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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가르시아 한조서 맞대결, 한국오픈골프 오늘 티오프

    제45회 코오롱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가 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한양골프장 신코스(파72)에서 개막돼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내셔널타이틀대회로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와 함께 국내 최고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는 국내외 프로 136명과 아마추어 20명 등 모두 156명이 나서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올해는 지난 1996년과 99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대회 우승컵을 안은 최경주와 세계 랭킹 9위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골프 신동 아담 스콧(호주) 등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출전,팬들의 흥미를 돋운다. 특히 최경주와 가르시아는 1,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1라운드 출발시간은 5일 낮 12시46분 10번홀. 이들에 대항하는 한국 간판 선수들의 선전도 관심거리.올시즌 상금랭킹 1위 박도규(테일러메이드)는 상금왕 굳히기를 목표로 하고 있고 최광수(코오롱)강욱순(삼성전자) 신용진(LG패션) 등이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순위 역전을 노릴 계획이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98년과 2000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김대섭(성균관대)이 프로 첫 승을 이곳에서 이룰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주최측은 18번홀 그린 주변에 1000여석 규모의 관중석을 마련해 선수를 따라다니던 골프경기 관람 방식에 획기적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스탠드주변에는 7m×3m짜리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TV 중계를 시청할 수 있게 했고 협찬사에는 별도로 텐트형 관람석을 제공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깊은 러프를 극복하라”,APGA 신한동해오픈 내일 티 오프

    국내 남자골프대회 가운데 메이저급으로 꼽히는 제2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5억원)이 29일부터 4일간 경기도 안산시 제일CC(파72·6978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아시아프로골프(APGA)정식 투어에 편입된 이 대회의 우승상금은 1억원이며,유럽과 아시아 투어 등에서 활약하는 156명이 출전한 칼텍스 싱가포르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APGA 상금랭킹 1위에 나선 아준 아트왈(인도)과 상금 2위 타마눈 스리로즈(태국)가 상금왕을 겨냥,우승에 욕심을 내고 있다. 국내 선수로는 박도규(테일러메이드) 최광수(코오롱) 강욱순(삼성전자) 신용진(LG패션) 등이 우승을 호언한다. 또 일본프로골프(JPGA) 투어 히로시마오픈을 정복한 허석호(이동수패션)와 데뷔 첫 우승을 갈망하는 김대섭(성균관대)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국내골프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깊고 질긴 러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주최측은 이 대회를 위해 지난 6월부터 페어웨이 바로 옆 러프를 10㎝이상 길렀고 헤비러프에는 무릎까지 빠지는 50㎝ 길이로 ‘특별관리’했다.공이 러프에 빠지면 웨지나 쇼트아이언이 아니면 빼내기 어려워 1∼2타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주최측은 러프에 빠진 공을 찾아주는 ‘포어캐디’를 코스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페어웨이는 폭 10∼20야드로 좁혀 정확한 티샷이 아니면 파세이브를 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코스를 악조건으로 세팅한 것은 메이저급 대회로서의 위상을 확립하자는 주최측의 의도 때문이다. 특히 파5홀에서 손쉽게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고 이글을 노리는 현상을 없애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이기철기자 chuli@
  • 최광수 시즌 첫승, 부경오픈 합계 20언더 ‘굿샷’

    최광수(코오롱)가 시즌 첫 우승을 거두며 상금왕 3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최광수는 25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부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신용진(LG패션)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올 시즌 6개 대회만에 첫 우승을 올린 최광수는 우승상금 36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 박도규(테일러메이드)를 바짝 추격했다.
  • 강수연 시즌 첫승, 스카이밸리 여자골프

    강수연(아스트라)이 제1회 스카이밸리-김영주패션 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정상에 올랐다. 강수연은 26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골프장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마지막 3라운드에서 한지연(하이트)과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홀 버디로 1타차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강수연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강수연은 이로써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우승상금 1800만원을 챙겨 상금왕 및 다승왕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강수연은 “그동안 너무 우승에 집착한 탓에 샷이 안 풀렸다.새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을 앞두고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일본 투어에 뛰어드는 한지연은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에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날려버려 이번 대회가 아쉬운 고국 무대 고별전이 됐다.지난해 아마추어 선수로 스포츠토토오픈에서 우승했던 슈퍼 루키 이미나(이동수패션)는 이븐파 72타로 버텨 합계 7언더파 209타로 3위를 지켰다.
  • “여민선 들어보셨나요”LPGA 빅애플클래식 1R 깜짝 선두

