, 오가는 차량도 드문 어느 새벽 보는 사람이 없어도 횡단보도 정지선을 지키는 운전자를 찾아 인기 개그맨이 잠복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른바 ‘숨은 양심’을 만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듣고 냉장고를 선물하는 그런 내용이었다. 독서율이 그리 높지 않고 지척에서 도서관을 만나기 쉽지 않던 시절 책을 읽자고 동네 도서관을 세우겠다며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던 프로그램도 있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요즘엔 유명인들이 육아는 어떻게 하고 집에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친구들하고 어떻게 노는지 등을 엿보는 프로그램이 봇물이다. 대세가 된 스타 관찰 예능을 즐기며 깔깔거리면서도 가슴 한 구석은 아쉬운 느낌이었다. 그런 허전함을 채워 주던 프로그램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었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무작정 거리로 나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 보고, 마지막에는 상금을 걸고 퀴즈 승부도 벌인다. 본방 사수를 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따금 시청할 때마다 흐뭇한 웃음을 짓거나 때로는 눈물을 흘리곤 했다. 눈물은 나이 들어 호르몬 변화에 따른 결과물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고나 할까. 코로나19 팬데믹이 엄습하며 길거리 토크쇼는 미리 섭외한 인물을 특정 장소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일반인에서부터 스타, 기업 대표까지 우리 사회 곳곳 다양한 위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초대해 감동을 이어 왔다. 유 퀴즈가 요 며칠 사이 논란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 때문이다. 녹화 사실이 처음 알려진 지난 13일부터 녹화분이 방영된 20일을 지나 열흘 넘도록 프로그램 게시판에 1만 5000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 당선인 출연을 긍정 평가하는 글은 일부, 냉소하거나 실망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식으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부겸 총리가 출연을 타진했다가 거부당했다는 논란까지 보태지며 급기야 손절 선언에서부터 폐지, 진행자 하차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정치인 입장에서 예능은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분명하다. 1996년 당시 야당 총재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예능 출연은 파격적이었고 반응도 좋았다. 정치인의 예능 출연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본격화했던 것 같다. 내가 지지하지 않는 정치인이 출연했다 해도 지금보다는 관대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50대50’,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경직의 시대에 놓인 예능은 참 어렵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유 퀴즈에 출연했더라면 어땠을까. 한쪽에선 코로나 시국에 한가하다는 비난이 쏟아졌을지도 모른다. 이번 논란으로 행여 유 퀴즈가 없어진다거나 진행자가 교체된다면 개인적으로는 무척 아쉬울 것 같다. 아직 유 퀴즈가 들려줘야 할 사람 사는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상 회복의 바람을 타고 다시 거리로 나선다면 더 좋겠다. 앞으로 정치인들은 애써 예능에 출연하려 하지 말고, 유 퀴즈 같은 프로그램을 본방 사수하는 시청자가 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그래야 그들이 입에 달고 사는 국민의 진심에 귀 기울일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정치인 예능 출연 금지법’이라도 생기면 어떨까. 정치인의 예능 출연은 개그 프로그램에서 풍자 대상으로 다뤄지는 것으로 족한 것 같다. 정치여, 예능을 내버려 두자.
  • 뭍에 오른 ‘섬의 여왕’

    뭍에 오른 ‘섬의 여왕’

    섬과 호수에서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유해란(21)이 이번엔 산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기에 봄 대회 우승으로 ‘슬로 스타터’ 이미지도 지웠다. 유해란은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승째다. 4라운드 우승 경쟁은 루키 전효민(23)이 초반에 스스로 무너지면서 유해란과 권서연(21)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유해란에게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권서연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1번 홀(파4), 7번 홀(파4), 11번 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 갔다. 특히 12번 홀(파4)에서는 유해란의 두 번째 샷이 빗나가 카트 도로 옆에 떨어졌고, 세 번째 샷은 홀에서 6m나 떨어진 곳에 멈추면서 보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유해란은 오르막 슬라이스 라인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고비를 넘겼다. 이후 권서연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시동이 늦게 걸린다’는 이미지와 함께 ‘섬 대회 강자’라는 편견도 지웠다. 앞서 유해란이 거둔 4승 중 2승은 제주, 1승은 대부도에서 거뒀다. 나머지 1승은 춘천에서 거뒀는데 마지막 18번 홀 옆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은 신어산(해발 630m) 자락에 있는 전형적인 마운틴 코스다. 또 8월(2회)과 9월(1회), 11월(1회)에 우승해 슬로 스타터라는 평가도 받아 왔다. 하지만 올해는 개막전 3위, 두 번째 대회 4위에 이어 세 번째 대회에선 우승까지 차지했다. 슬로 스타터가 아닌 ‘4월의 여왕’이 된 것이다.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엔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5타씩 줄인 장하나(30)와 박결(26)이 자리했다. 1·2라운드 공동 선두, 3라운드 1타 차 2위를 달려 주목을 받았던 전효민은 이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14위로 밀렸다.
  • 스로우스타터·섬우승 징크스 저리가… 유해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스로우스타터·섬우승 징크스 저리가… 유해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섬과 호수에서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유해란(21)이 이번에는 산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여기에 첫 봄 대회 우승으로 ‘슬로우 스타터’ 이미지도 지웠다. 유해란은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승째다. 4라운드 우승 경쟁은 유해란과 권서연(21)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유해란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권서연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1번(파4), 7번 (파4), 11번 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특히 12번 홀(파4)에서는 유해란의 두 번째 샷이 빗나가 카트 도로 옆에서 떨어졌고, 세 번째 샷은 홀에서 6m나 떨어진 곳에 멈추면서 순위가 뒤집히나 했다. 하지만 유해란은 오르막 슬라이스 라인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고비를 넘겼다. 이후 권서연은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시동이 늦게 걸린다’는 이미지와 함께 ‘섬 대회 강자’라는 편견을 지웠다. 앞서 유해란이 거둔 4승 중 2승은 제주도, 1승은 대부도에서 거뒀다. 나머지 1승은 춘천에서 거뒀는데 마지막 18번 홀 옆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열린 가야 컨트리클럽은 신어산(해발 630m) 자락에 위치한 전형적인 마운틴 코스다. 또 8월(2회)과 9월(1회), 11월(1회)에 우승해 슬로우 스타터라는 평가도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개막전부터 3개 대회 연속 4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우승까지 차지했다. 스로우 스타터가 아닌 ‘4월의 여왕’이 된 것이다. 3위(14언더파 274타)는 최종 라운드에서 5타씩을 줄인 장하나(30), 박결(26)이 함께 차지했다. 1·2라운드 공동선두, 3라운드 1타차 2위를 달려 주목을 받았던 신인 전효민(23)은 이날 3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14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 세계1위 고진영 쿼드러플 보기에 LA오픈 3라운드 공동 3위 추락

