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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탐지기로 시골 숲속 뒤졌더니 은화 ‘4.5㎏’ 대박 터졌다…핀란드 최대 규모 [월드픽]

    금속탐지기로 시골 숲속 뒤졌더니 은화 ‘4.5㎏’ 대박 터졌다…핀란드 최대 규모 [월드픽]

    핀란드 중남부의 작은 시골 마을 숲속에서 금속탐지 동호인이 1000년 전 땅에 묻힌 은화를 무더기로 발견했다. 은화 무게만 4.5㎏으로, 핀란드에서 동시대 은화 발견 기록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7일(현지시간)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90㎞ 떨어진 라흐티의 지역 박물관에 따르면 이곳에서 북쪽으로 60㎞ 더 떨어진 쉬스매 지역에서 지난 3일 유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금속탐지기 동호인인 칼레 라피넨으로, 그는 금속탐지기로 쉬스매의 교회 마을 인근 숲을 탐사하다가 암반 옆에서 신호를 탐지했다. 이를 발견한 라피넨은 곧바로 이 지역 관할인 라흐티 박물관에 신고했고, 이튿날인 4일 고고학자 에스코 틱칼라 주도로 유물 수습과 조사가 진행됐다. 신호가 잡힌 돌 사이 지점의 땅을 파보니 성인 무릎 아래 정도 깊이(약 45㎝)의 땅속에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용기 2개가 12m 간격으로 묻혀 있었다. 자작나무 껍질은 방수성이 있고 잘 썩지 않아 북유럽에서 전통적으로 널리 쓰인 용기 재료다. 용기 안에는 은화 수천점, 지불용 은괴 파편, 은제 팔찌 및 구슬 등 장신구가 담겨 있었다. 발굴된 유물은 1000~1050년쯤 바이킹 시대 은화 매장물로 추정됐다. 발견된 은화는 오늘날의 독일, 스웨덴, 영국 지역에서 유입된 종류였다. 그밖에 이슬람권에서 주조된 은화인 디르함도 일부 포함돼 있었다. 지불용 은 파편도 함께 나왔다. 당시 북유럽 지역에서는 은 조각의 무게를 달아 거래하는 관행이 있어 은팔찌나 은그릇을 필요한 만큼 잘라내 그 조각(해크실버·hacksilver)을 화폐로 쓰기도 했다. 틱칼라는 핀란드가 바이킹 문화권이 아니었으며 ‘바이킹 시대’는 핀란드 학계가 해당 시기를 가리키려 채택한 용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바이킹이 이 유물을 묻었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곳에서 발굴된 은화 무게만 총 4.5㎏으로, 핀란드에서 발견된 바이킹 시대 화폐 매장물 중 최대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이전 최대 기록은 1895년 노우시아이넨에서 출토된 은 매장물(화폐 약 1700점)로 2.2㎏ 정도였다. 아직 유물의 세척이나 분류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수량과 연대는 확정되지 않았다. 틱칼라는 지난 10년 동안 인근 지역에서 비슷한 은 매장물 발견이 여러 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은 무게로만 따지면 약 1만 달러(약 1300만원) 상당에 이른다. 은 유물이 왜, 언제 묻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으로 발견 지점과 주변 지역에 대한 정식 조사를 진행한 뒤, 바이킹 시대 화폐 전문가들이 은화를 판독해 상세 보고서를 낼 예정이라고 틱칼라는 설명했다. 한편 핀란드에서는 아마추어 금속탐지 활동을 허용하되 유물 발견 시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소유자 불명의 100년 이상 된 유물은 자동으로 국가로 귀속되고, 발견자에게는 유물의 가치와 보관 상태를 고려해 포상금이 지급된다.
  • 수원특례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4조 1,677억 원’ 확정

    수원특례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4조 1,677억 원’ 확정

    수원특례시가 제출한 총 4조 1,67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확정됐다. 11일 수원특례시의회에서 의결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4조 1,677억 원은 제1회 추경예산 3조 8,311억 원보다 3,366억 원(8.8%)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2,243억 원, 특별회계 1,123억 원이 증가했다. 주요 사업은 ▲군소음 피해보상금 지급 134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122억 원 ▲자원회수시설 대보수 545억 원 ▲영유아보육료 180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지원 170억 원 ▲더(The) 경기패스 199억 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0억 원 ▲수원 알앤디(R&D) 사이언스파크 조성 250억 원 등이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추경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노후화된 공공 기반 시설을 개선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대중교통 지원, 취약계층 돌봄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예산도 세심하게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형제복지원 피해 회복 특별법 제정 촉구…부산시의회 결의안 채택

    형제복지원 피해 회복 특별법 제정 촉구…부산시의회 결의안 채택

    부산시의회가 11일 형제복지원 등 집단수용시설에서 발생한 국가폭력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국비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송상조 시의원(국민의힘·서구1)이 대표 발의하고 48명의 의원이 전원 찬성한 결의안은 국가폭력으로 발생한 피해의 회복을 지방자치단체 재정에만 맡겨서는 안 되며 국가가 법률과 예산을 통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결의안은 형제복지원 등 집단수용시설 국가폭력 피해자의 배상·보상 및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국회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의 조속한 심사·의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액 국비 지원사업 신설 및 특별교부세 등 재정지원을 통한 지자체 재정 부담 경감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범정부 과거사 피해 회복 지원체계 내 관련 피해자 지원을 담당해 온 지자체의 참여 보장 및 국가폭력 관련 손해배상금의 국가 전액 부담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송 시의원은 “부랑인 단속이라는 명목으로 죄 없는 시민을 가두고 폭력과 죽음으로 내몬 주체는 명백히 국가”라며 “국가폭력으로 발생한 피해의 청구서를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는 것은 국가 책임 원칙에 어긋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고령화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국가는 지자체와의 비용 분담 문제로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특별법 제정과 국비 지원으로 피해 회복의 책임을 조속히 완성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진실규명 결정을 받은 피해자 870명 중 388명이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6년 한 해 16억원의 자체 시비를 투입해 위로금, 생활 안정지원금,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이 판결로 인용한 배상액만 2148억원(124건, 858명)에 달하고, 앞으로도 관련 피해자 배상 판결이 이어질 경우 지자체 재정으로는 온전한 피해 지원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국가 책임 중심의 간소화된 보상 체계와 종합적인 피해회복 지원책을 담은 특별법안 4건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지만 소관 상임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 화성시, ‘2026 별별화성 Awards’ AI CF 공모전 개최…총상금 6,000만 원

