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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선진행정 익힌 한국공무원 좋은 정책 펼칠 때 뿌듯”

    “美선진행정 익힌 한국공무원 좋은 정책 펼칠 때 뿌듯”

    “제가 미국에서 가르친 한국 공무원들이 정책을 잘 펼쳤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기쁘죠.” 김두옥(62) 미국 켄터키주립대 마틴스쿨 국제경영행정연수원장은 지난 10년간 300여명의 한국 공무원을 가르친 ‘공복(公僕) 조련가’다. 한국자치경영평가원(현 지방공기업평가원) 박사로 근무하던 김 원장은 2007년 혈혈단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미국의 선진 행정 기법을 타국 공무원에게 전수하는 연수원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고, 켄터키대가 흔쾌히 응하면서 국제경영행정연수원장을 맡았다. 이달 초부터 잠시 방한 중인 그를 16일 서울 중구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진 해외에선 근무는 커녕 공부한 적도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지천명(50세)을 넘긴 나이에 갑자기 우리나라가 좁아 보이더라고요. 행정학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견문을 넓힌 뒤 한국 공무원에게 가르쳐야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죠.” 한국인 박사가 운영하는 연수기관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켄터키대를 연수 장소로 선택하는 한국 공무원이 하나둘 늘었다. 김 원장은 학위 과정으로만 학기를 채우지 않고 일정기간 주 정부와 상공회의소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실무능력을 쌓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단순히 상아탑에서 수업만 듣는 게 아닌, 미국 공공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한국 공무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만리 타국에서 온 동양인이 미국 관공서로 찾아가 한국 공무원을 인턴으로 근무하게 해 달라고 하니 문전박대도 참 많이 당했죠. 하지만 그렇게 10년을 뛰어다녀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거 같아요. 이젠 ‘웰컴, 코리아’를 외치는 미국 공무원이 많아졌어요.” 켄터키대에서 연수를 마친 공무원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중앙부처는 물론 서울시와 경기도, 광주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까지 다양하다. 대부분 서기관(4급) 시절 연수를 왔고, 지금은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새로 오는 연수생을 통해 기존 졸업생 소식을 전해듣죠. 한국으로 돌아간 공무원들이 좋은 정책을 냈다는 소식을 들으면 저도 국가에 뭔가 이바지했다는 보람을 느껴요. 이들이 잘하고 있는지 앞으로도 눈 부릅뜨고 지켜볼겁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성남 특례시를 잡아라

    성남 특례시를 잡아라

    성남특례시 지정 시민이 나섰다. 성남시는 16일 오후 시청 온누리에서 ‘특례시 지정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은수미 시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 김병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신상진 국회의원,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과 여야 시의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한 목소리 특례시 지정을 외쳤다.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일 성남시가 개최한 ‘특례시 지정을 위한 토론회’ 때 뜻을 함께한 정계·학계·경제계·유관단체·시민단체 관계자 138명으로 구성됐다. 추진 위원장은 장동석 성남시주민자치협의회장·원복덕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영균 가천대 법과대학장·박용후 성남상공회의소 회장·곽덕훈 아이스크림미디어 부회장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행정안전부와 국회에 특례시 기준으로 단순한 인구수가 아닌 행정수요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행안부는 지난 3월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 기준으로 정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국회로 보냈고, 성남시는 96만명으로 4만여명이 모자라 특례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김병관·신상진 국회의원이 특례시 기준에 행정수요 등도 반영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범시민 추진위’는 이날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가 행정수요에 맞는 특례시 지정 기준 법제화 청원과 서명운동 등을 벌인다. 청원문과 서명부는 6월 중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직접 방문해 전달한 예정이다. 은 시장은 “성남시에는 하루 차량은 100만대, 사람은 250만명이 이동하고, 인구 100만명이 넘는 수원·고양·용인시보다 예산, 여권발행, 민원제기 및 해결 건수 등 모든 분야에서 수치상 압도적으로 앞선다”며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품고 있는 성남시가 모든 면에서 특례시가 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울·경은 본래 한 뿌리” 동남권발전협의회 출범

    ‘부·울·경’ 공동발전을 위한 민간 주도 협의체가 출범했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15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과 기업, 시민이 함께하는 ‘동남권발전협의회’ 출범식 행사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남권발전협의회가 출범식을 주최하고,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과 부·울·경 지역대학총장협의회, 부·울·경 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부·울·경 상공회의소,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 산·학·관·민 관계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남권발전협의회 발족에 따라 앞으로 3개 지역이 제도적 광역 연합으로 나가기 위한 정책제안 및 연구·토론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의회는 ‘동남권 대(大)동행-통통통(洞·通·統)’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부·울·경이 혁신과 협력·연합을 통해 동남권 혁신 발전에 큰 뜻을 두고 동행해 대장정에 오르겠다는 뜻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분권·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는 한편 광역 차원의 지역 혁신 및 발전을 지속시키고 올바른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범식에 이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상임위원장인 전호환 부산대 총장이 ‘동남권 대동행 혁신과제 및 비전’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전 총장은 “본래 한 뿌리였던 부산·울산·경남은 이제 다시 동남권 광역연합으로 뭉쳐 미래를 밝혀 나가야 한다”며 “부·울·경의 미래 해답이 될 동남권광역연합에 사회와 지역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하나금융, 론스타 1조 6000억 손배소 ‘완승’… ISD 판정만 남았다

