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권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금성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귀화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오작동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라크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47
  • 성묘하다 쓰러지겠네…9월 중순에 ‘35도’ 늦더위 기승

    성묘하다 쓰러지겠네…9월 중순에 ‘35도’ 늦더위 기승

    추석 연휴에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과 경남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폭염이 연휴까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경남 창원과 양산 35.6도, 진주(대곡) 35.2도, 밀양 35도, 김해 34.9도 등 부산과 경남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4~35도를 웃돌았다. 대구와 경북지역 역시 폭염이 이어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청도 33.3도, 예천 지보 33.0도, 고령 32.7, 대구(하빈) 32.7도, 울진 소곡 32.6도 등 33도를 웃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경남 진주·밀양·함안·창녕·합천과 충북 옥천·영동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후 2시를 기해 경남 고성·함양·산청, 대구와 경북 구미·경산·경주 등 14곳, 부산 서부와 중부, 동부, 전북 진안·무주에도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서 경남 창원·김해·양산·사천·하동·의령, 충북 청주, 경남 창원 등 11곳, 전북 전주와 고창 등 11곳에 내려진 폭염경보도 유지되고 있다. 강원 원주·횡성 등 5곳과 경북 포항 등 8곳, 울산서부·울산동부,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을 비롯해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을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5~30㎜, 전라권 5~40㎜, 경상권 5~40㎜, 제주도 5~2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광주와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34도까지 치솟고 서울도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3~6도가량 높은 가을 늦더위가 이어진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 “대전역에서 빵 사도 되죠?”…성심당 임대료 4.4억→1.3억, 희망 생겼다

    “대전역에서 빵 사도 되죠?”…성심당 임대료 4.4억→1.3억, 희망 생겼다

    대전 명물인 빵집 성심당 대전역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지 않을 길이 열렸다. 코레일유통이 입찰기준을 변경하면서 수수료 제시금액이 기존 월 3억 50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낮아지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유통은 수수료율 문제로 5차 입찰까지 유찰됐던 대전역 2층 맞이방 운영자 모집을 위한 입찰기준을 변경해 신규로 전문점(상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공고를 냈다. 공고에서 월평균 매출액 기준은 하한 22억 1200만 원, 상한 33억 1800만 원, 수수료제시금액은 1억 3300만원이며 운영 기간은 올해 11월부터 5년간이다. 코레일유통은 이달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26일 비계량 40%·계량평가 60% 반영비율을 적용한 합산 100점 만점의 합산평가 방식으로 운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공고는 논란이 됐던 임대료가 크게 낮아져 주목받았다. 코레일유통은 내부 규정에 따라 성심당이 운영 중인 대전역 2층 맞이방의 1차 운영자 모집 공고에서 월 수수료를 성심당 대전역점의 월 매출액(25억 9000만원)을 기준으로 4억 4000만원을 제기했다. 성심당 때문에 살아난 상권인데 지나치게 금액이 높아 논란이 됐다. 이후 4차 유찰까지 있었고 5차 모집공고에서는 3억 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여전히 높은 가격에 성심당 역시 난처하긴 마찬가지였는데 코레일유통이 문제 해결을 위해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받았고 입찰기준을 변경, 신규로 운영자 모집 공고를 내면서 해결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성심당은 수수료가 대폭 낮아진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감사원 컨설팅을 근거로 입찰기준을 변경해 모집공고를 냈다”며 “입찰기준 금액이 변경된 만큼 신규 모집공고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포토] 한복 입고 무더위 피하기

    [포토] 한복 입고 무더위 피하기

    추석(秋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연휴 사흘째인 16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과 경상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렸고, 체감온도는 이날도 33∼35도까지 오르겠다. 밤에 날씨가 식지 않으니 낮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져 이날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5도까지 오르겠다. 지역별로는 서울·대전 33도, 광주·제주·청주 34도 등 곳곳에서 여름 더위를 방불케 하며, 전북 전주와 정읍은 이날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열기는 밤에도 이어져 당분간 곳곳에서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 6∼9시 서울·인천·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충청 남부와 남부 지방에는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 전북에서는 해가 진 이후에도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내외, 충남 남부와 충북 남부 5∼20㎜, 광주·전남과 전북, 대구·경북 내륙과 경남 내륙 5∼60㎜ 등이다. 특히 남부 지방은 남동풍에 의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바다에서는 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 남해상을 중심으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겠다. 특히 이날부터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사진은 추석 연휴인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대에서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추석 나들이, 서울 ‘실시간 상권 데이터’ 미리 검색해볼까

    추석 나들이, 서울 ‘실시간 상권 데이터’ 미리 검색해볼까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 기간, 여유를 되찾은 서울을 100%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관광특구와 주요 상권의 실시간 카드 결재 건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상권 데이터’를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 인파를 피해 한적한 서울의 공원과 고궁을 찾는 ‘눈치 게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실시간 인구부터 대중교통, 도로 소통상황, 날씨, 문화행사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신한카드와 협업해 카드 결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상권 정보도 추가됐다. 15분 전부터 10분 동안 카드 데이터를 집계해 ▲분주한 ▲바쁜 ▲보통 ▲한가한 시간대 등으로 나타낸다. ▲음식 ▲유통 ▲패션 ▲여가 ▲의료 등 대분류와 15개 업종의 실시간 결제 금액과 결제 건수도 확인할 수 있다. 도시데이터를 수집하는 명소 116곳은 동대문, 잠실등 관광특구 7곳과 뚝섬한강공원, 국립중앙박물관, 광화문 등 공원 19곳, 고궁 5곳 등이다. 가락시장, 연남동, 인사동, 가로수길 등 핵심 상권 31곳과 홍대입구역, 서울역, 이태원역 등 인구 밀집 지하철역 일대 44곳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평일 강남역의 경우 정오와 오후 7시쯤 한식 업종이 집중되고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병원 업종의 소비가 집중된다는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이 밀집한 명동과 여의도, 가산디지털단지역은 평일 점심과 저녁시간대에 주중 최대 소비가 일어났고 동대문과 가로수길, 압구정은 주말과 공휴일 낮에 최대 소비가 있었다. 홍대와 건대입구역은 주말과 공휴일 저녁에 최대 소비가 있었다. 시는 도시데이터를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동시에 민간 기업과 개발자 등 원하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풍부하게 확장되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시민, 관광객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된 도시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업하여 서울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개방하여 정보통신(IT) 개발자를 지원하고, 더욱 빠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행정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약 없는 가을... 그래도 가을축제는 온다