    화성시, ‘2026 별별화성 Awards’ AI CF 공모전 개최…총상금 6,000만 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주제로 ‘2026 별별화성 Awards’ AI CF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CF 공모전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3회째다. 접수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지역·성별·연령·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는 ▲AI 숏폼 ▲AI CF ▲AI CM송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총 21개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AI CF 부문 대상 1천만 원 등 총상금은 6천만 원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공모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다. 수상작은 대외 전시뿐만 아니라 시 공식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마트 행정게시대 등 다양한 시정 홍보 채널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는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AI 엑스포 ‘MARS 2026’을 개최한다. 오석만 공보실장은 “AI는 이제 전문가만의 도구가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올해는 숏폼과 CM송을 공모 부문에 추가해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만큼, 각자가 생각하는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의 모습을 창의적으로 담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발렌카, 페굴라 꺾고 US오픈 결승…세리나 이어 3연패 도전

    사발렌카, 페굴라 꺾고 US오픈 결승…세리나 이어 3연패 도전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8·벨라루스)가 2026 US오픈(총상금 1억 800만 달러) 결승에 진출해 세리나 윌리엄스(45·미국) 이후 12년 만의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사발렌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를 1시간 20분 만에 2-0(7-5 6-2)으로 제압했다. 사발렌카는 이날 페굴라를 힘으로 압도했다. 1세트 게임 점수 6-5 상황에서 사발렌카는 강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0-40을 만들었고, 페굴라의 추격을 뿌리친 뒤 이날 첫 브레이크에 성공해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페굴라의 두 번째 서브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2-1에서 포핸드 위너로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았고, 5-2에서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해 승리를 확정했다. 사발렌카는 경기 후 “승리가 너무나 간절했고 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이런 테니스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2023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뒤 2024년과 지난해 연속 정상에 오른 사발렌카는 4년 연속 US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2012~14년 윌리엄스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다. 이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연속 우승은 크리스 에버트(은퇴·미국)의 4연패(1975~78)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사발렌카는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코코 고프(4위·미국)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 (영상)“부모보다 빨랐다”…도로 뛰어든 3살 소녀, ‘몸 던져’ 구한 마트 직원 “본능”[월드픽]

    (영상)“부모보다 빨랐다”…도로 뛰어든 3살 소녀, ‘몸 던져’ 구한 마트 직원 “본능”[월드픽]

    멕시코의 한 슈퍼마켓 직원이 차량이 달리는 도로로 뛰어든 어린아이를 몸을 던져 구해낸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멕시코 푸에블라의 슈퍼마켓 ‘엘 레이 델 아호로’에서 근무하는 루이스 엔리케 크루스(34)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2시쯤 크루스는 매장 밖에서 물건을 옮기던 중 한 여자아이가 갑자기 도로 쪽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아이는 차량이 빠르게 오가는 도로를 향해 달려갔다. 아이를 뒤쫓던 여성도 있었지만, 아이를 붙잡기 전 넘어지고 말았다. 이를 본 크루스는 곧바로 아이를 향해 달려갔다. 그는 차량이 아이에게 접근하기 직전 아이를 붙잡아 자신의 품에 안고 도로 위로 몸을 던졌다. 차량 바로 앞에서 아이 끌어안고 넘어져당시 상황은 매장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는 크루스가 순식간에 도로로 뛰어들어 아이를 붙잡은 뒤 자신의 몸으로 감싸며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불과 몇 초만 늦었어도 차량과 충돌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아이는 무사히 부모에게 돌아갔다. 크루스 역시 구조 직후 다시 자리로 돌아갔지만, 영상에서는 다소 절뚝거리며 걸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크루스는 멕시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네 자녀를 둔 아빠로서 순전히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아이보다 소중한 것은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회사도 감동…‘올해의 매니저’ 선정구조 장면은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크루스가 근무하는 슈퍼마켓 측도 그의 행동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위험한 순간에도 아이를 외면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크루스에게 2만 멕시코 페소(약 16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올해의 매니저’로 선정했다. 외신들은 불과 몇 초 사이에 벌어진 크루스의 신속한 판단이 어린아이를 사고 위험에서 구했다며 “영웅”이라고 칭했다.
  • 다승 1위 서교림, 5승·메이저 2연승 향해 순항

