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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트 좋지 않고 운도 안 따라 골프 시작하고 두번째 울었다”

    “골프 시작하고 오늘 두 번째 운 거예요.” 낙천적인 성격으로 잘 알려진 신지애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코앞에서 놓친 아쉬움을 숨기지는 못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올해 목표로 했던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괜찮다.”며 애써 웃어 보였다. 올해 LPGA 투어 ‘루키’인 신지애는 “올해 목표는 1승과 신인왕”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는데 승수를 3개나 올린 데다 신인왕은 물론 상금왕, 공동 다승왕에까지 올랐으니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 그러나 신지애는 “오늘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지 않다.”고 양해를 구했다. 신지애는 “일단 퍼트가 좋지 않았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버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면서 “리더보드를 자주 확인했기 때문에 상황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자동차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신지애는 “중1 때 85타 치고 예선 탈락해서 울고 난 뒤로 골프 때문에 울어보기는 두 번째”라고 말했다. 악몽 같은 17번홀 퍼트 당시에 대해 “사실 그전에 몇 번이나 버디 기회가 왔는데 살리지 못한 것이 더 아쉽다. 오늘은 정말 ‘이건 안 들어갈 수가 없겠다’고 생각한 것도 돌아 나오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신지애는 그러나 “내년에 다시 올해의 선수라는 목표를 갖고 할 수 있게 돼 오히려 다행”이라며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투어챔피언십] 내일은 골프여제라 불러다오

    [LPGA 투어챔피언십] 내일은 골프여제라 불러다오

    신지애(21·미래에셋)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운명은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160야드로 세팅돼 그리 길지 않았지만 대형 호수를 건너야 하는 데다 곰 발바닥 모양의 벙커가 그린 왼쪽에 포진하고 있어 티샷에 대한 부담이 제법 컸다. 오초아가 단독 2위(11언더파), 신지애는 공동 5위(7언더파)에서 맞은 17번홀. 1, 2라운드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했던 오초아는 이번엔 티샷이 당겨지는 바람에 공이 왼쪽 벙커로 날아갔다. 내리막 스탠스에서 친 첫 번째 벙커샷이 다시 벙커에 빠졌고, 두 번째 벙커샷마저 핀을 3m나 지나쳤다. 보기 퍼트에 실패할 경우 순위는 공동 4위로 밀려나 ‘올해의 선수상’은 물 건너갈 판이었다. 그러나 퍼트는 아슬아슬하게 홀 오른쪽 끝을 타고 떨어졌다. 이 퍼트 하나로 오초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12점이 주어지는 공동 2위를 지킬 수 있었다. 최종 포인트는 160점. 신지애의 차례. 파세이브만 해도 올해의 선수에 등극할 수 있지만 1타라도 잃으면 공동 8위로 내려가는 난감한 상황.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6점(공동 5위)을 더해 162점이 되느냐, 3점(공동 8위)에 그쳐 159점이 되느냐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우드를 잡은 신지애는 힘차게 티샷했지만 조금 짧아 공은 벙커로 떼굴떼굴 굴러 들어갔다. 벙커 끝에 공이 멈춰서는 바람에 스탠스가 어려웠고, 벙커샷한 공은 벙커 턱을 겨우 넘기며 러프지역에 박혔다. 결국 신지애는 ‘통한의 보기’를 저지르며 159점 대 160점, 단 1점 차이로 올해의 선수상을 오초아에게 넘겨줬다. 신지애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 ‘올해의 선수상’을 코앞에서 놓쳤다. 시즌 최종전 LPGA 투어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6650야드). 신지애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8위(6언더파 210타)로 밀려나면서 11언더파 205타로 2위를 차지한 오초아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내줬다. 포인트에서 신지애에 8점이나 처져 있던 오초아는 준우승으로 12점을 획득, 총점 160점으로 4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최저타수에서도 70.16타를 기록, 신지애의 70.26타를 0.1타차로 앞서 베어트로피도 움켜쥐었다.비록 올해의 선수상은 놓쳤지만 신지애는 ‘준비된 골프 여제’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줬다. 머지않아 오초아를 제치고 세계 1인자로 오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한동안 골프계를 평정해 온 오초아의 상금왕을 저지한 건 물론 올해의 선수상도 끝까지 알 수 없게 했다. 지난해 시즌 LPGA 투어 정식 회원이 되기 이전에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 3승을 올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신지애는 올해 최연소 신인왕과 상금왕에 이어 다승 부문에서도 오초아와 함께 공동 1위(3승)로 3관왕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투어챔피언십] 신지애 버디쇼… 올해의 선수 눈앞

