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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5대 신사업’ 5년간 23조 투자

    현대차 ‘5대 신사업’ 5년간 23조 투자

    자율주행차·스타트업 육성 등 일자리 4만 5000명 늘리기로 정의선 부회장·김동연 부총리,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서 발표 정 부회장 “3·4차 협력사 지원”… 김 부총리 “규제 완화 등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앞으로 5년간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5대 신사업에 23조원을 투자한다. 일자리도 4만 5000명 늘린다.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7일 경기 기흥 현대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 부총리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의 하나로 추진된 것이다. 현대차는 ▲인공지능(AI)·로봇 ▲(자율주행·커넥티드카)스마트카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차량 전동화 등 향후 5년간 주력할 ‘미래혁신 5대 신사업’을 공개했다. 신사업에 5년간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 5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공장 자동화 등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소프트웨어 코딩 등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대차가 사업화를 공식적으로 처음 밝힌 로봇·인공지능 분야다. 앞서 2015년 현대차가 공개한 ‘의료형 웨어러블 로봇’은 부상 방지 기능, 탈착이 쉬운 원터치 결합구조 등을 통해 40㎏ 정도의 물체를 힘들이지 않고 움직여 당시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전략기술본부’를 신설하고 AI 관련 전담 조직도 갖췄다. AI와 자율주행을 연계 개발하고, 딥러닝 기반의 AI 플랫폼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을 5대 사업에 포함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는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세우고 현지 유망 기업을 발굴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또 현대차는 친환경차를 2025년까지 38종으로 대폭 확대해 세계 친환경차 시장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다음달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항속거리가 약 600㎞에 달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 고도화도 진행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와 연료전지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현대차는 정부의 상생 협력에 화답의 뜻도 밝혔다. 정 부회장은 “3·4차 협력사 등을 충분히 지원해서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면서 “협력사가 새로운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더 많은 인력을 뽑도록 해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 계획 발표 후에는 정책 건의 등이 이어졌다. 현대차가 친환경차 보조금 조기 고갈,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 부족 등이 우려된다고 건의하자 김동연 부총리는 “벤처·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는 규제 완화 등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두산중공업 매각설’ 박용만은 누구

    ‘두산중공업 매각설’ 박용만은 누구

    두산중공업 매각 추진설에 대해 두산그룹이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한 가운데, 매각 추진을 주도했다고 알려진 박용만 전 두산 회장(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에 관심이 쏠린다.이날 한 언론은 박 전 회장이 두산중공업 매각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두산 측은 “박 전 회장은 현재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시장에서는 박 전 회장의 구조조정 이력 때문에 두산중공업 매각 루머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는 박 전 회장은 ‘구조조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식품과 주류 등 소매·유통 중심이었던 두산 그룹의 사업 구조를 중공업과 기계 중심으로 바꾸는 작업을 주도했다. 박 회장은 1995년부터 2005년 1월까지 두산그룹의 기획조정실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사실상 두산 사업 구조조정의 키맨 역할을 했다. 버거킹, 코카콜라, OB맥주, 처음처럼 등 유통사업이 그의 손을 거쳐 매각됐다. 1995년 23개에 달했던 계열사는 5개로 줄었다. 대신 2000년대 들어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과 대우종합기계(두산인프라코어), 고려산업개발(두산건설), 미쓰이밥콕, 밥캣, 스코다파워 등 중공업·기계 관련 회사를 인수했다. 이런 사업 재편 과정의 결과 두산은 중공업기업으로 변신했으나 업황 부진과 무리한 인수 등으로 2010년들어 재무구조가 취약해졌다. 두산은 2015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에 매달렸다. 그러나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등은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런 사정이 두산중공업 매각설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두산중공업 매각 추진설, 주가하락…두산측 “사실 아냐”

    두산중공업 매각 추진설, 주가하락…두산측 “사실 아냐”