    다승 1위 서교림, 5승·메이저 2연승 향해 순항

    버디 4·보기 1개 3언더파 공동 2위홍진영, 버디만 5개… 깜짝 선두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4차례 우승한 다승 1위 서교림이 시즌 다섯 번째 우승과 메이저 대회 2연승을 향해 순조롭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교림은 10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서교림은 5언더파를 친 홍진영에 이어 공동2위에 올랐다. 지난 6일 끝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건너뛴 서교림은 “쉬는 동안 연습을 많이 하지 않고 체력 보충에만 중점을 둬서 조금 걱정이 됐지만, 첫 번째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면서 샷 감각이 빠르게 돌아왔다”면서 “오늘 경기는 100점 만점을 줄 만큼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대회가 열린 블랙스톤 이천GC는 지난해 우승 스코어가 4라운드 합계 9언더파였을 만큼 난도가 높다. 서교림은 “오늘 이 코스에서 내가 원하는 경기를 했다고 본다. 남은 사흘에 오늘처럼 경기한다면 우승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서교림은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틀 동안 8타를 잃고 컷 탈락했던 아픔도 말끔히 씻어냈다. “오늘 경기해 보니 작년보다 내가 많이 발전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는 서교림은 “올해는 티샷이든 그린 공략이든 불안한 마음이 없다. 그린에서도 거리만 맞추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친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썼던 서교림은 “메이저 대회라고 생각 않고 그냥 대회라고 여기려고 한다”면서 “두 번째 샷을 잘 쳐야 하는 코스라서 정확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부쩍 10위 이내 진입이 잦아진 홍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 깜짝 선두에 나섰다. 2022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는 홍진영은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톱10이 3번뿐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6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시즌 3승에 상금랭킹 1위, 대상 포인트 2위인 서교림의 동갑 라이벌 김민솔은 4오버파 76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버디는 1개 만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내 공동67위까지 밀렸다.
  • ‘바둑 삼국지’ 중국에 첫판부터 깨졌다…양딩신 벽 못 넘은 안성준

    ‘바둑 삼국지’ 중국에 첫판부터 깨졌다…양딩신 벽 못 넘은 안성준

    한중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에서 7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첫판부터 중국에 무너지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한국 첫 주자 안성준 9단은 10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2국에서 중국 양딩신 9단에게 24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중국 랭킹 6위와 한국 랭킹 6위의 맞대결이었지만 중국이 이겼다. 초반은 양딩신이 흑의 요석을 두텁게 잡으며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복잡한 전투 끝에 안성준이 국면을 타개하며 수평이 맞춰졌다. 이후 난전이 이어졌지만 양딩신이 미세하게 국면을 주도하며 우세를 이어갔고 안성준이 초읽기에 몰리면서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양딩신은 “초반은 순조로웠는데 중반 이후 실수가 있었다. 곤혹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끝내기에서 상대의 실수가 있어 나에게 행운이 따랐다”면서 “내일은 충분히 휴식을 취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양딩신은 농심신라면배와 인연이 깊다. 제21회 대회에서는 2국부터 출전해 원성진·야마시타 게이고·김지석·이치리키 료·이동훈·쉬자위안·신진서를 연달아 꺾으며 7연승을 질주했다. 한 대회 7연승은 농심신라면배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당시 양딩신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의 마지막 우승이다. 양딩신은 11일 본선 3국에서 일본의 두 번째 주자 위정치 9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오전 열린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2국에서는 한국 김영삼 9단이 중국 차오다위안 9단을 상대로 124수 만에 백 시간승을 거두며 한국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승리 후 그는 “내 몫은 해낸 것 같아 마음이 홀가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제4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 [단독] 퇴역 경주마 10마리 중 3마리 폐사…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모른다”

    [단독] 퇴역 경주마 10마리 중 3마리 폐사…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 모른다”

    #경주마 ‘천행챗’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0차례 경주에 출전하며 총 1억 4675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2026년 7월 16일 경주마에서 퇴역했고, 서류상 용도는 ‘승용’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퇴역한 지 불과 2주 만인 7월 31일, 천행챗이 발견된 곳은 승마장도 승용마 훈련시설도 아니었다. 말 사체와 도축 흔적이 발견되고 불법도축 사실이 확인된 제주시의 한 농장이었다. 최근 제주에서 퇴역 경주마 천행챗이 불법 도축장 인근에서 발견되면서 경주마의 ‘은퇴 이후’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경주를 마친 뒤 승용·번식용 등으로 활용되는 말도 있지만, 퇴역 이후 행방이 제대로 추적되지 않는 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퇴역한 경주마는 모두 7379마리다. 이 가운데 승용마로 활용된 말이 2834마리(3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사 1939마리(26.3%), 용도 미상 887마리(12.0%), 번식용 785마리(10.6%), 기타 743마리(10.1%) 등의 순이었다. 번식 예정은 155마리(2.1%), 교육용 22마리(0.3%), 관상용 14마리(0.2%)였다. 문제는 퇴역마의 상당수가 ‘폐사’나 ‘기타’로 분류된 뒤 구체적인 사후 행방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폐사한 1939마리 가운데 질병사·사고사·자연사·도축·원인불명 등으로 분류될 뿐, 실제 어떤 경위로 죽었는지까지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로 분류된 743마리 역시 마찬가지다. 승용·번식·교육 등 구체적인 활용 용도가 확인되지 않는 말들이 포함돼 있어 실제 어디로 이동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관리됐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경주마가 퇴역한 뒤 식용으로 전환됐는지, 다른 용도로 이동했는지, 실제 폐사했는지 등을 사후에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퇴역마의 소재지를 보면 제주에 있는 말이 1464마리로 가장 많았다. 전체 소재지 확인 대상 3765마리 가운데 38.9%가 제주에 집중됐다. 경기도 865마리, 경상도 557마리, 전라도 297마리, 충청도 287마리, 강원도 18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소재지가 확인되지 않는 말도 215마리(5.7%)였으며, 국외에 있는 말은 62마리(1.6%)로 집계됐다. 특히 퇴역마가 다른 곳으로 매각되거나 기증되는 과정에서도 관리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경주마 가운데 활용이 어려운 말들의 매각·기증 사례가 있었지만, 낙찰 이후 최종적으로 누가 해당 말을 넘겨받아 어떻게 관리했는지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마의 은퇴 이후 관리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셈이다. 승용마로 활용되는 비율은 2021년 26.7%에서 2025년 47.2%로 높아졌고, 번식용도 같은 기간 6.4%에서 14.6%로 증가했다. 반면 폐사한 말은 매년 수백 마리에 이르고 있다. 연도별 폐사 규모는 2021년 464마리(28.7%), 2022년 429마리(32.4%), 2023년 262마리(20.6%), 2024년 281마리(22.9%), 2025년 292마리(25.3%)였다. 올해도 8월까지 퇴역마 785마리 가운데 211마리(26.9%)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에는 퇴역 경주마가 드라마·영화 촬영이나 각종 승마·관상용 등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활용처가 줄어들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경주 능력을 상실한 말이 갈 곳이 줄어드는 만큼 퇴역 이후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문 의원이 말 소유자에게 말 등록 및 변경사항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말산업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재 규정도 강화했다. 말을 등록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등록·신고한 자,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자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문 의원은 “퇴역 경주마를 비롯해 방치·학대 위험에 노출된 말들의 이력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말 복지 실현의 첫걸음” 이라며 “말 등록 의무화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말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해 말산업의 안정적·윤리적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모든 말의 전 생애 이력관리와 퇴역 이후 보호·복지, 경마산업의 책임 강화를 위한 ‘모든 말의 전 생애 이력제 도입 및 말 복지 강화를 위한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진행 중이다. 청원 동의 기간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6일까지이며, 한 달 안에 5만 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 오지연 하남시의원 “농어촌공사 소송 건, 성실한 해명과 소통 필요”

