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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원짜리 치킨’ 롯데마트 판매 시작…골목상권 침해 논란

    롯데마트가 5000원짜리 초저가 튀김 닭(프라이드 치킨)을 선보인다. 신세계 이마트 피자 판매에 이어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할인점이 영세 상인의 영역까지 침해한다는 비난이 또 한 차례 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9일부터 전국 82개 매장에서 직접 튀긴 프라이드 치킨 1마리(약 900g)를 500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용량은 치킨 전문점이나 이마트, 홈플러스 등 경쟁업체에 비해 20~30% 늘어났으나 가격은 치킨 전문점의 3분의1 수준이며 경쟁업체보다 30~40%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마트 측은 가격대비 용량도 월등한 데다 원형 바구니 형태의 포장용기를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워 제품 이름을 ‘통 큰 치킨’이라고 정했다. 초저가 튀김 닭은 사전에 6개월 동안 필요한 원료(생닭, 튀김가루, 식용유 등)를 대량 주문해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 초저가 튀김 닭을 선보여 소비자들은 반색하겠지만 골목상권의 영세 치킨 전문점의 생존이 위협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가격을 대폭 내린 것 말고는 이미 다른 대형 할인점에서도 6000~7000원대에 튀김 닭을 판매해 왔다.”며 새삼스럽다는 반응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는 전국 1850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제너시스의 BBQ치킨이다. 이 회사의 박열하 상무는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치킨 전문점들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면서도 “발상 자체가 영세 상인을 죽이는 것 아니냐.”며 씁쓸해했다. 롯데마트 인근의 치킨 전문점이나 프랜차이즈가 아닌 자영 업자들에겐 위협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택시내부 CCTV 설치할 땐 촬영범위 최소화·녹음 금지

    앞으로 택시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경우 촬영 범위는 최소화하고 녹음 기능의 사용은 금지된다. 행정안전부는 택시에 CCTV 등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택시 내부의 CCTV 운영 지침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기사 폭행 등 각종 범죄 예방을 위해 택시 내부에도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하지만 택시 내 CCTV는구체적인 설치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승객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택시 내부의 CCTV 운영 지침에는 ‘사생활 및 초상권 침해 우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촬영 범위를 명시했다. 또 CCTV를 설치한 경우 출입문 손잡이 부분 등 승객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촬영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LH, 부산 강서신도시 사업 철회

    부산 강서 신도시사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난으로 추진 5년 만에 사실상 무산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LH는 7일 강서구청에서 열린 강서 신도시 사업검토 최종용역 결과 보고회에서 “사업에 필요한 2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할 여건이 되지 못한다.”며 신도시 사업 철회 입장을 밝혔다. 보고회에서 LH의 용역의뢰를 받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기존 택지개발사업 환지방식으로는 1조원, 사업대안인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녹지율(15.5%)을 최대한 낮춰도 LH가 4607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LH 관계자는 “손실도 손실이지만 전국적으로 LH에서 추진한 사업이 재정난으로 대부분 표류하는 상황에서 자금 투입이 힘들다.”며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개발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민대표들은 LH가 부산시와 함께 주민 동의도 없이 사업추진을 해놓고 이제와서 손을 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송정부 강서신도시 주민대책위원장은 “2007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에 이은 각종 행위제한으로 사업지구에 속한 주민들은 집도 제대로 고치지도 못하고 상권이 침체되는 등 극심한 재산권 피해를 봤다.”며 “LH가 그동안의 주민피해를 보상하든지, 사업을 추진하든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LH는 지난 6월 강서신도시 사업이 수년째 지지부진하자 6개월짜리 사업재검토 용역에 착수했고 주민들은 LH가 수익성 없는 사업에서 손 떼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왔다. 강서구 신도시 사업은 2005년 부산시와 한국토지공사의 양해각서 체결로 추진돼 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프로축구] FC서울, 제주 꺾고 10년만에 우승 찬가