    이틀이나 대회를 중단시킨 폭우가 신지애에게 ‘축복의 단비’가 될 것인가.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폭우로 이틀 쉬고 체력을 회복한 덕분에 버디쇼를 벌이며 ‘올해의 선수’를 향해 내달렸다.신지애는 2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터니안골프장(파72·6650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LPGA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로 타수를 넉넉하게 만회, 순위를 사흘 전 1라운드 공동 9위(1언더파)에서 단독 2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선두 크리스티 맥퍼슨(미국·8언더파 136타)과는 1타차. 1라운드 당시 “피곤하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고 울상을 지었지만 자연스럽게 휴식을 만들어 준 이틀 동안의 비가 ‘보약’이 됐다. 첫 날 선두 로레나 오초아에게 4타나 뒤진 가운데 폭우로 1개 라운드가 생략되면서 만회 기회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한 것.반면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 다승 부문에서 경쟁 중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날 17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제자리에 머물렀다. 신지애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로 대세가 역전된 양상. 국·내외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밥먹듯이 일궈내 ‘파이널퀸’이라는 별명이 붙은 신지애는 이로써 24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또 한번의 역전승으로 올해의 선수를 비롯한 ‘다관왕’ 등극을 예고했다. 우승할 경우 이미 확보한 신인왕과 상금왕에 이어 올해의 선수, 그리고 다승왕까지 최소한 4관왕을 손에 움켜쥘 수 있다. 오초아는 반드시 우승해야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오를 수 있다. 5관왕도 가능하다. 평균타수 2위(70.27타)를 달리는 신지애가 최종 라운드에서 1위(70.22타) 오초아와 3타 이상 벌리면 최저타수상까지 받을 수 있다. 신지애는 “비로 이틀 쉰 것, 그리고 교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내일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4관왕 서희경 ‘독주시대’

