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금왕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3
  • [BC카드클래식] 지애, 6타차 뒤집기쇼… 시즌4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4승째를 올리며 3년 연속 ‘상금왕 대로’를 질주했다. 신지애는 15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골프장(파72·6453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BC카드클래식 3라운드에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천금같은 파세이브를 기록, 보기로 넘어진 김민선(21·김영주골프)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긴 신지애는 시즌 총액 3억 9000만원으로 김하늘(20·코오롱 엘로드), 유소연(18·하이마트) 등 경쟁자들을 더 멀리 떨어뜨리고 3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줄달음쳤다. 개인 통산은 16승째. 밤새 내린 비가 그친 뒤 불어대기 시작한 제주의 강풍이 승부를 결정지었다.11언더파 단독선두로 신지애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조미현((28·ADT캡스)이 무려 6타를 까먹으며 무너진 반면 6타나 뒤진 채 출발한 신지애는 미리 벌어놓았던 타수(5언더파)를 끝까지 지켜냈다. 조미현과 김현지(20·LIG), 김민선과 함께 18번홀에서 연장 첫 홀을 맞은 신지애는 8m 버디퍼트를 아쉽게 놓친 뒤 파세이브, 보기를 범해 탈락한 조미현과 김현지를 뒤로하고 김민선과 함께 연장 두 번째 홀로 향했다. 역시 제법 먼 15m짜리 버디퍼트를 놓친 뒤 파로 세이브한 신지애는 세 번째 홀 1m짜리 파퍼트를 가볍게 성공시켰고, 김미선은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넘는 바람에 맞이한 6m의 파퍼트를 떨구지 못하고 보기로 홀아웃, 땅을 쳤다.4년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박세리(31)는 5개홀 연속 버디를 떨구는 등 막판 뒷심으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왕언니 박세리냐, 지존 신지애냐

    “해외파, 한번 겨뤄 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3년 연속 상금왕 행진의 길목에서 해외파들의 거센 도전을 받는다.13일부터 사흘간 제주 테디밸리골프장(파72·6353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BC카드클래식은 신지애가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는 해외파들과 겨뤄 보는 사실상 첫 격전장이다. 지난달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박지은(29·나이키골프)이 초청 선수로 출전했지만 신지애와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진 못했다. 올 시즌 미국과 일본, 호주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KLPGA 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억 9000만원을 챙겨 상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지애에게 이번 대회는 상금왕 3연패의 분수령이나 다름없다.총상금 4억원이 걸려 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신지애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경쟁자들의 추격을 더 멀리 뿌리칠 수 있기 때문. 더욱이 신지애는 이번 대회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US여자오픈(26∼29일) 출전을 준비할 예정인 터라 이 대회는 사실상 시즌 전반기를 결산하는 대회다. 지난 2004년 11월 ADT캡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순수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박세리(31)가 가장 버거운 경쟁자.대회 주최측은 비중을 고려해 둘을 첫 라운드에서 한 조에 묶어 국내·외파의 볼 만한 샷경쟁 흥행카드로 마련했다.박세리는 “오랜 만의 국내대회라 무척 설렌다.”면서 “후배들과 나란히 서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68타로 선두권에 오르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아진 홍진주(25·SK에너지)와 치열한 LPGA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나연(21·SK텔레콤) 역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미정, 日 투어서 시즌 첫 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전미정(26·진로재팬)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미정은 8일 일본 시가현 더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막을 내린 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요코미네 사쿠라를 3타차로 따돌린 전미정은 시즌 첫 승과 함께 일본 무대 통산 8승째를 올렸다. 전미정은 또 우승 상금 1260만엔을 받아 본격적인 상금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전미정이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서 올해 열린 JPGA 투어 13개 대회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개 대회를 한국 선수가 휩쓸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레이크힐스오픈] 강경남 2연패 도전

