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금왕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전년대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낙관론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재·보선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0
  • [삼성월드챔피언십] 오! 新여제 오초아, 소렌스탐에 2타차 역전승

    [삼성월드챔피언십] 오! 新여제 오초아, 소렌스탐에 2타차 역전승

    미국에서는 멕시코에서 넘어오는 불법이민자들을 흔히 ‘백(Wet Bag)’이라 부른다. 넓디 넓은 리오그란데강을 밤새 헤엄쳐 건너느라 등에 어진 배낭이 흠뻑 젖은 모습을 폄하한 말이다. 도착한 뒤에도 이 ‘백’들의 삶은 고단하기 짝이 없었다. 25세의 젊은 로레나 오초아가 이들로부터 ‘국민 영웅’ 대접을 받는 건 퍼터 손잡이에 멕시코 국기의 삼색을 그려넣은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이라는 ‘우산’ 밑에서 눌려 지내던 자신들의 희망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오초아가 ‘새 여제’라는 별칭을 더 보태게 됐다. 캘리포니아사막의 한 가운데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파72·6645야드). 전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7만 5000달러) 3라운드까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3타차로 좇던 오초아가 16일 4라운드에서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뿜어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일주일 전 고국에서 열린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다승 선두. 올해 상금도 234만 2872달러로 늘려 시즌 상금왕까지 거의 굳혔다. 평균타수 1위가 챙기는 베어트로피와 시즌 MVP까지 싹쓸이할 전망도 높다. 무엇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역전불허’ 소렌스탐을 제치고 ‘새 여제’의 등극을 알렸다는 게 더 큰 의미다. 오초아가 애리조나주립대학 2학년이던 2002년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첫 맞대결 뒤 ‘무서운 아마추어’라며 칭찬했던 소렌스탐.4년 뒤 한 대회 최다승(6승)과 대회 3연패, 그리고 통산 70번째 우승 문턱에서 오초아에 발목을 잡힌 ‘여제’는 자신의 자리를 오초아에게 비워줄 처지에 놓였다. 한 시즌 최다승(10승) ‘10수’에 또 실패한 한국선수들 가운데서는 올시즌 신인왕을 확정한 이선화(20·CJ)만이 유일하게 언더파(4언더파 284타) 성적으로 8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상금왕 여기서 가리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상금왕 경쟁이 마지막 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최대의 고비는 12일 밤 개막하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될 전망이다. 총상금 87만5000달러에 우승 상금은 21만8750달러.10일 현재 상금랭킹 1위는 전날 시즌 4승째를 달성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12만4000달러)이고, 그 뒤를 캐리 웹(호주·187만3000달러)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176만9000달러)이 쫓고 있다. ‘빅3’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초아가 5승째를 거둘 경우 둘을 더 멀찌감치 따돌릴 수 있지만 웹, 혹은 소렌스탐이 정상에 오를 경우엔 ‘도토리 키재기’ 형국으로 바뀐다. 시즌 평균 타수 1위(69.36타)에 오를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초아지만 큰 대회에 약하다는 게 약점. 반면 웹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오초아를 제친 만큼 심리적 우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하향세가 뚜렷하다지만 대회 3연패와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소렌스탐의 존재는 아직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코스 주택단지에 집을 마련할 만큼 ‘빅혼’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우승할 경우 선두와의 상금 격차도 10만달러 이하까지 좁힐 수 있다. 무엇보다 미답의 단일대회 6승과 LPGA 통산 70승이라는 대기록도 세우게 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강경남, 거세다

    한국프로골프(KPGA) 신예 돌풍의 주역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이 올해 첫 2승을 신고하며 상금랭킹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강경남은 1일 전남 나주시 골드레이크골프장(파72·7061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중흥S-클래식 골드레이크오픈에서 두번째 연장홀 이글을 잡아내 데뷔전 승리를 벼른 박성준(20)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4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박성준과 동타를 이룬 강경남은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5m짜리 이글 퍼트를 컵에 떨궈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지난달 17일 토마토저축은행 제피로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뒤 한국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려 가파른 상승세. 올해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아마추어 김경태(연세대)에 이어 두번째이고 프로 선수로는 처음이다. 우승상금 6000만원을 챙긴 강경남은 시즌 상금을 2억 5600만원으로 늘리며 상금랭킹 4위에서 1위로 도약, 역대 최연소 상금왕과 사상 첫 시즌 상금 3억원 돌파를 노리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을 그린 ‘메이저잔치’

