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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놀이터+주민센터… 중구 ‘신당누리센터’ 문 열었다

    도서관·놀이터+주민센터… 중구 ‘신당누리센터’ 문 열었다

    서울 중구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공간 ‘신당누리센터’가 지난 1일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신당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서관, 북카페, 영유아 실내놀이터 등 주민편의시설에 주민센터를 더한 공공복합청사를 처음으로 개청했다. 1990년 건립된 기존 청사는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주민들의 문화, 복지 욕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특히 주거지와 상가가 혼합된 지역특성상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과 상인 간 갈등도 매우 심각했다. 이에 구는 부지문제 해소와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신당동주민센터와 공영주차장 부지를 합쳐 사업을 진행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위탁개발로 재정부담은 최소화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 SOC 시설을 다양하게 갖춘 복합청사를 만들게 됐다. 신당동 공공복합청사는 총 사업비 194억 8000만원을 투입해 지하 5층~지상 7층, 연면적 6680㎡(약 2020평) 규모로 건립됐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 인증도 받았다. 지난해 7월 명칭 공모해 ‘주민들이 문화, 돌봄, 교육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맘껏 향유한다(누리다)’라는 큰 의미를 담아 신당누리센터로 정했다. 1층에는 도서관과 북카페가, 2층에는 중구 최초 영유아 전용 실내놀이터와 공동육아나눔터인 ‘하티붕붕 놀이터’가 들어섰다. 실내놀이터는 중구 주요 상징물인 남산, 남대문 등을 놀이터에 접목해 형상화했다. 3층에는 신당동주민센터가 자리잡았다. 민원실 등 사무공간과 프로그램실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서양호 구청장은 “신당누리센터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걸어서 10분 이내에 편익을 누릴 수 있는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몄다”며 “주민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상권까지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통시장 돕자”… 설 온정 나누는 영등포

    “전통시장 돕자”… 설 온정 나누는 영등포

    코로나 장기화로 골목 상권 어려움 겪어질 좋은 제수용품·선물세트 비대면 판매작년 추석때도 시장 대표상품 행사 ‘인기’“올해 설 명절 최소 1억원 이상 매출 목표상인·주민들에게 온기 주는 기회 됐으면”“설 명절인데도 코로나19 때문에 전통시장이 어려운 것 같아 안타까움 마음이 크네요.”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청역 지하1층 개찰구 옆. 영등포구가 진행하는 ‘설맞이 전통시장 공동구매 팝업스토어’ 행사장에는 참기름, 건어물, 각종 과일 등 선물세트가 잔뜩 진열돼 있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영등포구 당산1동 주민 백신종(66·여)씨는 직원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본 뒤 귤 한 상자를 구매했다. 그는 “분가해 사는 딸이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라서 만나지 않고 자제하자고 말했다”면서 “모두가 다 어려운 시기에 조금씩 힘을 보태서 같이 살아가는 마음으로 설 연휴를 보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구가 마련한 설맞이 전통시장 공동구매 판매현장 부스(팝업스토어) 행사는 26~27일 영등포시장역에서, 28~29일 영등포구청역 지하 1층에서 진행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날 현장판매를 기획한 구 관계자와 판매직원 등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 현장의 노고에 대해 덕담을 건넸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통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권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면서 “지역 사회단체들과 협업해 주민들에게 질 좋은 상품들을 제공하고 골목상권도 살리겠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지난해 추석 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비대면 공동구매’를 생각해냈다. 당시 영등포 전통시장을 포함한 총 5개 시장이 참여해 참기름, 건어물, 한과, 과일 등 각 시장의 특색 있는 대표상품들이 판매됐다. 공동 구매 진행 결과 총 740명의 구민이 참여했고, 1627개의 상품이 판매돼 약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채 구청장은 “올해 설 명절에는 전통시장 공동구매를 통해 최소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 명절 전통시장 공동구매 역시 팝업스토어를 통한 현장행사 이외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지난 1일까지 ▲참기름, 건어물, 김세트(영등포전통시장) ▲한과, 강정세트(우리시장) ▲양말, 내의세트, 홍삼(영신상가) ▲곶감, 화장품(대림 중앙시장) 등의 상품 주문이 완료됐다. 4일부터 순차적으로 택배로 발송된다. 택배비는 무료다. 채 구청장은 “이번 전통시장 공동구매를 통해 비대면 문화로 인해 판로가 끊긴 전통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줄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겨울 수박 먹고 꽃 선물을… 동네 ‘착한 소비’ 어벤저스

    겨울 수박 먹고 꽃 선물을… 동네 ‘착한 소비’ 어벤저스

    ‘겨울 수박이 최고입니다. 아내에게 꽃을 선물합시다.‘ 전국 지자체들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사 직전에 놓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소비 진작 운동에 나섰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수박 농가와 화훼 농가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뿐 아니라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음식포장 이벤트와 선결제 캠페인 등 맞춤형 대책까지 등장했다. 경남도는 오는 10일까지 지역 농협과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겨울수박 착한소비 특판’행사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겨울수박은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겨울농산물로 농가소득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품목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소비처인 유흥업소와 식당 등에서 소비가 끊겼다. 이에 도가 이들 농가 돕기에 나섰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졸업과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소비처를 잃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꽃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울산을 사야, 울산이 산다.’ 소비촉진 캠페인의 하나로 ‘꽃 사주기’ 운동을 전개했다. 또 오는 4월에는 식목일 행사에 맞춰 1인 1꽃·나무 나누기 행사도 벌일 계획이다. 전주시도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시작한 데 이어 꽃 사주기 운동, 하도급 확대, 스포츠용품 후원 등 지원 캠페인에 나섰다. 울산시 관계자는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꽃집과 화훼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돼 꽃 소비촉진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괴산군은 ‘4인 이하 오후 9시까지 팔아주며 괴산경제를 구하자’는 뜻이 담긴 ‘사구팔구 괴산사랑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지역 식당에서 음식포장을 한 사진을 군 공식 SNS에 올리면 50명을 추첨해 1만원권 커피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공직자들이 1주일에 3회 이상 골목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공직자 런치투어도 시작했다. 부산시도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자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범시민운동 캠페인을 벌인다. 부산시와 시의회, 16개 구·군은 올해 업무추진비의 30%(37억원)를 이달 중에, 이 가운데 25억원은 설 명절 연휴 이전에 선결제 하도록 했다. 충북 제천시는 겨울철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14일 내려진 시 발주 사업장의 공사중지명령을 오는 8일 해제한다. 총 50여개 사업장 가운데 콘크리트 타설 등 공정상 날씨 영향을 받는 현장 20여곳은 제외된다. 시는 그동안 2월 말이나 3월 초에 공사중지를 해제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권칠승 “손실보상제·재난지원금 모두 필요”