    [프로축구] FC서울, 제주 꺾고 10년만에 우승 찬가

    ●수비수 아디 헤딩 역전골 상암벌이 온통 빨간 물결로 뒤덮였다. 국가대표 A매치가 아니다. 프로축구 FC서울이다. 경기장을 뜨겁게 달군 열광적인 팬들 앞에서 FC서울이 마침내 가슴에 별을 달았다. 전신인 안양 LG 시절 우승(2000년) 이후 꼭 10년 만에 오른 정상. 2004년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고, 서울이란 이름을 단 뒤 최초의 우승이다. 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아디의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0-2로 뒤지다 종료 직전 짜릿한 무승부(2-2)를 만들었던 서울은 1·2차전 합계 4-3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싹쓸이한 완벽한 챔피언이다. 서울은 매번 정상권을 맴돌았지만 트로피는 멀기만 했다. 2006년 컵대회 우승 외엔 변변히 내세울 게 없었다. 그러나 넬로 빙가다 감독이 부임한 올해 포스코컵에 이어 K-리그까지 품으며 ‘더블’을 달성, 명문구단으로 입지를 굳혔다. 부임한 해 우승한 감독은 1991년 비츠케이(대우) 이후 처음이자 K-리그 27년 역사상 다섯 번째다. 빙가다 감독은 “선수단을 처음 봤을 때부터 우승하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믿음을 현실로 만들어 준 선수단이 고맙다. 오늘은 정상에 선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웃었다. ●감독 부임 첫해 우승…빙가다 시대로 양 감독의 이름을 따 ‘박빙매치’(박경훈-빙가다)로 불린 챔프전은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전반 25분 제주 산토스가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3분 뒤 정조국이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1-1. 승부를 가른 건 수비수 아디였다. 후반 27분 제파로프의 코너킥을 머리로 꽂아넣었다. 그게 결승골이 됐다. 서울은 막판 제주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홈 18연승으로 K-리그 홈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운 것은 덤이었다. 떠나는 사람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효진과 김치우는 우승컵에 입맞추고 상무에 입대한다. 안익수 수석코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산 지휘봉을 잡는다. 반면 1989년 유공 이후 21년 만의 정상을 두드렸던 제주의 도전은 실패했다.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리그 2위로 급상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경기장에는 5만 6759명의 팬들이 찾아 K-리그의 즐거움에 흠뻑 취했다. FC서울은 올해 정규리그에 평균 3만 849명이 입장, 프로스포츠 사상 첫 3만 관중시대를 열어젖혔다. 누적관중은 무려 54만 6397명. 축구 대신 ‘FC대한민국’만 있던 한국에 의미 있게 기록될 2010년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경기도 뉴타운 조성 잇단 승소

    경기도가 해당 지역 일부 반대 주민들이 제기한 ‘뉴타운 개발 사업 취소’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수원지법 행정3부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광명뉴타운 사업지구 가운데 광명 17C, 23C, 3R, 13R 등 4개 구역 일부 주민이 도를 상대로 낸 ‘광명 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모두 경기도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재정비촉진지구인 17C, 23C 구역은 도시의 기능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시행령 등 관계 법령이 정한 구역지정 요건을 충족한 적법한 처분이라고 결론지었다. 또 존치정비구역인 3R, 13R 구역은 추후 요건이 충족될 경우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한 구역이므로 정비구역 지정 요건을 충족할 필요가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도는 이에 앞서 부천 소사와 원미, 안양 만안뉴타운 지역 일부 주민이 제기한 유사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 새달 3일 오픈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점 새달 3일 오픈

    갤러리아백화점이 새달 3일 충남 천안시 서북부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을 연다. 황용기 갤러리아백화점 대표는 29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구도심(신부동) 상권에 새달 10일 문 여는 신세계 충청점(가칭)을 의식한 듯 천안지역의 상권이 갤러리아 센터시티가 들어서는 신도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유독 강조했다. 그는 “천안 시장은 지금까지 갤러리아 천안점과 야우리백화점이 2대1의 비율로 양분해 왔다. 앞으로 이 구도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갤러리아 센터시티 개점으로 점유율 격차를 더 벌리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역세권의 이점을 안고 있는 갤러리아 센터시티의 내년 매출 목표는 2500억원이다. 갤러리아 명품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벤 반 버클이 디자인한 센터시티점은 옛 갤러리아 천안점보다 연면적이 5배 큰 1만 1530㎡, 영업면적은 3배 큰 4만 9586㎡로 지어졌다.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로 1148대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외관은 2만 3000여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변하는 3차원적 이미지를 선사한다. 내관은 층 구성이 각기 다른 프로펠러 식으로 꾸몄으며, 백화점에서 기피했던 자연 채광이 가능하도록 대형 테라스도 만들었다. 황 대표는 중국·베트남 등 해외진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중국 텐진시 5대원지구에 있는 옛 시청사 부지에 명품백화점 출점 계획을 세우고 현재 중국 명품시장과 소비자를 연구 중”이라며 “계획대로라면 2015년 안에 출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텅빈 곳간… 지역 현안사업 난항