    기약 없는 가을... 그래도 가을축제는 온다

    더위가 좀처럼 물러가지 않지만, 가을은 온다. 서울 자치구들도 저마다 가을 축제를 연다. 축제가 시작할 즈음에는 선선해지기를 고대하며 자치구가 준비 중인 축제를 소개한다. 영등포구 21·28일 문래 꽃밭정원서 ‘정원축제’ 영등포구는 21일과 28일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함께 하는 정원, 일상이 정원이 된다’는 주제로 ‘정원 토크콘서트&그린시네마’를 개최한다. 21일 음악 공연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공연이 끝나면 정원 작가와 함께 하는 ‘정원토크’가 이어진다. 세계적인 가든쇼인 영국 ‘첼시 플라워쇼’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딴 황지해 작가,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 남수환 실장이 참석한다. 28일에는 주민들이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우리의 정원’ 행사를 한다. 참여한 구민들은 마을 정원사와 함께 정원 디자인, 식재 수종에 직접 참여해 문래동 꽃밭정원에 또 하나의 작은 정원을 꾸민다. 정원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린시네마’도 준비했다. 21일에는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의 감동 실화 영화인 ‘플라워쇼’를, 28일에는 대한민국 1호 조경가인 정영선 작가의 선유도공원과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의 이야기가 담긴 ‘땅에 쓰는 시’를 상영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발길 닿는 곳마다 만날 수 있는 꽃과 식물을 심어 주민들의 삶이 한층 더 여유롭고 싱그러워지는 ‘정원도시 영등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광진구는 대학생 패션쇼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광진구는 오는 26일 ‘2024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능동로 패션 페스티벌은 지역 내 대학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청년 패션 축제다. 올해는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54명이 참가하는 졸업 패션쇼가 건대 맛의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앞서 광진구는 지난 13일까지 패션쇼 출품작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온라인 콘테스트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광진구는 축제 당일 전문가 심사(20%)와 온라인 투표 결과(80%)를 합산해 상위 득표 3명을 선발하고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상금은 1위 50만원, 2위 30만원, 3위 20만원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주요 상권인 능동로 건대 맛의거리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 축제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등 축제’로 중랑천 물들여도봉구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도봉 등 축제’를 열어 중랑천을 색색의 등으로 물들인다. 축제는 도봉2동 서원아파트 105동 앞에서 진행된다. 12회째를 맞는 올해 도봉 등 축제를 위해 구는 캐릭터 등(燈)을 비롯해 다양한 발광 다이오드(LED) 빛 조형물 전시, 블랙라이트, 홀로그램 미디어아트쇼 등을 준비했다. 점등식인 축제 시작일인 21일 오후 6시 30분에는 한다. 이날 점등식에서는 지역 예술인의 사전 공연, 도봉구청 브레이킹 팀의 공연, ‘리틀싸이’ 황민우·‘감성거인’ 황민호 형제의 무대가 펼쳐진다. 먹거리 부스,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밤, 도봉구 등 축제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노량진축구장서 야외 영화제동작구는 오는 21일 오후 3시 노량진축구장에서 ‘제2회 달빛 나루터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엘리멘탈’이다. 동작구는 구민들이 선선한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행사장 구성에 신경 썼다.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시상식 레드카펫을 마련했고 잔디밭 영화관은 야외 조명 등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이 외에도 캐리커처, 인생네컷, 페이스페인팅 등 13종의 체험 부스와 어린이 놀이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존, 포토존 등도 운영한다. 영화 상영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지역 예술인 공연, 마술쇼 등 식전행사도 한다. 본행사는 오후 6시 개막하며 영화가 끝나면 폐막식과 불꽃놀이를 한다. 나루터 영화제에 참가하고 싶은 구민은 별도 신청 없이 노량진축구장을 방문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달빛 나루터 영화제를 통해 주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밥은 먹고 다니냐’, 그 말에 울컥하다 [세책길]

    ‘밥은 먹고 다니냐’, 그 말에 울컥하다 [세책길]

