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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 장군 순국지 남해에서 11~12일 이순신 순국제전

    이순신 장군 순국지 남해에서 11~12일 이순신 순국제전

    경남 남해군은 오는 11~12일 고현면 이순신순국공원 일원에서 ‘2022 다시 쓰는 이순신 순국제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순신 순국제전은 남해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이 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로 시작해 2017년부터 행사이름을 ‘이순신 순국제전’으로 바꾸었다. 올해 이순신 순국제전 주제는 ‘이순신 장군 노량바다, 평화의 빛이 되다’이다. 주요 행사로 노량해전 추모제례, 전국 한시 백일장 대회, 전국 어린이 글짓기와 그리기 대회,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이락사에 노량해전 전몰자 추모 헌화 공간도 마련해 운영한다. 전통놀이 경연대회, 이순신 역사문제 풀이대회, 연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체험행사와 먹거리장터도 마련된다. 순국제전이 열리는 이틀간 매일 오후 6시 리더십체험관 건물 외벽에 조명을 비추어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를 연출한다. 이순신 순국제전이 열리는 기간에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남해읍과 순국공원 앞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순신순국공원은 사적 제232호인 관음포 이충무공 전몰유허’일대 8만 9869㎡ 부지에 이순신 장군의 순국지 관음포앞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돼 2017년 문을 열었다. 노량해전과 이충무공 순국을 주제로 호국광장과 관음포 광장 두개 구역으로 조성돼 있다. 관음포 광장에는 고려말 왜구를 무찌른 관음포 대첩을 기념한 정지공원과 이 지역 일대에서 이뤄진 고려대장경 판각을 기념한 대장경공원이 있다. 이밖에 판옥선 공원, 거북선 공원, 학익진 공원 등 이순신 인물 체험공원이 있어 아이들이 놀이를 하며 역사를 익힐 수 있다. 전통한옥으로 건립한 리더십 체험관은 전통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리서십 교육을 하는 공간이다.호국광장에는 노량해전 당시 모습을 4000여장의 분청 도자기에 그린 초대형 벽화인 ‘순국의 벽’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다. 관음포광장과 호국광장 중간에 있는 거북선을 형상화한 이순신 영상관은 138석의 관람석을 갖춘 돔형 입체영상관이다.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인 노량해전을 생생하게 재현한 3D입체영상물 ‘노량’을 시청할 수 있다.
  • [포착] “포로다!” 우크라 심리전, 징집병 사기저하…러軍 인권 세계 관심 밖 (영상)

    [포착] “포로다!” 우크라 심리전, 징집병 사기저하…러軍 인권 세계 관심 밖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돈바스 최전선에서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 징집병들을 붙잡았다. 이들이 공개한 포로 동영상에서 러시아 징집병들은 지휘관도 없이 전선에 고립돼 아군끼리 총부리를 겨눴다고 말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러시아군 동원예비전력의 사기 저하를 노린 우크라이나군의 정보심리전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작전사령부는 제92기계화여단이 루한스크주 스바토베 전선에서 러시아 징집병 21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밝혔다. 포로로 잡은 징집병은 모두 모스크바 출신이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작전사령부는 포로 사진과 동영상도 제작해 배포했다. 동영상에서 포로들은 마치 짜여진 각본을 읊듯 최전선의 참혹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포로로 잡힌 러시아 징집병은 “이건 우리의 전쟁이 아니”라며 “지휘관은 우릴 버리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제9연대 소속이다. 동원된 지 한 달이 지났다. 벨고로드로 간다더니 이곳 최전선으로 우리를 내몰았다. 마치 고깃덩어리처럼 최전선에 내던졌다”고 했다. 이어 “지휘관은 포격이 시작되자 우릴 버리고 제일 먼저 줄행랑을 쳤다. 가족과의 연락도, 본부와의 통신도 완전히 끊겼다. 사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지휘관도 없이 전선에 고립돼 아군끼리 총부리를 겨누기도 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측이 공개한 선전 포로 동영상이지만, 이런 러시아 징집병들 주장은 앞서 러시아 독립 매체 노바야 가제타 보도와도 일치한다. 러시아 징집병 아내 3명이 노바야 가제타에 제보한 바에 의하면 그들의 남편은 9월 21일 부분 동원령에 따라 차출, 징집 사흘 만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인 벨고로드에 보내졌다. 그곳에서 참호 파는 훈련만 받고 곧장 스바토베 전선에 보내졌다. 이후 아내들과 소식이 끊겼다. 지난달 말 마침내 아내들과 전화 연결이 됐을 때 징집병들은 “지휘관도 군 경험이 별로 없는 징집병이었는데 한 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면서 “우린 그저 인간방패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병사는 전투를 거부하다 지하실에 감금된 동원병들이 상관에게 총살 협박도 받았다고 증언했다. ● 우크라軍 심리전 치열…동원예비전력 사기저하 노림수러시아 징집병들 사이에서 이 같은 증언이 잇따르자,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 동원예비전력 사기 저하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적극적인 선전전·심리전으로 적군을 압박, 분열을 꾀하는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군도 포로 인권 침해 문제에선 러시아군만큼이나 자유롭지 못하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포로들 머리에 두건을 씌운 채 총을 난사하는 동영상도 다수인 상황이다. 비록 침략군이지만 만인의 평등한 인권 측면에서 러시아군의 인간 존엄성도 이번 전쟁으로 붕괴했다. 우크라이나군에게도, 러시아군에게도 이번 전쟁은 참 가혹하다. 이와 관련해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신문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누가 얼마만큼 승리하고 패배하는가를 무한 반복으로 평가하는 루틴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두 위원은 “이제는 최소의 희생으로 이 전쟁을 어떻게 종결할 것인가에 대해 진정성 있는 관심과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사용 등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당사자들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권 국가를 침공한 러시아의 불법적 태도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연대를 유지하되, 전쟁을 예방하지 못한 통렬한 자기반성이 묻혀서는 안 된다. 제3차 세계대전을 예방한 ‘쿠바 미사일 위기’를 교훈 삼아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이번 사태의 이해 당사자는 물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차례”라고 덧붙였다. 마침 미국 정부가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에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도록 권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전쟁 9개월, 모두에 가혹…평화협상 가능성은?워싱턴포스트 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도록 물밑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는 한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최소한 협상 자체에는 열린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전쟁이 계속된 9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도 내심 갈등 해소를 바라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이 우크라이나를 예고 없이 방문하고,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과 비공개 회담을 가진 것도 갈등 해소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물론 이런 물밑 작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계산도 깔려 있다. 전쟁 장기화로 각국 지도자들이 여론의 저항에 부딪히기 시작한 걸 고려할 때, 평화적 해결 여지는 일부 열어둬야 한다는 거다.의도야 어떻든 평화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강대국의 물밑 작업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핵전쟁 우려도 고조된 상황에서 전쟁 확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직 협상 테이블에 앉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의 물밑 회담설이 전해진 직후인 7일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진실된 평화회담을 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벌일 준비는 돼 있지만, 러시아가 먼저 철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협상 상대는 미래의 러시아 지도자이지, 푸틴 대통령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간 평화 협상에 비교적 열린 자세였던 러시아도 “지금은 적절치 않다”며 한발 물러섰다. 7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협상에 열려 있으나, 지금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협상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반복적으로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어떤 협상도 지속하지 않기로 법을 바꿨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 한동훈·김의겸 ‘이태원 참사’ 원인 공방…“마약” vs “유언비어”