    지역 현안사업이 예산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본리동 일대에 추진키로 한 종합복지관 건립공사가 3년째 표류하고 있다. 이 종합복지관은 본리어린이공원 인근 2500㎡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2008년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산확보가 안 돼 내년 착공도 불투명한 상태다. 사업비는 모두 71억원이 들어가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것은 지난해 5억원, 올해 17억 2800만원이 고작이다. 달서구는 내년에 22억원을 더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구 동구청도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동대구과학고의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충당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동대구과학고 터 3만 3000㎡ 매입비 89억원을 부담해야 하나 재정이 확보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계약금 9억원을 포함, 36억원만 토지소유권자인 LH에 지급한 뒤 나머지는 3년간 분할해 지급하기로 했다. 또 동대구과학고를 유치하면서 건축비 가운데 20%인 45억원을 부담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내지 않고 있다. 동구청 측은 “동대구과학고의 명칭을 대구과학고로 변경해야 한다.”며 건축비 부담 이전에 교명 변경을 시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45억원을 부담하는 것이 일개 구청으로선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예산난도 호소하고 있다. 대구 북구의 노곡·조야동 배수펌프장 설치 공사도 관할 지자체에는 뜨거운 감자다. 올해 두 번에 걸친 침수로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지만 예산 확보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2012년까지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건설해야 하는데 북구청의 부담액이 50억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14억원만 확보된 상태로 넉넉지 않은 살림에 나머지 36억원이 너무 부담스럽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내년에 이 사업비 예산으로 15억원을 반영해 놓았다. 현안사업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비를 줄여서라도 우선 반영하고 있지만 솔직히 허리가 휠 정도다.”라고 밝혔다. 경북 문경시가 추진하는 차없는 문화거리도 예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없는 문화거리는 시청과 경찰서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촌동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8년 추진됐다. 그러나 그동안 이 사업이 후순위에 밀리면서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경시는 사업비 45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구 한찬규·경북 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24일 차 없는 신촌거리 걸어볼까

    24일 차 없는 신촌거리 걸어볼까

    서대문구는 신촌 전철역부터 연세대 앞 굴다리까지 470m와 현대백화점 별관에서부터 명물거리에 있는 형제갈비까지 120m 구간에서 24일 오후 1~5시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시내버스 14개 노선과 마을버스 3개, 경기버스 1개 노선 등 모두 18개 노선이다. 이에 따라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앞을 거쳐 연희입체교차로로 운행하던 버스는 동교동 로터리로 우회하고 연세대 앞에서 신촌 전철역 방향으로 가던 버스는 신촌 기차역으로 돌아서 신촌 전철역을 거쳐 동교동 방향으로 운행한다. 구는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차 없는 거리를 24시간 365일로 상시화해 문화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22일 신촌 창천교회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젊음이 살아 숨쉬는 신촌 문화광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 운영은 신촌의 상권을 되살리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신촌을 친인간적이고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면 상점 매출액이 20~40%까지 증가하는 등 상권이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차 없는 거리와 함께 신촌 일대를 특성화하기 위해 산학 클러스터도 구상 중”이라며 “세브란스병원의 높은 의료기술을 활용한 의료관광 활성화와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비즈니스 호텔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없는 4시간 동안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를 비롯한 6개 대학 500여명이 신촌문화 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눈 깜빡할 사이에’라는 주제의 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대학동아리 댄스 3개팀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거리악사팀이 나와 즉석 공연을 펼친다. 보디페인팅 행사는 ‘신촌르네상스’라는 글자를 그린 대형 종이판 위에 학생과 시민들이 물감을 찍어 색을 칠하는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960~70년대 서대문구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고 제기차기, 단체 줄넘기, 덤블링 등을 할 수 있는 신촌놀이터 공간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별관 앞 광장에서는 홍은2동의 난타공연, 신촌동의 하프 연주, 홍제2동의 에어로빅 등 서대문구 10개 자치회관에서 준비한 신촌 길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인디밴드의 거리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구는 스티커 붙이기를 이용해 ‘테마와 문화가 있는 거리’의 선호도도 조사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女축구, 공중증 타파…AG 첫 메달

    女축구, 공중증 타파…AG 첫 메달

    여자축구가 처음 중국과 격돌한 건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때였다. 0-8로 졌다. 이듬해 아시아선수권에서는 0-10으로 졌다. 친선경기 등등 2005년까지 한국은 내리 14번을 졌다. 2005년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때 딱 한번 2-0으로 이겼다. 이후 또 ‘주야장천’ 깨졌다. 다시 8연패. 올해 5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처음 비겨 봤다. 0-0. 무승부도 감격이었다. 중국과의 역대전적은 1승1무22패로 완전한 열세였다. 중국 남자축구는 ‘공한증’에 떨었지만, 한국 여자축구는 ‘공중증’에 시달렸다. ☞[아시안 게임 화보] 광저우 정복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 심리적인 게 아니었다. 중국의 실력이 그만큼 월등했다. 중국은 쑨원이란 걸출한 공격수를 앞세워 90년대 후반 미국·독일 등과 함께 세계 여자축구를 주름잡았다. 막 걸음마를 뗀, 그것도 핸드볼·육상 등 다른 종목에서 ‘업종 변경’을 한 한국 선수들이 명함을 내밀기엔 기량 차가 너무 컸다. 뽕밭이 변해 바다가 됐다. 한국 여자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3위, 피스퀸컵 우승 등으로 가능성을 보이더니 광저우에서 화려하게 꽃피웠다. 잔디에서 착실하게 기본기를 배운 ‘소녀들’과 달리 현재 A대표팀의 전력은 정상급은 아니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세밀한 패싱게임과 탄탄한 조직력, 빈틈없는 공수밸런스는 세계정상급 북한·중국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끌고 갈 만큼 훌륭했다. 한국은 지난 18일 조별리그에서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승부차기 끝에 8-7로 승리,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북한에 진 한국은 다시 중국을 만났다. 22일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이었다. 이번에는 이겼다. 박희영(고양대교)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 37분엔 지소연(한양여대)이 골망을 흔들었다. 2-0 완승이었다. 기대했던 금빛은 아니었다. 하지만 태극낭자들은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0년 대회부터 20년간 열심히 두드린 끝에 따낸 귀중한 첫 메달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4위(1994년·2002년·2006년). 자신감도 듬뿍 충전했다. 최인철 감독은 “동메달도 값지다. 세계정상권인 북한·일본·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한다면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다른 나라와 우리의 격차도 종이 한장이라고 느꼈다.”고 웃었다. 대회 5골을 넣은 지소연도 “4년 뒤엔 더 좋은 색깔의 메달을 걸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번번이 졌는데, 이제는 중국·북한·일본을 만나도 이길 자신이 있다. 무서운 팀이 없다.”고 큰소리쳤다. 첫 메달로 새 역사를 쓴 여자축구대표팀은 23일 인천공항으로 금의환향한다. 한편, 일본은 결승전에서 북한을 1-0으로 누르고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냈다. 준우승만 세 번을 차지했던 일본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북한을 눌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수원, 골목상권 활성화 총력