    세계1위 고진영 쿼드러플 보기에 LA오픈 3라운드 공동 3위 추락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하나와 쿼드러플 보기 하나를 치면서 1오버파 72타를 써냈다. 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07타가 된 고진영은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11언더파 202타)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가 됐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53위로 부진했다. 이후 3주 동안 훈련에 집중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섰다.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5타로 하타오카와 공동 선두에 올라 시즌 2승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미끄러지며 4라운드 추격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고진영은 16번 홀부터 자신의 기량을 다하지 못했다. 고진영은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뒤 시도한 칩샷이 짧아 흘러 내려온 게 시작이었다. 어렵게 그린에 올린 4번째 샷이 홀을 꽤 지나쳤으나 보기로 막은 건 다행이었다. 반면 이 홀에서 하타오카는 버디를 잡아 고진영에게 두 타 차로 앞섰다. 이후 고진영은 이어진 17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왼쪽 페널티 구역에 빠지면서 이 홀에서만 4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 홀(파3)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하며 마치긴 했지만, 고진영은 이날 1타를 잃었다. 단독 선두로 나선 하타오카는 지난해 9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6승째다. 3라운드 합계 해나 그린(호주)이 4타 차 2위(7언더파 206타)에 오른 가운데 박인비(34)와 강혜지(32)가 고진영과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최운정(32)과 이민지(호주) 등이 공동 6위(4언더파 209타), 김세영(29)과 노예림(미국)은 공동 9위(3언더파 210타)다.
  • “너 돈 많지, 돈 내놔”...주차된 BMW 고의충돌 후 적반하장

    “너 돈 많지, 돈 내놔”...주차된 BMW 고의충돌 후 적반하장

    노상 주차장에 정차돼 있었던 고가의 외제차에 오토바이 한 대가 충돌했지만 오히려 차주에게 고가의 의료비를 청구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지난 19일 중국 광둥성 남부의 마오밍(茂名)시의 한 노상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일 오전 노상 주차장에 자신 명의의 BMW 차량 한 대를 주차했던 차주 진 모 씨는 주차 후 자리를 비웠는데, 같은 날 오후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이었던 70대 노인 A씨가 진 씨 차량 후면에 부딪히는 충돌 사고가 발생했던 것.  문제는 충돌 사고 이후 7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 그의 가족들이 차주 진 씨에게 보인 태도였다. 주차된 차량이 고가의 BMW라는 것을 확인한 오토바이 운전자 A씨와 그의 가족들이 차주 진 씨를 수소문했고, 오히려 A씨의 병원 치료비 명목으로 고가의 피해 보상금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진 씨는 당시 사고가 이미 정차된 차량 후면에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운전 중 충돌한 사건이었다는 점에서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A씨 본인에게 있다는 입장이었다.  더욱이 이 사고로 인해 진 씨의 차량 후면 일부가 긁히는 등 피해를 입은 것은 진 씨였지만, 그가 이 사고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는 점에서 큰 무리 없이 논란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여겼던 것. 하지만 진 씨의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오토바이 운전자 A씨 측에서 진 씨에게 고액의 피해보상금을 요구해 문제를 키웠다는 것이 진 씨의 설명이다.  특히 사고 수습 과정에서 A씨의 가족들이 진 씨에게 보인 태도에 대해 그는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상대방 가족들은 사고 발생으로 벌어진 상황에 대해 사과는커녕 오히려 A씨의 병원비를 청구하기에 급급해 보였다”면서 “진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들도 사고 현장에 있던 차량이 고가의 해외 수입 차량인 것을 확인한 직후부터 줄곧 A씨의 병원비 청구를 정당하다고 A씨 편에 섰다. 분명히 노상 주차장에 문제없이 주차된 차량이었고, 멀쩡하게 서 있는 차에 충돌한 A씨가 오히려 피해 보상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 무척 당황스럽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사고 현장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가 외부에 공개되며 반전된 분위기다. 공개된 영상 속에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이미 정차된 진 씨의 BMW 차량 후면으로 접근해 충돌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일각에서는 A씨가 고의로 고가의 수입 차량에 접근, 충돌해 병원비 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요구하려 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중국 누리꾼은 “BMW 차주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 “오토바이 운전자 A씨와 그의 가족들이 요구하는 병원비 등의 피해 보상 청구는 법적으로는 물론이고 도의상으로도 진 씨에게 배상 의무가 없다. 오히려 진 씨가 A씨에게 피해 보상을 청구하지 않은 것을 고맙게 여겨야 할 문제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내가 BMW 차주라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기죄로 A씨와 그의 가족들을 고소했을 것”이라면서 “고의로 고가의 해외 수입차 후면에 충돌해 돈을 요구한 명백한 가족 사기단의 행각이다. 관할 공안국은 A씨 편에 서서 진 씨를 압박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A씨 가족들이 가족 사기단은 아닌지 여죄 여부를 대대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사건 직후 차주 진 씨는 “BMW를 소유했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부자는 아니다”면서 “차를 구매하기까지 정말 열심히 일했고, 지금도 매달 대출금 상환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 “우리 노조원 아니면 확 불지른다”… 채용 갑질에 멍드는 건설현장