    ‘2관왕의 탄생이냐, 여섯 번째 챔피언이냐.’ 지난 4일 끝난 매경오픈골프대회를 마지막으로 2주 남짓 짧은 ‘방학’에 들어갔던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가 22일 경남 함안의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7110야드)에서 개막하는 레이크힐스오픈으로 기지개를 켠다. 시즌 첫 ‘멀티 타이틀리스트’의 탄생 여부가 관건. 지난 시즌 초반에는 김경태(22·신한은행)가 독주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다섯 차례 대회 챔피언의 이름은 각기 달랐다. 또 다른 이름의 6번째 챔피언이 나올 것인지, 아니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챙기는 ‘2관왕’이 나올지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욱이 시즌 첫 2관왕이 나올 경우 현재 함부로 판세를 점치기 힘든, 혼란스러운 시즌 상금왕 경쟁 판도에서 기선을 낚아챌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매경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벼락부자’가 된 황인춘(33·토마토저축은행)이 1억 3000만원으로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배상문(22·캘러웨이·1억 2000만원)이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박빙의 형국. 우승 상금이 6000만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위권 안팎의 선수가 우승할 경우 1위 자리는 한 순간에 바뀔 수도 있다. 황인춘, 배상문을 비롯해 우승맛을 본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 등이 2승 주인공 후보들. 반면,‘슬로 스타터’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은 6번째 챔피언의 강력한 후보다.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우승을 벼르고 있는 강경남은 그동안 목 디스크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에머슨퍼시픽-돗토리현오픈 3위,SK텔레콤오픈 준우승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우승은 없었지만 상금 랭킹도 5위(8500만원)에 올라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지존이냐 백전노장이냐

    ‘지존’이냐, 명예의 전당 멤버의 ‘자존심’이냐. 신지애(21·하이마트)와 줄리 잉스터(미국)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격돌한다. 무대는 1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의 태영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펼쳐지는 한국여자오픈.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유일한 여자 내셔널타이틀대회다. 출전 선수는 아마추어까지 포함, 모두 108명. 지난 13일 일찌감치 입국한 올해 48세의 잉스터는 아마추어 시절 1인자로 군림했던 것만 따지면 영락없이 신지애와 닮은 꼴이다. 1983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입성 이후 이듬해 나비스코챔피언십 제패를 시작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전신인 뒤모리에클래식,US여자오픈,LPGA챔피언십 등 4개 메이저대회를 7차례 석권하면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LPGA의 전설. 딸 두 명을 두고도 투어와 가정생활을 잘 꾸리고 있어 ‘가장 모범적인 선수’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5년 엑스캔버스대회 이후 4번째 방문으로 ‘단골 손님’이 된 그는 최근 LPGA 투어 셈그룹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입증한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첫 한국 내셔널타이틀을 벼르고 있다.‘대항마’는 2년전 대회 정상에 올랐던 신지애다.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 최종일 연장 다섯 번째 홀에서 50㎝짜리 보기퍼트를 놓쳐 준우승에 머물렀던 신지애는 “최선을 다해 내셔널 타이틀을 지키고 상금왕 자리도 굳히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애를 먹이고 있는 퍼팅감의 부활 여부가 관건. 송보배(22·슈페리어) 이후 5년 만의 아마추어 챔피언이 탄생할지도 관심거리. 어엿한 고등학생이 된 ‘장타소녀’ 장하나(16·대원외고)를 비롯해 모두 22명의 아마추어가 언니들과 샷대결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매경오픈골프대회] 관록이 패기를 이겼다