    4관왕 서희경 ‘독주시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 투어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경기도 분당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서희경(23·하이트)은 “올해 목표는 다승왕과 상금왕, 딱 두 가지”라면서 “그 외엔 어떤 의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6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떠들썩하게 KLPGA 안팎을 흔들어 놓았지만 연말에 건진 소득은 ‘인기상’ 하나뿐이었다. 1승 차이로 다승왕과 상금왕을 독차지한 신지애(21·미래에셋) 때문이었다. 목이 마를 것은 뻔한 이치. 절치부심. “올해 또 달라질 것”이라는 그의 장담은 시즌이 끝난 22일 결국 현실이 됐다. ‘4년차’ 서희경(23·하이트)이 명실상부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서희경은 22일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96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6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승에 이어 올해 5승째를 올리며 최근 2년 동안 11승을 달성한 서희경은 이로써 프로 데뷔 4년 만에 역대 다승 부문에서 구옥희(20승)와 신지애(19승), 고우순(14승)에 이어 김미현(32)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서게 됐다. 무엇보다 서희경은 지난해 한 부문도 차지하지 못했던 상을 네 개나 차지, 4관왕에 오르게 됐다. 이미 확정된 대상은 물론, 자신이 올초 다짐했던 다승왕과 상금왕에 이어 최저타수상까지 휩쓴 것. 2년 전 신지애의 모습과 꼭 닮아 ‘독주시대’를 열었다는 게 중평이다. 실제 서희경은 평균타수(70.42) 1위, 그린적중률(77.42%) 4위, 페어웨이 안착률(61.24%) 5위 등 주요 기록에서 고루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어 경쟁자들이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희경은 특히 마지막 대회까지 1000여만원 차이로 박빙의 상금왕 대결을 펼친 유소연(19·하이마트)을 따돌리고 상금왕(6억 6376만원)을 차지한 것과, 안선주(22·하이마트)에 이어 2위를 달리다 마지막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대폭 줄여 1위를 차지한 것이 기쁨을 더했다. “미국무대보다는 일본무대가 더욱 매력있다.”고 향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진출 뜻을 밝힌 서희경은 “그러나 일본 진출도 국내 영구시드를 받은 뒤에 생각해 볼 문제”라며 당분간은 국내 투어에 힘을 쏟을 것임을 밝혔다. 영구시드는 통산 승수를 20승 이상 달성했을 때 주어지며 이제까지 순수하게 승수로만 영구시드를 받은 선수는 구옥희 1명뿐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名연설자 신지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해 신인왕과 상금왕을 확정한 신지애(21·미래에셋)가 시상식장에서 감동적이고 유머 있는 영어 연설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리어트 호텔. 투어 시상식장에 나선 신지애는 신인상을 받은 뒤 영어로 약 5분 남짓 인사말을 전했다. 먼저 LPGA 관계자와 스폰서들에게 또박또박 인사말을 전한 뒤 “1998년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면서 “이제 골프는 인생을 함께하는 친구이면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자신의 골프관을 피력했다. 이어 신지애는 2003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우리 말로 “엄마”라고 부른 뒤 다시 영어를 통해 “사랑하고 보고 싶어요. 항상 내 가슴 속에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라고 말해 좌중을 숙연케 했다. 아버지 신제섭씨에 대해서도 “항상 저를 위해 희생하시고 많은 영감과 사랑을 주시는 분”이라며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다가 “그러나 스트레스도 조금 주시는 분”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참석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행사가 끝난 뒤엔 “훌륭한 연설이었다.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손을 잡으며 인사를 했다. 신지애는 “영어 연설이라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준비를 한다고 했지만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떨렸다.”며 넉살을 떨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ADT캡스챔피언십] 주말그린 ‘錢의 전쟁’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일년 내내 끌어 온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 경쟁의 판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오리무중이다. 서희경(23·하이트)과 유소연(19·하이마트), 둘 중 과연 누가 웃을 수 있을까. 서희경과 유소연이 20일부터 사흘간 제주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96야드)에서 벌어지는 시즌 마지막 대회 ADT캡스챔피언십에서 또 맞붙는다. 62명의 프로선수가 참가해 컷오프 없이 펼쳐지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 올 시즌 나란히 4승을 올리며 다승 부문 공동선두를 달리는 상금랭킹 1위 서희경은 6억 376만원, 2위 유소연은 5억 9358만원으로 차이는 1018만원에 불과하다. 누가 우승하느냐, 또는 누가 얼마나 앞선 순위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상금왕이 결정된다. 물론, 우승 여부에 따라 다승왕도 자연스레 가려지게 된다. 일방적인 승리를 점치기는 대단히 어렵다. 최근 상승세가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한여름 동안 주춤하던 서희경은 지난 9월 KLPGA 선수권대회 2위에 이어 10월 하이트컵챔피언십과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올 가을 이후 성적이 좋아 ‘가을 여자’라는 별명을 새로 얻은 뒤 전 한국여자마스터즈에서도 4위에 올랐다. 유소연도 마찬가지. 8월 SBS채리티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승수는 쌓지 못했지만 하이트컵 4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최종전 4위 등 꾸준한 성적을 내더니 한국여자마스터스에서는 1라운드 중하위권에서 최종일 연장전까지 끌고가는 뒷심을 보여줬다. 비록 김현지(21·LIG)에게 아쉽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상금 3400만원을 보태 서희경을 턱밑까지 바짝 뒤쫓았다. 디펜딩 챔피언 서희경은 “마지막 대회인 만큼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 올 시즌 목표인 시즌 5승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워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유소연도 “시즌 시작 전 5승이 목표였다. 일단 4승을 해 낸 것을 대견하게 생각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5승을 채우고 싶다.”고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통상 ‘3인1조’ 대신 파격적으로 ‘2인1조’로 경기를 치르게 될 1라운드부터 둘은 어쩔 수 없이 마지막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조편성을 상금 순위대로 짰기 때문이다. 물론, 2라운드 이후부터는 이전 라운드 성적에 따라 조를 짜지만 사흘 내내 둘이 한 조에 묶일 가능성은 높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지애-오초아 올해의 선수상 마지막 티오프

