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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업종 3조 5000억 출하 차질… 필요시 추가 업무개시명령 강행

    5개 업종 3조 5000억 출하 차질… 필요시 추가 업무개시명령 강행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13일째에 접어든 6일 정부가 총파업으로 인한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자동차 등 5대 업종의 출하 차질 규모를 3조 5000억원 규모로 추산했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정유·철강 부문 등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논의하지 않았지만 필요하면 언제든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감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받은 시멘트 운송사 33곳, 화물차주 791명 중 운송사 7곳, 화물차주 43명이 운송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운송 재개 여부 확인을 이어 가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업종 피해 상황 점검 및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5대 주요 업종의 출하 차질 현황을 공개했다. 철강·석유화학 부문에선 적재 공간 부족으로 이르면 이번 주부터 감산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철강 출하량은 평시 대비 53%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부 기업은 이번 주 중에 가동률을 조정하거나 원부자재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기름이 동난 주유소는 81곳으로 집계됐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막대한 피해가 현실화되기 전에 이번 주 중에라도 선제적으로 정유·철강·석유화학 분야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강경 대응 방침을 재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가 13일째 이어지고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가세하면서 민생과 산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초로 발동된 업무개시명령이 물동량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정부가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여지가 커지고 있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시멘트 차주) 복귀가 전부 안 됐다고 하더라도 기존 화물차주가 운행을 더 했기에 밤 시간대 항만 물동량이 평시보다 늘었고 낮 시간대 물동량 회복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락앤락, ‘2022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CSR 필름페스티벌’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락앤락, ‘2022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CSR 필름페스티벌’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락앤락은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CSR 필름페스티벌’에서 따뜻한 사회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2022 함께하는 기업 어워드&CSR 필름페스티벌은 개인과 공동체, 기업과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모전이다. 지난 2012년 ‘제1회 대한민국 CSR 필름페스티벌’로 시작해 올해 11회차를 맞았다. 심사 대상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가치 창출 활동 내용을 담은 출품작들이다. 학계, 유관 기관 및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바탕으로 ▲기획의 창의성 ▲사회문제 중대성 ▲사회문제 해결 ▲작품성(전달력)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별한다. 락앤락은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내용을 담은 영상 ‘우리가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2009년 자원 순환 독려 캠페인 ‘바꾸세요’를 시작한 락앤락은 2020년부터 업사이클링 개념을 더해 자원순환 러브 포 플래닛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환경친화적 생활용품, 공공 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고객 참여형’ 연중 캠페인이다. 락앤락은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기관, 소비자와 함께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앞장서 온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따뜻한 사회 부문에 선정됐다. 강민숙 락앤락 상생위원회 운영본부장은 “환경을 생각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결과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일상 전반에서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캠페인을 고민하며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 팹리스산업협회 등과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협약

    성남시, 팹리스산업협회 등과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협약

    경기 성남시는 2일 오전 시청 3층 한누리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KAIST 등 8개 기관과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정영배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이서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성명기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윤원중 가천대학교 부총장,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이윤식 반도체공학회장 등 각 기관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반도체 수요가 사물인터넷(loT)·인공지능(AI)이 접목된 자동차·로봇·에너지·바이오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함께 이뤄나가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총괄하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성남상공회의소는 시스템반도체 협력체계 추진을 위한 연합회를 구성해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사업을 추진하고,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관련 산업 인력 육성,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한다. 가천대, 성균관대, KAIST 등 학계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응용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반도체공학회는 시스템반도체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사업화,정책 자문을 한다. 성남지역엔 전국의 40%인 44개사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이 밀집한 가운데 설계와 연구개발, 상용화 검증과 테스트, 인재 육성까지 전방위적인 협력 지원이 이뤄져 관련 산업을 부흥시키게 될 전망이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7월 정부는 성남 제2, 3판교테크노밸리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 중심 단지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K’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번 협약과 시너지 효과를 내 시스템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고] 탄소중립? 수소경제!/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기고] 탄소중립? 수소경제!/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