    “우리 노조원 아니면 확 불지른다”… 채용 갑질에 멍드는 건설현장

    지난 18일 오전 6시 30분 수도권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장 앞에 모인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확성기를 들었다. 확성기를 탄 목소리가 새벽 공기를 가르고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이들의 요구는 구조공사에 투입된 다른 노조 조합원들을 빼고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채워 넣으라는 것이었다. 노조의 고성 시위는 나흘간 이어졌고 현장사무실에는 주민들의 소음 민원이 빗발쳤다. 버티다 못한 협력업체는 시공사인 A건설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A사가 협상에 나서기로 한 뒤에야 노조는 시위를 멈췄다. 전국 건설현장이 노조의 ‘채용 갑질’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자기네 조합원을 쓰지 않으면 공사를 못 하게 방해하는 식이다. 2020년 1월 14일 전남 광양의 신축 아파트 공사장 현장사무실엔 민주노총 간부와 조합원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타워크레인에서 다른 노조 소속 기사들을 빼라”고 요구했다. 시공사와 협력업체 측이 난색을 표하자 한 조합원이 들고 온 휘발유통의 뚜껑을 열더니 “확 불질러 버린다”며 위협을 가했다. 결국 협력업체는 다른 노조 기사들을 현장에서 배제했다. 1심 법원이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수백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사건이 벌어진 지 1년 9개월이 지난 뒤였다. 지난해 8월 경기 포천의 한 건설현장에선 ‘동전 떨어뜨리기’ 수법이 동원됐다. 공사장 인근 도로 한복판에서 동전을 떨어뜨린 뒤 천천히 줍는 척 늑장을 피우는 식이었다. 레미콘 트럭 등 중장비 차량들은 공사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한참 대기해야 했다.공사현장에선 시간이 곧 돈이다. 공사가 지연될수록 인력과 장비에 들어가는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결국 건설사는 울며 겨자 먹기로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 사소한 위반사항을 촬영한 뒤 신고해 반복적으로 과태료를 물리는 방식도 있다. 이를 위해 드론까지 동원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열린 집회는 4만 8106건이었다. 하루 평균 23회꼴로 집회가 열린 것이다. 노조의 요구대로 채용을 해도 문제는 여전하다. 민주노총·한국노총 양대 노조 외에도 고용노동부가 파악한 전국 건설업계 노조만 36개다. 수도권에만 17개 안팎의 건설노조가 난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렵게 타협이 성사돼도 노조 간 힘겨루기에 엎어지기 일쑤다. 타협점을 찾아도 골치 아픈 일은 계속된다.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골조공사를 40여년간 해 온 수도권의 한 협력업체 사장은 “외국인 노동자가 알폼(거푸집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폼)을 10장 붙일 동안 노조 소속은 서너장 붙인다. 하루에 마칠 일을 이틀에 걸쳐 하는 일도 다반사”라면서 “그런데도 훨씬 높은 노임을 받아 간다”고 혀를 찼다.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건설사는 속앓이만 한다. A사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되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파업을 더 끌거나 다른 현장으로 공사 방해를 확대하는 등 보복에 나서기 때문에 협력업체들이 몸을 사린다”고 귀띔했다. 명백한 위법을 저지르지 않는 한 경찰에 신고하기 어렵고 형사사건으로 넘어가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광양 사례만 보더라도 1심 판결까지 2년 가까이 걸렸다. 당장의 손해를 피하려면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다. 노조도 할 말은 있다. 건설현장의 고용 불안정성 때문에 노조가 직접 채용 압박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외주화 확대로 숙련된 건설인력들이 비정규직 신세로 전락한 상황에서 노조가 앞장서는 것은 정당한 노동권 행사라는 논리다. 정부가 지난달 말 ‘채용강요 등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을 확정하자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이를 “노조 뿌리뽑기”라며 탄압으로 규정했다. 노동자 처우 개선과 현장 안전 강화에 노조가 기여한 것은 일정 부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노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활동으로 건설노조가 점점 인력소개소처럼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9년 3월 타워크레인 인력 배치 권한을 갖고 있던 한국노총 건설노조 지부장 B씨는 조합에 가입하려는 C씨에게 “차용증을 작성해야 현장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빌리지도 않은 2000만원짜리 차용증을 쓰게 했다. 이후 조합을 탈퇴해 다른 노조에 가입한 C씨는 돈을 갚으라는 법원 지급명령을 받아야 했다. C씨는 소송을 벌인 뒤에야 변제 의무에서 벗어났고, B씨는 강요·사기미수 혐의로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렇다 보니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가 노조 조합원에게 일자리를 뺏기는 일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성 건설노조 때문에 일하던 곳에서 쫓겨났다’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 예정일이 있기 때문에 노조의 방해로 공사가 지연되면 지체보상금을 지급해야 하고, 공사기한이 촉박해지면 날림공사가 생기기 마련”이라며 “노조 갑질에 따른 원가 부담은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 이소미·전효민·손예빈 넥센·세인트나인 1라운드 공동선두