    한동훈·김의겸 ‘이태원 참사’ 원인 공방…“마약” vs “유언비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책임론을 주장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유언비어다”라며 조목조목 맞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질의를 통해 “마약 범죄 단속에 집중하느라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한 장관이) 비극을 이용해 정치적 장삿속을 채우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을 반대한다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쓴 언론사들이 정치적 장삿속을 채우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려고 썼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한 장관은 “황운하, 김어준씨가 자기가 운영하는 곳에서 제가 (마약 단속을) 했다고 말을 했는데, 유언비어 아니겠느냐”며 “제가 그렇게 했다고 나오느냐”고 반문했다. ● 황운하, 김어준씨 방송 나와 ‘마약’ 관련 주장 앞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한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 기조가 이태원 참사의 배경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김 의원은 “형사들이 최초 사건을 인지한 시점이 밤 10시 44분이다”라며 “참사 시각으로 알려진 10시 15분에서 30분 뒤다. 50명의 경찰이 이태원 곳곳에 있었는데 이들이 왜 30분이나 사고를 늦게 알았느냐”고 했다. 이어 “경찰 답변이 마약류 범죄 등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는 김씨 방송을 통해 나온 주장을 그대로 받은 것이다. 김 의원은 “원래 용산경찰서에서는 16명 배치를 계획했는데 50명으로 늘린 게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몇 차례에 걸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김 청장은 대통령의 지시를 무겁게 받아들여 이 문제에 천착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마약과의 전쟁 시발점이 한 장관이 아니냐”고 말했다. ● “검찰, 그 날 마약 단속 안 했다”“경찰 마약 성과, 나와 무슨 상관” 한 장관은 “검찰은 그날 마약 단속을 한 적이 없고, 검찰 마약 단속 체제에 경찰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경찰이 마약 성과를 내는 것이 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응수했다. 한 장관은 “왜 이렇게까지 기를 쓰고 이 틈을 타서 마약 수사를 못하게 하는지 이유를 국민이 진짜 궁금해하실 것 같다”고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김 의원이 앞서 제기했던 이른바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 논란도 재언급 됐다. 한 장관은 김 의원에게 “모든 게 다 저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냐”며 “청담동 한동훈 술자리라고 했는데, 이제 ‘한동훈’은 없어졌더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분이 이 자리에서 그 얘길 꺼내느냐”고 했다. ● “언론이 말 받게 하고 사과도 없어”김 의원,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한 장관은 “의원님이 책임감이라는 말을 하시느냐”며 “매번 어떤 것을 던져 놓고 언론이 받게 하고는 주워 담지도 못하고 해결도 못하고 사과도 없다”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또한 “제가 아직도 그 자리를 갔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답변을 피하자 “왜 말씀이 없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를 통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이 지난 7월 19·20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이다. 당시 한 장관은 의혹을 부인했고, 김 의원은 제보가 들어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하선 “악플러, 잡고보니 사진 찍어 준 할아버지”

    박하선 “악플러, 잡고보니 사진 찍어 준 할아버지”

    배우 박하선이 악플러들과 관련해 고소 진행 상황에 대해 알렸다. 7일 박하선은 인터뷰에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악플러들이 벌금형에 처해졌다”며 “고소 비용이 많이 들어서, ‘괜히 했나’ 싶기도 했었는데 다시 악플들을 보니 정말 고소할 만했다. 너무 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악플러들이) 죽은 동생까지 건드리고. 저 혼자 당할 때는 견딜 만했었다. ‘일부분이다’ 하고 넘겼는데 요즘엔 견디기 힘든 거 같다. 이제 제가 애도 있고 결혼도 했는데 성희롱 DM도 온다. 말이 성희롱이지 수위가 심각하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 분이 많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애가 커서 보면 어떡하나 싶어서, 그 전에 없애고 싶어서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 더 신경 쓰이는 게 애 친구 엄마가 들을 수도 있으니까, 아기가 생기고 생각이 바뀐 것“이라며 “그리고 어느 날 지인을 만났는데 ‘아니지?’ 하더라. 제 얘기면 상관이 없는데 제가 안 한 얘기들, 소문들이 그렇게 나도니까 막아야 할 거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하선은 “회사도 돈을 많이 들이셨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주신다고 했고, 그래야 할 거 같다”며 “악플러가 몇 명 안 되는데 이 다섯, 열 명 정도가 주기적으로 악성 댓글을 쓰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아가 박하선은 “이제야 막 그 결과들이 날라오고 있는데 그걸 보는 순간 시원해지더라”라며 “싹 내려갔다. 그래서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현재 심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특히 박하선은 “악플러들의 인적 사항을 듣는데 대학교수도 있고 할아버지 팬도 있다더라. 그 할아버지는 제가 사진도 찍어줬던 팬이었는데, 팬이라서 악플을 썼다고 하더라”라고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예전엔 악플러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고소를 안 한 거였는데, 이젠 불쌍하지도 않고 용서가 안 된다. 열심히 돈 벌어서 심한 악플러들은 앞으로도 계속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이리 어빙의 징계 부른 ‘블랙 헤브루 이스라엘사람들’ 왜 위험한가