    추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보름달, 교통정체다. 고향집은 집 앞으로 너른 논이 펼쳐지고 그 너머에 산줄기가 이어져 있는데 보름달이 뜨는 모습은 마치 불덩어리가 봉우리를 뚫고 솟아오르는 듯 했다.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하필이면 꽉 막혀서 옴짝달짝 못하는 귀경길 고속도로에서 보는 것 역시 뭔가 솟구치긴 하는데 감동보단 화딱지라는 게 차이라면 차이다. 그래도 추석을 상징하는 이미지는 뭐니뭐니해도 함께 밥먹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평소에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보는 가족들이 무심한 듯 둘러앉아 음식도 만들고 그렇게 만든 음식을 나눠먹는 것이야말로 추석이 추구하는 본연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밥이란 그 자체로도 소중하지만 차리는 과정도 소중하고 무엇보다 누구랑 함께 먹는지가 중요하다. 그 모든 게 한 올 한 올 모여 추억으로 엉킨다. 식구(食口)와 남남의 차이란 결국 얼마나 함께 밥을 먹었느냐로 나눌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추석을 맞아 밥을 생각하다 보면 항상 떠오르는 책이 두 권 있다. 전직 기자이자 현직 요리사인 박찬일이 쓴 <밥 먹다가 울컥>(웅진지식하우스, 2024)과 농촌사회학자 정은정이 쓴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한티재, 2021)이다. 밥의 소중함과 추억을 다룬다는 공통점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머릿속에선 항상 ‘밥은 먹고 다니느냐, 그 말에 울컥’으로 제목까지 한 묶음으로 저장돼 있다. 밥 한 공기의 추억 속에서 길어 올린 애잔함박찬일을 처음 접한 건 시사주간지 <시사IN>에 실린 연재칼럼이었다. 어린 시절 소소한 추억부터 젊었을 때 만난 사람들 뒷이야기와 그들과 함께 먹었던 음식 이야기까지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는 게 놀라워서 혹시 천재인가 생각했던 게 첫인상이었다. 추억 속에서 길어 올린 생로병사의 애잔함을 따라가다보면 결국 나도 모르게 울컥 하게 만드는 책이다. 아무리 기자 출신이라도 그렇지 글을 이렇게 잘 써도 되는 것인가 열등감까지 느끼게 하는 글솜씨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자신의 이력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지만 여러 추억 이야기를 찬찬히 읽다보면 대략 그림은 그려진다.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정문 앞에 ‘왕개미집’이라는 단골술집이 있는 대학을 다녔고 기자를 하다가 이탈리아에서 요리 공부를 했고 그 뒤 요리사로 일하며 책도 여러 권 썼다. 저자의 요리를 먹어보지 않았지만, 아무리 요리 실력이 훌륭해도 이토록 맛깔난 글솜씨를 따라가진 못할 거라고 감히 짐작해본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나 사람과 밥, 사람과 밥먹은 이야기다. 애잔함과 쓸쓸함이 책 가득 전해진다. 그리고 그 모든 애잔함에는 밥이 항상 함께 등장했다. 밥이 있기에 애잔함을 덜어주지만 다른 한편으론 애잔함으로 가득 찬 밥이 되기도 한다. ‘40년만에 갚은 술값’이라는 추억담을 따라가 보자. 학교 앞 ‘왕개미집’이라고 부르던 술집 사장님이 있었다. 외상도 많이 지고 술먹다 집에 갈 차비가 없으면 가게 구석에서 잠을 자기도 했던 곳이었다. 그 집 사장님이 가게를 그만둔다고 하니 명예 학사증에 금반지까지 준비해서 초청손님으로 모셨다. 소감을 말씀하시라고 마이크를 쥐어줬는데 행사장이 난리가 났다. 기억력이 얼마나 좋은지 수십년전 시시콜콜한 학생들 비리를 거침없이 방출해 버렸기 때문이다. “79학년 OO야, 너 뒷주머니에 돈 숨기고 술값 안 낸 거 내가 다 안다. 80학년 OO아, 너 그때 여자 바꿔가며 데려와도 아무 말도 안 했지. 81학년 OO아, 너는 등록금 갖고 술 마시다가 그때 휴학했지?(44~45쪽).” 이 집에서 먹었던 수많은 안주들. 맛없기로 소문이 자자했단다. 깍두기 무는 또 얼마나 작게 잘라서 내놓는지 헛젓가락질을 할 정도였다. 찌개는 국물이 떨어지면 김치 넣고 물 부어서 재탕 삼탕을 하며 안주로 먹었다. 한 번은 다른 술집 여주인을 모시고 ‘왕개미집’에 갔는데 뻘쭘해서 그랬는지 어머니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깜짝 놀랄만큼 맛있는 동태찌개를 그 때 먹었다고 한다. 주머니 얇은 학생들을 위한 동태찌개와 실력발휘하는 동태찌개의 거리가 그렇게 멀었다. 꽁치찌개를 볼 때면 복학생 시절 알게 돼 툭하면 자취집에 가서 신세를 졌다는 만술이 형이 수챗구멍 있는 시멘트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후배들을 위해 도마질을 해서 술안주로 내놓았다는 통조림 꽁치찌개가 생각이 난다. “뭐 넣은 것도 없는 만술이 형표 찌그러진 양은 냄비 찌개. 소주 몇 병을 마시고 그 방에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79쪽).” 돼지곱창은 언제나 중학교 친구 진규를 떠올린다. 그 친구와 30년만에 만나서 소주를 함께 마시며 먹었던 돼지곱창 안주가 머리를 채운다. 그 매운 돼지곱창을 먹으며 한 잔 친구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한 잔 하며 밤이 깊어간다. “허기와 매운 갈증을 채워주던 서울 변두리 음식의 작은 역사를 진규가 다시 이어갈 모양이다. 네 아버지가 널 인문계 보내고 네가 번듯하게 대학에 갔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물으려다 말았다(259쪽).” “어쩌나! 벌써 커피머신을 들여놨어요.”정은정이라는 연구자 혹은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건 몇 년 전 어느 팟캐스트였다. 당시 논란이 됐다는 ‘한국 치킨이 작은지 아닌지’ 어찌나 명쾌하게 설명하는지 이 분 말씀만 열심히 들으면 치킨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실 농촌사회학이라는 게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논쟁이라고 부를 수 있을진 여전히 의문인 소재를 잘 튀겨내고 양념을 버무려서 치킨산업과 식품정책까지 풀어내는 솜씨가 일품이었다. 그리고는 한동안 잊고 있다 우연찮게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이라는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다. 하룻밤에 다 읽어 버렸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생생함과 오랜 연구에서 뿜어나오는 통찰력이 만나면 이런 책이 되는구나 싶었다. 진심으로, 샘난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을 읽기 전까지는 농촌사회학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는 이 분은 정말이지 치킨에 진심이구나 정도만 생각했다. 책을 펼쳐놓고 보니 치킨은 물론, 밥과 과일, 채소까지 모든 먹거리에 진심이었다. 책 첫머리부터 먹거리를 통해 인생과 국가정책까지 꿰뚫어버린다. “식사를 갖추기 어려운 이들이 고립된 식사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그 사회의 역량이다(17쪽).” 그렇기에 “형편에 따라 너무 차이 나지 않게 그럭저럭 골고루 갖춘 밥상을 함께 받는 세상을 위해, 차갑고 서러운 타인의 밥상을 살펴보는 일이 먼저였다(18쪽)”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차가운 예리함을 함께 느끼게 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목으로 카페 이야기를 꼽고 싶다. 저자는 미혼모 시설을 운영하는 수녀님들이 카페 창업을 고민한다며 찾아왔을 때 “진심으로 만류했다(107쪽)”고 한다. “커피를 팔아 도저히 생계가 꾸려가지 않기 때문(107쪽)”이라며 직접 경영했던 카페 재무제표까지 보여줬건만 돌아온 건 이미 기계까지 사놨다는 대답이었다. 사회적기업이나 자선을 위해 카페를 하는 물결 속에서 저자는 “그 어떤 지원도 없이 오로지 커피 한 잔에 생계를 구해야 하는 ‘골목 카페’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다(108쪽)”고 꼬집는다. 직접 카페를 운영해본 경험에 더해, 십 년 전만 해도 대형 교회 근처 카페 상권은 웃돈의 권리금까지 줘야 했지만 이제는 교회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덕에 파리만 날리기 일쑤라는 관찰까지 더해졌기에 이런 따뜻한 마무리가 단순한 훈계로 느껴지지 않는다. “공공 기관이나 종교 시설에서 생각해야 할 이웃들 중에는 영세 자영업자들도 존재한다. 커피가 필요하다면 이웃의 작은 카페에서 마시면서 그들과 상생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110쪽).” 그렇다면 살짝 궁금해지기도 한다. 병원이나 대학처럼 공공성이라는 명분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곳들은 과연 얼마나 다를까. 대학생들을 위한 ‘1천원 밥상’이 청년정책의 모든 것인 양 횡행하는 시국에 ‘밥 한그릇’의 가치와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의 무게를 생각하도록 하는 것도 이 책의 큰 미덕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대학에서 주로 농업과 음식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나의 삼시 세끼 보고서’를 과제로 내곤 한다고 한다(28쪽). 자신이 별 생각 없이 먹는 음식 재료 하나하나가 “글로벌 푸드 시스템에 휘둘려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28쪽)”하는 것에 더해 “내가 먹는 음식들의 정치와 문화적 배경도 적을 수 있다면 음식사 공부까지 저절로 될 터(28~29쪽)”이니 꽤 괜찮은 방식이다.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이 과제에 학생들 태반이 “세끼를 챙겨 먹는 일이 거의 없다(29쪽)”는 질문이 되돌아온다고 한다. 이 책을 보고서야 알게 됐다. 왜 학생들이 편의점 음식을 많이 찾는지. 값이 싸다는 것 말고도 “눈치가 안 보여서(29쪽)”라는 이유도 있다는 대목에선 대학에서 자취할 때 느꼈던, 오만가지 잡생각이 다시 떠오른다. 그러고보니 군대에 가서 ‘여기는 삼시세끼 알아서 밥을 챙겨 주는구나’ 하며 혼자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젊은이들의 밥상에 뒤이어 곧바로 나오는 이야기는 황혼의 밥상이다. 한국에는 노인이 대략 650만명 가량인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중위 소득에 못 미치는 빈곤 상태(33쪽)”이고, “폐지를 주워 한 끼를 버느라 노구를 움직이며 새벽부터 길거리를 헤매는 노인들이 200만명 정도(32쪽)”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그나마 경로당에 가서 스산한 밥상이라도 받을 수 있는 노인들은 사정이 낫다고 해야 할지. 한달에 3천원에서 5천원 하는 경로당 회비도 버거워 발길을 끊는 노인들도 많다(33쪽)”고 한다. “온기 있는 밥상은 누가 받고 있는가. 소년과 청춘, 그리고 황혼의 밥상마저도 차다(34쪽)”는 문장에서 내 한 끼가 부끄러워진다면 바로 뒤이어 소개하는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 사례는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인상적인 건 공동급식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 그 이유가 “함께 먹는 재미(36쪽)” 때문이라는 대목이다. 맞다. 역시 밥은 같이 먹어야 제 맛이다.
  • 경기도의 톡톡 튀는 ‘청개구리 정책’···“중앙정부가 안 하면 경기도가 한다”