    정부 외환은행 매각 ISD 승소 부담 커져 “정부 유리” “책임 해석 가능” 전망 엇갈려 하나금융지주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국제소송에서 ‘한판승’을 거뒀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약 1조 6000억원(약 14억 43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 전부 승소해 한 푼도 물어 주지 않게 됐다. 특히 이번 소송은 론스타가 2012년 우리 정부를 상대로 낸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의 예고편 성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정부는 이번 소송 결과가 ISD 판정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적어도 승소해야 한다는 부담은 커졌다. 1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는 “원고(론스타)의 청구를 기각한다. 원고는 피고(하나금융)가 부담한 중재 판정 비용 및 법률 비용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론스타는 2016년 8월 국제중재재판소에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 협상 과정에서 금융당국을 빙자해 매각가격을 낮췄다”며 중재를 신청했다. 하나금융이 매각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한국 정부가 매각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ICC 판정부는 “론스타는 하나금융의 기망에 기초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가격 인하가 없으면 당국이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으므로 이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이 계약에 성실히 임하지 않아 계약 위반이라는 론스타의 주장에 대해서도 “하나금융은 계약에서 요구한 바에 따라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론스타와 충분히 협력·협의했으므로 위반 사항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제 ISD 판정만 남았다. 론스타는 2012년 11월 우리 정부를 상대로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5조 3000억원 규모의 ISD를 냈다. 주장은 크게 두 가지다. 한국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 절차를 끌어 손해를 봤다는 것과 투자 수익금에 부당하게 세금을 매겼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은 ISD 판정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ICC 중재에서 론스타 주장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 ISD에서도 우리 정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외환은행 매각 지연과 매매가격 인하에 하나금융의 책임이 없다는 판정은 뒤집어보면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창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ICC와 ISD는 쟁점과 당사자가 달라 독립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면서 “론스타가 ICC에서 여러 논리를 제시했을 텐데 하나도 인정되지 않고 완전 패소했기 때문에 ISD에서도 정부에 불리하게 작용할 점은 없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가균형발전 ‘동남권발전협의회‘ 발족 ...민간협의체

    부·울·경 동남권지역 발전을 위한 민간주도 협의체가 출범했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15일 오후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과 기업, 시민이 함께하는 민간 주도의 ‘동남권발전협의회’ 출범식 행사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동남권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부산대 통일한국연구원과 부·울·경 지역대학 총장협의회, 부·울·경 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이날 행사에는 부·울·경 상공회의소, 대학, 기업, 시민단체 등 산·학·관·민 관계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동남권 발전협의회가 발족함에 따라 앞으로 이들 지역이 제도적 광역 연합으로 나가기 위한 정책제안 및 연구·토론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이날 출범을 하면서 ‘동남권 大동행 - 洞·通·統(통·통·통)’을 주제로, 부·울·경이 큰 뜻을 두고 동행하자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슬로건은 부·울·경이 혁신과 협력·연합을 통해 동남권 혁신 발전의 대장정에 오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동남권 발전협의회는 앞으로 지역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광역 차원의 지역 혁신 및 발전을 지속시키고 올바른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범식에 이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전호환 부산대총장이 ‘동남권 大동행 혁신과제 및 비전’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전 총장은 “본래 한 뿌리였던 부산·울산·경남은 이제 다시 동남권 광역연합으로 뭉쳐 미래를 밝혀 나가야 한다”며 “부·울·경의 미래 해답이 될 동남권광역연합에 사회와 지역민 여러분의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거창을 글로벌 승강기 허브도시로 키우는 정부

    정부가 경남 거창을 세계적 승강기 산업 허브도시로 육성한다. 행정안전부는 승강기 안전산업 진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경남 거창의 승강기밸리를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사업은 지난달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올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은 지역이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에 국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거창 승강기밸리는 2008년 조성된 승강기 전문 산업단지다. 165만㎡ 규모로 한국승강기대학교와 승강기안전기술원 등 37개 기관·업체가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2021년 말까지 241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승강기 산업클러스터 기반을 갖추고 승강기 엔지니어 양성과 승강기 안전체험 교육 등 연관 산업도 유치한다. 거창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지역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우리나라는 승강기 신규 설치대수 세계 3위, 운행대수 세계 8위의 ‘승강기 대국’이다. 하지만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산업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돼 기반이 취약해졌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에 설치되는 승강기와 승강기 부품은 대부분 외국산이다. 특히 에스컬레이터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승강기 제조업체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승강기 산업기반 조성사업 설명회를 연다. 허언욱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승강기는 국민 생활안전과 직결되는 이동설비다.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승강기 안전산업 진흥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과의 도시 거창, 글로벌 ‘승강기 산업 허브’로 거듭난다.

    사과의 도시 거창, 글로벌 ‘승강기 산업 허브’로 거듭난다.