    수원, 골목상권 활성화 총력

    경기 수원시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대형 유통업체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진출로 고사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혁신점포 개점 ▲재래시장 문화공간조성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구도심의 빈 점포를 활용해 20~30대 청년들이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게 3억 5000여만원을 투입해 10개 이상의 ‘청년혁신점포’를 개점할 계획이다. 또 매년 청년 구직자 300명에게 전통상권 일자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혁신점포를 확대키로 했다. ●영동시장에 ‘창작 스튜디오’ 조성 못골시장에서 추진했던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성공을 모델로 삼아 전통재래시장과 대학 간 자매결연을 맺어 다양한 문화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영동시장에서는 ‘韓 Style(한 스타일)’, 역전시장은 ‘University Town(대학촌)’, 매탄시장은 ‘지역밀착형 생활공간’, 거북시장은 ‘느림보 타운’ 등 시장특성에 맞도록 새로운 생활형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영동시장 2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창작스튜디오 수원화성 아트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와 영동시장, 경기대가 공동으로 참여해 조성한다. 시장이 건물 2층, 2000㎡를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는 작업실 공사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대학은 입주작가를 선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트존에는 음악이나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작업실 30개와 종합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영세상인을 보호하기위한 공동물류센터도 확충한다. 오는 2012년까지 서둔동 중소유통 공동물류센터를 증축하고 영세 구멍가게 업주들을 조합원으로 받아들여 상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2006년 문을 연 기존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4620㎡에 연면적 1155㎡ 규모로 330명의 조합원이 이용하고 있으나 시는 기존 센터 옆에 2878㎡를 매입하고 연면적 575㎡규모의 건물을 추가 신축할 예정이다. 공동물류센터 기능이 활성화되면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단계가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돼 물류비용이 30%가량 줄어 경쟁력이 높아진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확대 시는 이 밖에 현행 6억원인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을 1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미소금융·햇살론 등 서민 금융 지원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은 영세 상인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돌아갈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혁신점포는 구도심 경제 활성화와 함께 청년실업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내 소형 판매점은 1772개이나 SSM이 15개, 대형마트·쇼핑센터 14개 등이 진출해 고사위기에 처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청주 공동물류센터 건립 추진

    충북 청주시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지역상권을 잠식해 나간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하고 1단계로 2000㎡ 규모의 ‘공동유통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슈퍼마켓들이 대량 공동구매를 통해 싼 값에 물건을 공급받을 수 있다. 슈퍼마켓들이 SSM과 가격경쟁을 벌일 수 있어 빼앗긴 고객들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물류센터 건립에는 총 30억원 정도가 필요한데, 중소기업청이 60%, 지자체가 30%. 슈퍼마켓 협동조합이 10%를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는 시가 결정하기로 했다. 슈퍼마켓을 통한 골목 지키기 사업도 전개된다. 이 사업은 슈퍼마켓 업주가 중심이 돼 골목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 사전예방 활동, 아동과 여성 보호를 위한 방범활동,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노인들을 위한 푸드뱅크 사업 및 구매활동 지원사업 등을 전개하는 것이다. 시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나들가게(스마트숍) 육성자금을 적극 홍보해 슈퍼마켓들이 이를 통해 간판교체 등 시설 현대화와 소상공인 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이사람] 양봉환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

