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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나는 날까지… 전두환측 “5·18 사죄했냐는 질문 자체가 잘못”

    떠나는 날까지… 전두환측 “5·18 사죄했냐는 질문 자체가 잘못”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갑작스럽게 사망했지만 전씨의 시신은 6시간이나 지난 오후 3시 15분쯤 빈소가 차려진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다. 강원 인제군 백담사로 유배를 떠난 지 정확히 33년째 되던 날 전씨는 눈을 감았다. 장례식장 앞에서는 전씨의 과오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민단체 전두환심판국민행동 상임고문인 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씨는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황망하기 짝이 없고 유가족은 41년 동안 시대의 아픔을 은폐했다”면서 “아들들의 목숨을 강제로 빼앗기고 시신을 받았던 부모들의 심정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전남 영암군에 사는 안충원(20)씨는 “개탄스러워 서울까지 오게 됐다”면서 ‘반성하지 않는 자는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유튜버들도 빈소를 찾아 휴대전화로 라이브 방송을 했다. 보수 성향의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 등은 광화문 일대에 분향소를 설치할 장소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문은 오후 5시부터 시작됐지만 전씨 측근인 5공 인사들은 그전부터 하나둘씩 빈소로 들어갔다. 민주정의당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이영일 전 의원, 하나회 출신 고명승 전 예비역 육군 제3군사령관에 이어 전씨가 백담사에 머물 당시 주지 도후스님, 하나회 출신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도후스님은 빈소를 떠나며 “2년간 같이 수행했다. 왕생극락하시라고 기도해 드렸다”고 말했다. 하나회 막내였던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명박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의 조화 행렬도 이어졌다.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을 앓은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전씨 부인 이순자씨와 간호사가 발견해 외부에 있던 경호팀에 알렸다. 경찰 과학수사대가 범죄혐의점 분석을 위해 현장을 검증했으며 전씨 시신에 대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검사도 이뤄졌다. 언론에 알려진 시점은 1시간쯤 뒤인 오전 9시 46분이었다.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자택 앞에서 ‘전씨가 사망 전 5·18민주화운동 피해자 및 유족에게 따로 남긴 말은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전씨의 유언은 자신의 회고록에 담긴 ‘북녘땅 내려다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 남아 있고 싶다’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전씨 시신은 유언에 따라 화장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재계 인사 만난 美 USTR 대표, ‘노동 인권 고려한 무역정책’ 강조

    한국 재계 인사 만난 美 USTR 대표, ‘노동 인권 고려한 무역정책’ 강조

    캐서린 타이(왼쪽 두 번째)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이 주최한 리셉션에서 허창수(오른쪽) 전경련 회장, 제임스 김(왼쪽)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차·SK 등 재계 인사들과 만난 타이 대표는 미국이 노동 인권을 고려한 무역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타이 대표에게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인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제공
  • 성동의 손편지, 소상공인 마음과 닿다

    성동의 손편지, 소상공인 마음과 닿다

    서울 성동구와 성락성결교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손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성수동 성락성결교회에서 ‘위드 코로나, 이웃과 함께’ 행사가 열렸다. 교회 교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더 나눔’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 등 130개 업체에 손편지와 기부물품 260개가 전달됐다. 행사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 조철현 자원봉사센터 부이사장, 신동욱 성동구의회 의원, 성수역상점가번영회장, 수제화업체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 기부물품은 손님들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와 주방세제, 물티슈, 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 구청장을 비롯해 성동경찰서, 서울상공회의소성동구상공회,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더 나눔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쓴 손편지들도 전달됐다. 정 구청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의 위로를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구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성도 성락성결교회 더나눔부 장로는 “성수동에 있는 한 가게에 들렀다가 주인으로부터 몇 달째 밀린 월세와 생활고로 어렵다는 탄식을 듣고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함께 코로나19 극복해요”…소상공인에게 손편지 건넨 성동