    권칠승 “손실보상제·재난지원금 모두 필요”

    “4차 지원금 보편 지급 땐 효과 제한적”‘임차·임대인 간 상생’ 지역상권법 추진3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시종일관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권 후보자는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제가 ‘투트랙’으로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제에 대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사견을 전제로 말씀드리면 두 개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지금은 지급 속도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인데 손실보상제를 법제화해서 실제로 대상자에게 지급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보편 지급하는 방식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역화폐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에 대해 “보편적 지원의 경우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환류가 되면서 사실상의 소득효과를 주는데, 이런 부분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특정한 계층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제한적”이라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권 후보자는 상권 경쟁력 강화 및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상권법’을 제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역상권법은 상업지역 임차·임대인 간 자발적 상생협약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법안이다. 권 후보자는 중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 간 갈등에 대해서는 국회와 조율해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권 후보자는 “중기부는 창업 단계에 있는 부처다. 공격적이고 영역을 넓히려는 본능이 있다. (반면) 산업부는 본능적으로 방어하려는 체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권 후보자에 대한 칼날 검증을 예고했지만 이날 질의는 정책에 집중됐다. 다만 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장관 임명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은 “후보자님, 미리 축하드린다”며 “어차피 지금 정부에서 청문회는 요식행위이고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되면 장관 되시니까 후보자 입장에서 답변하기보다는 내가 장관이다라는 입장에서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대형사 브랜드 입은 아파트 강세…천안·아산지역 ‘더샵 탕정역센트로’ 분양 눈길

    대형사 브랜드 입은 아파트 강세…천안·아산지역 ‘더샵 탕정역센트로’ 분양 눈길

    각 지역 주택시장을 보면 대장주로 불리는 단지들이 있다. 이들은 비슷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인근의 다른 단지들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돼 수요가 두텁게 형성된다.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다양하지만, 교통, 상권, 교육 등 여러 생활 인프라들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상대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는 단지의 시세가 높은 경우는 대체로 아파트 브랜드가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도권이나 지방 등의 비수도권을 가릴 것 없이 비교적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전국적으로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효과가 톡톡히 드러나고 있는 천안•아산 일대에서는 2월 새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예정돼 이목이 쏠린다. 포스코건설이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 공급하는 ‘더샵 탕정역센트로’가 그 주인공이다. 더샵 탕정역센트로는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379번지 일원에 지상 최고 28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6㎡, 총 93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얼마 남지 않은 비조정지역인 아산시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만큼 전매제한이 없어 바로 전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더샵 탕정역센트로는 우수한 교통·자연·교육·생활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는 곡교천을 사이에 두고 아산 탕정지구와 맞닿아 탕정지구의 주거 인프라와 생활권을 모두 공유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이 예상된다. KTX∙SRT 천안아산역, 지하철 1호선 아산역, 배방역이 인접하며, 온천대로가 맞닿아 있어 천안·아산 도심지의 접근이 우수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특히 오는 12월에는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더샵 탕정역센트로는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미래가치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실제 인근에는 아산 탕정지구, 배방월천지구, 북수(이내)지구(계획) 등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한층 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더샵 탕정역센트로는 천안•아산 일대에 7년 만에 공급되는 더샵 아파트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아산시 B부동산 관계자는 “천안•아산일대에서는 천안불당 지웰더샵의 효과로 더샵 브랜드에 선호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때문에 많은 지역민들이 더샵 아파트의 공급을 기다려온 가운데, 이번에 공급을 알린 더샵 탕정역센트로는 무려 7년 만의 신규 공급되는 새 더샵 아파트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문의가 상당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러한 기대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혁신설계를 도입해 지역 대표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에 통경축을 확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세대 내부에는 알파룸, 현관 창고, 안방 드레스룸 등을 구성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3040세대가 많은 천안•아산지역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넓은 주방창호인 ‘조망형 주방창호’, 호텔 같은 욕실인 ‘스타일링 베스룸’, 대형물품의 효과적인 수납이 가능한 ‘대형 물품 수납특화 공간’ 등의 맞춤형 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과 친환경 조경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커뮤니티 시설은 실내골프장을 비롯해 필라테스, 스피닝룸, 건식사우나&냉∙온탕 등이 구성되며, 친환경 조경설계로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연계한 더샵필드, 식재와 물이 어우러진 산수정원, 일상 속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가든 등이 꾸며진다. 이를 통해 입주민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더샵 탕정역센트로의 견본주택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마련되며 2월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형 착한 선결제’ 골목상권 살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추진되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시민들의 동참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추진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4471명이 참여했다. 거래금액도 7억 5000만원에 이른다. 지난달 29일 동참을 선언한 민간단체와 자생단체 회원 9300여명이 릴레이로 캠페인에 참여하면 착한 선결제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착한 선결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회적 연대감이 고조되고 소상공인들도 점차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시민들은 음식점, 카페 등 평소 자주 찾는 단골가게에 선결제를 하고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형 착한 선결제에 시민들의 동참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20%의 인센티브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는 훈훈한 마음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시는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선결제 하면 10%의 캐시백에 10%의 인센티브를 더해준다. 전주시 관계자는 “착한 선결제는 공동체 정신으로 고통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자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캠페인으로 인증을 올리지 않은 경우까지 합하면 더 많은 참여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3월 말까지 실시되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반쪽짜리 ‘압축도시’