    오지연 하남시의원 “농어촌공사 소송 건, 성실한 해명과 소통 필요”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은 10일 한국농어촌공사 토지 소송과 관련한 자신의 지적이 현 시장이나 담당 직원에게 과거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 의원은 앞서 제35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의 해명 자료를 비판하며, 2013년 계약 종료 이후 2020년 소송 제기를 거쳐 2026년에야 의회 차원의 책임 소재 규명이 이루어진 긴 공백을 꼬집었다. 특히 계약 만료부터 소송까지 7년, 문책까지 무려 11년이 소요되는 동안 수차례의 감사와 결산, 예산 심의 과정에서 아무런 제어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음을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그는 앞선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유사 사례 전수 조사를 거듭 촉구했음에도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항소심에서 배상금을 46억 5000만원에서 10억 1000만원으로 줄인 담당 부서의 대응 자체를 부정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시민 혈세 10억 이상이 행정 실수로 빠져나가게 된 사안에서 해명 자료에 사과 문구 없이 “36억원을 줄였다”는 성과만 강조된 순서와 태도를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시장 개인이나 현재 담당 직원 개인을 겨냥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집행부에 요구한 사항은 시민에 대한 사과, 제3회 추경 편성의 타당성 소명, 유사 사례 전수 조사 결과의 의회 보고, 재발 방지를 위한 계약 관리 시스템 개선 네 가지라고 재확인했다. 오 의원은 의회가 집행부의 예산 편성과 행정 관리를 따져 묻는 것은 의원 본연의 책무이며, 이를 정치적 공방이나 희생양 만들기로 규정하는 것이야말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위축시키는 시도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하남시의 2026년 본예산이 세수 감소로 전년 대비 12.16% 줄어든 1조 450억 원에 그친 상황을 언급하며, 이런 재정 여건에서 10억 원 넘는 손실은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봉합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 규명과 책임 있는 사과, 재발 방지 대책이라며,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이 문제를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KLPGA 다승 1위 서교림, 시즌 5승 향해 순항…KB금융 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

    KLPGA 다승 1위 서교림, 시즌 5승 향해 순항…KB금융 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4차례 우승한 다승 1위 서교림이 시즌 다섯 번째 우승과 메이저 대회 2연승을 향해 순조롭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서교림은 10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G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서교림은 5언더파를 친 홍진영에 이어 공동2위에 올랐다. 지난 6일 끝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을 건너뛴 서교림은 “쉬는 동안 연습을 많이 하지 않고 체력 보충에만 중점을 둬서 조금 걱정이 됐지만, 첫 번째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면서 샷 감각이 빠르게 돌아왔다”면서 “오늘 경기는 100점 만점을 줄 만큼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대회가 열린 블랙스톤 이천GC는 지난해 우승 스코어가 4라운드 합계 9언더파였을 만큼 난도가 높다. 서교림은 “오늘 이 코스에서 내가 원하는 경기를 했다고 본다. 남은 사흘에 오늘처럼 경기한다면 우승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서교림은 신인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틀 동안 8타를 잃고 컷 탈락했던 아픔도 말끔히 씻어냈다. “오늘 경기해 보니 작년보다 내가 많이 발전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는 서교림은 “올해는 티샷이든 그린 공략이든 불안한 마음이 없다. 그린에서도 거리만 맞추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친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지난달 23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관을 썼던 서교림은 “메이저 대회라고 생각 않고 그냥 대회라고 여기려고 한다”면서 “두 번째 샷을 잘 쳐야 하는 코스라서 정확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부쩍 10위 이내 진입이 잦아진 홍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 깜짝 선두에 나섰다. 2022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는 홍진영은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톱10이 3번뿐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6번이나 톱10에 들었다. 홍진영은 “퍼트가 잘 됐다. 거리감이 잘 맞았고, 방향성도 좋았다. 홀마다 집중해야 하는 코스에서 오히려 더 잘 치는 편이다. 내일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3승에 상금랭킹 1위, 대상 포인트 2위인 서교림의 동갑 라이벌 김민솔은 4오버파 76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버디는 1개 만 잡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내 공동67위까지 밀렸다.
  • ‘2026 창작선수단’, AI 시대 창작자의 ‘세계관’ 확장…과학 유튜버 궤도 등 전문가 한자리에