    정부가 경남 거창을 세계적이인승강기 산업 허브도시로 육성한다. 행정안전부는 승강기 안전산업 진흥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남 거창의 승강기밸리를 활용해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사업은 지난달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6월부터 2021년 말까지 총 241억원(국비 91억원, 지방비 130억원, 만간투자비 2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승강기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승강기 엔지니어 양성, 승강기안전체험교육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한다. 2008년 시작된 거창승강기밸리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로 키워낸다는 구상이다. 현재 거창승강리밸리는 165만㎡ 규모로 37개 업체가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우리나라는 승강기 신규 설치대수 세계 3위, 운행대수 세계 8위의 ‘승강기 대국’이다. 하지만 1998년 경제위기 뒤로 산업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돼 기반이 취약해졌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에 설치되는 승강기와 승강기 부품은 대부분 외국산이다. 특히 에스컬레이터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13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승강기 제조업체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승강기 산업기반 조성사업 설명회를 연다. 허언욱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승강기는 국민 생활안전과 직결되는 이동설비다.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승강기 안전산업 진흥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론티어인터내셔널 김태식 대표, 경제사절단 수행원으로 쿠웨이트 순방

    프론티어인터내셔널 김태식 대표, 경제사절단 수행원으로 쿠웨이트 순방

    중동 취업을 전문으로 하는 프론티어인터내셔널 김태식 대표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경제사절단 수행원 자격으로 쿠웨이트 순방을 함께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쿠웨이트 상공회의소 및 경제인들과 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렵을 논의하는 일정을 진행했다. 리젠시 호텔에서 열렸던 만찬자리에서 이낙연 총리는 중동에 진출하는 최초의 성형외과 클리닉 진출 사례에 대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이 총리는 “국내 의사들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리스크에 대한 모험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부분만 극복된다면 의료한류는 굉장히 유망한 분야가 될 것”이라며 “5~10% 의사가 그런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02년 설립된 프론티어인터내셔널은 해외취업과 유학, 직무교육 등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회사로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 같은 중동 지역에 많은 의사와 간호사, 피부관리사 등의 전문 인력을 송출해 왔다. 프론티어인터내셔널 김태식 대표는 쿠웨이트의 랜드마크 건물인 알함라타워(Al Hamra Tower) 49층에 오픈 예정인 서울 Derma 클리닉에 쿠웨이트 최초의 한국인 성형외과 의사와 간호사를 송출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서울 Derma 클리닉은 한국인 의료진들로 이루어진 한국 하이엔드 컨셉의 성형외과 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정책 말고 전방위적 규제를 감사하라/전경하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정책 말고 전방위적 규제를 감사하라/전경하 경제부장

    ‘전국 어디서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이 가능해집니다. 자율주행 시험운행 구간 네거티브 전환 및 중소·스타트업을 위한 시험환경 확충.’ ‘누구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드론을 활용한 사업이 가능해집니다. 드론 사업 범위 네거티브 전환 및 자본금 폐지.’ 3년 전인 2016년 5월 18일 발표된 내용이다. 당시 정부는 그해 말까지 법령 개정 등을 끝내겠다고 했다. 함께 발표된 303건의 규제완화 외에도 약국이 문 닫는 시간에 약사와 인터넷 화상을 통해 일반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원격화상 의약품 판매 시스템 등 151건의 신사업투자심의위원회 안건도 있었다. 정권이 바뀌고 3년 가까이 지난 지난 4월에서야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시행은 1년 뒤다. 제정된 법에는 ‘세분화해 정의’하고, ‘5년마다 기본계획을 세우고’ 등 전체적인 개요와 계획을 미리 만들어야 한다는 여전히 ‘공무원스런’ 과정이 담겨 있다. 신사업투자심의 안건 중 ‘수용’이었던 원격화상 의약품 판매 시스템은 여전히 규제 대상이다. 반면 카드깡 등 금융시장의 혼란 및 부작용을 고려해 중장기 검토가 필요하다며 ‘규제 존치’였던 신용카드를 사용한 송금거래 서비스는 얼마 전 물꼬를 텄다. 보통 공무원들에게 중장기면 5년을 뜻하는데 워낙 변화가 빠른 시기다 보니 3년으로 줄어든 모양이다. 정부는 기업에 투자를 촉구한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보다 나은 수익이 예상되고 사업포트폴리오에 더 맞는 기회를 기다리는 기업들에 규제는 “투자는 어렵다”고 말할 수 있게 해 주는 고마운 존재다. 한 전직 장관은 규제의 존재에 대해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 격”이라고 평가했다. 요즘 금융사 최고경영자들을 만나면 금융에서 일본이 한국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일본의 금융은 투명하지 않고 후진적이라고 은근 무시했는데 최소한 간편결제, 퇴직연금 등에서는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인정보 관련 법을 우리나라(2011년)보다 훨씬 앞선 2003년에 만들어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가공정보 등에 대한 고민과 허용을 많이 했고, 퇴직연금 자산 배분에서 숫자를 규정하는 우리나라의 양적 규제보다는 투자교육 등 질적 규제를 강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중소기업 사장은 최근 사업을 접을 생각을 하고 있다. 몇 달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이 부당노동행위로 지방노동청에 신고를 해서 3년치 인사 자료를 검증받고 있다. 잘못한 거 없으니 강하게 나가고 싶지만, 얼마 전 관할 세무서에 당당하게 임했다가 5년치 카드 사용 내역을 전부 증명하고 있는 중이라 생각을 접었다. 모범납세자상도 받았는데 기억 잘 안 나는 몇 년 전 카드 사용 내용을 설명하려니 사업 접고 싶은 마음뿐이다. 중요 서류 보존 기한이 5년이라지만 왜 5년치 서류를 다 들여다보면서 문제를 잡아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투자는 의지가 아니라 기회와 예측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규제가 씨줄날줄처럼 얽혀 있는 환경에서 투자하라는 것은 수익 분야에서 답이 안 나오는 고차원 방정식을 풀라고 하는 것과 같다. 정권 입맛에 따라 감사한다고 비판받는 정책 감사보다는 각 부처의 수많은 규제, 정권마다 반복되는 규제 완화의 결과를 감사하라. 그러면 감사원 감사를 두려워하는 공무원들은 어떻게든 규제를 풀 거다. 모든 정권이 규제를 풀려고 애썼으니 모든 정권 입맛에도 맞다. 규제정보 포털 홈페이지는 ‘better.go.kr’이다. 규제하는 공무원이 아니라 규제 대상인 국민과 기업을 위한 좋은 정부를 뜻한다고 믿고 싶다. lark3@seoul.co.kr
  • [부고] 진경천(대한상공회의소 회원복지팀장)씨 부친상