    경기도의 톡톡 튀는 ‘청개구리 정책’···“중앙정부가 안 하면 경기도가 한다”

    민선 8기 김동연 지사의 정책 중 유독 현 정부와 거꾸로 가는 이른바 ‘청개구리’ 정책이 많다. 정부가 안 하거나 예산을 줄인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뚝심 있게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앞서가는 ‘경기도 RE 100’ 주택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 경기도는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줄어든 사업 축소가 우려됐던 주택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에 도비 34억 원을 추가 투입해 오히려 사업을 확대했다. ‘경기도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은 ‘경기 RE100’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총 1천 267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태양광(3kW) 설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 보조금(40%), 시군 보조금(20%), 도 보조금(10%)을 지원하는 한국에너지공단 연계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예산을 추가 투입해 국비 없이 추진하는 ‘경기도 주택 태양광 지원 사업’이다. 경기도민이 약 160만 원을 부담하면 총설치비 533만 8천 원인 3kW 주택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주택 1천267가구에 주택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총 3.8MW 발전 용량을 확보하고 연간 온실가스 2천81톤을 줄일 수 있다. 주택 태양광을 설치한 각 가정은 월 400kWh 전기를 사용할 경우 월 7만 원씩 연간 약 85만 원의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 경기도가 주택 태양광 설치 지원을 확대한 이유는 국비 지원이 작년 대비 54% 줄었기 때문이다. 국비 지원이 줄어들면서 지원 대상 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1267억 원 규모의 대출금을 조성해 태양광발전소 저금리 융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이자 차액 보전 등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금융 지원을 980억 원 축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현 정부가 일용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를 사실상 철회했지만,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정책을 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22년 12월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선포한 후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 금지, 도-31개 시군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 공동선언 등 일회용품 구입 및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이런 정책으로 최근 청사 내 일회용기는 사실상 퇴출됐다. 도는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제로 실천을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해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4곳을 조성해 3년간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화폐도 정부는 역주행, 경기도는 정주행 정부가 올해 경기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국비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58.8%를 줄인 가운데 경기도는 전년 대비 28.3% 확대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늘렸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정부는 올해 경기지역화폐에 대한 국비 지원액을 지난해 422억 원에서 174억 원으로 무려 248억 원(58.8%) 삭감했다. 기존 인센티브 분담 비율을 적용하면 경기도 지역 화폐발행액도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었는데, 경기도는 도비 사업(도비+시군비)의 지원 규모를 지난해 1,745억 원에서 2,213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올해 경기도 지역화폐 총발행 규모는 4조263억 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소기업 R&D 예산, 전년 대비 33% 증액정부는 올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 대비 무려 15%를 삭감했다. 1991년 이후 33년 만의 첫 연구개발 예산 삭감이다. 외환위기 때도 없었던 일이다. 이에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R&D기업을 위해서는 82억 5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 62억 원에서 지원 규모를 33% 대폭 늘렸다.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과 ‘경기도 R&D 첫걸음 기업 연구소 지원사업’ 등 2개 사업, 55개 과제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개 사업, 45개 과제에 총 62억 원 지원과 비교해 과제 건수와 지원금이 대폭 늘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5월 8일 서울신문 기고를 통해 “정부가 안 하거나 예산을 줄인 사업들에 대해 경기도가 지원을 확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후 위기 대응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가야 할 길이기 때문이다. 경기지역화폐는 어떠한가? 서민들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R&D 지원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 구청장들 추석행보 키워드는 ‘다문화’ ‘시장’ ‘어르신’

    구청장들 추석행보 키워드는 ‘다문화’ ‘시장’ ‘어르신’