    ‘2026 창작선수단’, AI 시대 창작자의 ‘세계관’ 확장…과학 유튜버 궤도 등 전문가 한자리에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하는 2026.창작선수단: 더 넥스트 크리에이터(the Next Creator)’가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쇼룸에서 개최된다.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사단법인 사람과문화중심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8일 인공지능(AI) 시대 창작자의 고유한 관점과 세계관을 확장하는 컨퍼런스와 1:1 포트폴리오 멘토링이 진행된다. 컨퍼런스는 생성형 AI로 콘텐츠 제작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창작자만의 관점과 세계관이 어떻게 콘텐츠로 발전하고 확장될 수 있는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살펴보는 자리다. 국내 대표 IP 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 김용석 이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고, 방송작가 권경현,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AI 오케스트레이터 엘바가 연사로 참여한다. IP·방송·과학·AI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온 전문가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자의 관점과 아이디어가 콘텐츠로 발전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100만 과학 유튜버’로 잘 알려진 궤도는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 지식을 대중적인 언어와 콘텐츠로 풀어내며 폭넓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나의 전문 분야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해 대중적인 콘텐츠로 확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진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전할 예정이다. 권경현 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 정회원으로 ‘K팝스타’, ‘슈가맨’, ‘한끼줍쇼’, ‘싱글와이프’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집필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 콘텐츠 창작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컨퍼런스 시작에 앞서 첼리스트 이정현의 연주와 작품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음악에서 느낀 리듬과 선율, 감정을 색과 이미지 등 자신만의 시각 언어로 표현해 온 이정현은 첼로 연주와 작품을 통해 하나의 감각과 경험이 서로 다른 예술 장르로 확장되는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1:1 포트폴리오 멘토링에는 CJ 김혜영 부장, 롯데 이지영 매니저, MBC플러스 윤미진 센터장, 자음과모음 배주영 IP본부장 등 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웹소설·영상·디자인·광고 분야의 창작자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분야별 전문가에게 직접 선보이고 작품의 강점과 발전 가능성, 콘텐츠 기획·제작 및 향후 진로에 대한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서울경제진흥원 문구선 창조산업본부장은 “생성형 AI로 콘텐츠 제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창작자만의 시선과 세계관이 콘텐츠를 차별화하는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와 멘토링을 통해 신진 창작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새로운 관점을 나누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와 1:1 포트폴리오 멘토링은 오는 1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웹툰·웹소설, 숏폼·애니메이션, 캐릭터·일러스트레이션 등 웹·영상·디자인 콘텐츠 분야의 신진 창작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창작자의 세계관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콘텐츠로 구현하는 AI 해커톤은 오는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해커톤은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창작자의 세계관이 생성형 AI를 통해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 과정과 결과에 초점을 맞춰 운영과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총상금은 3000만원으로 대상 1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하는 2026.창작선수단: the Next Creator’ 프로그램별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내 유일 ‘특수영상영화제’ 대전서 17일 개막…폐막작은 ‘암살자(들)’

    국내 유일 ‘특수영상영화제’ 대전서 17일 개막…폐막작은 ‘암살자(들)’

    국내 유일 특수영상 축제인 ‘제8회 대전 특수영상영화제(DFX)’가 17~19일 대전에서 열린다. 10일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는 ‘Unreal on Real, 가상으로의 몰입’을 슬로건으로, 대전컨벤션센터·대전 신세계백화점 일원에서 진행한다. 특수영상 기술 전문가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DFX에서는 지난 1년간 공개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중 특수촬영·미술·소품·분장 등 특수효과 분야에서 창의성·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과 기술진, 배우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영화 관람을 넘어 시각특수효과(VFX)·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과 창작자·기업을 연결하는 산업형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개막일인 17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관에서는 레드카펫과 ‘DFX OTT 어워즈’가 열려 기술상과 연기상 등 12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 영화 상영 건수는 11편에서 21편으로 확대한 가운데 개막작은 오케이 마담 2, 폐막작으로는 미개봉작인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선정됐다. 18∼19일 메가박스 대전 신세계점에서 ‘현실에 없는 것을 진짜처럼’과 ‘현실에 있는 것을 더 진짜처럼’을 주제로 ‘DFX 테크쇼’가 열린다. 김보묵·정성호 미술감독, 피대성 분장 감독 등 국내외 특수영상 전문가가 참석해 제작 경험과 기술을 공유한다. 창작자 특수영상 프로젝트 피칭이 신설돼 6개 팀에 총 1억원의 상금뿐 아니라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권경민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은 스튜디오 큐브 등 세계 수준의 제작 기반과 대덕 특구의 과학기술 역량이 연계할 수 있는 특수영상 산업의 거점”이라며 “첨단 기술과 창작, 관객이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2개 대학 대표 ‘춤짱’이 벌이는 댄스배틀, ‘춤추전국시대’ 19일 개최

    12개 대학 대표 ‘춤짱’이 벌이는 댄스배틀, ‘춤추전국시대’ 19일 개최

    춤을 중심으로 교육·대회·공연·인재 발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오브 올 씽, 댄스’(OATD·Of All Things, Dance)는 첫 번째 프로젝트 ‘춤추전국시대’를 오는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원밀리언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춤추전국시대’는 전국 대학을 대표하는 ‘춤짱’을 1명씩 선정해 총 12명의 참가자가 학교의 이름을 걸고 펼치는 1:1 댄스 배틀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에서 실용무용학과가 있는 대학교 8개교와 비전공 대학교 4개교가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각 학교를 대표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춤과 개성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한 학기 장학금에 준하는 상금과 부상이 주어진다. ‘춤추전국시대’의 목적은 단순히 한 명의 우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춤을 선택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으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젊은 창작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다. OATD 대표 최영준 안무가는 “춤을 선택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취미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과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기도 하다”며 “춤을 사랑하고 춤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하는 젊은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교육, 대회, 공연, 인재 발굴을 비롯한 다양한 춤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며 춤의 영역과 가능성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열리는 ‘춤추전국시대’ 입장과 관람은 무료이며 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포상금 ‘2배’ 상향…조달청 ‘직권조사’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포상금 ‘2배’ 상향…조달청 ‘직권조사’