    이집트에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지난 11월 개최됐다. 화석연료 부국인 이집트에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 위기를 막는 논의가 진행됐다는 것만으로도 탄소중립이 새로운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OP27의 주요 행사로 11월 7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기후정상회의에는 전 세계 112개국 당사국 대표들이 참여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해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자는 기조를 확인했다. 또 COP27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선진국 중심의 논의 체계에서 기후변화로 고통받는 개도국이 보상을 요구하며 30년 만에 ‘손실과 피해’가 주요 공식 의제로 채택돼 논의됐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탄소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앞으로 대표적인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수요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 재생에너지와 더불어 주목받는 미래 에너지원은 수소다. 수소는 운송, 발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운송 분야에서는 전기차와 함께 수소차가 주목받고 있다. 충전소 확충 등의 문제가 남았지만 상용차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발전 분야에서도 수소로 전력과 열을 생산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LNG 발전은 20% 정도를 수소로 대체해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100% 수소로 발전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제철소에서도 제철 공정에 탄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 환원 제철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2036년까지의 우리나라 전력공급량을 계획하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실현 가능한 면을 고려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 무탄소 전원 비중을 2030년 국가감축목표(NDC) 당시 3.6%에서 2.3%로 축소했다. 지난해 만들어진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과 발전량을 비교해도 48테라와트시(TWh)에서 13TWh로 대폭 줄였다. 지금까지 기술 발전이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면 탄소중립 시대에는 정해진 시간 안에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아직 개념만 있거나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을 전제로 목표를 이뤄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는 지금보다 세밀한 정책을 만들어 민간에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하고 선진국들이 시행하는 지원책을 능가하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레미콘 생산 중단에 건설 공사도 차질…부산 산업계 화물연대 피해 본격화

    레미콘 생산 중단에 건설 공사도 차질…부산 산업계 화물연대 피해 본격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지역 기업에서도 생산 중단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일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지역 경제계 파급 영향 긴급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주요 수출입 제조기업, 건설업, 운수업 등 기업을 대상을 진행했다.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특히 레미콘과 건설, 철강 업종의 피해가 심했다. 지역 레미콘 제조업체 A사는 주원료인 시멘트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보유하고 있던 2~3일분 재고가 이미 동났다. 이때문에 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건설업체 B사는 레미톤 등 건축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현장에서는 공사를 중단했다. B사는 집단 운송거부가 길어지면 모든 현장 공사가 중단될까 우려하고 있다. 해상 공사를 하는 C사 역시 시멘트 재고 보유가 1일차에 불과해 공사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다. 이들 업체는 자구책을 마려고 애쓰고 있지만, 대체 운송 수단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집단 운송거부가 길어지면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철강 업계 피해도 심각하다. D사는 파업이 시작된 지난주부터 물류가 중단됐고, 제품을 보관할 장소도 마땅치 않아 생산을 중단했다. E사는 다행히 아직 원자재 반입에 문제가 없지만, 제품 출하를 위한 파업 미참여 화물차량 수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학, 자동차업종은 이번주까지는 차질이 없었지만, 다음주부터 원자재 반입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생산량 조정과 납기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반면 생산하는 제품 크기가 작은 조립금속, 정밀기계, 섬유 등 업종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업종 기업도 파업이 길어지면 물류 마비에 따라 생산량 저하, 납기 지연 등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기업 상황에 따라 온도차가 확연했다. 대다수 기업은 정부의 강경대응이 파업 장기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나서서 기업의 손실을 최소화 해주길 바랐다. 반면, 이미 생산 차질이 시작된 기업은 강경책을 써서 조속하게 믈류 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제품 출하가 중단된 상태인 한 철강업체는 정부가 시멘트 뿐만 아니라 철강도 신속하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부산상공회의소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파업 초기에는 업종과 생산 제품에 따라 기업에 체감하는 피해가 다를 수 있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전 업종에 막대한 피해가 누적된다”면서 “특히 수출 제조기업 비중이 높은 부산은 수출 납기를 맞추지 못해 해외 거래선을 놓칠 수도 있는 만큼 정부와 화물연대 양쪽의 대승적인 타협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관공서 속속 이전… 제주 공공기관 지도가 바뀐다