    △진명길씨 별세, 진경천(대한상공회의소 회원복지팀장)·경희·경화씨 부친상 = 8일, 부산보훈병원장례식장 101호, 발인 10일 오전 10시, 장지 실로암공원묘원, (051) 601-6791
  • 위자료? 매트리스 교환?… 소비자원 비웃는 라돈침대 회사

    위자료? 매트리스 교환?… 소비자원 비웃는 라돈침대 회사

    “대진침대는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를 쓴 소비자에게 위자료 30만원을 주고 매트리스를 교환하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라돈 침대’ 사건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해 5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검사 결과 대진침대 매트리스 29종에서 법정 기준인 1밀리시버트(mSv)를 넘는 라돈이 나왔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가 1급 발암물질로 정한 폐암의 주요 원인이다. 총 6387명의 소비자가 매트리스 환불 및 라돈 때문에 생긴 질병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다. 7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대진침대는 6개월이 지나도록 소비자원의 조정 결정을 따르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대진침대 측에서 집단분쟁조정 사건과 별개로 소비자들과 민사소송을 진행 중인데 소송 결과에 따라 일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정 결정을 수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소비자 피해 예방 및 보상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원의 결정은 법원 판결과 같은 강제력이 없어서다.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 사업자가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면 소비자는 민사소송을 해야 한다. 처음부터 소송을 진행하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을 더 쓰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소비자원의 결정에 강제력을 부여하는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소비자가 소비자원을 통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은 피해구제와 분쟁조정이다.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소비자원이 사실 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법률과 규정에 따라 손해배상 수준을 정해 소비자와 사업자에게 합의를 권고한다. 강제력이 없어서 사업자는 권고에 따를 의무가 없다. 이 단계에서 사업자와 합의를 보지 못한 소비자는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사건을 심의·의결한다. 분쟁조정 결정을 양측이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생긴다. 사업자가 소비자원의 결정을 수락한 뒤 손해배상 등 조정 결정을 지키지 않으면 소비자가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할 수 있다. 매년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는 3만건, 분쟁조정은 3000건 이상 접수된다. 피해구제 합의율은 2014년 47.2%에서 지난해 55.3%, 올해 1분기(1~3월) 61.3%로 높아지는 추세다. 피해구제에서 합의가 안 된 사건들이 모이는 분쟁조정의 경우 소비자와 사업자가 소비자원의 결정을 수락한 비율(성립률)이 오히려 더 높다. 분쟁조정 성립률은 2014년 75.2%에서 2017년 66.3%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68.1%로 반등한 뒤 올 1분기 82.0%로 급등했다. 소비자가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10건 중 7건가량은 해결되는 셈이다. 하지만 분쟁조정 결정도 사업자가 수락하지 않으면 효력이 없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소비자원의 결정에 힘을 더 실어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분쟁조정을 들여다보면 피해 규모가 소액인 사건이 많고 소송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서민들이 대부분이다. 사업자가 조정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을 걸지 않고 그냥 포기하는 소비자가 많은 이유”라면서 “소비자원의 분쟁조정 결정에 강제력을 부여하면 대기업을 비롯한 사업자들이 상당히 긴장할 수밖에 없어서 소비자 피해 예방 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이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일단 법원 판결이 아닌 소비자원의 결정에 강제력을 부과하면 사법권을 침해할 수 있어서다. 더 큰 이유는 당초 피해구제와 분쟁조정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피해구제와 분쟁조정은 소비자 피해 보상을 위한 일종의 ‘패스트트랙’이다. 판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민사소송에 가지 않고 쉽고 빠르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그래서 판결과 같은 강제력을 주기는 어렵다는 논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피해구제와 분쟁조정은 소비자와 사업자가 서로의 사정을 배려하고 양보해 해결책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면서 “법률에 따라 엄격한 판단을 내리는 민사소송보다 유연하게 분쟁을 처리할 수 있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 강제력을 부여하면 제도 취지가 무색해진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들도 반대한다. 소비자 보호 정책이 점점 강화돼 지금도 관련 업무에 상당한 인력과 비용을 투입하는데 소비자원에 더 많은 권한을 주면 기업 경영에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또 기업에 고의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해 과도한 손해배상금을 받으려는 ‘블랙컨슈머’들로 인한 피해도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현수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책팀장은 “대기업들은 소비자 분쟁에 대응할 여력이 있지만 중소·중견기업들은 자칫하면 피해 보상만으로도 회사가 망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원은 아무래도 소비자 입장을 더 대변할 수밖에 없다. 분쟁조정 결정에 강제력을 부여하더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건을 판단할 별도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중립성을 담보할 장치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들어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일본의 소비자원인 ‘분쟁해결위원회’는 주요 소비자 분쟁에 화해를 중개하거나 중재한다. 화해 중개는 우리나라 소비자원의 피해구제와 유사하고 강제력이 없다. 분쟁조정과 비슷한 중재의 경우 소비자와 사업자가 모두 위원회 결정에 따라야 한다. 중재 전에 소비자와 사업자 양측이 ‘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한 뒤 절차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일본식 중재 제도를 본보기로 삼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침해한 심각한 소비자 피해 사건을 다루는 집단분쟁조정에는 소비자원의 결정에 강제력을 주는 방법이 대안으로 꼽힌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모든 피해구제와 분쟁조정에 강제력을 부여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집단분쟁조정만큼은 강제력을 부여하는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원도 같은 입장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집단분쟁조정 사건은 소비자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일본과 같은 중재 제도를 도입해 강제력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소비자기본법 개정 권한을 가진 정치권은 반대하지는 않지만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다. 소비자와 사업자, 소비자원 등 관계자들의 이해가 얽혀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회적 논의를 거쳐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은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되 다양한 보완책을 논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피해보상금 대불 제도’ 도입으로 발의한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소비자원의 분쟁조정 결정을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 수락했는데 사업자가 돈이 없어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금을 줄 수 없는 경우 정부가 보상금을 대신 내주는 방식이다. 회사는 나중에 자금 사정이 나아지면 이 돈을 정부에 갚으면 된다. 소비자는 피해를 빨리 보상받고 회사는 손해배상금 때문에 문을 닫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나랏돈으로 손해배상을 하고 돈을 갚지 않는 도덕적 해이가 우려된다. 이를 막기 위해 라돈 침대나 가습기살균제 사건 등 많은 국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 사건으로 대상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전 의원은 “최근 제품 하자 등으로 금전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신체에 피해를 주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피해를 해결하려고 소비자원에 분쟁조정 제도를 뒀지만 소비자가 보상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 제도의 실효성이 낮다. 보상금 대불 제도를 도입해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전재수 의원은 사업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분쟁조정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사실을 공표해 사업자를 간접적으로 압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소비자원도 피해구제와 분쟁조정을 통해 보상받지 못한 소비자들을 돕고 있다. 민사소송을 하는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소비자 소송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소비자의 승소 가능성과 지원 필요성 등을 따져 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한 뒤 소비자원에서 소장을 대신 작성해 주거나 별도 변호인단을 꾸려 소송을 대리하고 소송비도 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부산·울산 원전해체산업 육성 공동세미나 개최..7일 부산서