    두산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 영향으로 사업성과 수익구조가 악화됐다는 게 배경으로 언급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력발전소에 쓰이는 원자로를 만들어 수출하고 있다. 두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주가는 매각 소식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16일 사모펀드(PEF)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최근 두산중공업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하거나 원자력 등 발전플랜트 사업 부문만 분할 매각하는 방안 등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접촉했다고 아주경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EF 업계 고위 관계자는 “두산그룹에서 공식적으로 인수 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은 아니다”면서도 “고위 임원들끼리 만나 어떤 방식일 때 인수할 의향이 있는지, 적정 인수가를 얼마로 예상하는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두산그룹은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탈석탄 발전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력 및 화력발전 사업부문을 분할 매각하겠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도 설명했다. 또 다른 PEF 업계 관계자도 “아직은 의사 타진 정도의 매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때문에 극히 일부만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고 매각 사실을 기정사실화했다. 두산중공업은 매각가가 최소 수천억원에서 최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업황 전망이 좋지 않아 매각가를 낮추지 않으면 실익이 적은 매물로 보일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이번 두산중공업 매각은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지난해 지인들과의 송년회 자리에서 “두산중공업을 정리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뒤 두산그룹 내 기업금융프로젝트(CFP) 팀이 매각 실무 작업을 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앞서 두산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CFP팀을 이끌면서 두산중공업(인수 당시 한국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인수 당시 대우종합기계) 등 현재 주력 계열사로 자리잡은 기업들을 2001년, 2005년 차례로 인수했다. 기존에 두산그룹 성장의 동력이 됐던 OB맥주 영등포 공장, 한국네슬레 지분, 종가집김치 등 소비재 관련 사업은 매각했다. 박 전 회장은 이 과정에서 ‘미스터M&A’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두산그룹 안팎에서는 박 전 회장과 그의 조카인 박정원 현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중공업 매각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고 실무부서가 관련 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나오고 있다. 실제 매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매각가에 대한 입장차는 물론 매각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두산 측은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매각설에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전날 1만 6450원에 거래를 마쳤던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이날 1만 4300원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4.86% 하락한 1만 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삼성重 올 수주목표 82억弗… 내년부터 흑자”

    “삼성重 올 수주목표 82억弗… 내년부터 흑자”

    “2019년부터는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할 것입니다. 매출도 7조원 수준으로 회복될 겁니다.”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과 만난 남준우 삼성중공업 신임 사장은 조심조심 말을 이어갔지만 말 속에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그는 올해 수주 목표를 82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반드시 달성하겠다”고도 했다. 1983년 삼성중공업으로 입사해 선박 개발, 시운전, 안전품질, 생산 등을 두루 거친 현장통 조선 전문가다. 그는 내년 흑자 전환을 자신하는 배경으로 ▲수주 실적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와 고정비 부담 감소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한 자구노력 지속을 꼽았다. 1조 5000억원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상황이 나빴던 2016년에도 1조 1000억원 유상증자에 성공했다”면서 “조선업이 내년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유상증자가 실패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개인의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배정 방식이기 때문에 실권주가 나오지 않는 한 (이 부회장이) 참여하기 어렵다”고 남 사장은 답했다. 그는 경영 자구 노력과 관련해 “대리급 이하 사원을 포함한 모든 사원이 조만간 기본급 기준 임금 10%를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설에 대해서는 “대우조선해양이나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할 사항도 없고, 여유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중형조선소 민관협의체, 정부에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 호소

    중형조선소 민관협의체, 정부에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 호소

    경남지역 민·관, 단체 등으로 구성된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가 중형조선소 경영위기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지원대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는 1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형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다. 민관협의체는 경남도·도의회·창원시·통영시·고성군·경남경영자총협회·창원상공회의소·통영상공회의소·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조선산업살리기경남대책위·경남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해 지난해 구성됐다. 이날 브리핑에는 한경호 경남지사권한대행과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성동조선해양·STX조선해양 노조대표,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지역산업 근간인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 등 중형조선소에 대한 컨설팅을 조속히 마무리 한 뒤 정부의 책임있는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을 올해 1분기 안에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올해 초 정부에서 발표 예정인 ‘조선산업 혁신성장 추진방안’에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을 포함한 조선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종합정책을 마련해 달라”며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RG)발급 확대 방안과 지역산업 위기극복 지원 특별기금 조성방안, 조선업 퇴직 핵심인력 지원방안 등을 반드시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민관협의체는 또 “조선사들의 일감부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선박 추가발주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 수요창출 방안 마련, 조선노동자 고용 보장 정책 마련, 조선위기로 어려운 지역에 특단의 지원대책 마련” 등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에서도 중형조선소의 국가경제 기여도 및 자구노력 등을 고려해 RG 적극 발급” 등을 건의했다. 민관협의체는 “도내 중형조선소들은 중·대형 탱커 등 주력선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성동은 15만톤급 원유운반선 및 11만톤급 정유운반선 시장에서, STX는 4.5만~7만톤급 정유운반선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조선산업이 위기에 빠지면서 STX와 성동조선 등도 생존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걱정했다.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는 지난달 경남도청과 지난 15일 통영시청에서 각각 1, 2차 회의를 열고 논의·검토를 거쳐 대정부 호소문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은 “중형조선소를 비롯해 민관협의체 참여기관의 절실한 뜻이 호소문에 담겨 있다”며 “정부가 정책으로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민관협의체는 호소문을 청와대와 산업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에 먼저 공문으로 보낸 뒤 중앙 관련기관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종철 서울시의원 “광진구 올해 시-교육청 예산 532억 확보”