    한국 프로골프 최대의 남녀 ‘메이저 잔치’가 동시에 열린다.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세계KLPGA선수권과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남자오픈이 그것. 지난주 생애 첫 승을 올리며 ‘슈퍼스타’ 반열에 오른 동갑내기 홍진주(23·이동수F&G), 강경남(삼화저축은행)은 물론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까지 가세, 국내 그린을 뜨겁게 달군다.●홍진주 “내친 김에 2연승” 지난 일요일 “생애 첫 승으로 홀어머니께 효도하게 됐다.”며 눈물을 흘린 ‘미녀골퍼’ 홍진주가 이번에는 메이저대회를 노크한다. 도전 무대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6441야드)에서 열리는 제28회 KLPGA선수권대회.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며 총상금 3억원, 우승 상금 6000만원. 무엇보다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 한·일국가대항전 출전에 가장 많은 점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무게감을 더한다. SK솔룩스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승을 일궈낸 홍진주는 이 때문에 메이저 타이틀은 물론 난생 처음 LPGA 투어대회 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서는 셈. 또 상금 1위 신지애(18·하이마트)와 1억 5000여만원 차이로 3위에 올라 있는 홍진주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거머쥐면 상금왕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신지애를 비롯, 박희영(19·이수건설)과 최나연(19·SK텔레콤) 등의 각오도 만만치 않지만 ‘해외파’의 가세는 큰 걸림돌이다. 자유골프장을 홈코스로 삼고 있고,2003년 우승에 이어 04년 준우승을 차지한 김영(25·신세계)이 가장 강력한 경쟁자. 세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배경은(21·CJ)도 칼을 갈고 있다.●국내 타이틀을 방어하라 21일부터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06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선수권대회는 올해로 49번째. 총상금 7억원에 우승 상금은 2억원. 국내 남자 골프대회 사상 최대의 ‘상금 잔치’다. 국내 선수는 물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나상욱(23·코오롱)과 일본프로골프 무대에서 활약하는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 그리고 세계 6위의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PGA 장타왕 버바 왓슨(미국) 등이 가세해 ‘샷 전쟁’을 벌인다. 4년 만에 국내 선수가 되찾은 내셔널타이틀의 방어가 관심사. 지난해 ‘독사’ 최광수(46·동아제약)는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해 2002년부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존 댈리, 에드워드 로어(이상 미국)에게 차례로 내줬던 우승컵을 가져왔다. 올해 연달아 생애 첫 승을 거둔 강지만(30·동아회원권)과 강경남이 승수 추가를 노리고,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정준(35·캘러웨이)도 모자랐던 ‘2%’를 채우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4개대회 연속 우승 진기록

    ‘호랑이의 포효는 계속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1·미국)가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360야드)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달러)에서 또 다시 우승했다. 자신이 출전한 최근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세운 것. 3라운드에서 스튜어트 싱크(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우즈는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1타를 줄인 싱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연장 불패’답게 네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싱크를 제압, 메이저 대회 못지 않은 우승 상금(130만달러)을 거머쥐었다. 특히 우즈로서는 이날이 프로 데뷔 꼭 10년째 되는 날이어서 기쁨은 두 배로 컸다. 우즈는 또 통산 52승으로 샘 스니드(82승), 잭 니클로스(73승), 벤 호건(64승), 아널드 파머(62승)에 이어 다승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즈는 “연장전까지 간 것도 행운”이라며 “이곳에서 우승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이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시즌 6승(메이저 2승 포함)째를 챙긴 우즈는 브리티시오픈을 시작으로 자신이 출전한 4차례 대회를 연달아 석권, 기염을 토했다.1999∼2001년 3연패에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보태 이 대회에서만 다섯번째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다승왕과 상금왕(현재 765만 1563달러)은 이미 우즈의 몫이 됐다. 한편 오는 31일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나이키골프)는 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PGA챔피언십] 최경주 공동7위 부진 탈출