    “골프는 장갑을 벗을 때까지 결과를 모른다.”고 한 말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우승권에서 탈락한 줄 알았던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이 골프채를 다시 꺼내든 건 최연소 출전자인 고교생 노승열(17)의 17번홀 보기 직후. 그리고 동타가 된 뒤 18번홀로 돌아간 첫 번째 연장홀. 페어웨이 한 가운데서 친 황인춘의 두 번째 샷은 이단 그린의 턱을 맞고 뒤로 굴러 그린 에지에 걸렸고, 나무를 피해 멋지게 오른쪽으로 휘어친 노승열의 샷은 그린을 살짝 넘어 내리막 러프에 걸렸다. 절체절명의 순간. 퍼터를 꺼내든 황인춘은 공을 핀 1.5m 가까이 붙인 뒤 피칭 웨지를 꺼낸 노승열을 애써 외면한 채 먼 산만 쳐다봤다. 갤러리의 아쉬운 탄성이 쏟아졌다. 살짝 덜 맞은 노승열의 공은 핀 3.5m 밖에서 멈췄고, 파퍼트마저 내리막 라인을 따라 떼굴떼굴 굴러갔다. 그제서야 고개를 돌린 황인춘은 작심한 듯 챔피언 파퍼트를 홀에 그대로 넣었다. 매 라운드 선두가 바뀌었던 매경오픈골프 최후의 주인공은 ‘늦깎이 골퍼’ 황인춘이었다. 황인춘이 4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골프장에서 아시아프로골프투어와 대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한 27회 매경오픈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나이로는 꼭 자신의 절반인 고교생 골퍼 노승열과 동타를 이룬 뒤 짜릿한 연장 역전 우승을 일궈낸 황인춘은 상금 1억 2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1위(1억 3018만원)로 본격적인 상금왕 경쟁에도 불을 댕겼다. 황인춘은 “클럽하우스에 전시된 우승트로피를 볼 때마다 갖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우승할 줄은 몰랐다.”면서 “최근 샷 감각이 워낙 좋아 이후 최소한 톱10 성적은 계속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제 아시안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으니, 국내 대회뿐 아니라 아시아 무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오른 노승열에 4타차 뒤진 채 출발한 황인춘은 4타를 줄인 16번홀까지 우승의 가능성은 없는 듯했지만 17번홀 노승열이 보기를 범한 덕에 공동선두를 이룬 뒤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성남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4개홀 줄버디… 강지만 부활 샷

    “슬럼프는 이제 바닥을 쳤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나섰습니다.” 2년 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를 제치고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5번 아이언의 귀재’ 강지만(32·토마토저축은행)이 오랜 슬럼프를 털고 두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매경오픈골프대회 1라운드가 벌어진 경기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6961야드). 강지만은 초반 4개홀 ‘줄버디’를 포함,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내리막 홀의 경우 최고 340야드에 달하는 강력한 드라이버샷을 주무기로 삼은 강지만은 “홀에 따라서는 되레 짧게 쳐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감안한 코스 공략이 주효했다.”면서 “오늘 같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신한동해오픈 당시 최경주와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스타들을 제치고 데뷔 7년 만에 첫 승을 들어올렸던 ‘늦깎이 챔피언’. 그러나 그뿐이었다.2007년 시즌에 들어서자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무리한 스윙교정이 원인. 강지만은 “욕심 내지 않고 슬럼프 이전의 본래 스윙으로 되돌렸더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면서 “생애 첫 승에 7년이 걸렸는데 (그 뒤)1년 7개월은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활짝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22·신한은행)도 3언더파 69타를 때리며 공동3위에 올라 슬럼프 탈출은 물론, 대회 2연패 희망까지 부풀렸다. 지난해 상금왕과 다승왕을 휩쓸었지만 김경태 역시 스윙을 개조하다 망가졌던 터. 그러나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단 1개로 막는 안정된 플레이로 최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쓰루야오픈 준우승의 상승세가 역력했다.성남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루키 돌풍 뚫어라”

    유소연(18)에 이어 오채아(19). 그 다음은? 국내 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한 건 국내 개막전 때부터였다. 물론 개막 직전까지 줄줄이 따라다녔던 해외투어 탓에 몸은 정상이 아니었다. 티샷OB와 4개홀 연속 보기 등을 처음 겪어본 엠씨스퀘어-크라운CC오픈을 마친 뒤 신지애는 “솔직히 말하면 단 하루도 쉬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올해 치러진 3개 대회 가운데 2개를 놓친 신지애의 정상 탈환은 언제쯤일까. 해답은 ‘루키’들의 행보에 달려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LPGA 투어 휘닉스파크클래식이 3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최대 관심사는 정상탈환을 노리는 신지애와 ‘대항마’로 두 차례 성공을 거둔 ‘새내기’들의 충돌이다. 개막전의 주인공 유소연과 엠씨스퀘어-크라운CC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신인 챔피언이 된 오채아 이외에도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최혜용(18·LIG)을 비롯,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 김혜윤(19·하이마트) 등이 이제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마토저축은행오픈] 김형성 ‘제주강풍’ 뚫다