    “함께 코로나19 극복해요”…소상공인에게 손편지 건넨 성동

    서울 성동구와 성락성결교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손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하는 등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성수동 성락성결교회에서 ‘위드 코로나, 이웃과 함께’ 행사가 열렸다. 교회 교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더 나눔’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 등 130개 업체에게 손편지와 기부물품 260개가 전달됐다. 행사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 이성도 성락성결교회 더나눔부 장로, 조철현 자원봉사센터 부이사장, 신동욱 성동구의회 의원, 성수역상점가번영회장, 수제화업체 등이 행사에 참여했다.기부물품은 손님들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와 주방세제, 물티슈, 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 구청장을 비롯해 성동경찰서, 서울상공회의소성동구상공회,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더 나눔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쓴 손편지들도 전달됐다. 정 구청장은 “이번 나눔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의 위로를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구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성도 장로는 “성수동에 있는 한 가게에 들렀다가 주인으로부터 몇달째 밀린 월세와 생활고로 어렵다는 탄식을 듣고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상의 “2030년 잠재성장률 1.5%로 추락할 수도”

    지금과 같은 노동생산성 하락과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우리나라 경제 잠재성장률이 10년 안에 1% 중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0일 대한상공회의소 산하 연구기관인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성장잠재력 저하 원인과 제고 방안’ 보고서를 통해 “지금과 같은 인구 변화와 노동 생산성 부진이 지속되면 2030년엔 잠재성장률이 1.5%까지 하락할 것”이라 진단했다. 최근 OECD는 재정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30년에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는데, 이보다 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 것이다. SGI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령화 진행 속도 역시 OECD 국가 중 가장 빨랐다. 여기에 금융위기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잠재성장률은 2000년대(2000~2009년) 4.7% 수준에서 올해 2%까지 떨어졌다. 2.7%포인트의 경제성장률 하락 요인으로는 노동생산성 감소(-2.1%포인트)와 노동 투입 감소(-0.6%포인트)가 꼽혔다. 잠재성장률 하락 속도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SGI는 ▲노동생산성 향상 ▲출산율 제고 ▲여성 경제활동 참가 확대 ▲퇴직 인력 활용도 제고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출산율은 OECD 평균 수준으로,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소속 유럽 국가 평균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율도 2011∼2015년(연평균 1.9%) 수준으로 높이는 등의 종합대책이 시행될 경우 2030년 잠재성장률은 기존 예측(1.5%)보다 높은 2%대 중반까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 두 아들과 두산 떠나는 박용만 “그늘에 있는 사람들 돌보겠다”

    두 아들과 두산 떠나는 박용만 “그늘에 있는 사람들 돌보겠다”

    “그늘에 있는 사람들 더 돌보고 사회에 좋은 일 하며 살아가기로 했다.”박용만(66) 전 두산그룹 회장이 사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룹을 떠난다. 박 전 회장의 두 아들 박서원(42)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37) 두산중공업 상무도 회사를 떠나 각자의 전문 영역에 매진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10일 이런 내용을 밝히며 “박 전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얘기해 온 바 있다”면서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았고, 매각이 마무리됐으므로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8월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박 전 회장은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1녀 중 5남으로 1955년 태어났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형제경영’ 전통에 따라 2012년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취임 4년 뒤 2016년 3월 조카인 박정원 현 회장에게 총수 자리를 넘겼다. 이후 두산인프라코어와 재계 단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8월부터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만 유지했다. 박 전 회장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로도 유명하다. 과거 한 임원에게 만우절을 맞아 장난을 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탈하게 지내는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다. 글쓰기에 대한 애정으로 한때 저널리스트가 되는 것을 꿈꿨다고도 한다. 올해 초 자신의 글을 모은 에세이집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를 출간하기도 했다. 두산그룹 측은 박 전 회장이 퇴임 이후 현재 이사장을 맡은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을 통해 소외계층 구호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박 전 회장이 과거 수녀복 방석을 베개로 만들거나, 낡은 수레로 십자가를 만들어 전시했던 것처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두 아들인 박서원 부사장과 박재원 상무도 부친을 따라 그룹에서 물러난다. 광고 디자인 전문가인 박 부사장은 앞으로 패션 관련 스타트업 육성 및 관련 콘텐츠 개발 등을 할 예정이다. 박 상무는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벤처캐피탈 업무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룹 실무를 떠난 지는 오래됐고 상징적 존재로 있던 자리까지 모두 떠난다”면서 “삼부자 모두 독립하는 셈이다. 서로 바라보며 응원한다. 마음이 그득하니 좋다”고 심경을 남겼다. 박 전 회장은 회사는 떠나도 지분은 계속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두산은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47.23%(보통주)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 박 전 회장의 지분은 4.23%다.
  • 대한상의 간 이재명, 친기업 이미지 부각