    정부가 불공정 조달행위에 대해 직권조사하고 신고자 포상금도 2배 상향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 조달청은 10일 불공정행위 엄정 대응과 조달기업 보호, 신고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내용의 ‘공정 조달 강화 방안’을 마련해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불공정행위 조사는 피해 기업의 신고가 필요해 위법행위가 적발되지 않는 사각지대로 지적됐다. 수요기관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 기업이 불이익을 우려해 거부하지 못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조달청은 기업의 신고가 없더라도 언론보도와 제보, 납품검사·품질점검 결과, 반복 위반 이력 등 불공정행위가 의심되는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직접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조사공무원의 자료 제출 요청에 응하지 않거나 거짓·은폐·조작 자료 제출, 현장 조사를 거부·방해·피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수요기관이 입찰 시 없던 비용 부담을 사후 추가하는 등 부당한 계약조건을 제시하거나 계약서에 없는 물품의 무상 납품 등에 대한 ‘부당행위 신고센터’ 가동한다. 부당행위가 확인되면 수요기관에 시정 요구와 제도개선을 권고하고 분기별로 위반 사례를 공개해 재발 방지에 나선다. 불공정 조달행위 신고 활성화를 위해 부당이득 환수 분야 포상금도 2배 인상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편법과 부당한 관행은 성실하게 경쟁하는 기업의 부담으로 돌아간다”면서 “공정한 경쟁이 통하는 조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JW이종호재단, 장애인 미술 공모전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 개최

    JW이종호재단, 장애인 미술 공모전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 개최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지난 9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2026 JW아트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 속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JW이종호재단이 주최하는 순수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신념 아래 2015년 제정했으며, 총상금은 국내 기업이 주관하는 국내 장애인 미술전 중 최고 수준이다. 2026년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자유 주제로 진행됐다. 만 16세 이상의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는 총 430점의 작품이 접수되며 지난해 340점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JW이종호재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입선 10명(각 30만원), JW기대주상(50만원)에게 총 2,0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대상은 손우진(2009년생) 작가의 작품 ‘안식처3’이 선정됐다. 부산 동래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 작가는 하늘 위에 떠 있는 자신만의 휴식 공간을 작품에 담았다. 작품 ‘안식처3’은 조금은 낡고 오래된 공간의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흔적과 편안함을 표현했다. 손 작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편안해지고, 마음이 쉬어 가는 곳이 저에게는 안식처”라는 설명을 통해 작품에 담긴 내면의 정서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JW아트어워즈를 통해 처음 공모전에 도전한 작가 중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상자를 격려하기 위해 ‘JW기대주상’을 신설했다. JW기대주상은 김준영(2005년생) 작가의 작품 ‘천천히, 그러나 빛나게’가 선정됐다. 장애 예술인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부상도 운영된다. 고등학교 본상 수상자가 졸업 후 미술관련 대학 진학 시 입학금과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개인전 개최 지원과 해외 미술전 참석 시 보호자 동반 왕복 항공료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수상작은 오는 9월 14일까지 인사아트센터 1층 본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JW아트어워즈는 장애 예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세상과 나누고, 예술을 통해 더 넓은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 한국 미술계를 빛낼 장애인 작가를 발굴하는 등용문으로 JW아트어워즈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경의선숲길 800~1000억원 변상금 철저 대응 주문