    [최만진의 도시탐구] 반쪽짜리 ‘압축도시’

    농촌은 양호한 자연환경과 토속적 장점을 가진 반면 도시는 정치, 사회, 문화, 경제, 교육 등에서 상대적으로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로의 쏠림 현상은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다. 근현대에서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된 원인으로는 18세기 이후의 산업화를 들 수 있다.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초과밀화라는 초유의 사태를 가져와 주거, 환경, 위생, 슬럼화 등의 다양한 문제를 초래했다. 이에 대한 획기적 해결책은 산업혁명이 발생한 영국에서 나왔는데, 에버니저 하워드의 ‘전원도시’ 이론이다. 이는 문자 그대로 도시 외곽에 소도시들을 조성해, 낮에는 도심에서 일하고 거주는 전원에서 한다는 개념이다. 도시의 부와 농촌의 전원적 장점을 융합한 계획이어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교통의 발달이었다. 도심과 전원 주거지 사이에는 자동차와 철도가 연결됐고, 전원도시들 사이에는 자동차 전용 외곽순환도로가 설치됐다. 하지만 마냥 이상적으로 보였던 전원도시는 머지않아 한계를 드러냈다. 이전과는 달리 직장과 일터가 일치하지 않다 보니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도시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조성된 까닭에 심각한 교통문제가 발생했고, 천문학적인 사회 및 경제적 손실이 뒤따랐다. 거기에다 퇴근 후에 남겨진 텅 빈 도심은 유령의 도시로 전락하다시피 했다. 대형 쇼핑몰과 물류 및 산업시설도 교통 좋고 땅값이 저렴한 시외로 빠져나가면서 도심을 고사시키는 데 한몫했다. ‘압축도시’는 현대적 해소 방안으로, 역세권 중심의 고밀복합 개발을 골자로 한다. 고품격 보행 자족도시를 만들어 자동차 이동을 최소화하고, 도심 상권을 재활성화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자가 주거 공급 등과 관련해 이와 유사한 정책 제안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첫째로는 다양한 건물 및 땅의 소유자 등의 이해 당사자들과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에 대한 우려이다. 둘째는 도시 외곽으로 떠났던 업무, 상업, 생산시설들을 높은 땅값, 교통, 주차 등의 어려움이 있는 도심으로 되돌아오라고 강제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마지막으로 용적률을 상향한 주거 공급개발은 극도의 고밀화를 가져와 정주 환경을 더 해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압축도시의 전제는 고밀개발을 하되 인구밀도는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고밀개발로 발생한 주변 가용지는 녹지 및 휴게공간으로 만들어 도심 매력을 제고해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단순히 주거 공급을 늘리고자 용적률을 완화하거나, 선언적인 제안 정도만을 한다면 반쪽짜리 정책이 되거나 또 다른 도시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어 보인다.
  • 동대문 전통시장 돌며 설맞이 방역… 區사랑상품권 150억 푼다

    동대문 전통시장 돌며 설맞이 방역… 區사랑상품권 150억 푼다

    “힘드시죠. 어렵더라도 마스크 꼭 쓰시고요. 화재 예방 철저하게 해주세요.” 유덕열(오른쪽)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일 오전 7시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의 상인들과 주먹을 부딪히며 이렇게 인사를 나눴다. 과일가게 한 상인은 “정말 지난해 매출이 반의반으로 줄었다”면서 “파산 직전인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달라”고 말하자 유 구청장은 “조만간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모든 일상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면서 “무척 어렵겠지만, 조금만 힘을 냅시다”고 답했다. 유 구청장은 설 연휴를 10여일 앞두고 시장 구석구석을 돌면서 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상인들의 어려운 점 등을 직접 들었다. 또 상인들에게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전통시장의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활동 및 마스크 착용을 특별히 당부하고, 지역 화폐로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명절 물가 상황도 확인했다. 유 구청장은 오는 5일까지 제기동과 전농동, 답십리동, 용신동, 회기동, 휘경동 동장들과 함께 주요 전통시장 13곳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전통시장을 방문한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살피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구는 명절을 맞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일 오후 2시부터 150억원 규모의 동대문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액면가 1만·5만·10만원의 모바일상품권 3종을 발행해 1인당 월 7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소비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제외한 슈퍼마켓, 이·미용업소, 유치원, 학원 등 제로페이 가맹점 약 1만 200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 구청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에서 품질 좋은 상품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방역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명절만큼은 구민들이 모두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약촌오거리’ 검사도 손해배상 불복 항소…박준영 변호사의 ‘변’(종합)