    원전해체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부산·울산 원전해체산업 육성 공동세미나’가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울산 지역 산·학·연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공동으로 ‘부산·울산 원전해체산업 육성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와 울산시를 비롯한 부산,울산상공회의소, 부산,울산테크노파크, 부산대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난 달 15일 체결한 원전해체연구소 부산·울산 공동설립을 위한 업무협약과 오는 17일 정부의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설명한다.또 이들 지역 기업의 원전해체산업 진출에 따른 원전해체 전문기관 및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도록 정보제공 및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해체연구소 소개 및 육성계획’ , 부산대학 안석영 교수의 ‘고리1호기 해체 이후 재이용 시나리오’,한국수력원자력 이경철 해체기술팀장의 ‘고리1호기 해체 대비 원전해체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과제’ 등을 발표한다. 이어 두산중공업이 ‘원전해체산업에서 중소기업의 역할 및 해체사업 진출 시 준비해야 할 사항’ 등 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발제자들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원전해체산업은 막대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이라며 지역 기업들과 원전해체연구소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세계 원전 해체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순천상공회의소, 일·생활균형 노사 행복한마당 행사

    순천상공회의소, 일·생활균형 노사 행복한마당 행사

    순천상공회의소가 1일 팔마체육관에서 근로자와 업체관계자, 시민과 사회단체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생활 균형을 통한 노사행복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제129주년 노동절을 맞아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해 근로자가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상공회의소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아 근로자와 사용자 모두가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로 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허 석 순천시장과 김종욱 순천상공회의소 회장, 이영주 한국노총순천지역지부 의장, 차환석 순천고용센터 소장 등 순천시 노사민정 관계자들이 참석해 일·생활 균형 실천다짐 퍼포먼스도 함께 했다. 김종욱 순천상의 회장은 “일·생활 균형 전남지역추진단 운영을 통해 장시간 근무관행 바꾸기 등 생활개선에 앞장서겠다”며 “많은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더욱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력회복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허석 시장은 격려사에서 “최근 근로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직장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문화도 개선되고 있다”며 “노사민정 모두가 상생과 협력을 통해 안정된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노사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순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생활균형 전남지역추진단’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방고용관서,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고용 관련기관이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해 일·생활 균형 성공 사례를 발굴, 확산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독상공회의소, 2019 독일 기업 공동 채용 설명회 및 상담회 연다