    [토마토저축은행오픈] 김형성 ‘제주강풍’ 뚫다

    마치 매치플레이처럼 접전이 펼쳐진 최종 라운드. 그린 위의 공이 움직일 만큼 사흘 내내 불어닥친 제주의 강풍 속에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건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었다.‘미스터 스마일’ 김형성이 27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파72·7466야드)에서 막을 내린 KPGA SBS-코리안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로 우승했다. 지난 2006년 10월 KPGA선수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본 뒤 번번히 두 번째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18개월 만에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멀티 타이틀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KPGA 대회 사상 오버파 챔피언이 나온 건 지난 1991년 KPGA선수권 조철상 이후 처음이다. 우승 상금 6000만원을 챙긴 김형성은 또 상금랭킹 2위(9713만원)로 도약, 올해 강력한 상금왕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두 차례 이 대회에서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 김경태(22·신한은행)가 우승하면서 각각 그 해 상금왕에 올랐던 걸 감안하면 ‘우승자가 곧 상금왕’이라는 묘한 인연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 현재 상금 1위는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1억 2000만원을 받은 최경주(38·나이키골프)지만 주무대가 해외인 걸 감안하면 사실상 김형성이 1위다.1년 먼저 KPGA선수권을 제패한 뒤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김대섭(27·SK텔레콤)은 김형성과의 챔피언조 맞대결 끝에 비록 2타차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재기의 발판을 탄탄하게 닦았다. 3번홀에서 김형성이 첫 보기를 범한 뒤, 5∼7번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 전세를 뒤집는 등 전반홀 대추격전을 펼친 김대섭은 그러나 마지막홀을 남겨두고 다시 1타차로 뒤졌다. 버디 한 방이면 연장까지도 몰고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형성이 두 번째 샷을 홀 6m 지점에 떨군 뒤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퍼터를 꺼내든 김형성은 첫 퍼트를 핀 오른쪽 10㎝ 가까이에 붙였고, 그린 언저리에서 ‘칩 인 버디’를 벼르던 김대섭의 공은 그만 홀을 지나쳐 떼굴떼굴 굴러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제주의 女神’ 누굴 선택할까