    ‘다문화’, ‘시장’, ‘어르신’ 이번 추석 서울 구청장들의 행보를 세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면 이렇다. 구청장들이 명절을 앞두고 취약·소외 계층과 물가 동향에 특별히 신경썼다는 의미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12일 지역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장을 보며 현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날 남구로시장, 구로시장, 가리봉시장, 그라운드고척골목형상점가, 고척골목시장상점가, 개봉중앙골목형상점가, 오류버들시장골목형상점가, 고척근린시장을 모두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의 만났다. 문 구청장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등 지역 상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추석 이벤트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 상권이 발전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10일 결혼이주여성 등과 함께 성산1동 주민센터에서 ‘어여쁜 송편 꽃이 피었습니다’ 행사를 가졌다. 추석을 맞이해 이웃과 송편 등 맛있는 음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행사엔 박 구청장과 백남환 마포구의회 의장, 새마을 부녀회장과 임원, 결혼이주여성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박 마포구청장은 “주변 이웃들과 함께 명절의 기쁨과 정성스러운 음식을 나누는 여러분의 마음 덕분에 마포 주민들이 한층 더 행복해질 수 있었다”며 “마포구는 언제나 추석처럼 풍요로운 마포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 앞 광장에서 ‘2024년 추석맞이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장터엔 동대문구와 결연을 맺은 경남 남해군·전남 나주시·강원 춘천시 등 14개 시·군 농가와 여성단체연합회, 동문엔터프라이즈(장애인 직업재활센터)가 참여했다. 생산자가 농수산물을 직접 판매, 유통비를 절감해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특산품과 제수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장터에선 ▲멸치, 미역(남해군) ▲배, 식혜(나주시) ▲된장, 꿀(충북 제천시) ▲한우, 닭갈비, 와인(춘천시) ▲사과(경북 청송군) ▲곶감(경북 상주시) ▲참기름, 청국장(충남 청양군) ▲산양삼, 곤드레나물(강원 평창군) 등 약 150개 품목을 판매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추석 연휴 기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1048명을 대상으로 단계별(연휴 전·후) 안부 확인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추석 어르신 안부 확인은 구·동 직원 17명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기관인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갈월종합사회복지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청파노인복지관, 용산재가노인지원센터 등 5개 기관 88명이 함께한다. 기관별로 추석 전 생활지원사가 가가호호 방문해 아직 끝나지 않은 폭염 속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민간 후원 연계를 통한 위문품을 어르신께 전달한다. 연휴 전, 연휴 기간, 연휴가 끝난 이후까지 각 1회 이상 전원 안부 확인을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사회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한다. 구는 상대적으로 임금체계가 미흡하고 처우가 낮은 필수노동자에게 필수노동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올해 첫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했으며, 지역 내 시설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약 1920여명이 1인당 20만원을 지원받았다. 구는 추석을 맞아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성동구민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로 대상자를 확대해 지원한다. 성동구 외 타지역 소재 사업장에 소속돼 전년도 100시간 이상 근로한 성동구민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약 160명을 대상으로 한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역 공실상가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거듭나길”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역 공실상가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거듭나길”

    시설 노후화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10년 이상 방치된 서대문구 홍제역 공실 상가가 독서, 숙제, 미술 등 자기 계발과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11일 강민하 서대문구의원, 서울시 교통실 도시철도운영팀장, 서울교통공사 상가광고처장, 서대문구청 아동청소년과장 등 관계자와 함께 서대문구 홍제역 공실을 직접 방문해 현 상태 점검과 사업 착수를 위한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 이날 홍제역 현장 방문은 지난 3월 문 의원이 서울교통공사에 공실 상가 청소년 공간 활용을 아이디어를 담은 ‘(가칭)홍제역 틴에이저 아지트 신설 계획(안)’을 제안해 사업이 구체화 됨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현재 비어있는 홍제역(3호선) 상가는 14개로 이 중 최장 공실 상가는 142개월(11년) 이상 방치되고 있다. 장기 공실 문제는 시설 노후화를 가속화하고 결국은 상가 운영 주체인 서울교통공사의 손실 발생 요인으로 작용한다. 장기 공실 방치 문제는 주변 상권과 주민편의에 악영향을 초래해 역사 내 환경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이다. 문 의원은 서대문구 아이들이 방과 후 안전하게 활동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학부모 민원을 여러 차례 접수했다. 이에 오랫동안 공실로 방치된 역사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다. 서울교통공사가 해당 제안을 적극 수용하면서 서울시, 서대문구청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청소년 공간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기관 역할을 논의했으며, 향후 계획과 필요 사항들을 점검했다”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청소년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좋은 홍제동, 학부모가 안심하는 서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만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대전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완판

    현대건설, 대전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완판

    현대건설은 대전 서구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의 전 세대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침체된 지방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정당 계약을 실시한 후 4개월 만인 지난 11일 판매를 완료했다.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는 대전 서구 가장동 38-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단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상품 완성도과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바탕으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선보이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약 15%의 건폐율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게 설계됐다. 다양한 특화 조경 공간도 함께 조성돼 더욱 쾌적한 주거 환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내부설계로는 타입별로 팬트리, 알파룸을 구성하는 등 특화평면을 선보인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전 가구 포베이(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다. 힐스테이트만의 커뮤니티들도 적용했다. 실내 놀이공간 ‘H아이숲’, 프라이빗 영화관,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스터디룸,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다목적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교육 환경, 생활 인프라 등 뛰어난 입지 여건도 흥행 성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보권에 가장초, 내동초, 봉산중, 대전서중 등이 위치하고 둔산동 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용문역네거리 일대 상권과 롯데백화점, 한민시장, 트레이더스 월평점, 대전시청, 정부대전청사, 대전경찰청, 대학병원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용문역, KTX서대전역, 대전서남부버스터미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지역 상생에 우선 가치를 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우리 가족이 살고 싶은 집’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를 열어 성황리에 완료했고, 인근 지역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배포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했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췄다. 추후 계약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까지 소급해서 적용하는 ‘계약 안심 보장플랜’을 도입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전방부대 CCTV 1300대, 모조리 중국산…軍 ‘10년간’ 속았다

    전방부대 CCTV 1300대, 모조리 중국산…軍 ‘10년간’ 속았다

    국방부가 국산인 줄 알고 전방 부대 등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1300여대가 알고 보니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해당 CCTV를 최근 모두 철거한 뒤 100대 정도의 국산 CCTV를 우선 설치했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정보기관과 합동으로 군에 납품된 장비를 진단하는 과정에서 해당 CCTV가 국산이 아닌 중국산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군은 중국산인 사실을 모른 채 2014년부터 10년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은 문제의 CCTV를 모두 철거하고 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다. 현재 100대 정도의 국산 CCTV가 새로 설치됐다. 채널A에 따르면 문제의 CCTV는 껍데기만 국산이고 내부 부품은 중국산이었다. 납품업체는 중국산인 이 CCTV를 국산이라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문제의 CCTV에 찍힌 영상이 중국의 특정 서버로 연결돼 유출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실제 유출된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철거된 CCTV는 비무장지대(DMZ) 등을 주시하는 경계작전용은 아니며, 훈련장과 부대 울타리 등을 감시하는 용도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중국산 CCTV를 국산으로 속여 판 업체에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청소년의회가 쏘아 올린 작은 꿈, 모두 이뤄졌어”