    ‘이제부턴 전설 따라잡기’ “정말 대단한 선수다. 우즈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골프의 전설’ 잭 니클로스(미국)가 21일 자신을 골프 인생의 목표로 겨냥한 타이거 우즈(미국)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던진 말이다. 우즈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골프장(파72·7561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2위 숀 미킬(미국)을 5타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올해 메이저대회를 2연패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까지 사실상 예약했다. 이로써 우즈는 생애 12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트로피를 품었다. 또 메이저 다승 기록에서 월터 헤이건(미국·11승)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침대 머리맡에 니클로스의 메이저 최다승 기록(18승)을 붙여놓고 있다는 우즈로서는 이제 본격 최다승 사냥에 나선 셈. 니클로스는 22세였던 1962년부터 46세였던 86년까지 25년 동안 메이저 왕관을 18번 차지했다. 역시 22세였던 97년 PGA에 데뷔한 우즈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12번이나 왕좌에 앉았다. 어찌 보면 우즈가 더 낫다고 할 수 있다.31세의 우즈가 니클로스를 넘어서는 건 시간 문제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역전을 절대 불허한다는 ‘빨간 셔츠의 공포’가 여전히 맹위를 떨친 라운드였다. 공동 1위로 같은 조였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2오버파로 무너지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애덤 스콧(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우즈는 전반에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2위권과 격차를 벌려 갔다.17번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해 자신이 보유한 PGA챔피언십 최다 언더파 기록 경신을 놓쳤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정말 달콤하다.”고 미소짓던 우즈는 “아직도 (니클로스가) 멀리 있는 것 같다.20년 넘게 걸려 한 일을 내일 당장 해낼 수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면서 “계속 열심히 노력해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로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최근 잇단 부진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2004년 마스터스(3위)와 PGA챔피언십(공동 6위)에 이은 생애 세 번째 메이저 ‘톱 10’. 다음주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로서는 귀국에 앞서 국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마련한 셈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PGA] 이선화 ‘산뜻한 출발’

    이선화(20·CJ)가 ‘루키 시즌’ 메이저 챔피언을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선화는 9일 미국 메릴랜드주 하브드그레이스의 불록골프장(파72·6596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니콜 카스트랄리(미국)에 3타차 공동4위에 올랐다. 올시즌 LPGA에 데뷔, 준우승 3차례에 이어 지난 5일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낸 이선화는 이로써 한국선수로는 지난 1998년 박세리(CJ) 이후 8년만에 루키 시즌 메이저 챔피언을 노리게 됐다. 김초롱도 공동4위에 올랐고, 김미현(KTF)과 한희원(휠라코리아), 이정연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7위를 달렸다. 김영(신세계) 강지민(CJ) 안시현 등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16위를 달리며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에 그쳐 출발이 좋지 않았고, 베테랑 팻 허스트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라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등장했다. 한편 단독 선두에 나선 카스트랄리는 작년에 이선화가 상금왕을 차지한 2부투어에서 상금 4위로 LPGA 투어에 나선 무명으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반짝 선두로 나서는 이변을 연출했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미켈롭울트라오픈] 웹 2승 완벽한 부활… 한국선수 6명 ‘톱10’에

    한희원(28·휠라코리아)이 올시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캐리 웹(호주)은 시즌 2승을 거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한희원은 15일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골프장(파71·63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플로리다 내추럴 채리티챔피언십과 진스클럽스 앤드 리조트오픈에서 잇따라 5위에 올랐던 한희원은 이로써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 5’에 들었다. 또 김미현(29·KTF)과 장정(26·기업은행)은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 이지영(21·하이마트), 안시현(22), 김주미(22·하이트맥주)가 나란히 공동 10위(3언더파 281타)를 차지하는 등 한국선수 6명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3일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재기의 실마리를 잡았던 웹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등 나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벌인 끝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한희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2위그룹을 무려 7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번째 우승을 따내 LPGA 투어 최강자로 거듭났다. 폭우가 내려 1시간 42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웹은 전반에만 2위 그룹과 격차를 5타차로 벌려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마지막 홀에서 파퍼트를 집어넣은 뒤 캐디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통산 32승을 달성한 웹은 “그동안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다시 1인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상금 33만달러를 받은 웹은 오초아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 6년 만에 상금왕 탈환도 바라보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SK텔레콤오픈] 2R 합계 5언더… 남자대회 생애 첫 컷통과