    이소미·전효민·손예빈 넥센·세인트나인 1라운드 공동선두

    이소미와 전효민, 손예빈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 21일 이소미는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한 걸음을 뗐다. 이날 이소미의 플레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장타였다. 이소미는 내리막이 심해 볼이 멀리 날아간다지만 11번 홀(파4)에서 무려 322야드를 찍었다. 같은 곳에서 KLPGA투어에서 장타자로 꼽히는 장하나는 314야드, 김지영은 299야드를 때렸다. 11번 홀과 비슷하게 티샷이 떨어지면 내리막을 타고 많이 구르는 3번 홀(파5)에서도 이소미는 314야드를 날렸다. 장하나는 이곳에서 283야드, 김지영은 297야드를 보냈다. 이소미는 “겨울 훈련 하는 동안 근력 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소미는 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달 말 코로나19에 걸려 열흘 동안 집 안에서 격리 생활을 했다. 그는 “목 안에 유리 조각이 박혀 있는 느낌이 들 만큼 아팠다”면서 “코로나19 탓에 살이 제법 빠졌는데 비거리는 줄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란과 성유진이 5언더파를 때려 공동 선두 그룹에 1타차 2위그룹을 형성했고, 임희정, 박현경, 박결 등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는 1오버파 73타로 부진, 타이틀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 체면 구겼던 ‘세계 1위’… 명예 회복 나선 고진영

    체면 구겼던 ‘세계 1위’… 명예 회복 나선 고진영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체면을 구겼던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명예 회복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윌셔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리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이 나선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지난 17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고진영은 12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이후 고진영은 “2주 동안 맹훈련하면서 코치와 상의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오겠다”라는 말을 남긴 뒤 훈련에 집중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고진영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서 “다운 스윙을 보강하고 지면을 밀어 힘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고진영이 더 집중하는 이유다.
  • [단독] 한탄강댐 완공 4년 넘었는데… 수공, 주민지원비 한 푼도 안 줬다

    [단독] 한탄강댐 완공 4년 넘었는데… 수공, 주민지원비 한 푼도 안 줬다

    한국수자원공사가 4년 전에 홍수조절용 한탄강댐 건설을 사실상 완료하고도 댐 반경 5㎞ 안에 있는 마을 주민들에게 지급해야 할 ‘주민 지원사업비’를 지급하지 않아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20일 경기 연천군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홍수예방을 위해 1조 2548억원을 들여 팔당댐(총저수량 2억 4000만t)보다 큰 규모의 한탄강댐(총저수량 2억 7000만t)을 2007년 착공해 2016년 12월 완공했다. 2018년 6월에는 ‘준공 전 사용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수몰예정지 안에 있는 오모씨 형제 등의 철갑상어 양식장 철거가 끝나지 않아 아직 댐 준공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근거로 댐 주변 마을에 연간 수십억원으로 추정되는 주민 지원사업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현행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홍수조절용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시행기간을 ‘댐건설 완료를 고시한 연도’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천군과 포천시는 “철갑상어 양식장 관련 소송으로 준공승인을 받지 못한 것은 수자원공사 사정이며, 2018년 6월 ‘준공 전 사용승인’을 받아 사실상 댐을 정상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사업비를 소급해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법무법인 조율 측도 연천군에 보낸 의견에서 “지난 4~5년 동안 홍수조절댐으로 역할을 해 왔고 지원사업은 댐 건설 및 운영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해보상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완료 고시 전이라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댐주변지역 지원사업비는 댐 5㎞ 이내 마을에 마을창고 설치, 경로당 보수, 마을도로 확·포장 등 생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소득증대 사업을 지원하는 용도로 지원된다. 수자원공사는 한탄강댐 기본계획을 고시하기 전인 2001년 9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비롯, 국토교통부·수자원공사 분야별 전문가와 45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주민토론회를 열었다. 철갑상어 양식업자들은 댐 건설이 사실상 확정된 후인 2003년 9월부터 한탄강댐 수몰예정지에 내수면 어업을 신고했다. 값비싼 철갑상어 수만 마리를 양식하면서 수자원공사와 보상금액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지난 14일에서야 법정 분쟁이 종결됐다”면서 “지원사업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댐 건설 완료 고시 후’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4년 동안 지급하지 않은 지원금은 지급할 수 없다는 뜻이다.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에서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사이에 건설한 한탄강댐은 1990년대 하류인 임진강과 상류인 한탄강에서 3차례 발생한 대홍수로 128명이 숨지고 9000억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홍수예방을 위해 건립됐다.
  • ‘철갑상어’ 핑계로 한탄강댐 건설 완료 4년 넘도록 주민지원 ‘0’

