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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대 빨라진 ‘벚꽃 엔딩’… 신입생 미달 쇼크가 지역경제 덮쳤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방대 빨라진 ‘벚꽃 엔딩’… 신입생 미달 쇼크가 지역경제 덮쳤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방소멸 앞당긴 지방대의 위기#지방부터 도미노 폐교 시작지방대 34곳 162개과 정원 미달폐교 22곳 중 20곳이 비수도권#주변 상권까지 슬럼화 가속학생들 떠나니 원룸촌 공실 넘쳐방치된 대학터 우범지대 되기도 빨라지는 대한민국 소멸 시계. 그 중에서도 ‘지방대 시계’는 더 빠른 속도로 소멸을 향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이 심화하면서 ‘벚꽃 엔딩’이 가까워지는 형국이다. 지역 혁신의 플랫폼이 돼야 할 대학의 몰락은 지역사회의 붕괴마저 앞당길 거라는 음울한 전망이 나온다. 19일 교육부 입학자원 추계 자료를 보면 2014년 국내 입학자원은 57만여명으로 대학 입학정원(55만여명)보다 많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에는 입학자원이 39만 8000여명으로 크게 줄면서 입학정원(49만 3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 추세라면 2040년 입학자원은 26년 전의 절반 이하인 28만명으로 쪼그라든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입학정원만 26만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지방 사립대 전체가 몰락의 위기에 처한 셈이다. 올해 입시에서도 학생 미충원 현상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대학에서 더 뚜렷하다. 지난달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전국 190개 대학 4889개 학과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정원 미달이 발생했다. 이 중 34개 대학 162개 학과는 모두 비수도권 대학이었다.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학과도 전국 5개 대학에서 5곳이나 있었다. 비수도권 대학은 등록금에 재정을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정원 감소는 곧 대학 운영의 위기로 이어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6월 발표한 ‘학생 미충원에 따른 사립대학 재정 손실 분석’을 보면 내년 수도권 9개 대학에서 94억 5000만원, 비수도권 44개 대학에서 1590억원의 운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총 예상 손실액 1684억 5000만원 중 비수도권 비중이 94.4%다.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문을 닫은 대학도 이미 여럿이다. 2011년 이후 여러 차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이름을 올렸던 경남 진주 소재 한국국제대는 지난해 결국 폐교했다. 2018년 738명이던 한국국제대 정원은 지난해 393명으로 줄었다. 신입생 27명으로 충원율은 6.9%에 그쳤다. 강원 태백시 강원관광대는 이달 말 폐교를 예고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9월 수시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강원관광대는 2020학년도 입학정원 475명의 73%가량인 350명밖에 채우지 못했다. 이듬해 간호학과를 뺀 나머지 6개 학과를 폐지하고 입학정원을 98명으로 줄였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4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2000년 4년제 대학 중 처음 문을 닫은 광주예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2곳(전문대·대학원 포함)이 폐교했다. 22곳 중 20곳은 비수도권에 있었다. 전망은 더 어둡다. 대학교육연구소가 분석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고등교육 재정지원 개편 방안’을 보면 2019년 대비 비수도권 사립대학 등록금 수입 감소율은 ▲2025년 -19.3% ▲2035년 -25.7% ▲2040년 -45.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 대학의 감소율인 -8.6%, -10.8%, -24.3%보다 훨씬 크다. 지역에서 대학이 사라지면 지역 소멸은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 교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고 임금 체불 등 고통을 겪게 된다. 인근 골목상권이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지역경제가 충격을 입는다. 폐교 대학이 장기간 방치되면 지역 슬럼화 문제도 생긴다. 2018년 전북 남원시 서남대가 폐교되면서 교수와 직원 300여명이 실직했고 주변 상가 40개 중 35개가 문을 닫았다. 남원시는 서남대 폐교로 인한 남원시 연간 소득 감소액이 최대 3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해 문을 닫은 강원 동해시 한중대의 22만여㎡ 터와 건물은 계속 방치돼 우범지대가 됐다. 전남 광양시 역시 한려대 폐교 이후 주변에 공실이 넘쳐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 위기가 국가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고 진단한다. 지역 대학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역 인재 육성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방대학 발전 방안’ 보고서에서 “지역 경쟁력의 원천인 지방대학 살리기를 위해 정부·대학·지자체·산업계가 미래 50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재정립, 지역균형발전 전담 주무행정부처 설치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0.7%인 대학교육 재정투자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평균 수준으로 늘리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 교육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별 대학 중심인 입학 모집 체계가 변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일정 지역 내 대학이 함께 모집을 진행하고, 한 대학에서 떨어지더라도 지역 내 다른 대학·유사한 학과를 추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성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기획혁신팀장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별 특성을 살려야 하며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일률적인 대학 평가 지표도 대학별 기능에 맞게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로구의회 ‘골목경제 연구회’ 용역 착수…“특색있는 상권 만들 것”

    구로구의회 ‘골목경제 연구회’ 용역 착수…“특색있는 상권 만들 것”