    문종철 서울시의원 “광진구 올해 시-교육청 예산 532억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문종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2017년 서울시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18년 서울시 광진구 예산 419억원, 서울시 교육청 예산 113억원을 확보했다. 2018년 광진구 예산을 보게 되면 올해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천호대로 확장공사 예산 120억원이 편성되어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문 의원이 꼼꼼히 챙기고 있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하부의 버스 전용차선으로 공사 및 확장공사로 도로 환경이 크게 개선 될 뿐만 아니라, 상부의 공원화로 인하여 광진구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편성된 광진구의 주요 예산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교육 복지분야에 지역치매 지원센터 운영 외 2건에 8억 3천만원 ▲환경보전 분야에 어린이대공원 운영 및 보수 외 27건에 181억 4천만원 ▲ 도로∙교통 분야에 군자역 8번출구 지하철 E/S 설치 설계비 외 5건에 18억 7천만원 ▲주택∙도시관리 분야에 천호대로 남측 지구단위 계획 수립 및 재정비 용역 외 4건에 6억원 ▲ 도시안전관리 천호대로 확장공사 외 8건에 143억 6천만원 ▲문화관광진흥 분야에 서울 거리예술창작센터 운영 외 6건에 59억 9천만원 ▲산업∙행정 분야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지원 외 2건에 1억 6천만원이 편성 되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 예산으로 광진구 교육 환경개선 사업에 45억 2천만원이 편성되어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문 의원이 예결위 활동 중 약 120억원을 증액하였는데 이중 광진구 주요 증액 사업내용을 보면 군자동 보도 지장물 정비 8억원, 광나루로 노후 보행환경개선 5억원 등 광진구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특히 2017년 예산에서 8천만원을 받은 천호대교 남측 지구단위 계획 재정비 용역에 1억 2천만원을 추가 편성하여 광진구 능동과 군자동 지역 주민들의 종상향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했다. 그 외 광진구 예산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안전마을 만들기 예산 3억원으로 군자동에 CCTV, 보안등과 같은 주민 안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고, 극동아파트 주민들이 한강공원 접근을 편하게 하기 위해 한강교량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승강기 설치에 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고, 구의사거리 환경개선을 위한 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다. 구의야구장 주변 공터에 가칭 광나루문화정보예술학교 설립연구용역비 및 설계비 2억7천만원을 편성했다. 최초 인문계 고등학교를 설립 시도하였으나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설립의 어려움과,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문화정보예술학교 설립을 위한 연구 용역비로 예산을 변경하여 포함시켜 추후 빠른 진행을 가능하게 했다. 그 외에도 서울시 상공회의소 예산을 3억 4천만원 추가 증액하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에 관심을 가졌고, 의용소방서 안보체험교육에 1억 2천만원 추가하는 등 예결위원 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문종철 의원은 “이번 예결위 활동을 하면서 광진구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 한번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친 만큼 예산이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켜 볼 것”이라며 예결위 활동의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 출범

    정부·기업 ‘혁신성장 옴부즈만’ 출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혁신성장 옴부즈만 출범식’에서 김동연(맨 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용만(맨 오른쪽) 대한상의 회장이 초대 옴부즈만으로 위촉된 박정호(오른쪽 두 번째) SK텔레콤 사장·조광수(왼쪽 두 번째)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옴부즈만은 앞으로 기업이 혁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혁신 지원을 위한 규제 개선을 추진하는 등 정부와 혁신 현장의 민간 기업을 이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단독]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취임 2개월 만에 인천시장 출마설…사무처 ‘어수선’

    [단독]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취임 2개월 만에 인천시장 출마설…사무처 ‘어수선’