    ‘철갑상어’ 핑계로 한탄강댐 건설 완료 4년 넘도록 주민지원 ‘0’

    한국수자원공사가 4년 전에 홍수조절용 한탄강댐 건설을 사실상 완료하고도 댐 반경 5㎞ 안에 있는 마을 주민들에게 지급해야 할 ‘주민 지원사업비’를 지급하지 않아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가 반발하고 있다.20일 경기 연천군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홍수예방을 위해 1조 2548억원을 들여 팔당댐(총저수량 2억 4000만t)보다 큰 규모의 한탄강댐(총저수량 2억 7000만t)을 2007년 착공해 2016년 12월 완공했다. 2018년 6월에는 ‘준공 전 사용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수몰예정지 안에 있는 오모씨 형제 등의 철갑상어 양식장 철거가 끝나지 않아 아직 댐 준공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근거로 댐 주변 마을에 연간 수십억원으로 추정되는 주민 지원사업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 현행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홍수조절용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시행기간을 ‘댐건설 완료를 고시한 연도’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천군과 포천시는 “철갑상어 양식장 관련 소송으로 준공승인을 받지 못한 것은 수자원공사 사정이며, 2018년 6월 ‘준공 전 사용승인’을 받아 사실상 댐을 정상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사업비를 소급해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법무법인 조율 측도 연천군에 보낸 의견에서 “지난 4~5년 동안 홍수조절댐으로 역할을 해 왔고 지원사업은 댐 건설 및 운영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해보상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완료 고시 전이라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댐주변지역 지원사업비는 댐 5㎞ 이내 마을에 마을창고 설치, 경로당 보수, 마을도로 확·포장 등 생활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소득증대 사업을 지원하는 용도로 지원된다. 수자원공사는 한탄강댐 기본계획을 고시하기 전인 2001년 9월부터 2002년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비롯, 국토교통부·수자원공사 분야별 전문가와 45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주민토론회를 열었다. 철갑상어 양식업자들은 댐 건설이 사실상 확정된 후인 2003년 9월부터 한탄강댐 수몰예정지에 내수면 어업을 신고 했다. 값비싼 철갑상어 수만 마리를 양식하면서 수자공원공사와 보상금액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지난 14일에서야 법정 분쟁이 종결됐다”면서 “지원사업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댐 건설 완료 고시 후’에 지원이 가능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4년 동안 지급하지 않은 지원금은 지급할 수 없다는 뜻이다. 포천시 창수면 신흥리에서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사이에 건설한 한탄강댐은 1990년대 하류인 임진강과 상류인 한탄강에서 3차례 발생한 대홍수로 128명이 숨지고 9000억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홍수예방을 위해 건립됐다.
  • 세계랭킹 1위 고진영 LA 오픈서 명예회복 정조준

    세계랭킹 1위 고진영 LA 오픈서 명예회복 정조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체면을 구겼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명예 회복과 함께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월셔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리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과 함께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지난 17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고진영은 12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53위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고진영은 “2주 동안 맹훈련하면서 코치와 상의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고 오겠다”라는 말을 남긴 뒤 훈련에 집중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고진영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서 “다운 스윙을 보강하고 지면을 밀어 힘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연습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고진영이 더 집중하는 이유다. 이번 대회에는 박인비와 김세영, 최혜진, 안나린 등도 출전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9오버파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 2라운드 후 컷 탈락한 박인비는 대회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또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컷 탈락 수모를 겪은 김세영도 명예 회복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또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최혜진(신인상 포인트 261점·3위)과 JTBC 클래식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안나린(176점·4위)의 신인왕 대결도 볼만하다.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6위까지 끌어올린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LA 오픈은 올해부터 한국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인 디오 임플란트가 새로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이라는 대회 명칭으로 진행된다.
  • 롯데건설, ‘제2회 기술혁신 공모전’ 접수… 우수기술 15개 뽑아 9400만원 준다