    [이사람] 양봉환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

    “중앙정부 차원의 큰 방침이 정해진 만큼 이제는 지방정부가 실효성 있는 조례를 만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양봉환(53)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21일 대기업이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내세워 골목상권까지 진출하면서 불거진 갈등과 대립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SSM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2007년부터 급작스레 점포를 확대하면서 대책을 마련치 못한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졌다. 양 국장은 “대기업들이 영역싸움에 매몰돼 파이를 키우는 데 혈안이 됐기 때문이다.”면서 “해외가 아닌 국내시장 싸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중요 그는 대기업에 대해 ‘경주 최부잣집’의 정신을 권유했다. 그는 “‘재산은 만석 이상 모으지 말고, 사방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최부잣집 가훈은 상식적인 윤리였다.”고 강조했다. 양 국장은 국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계류 중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최소한의 대책일 뿐 소상공인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3년간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기업의 유통업체가 맘대로 입점할 수 없도록 영역을 제한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유통법이 시행되면 지자체에서 조례를 통해 전통상업보존구역에서는 3000㎡ 이상 대형마트 및 SSM 같은 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을 제한할 수 있고, 전통시장 및 전통상점가(39개)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는 출점을 막을 수 있는 법률적 토대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다. ●소상공인 3년간 시간 확보 하지만 그는 “SSM이나 대규모 점포의 신규 출점을 무조건 막을 것이 아니라 시장과 상인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운용의 묘다. 양 국장은 “상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SSM도 유치해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시장을 찾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원도의 한 시장에는 지자체의 시장 담당부서 사무실이 들어와 있다.”면서 “단체장의 관심과 공무원의 헌신적 노력이 더해지면서 죽어가던 시장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시장 외 지역은 나들가게와 프랜차이즈를 육성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 국장은 특히 ‘나들가게’에 큰 기대를 한다. ●나들가게 2012년까지 1만개로 나들가게는 슈퍼마켓 등 매장면적 300㎡ 이하인 소매점포가 대상이다. 외형적으론 간판과 상품배열, 조명 등을 정비해 깔끔해지고 운영에선 정보화 및 조직화로 비용절감과 가격경쟁력을 높여 SSM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기청은 2012년까지 8만 7000여개 소매점포의 11.5%인 1만개를 나들가게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미 목표(2000개)를 넘겨 2400개 업체가 신청하는 등 상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그는 POS(Point Of Sales·판매정보관리시스템) 설치를 마치고 공동구매까지 이뤄지면 나들가게와 SSM의 상품 가격을 공개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양 국장은 “대기업 제품은 무조건 싸고 좋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면서 “나들가게가 정상 추진되면 SSM은 비용 부담이 커져 쇠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 사진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양봉환 국장 약력 ▲1957년 전북 정읍 ▲정읍고, 한양대 행정학과 ▲행시 30회 ▲중소기업청 기술개발과장, 금융지원과장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본부장,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 [뉴 시티노믹스 시대] 지역 1人 소득 伊평균 웃돌아…공동체정신·협동조합이 비결

    [뉴 시티노믹스 시대] 지역 1人 소득 伊평균 웃돌아…공동체정신·협동조합이 비결

    “대기업요? 중소기업들이 더 잘살고 있기 때문에 들어온다고 해도 반갑지 않고, 도와줄 생각도 별로 없습니다.” 안나 마리아 칸첼리에리 볼로냐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중소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100년 넘은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지역 내 인력을 고용하고 세계시장에까지 진출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대기업이 하나도 없는 볼로냐가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어디까지나 상생과 협동조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스캔들로 물러난 전임 시장의 뒤를 이은 경찰 출신의 칸첼리에리 시장은 외모에서 풍기는 강인함만큼이나 명확한 정책으로 시민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지역 시민들의 반응을 전하자 “볼로냐 시민들은 오히려 시가 특별히 무엇을 해주지 않는 것을 좋아한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볼로냐는 원래 가족 중심의 수공업 공장들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전 직원이 동반자라는 인식이 높다.”면서 “한 사람이 기업을 크게 내세워 키우는 방식은 익숙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공동체 의식은 볼로냐 시민 1인당 평균소득이 이탈리아 전체 평균을 훌쩍 웃도는 4만 달러, 3.1%의 낮은 실업률 등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이다.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다는 인식이 뿌리박혀 있다는 것이다. 칸첼리에리 시장은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가족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생산목표치를 명확히 정해 놓고 그 이상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이 장기적으로는 도시발전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을 위해 시가 배려하는 주요정책으로는 감세와 행정편의 등을 들었다. 칸첼리에리 시장은 “회사를 빨리 성장시키기를 원하는 기업인을 위해서는 시가 전문가를 동원해 상권을 분석해 주기도 한다.”면서 “최근 무엇보다 치중하고 있는 부분은 서류 등 행정처리를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칸첼리에리 시장은 “볼로냐식 협동조합 모델에 대해서는 비판과 선호가 공존한다.”는 뜻밖의 얘기를 꺼냈다. 시민 대부분이 자신의 지역 협동조합을 통해 생산된 물건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내부에 안주하는 폐쇄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외국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볼로냐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SSM 관련 조례제정 서두르는 지자체… 애매한 ‘전통상점’ 기준에 난감