    대한상의 간 이재명, 친기업 이미지 부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아 노동존중과 친기업 정책은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친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규제 혁파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를 찾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과 면담했다. 이 후보는 “노동존중 사회를 이야기했더니 혹시 반기업적 정치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노동존중과 친기업적 정치 행정이 양립될 수 없는 대치 개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경제에서 광역단체장 이미지를 조사했는데 제가 압도적 1등을 했다”며 “100명 중 37표를 받았는데 그걸 잘 몰라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 대해서는 “경선 때 오려다가 일정을 못 맞춰서 못 왔는데 노동계만 갔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 그것 때문에 일부러 대한상의부터 방문하자고 했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동, 환경,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강조했다고 이소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 후보는 “주 52시간제,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계기업에 대한 지원을 정부가 미래를 보고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 경제가 맞닥뜨리는 여러 현안에 대해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고, 진지하게 논의하는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포토] 이재명 후보-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기업인 간담회서 대화

    [서울포토] 이재명 후보-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기업인 간담회서 대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0일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들과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 11. 10
  • ‘아내 입원’ 이재명, 오늘 공식 일정 재개...尹과 첫 대면

    ‘아내 입원’ 이재명, 오늘 공식 일정 재개...尹과 첫 대면

    지난 9일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로 모든 일정을 취소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10일)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이 후보는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에 참석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만났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 “20년 전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특히 윤석열 후보님을 여기서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라며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무대 밑에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던 윤 후보는 이 후보와 악수를 한 뒤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 행사 이후 이 후보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역지원금에 대한 입장 등 자신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장동 사건 특검 수용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토론회를 마치고는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경제인들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새벽 1시 30분쯤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로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며 당일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있거나 심하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평소 다른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선거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김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곁을 지키며 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인사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참모진에 “대선후보로서 일정도 중요하지만, 아내를 오늘 하루라도 간호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9일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
  • 부산시, 대선 공약 발굴 나선다…10일 시민 보고회 개최

    부산시가 대선 공약 발굴에 나선다. 부산시는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는 10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제20대 대선공약 대시민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대선 공약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 언론계, 엑스포 ·공항·북항·공공의료·그린시티 등 분야별 학계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시는 내년 대선을 부산 현안 해결 및 혁신적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계기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현지실사 등에 대비, 북항재개발,가덕도신공항 등 기반 시설 조성이 결정돼야 하는 등 부산의 미래 100년이 걸린 중요한 시기이다. 이날 보고회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공약 채택 퍼포먼스, 박형준 시장 인사말, ‘혁신적 재도약을 위한 부산발전 20대 대선공약 과제’를 주제로 허윤수 부산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발표, 공약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경찬 영산대학교 글로벌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김민정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오성근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남기찬 한국해양대학교 명예교수, 초의수 신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심재운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 등이 참여해 공약과제에 대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선공약 과제를 발굴하고자 지난 3월부터 부산연구원과 함께 대선공약 발굴팀을 운영했다.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사회단체와의 정책간담회 등을 실시하는 등 폭넓은 여론 수렴과 토의과정을 거쳤다. 시는 대선공약 과제를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전달해 공약 및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시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응해 재도약을 위한 부산 대선공약 과제를 보고드리고 대선 공약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과기자문회의 “2050년 탄소중립성 달성 의문”