    롯데건설, ‘제2회 기술혁신 공모전’ 접수… 우수기술 15개 뽑아 9400만원 준다

    롯데건설이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발굴 및 상생 협력을 위해 마련한 ‘제2회 롯데건설 기술혁신 공모전’의 접수를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진행한 기술혁신 공모전에서 총 190건의 응모 기술 중 5개의 우수기술을 선정해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지원했다. 특히 대상을 받은 ㈜에바와 ‘스마트 전기차 충전 기술 시범 단지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기술혁신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이면 참여가 가능하며, 롯데건설 동반성장 홈페이지(winwin.lottecon.co.kr)에 기술 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분야는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품질·안전 향상 ▲원가절감 ▲DT(디지털전환)·OSC(탈현장 건설방식) 등이다. 다음달 서류 평가를 통해 15개 기술을 선정하고, 오는 6월 발표평가를 거쳐 같은 달 말경 최종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에는 별도 가점을 준다. 시상은 서류평가를 통과한 15개 기술에 대해 대상(2000만원)부터 장려상(300만원)까지 총 94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우수기업(대상~동상)에는 정기평가 가점 부여, 파트너사 등록, 롯데건설 ‘Test-bed(시험 실시)’ 현장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국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스타트업을 비롯한 우수기업의 경쟁력 있는 기술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ESG 경영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미현 칼럼] 어퍼컷과 계란말이는 이제 잊어라/수석논설위원

    [안미현 칼럼] 어퍼컷과 계란말이는 이제 잊어라/수석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법무부 장관에 조국 민정수석을 지명했을 때 많은 사람이 놀라고 당황했다. 중립성이 요구되는 법무장관에 사정권력이 직행하는 일은 거의 없다. 게다가 조국은 세상이 다 아는 ‘대통령 사람’이었다. 안 된다는 목소리가 들끓었지만 문 대통령은 끝까지 관철했다. 몇 년을 가슴에 품고 다녔다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와 사법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사명이 대통령의 귀를 닫고 눈을 가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명했다. “절대 파격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는 당선인의 모습에서 3년 전 문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이 오버랩된다. 다른 게 있다면 그때는 ‘사법개혁 완수’였고, 지금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저지’다.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폭주는 비정상이지만 한동훈 맞불도 정상은 아니다. 당선인은 검수완박과 관계없다고 했다. 오직 선진 사법제도 구현을 위해서라고 했다. 그렇다고 치자. 선진 사법을 구현할 사람이 “영어 잘하고 독립운동가 같은” 자신의 심복밖에 없는 것인가. 더 걱정스러운 것은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의혹에도 “나는 못 들었다”며 “언론이 취재해서 알려 달라”고 하던 당선인의 태도다. 그래서 언론이 취재해 정호영 복지장관 후보자의 ‘아빠 찬스’ 의혹을 알렸다. 그랬더니 “부정의 팩트가 확실하지 않다”며 친구를 엄호했다. 뒤이어 절친이 기자회견장에 섰다. 이 또한 3년 전 데자뷔다. 조 전 장관은 아들딸 의혹에 “끝장 해명을 하겠다”며 9시간 기자회견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의심만 갖고 임명하지 않으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나쁜 선례’를 말하는 순간 문재인 정부의 최대 자산인 공정은 무너져 내렸다. 윤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를 입에 올리는 순간 윤석열 정부의 최대 자산인 공정에도 균열이 갔다. 요즘 세간에는 ‘MB(이명박) 시즌2’가 아니라 ‘문재인 시즌2’라는 말이 나돈다. 이런 우려를 듣지 못했다면 당선인은 벌써 인(人)의 장막에 둘러싸인 것이다. 듣고도 못 들은 척한다면 민심과의 불통이다. 청와대만 용산으로 옮긴다고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니다. 40년 우정을 부인할 게 아니라 친구를 과감히 손절할 때다. 당선인을 찍은 48.56%도, 경쟁자를 찍은 47.83%도 숨막혀 한다. 물가는 치솟고 금리는 겁나는데 말로만 “경제”를 외친다. 코로나 보상금은 언제 준다는 것인지, 신발 속 돌멩이는 어떻게 빼겠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확실한 것은 ‘측근 할당’과 ‘지인 안배’뿐이다. 지금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은 패기 넘치는 새 대통령의 비전과 포용이다. 0.73% 포인트 차이를 품에 안으려는 국정 최고책임자의 고뇌와 책무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을 놓고서도 쫙 갈라져 싸워 대는 세상이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위원회’에서 젊은 세대들의 쓴소리를 들은 적 있다. 그때 나온 고언이 크게 세 가지였는데 “내 의도는 이게 아닌데…”와 “내가 검찰에 있을 때…”로 시작하는 말을 하지 말라는 거였다. 마지막이 “친한 척하지 마라”였다. 청년들은 “우리는 형님 같은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원한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불쾌할 법도 했지만 당선인은 호탕하게 웃으며 “유념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당선인은 아직도 ‘어퍼컷’과 ‘계란말이’의 환호에 갇혀 있는 듯하다.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대통령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핍박받던 검찰 수장은 과거다. 이제는 과거의 시간에서 나와 통치하는 대통령이라는 미래의 시간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당선인이 꿈꾸는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열린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만 생각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 당선인에게 절실한 것은 그 말을 하던 때의 비장함을 되새기는 것이다.
  •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개막…박민지, 관중 앞 2연패할지 관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개막…박민지, 관중 앞 2연패할지 관심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과 대상을 석권했던 박민지가 이번 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를 시작으로 다시 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박민지는 지난해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석 달 조금 넘는 기간에 무려 KLPGA 투어 6승을 쓸어 담았다. 시발점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민지는 장하나를 연장전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승수를 쌓기 시작했다. 박민지는 2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연패에 도전한다. 6813야드의 전장을 자랑하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KLPGA 투어 대회 코스 중 가장 길다. 때문에 장타를 치는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이제까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자들을 살펴봐도 박성현, 김민선, 이소영, 이승연 등 장타자가 즐비하다. 박민지는 “시즌 첫 출전 대회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변수는 관중이다. 박민지는 통산 10승 가운데 6승을 무관중 대회에서 땄다. 지난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때도 관중이 없었다. 박민지는 “많은 팬이 찾아 주실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되레 기대감을 드러냈다.
  • 지난해 6승 박민지 올해도 가야에서 연승 스타트?