    관공서 속속 이전… 제주 공공기관 지도가 바뀐다

    제주경찰청이 42년 만에 연동 시대를 끝내고 ‘노형동 시대’를 여는 등 관공서들이 이전하고 있어 제주도 공공기관 지도가 바뀌고 있다. 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시 노형동 신청사(수목원서길 37)로 지난달 23일 이전 완료돼 업무를 보고 있으며 오는 21일 개청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찰청 청사 이전은 1980년 4월 23일 제주시 삼도2동 경찰국 청사에서 연동 신축 청사로 이전한 뒤 42년 만이다. 1980년 조성된 현 청사는 사무공간이 부족하고 건물이 낡아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온 제주경찰청은 제주시 노형동 옛 해안경비단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총 면적 1만 5843㎡ 규모로 조성됐다. 현 청사 활용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경찰기동대가 입주해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재 제주도 역시 1청사 동쪽에 위치한 제주경찰청사 용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협의가 지지부진하다. 도청사가 협소해 미래전략국과 성평등정책관, 도시디자인담당관 등이 입주하지 못하고 다소 거리가 떨어진 사설 건물을 임대해 딴집 살림하고 있어 불편한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경우 지난달 30일 도민들에게 각종 주거복지 제도에 대한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제주시 주거복지센터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제사거리에서 건입동(임항로 77)으로 확장 이전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건물이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넉넉하지 않은 게 원인이다. 공사는 2019년 6월부터 제주도로 부터 위탁받아 제주시와 서귀포시 주거복지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개소 이래 266가구를 대상으로 총 6억 380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해 주거복지의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지난 8월 제주시 연삼로 경제통상진흥원 생활을 끝내고 제주시 옛 탐라사료 건물(서사로 43)을 리모델링해 청사를 이전했다. 진흥원 측은 이번 청사 이전으로 도민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디지털 격차 해소 등 도민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제주관광협회 역시 사옥 신축 4년 만에 일부 부서 사무실(제2사무실)을 제주시 오라오거리 인근 서광로 124로 이사했다. 관광협회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사옥이 회원사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도심지내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회원사 지원부서인 경영팀, 마케팅팀, 사업운영팀 등이 옮겨와 소통하고 있다. 첨단단지내 사옥은 온라인팀, 탐나오팀, 디지털마케팅 관련 부서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빈 사무실은 임대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임차료와 주차장 이용료, 관리비 등으로 매년 2억원 가까이 투입되는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최근 도의회에서 원도심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제주 감귤농협 연동지점 건물에 임대로 들어가 있어 임차료 부담이 커 원도심내 사용하지 않는 부지로 이전해 임차료 절감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가 미뤄졌던 제주시청 신청사 신축은 제주도의 행정체제 개편과 맞물려 신축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도는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12월 행정체제개편위원회 검토를 거쳐 2024년 주민투표를 통해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그때까지 제주시청 건립 논의도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시청사는 옛 시의회건물(1·2별관), 열린정보센터(3별관), 상공회의소(4별관), 한국은행 제주본부(5별관), 옛 제주보건소(상하수과), 복지동, 어울림쉼터 등 본관 외에 6개 별관과 12개 동으로 분산돼 시민들이나 공무원들이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사우디 오일머니 뒤집어라!...파리 곳곳에 나부끼는 부산엑스포

    사우디 오일머니 뒤집어라!...파리 곳곳에 나부끼는 부산엑스포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171차 총회를 하루 앞둔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중심부 오페라역 인근 5성급 호텔 정문에 태극기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기가 나란히 게양됐다.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프랑스 대표 관광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오페라 극장)에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돕기 위한 삼성전자의 대형 옥외 광고물이 건물 한쪽 벽면을 뒤덮었다. 부산엑스포 유치에 뜻을 모은 정부와 기업은 파리를 교두보 삼아 경쟁에 앞서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대역전을 이루겠다는 기세다.29일 재계에 따르면 부산엑스포 유치위원단을 이끌고 전날 파리에 도착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장시간 비행에도 곧바로 숙소에 마련된 BIE 총회 프레젠테이션(PT) 리허설장으로 향해 다음날 있을 PT 준비상황부터 점검했다. 한 총리가 묵는 파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는 공교롭게도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유치단도 자리를 잡고 현지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측 관계자는 “통상 각 나라를 대표하는 사절단이 호텔에 방문하면 그들을 환영하고 예의를 갖추기 위해 해당 국가의 국기를 달고 있다”라면서도 “구체적으로 누가 지내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 총리와 함께 유치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호텔을 방문해 1시간 가까이 PT 리허설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오페라 가르니에에는 삼성전자가 주력 제품군의 사진과 함께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를 담은 대형 광고판이 관광객들의 ‘포토월’(사진배경)로 활용되고 있었다. 이 광고판을 배경으로 자신의 갤럭시 Z플립4 제품을 접어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던 한 독일인 관광객은 “얼마 전 BTS(방탄소년단)가 부산에서 공연해서 부산이라는 도시도 알고 있는데 한국처럼 대중문화와 첨단 기술이 발달한 곳에서 열리는 엑스포라면 매우 환상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부산시는 이번 BIE 총회를 맞아 에펠탑 조망 명소인 센강 이에나 다리 인근에 8m짜리 대형 부산 갈매기 마스코트 ‘부기’ 조형물을 설치한 크루즈를 운영하며 부산엑스포 알리기에 나섰다. 이 크루즈는 부기와 함께 에펠탑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정박한 상태로 운영하며, 내부에는 부산 엑스포 주제를 담은 전시·홍보 공간도 마련했다. 부산엑스포 유치위 관계자는 “우리가 결코 사우디보다 뒤지거나 불리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전방위 외교와 홍보활동으로 국제사회의 긍정적 표심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김기문, 경제5단체 작심 비판… “납품단가 연동제는 상생 룰”