    여민선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빅애플클래식(총상금 95만달러)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LPGA 투어 조건부 출전권자인 여민선은 26일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616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캐서린마셜(영국)과 공동선두를 달렸다.여민선은 이날 뛰어난 퍼트 감각을 앞세워버디 5개,보기 2개로 선전했다. 99년부터 LPGA 투어에 도전했으나 해마다 퀄리파잉스쿨에서 풀시드 획득에실패한 여민선은 조건부로 간간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3년 동안 번 상금은 고작 1만 7955달러.이번 대회도 월요예선을 거쳐야 했으나 박세리가 휴식을 위해 출전을 포기한 덕에 행운의 출전권을 얻었다. 여민선은 “50년 PGA 상금왕 밥 토스키와 재키 버크 등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훈련에 매달린 결과 드라이버는 30야드,아이언은 20야드나 거리가 늘었다.”며 “심리치료사의 조언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95년 스코틀랜드인으로는 최초로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마셜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모처럼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희원(휠라코리아)은 버디 4개,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캐리 웹(호주),멕 말론,베스 바우어 등과 함께 공동7위에 올랐다. 이밖에 박희정(CJ39쇼핑)은 이븐파 71타로 공동18위,고아라(하이마트)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39위를 달렸고 3오버파 74타를 친 펄 신과 이선희(친카라캐피탈),4오버파 75타로 부진한 장정(지누스) 등은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한편 US여자오픈 이후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퍼트 난조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쳐 이븐파 71타로 공동18위에 랭크됐고,올 US여자오픈 챔피언 줄리 잉스터도 4오버파 75타로 공동95위까지 밀려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정일미등 4명 공동선두, 스카이밸리 여자골프 1R

    정일미(한솔포렘)와 강수연(아스트라),한지연(하이트)과 이미나(이동수패션)가 제1회 스카이밸리-김영주패션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원)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올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는 24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골프장 신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에 나섰다. 정일미와 같은 조로 경기를 치른 지난해 상금왕 강수연도 7∼9번홀 3개홀연속 버디로 응수하며 역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지연은 17번홀에서 보기 1개를 범했을 뿐 6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스포츠토토여자오픈에서 정일미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이미나는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곽영완기자
  • 우즈 “재작년보다 안맞는다”

    ◆올시즌 세계 남자프로골프 세번째 메이저대회로 18일 스코틀랜드 뮤어필드골프링크스(파71·7034야드)에서 개막하는 제131회 브리티시오픈(총상금 530만달러) 개막을 앞두고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실력이 2년 전만 못하다고 털어 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2000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이기도 한 우즈는 17일 뮤어필드코스에서 3일째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재작년처럼 공이 잘 맞지 않는다.”며 “그 때처럼 공을 홀 가까이 붙이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는 컵 가까이 보낼 자신이 있어 좀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으나 지금은 힘차게 공을 때리지 못하고 소극적인 경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인 데이비드 듀발은 우즈가 강한 비결이 그가 상대들보다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듀발은 “우즈만큼 재능있고,신체조건이 좋고,열심히 하는 선수들은 많다.그러나 우즈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경기 운영을 더 잘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버팔로대학 산업공학과의 크리스토퍼 럼프 교수는 우즈가 올시즌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확률을 13%로 전망했다.그 근거는 우즈가 지금까지 참가한 메이저대회에서의 성적.럼프 교수에 따르면 우즈가 20년 내에 그랜드슬램을 할 확률은 30%이고 은퇴할 때까지는 36%로 나타났다고. ◆브리티시오픈에 세번째 출전하는 최경주의 1·2라운드 상대가 93년부터 99년까지 7년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상금왕을 지킨 스코틀랜드 출신이 콜린 몽고메리와 ‘미국 백인 골퍼의 우상’ 데이비드 러브3세로 정해졌다. 1라운드 출발시간은 18일 오후 9시57분이고 2라운드는 19일 오후 5시1분.한편 우즈는 18일 오후 5시 마루야마 시케키(일본),저스틴 로즈(영국) 등과 함께 티샷한다. ◆골프전문 케이블TV 방송 SBS골프채널은 브리티시오픈을 하루 5시간씩 생중계한다. SBS골프채널은 18일부터 4일간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총 20시간을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소영 파라다이스오픈 선두