    지난해 6승 박민지 올해도 가야에서 연승 스타트?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과 대상을 석권했던 박민지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를 시작으로 다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박민지는 지난해 KLPGA투어에서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석 달 조금 넘는 기간에 무려 6승을 쓸어 담았다. 시발점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민지는 장하나를 연장전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승수를 쌓기 시작했다. 박민지는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다승과 많은 우승을 했다”면서 “자신감을 얻은 감사한 대회”라고 말했다 박민지는 2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연패에 도전한다. 6813야드의 전장을 자랑하는 가야 컨트리클럽은 KLPGA투어 대회 코스 중 가장 길다. 때문에 장타를 치는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이제까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들을 살펴봐도 박성현, 김민선, 이소영, 이승연 등 장타자가 즐비하다.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출전인 박민지는 “첫 대회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샷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변수는 관중이다. 박민지는 통산 10승 가운데 6승을 무관중 대회에서 땄다. 지난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때도 관중이 없었다. 특히 2020년에는 아예 대회를 열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관중 없이 대회가 치러졌기 때문에 구름 관중이 예상된다. 박민지는 “많은 팬이 찾아주실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오히려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으로 부활한 장수연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이 출전해 시즌 2승을 노린다. 또 지난해 연장전 끝에 우승을 내준 장하나도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연, 이소영, 김민선은 대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13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 광주 동구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글로벌 오디션 개최

    광주 동구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글로벌 오디션 개최

    국내·외 버스커들 다 모여라!...1등 상금 1억 원예선 본선 거쳐 10월 충장축제 마지막날 최종 경연 광주 동구는 세계 최대 버스커즈 경연대회인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를 오는 10월에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축제로 도약 중인 ‘제19회 추억의 충장축제’의 핵심 콘텐츠가 될 이번 경연은 ‘광주는 당신의 열정과 음악을 기다립니다’라는 주제로 우승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을 찾는다. 19세 이상 음악에 관심 있는 국내·외 버스커라면 누구나 대회 참가가 가능하고 참가곡은 ▲발라드 ▲댄스 ▲랩, 힙합 ▲R&B, Soul ▲트로트 등 장르에 상관없이 5분 내외 기성곡 또는 창작곡으로 도전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5월 2일~6월 7일이며 공연 활동이 담긴 동영상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버스커즈 월드컵 누리집(www.buskersworldcup.com)에 제출하면 된다. 경연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 1, 2차(6월 20일~7월 31일)는 온라인 심사로 버스커즈 누리집에 제출된 동영상을 대상으로 본선 진출 120개 팀을 뽑는다. 본선(10월 8일~10월 17일)은 5·18민주광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최종 결승에 진출할 ‘광주 버스커즈 뮤지션’ 16개 팀을 선정한다. 대망의 최종 경연은 충장축제 마지막 날 펼쳐지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이 음악성, 독창성, 기량, 무대 매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금 1억 원의 행운을 거머쥘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경연을 빛낼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이번 경연이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넘치는 버스커들이 끼와 열정을 맘껏 표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연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 RBC 정상 우뚝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 RBC 정상 우뚝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가 패트릭 캔틀레이를 연장전에서 제압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800만 달러) 정상에 우뚝 섰다. 18일(한국시간) 스피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캔틀레이와 동률을 이뤘지만, 이후 진행된 연장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지난해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1년 만에 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13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다. ‘차세대 골프 황제’로 기대를 모았던 스피스는 데뷔 3년 만인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이어 제패하며 22세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또 만 24세가 되기 전인 2017년 디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최연소 메이저 3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지면서 한동안 우승권에서 벗어나 있다가 지난해 텍사스 오픈에서 3년 9개월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스피스는 텍사스 오픈과 이번 대회 우승 사이에만 준우승을 3차례나 기록했다. 4라운드를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로 시작한 스피스는 2번 홀(파5) 벙커샷으로 이글을 뽑아내 역전 우승의 기반을 닦았다. 이어 5번 홀(파5)에서는 7m 넘는 퍼트가 들어가 또 하나의 이글을 낚았다.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다가 18번 홀(파4)을 버디로 마무리 하며 당시 선두 셰인 라우리를 1타 차이로 추격했다. 라우리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치고 나가지 못하는 사이 스피스가 선두로 올라섰고, 17번 홀(파3) 버디로 동타를 이룬 캔틀레이가 18번 홀을 파로 마치며 연장전이 펼쳐졌다. 연장전은 예상보다 싱겁게 끝이 났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두 선수의 두 번째 샷이 나란히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뒤 벙커샷으로 승부가 갈렸다. 이때 스피스가 날카로운 벙커샷으로 먼저 파로 마무리했다. 반면 캔틀레이는 모래에 박힌 공을 빼내려던 벙커샷이 홀을 많이 지나가면서 결국 스피스에게 승리를 내줬다. 임성재는 2타를 줄여 공동 21위(8언더파 276타)로 마쳤고, 김시우는 공동 42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UFC 파이터, ‘현상수배’ 마피아 보스에 “정말 감사” 인터뷰 논란