    김기문, 경제5단체 작심 비판… “납품단가 연동제는 상생 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8일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는 대기업을 처벌하자는 것이 아니라 룰을 만들어 대중소기업이 상생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가 납품단가 연동제를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낸 것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하며 연동제 도입을 촉구했다. 원청업체·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납품단가 연동제를 강제하는 상생협력법 개정안은 지난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이어 다음날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심사와 국회 본회의 통과를 남겨 둔 상태다. 김 회장은 “연동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부터 있었던 중소기업계의 14년 된 숙원”이라며 “(다른 경제단체들이) 왜 뒤늦게 성명을 발표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나 한국무역협회는 회원 99%가 중소기업인데 납품단가 연동제를 반대하는 것이 정말 공식 입장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지난 23일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를 반대하면서 자율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그간 경제 6단체가 각종 현안에 한목소리를 내다가 이번에 엇갈린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을 위해 필요하면 외톨이가 될 것”이라며 “납품단가 연동제는 호흡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주체 쌍방이 합의하면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 독소 조항이라는 지적에 대해 “갑(대기업)이 ‘합의됐다’고 을(중소기업)에게 말하라고 강제하는 것인데 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영원히 상생할 수 없다”며 “그것을 독소 조항으로 악용한다면 그 대기업은 나쁜 대기업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회장은 “정부·여당은 민당정 협의체를 만들어 합의했고, 민주당은 소속 의원 168명 전원 서명을 받아 법안을 발의한 만큼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원활히 통과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엑스포 유치까지 1년… 유럽서 ‘부산 세일즈’ 본격화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 시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와 부산시는 엑스포를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부산을 알리고 유럽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는 데 나선다. 부산시는 28일과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171차 BIE 총회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엑스포 유치 희망 도시들이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선다. 부산의 PT는 총회 이틀째인 29일에 진행된다. 지난 9월 엑스포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처음 진행되는 이번 3차 PT에서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로 설정한 부산 엑스포의 주제를 어떻게 구현할지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BIE는 내년 상반기에 후보 도시를 실사한다. 6월과 하반기 4, 5차 경쟁 PT를 진행하고, 내년 이맘때 총회에서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유럽에서의 ‘부산 세일즈’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부 대표단은 프랑스에 상주하는 각국 BIE 대표를 만나 부산을 소개하고 지지를 요청한다. 에펠탑 주변으로 흐르는 센강에는 총회 기간 부산 엑스포 홍보선을 띄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르피가로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해 부산의 역량과 엑스포 개최 의지를 알린다. 박 시장은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통령 특사단장으로 불가리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산마리노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 특사단에는 시와 외교부, 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 부산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다. 박 시장은 “방문 국가에서 핵심 고위 인사와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며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BIE 회원국들의 마음을 얻어 유럽에서의 부산 엑스포 지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 검찰,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장 관세법 위반 혐의 ‘기소’

    검찰,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장 관세법 위반 혐의 ‘기소’