    카이리 어빙의 징계 부른 ‘블랙 헤브루 이스라엘사람들’ 왜 위험한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카이리 어빙이 반유대주의 영화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가 적어도 다섯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어빙이 공유한 영화는 ‘블랙 헤브루 이스라엘사람들’(BHI)란 단체가 만든 것으로, 이들은 일부 유색인종은 하느님이 선택한 진정한 인간, 선민이란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험한 단체로 분류된다. 더욱이 이 단체의 일부 극렬 분파는 무장을 하고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미국 남부빈곤법센터(SPLC)는 파악하고 있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5일 전했다. 브루클린 네츠 구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반유대주의 영화를 홍보하려고 링크를 걸었다며 어빙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삭제된 이 트윗에는 2018년 영화 ‘히브리인이 니그로에게, 블랙 아메리카여 깨어나라’가 링크돼 있다. 이 영화는 흑인 미국인을 비롯해 유색인종 일부야말로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인의 진짜 후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반명예훼손연맹(ADL)에 따르면 이 영화는 유대인들이 대서양을 오가는 노예 무역으로 흑인들을 압제하고 속이는 흉계를 꾸몄으며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본성을 담아내고 권력의 지위를 옹호하기 위해” 홀로코스트 역사를 거짓으로 꾸몄다고 주장한다. 어빙의 일탈과 브루클린 네츠의 징계 때문에 BHI 운동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체의 반유대주의는 동성애·외국인 공포증, 여성 혐오와 결합돼 있어 더욱 위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들 중에서도 날로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분파는 주류 사회의 논쟁에도 불을 지폈다. 배우 닉 캐넌은 2010년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유대인들이 히브리 이스라엘인들의 정체성을 훔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그들이 우리의 태어날 권리마저 빼앗아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좀 더 최근에는 카녜이 웨스트(예)가 역시 지금은 삭제된 트윗에다 유대인들에 대한 “데스 콘 3”를 발령한다고 밝혀 입길에 올랐다. 그는 “흑인들이 실제 유대인들이기” 때문에 자신은 반유대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19세기 후반 노예로 태어난 뒤 17세에 도망쳐 자유인이 된 윌리엄 손더스 크라우디가 흑인 미국인이야말로 기독교 성경에 나오는 히브리인의 진짜 후손이라고 하느님이 자신에게 털어놓는 환영을 봤다고 했다. 1896년에 크라우디는 하느님의 교회 그리스도의 성인이란 교파를 세웠는데 이것이 BHI 운동의 모태가 됐다.BHI의 독트린(교조)은 기독교와 유대교를 적당히 섞는 한편 두 종교를 폭넓게 해석하는 개념들을 부정했다. 성경도 나름대로 해석하며 예수는 결코 피부가 하얗지 않다고 믿는다. 초기 몇몇 교회는 인종과 젠더에 상관 없이 품자고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과격해졌다. 젊은이들로 하여금 각자 캠프를 꾸려 증오를 퍼뜨리고 무장을 해야 한다고 부추겼다. 이들은 유럽 유대인들이 “사탄의 시나고그”이며 수백만의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노예로 만든 데 책임있는 “사악한 뚜쟁이들”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인종적으로 우열하며 미국 원주민(인디언)들과 라틴아메리카인들은 이스라엘 후손들이며 계속 밀려와 인구 구성을 어지럽게 만든다고 봤다. 이들은 엄격한 위계를 갖고 있어 주교 같은 고위직들은 성스러운 존재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많은 캠프에서 여성들은 바지를 입어선 안되며 남자 회원과 어울려서도 안된다. 동성애에 대해선 “흑인과 히스패닉, 토종 인도인 커뮤니티에 만연된 질병”이라며 성적 소수자(LGBTQ) 커뮤니티가 “추악하며 역겨운 갈망”이라고 주장한다. 2019년 12월에 저지 시티의 코셔 슈퍼마켓에서 4명을 살해하고 사망한 두 총격범도 BHI 운동 추종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도 코빙턴 가톨릭고교 학생들과 미국 원주민 활동가들이 열띤 설전을 벌인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어 BHI 운동이 새삼 주목받았다. 이들은 또 길거리에서 자신들이 적이라고 여기는 상대와 거침없이 설전을 펼치는 것으로도 이름높다. 백인들이 지나가면 희롱해 울게 만들기도 한다. 자카리야 벤 야코프는 1990년대 이 운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유명했는데 “복음을 테러로 전하라”고 독려하곤 했다. 2007년 다큐멘터리 ‘가즈 오브 타임 스퀘어’에는 한 강론자가 “너희 모든 백인들이 전쟁할 준비가 돼 있지. 우리는 너희 때문에 왔어. 하얀 애들아. 니그로들이야 말로 진짜 유대인이야. 전쟁을 준비하자!”라고 외친다. 어빙은 부적절한 SNS 게시물을 올린 책임을 지고 혐오 근절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에 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여전히 믿는다고 황당한 얘기를 늘어놓거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지난 시즌 정규리그 82경기 가운데 29경기에만 출전했다.
  • 이상민 “대통령에 사의 표명 안해…현 위치서 최선 다할 것”

    이상민 “대통령에 사의 표명 안해…현 위치서 최선 다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며 사퇴설을 일축했다. 이 장관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국민의 안전은 정부의 무한책임이라고 생각을 한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라고 말했다. 천 의원이 재차 사의 표명에 대해 묻자 “없다”고 답했다. ‘대통령실과 사퇴 여부를 두고 의논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의논하지 않았다”고 했다. 천 의원은 “이 장관은 경찰 장악에 전문성을 발휘한 분이고 능력도 있는 분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재난 안전 관리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험도, 전문성도 갖추고 계시지 않다. 사태 수습을 위해서는 장관직에 연연할 게 아니라 수습을 위해서라도 빨리 사퇴가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주어진 현재의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천 의원의 ‘이태원 사고인가 참사인가’, ‘사망자인가 희생자인가’라는 질문에는 “참사 수준의 사고”라며 “사망자라고도 할 수 있고 희생자라고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참사 초기 사망자로 용어를 통일해 달라고 한 것은 행안부 장관의 판단인가’라는 질문에는 “중대본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다”며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표현은 어떻게 하든 상관 없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특별히 우려할 정도의 인파가 모인 것은 아니었다. 경찰 소방력 대응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그는 “다시 한번 주무 부처 장관으로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자신의 발언이 책임을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책임 회피할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기자가 ‘경찰 병력을 더 많이 배치했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취지로 질문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올바른 대비를 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어 성급하게 판단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로맨스를 꿈꾼다면 첫인상이 중요해