    김기덕 서울시의원, 경의선숲길 800~1000억원 변상금 철저 대응 주문

    서울의 동서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목동과 청량리를 잇는 강북횡단선 경전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마포4·더불어민주당)은 제33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울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최근 대법원 패소로 최대 1000억원에 달하는 변상금과 이자를 부담하게 된 ‘경의선숲길 사태’에 대해 서울시의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심 속 대표 공원인 경의선숲길은 2010년 서울시가 국가철도공단과 50년 무상 사용 협약을 맺고 조성했으나, 이듬해 국유재산법 및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지자체의 장기 무상 사용이 제한되며 갈등의 불씨가 당겨졌다. 이후 국가철도공단이 2017년부터 유상 사용 전환을 요구했으나 서울시가 이를 거부하면서 변상금 부과 처분이 내려졌고, 이에 불복한 서울시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1심에서는 서울시가 승소했으나, 지난해 2월 2심에서 패소한 데 이어, 올 8월 대법원이 최종 상고를 기각하면서 서울시의 최종 패소가 확정됐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부과된 421억원의 변상금은 물론,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미납금 210억원, 그리고 이자 및 소송비용을 포함 총 800억원에서 1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지금도 막대한 이자 부담이 염려된다”며 “철도공단과 협의하여 분납 및 이자 일부 감면 등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정원도시국장을 상대로 “올해 기준 경의선숲길 유지관리비로만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약 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이라며 “부지 사용료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까지 협의해 공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서울시에 경의선숲길과 유사한 사례(노원구 경춘선숲길 등)가 더 있는지 철저히 점검 및 선제적 대응도 요구했다. 김기덕 의원은 “버려진 철도 부지를 멋진 공원으로 되살려낸 경의선숲길이 앞으로도 시민들의 품에서 안정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더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의선 숲길 공원과 연계하여 녹지축을 완성하기 위한 선형의 숲 공원화 조성사업 (성산철도부지)추진을 위해 관련 의정 활동을 펼쳐오기도 했다.
  • 우승은 하늘이 만들지만… ‘톱10’은 실력이 만든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우승은 하늘이 만들지만… ‘톱10’은 실력이 만든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상금 60%는 10위 이내 선수들 차지밀려나면 입금액 절반으로 확 줄어최예림, 우승 전 52회 톱10 ‘30억원’꾸준한 경기력 척도… 횟수도 시상후원사 인센티브·출전권 부여 혜택PGA 스니드 358회, 우즈는 199회LPGA 소렌스탐·웹 나란히 207회KLPGA는 박민지 92회 단연 선두 골프 선수들의 성과를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건 역시 상금과 우승 횟수다. 프로필에도 따라다니는 게 몇 번 우승했고, 얼마나 벌었느냐다. 상금과 우승은 비례하기에 우승을 많이 한 선수는 당연히 상금도 많다. 하지만 우승은 정상급 경기력 선수라도 장담키 어렵다. 운도 따라야 한다. 대회 때 10위 이내에 드는 톱10 진입 횟수야말로 선수가 얼마나 꾸준하게 정상급 경기력을 발휘했는지를 알려주는 진짜 척도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비롯한 대부분의 프로 골프 투어는 선수 프로필에 예외 없이 톱10 진입 횟수를 명기한다. 심지어 한 시즌에 가장 많이 톱10 진입한 선수를 별도로 시상한다. 대회에 나서는 정상급 선수들도 입버릇처럼 “우선 톱10이 목표”라고 말한다. 우승도 아니고 준우승도 아닌데 10위 이내에 드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할까. ‘우승 아니면 다 실패’가 프로 골프 대회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대신 톱10에 진입하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본다. 프로 골프 투어의 시스템 자체가 톱10 진입을 기점으로 선수들에게 막대한 혜택과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보면 맞다. 우선 프로 골프 대회의 상금 배분 방식을 짚어봐야 한다. 컷을 통과한 선수 60여명에게 순위에 따라 상금이 차등 배분되는데, 상금의 60%가량이 10위 이내 선수에게 돌아간다. 최근 끝난 KLPGA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총상금 10억원 가운데 10위 이내 입상자 11명이 5억 9879만 원을 나눠 가졌다. 톱10에 들지 못한 나머지 57명에게 40%가 돌아갔다. 순위가 위로 올라갈수록 상금이 크고 아래는 박한 역피라미드형 상금 배분 구조에서 1위부터 10위까지가 가장 두툼한 부분을 차지한 셈이다. 톱10 이내와 톱10 밖 상금 차이는 꽤 크다. KLPGA투어의 경우 톱10에 들면 2000만원 안팎이 들어오지만 10위 밖으로 밀리면 1000만원 조금 넘는 돈만 입금될 뿐이다. 톱10 진입에 실패한다면, 출전 경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고려하면 벌어도 번 게 아닌 게 프로 골프  상금이다. 지난 6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우승한 최예림은 그 전까지 준우승만 9회에 우승 경험이 없었는데도 통산 상금 30억원을 넘었다. 사실 최예림은 KLPGA투어 상금왕을 지냈고 4번이나 우승한 홍정민보다도 통산 상금에서 앞선다. 비결은 역시 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이전에 출전했던 238개 대회에서 무려 52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덕분이었다. 홍정민의 톱10 진입은 43차례였다. 게다가 톱10은 선수를 후원하는 스폰서들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잣대가 된다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대부분 스폰서는 톱10에 들어갔을 때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한다. 물론 순위가 높을수록 인센티브 지급액도 많아진다. 잊지 말아야 할 대목은, 톱10에 들지 못하면 인센티브를 한 푼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톱10 진입 여부가 선수의 장외 수입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시드가 없는 선수라도 초청을 받아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들면 다음 대회 출전권을 주는 제도까지 있어서 톱10은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프로 골프 투어 사상 가장 많은 톱10 진입을 이룬 선수는 누굴까. PGA투어에서 82승을 거둬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샘 스니드(미국)는 358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983년 이전 기록은 다소 명확하지 않아서 330회라는 얘기도 있다. 공식 기록을 집계한 1983년 이후 가장 많이 톱10에 오른 선수는 199회의 우즈다. LPGA투어에서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이 나란히 207차례 톱10에 들었다. 다만 1959년에 데뷔해 1982년에 은퇴할 때까지 LPGA투어 최다승(88승)을 올린 캐시 위트워스(미국)는 준우승 93차례 포함 10위 이내 순위는 400번을 넘는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캐시워스의 전성기는 여자 대회 출전자가 너무 적어서 톱10 입상이라는 개념조차 없을 때였다. 비교적 역사가 짧은 KLPGA투어에서도 박민지는 무려 92회나 톱10에 들어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박민지는 내년에는 통산 톱10 100회라는 대기록 수립이 기대된다. 박지영(87회), 박현경(76회), 김수지(72회) 등이 통산 톱10 100회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 AI에 완전히 속았다

