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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미국 진출 확대 위해 네트워크 강화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미국 진출 확대 위해 네트워크 강화

    중소기업중앙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김 회장이 중소기업 대표단과 함께 25일(현지시각) 한미 첨단산업 포럼 등 공식 일정은 물론 세계적인 뷰티기업으로 성장한 한인기업 인코코(INCOCO)를 방문하고, 국립암센터와 바이오·의료기기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는 2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올해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릴 제21차 한상대회에 중소기업 대표단 파견과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기중앙회는 올해 미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8개 전시회·상담회에 참여하는 150개 중소기업의 부스 임차료 등 참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한·미 경제협력 인식조사’ 결과 미국과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93%로 나타났다. 희망 사유로(복수응답)는 ‘수출입 거래처 다변화’(76.7%)가 가장 많았으고, ▲‘미국 시장 매력도 상승’(65.6%) ▲‘한미FTA활용 확대’(25.4%)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공급망 강화 예상’(6.5%) ▲‘한미동맹강화 기조’(6.5%) 순으로 조사됐다. 미국과의 교류 분야에서는 ‘수출’(71.3%)이 가장 많았으며, ‘현재 없으나 미래 계획 있음’(21.3%)으로 응답한 업체도 다수였다 이와 관련, 김철우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최근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의 미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서 원·하청 동반 ESG 경영 확사 모델 시동

    부산서 원·하청 동반 ESG 경영 확사 모델 시동

    부산시와 부산상광회의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청·협력기업 간 상생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확산하는 데 나선다. 시와 부산상의는 ‘2032년 부산기업 ESG 상생 경영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댜음달 8일까지 부산상공회의소 홈페이지(www.bcci.or.kr)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함께 ESG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유럽연합이 대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에 중간재를 납품하는 협력사까지 ESG경영 실사를 받도록 하는 ‘기업ESG공급망실사법’을 2024년부터 수출기업들의 ESG 경영 체제 확립이 중요한 상황이다. 사업은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협력 사업’, ‘중소기업 ESG 확산지원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원청기업-협력기업 상생협력 사업은 ESG 경영의 필수 요소인 공급망 관리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5개 원청기업 25개 협력기업이 참여한다. 원청기업에게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과 ESG심화컨설팅에 필요한 사업비 등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하며, 협력기업에는 최대 300만원까지 ESG심층진단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ESG 확산지원 사업’은 ESG경영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8개 사를 선정해 ESG평가지표 구성, 사전진단 및 평가, 진단결과보고서 작성 등 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부분의 협력사들은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어서, ESG경영 도입을 위한 재정적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이다. 이번 사업으로 원청과 함께 ESG 경영을 도입하게 됨으로써 향후에는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도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가 빠르게 환경·사회·투명 경영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업이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비란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의 ESG 경영 동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하반기 중 ‘ESG 경영 포럼’을 개최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ESG 경영 지원 협의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 바이든 행정부 칼 뺐다… 中반도체·AI 투자 금지

    바이든 행정부 칼 뺐다… 中반도체·AI 투자 금지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굴기’를 꺾고자 압박 강도를 높여 가고 있다. 백악관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중국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자국 기업의 투자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예고했고,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제품을 판 자국 업체에 3억 달러(약 4000억원)의 벌금을 매겼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말 대(對)중국 투자 규제 행정명령 발표를 앞두고 미 상공회의소 등에 설명회를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명령에는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에 신규 투자하려는 미 기업들에 대해 정부 보고를 의무화하고 반도체 등 일부 분야 투자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이 담겼다. 백악관은 당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생명공학, 청정에너지 등 5개 분야의 대중국 투자 규제를 추진하다가 이 중 생명공학과 청정에너지 분야를 철회했다.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의 영공 침범 사건을 계기로 민간 기업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데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자국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14㎚(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보다 미세한 제조 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말라”고 지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투자 자체를 막아 대중 장벽을 더 높였다. 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 시게이트는 미 정부 제재 대상인 중국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했다가 철퇴를 맞았다. 시게이트는 미 정부가 2020년 9월부터 미국의 기술이나 장비를 사용해 만든 제품의 화웨이 공급을 제한했음에도 2021년 9월까지 HDD 740만개를 판매했다. 같은 시기 웨스턴디지털이나 도시바 등은 화웨이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시게이트는 향후 5년간 3억 달러를 분납해야 하며, 수출 특혜 적용도 5년간 중단된다.
  •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등 협력”… 한일 경제인 ‘공부모임’ 만든다