    [달콤한 사이언스]로맨스를 꿈꾼다면 첫인상이 중요해

    로맨스 영화를 보면 중간 줄거리는 가지각색이지만 첫눈에 반한 남녀의 사랑이 이뤄지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청춘남녀들은 영화나 드라마 같은 로맨스, 사랑을 꿈꾸지만 실현되는 경우는 적다. 많지는 않지만 현실의 로맨스가 이뤄지려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사회심리학자, 뇌과학자, 행동과학자 등이 밝혀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영장류연구센터 신경과학·행동부,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노스웨스턴대,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캐나다 토론토대 공동 연구팀은 좋은 첫인상이 두 번째 만남을 촉진하고 로맨스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고 7일 밝혔다. 다소 뻔한 결과 같지만 실제로 첫인상과 로맨틱한 사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이와 함께 다른 사람에게 인기 있는 사람이 둘만의 로맨스를 이어갈 때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11월 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한 적이 있는 미국과 캐나다에 사는 성인 남녀 550명을 대상으로 약 6600건의 스피드 데이트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스피드 데이트를 통해 2~3개월 동안 만났던 사람은 몇 명인지, 얼마나 오래 만났는지, 로맨틱한 감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선택성, 인기성, 양립성 또는 궁합(Compatibility)이라는 세가지 요소가 만남의 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주목했다. 선택성(Selectivity)은 모든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중 한 명을 선택해 좋아한다는 것이며 인기성(Popularity)은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양립성 또는 궁합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자신과 맞는 부분이 많다고 여겨 좋아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분석 결과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사람을 좋아하며 로맨틱한 관계를 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인기성보다는 궁합이 로맨틱한 관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기성이나 궁합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배경은 첫인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사람에게 인기가 있는 사람을 주목하고 만났을 때 로맨스로 이어지는 것은 타인의 관심이라는 첫인상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캐나다 토론토대 에밀리 임페터 심리학과 교수(사회·성격심리학)는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경연대회뿐만 아니라 남녀간 만남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며 “남녀관계는 물론 대인관계에서도 첫인상은 오랜 동안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 ‘바람의 딸’ 이소미, 제주 바람 타고 2연승

    ‘바람의 딸’ 이소미, 제주 바람 타고 2연승

    이 정도면 ‘바람의 딸’이라고 불러야 할까. 낮고 강한 아이언샷을 자랑하는 이소미(23)가 거센 제주도의 바람을 뚫고 2주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6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나희원(28)과 연장전을 치렀다. 18번(파5) 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은 세 번째 샷에서 승부가 갈렸다. 나희원의 세 번째 샷은 경사를 타고 흘러내려 홀 컵과의 거리가 14.5m로 멀어졌다. 반면 이소미의 세 번째 샷은 홀 컵에 바짝 붙으며 희비가 갈렸다. 이소미는 13번(파4) 홀에서 그림 같은 샷 이글에 성공하며 당시 선두이던 나희원을 1타 차이로 추격한 뒤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소미는 지난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제주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섬 대회에서의 강점을 드러냈다. 낮고 강한 아이언샷을 보유한 이소미는 KLPGA 5승 중 3승을 제주에서 따냈다. 또 올 시즌 제주에서 치러진 4차례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와 8위를 기록했다.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 나희원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5m 버디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016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나희원은 이번 대회가 150번째 대회다. 3위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친 김희지(21)가 차지했고, 오지현(26)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4위가 됐다. 한편 박민지는 이번 대회 결과로 올 시즌 상금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박민지는 최종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35위에 올랐다. 하지만 상금 1위 경쟁을 하던 김수지도 1오버파 289타를 기록, 26위로 부진하면서 남은 대회에 상관없이 상금 1위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민지는 “이번 대회 30위권이라 우울하게 집에 가려고 했는데, 상금왕 확정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오묘하다”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해 영광스럽다. 선수로서 큰 행복과 뿌듯함,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투어 6년 차인데 해마다 줄어드는 비거리 등이 해결할 과제”라면서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계속 잘하는 상황에 동기부여가 쉽지 않다”고 고민도 털어놨다.
  • 장소 상관없이 자주 걸으세요…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줄어요[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장소 상관없이 자주 걸으세요…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 줄어요[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11월 접어들면서 거리에는 부쩍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옷깃을 스치는 바람에서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낮에는 산책하기 나쁘지 않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식사 후 가까운 공원이나 산책로를 걷는 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것도 있겠지만 건강을 위해 걷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입니다. 국내에서도 심혈관 질환이 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입니다. 과학자들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요한 것은 신체 활동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간 강도의 활동이나 주당 75분 정도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권하고 있지요.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4일 시작해 7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온라인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는 ‘미국 심장학회 2022 콘퍼런스-과학세션’에서도 걷기가 심혈관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이며 따로 시간을 내지 못하면 일상 생활에서 자주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대 대학병원, 휴스턴대 대학병원 연구팀은 각각 걷기가 심혈관 질환 예방은 물론 발병 이후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특히 현대 도시인들은 따로 운동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식료품점, 약국, 학교, 공원같이 일상 생활에서 자주 걷는 것이 더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걷기 좋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동네에 사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률과 재발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플레이스’(PLACES)와 환경보호청(EPA)의 지역별 보행 가능성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플레이스는 CDC가 2015년부터 미국 내 5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역별 심혈관 질환 유병률과 생활 습관을 조사한 빅데이터입니다. 보행 가능성 데이터는 한국과 달리 미국의 경우 여러 이유로 주민들이 걷기에 적당하지 않은 곳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지역별로 분석한 것입니다. 걷기 좋은 동네에 사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7%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를 우리에게 적용해 본다면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가까운 거리는 되도록 걷는 습관을 가지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예일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가족 관계에 갈등이 많은 경우, 특히 부부 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경우 심장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기존 심혈관 질환 환자의 경우는 회복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2008~2012년 미국 30개주 103개 병원에서 심장질환으로 치료받은 18~55세의 기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가족 관계 만족도와 심장 질환 재발, 치료 경과를 비교했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부부 사이 스트레스가 심장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습니다. 분석 결과 스트레스가 많은 부부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거나 낮은 부부에 비해 가슴 통증으로 외래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6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은 5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 수면 부족하면 녹내장으로 실명 가능성 높아[과학계는 지금]