    문성호 서울시의원 “청소년의회가 쏘아 올린 작은 꿈, 모두 이뤄졌어”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2023년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로부터 받은 소중한 제안을 모두 가결 및 현행 보완을 이뤄 반드시 현실화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문 의원은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로부터 받은 제안 중 입법법률 자문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는 다섯 조례를 추렸으며, 그중 세 조례는 본회의 가결 성공, 나머지 두 조례는 현행 사안이 있어 이중 조례 제정보다는 현행에 보완하는 것으로 청소년의원들의 제안을 모두 성공적으로 현실화했다”라고 인사했다. 문 의원은 “작년 겨울, 서울시의회 청소년의회 성과보고회 및 평가회에 참석, 청소년의원들이 보내준 소중한 제안을 꼭 현실화하겠다는 약속을 했던 바 있는데, 1년이 다 돌기 전에 완성해서 매우 기쁘다”라며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당사자인 교육 분야 외에도 어르신 일자리 및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고민해 소중한 제안을 보내준 청소년의회에 깊이 감사한다. 청소년의회 멘토 의원으로서, 더욱 이들의 의견을 눈여겨보고 그들의 제안을 실현함으로 고민을 해소해, 그들로부터 빌려 온 서울시를 더욱 아름답고 멋지게 발전시켜 세계 속에서 빛나는 서울시를 물려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 의원이 청소년의회로부터 받아 검토 후 발의한 다섯 조례는 서울시교육청 다문화교육 진흥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교육청 진로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교육청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상생교류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알려졌다. 이중 상생교류 활성화 지원은 현장체험학습과 연계가 가능한 부분으로 이에 녹여 발의했으며,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에 관한 건은 현재 활성화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하는 시행으로 해 미상정으로 마무리했으며, 본회의 가결로 통과한 세 조례를 통해 다문화 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 청소년의 진로체험교육 시설과 프로그램 강화, 현장체험학습 활성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 유도에 관한 근거가 마련됐다.
  • “전통시장은 재밌다” 중구의 자신감[현장 행정]

    “전통시장은 재밌다” 중구의 자신감[현장 행정]

    “서울 중구가 활기를 띠고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던 건 모두 상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 덕분입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11일 중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인현시장과 충무로 골목형 상점가를 둘러보며 수백 명의 상인 및 주민들과 만나 추석맞이 덕담을 주고받았다. 김 구청장은 “여러분들이 있기에 전통시장이 더욱 사랑받는 것”이라며 “중구 역시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장과 상점가를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홍보물 제작 지원은 물론 화재 알림 시설 설치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 역시 구매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사업을 통해 주민과 상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시장에 있는 모든 상인과 맞손을 잡고 인사를 나눈 김 구청장은 시장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개선 사항 등을 파악하는 데도 집중했다. 30년 가까이 인현시장을 지키며 채소를 판매 중인 상인 A씨는 그런 김 구청장의 손을 꼭 잡고 “언제나 관심 가져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밥을 먹다 김 구청장을 본 주민들도 “전통시장 인기가 높아진 것은 중구의 관심 덕분”이라며 ‘김길성’을 외치기도 했다. 올해도 중구는 주민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과 손을 잡고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우선 추석을 맞아 약수시장과 신중앙시장에선 제수용품 할인 행사가 열린다. 약수시장은 13일까지 최대 20% 할인된 금액으로 제수용품을 판매한다. 신중앙시장도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최대 건어물 도매시장인 신중부시장에선 14일까지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김 구청장은 “보는 재미, 사는 재미 가득한 전통시장과 골목 상가에서 추석맞이 장도 보고 행사도 즐기면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패션 in 서울’… 종로부터 성수동까지 문화를 읽다

    ‘패션 in 서울’… 종로부터 성수동까지 문화를 읽다

    서울에서 ‘패션’으로 유명한 곳은 어디일까. 종로, 동대문, 명동, 이태원, 성수동 등이 떠오를 법하다. 책은 이 다섯 곳을 패션이라는 돋보기로 들여다본다. 종로는 조선의 상업 중심지이자 패션의 발상지였다. 궁 주변의 사대부와 관리인, 예술인 등 조선 멋쟁이들이 유행을 선도했다. 한국전쟁 이후 포목점과 주단점이 광장시장에 몰리면서 한복 유행의 거점으로 정착했다. 서양식 복식이 전통 복식을 대부분 대체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던 종로는 최근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고궁, 체험 한복, 소셜미디어의 상호 작용 결과이다. ●‘서울 패션의 성지’ 5곳 문화사 탐구 책은 광장주식회사 설립과 함께 시작한 동대문 상권, 임오군란 이후 일본인이 새로운 상권을 개발해 쇼핑 중심지가 된 명동,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회문화적 층위가 존재하는 이태원, 유명 패션 브랜드 매장과 다양한 팝업 스토어가 밀집한 성수동까지 이들 장소의 문화사를 탐구한다. ●유행 너머 산업적인 측면에서 분석도 그저 유행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만을 챙기지 않고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분석도 해 본다. 예컨대 동대문은 디자인부터 패턴, 원단, 부자재, 봉제에 이르기까지 의류 생산과 관련된 제반 공정뿐 아니라 완성된 제품 도소매업, 패션 위크까지 소화하는 곳이다. 그러나 과거를 돌아보면 열악한 노동 환경과 착취당한 노동자들의 애환을 읽을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 성장에 따른 부침도 겪어야 했다. 성수동은 1950~60년대에 대형 신발 브랜드들이 들어서며 제화 산업의 상징이 됐지만 2000년대 들어 낙후했다. 그러나 공실로 방치된 건물과 오래된 창고에 새로운 감성을 추구하는 창작자들이 2010년대 중반부터 몰리면서 활력을 얻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의상학과 교수를 비롯한 연구자들이 쓴 책이어서 패션을 공부하는 이들이라면 읽어 봄 직하다. 꼭 공부할 목적이 아니어도 다섯 곳의 문화사를 통해 우리나라 패션의 전체 흐름을 따라가 보는 일도 즐겁겠다.
  • 잠 못 드는 한가위의 밤,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듯