    구로구의회는 의원 연구단체인 골목경제 연구회가 지난 15일 구로구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최태영(대표), 김미주(간사), 김영곤, 김철수(더불어민주당), 양명희 의원과 정책지원관, 관계 공무원 등 15여명이 참석했다.골목경제 연구회는 지난해 말 설립된 연구단체로 구로구 관내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효율적인 정책 방향 수립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착수보고회에선 용역 수행기관이 연구 방법과 일정을 설명했다. 의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의 성공 요인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연구 용역은 다음달 2월부터 5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외 골목경제 활성화 관련 사례 연구 ▲현장 간담회 개최 ▲구로구 골목경제 비전 및 성장 방향 분석 ▲지역경제 활성화 주요 정책 수립 등을 연구한다. 최태영 의원은 “더 넓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중단기적인 정책 방향이 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구로구만의 특색있는 골목상권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더 작심’ 지점 확장 가속화…“부동산 불경기에도 선호도 높은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더 작심’ 지점 확장 가속화…“부동산 불경기에도 선호도 높은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국내 독서실·스터디카페 1위 브랜드 ‘작심’은 ‘대형화’와 ‘프리미엄화’ 출점 전략을 기반으로 ‘더 작심’ 지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며 높은 출점률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에는 점주들의 매장 운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무인 관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부동산 불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무인 스터디카페를 희망하는 점주들 중심으로 ‘더 작심’의 출점율이 증가했다. ‘더 작심’ 지점은 대형 평수로 쾌적한 개방감을 가지는 동시에 프리랜서, 1인 창업자, 직장인 이용자를 고려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계 명문대의 공부 환경을 담은 다양한 타입의 공부 좌석을 배치하여 이용자의 선택권을 늘렸다.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브랜드 ‘더 작심’은 공유오피스와 스터디카페 공간을 결합한 형태의 지점으로 대형 평수에 좌석, 안마의자, 스타일러, 카페형 휴게 공간을 비롯하여 전자칠판이 구비된 최신식 시설의 스터디룸(미팅룸) 등 다양한 편의 공간을 갖췄다. 게다가 공유오피스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비상주사무실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작심’은 ‘복합 문화 공간’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 범주를 확보하며 꾸준히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더 작심’의 운영사 아이엔지스토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 업계 최초로 이투스, 대성마이맥, 시원스쿨네이티브, EBS, 족보닷컴 등의 수능, 어학, 공무원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점주들을 위한 ’무인 관제 서비스‘와 점주 전용 MRO 쇼핑몰인 ’올픽‘까지 런칭하며 고객과 점주 모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독서실·스터디카페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회사 측은 창업자에게 공간 컨디션, 주변의 상권 분석 등을 통한 전문적인 컨설팅으로 맞춤형 창업 설계를 제공하고 있다.
  • 광주 3대 복합쇼핑몰 ‘재미·경제’ 두 토끼 잡는다

    광주 3대 복합쇼핑몰 ‘재미·경제’ 두 토끼 잡는다

    거대 유통기업인 신세계와 현대가 광주 출점을 준비 중인 복합쇼핑몰들이 오는 4년 후부터는 차례로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노잼도시’로 불렸던 광주시가 조만간 ‘꿀잼도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복합쇼핑몰, 이제는 됩니다’를 주제로 시민을 상대로 시정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이날 ‘더현대 광주’(조감도)와 ‘스타필드 광주’, ‘광주신세계(확장)’ 등 3대 대형 유통시설의 추진 상황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광주 근대문화유산인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의 경우 내년 착공해 3년 후인 2028년 초 영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복합개발방식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더현대 광주’ 일대를 공중보행로 등으로 연결해 ‘일과 생활, 주거’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도심 속 15분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어등산관광단지에 조성되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내년 하반기 착공 준비를 거쳐 2030년 주요 관광·레저·여가시설과 함께 문을 열 예정이다. 2033년에는 관광단지 전체가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광주시와 금호, 신세계백화점 그룹 간 사업시행 협약이 체결된 광주신세계 확장 사업의 경우 도시계획 사전협상 중이며, 조만간 광주신세계와 금호터미널을 연계한 복합개발방안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이들 대형 유통시설과 지역 소상공인 간 ‘소통과 상생’을 위해 ▲소상공인의 현황 및 상권특성 분석 ▲복합쇼핑몰이 지역 상권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을 위한 ‘상권영향평가’ 용역을 상반기에 착수한다. 하반기부터는 광주시와 복합쇼핑몰 사업자,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회’를 가동, 상호 소통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상생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광주시의 최우선 경제정책은 소상공인 활성화, 복합쇼핑몰의 최우선 과제는 소상공인과 상생 전략 마련”이라고 밝히고 “올해는 복합쇼핑몰에 대한 신속한 행정지원과 함께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일제강점기엔 어떤 동요 불렀나?… 대구서 ‘동요의 귀환, 윤복진 특별전’

    일제강점기엔 어떤 동요 불렀나?… 대구서 ‘동요의 귀환, 윤복진 특별전’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말과 정서를 동요에 녹인 지역 문화예술인의 발자취가 대구에서 전시된다. 대구시는 이달 30일부터 3월 31일까지 개구근대역사관에서 ‘동요의 귀환, 윤복진 기증 유물 특별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가 문화예술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수집하고 기증받은 유물과 자료 가운데 일제강점기 당시 지역 문화예술인 활동 단면을 부각하기 위해 엄선한 자료들로 구성됐다. 특히 시는 아동문학가 윤복진(1907~1991) 유족이 기증한 자료를 정리해 연구·분석한 결과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윤복진은 일제강점기 소파 방정환이 창간한 잡지 ‘어린이’를 통해 등단했다. 윤석중, 이원수, 박태준, 홍난파 등과 함께 활동하며 주요 일간지에 작품을 발표했지만 1950년 월북한 후 그의 행적과 작품은 숨겨지고 잊혀졌다.시는 동요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바람을 담는 동시에 윤복진의 필명 ‘귀환’을 따 이번 전시 제목을 ‘동요의 귀환’으로 정했다. 1부 ‘시, 노래가 되다’ 전시에서는 진급증서, 졸업증서, 소년회 활동과 이를 통해 아동문학가·작사가로 성장하는 윤복진과 습작, 시작노트, 동요곡집 ‘꽃초롱 별초롱’(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소장) 등을 선보인다. 2부 ‘노래에 담은 근대의 꿈’에서는 윤복진 작사, 박태준 작곡의 음악노트와 1920, 1930년대 발표된 동요의 악보, 악보집을 전시한다. 윤복진이 소장했던 홍난파의 ‘조선동요 100곡집’ 중 상권과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 동판 악보(국가등록유산), 윤복진 작사, 홍난파 작곡의 동요가 담긴 유성기 음반 등을 전시한다. 특히, 박태준 작곡, 윤복진 작사로 1934년 출간한 ‘돌아오는 배’가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작곡집은 1931년에 출간한 ‘중중때때중’과 1932년 출간한 ‘양양범버궁’에 수록된 동요와 민요 13곡을 모아 재출간한 악보집이다. 3부 ‘초월, 경계를 넘다’에선 윤복진이 모은 문화예술 자료를 통해 일제강점기 지역 문화예술의 상황과 음악, 영화 평론가로 활동한 윤복진의 면모가 전시된다. 당시 문화예술인의 철학적 기반이 된 책들과 영화 시나리오 등도 함께 선보인다. 4부 ‘무영당, 예술과 사람’에서는 대구 최초 민족 자본 백화점인 무영당 백화점을 중심으로 펼쳐진 예술인의 교류 흔적과 당시 백화점에서 제공한 다양한 음반, 영화의 홍보물을 선보인다.전시와 연계한 특강도 펼쳐진다. 특강은 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린다. ‘문화예술, 대구를 열다’를 주제로 민경찬(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최지혜(미술사학자, ‘경성백화점 상품 박물지’ 저자), 손태룡(한국음악문헌학회 회장), 배연형(한국음반연구소 소장), 류덕제(대구교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분야별 대구의 근대기를 해설한다. 조경선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근대 한반도 3대 도시 중 하나였던 대구에는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문화예술인들이 있었다”며 “서울 중심의 예술인만 부각되고 기억된 상황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동이 재조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속도 내는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통시장과의 상생안 찾는다