    ‘약촌오거리’ 검사도 손해배상 불복 항소…박준영 변호사의 ‘변’(종합)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최모(37)씨에게 국가와 경찰관, 검사 등이 13억원의 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에 해당 경찰이 항소한 데 이어 전직 검사도 판결에 불복해 항소에 나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직 검사 김모씨의 소송을 대리하는 정부법무공단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사 김씨와 함께 소송에서 패소한 전직 경찰관 이모씨도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29일 항소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상급심 법원인 서울고법의 판단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 목격자가 경찰의 고문·폭행에 범인으로 최씨는 16세였던 2000년 전북 익산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최씨는 당시 택시기사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수사에 협조했지만 오히려 경찰로부터 폭행과 고문을 당해 범인으로 몰렸다. 견디다 못한 최씨는 결국 “시비 끝에 택시기사를 살해했다”며 거짓 자백을 했고, 재판은 정황증거와 진술만으로 진행됐다. 진범 찾았는데…검사 “물증 없다” 종결 처리 최씨의 억울한 옥살이가 10년까지 이어지지 않을 기회도 있었다. 최씨가 복역 중이던 2003년 수사기관은 2003년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용의자 김모(40)씨를 붙잡았다. 그러나 검찰은 확실한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용의자 김씨를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처리했다. 10년간 복역 후 2010년 만기출소한 최씨는 억울한 복역에 더해 사망한 택시기사의 사망보험금 1억 4000만원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당하자 2013년 경찰의 강압에 못 이겨 허위로 자백했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법원은 2016년 11월 “피고인이 불법체포·감금 등의 가혹행위를 당했다”면서 최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의 판결로 진범 김씨는 구속됐고,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을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법원 “국가가 최씨·가족에게 16억원 지급” 지난달 13일에는 최씨가 억울한 옥살이에 대해 국가와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최씨의 승소로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 이성호)는 국가가 최씨에게 13억여원, 최씨 어머니와 동생에게 3억원 등 총 16억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경찰·검사도 배상금 부담해야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 이씨와 검사 김씨는 전체 배상금 중 각각 20%씩 부담해야 한다. 이씨는 사건 당시 최씨를 강압 수사해 허위 자백을 받아낸 경찰 중 한 명이고, 김씨는 최씨의 수감 이후 진범으로 밝혀진 용의자를 불기소 처분한 검사다. 재판부는 “익산경찰서 경찰들이 영장 없이 원고 최씨를 여관에 불법 구금해 폭행하고 범인으로 몰아 자백 진술을 받아냈다”며 “사회적 약자로서 무고한 원고에 대해 아무리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도 과학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은 위법한 수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검사는 최초 경찰에서 진범의 자백 진술이 충분히 신빙성이 있었는데도 증거를 면밀히 파악하지 않고 경찰의 불기소 취지 의견서만 믿고 불기소 처분을 했다”며 “이는 검사로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영 변호사 “검사, 항소 전 전화…사과 뜻 전해” 한편 최씨의 소송대리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검사가 항소가 책임을 부인하는 차원이 아니라고 전해왔다며 다각적인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검사(김씨)가 항소를 하기 전 제게 전화를 걸어왔다”며 “항소가 책임을 부인하기 위함은 아님을, 그리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도 책임을 그대로 져야 한다면 누가 용기를 낼 수 있을까”라며 “이 사건의 과오를 가지고 해당 검사의 공직생활 전반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옳지 않다”고 썼다. 아울러 “검사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진정성 있게 사과한다면 최씨와 가족들은 검사가 지는 손해배상 책임을 감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낙연, 이재명 ‘기본소득’에 “알래스카 빼곤 하는 곳 없다”

    이낙연, 이재명 ‘기본소득’에 “알래스카 빼곤 하는 곳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 방안에 대해 “(미국)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을 하나의 복지모델로 언급했는데, 이낙연 대표 복지 구상에 기본소득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하며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의 경우, 석유를 팔아 생기는 이익의 일부를 주민에게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고 있다. 풍부한 천연자원이 있는 알래스카가 예외적인 경우이고,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생활기준 2030’을 포함한 신복지제도 구상을 밝혔는데 기본소득에는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이다. 이재명 지사을 향한 견제구를 날린 발언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기존의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를 깨고 여권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독주하고 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재산이나 소득과 무관하게 정부 재정으로 전 국민에게 동일한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해왔다. 이를 통해 가계를 지원하고 골목상권도 살릴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민 1명당 지역화폐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지원금에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사업 등 도정에 기본소득 정책을 접목하고 있다.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도 전국민 보편지급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지사는 이날 이낙연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맞춤형·전 국민 지원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훌륭한 방향 제시”라고 평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석주 서울시의원 “국력 상징, 서울의 미래 희망…GBC 마천루여 우뚝 서라”

    이석주 서울시의원 “국력 상징, 서울의 미래 희망…GBC 마천루여 우뚝 서라”

    세계 제6위이며 국내 최고높이의 GBC 마천루 현대호가 장장 7년만에 드디어 출항하여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곧 착공될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그 위용은 크게 빛날 것이다. 또한 본 건물의 큰 위상은 글로벌 업무, 스포츠, 관광, 마이스 등 제4차 신산업을 리더할 최첨단 공간 창출의 핵심이자 세계 도시와의 경쟁 요새이며 국력 신장의 상징이다. 그럼 왜 우리는 최첨단 초고층 현대 GBC(569m)가 우뚝 서주길 간절히 염원하는가. 첫째, 계속 뒤처져가는 서울의 국제도시 경쟁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최근 5년간 국제금융 경쟁력은 6위에서 33위로 뒤졌고, 살기 좋은 도시는 77위, 삶의 질 경쟁은 59위로 크게 밀리고 있다. 둘째, 극심한 고용 한파와 청년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코로나 마이너스 경제로 인한 고용절벽과 청년들마저 이태백 신세인데 7~800만의 건설 고용창출 효과와 3~4만개의 새 일터가 생긴다. 셋째, 장기간 폐허가 된 지역 환경 및 상권들이 부활되어야 한다. 거대기업 한전 본사가 지방이전 후 시가지 공동화 현상은 지역 환경을 초토화시켰고, 특히 주변 상권들의 빠른 회복이 시급하다. 그 외에도 국제도시 건축학회 발표에 따르면 최근 10년 내 세계 주요 도시들의 초고층 빌딩 건설량이 20~40개씩 되는 반면 수도 서울은 고작 6개로 매우 초라하다. 세계 제1위의 버즈 두바이, 현세대 불가사의 마리나베이샌즈 등 우리의 기술은 국제 건설 무대의 최선봉 주역인데도 용산 트리플원(620m)이 무산된 후 잠실 롯데 초고층 외는 건설이 전무하니 도시 간의 경쟁 활성화 차원에서도 현대 GBC 마천루가 더욱 기다려진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본 사업 주체인 현대가 저층변경을 운운하는 암울한 소식이 간간이 들려와 왠지 불안하나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주민을 대신하여 변경없는 원안 고수를 간곡히 요구한다. 한편 기업 입장에서 보면 초고가 대지 매입, 사업비와 공공기여만도 5조 이상이 소요되니 경제적, 심적 고뇌가 한없이 컸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전협상, 도시계획, 수도권 및 항공심의, 사전평가와 각종 심사와 건축허가, 조건부 착공 등 행정 갑질로 수년간을 지연시킨 사실은 분명 오점으로 후한이 남는다.본 기업 현대는 선대부터 국토건설, 중공업, 화학, 자동차 등 국가 기반산업과 수출 전선의 역군이자 나라 발전의 선봉이었다. 최근엔 코로나 팬데믹 중에도 수출 등에 힘입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40% 이상 늘었다니 반갑고 곧이어 아이오닉5 첨단전기차가 출시되어 전 세계 자동차시장을 제패하기 바란다. GBC 마천루 현대호여! 뒤처져가는 수도 서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용 한파 종식과 이태백에게도 희망을 주기 위해, 폐허 된 지역환경과 상권 부활을 위해, 국제교류복합지구의 만대 번영을 위해, 서서 빨리 우뚝 서다오! 부디 신축년 새해에는 질병 종식, 드넓은 세계 호령, 민족의 가슴에 새희망이 용솟음치도록 우리 서울 도심 한강변 하늘 아래, 우뚝 서 주길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한다. 이석주 서울시의회 의원
  • ‘약촌오거리 사건’ 경찰 이어 검사도 손해배상 불복해 항소