    SSM 관련 조례제정 서두르는 지자체… 애매한 ‘전통상점’ 기준에 난감

    재래시장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계기로 기업형슈퍼마켓(SSM)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던 지자체가 조례 제정을 서두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례 제정 전에 SSM 개설 신청이 늘어나 지역상권과 충돌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차원이지만, 조례 제정에 따른 문제점도 적지 않아 지자체의 고민은 깊어간다. ●인천, 이르면 연내 조례제정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통산업발전법이 통과된 다음날 산하 구·군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빠른 시일 안에 구·군 조례를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SSM 등록권자인 기초단체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라는 독려와 함께 기본준칙을 내렸다. 시는 앞으로 SSM 관련 조례를 기초단체 중점 평가항목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빠르면 올해 말까지 조례 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입법예고-의견수렴-조례규칙심의회-의회심의 등을 거치려면 서너달이 걸리지만 매우 민감한 사안인 만큼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이승학 유통팀장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하루빨리 조례가 제정되어야 한다.”면서 “의원발의 형태면 조례제정 시일을 좀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의회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당일인 지난 10일 자체적으로 지원조례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조례 제정 과정이나 이후 제기될 문제점이 적지 않다. 유통법은 전통시장이나 전통상점가의 경계로부터 500m 이내에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전통시장은 재래시장과 동일한 용어이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없지만 전통상점가의 경우 개념이 애매하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전통상점가 현황에는 지하상가, 쇼핑타운, 플라자, 아케이드, 프리몰, 로데오거리 등이 망라돼 있다. 심지어는 재래시장이 들어가 있는 곳도 있다. 강원의 경우 춘천지하상가, 경남 삼성타워(통영), 국제쇼핑타운상가(김해), 경북 파크시장상가(구미), 경기 원당종합시장(고양), 대구 대현프르몰 등 천태만상이다. 때문에 전통상점 선정 기준을 묻는 지자체 문의가 잇따르자 중소기업청 측은 “하나의 예시일 뿐, 전통상점가는 지자체 조례로 정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이 조례 제정 이전에 전국 전통상점가 명단을 발표한 데다 유통법에는 ‘중소기업청장이 정하는 전통상점가’라는 구절이 있어 가이드라인처럼 작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정부가 전통상점가에 대한 통일된 기준과 합리적인 선정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상점가에서 제외된 유사 기능의 상점가의 반발도 예상된다. 신규철 ‘대형마트규제와 소상공인살리기 인천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유통법이 개정됐지만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전통상점가의 개념과 범위 등이 뚜렷하지 않아 조례 제정 이후 또 다른 갈등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거리·법적용 시점 분쟁도 우려 이와 함께 재래시장에서 500m 남짓한 곳에 SSM이 들어설 경우 경계기준을 둘러싼 ‘거리분쟁’, 조례제정 직전 대형점포가 설치됐을 때 ‘법적용시점 분쟁’ 등도 우려된다.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하루빨리 제정하는 것만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종합·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시의원이 SSM에 건물임대

    대전시의원이 소유한 건물에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입점키로 해 눈총을 받고 있다. 15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대전시의회 소속 A의원이 대전 대덕구 법동에 있는 자신의 상가건물 지하 1층을 킴스클럽마트에 임대하기로 계약을 체결, 이번 주 중 개점될 예정이다. 건물 면적 1000여㎡의 이 마트 인근에는 법동시장과 중리시장이 있어 중소 상인들의 상권 침해가 우려된다. A의원은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산업건설위는 오는 1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SSM 입점에 따른 대전시의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논평을 내고 “A의원이 시의회 산업건설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중소상인들의 생계를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SSM과 임대 계약을 한 것은 전형적인 이해 충돌 사례”라면서 “해당 시의원은 즉각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A의원은 “건물이 지난해 11월부터 비어 있어 개인적으로 손해가 컸다.”면서 “대기업에 건물을 빌려준 것에 대해서는 ‘유구무언’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청량리 역세권 새 ‘스카이라인’

    청량리 역세권 새 ‘스카이라인’

    동대문구는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주민공람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까지 용두동 93-1 일대 26만㎡에 지하 7층, 지상 45∼55층으로 짓는 동부청과시장(조감도)에는 용적률 973%·높이 180m 이하의 건물 4동과 현재 매장의 5배인 2만 3000㎡의 판매시설과 아파트 999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기존 한방(韓方)을 중심으로 한 전통시장과 향후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에 형성될 초대형 상권의 접점으로 유도하고 동북아시아에서 내로라하는 맛과 향의 허브로서 특화하기 위해 세계 식자재 도·소매시장, 세계음식백화점, 세계 식요리문화 아카데미, 세계주류 및 웰빙식품 전문마켓 등 음식문화에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장도 꾸며진다. 또 재정비 촉진지구와 연계해 답십리길 도로선형을 정비하고 광장 등 6400㎡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며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 중심을 가로지르는 주 보행동선인 다리를 연결해 청량리역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상가 활성화를 위해 1층에 천장이 뚫린 형태의 대규모 ‘선큰(Sunken) 광장’을 만든다. 1972년 문을 연 동부청과시장은 동북권 시민의 생활편익에 한몫했지만 시설이 낡고 고객 소비패턴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슬럼화돼 경쟁력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시장정비구역으로 선정해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자역사 주변 용두도시환경정비구역과 함께 초고층 주상복합, 판매, 여가,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는 동북권 랜드마크로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비인기 종목의 설움은 없다 우린 스스로를 위해 뛸뿐…”