    한일 기업인들이 미중 패권 전쟁으로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양국 정상이 지난달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하면서 경제계에서도 교류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양국 경제계가 ‘공부모임’(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경제안보, 공급망 변화, 탄소중립 등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재팬클럽과 2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일 경제 협력 공부모임을 통해 양국 경제계 간 협력 수요를 파악하고 모범 협력 사례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간 공부모임을 제안한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양국 간 경협 공부모임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 인프라·인적 교류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분야, 탄소중립·수소기술 등 녹색 전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반기 중 가동될 한일 공부모임은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뿐 아니라 벤처, 6세대(6G) 통신 등 여러 분과를 두고 반도체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 등 업종별 협회와 함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 과제를 찾고 공동으로 대응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각 업종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양국 기업들을 파악해 모임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서울재팬클럽은 1997년 설립된 국내 최대 일본계 커뮤니티로, 이사장인 이구치 가즈히로 한국미쓰이물산 대표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산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 경제계 간 협력 방안 도출이 어려울 거란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여파로 경제안보, 공급망 협력 등이 절실한 상황이나 양국의 반도체, 배터리, 완성차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규모와 이에 따른 여파, 요구 사항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양국 경제단체 간 교류는 더욱 활발해진다. 다음달에는 한일·일한경제협회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대한상의는 6월 부산에서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를 6년 만에 재개한다.
  • 전기·가스요금 또 결론 못 냈다

    전기·가스요금 또 결론 못 냈다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둘러싼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민·당·정 전기·가스요금 간담회가 20일 국회에서 다시 열렸지만 요금 인상 여부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방미로 국내를 비우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내 전기·가스요금 인상 발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간담회에서 한전공대 부실 운영과 임직원 태양광 비리 등 한국전력공사의 도덕적 해이를 탓하며 “한전이 전기요금으로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산업계는 인상 필요성은 인정하나 부담 최소화 수준에서 할인 요금제 개설과 같은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반면 에너지업계는 한전 재정 악화에 따른 송배전 투자 위축으로 인한 전력 생태계 붕괴를 우려하며 “금융통화위원회처럼 전기·가스요금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에너지 규제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1시간가량 진행된 간담회 내내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뿌리산업진흥센터·반도체협회 등의 산업계가 전기·가스요금 인상 최소화를 요구한 반면, 전기공사협회·민간발전협회·전기산업진흥회·도시가스협회 등 에너지업계는 적정 수준의 요금 정상화를 주장하며 맞섰다. 중기중앙회는 “속도와 인상폭을 신중히 결정해 달라”며 납품단가연동제에 전기요금 인상분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뿌리기업계는 중소제조업 전용 할인요금제 개설을 요구했으며, 24시간 전력을 돌리는 반도체협회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 공급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도덕적 해이의 늪에 빠진 채 ‘요금을 안 올려 주면 다 같이 죽는다’는 식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여론몰이만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한전 직원들이 가족 명의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고 한전공대에 수천억원을 투입했으며 내부 비리 감사 결과를 은폐했다”면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대해 유연백 민간발전협회 부회장은 “전기요금 결정에 정치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전이 돼 봐야 정신 차리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연료비 연동제 등을 통해 전기요금을 정상화시키고 금통위처럼 독립적으로 전기·가스요금을 결정하는 규제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공사협회는 “한전 발주 물량 감소와 공사대금 지연으로 업계가 이중 삼중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예산 감축으로 송배전망이 노후화돼 산불 같은 국가재난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산업용뿐 아니라 민수용(주택용)에도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해 가스요금을 원가 수준으로 올리지 않으면 수급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처럼 각계가 처한 상황에 따라 요금 인상 시기와 폭, 지원 대책 요구가 제각각 쏟아지면서 에너지 요금 인상 결정은 계속 미뤄지는 중이다. 팔수록 적자인 가격 구조 때문에 한전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9조 3500억원의 한전채를 발행했다. 넉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연간 4조 1000억원 규모였던 2020년 한전채 발행의 두 배를 넘겼다.
  • 美 바이든 행정부, 對중국 반도체·AI·양자컴퓨터 투자 금지 추진