    속도 내는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통시장과의 상생안 찾는다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의무휴업 평일 전환 움직임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앞서 대구시를 시작으로 충북 청주시 등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이 아닌 평일로 바꿨다. 서울시의회도 이런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매월 공휴일 중 이틀을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이 이해 당사자와 합의해 공휴일이 아닌 날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수 있다. 정부는 유통법 개정을 통해 공휴일 지정 원칙 자체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서울신문이 24일 서울 25개 자치구에 문의한 결과 서초구와 동대문구가 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서초구에 있는 대형마트들은 당장 이번 달 넷째 주 일요일인 오는 28일부터 문을 연다. 이전에는 매달 둘째, 넷째 주 일요일 문을 닫았는데 소상공인, 대형마트 측과의 합의를 통해 쉬는 날을 같은 주 수요일로 바꿨다. 동대문구는 다음달부터 매주 일요일에도 구에 있는 모든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된다. 변경된 휴업일은 둘째, 넷째 수요일이다. 성동구는 평일 전환을 검토하면서 마트 측 노사와 소상공인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광진구, 강서구, 노원구 등 일부 자치구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유통법 개정에 이어 서울시의회도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김지향(국민의힘·영등포4) 시의원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하고 온라인 새벽배송도 가능하도록 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조례에는 ‘서울시장이 구청장에게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전환을 권고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서울시는 “자치구 권한”이라며 선을 그어 왔는데 해당 조례가 통과되면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2013년 도입됐다. 하지만 이 조치가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온라인 쇼핑몰만 이득을 봤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 2019~2022년 서울 대형마트 66곳 주변 상권(1㎞ 이내 외식·서비스·소매업)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가 쉬는 일요일의 매출액은 대형마트가 영업하는 일요일의 매출에 비해 1.7% 감소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은 마트 사측과 노동자, 소상공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합의가 필요해 쉽지 않은 문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상인 간 갈등이 극심해 면밀하고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업 제도는 유통 대기업과 골목상권, 서비스노동자가 상생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이지, 이것만으로 골목상권의 대대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부정적인 입장인 만큼 유통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까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서울시의회,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없앤다

