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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NDC 급발진’ 후폭풍… 산업계 “불가능한 목표” 초비상

    정부 ‘NDC 급발진’ 후폭풍… 산업계 “불가능한 목표” 초비상

    정부가 탄소(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NDC)를 ‘2030년까지 40% 감축’으로 설정한 것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산업계와 학계는 철강·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계가 달성하기엔 과한 목표라며 우려하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 2030년 탄소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제시했다. 기존 26.3%에서 13.7%포인트 대폭 높인 수치다. 2018년 기준 산업계의 탄소배출량이 100이라면 2030년까지 60으로 낮춘다는 의미다. 정부가 탄소배출이 0%가 되는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중간목표로 ‘2030년 60%’라는 목표를 정한 셈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정안에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감축목표가 명시됐다. 이번 NDC 상향안의 연평균 감축률은 4.71%로, 유럽연합(1.98%), 미국(2.81%), 일본(3.56%) 등 선진국보다도 도전적인 목표다. 업계는 탄소 줄이기를 무리하게 추진하면 생산 감소, 매출 감소, 고용 감축, 경쟁력 약화, 해외 이전 등과 같은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 말한다. “산업계와 학계도 모르는 획기적인 탄소감축 기술을 정부와 민주당만 아는 것인가”라는 볼멘소리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의 16.7%, 산업부문의 30%를 차지하는 철강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철강사가 탄소를 줄이는 해법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도입이 유일한데, 아직 기초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상용화는 아무리 빨라도 2040년은 돼야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설비 전환에만 30조~40조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뿐만 아니라 석유화학·반도체·자동차·조선·발전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1997년부터 탄소배출 감축 설비를 도입해 온 반도체 업계는 앞으로 더 줄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단순 계산으로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가 606만대에 달해야 하는데, 이는 당초 목표인 364만대의 2배에 가까운 물량이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사실상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2030 NDC 목표 달성까지 8년밖에 남지 않아 현실적인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우려가 있다”면서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 기업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재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내년 조성되는 기후대응기금과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적극 투입해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 ‘디지털세 도입’… 국가 세수 늘지만 수출기업 세 부담 우려

    ‘디지털세 도입’… 국가 세수 늘지만 수출기업 세 부담 우려

    10% 넘는 초과이익의 25% 소재국 납부필라1에 삼성전자 포함, 하이닉스 경계해외서 디지털세 낸 기업 법인세 감면 저세율국에 자회사 둔 기업 부담 증가 상의 “최저한세율 국내기업 다수 포함”전 세계 136개국이 2023년부터 디지털세 도입에 합의하면서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대기업은 수익을 창출한 국가에 세금을 내게 됐다. 또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를 찾아다니는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절세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한국은 구글 등으로부터 세금을 걷을 수 있게 돼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우리 글로벌 기업도 디지털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득과 실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삼성전자 등은 해외에 세금을 내더라도 그만큼 국내 법인세를 감면받기에 전체적인 세부담이 지금과 비슷할 전망이다. 그러나 새로운 형태의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과정에서 납세협력비용 증가 등이 예상된다. 또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에서 자회사를 운영 중인 수출기업 등은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가 총회에서 발표한 디지털세 합의문은 ‘필라1’(pillar·기둥)과 ‘필라2’ 두 가지를 핵심으로 한다. 먼저 필라1은 세계 각국에서 돈을 번 글로벌 기업이 본국뿐 아니라 실제로 수익을 낸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번 총회에서 연매출(연결 기준) 200억 유로(약 27조원), 이익률 10% 이상인 기업에 적용하기로 합의됐다. 이 기업들은 글로벌 매출에서 통상이익률(10%)을 웃도는 초과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각 시장 소재국에 나눠 내야 한다. 연매출 200조원 내외인 삼성전자는 필라1 적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연매출 30조원 내외인 SK하이닉스는 기준선 근처에 걸쳐 있는데, 이익률에 따라 포함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 등이 포함돼도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별도 공제 장치가 마련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세부담은 지금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도 해외에 디지털세를 내는 기업의 경우 국내 법인세에서 세액공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납부세액에서 빼 주거나 그만큼 과세표준을 낮춰 주는 외국납부세액공제(외납공제)가 시행 중인데, 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등이 해외에 내는 세금보다 글로벌 외국 기업이 우리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이 더 많아 국세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기재부 예상이다. 필라2는 다국적기업이 세계 어느 곳에서 사업을 해도 최저한세율(최저법인세율) 이상의 세금을 반드시 내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번 총회에서 15%로 최저한세율이 결정됐다. 예를 들어 A기업이 실효세율 부담이 10%인 나라에 자회사를 둘 경우 미달 세액인 5%만큼을 본사(최종 모회사)가 있는 자국에 추가로 납부하는 것이다. 필라2도 2023년부터 시행되며 연매출(연결기준) 7억 5000만 유로(약 1조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우리 수출기업 중엔 법인세율 15% 미만인 국가에 자회사를 둔 경우가 꽤 있고, 이들이 필라2에 포함되면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 정부 입장에선 세수 증가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저한세율 적용 대상에 국내 수출기업이 상당수 포함되는 점은 우려된다”며 “정부가 디지털세 도입에 따른 국내 기업 부담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외진출 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 정부 탄소 감축목표 ‘급발진’에 산업계 “현실성 없는 불가능한 목표” 반발