    [SK텔레콤오픈] 2R 합계 5언더… 남자대회 생애 첫 컷통과

    잠시 주춤한 홀이 있었다면 강한 맞바람에 오르막길인 16번홀(파3·197야드). 대회 최대의 난코스인 만큼 미셸 위에게도 쉽지는 않았다. 티샷이 오른쪽 벙커로 향했다. 벙커에서 탈출, 핀 1m 거리에 붙였을 때만 해도 파는 무난해 보였지만 공은 아쉽게도 홀을 외면했다. 유일한 보기. 하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이미 앞서 4개의 버디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로 타수를 줄여놓고 있었다.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7135야드)에서 열린 아시아프로골프 투어 및 한국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가뿐하게 컷을 통과했다. 이로써 미셸 위는 남자프로골프 공식대회 8번째 도전만에 처음으로 컷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프로골프무대에 도전한 여자선수로는 2003년 SBS최강전 컷을 통과한 박세리(29·CJ) 이후 두번째. 더욱이 미셸 위는 순위마저 공동17위에 포진,‘톱10’ 입상까지 바라보게 됐다. 공동선두 그룹과는 6타차.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28위를 달려 일찌감치 컷 통과를 예고한 미셸 위는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뒤 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흔들림 없이 10번홀과 15번홀에서 거푸 한타씩을 줄였을 때는 컷 통과 걱정보다 순위를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일 정도였다. 일부에서는 전반적으로 짧은 코스 세팅 때문에 남자와 여자선수의 기량을 비교하기에는 부적절한 면이 있다는 점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활동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와의 수준차를 들어 컷 통과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그의 기량이 프로 전향 이후 급상승세에 있다는 점만은 부정할 수 없다는 분석. 한편 디펜딩챔피언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로 제자리걸음하며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23위로 밀려나 우승 전망이 어두워졌다. 특히 5번홀(파4)에서 핀까지 85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샷이 배수구 뚜껑을 맞고 그린 뒤쪽 OB 구역으로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2타를 잃은 최경주는 “배수구의 금속성 재질을 인조잔디 등으로 덮어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안 스틸(말레이시아)과 프롬 미사왓(태국)이 나란히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인 ‘루키’ 이승호(20·투어스테이지)는 아시아투어의 강자 지브 밀카 싱(인도)과 함께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랐다. 인천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휘닉스파크클래식] 제2의 ‘임성아 영광’을 꿈꾼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의 산실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06시즌이 26일 휘닉스파크클래식(총상금 2억원)을 시작으로 개막한다.26일부터 3일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치러질 이 대회는 개막전인 만큼 동계훈련의 성과와 올시즌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KLPGA 최우수선수 2연패를 달성하고도 3년째 국내 무대에 머물고 있는 송보배(20·슈페리어)와 지난해 신인왕 박희영(19·이수건설)의 맞대결. 대부분의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LPGA로 진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가운데서도 묵묵히 국내를 지키고 있는 송보배는 지난해 LPGA 멤버 배경은(21·CJ)에게 내줬던 상금왕 타이틀 탈환을 위해 첫 대회부터 우승을 다짐한다. 동계 해외 전지훈련 막판에 어깨 인대를 다쳐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쉽게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각오다.2년차를 맞아 국내 최고를 노리는 박희영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휘닉스파크골프장에서 열린 PAVV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도 크고, 아시아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도 이미 1승을 올려 상승세에 올라 있다. 지난해 박희영과 신인왕을 다툰 최나연(29·SK텔레콤), 올 아시아여자프로골프 투어 말레이시아오픈과 마카오챔피언십 등 2승을 수확한 지은희(20·LIG),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을 제패한 김혜정(20·LIG) 등 또 다른 2년차들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대회 우승컵을 꿰찬 신지애(18), 아마추어 시절 박희영과 쌍벽을 이룬 안선주(19·이상 하이마트) 등 루키들도 관심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스카이힐오픈] ‘무명’ 윤대영 깜짝 선두

    무명의 윤대영(3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스카이힐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윤대영은 13일 제주 스카이힐골프장(파72·716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 지난 2002년 2부투어 상금왕에 올라 투어에 합류했지만 윤대영은 ‘톱 10’은커녕 지난해 이 대회 공동 30위가 프로 최고 성적일 만큼 알려지지 않은 무명. 지난해 14개 대회에서도 여덟 차례나 컷오프되는 등 성적이 신통치 않아 시드권을 잃기도 했지만 지난 3월 시드 선발전에 다시 응시, 공동 4위로 합격증을 받았다. 그는 “시드를 되찾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 이번 대회에서는 욕심 없이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좋은 스코어를 낸 것 같다.”며 “퍼트 감각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강성훈(연세대)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위를 달렸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13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던 유종구(41·게이지디자인)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3위에 이름을 올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그러나 지난해 상금왕 최광수(46·동아제약)는 1오버파 73타로 발걸음이 무거웠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박노석(39·대화제약) 강욱순(20·삼성전자)은 나란히 2오버파 74타로 중위권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마스터스] ‘필 굿! 미켈슨’

    [마스터스] ‘필 굿! 미켈슨’