    신지애-오초아 올해의 선수상 마지막 티오프

    ‘지존’과 ‘여제’의 텍사스 결투? 신지애(21·미래에셋)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20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골프장(파72·665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챔피언십. 이미 올 시즌 상금왕과 신인왕을 확보한 신지애는 이 대회를 통해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 다승왕 등 5관왕 도전에 나선다. 올해의 선수 부문 포인트에서는 신지애가 156점, 오초아가 148점. 8점 차이다. 대회에 걸린 포인트 가운데 우승할 경우 30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둘 중 하나가 우승을 차지하면 상대 선수의 성적에 관계없이 곧바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된다. 산술적으로는 127점으로 3위인 크리스티 커(미국)도 역전이 가능하다. 다만 커의 수상 조건은 자신이 우승하고 신지애는 10위 미만, 오초아는 4위 이하의 성적을 내야 한다. 필요충분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질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결국 신지애와 오초아의 ‘2파전’으로 압축된다. 일단 신지애로서는 유리한 입장. 오초아가 4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신지애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도 앉아서 올해의 선수상을 탈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신지애의 목표는 우승에 맞춰져 있다. 오초아에게 우승을 뺏길 경우 올해의 선수는 물론 다승왕과 최저 타수상 등 3개 타이틀을 죄다 내줘야 한다.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1997년부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 오초아 등 단 세 명이 돌아가면서 받아왔다. 신지애가 올해 수상자가 되면 1987년 오카모토 아야코(일본) 이후 두 번째로 이 상을 받는 아시아 선수가 된다. 신지애는 지난 16일 끝난 멕시코대회에서 상금왕을 확정한 뒤 “아직 승리감에 도취될 때가 아닌 것 같다.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벼르는 발언이었던 만큼 더욱 더 커진 신지애의 야망과 욕심을 알 수 있다. 최저타수에서는 현재 오초아가 70.22타로 1위에 올라 있다. 신지애는 70.267타로 2위, 커가 70.274타로 3위다. 최저타수는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워낙 여러가지다. 만약 오초아가 이븐파(288타)를 친다고 가정하면 70.309타. 이럴 경우 신지애는 4언더파 284타를 쳐야 역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4라운드 최종합계에서 4타차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멕시코대회에서도 신지애는 오초아에 3타 앞섰을 뿐이었다. 이 대회 엔트리는 모두 120명. 2라운드까지 상위 70명만 3라운드에 나갈 수 있고 최종 라운드에는 상위 30명만 추려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수는 또 있다. 최나연(23·SK텔레콤)이 우승하면 다승 공동 선두(3승)로 시즌을 마칠 수 있고 멕시코대회에서 프로 데뷔 49개월 만에 첫 정상에 선 미셸 위(20·나이키골프)의 상승세도 염두에 둬야 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인·상금왕’ 신지애 ‘올해의 선수’도 조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신인왕’ 신지애(21·미래에셋)가 ‘상금왕’도 확정, 다관왕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1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38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신지애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6만 5936달러를 받았다. 시즌 상금을 177만 5104달러로 끌어올린 신지애는 2위 크리스티 커(미국)의 149만 5812달러를 28만달러 가까이 앞서 올해 상금왕을 확정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주 투어챔피언십에서 커가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를 차지해도 신지애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건 한국인 최초이며, 오카모토 아야코(일본·1987년)에 이어 아시아선수로서 두 번째. 신지애는 “상금왕이 확정돼 좋다. 그러나 여기에 도취하지 않고 다음 주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올해의 선수 자리에도 오르겠다.”며 다관왕에 대한 욕심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 동시 석권 여부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 무대가 될 투어챔피언십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대회마다 주어지는 포인트 합계로 결정되는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에서 신지애는 156점을 얻어 오초아(148점)와 커(127점)를 앞서 있다. 투어챔피언십에 걸린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는 일반 투어 대회와 같이 우승 30점, 준우승 12점, 3위 9점 등 10위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커가 우승하고 신지애가 10위권 밖의 성적을 내지 않는 한 결국 오초아와의 ‘맞대결’이다. 10위권 밖의 선수는 단 1개의 포인트도 얻지 못한다.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부문에서도 오초아가 70.22타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신지애(70.267타)와 커(70.274타)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신지애가 우승할 경우 이미 확정된 신인왕과 상금왕은 물론, 다승왕(4승)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등 걸려 있는 상은 죄다 휩쓰는 대기록을 새로 쓸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인비테이셔널]신지애 “또 역전 우승”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또 한 번 역전 우승을 벼른다. 신지애는 1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663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를 저질러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까지 2위와 3타차 단독 선두였던 신지애는 이로써 9언더파 207타가 돼 김송희(21),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공동 선두인 미셸 위(20·나이키골프), 크리스티 커(미국·이상 10언더파 206타)와는 1타차에 불과해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올해 LPGA 투어에서 거둔 3승 가운데 2승이 역전승이었다. 올해의 선수상과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의 경쟁 상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로 처져 있는 터라 유리한 상황. 우승할 경우 시즌 4승으로 오초아(3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가 되는 동시에 올해의 선수, 상금왕도 사실상 굳힐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여자마스터스] ‘태권소녀’ 김현지 생애 첫 승