    ‘제주, 그곳이 궁금하다.’ 본격적인 국내 투어에 돌입한 한국프로골프(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가 동시에 제주에서 열린다. 같은 지역에서 남녀 투어가 펼쳐지는 건 흔치 않은 일. 이번 주말 하루를 사이에 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제주의 왕과 여왕은 누구일까.●상금왕? 여기에 물어봐! KPGA SBS코리안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이 24일 제주 세인트포리조트골프장(파72·7466야드)에서 개막한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는 지난 두 해 동안 챔피언이 시즌 상금왕을 차지한 묘한 인연이 이어진 대회다.2006년 초대 챔피언 강경남(25·삼화저축은행)과 디펜딩 챔피언 김경태(22·신한은행)가 이 대회를 발판으로 각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둘 모두 프로무대 첫 우승을 올렸다는 점도 특이하다. 올해 3차례 대회에선 각기 다른 선수가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터. 이번에도 분명히 예외가 아니다. 에머슨퍼시픽-돗토리현오픈 챔피언 이승호(투어스테이지)와 KEB인터내셔널 우승자 배상문(캘러웨이·이상 22)이 해외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시즌 네 번째 대회를 생략했고,2연패를 별렀던 김경태 역시 일본대회를 택했다. 결국 유력한 우승후보는 강경남이다. 돗토리현오픈 3위에 이어 SK텔레콤오픈 준우승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아마추어 시절인 2년 전 고향 제주에서 프로들을 모두 제치고 롯데스카이힐오픈 정상에 올랐던 강성훈(21·신한은행)도 SK텔레콤 최종일 챔피언조에 들 만큼 기량과 배짱이 늘었다.●나? 오초아와 닮은 꼴이야 KLPGA MBC투어 엠씨스퀘어컵-크라운CC여자오픈은 23일부터 사흘간 제주 크라운골프장(파72·6300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역대 최다차 역전 우승 타이 기록(7타차)으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20·하이마트)의 2연패 여부가 관건.우승할 경우 올 시즌 4개 대회 가운데 3승,2주 연속 우승 등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쏙 빼닮은 행보를 이어가게 된다.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지난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마지막홀까지 신지애와 경합을 벌인 이일희(20)다. 함께 개막전 우승 뒤 “지애 언니가 정상적인 컨디션일 때 꺾어보고 싶다.”던 ‘루키’ 유소연(18·하이마트) 역시 재대결을 기다리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김형성 우승 기대감 형성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1라운드에서 최경주(38·나이키골프)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형성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 2006년 KPGA선수권 우승 이후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 올 시즌 KEB인비테이셔널 4위와 에머슨퍼시픽오픈 7위 등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든 데다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도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14위)을 올린 터라 “우승할 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1번홀 벙커 턱에 박힌 볼을 두 번만에 빼내 곤욕을 치르는 듯했지만 3.5m짜리 까다로운 보기 퍼트를 성공시킨 뒤 신나는 버디 사냥으로 최경주와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을 비롯,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김형성은 “대체로 샷이 좋았고 운도 따른 데다 겨우내 매일 7㎞ 달리기로 체력을 기른 덕에 후반 체력에 대한 부담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마스터스를 마치고 출전한 최경주는 퍼팅 컨디션을 찾지 못해 1언더파 71타, 공동 19위로 다소 부진했다. 최경주는 “경기 지연으로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채 경기를 해 쉽지 않았다.”면서 “마스터스와 그린 스피드가 너무 다른 것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구센은 버디를 6개에 더블보기 2개, 보기 2개를 섞어치는 ‘롤러코스터’ 플레이 끝에 공동 31위(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지난해 상금왕 김경태(22·신한은행)도 2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 80위까지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소연 “내친김에 2연승”

    국내 개막전에서 보여준 ‘신데렐라 돌풍’은 계속 휘몰아칠 수 있을까. 지난 13일 올시즌 국내 개막전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여고생으로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유소연(18·대원외고 3년)이 2연승 도전에 나선다. 돌풍이 계속될 무대는 18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6320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리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유소연은 도하아시안게임 2관왕으로 일찌감치 준비된 신인의 능력을 과시했으며 공식 프로데뷔전 우승은 KLPGA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유소연의 2연승 가도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국내 최강 신지애(20)다. 신지애는 지난해 9승 등 상금왕을 2연패했으며 시즌 개막전인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서도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직전 대회에서 공동 17위에 그치며 톱10에도 오르지 못하는 참담한 부진을 겪었다. 빡빡한 해외 원정을 소화하느라 피로가 누적된 탓이었다. 유소연 역시 신지애를 가장 큰 라이벌로 꼽았다. 그는 “신지애 언니가 당시에 컨디션이 엉망이었던 만큼 꼭 재대결해서 다시 이겨 보고 싶다.”면서 정정당당한 맞대결을 희망했다. 신지애 또한 “일주일이면 베스트 컨디션을 되찾기에 충분하다.”면서 ‘국내 지존’의 위상을 다시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유소연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동갑내기 최혜용(18·부산예문여고3)이 신인 돌풍을 계속 이어간다는 다짐이고 3년 동안 신지애의 그늘에 가려 있던 안선주(21)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스포츠서울-김영주 여자오픈]일본챔프 지애-보배 “제주서 지존 가리자”