    국가과기자문회의 “2050년 탄소중립성 달성 의문”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중앙과 지역 간의 협력이 부족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한국 과학기술 컨트롤타워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출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기념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지적이 나왔다. ‘과학기술기반 지역주도 탄소중립 달성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과기자문회의 자문위원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은 “중앙과 지역 간 정보 비대칭 때문에 지방자치단체가 부문별, 배출원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배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세우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이 때문에 에너지수급 관리나 탄소배출 관리의 비효율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곽 소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곳곳에 산재한 에너지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기술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정우성 포스텍 교수는 과학기술인력양성 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과학기술 인력정책을 하나로 모으고 핵심 연구인력정보를 통합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 연구개발을 통한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기자문회의는 1991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 제정에 따라 출범한 상설기구다. 이번 정부에서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가 과학기술 예산과 정책을 결정하는 심의기능과 과학기술 분야 국정운영 전반에 걸친 대통령 자문기능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지난 30년 동안 한국 과학기술이 세계를 따라잡고 과학 인프라 경쟁력 세계 2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에 매진한 과학기술인과 이를 뒷받침해 온 자문회의 공”이라고 말했다.
  • 韓 과기컨트롤타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서른살 성인 됐다

    韓 과기컨트롤타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서른살 성인 됐다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중앙과 지역간 협력이 부족해 목표달성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한국 과학기술 컨트롤타워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출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기념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지적이 나왔다.  ‘과학기술기반 지역주도 탄소중립 달성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과기자문회의 자문위원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 소장은 “중앙과 지역간 정보 비대칭 때문에 지방자치단체가 부분별, 배출원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배출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구체적 실천방안을 세우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이 때문에 에너지수급관리나 탄소배출 관리의 비효율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곽 소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곳곳에 산재한 에너지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기술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또 정우성 포스텍 교수는 과학기술인력양성 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과학기술 인력정책을 하나로 모으고 핵심 연구인력정보를 통합하는 한편 산·학·연 협력 연구개발을 통한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기자문회의는 1991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 제정에 따라 출범한 상설기구이다. 이번 정부에서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국가 과학기술 예산과 정책을 결정하는 심의기능과 과학기술 분야 국정운영 전반에 걸친 대통령 자문기능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보내 “지난 30년 동안 한국 과학기술이 세계를 따라잡고 과학 인프라 경쟁력 세계 2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에 매진한 과학기술인과 이를 뒷받침해 온 자문회의 공”이라고 말했다.
  • “포스트 코로나 의정 3대 키워드는 소상공인·환경·복지”

    “포스트 코로나 의정 3대 키워드는 소상공인·환경·복지”

    “소상공인 지원 대상 확대 조례 발의주민 건강·1인 가구 맞춤 복지 추진”“포스트코로나 시대엔 ‘소상공인, 환경, 복지’에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문환 서울 광진구의회 부의장은 지난 5일 집무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핵심 의정 키워드로 위의 세 가지를 꼽았다. 주민들 사이에서 ‘중곡동 지킴이’로 불리는 안 의원은 6·7대를 거쳐 8대에 이르기까지 3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연구모임을 주도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부터 지역 ‘소상공인’ 문제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는 “중곡동 새마을 회장 활동을 하면서 요식업 등에 종사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해 소상공인 지원 조례 발의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소기업(상공회의소) 위주로 되어있던 지원 대상을 노래방, 요식업 등 자영업자들로 확대하는 조례를 발의했다. ‘환경’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코로나 시대 환경에 대한 관심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환경의 개념이 자연보호, 에너지 등에 국한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안전, 건강, 도시재생 등까지 범위가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해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되고, 담배꽁초를 걸러낼 수 있는 금속거름망을 배수구에 설치하도록 이끄는 등 주민의 건강과 환경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안 부의장은 ‘복지’와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끊임없이 주민들과 소통해야 꼭 필요한 복지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취지를 살려 1인 가구 등 시대가 요구하는 복지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 방송 출연·유튜브… “젊은층과 소통” 경제단체 대변신