    박소영이 제4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골프대회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박소영은 12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63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영은 버디 7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단독2위에 나섰고 2년만의 상금왕 탈환을 노리는 정일미는 버디 6개,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여고생 프로 배경은(신갈고 2)과 함께 공동3위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골프소식/ 파라다이스여자오픈 12일 개막 등

    ◆파라다이스여자오픈 12일 개막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기간 동안 휴식기에 들어갔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가 12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7052야드))에서 개막하는 파라다이스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질 이번 대회는 올시즌 상금랭킹 1위를 고수하며 2년만에 상금왕 등극을 노리는 정일미(한솔포렘)와 지난 시즌 다승왕·상금왕을 차지한 강수연(아스트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용인 프라자 예약직통전화 개설 한화리조트의 용인 프라자CC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예약 전용 직통전화를 신설했다.평일 예약은 (031)323-3200·3201,주말 예약은 (031)323-3311·3312번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PGA ‘코리안 여인천하’

    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대 군단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각 부문 랭킹에서 본고장 미국 선수는 물론 다른 여러나라 선수들을 제치고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 21일 발표된 올시즌 상금랭킹만 해도 박지은이 5위(29만4015달러)를 달리고 있고 박세리가 6위(28만 3138달러),한희원이 9위(19만 7606달러),김미현이 10위(19만 4939달러)를 차지하는 등 미국선수와 같은 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상금랭킹 10위권 선수들의 국적은스웨덴(애니카 소렌스탐·1위)과 스코틀랜드(재니스 무디·7위) 뿐이다. 2∼3년 전 소렌스탐을 필두로 리셀로테 노이만,소피 구스타프손 등 ‘스웨덴 군단’이 LPGA를 점령했을 때의 위세도 올시즌 ‘코리아 군단’만은 못했다. ‘코리아 군단’은 상위권에서의 위세 못지 않게 수적으로도 규모가 커졌다.상금 29위의 박희정과 35위의 장정을포함,10여명에 이르러 미국을 제외하곤 가장 많다. 그러나 이제는 양적인 팽창 못지 않세 질적인 부분에 치중해야 한다는지적도 있다.98년 박세리의 첫 진출 이후 5년째가 되지만 상금랭킹을 포함해 각 부문에서 한국선수가 정상을 차지한 적은 한 번도 없다.상금왕만 해도 소렌스탐과 캐리 웹(호주)에게 번번이 자리를 내줬고 다승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한국선수는 없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박도규 “2연속 우승 해봐?”

    남자프로골프 시즌 네번째 대회인 포카리스웨트오픈(총상금 2억5000만원)이 16일부터 4일간 경기도 용인 88골프장동코스(파72)에서 열린다. 남자프로골프는 이 대회를 끝으로 7월까지 ‘월드컵 방학’에 들어가 사실상 상반기 일정을 마치게 된다. 가장 주목받는 우승 후보는 지난주 유성오픈을 제패하며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박도규(테일러메이드).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나 상금순위 2위를 차지한 박도규는 올해도 매경LG패션오픈 3위에 이어 유성오픈 우승 등 상승세를 타고있다. 박도규의 2주 연속 우승을 저지할 선수로는 강욱순(삼성전자)과 박남신이 거론된다. SK텔레콤오픈과 매경LG패션오픈에서 거푸 14위에 올랐고유성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강욱순은 대회 때마다 꾸준히상위권을 유지한 것이 눈에 띈다.박남신도 최근 2개 대회에서 10위권에 진입,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상금랭킹 4위를 달리는 신예 김대섭(성균관대)의 프로 첫 승 여부와,지난해까지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으나 올 시즌에는 기대에 못미치는 최광수(코오롱)의 부진 탈출 여부도 관심거리다. 곽영완기자
  • 최경주는 누구/ ‘완도 촌놈’ 美그린서 일냈다