    “누가 지존인지 제주에서 가려보자.”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나란히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지애(20·하이마트)와 송보배(22·슈페리어)가 제주에서 격돌한다. 대결 무대는 제주 제피로스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1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포츠서울-김영주 여자오픈.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차이나레이디스오픈으로 2008 시즌을 시작했지만 외국 무대였던 탓에 이번 대회가 명실상부한 국내 개막전이다. 둘은 첫날부터 한 조에 묶여 접전은 불가피하다. 앞서 둘은 해외에서 일찌감치 승전보를 전해 왔다. 지난 2004년과 05년 2년 연속 KLPGA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송보배는 일본으로 건너간 뒤 올 시즌 JLPGA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레이디스에서 우승, 현재 상금랭킹 1위다. 국내 대회 출전은 7개월 만. 자신의 바통을 이어 받아 KLPGA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는 신지애와의 자존심 대결 준비를 끝냈다.2006년과 지난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신지애 역시 JLPGA 올해 세 번째 대회인 요코하마 PRGR레이디스 우승으로 일본에까지 이름을 알리며 올 시즌을 순조롭게 출발했다. 눈여겨 볼 ‘새내기’들의 첫 승 도전도 볼 만하다. 2006도하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유소연(18)이 프로 데뷔전 준비를 끝냈고, 지난해 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정규 투어 하반기부터 이름을 드러내고 있는 김혜윤(19·이상 하이마트)과 정재은(19·하나은행) 최혜용(18·LIG) 등도 다크호스다.SBS골프 채널이 매일 오후 1∼4시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타자’ 배상문, 2연승 노크

    “상금왕, 다승왕요? 최소한 3승 정도는 올려야죠.”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챔피언이 된 배상문(23·캘러웨이)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를 ‘3승’이라고 못박았다.“아무리 못해도 그 정도는 해야 다승왕과 상금왕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도 설명으로 곁들였다. 지난해 공동 다승왕 김경태(23·신한은행)와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이 각각 슬럼프와 부상에 빠져 있다고는 하지만 언제 골프채를 곧추세울진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터. 게다가 이들 외에도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을 비롯한 쟁쟁한 ‘20대 라이벌’들이 올해 우승컵을 골고루 나눠 가질 판도가 뻔한 상황에서 그가 내세운 ‘다승왕 전략’의 필요 조건이 바로 ‘3승’이다. 2008년 다승왕을 노리는 배상문이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그린파크다이센골프장(파72·6801야드)에서 4일부터 펼쳐지는 KPGA SBS코리안투어 에머슨퍼시픽돗토리현오픈에서 2연승을 노크한다. 드라이버로 300야드쯤은 우습게 날렸던 ‘장타자’ 배상문은 지난해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렸지만 줄곧 ‘슈퍼 루키’ 김경태의 기세에 눌렸던 게 사실. 그러나 올해 개막전인 KEB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려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겨울 아시안투어에 참가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데다 쇼트게임까지 일취월장했다. 이번 대회까지 두 차례의 해외 개막전을 모두 석권할 경우 그의 목표는 바로 코앞으로 다가오게 된다. 김형성과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 등 ‘중고참’들이 배상문의 ‘대항마’로 나설 전망. 김형성은 3월 제주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고, 김형태 역시 악천후 속에서 컨트롤샷을 능숙하게 구사해 국내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국내파 맏형’ 김종덕(47·나노소울)을 비롯해 장익제(35·하이트) 등도 우승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프로골프]장타자 배상문 개막전 ‘우승 샷’

    [한국프로골프]장타자 배상문 개막전 ‘우승 샷’

    |상하이 최병규특파원|‘장타자’ 배상문(23·캘러웨이)이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배상문은 23일 중국 상하이 인근 쿤샨의 실포트골프장(파72·7197야드)에서 막을 내린 KPGA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차대회 4라운드에서 강한 바람과 싸우며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우승했다. 지난 2006년 에머슨퍼시픽오픈과 지난해 SK텔레콤오픈을 제패한 뒤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력에도 불구하고 정교함이 부족하다는 약점 때문에 승수를 더 보태지 못했던 터. 배상문은 그러나 이날 대회장에 불어닥친 초속 8m의 강한 바람 속에서도 착실하게 스코어를 관리,KPGA 사상 최초로 중국과 공동 주최한 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내며 투어 3승째를 챙겼다. 우승 상금 8000만원. 개막전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한국 선수들의 양강 구도로 가려졌다. 단 두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모조리 오버파를 기록한 가운데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는 안개속. 베테랑 석종률(40·캘러웨이)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배상문은 강풍 때문에 타수를 지키기도 어려운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배상문은 17번홀(파3)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친 데 이어 18번홀(파5) 티샷이 연못에 빠지며 위기를 맞은 것. 이어 18번홀에서 파를 적어내 합계 이븐파 288타로 먼저 경기를 끝낸 석종률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상문은 4m짜리 보기 퍼트를 성공시켜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상문은 올 하반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응시를 위해 국내 대회에 몇 차례 빠질 예정. 그러나 “적어도 3차례는 우승해 다승왕과 상금왕에 도전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보였다. 중국선수 가운데 공동 7위에 오른 위안하오가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려 중국이 아직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임을 드러냈다. cbk91065@seoul.co.kr
  • [PRGR레이디스컵]신지애, 일본그린 ‘첫 정복’