    ‘약촌오거리 사건’ 경찰 이어 검사도 손해배상 불복해 항소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최모(37)씨에게 국가와 경찰관, 검사 등이 13억원의 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에 해당 경찰이 항소한 데 이어 전직 검사도 판결에 불복해 항소에 나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직 검사 김모씨의 소송을 대리하는 정부법무공단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사 김씨와 함께 소송에서 패소한 전직 경찰관 이모씨도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29일 항소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상급심 법원인 서울고법의 판단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 목격자가 경찰의 고문·폭행에 범인으로 최씨는 16세였던 2000년 전북 익산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최씨는 당시 택시기사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수사에 협조했지만 오히려 경찰로부터 폭행과 고문을 당해 범인으로 몰렸다. 견디다 못한 최씨는 결국 “시비 끝에 택시기사를 살해했다”며 거짓 자백을 했고, 재판은 정황증거와 진술만으로 진행됐다. 진범 찾았는데…검사 “물증 없다” 종결 처리 최씨의 억울한 옥살이가 10년까지 이어지지 않을 기회도 있었다. 최씨가 복역 중이던 2003년 수사기관은 2003년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용의자 김모(40)씨를 붙잡았다. 그러나 검찰은 확실한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용의자 김씨를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처리했다. 10년간 복역 후 2010년 만기출소한 최씨는 억울한 복역에 더해 사망한 택시기사의 사망보험금 1억 4000만원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당하자 2013년 경찰의 강압에 못 이겨 허위로 자백했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법원은 2016년 11월 “피고인이 불법체포·감금 등의 가혹행위를 당했다”면서 최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의 판결로 진범 김씨는 구속됐고,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을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법원 “국가가 최씨·가족에게 16억원 지급” 지난달 13일에는 최씨가 억울한 옥살이에 대해 국가와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최씨의 승소로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 이성호)는 국가가 최씨에게 13억여원, 최씨 어머니와 동생에게 3억원 등 총 16억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경찰·검사도 배상금 부담해야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 이씨와 검사 김씨는 전체 배상금 중 각각 20%씩 부담해야 한다. 이씨는 사건 당시 최씨를 강압 수사해 허위 자백을 받아낸 경찰 중 한 명이고, 김씨는 최씨의 수감 이후 진범으로 밝혀진 용의자를 불기소 처분한 검사다. 재판부는 “익산경찰서 경찰들이 영장 없이 원고 최씨를 여관에 불법 구금해 폭행하고 범인으로 몰아 자백 진술을 받아냈다”며 “사회적 약자로서 무고한 원고에 대해 아무리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도 과학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않은 위법한 수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검사는 최초 경찰에서 진범의 자백 진술이 충분히 신빙성이 있었는데도 증거를 면밀히 파악하지 않고 경찰의 불기소 취지 의견서만 믿고 불기소 처분을 했다”며 “이는 검사로서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경영 서울시의원,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상권 살리고자 ‘찾·방’ 오픈

    김경영 서울시의원,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상권 살리고자 ‘찾·방’ 오픈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제2선거구)은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서초구 방배동 카페골목 일대 가게들을 직접 찾아가서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전문적인 방역을 실시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이날 ‘찾아가는 방역봉사 찾·방’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생활안심 전문 방역팀과 서초오렌지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우나 시설을 시작으로 음식점, 옷가게, 놀이터, 시각장애인 복지시설 등 방배동 카페골목과 서초구 일대 곳곳을 방문해 방역활동을 전개했다. 김경영 의원은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골목상권이 침체되어 카페골목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이 오랫동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특히 사우나 시설의 경우, 최근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주민들이 불안감 때문에 이용을 꺼려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찾·방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갖고 있는 시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고,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했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은 무엇보다 생활방역이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방역취약계층을 위해 전문적인 방역봉사활동을 추진해 지역상권이 살아나고 서초구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턱스크 달리기·노마스크 생일파티…‘5인 이상 금지’ 제대로 안 지켜진다

    턱스크 달리기·노마스크 생일파티…‘5인 이상 금지’ 제대로 안 지켜진다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를 강화했지만 현장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각종 모임이나 동호회, 친목 모임 등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볼링 시합·신년 모임… 안전신문고 신고 봇물 신고 내용 중에는 매주 한강공원에서 20명 이상이 턱까지 마스크를 내리는 ‘턱스크’ 상태에서 달리기 모임에 참여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또 볼링 동호회 회원들이 단체로 볼링 시합을 한다는 내용도 있다. 취미 모임이나 동호회 등은 ‘사적 모임’에 해당하므로 5명 이상 참석하는 모임은 할 수 없다. 방문판매원 7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신년 모임에서 음식을 먹는다거나 대학교·호프집 등에서 10명 이상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생일 파티’를 진행한 사례도 신고됐다. 펜션에서 지인 7명이 모여 마스크를 쓰지 않고 모임을 하고, 식당에서 와인 관련 회원을 모집해 소모임을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방역당국은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잠깐의 방심이 집단발생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사적 모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밝혔다. ●위반하면 10만원 과태료·구상권 청구 집합금지 위반 사업장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최대 300만원 이하 벌금이, 위반자에 대해서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방역수칙을 어겨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등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및 종교활동 시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30일 브리핑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신고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3차 유행’을 감소세로 반전시킬 수 있었던 요소 중 하나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라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약촌오거리 사건’ 강압수사 경찰관, 13억원 배상판결에 항소