    “나는 로봇이 아닙니다”… AI에 완전히 속았다

    인간 감시 피한 AI 90년 수학 난제도 88시간 만에 해결 오픈AI의 인공지능(AI)이 인간과 기계를 가르던 경계를 잇달아 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 수준의 성능을 보인 최신 모델은 이번에는 컴퓨터 접속자가 사람임을 확인하려 만든 문제를 48단계까지 모두 풀었다. 오픈AI의 더 강력한 내부 모델은 상금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가 걸린 수학 난제의 해법을 제시했다. AI의 광범위하고 빠른 고도화에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지만, 인간이 AI를 끝까지 통제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오픈AI 개발자 샤리프 샤밈은 8일(현지시간) 엑스(X)에 최신 모델 ‘GPT-6 아스트라’가 캡차(CAPTCHA)를 본뜬 브라우저 게임 ‘로봇이 아닙니다’를 푸는 모습을 공개했다. 캡차는 사람은 알아볼 수 있지만 자동화 프로그램은 풀기 어렵게 문제를 내 접속자가 사람인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아스트라는 일그러진 문자를 읽고 여러 사진에서 신호등이 찍힌 칸을 골랐으며, 비슷한 이미지 속 쿠키와 개도 가려냈다. 48단계를 모두 통과한 뒤에는 ‘인간 증명서’를 받았다. 아스트라는 앞서 한국 수능에서도 전 과목 만점 수준의 결과를 냈다. 오픈AI는 같은 날 인간이 약 90년간 풀지 못한 수학 난제의 해법도 내놨다. 자사 내부 AI가 미국 클레이수학연구소(CMI)의 ‘밀레니엄 7대 수학 난제’ 가운데 하나인 나비에-스토크스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CMI는 2000년 7개 난제에 각각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었고,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해결된 것은 푸앵카레 추측 하나뿐이다.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은 물이나 공기 같은 유체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공식으로 일기예보와 항공기·자동차 설계, 혈류 분석 등에 쓰인다. 난제의 핵심은 매끄럽게 흐르던 유체에서도 어느 순간 소용돌이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져 유속 같은 값이 무한대로 치솟는 ‘특이점’이 생길 수 있느냐다. 오픈AI는 165쪽 분량의 논문에서 특정 조건에서는 이런 특이점이 유한한 시간 안에 생길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가동 88시간 만에 해법에 도달했고, 아스트라를 이용해 증명 보조 도구 ‘린’(Lean)으로 논리를 검증하는 데 17시간을 더 썼다. 다만 난제 해결로 공식 인정받으려면 수학계의 검증과 CMI의 판단을 거쳐야 한다. 이준상 연세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최종적인 타당성과 학문적 의미는 전문가들의 검증이 필요하지만 AI가 계산 보조를 넘어 인간이 풀지 못한 수학적 난제의 증명을 탐색하고 형식적으로 검토하는 새로운 연구 도구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 준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오픈AI의 난제 해결 발표 전부터 연구 우선권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이 난제를 앤트로픽 소속 수학자 레벤트 알푀게와 함께 별도로 연구한 트리스탄 벅매스터 뉴욕대 교수는 오픈AI가 양측의 연구 결과를 함께 발표하자며 알푀게를 저자 명단에서 빼달라는 취지의 요구를 했다고 지난 7일 주장했다. 오픈AI는 부인했다. AI 성능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통제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픈AI를 거쳐 앤트로픽에서 AI 모델 학습을 연구해 온 제이컵 콕슨은 최근 회사를 떠나며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성능을 높이는 AI가 개발 경쟁 속에서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가장 공격적인 시나리오 가운데 상당수가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내년 말이면 이미 상황이 통제 불능에 빠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AI 코리아는 이날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규모가 1년 새 약 28배 늘었다고 밝혔다. ‘챗GPT 워크’와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의 국내 주간 활성 이용자도 6개월 만에 14배 증가했다.
  • KLPGA 서교림 “다승왕은 꼭 하고 싶어요”

    KLPGA 서교림 “다승왕은 꼭 하고 싶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동갑친구 김민솔과 다승, 상금, 대상 1,2위를 나눠가진 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서교림이 다승왕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K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서교림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꼭 갖고 싶은 개인 타이틀을 묻자 “다승왕”이라고 답했다. 서교림은 이번 시즌 4승을 올려 3승을 따낸 김민솔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민솔에 근소하게 앞서 1위에 올라 있다. 상금 랭킹에서는 김민솔이 약 4400만원 더 받아 서교림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다. 서교림은 “이번 시즌 시작하기 전 세운 두가지 목표가 먼저 생애 첫 우승을 하고 다승왕을 처지하는 것이었다”면서 “애초 목표대로 다승왕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서교림은 “아무리 많이 우승해도 나보다 우승을 더 많이 한 선수가 나오면 다승왕은 못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다승왕) 욕심을 내기보다는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솔과 경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서교림은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 같은 조가 아닌데 지난번 대회 때 같이 치면서 많이 배웠다”고 운을 뗐다. “(김민솔과)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서교림은 “경쟁에서 압박감보다는 그런 경쟁자가 있어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수 중 서교림과 방신실은 2024년과 작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유현조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특히 서교림은 “(유)현조 언니는 티샷을 우드로 쳐야 할 곳이 많은 이 코스와 잘 맞는다. 3번 우드의 마법사라는 별명도 있다”고 소개했다. 정작 유현조는 “손목 부상 여파로 보름 동안 연습을 못해 걱정”이라면서 이 대회에 무려 17번째 출전하는 안송이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박예지는 “러프가 작년보다 짧아서 장타자인 방신실이 우승 후보”라고 밝혔다.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전인지는 “웨이트 하다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인대를 다쳐 한달 반 가량 채를 잡지 않았다. 특히 이 대회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대회 출전도 피했다. 대회 준비하면서 연습 하는데 당황스러운 샷도 나왔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서 “샷과 컨디션 너무 좋을 때보다 조금 좋지 않을 때 우승했을 때가 많았기에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KB금융은 이날 새로운 우승 트로피를 공개했다. 새 트로피는 송인욱 조각가의 작품으로 원목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금속이나 유리로 만든 트로피는 많이 봤지만 원목 소재는 처음이다. 멋있다. 꼭 소장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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