    상의, 최태원 회장 주도로 공모전 흥행경총은 ‘586 vs MZ’ 배틀 유튜브 영상무협 ‘KITA TV’서 ‘슬기로운 무협생활’ 최근 주요 경제단체들이 방송에 출연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는 등의 색다른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단체의 이미지는 다소 점잖고 권위적으로 비치기도 했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대국민 소통 방식을 고민하며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3월 취임한 최태원 회장 주도로 국민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부터 시작해 응모기간 100일 동안 47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돼 당초 2000여건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했던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TV오디션 형태로 만든 방송프로그램 ‘아이디어리그’에 직접 출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회장이 방송에 출연한 것은 처음으로, 그의 추천으로 올해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도 방송에 함께했다. 경제단체들이 유튜브 등 인기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최근 부쩍 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일 5년 넘게 휴면 상태였던 유튜브 채널을 ‘전경련TV’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논의가 있었다”면서 “텍스트보다는 영상에 더 친숙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토론회나 내부 행사 영상 등을 올려 왔던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말 ‘세대간 배틀’을 소재로 한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586세대 vs MZ세대 제대로 붙었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이날 현재 조회수가 6600건이 넘었는데, 비슷한 시기 올린 경총 토론회 영상의 조회수가 30여회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20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유튜브채널 ‘KITA TV’도 인기드라마 제목에서 따온 ‘슬기로운 무협생활’라는 영상콘텐츠가 1만 건을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십~수백회 조회에 그치는 포럼, 세미나 영상들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대한상의와 무역협회 등에서 신임 회장단이 취임하는 등 올해 상반기 대대적인 리더십 교체기를 겪었던 경제단체들이 한층 더 젊어지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경제단체의 이름을 들으면 딱딱한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느냐”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TV출연, 유튜브 런칭...경제단체들의 ‘젊은 시도’

    TV출연, 유튜브 런칭...경제단체들의 ‘젊은 시도’

    최근 주요 경제단체들이 방송에 출연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는 등의 색다른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단체의 이미지는 다소 점잖고 권위적으로 비치기도 했지만,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대국민 소통 방식을 고민하며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3월 취임한 최태원 회장 주도로 국민에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부터 시작해 응모기간 100일 동안 47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돼 당초 2000여건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했던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최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TV오디션 형태로 만든 방송프로그램 ‘아이디어리그’에 직접 출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 회장이 방송에 출연한 것은 처음으로, 그의 추천으로 올해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합류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도 방송에 함께했다. 경제단체들이 유튜브 등 인기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최근 부쩍 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일 5년 넘게 휴면 상태였던 유튜브 채널을 ‘전경련TV’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논의가 있었다”면서 “텍스트보다는 영상에 더 친숙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토론회나 내부 행사 영상 등을 올려 왔던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말 ‘세대간 배틀’을 소재로 한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586세대 vs MZ세대 제대로 붙었다’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이날 현재 조회수가 6600건이 넘었는데, 비슷한 시기 올린 경총 토론회 영상의 조회수가 30여회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20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의 유튜브채널 ‘KITA VT’도 인기드라마 제목에서 따온 ‘슬기로운 무협생활’라는 영상콘텐츠가 1만 건을 훌쩍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수십~수백회 조회에 그치는 포럼, 세미나 영상들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재계에서는 대한상의와 무역협회 등에서 신임 회장단이 취임하는 등 올해 상반기 대대적인 리더십 교체기를 겪었던 경제단체들이 한층 더 젊어지려는 시도를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는 경제단체의 이름을 들으면 딱딱한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느냐”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방미 최태원, 거물 정치인들과 회동 “SK, 美 탄소 1억t 감축에 기여할 것”