    정부 탄소 감축목표 ‘급발진’에 산업계 “현실성 없는 불가능한 목표” 반발

    정부가 탄소(온실가스)배출 감축목표(NDC)를 ‘2030년까지 40% 감축’으로 설정한 것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산업계와 학계는 철강·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계가 달성하기엔 과한 목표라며 제동을 걸었고, 환경단체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정부의 탄소감축 드라이브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 2030년 탄소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40%로 제시했다. 기존 26.3%에서 13.7%포인트 대폭 높인 수치다. 2018년 기준 산업계의 탄소배출량이 100이라면 2030년까지 60으로 낮춘다는 의미다. 정부가 탄소배출이 0%가 되는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중간목표로 ‘2030년 60%’라는 목표를 정한 셈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정안에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감축목표가 명시됐다. 이번 NDC 상향안의 연평균 감축률은 4.71%로, 유럽연합(1.98%), 미국(2.81%), 일본(3.56%) 등 선진국보다도 도전적인 목표다. 업계는 탄소 줄이기를 무리하게 추진하면 생산 감소, 매출 감소, 고용 감축, 경쟁력 약화, 해외 이전 등과 같은 부작용이 속출할 것이라 말한다. “산업계와 학계도 모르는 획기적인 탄소감축 기술을 정부와 민주당만 아는 것인가”라는 볼멘소리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의 16.7%, 산업부문의 30%를 차지하는 철강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철강사가 탄소를 줄이는 해법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도입이 유일한데, 아직 기초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상용화는 아무리 빨라도 2040년은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또 설비 전환에만 30조~40조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NDC를 35% 이상으로 설정하면 철강 생산량이 감소해 조선·자동차 등 연관 산업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강업계뿐만 아니라 석유화학·반도체·자동차·조선·발전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1997년부터 탄소배출 감축 설비를 도입해 온 반도체 업계는 앞으로 더 줄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단순 계산으로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가 606만대에 달해야 하는데, 이는 당초 목표인 364만대의 2배에 가까운 물량이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사실상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2030 NDC 목표 달성까지 8년밖에 남지 않아 현실적인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우려가 있다”면서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 기업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재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내년 조성되는 기후대응기금과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적극 투입해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 디지털세 도입...2023년부터 구글·페북도 세금낸다, 삼성전자는?

    디지털세 도입...2023년부터 구글·페북도 세금낸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36개국이 2023년부터 디지털세 도입에 합의하면서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대기업은 수익을 창출한 국가에 세금을 내게 됐다. 또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를 찾아다니는 조세피난처를 이용한 절세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한국은 구글 등으로부터 세금을 걷을 수 있게 돼 세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우리 글로벌 기업도 디지털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득과 실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등은 해외에 세금을 내더라도 그만큼 국내 법인세를 감면받기에 전체적인 세부담이 지금과 비슷할 전망이다. 그러나 새로운 형태의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하는 과정에서 납세협력비용 증가 등이 예상된다. 또 법인세율이 낮은 국가에서 자회사를 운영 중인 수출기업 등은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가 총회에서 발표한 디지털세 합의문은 ‘필라1’(pillar·기둥)과 ‘필라2’ 두 가지를 핵심으로 한다. 먼저 필라1은 세계 각국에서 돈을 번 글로벌 기업이 본국뿐 아니라 실제로 수익을 낸 국가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번 총회에서 연매출(연결 기준) 200억 유로(약 27조원), 이익률 10% 이상인 기업에 적용하기로 합의됐다. 이 기업들은 글로벌 매출에서 통상이익률(10%)을 웃도는 초과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각 시장 소재국에 나눠 내야 한다.  연매출 200조원 내외인 삼성전자는 필라1 적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연매출 30조원 내외인 SK하이닉스는 기준선 근처에 걸쳐 있는데, 이익률에 따라 포함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 등이 포함돼도 이중과세 방지를 위한 별도 공제 장치가 마련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세부담은 지금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도 해외에 디지털세를 내는 기업의 경우 국내 법인세에서 세액공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외국에 납부한 세금을 납부세액에서 빼주거나 그만큼 과세표준을 낮춰주는 외국납부세액공제(외납공제)가 시행 중인데, 이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등이 해외에 내는 세금보다 글로벌 외국 기업이 우리 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이 더 많아 국세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기재부 예상이다.  필라2는 다국적기업이 세계 어느 곳에서 사업을 해도 최저한세율(최저법인세율) 이상의 세금을 반드시 내도록 하는 조항이다. 이번 총회에서 15%로 최저한세율이 결정됐다. 예를 들어 A기업이 실효세율 부담이 10%인 나라에 자회사를 둘 경우 미달 세액인 5%만큼을 본사(최종 모회사)가 있는 자국에 추가로 납부하는 것이다. 필라2도 2023년부터 시행되며 연매출(연결기준) 7억 5000만 유로(1조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우리 수출기업 중엔 법인세율 15% 미만인 국가에 자회사를 둔 경우가 꽤 있고, 이들이 필라2에 포함되면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 정부 입장에선 세수 증가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저한세율 적용 대상에 국내 수출기업이 상당수 포함되는 점은 우려된다”며 “정부가 디지털세 도입에 따른 국내 기업 부담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외진출 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 순천시, 직접민주주의 시민리더 양성 교육생 모집