    美 바이든 행정부, 對중국 반도체·AI·양자컴퓨터 투자 금지 추진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굴기’를 꺾고자 압박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백악관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예고했고,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제품을 판 자국 업체에 3억 달러(약 4000억원)의 벌금을 매겼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달 말 대(對)중국 투자 규제 행정명령 발표를 앞두고 미 상공회의소 등에 설명회를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명령에는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에 신규 투자하려는 미 기업들의 정부 보고를 의무화하고 반도체 등 일부 분야 투자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이 담겼다. 백악관은 당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생명공학, 청정에너지 등 5개 분야의 대중국 투자 규제를 추진하다가 이중 생명공학과 청정에너지 분야는 철회했다. 미 정부가 민간 기업 투자에 대한 규제를 의견이 분분했지만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의 영공 침범 사건을 계기로 규제 강화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자국 반도체 장비업체들에 “14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보다 미세한 제조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말라”고 지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투자 자체를 막아 대중 장벽을 더 높였다. 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 시게이트는 미 정부 제재 대상인 중국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했다가 철퇴를 맞았다. 시게이트는 미 정부가 2020년 9월부터 미국의 기술이나 장비로 만든 제품의 화웨이 공급을 제한했음에도 2021년 9월까지 HDD 740만개를 판매했다. 같은 시기 웨스턴디지털이나 도시바 등은 화웨이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시게이트는 향후 5년간 3억 달러를 분납해야 하며, 수출 특혜 적용도 5년간 중단된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9년 5월부터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 차원에서 화웨이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 한일 기업인, 공부모임 만든다...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안 찾을까

    한일 기업인, 공부모임 만든다...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안 찾을까

    한일 기업인들이 미중 패권 전쟁으로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양국 정상이 지난달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하며 경제계에서도 교류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양국 경제계가 ‘공부모임’(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경제안보, 공급망 변화, 탄소중립 등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재팬클럽과 20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일 경제 협력 공부모임을 통해 양국 경제계 간 협력 수요를 파악하고 모범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간 공부모임을 제안한 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양국 간 경협 공부모임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 인프라·인적 교류 등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분야, 탄소중립·수소기술 등 녹색 전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반기 중 가동할 한일 공부모임은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뿐 아니라 벤처, 6세대 통신(6G) 등 여러 분과를 두고 반도체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 등 업종별 협회와 함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 과제를 찾고 공동으로 대응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각 업종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양국 주요기업들을 파악해 모임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그룹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서울재팬클럽은 1997년 설립된 국내 최대 일본계 커뮤니티로, 이사장인 이구치 카즈히로 한국미쓰이물산 대표, 부이사장인 사토 토시노무 한국미쓰비시상사 대표와 오하시 다이스케 한국스미토모상사 대표 등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단체는 1600개 이상의 법인·개인 회원을 거느리고 사업 정책 제언, 한일 교류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산업계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 경제계 간 협력 방안 도출이 어려울 거란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과학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여파로 경제안보, 공급망 협력 등이 절실한 상황이나 양국의 반도체, 배터리, 완성차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규모와 이에 따른 여파, 요구사항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양국 경제단체 간 교류는 더욱 활발해진다. 다음 달에는 한일·일한경제협회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대한상의는 6월 부산에서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를 6년 만에 재개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월 초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과 서울에서 아시아비즈니스서밋을, 오는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한다.
  • 기업들 ‘위기 청소년’ 돕기 뭉쳐…SK·신한은행·이디야 23억 지원

    가정 밖, 학교 밖으로 내몰린 위기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SK그룹, 신한은행, 이디야커피가 23억원 규모의 지원을 쏟는 데 의기투합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정신협의회가 19일 경기 군포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를 열었다. 이날 SK는 청소년들을 찾아가 정신 건강을 상담해 주는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5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청소년들이 적금에 가입하면 3년간 월 최대 15만원까지 추가금액을 적립해 최고 54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적금 상품과 경제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이디야커피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의 직업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 기회를 주는 데 1억 2000만원을 지원한다.
  • “모두가 패자”… 갈등만 키운 대형마트 휴업 규제