    나이 34살에 안은 첫 메이저 타이틀이 2004년 마스터스였다.1992년 프로로 데뷔한 이후 24개의 우승컵을 안았지만,46차례나 도전한 메이저대회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탓에 진정한 강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좋게 말해서 ‘무관의 제왕’이란 별칭을 붙여주기도 했지만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이유로 ‘새가슴’이라는 비아냥도 있었다. 하지만 2년전 첫 그린재킷을 입을 때 그의 모습은 달랐다. 때때로 무모함을 즐기던 그는 치밀한 전략가가 돼 있었고,‘새가슴’이 아닌 ‘강심장’의 소유자로 변해 있었다. 한번 터진 메이저 우승의 물꼬는 지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챔피언십과 올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까지 이어졌다. 필 미켈슨이 2년 만에 마스터스 정상에 복귀한 것. 미켈슨은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445야드)에서 열린 최종일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미켈슨은 2년 만에 그린재킷을 다시 입으며 지난해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3번째 메이저 정상에 섰다. 지난주 벨사우스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미켈슨은 상금 126만 달러를 보태 상금랭킹 1위(312만 3827 달러)에 올라 생애 첫 상금왕도 노려보게 됐다. 마스터스 직전 대회와 마스터스 연속 제패는 1988년 샌디 라일 이후 18년 만의 기록. 세계랭킹에서도 비제이 싱(피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전날 3라운드가 순연돼 잔여 경기를 포함해 31개홀에 걸친 마라톤 라운드를 치른 미켈슨은 4라운드 7번(파4)·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선두에 나섰다.92년 마스터스 챔피언 프레드 커플스와 2라운드 선두 채드 캠벨(이상 미국)이 11번홀(파4)에서 나란히 3퍼트 보기로 주춤, 미켈슨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사이 미켈슨은 13번홀(파5)과 16번홀(파3) 버디로 4타차 선두로 달아나 우승을 예약했다. 팀 클라크(남아공)는 18번홀 벙커샷 버디로 3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단독 2위가 됐고,2연패와 통산 다섯번째 그린재킷을 노리던 우즈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이날만 6타를 줄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레티프 구센(남아공), 캠벨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마스터카드클래식] ‘여제’ 벽은 높았다

    [마스터카드클래식] ‘여제’ 벽은 높았다

    역시 ‘여제’의 벽은 높았다.‘코리아군단’의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이 ‘골프 여제’의 벽에 막혀 무산됐다. 세계랭킹 1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3일 멕시코시티 보스케레알골프장(파72·693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스터카드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은 소렌스탐은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67승째를 올렸다. 또 2004년부터 3년 연속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며 상금왕 6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김미현(KTF), 폴라 크리머(미국)와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소렌스탐은 3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선두에 복귀한 뒤 12번(파5)·13번홀(파4) 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고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우승을 확정했다. ‘코리아군단’으로선 루키 이선화(CJ)가 버디 5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소렌스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르며 여전히 강력한 힘을 과시한 게 위안거리. 시즌 평균타수 1위(69.11타), 버디 1위(40개) 등 각종 기록에서 미야자토 아이(일본), 모건 프레셀(미국) 등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5번째 한국인 신인왕 탄생을 예고한 이선화는 지난달 말 필즈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상금 21만달러로 랭킹 1위에 올라섰다. 전날 소렌스탐과 공동선두로 나서 4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던 김미현은 이븐파 72타로 제자리 걸음을 걸어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고, 필즈오픈 챔피언 이미나(KTF)와 한희원(휠라코리아)은 나란히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11위를 차지했다.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박세리(CJ)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1·2라운드 부진 탓에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41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우즈, PGA 포드챔피언십 우승

    우즈, PGA 포드챔피언십 우승

    ‘황제’의 ‘서른 잔치’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데이비드 톰스(미국)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1타차로 제치고 대회 2연패 및 시즌 2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우즈가 한 시즌 최다승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GA 투어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은 1945년 바이런 넬슨(미국)이 세운 18승.1950년 샘 스니드(미국)는 11승을 거뒀고,70년대 이후에는 우즈가 2000년, 비제이 싱(피지)이 2004년 각각 9승을 달성한 게 최고다. 올시즌 초반 우즈의 파괴력으로 봐선 넬슨의 18승도 넘어설 수 있다는 게 골프계의 시각이다.1월 뷰익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네번째 대회만에 2승을 수확한 우즈에겐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우승까지 포함하면 올들어 세 번째 우승컵. 스트로크플레이대회만 따지면 승률은 67%에 이르고 유럽투어까지 넣으면 스트로크플레이대회 승률은 75%로 높아진다. 올시즌 PGA 투어 전체 대회 수가 58개이고 이 중 우즈가 출전할 대회가 40개 정도로 보면 산술적으로 20승 전후를 휩쓸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대회만 해도 우즈는 세계랭킹 2∼5위에 포진한 싱, 필 미켈슨( 미국), 레티프 구센,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가 모두 출전한 가운데서도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생애 통산 48번째 우승컵과 99만달러의 상금을 받은 우즈는 상금랭킹 2위(203만 3000달러)로 올라서며 통산 일곱 번째 상금왕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나상욱(코오롱)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필즈오픈] 미셸 위 출발 산뜻