    순천시, 직접민주주의 시민리더 양성 교육생 모집

    순천시가 오는 13일까지 ‘직접민주주의 시민리더 양성교육’에 참여할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순천상공회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일상생활 속에 직접민주주의를 확산하고 이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총 6강으로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민주주의학교 수료생, 마을 활동가와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bit.ly/2021순천) 또는 순천시 시민주권담당관 전화(061-749-5554)로 신청할 수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허석 시장의 직접민주주의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지역 현안 및 자원 조사의 정의 ▲분임 구성 및 조사계획 세우기 ▲현장 조사설계 및 문헌조사 실습 ▲분임원 역할 정하기 등이다. 또 ▲인터뷰 진행 및 현장 탐방 ▲현안 문제 및 정책대안 기획서 작성 ▲조사 결과 발표 ▲ 성과 공유회 등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교육생들이 평소 느꼈던 지역 현안에 대한 과제를 발굴하고, 현장 탐방과 심층 인터뷰 등의 조사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시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직접민주주의 시민리더에게 수료증을 수여한다. 향후 민주주의학교 동창생 네트워크를 구축해 각종 시정과 시책 수립, 직접민주주의 행사기획, 현안 공론화 등에 참여와 주도적 역할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지역 내 다양한 현안과 일상 속 문제에 대해 참여와 숙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직접민주주의 선도도시 순천의 위상이 정착되도록 시민리더 양성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직접민주주의 확산을 위해 열린주권학교와 민주주의학교 등을 운영하고, 시민들이 직접 발의한 ‘시민참여 활성화 조례’ 등 2건을 제정했다. 이외 시민참여의 공론장 운영과 직접민주주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 대한상의, 기시다 日 차기 총리에 첫 축하 서한

    대한상의, 기시다 日 차기 총리에 첫 축하 서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일본 총리 취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집권 자민당 총재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대한상의가 3일 밝혔다. 최 회장은 서한에서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역내 통상과 제조업의 선도 국가”라며 “서로의 강점을 벤치마킹해 양국 관계의 많은 도전 과제들을 함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임 총리가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양국간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일 기업인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대한상의가 취임하는 일본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의 측은 기업인 민간 교류 등 양국 간에 다양한 대화 채널을 가동하는 것이 한일 관계 안정과 양국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월드피플+] 매 맞는 아시아계 노인,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