    6월 지방선거에 인천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의 행보에 대한 국회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다. 시장 후보군으로 본격적으로 거론되며 국회사무처 직원 사이에서는 “취임 2달여 만에 사무총장이 또 바뀌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인천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지역 일정을 소화했다. 인천 재계의 대표적인 신년 행사에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여야 정치인은 물론 시장직 출마를 선언한 구청장도 얼굴을 내밀었다. 이 자리에 김 사무총장이 등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은 “국회에 계셔야 할 분이 여기 왜 왔느냐”고 쓴소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초 우윤근 전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이후부터 ‘시장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인천 연수을) 의원은 같은 달 국회 운영위 국감에 출석한 김 사무총장에게 출마설의 진의를 묻기도 했다. 당시 김 사무총장은 “총장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답변으로 갈음하겠다”면서도 출마 여부 자체를 부인하지 않았다. 김 사무총장은 지역 방문 일정에 대해 “신년 행사는 초청을 받아서 간 자리이고, 지역에 가더라도 국회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고 가는 것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국회 미래연구원이 순조롭게 출범하는 등 국회사무처 분위기도 어느 때보다 좋다”고 말했다. 현재 김 사무총장은 지역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주요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현역 의원보다도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아예 지역 행사에도 얼굴을 비추자 김 사무총장의 출마설는 점점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그가 실제 선거 출마를 결정하면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말까지 국회 사무총장직은 공석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정 의장도 임기 2년 동안 3번째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것에는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사무총장 임명은 국회 본회의의 여야 표결로 결정된 사안”이라며 “총장직은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개인 판단에 따라 마음대로 그만둘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17대 국회에서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을 지냈고,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낸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산적한 현안 풀 노사정 대화 복원 시급하다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이 어제 답보 상태인 사회적 대화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24일 6자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사회적 대화를 위한 새 기구 구성과 운영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6자 대표자회의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장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현재 노사정위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빠져 있어 노동 현안을 논의할 사회적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풀어야 할 노동 현안이 산적한 지금 문 위원장의 새로운 대화기구 제안은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노동계가 빠진 반쪽 노사정위로는 어떤 대화와 합의도 어렵기 때문이다. 경제계는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경총은 어제 “사회적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소통과 협의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도 “노동정책 변화로 기업들의 우려가 많다. 하루빨리 현실적 대안을 만드는 일에 실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문 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관건은 노동계의 참여 여부다. 민주노총은 1999년 정리해고와 파견제 허용 등을 문제 삼아 노사정위에서 탈퇴했고, 2015년 노사정 대타협에서도 빠졌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철회 등을 내세우며 각을 세워 왔다. 한국노총도 근로기준법 개정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다만 노사정위를 벗어난 새 대화기구 구성은 양대 노총이 예전부터 주장해 온 것이어서 노동계도 문 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명환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은 선거 과정에서 현 노사정위 체제는 거부하되 사회적 대화 복원에는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국노총도 지난해 대통령이 참여하는 노사정 8자 회의를 제안했었다. 현재 우리에겐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 적용 범위 문제, 최저임금 산입 범위 결정, 휴일·연장근로 중복 할증 문제 등 풀어야 할 노동 현안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노동정책 변화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꼭 풀어야 할 숙제다. 새로운 대화의 틀이 마련된 만큼 노사정 모두 열린 마음으로 나서 하나씩 합의를 도출해 내는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 씁쓸한 외모지상주의… 여성의 키는 ‘스펙’

    키가 큰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취업에 유리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얻으며 소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 신체조건 등을 이유로 구직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고용정책기본법 제7조 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여성들의 키가 노동시장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씁쓸한 현실이 확인됐다. 8일 배호중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의 ‘노동시장 이행과정에서의 신장 프리미엄’ 연구에 따르면 2004년 당시 고3이던 4년제 대학 졸업생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까지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대학 졸업 당시 이들 가운데 41.1%가 취업했고 10.4%는 양질의 일자리(300인 이상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 정규직)를 갖고 있었다. 첫 일자리 평균소득은 월 145만 8000원 정도였다. 조사 대상 여성들의 평균키는 161.9㎝로 평균 신장의 범위는 157~166.8㎝였다. 단신은 157㎝ 이하, 장신은 166.8㎝ 이상으로 규정했다. 놀랍게도 장신 여성은 졸업 당시 65.3%가 취업 상태에 있었지만 단신 여성은 36.1%만 일자리를 갖고 있었다. 장신 여성의 20%는 첫 직장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었지만 키 작은 여성은 4.2%에 불과했다. 장신 여성은 평균키 여성보다 취업 가능성이 3.4배 높았고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가능성도 3배 높았다. 급여도 12.6% 많았다. 결국 여성의 키가 1㎝ 커질 때마다 대학 졸업일을 기준으로 취업할 가능성이 8%,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가능성은 11% 높아졌다. 소득 수준도 0.7%씩 늘었다. 배 전문연구원은 “신장이나 외모처럼 한 개인의 능력이 아닌 요인들이 노동시장에서 스펙으로 작용해 구직자에게 불안감을 주고 불필요한 사회적 소모가 생겨난다”면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면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내놓은 ‘평등한 기회·공정한 과정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 추진 방안’에 따라 공공기관과 지방 공기업의 입사지원서나 면접 등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출신지역과 신체조건, 가족관계 등을 요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506개 민간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일절 묻지 않는 기업은 전체의 11.3%(57곳)에 불과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원동 “C J 싫어한 朴… 이미경 부회장 사퇴 지시”

    조원동 “C J 싫어한 朴… 이미경 부회장 사퇴 지시”