    눈물 겨운 노력으로 일궈낸 쾌거였다.전세계 내로라하는선수들이 우글거리는 ‘정글’과도 같은 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마치 고통스러운 수행과도 같았다. 변변한 코치 하나 없이 홀로 창피함을 무릎쓴 채 서툰 영어를 써가며,유명선수들의 기술을 곁눈질해가며,익히고 또 익힌 결과였다. 최경주의 PGA 투어 정상 정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1970년 5월19일 전남 완도에서 출생한 최경주는 어려서부터 만능 스포츠맨으로 화흥초등학교 시절 축구와 역도 선수로 뛰었으며 완도 수산고 1년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았다. 93년 프로테스트를 단번에 통과해 95년 팬텀오픈에서 첫승을 거머쥐며 상금랭킹 7위에 오른 데 이어 96·97년에 2년연속 상금왕을 차지하는 등 국내에선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99년까지 국내에서 7승을 거둔 뒤 그해 일본프로골프(JPGA)에 진출,기린오픈과 우베고산오픈을 제패하며 성가를 드높였고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컷오프를 통과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35위로 통과해 국내 남자로는 처음으로 미국 프로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이뤘으나 데뷔 첫해인 2000년은 그에게 고난의 연속이었다. 부인 김현정(31)씨,아들 호준군(7)이 늘 함께 투어를 쫓아다녔지만 경비를 아끼기 위해 허름한 모텔에서 잠을 잤고 야간에 다음 대회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했다.그런 가운데서도 부인은 남편을 위해 경기장 주변에 숙소를 구하면가장 먼저 한인식당을 찾았다. 하루 한끼라도 한국음식을 먹게 하기 위해서 였다. 그러면서 최경주는 점차 투어생활에 적응해 나갔다.창피함도 마다하지 않았다.필요한 것은 모두 배운다는 자세로투어 첫해부터 연습장에 나서면 타이거 우즈,어니 엘스(남아공) 등 톱랭커 바로 옆타석에서 이들을 눈여겨 봤다. 처음엔 자신의 드라이버 샷이 이들의 아이언 샷 거리에도 못미쳐 창피하기도 했고 구경하는 갤러리의 비웃음도 사야 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그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국내에서 보다20야드나늘어 300야드를 넘나들게 됐다. 하지만 그런 최경주를 기다리던 것은 계속된 컷오프 탈락의 아픔뿐이었고 결국 상금랭킹 134위로 시즌을 마쳐 다시 퀄리파잉스쿨을 거쳐야 하는 처지가 됐다.가까스로 다시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며 투어 2년차가 된 그에게 빛이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해.그레이터그린스보로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5위권 입상 세차례를 포함,‘톱10’에 다섯차례나 진입하며 상금랭킹 65위(80만326달러)에 올라 마침내 올시즌 예선면제 자격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올들어 더욱 정교해진 샷과 퍼팅을 앞세워 상승세를 탔고 최근에는 부인의 딸 출산으로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톱10’에 두차례나 진입하는 등 심상찮은 신호를 보내더니 마침내 기적같은 드라마를 엮어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소렌스탐을 넘어라

    박세리(삼성전자)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등 ‘빅3’를 포함한 한국선수 9명이 3일부터 사흘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5만달러)에 출전,정상에 도전한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돌아간박세리는 이 대회 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2승)에 오르는 동시에 우승상금 18만달러를 보태 상금 선두 애니카 소렌스탐(56만3330달러)에 35만달러 이상 벌어진 격차를 줄이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부터 1승에 애가 타는 김미현도 바꾼 스윙폼에점차 적응해 가면서 정상에 오르겠다고 벼르고 있고,올시즌 ‘톱10’에 4차례나 진입한 박지은도 우승할 때가 됐음을 자신한다. 지난주 롱스드럭스챌린지에서 아깝게 준우승한 한희원(휠라코리아)과 박희정(CJ39쇼핑) 장정(지누스)펄신 이정연(한국타이어) 이선희(친카라캐피탈)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이 대회챔피언이자 시즌 3승을 노리는 소렌스탐의 벽을 넘어야 한다.지난해 상금왕이기도 한 소렌스탐은 올시즌 들어 더욱강세를 보여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골프 소식/ 내일부터 매경LG패션오픈

    ◇올시즌 국내 남자 프로골프 두번째 대회인 매경LG패션오픈이 2일부터 4일간 남서울CC에서 펼쳐진다.아시안프로골프(APGA) 투어의 하나로 국내 최대규모(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인 이번 대회에는 2연패를 노리는 최광수(엘로드)와 강욱순(삼성전자) 박도규 등 국내 톱랭커는 물론지난해 APGA 상금왕 통차이 자이디(태국),올시즌 상금 선두 아준 아트왈(인도) 등 17개국 156명이 출전한다. ◇안성 파인크리크CC가 1일부터 법인 20구좌,개인 10구좌를 한정으로 최종 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 분양가는 개인 4억5000만원,법인 10억원으로 개인 회원에게는 카트료 면제 특전과 월 2회 주말 부킹 보장,주중 2인 플레이 혜택이 주어지고 가족 1인에 대해 회원 대우를 해준다.(02)569-0078. 곽영완기자
  • 정일미, 2위 징크스 날렸다