    한독상공회의소, 2019 독일 기업 공동 채용 설명회 및 상담회 연다

    한독상공회의소가 독일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 및 졸업생들을 위해 ‘2019 독일 기업 공동 채용 설명회 및 상담회(이하 독일 기업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국내 독일 기업 인사담당자들과의 만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규모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국내 기업과 다르게 독일계 기업들은 필요에 따라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따라서 이번 독일 기업 채용 설명회는 업계를 대표하는 독일 대기업과 강소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다채롭게 수집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독일 기업들은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한 동시에 정규직 채용을 위해 우수한 인재들을 만나는 것을 고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독일 기업 채용 설명회는 인하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에서 진행된다. 각 캠퍼스에서는 오후 2시부터 참가 기업들의 기업 소개 및 채용 정보를 소개하는 ‘채용 설명회’가 진행되며, 동시에 오후 2시부터 다른 장소에서 인사 담당자들과의 1:1 상담이 가능한 ‘채용 상담회’가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희망자는 소속 또는 졸업 학교와 상관없이 사전등록하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하다. 인하대학교에서는 오는 5월 8일에 학생회관 3층 회의실에서 채용 설명회가 진행되며, 같은 시간 하이테크센터 1층 다목적실에서 1:1 채용 상담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다음 날인 5월 9일에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제2공학관 26동 26106 강의실에서 채용 설명회가 열리며, 제1공학관 23동 2층 로비에서 상담회가 진행된다. 한양대학교는 5월 13일에 HIT건물 606호에서 설명회가 진행되며. 같은 건물 1층 양민용 커리어 라운지에서 채용 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중앙대학교에서는 5월 16일에 채용 설명회가 310관 201호 취업정보세미나실에서 개최되며, 같은 시간 동일 건물 2층 로비에서 채용 상담회를 운영한다. 이번 독일 기업 채용 설명회에는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오랜 전통의 독일 대기업과 독일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은 다음과 같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Audi Volkswagen Korea)는 독일 폭스바겐 그룹(Volkswagen Group)의 계열사 중 하나인 아우디 AG에서 100% 투자한 국내 판매 법인으로, 지난 2004년에 설립돼 현재 국내에 약 200명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다. ▲바이엘 코리아(Bayer Korea)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생명과학 기업이며, 헬스케어와 농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손꼽힌다. ▲윌로 펌프(Wilo Pumps Korea)는 펌프와 펌프시스템을 리딩하는 세계적인 독일 기업 WILO SE의 한국법인이다. 독일의 선진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효율 펌프, 펌프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이스 코리아(ZEISS Korea)는 독일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170여년간 광학과 광전자학을 국제적으로 선도해온 광학 기업 Carl Zeiss 그룹의 100% 한국 현지 법인이다. 의료산업, 반도체, 생의학 연구 및 자동차 공정산업에 활동 중이다. ▲쉥커코리아(DB Schenker)는 독일 국영철도 회사 Deutsche Bahn의 자회사인 DB Schenker의 한국 법인이다. 1997년도에 설립된 이래, 항공운송과 해상 운송, 계약 물류 및 공급망 관리(SCM)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종합 국제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thyssenkrupp Elevator Korea)는 50년 역사의 승강기 전문기업으로, 우수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과 한국의 정교한 제조 기술의 결합을 통해 국내시장 외국계 승강기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트럼프(Trumpf Korea)는 독일 트럼프 그룹의 100% 투자 법인으로, 판금 가공용 머신툴과 파워툴, 소재 가공용 레이저 시스템, 적층가공 프린팅 시스템, 반도체 및 FPD 가공용 일렉트로닉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도 영세사업장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전국 첫 시범 시행

    경남도 영세사업장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전국 첫 시범 시행

    경남도가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작업복 세탁을 지원하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다. 도는 30일 도청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노동·경영단체가 유해·분진작업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복지 증진과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시범설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허성곤 김해시장, 박덕곤 경남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류조환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장,이상철 한국노총경남본부 상임부의장이 참석해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협약에서 도는 공동세탁소 설치비를 지원하고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와 전국에 사업을 확산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도와 공동으로 공동세탁소 설치비를 부담하고 세탁소 운영에 필요한 장소를 제공하며 자활사업을 통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 경남경영자총협회와 김해상공회의소는 공동세탁소 설치에 필요한 물품·비품을 지원하고 회원사의 공동세탁소 이용 참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민주노총·한국노총 경남본부는 공동세탁소 물품·비품을 지원하고 작업복 세탁과 관련해 사내 비정규직 등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시범설치사업은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과 노동정책과, 복지정책과가 협업해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기획했다. 회사에서 사원들에게 작업복을 세탁해 주는 대기업과 달리 작업복 세탁 복지가 제공되지 않는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은 작업복을 대부분 가정에서 가족들 의류와 함께 세탁한다. 이때문에 일반 의류 오염 우려와 함께 대기업과 복지 격차에 따른 위화감도 생긴다고 도는 밝혔다. 도를 비롯한 협약 기관은 오는 7월쯤 김해시 지역에 공동세탁소 1곳을 시범 설치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명 이하 제조업체 가운데 유해물질이나 기계가공, 분진발생 업체 노동자 작업복을 우선 세탁한다. 공동세탁소에서 작업복을 수거해 세탁한 뒤 배달한다. 도는 상·하의 한벌 세탁요금 500원은 사용자측에서 지원하는 쪽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김해시, 노동·경영계 등 협약 참여기관들과 함께 실무팀을 구성해 시범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창원시, 진주시, 함안군 등 도내 다른 시·군에도 수요조사를 해 공동세탁소 설치 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을 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사업은 사회경제 주체들이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하면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도 함께 만들 수 있는 사업이다”며 “시범사업을 거쳐 도내로 확산하고 노동자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암참 ‘한국 중소기업센터’ 연내 설립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가 전 세계 미국상공회의소 최초로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과 미국 중소기업의 한국 진출을 촉진하는 합의각서(MOA)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합의에 따라 암참은 10월 이후 연내에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중소기업센터’를 설립하고 미국 중소기업에 한국 시장 진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암참은 29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올해 사절단의 ‘2019 워싱턴DC 도어녹(DoorKnock) 방문’ 성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했다.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의장은 “미국의 중소기업은 3000만개에 달해 1%만 우리 회원사가 되어도 30만개가 된다”면서 “한국이 미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첫 번째 시험 지역이 될 것이며, 한미 중소기업 간 네트워킹이 활발해지면 한국 중소기업 또한 미국에 진출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8) 건설·석유화학·에너지사업을 이끄는 대림그룹 CEO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8) 건설·석유화학·에너지사업을 이끄는 대림그룹 CEO