    [월드피플+] 매 맞는 아시아계 노인,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

    미국 내 증오범죄가 최악으로 치달은 가운데, 매 맞는 아시아계 노인을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의 선행이 전해졌다. 2일 ABC7은 증오범죄 피해를 본 아시아계 노인을 끝까지 보호한 흑인 여성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을 달리던 버스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흑인 승객 한 명이 다른 아시아계 노인 승객에게 지팡이를 휘두른 것이다.당시 버스 CCTV에는 건장한 흑인 남성이 갑자기 고함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나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아있던 아시아계 노인 머리에 힘껏 지팡이를 내리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놀란 승객들은 펄쩍 뛰었고 버스 안은 공포에 휩싸였다. 흑인 남성의 추가 폭행이 우려되던 순간, 노인 앞자리에 앉아있던 흑인 여성이 몸을 던졌다. 마이쉘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지길 바란 여성은 “사람이 다치는 걸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여성은 버스 복도 맨 안쪽으로 노인을 밀어 넣고 자신은 바깥쪽을 지키고 서서 공격자로부터 노인을 보호했다. 한동안 대치를 벌이던 공격자가 버스에서 내리자 인상착의를 담기 위해 쫓아 내리는 용감함도 보였다. 잔뜩 흥분한 공격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민 여성에게도 지팡이를 마구 휘둘러 다치게 한 후 달아났다. 이 일로 피해 노인은 여러 후유증을 겪었다. 피해 노인 후아 린(69)의 딸은 아버지가 사건 직후 끙끙 앓았으며, 눈을 다쳐 한동안 앞을 보지 못했고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그래도 흑인 여성의 희생과 신속한 조치 덕에 노인은 더 큰 부상을 면했으며, 사법당국은 용의자를 발 빠르게 체포할 수 있었다. 해당 사건은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 칼 챈 소장에 대한 묻지마 공격이 있기 바로 사흘 전 벌어진 일이다. 챈 소장은 같은 달 29일 길을 걷다 뒤에서 접근한 낯선 이에게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었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자신처럼 큰일을 치를뻔한 노인을 몸 던져 구한 흑인 여성이 있다는 소식에 챈 소장은 “용감하고 진실한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챈 소장은 “흑인, 아시아인, 백인, 히스패닉 등 우리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증오와 싸우기 위해 단결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더 많은 ‘버스 영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웅 찬사가 낯부끄럽다는 흑인 여성은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달리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시간을 돌려도 나는 똑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이게 바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챈 소장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는 혹시 모를 보복에 대비해 흑인 여성의 안전한 이전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미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일어난 증오범죄는 7759건으로 2019년 대비 6% 증가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신고 접수 및 공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례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측된다.특히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서는 아시아계 노인과 임산부, 여성을 겨냥한 증오범죄가 다수 발생했다.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묻지마 공격을 당한 84세 태국계 노인이 뇌를 다쳐 사망했으며, 며칠 후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도 91세 중국계 노인이 묻지마 공격을 당해 크게 다쳤다. 5월에는 남편과 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국계 임산부가 창문 너머로 인종차별 및 성차별적 폭언을 퍼붓던 흑인 남성 침에 맞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 한진중공업 경영 정상화…지역 사회와 정상화 협약

    한진중공업 경영 정상화…지역 사회와 정상화 협약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고 새 출발한 한진중공업이 지역사회와 협약식을 갖고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한진중공업 경영 정상화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가 부산지역 최대 조선소인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93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조선소로서 조선산업 발전의 축이자 부산경제를 상징하는 존재였으나 지난 10여 년간 업황 침체가 계속되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행히 지난 달 채권단과 동부건설 컨소시엄 간의 매각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며 새 출발을 알렸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부산시의회와 부산상의, 시민단체, 동부건설이 함께 참여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부산경제 활성화와 부산대표기업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한진중공업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 경주, 조선업 및 고용 유지,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시 박형준 시장,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의장,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박인호 의장, 동부건설 허상희 대표이사와 한진중공업 홍문기 대표이사, 유상철 부사장, 성경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한진중공업은 경영 정상화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이달 초 정부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3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일반 상선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해당 분야의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한진중공업은 향후 조선부문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형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중소형 LNG선과 LPG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원유운반선 등의 수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향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한진중공업은 193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조선소이자 부산 대표기업으로 100여 개 협력업체를 두고 있으며, 2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염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한진중공업 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부산 지역사회와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이사는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 구성원이 총력을 다해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강공 이재명 “국민의힘 아닌 도둑의힘… 김기현은 도적떼 수괴”

    강공 이재명 “국민의힘 아닌 도둑의힘… 김기현은 도적떼 수괴”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고발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가 곽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을 계기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지만, 정작 의혹이 시작된 이 지사 본인에 대한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파고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 캠프는 27일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기현 원내대표는 점잖은 분인 줄 알았는데 아주 후안무치한 도적떼의 수괴 같다”며 “이번에 저를 비난한 대선 후보라는 분들, 김 원내대표, 당 지도부는 석고대죄하라”고 맹비난했다. 또 페이스북에서는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아니라 ‘도둑의힘’”이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이 지사는 처음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개발이익의 5500억원을 공공으로 회수했다며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홍보했다.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집중 보도한 조선일보와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전선을 넓혔다. 지난 18일 김 원내대표 등을 고발한 데 이어 24일에는 조선일보 기자를, 이날도 곽 의원을 고발하는 동시에 사실상 뇌물 수사를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과의 연관성에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주변 인물이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명이 없다.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연루 가능성과 관련해 “단순한 개인의 비리나 일탈행위가 나타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격을 퍼붓는 한편 부동산 민심을 고려해 정책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 지지 의원 모임인 성공포럼은 28일 개발이익 환수 방안과 관련한 토론회를 여는데, 이 지사도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선이나 향후 중도층을 포섭해야 하는 본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는 “이 지사의 대응이 단기적으로 민주당에서는 먹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본선에서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사안을 다루는 방식이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지지층과 유사하다”며 “사실 여부가 아니라 ‘조국이 무너지면 문재인이 무너진다’는 식으로, 수구 적폐세력의 반격으로 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BBK 특검을 수용했듯, 특검을 수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과해지는 이재명의 대응…‘이재명이 짠 판’이란 본질 넘을 수 있나