    정일미(한솔포렘)가 지난해 7차례 준우승의 한을 풀며 내셔널타이틀을 움켜쥐었다. 정일미는 28일 용인 88CC(파72)에서 벌어진 아스트라컵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 박희정(CJ39쇼핑)을 4타차로 따돌리고 9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 이후 두번째로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준우승만 7차례 차지하는데 그쳤던 정일미는 지난 2000년 11월 SBS최강전 여자부 정상에 오른 이후17개월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추며 2년만의 시즌 상금왕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정일미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6차례 우승(투어대회 5승)을 거뒀고 우승상금 3600만원을 받아 여자프로골프 통산상금왕 자리를 굳게 지켰다.특히 국내 여자프로골프 선수로는 처음으로 상금 7억원의 벽을 돌파했다. 2라운드에서 임성아(세화여고)를 4타차 2위로 밀어내고선두에 나섰던 정일미는 첫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임성아의 더블보기로 타수차를 5타로 벌리며일찌감치 우승을 예고한 뒤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선두를 끝까지 지켰다. 박희정은 12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으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줄리 잉스터(미국)도 2언더파 70타로 최종 라운드를 마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3위에 올랐고 아마추어 김주미(세화여고)는 이글1개 버디 6개 보기 2개 등으로 6언더파 66타를 치는 기염을 토하며 잉스터와 함께 공동3위에 입상했다. 박세리(삼성전자)는 합계 2오버파 218타로 8위에 그쳤다.박세리는 29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다. 대회 최초의 3연패를 노렸던 강수연(아스트라)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 탈출에 실패,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9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나상욱 줄버디 단독선두…SK텔레콤 클래식 2R

    재미교포 나상욱(19)이 SK텔레콤클래식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나상욱은 2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박도규(테일러메이드)와 위창수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해 미국 주니어랭킹 1위에 오른 나상욱은 최연소 미프로골프(PGA)투어 프로인 고교생 타이 트라이언(18)과 함께 프로로 전향,미국 언론의 관심을 끈 유망주로 이번 대회스폰서 특별초청 선수로 출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위창수는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였으나 4언더파 68타를 친 박도규에게 밀려 공동 3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전날 3오버파에 그친 지난해 상금왕 최광수(코오롱)는 이날도 1오버파 73타로 부진,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오프탈락했고 ‘골프신동’으로 기대를 모은 안재현(14·뉴질랜드 로토루아고교)도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곽영완기자
  • 제이콥슨 6언더 깜짝 선두

    미국의 로버트 제이콥슨이 국내 남자골프 시즌 개막전인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제이콥슨은 25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쳐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권에 1타차 앞서선두를 달렸다. 제이콥슨은 올해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퀼리파잉스쿨을 거쳐 출전권을 얻은 낯선 선수로 남은 라운드에서의활약이 관심을 끌게 됐다. 지난해 챔피언인 재미교포 위창수와 지난해 상금랭킹 2위박도규(테일러메이드)는 나란히 버디 6개 보기 1개를 치며5언더파 67타를 기록,아시아투어의 강호 제임스 킹스턴(남아공), 타미르 후세인(파키스탄) 등과 함께 공동 2위를 이뤘다. 그러나 강욱순(삼성전자)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 상금왕 최광수(코오롱)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100위권 밖으로 추락해 컷오프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한편 만13세로 지난 1월 뉴질랜도오픈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안재현(14)은 2오버파74타로 공동 80위에 자리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그린 봄 기지개 ‘스타샷’ 총출동