    김상우 부회장, 외부출신으로 에너지사업 개척박상신 부사장, 건설분야 총괄하는 대림출신 선두대림그룹 전문경영인(CEO)들은 특징이 있다. 이준용 명예회장 재직시에는 충성도 높은 경영인을 중용했다. 1970~1980년대 사회생활의 첫 발을 대림에서 시작해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30여 년의 파고를 함께 견디면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해온 충성도 높은 임직원을 전면에 배치했다. 하지만 이해욱 회장 시대로 넘어오면서 이런 경향은 얕아진다. 내부 인사보다는 전문성이 높은 외부 경영인을 과감하게 발탁하기 시작했다. 김상우(53) 대림그룹 대표이사(부회장)가 이 회장이 발탁한 대표적인 경영인이다. 김 부회장은 BNP-Paribas 이사와 소프트뱅크 코리아 부사장, SK텔레콤 상무를 거쳐 2012년에 대림산업 전무로 옮겨왔다. 대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림에너지 대표이사와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사장, 대표이사 사장을 거치며 대림그룹의 에너지 및 석유화학부문을 담당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총괄하고 있다. 디벨로퍼는 프로젝트의 발굴, 기획, 지분 투자, 금융 조달, 건설, 운영 및 관리까지 사업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개발사업자를 뜻한다. 김 부회장은 이 회장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에너지사업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이 회장의 신임이 남달라 오너가 출신 경영인이 아닌 데도 부회장 자리를 물려줄 정도로 최측근이다. 김 부회장은 대림에너지와 대림산업 석유화학부문 대표로 미국, 호주, 파키스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이 외부수혈의 대표주자라면 박상신(57) 대림산업 부사장은 내부출신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 부회장이 석유화학과 에너지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반면 박 부사장은 건설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대흥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상무, 경영혁신본부장을 역임하고 고려개발 대표이사 부사장, 대림산업 건축사업본부 전무,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 부사장을 거쳐 대림산업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박 대표는 2014년 삼호가 워크아웃에 빠져 있을 당시 경영혁신본부장으로 2016년 말 워크아웃을 마무리하면서 위기관리능력을 인정 받았다. ‘경험의 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철학으로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토론, 회의를 강조한다. 디테일에 강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이상기(55) 대림코퍼레이션 사장은 1997년 대림그룹에 입사했다. 2014년 대림코퍼레이션 개발사업실을 런칭하고 2015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원가 구조 혁신을 통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신흥국 해외 사업개발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동인고와 서울대 원예학과를 졸업했다. 곽수윤(51) 고려개발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림산업에서 기술·집행관리·건축사업·기획 등 다양한 직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사업본부 주택기획 담당임원으로 활동했다. 수주역량과 집행역량을 강화하고 원가개선 활동 주도를 통해 최대 영업이익 실현 등 주택사업 재정비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혁신적으로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고려개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이다. 조남창(60) 삼호 사장은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삼호 건축 현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삼호맨’이다. 기술에서부터 건축영업에 이르기까지 건축사업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건축사업본부장 시절부터 삼호의 질적, 양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 사업 다각화와 디벨로퍼 사업추진, 집행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영 전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진주고와 조선대 건축공학과를 나왔다.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양경홍(59) 대표는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현장, 세일즈, 지원부서등 모든 분야에서 인정받는 정통 호텔리어다. 제주에서 가장 사랑 받는 호텔인 메종글래드와 도내 1위 골프장 오라컨트리클럽을 최고의 호텔과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제주토박이로 제주특별자치도 골프협회장, 제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제주상공회의소 상의의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2014년 글래드 호텔 브랜드를 런칭하고 서울에 4개의 글래드 호텔을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제주 대정고와 제주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배동호(60) 대림C&S 사장은 LG화학에서 생산 및 기획을 두루 경험한 건축용 장식재 및 자동차 소재 전문가다. 2013년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필름사업담당으로 영입됐다. 석유화학사업부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 받은 후 콘크리트 말뚝 및 강교 제작을 주 업으로 하는 건설자재 전문기업 대림C&S에 2017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경신고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고용부, 지역·업종별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권역별 20개 업종·30개 네트워크 구성 서울 SW, 부산·광주 자동차 산업 지원 정부가 지역마다 제각각인 일자리 문제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자 전국에 ‘지역·업종별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앙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게 아니라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고용노동청, 지역 산업계가 모인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 일자리 문제의 해법을 찾자는 취지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권역별로 20개 업종에 대한 30개 일자리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전국 기초단체장 간담회에서 ‘지역 주도형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노사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서울에선 소프트웨어 기업과 청년들이 모인 마곡, 금천·구로, 양재에 일자리 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자체와 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함께 구인·구직자료를 만들고 기업 맞춤형 훈련 과정을 개발한다. 소프트웨어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크런치 모드’(장시간 노동)를 개선하고자 기초적인 고용노동 질서 확립 설명회와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동차산업은 고용 상황이 다소 나아지고 있으나 울산은 개선되는 반면 부산은 더 나빠지는 등 지역마다 형편이 다르다. 따라서 일자리 문제 해결도 지역별로 다르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부산은 르노삼성 파업 등의 여파로 생산과 수출이 동시에 급감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중소기업청은 ‘르노삼성 협력업체 일자리지원단’을 꾸리고 부산상공회의소, 르노삼성 협력업체협의회 등과 실태조사를 한다. 관련 기관 합동으로 정부지원제도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에선 친환경 자동차 개발 등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연구인력 양성계획을 세우고 기업 부설 연구소에서 설명회도 한다. 나영돈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지역 현실에 맞는 일자리대책을 지역이 스스로 설계해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여수상공회의소,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존치 결정 환영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존치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수상공회의소가 25일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의 존치 결정에 적극 환영의 뜻을 보였다. 여수상의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23일 발표한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존치 결정은 전남동부권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영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수상의는 “전남동부권역의 수출입 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수출장소가 폐쇄됐다면 국가 경제의 동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전남동부권역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큰 부담이 됐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상의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이번 존치 결정으로 우리나라 3대 수출입 관문항만인 광양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2013년 8월 개소한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는 지역특성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및 수출 초보기업의 첫 거래 발굴을 돕는 등 성장 사다리 기능을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6000여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역 기업들에게 지원하는 등 경영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용하 여수상의 회장은 “현명한 결단을 내린 한국수출입은행측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에서도 이러한 존치 결정에 부응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동제 회장 “신남방정책의 선봉장 되겠다”