    ‘약촌오거리 사건’ 강압수사 경찰관, 13억원 배상판결에 항소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최모(37)씨에게 국가와 경찰관, 검사 등이 13억원의 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은 가운데, 경찰관 이모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관 이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 이성호)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씨는 사건 당시 최씨를 강압 수사해 허위 자백을 받아낸 경찰 중 한 명으로, 전체 배상금 중 20%를 배상해야 한다. 최씨의 수감 이후 진범으로 밝혀진 용의자를 불기소 처분한 김모 검사 역시 이씨와 같은 액수를 부담한다. 최씨는 16세였던 2000년 전북 익산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최씨는 당시 택시기사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수사에 협조했지만 오히려 폭행과 고문을 당해 범인으로 몰렸다. 수사기관은 2003년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용의자 김모(40)씨를 붙잡았지만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처리했다. 10년을 복역하고 2010년 만기출소한 최씨는 억울한 복역에 더해 사망한 택시기사의 사망보험금 1억 4000만원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당하자 2013년 경찰의 강압에 못 이겨 허위로 자백했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법원은 2016년 11월 “피고인이 불법체포·감금 등의 가혹행위를 당했다”면서 최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의 판결로 진범 김씨는 구속됐고,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을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최씨가 억울한 옥살이에 대해 국가와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과 검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최씨의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들이 최씨에게 13억원, 그의 가족에게 3억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명, 지역화폐 무용론에 “매출 회복 효과 확인”

    이재명, 지역화폐 무용론에 “매출 회복 효과 확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일각에서 지역화폐 무용론을 제기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지역화폐가 매출 회복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효과가 검증된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2차 재난기본소득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경기연이 2020년 1~3분기에 소상공인 38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역화폐가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1분기 32.9%에서 2분기 67.6%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 역시 38.5%에서 70.8%로 높아졌다”며 “이는 1차 재난기본소득이 지역화폐로 보편지급 되던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소비자 3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지역화폐 대신 현금으로 지급된다면 99.0%가 ‘저축하거나 지역상권 이외에서 소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며 “상인단체들이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해달라고 요청하는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을 향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담아내는 것이 정책 입안의 기본인데, 지난해 9월 조세연은 한 지역에서 지역화폐를 쓸수록 다른 지역의 매출이 줄어든다는 황당한 논리를 펼쳤다. 그래놓고 지역화폐 발행이 예산낭비라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대형 유통재벌로부터 영세소상공인으로 매출을 이전시키는 수직이동 효과는 완전히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8일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도민에게 지역화폐로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으로는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오전 9시~오후 11시) 경기지역화폐나 시중 12개 신용카드 중 한 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 현장 수령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지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젊은층 떠나고 상가는 문 닫고… 화려한 세종시의 그늘