    수면 부족하면 녹내장으로 실명 가능성 높아[과학계는 지금]

    중국 베이징 후이민병원, 쓰촨대 의생명 빅데이터센터,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환경의학연구원,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대 의대 공동 연구팀이 수면 장애나 수면 부족을 겪는 사람들은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 위험이 크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BMJ 오픈’ 11월 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세계 최대 의료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0만 9053명을 대상으로 약 10년 동안 수면 행동과 녹내장 및 실명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잠버릇 없이 하루 7~9시간 잠을 자는 사람에 견줘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처럼 나쁜 수면 습관을 가진 사람은 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10%, 불면증이 있거나 권장 수면 시간에 못 미치는 사람은 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1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청사·북부청사 ‘이태원 참사’ 분향소 9일까지 연장 운영

    경기도청사·북부청사 ‘이태원 참사’ 분향소 9일까지 연장 운영

    경기도는 수원 광교 도청사와 북부청사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을 9일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31일 광교 도청사 1층 로비와 의정부 북부청사 1층 로비에 각각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으며, 당초 국가애도기간인 이날 밤 12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피해가 크고, 미처 조문하지 못한 도민을 위한 최소한 조치로 합동분향소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지난 4일까지 도청사와 북부청사 합동분향소에는 모두 21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2개 합동분향소 모두 24시간 운영한다. 도청 홈페이지 온라인 추모관은 분향소 운영과 상관없이 지속 운영 예정이다. 이번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도민은 남성 16명·여성 22명 등 모두 38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30명, 30대 7명이다.
  • 올해만 대형산불 11건…기후변화에 산불 ‘연중화·대형화’

    올해만 대형산불 11건…기후변화에 산불 ‘연중화·대형화’

    올해 9월까지 발생한 대형산불(피해면적 100㏊ 이상)이 11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만 2만 4016㏊로 올해 전체 산불(632건) 피해(2만 4756㏊)의 97%를 차지하는 등 대형산불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더욱이 3~4월에 집중해 봄 재해로 인식되던 산불이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00년대들어 연중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에서 산불 안심시기는 6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산불 대응체계의 전면 개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건 악화와 환경 변화에 산불 위험 고조 기후 및 토지사용 변화로 산불 발생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국립기상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우리나라 평균 기온이 20세기 초(1912~1941년)와 비교해 1.4도 상승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기후변화로 가뭄 및 산불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60년(1960~2020년)간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년 이후 6월 산불 발생 위험성이 30~5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 산불보고서(2022)는 기후변화로 극한산불이 2030년 14%, 2050년 30%, 2100년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산불 방지를 위한 준비를 주문했다. 산림 및 산림 연접지에 시설물이 증가하면서 산불 발생 및 확산 위험이 확대됐고 산불로부터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보호 대책도 필요해졌다. ●한계 드러낸 산불 진화체계 기후변화는 산불 진화체계의 차질을 유발했다. 역대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빈번해진 산불로 헬기 정비수요가 늘면서 올해 봄철 진화헬기 가동률이 최저 48%까지 떨어졌다. 헬기는 우리나라 산불 진화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누수 발생시 ‘후유증’은 심각하다. 현재 산림청 보유 헬기(48대)는 주력이 중대형(30기)이고 절반 이상이 30년 이상 노후화되면서 가동률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 야간 산불과 잔불 정리 등을 맡는 진화인력도 지속되는 산불로 피로 누적 문제를 겪고 있다. 올해 산불 1건당 진화시간이 3~6시간에 달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이나 진화 임도가 구축되지 않아 공중과 지상 동시 진화가 어려웠고,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으로 진화에 사용할 담수지 확보도 현안으로 대두됐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헬기·장비·인력 및 산불진화 임도 등 인프라 확충 및 중장기적으로 취약한 산림구조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야간 산불, 강풍 대응이 ‘관건’ 산불 대책의 관건은 야간 산불 차단 및 강풍 대응이다. 이에 따라 주력 진화헬기를 초대형으로 전환한다. 현재 7대인 초대형을 2027년까지 13대로 늘리는 등 가용헬기를 58대 확보할 계획이다. 야간 진화가 가능한 헬기도 14대로 늘린다. 지상 진화 역량 강화 대책으로 현재 357㎞인 임도를 2027년까지 3207㎞까지 확충키로 했다.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도 2223명으로 약 5배 늘린다. 야간 산불은 차단하고, 산불예측시스템을 고도화해 강풍 등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초여름까지 산불이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현재 2월 1~5월 15일인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6월 15일까지 1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연중화·대형화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방지 기반시설 확충 및 유관부처 간 협업체계를 차질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AI 산업 트렌드 한 눈에… ‘AI SEOUL 2022’ 개막