    “모두가 패자”… 갈등만 키운 대형마트 휴업 규제

    “토요일 농산물 발주 70%까지 줄어”약자보호 정책에 농가·소비자 피해마트 이익, 편의점업계 3분의1 수준업계 “서울부터 평일 휴일 바람직” “대형마트는 농산물의 중요한 유통 경로인데 의무 휴업 규제로 농산물 판매가 위축돼 매년 8000억원 이상의 매출 감소가 발생한다. 의무휴업일을 앞둔 토요일에는 발주량이 평소보다 70%까지 줄고 수확을 못 하니 어려운 농업인들의 피해가 더 가중되고 있다.” 전국 2만여개 생산 농가와 계약 재배, 협동조합 형태로 대형 유통업체에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는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강용 회장은 19일 “사회 약자를 보호하고자 추진했던 정책이 오히려 농업인과 소비자의 피해를 초래하고 있어 영업 규제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12년 대형마트 월 2회 의무휴업을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시행된 지 10년이 지난 가운데 학계와 업계에서 “의무휴업 규제가 온라인시장과 식자재마트의 빠른 성장으로 규제 효과는 사라지고 갈등만 키웠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도 지난 10년간 산업 경쟁 구도 자체가 완전히 뒤바뀐 만큼 해묵은 규제를 손질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유통학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유통규제 정책평가와 유통산업 상생발전 세미나’에서 곽은경 컨슈머워치 사무총장은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현행 규제는 소비자, 대형유통, 중소상인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승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며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유통의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성윤 대구중서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몇 년 새 대구에서 대형마트가 4개나 문을 닫았고, 10년 넘게 대형마트를 규제해 왔는데도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없었다”며 “이제는 갈등과 규제를 통한 문제 해결보다는 상생과 협력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이익이 된다고 본다”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대구, 청주 등 전국 광역단체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움직임과 궤를 같이해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규제 개선에 나서 주길 바라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둘째, 넷째 일요일에 쉰다고 해도 아직도 언제 쉬는지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많고 실제 고객들이 가장 마트를 많이 찾는 요일이 토·일요일인 만큼 평일 휴업이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도 훨씬 바람직하다”며 “경기도, 제주 일부에서도 평일 휴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실상 서울이 풀리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형마트의 영업이익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편의점 업계보다 낮다. 지난해 BGF리테일, GS리테일 등이 각각 연간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이마트 영업이익은 1747억원, 롯데마트는 540억원에 그쳤다. 이마트, 홈플러스는 야간 매장 영업시간을 단축하면서 비용 절감에 돌입했다.
  • 尹방미에 122개社 동행…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尹방미에 122개社 동행…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다음주 예정된 윤석열(얼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2사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서 있을 경제 관련 일정을 소개했다. 최 수석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 ▲첨단 과학기술 협력 ▲세일즈외교 통한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 등을 이번 국빈 방미 경제외교의 ‘3대 키워드’로 소개하는 한편, 워싱턴DC와 보스턴에서 7개의 경제 관련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미에 함께 참여하는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순방 때 주로 동행했던 국내 대기업 총수는 물론 이재현 CJ 회장 등 K콘텐츠 관련 경제인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6대 경제단체도 함께하며,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의 70%는 중소·중견기업인이라고 최 수석은 전했다. 업종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로봇, 소프트웨어 등 첨단산업에서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다양하게 망라됐다. 워싱턴DC에서는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미 첨단기업의 우리나라 투자 결정과 양국 주요 기업인 간 만남과 같은 행사가 진행된다. 미측 참여 기업은 퀄컴, 코닝, 램리서치, 보잉, 록히드마틴, GE, GM, 모더나 등으로 이들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 주요 기업인과 마주한다. 윤 대통령은 미 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등 일정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는 양국의 17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경제 협력을 평가하고 공급망 안정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고 최 수석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보스턴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방문해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한다. 그는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 명문 하버드대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연설에 이어 미 국가정보위원회(NIC) 의장을 지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와 토론한다.
  • 구자천 경남상공협의회장, 산청세계항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위촉