    젊은층 떠나고 상가는 문 닫고… 화려한 세종시의 그늘

    “관리비만 내고 쓰라고 상가 점포를 임대 주는 주인도 있어요.” 세종시청 인근에 있는 우진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최병철(46)씨는 “세종시 아파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값이 뛰는 것과 달리 상가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비다시피해 있다”면서 “세입자의 턱없이 낮은 임대료 요구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2007년 7월 출범한 행정도시 세종시가 눈부신 발전과 함께 도시가 성숙해지면서 그늘도 드러나고 있다. “서울 강남 못지않은 도시가 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 속에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자금력이 떨어지는 청년층의 이탈과 인구증가 둔화, 극심한 상가 침체는 ‘자족도시 기반 확충’ 등을 목표로 올해 착수해 10년간 진행할 마지막 3단계 사업에 적잖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행정수도’ 격상과 2030년 인구 80만명 목표도 도시의 양극화 극복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상가 빌딩 1층조차 빈 곳 많아 일요일인 지난 24일 찾은 보람동 시청 인근 도로는 무척 썰렁했다. 오가는 시민은 드물고, 문 닫은 상가도 자주 눈에 띄었다. 최씨는 “코로나19 탓도 있지만 주말에 집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는 공무원이 아직 많은 것도 이유”라고 전했다. 상가 빌딩 2층은 고사하고 1층도 많이 비어 있다. 일부 음식점 등이 들어섰지만 벽과 창문 곳곳에 ‘임대’라고 써 붙어 있다. 최씨는 “69㎡ 점포라면 전용면적은 35㎡쯤 된다. 이걸 4억 2000만원 안팎에서 분양받아서 매달 150만~160만원은 임대료를 받아야 하는데 임차인이 70만원 정도를 요구하니 계약이 되겠느냐”면서 “중심상권조차 이러니 다른 곳은 말해 뭣하겠느냐”고 혀를 찼다. 법원·검찰청이 들어올 소담동 법조타운 길 건너편은 더 심했다. 상가 빌딩 1층조차 10여개 점포 중 임대한 곳은 서너 곳에 불과했다. 일부만 중국음식점 등이 입점해 있다. 잡초 무성한 부지 앞에 ‘법원 검찰청 건립 예정부지’라는 플래카드만 나부꼈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지난해 3분기 세종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8.2%로 전국 평균 12.4%를 훨씬 웃돈다. 소형 점포도 10.3%로 전국 평균 6.5%의 1.6배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조사한 지난해 1분기 중앙부처 이전지 신도시의 상가 공실률은 무려 26.3%에 달한다. 중앙행정기관 44개, 국책연구기관 16개가 옮겨오고 시 인구 36만명 중 27만명이 신도시에 살지만 상가는 침체 상태를 못 벗어나고 있다. 시에서 상가활성화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에 나설 정도다. 이상훈 주무관은 “상가 공실이 많은 건 과잉공급과 고가 분양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에 대한 장밋빛 미래가 극대화되면서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이 건설될 때마다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상가를 지었다. 최씨는 “아파트단지 안에 10개 정도의 점포가 필요하면 수십개로 늘린 곳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세종시의 부동산 붐이 일면서 초기만 해도 점포 분양이 속속 이뤄지자 분양가도 엄청 높어졌다. 최씨는 “초기에는 웃돈까지 붙여서 팔았는데 3년 전쯤부터 침체를 시작했다”고 했다. 점포 주인은 버티기에 들어가거나 일부는 경매에 몰리기도 한다. 경매 시장에 매달 10건 안팎이 나오지만 낙찰률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려는 사람이 드물다는 얘기다. 낙찰이 돼도 감정가의 절반 이하로 이뤄진다. 소담동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가게를 열어도 2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소상공인들이 많다”고 했다. A씨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니까 그전에 잘나가던 음식점과 카페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공무원 도시여서 점심을 먹으면 반드시 커피 한 잔씩 하지 않느냐”면서 “그런데 요즘에는 다른 지역처럼 치킨과 중국집 등 배달 음식점이 그나마 근근이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전용면적 84㎡ 아파트 10억 돌파 반면 아파트는 널리 알려진 대로 상승률이 전국 최고다.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10억 시대’를 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새롬동 새뜸10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 84㎡가 지난달 중순 11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고 기록했다. 지난해 6월 9억 3000만원에서 급상승했다. 다정동 가온4단지 e편한세상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10억 4700만원에 팔렸다. 다정동 가온마을12단지 더하이스트 84㎡도 10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단숨에 10억원 고지를 넘었다. 한솔동 첫마을3단지 퍼스트프라임 84㎡는 10억원을 넘본다. 서울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전국주택가격동향을 통해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값이 37.05% 상승해 전국 최고였다고 발표했다. 최씨는 “국회의사당 이전 등 행정수도 격상에 대한 기대감과 신축 아파트가 갈수록 줄어드는 점이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강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25년이 지나면 경기도 과천 정도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도 크게 뛰었다. 그는 “지난해 초에 82.5㎡ 아파트가 1억원 초에서 3억원, 112.2㎡가 1억원 후반에서 4억원으로 올랐다”며 “집값이 엄청 오르면서 젊은층이 세종시 외곽이나 타 지역으로 밀리는 문제도 있다. 도시 활력이 떨어질 수 있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전출인구 5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 세종시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전입 인구가 7만~8만명 수준을 유지하지만 전출은 2015년 3만 950명에서 지난해 1~11월 5만 9332명을 기록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입은 충청권인 대전·충남·충북이 2015년 4만 3233명에서 지난해 1~11월 2만 4508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 반면 전출은 두 배쯤 늘었다. 2015년 세종시민 8897명이 충청권으로 떠났으나 지난해 1~11월에는 그 숫자가 1만 7021명으로 커졌다. 세종시 전입자는 대전에서 온 사람이 가장 많다. 하지만 2015년 2만 5788명에 이르던 대전에서의 전입이 지난해 1~11월 1만 3856명으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세종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시민은 3684명에서 7629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보람동의 한 30대 시민은 “세종시 초기에는 전세가 훨씬 싸고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도 있어 대전에서 대거 이사를 왔는데 요즘은 엄청 오른 아파트값에 분양받기도 힘들어 유턴하는 젊은 부부가 많다”고 했다. 특히 충북은 세종시 순이동 주민이 2015년 6753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1~11월 세종시에서 충북으로 이전한 시민이 160명 더 많아 역전됐다. 세종시 안에서 이전하는 시민들도 늘었다. 2015년 1만 3990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1~11월 2만 6472명으로 두 배 정도 급증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을 감당하지 못해 외곽으로 밀려난 것이다. 세종시 평균연령은 37.3세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낮다. 안찬영(한솔동) 세종시의원은 “신도시 상가 침체는 한솔동 등이 심하고 도담동 등은 그나마 나아 편차가 있다. 젊은이가 많은 도시여서 온라인 거래가 활발한 것도 상가 침체를 부추기는데 상가 공급 계획 등이 이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벌어진 부분도 있다”며 “이 같은 도시성장 과정의 진통을 줄이고 지속적 성장동력 확보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면 신도시 외곽지역에 작은 학교(유치원, 초중고)를 많이 세우는 등 젊은층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 및 생활 기반을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노식래 서울시의원, 이태원 상인들과 국무총리 비서실장 면담

    노식래 서울시의원, 이태원 상인들과 국무총리 비서실장 면담

    노식래 의원(민주당, 용산2)이 이태원 상인들과 함께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28일 노 의원과 함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국무총리 비서실장 집무실을 찾은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맹기훈 회장,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이호익 씨와 감성주점을 운영하는 황윤철, 임동욱 씨 등 이태원 상인들은 김성수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만나 영업손실 보상제와 관광특구 특성에 맞는 방역대책 등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태원 상인들은 “어제 이태원, 명동, 광화문 등 서울 대표 상권의 상가 4~5곳 중 1곳이 코로나19 충격으로 문을 닫았고 그중에서도 이태원 상권의 상가 공실률은 26.7%로 최악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는 그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정세균 총리께서 코로나19 피해업종 영업손실의 70%를 정부가 보상하는 방안을 법제화하겠다고 제안해 기대가 컸는데 1주일 만에 기존의 지원방식으로 후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정치권 내에서 코로나 수혜업종의 소득세율을 한시적으로 인상하는 재난특별연대세나 한시적 목적세 등 여러 논의가 나오고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상권마다 특성이 다른데 이를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밤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태원은 다른 사무실 밀집 지역과 달리 퇴근시간 이후에 영업이 시작되는데 9시까지로 제한하면 하루 2시간만 영업하라는 게 된다”며 “관광특구는 영업시간을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7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이태원은 지난 5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이후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방역기준을 지키고 있으므로 상권 특성에 맞는 유연한 기준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이다. 상인들과 함께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면담한 노식래 의원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현장의 절박함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상인들의 목소리가 조속히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상인들과 함께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그리고 새로 선출되는 서울시장과 함께 이태원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M선교회 전국 41개 시설서 269명 확진…n차감염도 속출