    글로벌 AI 산업 트렌드 한 눈에… ‘AI SEOUL 2022’ 개막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제 인공지능(AI) 콘퍼런스 ‘AI SEOUL 2022’가 지난 3일 양재 aT센터에서 개막했다. ‘AI SEOUL 2022’는 ‘인공지능’ 산업의 열린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산업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다. 올해는 ‘인공지능으로 그려보는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으며, 개막일인 첫날 글로벌 콘퍼런스에는 200여명이 현장을 찾아 함께 했다. 4일까지 이틀간 ▲산업경향 콘퍼런스 ▲인재채용 박람회 ▲퀘백 클러스터와 협력 ▲투자유치회 등 다양한 사업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해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CES 2022 혁신상을 대거 수상하며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AI 양재 허브 기업’들의 성과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AI SEOUL 2022’는 인공지능 특화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AI 양재 허브’가 함께 주관하며, 콘퍼런스는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해 참관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양재 인공지능(AI) 혁신지구와 세계적인 인공지능 산업 클러스터인 ‘퀘백’과의 본격적인 협력도 공개한다. 캐나다 퀘백 주 몬트리올 관련 연사들과 허비에라, 율컴 테크놀로지 등 캐나다 스타트업이 서울을 방문해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창출의 기회를 찾는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의 첫날인 3일에는 ‘인공지능과 사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화두를 가지고 MILA(밀라) 연구소 전무이사 ‘벤자민 프루돔므’가 연단에 오르고, 이어 ‘인공지능 기술 동향 및 미래’에 관해 카이스트(KAIST) 김재철AI대학원장 ‘정송’이 연사로 나섰다. 세션 1에서는 도시의 미래에 가장 많이 바뀌게 될 분야로 ‘모빌리티’를 선정하고, 자율주행 기업인 퍼셉틴(PerceptIn) ‘샤오산 리우’ 대표 등 전문가 강연에 이어 패널토크를 진행했다. 세션 2에서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공유하는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과 스타트업(AI for Everyone)’을 소주제로 ‘AI 양재 허브’와 캐나다 스타트업의 사례를 공유했다. 또 행사 개막 당일 aT센터 4층 창조룸에서 개발자 직군 뿐 아니라 UX/UI 디자이너, 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 관련 전 분야에서의 스타트업 인재 채용을 진행하는 ‘AI 인재 채용 박람회’도 진행됐다. 유망 기술을 보유한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21개 기업이 채용 부스를 운영하며,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이 참여를 이끌었다. 여기에 취업 강연, 현장 면접, 직무 멘토링 등 다양한 정보도 공유해 의미를 더했다. 취업 강연은 유명 인공지능 기업 인사담당자 출신 연사가 직접 진행에 나섰다. 직무 멘토링의 경우, 개발자, UX/UI 디자이너, 데이터 분석의 3개 직군으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토스, 우아한 형제들 등 기업의 현직자로부터 직무 노하우를 전달받았다. 2일 차인 4일에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종사자와 관련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워크숍’ ▲이미지 해상도 복원을 주제로 하는 ‘오픈소스 활용 경진대회’ ▲인공지능의 새로운 가치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는 ‘AI+X 포럼’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현직 투자자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참여하는 모의투자유치 대회(IR Runway), 투자 유치율 제고를 위해 일대일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인공지능(AI)워크숍, 오픈소스 활용 경진대회 발표 및 시상식, AI+X 포럼, 모의투자유치 대회(IR Runway)는 온, 오프라인 동시 진행하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AI+X 포럼은 인공지능 산업이 바이오의료,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에 융합된 사례를 제시하고, 서울 10대 산업 거점 간 AI기술을 통한 연계 가능성과 전망 등을 제시한다. 콘퍼런스가 진행되는 이틀간 3층 세계로룸에서는 참관객이 직접 기업별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술체험존이 운영된다. ‘AI 양재 허브’에 소속된 20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기업 및 투자사는 현장에서 미팅도 가능하다. 참가기업 ‘툰스퀘어’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글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림 실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웹툰을 그릴 수 있는 ‘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SEOUL 2022’는 시민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용산서장, 참사 직후 현장 도착?…“밤 11시 5분 도착”

    용산서장, 참사 직후 현장 도착?…“밤 11시 5분 도착”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5분으로 드러났다. 참사 당일 경찰 상황보고서에 기록된 오후 10시 20분보다 45분 더 늦게 현장에 도착한 셈이다.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4일 “이 전 서장의 당시 동선과 관련해 당일(10월 29일) 이태원파출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1시 5분쯤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청 상황보고서에는 “경찰서장이 현장에 도착해 운집된 인파 분산을 위해 녹사평역~제일기획 도로상 차량 통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지시했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감찰 결과 실제 이 전 서장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참사 발생 직후가 아니었다. 특별감찰팀이 전날 “(사고 당시 현장을 관할하던) 용산서장은 늦게 도착해 지휘 관리를 소홀히 하고 보고도 지연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전 서장에 대해 수사 의뢰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 전 시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집회·시위를 관리하고 있었다. 민주노총·한국노총 공동대책위원회, 촛불전환행동은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서 집회한 후 삼각지역까지 행진했고 이 집회는 오후 8시 30분쯤 종료됐다. 보수단체인 신자유연대가 진행한 촛불 반대 집회가 정리된 것은 오후 9시쯤으로 이 전 서장은 당시 삼각지역 일대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서장이 집회 관리를 하고 있었을 때 이미 이태원에서는 압사 우려와 관련한 112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었다. 삼각지역과 이태원역의 거리는 약 2㎞다.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빠르게 대처해 도로 통제 등 현장 지휘를 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만큼 당시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일각에선 이 전 서장이 집회 근무를 마친 뒤 인근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특히 상황보고서에 기록된 시간과 실제 도착 시간에 큰 차이가 나면서 특별수사본부는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이 전 서장이 현장에 늦게 도착하면서 직속 상관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보고도 늦어졌다. 이 전 서장이 김 청장에게 첫 전화 보고를 시도한 시점은 오후 11시 34분이다. 당시 김 청장에게 세 차례 전화를 했지만 김 청장이 받지 않았고 2분 뒤 김 청장이 콜백을 하면서 공식 보고가 이뤄졌다. 현장에서 곧바로 김 청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29분 뒤에야 연락을 취한 것도 규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 “쌍둥이 엄마 이영애입니다”…러 희생자父에 전달된 성금과 편지

    “쌍둥이 엄마 이영애입니다”…러 희생자父에 전달된 성금과 편지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외동딸을 잃은 고려인 3세 가족을 위해 성금 1000만원과 위로가 담긴 편지를 전했다. 앞서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모(25)씨의 아버지는 지난 2일 언론 등을 통해 시신 운구 비용 약 5000달러(약 709만원)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박씨의 사연에 배우 이영애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손을 내밀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여러 단체들의 후원 등을 통해 딸의 시신은 오늘 고향인 러시아로 송환된다. 박씨는 “계좌에 1000원부터 50만원까지의 돈이 들어왔다. 금액에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국민들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 한국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지원 행렬에 배우 이영애도 동참했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고인과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씨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장애인복지재단 측은 지난 3일 인천 연수구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추도식이 끝난 뒤 이영애의 성금과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영애는 편지에서 “저는 쌍둥이를 둔 엄마 이영애”라며 “지금 겪고 있는 아버님의 고통을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겠나. 수천만의 언어가 있다고 해도 아버님의 슬픔을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저 또한 슬픔으로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여 몸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버님 그래도 힘내셔야 한다. 더욱 강건해야 한다. 그래야 하늘에 있는 딸이 아버님을 지켜보며 웃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이태원 핼러윈 행사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가슴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시신은 오는 4일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통해 러시아 항구 도시 나홋카로 운구될 예정이다.
  • 목포측후소 관측기록 국가등록문화재 예고