    방미 최태원, 거물 정치인들과 회동 “SK, 美 탄소 1억t 감축에 기여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맞춰 미국과 유럽에서 광폭 행보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경제외교’와 SK그룹 회장의 ‘현장경영’이 동시에 이뤄져 눈길을 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부터 5박 6일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정·재계 인사들과 두루 회동했다. 먼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와 만나 SK그룹이 미국에서 펼치는 친환경 사업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매코널 의원은 37년째 상원의원, 15년째 원내대표에 재임 중인 공화당 내 서열 1위 거물 정치인이다. 최 회장은 “SK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210억t의 1%인 2억t의 탄소를 줄이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미국에 투자할 520억 달러(약 61조원) 가운데 절반을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해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의 5%인 1억t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테네시주가 지역구인 공화당 마샤 블랙번,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만나 “SK온 조지아 공장과 포드와의 켄터키·테네시 합작공장이 완공되면 3개 주에서 1만 1000여명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미국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인사와도 잇달아 만나 한미 우호 증진 방안과 미래 사업,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최 회장은 한일경제협회가 이날 화상으로 개최한 제53회 한일경제인회의에도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한일 양국은 경제와 사회 발전에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 서로의 이해관계만을 우선시하는 건 아닌지 반문해봐야 한다”고 지적한 뒤 “협력 관계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양국 경제계 전체를 지속 가능한 관계로 발전시키자”며 ‘한일 경제계 협력 플랫폼’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1일 헝가리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합류했다. SK온 헝가리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도 점검한다.
  • 방역 강화하는 中… 입국자 3주간 격리 의무화

    방역 강화하는 中… 입국자 3주간 격리 의무화

    서구 선진국을 중심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기조가 힘을 얻는 가운데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다시 강화하면서 외국 기업인들의 ‘엑소더스’가 현실화하고 있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미 상공회의소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에서는 바이러스 백신을 맞아도 (베이징 등에서) 3주간의 격리를 의무화하고 외국 사업자들의 비자 발급도 축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긴 하지만 올 들어 주요 도시 격리 기간을 2주에서 3주로 늘렸고 최근에는 지역 이동까지 제한해 출장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내하면서까지 머물 곳은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로 커 깁스 상하이 미 상공회의소 소장 등은 이 같은 조치에 질려 중국을 떠나기로 했다. 깁스 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외국 기업인들이 가족을 중국으로 데려오는 것이 어려워졌다”면서 “드물기는 하지만 중국 입국 시 엄마와 자녀가 격리되기도 해 외국인 경영자들이 겁에 질렸다”고 토로했다. 중국 내 미 상공회의소가 회원사 33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제한으로 해외 인재를 유치·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답했다. 이런 초강력 방역은 시 주석 3기 지도부가 출범할 제20차 중국공산당대회(내년 10월 예정)가 끝나야 풀릴 것으로 보여 중국 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 교황 감동시킨 ‘철조망 십자가’… 평화 사도 나선 박용만