    ‘1000만 달러의 소녀’ 미셸 위(17·나이키골프)가 사실상 프로 데뷔전에서 상큼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미셸 위는 24일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골프장(파72·651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필즈오픈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3타 뒤진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미셸 위는 이날 특유의 장타를 발휘한 데다 보다 정교해진 쇼트 게임에 힘입어 버디 6개를 뽑아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퍼팅 감이 살아나 2m 안팎 거리의 버디 기회를 거의 놓치지 않았다. 그는 후반들어 몇차례 잘맞은 공이 벙커에 빠지는 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과감한 벙커 샷으로 파 세이브로 막아내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PGA 2부 투어 상금왕 이선화(19·CJ)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2위에 올랐다.‘미시골퍼’ 한희원(28·휠라코리아)도 5언더파 67타로 미셸 위와 공동 5위를 달렸고, 장정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에 등극해 우승 후보 대열에 동참했다. 손세희 정일미 김주미 김미현 송아리 강지민 이미나 등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를 형성, 시즌 개막부터 불기 시작한 ‘한류 열풍’을 이어나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SBS오픈] LPGA 2년차 김주미 개박전 ‘승전보’

    [SBS오픈] LPGA 2년차 김주미 개박전 ‘승전보’

    18번홀(파5·539야드)에서 치러진 연장전. 연장에 오른 선수는 김주미(22·하이트) 문수영(22)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3명. 전날 공동선두로 뛰어오른 김주미는 이날 단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반면 문수영과 오초아는 각각 3타와 5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206타의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첫번째 연장전. 서드샷을 핀에서 가장 먼 4.5m 거리에 떨군 문수영이 까다로운 내리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자 김주미도 3m 오르막 버디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가장 가깝게 붙인 오초아는 2m가량의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전은 김주미와 문수영의 한국 선수간 대결로 압축됐다. 이어진 두번째 연장전. 역시 승부는 퍼팅에서 갈렸다. 문수영이 2m 거리에 서드샷을 떨군 반면 김주미는 60㎝에 붙였고, 이번엔 문수영의 집념도 더 이상 통하지 않았다. 문수영의 버디퍼트가 홀 왼쪽으로 벗어나 간신히 파 세이브에 그치자 챔피언 퍼팅에 나선 김주미는 가볍게 홀 속으로 볼을 떨구며 챔피언의 기쁨을 만끽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2년째를 맞는 김주미가 19일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터틀베이리조트골프장 파머코스(파72·6520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LPGA 투어 개막전 SBS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2004년 겨울 치른 LPGA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12위로 통과, 지난해 LPGA 무대에 입문한 뒤 1년여 만에 첫 정상의 기쁨을 누린 것.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김주미는 프로에 데뷔한 2003년 한솔레이디스오픈과 우리증권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11경기에서 6차례 톱10에 입상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과 상금왕, 신인상을 석권한 ‘한국 골프 여왕’의 계보를 잇는 주자다. 신인이 3관왕을 차지한 것은 1996년 박세리(29·CJ),2002년 이미나(25·KTF)에 3번째였다. 2004년 말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LPGA로 직행한 ‘신데렐라’ 안시현(22·코오롱)과 프로 데뷔 동기인 김주미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탄탄한 실력을 과시했다.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해 월드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US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해 ‘톱10’에 2차례 등으로 상금랭킹 50위에 올라 연착륙에 성공했던 김주미는 2년째인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아 차세대 간판 주자로 등장했다.LPGA 투어 대회를 제패한 18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린 그는 또 하와이에서 치러진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첫번째 한국인의 영예도 함께 누렸다. 우승이 확정된 뒤 동료들에 떠밀려 18번홀 근처 연못으로 뛰어들기도 한 김주미는 “연장 첫번째 홀에서 문수영이 먼저 버디를 성공시켰을 땐 무척 긴장했지만 나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한국여걸 27인 LPGA 대장정