    서울시의회,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없앤다

    서울시의회는 25개 자치구의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하고 온라인 새벽배송도 가능하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22일 정부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국민의 주말 장보기가 편해지도록,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원칙을 삭제해 평일전환을 가속화하고 영업 제한시간 중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한 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나온 첫 후속 조치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은 이와 같은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유통조례개정안)’을 23일 발의했다. 유통조례개정안은 대형유통기업 등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오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대상에서 온라인 배송을 제외하고, 월 2회의 의무휴업일을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시 전체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시장이 구청장에게 권고할 수 있다(제12조)는 내용을 담았다. 2012년부터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 제12조의2에 따라 구청장은 대형마트의 새벽시간(자정~오전 10시 범위) 영업을 금지할 수 있었고 이해당사자 간 합의가 없으면, 매월 공휴일 중 이틀은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 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지원과 유통분쟁에 관한 조례’는 시장이 이 같은 규제를 서울시 전체가 같도록 구청장에게 권고할 수 있게 해, 사실상 서울시 전체가 둘째, 넷째 일요일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로 지정됐고 영업 제한시간과 의무휴업일에는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었다. 이후 11년간, 대형마트 휴업으로 인한 전통시장 살리기 효과는 미미한데, 시간이 흐를수록 이커머스만 배를 불리고 있다는 주장이 줄을 이었다.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오히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동반추락하는 역효과만 내고 있다는 연구보고가 이를 뒷받침했다. 김 의원이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서울의 온오프라인 소비지출 변화’(서울시의회·서울연구원 공동연구)는 2012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을 목적으로 도입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효과가 유명무실하다는 것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밝혀낸 바 있다. 이 연구는 국내 대형 카드사 서울거주 카드소지자를 대상으로 2019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5년간의 카드지출 빅데이터를 통해 119만여 명의 일일 소비지출 패턴을 조사했으며, 쿠팡, 마켓컬리 등의 무점포 온라인 마트 지출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3.4배 증가하면서 온라인 소비지출 규모는 63.7%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지출 규모는 21.9% 증가하는 데 그쳤음을 실증했다. 특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인 2·4주 일요일에 대형마트와 SSM의 소비지출은 줄었으나,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 등의 소비지출은 늘지 않아, 대형마트 의무휴업으로 인한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효과는 미미하다는 사실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것이다. 이어 같은 달(지난해 9월) 김 의원이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대·중소유통 상생협력을 위한 컨설팅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대형마트 휴무일이 주변 상권의 매출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형마트 휴업 일요일의 인근 상권 생활밀접업종(외식업․서비스업․소매업) 매출액은 영업 일요일 대비 (▼1.7%)감소한 데 비해, 유통업(▲6.7%), 온라인유통업(▲13.3%) 매출액은 영업 일요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현상까지 나타난다. 이에 따라 자치구 차원의 자구책까지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서초구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현행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월요일 혹은 수요일로 바꾸는 협약을 체결했다. 1월 28일(넷째 주 일요일)부터 서초구 대형마트 4개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32개는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도 문을 열 수 있다. 동대문구도 2월 11일 둘째 주 일요일부터 정상영업이 가능하다는 예정 고시를 띄운 상태이다.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공휴일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으로 인한 정책효과를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3개월 단위(1차, 2월~4월)로 조사하여 측정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유통환경이 크게 변화했다는 통계와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라도 정부가 유통법을 개정해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니 환영한다. 앞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포함한 여러 규제 혁신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과 지원 정책을 서울시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대형마트 규제, 이젠 바꿀 때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공직자의 창]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대형마트 규제, 이젠 바꿀 때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12월 24일까지 자녀에게 줄 성탄 선물 준비를 미뤘던 아빠, 직장에서 돌아와 밤늦게 자녀의 안내장을 확인한 엄마, 냉장고에 내일 아침 먹을거리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지방 거주 청년…. 공통점은 대형마트 영업규제 때문에 낭패를 경험한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그리고 월 2회 공휴일에 문을 닫아야 한다.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온라인 배송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해당사자가 합의하면 공휴일에 문을 열 수 있는데 지난해 대구시와 충북 청주시가 시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에 두고 이해당사자인 중소유통과 합의를 거쳐 의무휴업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꿨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형마트 평일 휴무로 소매업 매출이 19.8%, 전통시장 매출은 32.3% 증가했으며 소비자의 87.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형마트가 일요일에 문을 여니 소비자도 만족하고 주변 상권도 살아났다. 서울 서초구와 동대문구도 올 초부터 일요일에 문을 열기로 했다. 대구처럼 소비자 편의 증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지자체장의 자율적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새벽 배송이 일상화됐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직도 수도권과 대도시 인근을 제외하면 안 된다. 유통법은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을 금지하고 있고 쿠팡, 마켓컬리 등은 지방에 물류센터가 없어 새벽 배송을 못 한다. 그렇다면 지방에 거주하는 맞벌이 부부, 청년 세대들은 쿠팡이 물류센터를 지을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간단하게 전국 각지 대형마트가 새벽 배송을 하면 된다. 국회에 이를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2022년 12월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상인들도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시간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고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마트가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러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법 개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새벽 배송을 기다리는 지방 소비자의 불편만 계속되고 있다.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도입된 지 12년이 지났다. 그동안 유통환경도 놀라울 만큼 바뀌었다. 온라인 쇼핑이 절대강자가 된 상황에서 퀵커머스, 온·오프라인 융합, 인공지능(AI) 활용 소비자 분석 등 최신 기법의 경연장이 유통시장이다. 골목상권을 살린다는 당초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 채 국민 불편만 가중하는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 패러다임은 전환돼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중소유통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풀필먼트(물류 일괄 처리)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여기에 대형마트가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대형마트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도 각별히 신경 쓸 대목이다. 국민에게 편리한 소비생활을 보장하고 대중소 유통을 상생 발전시키는 업계·정부의 노력이 국회에서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
  •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본격화… 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유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본격화… 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유치”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선정침체한 구도심 활성화 방안 모색도계에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간소화 “소통 없는 행정은 없습니다. 소통은 현장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행정, 현장 행정으로 삼척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박상수 강원 삼척시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철학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새해에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거둔 성과에 대해서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내 첫 수소 연구개발(R&D) 실증단지 준공, 삼척의료원 신축·이전 착수 등 좀처럼 풀리지 않던 지역 현안들을 하나씩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수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은. “우리 시는 정부의 3대 핵심 수소사업을 수행하는 전국 유일의 자치단체다.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고, 수소 R&D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했으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수소생산시설에서 하루 1t의 수소를 생산해 도내 전역의 충전소에 공급하고, 도내 최초로 수소버스를 도입했다. 최근 예타를 통과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하면 하루 30t의 수소를 액화하는 수소액화플랜트를 짓는 공사에 들어간다. 이 같은 여러 수소 사업들을 통해 동해안 수소경제벨트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평택~삼척 고속도로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영월~삼척 구간(70.3㎞) 개통은 저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한다. 반드시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그래 왔듯 시민 역량을 모으고 강원도, 정치권과 호흡하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구도심 상권을 살릴 방안은. “1970년대 형성된 구도심은 협소한 면적 때문에 개발이 안 돼 침체하고 있다. 이러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4월 발주한 ‘구도심 공공부지 활용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가 오는 4월 나온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버스터미널을 복합터미널 및 주거·업무용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삼척고 이전 및 부지 활용 방안을 찾는 등 종합적인 개발 계획을 세울 것이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성내동 대학로처럼 구도심도 머지않아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삼척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은 안타깝게도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수준급의 대형병원이 인근에 없어 중증 환자가 멀리 있는 병원을 찾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이유에서 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와 강원대, 강원대병원은 지난해 실무진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같은 해 ‘영동 남부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후 강원대병원은 ‘삼척분원 건립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가 입지 적정성, 예상 진료권, 총사업비, 투자비 조달 계획 등을 분석·검토하고 있다. 삼척분원 건립을 위해 병원 이사회 승인, 보건복지부 협의 및 적정성 검토, 정부의 예타 등 어려운 과정이 남아 있지만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해 꼭 성사시키겠다.” -폐광 지역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대체 산업 육성이 절실한 도계지역에 중입자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요양병원과 임상교육훈련센터, 자연 친화 휴양거주시설 등이 어우러진 클러스터에 젊은 인재들이 모여들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클러스터 구축 외에도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복합체육문화센터 건립, 미디어센터 운영 등 도계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안에 담을 특례는.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 인력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특례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특례가 법제화되면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 인력 유치가 용이해져 수소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고, 신입생 충원율이 감소하는 강원대 삼척·도계캠퍼스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삼척뿐만 아니라 강원 대부분 시군에 필요한 특례다. 프랑스가 국적·나이·학력을 불문하고 가족을 포함해 4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렌치테크비자를 발급하는 등 여러 국가에서 이미 유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국제 관광도시 용산구, 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추진