    구자천 경남상공협의회장, 산청세계항노화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위촉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추진과 개최를 위해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민간공동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조직위는 이날 경남도청 접견실에서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박완수 경남지사와 이승화 산청군수,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 회장에게 공동조직위원장 위촉패를 전달했다. 구 회장은 앞으로 엑스포가 개최된 뒤 조직위가 해산할 때까지 박 지사, 이 군수와 함께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직을 수행한다. 구 회장은 엑스포 대외홍보와 위상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기업후원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활동한다. 구 회장은 신성델타테크㈜ 대표이사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구 회장은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통해 산청군이 국내 한방항노화산업 발전을 이끌고 세계전통의약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을 갖춘 구 회장이 민간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엑스포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와 전통의약에 대한 위상을 알리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보건복지부, 경남도, 산청군이 공동주최해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간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의학이 주는 힐링 ●전통이 주는 힐링 ●산청이 주는 힐링 ●힐링이 주는 미래 등 4가지 힐링 스토리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학술대회, 각종 체험과 문화공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 尹 국빈 방미에 122명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尹 국빈 방미에 122명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동행

    워싱턴·보스턴 등서 7개 경제 관련 일정 소화이재용·정의선 회장 등 동행…미 유수 기업과 행사나사 방문, 하버드대 연설 등 일정도 소화 다음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서 있을 경제 관련 일정을 소개했다. 최 수석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 ▲첨단 과학기술 협력 ▲세일즈외교 통한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 등을 이번 국빈 방미 경제외교의 ‘3대 키워드’로 소개하는 한편, 워싱턴DC와 보스톤에서 7개의 경제 관련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미에 함께 참여하는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순방 때 주로 동행했던 국내 대기업 총수는 물론 이재현 CJ 회장 등 K콘텐츠 관련 경제인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6대 경제단체도 함께하며,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의 70%는 중소·중견기업인이라고 최 수석은 전했다. 업종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로봇, 소프트웨어 등 첨단산업에서 문화콘텐츠 산업까지 다양하게 망라됐다. 워싱턴DC에서는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미 첨단기업의 우리나라 투자 결정과 양국 주요 기업인간 만남과 같은 행사가 진행된다. 미측 참여 기업은 퀄컴, 코닝, 램리서치, 보잉, 록히드마틴, GE, GM, 모더나 등으로 이들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 주요 기업인과 마주한다. 윤 대통령은 미 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등 일정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는 양국의 17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경제 협력을 평가하고 공급망 안정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고 최 수석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보스턴에서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방문해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도 진행한다. 그는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 명문 하버드대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의 연설에는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과 대응 방안에 대한 내용이 담는다.
  •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尹방미 경제사절단 122명 확정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尹방미 경제사절단 122명 확정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을 방문할 경제사절단 규모가 확정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한 122명의 경제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찾는다.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경제사절단은 대기업 19개 사, 중견기업 21개 사, 중소기업 64개 사, 4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공기업 4개 사로 구성됐다. 전경련은 12년 만의 국빈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경제사절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와 대한상공회의소, 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이 모두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4대 그룹과 6대 경제단체의 수장이 모두 포함된 경제사절단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전경련은 경제사절단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공공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꾸려 2차례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신청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대성과 대미 교역·투자 실적, 주요 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미 주제가 첨단산업인만큼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반도체·항공우주·방위산업·에너지·바이오·모빌리티 분야의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중소·중견기업의 비율은 70%에 달한다. 경제사절단은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백악관 환영 행사,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의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만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도 갖게 될 예정이다.
  • ‘中 리오프닝’ 효과 글쎄 … 내수 경기만 회복돼 수출 부진 깊어진다