    프랑스산 와인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박 전 회장은 이와 별도로 현재 10억원대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박 전 회장을 고가의 와인 밀수입과 허위신고 등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광주본부세관은 박 전 회장이 고가의 와인 130병(시가 5000만원 상당)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밀반입하고, 와인 270여병(시가 9000만원 상당)을 박 전 회장의 회사 직원들 명의로 국내로 반입하는 등 허위신고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14일 박 전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골프장을 압수수색해 와인 400여병을 확보했다. 박 전 회장은 여수상의 회비로 와인을 구입했으면서도 개인 소유 골프장에 수개월 동안 보관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와인 밀수입과 허위신고에 대해 시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상의는 최근 박 전 회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업무상 배임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포착해 검찰에 추가 고소했다. 여수상의는 2020년 8월 준공 당시 박 전 회장이 “120억원을 들여 상의 회관을 준공했다고 밝혔으나 당초 금액을 훌쩍 넘는 154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했고, 사무실 입주자들로부터 받은 임대보증금 8억원은 물론 3억원이 넘는 직원 퇴직급여 충당금까지 인출해 쓴 정황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선거를 앞두고 박 전 회장이 공금 2700여만원으로 구입한 순금열쇠 17개의 행방도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박 전 회장이 상의 비용으로 고가의 와인을 구입했으면서도 운송료와 통관비용 등 부대 비용을 본인 계열사에서 지출토록 해 허위 매입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도 불거져 편법 지출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월 1일 여수상의에서 수년치 회계장부와 내부 감사보고서 등 상자 20개 분량을 압수수색했던 검찰은 ‘박 전 회장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이 최근 여수상의에 아무런 해명 없이 8억원을 입금하고, 순천지청장 출신의 A변호사가 변론을 맡고 있어 여수지역에서는 가벼운 형벌로 마무리된다는 얘기들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수사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며 “신속히 조사해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전운임제 폐지... 법인세, 상속세도 인하를”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전운임제 폐지... 법인세, 상속세도 인하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 거부에 들어간 24일, 경제 6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협회)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와 안전운임제 폐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협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재원 중기중앙회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됐다. 이들은 “최근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복합 위기를 맞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6월에도 있었던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로, 자동차·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국가기간산업이 1주일 넘게 마비됐으며, 중소기업은 수출 물품을 운송하지 못해 미래 수출계약마저 파기되는 시련을 겪었다”고 밝혔다.경제계는 화물연대 등이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안전운임제에 대해 “시장 원리를 무시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규제”라면서 “인위적 물류비 급등을 초래해 글로벌 무대에서 수출 경쟁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불법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금지하고 사용자·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는 개정안은 우리나라 법체계 근간을 흔들고 기업 경쟁력을 크게 훼손한다”며 “산업현장의 불법 파업과 노사 갈등을 부추기고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키운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주52시간 근로제에 대해서도 “낡고 획일적”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 정부에서 발족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연구 초안을 인용해 “연장근로 산정 단위를 주에서 월 단위 이상으로 확대하고 선택근로제 대상 직무를 연구개발에서 전체 직무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골자”라며 “30명 미만 사업장에 특례로 적용했던 주 8시간 추가 연장 근로시간제가 올해말 일몰 예정인데, 영세 기업들은 일몰제 폐지를 주장한다”고 설명했다.이들 단체는 법인세와 상속세, 증여세에 관해서도 인하를 주장했다. 경제계는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세율은 지방세 포함 27.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10번째, 상속세 최고세율(50%)은 최대주주 주식할증 평가까지 감안하면 60%로 사실상 세계 최고”라면서 “높은 법인세율과 상속세율 부담은 기업 투자 의욕을 꺾고 명문 장수기업의 탄생을 가로막아, 결국 피해는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경제6단체장은 “경제계는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며 “국회·정부·노동계, 그리고 국민들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 부산시, 벤처·창업기업 ESG 경영 도입위한 지원 협의체 본격 가동

    부산시, 벤처·창업기업 ESG 경영 도입위한 지원 협의체 본격 가동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 등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벤처·창업을 지원할 민관학 협의체가 본격 가동된다. 부산시는 23일 벡스코 제2전시장 회의장에서 ‘부산 벤처·창업기업 ESG 경영 활성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벤처·창업기업 ESG 인증 시스템’의 중심 역할을 할 ESG 경영지원 협의체 발족을 기념하고, 협의체의 임무와 비전을 선포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선포하는 행사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따온 단어다. 기업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명한 경영을 해야 지속가능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많은 투자자와 금융기관이 ESG를 기업 평가지표로 삼아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정부도 2025년까지 ESG 항목을 공시하라고 기업에 요구하고 있다. 그런만큼 창업·벤처기업에도 ESG경영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기업 규모가 작아 인력과 비용 측면에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의체는 ESG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됐다. 부산시와 부산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부산대학교, 부산상공회의소,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등 22개 기관이 협의체 구성원이다. 이들은 벤처·창업기업의 ESG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분과, 자금지원을 위한 대출분과, 투자분과로 나눠 각자 역할을 정했다. 특히 이들은 내년부터 부산시가 시작하는 벤처·창업기업 ESG 인증 시스템의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추천한 기업을 시가 평가해 ESG 우수기업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ESG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시가 지역 모태펀드 투자를 받을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기업이나 지역이전 공공기관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연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협의체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용하면서 벤처·창업기업이 ESG 우수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벤처·창업기업이 ESG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탄소중립수준진단 참여할 수 있도록 우대하는 식이다. 시는 인증기업에 사업화 자금 1000만~3000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후 변화 위기에 직면한 현재 세계 모든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체계를 전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자·소비자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부산에서 지자체 최초로 벤처·창업기업 ESG인증시스템을 구축해 선도기업을 육성함으로써, 기업의 ESG경영 역량 강화와 저변 확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 ‘6월 물류대란’ 재현될라… 산업계 “파업 철회해야”