    목포측후소 관측기록 국가등록문화재 예고

    문화재청은 3일 근대 기상관측의 역사를 대표하는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기록물은 1904년 3월 26일 전남 신안군 옥도리 제2 목포임시관측소에서 첫 공식 관측을 시작한 이래 60년간 매일 꾸준히 만든 자료다. 하루 5~6회씩 주기적으로 기온, 강수, 바람, 기압, 구름 등을 관측해 기록한 관측야장 524점과 이를 기초로 월, 연 단위로 평균 및 극한값을 산출해 작성된 월보원부 55점, 연보원부 85점, 누년원부 16점 등으로 구성됐다.
  • 패스트푸드, 녹색혁명, 시계… 효율성 만능주의 시대 끝났다

    패스트푸드, 녹색혁명, 시계… 효율성 만능주의 시대 끝났다

    패스트푸드, 패스트패션, 녹색혁명, 인쇄술, 공용어, 시계의 발명.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것들을 하나로 관통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효율성’이다. 패스트푸드와 패스트패션은 빨리 먹고 빨리 입어 생산성을 높이라는 것이며 인쇄술과 공용어, 시계는 통치를 수월하게 했다. 녹색혁명은 빈곤국가 국민들에게 더 많은 식량 공급을 목적으로 곡물을 빨리 재배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효율성은 과학혁명과 산업혁명기를 거치면서 인류의 유일한 표준이 됐고 효율성을 통해 지금까지 진보의 시대를 누렸고 사회적 풍요를 추구할 수 있었다. 열역학과 공학기술 분야에서 쓰이는 ‘효율’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돼 쓰이면서 자연은 인류 번영을 위한 수단이 됐고 인류를 지배적인 위치에 올렸지만 ‘인류세’라는 단어에서 보듯 효율성 만능주의 때문에 인류는 지구 파멸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황이 됐다.앨빈 토플러와 피터 드러커가 고인이 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평가받는 경제·사회사상가이자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신작 ‘회복력 시대’에서 인류가 금과옥조처럼 여기며 모든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 ‘효율성’을 버려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인류는 코로나19 대확산 이전부터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리프킨은 시작부터 속도감 있게 보여 준다. 리프킨이 제시한 해법은 ‘회복력’이다. 지금까지는 속도와 생산성 중심의 효율성 시대였다면 이제는 다소 느리지만 주변과 함께 발맞출 수 있는 ‘2인 1각’의 공존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재미있는 것은 효율성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나온 개념이라며 시종일관 비판하고 있지만 그가 들고 나온 ‘회복력’(resilience) 역시 지리학과 생태학이라는 과학 분야에서 나온 개념이라는 점이다. 시스템 내·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정성을 극복해 시스템 기능을 회복하는 능력이 바로 회복력이다. 또 사회과학적 개념의 회복력도 리프킨이 처음 제시한 개념이 아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같은 재난재해 이후 회복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리프킨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초반부터 근대과학과 경제학의 시발점부터 융단폭격하면서 독자를 책 속으로 빨려들게 만든다. 그의 논리에 끌려다니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가 돼서야 리프킨은 왜 회복력 개념이 중요한지를 차근차근 이야기한 뒤 마지막엔 자신의 주장을 슬그머니 꺼내놓으니 설득되지 않을 수가 없다. 리프킨은 효율성 지상주의를 계속 밀어붙인다면 ‘여섯 번째 대멸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책 곳곳에서 암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식량위기와 생태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지속가능한 진화와 생존을 위해서는 타인과 함께 평화롭게 공생해야 한다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주장하는 ‘호모 심비우스’ 개념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번 책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발 빠르게 이슈를 선점하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폭넓게 바라보며 하나로 꿰는 능력은 리프킨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 다만 그의 출세작이지만 이공학 전공자들에게는 최악의 책이라고 꼽히는 ‘엔트로피’에서처럼 과학적 개념과 사실의 원래 의미를 자의적으로 확대 해석한 부분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는 점은 다소 불편하다.
  •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시작…신규 구독자 얼마나 불러 모을까?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시작…신규 구독자 얼마나 불러 모을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호주 등 아홉 나라에서 광고 요금제를 시작했다. ‘베이식 위드 애즈’(Basic with ads)로 명명된 이 요금제는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월정액을 낮춘 것으로, 한국에서는 월 5500원, 미국에선 월 6.99달러로 책정됐다. 영국은 4.99파운드다. 모두 12개 나라에 우선 도입되는 이 요금제는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먼저 적용됐고, 스페인에서는 오는 10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물론 차츰 많은 나라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 기준으로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기존 ‘베이식 요금제’(월 9500원)보다 4000원 싸지만, 시간당 평균 4∼5분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15초 또는 30초 분량의 광고는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도중에 노출된다. 광고 요금제 고객은 베이식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노트북과 TV, 스마트폰, 태블릿에 접속해 720p/HD 화질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광고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은 콘텐츠를 내려받지 못한다. 또 광고 게재 권한을 놓고 라이선스 문제가 불거진 일부 콘텐츠도 광고 요금제에서는 당분간 시청할 수 없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즈니,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워너브러더스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인 프로그램 목록에 인기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범죄의 재구성’, ‘그레이 아나토미’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 도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스트리밍 업체는 지난달 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광고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한 더 많은 선택권은 시간이 지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의 의미 있는 증대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사우스웨스트에 사는 여성 케이틀린(33)은 영국 BBC 방송에 요금제를 바꿀 계획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다행히 기존 요금제를 낼 여력이 되며 넷플릭스가 “더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려고 간절한” 것은 알겠는데 오히려 브랜드 평판을 해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데 광고들이 따라붙으면 “그저 다른 유튜브가 될 뿐”이라고 했다. 넷플릭스는 구독자 감소 경향 때문에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는데 올해 3분기 구독자는 다시 늘어나 감소세를 반전시켰다. 사이먼 커처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구독자의 3분의 1 이상이 12개월 안에 정기구독을 취소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특히 중국과 인도, 미국 등에서 이런 추세가 두드러졌다. 물론 생계를 잇는 비용이 계속 늘어날 것이란 두려움 때문에 광고형 요금제 도입이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엔더스 어날리시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시청자들이 갈아탈 가치를 찾지 못할 것이며 많은 수의 신규 구독자를 유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플릭스가 이처럼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되는 점 때문이란 점을 상기시키는 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광고를 보는 요금제는 업계에 확산하고 있다. 디즈니는 미국에서 다음달에 한달에 7.99달러 요금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로티와 프랭키란 20대 청년들은 “더 싸진다면 광고를 보는 일쯤은 상관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어차피 부모 계정으로 보기 때문에 비용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하는 일을 단속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광고형 요금제를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이라고도 했다. 미국 여론조사 업체 디스코(DISQO)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구독자가 아닌 사람 가운데 25~30%만 광고형 요금제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시청자가 큰 폭으로 늘지 않더라도 광고주들이 손실을 메워줄 것으로 보여 넷플릭스의 수익 개선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결론내렸다.
  • 한덕수 국무총리 “오늘부터 대규모 축제 ‘안전관리 합동점검 시작’”