    과해지는 이재명의 대응…‘이재명이 짠 판’이란 본질 넘을 수 있나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고발하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가 곽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을 계기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지만, 정작 의혹이 시작된 이 지사 본인에 대한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파고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지사 캠프는 27일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화천대유는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것”이라며 “아들이 왜 50억원씩 받았겠는가. 정치권력과 투기세력이 야합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처음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개발이익의 5500억원을 공공으로 회수했다며 적극적으로 개발 사업을 홍보했다. 화천대유가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에 대해서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설명했다.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자 집중 보도한 조선일보와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전선을 넓혔다. 지난 18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고발한데 이어 24일에는 조선일보 기자를 고발했고, 이날도 곽 의원을 향해 사실상 뇌물 수사를 요구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정작 의혹이 최초로 촉발된 자신과의 연관성에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지사의 주변 인물이 연루된 정황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해명이 없다. 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연루 가능성과 관련해 “단순한 개인의 비리나 일탈행위가 나타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공격을 퍼붓는 한편 부동산 민심을 고려해 정책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 지지 의원 모임인 성공포럼은 28일 개발이익 환수 방안과 관련한 토론회를 여는데, 이 지사도 참석한다. 이근형 기획단장은 캠프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정치 비리뿐만 아니라, 화천대유 등 경제에서 비리 DNA나 비리집단의 속성을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강력하게 환기시키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경선이나 향후 중도층을 포섭해야 하는 본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이 지사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박성민 정치컨설팅민 대표는 “이 지사의 대응이 단기적으로 민주당에서는 먹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본선에는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사안을 다루는 방식이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지지층과 유사하다”며 “사실 여부가 아니라 ‘조국이 무너지면 문재인이 무너진다’는 식으로, 수구 적폐세력의 반격으로 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BBK 특검을 수용했듯, 특검을 수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화천대유,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것”

    이재명 “화천대유,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것”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는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거세게 비판했다. 27일 이 지사는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아들이 왜 50억원씩 받았겠는가. 정치권력과 투기세력이 야합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 토건사업자 출신 이명박 전 대통령이 ‘LH는 민간과 경쟁할 수 있는 사업을 하지 말라’고 발언한 뒤 기묘하게 특정 사업자들이 수백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대장동 일대 토지를 다 사놓았다”며 “당시 대통령과 LH, 국민의힘, 토건세력이 다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이들 세력의 개발 불로소득을 막으려고 열심히 노력한 저를 비난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화천대유가 누구의 것이냐’고 하는데 화천대유는 토건세력과 결탁한 ‘국민의힘’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하는 행동은 도적 떼 그 자체”라며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상적으로 정치해야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해서 하늘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모두 석고대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특검 수사에 대해서도 “특검을 만드는데 몇 달, 수사 준비하고 수사하는 데 몇 달이 걸린다. 그러다 보면 대선이 끝날 것”이라며 “시간 끌기 꼼수”라고 말했다.
  • 정년 60세 5년… 기업 89% “중장년 인력관리 어렵다”

    정년 60세 5년… 기업 89% “중장년 인력관리 어렵다”

    정년을 60세로 연장한 지 5년 차로 접어든 가운데 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은 중장년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대·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정년 60세 의무화로 중장년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곳의 비율이 89.3%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높은 인건비(47.8%·복수 응답), 신규 채용 부담(26.1%), 저성과자 증가(24.3%), 건강·안전관리(23.9%), 인사 적체(22.1%) 등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중장년 인력이 젊은 직원과 업무 생산성에서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조사 기업의 56.3%로 가장 많았다. 중장년 인력이 젊은 직원보다 업무 능력이 ‘낮다’고 한 응답은 25.3%였고, ‘높다’는 응답은 18.4%였다. 이는 중장년 인력이 낮은 생산성에도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대한상의는 해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의 ‘근속·연령별 임금수준’ 자료를 보면 근속 1~3년차 25~29세의 연간 임금은 평균 3236만원, 3~5년차 30~34세는 4006만원에 불과했으나, 25년 이상 근속한 55~59세 근로자의 임금은 평균 8010만원에 달했다. 정년 60세 의무화 관련 대응 조치를 취한 기업은 전체 59.0%였는데, 임금피크제(66.1%·복수 응답)를 도입한 곳이 가장 많았고 근로시간 단축 및 조정(21.4%) 등이 뒤를 이었다.
  • [여기는 베트남] 강력 봉쇄 석달 째...뿔난 외국기업들 ‘투자 철회 경고’

    [여기는 베트남] 강력 봉쇄 석달 째...뿔난 외국기업들 ‘투자 철회 경고’