    손경식 “VIP 말 전하는 거냐” 조 “확실하다… 직접 들었다” 손 회장 “이미경 퇴진 압박 등 대통령 지위 탓에 거절 못 해”박근혜(66)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이미경(60) CJ그룹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하라는 뜻을 CJ 측에 전달했다고 조원동(62)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법정에서 증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8일 열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전 수석은 “2013년 7월 4일 박 전 대통령이 ‘CJ그룹이 걱정된다. 손경식(CJ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서 물러나고 이미경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느냐”고 검찰이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조 전 수석은 또 “박 전 대통령이 CJ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사퇴를 지시하는 것이라고 짐작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다음날 손경식(79) CJ그룹 회장을 한 호텔에서 만나 이러한 취지의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기업이 정권 초기에 정권에 반대되거나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불이익을 받은 일들이 많았던 것을 체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CJ가 굉장히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했다”고도 했다. 조 전 수석은 당시 대화에서 ‘VIP’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후 손 회장으로부터 “VIP 말을 전하는 것이냐”라는 확인 전화를 받고는 “확실하다.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2012년 대선 당시 CJ E&M 계열 채널 tvN의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에서 박 전 대통령을 희화화하고 CJ E&M이 기획·제작한 영화 ‘광해’나 CJ창업투자가 투자한 영화 ‘변호인’ 등을 통해 야권 지지층이 결집됐다는 등의 이유로 박 전 대통령이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조 전 수석은 “그건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조 전 수석은 2013년 7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손 회장에게 이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혐의(강요미수)로 불구속 기소된 지 1년여 만에 이날 오후 같은 재판부에게 증인이 아닌 피고인으로 첫 재판을 받았다. 조 전 수석은 “오히려 CJ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박 전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나온 손 회장은 조 전 수석의 이야기를 듣고는 “‘CJ가 정권에 잘못 보였구나. 큰일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일반 기업의 인사에 관여할 권한이 있는 건 아니지 않냐”는 검찰 질문에 “네”라면서 “내심 싫다고 하고 싶었지만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 탓에 딱 잘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CJ 이미경 물러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정 증언

    “박근혜, ‘CJ 이미경 물러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정 증언

    조원동 당시 청와대 수석 법정서 증언‘VIP 지시’ 알려지자 박 전 대통령 질책직접 전화로 “왜 그렇게 처리하셨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미경 CJ 부회장 퇴진을 요구하는 취지의 지시를 했고, 이러한 지시를 CJ 측에 ‘VIP(대통령) 뜻’이라고 전달했다고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법정에서 증언했다. 그는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왜 그렇게 일을 처리했느냐”는 질책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손경식 CJ 회장과의 만남 및 통화에서 오간 내용을 증언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3년 7월 4일 현오석 당시 경제부총리가 박 전 대통려에게 정례보고 하는 자리에 조원동 전 경제수석은 정호성 부속비서관과 배석했다. 보고가 끝나고 집무실을 나가려는데 박 전 대통령은 “조원동 전 수석은 잠깐 기다리라”고 말했다. 검찰은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일어선 채로 ‘CJ그룹이 걱정된다, 손경식 CJ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서 물러나고 이미경 부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느냐”고 묻자 조원동 전 수석은 “그렇다”고 답했다. 조원동 전 수석은 “그 전까지 대통령과 독대도 없었고, 서로 자리에서 일어선 당시의 그 상황은 굉장히 이례적이었다”면서 “참모 입장에서는 앞 부분(정례보고)보다도 뒷 부분의 지침을 이행해야 하겠다는 기억이 더 생생하다”고 설명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CJ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사퇴를 지시하는 것이라고 짐작했느냐”는 질문에 조원동 전 수석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미경 부회장을 경영에서 물러나게 하라는 대통령 지시로 받아들였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조원동 전 수석은 바로 다음날인 2013년 7월 5일 손경식 회장을 한 호텔에서 만나 “이재현 CJ 회장이 구속돼 공백이 있지 않느냐”며 운을 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난국에서 손경식 회장 같이 경험 있으신 분이 경영 일선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상공회의소 일은 접어야 하지 않겠느냐. 자연스럽게 이미경 부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전했다고 했다. 즉,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른다고 여겨진 이미경 부회장을 물러나게 하고, 손경식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에서 물러나 CJ로 돌아와 경영을 하라는 청와대의 주문이었던 것이다. 손경식 회장은 결국 7월 8일 대한상의 회장에서 사퇴했다. 조원동 전 수석은 당시 대화에서는 ‘VIP’라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말 손경식 회장이 다시 전화를 걸어 “VIP 말을 전하는 것이냐”고 묻자 조원동 전 수석은 “확실하다. 직접 들었다”고 확인해줬다. 이 통화에서 ‘회장님 너무 늦으면 저희가 진짜 난리 납니다. 지금도 이미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냥 쉬라는데 그 이상 뭐가 필요하냐’ ‘수사까지 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언급한 것이 사실인지 검찰이 묻자 조원동 전 수석은 “그렇다. 그러나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당시 손경식 회장은 해당 통화를 녹음했다. 이 녹취록이 전해져 조원동 전 수석은 ‘대통령의 뜻’을 언급한 문제로 민정수석실에서 조사까지 받았다. 민정수석실 조사에서 “‘대통령 뜻’을 팔고 다녔느냐”는 질문에 조원동 전 수석은 “지시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대통령의 뜻이란 점을 언급하게 됐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실수했으니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조원동 전 수석은 그로부터 1~2주 뒤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이 일반적인 업무 내용을 지시한 뒤 마지막에 ‘CJ는 왜 그렇게 처리했느냐’고 질책했느냐”고 묻자 조원동 전 수석은 “CJ 건에 관해 물었다”고 답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질책하는 것으로 이해했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 같은 증언에 대해 “이미경 부회장이 CJ를 잘 이끌어갈지 우려한 것이지 경영에서 물러나게 하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박 전 대통령이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묻자, 조원동 전 수석은 “그렇게 얘기하신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대답했다. 변호인이 다시 “박 전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조원동 전 수석은 “물러나라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한 발 물러섰다. 이에 검찰이 다시 신문에 나서 “‘물러나라’, ‘사퇴하라’는 표현이 기억나느냐”고 묻자 조원동 전 수석은 “사퇴하라는 말을 직접 대통령에게 들은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검찰이 “이미경 부회장을 물러나라고 한 것은 맞느냐”고 다시 묻자 “그런 취지로 한 것 같다”면서 “경영 애기를 하셨기 때문에 관여하지 말란 취지였고, 그걸 물러나라고 해석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In&Out] 중소기업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다/최성호 경기대 행정대학원 교수