    올림픽은 4년마다 돌아온다. 아시안게임은 그 사이를 메운다. 매 2년마다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린다. 그제서야 언론과 팬들은 하키를 돌아본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 타령이 나온다. 텅 빈 관중석을 비추고, 열악한 환경에 대해 탄식한다. 이제 익숙할 대로 익숙한 레퍼토리다. 진심 없는 읊조림이라는 걸 이제 누구나 안다. 남자 하키 국가대표 장명수 감독은 12일 마무리 훈련을 위해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는 16일 예선 첫 경기가 열릴 광저우 아오티 하키장이다. 한번이라도 더 눈에 익히고 일초라도 더 잔디를 밟아 봐야 한다.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런데 경기장 주변이 소란스러웠다. 한국 기자 수십명이 북적댔다. 방송 카메라에 사진기자들도 잔뜩이었다. 지나가는 길이 막힐 정도다. “웬일이지. 무슨 일로. 설마” 장 감독은 잠깐 당황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었다. 하필 하키장 옆이 야구 대표팀 훈련장이었다. 기자들과 현지 팬들은 분주했다. 지나치는 장 감독을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 부딪히는 사람들을 슬쩍 밀치고 갈길을 갔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장 감독은 “물론 섭섭한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익숙하다.”고 했다. 이미 이런 일에는 무덤덤한 경지에 이르렀다. 그는 “다 자기 몫이 있는 거다. 프로 종목은 그만큼 관심이 모이게 돼 있고 우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은 없다. 프로 스포츠와 아마추어 스포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게 장 감독 생각이다. 선수들은 인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 뛴다. 사람들이 돌아보지 않아도 한국 남자 하키는 세계 정상권(올해 8월 기준 랭킹 6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부산과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연패를 차지했다. 파키스탄(세계 8위), 인도(9위)는 물론 중국(14위), 일본(16위)보다 전력이 한참 앞선다. 장 감독은 “이번 대회서도 실력으론 최고다. 다만 경기 외적인 견제라든지 스스로 컨디션 조절이 관건일 뿐”이라고 말했다. 마무리훈련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짧지만 강하고 압축적으로 훈련했다. 팀 분위기가 좋다. 이번 대표팀은 37살 여운곤부터 22살 강문규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여운곤은 올림픽을 세번, 아시안게임은 네번 치른 노장 중의 노장이다. 국가대표 A매치만 300회가량 치렀다. 축구로 치면 ‘홍명보’가 아직 현역으로 뛰는 것과 비슷하다. 강민규는 국제종합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터프한 대인방어가 좋고 전방으로 때리는 롱패스도 일품이다. 앞으로 오랜 시간 한국 대표팀을 이끌 재목이다. 훈련장은 시끌벅적했다. 선수들은 패스훈련을 겸한 미니게임에 흠뻑 빠져 있었다. 패스 연결이 끊기지 않은 채 몇회까지 계속되는가를 겨루는 게임이다. 모두 애들처럼 소리지르며 뛰었다. 여운곤은 “자기가 하는 스포츠를 사랑하니까 저럴 수 있는 거다. 저게 우리의 힘”이라고 했다. 같은 시각, 하키장 밖에선 훈련을 마친 야구대표들을 쫓는 팬들 소리가 요란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유통업계 엇갈린 반응