    교황 감동시킨 ‘철조망 십자가’… 평화 사도 나선 박용만

    DMZ 노후 철망으로 136개 제작 기획文대통령 유럽 순방 맞아 로마에 전시“남북 대립의 시선 바꿔 보는 프로젝트”“십자가로부터 평화가 뿌리내려 우리 사회에 자리잡기를 기원합니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 개관식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은 ‘철조망 십자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철조망 십자가’가 선물로 전달되며 이를 기획한 박 명예회장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31일 재계에 따르면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박 명예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 퇴임을 앞둔 지난 1월 철조망 십자가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의 노후 철조망을 십자가로 ‘부활’해 한반도에 평화 메시지를 전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권대훈 서울대 조소과 교수가 작품 제작을 맡았다. 철조망 십자가는 남북의 분단 68년을 합한 숫자를 상징하는 136개가 만들어졌으며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맞춰 로마에서 전시되며 비로소 빛을 보게 됐다. 박 명예회장은 전시회 개관식에서 “한반도에는 남북 대립과 갈등이 가장 큰 아픔이었다”면서 “전쟁은 멈춘 지 오래됐지만 남북 대립과 갈등은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그런 생각과 시선을 조금 바꿔 보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 십자가는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이산가족의 염원, 평화롭게 지내고 싶다는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철조망 십자가는 박 명예회장의 세 번째 신앙 프로젝트로 그가 교황에게 십자가를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박 명예회장은 백년 가까이 쓰인 구르마(손수레)를 십자가로 부활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당시 제작한 ‘구르마 십자가’를 교황과 문 대통령, 염수정 추기경 등에게 전달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마리아수녀회’ 수녀들의 낡은 수녀복을 기도 방석과 베개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재계와 종교계의 관심을 받았다.
  •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 박성곤 대표, 동탑 산업훈장 수상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 박성곤 대표, 동탑 산업훈장 수상

    국토교통부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29회 물류의 날’ 기념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연다고 31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물류산업 발전 유공자 68명이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최고 영예인 동탑 산업훈장은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과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장, 통합물류시스템 개발 등에 이바지한 박성곤 ㈜하나로티앤에스 대표가 받는다. 전자상거래 수출입 물류서비스 및 환적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유석범 ㈜에이씨티앤코아물류 대표와 종사자 보호를 통한 물류산업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쓴 최정호 ㈜로젠 대표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된다. 기념식에 이어 ‘패러다임의 변화, 혁신 그리고 물류·공급망 관리’(SCM)를 주제로 한 물류 콘퍼런스도 열린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은 “2030년까지 매출액 140조원, 일자리 97만개를 목표로 물류산업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K스마트 물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물류기업과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한국, 기후변화에 취약… 최악의 경우 GDP 13% 손실”

    “한국, 기후변화에 취약… 최악의 경우 GDP 13% 손실”

    태풍보다 국지성 호우 피해 더 커한국 보험산업 디지털화 서둘러야강수량 등 객관적 지표 활용해야“거대한 태풍보다 국지성 호우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해가 훨씬 파괴적입니다. 한국은 이러한 피해에 노출돼 있는데, 최악의 경우 GDP 13%에 가까운 손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보험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요나스 올덴홀드(41) 스위스리 한국지사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기후변화를 주요 위험(리스크)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는 규모상 세계 2위로 현재 세계 30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스위스리 연구소의 기후경제지수에 따르면 2048년까지 온도가 3도까지 더 올라갈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 분석 결과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12.8%의 손실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제의 90%에 해당하는 48개국 중 한국은 24번째로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한국은 이미 국지성 호우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상품(NH농협손해보험) 가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지난해 말 기준 1조 192억원으로 2015년(528억원)보다 20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8677억원)는 2015년(361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 보험산업이 기후위기라는 거대 흐름에 잘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화와 제도 개선이 필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올덴스키올트 지사장은 “스위스리는 최근 인공위성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해 태풍이나 다양한 폭풍 등에 대한 보험금 청구 평가를 반영했다”며 “보험금 청구를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에서 지수형 보험 상품을 도입하는 것도 비싸지는 비용 문제 해결에 좋다”고 조언했다. 해당 상품은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피보험자가 실제로 입은 손해와 관계없이 홍수라면 강수량과 같은 객관적 지표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는 제도적 제약으로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해) 보험사나 고객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스위스리가 자체 약속한 시간보다 늦으면 사업 형태에 따라 일부는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50년까지 투자·보험 포트폴리오에서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명시한 스위스리의 방침에 맞지 않으면 거래 관계 종료까지도 고려한다는 얘기다. 그는 코로나19로 올해 높은 성장을 달성한 한국 보험산업에 대해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부채 등을 고려했을 때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내년 보험산업 키워드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후변화, 디지털화, 코로나19 후 대비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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