    [In&Out] 중소기업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다/최성호 경기대 행정대학원 교수

    그동안 중소기업은 정부의 지원과 보호의 대상이었다. 이런 정책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낮은 생산성과 약한 협상력으로 보호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는 경험에 근거를 두고 있다. 물론 중소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고용창출을 확대하며 중소기업 부문의 성장이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뒷받침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막은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보기술과 생명공학 중심의 첨단·융합 시대에는 기업가정신 기반의 신생기업이 강점을 발휘한다. 초고위험의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몸집이 가볍고 행동이 민첩한 벤처나 중소기업이 유리하다. 창업 5년 내외에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한 유니콘 기업군이 부상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은 이런 대세에 서둘러 올라타야 한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혁신을 주도하고 고용도 더 창출한다는 가설은 입증되지 않았다. 실증연구에 의하면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혁신적인 기업들이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핵심 주체다. 미국 통계국 보고서에 의하면 신생기업도 성과가 제각각이어서 신규고용 창출의 평균치는 0에 가깝다. 또 연간 25% 이상 고용을 늘리는 상위 17%의 고성장 기업이 전체 고용 창출의 60%를 차지한다. 현실이 그렇다면 중소기업이라 해서 무조건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단순히 규모보다는 성장과 투자, 생산성 상승, 임금 인상, 신규고용 창출 등 성과관리 중심으로 지원정책의 방향과 지원기관의 평가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이 더욱 설득력 있다. 또 중소기업 정책이 한계기업의 생존과 연명을 초래해 부실기업이 혁신기업의 성장을, 늙은 기업이 어린 기업의 성장을 방해한다고 한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에 따르면 “혁신하지 않는 늙은 기업을 보호하는 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잠재력 높은 어린 기업이 성장궤도에 들어가도록 정책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럽에서도 정책금융 지원이 좀비기업 양산(zombification)을 가져오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19개 부처의 270개 내외 사업으로 분산되어 있는 중소기업 정책체계 개선 필요성도 정부와 민간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복잡다기한 제도 때문에 중복지원과 지원 사각지대 발생을 피하기가 어렵다. 좀비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정부지원이 절박하므로 다양한 지원제도를 구석구석 탐색하여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원을 얻어낸다. 이에 반해 건실한 혁신기업은 일상경영에 몰두해 어느 부서에 어떤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탐색할 여가도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정부정책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한다. 산업, 중소기업 정책지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해 지원중복을 방지하고 지원효과를 평가해 지원 대상, 수단, 절차 등 정책설계에 피드백해야 한다. 중소기업 대상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로 일원화해 지원 단계별로 표준화함으로써 앞 단계 지원에 따른 혁신, 고용 등 성장성과가 확인되는 경우에만 다음 단계 지원으로 연결해야 한다. 산업별 부처는 미래비전 제시, 기술·시장 정보제공, 표준·인증, 규제개혁, 인프라 등 업종에 특유한 지원기능을 분담하는 정부부처 간 유기적 협업이 긴요하다. 중소기업 정책조정 강화를 위해서는 담당부처의 승격과 같이 단순한 전시적 개편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별도의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 혁신·성장 초점으로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패러다임 전환은 한국경제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부고]