    [PRGR레이디스컵]신지애, 일본그린 ‘첫 정복’

    20세의 처녀 신지애(하이마트)가 단신(156㎝)에서 뿜어내는 기개는 전세계 그린을 점령할 만큼 커졌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에 오르며 한국을 점령한 신지애는 첫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연장 4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 전세계 정복의 시동을 걸었다. 올해 처음이자 해외대회 첫 우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신지애는 23일 일본 고치현 고난의 도사골프장(파72·636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요코하마타이어 PRGR레이더스컵 최종 3라운드에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 4400만원)과 함께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JLPGA 풀시드권은 덤. 요코미네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1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는 등 강한 비바람 속에서도 꾸준하게 파 세이브를 하며 요코미네를 추월할 틈을 노렸다.1번·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앞선 요코미네는 신지애의 존재감에 기세가 눌렸는지 8번·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신지애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다. 위기는 16번홀에서 맞았다. 신지애가 왼쪽 아웃오브바운드(OB)를 치는 바람에 더블 보기로 홀을 마쳐야 했다. 그러나 중반에서 2홀을 까먹은 요코미네는 18번홀에서 통한의 60㎝ 퍼트를 실패, 더블 보기로 연장에 들어갔다. 승리의 여신이 요코미네를 외면한 것. 나이답지 않은 뚝심의 신지애는 연장전에서 빛을 발했다. 신지애는 묵묵히 채를 휘둘렀지만 요코미네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요코미네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1.5m짜리, 두 번째 홀에서는 3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지 못했다. 그러나 신지애는 네 번째 홀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신예답지 않은 노련함을 보였다. 공이 홀에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순간 신지애는 올해 거액을 주고 영입한 베테랑 캐디 딘 허든을 얼싸안았다. 허든은 일본과 미국 등에서 스타 플레이어를 도와왔으며,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 급료를 주고 영입한 외국인 캐디. 반면 요코미네는 고교 3년간을 보낸 제2의 고향 고치 지역의 수많은 갤러리의 일방적인 응원에 부응하지 못한 아쉬움에 눈물을 뿌려야 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9승 가운데 6∼7승이 역전우승이었다. 반드시 역전우승을 거두겠다.”는 전날 약속을 지켜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배상문 1R 단독선두

    |상하이 최병규특파원|‘장타자’ 배상문(23·캘러웨이)이 한국프로골프(KPGA) 2008년 시즌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배상문은 20일 중국 상하이 인근 쿤샨 실포트골프장(파72·7197야드)에서 벌어진 KPGA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2006년 에머슨퍼시픽오픈과 지난해 SK텔레콤오픈을 제패한 배상문은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가 돋보이지만 정교함이 부족한 데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선수. 그러나 이날 배상문은 지난 겨울 동안 인도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대회에 5차례나 출전하면서 가다듬었다는 쇼트게임 실력 덕을 톡톡히 봤다. 11번∼12번홀에서 잇따라 그린을 놓쳐 보기 위기에 몰렸지만 오히려 8m 거리에서 두 차례 모두 ‘칩 인 버디’를 뽑아냈다. 파5짜리 2개홀에서는 두 번 만에 ‘온 그린’, 가볍게 1타씩을 줄인 장타력도 여전했다. 배상문은 “아시아투어 선수들이 대체로 쇼트게임 실력이 우수하더라. 함께 경기를 치르면서 많이 배웠다.”면서 “이제 4년차에 접어드는데 공격적인 플레이는 좀 줄여 다승왕에 도전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배상문과 함께 아시아투어를 돈 석종률(40·캘러웨이)은 5언더파 67타를 때리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27·토마토저축은행)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고, 정지호(24), 박세웅(30. 골프존)은 공동 5위(2언더파 70타). 그러나 상금왕 2연패를 벼르는 김경태(22·신한은행)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cbk91065@seoul.co.kr
  • “개막전 주인공은 나” 20일 상하이 KPGA투어 티샷