    베트남 주재 외국기업 협회가 "베트남 당국이 경제 재개방을 서두르지 않으면 외국 기업의 투자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호찌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대도시가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강력한 봉쇄 조치를 석 달 째 이어가자,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강력한 항의를 제기한 것이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와 뚜오이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주베트남 한인 상공인연합회 코참(KoCham), 미국상공회의소 암참(Amcham), 유럽상공회의소 유로참(EuroCham), 미국-아세안 기업협회(US-ASEAN Business Council)는 공동으로 "중국을 떠나 공급망을 다양화하려는 다국적 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놓칠 것이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서도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국기업 협회는 "회원의 20% 이상 기업이 일부 제조 활동을 다른 나라로 이전했고 추가 계획을 논의 중이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팜 민 찐 총리와 정부 지도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기업이 한번 공급망을 변경하면 베트남으로 복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개방과 회복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없으면 추가 투자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외국기업 협회는 베트남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경제 회복을 위한 열쇠는 백신 접종에 있다"면서 "의료진, 노약자, 기저질환자, 제조업 직원 및 배달 직원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간 이동을 보장하는 앱(app)이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에게는 '그린 카드'를 발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광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고려할 때라면서 "베트남 최대 섬 '푸꾸옥'과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을 점진적으로 재개방하는 정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원래 호찌민시는 이달 15일에 봉쇄조치를 풀겠다고 약속했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자 이달 말까지 봉쇄조치를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호찌민시의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등 많은 외국계 기업들은 이달 말까지 봉쇄가 연장된다는 소식에 극도의 피로감과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21일 베트남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68명으로 이중 호찌민에서만 5171명이 나왔다. 21일 18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9만1286명, 누적 사망자는 1만7305명이다.
  • 선을 넘는 녀석들… 전기차, 세워만 두면 충전 끝