    “죽을 맛 vs 차라리 속 시원.” 10일 국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이하 유통법)이 처리되자 유통업계의 반응은 엇갈렸다. 하지만 기업형슈퍼마켓(SSM)을 포함한 백화점, 대형할인점, 아웃렛 등 대규모 점포의 신규 출점이 아예 차단되거나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홈플러스 ‘직격탄’… 30여곳 발묶여 한 업계 관계자는 “SSM이나 대형할인점의 지역 진출은 사실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세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 소비자들이 값싼 제품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 내심 환영을 받지만, 선거로 뽑힌 단체장들이 (지역 상인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정치적으로 이뤄졌다는 불만도 있다.”면서 “앞으로 사업 확장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법 통과로 큰 타격을 받는 곳은 지역 소상인들에게 ‘공공의 적’이 된 SSM이다.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은 이미 포화 상태로 일부 업체는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왔다. 가장 충격파가 심한 업체는 홈플러스. 관계 직원들은 오전부터 회의를 열고 대응책 논의에 바빴지만 규제법을 피해 갈 수 있는 묘수가 현재로선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11월 현재 전국에 224개가 있다. 올해 56개가 신규 출점했다. 현재 30여곳은 해당 지역 중소상인들의 사업조정신청으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사업조정제도를 통해 SSM 출점이 어려운 상황에서 규제법까지 만들어졌으니 출점이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사업하지 말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허탈해했다. 지난달 ‘기습 출점’으로 비난을 받았던 롯데슈퍼 측은 차라리 시원하다는 입장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통과는) 예상됐던 일인데 차일피일 지연되면서 오히려 문제가 더욱 부각돼 정상적인 사업 진행도 방해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진행하면 될 일”이라며 낙관적으로 반응했다. 전국의 재래시장은 약 1300군데로 집계된다. 이곳을 피해 목 좋은 상권을 찾기란 쉽지 않다.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올해 52곳에 간판을 새로 건 GS슈퍼는 지금까지 한달 평균 4~5곳을 출점해 왔다. 전국 190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데 최근 속도가 더뎌졌다. 업체 관계자는 “이맘때 내년 신규 사업 계획을 확정짓는데 슈퍼사업부만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다소 느긋한 편. 그동안 무리한 확장을 자제해온 터라 이번 법안에 크게 영향을 받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골목 상권을 피해 왔고 업종 형태도 달라 다른 업체와 사정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9월 판교에 17호점이 생겼다. ●中企중앙회 “SSM규제 근거 마련”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대기업 유통업체들의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에 대한 무차별적인 진출에 다소나마 규제할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환영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행정 잘못 전임시장에 구상권 청구

    전남 나주시가 전임 시장을 상대로 손실된 국고보조금을 회수하기 위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전임 단체장의 행정 행위 잘못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구상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공산면 화훼생산단지 추진 과정에서 국고보조금을 부당 지급했다가 낙마한 신정훈(46) 전 나주시장과 이모(44·5급)씨 등 4명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신 전 시장은 화훼생산단지를 조성하면서 자부담금과 부지 등을 확보하지 못한 N영농조합에 12억 3000여만원의 국고보조금과 시 지원금을 지급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보조금 지원을 결정한 원예과 공무원 3명도 같은 혐의, 같은 형량으로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뒤 직권 면직 조치됐다. N조합이 추진한 화훼단지 조성 사업도 보조금 부당지급 사실이 드러나면서 좌초됐다. 나주시는 이후 이 조합법인 대표로부터 보조금 3300만원을 회수한 뒤 지난 1월부터 화훼단지에 대한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팔리지 않고 있다. 시는 나머지 보조금을 회수하기 위해 신 전 시장의 구상액 범위 결정을 감사원에 요청하는 한편 재산 조회와 가압류 등을 통해 일부 채권을 확보했다. 해임된 관련 공무원 3명의 재산에 대해서도 가압류 조치했다. 그러나 신 전 시장은 부당 지급된 보조금을 충당할 만한 재산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다. 또 이미 사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관련 공무원들에게 변상조치까지 하는 것은 가혹한 처분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 회사보유분 분양 현대엠코가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의 회사 보유분 일부를 분양한다. 서울 상봉동 중앙선 전철 망우역에 접해있으며 지하 7층, 지상 43~48층의 3개 동, 497가구로 구성돼 있다. 올해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는 경춘선의 신상봉역도 이용 가능하다. 전용면적 107㎡ 이상 중대형이 분양 대상이다. 발코니 확장 등의 혜택이 제공되고 중도금 일부 무이자도 실시 중이다. 12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입주는 2013년 11월 예정이다. 전체 분양률은 80% 이상. (02)492-0099. 연신내역 ‘아트 캐슬’ 상가 공급 아시아건설은 서울 대조동 198-10 지하철3호선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아트 캐슬’ 주상복합단지의 상가를 분양한다. 지난달 준공된 아트 캐슬 상가는 지하 1층~지상 5층 총 40실 규모이며, 3.3㎡당 분양가는 1100만~4000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최고 50% 저렴하다. 또 서울 서북부의 최대 상권으로 하루평균 유동인구 6만~7만명인 연신내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 버스정류장 옆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배후에 1만 6000가구의 주거단지도 있다. (02)384-1700. 길동 도시형생활주택 ‘현대웰하임’ 분양 현대아산이 도시형생활주택 ‘현대웰하임’을 분양한다. 현대웰하임은 서울 길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15층과 6층 2개동 267가구로 구성된 미니 아파트. 총 15층으로 구성된 1단지는 25㎡형 128가구, 6층으로 구성된 2단지는 19~26㎡형으로 139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9000만~1억 3000만원대. 지하철5호선 길동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과 고급 마감재가 특징이다. 견본주택 오픈은 5일이고 청약은 8일부터다. (02)47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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