    ‘6월 물류대란’ 재현될라… 산업계 “파업 철회해야”

    연말 정기국회를 앞두고 노동계가 대규모 동시다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경제단체들은 화물연대에 파업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정부와 국회에 안전운임제 폐지와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기업들은 지난 6월 파업으로 빚어졌던 ‘물류대란’ 악몽이 재현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2일 경제6단체(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한국 수출 경쟁력 약화는 안전운임제와 같은 우리만의 독특한 기업규제 때문”이라며 “화물연대는 집단운송거부 계획을 철회하고 차주, 운송업체, 화주가 같이 살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하며, 정부와 국회는 집단의 힘에 일방적으로 밀리지 말고 합리적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선언했다. 경제단체들은 노동계가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안전운임제와 관련해서는 “즉각 폐지돼야 하고, 대상 품목 확대는 시도돼선 안 된다”며 “명칭부터 표준운임제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 안전 확보 노력은 다른 과학·실증적 방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노동계가 대화보다 실력 투쟁을 선택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기업들은 대체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긴장감이 역력하다. 특히 자동차, 철강, 조선 등 기간산업에서 큰 차질이 예상돼 국가경제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에서 제품을 보관할 창고가 부족해져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한 산업계 관계자는 “특히 최근 침수 피해로 복구작업 중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만약 실제 파업이 이뤄지면 복구에 큰 차질이 생겨 당초 계획한 재가동 시점에 맞추지 못할 수도 있어 큰 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자동차 업계 관계자도 “지난번 경험을 살려 ‘로드탁송’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 “통합 LCC 본사 부산에 와야”…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유치 전략 토론회

    “통합 LCC 본사 부산에 와야”…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유치 전략 토론회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21일 부산상의에서 통합 LCC(저비용항공사) 본사 부산 유치와 지역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통합 LCC는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를 합병해 탄생하는 회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결정되면 이들의 자회사인 3개 LCC도 통합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통합 LCC 본사를 유치할 전략과 지역 항공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최판호 신라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는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와 지역 항공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최 교수는 김해국제공항을 모항으로 둔 에어부산이 연간 인바운드 관광객 43만명을 유치하고, 5000억원의 소비 창출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역 거점 항공사의 중요성과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또 에어부산이 유일하게 부산 강서구에 독립 사옥을 가지고 있고, 인접한 경남 김해 대한항공 테크센터도 있어 통합 LCC 본사가 부산에 생기면 신규 투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실패하면, 부산시는 대한항공이 에어부산을 분리매각하도록 협의하고, 에어부산을 지역기업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대표, 기남형 에어부산 전략커뮤니케이션 실장, 변성태 은산해운항공 전무, 윤태환 동의대 호텔컨벤션학과 교수, 심재운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거점 항공사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발전 등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적인 운영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가덕도 신공항을 모항으로 하는 거점 항공사가 필요하다”라며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시민 공감대를 얻기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상의 ‘2022 광주상공대상’ 5명 선정