    선을 넘는 녀석들… 전기차, 세워만 두면 충전 끝

    2021년 7월 기준 국내에는 전기자동차 21만 9892대, 전기차 충전기 8만 8907대(비공개 충전기 포함)가 보급돼 있다. 전기차 2.5대에 충전기 1대가 설치된 셈이다. 정부는 2025년 전기차 113만대, 2030년 30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관건은 역시 충전기 인프라다. 충전기 확대를 넘어 충전 속도와 편의성도 확보해야 한다. 정부와 기업이 ‘무선충전’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도로’뿐 아니라 자율주행과 연계해 ‘자동 주차·무선충전’의 영역까지 연계가 가능하다. 무선충전도로는 충전 불편 해소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카이스트가 개발한 ‘자기 공진 ’ 방식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긴 충전시간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다.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이 나오지 않는 이상 한계 극복이 요원하다. 더욱이 유선 충전은 공간 확보 문제가 뒤따라 확장성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이 급부상했다. 지난달 24일 대전 유성 대덕특구 순환노선(23.5㎞)에 무선충전 방식의 전기버스인 ‘올레브’가 운행을 시작했다. 무선충전 기술 실증화를 위해 2년간 시범 운행한 뒤 일반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레브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이 개발한 ‘자기공진’ 방식이다. 별도 충전시설이나 연결 없이 전력 공급선을 땅속에 설치했다. 전선 아래쪽에 투자율(자기장의 세기를 결정하는 물질의 성질)이 높은 페라이트 물질로 코어 구조를 만들고 자기장을 위쪽 방향으로만 형성해 빠르고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다.전기를 자기장으로 변환시켜 공급하면 차량에 설치된 인버터가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한다. 1시간에 150㎾를 충전해 150㎞를 주행하는데 에어컨·히터 등을 최대 가동해도 약 60%(93㎞) 운행이 가능하다. 대덕특구 순환노선은 버스기사 휴식시간(20분) 중 50㎾를 충전해 운행한다. 전기버스는 3대, 충전시설은 기종점인 카이스트 북문에 4면이 설치됐다. 올레브에는 무선충전장치(수신부), 버스정류장 하부에는 무선충전기(송신부)를 매설하고 85㎑ 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버스정류장 진입 전후와 정차 시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당초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도로 또는 정차 시 충전 등이 검토됐지만 규제 등으로 기종점에서 충전해 운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조상현 대전시 과학산업과장은 “지역에서 개발한 기술을 지역에서 실증화하고 대역 주파수를 적용해 국제 표준화 기반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시도보다 무선충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선충전이 경제적이고 안전하며 다수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실효성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2014년 국내에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처음 상업 운행한 경북 구미시 사례는 기대보다 우려를 낳게 한다. 비싼 차량 가격과 부품 공급, 충전 효율 저하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한 관계자는 “구미에 도입된 버스는 완충 시 60㎞ 운행이 가능했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40% 효율에 불과해 한 번 주행(14㎞) 후 재충전해야 한다”며 “1년에 2개월은 고장과 부품 수급 어려움 등으로 세워 둬야 하는 등 불편이 심각하다”고 말했다.●현대차, 제네시스에 무선충전 실증화 현재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무선충전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환경부는 내년에 택배사 등 물류부문에서 무선충전 시범 사업을 실시한 뒤 승용부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예산은 무선충전 차량이 없는 점을 고려해 인버터 설치 등 개조 비용을 포함해 총 30억원으로, 25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와 택배사 등 특정 경로를 운행하는 경로형 운송차량과 신선식품 배송처럼 특정 지역에서 운행하는 소형 전기트럭이 대상이다. 버스와 달리 택배 차량 등은 물류집하장에 충전시설이 없기에 물건을 싣는 상차 시간을 활용해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후 택배 수요가 많아 정차 시간이 긴 아파트 단지 등에 배달 시간 동안 충전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향후 전기차 수요를 감안할 때 충전시설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내연차 주유소 수준의 편리한 충전 환경 조성을 위해 무선충전뿐 아니라 가로등형 충전기와 콘센트형 완속 충전기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현대자동차가 신청한 전기차 무선충전서비스 실증 특례를 승인했다. 전기차에 충전 수신기를 장착하고, 주차장 주차면에 무선충전 송신기를 설치해 무선으로 충전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전기차 85대로 무선충전 실증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무선충전 관련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특허청 분석 결과 2010년 10건이던 무선충전 관련 특허 출원이 2018년에는 42건으로 크게 늘었다. 기술별로는 도로와 전기차의 코일 위치를 일치시키는 송수신 패드 관련 기술이 전체의 56.6%를 차지했고, 정차하지 않고 충전 요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20.1%, 전기 자기장 방출 저감 기술 12.0%, 코일 사이에 금속 등 이물질을 감지하는 기술 11.4% 등으로 다양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출원 기술은 무선충전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충전 효율은 상업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되기에 관련 기술 개발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획기적인 충전 개선에는 시간·투자 필요 전문가들은 전기차 무선충전과 관련해 10년을 허비했다며 아쉬워한다. 2010년대 연구가 이뤄졌지만 정부와 산업계 무관심으로 진전이 없었다. 오히려 영국이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해 2015년 고속도로에 무선충전도로를 설치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이항구 박사는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다면 배터리 용량이 작아져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고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며 “우리나라는 배터리뿐 아니라 자동차, 전력 공급자가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무선충전이 전기차 충전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이지만 현실화되기까지는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전자파 문제와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키는 열화 현상, 감전 위험, 비·눈이 내릴 때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이 뒷받침돼야 한다. 구미에서 확인됐듯 부품 및 고장 문제 등도 보급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실효성 제고를 위해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도로 및 신축 건물 주차면 설치를 의무화하는 적극적인 정책 도입 등도 필요하다. 이 박사는 “무선충전의 패러다임 전환은 소비자가 체감할 때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정된 예산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제한된 구역에라도 무선충전도로를 설치하는 등 혁신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공정위원장 “플랫폼 부작용 우려 커진다”…네이버·카카오 ‘정조준’

    공정위원장 “플랫폼 부작용 우려 커진다”…네이버·카카오 ‘정조준’

    조성욱 공정위원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간담회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카카오·네이버 등 거대 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플랫폼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동시에 부작용 우려도 커진다는 것이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플랫폼 기업으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새로운 시장접근 기회를 부여하지만 불공정행위 우려도 상존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했지만 소비자 피해 사례도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가격비교 플랫폼 등 수요자 친화적인 서비스가 많이 나왔지만, 동시에 시장지배적 지위도 공고해지면서 독과점에 따른 남용 우려도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 개인간거래(C2C) 사기피해 건수는 2018년 16만 1000건에서 지난해 24만 5000건으로 늘어났다. 조 위원장은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공정거래를 도모하기 위해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플랫폼 특성을 고려한 불공정 거래행위 금지 조항을 신설하고, 분쟁조정협의회 신설 등 자발적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전자상거래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은 지난 1월 국회에 발의된 이후 9개월 가까이 계류돼 있고, 전자상거래법도 아직 막바지 정비를 하고 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담합 규율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쟁제한 담합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정보교환 담합 관련 하위법령을 정비하여 법 위반을 예방하고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독점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담합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국민안전·건강과 밀접한 의료, 소비자피해가 증가하는 언택트, 산업경쟁력 핵심인 부품·중간재등 분야에서 담합을 집중감시하겠다”고도 강조했다.
  •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인 선정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유엔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인 선정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이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유엔 SDGs 협회’의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인에 선정됐다. 협회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업과 국회, 정부기관에 지속가능경영을 컨설팅하고, ESG 금융 국제기준을 자문해 주는 기구다. 올해 3회째인 글로벌 지속가능 100인 선정은 유엔 총회가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전 세계 주요 리더 2000명, 주요 글로벌 기업 300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포브스 글로벌 2000, 타임 100, 월스트리트저널(WSJ) 지속가능 100, 국제상공회의소(ICC) 보고서, 각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이 바탕 자료가 됐다. 이 원장은 ESG 생태계 활성을 위한 리더십, 보편적 사회경제실현 여부, 지속가능한 금융 시스템 창출, 지속가능한 포용금융 플랫폼 구축, 서민·자영업·중소기업과의 상생 등에 기여한 점을 근거로 정책리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협회는 “코로나19 위기와 경제 양극화 등에 대응하며 인류와 지구환경이 나아갈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할 리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더 100인에는 이 원장과 함께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방탄소년단(BTS) 등이 선정됐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도 지난해 8월 2020 글로벌 지속가능 공공기관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 2월 열린 제59차 유엔 사회개발위원회에서는 두 기관의 ‘서민금융 지원 모델 의견서’가 채택되기도 했다. 이 원장은 “서금원과 신복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소득·자산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서민금융 상담 확대, 정책서민 금융상품, 채무조정 지원, 맞춤대출 서비스 등을 통해 소득 양극화와 빈부격차 완화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금융분야의 사회안전망으로 서민금융을 확대하고, 국제사회 선도 모델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대화하는 송영길·이준석 두 당대표