    ‘여자 그린, 올시즌은 더 뜨겁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7일 시즌의 문을 활짝 연다. 하와이 터틀베이리조트골프장(파72·6520야드)에서 사흘간 펼쳐지는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을 시작으로 11월20일까지 8개월의 대장정이다. 모두 32개 대회. 상금 총액 4572만5000달러(약 446억원)로 LPGA 사상 최대의 돈잔치다.●코리안 파워, 더 강해질까 역대 최다인 27명이 전 경기 출전권(풀시드)을 손에 쥔 ‘코리안 파워’는 올시즌 LPGA 그린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 미국 국적의 김초롱을 제외하고 지난해 7승을 합작한 이들은 올해 사상 최다승에 도전한다.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건 지난 2002년과 2003년(각 8승). 그간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던 박세리(29·CJ)와 박지은(27·나이키골프) 김미현(29·KTF) 등 ‘빅3’의 부활이 성공할 경우 전성기 복귀도 점쳐진다. 또 새내기들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다.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LPGA 무대로 직행한 이지영(21·하이마트)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배경은(21·CJ), 최연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이선화(20·CJ)와 김나리(21·하이트) 등이 개막전에서의 루키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저마다 한국인 다섯번째 신인왕을 장담하고 있음은 물론이다.●여제의 자리, 더 높아질까 올해 36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20대를 능가하는 강인한 체력과 5년 연속 시즌 평균 60대 타수를 기록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메이저 9승을 포함해 통산 66승을 올린 소렌스탐의 목표는 2가지. 첫째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조차 일구지 못한 그랜드슬램(단일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이다. 지난해 2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챙긴 소렌스탐은 이와 함께 패티 시한이 갖고 있는 메이저대회 최다승기록(15승)을 넘기 위해 샷을 조율하고 있다. 두 번째는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13승)을 갈아치우는 것. 지난해 20경기에 출전해 10승, 무려 50%의 경이적 승률을 보였다. 올해 출전 경기 수를 늘린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미셸 열풍, 더 불까 올해는 ‘천재 소녀’ 미셸 위(17·미국)의 사실상 프로 원년이다. 지난해까지 LPGA 투어 준우승을 포함, 단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우승컵은 한 차례도 안지 못했다. 더욱이 몇 차례 나선 ‘성대결’에서 내리 쓴잔을 든 건 물론 지난해 10월 프로 데뷔전으로 치른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는 어이없는 ‘오소플레이’로 실격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즌 첫 승. 프로와 동시에 ‘천만장자’가 됐지만 우승컵이 없다면 그의 상품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그는 연간 최대 8개 대회밖에 출전할 수 없는 데다 학업과 남자대회 출전까지 병행해야 하는 처지. 따라서 첫 정상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탱크, 오세아니아로

    ‘오세아니아 대륙에서도 승전고를.’ 최경주(나이키골프)가 9일부터 호주 퍼스의 바인즈리조트골프장(파72·7089야드)에서 열릴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1999년 EPGA투어 하이네켄클래식 이후 7년 만에 호주에서 벌어지는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이미 한국·일본은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도 정상에 올라 본 최경주로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4개 대륙에서 우승컵을 안아보겠다는 야심을 품어볼 만하다. 일찌감치 지난 4일 현지에 도착한 최경주는 평탄한 페어웨이 등 미국 골프장에 비해 편안한 코스에 만족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US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세계 3위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인 애덤 스콧(호주),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지난해 EPGA 투어 통산 8번째 상금왕을 차지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이 최경주와 우승을 다툰다. 한편 최경주는 피터 로나드(호주),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같은 조를 이뤄 1라운드는 오후 1시50분 1번홀에서 시작한다.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2006 스포츠 빅뱅] LPGA