    UFC 파이터, ‘현상수배’ 마피아 보스에 “정말 감사” 인터뷰 논란

    UFC 파이터가 경기에서 이긴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상수배에 오른 마피아 보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튀니지 태생의 무니르 라제즈(35)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안게 루사(29·스위스)에게 3라운드 판정승을 거둔 뒤 링 아나운서 다니엘 코미어와 장내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네즈는 코미어가 들고 있던 마이크를 빼앗듯이 잡고 “코치들과 내 형제인 대니얼 키나한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와 내 경력은 없었을 것이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라네즈가 언급한 ‘대니얼 키나한’은 유럽 최대 마약 범죄 조직의 수장으로 지목받는 인물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키나한이 있는 곳을 알리거나 검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공로가 인정되면 500만달러의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현상 수배한 마피아 보스 키나한의 이름이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된 경기에서 나온 셈이다. 라제즈는 이후 공식 인터뷰에서도 키나한에 대해 “힘들 때마다 나를 일으켜준 사람”이라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가르쳐준 분이다. 모든 환호와 공로를 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라제즈는 키나한이 남미에서 대량의 코카인을 밀반입한 혐의로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에 대해 몰랐다고 주장했다. 키나한은 유명한 복싱 프로모터이기도 하다. 키나한은 복싱 매니지먼트사인 ‘MTK 글로벌’을 설립했는데, 일각에서는 키나한이 마약 밀매로 인한 자금 세탁을 위해 이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MTK 글로벌’ 홈페이지에 등록된 선수 중에는 라제즈가 포함돼 있다.
  • 10수 끝… ‘가족’ 품에서 꽃비 맞은 김효주

    10수 끝… ‘가족’ 품에서 꽃비 맞은 김효주

    김효주(27)가 프로 데뷔 때부터 함께한 메인 스폰서 주최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열 번째 도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이 대회가 처음 열린 2012년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 낸 김효주는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9언더파 279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의 LPGA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 트로피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7000만원)다.2012년 김효주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인연으로 프로 데뷔 때 롯데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1회 대회가 열렸고 김효주는 초청 선수로 출전해 3언더파 285타를 기록, 공동 12위를 했다. 이듬해 공동 9위, 2014년엔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세영(29)이 한국 선수 최초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에도 공동 4위를 했으나 2016년엔 공동 66위로 떨어졌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공동 23위, 50위로 상위권에서 멀어졌던 김효주는 2019년 다시 공동 12위에 올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했던 지난해엔 공동 17위를 했다.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열리지 못했다.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5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2위 시부노를 4타 차로 떨쳐 냈다. 하지만 9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밖으로 나가 첫 보기를 범했고, 11번 홀(파5) 버디를 적어 낸 시부노에게 2타 차로 쫓겼다. 김효주는 17번 홀(파4)에서 또 보기를 범해 1타 차까지 좁혀졌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 전통에 따라 우승자 김효주는 밝은 표정으로 ‘짱구는 못 말려’의 ‘엉덩이춤’과 비슷한 훌라춤을 선보였다. 김효주는 “초대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의 성적을 못 내서 조금 슬펐다”면서 “부담을 이겨 내고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분이 좋다. 가족이 여는 대회에서 잔치 분위기를 이뤄 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LPGA 투어 신인으로 롯데가 메인 스폰서인 최혜진(23)은 7언더파 281타로 3위에 오르며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 경기, 불법 하도급 제보한 1명에게 2537만원 지급

    경기, 불법 하도급 제보한 1명에게 2537만원 지급

    경기도는 공익침해 행위 제보자들에게 보상금과 포상금 6264만원을 지급한다. 도는 지난 6일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어 공익 제보로 과태료, 과징금 등을 부과해 경기도에 재산상 이익이나 공익 증진을 가져온 12명의 제보자에게 보상금 2537만원(1건), 포상금 3727만원(13건)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법하도급 제보(1건 2537만원), 건설업 명의대여 제보(1건 1000만원), 건설기술경력증 대여 제보(1건 1000만원), 현장대리인의 건설공사 이탈 제보(1건 50만원) 등 건설 분야 5건에만 4666만원의 보·포상금이 지급된다. 동물학대 신고(1건 660만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허위등록 신고(1건 270만원), 대기오염행위 신고(3건 310만원), 폐기물관리법 위반 신고(4건 358만원) 등 9건에는 포상금 1598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170억원 상당의 도시개발 사업을 수주한 B건설사가 무등록 건설사업자에게 불법 하도급을 줘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사실을 제보했다. 도는 이를 확인해 2020년 원청 업체에 1억 4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A씨에게 부과금의 30%인 4235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고, 경찰 수사에서 불법행위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2537만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총 6772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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