    [포토] 대화하는 송영길·이준석 두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왼쪽)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헤럴드기업포럼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9.8 국회사진기자단
  • “대선후보로서 결단 요청”...與,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비판

    “대선후보로서 결단 요청”...與, ‘고발사주 의혹’ 윤석열 비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측이 “책임 있는 대선후보로서의 결단을 요청한다”며 압박을 이어갔다. 5일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들께 정직한 태도로 사안의 진실을 밝히고 해명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 전 총장을 향해 “관련자들이 휴가를 갔거나 잠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적 의혹은 점점 커진다”고 말한 것을 인용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준석 대표가) 당무감사에 대한 입장을 이틀 만에 바꿔 당원이 밖에서 한 행동에는 당이 책임질 의무가 없고 오히려 검찰에서 먼저 결론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검증의 책임을 검찰로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대권주자들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찰권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알고도 방치했다면 민주주의 질서 자체를 위협하는 국정농단 그 자체이고 본인이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 자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 전 총장이 ‘증거를 대보라’고 한 것에 대해 “통상 ‘증거를 대보라’는 것은 범죄 혐의자의 언사이지 일국의 검찰총장까지 지낸 분의 언사로는 대단히 부적절해 보인다”며 “아마도 검찰총장 사퇴 전에 검찰 안팎에 깔린 여러 구린 구석들에 대해 ‘대청소’가 잘 됐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가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총장이 대놓고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하는 판에 검찰 조직과 아무런 인연도 없던 제가 어떤 검찰과 부하 관계로 지금까지 멤버 유지(yuji)가 가능하겠냐”며 표절 의혹을 받는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제목을 인용해 비꼬았다.
  • 이재명 “윤석열,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 그 자체”

    이재명 “윤석열,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 그 자체”

    “‘부정식품 자유’는 자유 가장한 억압”경선 결과엔 “일희일비 안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윤 전 총장이) 검찰권을 사적으로 남용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다”며 “본인이 적폐 그 자체였던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5일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진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알고도 방치했다면 민주주의 질서 자체를 위협하는 국정농단 그 자체이고 본인이 청산돼야 할 적폐 세력 자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대선후보 자질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이) 100일이 지나고 보니 선생을 잘못 만나신 건지, 아니면 공부를 안 하신 건지”라며 “납득할 수 없는 얘기들을 자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윤 전 총장의 부정식품 관련 발언을 들며 “부정 식품이라도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주자. 이건 자유가 아니다,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자유를 가장한 억압”이라고 꼬집었다. 첫 경선지인 대전·충남에서의 압승에 대해선 몸을 낮췄다. 이 지사는 경선 결과에 대해 “일희일비 안 하겠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되 결과에는 연연 안 하겠다”며 “언제나 마지막 한순간까지 마지막 한 톨의 땀까지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대구·경북발전을 위한 6개 공약도 밝혔다.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구미·대구·포항권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낙동강 수질 개선 및 물 산업 육성 등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경북도민의 노래’를 부르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나타낸 이 지사는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고 정치는 국민이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박용만 전 상의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박용만 전 상의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2일 규제샌드박스 안착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박 전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상의 회장 7년 8개월 동안 제일 매달렸던 일이 규제 개혁이었다”며 “오늘이 제일 기쁘고 생각도 많은 날”이라고 밝혔다. 올해 규제개혁 유공 포상은 총 27점으로 유공자 23명과 4개 단체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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