    국제 관광도시 용산구, 관광 활성화 계획 수립·추진

    서울 용산구가 2027년까지의 관광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지난해 마무리된 용역을 바탕으로 ‘용산, 서울관광의 출발점’이라는 비전 아래 수립됐다. 문화예술, 안전관광, 국제관광, 자연친화 4대 전략을 세워 핵심과제 16개를 도출했다. 30개 세부 단위 사업을 추진해 이를 완성할 계획이다.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용산역사박물관 등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 활용 관광코스 발굴, 수상 공연장 활성화 방안 모색, 맞춤형 관광안내 서비스 제공 등에 힘쓴다. 특히 용산문화재단 설립을 준비해 전문적으로 문화·관광 연결성을 높일 예정이다. 안전관광에는 인파관리용 폐쇄회로(CC)TV를 통한 밀집도 분석, 방문객 폭증 대비 분산 유도 프로그램 운영, 보행친화 환경 조성 등을 추진한다. 외래 관광객 대상 초청 홍보 여행(팸투어) 진행, 관광명소 활용 기념품 개발, 관광특구 확대 또는 추가 지정 등도 검토한다. 환경친화 관광도시도 표방한다. 지역 내 자연경관인 남산과 용산가족공원 등을 적극 활용해 도심에서 자연과 휴식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용산구 관광진흥 조례’ 제정으로 관광여건을 개선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도 가능해져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상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들 조례와 진흥 계획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유치를 20%까지 늘리고 관광 경쟁력 종합 3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구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브랜드를 확립하고 명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5개년 계획을 세웠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다양한 관광정책을 펼쳐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관광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 “레드로드 성공, 마포 골목상권으로 확산… 소각장 2개 수용 불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레드로드 성공, 마포 골목상권으로 확산… 소각장 2개 수용 불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레드로드는 민선 8기 서울 마포구의 히트상품이다. 경의선숲길부터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지는 2㎞ 구간의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를 관통하는 특화 거리를 만들었다. 주민, 상인들과 협의해 노상주차장을 옮겨 걷기 좋게 만들고 붉은색 미끄럼방지 페인트를 칠해 인파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했다. 주민들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마포구 10대 정책 가운데 레드로드를 1위(23.6%)로 꼽았고 지난해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을 수상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레드로드 아이디어를 낸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주목한 효과는 지역 상권 활성화였다. 내외국인 관광객이 모여드니 식당, 카페, 상점 매출이 늘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1년간 마포구의 관광소비액은 월평균 5.8% 증가해 전국 평균(5.5%)을 웃돌았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레드로드의 경제효과가 마포구의 골목상권으로 확산하도록 새로운 특화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의 막힌 혈관을 뚫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실뿌리 복지’를 구현하고 어르신 돌봄사업인 효도밥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박을 터뜨린 레드로드의 흥행에도 박 구청장은 여전히 굶주린 표정이었다. 그는 “마포를 찾는 유동인구를 분석해 보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하다”면서 “레드로드와 연트럴파크(경의선숲길), 망원유수지 일대 3곳은 인파가 북적이지만 사람이 없는 곳은 너무 없다. 마포 곳곳에 문화관광지를 만들어 방문객을 퍼뜨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첫 순환열차버스 올해 운행 시작골목 명소 돌아 상권 활성화 기대동별 ‘실뿌리복지센터’ 건립 추진키즈·스터디카페·경로당 ‘한곳에’이동급식으로 효도밥상 3배 확대소각장, 서울시와 대화 통해 해결 이런 맥락에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순환열차버스 사업 구상이 나왔다. 서울 명소를 도는 기존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주요 관광지만 연결하고 있어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기 어렵고 버스 외관도 매력적인 관광상품과 거리가 멀다는 게 박 구청장의 생각이다. 그는 “3~4월쯤 선보일 마포순환열차버스는 기관차 모양으로, 레드로드를 상징하는 깨비·깨순 캐릭터를 입히고 경적을 울리면 ‘뿌’ 소리와 함께 수증기까지 나오게 만들어 누구나 타고 싶어 하는 버스로 디자인할 예정”이라며 “레드로드, 경의선숲길, 망리단길, 도화갈매기골목, 마포용강맛깨비길 등 골목 명소와 월드컵공원, 망원한강공원을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포 관광의 모세혈관을 연결할 순환열차버스는 ▲젊음과 문화가 숨 쉬는 MZ 로컬라인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노포음식문화라인 ▲한강뷰라인 ▲자연 속 힐링을 추구하는 생태라인 ▲한류 체험을 위한 DMC 라인 등 5개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정 발명가’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박 구청장의 발상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소원길과 기도 터를 만들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용강동에는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 선생의 생가 복원과 함께 박물관을 만들고 유명 요리사들과 협의해 먹자골목을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상반기부터 동마다 실뿌리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수혜자에게 전달하고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박 구청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주민까지 주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한다는 뜻으로 실뿌리 복지라는 이름을 달았다”며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효도밥상 경로당 등 주요 시설을 한 건물에 모아 전 연령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복지센터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5세 이상 노인 주민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건강·법률·세무 상담 등을 제공하는 효도밥상 사업도 확대한다. 박 구청장은 “망원동 유휴시설을 개조해 1000인분의 식사를 조리할 수 있는 반찬공장을 짓고 있다”며 “반찬공장을 통해 거점형 이동급식을 추진하면 올해부터 기존의 3배인 1500명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쓰레기 소각장 신규 건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1000t 규모의 신규 쓰레기소각장(광역자원회수시설)을 상암동 마포자원회수시설 옆에 짓기로 지난해 8월 결정 고시했다. 박 구청장은 “추가 소각장은 절대 불가”라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서울시와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존 소각장에서 매일 750t의 쓰레기를 태우는 상황에서 1000t 규모 소각장을 또 짓겠다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존 소각장을 허물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적인 설비의 지하 소각장을 세우는 것에는 찬성할 수 있다. 다만 신규 소각장의 용량도 750t 규모 이하여야 한다”고 전제했다. 박 구청장은 근본적으로 소각용 쓰레기양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재활용 중간처리장인 소각 제로가게를 마포구 전역에 설치할 것”이라며 “캔, 페트병, 스티로폼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압축할 수 있는 쓰레기 먹는 로봇, 즉 ‘쓰레기 먹봇’을 아파트 단지 등에 시범 도입해 소각쓰레기 감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지하철 무료 재승차·인구소멸 대응책… 삶의 질 높여 주민 사랑 컸다