    ‘태권 소녀’ 김현지(21·LIG)가 하루를 넘긴 연장 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현지는 9일 제주도 사이프러스골프장(파72·6410야드) 18번홀(파5)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신증권-토마토투어 한국여자마스터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유소연(19·하이마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첫 번째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고 악천후에 일몰까지 겹치는 바람에 경기를 중단, 이날 아침까지 기다린 둘의 승부는 세 번째 샷에서 갈렸다. 먼저 세 번째 샷을 날린 유소연이 홀 3m에 공을 떨궈 기선을 잡는 듯했지만 김현지는 되레 1m 남짓되는 거리에 바짝 공을 붙이며 유소연을 압박했다. 유소연은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공이 홀 오른쪽에서 멈추는 바람에 고개를 떨궜다. 김현지는 뒤이어 챔피언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KLPGA 투어가 공동 개최한 대회 우승 상금 6만달러를 손에 넣었고, 3년간의 LET 풀시드도 덤으로 받았다. 김현지는 2006년 프로에 데뷔한 3년차. 지난해 6월 비씨카드 클래식과 10월 가비아 인터불고 마스터즈 2위에 올랐을 뿐 그동안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지만 3년 묵은 ‘무승의 한’을 풀게 됐다. 태권도 공인 3단의 이력을 갖고 있는 김현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구청장배 태권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태권 소녀’. 2006년 2부대회였던 제니아-엔조이골프 투어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에 올랐다. 유망주로 인정을 받았지만 정규투어에서는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김현지는 “연장까지 왔기 때문에 져도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경기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졌다.”면서 “세 번째 샷과 같은 상황에 대비해 60m 거리에서 어프로치샷 연습을 많이 하고 온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공동 2위에 머문 유소연은 상금 2만 9250달러를 받았지만 상금 부문 선두인 서희경(23·하이트) 역시 단독 4위 상금인 1만 5000달러를 받아 상금 간격을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서희경은 시즌 상금 6억 375만원, 유소연은 5억 9385만원이 돼 20일부터 열리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챔피언십에서 상금왕을 가린다. 한편 안신애(19·푸마)는 신인왕 점수 777점을 획득, 올해 신인왕을 확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즈노클래식] 신지애 다관왕 마지막 티켓 잡는다

    ‘2연속 우승은 다관왕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신지애(21·미래에셋)가 6일부터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테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에 출전, ‘다관왕’ 경쟁에 쐐기를 박는다. 신지애가 노리는 타이틀은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상금왕과 최저타수, 다승왕, 신인왕 등. 신인왕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신지애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치열한 경합 중이다. 지난주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에서 신지애는 생각만큼은 아니지만 올해의 선수 포인트를 10점 앞선 141점으로 오초아(131점), 커(118점), 미야자토(111점)를 앞섰다. 상금 부문에서도 166만달러로 2위 미야자토(145만달러)를 따돌린 상태. 다승 부문에서는 3승으로 오초아와 공동 선두다. 최저타수 부문에선 커가 70.31타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오초아(70.32), 미야자토(70.33)에 이어 신지애가 4위(70.38)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정규 투어 대회가 3개밖에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서 4승째를 거둘 경우 최대 5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상승세의 최나연(22·SK텔레콤)이 2주 연속 우승할 경우 시즌 3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다. 다른 부문에서도 막판 대역전극을 펼칠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어 신지애 다관왕의 변수가 되고 있다. 게다가 일본에서 열리는 탓에 미야자토 등이 복병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동부화재 매치플레이] 이기상 생애 첫승

    이기상(23)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이기상은 1일 전북 군산골프장 레이크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정재훈(32·타이틀리스트)을 2홀차로 꺾고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은 8000만원. 2006년 데뷔, 올해 6월 KPGA선수권대회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이기상은 이 대회를 앞두고 요로 결석으로 응급실 신세를 지면서도 출전을 강행했다. 올해 성적 부진 때문에 퀄리파잉스쿨을 봐야 할 처지였던 이기상은 이번 대회 16강 이내에 들어야 2010년 출전권을 따낼 수 있기 때문. 이기상은 11번홀까지 세 홀을 앞서다 13번홀부터 세 홀을 내리 내줘 올스퀘어(동점)를 허용했다. 그러나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17번홀에서 정재훈이 파 퍼트에 실패,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2009 시즌 마지막 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배상문(23·키움증권)이 상금왕과 발렌타인 대상, 최저타수 부문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를 겸한 바클레이스-싱가포르오픈에 출전중인 배상문은 상금 5억 6000만원·대상 포인트 4770점·평균 타수 70.3타를 기록, 세 부문 2위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을 따돌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신지애 ‘퀸 오초아’ 기선제압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빅3’의 첫날 맞대결은 신지애(21·미래에셋)의 완승으로 끝났다. 30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미국)와 나란히 동반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버디만 5개 솎아내는 깔끔한 ‘무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역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를 때려낸 안나 그르제이비안과 메건 프란셀라(이상 미국) 등 공동선두에 뒤진 타수는 단 1타차. 반면 오초아는 거리를 까먹은 듯 들쭉날쭉하게 떨어지는 아이언샷으로 내내 고생한 끝에 이븐파로 마감, 71명의 선수 가운데 중·하위권인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18홀 버디를 놓쳤더라면 순위는 더 망가질 수도 있었던 상황. 신지애가 “안쓰러웠다.”고 말할 정도로 경기 리듬을 놓친 오초아는 경기 후 예정된 기자회견도 사양하고 연습그린으로 달려갔다. 18만달러 뒤진 상금 랭킹 3위로 신지애의 시즌 상금왕 저지에 나선 커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인 공동 16위. 신지애는 이로써 남은 이틀 동안 시즌 4승째는 물론, 올해의 선수상까지 굳힐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드라이버샷의 비거리에선 나머지 둘에 견줘 짧았지만 꾸준하게 페어웨이를 지켜낸 것이 원동력. 11번홀 두 번째 샷이 구겨진 듯한 딱딱한 그린을 지나친 위기 상황에서도 파로 세이브할 만큼 신지애의 퍼트는 정확하고 침착했다. 신지애는 “(오초아, 커 등) 둘과 처음으로 동반라운드를 했는데 샷이 전체적으로 잘 맞았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면서 “내일 날씨가 안 좋을 것 같아 오늘 점수를 줄여놓자고 생각했는데 목표대로 됐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둘째날 노장 팻 허스트(미국), 최나연(22·SK텔레콤)과 라운드를 펼친다. 신지애와 함께 김보경(23·던롭스릭슨), 강지민(29), 한국계 비키 허스트(19·캘러웨이) 등이 공동 3위에 합류했고 최나연이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와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9위에 올랐다. 특히 ‘하프 코리안’ 허스트는 175야드짜리 12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데뷔 첫 홀인원을 어머니 나라에서 기록했다. 18번홀 2m가 채 되지 않는 버디 퍼트가 빗나가 아쉽게 공동선두를 놓친 허스트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할 때 처음 보는 홀인원 마크가 좋은 느낌이었다.”며 활짝 웃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지애·오초아·커 “제대로 만났다”