    |상하이 최병규특파원| “중국은 없다, 개막전의 주인공은 바로 나!” 한·중 골퍼들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08년 시즌을 함께 열어 젖힌다.20일 중국 상하이 인근 쿤샨의 실포트골프장(파72·7197야드)에서 열리는 대회는 한·중투어 KEB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1차 대회.20개 대회를 치르는 올 시즌 대장정의 첫걸음이다. 한국외환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KPGA가 중국 오메가차이나투어와 함께 주관, 아시아를 향한 한국 프로골프의 도약이라는 의미도 있다. 출전 선수는 코리안 투어 소속 선수 70명과 오메가차이나투어 소속 선수 60명, 아마추어 중국대표팀 선수 5명 등 모두 135명이 출전한다. 골프 저변이 취약한 중국에서 그나마 내세울 만한 선수인 량웬총과 장랸웨이는 불참,7000만원의 우승 상금은 한국 선수들의 몫이 될 전망이다. KPGA 상금왕 2연패를 벼르는 김경태(22·신한은행)가 첫 손에 꼽히는 우승 후보. 지난해 개막전부터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신인왕과 상금왕, 다승왕을 휩쓸어 ‘슈퍼 루키’의 이름값을 했던 터.2년 연속 개막전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이 목표다. cbk91065@seoul.co.kr
  • [발렌타인챔피언십] 태극골퍼-유럽연합 샷대결

    한국 남자골프의 정예군단과 유럽연합군의 격돌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격전장은 13일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7345야드). 한국에서 처음으로개막하는 유러피언프로골프 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나서는 ‘한국 군단’의 ‘좌장’은 역시 최경주(38·나이키골프)다.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빠지긴 했지만 상대 진영에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버티고 있다. 올해 초부터 아시아투어를 돌았던 지난해 신인왕 겸 상금왕 김경태(22·신한은행)는 “다음주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 앞서 올해 ‘운’을 점쳐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 A) 투어에 진출한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 역시 지난해 10월 한국오픈 이후 5개월 만에 나서는 국내 무대를 잔뜩 벼르고 있다. 30명의 코리안 정예 멤버에 맞서는 해링턴은 세계랭킹 10위로서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7년 동안 미국 선수들에게 내줬던 우승컵을 되찾아 유럽의 자존심을 세운 주인공. 뒤를 받칠 선수들도 즐비하다. 라이더컵에서 유럽대표팀으로 활약했던 폴 맥긴리(아일랜드)를 비롯해 3개 메이저대회에서 3년 연속 준우승한 진기록을 올린 크리스 디마르코(40)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채널이 1∼2라운드는 오후 2시,3∼4라운드는 오후 1시30분부터 매일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단독]송보배, 日무대 우승신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출신의 송보배(22)가 2년 만에 일본무대에서 우승을 신고했다. 송보배는 9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골프장(파72·6384야드)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쓸어담아 우승했다.이날 7언더파 65타의 불꽃샷에 힘입어 최종합계는 14언더파 202타. 상금은 1440만엔. 한때 공동1위로 우승을 다투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를 막판 4타차로 밀어내며 완승을 거둔 송보배는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 2004년 KLPGA에 데뷔, 신인왕과 상금왕, 다승왕 등을 싹쓸이한 뒤 2006년 JLPGA 퀼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지난해부터 일본 무대에서 뛴 송보배는 이로써 14개월 만에 마수걸이승을 챙겼다. 국·내외를 통틀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도 2006년 5월 KLPGA 투어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JLPGA 투어 상금 3위의 전미정(26·진로재팬·7언더파 209타)은 상금왕 우에다 모모코와 함께 공동5위에 올랐고, 임은아(9언더파 207타)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