    지하철 무료 재승차·인구소멸 대응책… 삶의 질 높여 주민 사랑 컸다

    2023년 지방정부는 녹록지 않은 재정 형편에도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살리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서울신문은 28일 광역자치단체 별로 올해 가장 빛났던 정책을 정리해 봤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거나 각 지자체가 자랑할 만한 정책으로 추천한 것들이다. 수도권에서는 교통 편의를 개선한 정책이, 지방에서는 인구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대안이 주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서울 시민들은 지하철 15분 내 재승차 무료 제도를 크게 환영했다. 지하철 개찰구 밖에 나간 후 15분 내 다시 탑승하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정책이다. 실수로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급히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는 상황에도 추가 요금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올해 약 578만명이 이 혜택을 누렸다. 무료 재승차는 6517명이 참여한 서울시 창의제안 온라인 투표에서 2932표(12.5%)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경기에서는 똑버스가 주목받았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똑버스는 도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버스를 타고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위치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로 운행한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똑타 앱에서 똑버스를 호출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450원이며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 경기도는 11개 시군에서 136대 운영 중인 똑버스를 내년에 20개 시군 261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 시민 1만 79명 중 5781명(19.1%)은 영종·인천대교의 지역 주민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가장 공감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영종대교 상·하부도로 통행료를 각각 3200원과 1900원으로 내리고 인천대교 통행료를 2025년 말까지 편도 2000원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에 더해 중구 영종·용유 주민과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에게 영종대교 상부도로 통행료 3200원, 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영종대교 하부도로 통행료는 앞서 전액 지원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인천공항을 오가는 다리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역에 청년들이 뿌리내릴 수 있게 돕고, 아이를 낳아 기르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 큰 호응을 받았다. 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는 22개 시군과 30여개 대학, 90여개 기업이 힘을 합쳐 청년 유출을 막고 취업과 주거,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는 청년 지방정주 정책이다. 강원도는 도민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육아기본수당 대상을 4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육아기본수당을 지원받은 도민은 3만 4967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 이상 늘었다. 부산 시민 3283명 중 1230명(37.5%)이 다자녀가정 기준 확대와 보육환경 개선을 올해 시정베스트 정책으로 뽑았다. 부산시는 올해 다자녀 가정 기준을 ‘자녀 1명 이상이 19세 미만인 3자녀 가정’에서 ‘2자녀 가정’으로 넓히고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및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또 평일 자정과 주말 오후 9시까지 운영하는 365일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 4곳을 새로 만들고 생후 12개월 이하 유아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영유아반도 늘렸다. 광주시는 지난 4월 보편 복지제도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도입했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소득과 재산, 연령,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공공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소득자는 연간 150만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광주를 빛낸 스타 정책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지난 2월 전국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전환해 주목을 받았다.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뀌고 난 후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주요 소매업 매출이 지난해 대비 19.8% 증가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청주가 지난 5월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 데 이어 서울 서초구도 내년 1월부터 평일로 휴업을 변경하는 등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조정은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경남과 울산은 의료 인프라 강화에 집중했다. 경남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응급의료상황실을 열었다. 지역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이송 병원을 배정하는 역할을 한다. 울산 시민들은 지역응급의료센터 2곳 추가 지정을 시정 베스트 정책으로 꼽았다. 시는 기존 동강병원 외에 울산병원과 중앙병원을 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해 심혈관·뇌 질환 및 중증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안에 진료하도록 했다. 농가 살리기에 나선 지자체도 있었다. 충북도의 도시농부사업은 75세 이하 은퇴자, 주부 등 도시의 남는 인력을 농가에 투입하는 시책으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경영 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농촌에는 일손을, 도시에는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농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올해 들어 3812명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올해 최우수 시책으로 전남형 공익직불 업무협의체를 뽑았다. 이원화된 업무를 하던 지자체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상호 협업을 통해 직불금을 관리하고 농가 이익을 보호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 쿠팡만 신났던 크리스마스이브… 마트, 평일에 쉴 수 없나요

    쿠팡만 신났던 크리스마스이브… 마트, 평일에 쉴 수 없나요

    수도권에 사는 4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24일 조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고 동네 이마트에 들렀다가 그냥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마침 대형마트 휴업일이었던 탓이다. A씨는 “가족 모임까지 시간이 없어서 빈손으로 조카를 보러 갔는데 민망해서 혼났다”면서 “결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물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는 이런 불편을 겪는 지역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는 내년 1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이나 수요일 등 평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앞서 2월 대구시, 5월 청주시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데 이어 서울에서는 첫 시도다. 서울 동대문구도 서초구의 뒤를 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서초구에 위치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36곳은 일요일마다 문을 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주말은 평일보다도 대형마트 매출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가량 높게 나와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일요일 영업이 간절할 수밖에 없다. 현재 전국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월 2회 공휴일 휴업, 밤 12시~오전 10시 영업 제한 등의 영업 규제를 받고 있다. 규제 도입 당시 덩치를 불려 가던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해소하려는 조치였다. 휴업일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정할 수 있는데,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는 둘째, 넷째주 일요일을 휴무일로 채택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10년 사이 연중 무휴 영업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대형마트의 대항마로 크게 성장하면서 유통업 판도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15조 3000억원 가운데 온라인 비중이 5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백화점이 17.5%, 편의점이 17.1%를 차지했고, 대형마트는 이보다 훨씬 낮은 10.9%에 머물렀다. 실제로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쇼핑몰 대표인 쿠팡 실적은 대형마트 대표이자 유통 1위였던 이마트를 추월한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까지 이커머스 쿠팡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뒤처졌다. 업황 부진에 문을 닫는 대형마트도 늘면서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점포 수도 2019년 한때 424개에 달했다가 올해 10월 기준 396개로 쪼그라들었다. 가장 먼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대구시는 대형마트 평일 휴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대구시가 지난 2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이후 6개월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와 SSM의 매출은 6.6%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8% 늘어나면서 상권 살리기 효과도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근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4.2%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의무휴업일 전환이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무휴업 규제 완화가 지난해 정부의 규제개혁 1호 과제로 꼽혔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정치권에서 여전히 표와 연계해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문을 닫으면 결국 쿠팡 같은 이커머스 업체만 배불리는데도 진전이 없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 대구발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국적 확대 조짐… 청주 이어 서초구도

    대구발 대형마트 평일 휴업, 전국적 확대 조짐… 청주 이어 서초구도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의무휴업일을 변경한 충북 청주시에 이어 서울 서초구도 내년 1월부터 평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했다. 청주시는 지난 5월 10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바꿨다. 서울 서초구는 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내년 1월 말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다. 서초구는 지난 19일 유통업계와 의무휴업일 변경과 관련한 상생 협약식을 열었다. 부산에서도 의무휴업일 변경 논의가 한창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여론조사에서 부산시민의 64% 이상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효용성이 낮다고 응답한 것을 바탕으로 평일 전환 건의서를 부산시와 16개 구·군에 전달했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퍼지는 것은 규제 완화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가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후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는 지자체보다 한참 높은 수치다. 인근 지자체의 주요 소매업 매출은 부산 16.5%, 경북 10.3%, 경남 8.3% 정도다. 의무휴업일 변경은 당초 우려와 달리 전통시장 매출액 성장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내 대부분 전통시장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2·4주 일·월요일 매출액 증가율은 34.7%로 전체 기간 증가율 32.3%보다 2.4% 정도 높게 나타났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기존 틀을 깨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혁신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상권분석부터 SNS홍보까지…서울 소상공인, 이제 디지털 선두주자