    ‘제대로 만났다.’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승왕 경쟁의 최대 고비가 될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신지애(21·미래에셋)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크리스티 커(미국)가 같은 조에서 동반라운드를 펼친다.대회조직위원회는 29일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서 30일 오전 10시30분 맨 마지막으로 출발하는 신지애를 오초아, 커와 한 조에 묶었다. 올해의 선수상과 시즌 상금왕을 놓고 1위를 달리는 신지애로서는 각각 2위와 3위 및 3위와 5위로 뒤쫓고 있는 둘과 제대로 만난 셈. 반면 4위로 처져 있는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1, 2위를 달리는 오초아와 커를 따라잡을 수 있는 여지를 대회 첫날부터 저울질하게 됐다. 이들 ‘빅카드’가 펼치는 삼파전은 파5짜리 18번홀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대회장인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490야드)의 세팅은 지난해 홀 운용상 아웃코스와 인코스를 맞바꿔 진행했던 것과는 달리 기존대로 1번~18번홀의 순서대로 진행된다. 이는 마지막 홀에서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끌어내기 위한 것. 더욱이 547야드였던 18번홀 전장은 올해 500야드로 대폭 줄어들었다.지난 3일간 계속된 연습 라운드를 치르며 꼼꼼하게 코스를 살펴본 이들은 18번홀에서 승부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신지애는 “18번홀은 파5로 세팅되어 있긴 하지만 충분히 버디를 잡을 수 있는 홀이기 때문에 1타차 승부라면 얼마든지 승부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도 “홀 구성은 물론 관리 상태가 훌륭한 도전적인 코스”라면서 “지난해 우승 스코어가 6언더파에 불과한 이유를 알겠다.”고 코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가장 극적인 홀은 18번홀인 것 같다. ‘투 온’이 가능한 홀이기 때문에 1타차로 뒤지고 있다면 아마도 극적인 승부가 펼쳐지지 않겠나.“고 말했다.그러나 오초아는 “전반 마지막 홀이면서 좌측에 워터해저드와 벙커들이 많은 9번홀이 마음에 든다.”고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신지애에게 이 코스가 유리한 건 드라이버샷의 정확도 때문. 비거리는 평균 247.7야드로 LPGA 전체 95위에 머물고 있지만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정확성은 81.7%로 3위다. 대회장인 오션코스는 폭이 넓은 편이지만 페어웨이를 벗어날 경우 그린 공략이 쉽지 않아 신지애에게 절대 유리하다. 오초아와 커의 정확도는 70% 남짓으로 70위권. 또 최근 숏게임과 퍼트가 더욱 향상된 신지애는 평균퍼트수 28.8개로, 오초아(29.4개)와 커(29.6개)에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속단은 금물. 오션코스는 바닷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수시로 바뀌는 탓에 ‘악명’을 떨치고 있는 데다 주말 비까지 예고된 상황이라 ‘영종도 대첩’의 결과는 미지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애 “안방서 지존 확인”