    ‘中 리오프닝’ 효과 글쎄 … 내수 경기만 회복돼 수출 부진 깊어진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우리 경제에 가져올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성장률이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상승하면 제조업의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의 성장률 상승 폭이 70%가량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은 “중국 서비스업 위주 성장에 한국 무역적자 커져” 17일 한국은행의 ‘BOK 이슈노트’에 실린 ‘중국 리오프닝의 국내 경제 파급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이 국제산업연관 모형을 통해 살펴 본 결과 우리나라와 같이 제조업과 정보기술(IT)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중국의 성장률이 제조업 위주로 1%포인트 높아지면 한국의 성장률은 0.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 위주로 1%포인트 오르면 한국의 성장률은 0.08%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오프닝 이후 중국 경제가 서비스 생산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이 한국 경제에 대한 부진한 낙수효과를 뒷받침한다. 중국국가통계국 등에 따르면 중국의 서비스업 생산은 -0.9%에서 5.5%로 5%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반면 산업생산은 지난해 3분기 4.8%에서 4분기 2.8%, 올해 1~2월 2.4%로 증가 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증가율이 마이너스 전환한 중국의 소비 중 외식과 화장품, 의류 등 대면활동과 관련된 부문은 지난 1~2월 큰 폭으로 개선돼 상승 전환한 반면 휴대전화와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는 지난해 연말 이후 오히려 다시 마이너스 전환했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중국 내 IT 수요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4분기 –31.7%에서 지난 1분기 –44.5%로 가파르게 줄었다. 비(非)IT 부문은 지난해 4분기 -22.3%에서 지난 1분기 -19.1%로 감소세가 줄었다. 반면 대중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늘면서 지난해 연중 21.6% 증가한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도 2차전지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19.4%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한은은 ▲중국 내 IT 부문 등의 높은 재고 수준 ▲중국의 자급률 상승 ▲중국인 관광객 수 제약 등도 중국 리오프닝이 국내 경제에 가져오는 효과를 짓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IT 재고 수준은 2015~2019년 평균 대비 140% 수준에 달한다.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을 불허하고 한국과 중국 간 항공편도 부족해 방한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지 않다. 김상훈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장은 “글로벌 IT 경기의 회복 시점과 속도, 중국의 산업구조 변화 등이 대중 수출의 불확실성 요인”이라면서 “중국 관광객 회복 여부도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하반기 IT 수요 회복하며 ‘상저하고’” 라지만 정부는 우리 경제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수출 부진을 꼽고 있다. 다만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돼 하반기 반도체 수출이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올해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미·중 갈등이라는 변화한 국제 정세는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녹록치 않은 환경이다. 대중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며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 1분기 78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때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 1위국이던 중국은 1992년(-10억 7100만 달러) 이후 31년 만에 무역적자국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의 생산 내재화 등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우며 기술 추격의 속도를 높이는 것도 중국 효과를 기대하는 국내 산업계에 우려를 키운다. 한국무역협회가 2011년부터 10년간 양국의 산업 경쟁관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중국 대비 ‘상대적 경쟁우위’를 점했던 한국이 최근 ‘경합’ 수준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며 중국 경제가 정점에 달했다는 ‘피크 차이나’(Peak China)론까지 제기되며 국내 기업들의 기대감이 식어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수출기업 44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리오프닝이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54.4%로 가장 많았다. ‘대중 수출 증가 효과가 크지 않을 것’(54.7%),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34.1%) 등이 이유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반도체 등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경우 ‘상저하고’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 충남제조업계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글쎄”… 57.3% ‘영향없다’

    충남제조업계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글쎄”… 57.3% ‘영향없다’

    천안·아산·예산·홍성 제조업체 설문조사중국 리오프닝에 긍정 37%, 부정 5.6% 천안·아산·예산·홍성 등 충남 북부지역 제조업체 57.3%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기업의 경영 실적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부정적 효과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17일 천안·아산·예산·홍성 등 북부지역 11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국의 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7.4%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개별 기업의 경영 실적에 영향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37.0%는 ‘긍정적’ 효과를, 5.6%는 ‘부정적 효과’를 예상했다.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은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52.2%)’가 가장 높았고,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로 공급망 안정(34.8%)’, ‘중국진출기업 가동 정성화(8.7%)’, ‘물류 차질 완화(4.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 효과 이유는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 요인 작용’이 가장 높았고, ‘대중국 수출 증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24.1%를 차지했다. 대중국 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 업체의 63.4%가 ‘현재 수준 유지’를, 23.1%는 ‘계속 늘려갈 예정’, 13.5%는 ‘점차 줄여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중국의 리오프닝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미·중 갈등과 같은 대중국사업 불확실성 해소(36.5%)’와 ‘한·중 관계 개선(33.3%)’, ‘수출증대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전개(15.9%) ’ 등을 꼽았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국 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49.1%를 차지했지만, ‘영향이 없다(23.6%)’와 ’부작용이 더 크다(14.6%)’라는 응답해 긍정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와 함께 진행된 ‘2023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09’를 기록해 1분기 전망치(85)보다 많이 증가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라는 의미고, 이하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 中, 대만에 ‘무역장벽’ 조사…대만 “전제조건 없이 응할 것”

    中, 대만에 ‘무역장벽’ 조사…대만 “전제조건 없이 응할 것”