    이동제 회장 “신남방정책의 선봉장 되겠다”

    (사)한국해외기술교류협회(회장 이동제, 이하 협회)는 4월 17일(수)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기업의 베트남 시장진출과 현지투자 성공을 위한 베트남 비즈니스 토크콘서트(Let´s Talk Vietnam Business)를 개최하였다. 파머스데이 협동조합, ㈜H&B9, JSPV 후원사와 베트남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뷰티, 건강, 의약 등 소비재와 IT, 태양광, 바이오 등 신소재 관련 기업 100여개 업체와 한국발명진흥회,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본부 등 공공기관 관계자도 참석하여 베트남 초청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한 토론과 네트워크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초청 참석한 베트남의 사이공쿱(SAIGON CO.OP) Le Van Phi 기획이사, 호치민 상공회의소(VCCI HCMC) Nguyen Doan Thong 국장, 법무법인 LAWLINK의 Le Thuy 대표가 참석하여 국내 기업의 사이공쿱의 입점 방안, 베트남 투자방법과 법률제도, 사업인허가 취득방안 등 세부 정보를 국내 기업에게 제공하여 참가 기업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Le Van Phi 기획이사는 “베트남은 인구 1억명, 경제성장율 연 6~7% 성장, 2022년 GDP목표 3329달러, 소비자물가지수 4%로 안정적이고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매력적인 시장이다”라고 주장하며 한국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 힘을 실어주었으며, Le Thuy 대표는 “한국기업의 동반자가 되어 함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하였다. 또한 Nguyen Doan Thong 국장은 “현재 약 7000여개의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했고 진출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현지 법과 회계, 문화 등에 적응하지 못하고 공신력 있는 조력자에게 정확한 비즈니스 정보 제공을 받지 못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기업들이 기술교류협회의 이동제 회장님과 좋은 유대와 사업적 파트너가 되어 베트남에 진출하다면 사업의 성공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사이공쿱은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홈쇼핑, 건설, 투자, 백화점, 슈퍼마켓, 유통업체, 식료품점의 산업분류로 운영되는 베트남 국영기업으로, 총 13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사이공쿱의 주요 계열사인 사이공 쿱마트(SAIGON CO.OP MART)는 베트남 전역 105개 마트와 5개 대형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고, 약 2만 1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공 쿱마트에서 판매하는 품목만 약 3만개 이상을 관리하는 등 베트남 최대 슈퍼마켓 체인점이다. 베트남 호치민 상공회의소는 베트남 경제정책 수립 및 운영, 글로벌 비즈니스, 베트남 국내기업 관리, 베트남 산업데이터 분석, 사업 인허가 및 교육, 산업육성 등 베트남의 모든 경제부문의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조직하고 대표하는 기관이다. 협회 이동제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이공 쿱마트의 입점은 물론, 개별기업의 베트남진출에 대한 컨설팅과 지원업무를 활성화하여 베트남 시장 진출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 정부의 신남방정책 선봉장이 되겠다”고 하면서 “또한 협회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니즈를 적극 발굴하고 연계하여 지속적인 성과창출이 가능한 Technology Bridge의 역할을 통해 베트남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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