    ●신홍균(전 서울음반 대표이사)씨 별세 현웅(한국외국인학교 부총교장)현호(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부장)씨 부친상 김창영(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20분 (02)3010-2262 ●정길수(전 포스코차이나 대표)철수(사업)주수(사업)완수(한진 상무)씨 부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50 ●임순만(전 국민일보 편집인)씨 모친상 원출권(영아농산 대표)차재국(GK엔지니어링 이사)씨 장모상 4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779-1963 ●김혜송(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씨 모친상 김형석(케이비피 대표)씨 장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40분 (02)2227-7500 ●천광희(안양 동안경찰서 정보계장)씨 장모상 4일 충북 옥천농협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43)731-4443 ●이창하(TV조선 심의실 차장)창훈(삼본정밀전자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4일 한양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2)2290-9455 ●이재경(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재력(교육부 사립대학정책과장)재정(삼환기업 부장)정수(파란테크 이사)씨 부친상 전일근(죽전동장)권택기(휴먼플러스씨앤씨 전무)씨 장인상 4일 대구의료원, 발인 6일 오전 6시 (053)560-9552 ●최권종(전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씨 부인상 4일 광주 전남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30분 (062)220-6981 ●정남기(한겨레신문 부국장)씨 별세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30분 (02)2258-5940
  • 5대그룹 총수 대거 불참… 위축된 재계 신년회

    5대그룹 총수 대거 불참… 위축된 재계 신년회

    李총리 “혁신 막는 규제 폐지” 경제·금융권 수장들이 새해를 맞아 정부와 국회에 친기업 정책 수립 등을 요청했다. 금융업계는 혁신 성장과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한 역할을 주문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관·재계 주요 인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전날 주요 기업 시무식 직후 재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함께 새해 결의를 다지는 경제계 최대 행사였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 보호무역 기조 강화, 각국 금리인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기업 총수들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증인 줄소환, 아랍에미리트(UAE) 관련 기업 독대 논란까지 겹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노동계 대표 자격으로 3년 만에 참석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는 모두 불참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도 빠졌다. 통상 대통령 참석이 관례였으나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이 불참을 선언하며 “김 빠진 행사가 됐다”는 재계의 자조마저 나왔다. 행사를 주최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업들이 많은 일들을 새롭게 벌일 수 있게 정부, 국회가 제도와 정책을 설계해 주면 좋겠다”면서 “기업들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대신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 경제가 3만 달러에서 계속 성장하고 4차 산업혁명에 조속히 진입하기 위해서는 신산업을 일으키고 기존 산업을 고도화해 혁신성장을 이뤄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혁신성장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겠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많은 과제가 ‘이해관계’라는 허들에 막혀 있어 안타깝다”면서 “구성원 간 신뢰 위에서 우리가 소통, 타협해서 변화를 위한 단추를 잘 꿰어 가길 희망한다”고 재계 입장을 완곡히 토로하기도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2018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우리 경제의 3% 성장을 위해 금융이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성장세가 회복되고 금융 건전성이 양호한 지금이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적기”라며 “기업 성장이 가계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권이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순천상공회의소 2018 신년인사회 개최

    순천상공회의소 2018 신년인사회 개최

    순천상공회의소는 3일 순천에코그라드호텔에서 전남도와 순천시, 구례군, 보성군 내 정관계와 경제계, 교육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김종욱 순천상의 회장은 “45년만에 신축하는 상의회관 운영을 통해 명실상부한 종합경제단체로서 지역경제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동부지역 12만사업자의 실직적인 교류와 협력의 구심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새해에는 산업단지와 지역특화 핵심 산업을 키워 자원과 일자리가 선 순환하는 상생의 경제를 구축하겠다”면서 “3000억 규모의 해룡산단 초경량 마그네슘 클러스터 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국가정원 인근 연향뜰을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사 순천이전을 통한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최재원 ㈜달성 대표이사와 오경만 ㈜이맥스아이엔시 대표이사가 순천상의 상공대상을 수상했다. 박기성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의장은 순천시 노사민정 활성화에 적극 협력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文대통령의 신년인사회 불참은 기업인 홀대 아닌 선택의 문제”

    “文대통령의 신년인사회 불참은 기업인 홀대 아닌 선택의 문제”