    IM선교회 전국 41개 시설서 269명 확진…n차감염도 속출

    전국 13개 시·도에서 운영되는 IM선교회 산하 41개 교육기관과 연구소를 매개로 한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 시·도 방역 당국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방문 이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독려 중이다. n차 감염 포함하면 최소 340명 28일 전국 시·도 방역당국과 IM선교회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세종과 충북, 제주, 전북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운영되는 선교회 산하 41개 교육기관의 구성원은 모두 866명에 이른다. 이들 중 27일 오후 10시 기준 확진자는 269명이고, 감염률은 31.1%다.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133명이 나왔고, 광주 TCS에서 71명, 강원 홍천으로 이동했던 대전 MTS에서 39명, 광주에이스TCS에서 11명, 서울 강서 한다연구소에서 12명, 경기 안성 TCS에서 2명, 경남 양산베들레헴TCS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확진된 구성원과 교육기관·연구소를 매개로 한 n차 감염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발적 관련 감염 사례까지 합치면 최소로도 340명을 넘어섰다. 실제로 광주 지역 TCS 구성원 확진자는 82명이지만 이를 매개로 한 확진은 153명으로 71명이 늘었다. 광주TCS와 관련된 교회, 그 신도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등으로 확산했다. 울산에서는 일가족 3명이 지난 17∼21일 광주TCS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수도권도 IM선교회발 감염 확산수도권에도 IM선교회발 감염이 퍼졌다. 28일 0시 기준으로 IM선교회와 관련된 경기도 내 확진자는 안성 2명(안성 TCS 국제학교 학생·교직원), 안양 4명(안성 확진자로부터 n차 감염), 용인 1명(안성 확진자로부터 n차 감염) 등이다. 안양 4명은 지난 26일 안성TCS국제학교 구성원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 1명(안성시 169번)과 안양시 동안구 A 교회에서 24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 확진자 1명도 22일 A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경남 양산에서는 교회 목사가 지난 19일부터 21일 사이 광주 TCS국제학교에 강연차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이 교회 방문자와 종사자를 검사한 결과 모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홍천, n차감염 없지만 주민들 불안 IM선교회 사태 초기 지역 내 감염이 우려된 대전과 홍천에서는 아직 지역 사회로는 번지지 않고 있다. 대전시 역학 조사과정에서 IEM국제학교 확진자들이 주변 상점과 편의점을 비롯해 체육관, 대형마트, 금융기관까지 다녀간 사실이 밝혀졌으나, 이 과정에서 밀접 접촉한 12명과 단순 접촉한 12명 등 24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천군도 주민 126명을 대상으로 검사했으나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확진자들이 16일부터 열흘 간 지역 내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등 25∼30곳을 찾은 것으로 파악돼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 시설폐쇄 및 검사 촉구…고발·구상권도 청구홍천군은 MTS청년학교에 숙식 공간을 빌려준 교회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결과에 따라 구성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IM선교회 산하 41개 교육기관·연구소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 명령도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와 광주시, 울산시, 경북도 등 일부 자치단체는 IM선교회와 IEM·TCS 등 방문자와 관련자가 신속히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행정 명령을 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특례시 승격 앞둔 창원, 개발호재 품은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 분양

    특례시 승격 앞둔 창원, 개발호재 품은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 분양

    최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 공포안이 통과됨에 따라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지위를 부여하게 됐다. 전국 4개 도시가 특례시 승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3곳이 서울 인근인 경기 수도권 지역인 것을 배제하면 창원시가 유일하게 경상지역에 자리하며 한층 더 주목 받고 있다. 창원시는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개발호재를 품고 있는 지역이다. 신산업 분야 발전 등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평가되고 있다. 현 흐름 가운데 가장 화두에 오르는 것은 단연 부동산이다. 특히 최적 입지로 꼽히는 ‘창원중앙역 유탑 바이탈시티’의 분양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리움㈜이 분양하는 이곳은 창원업무지구 내에 들어선다. 해당 필지 내 큰 규모의 물량으로 오피스텔 지하 3층~지상 10층, 그리고 근린생활시설 지하 1층~지상 3층 환경 하에 조성된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인근에 창원중앙역이 위치해 편리한 교통 환경 이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뚜렷한 특장점이다. 특히 오는 2021년에는 마산(KTX)~부전(KTX) 복선전철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창원중앙역 통과가 확정됐다. 개통 시 부산~창원이 30분 대로 진입이 가능하고 일일 이용객 약 28,302명의 수요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주변 지역으로 이동 또한 수월하다. 25번 국도와 동창원 및 동마산IC 등이 위치해 김해와 부산, 마산 및 진해, 대구 등 진입이 편리하다. 중앙대로나 원이대로 같은 상가 인근 교통망을 통해 시내 권역 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오는 4월에는 단지 인근 도보 거리에 ‘한양대 한마음 국제 의료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하 4층~지상 9층에 1개동 786병상으로 경상 지역 내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큰 규모에 달한다. 이 곳은 뇌심장센터와 장기이식센터 등 24개 특화센터 및 30개 세부 진료과목이 개설되며, 중증환자와 노인인구 병상 및 의료인력 확충으로 지역의료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권의 진료 수요가 이 곳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근로자와 외래환자 등 5천여 명의 배후수요도 엿보인다. 아울러 경남도청, 그리고 경남지방 병무청, 조달청 등 교육기관 및 관공서도 가깝게 자리해 있어 약 16,000명(예상)의 유동인구를 품을 전망이다. 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창원대학교도 가까이 있어 교육 인프라는 물론 생활 편의 시설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창원대학교의 경우 교직원과 재학생 등 약 13,000명(예상) 배후수요를 누릴 전망이다. 그 외 녹지 공원도 잘 조성돼 있어 자연친화적인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가능하다. 관계자는 “교통과 의료,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등 역세권과 의세권 등 여러 긍정적 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풍부한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누려볼 수 있는 곳에서 프리미엄 라이프 가치를 실현해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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