    광주상의 ‘2022 광주상공대상’ 5명 선정

    광주상공회의소는 올 한해 지역 경제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한 ‘제10회 광주상공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22일 오후 4시 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 10회 광주상공대상’에는 ▲경영우수부문 마찬호 남양건설 대표이사▲고용우수부문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전무)▲기술혁신부문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이사▲지역공헌부문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상무)▲노사상생부문 조순만 매일유업 광주공장장(상무)등 5명이 선정됐다. 경영우수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될 마찬호 남양건설 대표이사는 2011년부터 경영을 맡으며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매년 우수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특히 광주기아챔피언스 야구장, 2015광주하계U대회 수영장 및 강진-완도를 잇는 고금대교 등 다수의 지역 랜드마크를 성공적으로 건설하여 지역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남양건설은‘남양휴튼’아파트를 공급하고 있고, 남양문화재단을 통해 매년 지역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고용우수부문 수상자인 김명선 금호타이어 생산기술본부장은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은 금호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산업을 선도하고 지난 한 해 2조6000억원의 매출과 근로자 4720여 명의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2년간 비정규직 713명을 정규직 전환하고 672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기술혁신부문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이사는 2002년 창업 이래 수배전반 전문업체를 운영하면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다수의 특허와 인증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의 주 무대인 고전압(154kV) 변전소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변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 대표는 최근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145호 회원으로 가입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전기공사협회 광주광역시회장에 재임 중이다. 지역공헌부문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1989년 설립된 이래 지난해 4조4000억원의 매출과 2800여 명의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우리 지역에 매년 120여억원 상당의 다양한 사회공헌과 나눔을 실천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사상생부문 조순만 매일유업 광주공장장은 매일유업이 유제품 가공 분야에서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관리자가 만드는 간식 나눔 행사를 개최하는 등 노사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님 호칭 사용 캠페인’전개 등 조직 내 수평적이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매일유업 광주공장은 노사관계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광주형일자리 선도기업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올해 광주상공대상에서는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로 장영욱 금호타이어과장 등 11인을 선정 발표했다. 장기근속 모범근로자는 기업체 임직원 중 10년 이상 근속하고, 업무개선 및 기술개발 제안 등을 통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자로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심사위원회에서 선정됐다. ‘광주상공대상’은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업 진흥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를 발굴 · 표창해 그간의 공로를 널리 알려 상공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에 제정한 상이다.
  • 내연기관 車 타면서 탄소중립?… 사우디發 ‘이퓨얼’ 뜰까

    내연기관 車 타면서 탄소중립?… 사우디發 ‘이퓨얼’ 뜰까

    “저희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위주의 탄소중립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그린수소를 통해 만들어지는 ‘이퓨얼’(e-Fuel)을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활용할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겁니다.”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함께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현대자동차 임원이 한 말이다. ‘전동화 올인’ 분위기 속 관심이 떨어졌던 또 하나의 탄소중립 대안 이퓨얼이 사우디와의 협업을 계기로 다시 부상할지 주목된다. 현대차 임원이 이런 말을 한 배경에는 지난 3월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와 맺은 업무협약(MOU)이 있다. 양측은 사우디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에서 이퓨얼과 함께 이를 적용할 내연기관 엔진을 2년간 공동 개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퓨얼이란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산화탄소와 합성해서 만드는 신개념 연료다. 원유가 섞이지 않았음에도 휘발유, 디젤 등과 성질이 비슷해 기존 내연기관에 쓰일 수 있다. 사용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만 배출된 탄소를 다시 포집해 반복 활용할 수 있어 ‘탄소를 뿜는 탄소중립 연료’라는 역설적인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강력한 탄소중립 압박을 우회할 수 있는 길이라 자동차 회사들의 관심은 작지 않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끌어모은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연내 이퓨얼 공장을 짓고 생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같은 그룹사인 아우디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등 내연기관 엔진 기술력을 고수하는 일본 도요타도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빠르다고 하지만 2050년이 돼도 비중이 30~40%에 그치는 만큼 남은 자리를 채우려면 이퓨얼 연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전동화 전환이 늦은 완성차 회사에는 피할 수 없는 유혹인 동시에 아예 전동화가 어려운 조선, 항공산업에는 어쩔 수 없는 ‘강요된 선택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사우디 모래바람과 함께 재조명된 ‘이퓨얼’

    사우디 모래바람과 함께 재조명된 ‘이퓨얼’