    한 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로 돌아온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다관왕’을 향한 무한질주를 계속한다. LPGA 정규멤버로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는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4위(70.36타)를 달리고 있다. 남은 4개 투어 대회의 결과에 따라 충분히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 따라서 30일부터 사흘간 인천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490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은 신지애의 ‘다관왕’ 여부를 가늠할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홈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려야 각종 타이틀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최저타수 부문 1위(70.16타)를 달리고 있는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시즌 전반기 2승을 거둔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달 초 열린 나비스타 LPGA클래식에서 우승, 다시 타이틀 경쟁에 뛰어 들었다. 신지애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3승).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131점을 모아 신지애(136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상금 랭킹에서는 5위로 처져 있다. 27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오초아는 “신지애가 좋은 선수인 건 틀림없지만 두 부문을 석권하는 선수는 내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신지애는 다관왕 목표에 대해서도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시즌 목표였던 1승과 신인왕을 이룬 만큼 조급해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소연 vs 서희경 “상금퀸 양보없다”

    유소연 vs 서희경 “상금퀸 양보없다”

    ‘가을여자 서희경, 승부는 지금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총상금 5억원)이 22일 개막한다. 지난주 하이트컵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답게 4라운드 경기로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서 펼쳐진다. 일단 서희경(오른쪽·23·하이트)의 2주 연속 메이저 우승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18일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 우승, 9승째를 신고했다. 통산 두 자릿수 승수에 한 걸음만 남겨놓은 셈.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메이저 퀸’의 반열에 확실하게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서희경은 올 시즌 태영배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컵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 정상에 섰다. 나머지 1개인 신세계배 KLPGA챔피언십 우승컵을 이정은5(19·김영주골프)에게 내줬을 뿐이다. 지난해 6승을 쓸어담으면서도 한 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한 그녀로서는 ‘메이저 사냥’을 보란 듯이 하고 있는 셈. 그 마지막 과제가 이번 대회다. 시즌 막판 결과를 알 수 없는 유소연(왼쪽·19·하이마트)과의 상금왕 경쟁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현재 시즌 3승을 올린 서희경은 지난 8월 하이원컵대회를 마지막으로 4승에 머물고 있는 유소연을 불과 4000만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더욱이 시즌 승수에서도 1승차. 서희경은 “올해를 시작하면서 5승을 목표로 했는데 남은 대회에서 최대한 근접하도록 하겠다.”면서 “상금왕과 대상은 물론, 다승왕도 차지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대상 부문에서 서희경은 224점으로 안선주(22·하이마트·179점), 유소연(173점)을 앞서고 있는 터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1억원을 보태며 단숨에 선두를 굳히게 된다.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장하나(17·대원외고)와 김효주(14·육민관중)도 2주 연속 나선다.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탄 장하나의 활약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조니워커골프] 맹동섭 생애 첫 승

    ‘루키’ 맹동섭(22·토마토저축은행)이 세 명과 함께 치른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맹동섭은 11일 제주 라온골프장(파72·718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9언더파 279타로, 4명이 함께 오른 연장 첫 홀에서 유일하게 천금 같은 2.5m짜리 버디를 떨궈 우승했다. 2007년 국가대표를 지낸 맹동섭은 지난해 2부 투어인 캘러웨이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상금왕을 차지한 기대주. 퀄리파잉스쿨 3위로 올해 프로에 입문한 맹동섭은 그러나 지난달 메리츠-솔모로오픈 23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알려지지 않은 선수였다. 그는 “어제 잠을 설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연장에서 ‘내 플레이만 하자.’고 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올해 신인왕을 목표로 남은 대회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맹동섭은 우승 상금 외에 내년 9월 스코틀랜드에서 펼쳐지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조니워커클래식 출전권도 보너스로 받았다. 선두로 출발했지만 승부는 만만치 않았다. 상금 1위 배상문(23·키움증권)은 1~8번홀까지 내리 버디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한 끝에 전날 5타를 잃어 공동 17위까지 떨어진 순위를 선두권으로 올렸다. 2005년 비발디오픈 1라운드 10번홀에서 출발한 남영우(36)가 후반 17번홀에서 시작해 전반 6번홀까지 기록한 KPGA 역대 최다 연속 버디(8개홀)와 타이. 역전의 주인공을 꿈꾸기는 황인춘(35·토마토저축은행)도 마찬가지였다. 3위(6언더파)로 출발, 챔피언조 내내 선두권 언저리에 머물다 16번홀(파5) 이름도 생소한 ‘칩 인 이글’을 뽑아내며 선두 경쟁의 불씨를 살린 것.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도 있었다. 역시 16번홀 천금 같은 버디를 떨궈 KPGA 사상 유례없이 4명이나 참가한 연장전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연장 첫 홀에서 세 선수가 모두 버디를 놓친 덕에 부담을 날린 맹동섭은 2.5m짜리 과감한 버디퍼트를 홀에 떨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배상문 막판 다승왕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 1위 배상문(23·키움증권)이 시즌 막판 ‘다관왕’에 도전한다. 무대는 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라온골프장 스톤·레이크코스(파72·7186야드)에서 열리는 SBS 코리언투어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총상금 3억원에 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8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조니워커챔피언십의 출전 티켓도 주어진다.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과의 경쟁이 관건이다. 일단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를 제치고 단독 선두(3승)로 올라선다. 이승호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 참가하느라 이 대회에는 불참한다. 배상문은 시즌 상금 5억 600만원으로, 3억 1000만원을 달리고 있는 2위 김대섭에 2억원 가까이 앞서 상금왕이 유력하다. 또 최저타수와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터라 ‘연말 다관왕’을 노릴 수 있다. 지난해에도 상금왕과 최저타수 1위를 차지했던 배상문은 대상 부문에서는 김형성(29)에게 1위를 내줘 최우수선수(MVP)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최저타수에서 배상문은 70.531타로 김대섭의 70.659타를 근소하게 앞서 있고, 대상 포인트는 3725점으로 역시 김대섭(3245점)과 거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장담할 수는 없다. 지난달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3관왕 가능성을 부풀린 배상문은 그러나 이어 열린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퍼시픽 파나소닉오픈에 출전했지만 첫날만 10오버파를 치는 극도의 부진 속에 기권했던 터다. 최근 부진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대섭 4전5기 마침표