    잠 못 드는 한가위의 밤,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듯

    유독 뒤끝이 긴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는 이례적으로 폭염과 열대야를 겪는 명절이 될 전망이다. 연휴 기간 내내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역대 가장 더운 추석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이 포함된 13~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7~27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다. 최저기온은 13~20도, 최고기온은 23~28도였던 평년과 비교하면 5도가량 높다. 현재 우리나라 상층과 중하층에 각각 자리잡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남쪽에서 태풍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런 양상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에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상하이 사이 동중국해를 지나는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한반도에 따뜻하고 습한 바람을 더해 더위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버빙카가 고온다습한 공기를 주입하고, 우리나라 북쪽으로는 기압골이 반복해 지나면서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다. 연휴가 시작되는 13~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 정도의 비가 오겠다. 15일에는 강원 영동·경상권에 비가 내리겠으며 16일에는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산발적인 호우가 쏟아지겠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18일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하지만 소나기가 내릴 때를 제외하면 낮 기온은 대체로 30도 이상을 유지하겠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연휴 내내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추석 당일 보름달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추석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17일 오후 6시 17분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부터는 북쪽의 찬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가을 날씨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태풍 ‘버빙카’ 등으로 기압계 변화의 예측이 어렵다.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이중 고기압이 유지되면 북쪽의 찬 고기압이 남하하지 못하고 더위는 좀더 길어질 수 있다.
  • 순천시, 2025년 정부 예산안 3092억원 반영…전년 대비 976억 증가

    순천시, 2025년 정부 예산안 3092억원 반영…전년 대비 976억 증가

    순천시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례반복적 사업을 제외한 주요사업이 2025년 정부예산안에 3092억원 반영됐다. 전년도 국고 반영액 2116억원보다 976억원(46.1%) 증액됐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시 주요 사업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50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원(총사업비 200억원) ▲남도 전통문화 기반 K-콘텐츠 산업화사업 20억원(총사업비 120억원) 등이 반영돼 지역소멸에 대응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생태회복과 에너지 효율화로 탄소중립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순천구례 광역바이오에너지 설치사업 1180억원(총사업비 1776억원) ▲순천 동천하구 훼손지 토지매입 사업 40억원(총사업비 450억원)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 7억원 ▲흑두루미 행동패턴 연구 및 국제협력 2억원이 반영됐다. 여기에 ▲순천시 순천만 용산탐조대 신축사업 10억원이 책정돼 생태관광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시민의 편익증대를 위한 사업으로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사업 21억(총사업비 295억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 10억원(총사업비 80억원) ▲추모공원 화장로 증설사업 3억원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1억원이 반영됐다. SOC(사회간접시설) 이용 편의확대를 위한 사업으로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 190억원(총사업비 1조 9848억원) ▲순천 주암(3공구)~보성 벌교 국도 27호선 확장 467억원(총사업비 3160억원) ▲순천 주암~화순 동면 국도 개량 142억원(총사업비 661억원) ▲순천 송광~화순 동면 국도 개량 102억원(총사업비 1126억원) ▲낙안~상사간 국지도 확포장 51억원(총사업비 497억원)이 반영돼 해당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에 반영된 정부예산안과 연말에 확정되는 연례반복적 예산까지 포함한다면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70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부터 국비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예산편성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발빠르게 대처한 결실로 분석된다. 노관규 시장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까지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부반영되거나 미반영된 사업을 중점으로 국회단계에서 추가 반영·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에 반영된 국비 예산안이 증액될 수 있도록 상임위와 예결위 위원들을 방문하고,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한ZOOM]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한ZOOM]

    중국의 소설가 김용(金庸·1924~2018)은 무협이라는 장르를 작품의 경지로 이끌어낸 위대한 작가다. 그가 창조한 수많은 작품과 인물들은 지금도 드라마, 영화, 소설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으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화양연화’(花樣年華),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로 유명한 왕가위 감독은 1990년 ‘아비정전’(阿飛正傳)의 실패 후 자신 만의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택동영화사를 차렸다. 그리고 첫 작품으로 김용의 소설 ‘사조영웅전’에 등장하는 ‘동사 황약사’(東邪 黃藥師)와 ‘서독 구양봉’(西毒 歐陽鋒)을 재창조하는 영화 ‘동사서독’(東邪西毒)을 기획했다. 당대 홍콩 최고 배우인 장국영, 양조위, 장학우, 유가령, 임청하 등이 참여했기 때문에 이미 흥행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왕가위 감독의 촬영방법 때문에 촬영은 계획보다 길어졌다. 당연히 제작비도 예산을 초과해버리고 말았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왕가위 감독의 친구이자 코미디 영화 감독인 유진위(劉鎮偉)가 동사서독에 참여하는 배우들로 코믹 무협영화 ‘동성서취’(東成西就)을 만들었다. 1993년 개봉한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왕가위 감독은 ‘동사서독’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왕가위 감독은 다시 동사서독의 후반작업에 필요한 제작비 부족에 처하게 되었다. 이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영화가 바로 그 유명한 ‘중경삼림’(重慶森林)이었다. 이 영화는 세기말을 살아가는 홍콩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한다. 이별통보를 받은 경찰(금성무), 알코올중독 마약밀매상(임청하), 떠나간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항상 같은 곳을 서성이는 경찰(양조위) 그리고 그런 경찰을 짝사랑하는 여인(왕정문)까지, 모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서로 스쳐간다. 중경삼림의 성공으로 왕가위 감독은 드디어 영화 동사서독을 완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사서독은 뛰어난 영상미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실패한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 Escalator)홍콩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도시이다. 그래서 신흥 부자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경사진 언덕에 있는 고층아파트로 몰려들었는데, 이 곳을 ‘미드레벨’(Mid-level)이라고 불렀다. 신흥 부자들이 많은 만큼 주변에는 자연스럽게 카페와 레스토랑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아래쪽으로 상권이 이어지면서 지금의 센트럴 지역 상권이 형성되었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홍콩에서도 센트럴은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다. 그래서 교통정체는 이 지역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어 갔다. 그래서 홍콩 교통국은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편리한 출퇴근을 위해 약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1994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약 20대의 에스컬레이터로 구성되며 전체 길이는 약 800m에 달해 전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개의 모든 에스컬레이터가 하나로 연결된 것은 아니며, 중간중간 타고 내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오전에는 출근을 위해 아래로 내려오고, 오후에는 위로 올라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에스컬레이터의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약 20분 정도이다. 이 에스컬레이터의 이용자는 매일 약 6만명, 연간으로는 약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으로 사용되면서 홍콩을 찾는 여행자들이 반드시 찾는 여행지가 되었다.
  • 서울 중구, 제3회 추경 예산 181억원 확정…“생활 밀착형 구정 펼칠 것”