    “2006년 미국 그린은 우리 동갑내기에게 맡겨라.” 다음달 17일 하와이에서 올시즌을 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앞두고 새내기들이 일제히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투어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선수는 조건부 시드까지 합쳐 무려 33명. 이 가운데 배경은(CJ) 이지영(하이마트) 김나리(하이트·이상 21) 등 첫 발을 내딛는 3명의 동갑내기들은 가장 빛나는 ‘루키’들이다. 8년 전 박세리(29·CJ)의 맥도널드챔피언십 제패로 시작된 한국 선수들의 미국 무대 정복사에서 또래의 박지은(27·나이키골프) 한희원(28·휠라코리아) 강수연(30·삼성전자) 등은 1세대. 지난해 첫 승을 나란히 거둬들인 이미나 김주연(이상 25·KTF) 장정(26) 등이 바통을 넘겨받은 2세대라면 20살을 갓 넘긴 이들 3명의 루키는 파릇파릇한 ‘3세대’다. 나이답게 당돌하다. 포부도 당차다.‘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 넘어야 할 LPGA 봉우리들이 줄줄이 버티고 서 있지만 이들은 결코 누죽들지 않는다. 신인왕은 물론 미국 여자 그린을 ‘완전 정복’하겠다는 게 한결같은 이들의 각오다.●눈물 젖은 햄버거 이젠 끝 배경은에게 2006년은 남다르다. 고달팠던 2부투어(퓨처스투어) 생활을 끝내고 ‘본선’을 밟게 된 것. 지난 3년간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며 고생 끝에 도착한 희망의 땅이다.지난해 퓨처스투어 상금랭킹 3위로 티켓을 당당히 따낸 그는 국내에서도 두 차례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며 미국 진출 1순위로 낙점 받았다. 지난해 12월 초 한·일여자대항전 마지막날 제주의 악천후에 발이 묶여 신인 오리엔테이션 불참으로 인한 루키 자격 박탈의 위기까지 겪었지만 미국은 이제 그의 무대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두 달째 땀을 쏟고 있는 그의 첫 시즌 목표는 30여개에 달하는 투어 전 대회 출전을 통한 신인왕 등극.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지만 예선을 거쳐야 하는 US여자오픈과 이전 대회 성적을 본선 기준으로 삼는 LPGA챔피언십이 목표의 최대 고비다.●그린에서 슈퍼루키의 춤을 김나리는 지난해 12월4일 끝난 LPGA 퀄리파잉스쿨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358타로 공동 9위를 기록, 생애 처음으로 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채 한 달도 못 채운 방학을 끝내고 그는 지난 2일 미국 팜스프링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혼자 떠난 게 아니다. 한 달 남짓 남은 개막전에 보다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을 받은 같은 소속팀의 장익제(33)와 함께 동계훈련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사막 한가운데서 치러낼 하루 10시간의 훈련은 혹독하기까지 하다. 특히 숏게임에 대한 각오는 남다르다.“20야드 이내 칩샷은 물론 홀에 붙이는 게 아니라 절반 이상은 컵에 떨굴 수 있을 정도로 숏게임을 다듬겠다.”는 게 그의 계획이다. 키 168㎝의 늘씬한 몸매에 라틴 댄스가 수준급. 김나리는 출국 전 “내 골프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반드시 2승을 올려 데뷔 첫해 그린에서 신인왕의 춤을 추겠다.”며 각오를 다졌다.●2승+신인왕+알파 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제주의 두 번째 신데렐라’로 탄생한 이지영의 장점은 두둑한 배짱과 둘째 가라면 서러울 ‘욕심’이다. 첫해 목표 2승과 신인상은 기본.“국내 동료들에게도 신인왕은 빼앗기기 싫다.”며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여기에 알파까지 더해졌다. 짬짬이 틈을 내 3∼4개 국내 대회에도 참가, 고국팬들에게도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계획. 오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동계훈련을 떠날 그는 새로 영입한 토니 지글러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한 달 남짓 남은 개막전에 대비한다. 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도 이미 각오하고 있다. 최근 LPGA 투어 홈페이지는 올해 사상 최다인 37명의 신인이 데뷔한다면서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모건 프레셀, 브라타니 랭(이상 미국)과 함께 이지영을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이지영 스스로도 “신데렐라는 이미 지난 별명”이라면서 “슈퍼루키 후보로 불러달라.”고 다부지게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빅5 “상금왕 손대지마”

    상금 총액 2억 2500만달러의 ‘그린 위 돈잔치’가 막을 올린다.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남자골퍼 200여명이 자웅을 겨룰 200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6일부터 하와이 팔루아의 플랜테이션골프장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는 11월6일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까지 10개월의 기나긴 여정이다. 대회는 모두 48개로 상금은 모두 2억 2500만달러. 대회당 평균 470만달러인 셈이다. 따라서 지난해 77명이던 상금 100만달러 이상의 선수도 올해엔 8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총상금 500만달러 미만의 B급 대회는 12개에 불과하지만 최다 상금이 걸려 있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800만달러)을 포함,700만달러가 넘는 초특급 대회는 다섯 차례나 있다. 올해 가장 큰 ‘파이 조각’을 떼어갈 것으로 점쳐지는 선수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 등 ‘빅5’. 구센을 제외한 4명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시즌 상금랭킹 1∼3위를 꿰찼다. 또 지난해 엘스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와중에 나머지는 전체 3분의1인 15승을 나눠가졌다. 올해엔 엘스가 부상에서 회복, 합작 가능 승수는 절반에 가까운 20승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30줄에 접어든 우즈는 “대부분 위대한 선수는 30대에 전성기를 맞았다.”면서 상금왕 2연패는 물론 그랜드슬램 달성까지 벼른다. 통산 46승 가운데 메이저 타이틀만 10개. 그러나 지난 00∼01년 4개 메이저대회를 휩쓸고도 같은 연도 연속 우승이 아니라는 이유로 ‘타이거 슬램’에 그쳐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그랜드슬램으로 화려하게 ‘서른 잔치’를 벌이겠다는 각오다. 2003년 우즈의 5연패를 저지하며 첫 상금왕에 오른 싱의 정상 재탈환 야심도 만만찮다.3년 연속(2000∼02년) 우즈에 밀려 ‘2인자’로 낙인이 찍힌 왼손잡이 미켈슨도 첫 상금왕 저울질에 나섰다.최병규기자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