    최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리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반발한 중국은 주미 대만대표 제재 발표, 대만포위훈련을 벌인 데 이어 무역장벽 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만은 이에 전제조건 없이 응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13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중국 상무부는 대만이 중국산 2455개 품목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 무역제한 조치에 무역장벽인지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2455개 품목에는 농산물, 광산 및 화공제품이 포함됐다. 상무부는 그러면서 조사 기한을 오는 10월 12일까지로 한다며 필요에 따라 길면 내년 1월 12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했다. 중국 대만판공실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대만 당국은 장기간에 걸쳐 중국의 2400여 상품을 수입했는데, 대만이 일방적으로 제한 조치를 내려 중국 관련 산업 및 기업에 손해를 입혔다며 관련 상공회의소들의 요청에 따라 상무부가 그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중국 애국주의 네티즌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말 안 듣는 대만에 기존에 주어진 혜택들을 모조리 몰수해야 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대만 일각에서는 결과를 막론하고 중국의 대 대만 무역 보복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이 나오고 있으며, 특정 전제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도 중국이 일방적으로 취소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대만에서는 중국의 일방적인 무역장벽 조사를 두고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 회동에 대한 보복 조치는 물론 중국이 대만 총통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이 발표한 날짜인 내년 1월 12일은 대만의 총통 선거 하루 전날이다. 현재까지 총통 선거 후보로는 여당 민진당에서는 라이칭더 부총통이, 국민당에서는 허우유이 신베이시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국민당계 인사인 궈타이밍 폭스콘(훙하이)그룹 전 회장이 총통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대만 측은 전제조건이 없다면 순순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대만 입법원 열린 경제위원회의에서는 이 문제가 화두가 됐다. 왕메이화 경제부장은 양안간 무역 상황이 매우 다르다며 ”2001년과 2002년 양안이 WTO에 가입했을 때 관련 상품에 대한 협의를 하지 않았고 이 상황은 현재까지 지속되어 왔다고 했다. 무역장벽이 활성화되면 상대 정부에 통보해야 한다는 규범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조사 시기와 관련 다른 목적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국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며 ”WTO회원국인 대만은 전제조건 없이 규범에 따라 협상하려는 의향이 있다“고 했다. 천팅페이 민진당 입법위원은 ”중국의 이러한 행동은 매우 비우호적이다. 내년 1월 12일이라는 날짜는 그 다음날 실시되는 대만 총통 선거에 대해 ‘경제’를 이용해 정치 간섭을 하겠다는 의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위원은 ”대만이 법치 국가이기에 WTO규범을 준수한다고 하지만 중국은 ‘인간’이 통치하는 국가인데 ‘법’이라는 개념이 있느냐? 과거 중국이 대만 농수산물 수입을 중단했을 때 말하자마자 일방적으로 중단됐다. 중국이 대외에 공고하기 전에 대만에 먼저 결과를 통보한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왕 부장은 ”이번 중국의 조사 시작 소식은 뉴스를 통해 알게 됐다.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 경제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현재 중국과 대만간 공식 소통 채널은 끊어진 상태로 알려져 있다.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2016년부터 대만이 대화를 하자고 해도 중국은 이를 읽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 
  •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6년 만에 부산서 개최

    한일 양국의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6년 만에 재개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6월 9일 부산에서 ‘제12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를 열기로 양국 상공회의소가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일 상공회의소는 “3월에 한일 정상이 서로 방문하는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것을 계기로 미래 지향적인 경제 협력을 민간 차원에서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회의 재개에 뜻을 모았다. 1984년부터 물꼬를 트게 된 양국 상의 간 교류는 2017년 7월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회의를 마지막으로 6년간 멈춘 상태였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이번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 청년 취업과 같은 민간 교류, 신기업가 정신, 관광 교류 확대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예정이다.
  • 日강제동원 ‘제3자 배상금’ 10명 수용