    상권분석부터 SNS홍보까지…서울 소상공인, 이제 디지털 선두주자

    서울디지털재단이 지난 10월부터 약 2달간 중장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맞춤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서울디지털재단의 ‘어디나지원단’ 사업을 발전시킨 사업이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적응하기 어려운 중장년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육은 자리를 비우기 힘든 소상공인의 고충을 반영해 총 20여곳의 소상공인 업체에 직접 방문하며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온라인 마케팅(인스타, 블로그 활용 등) ▲웹쇼핑 플랫폼 진출 ▲데이터 기반 상권·매출 분석 방법 등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내용을 사전 조사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소상공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강사도 별도 선발했다. 지난 9월 디지털 전환 및 소상공인에 대한 이해도와 강의 능력을 고려해 강사 30명을 선발하고, 30시간의 양성 교육을 이수한 뒤 교육을 제공했다. 강사는 교육 대상자와 같은 만 40세에서 만 55세인 중장년으로, 교육 대상자의 눈높이에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교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소상공인 중 한 명인 토드어패럴(의류제작 업체) 정준섭 대표는 “사업을 운영하며 스마트폰은 물론 업무용 PC 사용에도 어려움이 많았으나 직접 강사분들이 업무 현장에 방문하여 작업환경에 맞춰서 교육을 진행해줘서 이해하기 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시범으로 실시된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은 중장년 소상공인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과 참가자들의 교육 희망을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에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증진을 위해 ‘서울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와 ‘소상공인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ChatGPT 활용 매뉴얼 배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소비생활이 디지털 기반으로 변화하며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중장년 소상공인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여 도움이 되고자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며 “내년에는 보다 빠르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옆가게 사장님은 쫓겨날 판”… MZ 성지 ‘팝업스토어’의 역설

    “옆가게 사장님은 쫓겨날 판”… MZ 성지 ‘팝업스토어’의 역설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팝업스토어 열풍이 서울 주요 상권 지형도를 바꿔 놓고 있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가 즐겨 찾는 서울 성수동, 압구정동 등에는 팝업스토어가 우후죽순으로 생긴다. 반면 팝업스토어가 흥행할수록 주변 임대료까지 끌어올려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다. ●‘땡처리 점포’아닌 ‘핫플’로 부상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성수동에만 30여개의 팝업스토어가 운영 중이다. 팝업스토어는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짧은 기간만 열리는 임시 매장이다.과거에는 임시 매장이라고 하면 ‘사장님이 미쳤어요’ 등의 문구를 써붙인 땡처리 점포를 떠올렸다면 최근엔 팝업스토어가 MZ세대의 소비·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올리는 일명 ‘인증샷’ 문화 등이 영향을 끼쳤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중심 상권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리테일 브랜드는 팝업스토어 운영에 적극적이었다”며 “신규 브랜드에 대한 MZ세대의 반응을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계는 신제품을 테스트하거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성수동과 같은 소위 ‘핫플레이스’를 팝업스토어 장소로 선호한다. 이날도 성수동에는 코카콜라, 카누 등 식음료업부터 패션·뷰티 등 다양한 업종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팝업스토어의 인기는 당장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지만 과열될수록 임대료 상승을 부추긴다. 팝업스토어를 위한 임대차 계약은 대부분 권리금, 보증금 없이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업계에선 이를 ‘깔세’라고 부른다. 성동구 관계자는 “팝업스토어 임대차계약 방법이 다양하고 공개를 꺼려 전수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보통 팝업스토어의 시세는 일반 상가 임대료의 최소 2~3배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성수역 인근 부동산 등에 따르면 팝업으로 유명한 카페의 경우 하루 대관료가 2000여만원을, 300평 단위 매장은 2500만원이 넘는다.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압구정 로데오 거리 400평 규모의 하루 임대료도 1500만원에 달했다. 문제는 이렇게 끌어올려진 단기 임대료가 주변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은 연 5% 이상 임대료를 올리지 못하도록 상한을 뒀지만, 팝업스토어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상가임대차법 제16조는 ‘일시 사용을 위한 임대차임이 명백한 경우 적용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급상승하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기존 상인들이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팝업스토어로 주변 임대료가 높아지면 기존 상인들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역을 떠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성동구가 추진한 ‘젠트리피케이션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성수동 일대 상권의 3.3㎡당 환산임대료는 2021년 4분기 15만 5929원에서 2022년 4분기 18만 6863원으로 약 20% 상승했다. 보고서는 “임대료만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일부 상권블록은 급격히 임대료가 상승해 비자발적인 이주가 이뤄지는 단계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성수동 일대 상권을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팝업스토어 임대료 상한선 설정을” 일각에서는 팝업스토어 역시 임대료 상한선을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회장으로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일시 사용 임대차계약(팝업스토어) 임대료 상한 제한 규정 신설 등을 포함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3법 개정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상권 활성화지역에서 체결되는 일시 사용을 위한 상가 임대차에 적용될 임대료 상한을 정하도록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특례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협의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만들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정책위원장실에 전달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패션봉제산업 지원정책과 입법적 과제 토론회’ 개최

    홍국표 서울시의원, ‘패션봉제산업 지원정책과 입법적 과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패션봉제산업 지원정책과 입법적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신규 인력 유입 단절, 숙련공 고령화,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봉제산업의 현황과 정책적 지원의 한계 등을 분석하고 홍 의원이 발의할 예정인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포함한 제도적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홍 의원이 사회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고, 발제는 김진우 비스타컨설팅연구소 공공정책컨설팅본부장이 맡았으며, 지정토론에는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 기정구 서울경제진흥원 뷰티산업본부장, 차경남 서울봉제산업협회 회장, 강대훈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이사장, 윤석환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가 참여했다. 김진우 본부장은 발제를 통해 패션봉제산업의 대내외적 환경과 서울시 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종로구 등 서울시 내 의류봉제 관련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사례들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집적지 경쟁력에 따른 육성방안 차별화, 패션봉제 소공인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지원, 패션봉제산업 육성지구 지정 및 패션봉제 산업관리기구 지속 운영, 상권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한 패션봉제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어진 지정토론에서 권소현 과장은 “그동안 서울시에서는 인프라와 작업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패션봉제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정구 본부장은 서울경제진흥원의 패션봉제산업 관련 지원 시설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패션봉제 소공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차경남 회장은 “신규인력 유입 단절, 숙련공의 고령화, 기계설비 노후로 산업의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청년들의 창업과 네트워킹, 기술 전수를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 지원과 봉제 소공인 대상 노후 기계 설비지원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대훈 이사장은 “패션봉제산업의 한 분야인 양말이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양말 산업이 친환경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과 양말도 패션의 영역이라는 점을 패션쇼 등을 통해 홍보할 기회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석환 변호사는 홍 의원이 대표 발의할 예정인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에 대해 입법 실효성 등을 기준으로 보완해야 할 점들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위기를 겪고 있는 패션봉제산업을 위해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의 발의를 준비 중이며, 오늘 제언해주신 현장의 목소리가 조례안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례안 외에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세운지구 재정비, 오세훈 시장 추진력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야”