    서울 중구, 제3회 추경 예산 181억원 확정…“생활 밀착형 구정 펼칠 것”

    서울 중구는 지난 11일 열린 임시회에서 올해 제3회 추경예산 181억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중구의회 후반기가 시작한 이후 처음 제출된 추경으로, 구와 의회가 협력하여 구민과 민생을 위해 함께 논의하고 소통한 결과다. 추경에는 구의 핵심사업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에 진행한 ‘화목데이트’와 ‘공감톡톡’등 구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효능감 있는 사업도 다수 포함돼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구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하반기 추진해야 할 시급한 민생 현안과 주민에게 효능감이 높은 사업들을 우선 반영했다. 또한, 구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각종 골목상권 활성화, 마을 축제 등을 위한 사업들도 추가 반영됐다. 추경예산의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구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어르신 영양더하기 사업 9억원 ▲기초연금 29억원 ▲부모급여 25억원 등이 있다. 1인가구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중구 현황을 분석하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중구 데이터 분석 용역 2200만원도 포함됐다. 중구의 핵심현안인 도심개발 분야로는 ▲회현동 공공청사 제안서 검토 1억 4000만원 ▲개방형 녹지공간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5700만원이 반영돼 하반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구민들이 이용하는 편의시설 유지·개선을 위해서는 ▲체육·복지시설 등 운영비 7억 6000만원 ▲충무아트센터 리모델링 설계비 1억 1000만원이 확보되었다. 또한 ▲보·차도 및 도로시설물 정비 3억원 ▲대현산 배수지공원 모노레일 시설 정비 7000만원 등을 확보해 구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민안전과 직결된 ▲겨울철 제설대책 2억 6000만원 ▲재활용품 처리 2억 4000만원 등이 추경에 반영돼 하반기 구정 운영에 필수적인 사업들을 추진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생활밀착형 사업 시행을 위해 하반기에도 중구의회와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구민에게 힘이 되는 사업들을 연말까지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빛 나는 광진 골목, 빛보는 상권

    빛 나는 광진 골목, 빛보는 상권

    서울 광진구가 아차산 등산로 골목상권 야간 경관 개선을 위해 조명(사진)을 새로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용보증재단 협력사업인 ‘2024년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광진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아차산 상권을 더욱 특색 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7개의 ‘고보조명’을 새로 달았다. 고보조명은 그림과 문자를 새긴 특수필름을 활용해 바닥을 비추는 장치다.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으로 화사하게 빛나 보행객의 시선을 끌고 어두운 골목을 비춰 안전성을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 대상지는 천호대로129길~자양로45길 일대다. 구의동부터 중곡동까지 이르는 상점 곳곳에 조명을 놓았다. ‘꽃길’, ‘응원’, ‘행복’과 같은 따뜻한 문구를 적었다. 점등식은 지난 9일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아차산 등산로 상인회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밝고 안전한 골목상권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빛깔을 담은 고보조명을 설치했다”며 “상권 단위 지원을 확대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용유연성 높여야”…계속되는 이재명의 우클릭

    “고용유연성 높여야”…계속되는 이재명의 우클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계와 만나 “기업의 고용유연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노동자의 불안함을 낮추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자의 불안함 저하를 전제로 했지만, 야당 대표가 기업의 고용유연성 상향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5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의 만남에 이어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을 강조하며 재계 의견에 귀 기울이는 행보로 중도층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중견기업인을 초청해 연 민생경제 간담회에서 “중견 기업들이 고용유연성 문제 때문에 힘들지 않나. 이건 기업 입장에서 현실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호주 등은 똑같은 일을 해도 임시직의 보수가 더 높기도 하다”며 “불안정에 대한 대가를 더 지급하는 것으로, 비정규직이어도 불안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고용유연성이 너무 낮아 힘들고, 노동자들은 불안하니까 그 자리를 악착같이 지켜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정규직에서 배제되더라도 내 인생이 불행하거나 위험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하는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같은 대타협을 이루려면 정부나 기업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장시간의 토론과 신뢰 회복을 통해 타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의 경직된 노동시장에서 어떻게 기업이 계속 투자할 수 있겠나”라며 “기업이 어려워져 해고해야 하는데 내가 (해고에) 걸리더라도 다른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 해고할 때 기업이 부담해서 새로운 지평을 찾을 수 있는 교육제도를 고민하며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2008년에 만든 근로소득세율은 (소득이) 8800만원 이상인 경우 35%를 세금으로 매긴다. 국가 경제 규모가 2배가 됐는데 아직도 8800만원을 벌면 35%를 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달라”며 “유산상속세 세율을 50%에서 20~30%로 낮춘 것도 있지만, 기업이 나중에 부담할 수 있고 그걸 지속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세수 중 근로소득세의 비중이 너무 높아 줄일 필요가 있다”며 “개인 근로소득세를 줄이면 기업 부담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소득세를 줄여 국가재정이 줄면 결국 기업 부담이 느는데 감수할 수 있나”라고 묻자 최 회장은 “결국 어떻게든 기업이 부담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법인세는 실효세율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도 만났다. 중기중앙회 측은 이 대표에게 납품대금 연동제에 에너지비용을 포함하는 문제, 가업승계 제도 개선,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담합 배제 법안 통과,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등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이 대표께서 먹사니즘을 이야기했을 때 시의적절한 얘기라고 생각했다”며 “중소기업계에 지금과 같이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을 활성화하고 대기업을 대상으로 단체협상권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중기협동조합법을 거론하며 “중소기업 집단교섭권 확보 등과 관련해 21대 국회에서도 당론으로 지정해 처리하려고 했는데 못 했다”면서 “속도를 조금 더 내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빨리 처리하자”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사업주 책임을 완화해 달라는 중소기업계 요청에 대해선 반대했다.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이 “중대재해처벌법은 재해의 모든 책임을 사업주에만 지워 매우 불합리하다. 사업주 처벌 수위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 대표는 “피해자 입장에서 보면 한 해 재해사고 사망자가 600~700명 된다. 한 해 600~700개 집안이 망하는 것”이라며 “이익을 보는 사람이 책임지자는 것이 법 취지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