    ‘상금왕 경쟁은 이제부터다.’김대섭(28·삼화저축은행)만큼이나 올 시즌 억세게 우승운이 따르지 않던 선수도 없다. 지난주 끝난 한국오픈골프선수권에서 배상문(23·키움증권)과 우승 다툼을 벌이다 1타차 2위에 머물러 올해 첫 승을 무산시켰다. 그게 다가 아니다. 그 전주 열린 하반기 첫 대회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도 이승호(23·토마토저축은행)가 21언더파로 2대회 연속 우승할 당시에도 김대섭은 6타 뒤진 4위에 그쳤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몽베르오픈 6위, 앞서 금호아시아나오픈 공동 5위 등은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자신의 저력을 보인 것이나 다름 없었다.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언 투어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상금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2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파71·6757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 김대섭은 ‘장타자’ 김대현(21·하이트)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대현은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둔 18번홀(파3)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5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우승없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던 김대섭은 1억원을 보태 1위 배상문(23·키움증권)과 격차를 2억원으로 좁힌 2위(3억500만원)로 뛰어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 상금을 추가하지 못한 배상문이 아시아투어에 출전하느라 KPGA 투어 몇 개 대회를 건너뛸 예정이어서 김대섭의 상금왕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출발한 김대섭은 2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5) 이글로 만회했지만 챔피언조의 김대현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앞서 나갔다. 장타를 앞세운 김대현은 16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고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을 때만 해도 승부는 끝난 것 같았지만 김대섭의 반격은 무서웠다.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타수를 잃을 위기에 몰렸지만 웨지로 친 어프로치샷을 그대로 홀에 떨구며 동타를 만들어 연장전이 거의 확실해졌다. 그러나 김대현이 뼈아픈 실수를 18번홀에서 저질렀다. 티샷을 그린 위에 잘 올린 김대현은 무난히 파로 홀아웃하는 듯했지만 1m짜리 짧은 파퍼트가 홀을 외면, 순위는 순식간에 1타차 2위로 밀려났고, 이어 18번홀에 선 김대섭은 침착하게 파퍼트를 성공시켜 ‘4전5기’의 승부처에 마침표를 찍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 신지애 ‘월드 넘버원’ 시동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인자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음을 옮겼다. 신지애는 18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6721야드)에서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로 김송희(21)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시즌 3승으로 신인왕을 사실상 굳힌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올해의 선수상은 물론 상금왕과 다승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까지 싹쓸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신지애는 1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기는 했지만, 페어웨이는 단 한 차례만 놓쳤고 그린적중률은 77.8%로 뛰어났다. 퍼트수는 27개로 올 시즌 자신의 1라운드 평균 퍼트수(29.38개)보다 좋았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240야드에 불과했지만 정확한 어프로치샷으로 매번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18개홀 중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1타씩을 줄인 것이 그 반증.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쓴 잔을 든 김송희도 좀체 말을 듣지 않는 티샷을 아이언샷으로 만회,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올 시즌 여제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한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5언더파 67타,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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