    옥재은 서울시의원 “세운지구 재정비, 오세훈 시장 추진력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지난달 24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시정질문(제3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대한 집행부의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옥 의원이 보고받은 내용으로는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주요 내용과 함께 ▲추진상 문제점 및 대책 ▲향후계획 등이다. 옥 의원은 “세운지구의 녹지·역사경관축 조성공간인 세운상가 군의 경우 복잡한 이해관계 등이 얽혀있어 개발과정에서 민간자본을 투입하더라도 진행이 더디게 될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서울시에서는 종로구와 중구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를 분석하고 최적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옥 의원은 “현재 세운지구의 녹지축의 시작은 오세훈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라며 “서울시의 최고 결정권자인 오세훈 시장은 굳은 의지로 세운지구의 도시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행정력과 재정을 투입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기존 계획되어 있는 도시계획시설사업 외에도 추가로 도시계획시설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을 주도적으로 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옥 의원은 “세운지구의 도시계획은 1979년부터 시작됐으며, 지속적으로 바뀌는 ‘재개발’이라는 틀에 묶여 세운상가 군과 그 지역은 안정되지 못한 채 상권은 쇠퇴해 가고 주변 지역 난개발의 흔적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어, 이제는 오 시장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지체 없는 세운지구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뒷구정동’ 되살리자…송파구, 잠실새내역 신천 먹자골목 상권활성화 추진

    ‘뒷구정동’ 되살리자…송파구, 잠실새내역 신천 먹자골목 상권활성화 추진

    서울 송파구가 과거 ‘신천동 먹자골목’, ‘뒷구정동’ 등으로 불렸던 잠실새내역 상권을 매력 만점의 명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고 5일 밝혔다. 잠실새내역 일대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와 함께 수많은 스포츠팬들의 발길이 몰리는 등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서울종합운동장의 노후화, 코로나19로 인한 프로야구 무관중 경기 등의 이유로 상권이 급속히 위축되었다. 이에 지난 9월 서울시가 이곳을 지역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했고, 송파구는 주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잠실주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잠실새내역만의 특성을 반영해 행사 기획과 상권스토리 발굴 등 브랜딩 중심의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6개월간 새마을시장 상인회와 함께 매출증대 이벤트를 개최한다. 걷기 습관 형성 플랫폼인 ‘워크온’ 앱을 통한 챌린지를 진행해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을 유도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잠실새내역 골목길을 걸으며 3개 지점을 통과한 뒤 3만원 이상 사용 영수증을 인증하면 송파사랑상품권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구는 매달 1000명 선착순으로 상품권을 지급하여 지역 내 소비를 다시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거리환경도 새롭게 조성해 볼거리도 더했다. 방문객의 흥미를 높이고자 잠실종합사회복지관 앞 사거리 바닥에 스포츠를 테마로 역동적인 픽토그램 이미지를 그려 넣었다. 또, 상권의 입구인 올림픽로8길 앞 화단과 조형물에 경관 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야간에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는 또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잠실새내역 상권, 잠실역 상권, 방이동 먹자골목 상권의 비교 분석을 통해 개별 업소의 경영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지원 정책을 도출하여 상인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4일 진행한 선포식에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예술문화 공연을 개최하고 상권활성화 사업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브랜드를 상권에 정착시키고 지역경제가 일어서는 동시에 일자리까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게끔 하는 게 풍요로운 송파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송파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다비치안경, 전문인력 양성 위해 ‘2024 사관 및 공채’ 모집

    다비치안경, 전문인력 양성 위해 ‘2024 사관 및 공채’ 모집

    교육 기간 동안 교육 수당 지급 및 최대 연봉 4000만원 시력교정 브랜드 다비치안경이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4 사관 18기 및 공채 30·31기’를 모집한다. 다비치 사관은 다비치다움을 기반하는 고객 응대 전략과 실무 능력을 향상시켜 매장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로서 매장의 중간 관리자를 거쳐 경영자로서 성장할 수 있다. 공채는 사관보다 실무를 중심으로 교육받아 다비치안경을 이끌어가는 현장 전문 안경사 교육 과정이며, 현재까지 양성한 졸업생은 사관 1012명 공채 612명이다. ‘2024 사관 및 공채’는 안경광학과 졸업 및 졸업 예정자로서 안경사 면허 취득 예정자 및 현업 안경사일 경우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서류 심사 및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인원들은 일정 기간 전문 역량 강화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은 고객 사안 별 응대 매뉴얼뿐만 아니라, CS, 전문 검사, 상품 정보, 경영 관리, 마케팅, 상권 분석, 현장 실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며, 교육 기간 동안 숙식 제공과 교육 수당이 지급된다. 또 교육 수료 후 매장 근무간 동안 성적이 우수한 사관에 대해서는 최대 4000만원의 연봉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방법은 다비치안경 공식 홈페이지의 EDUCATION 페이지 ‘사관·공채·코디네이터 공고’를 통해 지원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다비치다움을 교육하는 다비치 고객가치경영연구원은 2005년 12월 29일 근대 문화유적시설 건물에서 안경사 개개인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직무 능력 향상 훈련, 관리자 교육 등 다양한 전문 교육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안경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실무중심 교육 시설과 안경전문 특성화 교육 과정 운영으로 고용노동부 훈련 기관으로 지정됐다. 다비치안경 교육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들이 안경 산업의 비전과 미래를 보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연봉 및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사관 및 공채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다비치안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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