    한덕수 국무총리 “오늘부터 대규모 축제 ‘안전관리 합동점검 시작’”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늘부터 시간당 1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 정부합동점검’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대 수용 인원, 종료시 분산 대책 등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각 지자체에서는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역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보완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한 총리는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군중 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국가안전시스템 혁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며 “실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희생된 외국인의 장례 절차에 대해 “외교부를 중심으로 장례비 지원 등 관려 사항 안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국가마다 장례 문화도 다르고, 본국 송환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곳도 있다”며 사례별 맞춤형 지원을 주문했다. 전날까지 참사 사망자 128명의 장례가 진행됐고 이날은 8명의 발인이 진행된다고 한 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필요시 유가족과 다치신 분들의 가족에게 별도의 휴가와 휴직을 부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 결과 기존에 파악되지 않은 부상자에 대해서도 치료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전날 첫 회의를 한 다중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마련 TF는 지자체의 안전관리 의무를 규정하는 법령 개정, 관련 지침 및 매뉴얼 마련, 그리고 과학기술을 활용한 밀집도 분석 등 3개 분야를 논의했다.
  • [문화마당] 동네 책방에 가면/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문화마당] 동네 책방에 가면/위원석 딸기책방 대표

    오래전엔 쌀집, 다음엔 막걸리집, 그다음엔 창고로 쓰이던 열 평 남짓 작은 진흙집은 이미 점포의 기능은 사라진 것 같았다. 바닥의 시멘트 포장이 깨져 수십 년 잠자고 있던 흙바닥이 군데군데 드러나 있었고, 합판으로 둘러친 천장은 심드렁하게 바닥을 향해 늘어져 있었다. 이곳에 책방을 차리겠다고 들락거리던 시절, 마을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이 뭐 한다고 여기 와서 쓰러져 가는 건물 안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나 궁금해하며 기웃거리기도 했다. 오래된 마을에 모처럼 새로운 구성원이 들어왔으니 경계심도 없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다 우리가 차리려는 것이 책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궁금증과 경계심은 염려로 바뀌었다. 이따금 한 분씩 들어와 한마디씩 말을 걸어 왔다. “아, 여기서 책방이 되겠어?” “여기 책 사 볼 사람 없어.” “여기 막걸리집 할 때 월 200만원은 벌었어. 책방 해서 200만원 벌겠어?” 아쉽게도 어르신이 던진 예리한 질문은 4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꽤 정확한 예견이 되고 말았지만, 그사이 우리는 많은 것을 얻었다. 아침이면 옆 가게 사장님들과 큰소리로 인사할 넉살도 생겼고, 더러 음식 같은 것들을 주고받는 이웃들도 생겼다. 엄마 손을 이끌고 책방에 찾아오는 어린이 손님들이 생겼고, 불편을 감수하고 책방에 주문을 해서 찾아가는 고마운 고객들도 생겼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강화에서 함께 그림책 문화를 일구어 가고 있는 딸기책방의 그림책 친구들이 생겼다는 점이다. 3년 동안 진행된 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함께했던 참가자들은, 4년이 지나는 사이 각자가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그림책 전문가들이 되었다. 누군가는 그림책 작가가 되고, 누군가는 그림책을 만드는 1인 출판사를 창립했으며, 누군가는 어린이들과 그림책으로 소통하고 교육하는 공간을 운영 중이고, 누군가는 그림책을 매개로 지역의 어르신들과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딱히 이해관계로 묶여 있지 않더라도 가끔 만나고 서로 응원하는 고마운 이웃들이다. 딸기책방이 그림책을 매개로 친구들을 만났듯이, 겉보기에 얌전한 동네 책방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주제와 연령대의 독서 모임은 기본이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웃들과 소통하는 책방들이 대다수다. 글쓰기와 시 쓰기, 그림 그리기처럼 창작을 중심으로 모임을 꾸려 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외국어 원서를 함께 읽거나 자녀 교육을 함께 고민하는 실속파 책방도 있다. 가수나 연주자들을 초청해 오붓한 공연을 하거나, 상영관에서 만나기 힘든 좋은 영화를 엄선해 함께 감상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는 곳들도 있다. 최근에는 동네 책방에서 연극 공연을 하기도 한다니, 책방에서 할 수 없는 문화 활동은 없을 것 같다. 프랜차이즈 점포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시대, 전국 구석구석에 개성 있는 책방지기들이 제멋대로 책방을 꾸리고, 그 책방들이 모두 다른 모습으로 소통하고 책을 판다는 건 참 재밌는 일이다. 예전과 달리 책방은 책만 파는 곳이 아니다. 취향이 모이는 곳이고, 취향이 연대하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 이웃에 있는 책방이 나의 취향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곳일 수 있지만, 어쩌면 내 취향과 딱 맞아떨어지는 운명적 공간일지도 모른다. 오늘은 용기를 내어 책방 문을 열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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