    새 정부 들어 재계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로 예정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불참하는 것에 대해 “선택의 문제일 뿐, 기업인 홀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듣기 거북하다고 기업인 패싱은 아냐 박 회장은 지난 연말 출입기자단과 미리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역사상으로 보면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이 안 오신 게 아웅산 테러 사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 등 딱 3번뿐이었다”면서도 “하지만 (불참이) 기업인들을 홀대해서가 아니라 단순한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각의 ‘기업인 패싱(Passing)설’에 대해서도 “듣기 거북한 얘기가 자꾸 나온다고 해서 무시(패싱) 당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좀 (올바른 생각이) 아닌 것 같다”면서 “어느 정부든지 2년차로 접어들면 성적표로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결국은 경제 성적이고, 그 통로는 기업 실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니 “기업을 패싱하거나 가볍게 생각할 수 없고 현 정부도 가장 큰 고민이 기업일 것”이라며 패싱설을 일축했다. ●사회주의 국가보다 규제 많아 완화를 박 회장은 새해 경제에 대해 “글로벌 경제 훈풍이 계속되고 국민소득이 3만 달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긴축 기조, 북핵 문제, 중동 지역 불안 등 대외 리스크도 적지 않다”면서 “특히 저출산, 고령화, 노동환경 변화 등 선진국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병을 치유하고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경제계도 갈 길이 굉장히 바쁘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이 분명해졌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지만 이해 관계자들의 충돌과 갈등은 상당 부분 계속될 것”이라면서 “노동정책, 조세정책 등에 있어서 어려운 기업들을 고려해 형편에 따른 탄력적 적용이나 사안에 따른 완급 조정 등은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규제의 경우 “사회주의 국가보다 우리가 더 많다”며 완화 필요성을 단호하게 말했다. 박 회장은 “중국에서 가능한 일이 우리나라에서 불가능하다면 그게 과연 옳은 일이냐”고 반문한 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가 선정한 혁신기업 50개 중에 중국은 7개, 미국은 31개가 들어가 있지만 한국은 1개도 없다”고 환기시켰다.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관행적 규제, 이해 관계자들의 대립으로 인한 낡은 규제들은 이제 없앨 때가 됐다”고 박 회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대기업·中企간 소통 역할은 내 임무 지난해 국회를 5차례나 방문해 규제 혁파 등 재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는 박 회장은 “그렇게 찾아갔는 데도 법은 점점 더 반대방향으로 가더라”면서 “입법부에 가면 논쟁만 거듭하다 되는 게 없는데 거기서 느끼는 무력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으로도 유명한 박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해가 엇갈려서 첨예하게 대립하면 두 집단이 소통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상의의 역할이자 제 역할”이라면서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구성원들 간에 통용되는 규범이 법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범도민 총괄협의체 구성… MRO 사업 체계적 지원”

    “범도민 총괄협의체 구성… MRO 사업 체계적 지원”

    “항공정비산업(MRO)은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직접 자본금을 투자해 추진하는 국가정책으로 대한민국 산업성장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일 “도내 많은 기관·단체와 도민이 힘을 모아 노력한 덕분에 도정 핵심사업인 MRO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특히 “도의회와 사천시의회, 사천시민연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한국노총경남지부 등이 청와대·국회를 비롯한 중앙정부에 MRO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적극 지원한 것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MRO가 단계별로 예정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제때 사업부지를 조성해 제공하고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와 도의회, 사천시, KAI,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범도민 총괄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추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RO가 본궤도에 올라 사천·진주를 중심으로 항공기 제작·정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경남이 미국 오클라호마, 싱가포르와 맞먹는 MRO 중심지로 발전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文대통령, 새달 2일 靑서 신년인사회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2일 각계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연다. 재계에서는 삼성·현대차·SK·LG 그룹 등 4대 그룹 대표가 초대받았다. 청와대는 29일 “문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에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과학기술계 등 각계 대표인사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5·18 기념식 참가자를 비롯해 초등학생, 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도 초대한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단체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신년회에 각계 대표를 초청하는 대신 다음달 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경제계 신년회’ 등 개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다음 달 2일 각계 대표들과 신년인사회…전경련 제외

    문 대통령, 다음 달 2일 각계 대표들과 신년인사회…전경련 제외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2일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연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에는 국회, 정당, 사법부,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경제계, 노동계, 여성계, 문화예술계, 교육계, 시민사회계, 과학기술계 등 각계 대표 인사를 초청할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는 5·18 기념식 참가자, 초등학생,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도 참석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윤부근 부회장이 참석하고,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 또는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LG는 구본준 부회장이 참석한다고 한다. 경제 단체 대표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전국경제인연합회 측은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신년회에서는 문 대통령의 신년인사와 특별영상 상영, 문화공연, 주요 인사의 신년인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신년회에 각계 대표를 초청하는 대신 재계 신년회 등 개별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분주한 시점에 문 대통령이 예년과 같이 각계의 신년인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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