    “저희가 배터리·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위주의 탄소중립 계획을 세우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그린수소를 통해 만들어지는 ‘이퓨얼’(e-Fuel)을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활용할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겁니다.”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과 함께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현대자동차 임원이 한 말이다. ‘전동화 올인’ 분위기 속 관심이 떨어졌던 또 하나의 탄소중립 대안 이퓨얼이 사우디와의 협업을 계기로 다시 부상할지 주목된다. 다만 경제성 확보 등 아직 갈 길은 멀다. 3월에 이미 MOU 체결...탄소중립, 내연기관 두 마리 토끼 현대차 임원이 이런 말을 한 배경에는 지난 3월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와 맺은 업무협약(MOU)이 있다. 양측은 사우디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KAUST)에서 이퓨얼과 함께 이를 적용할 내연기관 엔진을 2년간 공동 개발키로 약속한 바 있다. 이퓨얼이란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산화탄소와 합성해서 만드는 신개념 연료다. 원유가 섞이지 않았음에도 휘발유, 디젤 등과 성질이 비슷해 기존 내연기관에 쓰일 수 있다. 사용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만, 배출된 탄소를 다시 포집해 반복 활용할 수 있어 ‘탄소를 뿜는 탄소중립 연료’라는 역설적인 말로 표현되기도 한다. 석유의 시대가 저물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국가에서 내세우는 가장 중요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그린수소’로 꼽히는 만큼 추후 이퓨얼 생산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에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강력한 탄소중립 압박을 우회할 수 있는 길이라 자동차 회사들의 관심은 작지 않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끌어모은 독일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가장 적극적으로 이퓨얼 개발·생산에 나서는 곳이다. 포르쉐 관계자는 최근 한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칠레에 이퓨얼 공장을 짓고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그룹사인 아우디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등 내연기관 엔진 기술력을 고수하는 일본 도요타도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프랑스 르노그룹 루카 데 메오 회장도 최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퓨얼을 언급하며 “내연기관은 아직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탄소중립 압박의 우회로...환경단체 반발도 내연기관 엔진이 사라지면 커다란 수요를 잃게 될 정유사들의 관심도 크다. 국내 정유사 현대오일뱅크는 일찍이 지난해 덴마크의 친환경 에너지 업체인 할도톱소와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에너지도 지난달 미국 이퓨얼 개발사 인피니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키도 했다. 이런 움직임에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일부 환경단체들은 “실현 가능성이 적은 이퓨얼을 핑계로 정유사와 완성차 회사들이 내연기관을 포기하지 않을 빌미를 주고 있다”며 관련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서 국내 정유사와 자동차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꾸렸던 ‘e퓨얼 연구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e퓨얼의 생산단가가 현재 일반 석유와 비슷해지는 시점은 2050년쯤이다. 실제 업계에서도 이퓨얼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기대 반 의심 반이다. 이미 전기차라는 훌륭한 대안이 있는데 굳이 개발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시각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개발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이 빠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2050년이 돼야 비중이 30~40%에 그치는 만큼 남은 빈자리를 채우려면 이퓨얼 연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전동화 전환이 늦은 완성차 회사에게는 피할 수 없는 유혹인 동시에 아예 전동화가 어려운 조선, 항공산업에게는 어쩔 수 없는 ‘강요된 선택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계속운전 추진 고리2호기, 23일 부터 주민공청회

    계속운전 추진 고리2호기, 23일 부터 주민공청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는 오는 23일부터 고리2호기 계속 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공청회는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지자체가 요구하지만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전체 의견을 낸 주민 가운데 50% 이상(5명 이상)이 열어 달라고 요구하면 개최해야 한다. 한수원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고리2호기 반경 30㎞ 이내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수원은 16개 지자체 가운데 공청회 요건을 충족하는 지자체는 13개 지자체였지만 16개 지자체 모두를 대상으로 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주민공청회를 권역별로 나누어 모두 5곳에서 실시한다. 공청회는 이달 23일 울산 울주군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대강당(울주군 대상)을 시작으로, 25일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동래구·연제구·북구·부산진구·동구 대상), 28일 울산상공회의소 대강당(울산 중구· 남구·동구·북구, 경남 양산시), 29일 고리 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기장군 대상), 12월 2일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 대강당(해운대구·금정구·수영구·남구 대상)에서 열린다. 한수원은 앞서 주민공람에서 접수된 내용과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등을 반영해 최종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역민의 소중한 의견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리2호기 계속 운전이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성남상공회의소 업무협약 체결

    성남시의회·성남상공회의소 업무협약 체결

    성남시의회(의장 박광순)와 성남상공회의소(회장 정영배)는 지난 17일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이업종교류협의회’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해 성남지역 산업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주요 협약사항으로 ▲시정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세미나 및 간담회 개최 ▲지역 현안에 대한 공청회, 토론회 등 공동 주관 및 참여 ▲의정활동 전문성 제고를 위한 자문 협력 ▲여러 관내 기업과의 정례 모임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은 “전세계적으로 경제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기 다른 업종끼리 교류하는 이업종교류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여러 기업과 연대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건의 사항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해 성남시 경제 성장을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상공회의소 정영배 회장은 “1991년 지자체 실시 이래 성남시의회와 성남상공회의소가 최초로 업무협약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성남지역 이업종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기업의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경제6단체 “IRA 개정을” 美 의회·정부에 서한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항을 담고 있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개정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들에게 보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7일 공동으로 서한을 보내 IRA 조항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서한에서 “한국 경제계는 그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부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이르기까지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그간 지속적인 투자로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올해는 대규모 투자계획도 발표해 양국 경협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6단체는 미국 의회와 행정부에서 북미산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에 한정한 세액공제 혜택이 동맹국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게 차별적 요소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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