    국내 남녀 골프대회가 이번주 나란히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남자는 25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6748m)에서 막을 올려 4라운드로 치러지는 SK텔레콤클래식(총상금 5억원),여자는 26일부터 사흘간 용인 88CC 동코스(파72·6484m)에서 열리는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으로 두 대회 모두 아시아권과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대회를 겸한 SK텔레콤오픈은 지난해 APGA 투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한 위창수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한국프로골프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최광수(코오롱)와 APGA 투어 통산 최다승자 강욱순(삼성전자) 등이 국내파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 1월 타이거 우즈가 출전한 뉴질랜드오픈에서 최연소출전 및 컷 통과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뉴질랜드 교포안재현(14)이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한국여자오픈에는 박세리(삼성전자),줄리 잉스터(미국) 박희정(CJ39쇼핑) 등 LPGA 투어 선수들과 송나리·아리(14) 자매 등 해외파와강수연(아스트라) 정일미(한솔) 박소영 한지연(이상 하이트)등 국내파의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특히 미국 진출 이전 국내 무대를 평정했으면서도 유독 이 대회와는 인연이 먼 박세리의 첫 우승 여부가 관심사다.한편 두 대회는 홀인원을 하는 선수에게 각각 렉서스 승용차와 1억원을각각 줄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선두 러브3세 “이대로만”

    첫날의 주역은 데이비스 러브3세였다.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마지막까지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러브3세가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개막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즌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첫날의 상승세가 마지막까지 이어진다면 97년 PGA챔피언십 이후 5년만에 메이저 정상에 서겠지만 1라운드 선두가그린재킷을 입은 예는 흔치 않다. 배짱 부족으로 ‘새가슴’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온 러브3세로서는 만만치 않은 추격자들을 뿌리치는 일이 오거스타를 다스리는 일 보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미국과 유럽 상금왕 쟁취를 호언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유럽투어의 최장타자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1타차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고 필 미켈슨,레티프구센(남아공),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3명이 3언더파를 쳐 2타차 공동 4위로 바짝 붙어 있다.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도 두차례나 마스터스 정상에오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 비제이 싱(피지),어니 엘스(남아공) 등 내로라하는 장타자들과 함께 2언더파70타로 선두 추격 가시권에 있다. 러브3세는 99년에도 1라운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으나마지막날 2위에 그쳤다. 그가 선두로 나선 것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끈 사실은 대부분의 선수가 전면적인 코스 개조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출전선수 88명 가운데 21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특히 선두가 5언더파까지 기록하리라고 생각한 관계자는 별로 없다.공들인 개조 공사가 모두 헛일이었을까. 결론은 ‘NO’다.대회 전 내린 비로 ‘유리알 그린’이 보통 그린으로 바뀐 덕에 좋은 스코어가 났을 뿐이다.롱아이언으로 친 샷도 튀지 않고 멈출만큼 그린은 부드러워졌고그린 스피드도 평범했다. 하지만 조지아주 특유의 햇살이 내리 쬔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승부는 오히려 이제부터라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마스터스 이모저모. ◇55년부터 올해까지 48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해 네차례(58·60·62·64년)나 우승한 아놀드 파머(72)가 내년부터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라운드에서 17오버파 89타라는 사상 최악의 스코어를 낸 파머는 “나는 이제 사라지고 싶다.지금이 바로 그 때”라며 결심을 담담하게 밝혔다. 파머의 결심에는 상징적 출전을 계속해온 게이 브루어(70),빌리 캐스퍼(70),덕 포드(79) 등 70대 원로골퍼 3명이후티 존슨 오거스타 회장으로부터 “이제 마스터스에 나오지 말라”는 권고를 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도 보수적으로 유명한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의 여성 회원 가입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거스타의 흑인 회원 4명 가운데 한명인 로이드 워드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사무총장은 12일 “차별은 나쁜 것”이라며 “여성도 회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 이 문제를 공식화했다.
  • 구옥희 7년만의 우승컵

    노장 구옥희(46)가 시즌 개막전이자 스포츠서울투어 첫판인 제3회 마주앙여자오픈(총상금 1억 5000만원) 정상에 올라 국내무대 20승고지를 밟았다. 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구옥희는 4일 전남 순천의 승주CC(파72·61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쳐 유일하게 사흘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5언더파 211타로 아마추어 송보배(16·제주 삼성여고)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700만원을 받았다. 이로써 구옥희는 지난 95년 동일레나운클래식 이후 7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노장 심의영(41)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상금 2위 정일미(30·한솔참마루)는 이븐파 216타로 고우순(38)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상금왕 강수연(26·아스트라)과 디펜딩 챔피언인 박소영(26·하이트)은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18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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