    日강제동원 ‘제3자 배상금’ 10명 수용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이 나온 지 한 달여 만에 피해자 15명 중 10명이 배상금을 수용했다.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3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14일 기준으로 정부 해법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대법원) 확정 판결 피해자 10명의 유가족에게 판결금과 지연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고, 재단과 함께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생존자 3명을 포함한 피해자 5명은 판결금 수령을 거부한 상태로, 향후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호응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6일 피해자 15명의 판결금과 지연 이자를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피고 기업 대신 재단이 지급한다는 해법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정부와 재단 측은 피해자와 유족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해법을 설명하고 안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피해자 1인당 수령액은 2018년 대법원이 판결한 배상금과 지연 이자를 합쳐 2억 3000만~2억 9000만원 수준이다. 재단은 앞서 포스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으로부터 기부받아 재원을 마련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미 2명이 판결금을 수령했고, 14일 나머지 8명에 대한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 해법이 국민과 피해자의 눈높이에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정부의 해법 발표 직후 김성주·양금덕 할머니, 이춘식 할아버지 등 생존 피해자 3명과 피해자 유족 2명은 ‘제3자 변제에 반대한다’는 뜻을 담은 내용증명을 재단에 전달한 상태다. 외교부와 재단 측은 배상금 지급 절차가 피해자들의 법적 권리 실현이며 채권을 소멸시키는 차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 프로세스는 (피해자들의) 채권을 실현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며 “검토 결과 제3자 변제 시 영수증 또는 변제수령증명서만 있으면 채권 소멸 각서가 필요 없다는 해석을 받았다. (각서는)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한편 시민단체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 발표에 대해 “굳이 피해국 재단이 먼저 나서서 책임을 대신 지겠다고 하는 모양새도 차마 눈 뜨고 못 볼 지경”이라며 “사태를 적당히 무마해 보려는 허튼수작을 당장 거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용차량 병원동행서비스 ‘헤이드’ 출시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전용차량 병원동행서비스 ‘헤이드’ 출시

    그동안 병원 방문이 힘들었던 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 그대로 탑승 가능한 특수차량 비응급 병원동행서비스 ‘헤이드(HAID)’가 출시됐다. ‘헤이드(HAID)’에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뿐만 아니라 자동차 사고, 골절 수술, 안과 시술, 혈액 투석 등의 이유로 보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워 일반 차량 이용이 힘든 분들의 병원 이동 및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이드를 이용하면 교육을 이수하고 전문 자격을 갖춘 동행 전문가 ‘헤이더(HAIDER)’가 병원 내 진료접수·검사 및 치료실 이동·수납·처방 약 수령·서류 발급 등의 업무를 돕고 필요에 따라 이동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병원에 방문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헤이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아직 특수차량 비응급 병원동행서비스(NEMT)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국내에서 불가능한 사업이다. 그러나 ‘헤이드’는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기업으로 선정되어 경기도,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한상공회의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같은 정부 기관과 협약을 맺은 합법적인 서비스이다. ‘헤이드’ 서비스를 출시한 힐빙케어 박용진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8기 졸업생으로 2015년부터 장애인, 노인을 위한 이동 보조기기 유통 및 사후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벤처기업 인증을 시작으로 경기관광공사의 ‘장애인관광객 이동편의 사업’,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지식재산센터 ‘IP나래 사업’, 인천관광공사 ‘인천MICE창업지원사업’ 등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를 확인하고 장애인 이동장치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지난해 안산시 스마트 문화관광 청년 창업 아이디어톤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규제샌드박스 지원사업’과 대한상공회의소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해 교통약자 병원 동행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기업으로 선정되며 지난해 12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헤이드’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최근 지난 1월 소셜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헤이드’ 서비스 출시와 관련해 박용진 대표는 “나 또한 20년 전 사고로 장애를 경험하며 교통약자의 어려움을 직접 겪었다. 그 중,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병원 동행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고 불편함을 겪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병원 이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업확장과 연구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6월 6년만에 열린다...개최지는 ‘부산’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6월 6년만에 열린다...개최지는 ‘부산’

    한일 양국의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6년만에 재개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6월 9일 부산에서 ‘제 12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를 열기로 양국 상공회의소가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일 상공회의소는 “3월에 한일 정상이 서로 방문한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것을 계기로 미래 지향적인 경제 협력을 민간 차원에서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회의 재개에 뜻을 모았다. 1984년부터 물꼬를 트게 된 양국 상의간 교류는 2017년 7월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회의를 마지막으로 6년간 멈춘 상태였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회장단 회의를 부활시키기 위해 지난 10일 실무회의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 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이번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공동 대응, 청년 취업과 같은 민간 교류, 신기업가 정신, 관광 교류 확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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